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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재앙 산불 막자…美 남부 도시, 경찰차 모두 전기차로 바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 도시가 최근 지속되는 화재와 환경오염 해결에 나섰다. 도시를 순찰하는 경찰차를 모두 전기차로 바꾸기 시작한 것인데, 이는 미국 전지역에서도 최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외곽 지역 도시인 사우스패서디나 시 당국은 연료 소모가 많은 경찰 순찰차를 테슬라 20대로 교체했다. 테슬라 경찰차는 시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마이클 카초티 시의원은 전기차 도입 배경에 대해 "경찰 차량은 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차량보다 오랜 시간 공회전을 하며 이에 따라 배출량이 많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공회전이 미국 전 지역 중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로스엔젤레스에 치명적이다. 카초티 시의원은 "다른 경찰서들도 전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흡기 질환 연구기관 미국폐협회(ALA)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롱비치는 오존 오염(스모그)이 전국에서 가장 심하고 연간 입자 오염은 6번째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최근 잦아진 산불의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사우스 패서디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전기차 전환으로 경찰차량 한대당 연간 약 4천달러(552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운영 비용도 가솔린 차량의 절반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우스 패서디나 경찰서는 순찰용 테슬라 모델Y 10대, 행정 업무용 모델3 10대를 보유할 예정이다. 20대 모두 경찰용으로 맞춤 제작됐다. 전환 비용의 절반은 전력회사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이번 경찰차 전동화 경험은 앞으로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 위원회가 규정한 친환경차량관련규칙(Advanced Clean Fleets)에는 올해부터 차량 구매 50%를 친환경차로 구매하고 2027년까지 전면 친환경차로 전환해야 하지만 경찰차와 응급차량은 예외였다. 사우스 패서디나 경찰측은 전기차 확대를 위해 미국 전역 약 35개 기관 중 테슬라 도입 의사가 있는 곳을 찾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전환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도 일부 경찰차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로 대체된 사례도 있다.

2024.07.31 15:29김재성

상반기 내수 부진 깰까…하반기 출격하는 신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시장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가 유독 신차 판매량이 많았던 것도 있었지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전환 추세에도 판매가 줄어들자, 업계는 하반기 신차 출시에 희망을 걸고 있다. 31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집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를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1월~6월) 국내 신차 판매량은 79만5천244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88만9천565대)과 비교하면 10.6% 감소한 수치다. 올 상반기는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회복한 수준을 보이면서, 업계는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해 왔다. 하지만 생각보다 판매량이 저조하면서 위기감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와 수입차 업계는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남은 하반기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달 8월 출시할 예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경형차 캐스퍼를 전기차로 바꾼 것으로 배터리 탑재를 위해 전장을 늘리고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HLI그린파워'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다. 현재 사전계약에 들어간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급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최대 315㎞를 달린다. 가격은 인스퍼레이션 트림 기준 3천150만원으로 책정됐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7월 고객 인도가 시작된 기아 EV3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 모델 EV3 고객 인도에 이어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준대형 세단 K8을 다음 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K8은 견고한 국내 세단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국내 세단 1위는 그랜저였는데, 국산 브랜드 중 대체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9월에 본격 인도를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사전 계약 대수가 누적 1만대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강판과 스테인리스 기술력을 가진 포스코 기술이 적용된 것을 기념하며 공동 전시와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쿠페 버전이자 국내 최초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을 계승한 2세대 액티언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액티언은 국내 디자인 공개부터 사전 알림 신청까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국GM은 하반기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고객 인도와 이쿼녹스EV를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도 기대작 출시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투아렉을 다음 달 6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1억99만원부터 시작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차 출시와 함께 특별 금융 혜택도 제공해 국내 고객 구매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지프는 '2022년 파리모터쇼'에 처음 소개됐던 순수전기 SUV 어벤저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9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어벤저는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천290만원부터 시작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전기차 가격을 최대 1천400만원 인하해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반기 기대작은 올해 4월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다. 부분변경만 거치던 G클래스의 가장 큰 변화인 전동화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최초 공개했다. G클래스의 유산과 전동화가 시너지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BMW는 완전변경된 '뉴 X3' 2025년형을 연말에 출시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차저 4기통 엔진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은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 업계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프로모션부터 가격 인하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차량 장기 고객과 중고차 구매 고객을 위한 '워런티 플러스 엑스트라'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상황을 유연하게 살피고 있다. 워런티 플러스 엑스트라 상품은 차량의 최초 등록일로부터 7년 및 적산거리 15만㎞ 이내라면 공식 서비스 보증기간이 종료됐더라도 원하는 시점에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기존 신차 보증 연장과 동일하게 혜택을 제공한다.

