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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 오픈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을 오픈하며 관광 분야 일자리 매칭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은 구직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연결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잡코리아는 국내 관광 기업의 채용 및 기업 정보 제공, 취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폭넓은 지원으로 채용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채용관은 수도권 소재의 ▲여행 ▲항공 ▲숙박 ▲MICE 분야의 각 기업 채용 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채용관 내 게시된 실시간 공고에 입사 지원할 수 있고 직무, 지역, 기업규모별 분류 및 직접 검색을 통한 원하는 공고 탐색도 가능하다. 또 '슈퍼관광기업' 탭에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국내 대표 관광기업들의 채용 정보 및 상세 기업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관광협회 고용지원센터와 함께 구직자 대상 취업도우미 프로그램도 연다. 전문 직업상담사와 1:1 진로상담 및 취업컨설팅을 포함해 ▲인적성검사 ▲AI면접 모의고사 ▲MICT 역량테스트 등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잡페어, 무료 특강, 관광분야 현직자 멘토링 등 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잡코리아는 이번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 참여 기업에게도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핵심채용관에 공고를 게재할 수 있는 채용광고 쿠폰을 증정하며 채용공고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포지션제안 서비스, 미니헤드헌팅, HR매거진 제공 등 추가 참여 혜택도 부여한다. 이번 채용관 서비스는 잡코리아 개인·기업회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채용관은 12월까지 약 7개월 간 집중 운영될 예정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채용관은 관광산업 일자리 정보 제공 뿐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을 구성해 구직자 취업 역량 강화를 통한 일자리 매칭에 중점을 뒀다"며 "서울시관광협회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향후 관광업계 채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6 08:52백봉삼

캐노피,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 선정

실시간 급여 플랫폼 '캐노피'가 KB금융그룹 주관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아시아·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회째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 진출 계획이 구체적이며, 현지 핀테크 정책 및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선발됐으며 캐노피는 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캐노피는 근로자가 일한 만큼 즉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실시간 급여 서비스다. 복잡한 급여 시스템 연동 없이도 앱 내 '출근 체크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누적하고, 정산된 임금을 언제든지 수령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기존 선지급 대출과 달리 이자와 연체료 없이, 사용자에게 급여의 통제권과 유동성을 되돌려주는 금융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4년 설립 이후, 캐노피는 빠르게 시장성과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창업 직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실증을 거쳤다. 올해에는 서울대기술지주를 앵커 투자자로 하는 Seed 라운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어 오렌지플래닛, 제2서울핀테크랩, 제16기 기술보증기금 벤처캠프, 그리고 이번 KB스타터스 글로벌 프로그램에 연속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캐노피는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제공, 현지 기관 및 VC와의 네트워크 연계,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싱가포르는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 중심의 노동 환경으로, 캐노피의 실시간 급여 솔루션이 사회적∙경제적으로 실질적인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다. 캐노피는 이번 KB금융의 지원을 통해 현지 제도 및 금융규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현지 파트너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 모델을 구축, 나아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인후 캐노피 대표는 “이번 선정은 단순한 글로벌 테스트베드 참여가 아니라, 실질적인 파트너십, 고객 확보, 그리고 투자 연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적 기회”라며 “캐노피는 앞으로도 전 세계 근로자들이 더 공정하고 유연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의 흐름을 근본부터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6 08:30백봉삼

사람인-그렙, 구직자 커리어 성장 돕는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프로그래머스 운영사 그렙과 '구직자 커리어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IT 분야에서 취업과 성장을 꿈꾸는 구직자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국내 최대 규모 구직자 인재풀을 보유한 사람인과, IT 인재 교육부터 실전 평가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이 만나 채용과 역량 평가 전반에 걸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IT 분야 구직자들의 역량 강화 및 저변 확대와 관련한 부분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구직자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기존 제휴 서비스 고도화 ▲공동 행사 추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제휴 행사를 통해 프로그래머스의 구직자 대상 SQL, 파이썬 강의 클래스를 사람인 플랫폼에 입점시켜 더 많은 구직자들이 접하도록 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러한 협업의 범위를 한층 확대·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다져온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각각 채용과 IT교육·역량평가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발전을 이뤄 나가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구직자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인은 IT 개발 외에도 마케팅, 기획, 재무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역량 강화를 돕는 클래스들을 구직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부터 직장 내 고민, 이직, 퇴사, 커리어 개발 등 커리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정보를 얻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커리어 피드'를 출시했다.

2025.05.26 08:25백봉삼

[보안 리딩기업] 모니터랩 "웹방화벽 국내 1위···글로벌 기업 성장할 것"

