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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GS샵이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운영 중인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등에게 GS샵 TV홈쇼핑으로 방송 판매 기회를 제공해 매출 확대와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2012년 소규모 홍보 영상으로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는 '아이 러브 중소기업'과 '꿈꾸는 가게'라는 정규 방송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TV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에서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해온 이 사업은 올해 4월 말까지 누적 매출 530억 원 달성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으로는 '땡스소윤', '이지드롭 '등이 있다. 밀폐용기 브랜드 '땡스소윤'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알리며 정규 방송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고 화장실 청소용품 '이지드롭'은 인서트 영상을 통해 제품 사용법을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매출이 급증한 사례로 꼽힌다. GS샵이 홈쇼핑 판매 방송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등 기관 공모를 통해 상품을 선정했으나 전국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개모집으로 전환했다. 특히 올해는 판로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무료 판매 방송 편성 ▲최대 700만 원 상당의 인서트 영상 제작비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 확인서, 제안 상품 설명서 등을 GS샵에 제출하면 된다. GS샵은 평가를 거쳐 6월 초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 회사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GS리테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허남준 GS리테일 홈쇼핑BU 사업지원부문장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지원이 아닌, 자사 상품과 서비스로 유통 시장에서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라며 “GS샵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8 11:59안희정

[ZD브리핑] 아시아 IT 박람회 컴퓨텍스 개최...21대 대선 후보 첫 토론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아시아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5' 개막...엔비디아, 퀄컴, AMD 대표 총출동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5'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주제는 'AI 넥스트'(AI Next)로 수많은 글로벌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먼저 개막 전날인 19일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를 시작으로 리사 수 AMD CEO 등 주요 글로벌 기업 CEO가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며 AI 특화 GPU와 AI PC용 프로세서, 스토리지 관련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관세 이슈가 정재계 주요 화두로 부상하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분주한 행보를 보입니다. 오는 19일 암참은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후보를 초청해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및 교역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암참은 앞서 지난 8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을 초청했고, 지난달은 홍준표 전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계 기업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를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다음 주 중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신형 넥쏘는 당초 이달 15일 사전예약이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내부 사정으로 인해 미뤄졌습니다. 신형 넥쏘는 2018년 1세대 넥쏘 출시 이후 처음으로 완전변경을 했습니다. 수소 탱크 용량은 기존 6.33㎏에서 6.69㎏으로 늘어나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가 609㎞에서 700㎞로 늘어났습니다. 주행성능도 개선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이 9.2초에서 7.8초로 단축됐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를 이르면 6월말부터 고객 인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가 이달 중 540MW 규모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공고할 예정입니다. 최근 기업들이 전기차에 이어 차세대 수익원으로 주목하는 것이 ESS일뿐 아니라, 사업 규모가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주요 기업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이 오는 20~23일 부산 벡스코 제1·2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전시는 부산시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과 코트라가 주관합니다. '스마트 제조, 미래 혁신의 꿈'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기술이 전시됩니다. 총 31개국에서 536개 기업이 참가하고 1천845개 부스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21대 대선 후보 TV 토론회 열린다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18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대선을 약 보름 앞두고 네 후보가 맞붙는 첫 토론회입니다. 남아있는 선거 운동 기간을 고려하면 TV 토론회가 선거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토론회는 이번주 오는 23일 열린다. 19일 한국방송학회는 환경변화에 대응한 합리적인 데이터 홈쇼핑 정책 개선 방향을 주제로 기획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통신학회는 22일부터 이틀 간 미래통신기술 워크숍을 마련합니다. MS, 개발자 축제 '빌드 2025' 개최...SAP, '사파이어 2025' 진행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22일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합니다. 기조연설을 포함한 모든 온라인 세션은 무료로,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개발자 도구 및 닷넷, 보안, 윈도 등 총 6개 핵심 기술 분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실습형 교육 세션과 해커톤으로 실무 적용 가능성 높은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첫날 기조연설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 케빈 스콧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합니다. 두 연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중심 기술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어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지 조망할 예정입니다. SAP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 'SAP 사파이어 2025'가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됩니다. SAP의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올해는 생성형AI와 지속 가능성을 테마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표적으로 AI 비서인 '쥴'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이고 ESG 기준 준수 기능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탄소저감 사례 등이 소개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제50회 AIIA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기업 환경에서의 AI 활용 전략을 공유하고 업계 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날 조경수 한국남부발전 차장이 '생성형 AI 활용 전략과 한국남부발전 사례'를, 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가 '기업 환경에서의 AX 동향과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Z-인스펙션 이니셔티브(Z-Inspection® Initiative)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Z-인스펙션 국제회의 :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신뢰성과 관련된 실제 사례 기반 평가 방법론을 공유하고 AI 기본법 제정 이후의 주요 쟁점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워크데이는 오는 22일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5' 개최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인사 및 재무관리 플랫폼의 발전 방향과 기업 민첩성 제고 전략을 국내 주요 언론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지난 10년간의 AI 기술 진화와 워크데이의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gent system of Record)'를 중심으로 에이전틱 AI가 조직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도 같은 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경험 경제 시대의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토니 베이츠 제네시스 CEO가 방한해 경험 경제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AI 기반 고객 경험을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네시스의 글로벌 전략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제네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앨버트 넬 세일즈 부사장이 국내 기업들을 위한 제네시스의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선임된 김동욱 한국 지사장도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위믹스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 심문...플레이엑스포2025 개막 이번 주 가상자산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 가처분 심문이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있습니다. 위메이드 위믹스 측은 지난 9일 법원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인 원화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상대로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심문은 가처분 신청 후 약 보름만입니다. 위믹스 측은 상장폐지 기준이 모호하고, DAXA가 담합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거래소의 투자자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는 경기도 지역 최대 게임 행사 '플레이엑스포2025'가 열립니다. 올해는 네오위즈와 스마일게이트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여기에 넥슨 측은 오는 24일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 대상 오케스트라 행사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위-CPO협의회, '개인정보 정책 포럼' 공동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와 공동으로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인정보 정책 포럼'을 개최합니다. SK텔레콤(SKT)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난 가운데 산업별 CPO가 모이기로 했습니다.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 안전 관리 체계 강화 방안, 개인정보 유·노출 사고 경향과 대응 방향을 발표합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개인정보 처리 방침 평가 제도도 소개합니다. 참석자들은 안전 조치 강화, 피해 구제 방안, 보호책임자 권한·책임 확대, 우수 사례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같은 날 서울 송파구 협회에서 '인공지능(AI) 보안 협의체'를 출범합니다. AI 보안 사업과 주요 정책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산·학·연이 교류합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가 의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한국통신인터넷기술·이글루코퍼레이션 등 14개사, 국가인공지능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4개 기관, 연세대가 참여합니다. KISA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신규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 정책 설명회'를 엽니다. 도메인 개념과 새로운 gTLD를 소개합니다. 상표권 관점으로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도 알려줍니다. 국내 기업에서 상표권을 담당하는 사람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이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사람이 쉽게 기억하고 입력할 수 있도록 영문·한글 같은 문자로 만든 인터넷 주소입니다. 숫자로 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기억하기 쉽게 문자로 나타냅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이 '.삼성'과 '.samsung', 현대자동차가 '.hyundai', 기아가 '.kia' 도메인을 갖고 있습니다.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이대로는 안 된다'...간호협회, 긴급기자회견 대한간호협회가 19일 오후 1시 협회 서울연수원 2층 강당에서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이대로는 안 된다!'를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현장 간호사들이 본연의 업무 외에도,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명확한 기준도 없이 광범위한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해 온 간호사들 실태조사 결과 발표하고, 현장 간호사 참여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간호법 시행에 앞서 지난해 의료공백 사태 이후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교육을 담당해 왔던 대한간호협회가 마련한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입니다. 데이터홈쇼핑 정책 개선 방향 세미나-콘텐츠 플랫폼 발전 방향 세미나 열려 한국방송학회가 19일 그랜드센트럴 B동 3층 오디토리움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한 합리적인 데이터 홈쇼핑 정책 개선 방향'을 주제로 기획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 데이터 홈쇼핑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데이터 홈쇼핑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발제를 맡은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의 노창희 소장은 데이터 홈쇼핑 재승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종합토론은 원광대학교 이만제 교수의 사회로 건국대학교 김영은 박사, 한양대학교 박석철 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성민 교수, 중소기업벤처연구원의 최세경 박사, 닐슨코리아 황성연 리더가 참여합니다. 같은날 플랫폼법정책학회가 국회의원회관 제 7간담회실에서 '콘첸츠플랫폼 국가 경제의 새로운 엔진'이라는 세미나를 엽니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가 '국가플래폼자본주의 시대의 콘텐츠 플랫폼 전략'을,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가'콘텐츠 플랫폼의 국가 경쟁적 가치'를 발표할 예정이고,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준영 경상국립대 법학부 교수, 서범강 웹툰산업협회 회장, 조영기 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합니다.