2024.07.31 15:28김재성

[현장] 하정우 AI센터장 "소버린 AI가 국가 경쟁력 좌우…주도권 잡아야"

"국가 경쟁력 강화와 주권 보호를 위해 소버린 인공지능(AI)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은 자체 AI 기술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소버린 AI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정부 지원은 필수입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AI 기본법 제정 방향과 전망' 세미나에서 글로벌 AI 경쟁 동향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AI 주권 수호에 있어 소버린 AI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국가가 자체적인 데이터와 인프라를 통해 자국 언어·문화·가치관 등을 반영해 개발하는 AI다. 타국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AI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하기도 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하 센터장은 소버린 AI가 부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 기술이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매우 중요해졌다"며 "생성형 AI는 몇 년 후 최대 4조4천억 달러(약 6천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급격한 AI 발전에 따라 국제적인 기술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상원은 규제를 중시하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중국에 대비한 AI 경쟁력 확보를 우선시하고 있다. 또 중국은 아세안, 중동 등과의 AI 지역 동맹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AI 초강대국 간 경쟁이 '신제국주의'로 불리는 새로운 지정학적 국면을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기술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국가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고 있다. 하 센터장은 "사우디, 아세안 국가, 아프리카 등도 소버린 AI 개발에 서두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국 주권을 지키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글로벌 소버린 AI 연대를 주도할 잠재력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와 LG AI연구원 등 국내 IT 기업들이 각각 '하이퍼클로바X', '엑사원' 등 자체 AI 제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 센터장은 "한국은 AI 초강대국 간 경쟁 구도 속에서 미국·중국 이외의 매력적인 AI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소버린 AI 주도권을 가지려면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4.07.31 15:11조이환

분기 최대 실적 숲 "경쟁사 트래픽 가져오는 전략 펼친다"

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SOOP(숲)이 트위치 종료로 인해 네이버 치지직과 나눠 가진 트래픽을 가져올 수 있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정찬용 대표는 경쟁사 치지직 또한 의미 있는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켜세우면서도, 회사의 장점을 살려 사용자를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31일 숲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알렸다.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천65억원, 3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1%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25% 성장했다. 2분기에는 플랫폼과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고루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8억 원을 달성했고, 광고 매출은 2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정 대표는 "3분기 숲은 플랫폼 리브랜딩과 동시에 구독 개편, 퀵뷰 통합, 선물권 뿌리기 기능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스트리머의 방송 편의성 개선을 위한 방송 환경 고도화 작업 일환으로 개편과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트리머와 사용자 모두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 측면으로는 콘텐츠 개인화, 로직 향상, AI 매니저 구현 등 방송 통계 분석, 고도화 등의 개발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숲은 하반기 지스타와 같은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스트리머와 사용자들이 모두 방문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숲은 스트리머 피드백을 반영해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고, 현지 콘텐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해 개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뿐만 아니라 스트리머들과의 직접적인 접점도 확대하고자 한다. 정 대표는 트위치 철수 이후 새롭게 출시된 네이버 치지직의 트래픽을 어떤 전략을 통해 가져올 생각인지 묻자 "트위치 트래픽을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이 나눠가져 갔고, 치지직 또한 의미 있는 사용자 숫자를 갖고 있다"며 "평균 동접이나 활동성은 아프리카TV가 훨씬 더 큰 강점을 갖고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라도 치지직 트래픽을 가져올 수 있는 사업적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아프리카TV가 갖고와야 할 트래픽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해서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적인 서비스 변화가 엄청나다. 트렌드와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트위치 사용자들이 아프리카TV로 넘어와서 생각보다 괜찮다는 의견과 사용자 얘기를 잘 들어준다는 말을 한다"며 "이것이 핵심이다. 플랫폼은 획일성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얼만큼 다양화시키고,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느냐가 트래픽을 가져오고 흡수할 수 있는 중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광고 매출과 관련해서 정 대표는 발로 직접 뛰어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작넌 대비 대폭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직접 뛰어 소기의 목표는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2024.07.31 14:19안희정