"모니터랩은 국내 웹방화벽 시장에서 절대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5년 창업 당시부터 이 시장을 개척해 왔고, 지금도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안랩, 시큐아이 등 많은 보안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철수했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외산 기업과 계속 경쟁해왔는데 높은 기술력과 경험이 없으면 버티기 어렵습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연세대학교(연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후 무역회사에서 2년 정도 일하다 전자상거래가 각광받는 걸 보고 IT분야에 뛰어들었다. 그 첫 번째 발걸음이 외산(체크포인트) 솔루션을 유통하던 싸이버텍홀딩스였다. 싸이버텍홀딩스에 입사, 보안 분야에 발을 들여 놓았고 이후 시만텍코리아 법인영업팀(2001.7~2002년 7월), 엑스큐어넷 사업개발팀(2002년 8월~2004년 4월)을 거쳐 2005년 2월 22일 모니터랩을 설립했다.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모니터랩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어플라이언스 기반 보안 솔루션에서 올리고 있다. 이 중 웹방화벽 비중이 가장 크다. 상장사로 2023년 5월 코스닥에 입성(당시 공모가 980원)했다. 수출에도 적극 나서 일본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 운영중이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모니터랩 사무실에서 이광후 대표를 만나 회사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봤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 -모니터랩은 어떤 회사? "2005년 2월 22일 설립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특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웹방화벽이다. 현재 직원 수는 약 120명이다. 회사 설립 당시에는 2명으로 시작했다. 첫 사무실은 연세대학교에 있었다. 졸업생이고, 대학교라 사무실 운영 비용이 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웃음). " -대학 전공이 사학인데 보안기업을 설립했다. 창립 배경은? "인문계열이다 보니 졸업 당시 취업이 쉽지 않았다. IMF 시기이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에 먼저 입사해 직장 생활을 했다. 당시 전자상거래가 뜨고 IT 산업이 급성장하는 걸 보면서 '세상이 크게 변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2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 IT 업계로 완전히 방향을 전환했다. 첫 시작은 체크포인트(이스라엘 보안 기업) 제품을 독점 유통하던 사이버텍홀딩스라는 회사였다. 이후 글로벌기업 시만텍 등에서 근무했다. 창업을 결심한 이유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걸 보면서 '우리나라도 기술력은 충분한데 왜 글로벌 보안 기업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글로벌 컴퍼니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약간은 무모했지만 모니터랩을 시작하게 됐다." -회사 이름 모니터랩은 무슨 의미인가 "모니터랩이라는 이름은 '네트워크 관문'을 지키는 보안에서 출발, 결국은 '애플리케이션을 깊이 들여다보는 보안'이 중요해질 거라는 판단에서 지은 이름이다. '모니터(Monitor)'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의 합성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흐름을 잘 읽고 적절한 시기에 시작한 것 같다. 내 예상대로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매우 중요해졌다." -주력 솔루션을 설명해달라. 또 이들 솔루션들의 특장점은? "모니터랩의 주력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웹방화벽(브랜드명 AIWAF, application Insight Web application Firewall)이다. 모니터랩이 창립 초창기부터 집중해온 제품군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우리가 웹방화벽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제품은 단순히 포트(Port)나 IP 기반이 아닌, L7(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들여다보며 정교하게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기술 장벽이 높다. 후발 주자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한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20년 가까운 경험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둘째, 보안 웹 게이트웨이(브랜드명 AISWG, application Insight Secure Web Gateway)와 SSL 가시성 솔루션(브랜드명 AISVA, application Insight SSL Visibility Appliance)이다. 'AISWG'는 직원들의 인터넷 사용을 안전히 제어해주는 솔루션이고, 'AISVA'는 암호화한 트래픽을 복호화해 보안 장비들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AISVA'는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셋째,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다. SASE와 SSE 개념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다. 웹사이트 보호, 안전한 인터넷 접속,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같은 기능들을 통합 제공한다.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만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구독 고객이 약 200여 곳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이 사업이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네트워크와 보안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사용자, 장치, 애플리케이션이 어디에 있든 안전하게 접속(액세스)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보안 프레임워크. SD-WAN, ZTNA, CASB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 보안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준다. *SSE(Secure Service Edge): 네트워크 보안 아키텍처 개념으로, 사용자가 어디서든 안전하게 클라우드 기반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플랫폼이다. 가트너가 2021년에 정의한 개념이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보안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중심 보안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타고 주목받고 있다. -모니터랩이 공급하는 주력 솔루션의 국내 시장 현황은 어떤가? 또 이런 시장에서 모니터랩이 차지하는 비중과 경쟁우위는? "국내 시장에서 모니터랩은 웹방화벽 분야에서 절대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5년 창업 당시부터 이 시장을 개척해 왔고, 지금도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때 보안 인증이 없어 공공시장을 못들어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공공과 민간 시장 합쳐 우리가 웹방화벽 시장에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체 매출의 80~90%는 어플라이언스 기반의 보안 솔루션에서 나오며, 이 중 웹방화벽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L7, 즉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완전히 파싱해서 제어할 수 있는 고급 기술력이 우리 강점이다. 이 부분이 쉬운 영역이 아니다. 안랩, 시큐아이 등 많은 보안 기업들이 진입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현재는 웹방화벽 시장에서는 우리와 F기업 정도만 살아남았다. 많은 기업들이 (웹방화벽) 도전했다 철수했다. 또 우리는 단순히 웹서버 공격을 방어하는 수준을 넘어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SWG)나 SSL 트래픽 가시성 솔루션 등으로 기술력을 확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 역시 국내에서는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SSE(Secure Service Edge) 시장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플레이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지만, 웹 보호뿐 아니라 사용자 단말과 네트워크 전반을 커버하는 풀스택 SSE는 우리만이 제공하고 있다. 이게 우리의 차별점이고 경쟁우위다. 우리는 기술력, 시장 점유율, 그리고 미래 비전 모든 면에서 국내 보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고객사는 얼마나? "국내외 합쳐 약 200곳 이상의 고객사가 있다. 이 중 공공기관과 민간이 거의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의미 있는 고객사는 오스템임플란트다. 이곳은 우리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인 'AIONCLOUD'를 월 300만 원 규모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규모 있는 고객부터 중소 규모의 기업들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고객은 월 10만 원~15만 원 수준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도 있는 구조다. 특히 일본 법인을 통해 일본시장도 꾸준히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도 채널 파트너를 통해 진출했다. 현재 제품이 실제 판매되고 있는 국가는 약 7개국 정도고, 이외에 파트너를 보유한 국가는 더 많다. 우리는 고객사 한 곳 한 곳을 단순히 계약 대상으로 보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동반자로 보고 있다. 고객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은? "올해는 SSE(Secure Service Edge) 플랫폼을 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SSE는 내부적으로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Website Protection, Secure Internet Access, Secure Remote Access이다. 각각의 영역에서 꾸준히 버전 업그레이드와 기능 개선을 진행 중이다. 작년 하반기 새로 출시한 'RBI(Remote Browser Isolation)'도 있다. 웹 브라우징 자체를 가상 환경에서 수행해 악성코드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에는 우리와 다른 한 곳 정도만 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회사 RBI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아이온클라우드에서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미 고객사에서 활용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생성형 AI와 LLM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신제품도 연구·개발 중이다. 요즘 기업들이 챗GPT나 오픈AI 기반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업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 이런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AI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 웹방화벽이나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기능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설계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미래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과 제품을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인력 경쟁력은 어떤가 "모니터랩은 보안 전문기업답게 인력 구성도 기술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전체 인력 중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이 곧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기술력 상징인 특허를 국내서 14건, 해외서 20건 이상 등록, 보유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특성상 단순 구현이 아니라 높은 기술력과 차별화한 접근이 요구된다. 우리는 기술 독립성과 창의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고, 국내외 특허 등록은 이런 결과물이다. 또 여러 외부 기관에서 기술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총 6건의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에서 수여한 표창과 위촉장을 비롯해 보안 산업 생태계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 측면에서도,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기술 공유 및 코드 품질 향상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외부 협업을 통한 생태계 참여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기술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 이것이 우리 인력 경쟁력의 핵심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이 궁금하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최근 4년간 약 2~3억의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매년 수출 비중이 조금씩 달라지긴 해도 동남아시아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인 파트너십과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는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며, 이 두 지역은 SaaS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반면 동남아와 중동 지역은 어플라이언스(보안SW에 특화된 하드웨어)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는 장비 기반 솔루션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SaaS 기반 보안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에 발맞춰 미국과 일본 외에도 아태 지역 전반과 중동, 유럽까지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기업문화나 복지는 어떤가 "모니터랩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기술 기업을 지향한다. 기술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사람과 조직의 건강한 성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첫째, 복지 포인트를 확대했다. 2023년부터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를 강화해 기존 연간 60만 포인트였던 복지포인트를 120만 포인트로 두 배 확대했다. 이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매월 10만 포인트씩 제공,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둘째, 칭찬하는 문화의 정착이다. 매년 창립기념일(2월 22일)까지 매주 칭찬릴레이를 진행하며, 서로 칭찬하고 함께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매달 한 분씩 연간 총 12명의 칭찬대상자를 선정,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셋째,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다. 건강검진, 인센티브제, 장기근속자 포상, 우수사원 포상, 퇴직금, 4대 보험 등 기본적인 복지 외에도 명절선물과 귀향비, 생일선물과 파티, 창립일행사, 워크숍, 신규 입사자 교육(OJT), 직무능력향상교육, 리더십 강화교육, 도서구입비지원, 자격증취득지원, 저녁식사 제공, 음료제공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넷째, 수평적인 조직문화다. 모니터랩은 회식 강요가 없다. 야근 강요도 없다. 자유복장 등을 통해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한다.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모니터랩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보안 시장이 인공지능(AI)과 N2SF,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최근 정부의 망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은 보안 업계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모니터랩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물리적 망분리를 대체할 수 있는 논리적 보안 체계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가 제공하는 '아이온클라우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SSE(Secure Service Edge) 플랫폼으로 이에 대한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아이온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상에서 네트워크 접근 제어, 인터넷 사용 통제,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장비 기반의 전통적 망분리 없이도 유사 수준의 보안 통제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RBI(Remote Browser Isolation)' 기능도 추가했다. 이는 웹 브라우징을 완전히 가상화한 환경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망 연계 환경에서도 내부 시스템을 직접 노출하지 않고도 안전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망분리 규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도, 보안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작년 실적은? "2024년 기준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149억 원이다. 이중 제품 판매 매출은 69억 원(46.31%), 유지보수 매출이 20억 원(13.42%), 매니지드서비스 매출이 12억 8700 만 원(8.64%), 클라우드 보안 매출이 46억 원(30.91%), 기타 매출이 1억 원(0.72%)이다. 영업이익은 손실(6억4300만 원)을 기록했다. 손실이 난 이유는 투자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보안은 이제 엣지(Edge)를 기반으로 하는 형태로, 과금도 구독 서비스 형태로 바뀔거다. 이런 확신을 갖고 몇년전부터 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한 투자액이 100억이 넘는다. 우리가 투자한 SSE 분야가 시장에서 관심은 많은데 아직 매출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5년후나 10년후 회사 모습이 궁금하다. 어떤 중장기 비전을 갖고 있나 "창업 초기부터 줄곧 '한국에서도 글로벌 보안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회사를 운영해 왔다. 지금도 이 꿈은 유효하다. 앞으로 5년, 10년 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춘 보안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앞으로 보안 시장은 기존의 장비 기반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중심의 구독형 보안 서비스(SASE/SSE)로 재편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2016년부터 이 흐름을 예견하고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현재 'AIONCLOUD'라는 플랫폼을 통해 풀스택 SS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분명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 5년후 모니터랩은 글로벌 SaaS 보안 서비스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가진 회사가, 또 10년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반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국내에 글로벌 보안기업이 아직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해 한 마디 해달라 "글로벌 보안기업이 왜 한국에서는 아직 안 나왔을까? 이 문제는 나도 늘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기술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엔지니어들은 똑똑하고, 빠르고, 성실하다. 문제는 시장의 크기와 기업들의 선택이다. 이스라엘은 인구도 적고 내수 시장도 작지만, 기술과 창업 생태계, 그리고 이를 글로벌로 연결해주는 산업인프라와 투자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도 이제는 내수 시장 중심의 사고를 넘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 개발과 사업 모델 설계가 필요하다. '보안강국 코리아'라는 말이 수사로 끝나지 않으려면, 반드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토종 보안 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니터랩이 그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산업계와 정부, 그리고 시장이 함께 응원해 준다면, 한국에서도 글로벌 보안 기업이 탄생하는 게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이광후 대표 10문 10답 -좌우명이나 묘비명은?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란 말을 좋아한다.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말이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春風)처럼 너그럽게 하고, 자기 자신을 지키기는 가을 서리(秋霜)처럼 엄하게 하라는 말이다. 이 말을 실천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취미나 특기는 " 운동이나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날릴려고 노력한다." -나를 바꾼 책은 "책은 '일본전산 이야기(저자 김성호)'다. 거창하진 않지만 명징한 진실과 진리를 확인해준 경영서로 힘든 시기에 많은 힘이 됐다." -인생의 겨울은? 또 어떻게 극복을? "'생각은 적게 하고 손발은 바쁘게 움직이기'를 실천하면서..."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고민스런 질문이다. 10년 전에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절대 하지 않겠다고 고민없이 답했을 거다. 지금은 답하기 쉽지 않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사업성에 대한 판단은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하되, 확신이 생기면 아무리 힘들어도 소처럼 우직하게 견뎌내라… 견뎌내야만 기회가 온다." -최애 맛집은 "광장시장 순희네빈대떡에서 막걸리 한 잔"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경영은, 사장(대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동료들과 함께 꿈꾸고 동료들과 함께 꿈을 쫓는 항해사" -인생 롤모델은 "이순신 장군"