2025.05.18 11:44이도원

쿠팡, 임직원·가족 위한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확대

쿠팡이 임직원의 정신건강 관리를 도모하는 다양한 건강 지원책을 늘리고 있다. 임직원 대상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부턴 임직원 가족들도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다각적으로 확대했다. 쿠팡은 사내 건강증진센터인 '쿠팡케어센터'를 중심으로 최근 들어 다양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쿠팡케어센터는 상주 간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심신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1:1 맞춤 상담까지 제공하는 종합 건강관리 공간이다. 먼저 쿠팡은 쿠팡 및 자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11차례에 걸쳐 '일마밸'(일과 마음의 밸런스 찾기) 워크숍을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업무적응검사(EWAT)를 통해 직원 개인의 성향과 업무기질과 만족도, 스타일 등을 분석하고 개인과 조직의 업무 적응을 살펴보는 검사를 실시하는 중이다. 상담심리전문가를 통해 본인의 기질이나 성격·장단점을 파악하고 각종 스트레스 예방법과 업무 솔루션을 받는다. 워크숍에 참여한 씨피엘비(CPLB) 소속의 한 직원은 “구성원 각자의 기질을 솔직하게 오픈해 서로를 더 가깝게 이해할 수 있었고, 팀 차원에서 스트레스 예방 전략을 함께 수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직원 가족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심리 상담 횟수와 범위를 확대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인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도입한 이후 상담 대상을 늘린 것이다. 쿠팡과 자회사 임직원들이 원하는 지역과 시간에 따라 전국 1천300여개 심리상담실을 이용해 연 12회 받을 수 있다. 모든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을 보장, 임직원과 가족들이 심리 전문가들과 대면·화상·전화·메신저 등으로 진행한다. 최근엔 스트레스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스트레스 측정기를 도입하고 맞춤형 상담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새로운 정신건강 분석기를 통해 임직원들은 ▲스트레스 지수 ▲번아웃 지수 ▲무기력 지수 ▲스트레스 저항도 등 4가지 항목을 측정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결과가 높게 나올 경우 개인 선택에 따라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터와 가정 등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불안에 대한 대처나 예방법 등에 대해 언제든 임직원들은 쿠팡케어센터의 전문가와 상의할 수 있게 됐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부문 총괄 부사장은 “기업의 지속성장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고객의 편리한 일상을 책임지는 쿠팡 임직원들의 심신 건강과 안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0:55안희정

"비즈니스 혁신 모여"…SAP, 기업 혁신 무대 '사파이어 2025' 연다

SAP가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앞세워 기업이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구현하는 무대를 연다. 올해 SAP 사파이어에서는 기술 그 자체를 넘어, 비즈니스 목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혁신 사례들이 대거 공개된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실습 프로그램, 고객사 중심 발표가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SAP의 연례 최대 규모 기술 행사인 'SAP 사파이어 2025'가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되며 누구나 SA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후 접속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 지속가능경영(ESG) 내재화, 클라우드 ERP 진화 등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핵심 키워드를 총망라한 전략 발표가 예고된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의 다음 단계'를 주제로 SAP의 전략 방향을 발표하며 행사 시작을 알린다. 그는 생성형 AI, 프로세스 자동화, ESG 내재화가 향후 SAP 제품군 전반에 어떻게 적용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은 '당신의 최고를 현실로 만든다(Your best. Made real)'이다. 고객이 목표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SAP의 기술과 플랫폼으로 이를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와 ESG 통합, 클라우드 ERP 고도화 등의 기술을 이번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행사 테마는 ▲생성형 AI 기반의 업무 혁신(AI-Powered Business Transformation) ▲회계에 통합된 지속 가능성 전략(Embedded Sustainability)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ERP 전환(Next-Gen ERP in the Cloud)이다. 이를 통해 SAP는 단순한 ERP를 넘어 데이터·AI·지속가능성 중심의 '지능형 기업(Intelligent Enterprise)'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는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생성형 AI 디지털 어시스턴트 'SAP 쥴(Joule)'을 행사 전면에 내세웠다. SAP 쥴은 자연어 기반 질의에 대해 ERP, 인사, 재무, 공급망 등 주요 업무 도메인에서 자동 응답·분석·실행을 수행하는 AI다. SAP는 쥴을 활용한 실제 고객 사례와 워크플로우 자동화 데모를 통해 AI가 업무 생산성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지 현장에서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ERP 전략도 선보인다.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는 2.0 버전으로 고도화돼 ▲프로세스 마이닝 도구 SAP 시그나비오 ▲산업별 클라우드 모듈 ▲SAP BTP 기반 로우코드 자동화 툴 SAP 빌드와의 연계 강화 전략을 선보인다. 더불어 중소기업 및 고속 성장 기업을 위한 SaaS형 ERP 전략도 주요 세션에서 집중 소개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 CNS가 공식 참가를 확정하고 SAP 통합 기반 설비관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는 스페이스N(SPACE-N)과 퍼펙트트윈(PerfecTwin)을 선보인다. 스페이스N은 통신사와 에너지 기업을 위한 오픈 GIS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현장 작업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며 SAP 시스템과의 네이티브 통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연계 및 운영 최적화를 실현한다. 퍼펙트트윈은 AI 기반 SAP S/4HANA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실제 트랜잭션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품질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시스템 전환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밖에도 이번 현장에서는 SAP ERP에서 탄소 배출량과 지속가능 지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SG 관련 서비스와 기업 사례들도 집중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이 실제 코드를 다루며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실습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쥴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설계 실습,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나리오 구현, SAP 빌드를 활용한 로우코드 개발 체험 같은 실전 위주의 기술 교육이 집중 편성돼 있다. SAP 필립 헤르지히 최고 기술 책임자(CTO)를 비롯해 각 제품 플랫폼 제품군의 총괄 리더들이 직접 기술 세션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술 주제, 난이도, 산업 분야에 따라 맞춤형 러닝 트랙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SAP 사파이어의 핵심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 AMD,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AI 가속 기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LLM 기반 엔터프라이즈용 애플리케이션 구현 도구 등을 몰입형 데모 랩과 전시 부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AP는 "이번 사파이어 2025를 고객의 비전을 현실로 연결하는 실전 무대"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신을 갖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8 10:36남혁우

신세계百 강남점, 예능 프로 태계일주와 첫 팝업 개최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와 손잡고 '태어난 김에 하는 팝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태계일주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 등 출연진이 세계 곳곳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팝업은 오는 27일까지(19일 휴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특설 행사장(델리 임시매장 맞은편)에서 열린다. 시즌별 여행지를 현실로 옮겨 놓은 듯한 체험존부터, 포토존, 출연진 캐릭터로 가득한 굿즈존 등을 마련했다. 최근 방영된 시즌 4의 히말라야 고산마을을 테마로 한 이색 콘셉트존과 시즌 1~3의 대표 여행지도 함께 꾸며져 시리즈 전체를 만나볼 수 있다. 굿즈존에서는 출연진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키링·엽서·스티커 등 100여 개의 굿즈가 판매된다. 방문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3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덤 포토카드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고, 전 구매 고객에게는 하루 200개 한정으로 푸빌라 스위트 랜덤박스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팝업스토어 현장을 방문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온리 신세계 계정을 태그해 개인 피드에 업로드하면 참여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태계일주 굿즈'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허제 아트사업 담당은 “태계일주 전 시즌을 더욱 실감 나고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체험 콘텐츠와 굿즈 상품을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IP와 협업해 고객의 취향과 문화를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8 10:17김민아

SKT, 19일부터 도서벽지 직접 찾아 유심교체

SK텔레콤이 19일부터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접근성이 낮은 고객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실시하는 고객 보호 활동이다. SK텔레콤은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첫 조치로 5월19일부터 6월 말까지 T월드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국 도서벽지 100여 개 지역 300여 곳을 찾기로 했다. SK텔레콤과 멤버사 구성원이 직접 도서 벽지 노령층을 중심으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찾아가는 서비스 버스와 영업용 차량을 활용해 각 지역의 경로당, 복지관, 농협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추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디지털배움터' 등 정부 복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도서벽지 지역을 우선 방문할 예정이다. 19일부터 ▲인천 옹진군 ▲전라남도 신안군 ▲충청남도 태안군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통영시 등을 찾을 계획이다. 두번째로는 6월 말부터 연말까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을 찾아가 유심 교체와 재설정 방문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세번째로는 '찾아가는 안심 서비스' 프로그램을 3분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비(非)도시지역 중심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방문해 스마트폰 활용 및 모바일 안심 서비스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조치와 유심보호서비스를 통해 이번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는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여기에 고객이 느낄 불안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유심 무료 교체 및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벽지 지역의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19일부터 실시한다”며 “추후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 분들도 직접 찾아가고,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 '찾아가는 안심 서비스'도 실시하면서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8 10:01박수형