에코프로, 결국 'CAPA 축소' 검토..."차세대 제품 개발 적극 대응"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가 단기간에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배터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도 결국 생산능력(CAPA) 축소를 검토하는 등 캐즘 장기화를 염두한 경영에 들어갔다. 에코프로는 3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방침을 언급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 둔화와 변동성을 반영해 중장기 양극재 CAPA 하향과 속도 조절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유럽, 북미 등 권역별 규제에 따른 OEM의 현지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는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천641억원, 영업손실 5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절반 이상 줄고 영업손익 측면에선 적자전환됐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손익 실적이 악화됐다. 업계는 올 하반기 저가 전기차 모델이 다수 출시를 앞뒀고, 이를 기점으로 수요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동안 일시적 실적 악화 구간을 버티며 시장 확대 시기를 염두한 CAPA 확대 전략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소비자가 저가 전기차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에도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 바뀌었다. 김장우 경영지원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OEM 중심으로 중저가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동급 내연차 대비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단 인식이 있다”며 “고금리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약화도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점진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김 본부장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금리 인하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소비자 구매력 회복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점진적으로 전기차 수요 반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낮아진 메탈 가격 또한 배터리 비용을 낮춰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캐즘 지속 여파로 배터리 재료인 메탈 가격도 올초 소폭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에코프로가 생산하는 양극재의 경우 메탈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 재료는 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하고, 몇 개월 뒤 납품 시점엔 보다 싼 가격에 팔아야 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받는다. 2분기 양극재 판가는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메탈 시세가 안정화돼 하반기엔 추가적으로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비중이 확대된다는 전망 하에, 가격경쟁력이 강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소듐) 배터리 양극재 사업 준비도 지속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LFP 파일럿 생산라인을 완공한 뒤 고객사 확보를 추진하고 있고, 소듐 배터리 양극 소재는 최근 LFP에 준하는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확보했다”며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인 충전 속도와 안전성 관련해선 실리콘 음극재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소재,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제품 개발로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에서 기술 고도화 중인 단결정 양극재에 대해서도 원가 절감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영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상무는 “확보한 성능과 물성은 경쟁사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고, 보다 낮은 가격에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당사는 생산량 증대 양산 공정 기술에 차별점이 있고 이를 통해 극한의 원가 절감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업 분야인 전구체에 대해서는 중국 기업 대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수혜를 입으면서도 공정 단에서 원가 절감 및 탄소 저감에 이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런 강점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북미와 일본, 유럽 등에서 고객사 발굴을 추진 중이고 하반기에는 신규 고객사 대상 전구체 양산을 개시한다. 현재 운영 중인 5만5천톤 규모 1, 2공장 외 6만6천톤 규모 3, 4공장은 내년 완공 예정이다. IRA향 원료 확보를 위해 기존 호주, 인니 외 제3국에서 수급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2024.07.31 13:25김윤희

엔씨 '아이온 클래식', 8월 접속 무료화 전환...신규 서버 오픈 예고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 클래식'이 신규 특화 서버 등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어디서든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윈드 서버' ▲접속 무료화 전환 ▲신규 '제독' 방어구 ▲AP(어비스 포인트) 획득처 확대 등의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규 필드 '티아마란타'를 오픈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신규 특화 서버 '원드 서버'를 8월 28일 오픈한다. '원드 서버'는 필드에서의 비행 제약을 없애, 자유롭게 하늘을 날며 이동할 수 있는 서버다. 기존 서버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지형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윈드 서버' 이용자는 레벨과 직업 구분없이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다. '윈드 서버' 이용자는 '아이온 클래식'의 기본 재화인 '키나'를 주요 재화로 사용한다. '키나'는 필드 사냥, 인스턴스 던전, 퀘스트, PvP 등의 콘텐츠를 플레이해 획득할 수 있다. '키나'로 '강화석', '마석'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아이온 클래식'은 8월 중 접속 무료화를 예고했다. 모든 이용자는 업데이트 이후 이용권 구매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늘(31일) ▲재질에 따라 다양한 스킬이 부여되는 신규 방어구 '제독' 추가 ▲인스턴스 던전 '피의 성채' 타임 어택(Time Attack) 콘텐츠로 개편 ▲신규 AP 보상 콘텐츠 '신호탄' 추가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아이온 클래식'은 신규 필드 '티아마란타'를 개발하고 있다. 상세 내용은 추후 공개한다.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31 11:09강한결

카카오게임즈 RTS '스톰게이트', 사전 팩 구매자 미리 즐긴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31일 신작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eal Time Strategy, 이하, RTS) '스톰게이트'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사전 체험을 실시했다. 앞서 해보기 사전 체험은 게임 플랫폼 스팀의 얼리 액세스 패키지 혹은 펀딩을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 체험에 참가하는 이용자들은 전체 이용자 대상 앞서 해보기보다 2주 먼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제작중인 '스톰게이트'는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종족과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세 종족이 등장하며, 이용자는 이 중 한 종족을 선택해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앞서 해보기 사전 체험에서는 '캠페인', '대전', '협동', '커스텀' 모드를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추후 신규 협동 모드 맵, 협동 모드에서 플레이 가능한 신규 영웅, 추가 캠페인 미션 추가해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RTS 장르에서 사랑 받는 맵 에디터, 색다른 대전 경험을 제공하는 3대3 대전 모드, 한국풍 신규 영웅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앞서 해보기 사전 체험으로 이용자분들께 조금 빠르게 '스톰게이트'를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 체험과 더불어 '스톰게이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참가 이용자에게 '보라냥이' 펫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2024.07.31 11:08이도원