2025.05.25 18:02방은주

쿠팡, 韓 중소기업 대만 진출 돕는다

쿠팡이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재단과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대만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대만 쿠팡을 중심으로 상품 등록, 마케팅, 물류, 통관, 고객응대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쿠팡이 수행기업으로 참여하는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은 대만 쿠팡 입점과 함께,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상생누리' 플랫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접수 후 평가를 거쳐 총 30개사가 최종 선정된다. 쿠팡의 지원 사항은 ▲대만 쿠팡 내 상품 등록 및 노출 ▲운송, 통관, CS 등 국내-대만 간 전 물류 프로세스 지원 ▲메인배너·키워드 광고·앱푸시 등 현지 마케팅 등이다. 추가로 ▲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와 ▲수출 필수 요건인 시험성적서 발급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 맞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단순 입점에 그치지 않는다. 쿠팡은 중소기업이 직면한 수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상품 페이지 현지화, 현지 통관 안내, 판매 활성화, 고객 CS까지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현지 소비자 트렌드에 기반한 상품 포지셔닝, 마케팅 전략 등도 별도 안내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돕는다. 쿠팡은 2024년에도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30개사로 확대했다. 더욱 체계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2024년부터 의무화된 화장품 시험성적서 발급 항목도 추가했다. 시험성적서 발급은 중소기업에게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쿠팡은 수출 초기 단계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해당 비용을 경감하고,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가진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출 지원 체계를 갖췄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대만 시장에 안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1일 오후 6시까지 상생누리 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2025.05.25 17:42안희정

공공 IT사업 SLA 의무화 '초읽기'…업계 "제도·현장 간극 줄여야"

정부가 내년 적용 의무화를 목표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서비스수준협약(SLA) 표준안(이하 공공 SLA 표준안)'을 마련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실제 공공 IT 사업 현장과 제도 간의 간극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업계 의견을 반영해 SLA 표준안을 수정 중이다. SLA는 기술 공급자가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약속한 서비스 수준을 명시하는 계약이다. 행안부는 정보시스템 등급을 1~4등급으로 분류해 내년부터 1·2등급 정보시스템에 대해 SLA를 의무 적용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정보시스템 운영·유지 관리 사업의 계약 후 SLA 체결이 전면 의무화되며, 올해는 시범 적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 정보시스템 관련 사업에서의 분쟁을 예방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 제공과 후속 조치를 가능케 한다는 목표다. IT서비스 업계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LA 표준안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고 유지보수 대가 등도 명확히 게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SLA 표준안에서 제시하는 전산장비·응용프로그램(AP) 사업에 요구되는 가용률이 과도하게 높다는 반응을 보인다. 행안부가 제시한 가용률은 1등급은 99.97%, 2등급은 99.95%로, 통상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가 보장하는 가용률인 99.9% 대비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민간에서 운영되는 수준에 비해 가용률이 높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또 SLA 미준수에 따른 위약금에 대해서도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공공 SLA 표준안에 따르면 정보시스템 1·2등급에는 위약금 제도가 의무화되는데, 장애 조치 최대 허용 시간을 경과하면 이 시간에 따라 위약금을 산정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우선 위약금 한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장애 발생 시 명확한 원인이 파악된 후 사업자에게 장애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 업계는 공공 SLA 표준안이 향후 공공사업의 신뢰를 높인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규제 방안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나, 실제 사업에서의 현장감이 더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SW 업계 관계자는 "지난 행정 전산망 장애 이후 정부 시스템에 대한 SLA 표준안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업계 의견이 풍부하게 담겨 책임성이 명확하고 실제 현장과 제도 간의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25 13:07한정호

SAP "한국은 가장 이상적인 AI 혁신 시장"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현재 전 세계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술 실행 전략이 동시에 정렬돼 움직이는 나라는 드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SAP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시장입니다." SAP 사이먼 데이비스 아태지역(APAC) 총괄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 행사 현장에서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SAP가 중점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클라우드 전환, ESG 가치 실현, 산업 자동화 플랫폼 전략이 모두 한국의 기술 인프라, 정책 환경, 산업 수요와 정합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회장은 "단순히 기술이 빠르다고 좋은 시장이 아니며 정책만 앞선다고 해서 기술이 따라오는 것도 아니다"라며 "한국은 이 두 축이 동시에 빠르게 작동하고 있는 드문 국가"라고 평가했다. 사이먼 회장은 AI 도입 확산을 위한 지역별 맞춤 전략을 강조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AI+X' 전략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AI+X' 전략은 SAP의 기술 방향성과 완벽하게 정합을 이룬다"며 "산업 전반에 AI를 통합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쥴 기반 AI 기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AP의 AI는 단순한 분석 도구가 아니라 공급업체 전환, 자재 등록, 생산 지시, 물류 배치, 회계 처리, 인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며, "이는 한국 정부의 'AI+X' 전략이 요구하는 산업 AI 융합 구조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약 1조9천억원을 투입해 제조, 관광, 물류, 에너지, 보건 등 50개 산업에 AI를 융합하는 'AI+X 산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SAP가 글로벌에서 제시 중인 AI 플랫폼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한다. SAP는 AI를 전사적자원관리(ERP), 회계, 조달, 물류 등 기업 내 핵심 프로세스에 내재화하고 통합 운영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SAP는 한국 정부 정책 및 기업 수요에 발맞춰 지난달 쥴의 한국어 인터페이스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중소·중견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로우 위드 SAP(GROW with SAP)'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 중이다. SAP에 따르면 현재 2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SAP AI를 실제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자동차, 의료기기, 정밀 제조,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이 포함돼 있다. 사이먼 회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전체를 'SAP의 실험실이자 성장 허브'라고 표현했다. SAP는 현재 아태지역에서 210개 이상의 AI 도입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를 4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SAP는 고객 혁신을 도와주는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이제 산업과 정책을 함께 움직이는 전략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AI와 ESG 모두 이제는 도입 시기를 고민할 단계가 아니라 실행과 내재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며 기업들의 즉각적인 혁신 전환을 촉구했다.