"책 대신 '아이패드'로 수업을"…디지털이 바꾼 교실 풍경은

지난 15일 아침,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덕성여자중학교. 이곳 학생들은 1교시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책이 아닌 '아이패드'를 꺼내 들었다. 사회 수업을 맡은 윤혜경 교사도 칠판 대신 커다란 모니터에 수업 자료를 띄웠다. 아이패드 화면이 모니터에 무선으로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윤 교사는 교실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날 기자가 직접 찾아간 교육 현장은 생동감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국제 분쟁지역을 알아보는 시간에는 화면 내의 세계지도를 이곳저곳 돌려가며 직접 지리를 익혔다. 난민들의 힘겨운 일상은 미리 준비한 영상 자료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토론 시간에는 공유 자료에 각자의 생각을 적어 열띤 토론도 벌였다. 덕성여중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약 3년 전, 서울시교육청의 디지털 학습기기 보급을 위한 디벗(디지털+벗) 사업에 따라 전교생에 아이패드를 지급한 바 있다. 도입 초기에는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금은 교사와 학생 모두 아이패드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예전에는 종이를 전부 들고 다녀야 해서 가방이 무거웠는데, 아이패드는 영상도 보고 필기도 할 수 있어서 훨씬 가볍고 편리했다"며 "특히 친구들과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모둠 활동 때 정말 유용했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종이 교과서에서는 보통 학생들이 정답을 고르거나 내용을 받아적는 데 집중한다면, 아이패드 기반 수업은 아이들이 저마다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개별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며 "수업 설계 측면에서도 애플의 넘버스·키노트·페이지스 등 여러 메뉴 구조가 거의 동일해, 학생들이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들도 이미 마련돼 있다. 아이패드는 '애플 스쿨 매니저'와 같은 기기 관리 시스템과 교실 앱이라는 제어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교사가 학생의 기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앱을 제어하거나 기기를 잠글 수 있다. 덕성여중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애플로부터 'ADS(Apple Distinguished School)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ADS는 애플이 아이패드·맥 등 자사 IT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직원의 높은 애플 플랫폼 활용도 및 숙련도, 명확한 비전 수립 등 다방면에서 모범을 보인 학교만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학교는 애플이 주관하는 리더십 이벤트나 네트워킹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아이패드를 통한 학습에 대해 학부모들의 의견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덕성여중 교감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도입이 1년 지난 시점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며 "얼마 전에는 학부모 연수도 진행했는데, 아이패드를 직접 사용해보시면서 아이들의 실제 수업 방식을 느끼게 돼 더 만족해하셨다"고 말했다. 김 교감은 이어 "기기 활용을 위한 수업이 아니라, 수업 혁신을 위한 기기 활용이라는 철학으로 프로그램을 도입 중"이라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두려움도 컸지만, 교직원들이 전체 연수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등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덕성여중은 아이패드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IT 기기와 AI가 높은 연관성을 지닌 만큼, 두 요소를 접목한 교육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진완 교사는 "기존 활용해 오던 애플 기기와 생산성 앱들을 교육적으로 어떻게 더 잘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 중이고,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애플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AI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변화 속도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18 09:34장경윤

하이센스, '차이나 나이트' 파트너로 칸에서 빛나다

청도, 중국 2025년 5월 17일 /PRNewswire/ -- 글로벌 유력 가전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제78회 칸 영화제에서 '차이나 나이트'(CHINA NIGHT)의 공식 파트너로 맹활약 중이다. 5월 15일, 하이센스는 주 행사장인 팜비치(Plage des Palmes)를 스마트 리빙과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세련된 디자인을 소개하는 장으로 변신시켜 차세대 기술을 전 세계 영화계의 중심부에 선보였다. Hisense Shines at Cannes 100인치 U7 Series TV는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레드 카펫을 걷는 모든 순간을 매우 세밀하게 포착해 냈다. Mini-LED Pro 백라이트와 Hi-View AI Engine PRO로 설계되어 정밀한 로컬 디밍과 우수한 밝기, 영화 같은 명암비를 구현, 칸 영화제에 어울리는 생생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인근에는 65인치 모델 두 대가 AI 기반 대비 강화 기능과 극도로 생생한 색 재현을 무기로 영화 예고편을 생동감 있게 보여줬다. 이후 와인 리셉션에서는 ASKO Wine Climate Cabinet에서 완벽하게 냉장된 와인이 서빙됐다. 이 제품은 3구역 독립 온도 조절, 190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목재 선반, 자외선 차단 유리, 부드러운 LED 선반 조명, RGB 조명 서빙 공간 등 기능과 스타일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참관객은 내장된 비비노(Vivino) 기능을 통해 캐비닛의 인터페이스에서 직접 와인을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었다. 한편, C2 Ultra TriChroma Laser Mini Projector는 3,000 ANSI 루멘으로 4K 영상을 구현, 라운지를 별빛 아래 아늑한 영화관으로 만들어 주었다. 5월 14일 하이센스는 차이나 나이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영화 포럼에서 TriChroma Laser Projector를 공개했다. 참관객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첨단 프로젝션 기술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Hisense PX3-PRO TriChroma Laser Projector 하이센스는 자사의 주력 제품을 차이나 나이트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등장시켜 참관객에게 멋진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전 세계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구현을 약속하였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되어 160여 국가에 진출해 있는, 전자 및 소비자 가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 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등이다. 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전체 TV 출하량에서 전 세계 2위(2022~2024년),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는 전 세계 1위(2023~2024년)에 올라 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공식 파트너로 전 세계 시청자와 소통하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25.05.17 23:10글로벌뉴스