'2024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 플레이오프서 전반기 최고 동호인 가린다

전국 이스포츠 시설을 거점으로 생활 이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2024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가 전반기 최강 동호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다음달 4일 개최한다. 2024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이스포츠 시설에서 동호인들이 이스포츠를 매개로 교류하고, 대회 경험을 쌓는 풀뿌리 이스포츠의 시작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시디즈가 후원하여, 전반기 동안 전국에서 41회 대회가 개최돼 총 710명의 동호인이 참여했다. 전반기 플레이오프는 이스포츠 시설 정기 대회에서 우승한 이들이 시설을 대표하여 참가하는 대회로, 모던PC방(경기 안양)에서 열린다. 모던PC방은 전반기에 동호인 대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한 곳으로, 45석의 이스포츠 경기장과 65대의 PC를 갖추고 있어 이스포츠 대회 개최에 최적인 장소다. 아울러 플레이오프는 정식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이터널 리턴, FC 온라인 3개 종목, 8강전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총 상금은 600만원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팀에는 150만원, FC 온라인 우승자는 50만원, 이터널 리턴 우승팀에는 100만원이 수여된다. 종목별 MVP에는 시디즈의 GC PRO가 부상으로 추가 수여된다. 플레이오프 참가자 전원은 3일(토) 종목별 해설가들이 특별 코칭을 제공하는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며, 또한 협회 및 종목사에서 준비한 다양한 기념품을 받게 된다. 대회는 오전 11시에 시작하며, 중계는 네이버 e스포츠와 협회 공식 치지직,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중계진에는 김수빈 캐스터와 신정현 해설(리그 오브 레전드), 김관형 선수(FC 온라인), 신일 캐스터와 이비스 해설(이터널 리턴)이 참여하여 시청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e스포츠 동호인 대회 SNS를 팔로우하고 방송 중 우승팀을 예측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교환권, 커피교환권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스포츠 동호인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31 11:06강한결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누적대금 40조원

네이버페이가 '빠른정산' 서비스로 선지급 된 정산대금이 누적 40조원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배송시작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만에 대금의 100%를 정산하는 무료 서비스다. 기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 가맹점에 구매확정 다음날 정산되는 일반적인 정산주기(약 8일)보다 5일 정도 빠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3년 9월부터는 네이버페이 주문형 가맹점에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실물 배송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사업자 중 스마트스토어 또는 주문형 가맹점인 경우 네이버페이 월 거래건수 3개월 연속 20건 이상, 반품률 20% 미만인 사업자는 추가 비용이나 부가 조건 없이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는 빠른정산 서비스로 상생 금융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한 약 12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선지급된 대금은 총 약 40조원에 달한다. 현재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93%는 영세·중소사업자에 해당하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월간 거래액의 약 46%는 빠른정산으로 선지급 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측은 현재까지 빠른정산 서비스로 선지급 받은 총 약 40조원의 대금과 동일한 규모의 정산대금이 '선정산 대출'로 취급됐다고 가정하면,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절감효과는 약 1천8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선정산 대출은 길게는 두달까지 긴 정산주기로 대금을 받는 온라인 소상공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다. 네이버페이의 결제사업을 총괄하는 이향철 책임리더는 "네이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는 최소한의 요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으로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는 네이버페이의 우수한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 등의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네이버페이는 가맹점과 상생하며 빠른정산 서비스의 지원효과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31 11:05조수민

메타, 텍사스주에 2조원 지불...'얼굴 인식' 공방 합의로 끝내

텍사스 주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송에 휘말린 메타가 2조원 상당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메타가 텍사스 주에 합의금 14억 달러(약 1조9천390억원)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방은 2022년 텍사스 주 검찰이 페이스북의 얼굴 인식 기능 사용을 문제 삼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소송 제기 당시 검찰은 메타가 페이스북 이용자가 올린 사진 속 인물의 얼굴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은 텍사스 주 개인정보 보호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행위에 대해 이용자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당시 메타는 "검찰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팩스턴 텍사스 주 법무장관은 "메타의 얼굴 인식 기능으로 인해 개인 정보 보호 권리가 침해된 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의를 추구했다"며 "그 결과 단일 주가 제기한 소송 중 가장 큰 합의를 얻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메타 측은 테크크런치에 "이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며 "텍사스에서 사업 투자를 심화할 수 있는 미래 기회를 모색하고 잠재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2010년 페이스북에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를 게재할 때 콘텐츠 속 인물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가령 이용자가 지인 사진을 올리면 사진 속 지인의 얼굴을 식별하고 해당 지인의 계정을 태그하라는 추천 문구를 제공하는 식이다. 해당 기능은 얼굴 인식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의 얼굴까지 식별해내며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시달려왔다. 이에 메타는 2017년 얼굴 인식 기능을 선택 사항으로 축소하고, 2019년 얼굴 인식 기능을 기본 기능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해당 기능이 정부, 경찰, 기업의 개인신상 추적에 악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2021년 얼굴 인식 기능을 폐지하고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 생체 인식 데이터를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메타 측은 기능 폐지 조치에 대해 "얼굴 인식 기술의 사회 내 위상과 관련한 많은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7.31 10:01조수민