2025.05.25 13:01남혁우

'MS 빌드 2025' 폐막...MS, 에이전트·보안으로 AI 전략 '집중'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생태계를 전 제품에 걸쳐 확장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에이전트 개발 환경부터 적용 범위를 대폭 넓혀 '오픈 에이전틱 웹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는 한국 시간으로 22일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앱 개발 생산성과 자동화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신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코딩과 앱 개발 자동화 기능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AI 개발 환경의 클라우드·로컬 PC 확장, 보안과 규정 준수 기능까지 고도화해 AI 시대의 핵심 과제인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 늘려..."개방형 에이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 코파일럿에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했다. 개발자는 깃허브나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코드)에서 작업 요청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 초안을 만들어 준다. 모든 작업 과정은 기록되며, 리뷰와 수정도 간편하다. 이 에이전트는 자동으로 필요한 컴퓨터 환경을 세팅해 작업한다. 소규모 오픈소스 프로젝트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율형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VS 코드용 챗 기능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여러 AI 모델을 관리할 수 있는 '모델 탭'을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에이전트 구축을 돕는 '코파일럿 튜닝'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코파일럿 튜닝은 AI 도구인 코파일럿이 조직 내부 지식과 스타일에 맞춰 작동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개발자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에이전트 구축 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적은 양의 참고 자료만으로도 기업 고유 전문성과 표현 방식을 에이전트에 학습시킬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 문서 생성과 질의응답 등 실제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서 활용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 '파워 앱스'도 업데이트해 개발자와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앱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용 앱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솔루션 워크스페이스' 기능이다.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와 앱 개발 계획부터 데이터 모델, 프로세스 맵, 아키텍처를 협력해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어 프롬프트로 앱 페이지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에이전트 피드 기능은 사용자 작업 내역을 기록·공유하며, 필요한 경우 개입 안내까지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반복 작업 자동화, 맞춤형 작업 방식 조언, API 연동·코드 생성 지원 등 개발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한층 넓혔다. 개발자가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에이전트를 개발하면, 이를 코파일럿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팀즈 사용자는 팀즈 회의나 채팅 중 에이전트에게 질문, 작업 요청, 워크플로를 추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원활한 에이전트 개발, 배포를 위해 전 제품 영역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MCP는 에이전트가 파일을 검색하거나 앱을 실행할 때 컴퓨터 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확히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표준 방식이다. 현재 MCP는 윈도11를 비롯한 깃허브, 코파일럿 스튜디오, 다이내믹스 365, 애저, 애저 AI 파운드리, 시맨틱 커널, 파운드리 에이전트 등 에이전트 제품·서비스 전반에 걸쳐 MCP 1차 지원을 시작했다. 몇 달 내 MCP 기능을 포함한 개발자 전용 소프트웨어(SW)를 프리뷰로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부터 PC까지"…AI 개발 환경 개선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PC에서도 AI 개발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윈도 AI 파운드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로컬 AI 개발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윈도 AI 파운드리는 AI 모델 선택, 최적화, 파인튜닝,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클라우드뿐 아니라 사용자 PC에서도 작동한다. 핵심 구성요소인 '윈도 머신러닝'은 CPU, GPU, NPU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최적 성능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AI 툴킷을 통해 파이토치 모델 변환·최적화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파운드리 로컬' 기능은 오픈소스 모델 추천과 로컬 서버 실행을 돕고, AI API로는 이미지 편집·요약·검색 등 로컬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다. 로라(LoRA) 방식의 경량 파인튜닝과 의미 기반 검색, RAG 기능도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파운드리'를 업데이트했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설계부터 맞춤화, 배포,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고성능 모델과 멀티에이전트, 보안·운영 도구로 기업의 AI 개발을 지원한다. 주요 업데이트 기능은 '애저 AI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 공식 출시다. 개발자는 이 서비스로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율하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지식 소스·사전 구성된 템플릿과도 통합할 수 있다. 에이전트 설계 기능에는 시맨틱 커널과 오토젠 기반의 통합 런타임이 적용됐다. 이에 로컬 개발 환경과 클라우드 간 일관된 실행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설정한 구역에 에이전트 대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도 추가됐다. 에이전트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된다. 이 외에도 ▲의료용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트 샘플 ▲자동 모델 선택 ▲업저버빌리티 ▲에이전틱 검색 기능도 애저 AI 파운드리에 추가됐다. AI 시대 영원한 과제 '보안' 장벽 높여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설계·배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 차단에 나섰다. 이에 전 제품 영역에 걸쳐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우선 AI 플랫폼 MCP의 보안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윈도11용 보안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MCP 작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성 명령과 교차 공격, 도구 오염 등이 시스템 전체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줄이기 위한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CP 서버에 고유 ID와 코드 서명을 제공하고, 실시간 작업·권한 알림·기록 자동 저장 기능을 마련했다. MCP 사용자와 서버는 전용 프록시로 안전하게 통신하며, 프록시는 중앙에서 인증·권한을 관리하고 이상 행동을 감지해 대응한다. MCP 서버는 등록 전 기능 변경 금지, 권한 사전 처리, 보안 검사 등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와 공개 MCP 서버 목록을 만들어 누구나 서버 정보를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앤트로픽과 협력해 엔트라 ID 등 안전한 로그인 방식을 활용, 사용자가 직접 AI 접근을 허락하는 체계를 설계했다. AI 앱 개발 보안·규정 준수를 돕기 위한 '퍼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처음 공개했다. 개발자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과공유·법규 위반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 맞췄다. 퍼뷰 SDK는 REST API, 문서, 코드 샘플을 제공해 개발자가 모든 환경에서 AI 앱에 보안·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쉽게 내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롬프트와 응답 데이터는 퍼뷰로 전송돼, 사내 보안팀에 실시간 경고·알림이 제공된다. 과도한 데이터 접근이나 비정상적 사용도 자동 감지되며, 민감 정보가 AI 응답이나 다른 앱 복사에 쓰이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다. 퍼뷰 SDK는 애저 AI,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까지 적용된다. 유럽연합(EU) AI법 등 국제 규제 대응용 위험 평가·보고서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의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우선 엣지 보안 커넥터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존 인증 시스템이나 데이터 유출 방지(DLP) 도구와 연동을 지원한다. 브라우저 자체를 보안 체계로 활용해 리소스 접근 제어나 AI 기반 자동화도 할 수 있다. 기업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호와 유해 콘텐츠 차단을 한층 쉽고 강력하게 지원한다. 학교·중소기업용 콘텐츠 필터링 기능도 제공돼, 관리자가 설정한 카테고리에 따라 수백만 개 유해 사이트를 무료로 차단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장비가 사외 네트워크에 있어도 작동한다. 해당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개인 윈도·맥OS 장비에서도 조직 데이터 접근 보호와 민감 데이터 전송 차단이 가능하다.

2025.05.25 10:03김미정

"상생 의미 무색"…중소PP 사용료 비중 10% '붕괴' 직전

IPTV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간 상생협약과 제도 개선 논의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PP의 콘텐츠 사용료 현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용료 총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중소PP에 돌아가는 몫은 해마다 줄고 있는 구조다. 최근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공개한 '2024년 콘텐츠 사용료 지급 내역'을 바탕으로 2023년 지급액과 비교해 단순 합산한 결과, 중소·개별PP에 지급된 총액은 1천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파·종편·대형PP 등 주요 방송사에는 7천916억 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9.6% 늘었다. 전체 실시간 프로그램 사용료는 9천147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중소PP의 지급 비중은 14.3%에서 13.1%로 하락했다. '상생' 기조 아래 구성된 협의체와 사용료 산정 기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중소PP에 지급한 비중이 16.7%로 AGB닐슨 기준 2024년 IPTV 시청점유율(15~16%)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KT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11.6%로 업계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협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중소PP는 동일한 콘텐츠 가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가 책정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에 대해 2023년에는 기타 항목(해외 재송신 채널 등)을 중소PP 범주에 포함했지만 2024년에는 이를 분리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SK브로드밴드의 중소개별PP 지급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상파·종편·대형PP 등 거대 사업자가 높은 사용료를 요구하면 중소PP는 협상력이 약해 배분금이 자동으로 줄어드는 구조가 반복된다"며 "실질적 상생은커녕 기울어진 운동장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소PP에 대한 상생 필요성은 대형 방송사 중심의 사용료 배분 구조 속에서 공익성과 지역성, 장르 다양성을 담당하는 중소PP가 낮은 대가에 노출돼 있다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2년 중소PP 상생방안을 추진했지만, 사용료 기준과 부담 주체를 두고 플랫폼사와 PP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추진이 중단됐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4년부터 민관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상생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실효성 있는 제도화로는 아직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소PP 지급 비율은 매년 약 1%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 구조가 유지될 경우, 머지않아 지급 비중이 1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콘텐츠 산업의 균형 발전과 상생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법제도 개선과 함께, 중소PP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채널평가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평가 결과에 따른 합리적 보상을 방치한 탓에 중소PP 지급비율은 사실상 방치됐다"며 "이대로라면 지급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2025.05.25 07:20최이담