[디플정 기고④] AX시대의 新보안 체계와 망분리 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DPG)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과제중 '망분리 규제 혁신'을 빼놓을 수가 없다. 2022년 인수위원회 시절, 디지털플랫폼정부TF는 공공부문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와 이를 넘어선 AX(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를 위해 국정원에 크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 첫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 등 민간의 혁신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물리적 망분리 폐지'와 둘째,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보안성 검토의 메뉴얼화'였다. 당시 국정원 담당자들은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이후 보수적 태도를 보였다. 그러다 2023년 1월, AI 대전환 흐름에 따라 안보실 주도로 논의가 이뤄졌고, 국정원도 전향적으로 망분리 혁신에 참여하게 됐다. 국정원은 가이드라인과 기술도입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위)는 활용과 실증을 담당하기로 했다. ■ 갈라파고스식 망분리 규제의 한계 우리나라 공공 및 금융 분야의 물리적 망분리 정책은 종종 '갈라파고스식 망규제'라 불린다. 북한과 중국 등 사이버공격을 가하는 적대세력이 존재하는 안보 환경의 특수성 때문에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러한 경직된 망분리 체계는 디지털 혁신시대에 심각한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와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망분리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현재 공공부문에서는 인터넷망과 업무망이 엄격히 분리되어 있다. 인터넷망에서는 보안 문제로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를 업무에 활용하려면 단순한 복사-붙여넣기조차 불가능하다. 이는 단순히 번거로움의 문제가 아닌, 공공부문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구조적 문제다. 반면, 미국 정부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 클라우드를 'GovCloud'에서 사용하면서도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도 과거에는 물리적 망분리에 의존했으나, 점차 논리적 망분리와 '제로트러스트' 모델로 전환해가는 추세다. 제로트러스트는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에 기반해, 내부든 외부든 모든 네트워크 연결과 접근 시도를 의심하고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모델이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분리된 환경을 유지하는 것보다 지속적인 인증과 권한 검증을 통해 더 효과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인식 변화를 반영한다. ■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와 다층보안체계 도입 디플정위가 처음부터 주력한 부분은 CSAP(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라는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의 개선이었다. 공공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국가단위의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인증제도인 CSAP는 상·중·하 등급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정부업무시스템은 네트워크 연결이 불가능한 상등급에 위치한다. 이로 인해 민간 클라우드와의 연계나 AI 서비스 활용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디플정위의 목표는 정부업무시스템을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중등급으로 분류해 민간의 혁신 기술, AI, SaaS 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국정원과의 논의를 통해 CSO(Classified/Sensitive/Open) 분류 체계를 정립했다. 이 체계에서 정보는 기밀(Classified), 민감(Sensitive), 공개(Open) 등급으로 분류돼 각 등급에 맞는 보안 조치가 적용된다. 이 과정에서 수십 차례의 회의와 민관합동 TF 운영, 보안 관련 업계 및 기관들과의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으며,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무분과를 구성해 치밀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최종적으로 신보안체계는 N2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新 국가 망 보안체계)로 명명됐다. 당초 신보안체계는 'DPG with MLS'라는 명칭으로 정리됐다. 민간의 혁신기술과 AI를 활용해 민관이 함께 성장한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취지에 맞춰 다층보안체계인 MLS(Multi-Layer Security)를 도입하자는 것이었다. 2024년 12월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N2SF로 명칭이 변경됐지만 핵심은 동일하다. 기존의 일률적 망분리에서 벗어나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Classified), 민감(Sensitive), 공개(Open) 등급으로 분류하고, 각 등급별 차등적 보안통제를 적용함으로써 보안성 확보와 원활한 데이터 공유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그대로다. ■ 다층보안체계(MLS) 개념과 구현 과제 다층보안체계(MLS)는 단순히 데이터를 구분하고 격리하는 것 이상의 복잡한 개념이다. 각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다른 보안 정책을 적용하고, 물리적 격리 뿐 아니라 논리적 구분, 권한 관리, 접근 통제를 통해 다층적인 보안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단순한 망분리의 또 다른 형태로 운영될 경우, 현대적인 보안 위협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구체적으로 MLS의 구현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정보시스템 내 모든 데이터와 자산을 식별하고, CSO 등급을 분류한 뒤, 정보서비스를 '위치-주체-객체'로 모델링하고, 여기에 보안통제를 적용해야 한다. '위치-주체-객체' 모델링이란 정보가 어디에 있고(위치), 누가 접근하며(주체), 무엇에 접근하는지(객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국정원, 디플정위 등 관계기관은 이 보안통제 항목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고, 미국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RMF(Risk Management FRAMEwork, 위험관리 프레임워크)와 제로트러스트 개념을 국내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NIST RMF는 미국 정부가 정보 시스템의 보안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체계적인 방법론으로, 위험 평가와 관리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MLS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중요성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시스템 운영 측면에서의 상호작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각 정보 영역 간의 안전한 데이터 흐름과 접근 제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보안을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 디지털플랫폼정부와 데이터 기반 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정부가 공급자로서 혼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 속도가 빠른 민간과 함께 만들어가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의 혁신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여야 하며, AI와 클라우드가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정부업무시스템이 폐쇄적인 업무망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되며, 정부 내부 데이터 중 이미 공개 가능한 데이터나 정보가 상당수 존재한다. 기존 문제점은 정부 정보시스템 내부의 데이터 중 하나만 높은 등급이라 해도, 정보시스템 자체가 높은 등급으로 분류돼 혁신이 어렵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공개 가능한 데이터가 있는 시스템이라도 일부 비공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면 시스템 전체가 높은 보안 등급으로 분류되어 외부와의 연계가 불가능해진다. 또한, 물리적 망분리 환경에서는 데이터 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정원과의 논의를 통해 CSO 분류체계를 정립했으며, 정보나 데이터가 자유롭게 흐르는 구조를 만들고, 일부 데이터나 정보 등급 때문에 전체 시스템이 상위 등급으로 분류되는 부분도 개선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복수 등급 업무정보가 저장된 경우 시스템을 분리하거나, 데이터 자체에 대한 접근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시스템 전체의 등급 상향을 방지하는 접근법을 도입했다. 궁극적 목표는 업무망과 인터넷망의 구분을 없애고, 데이터나 정보의 등급에 따라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통해 보안 및 접근 통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물리적 인프라, 가상 인프라를 모두 포괄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 최신 보안 방법론 도입 N2SF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보안 강화를 위한 최신 보안 방법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첫째, DevSecOps(Development, Security, Operations) 방법론 도입이 필수적이다. 이는 개발(Development), 보안(Security), 운영(Operations)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접근법으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고, 코드 배포 전에 취약점을 해결하며, 운영 단계에서도 보안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 둘째,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을 활용해야 한다. SBOM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명확하게 관리하고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다. 특히 공급망 공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내 모든 구성 요소와 의존성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셋째, 마이크로서비스, 서버리스,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등 다양한 현대적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맞는 보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각 아키텍처는 각기 다른 보안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각 시스템의 연결과 상호작용에 대한 철저한 보안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국정원에서는 보안통제 항목 개발 과정에서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요소들을 추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위에 언급한 내용들을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 보안 전문가는 클라우드나 AI 전문가도,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전문가도 아니다. 때문에, 우리가 미래 혁신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각 혁신기술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 ■ N2SF 실증과 주요 추진 과제 N2SF의 실효적 구현은 단순한 이론적 체계를 넘어 실질적인 적용과 검증이 필요한 도전적 과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현실적 과제들을 직면하고 있다. 첫째, 정부 기관별로 다양한 시스템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이들을 일관된 기준으로 분류하고 평가하는 작업이 어렵다. 둘째,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다층보안체계에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난제가 존재한다. 셋째,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사용자 경험과 업무 효율성을 해치지 않는 균형점 찾기가 중요하다. 넷째, 새로운 체계 도입에 따른 인프라 구축, 교육, 운영 비용과 전문 인력 확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정원과 디플정위는 다양한 활용 사례(Use Case)를 고민했다. 각 기관들의 정보시스템들이 N2SF의 지침에 따라 차츰 구현돼가겠지만, 그 전에 어떻게 활용되고 적용될 수 있는지 참조 모델이 될만한 실증 사업이 필요했다. 다음의 8개 주요 과제를 통해 보안통제 항목 검증과 보완을 통해 실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우선 DPG허브(DPG HUB)와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플랫폼 등에서 적용을 준비 중이다. 아무래도 참조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 만들어지는 신규 시스테에 적용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DPG HUB는 정부 부처 간 데이터와 서비스를 연계하는 중앙 허브로서, 다층보안체계를 통해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와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범정부 초거대 AI 플랫폼은 정부 내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공통 인프라로, 민감한 정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AI 훈련과 추론에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각 정보시스템에 적용될 8가지 실증 사업의 예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터넷 단말의 업무 효율성 제고 과제는 망분리된 인터넷 단말에서 문서편집기, 협업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 필요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보안통제를 통해 O등급(공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보장하며,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업무환경에서 생성형 AI 활용 과제는 업무단말에서 생성형 AI 서비스에 접속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S등급(민감) 업무환경에서 보안통제를 통해 안전하게 외부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공공부문에서도 AI 기술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셋째, 외부 클라우드 활용 업무협업 체계 과제는 업무단말에서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에 필요한 외부 협업도구(SaaS)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모바일 단말과 원격 단말에서도 안전하게 접근 가능한 협업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넷째, 업무단말의 인터넷 이용 과제는 업무단말 OS의 악성코드 감염 차단 환경에서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는 균형점을 찾을 수 있다. 다섯째, 공공데이터의 민간 AI 융합 과제는 공공데이터 및 내부 데이터를 민간의 AI 기술과 안전하게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외부에서 충분히 사전학습된 초거대 AI 모델을 경량화하고 파인튜닝, 민관협력존(PPP존)에 위치하게 하고, 오토브라우징 기술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 수집을 지원함으로써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섯째, 연구 목적 단말의 신기술 활용 과제는 연구 목적 업무환경에서 국내외 제한 없이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 개발 효율성과 혁신성을 높이면서도 보안 통제를 유지해 공공부문의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일곱째, 개발 환경 편의성 향상 및 원격 개발 과제는 인터넷에 접속해 개발에 필요한 오픈소스 등을 활용하고, 필요시 원격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개발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보안통제를 통해 안전한 개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공공부문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개발 속도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 여덟째, 클라우드 기반 통합 문서체계 과제는 기관 내외부에서 단말 유형에 관계없이 통합 문서체계를 활용해 업무자료 생산, 공유, 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8개 과제는 단순한 기술적 구현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조직문화 변화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접근을 필요로 한다. 각 과제별로 보안통제 항목을 철저히 검증하고 보완함으로써 다층보안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고, 혁신과 보안이 균형을 이루는 국가 망 보안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보안 혁신과 민간 협력간 시너지 정부가 보안에 대한 접근 방식을 기술 변화와 트렌드에 맞춰 수정해야만 민간의 다양한 혁신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정부 시스템이 사일로화되지 않고 개방적이며 유연한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처럼 망분리와 다층보안체계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혁신적인 서비스나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 큰 제약이 될 수 있다. 민간의 IT 혁신은 상호 연결성과 데이터 공유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부 시스템이 고립된 형태로 운영될 경우 민간과의 협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안과 혁신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민관 협력이 핵심적이다. 국정원과 디플정위는 민간 보안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했다. N2SF 도입 과정에서는 보안업계와 클라우드 협회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워크숍을 진행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으며, 특히 중요한 것은 정부가 단순히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간의 혁신적인 보안 기술과 접근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장려하려 했다. 예를 들어, 다층보안체계 도입에 따라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AI·클라우드·데이터 산업 분야의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보안 산업 성장과 기술 혁신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결론: 혁신과 보안의 균형점 찾기 N2SF로의 전환은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니다. 디지털 시대의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중요한 변화다. 다층보안체계(MLS)가 단순한 망분리의 또 다른 형태로 사용된다면, 현대적인 보안 위협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보안 정책을 기술 변화와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수정해나가야 한다. 다층보안체계(N2SF)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통합적 보안 거버넌스 확립이다. 국정원, 디플정위, 행안부 등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범정부 차원의 일관된 보안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 통합 보안 가이드라인 수립, 그리고 N2SF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범정부 조직 구성 등이 포함된다. 기관별로 분절된 정책이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된 일관성 있는 보안 프레임워크가 필수적이다. 새 정부에서도 디플정위와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 정부부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좀 더 유연하고 민간에 대한 이해가 더 크고, 민간이 중심이된 조직이 함께 참여해야만 한다. 둘째, 단계적 도입 전략이다. 우선 8개 주요 과제를 시작으로 다층보안체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각 단계에서 보안성과 효율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일부 시범 기관에서 우선 적용한 후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타 기관으로 확산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한 번에 모든 시스템을 전환하기보다는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하고 보완하면서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전문 인력 양성이다. 다층보안체계를 이해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속적인 교육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클라우드 보안, 제로트러스트 모델 등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격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이를 운영할 인력이 부족하면 효과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보안과 혁신이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은 보안전문가 따로, AI나 클라우드 전문가 따로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넷째,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다. 다층보안체계를 뒷받침할 보안 기술의 지속적 혁신과 국내외 표준과의 호환성 확보가 필요하다. 특히 행위 기반 탐지, AI 기반 위협 분석, 차세대 인증 기술 등 첨단 보안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글로벌 표준과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우리나라의 특수한 보안 환경을 고려한 기술 발전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국정원의 전향적인 변신과 태도가 요구되는 지점이다. 다섯째, 법제도 정비다. AI 대전환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정비하고,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에 맞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행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과 '전자정부법' 등을 개정해 N2SF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클라우드 및 AI 활용을 촉진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법과 제도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오히려 혁신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선제적이고 유연한 법제도 정비가 수반돼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N2SF 구현은 올해 시행 및 고도화, 내년부터 전환 가속화라는 로드맵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 개정, 보안가이드라인 개발, 시범사업 추진, 보안통제 항목 검증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의 실현, DevSecOps 방법론 도입, SBOM을 포함한 다양한 도구 활용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전반에 걸친 보안 내재화가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보안성을 강화하면서도 민간과의 협력을 원활하게 이루어낼 수 있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AI 대전환 시대의 국가 보안체계는 단순한 물리적 분리나 등급 분류를 넘어, 데이터의 안전한 흐름을 보장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통합적이고 다층적인 접근이 돼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모습이며,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이다.