"상위 15% 들었다"…SK C&C 협력사,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서 '실버' 받은 비결은?

SK C&C가 ESG 경영 관리 플랫폼 '클릭(Click) ESG'를 통해 협력사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SK C&C는 전략 비즈니스 파트너인 대원씨앤씨가 '클릭 ESG'를 활용해 '에코바디스(Ecovadis) 글로벌 공급망 ESG 실버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 13만여 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이 기관은 국제 지속가능 표준에 기반해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스코어를 공개한다. 에코바디스 등급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 평가 결과를 나타내며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으로 나뉜다. 실버 등급은 상위 15% 이내 기업에게 주어진다. 이 등급은 특정 산업이 아닌 전체 산업계 대상 모든 기업을 포함해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인증을 받기가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대원씨앤씨 인증 획득은 SK C&C 종합 ESG 경영 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통해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종합적인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대원씨앤씨는 '클릭 ESG'에 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고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을 지원받았다. 이후 점수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관리로 지속적인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이뤄냈다. SK C&C는 2021년부터 협력사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협력사들에게 ESG 진단 및 수준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ESG 경영 행동규범에 서약한 협력사들에게 종합 ESG 경영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활용한 진단과 맞춤형 종합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고·중·저위험으로 구분된 협력사들에게 ▲임직원 교육 및 자료 제공 ▲심층진단 및 컨설팅 시행 ▲에코바디스 인증 지원 ▲ESG 등급별 금융 지원 등 맞춤형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원씨앤씨 또한 SK C&C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을 확립했다. ESG 진단에서 '저위험' 등급을 받은 결과를 토대로 에코바디스 인증까지 획득했다. 국내 2천600여 개 기업 및 단체가 사용 중인 '클릭 ESG'는 효율적인 ESG 경영 진단 및 개선을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산업통상자원부 'K-ESG 가이드라인'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글로벌 기업 협의체 'RBA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에서 정한 ESG 진단 지표를 준용한다. SK C&C 이금주 구매담당은 "이번 대원씨앤씨 에코바디스 인증 지원은 협력사가 글로벌 공급망 자격 획득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클릭 ESG 플랫폼 공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협력사들이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공급망 ESG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09:57장유미

젠지 핫플 양양에 뜬 갤럭시 체험관…"서핑도 배워보세요"

삼성전자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갤럭시 신제품 홍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갤럭시워치 울트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을 내달 18일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이 위치한 '서피비치'는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대표 여름 액티비티 휴양지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링 등 야외 활동에 특화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갤럭시Z폴드6∙Z 플립6 AI 카메라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사이클이나 서핑 머신을 타며, AI 운동 코칭을 받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사이클링 체험에서는 FTP를 AI 기술을 활용해 4분 만에 측정해 볼 수 있다. FTP는 사용자가 1시간 정도 지속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운동 평균 강도 지표다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서핑을 배울 수 있는 '갤럭시 서프 클래스'도 운영된다. 클래스 참여자에게는 갤럭시Z폴드6∙Z 플립6로 촬영하고 생성형 편집기능으로 색다르게 편집한 기념 사진도 제공한다. 해당 클래스는 내달 18일까지 매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또한 갤럭시Z폴드6∙Z 플립6 AI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해변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포토존에서는 최적의 셀피 구도를 설정해주는 자동 줌기능과 간단한 손동작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갤럭시링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촬영된 사진을 '스케치 변환',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AI 기반의 편집 기능을 활용해 더욱 특별하게 꾸며볼 수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도 공간 맞춤형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갤럭시 스튜디오 아쿠아'를 운영하고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는 갤럭시 스튜디오 스카이를 운영한다. 두 곳 모두 내달 25일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2024.07.31 09:16류은주