"가장 탐욕스러운 AI"…챗봇 개인정보 수집, 메타가 가장 많아

인공지능(AI) 챗봇이 수집할 수 있는 개인정보 35개 항목 중 메타의 AI가 32개를 수집해 '가장 탐욕스러운 AI'로 선정됐다. 이같이 미국산 챗봇 상당수가 중국산 딥시크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며 국적보다 플랫폼별 리스크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보안업체 서프샤크는 최근 오픈AI '챗GPT', 메타AI, 구글 '제미나이' 등 인기 챗봇 10종의 개인정보 수집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애플 앱스토어의 개인정보 처리 세부정보와 각 사의 공식 정책 문서다. 서프샤크는 연락처, 위치, 건강, 금융, 사용기록 등 총 35가지 데이터 유형을 기준 삼아 각 AI가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분석했다. 이 가운데 메타AI는 32개 항목을 수집해 전체 유형의 90%를 차지했다. 메타AI는 금융, 건강, 민감 정보까지 수집한 유일한 챗봇으로, 종교·유전·성적 성향 등 개인 속성도 수집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정보들은 사용자 신원과 연계돼 타겟 광고에 사용되며 그 범위는 24개 항목에 달한다. 구글 챗봇 '제미니이'는 22개 항목을 수집하며 뒤를 이었다. 정확한 위치, 연락처 정보,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목록, 검색 및 브라우징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3위권에는 미국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포', 앤트로픽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이 올랐다. 이들 앱은 각각 14개, 13개, 12개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 중 '포'와 '코파일럿'은 기기 식별자를 활용해 광고 및 제3자 추적에 활용할 수 있다. 중국 딥시크의 AI는 11개 항목을 수집하며 중간 수준에 위치했다. 다만 수집한 채팅 데이터가 중국 국영기업 차이나모바일에 전송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내 영업이 금지된 상태다. 딥시크는 데이터 저장 위치를 중국으로 명시했고 필요시까지 데이터를 보관한다고 밝혔다. 과거 해킹으로 백만 건이 넘는 채팅 기록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가 유출된 이력도 있어 보안성 논란이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10개 항목만을 수집하는 등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기기 식별자, 사용 기록, 진단 정보 등 기본적인 정보만을 수집한다. '챗GPT'는 광고 추적을 하지 않으며 30일 후 자동 삭제되는 임시 채팅 기능과 학습 제외 요청도 지원한다. 보안 우려가 높은 사용자라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 이외에 일론 머스크의 '그록', 인포메드의 '파이', 생성형 광고 특화 챗봇 '재스퍼'는 각각 7개, 5개, 5개의 항목만을 수집했다. 다만 '재스퍼'는 광고 목적의 사용자 추적을 병행하고 있다. 서프샤크는 보고서를 통해 "챗봇 이용 시 제공되는 대화 내용이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인 만큼 보안 사고에 항상 노출될 수 있다"며 "특히 국가 기반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라면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05.25 07:14조이환

한국 법인으로 미국 틱톡샵 입점 가능...K브랜드 글로벌 확장 기회↑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한국 법인만으로 미국 틱톡샵(TikTok Shop)에 입점할 수 있는 새로운 '코리아-US 크로스보더(Korea-US Cross Border)' 솔루션을 공식 소개하고, 국내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틱톡은 지난 22일 서울 JBK 컨벤션홀에서 비즈니스 세미나, '고 글로벌 위드 틱톡(Go Global with TikTok)'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틱톡샵을 활용한 글로벌 브랜드 확장 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브랜드를 위한 실무 중심의 안내와 전략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200여 명의 브랜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틱톡은 자사 커머스 플랫폼의 최신 트렌드, 입점 프로세스, 광고 및 콘텐츠 활용법, 실제 성공 사례 등을 총망라했다. 참가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더 이상 미국 현지 법인이 없어도 틱톡샵 US에 입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미국 내 법인, 은행 계좌, 주소 등 복잡한 요건을 충족해야만 했던 틱톡샵 입점이 새롭게 공개된 '코리아-US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적용하면, 한국 법인, 한국 여권, 한국 주소, 가상계좌 그리고 미국 내 연동 가능한 3자 물류 서비스만으로 가능해진다. 틱톡은 국내 브랜드가 더욱 빠르게 글로벌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로 확장 중인 틱톡샵은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특히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의 중심에 서고 있다. 입점 브랜드 수가 2023년 70만 개에서 2024년 110만 개로 약 60%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는 틱톡의 꾸준한 이용자 수 증가와 브랜드의 발견에서 구매까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커머스 솔루션에 기인한다. 10억 명이 넘는 글로벌 이용자가 강력한 콘텐츠 노출 엔진인 추천 피드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는 플랫폼의 특성 덕에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직관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성장세를 반영, 틱톡샵의 최신 트렌드와 입점 및 운영 전략,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중심의 1:1 전문가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틱톡 코리아 조미현 에이전시 파트너십 총괄이 틱톡샵의 글로벌 사용자 성장 추이와 K-뷰티 중심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이어 송민선 세일즈 전략 매니저가 코리아-US 크로스보더 솔루션의 구체적인 입점 요건과 절차, 틱톡샵 광고 솔루션, 라이브 및 어필리에이트 활용 전략을 공유,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조휘재 에이전시 파트너십 매니저가 진행한 패널토크 세션에서는 CGETC의 데이비드 변(David Byun)대표가 미국 현지 물류 기반에서 본 틱톡샵의 변화와 효과를 설명했고, 부스터스(Boosters)의 고지훈 CSO는 자사 K-뷰티 브랜드 '이퀄베리'가 틱톡 콘텐츠를 통해 단기간에 미국 시장에 안착한 사례를 공유했다. 틱톡코리아의 안유진 클라이언트 파트너는 K-뷰티의 급성장 배경과 함께, 틱톡과 긴밀히 협업한 브랜드들의 공통된 성공 요인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물류, 결제, 운영, 크리에이터 협업 등 입점 이후의 실제 운영을 돕기 위한 1:1 컨설팅 부스도 운영되었다. CGETC, 페이오니아, 코스덕, 올세일, 윗유, 폴싯 등 틱톡과 협력하는 전문 파트너사가 직접 참여해, 입점 이후의 실무적 고민에 대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했다.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제너럴 매니저는 “한국 사업자가 현지 법인 없이도 미국 틱톡샵에 온보딩할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이번 세미나가 국내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틱톡샵은 앞으로도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광고부터 콘텐츠, 물류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커머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틱톡은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5월 30일부터 공식적으로 한국 사업자의 미국 틱톡샵 입점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향후 30일 내 신규 온보딩을 완료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별도의 광고 혜택과 사후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2025.05.25 07:00안희정

MBZUAI,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소 출범 및 실리콘밸리 AI 연구소 설립