2025.05.17 22:57이승현

절차 없고 결과만?...거래소, 위믹스 재상폐 과정 '깜깜이' 논란 지속

가상자산 위믹스의 두 번째 거래지원 종료(상폐)를 두고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회(DAXA)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위믹스 재단과 DAXA, 투자자 간의 입장 차이가 드러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갈등은 지난 2일 DAXA 회원사인 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가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며 시작됐다. 위메이드 위믹스 재단은 거래지원 종료 발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서울중앙지법에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위믹스 측은 10일 공개한 1차 입장문을 통해 “사전 고지나 충분한 소명 기회 없이 일방적인 상장폐지 통보가 이뤄졌다”며 DAXA의 행태를 지적하고 ▲공지 기준일 모호 ▲상장폐지 기준 불명확함 ▲투자자 보호 조치 부재 등 세 가지 쟁점을 제기했다. 위믹스 측은 이번 결정이 DAXA가 주도한 공동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거래소에만 전가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DAXA 측도 이러한 입장에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지난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재상폐 여부는 각 거래소의 개별적 판단이며 DAXA는 단지 이를 취합해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신들은 '결정 주체'가 아니며, '공동의견 표명' 역할에 그쳤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 위믹스 측은 세 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DAXA의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도 했다. 위믹스 측이 제기한 근거는 DAXA의 공식 가이드라인에 있는 공동대응이다. 가이드라인에 거래지원 종료 사례가 명시돼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위기 대응 절차로 공동 조치를 포함했다. 여기에 거래소 공지 글을 보면 'DAXA가 조치한다'는 표현이 'DAXA 회원사들'로 바뀌었다는 것이 위믹스 측이 지적하고 나선 점이다. 위믹스 측은 입장문을 통해 "DAXA인지 회원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시장점유율 100%에 달하는 거래소들이 공동행동을 한 사실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공정거래법상 담합 가능성도 제기했다. 위믹스 투자자들도 DAXA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위믹스 커뮤니티 및 투자자 일부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사전 안내도, 소명 기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재상폐가 결정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DAXA가 기준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지적의 핵심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이번 위믹스 재상폐 절차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가처분 심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심문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위믹스 측은 가처분 신청과 별개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바이백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1차 바이백은 3월 14일부터 약 한달 간 100억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이 기간 총 1천5만 534.4개의 위믹스를 매입했다. 모든 1차 바이백 물량은 지정 지갑으로 출금된 후 외부 회계법인의 검증을 거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믹스 측은 총 2천만 위믹스 매입을 목표로 2차 바이백을 진행 중이며 지난 달 21일 이후 국내 거래소에서 매입한 217만 6천274.19개는 전용 보관 지갑에 보관 중이다. 위믹스 측은 바이백 완료 시 전체 결과를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2025.05.17 10:44김한준

[황승진의 AI칼럼] 코딩하는 LLM-우버 이야기

언어, 그림과 소리를 이해하고 쓸 수 있는 기능 외에도 거대언어모델(LLM)은 '코딩'이라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 나의 스탠포드 MBA 강의 '모델링 및 최적화' 수업에서는 학생들에게 영어로 사업 상황을 설명하고 경영 결정을 하는 1 쪽짜리 연습 문제를 준다. 학생들은 수학적 모델을 세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이선(Python) 코드를 작성한다. 쿨하다. 사실 코딩은 논리와 창작력을 소유한 인간만이 하는 고급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다. 일개 소프트웨어 조각인 LLM은 내 학생들처럼 코딩을 할 수 있다. 이 연습 문제를 영어 그대로 작은 LLM 채팅 창에 넣으면 LLM은 Python 코드를 즉석에서 제공한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LLM은 때로는 터무니없는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인 앙드레 카파시는 이렇게 의도(intent)를 밝히고, LLM이 코딩하게 하고, 체크하는 방식을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이라 부른다. 이 기능은 전문가 스케일에서도 통한다. 커서(Cursor)나 코파일럿(Copilot)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IDE)을 쓰면 챗 하듯이 코드를 써 내려간다. 내 코드에 비평이나 수정도 가능하다. 대부분 기가 막히게 좋다고 말하지만, 일부는 스타일이 틀렸다고 디버그를 잘 못한다고 시비를 걸기도 한다. 또 어떤 프로그래머는 그런 방식으로 코딩한 비행기는 안 타겠다고 단언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코딩 역사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왔다는 점이다. 인간과 기계는 각자의 언어를 가지고 태어났다. 서로 소통하기 위해, 처음에는 어셈블리라는 기계어 비슷한 프로그램을 쓰며 인간이 기계를 흉내 냈다. 다음엔 포트란(Fortran),코볼(Cobol), 파스칼(Pascal), C, 파이선(Python)을 거쳐가며 기계와 인간이 중간에서 만나곤 했다. 이제 기계가 인간을 흉내 내, 인간어로 통일됐다. 기계어, Python, 인간어를 다 다룰 수 있는 LLM 덕택이다. Python같은 전산 언어 외에도, LLM은 SQL을 쓸 수 있다. 소위 말하는 Text-to-SQL이란 기능이다. SQL은 관계형 DB용 데이터 언어인데, 평시에는 간단하다가 때로는 매우 복잡해진다. 다음은 우버의 경험담이다. 2023년 5월 우버의 '생성 AI Hackday'에서 한 팀은 '쿼리GPT'라는 이름의 Text-to-SQL를 위한 LLM-RAG-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 개발의 동기는 쿼리 작성하는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우버는 매달 약 120만 개의 대화형 쿼리를 처리하는데, 사용자들은 SQL 쿼리 작성에 평균적으로 10분을 소비한다. 팀은 사용자들이 SQL 대신 자연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작성 시간을 3분으로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사용자의 귀중한 시간을 매달 14만 시간이나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쿼리GPT의 목표는 다음과 같은 대화였다. 사용자 프롬프트: 다음 문장의 SQL을 주십시요. "지난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 기사가 취소한 여행 횟수는 얼마입니까?" LLM 출력: 여기 원하는 SQL이 있습니다. "SELECT COUNT('Cancelled') FROM .. WHERE .." 우버 팀은 LLM이 Text-to-SQL을 혼자 잘 수행하리라 생각했다. 허나, 문제는 우버의 DB가 오백 개의 테이블과 수천 개의 열로 구성된 거대한 규모였다는 점이다. LLM은 주어진 SQL에 맞게 어느 테이블과 열을 불러야 할 지를 몰라서, 최종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지곤 했다. 그래서 팀은 쿼리GPT의 작동 방식을 20회 이상 개선했다. 최신 버전은 멀티에이전트 모델로, '의도(intent) 에이전트', '테이블 에이전트', '열(Column) 제거 에이전트'라는 세 LLM 에이전트가 하나의 마스터 LLM의 지휘를 받는다. 의도 에이전트는 관련된 비즈니스 도메인(예: 광고, 모빌리티, 코어 서비스 등)을 파악하기 위해 LLM을 호출한다. 이는 인간과의 대화형으로 진행하며, 사용자가 승인해야 쿼리GPT는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테이블 에이전트도 대화형으로 쿼리에 포함될 적절한 테이블을 선택한다. 마지막 열 재거 에이전트는 쿼리와 관련 없는 열을 제거해 쿼리의 범위를 더욱 좁힌다. 이로써, 드디어 3분의 예상 응답 시간을 달성할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LLM, 에이전트, 인간 에이전트, RAG가 어떻게 결합돼 엔터프라이즈 AI 시스템을 만들어내는지 볼 수 있다. 에이전트는 모두 마스터 LLM의 호출에 따르고, 각 에이전트 역시 LLM이다. 이들이 같은 LLM일 필요는 없으며, 예를 들어 하나는 챗GPT(ChatGPT)이고 다른 하나는 라마(Llama)일 수 있다. 이 우버 사례는 'AI 설계 및 구현'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제공한다. 첫째, 여기서 AI는 사용자와 대화로 작동한다. 의료 시스템이나 회계 시스템에서도 이러한 '인간-기계 인터페이스'로 작동할 수 있다. 그러나 내재된 편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단 기계의 의견을 들으면 전문가가 그에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독립성이 떨어질 수 있다. 혹은 자존심 때문에 아예 무시할 수도 있다. 둘째, 쿼리GPT는 제안이나 최종 답변에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러한 열을 제외했습니다"와 같은 '설명'을 추가한다. 인간과의 분쟁요소를 제거하고, AI의 생각 방식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종 시스템은 반복적인 개선의 결과였다. 그들은 이를 여정(journey)이라고 부르며, 이를 위해 그들은 여러 평가 지표를 추적한다. 아마도 그들은 지금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참고로, 최근에는 구글-스탠포드 CHASE-SQL과 알리바바 XiYan-SQL 같은 멀티에이전트 일반 해법이 발표됐다. 그들도 완벽하지 않아, 정확도가 90%를 넘지 못 한다. 여하튼 Text-to-SQL은 매우 힘든 문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1979년 IBM이 SQL을 출시한 이래, 질문하기 힘들어 답을 못 얻었던 시대는 이제 저무는 듯하다.