두산에너빌, 루마니아 원전 시장 노린다…인증 획득

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대형 원전과 SMR 사업 참여에 속도를 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루마니아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자재 설계·제작·구매·시공 및 서비스를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이 원전의 피더관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가압중수로형 원전은 냉각재로 중수(D2O)를 사용하는 원전으로 국내에는 월성 원전 2,3,4호기가 해당된다. 중수는 중수소(D, 질량수가 2인 수소)와 산소(O)로 구성되며, 보통의 물보다 분자량이 크다.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오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될 예정으로,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이 원전의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발주처인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플루오르(Fluor)社 등과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루마니아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대형 원전 주기기 제작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2021년 뉴스케일파워 SMR 제작성 검토를 완료하는 등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BG장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과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활동을 통해 K-원전 제작 역량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08:58류은주

휴롬, 한화리조트 팝업스토어 운영

휴롬은 휴가철을 맞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손잡고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휴롬의 '건강'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휴롬은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를 시작으로 8월 9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방문객들이 휴롬 착즙기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포토존을 비롯해 건강 착즙주스 증정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리조트 내 조성된 휴롬 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휴롬 착즙기를 활용해 신선하고 건강한 착즙주스를 만들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대천 파로스에서는 로얄·시네마 객실에 착즙기와 휴롬 주스키트를 비치한다. 또한 '건강'을 테마로 한 휴롬 포토존은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여름철 활용도 높은 비치백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팝업스토어 방문객에게는 땡모반 주스와 건강주스로 알려진 ABC주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자사몰 가입 시 휴롬 손부채를 증정하며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착즙기, 블렌더 등 휴롬 제품을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건강 가치를 전파하고, 휴롬을 보다 즐겁게 경험하실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7.31 08:32신영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슈퍼적립' 상품에 10% 더 적립해준다

네이버(대표 최수연)의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존 적립금 외에 최대 10%를 더 적립해주는 '슈퍼적립' 기획전 시범 운영(CBT)을 10월 31일까지 3개월 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슈퍼적립' 기획전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슈퍼적립' 태그가 붙어 있는 상품을 구매할 경우 기존 적립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포인트 최대 5% 적립 외에 추가로 결제 금액의 최대 10% 적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월 결제금액 20만원까지 '기본 구매적립' 1% 외에 추가 4% 적립을 제공해 최대 5%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 받는다. 또 20만원부터 300만원까지의 결제금액에 대해서는 '기본 구매 적립' 1% 외에 추가 1%가 적립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이번 기획전 기간 동안 최대 15%의 적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멤버십 회원이 판매가가 10만원인 슈퍼적립 상품을 구매한다면, 기존 5% 적립 혜택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을 적립 받고, 이에 더해 슈퍼적립 최대 10% 혜택으로 1만원이 추가로 적립되어 총 1만5천원을 적립 받을 수 있다. 특히 슈퍼적립 혜택의 경우, 기존 멤버십 혜택과 달리 적립 한도가 없어 멤버십 회원들의 혜택 체감도는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한 금액이나, 주문 시 옵션 상품에 따른 추가 금액, 쿠폰을 사용한 금액 등은 최대 10% 슈퍼적립 대상 금액에서 제외된다. 슈퍼적립 태그는 네이버쇼핑 및 슈퍼적립 전용관에서 생수나 각종 생필품, 식품, 트렌드 패션 등 이용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들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담당하는 네이버 정한나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핵심 정체성인 최대 5% 적립 혜택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확장해온 결과, 멤버십 유료 구독 유지 비율은 95%에 이른다”며 “이번 슈퍼적립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의 충성도 높은 멤버십 회원들에게 더 큰 적립 혜택으로 보답하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생태계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31 08:22안희정