샌프란시스코, 2025년 5월 24일 /PRNewswire/ -- 모하메드 빈 자예드 인공지능대학교(Mohamed bin Zayed Univers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 MBZUAI)가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소(Institute of Foundation Models, IFM)를 출범하며 글로벌 입지를 확장했다. IFM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새로 설립된 실리콘밸리 연구소(Silicon Valley Lab)와 기존에 발표된 파리와 아부다비의 연구 시설로 구성된 다지역 이니셔티브다. Professor Eric Xing at the IFM launch in Silicon Valley 전날 마운틴 뷰의 컴퓨터역사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에서 열린 출범 행사를 통해 MBZUAI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의 세 번째 거점을 공식화했다. 이번 전략적 확장은 대학을 캘리포니아의 활발한 AI 연구자, 스타트업, 기술 기업 생태계와 연결한다. UAE와 MBZUAI에 이러한 움직임은 국가의 장기적 경제 다각화 계획에서 또 하나의 전략적 진전을 의미한다. UAE는 첨단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같은 최첨단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인 경제 및 사회적 전환을 뒷받침할 지식 기반 산업을 계속 구축하고 있다. 에릭 싱(Eric Xing) MBZUAI의 총장 겸 교수는 "오늘 IFM의 출범은 프런티어급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협업 및 글로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실리콘 밸리로의 확장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AI 생태계 중 하나에서 우리의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우리는 선도적인 기관들과 지식 교류 경로를 개척하고 연구를 실제 응용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수 있는 인재 풀에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출범 행사에는 세계 유수의 AI 기업 및 학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는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에 대한 MBZUAI의 글로벌 접근 방식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의미다. MBZUAI의 시연 중심에는 PAN이라는 세계 모델이 있다. 이 모델은 기본적인 물리적 상호작용부터 복잡한 에이전트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실을 무한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전 시스템들이 주로 텍스트, 오디오 또는 이미지 생성에 중점을 두었던 것과 달리, PAN은 언어, 비디오, 공간 데이터, 물리적 행동 등 멀티 모달 입력을 통합해 포괄적인 세계 상태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자율 주행부터 로봇 공학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 추론, 전략 계획, 정교한 의사 결정 등이 가능해진다. PAN은 혁신적인 계층형 아키텍처를 통해 시뮬레이션 내에서 다층적인 추론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확장된 시나리오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 이 모델의 보조 시스템인 PAN-Agent는 동적 시뮬레이션 환경 내에서 수학 및 코딩과 같은 멀티 모달 추론 과제를 수행하며, PAN의 유용성을 보여준다. K2 및 JAIS: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고급 파운데이션 모델 IFM 연구소는 또한 K2와 JAIS라는 두 개의 대표적인 AI 시스템을 중심으로 프런티어급 파운데이션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실현하고 있다. 곧 출시될 K2-65B 업데이트는 지속 가능한 성능과 함께 획기적인 추론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JAIS 는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아랍어 대형 언어 모델이다. IFM에서 JAIS는 언어 지원을 늘려 역량을 계속 확장하고 해당 언어권의 문화를 보존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더 풍부한 문맥을 추가할 예정이다. 개방적인 AI 구축: 핵심 가치로서의 투명성 MBZUAI는 업계에서 가장 투명한 AI 개발 접근법 중 하나를 구축하고, 모델뿐만 아니라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오픈 소스로 공개함으로써 IFM을 개방형 구축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LLM360 이니셔티브는 연구자에게 학습 코드, 데이터 세트, 모델 체크포인트를 포함한 모든 자료를 완전하게 제공한다. 이러한 개방성은 국제 자문 위원회와 동료 평가 절차 등 연구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보호 장치와 함께 균형을 이룬다. IFM 구조는 모의 아키텍처, 학습 방법, 평가 프레임워크, 안전 시스템에 중점을 둔 전담팀을 포함하며, 스타트업의 민첩성과 기존 연구 기관의 리소스를 결합한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공지능대학교 (MBZUAI) 소개 MBZUAI는 아부다비에 있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전적으로 AI를 통한 과학 발전에 전념하는 최초의 대학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mbzuai.ac.a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론 문의: 아야 사쿠리(Aya Sakoury)PR 및 전략 커뮤니케이션 책임자media@mbzuai.ac.ae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95164/MBZUAI.jpg?p=medium600

2025.05.24 21:10글로벌뉴스

카카오페이, 판교 현백서 50개 소상공인 브랜드 소개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함께일하는재단과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 '오래오래 함께가게'의 2025년 첫 팝업스토어를 현대백화점 판교에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 아이코닉 스퀘어에서 5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국내 소상공인∙소기업 대상 입점사 모집을 통해 50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임대료∙입점수수료∙판매대행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며 리빙, 패션잡화, 식품, 친환경제품 등 분야 150여개 제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우리만의 작은 브랜드 놀이터'를 컨셉으로 작은 브랜드가 마음껏 매력을 펼치고 소비자가 브랜드와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지만 잠재력이 큰 소상공인 브랜드의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선명한 색감과 구름다리,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활용했다. 또한 상생 캠페인으로서 쇼핑백 등 인쇄 제작물을 친환경 제지로 제작하고 코팅 가공을 최소화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소비자가 소상공인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마케팅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지금까지 '오래오래 함께가게'에 참여한 브랜드 수를 맞추는 스톱워치 게임, 포토부스 등 참여 이벤트부터 카카오페이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럭키드로우, 3만원 이상 구매 시 키링 챌린지 이용권, 5만원 이상 구매 시 '오래오래 함께가게' 전용 상품권을 뽑을 수 있는 럭키캐치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구매 이벤트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대국민 참여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여 소상공인 응원 채널을 확대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6일 카카오같이가치∙함께일하는재단과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소상공인과 같이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시작했다. '오래오래 함께가게' 입점사 포함 사회적기업 4곳의 공익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기부쿠폰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하며, 캠페인 모금함 기부자가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에 방문할 경우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강소 브랜드 발굴부터 지원 프로그램 기획, 온라인 모금함 연계 등 일종의 소상공인 종합 지원 패키지”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이 성장기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23년부터 시작한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온∙오프라인 판로 제공부터 입점사 분들의 사업활성화를 위한 세무∙브랜딩∙마케팅 교육, 홍보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4 12:26안희정

두나무, 시니어 디지털 금융 교육 본격화..."정보 격차 줄인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장노년층을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 보호는 물론 디지털 자산 시장의 건전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보다. 두나무는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 공익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시교협)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대상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를 공식 출시했다. '업클래스'는 '업비트(Upbit)'와 '클래스(Class)'의 합성어로 청년부터 장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니어 교육 과정은 수도권 거주 50~60대 장노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금융교육 강사진과 함께 구성됐다. 교육 콘텐츠 개발에는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인 한국금융연수원 성수용 교수도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총 120여 회의 강의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개념, 정책 동향, 사기 유형 및 예방 방안 등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을 전달한다. 이 같은 행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맞닿아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넘어섰으며, 투자자 수는 1천825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정보 접근성과 이해도가 낮은 탓에 관련 사기 피해도 지속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접수된 디지털 자산 관련 사기 피해자 중 33.4%가 50대 이상이었다. 두나무의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적 수요에 응답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업계 최초로 디지털 자산 기반 시니어 교육을 기획하고,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공동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는 등 디지털 자산 기업으로서의 책임감과 시장 신뢰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두나무는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금융감독원 및 시교협과 함께 '도전! 금융골든벨'을 개최한다. '업클래스'의 시니어 과정 중 하나로, 50대 이상 참가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퀴즈를 결합한 체험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시장이 성장하고 투자자 저변이 2030 청년층에서 5060 시니어 세대까지 확대되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자산 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업클래스를 통해 세대별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투자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4 10:19김한준

기상청, 개도국 기상예보 역량 향상 위해 선진 기상기술 전수

기상청은 라오스·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5개국의 기상예보 담당자 14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기상예보관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연수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초청 연수 방식으로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진행됐다. 외국인 기상예보관 과정은 기상청의 선진 기상예보 기술과 시스템을 중심으로 예보 생산 체계, 한국형 수치예보시스템(KIM), 인공지능(AI) 기반 기상예보 기술, 방재 기상업무 체계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생들은 국가기상위성센터와 기상지진장비인증센터를 방문해 선진기상 기반 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과정은 연수생들이 각국 위험기상 사례와 대응 방안을 분석한 국가별 보고서를 바탕으로, 자국 현장에서 위험기상 대응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실행계획을 기상청 기상예보 전문가와 논의해 직접 도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편, 기상청은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하나로 1998년부터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등 개도국의 기상청 직원을 대상으로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교육과정을 거친 외국인은 총 98개국 1천500여 명에 이른다. 기상청은 또 세계 기상업무 역량 향상을 위한 국제적 역할을 인정받아 2015년 세계기상기구(WMO)로부터 지역훈련센터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상청이 운영하는 국제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적 위험기상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WMO 지역훈련센터로서 국제적 기상예보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25.05.23 17:56주문정