2025.05.17 10:02황승진

[유미's 픽] 이재용 SW 키즈 양성 맡은 '이곳'…삼성SDS 지분 확대로 역할 더 커질까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합시다." 지난 2019년 8월.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교육생들에게 이처럼 강조하며 SW 젊은 인재 양성에 더 힘을 실을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SSAFY는 삼성의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회장은 평소 '동행' 비전을 실천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 앞장서 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SAFFY에 대한 지원은 아낌없이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최근 10기까지 SSAFY에서 배출된 수료자 수는 총 8천여 명으로, 취업률은 84%(약 6천700명)에 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날 때도 장소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로 택했다.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난 곳을 이곳으로 정한 것은 청년 취업 지원에 대한 양측의 마음이 통한 덕분이다. 이 자리에서도 이 회장은 "SAFFY는 삼성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 사회와의 동행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을 위해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끌고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우리가 살아왔던 시대와 달리 요즘 청년들이 기회를 찾기가 힘든 것 같다"며 "이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삼성이 역량을 쏟아주고 계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이 국가적·산업적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두 사람의 만남 이후 삼성은 최근 들어 교육 사업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삼성SDS가 자회사인 멀티캠퍼스의 보유 지분을 늘리며 본격적으로 교육 사업을 키우기 위해 나섰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6월 2일 삼성글로벌리서치로부터 멀티캠퍼스 지분 15.16%를 매입키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당시 종가에서 20% 할증된 가격에 거래가 진행될 예정으로, 총 거래규모는 351억4천500만원이 된다. 삼성그룹의 교육서비스 전문업체인 멀티캠퍼스는 지분 47.24%를 보유한 삼성SDS가 최대주주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15.16%로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에 지분 정리가 되면 삼성SDS의 지분은 62.4%로 높아진다. 업계에선 삼성SDS로 삼성그룹이 멀티캠퍼스 보유 지분을 일원화시킨 것이 삼성이 교육 사업 확대를 통해 청년 인재 양성에 좀 더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봤다. 삼성SDS와 멀티캠퍼스는 이번 지분 확대를 두고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멀티캠퍼스도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지분 취득으로) 우리의 IT 기술을 멀티캠퍼스가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 교육 사업을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사업을 시작한 삼성SDS 멀티캠퍼스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관련 오프라인, 이러닝 서비스 및 IT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교육서비스를 제공했다. 2000년에 삼성인력개발원 경제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된 크레듀가 지난 2015년 삼성SDS 멀티캠퍼스 영업 양수를 완료한 후 이듬해 멀티캠퍼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현재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재개발(HRD)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교육 서비스 ▲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인사 고과에 적용하는 외국어 평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특히 공모주 청약에서 2001년 이후 코스닥 공모로는 최대 규모인 3조3천400억원의 청약 자금이 몰려 주목을 받았다. 경쟁률은 710.8대 1을 기록했다. 또 멀티캠퍼스는 삼성뿐 아니라 다양한 대기업을 고객사로 둔 기업교육 전문업체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대한상공회의소, 삼성SDS, 삼성생명보험, 삼성글로벌리서치로, 5곳이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2%를 기록했다. 5곳에서 발생된 지난해 매출액은 1천560억7천300만원이다. 특히 이곳은 이 회장의 '동행' 철학이 묻어난 SSAFY 운영도 맡고 있다. 이와 관련한 지난해 계약 금액은 138억7천335만2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과 달리 이 사업과 관련해 643만3천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서울대학교 K-디지털 교육(K-Digital Training, KDT) 프로그램에선 무려 매출이 86.5% 줄어든 2억654만5천원에 그친 데다 11만2천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이에 대해 멀티캠퍼스 관계자는 "보고서상 손상차손 금액은 내부 회계기준에 의거해 설정된 금액으로, 현재 매출채권에 대한 손상차손은 회수기일을 기준으로 회수 구간을 나눠 해당 구간별로 이를 차별적으로 반영 중"이라며 "이로 인해 연도별로 대손충당금이 상이할 수 있는데 현재로선 매출채권은 모두 정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멀티캠퍼스의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한 389억2천884만원, 매출액은 1.6% 감소한 3천527억3천951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22년 410억4천229만원을 기록한 후 매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1년 새 8.8% 줄어든 699억9천9981만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하락한 38억4천179만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28.2% 줄어든 37억7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멀티캠퍼스 관계자는 "경기위축에 따른 공공기관 및 기업의 예산축소 기조 유지, 동종기업간 경쟁심화로 IT 교육, 정부지원 사업 등 교육 서비스 매출이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부진한 실적 때문에 주가도 신통치 않다. 멀티캠퍼스의 지난 16일 주가는 3만3천150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하면 3.21%, 1년 전에 비하면 5.96% 하락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모회사인 삼성SDS의 지분이 높아질 것이란 얘기에도 멀티캠퍼스 주가는 큰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본 배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SDS의 기업 가치를 확대하는 데 멀티캠퍼스의 성장도 필요하다는 시장의 시각도 있는 만큼, 삼성 측이 이번 지분 일원화를 통해 멀티캠퍼스를 어떻게 활용할 지 기대된다"며 "특히 국내 SW 인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삼성SDS가 멀티캠퍼스를 통해 SW 인재 양성에 이전보다 더 적극 나설 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2025.05.17 09:00장유미

볼트테크ㆍ스미토모 상사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아시아 지역 유통 파트너들에게 기술 기반 임베디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합작 법인 설립 싱가포르 2025년 5월 16일 /PRNewswire/ --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가 일본 최대 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 상사(Sumitomo Corporation)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아시아의 여러 시장에서 유통 파트너들에게 기술 기반 임베디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기술 기반 임베디드 솔루션은 유통 파트너들이 기기 업그레이드 등 기기 라이프사이클 관리 서비스를 통해 역내 고객에게 원활하고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과 신흥 시장에서의 보급률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기기 보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젊은 소비자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저렴한 고성능 중고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 지역의 기기 보호 시장이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술 기반 기기 보험 및 보호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볼트테크의 유통 역량과 스미토모 상사의 광범위한 금융 및 보증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에서 기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미토모 상사의 카토 신이치(Shinichi Kato) 미디어ㆍ디지털 그룹 CEO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검증된 파트너인 볼트테크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업계 선도적인 기기 라이프사이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롭 쉬메크(Rob Schimek) 볼트테크 그룹 CEO는 "스미토모 상사를 전략적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라며 "스미토모 상사의 기기 분야 전문성과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당사의 유통 역량과 결합돼 아시아 소비자에게 더 나은 보호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볼트테크는 보험의 미래를 만드는 여정을 계속해 나가며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보호하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사 진 속 인물의 이름 및 직급 1 열( 왼쪽부터): 1. 크쉬티지 치트란쉬 (Kshitij Chitransh) – SC-Nex 신사업 개발 디렉터2. 오오이시 슌 (Shun Ohishi) – 기기 솔루션 1팀 부디렉터3. 리엄 라일리 (Liam Riley) - 볼트테크-스미토모 합작법인 General Manager4. 코타니 타케히코 (Takehiko Kotani) – 기기 솔루션 1팀 디렉터 2 열( 왼쪽부터): 5. 하세베 유야 (Yuya Hasebe) – 기기 솔루션 1팀 시니어 어소시엇6. 아와 카즈시 (Kazushi Awa) – 미디어ㆍ디지털 그룹 CFO7. 타케나카 에이스케 (Eisuke Takenaka) –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SBU General Manager8. 카토 신이치 (Shinichi Kato) – 미디어 & 디지털 그룹 CEO9. 롭 쉬메크 (Rob Schimek) – 볼트테크 그룹 CEO10. 피피 루 (Fi Fi Lu) – 볼트테크 그룹 기기 라이프사이클 Head 및 아시아 상품 Head11. 안자이 아키코 (Akiko Anzai) – bolttech Japan General Manager 3 열( 왼쪽부터): 12. 알리스터 머스그레이브 (Alister Musgrave) – 볼트테크 Regional General Manager(홍콩ㆍ대만ㆍ일본)13. 나카조 유스케 (Yusuke Nakajo) – 기기 솔루션 1팀 시니어 어소시엇14. 유키 히라노 (Hirano Yuki) –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SBU Senior Executive15. 시오노야 토모유키 (Tomoyuki Shionoya) – 스마트 서비스 사업부 Head16. 슈테판 탄 (Stephan Tan) – 볼트테크 그룹 Chief Investment Officer 및 유럽ㆍ아프리카 CEO17. 에다 마키코 (Makiko Eda) – 지속가능성 및 DE&I 담당 Managing Executive Officer, 미디어ㆍ디지털 그룹 Deputy CEO부CEO18. 앤디 호 (Andy Ho) – 볼트테크 그룹 M&A Head19. 에릭 라이 (Eric Lai) – 볼트테크 그룹 Deputy General Counsel