"65년 가전 외길, 이제 똑똑한 AI 가전으로 혁신 도약합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창의적인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65년 동안 쌓아온 생활가전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AI 가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종합 가전기업 신일전자가 창립 6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에 나선다. 주력 상품인 선풍기를 시작으로 각종 제품에 인공지능(AI) 음성명령 기능을 탑재하고, 올인원 로봇청소기 제품군도 20평형대 보급형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일전자 기업부설연구소를 방문해 제품 개발 상황과 판매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이상용 기업부설연구소 사업부장(이사)과 최관호 상품개발사업부 제품개발팀장을 만났다. ■ "선풍기부터 청소기까지…AI 기술 배우는 가전" 신일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가전 신제품 대거 출시를 예고했다. 이후 상반기까지 AI 기술을 탑재한 로봇청소기와 음성인식 에어 서큘레이터, BLDC 팬 등을 선보였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신일은 지난달 말 기준 AI 가전 약 6만대를 팔았다. 연말까지는 약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이상용 사업부장은 “신제품은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기획했다”며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최관호 제품개발팀장은 “에어 서큘레이터 S10의 경우 사용자들이 직접 선풍기를 끄고 켜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며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는 센서 인식률을 높이고 흡입력을 강화해 청소 성능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에어 서큘레이터 S10 라인업은 음성인식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별도 리모컨 없이 음성으로 서큘레이터를 조작할 수 있다. '선풍기 켜줘', '풍속 올려', '리모컨 찾아줘' 등 다양한 음성명령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수동으로 회전 각도를 조정하고 싶을 경우에는 리모컨으로 1회씩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5도씩 회전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 이사는 “에어 서큘레이터 S10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깔끔한 디자인과 서큘레이터와 선풍기의 장점을 모두 갖춘 기능에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음성인식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를 사용한 후기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처음 선보인 올인원 로봇청소기 '로보웨디'는 센서 성능에 집중했다. 제품에는 적외선 센서, 라이다 센서, 추락 방지 센서 등 총 7개의 센서가 탑재됐다. 브러시 개수를 2개에서 1개로 줄여 먼지를 더 잘 모을 수 있도록 설계했고 흡입력을 높였다. 카메라 온·오프 버튼을 탑재해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최 팀장은 “우수한 청소 성능과 신속한 A/S, 리모컨을 통한 직관적인 컨트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리모컨을 탑재해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 선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올해 기능 고도화·신제품 출시 박차" 신일은 올해 AI 기능 고도화와 신제품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고정된 명령어만 반응하는 음성인식 기술에서 나아가 앞으로는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늘린다. 소비자가 직접 명령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더욱 자유롭게 AI 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이사는 “향후에도 더 많은 제품군에 AI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창의적 노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을 주도하는 선구자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구체적으로 음성명령 기능을 적용한 제품군을 동절기 가전 등으로 더욱 다양화하고, 청소 면적을 줄인 보급형 올인원 로봇청소기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3세대 음식물처리기'도 준비 중이다. 기존 약 12시간이 걸리던 건조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 신제품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최 팀장은 AI 기술 발전이 전통적인 가전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홈 환경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런 기술들이 더욱 발전해 우리 생활에 더 깊숙이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 시장에는 이미 로봇청소기와 음성인식 가전 등 사용자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 여럿 등장했다. AI 가전은 소비자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똑똑하게 만들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는 “신성장 동력의 발굴은 전 직원의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열린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통해 더 나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와 협력사,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2024.07.31 08:03신영빈

"캐릭터 제품은 불패"...편의점이 게임·애니 콜라보 진심인 이유 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를 반영한 편의점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뜨겁다. 업계는 인기에 힘입어 연이어 '신상'을 런칭하는 모양새다. 우선 GS25는 지난 5월 넥슨의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협업한 빵 6종을 공개했다. 빵 안에는 게임 캐릭터 스티커가 포함돼 있어 소비자가 이를 모을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출시 20일 만에 100만 개가 팔렸다. 30일 기준 블루 아카이브는 GS25 앱 검색어 순위에 올라 있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K리그와 헬로키티 등을 보유한 일본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와 3자 협업을 진행했다. 잠실롯데월드타워 인근에서 진행된 'FC 세븐일레븐' 반짝 매장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축구 유니폼을 입은 헬로키티 인형 등은 일찌감치 품절됐다. 앞서 회사는 ▲한국프로야구(KBO) ▲K리그 ▲한국프로농구(KBL) ▲한국프로배구(KOVO) 등과 함께 7종의 스포츠 카드도 내놓은 바 있다. 인기가 많아지자 K리그 관련 스티커가 포함된 도시락·팝콘 등도 출시했다. 또 CU는 ▲짱구 ▲원피스 ▲명탐정 코난 ▲쿠키런 킹덤 등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 제품을 출시했다. CU 캐릭터 상품 매출은 지난 2022년 12.5배, 작년에는 4.2배 증가했다. 문화체육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캐릭터산업백서'에 따르면, 실물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6.1%였다. 구매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캐릭터 디자인'이었다(47.7%). 이는 상품의 품질(27.3%)이나 가격(24.4%)보다 월등히 높아, 캐릭터 제품의 이른바 '인기 불패' 이유를 짐작케 한다. 이처럼 캐릭터에 대한 대중의 높은 선호는 편의점 업계와의 협업 결과물에 이른바 '안전장치'로도 작용한다. 제품 출시에 있어 일정 부분 화제성을 보장받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편의점들이 지속적으로 관련 제품을 내놓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의 본 용도보다 디자인이나 스토리 등이 고객의 인기를 얻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을 맺기 전 담당자들이 세심한 검토를 통해 인기가 있을 만한 업체를 선정한다”며 “어느 정도 판매량이 보장되고, 인기가 없어 판매가 조기 종료되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2024.07.31 06:00류승현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 네이버 1784 방문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업, 무역, 투자 등을 관할하는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의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H.E. Dr. Majid AlKassabi) 일행이 29일 '테크 컨버전스 빌딩'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까지 포함해, 지난 3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정부부처 장관 등 주요 요직자 네 명 네이버 1784를 직접 방문하게 됐다. 지난 2022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파트너로 네이버를 주목한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Hogail)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이 최초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압둘라 알스와하(Abdullah Alswaha)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이, 이어 올해 5월에는 압둘라 알감디(Abdullah bin Sharaf Alghamdi) 데이터인공지능청장도 방문한 바 있다.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에서는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 겸 국가경쟁력센터 의장과 에이만 알 무타아리(H.E. Dr. Eiman AlMutairi) 상무부 차관 겸 국가경쟁력센터 CEO, 그리고 사미 알 사드한(H.E Sami AlSadhan)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이 직접 네이버를 방문했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 일행은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디지털트윈·로봇·AI·클라우드 관련 기술이 1784와 어떻게 융합되어 있는지 체험했다. 또 장관 일행은 검색·커머스·콘텐츠 등 네이버가 가진 다양한 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한 소개받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기회도 함께 모색했다. 네이버는 7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방문은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이 방한하며 이뤄졌다.