인텔, 컴퓨텍스 2025서 AI 경쟁력 강화 신기술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인텔은 올해 컴퓨텍스에서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주로 소개했다. 22일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의 인텔 부스에서도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 내장 CPU와 GPU, NPU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했다. 코어 울트라 200H 프로세서의 NPU와 GPU를 활용한 AI 가속, 생성 AI와 클라우드/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한 영상 분석, 제온6 SoC를 이용한 네트워크 처리 등 주요 사례들이 소개됐다. 인텔은 올 연말 출시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팬서레이크'를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내장 GPU 성능 향상으로 처리 시간 단축 가능 노트북용 인텔 코어 울트라 200H 프로세서는 전 세대 대비 XMX 처리 기능 등을 추가해 성능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인텔은 이 GPU 성능을 활용해 AI 기반 작업을 실행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 코너에는 코어 울트라9 285H 프로세서(아크 140T 내장) 탑재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 놓여 있다. 어도비 서브스탠스 3D 샘플러로 직물 디자인이 그려진 그림 파일을 선택하자 잠시 처리 과정을 거쳐 바로 결과물이 나타났다. 인텔 관계자는 "소파에 직물 소재를 입히는 디자인을 진행할 때 서로 다른 소재를 바꿔가며 설정하려면 예전에는 수 분, 길게는 한 시간 이상이 걸렸다. 그러나 현재는 최대 10초 안에 결과물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오버클록으로 성능 향상 인텔이 최근 적용에 나선 '200S 부스트' 기능은 코어 울트라 200S-K 프로세서에 내장된 4개 타일 중 메모리를 관리하는 SOC 타일의 작동 속도는 최대 600MHz까지, 메모리 작동 클록은 최대 800MHz까지 높인다. Z890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 최근 제조사가 배포한 UEFI 펌웨어를 적용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오버클록시에도 프로세서 보증기간(3년)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장의 인텔 관계자는 "대만 소재 주요 고성능 메모리 제조사와 메인보드 제조사가 200S 부스트 기능 구현에 협력했다"며 "DDR5-8000MHz 이상 고성능 메모리를 이용하면 게임 내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5-10% 가량 추가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시 영상 분석, 하이브리드 환경이 더 경제적" 도난이나 상해 사건이 일어날 경우 예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감시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살펴본 다음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AI를 이용하면 이런 작업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인텔 관계자는 "4개 카메라가 작동하는 환경에서 AI를 이용한 영상 분석을 수행할 때 클라우드와 인텔 CPU/GPU 기반 로컬 AI를 동시에 활용하면 처리 비용은 1/5 수준으로 줄어들고 지연 시간 역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 산업용 프로세서 '배럿레이크'와 아크 2세대(배틀메이지) GPU를 활용해 영상을 분석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이미 깃헙에 올라와 있어 각 기업 환경에서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온 프로세서 내장 가속기로 TCO 절감 대만 시나오 네트웍스는 인텔 프로세서를 내장한 네트워크 장비인 '넷셋 가속기 카드' 시연을 진행했다. 10코어 아이스레이크 탑재 SX904, 제온 6 SoC를 내장한 SX906 등 두 개 제품이 전시됐다. 이 업체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 네트워크 카드는 Arm 기반 FPGA나 SoC를 탑재하지만 이 가속기는 x86 기반으로 작동한다"며 "필요한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을 가속기 카드에서 미니 서버처럼 직접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화벽이나 보안 기능은 과거에는 별도 장비나 서버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이런 기능을 한 카드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보안 장비 없이 가상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팬서레이크' 시제품도 전시 부스 한 켠에는 인텔이 올 연말 출시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 시제품이 전시됐다. 단 도난이나 손상 등을 우려해 투명 아크릴 안에 보호된 채로 전시됐다. 팬서레이크는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공정에서 생산돼 올해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PowerVIA) 등이 적용됐다. 현장 인텔 관계자는 "팬서레이크는 코어 울트라 200V의 전력 효율성, 코어 울트라 200H/HX/S의 고성능 등 장점을 한데 모은 프로세서로 차세대 GPU를 탑재해 AI와 3D 성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23 17:37권봉석

[유미's 픽] 구글 '크롬' 아성 무너질까…AI 바람 타고 '웹 브라우저' 지각변동 예고

'챗GPT' 등장 후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며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도 최근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가 장악하고 있던 이 시장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AI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이다. 기존 업체들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지만, 향후 웹 브라우저 시장이 AI 중심으로 전환될 경우 AI 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23일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는 65.8%의 점유율을 확보한 구글 '크롬'이 차지했다. MS '엣지'는 13.8%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애플 '사파리'는 3위(8.8%)를 기록했다. 파이어폭스(6.3%)와 오페라(2.9%)는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도 구글 '크롬'은 51.9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 삼성인터넷 17.18% ▲애플 사파리 12.27% ▲네이버 웨일 10.05%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6.8%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이 중 삼성인터넷과 네이버 웨일은 글로벌 시장에선 각각 2.27%, 1% 미만으로 영향력이 낮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관련 재판이 변수로 등장했다. 미국 법원이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한 것이다.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州)들은 독점 해소 방안으로 '크롬'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미국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하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제품 총괄은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AI 중심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는 지난달 24일 열린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구글은 '크롬'이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독점 소송 자체를 기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선 오픈AI, 야후가 '크롬'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오픈AI가 '크롬'을 인수해 웹 브라우저에 바로 AI를 탑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챗GPT'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크롬'을 특정 AI 기업이 가져갈 경우 점유율이 상당해 시장 내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 전반의 대중화 역시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웹 브라우저 시장 노린 AI 기업…오픈AI·퍼플렉시티, 구글 넘어설까 오픈AI는 AI 챗봇과 결합한 자체 웹 브라우저 개발도 검토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엔 '크롬' 개발에 참여했던 구글 출신 개발자들을 채용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웹브라우저가 개발돼 활성화되면 크롬의 시장 지배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구글 검색 엔진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짚었다. 오픈AI와 구글의 '대항마'로 꼽히는 퍼플렉시티도 지난 2월 자체 웹 브라우저인 '코멧'을 공개해 시장 경쟁에 참전했다. 이달 중순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한 대기자에게만 이용 권한을 주고 있는 상태로,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개선 작업을 거친 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코멧'은 AI 에이전트가 웹페이지에서 버튼 클릭, 메뉴 탐색, 양식 입력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에이전트 검색용 브라우저'란 점에서 기존 웹 브라우저와 다르다. 또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광고 등이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아크 브라우저'로 유명한 미국 스타트업 더 브라우저 컴퍼니도 웹 브라우저 시장을 겨냥해 AI 기능을 내세운 '디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으나, 아직까진 공개되지 않았다. '디아'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웹 페이지의 정보를 추출, 분석해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이 선보이는 AI 브라우저가 사용 경험 측면에선 우위에 있을 수 있지만, 구글 '크롬', MS '엣지'처럼 운영체제(OS)가 통합된 것을 많이 사용하는 분위기에선 진입 장벽이 아직 높다"면서도 "AI 브라우저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작업 방식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잠재적 전환점은 될 수도 있어 기존 브라우저가 혁신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AI 브라우저에 주도권 빼앗길라…구글·MS, AI 탑재 '안간힘'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기존 브라우저 업체들도 속속 AI 기능을 통합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현재 '크롬'에 '제미나이 AI'를 통합 시켜 웹페이지 요약, 사이트 간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또 탭 자동 정리, AI 테마 생성, AI로 글쓰기 등도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지난 20일 진행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5'에선 티켓 예매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 일련의 과정을 처리해주는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이는 오픈AI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와 유사하다. '오퍼레이터'는 이용자를 대신해 웹에서 직접 탐색하고 입력, 클릭, 스크롤 등의 작업을 수행해 여행 예약, 온라인 쇼핑 등을 대신 수행해 준다. 또 구글은 연내 '크롬' 브라우저에 클릭 한 번으로 비밀번호를 자동 변경할 수 있는 '자동 비밀번호 변경' 기능도 도입키로 했다. 데이터 유출 등으로 인해 보안이 위협 받는 경우 사용자가 수동으로 사이트를 방문하고 비밀번호를 수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글은 '크롬' 사용자들을 온라인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AI 보안 도구도 도입한다. AI가 실시간으로 웹사이트의 특성을 분석하고 스팸 알림에 대해 경고를 띄워주는 기능으로,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LLM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를 활용한다. MS도 최근 진행한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25'를 통해 '엣지' 브라우저의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엔 '엣지'에 소형 AI 모델 '파이4-미니'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파이4-미니'는 MS가 개발한 38억 개 매개변수 규모를 갖춘 오픈소스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해당 모델로 웹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엣지'로 외국어 PDF 문서를 클릭 한 번으로 번역할 수 있다. 또 MS는 엣지 포 비즈니스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합해 문서 요약, 업무 흐름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세일즈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도 탑재돼 워크플로우 중단 없이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보안 기능도 업데이트 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애플은 자체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파리'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용자들은 '리더' 모드에서 웹페이지의 핵심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 전체 내용을 읽지 않고도 핵심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사파리'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구글 외에 오픈AI와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등 AI 기반 검색 엔진도 통합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는 지난 2023년 중반부터 자체 통합 AI 비서 '아리아'를 과감하게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픈AI의 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2년 이상 지난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했지만, '아리아'는 GPT 기반 기술과 웹의 최신 데이터를 결합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구글 '제미나이'도 활용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멀티모달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아리아'는 오픈AI, 구글과 달리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기본적인 AI 기능을 웹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오페라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문서를 요약·번역하고, 코딩 및 이메일,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다양한 텍스트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더불어 오페라는 '탭 명령어(Tab Commands)' 기능도 최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리아 AI를 통해 자연어 명령어로 탭 닫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숙소 예약, 장비 구매, 여행 정보 검색 등 다수의 탭이 혼재됐을 때 깔끔하게 명령어만으로도 탭 아일랜드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헨릭 렉소 오페라 제품 마케팅 기술 디렉터는 "앞으로는 멀티 모달 기능이 접목되면서 목소리로도 명령을 해 아웃풋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주 간격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해주는 'AI 피처 드롭스(AI Feature Drop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아'가 얼마나 더 이용자들의 질문을 잘 이해하고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앞으로도 기술을 더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AI 기업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 진입을 통해 AI 기술의 영향력과 저변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또 이용자들의 의도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브라우저를 통해 얻기 쉬운데다 향후 광고 상품에 결합하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고 정보를 수동으로 걸러야 해 사용자들이 다중 탭을 관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어 부담이 크다"며 "웹 브라우저가 아닌 AI 브라우저로 넘어오면 자연어로 명령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데다 AI가 목표 중심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자동적으로 수행해준다는 점에서 안 쓸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AI 통합을 서두르거나 생태계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타격이 크지 않겠지만, 향후에는 점진적인 기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이뤄진다면 AI 기업들이 브라우저 시장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3 17:13장유미