2025.05.16 17:10글로벌뉴스

[현장] "작전 지휘부터 드론까지"…한화·펀진·코난 국방AI 혁신 사례 제시

정찰·감시 영역에 국한됐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작전 지휘, 무기 운용, 지휘결정 자동화에까지 확대되며 전장의 결정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AI가 작전의 속도와 정밀도를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군·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실전 중심의 국방 AI 기술을 공유하고, 민군 협력 기반의 적용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16일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한 '25-2차 국방 AI 기술교류 협력회'가 경기도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군, 정부, 기업,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방 AI의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 그리고 민군 협력의 실질적 방법론을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국방정보본부, 육군 교육사령부, 지상작전사령부 등 군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카이스트, 서강대, 서울과기대 교수진도 기술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방산기업 및 AI 스타트업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 로템, 빅앤딥, 시스코, 코난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술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실전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한화시스템 최병인 팀장은 방산 AI 기술 적용 현황을 발표하며, 위성 감시정찰, EO/IR 영상 분석, 항공전자 통제, 지휘결심 자동화, MRO 분석 등 광범위한 무기체계에 AI를 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소형 표적 인식, 연기 제거, 생성형 AI를 통한 훈련 데이터 증강, 지능형 전장 분석 체계 등이 실전 무기 시스템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영상 분석 자동화, 자율 판단 체계, 복합 전투 상황 대응 등의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이제 AI는 전투의 한 가운데에서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실용 기술로 정착하고 있다"며 "우리는 보다 정확한 결정을 위한 통합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AI 전문기업 펀진의 전지훈 사업본부장은 적은 데이터로도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는 퓨샷러닝 기반 생성형 AI 합성 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를 소개했다. 전 본부장은 "국방 분야에서는 데이터 보안과 수집 제한으로 인해 충분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특수성이 있다"며 "이글아이는 생성형AI를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생성하는 등의 기술로 적은 데이터로도 AI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퓨샷러닝 기술로 지난해 육군 9사단 아미타이거 부대에서 단 3일 만에 13종 무기 분류 모델을 학습하고 실전 배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글아이는 육군 인공지능센터에 폐쇄망 형태로 납품돼 운용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서길원 차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용 AI 에이전트 도입 방향을 소개했다. 모델 자체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 연결(확장), 계산/도식화 도구 활용(함수), 벡터 DB 기반의 데이터 참조(RAG), 시스템 프롬프트 설계 등으로 구성된 MCP 구조를 설명했다. 국방 적용 사례로는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인재 관리 시스템', '국방 지능형 플랫폼', '국방 AI 챗봇 제다이(GeDAI)'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향후 도입 가능한 에이전트AI 예시로 '교리 해설 요약 에이전트', '모의 훈련 시나리오 생성기', '계급 맞춤형 교육 콘텐츠 요약기' 등을 제안했다. 이어 김한솔 빅앤딥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감시정찰 드론 시스템'을 발표했다. 영상 수신 후 사람이 영상을 해석하고 표적을 수동 식별했던 기존 감시드론과 달리 해당 시스템은 드론 자체에 AI를 내장해 자율 인식이 가능하다. 표적 식별 후, 영상을 보내지 않고 캡처된 정보만 메시지 형식으로 송신하는 방식을 사용해 통신망 단절 시에도 독립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악지역에서의 표적 좌표 오인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강화학습 기반의 좌표 추출 알고리즘과 레이더 없이 영상 기반 궤적 추정 기술도 적용했다. 해당 장비는 군의 요구에 맞춰 경량화된 신경망을 사용하며, 리버스 엔지니어링 방지를 위한 9단계 보안 기술이 적용돼 실제 전장 배치까지 고려된 수준이다 성균관대 소요기획 사업관리과정 박유림 주무관은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을 활용한 위성 자율 궤도 판단 시스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 자전속도와 동일하게 회전하며 궤도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태양 복사압과 중력 편차 등 내외부 요인으로 인해 지속해서 변화가 발생한다. 만약 이를 보정하지 않는다면 궤도를 이탈하게 되면 위성의 역할에 따라 통신이 일부 두절되거나 감시망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현재는 숙련 인력이 수작업으로 궤도 상태를 분석해 조정하고 있지만 숙련도에 따른 운영 격차와 인력 부족 등의 우려 사항이 존재한다. 박 주무관은 GAN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성 궤도의 정상/이상 상태를 자동 학습하고, 3km 이상의 이탈 여부를 판단해 운용자에게 '주의'와 '위험' 등 4단계 가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실험에는 궤도 이탈 전력이 있는 미국 위성 '갤럭시15'의 10년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모델은 에포크 70회 시점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위성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켜 수명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연장하고, 국방 예산 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성균관대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군 간부를 대상으로 AI 기술 이해와 실전 적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약 18주간 운영되는 해당 교육과정은 4주간의 온라인 기초 이론 과정과 14주간의 오프라인 집중 실습 및 프로젝트 수행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인공지능 기초 이론부터 시작해 조별 기획 과제, 국내외 현장 탐방, 최종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전 문제 해결형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교육 후반에는 민간과 국방의 실제 기술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조별 연구를 수행하고, 자율 주제로 AI 기반 국방 솔루션을 기획·설계해 성과를 발표한다. 교육 참가자 중 해병대 송호일 정보계획 과장이 최우수 발표자로 선발되어 축하를 받았다. 육군교육사령부 전투발전부 노준 개념발전처장은 " 몇 개월을 짧은 교육 기간에도 수료생들은 실전 수준의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며 " 이번 교육 과정은 짧은 시간 동안 군 간부들이 얼마나 응집력 있게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도메인을 이해하고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간부들이 AI를 이해하고 향후 전장 지휘체계에 적용하고 연계할 수 있을지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장 김병규교수는 이러한 국방 AI 기술교류회의를 통해 최신 AI 기술을 국방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원은 향후 국방 AI 교육과정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방부 및 방산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 AI 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국방 분야에서 대표적인 정례적인 기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5.05.16 16:19남혁우

원스토어, 앱마켓 최초 '원게임패스' 출시

게임업계가 이용자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패스형 리워드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단순 결제 유도 방식에서 벗어나, 누적 보상과 참여 기반 혜택 제공을 통해 유저가 보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앱마켓 최초로 사용자 참여형 리워드 프로그램 '원게임패스'를 출시했다. 별도의 멤버십 가입 없이 출석이나 게임 결제를 통해 포인트와 쿠폰을 제공받는 구조다. 이용자는 '출석 패스'와 '레벨업 패스'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두 패스를 병행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출석 패스는 매일 원스토어에 접속하면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며, 누적 출석일에 따라 쿠폰과 포인트가 확정 지급된다. 특정일에는 랜덤 보상도 주어져 참여 유인을 높였다. 레벨업 패스는 월 누적 결제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레벨이 상승하고, 이에 비례해 원스토어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조다. 원스토어는 이처럼 간단한 참여만으로도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용자 만족도와 플랫폼 체류 시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체감형 보상 구조는 게임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게임사들은 일회성 매출보다 지속 가능한 이용자 관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특정 기간의 출석, 미션 달성, 활동 누적 등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패스형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 내 시스템을 넘어 앱마켓 등 외부 플랫폼까지 확장되며, 전반적인 리워드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출석 패스'와 '성장 패스'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미션 수행을 통해 게임 내 재화와 강화 재료 등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무료 이용자에게도 충분한 참여 보상이 주어지도록 설계됐다. 펄어비스는 이를 통해 유료 상품 판매보다 장기적인 유저 잔존율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패스형 리워드는 단순히 게임 아이템이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수단을 넘어, 게임 플랫폼과 유저 간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유저가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재도약을 꾀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2025.05.16 15:43강한결