2024.07.30 23:42안희정

엔삼클라우드 손잡은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보안 사업 본격 강화

파이오링크가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강화를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파이오링크는 네이버클라우드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인 엔삼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이오링크의 보안서비스(관제·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사업과 엔삼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 간의 상호 영업 및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엔삼클라우드는 2022년 8월부터 네이버클라우드 프리미엄 MSP(Managed Service Provider)사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곳은 네이버클라우드에 특화된 컨설팅 및 보안 인력을 통해 삼성생명, 롯데카드 등 금융기관과 경기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을 포함한 200여 개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및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해 AI 전략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X'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보안관제·보안컨설팅 전문기업이다. 클라우드, 원격, 하이브리드, 파견 등 다양한 형태의 보안관제 서비스와 클라우드 취약점 진단, ISMS-P 인증, 모의해킹, 침해사고 대응 등 전문적인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에 필수적인 인증(ISO 27001·27017·27018·27701)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NHN클라우드 보안관제를 시작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관제 경험이 있다. 특히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검증된 웹 보안 솔루션인 자사 웹방화벽(WEBFRONT-KS)을 이용해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동수 엔삼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파이오링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보안관제 및 보안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강점이 합쳐져 향후 금융 및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오랫동안 파트너로서 신뢰를 이어온 엔삼클라우드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제공과 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0 17:55장유미

"불안 넘어 공포"...벼랑 끝 티메프 판매자 곡소리

티몬·위메프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판매자들 사이에서 판매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회생 절차가 시작돼 채무 일부가 탕감되거나 파산 선고가 내려지면 정산금을 받을 권리까지 소멸될 수 있어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로써 판매자들은 기업회생 여부와 관계 없이 미정산 대금을 원금 그대로 입금받을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 몇몇 판매자들은 이미 체념했다고 입을 모았다. 티몬·위메프에서 발생한 3억원 이상의 손해를 떠안고 상품 정상 배송을 결정한 '유혜광식품' 관계자는 "사실상 3억원은 못 받는 돈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티몬·위메프 구매자들에게 상품을 배송하고 거래처들에게 돈을 주고 나니 남은 돈이 0원"이라며 "이제 대출을 알아봐야 하는데 이러다 못 버티면 우리도 파산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불안한 수준조차 넘어선 감정"이라면서 "그렇다고 유혜광식품을 믿고 구매해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안게 할 수는 없으니, 일단 우리가 빚이라도 내서 최대한 되는 데까지 노력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티몬·위메프 구매자들에게 정상적으로 상품을 배송 중인 '지OO' 관계자도 "기업회생이 되든 안 되든 미정산 대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없다"며 "그냥 우리가 손해를 보고 끝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나마 우리는 내부 자금으로 피해를 감당해내고 있지만, 다른 판매자들은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알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티몬 판매자는 "티몬·위메프가 회생된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더 이상 쓰지 않을 텐데 사실상 티몬·위메프는 이미 파산한 것"이라며 "그냥 희망이 없고 인터뷰할 힘도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그는 "판매자들은 소비자들처럼 전면에 나서 정산을 요구할 수도 없다"면서 "회사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거래처와의 관계가 끊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부는 29일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소 5천6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방안 또한 판매자들의 실질적 피해를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혜광식품 관계자는 "정부가 대출을 지원해도 판매자들은 원금과 더불어 안 내도 될 이자까지 갚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티몬 판매자는 "판매자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을 보면 극단적 선택을 고민 중이라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정부에서 더 적극적으로 판매자들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2024.07.30 17:19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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