[ZD SW 투데이] NICE평가정보, '이크레딧 나우'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나이스평가정보, '이크레딧 나우' 출시 나이스평가정보가 개인사업자의 공공입찰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신용평가 서비스 '이크레딧 나우'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크레딧 나우는 복잡한 서류 준비나 오프라인 절차 없이 신청부터 확인서 발급, 조달청 나라장터 제출까지 하루 안에 완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크레딧 나우는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제공되지만, 나이스는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법인사업자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 입찰을 준비하는 많은 중소, 중견기업들이 기업신용평가를 받을 때 들이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NIPA, 인구문제 릴레이 캠페인 참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변화 등 다양한 인구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정부 부처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등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윤수현 원장의 지명을 받은 NIPA 박윤규 원장은 다음 주자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상규 원장과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석제범 사무총장을 추천했다. ◆큐브리드, 지자체 평생학습플랫폼 구축에 DBMS 공급 큐브리드가 대구·부산·대전·성남·아산·광명·의정부·당진 등 전국 지자체 8곳의 평생학습플랫폼 구축 사업에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큐브리드'를 공급했다. 큐브리드는 고성능·고신뢰성 DBMS로, 평생학습플랫폼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공급은 평생학습플랫폼 구축 전문 업체인 이튜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큐브리드는 향후에도 다양한 공공·교육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엘리스그룹과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엘리스그룹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엘리스그룹이 구축 예정인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를 포함한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장비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한국·아태지역에서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PMDC 및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제안과 영업 활동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기술 전문성 및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이벤트·세미나·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매스웍스-KISTI,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맞손' 매스웍스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매트랩' 및 '매트랩 병렬 서버' 호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양사는 KISTI 국가슈퍼컴퓨팅센터의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구 기관뿐만 아니라 기업 사용자들도 개인 또는 기관에서 보유한 매트랩과 매트랩 병렬 서버 라이선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매스웍스는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연구자들의 고성능 컴퓨팅 활용을 지원하고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지구촌나눔운동, 환경정화 활동 진행 포스코DX가 국제개발 NGO인 지구촌나눔운동과 협력해 지역 환경정화 및 꽃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포스코그룹 고유의 봉사 축제인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포스코DX는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산불지역 피해 복구, 국가유공자 돌봄 로봇 지원 등 전 직원이 봉사주간에 참여해 지역사회 및 환경과의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2025.05.23 17:10한정호

씨메스 "산업 자동화, 피지컬 AI 로봇으로 사업 재편"

"기존 자동화는 인간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보조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제는 공간 설계부터 업무 분장, 유지관리 체계까지 로봇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황진웅 씨메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AI 자율제조혁신 포럼 in 부산'에 연사로 참여해 산업 자동화의 미래 방향성과 '피지컬 AI 전환(PAIX)' 전략을 발표했다. 황 CSO는 "PAIX 시대에는 로봇이 주도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이 단순 보조자 역할을 넘어서 주체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전환의 시점"이라며 "씨메스는 기술력과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중심 산업 구조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은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제조 AI, 비전 AI, 로봇+AI 융합 기술 등 자율 제조 혁신을 주제로 업계 주요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포럼에는 씨메스를 비롯해 코그넥스, 지브라코리아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자이스 코리아 등도 연사로 나섰다. 이번 발표에서는 씨메스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피스피킹 ▲디팔레타이징·팔레타이징 ▲고정밀 디스펜싱 ▲다품종 제조공정 디버링·폴리싱 ▲고속 이미지 인식 기반 분류 ▲AI 기반 작업 경로 자동 설계 등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서비스형 로봇(RaaS),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 등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도 함께 제시하며, 로봇 자동화 도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씨메스는 비전 인식, AI 판단, 로봇 제어 등 자동화 전 과정의 기술을 자체 개발 및 내재화한 '풀스택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자동화가 어려웠던 비정형 작업까지 수행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있다. 현재 물류 현장을 비롯해, 제조 및 검사 공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해당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2025.05.23 16:46신영빈

쿠팡, 인천권역 대규모 채용박람회에 구직자 500여명 몰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시 일자리센터와 함께 대규모 단독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CFS는 지난 22일 인천 제물포 스마트타운에서 물류사원과 현장 관리자를 채용하기 위한 '인천권역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인천권역에 위치한 쿠팡 풀필먼트센터(이하 FC) 중 11개 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해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현재 쿠팡 FC에서 아르바이트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채용박람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강화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취업 상담부터 현장 면접까지 '원스톱 채용'으로 진행돼 많은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전 방문 신청을 하지 못한 일부 구직자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서류를 접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 이날 약 5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30대 박 모씨는 "지인이 쿠팡에 만족하며 오래 잘 다니는 것을 보고 이번 채용박람회에 사전 신청해서 참석했다"며 "오늘 현장에서 면접을 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기현 인천시 일자리센터장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수년 전부터 인천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기업"이라면서 "향후에도 인천 지역 고용 활성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종철 CFS 대표는 "쿠팡은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지속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열린 채용의 장을 마련해 우수 인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FS는 이번 인천권역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경기, 충청, 경상 등 권역에서도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CFS는 주 5일제의 유연한 근무 문화를 기반으로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과 복직 프로그램, 쿠팡 생애설계 과정(재취업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직원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연간 고용률은 63.5%로 전년 대비 0.4%p 올랐지만 실업률도 3.3%로 0.1%p 높아진 상태다. 이번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필두로 고용 어려움을 겪는 인천에 신규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2025.05.23 15:54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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