아산나눔재단, 신생 비영리 조직 사업·성장 돕는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비영리스타트업의 임팩트 확장과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프로그램의 2025년도 성장트랙 선발 기관과 지난 15일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은 신생 비영리 조직이 사업과 조직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설립 7년 이내 초기 단계의 비영리 단체 및 법인을 모집한 이번 '성장트랙' 전형에서는 ▲계단뿌셔클럽 ▲꿈을짓는학교 ▲뉴웨이즈 ▲러블리페이퍼 ▲스프링샤인 ▲오션캠퍼스 ▲자원 ▲지구를지키는소소한행동 등 총 8개팀을 선발했다. 아산나눔재단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 간 8개 선발 기관이 혁신적인 사회혁신 솔루션으로 소셜 임팩트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프로젝트 지원금 6천 5백만 원 ▲팀별 멘토링 및 스타트업 맞춤형 전략 자문 ▲단기 사무 공간인 '마루시드존' 입주 등 비영리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발팀에는 하반기에 열리는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스타트업의 전략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는 팀별 프로젝트의 성과와 인사이트를 소셜섹터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비영리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2025년도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 선발된 석다현 오션캠퍼스 대표는 "지난 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도전트랙'에 이어 올해 '성장트랙'에도 선발되면서, 초기 비영리 조직으로서 만들어갈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이 기대된다"며 "올해 역시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을 사회문제 해결 방식에 도입해 사회적 임팩트를 다방면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 박성종 사회혁신팀 팀장은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협약 기관으로 선정된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의 8개팀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비영리스타트업이 최적의 환경에서 역량을 펼치고 각 프로젝트의 소셜 임팩트를 확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6 15:36백봉삼

[ZD SW 투데이] 에스넷그룹, 아름다운가게에 도서 400권 기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에스넷그룹, 아름다운가게에 도서 400권 기부 에스넷그룹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도서 약 400권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기부 도서는 전국 매장에서 재판매돼 소외 이웃 지원과 자원 순환에 활용된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지속가능한 경영(ESG)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에스넷그룹은 플로깅 캠페인과 전산 장비 기부 등 지속적인 ESG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컴, 'AI 솔루션 세미나' 온라인 개최 한컴이 웨비나 플랫폼을 통해 'AI 솔루션 세미나'를 열고 AI 중심 체질 개선 전략과 주요 솔루션을 소개했다. 김연수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AI·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전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한컴어시스턴트, 피디아, 싸인 등 AI 솔루션과 삼성SDS, KT와의 협업 사례가 공유됐다. 일본 IT 위크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대응 전략도 함께 조명됐다. ◆아고라, 'AI 엑스포 코리아 2025' 참가 아고라가 'AI 엑스포 코리아 2025'에서 최신 대화형 AI 엔진을 시연하며 초저지연 응답과 확장성을 갖춘 실시간 음성 AI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엔진은 배경 소음 억제, 실시간 음성 인식, 글로벌 저지연 네트워크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명확한 음성 소통을 보장한다. 아고라는 향후 앱 빌더와의 통합을 통해 코딩 없이 AI 음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상용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예스24, AI 혐오 표현 감지 '클린봇' 도입 예스24가 AI 기반 혐오 표현 감지 서비스 '클린봇'을 도입했다. 도서와 무관한 비방성 표현을 자동으로 감지·숨김 처리해 서점 업계 최초로 건전한 정보 탐색 환경 조성을 시도하는 행보다. '클린봇'은 예스24의 20여 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문맥까지 분석해 욕설, 차별 표현 등을 감지한다. 이용자는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약 150만 건에 달하는 한줄평 관리에도 활용돼 플랫폼 품질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트위그팜, '혁신프리미어 1000' 선정 트위그팜이 금융위원회 등 13개 부처가 추진한 '혁신프리미어 1000'에 선정됐다. 자연어 처리 기반 콘텐츠 현지화 솔루션 '레터웍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선정으로 트위그팜은 정책금융, 해외 진출, 연구개발 연계 등 지원을 받게 된다. 회사는 '챗GPT'와 '제미나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타씨드, '사용자 맞춤형 기사 작성' 관련 AI 특허 3건 취득 스타씨드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맞춤형 기사 작성 기술로 국내 특허 3건을 취득했다. 반복된 사용자 피드백을 학습해 최소 입력만으로도 개인화된 기사 생성을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스타씨드의 홍보 자동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퓰리처 AI'에 적용돼 기사 작성 정확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보도자료 자동 생성뿐 아니라 언론사 스타일 기반 매칭 등도 지원해 글로벌 맞춤형 홍보활동이 가능하다. ◆스노우플레이크, '스트림릿 해커톤' 성료 스노우플레이크가 국내 최초로 개최한 '스트림릿 해커톤 코리아'가 360여 명 참가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위는 박준호 네이버 엔지니어가 수상했다. 그는 백화점 방문 데이터와 소비 내역을 활용한 주가 분석 대시보드를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행사에서는 지역 소비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가족 친화지수 산출 시스템, 아파트 시세 예측 모델 등 실생활 연계형 데이터 앱이 다수 출품됐다.

2025.05.16 14:51조이환

IPO 앞둔 뉴엔AI, '의료 AI 혁신상' 수상…기술력 '과시'

뉴엔AI가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산업행사에서 'AI 의료 혁신상'을 수상하며 비정형 구어체 분석 기술력을 과시했다. 상장 절차에 돌입한 상황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공공시장 진출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행보다. 뉴엔AI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5)'에 참가해 신제품 '퀘타아이'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2개 소셜미디어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매일 약 2천200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분석하며 특히 비정형 구어체 해석에 초점을 맞췄다. '퀘타아이'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X,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등 다중 채널에서 취합한 사용자 발화를 바탕으로 ▲브랜드 진단 ▲소비자 경험 분석 ▲신제품 수요 예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의 마케팅, 제품개발, 고객 대응 업무에도 이미 도입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민원 조기 대응에도 활용된다. 뉴엔AI 전시 부스에는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ICT 정부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해 국내 공공기관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외교부, 문체부, 국토부 등 주요 부처가 이미 뉴엔AI의 분석 기술을 적용 중이라는 설명에 벤치마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AI 엑스포 주요 행사인 'AI 엑설런스 서밋 어워즈'에서 'AI 의료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보험 사기 패턴 탐지와 국민소통 기반의 보건정책 기여 등에서 공공성과 기술 완성도를 함께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뉴엔AI는 최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기술 기반 사업모델을 시장에 증명하고 다국어 기반의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다. 컨퍼런스 메인 프로그램인 '올인AI데이'에 패널로 참석한 박정호 전무는 뷰티 산업에서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산업별 맞춤형 분석 도구의 필요성과 버티컬 AI의 확산 가능성을 짚었다. 배성환 뉴엔AI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산업별 분석모델과 구어체 해석 특화 기술은 우리의 고유 경쟁력"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국어 서비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6 14:50조이환

생산성본부, 포천시와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포천시와 함께 '2025년 포천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지원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포천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지역 내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올해 100여 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개선·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점포환경과 시스템 개선비용의 90%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포천시 내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 사업자가 지원 대상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한다. 신청은 현장과 우편 접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천시나 KP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성장을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KPC는 2019년부터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을 지원한 바 있다. KPC가 보유한 소상공인 경영지원 프로그램 수행 경험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천시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경영상담·디지털화·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5.16 14:31주문정

마세라티, 올 블랙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출시…10대 한정

마세라티가 한정판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네로 인피니토'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10대 한정으로 출시한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의 가격은 1억5천190만원이다. 네로 인피니토는 이탈리아어로 '끝없는 흑색'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를 통해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제작했으며 이름처럼 깊고 무한한 매력을 품은 블랙 컬러로 완성한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를 선보였다. 외관은 인기 컬러인 '네로 템페스타'를 적용했다.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 매트 블랙으로 마감한 21인치 페가소 휠 및 블랙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적용했다. 실내는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로쏘 컬러의 딥 레드 프리미엄 가죽을 포인트로 더해 정제된 세련미와 함께 마세라티 특유의 열정과 역동성을 완성했다. 또한 푸오리세리에 스포츠 프리미엄 가죽 시트, 운전석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14-방향 전동 스포츠 시트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앞좌석/뒷좌석(외측)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및 열선식 앞유리 워셔 노즐이 포함된 기후 패키지, 소너스 파베르 하이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품목을 제공한다. 제품 사양은 2025년형 그레칼레 모데나 트림과 동일하다. 럭셔리 SUV답게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과 편안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포티함과 우아함 사이의 균형을 실현했다. 2.0L 4기통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330ps를 발휘한다.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6월 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블랙은 디자인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으로,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외관부터 실내까지 모든 디테일을 세심하게 마감해 세련미를 더했다"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가 마세라티만의 감성과 디자인 철학을 사랑하는 한국 고객에게 특별한 영감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5.16 11:09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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