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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계정 확실하게 관리 가능"...틱톡, AI 기반 신뢰·안전 기능 강화

"사용자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 창의성은 비로소 발휘될 수 있다." 틱톡이 플랫폼의 신뢰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최신 정책을 대거 공개했다.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틱톡 글로벌 신뢰 및 안전 총괄 아담 프레서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보호 기능을 소개하며 '안전 기반 창의 플랫폼'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청소년 보호, ▲크리에이터 권한 강화, ▲커뮤니티 웰빙, ▲정보 무결성 등을 담고 있다. AI 기반 콘텐츠 관리, 청소년 안전 기능도 강화 틱톡은 현재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콘텐츠의 85% 이상을 AI를 통해 자동 감지하고 있으며, 그중 90%는 사전 차단에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대형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댓글 필터링 시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아담 프레서는 “AI 기술로 유해 콘텐츠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직원들이 직접 심사해야 하는 그래픽 콘텐츠 비율도 60%가량 줄었다”며 “기술이 직원 보호와 이용자 보호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틱톡은 10대 계정에 기본 탑재되는 50개 이상의 보호 기능 외에도, 부모가 자녀 계정과 연동해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개선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부모는 자녀가 공개 게시한 영상, 설정한 주제 관심사, 차단한 계정, 신고한 콘텐츠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부모가 특정 계정과 자녀의 상호작용을 직접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예를 들어 청소년 자녀가 전체 공개 설정으로 게시물을 업로드 했을 때, 부모가 즉시 알람을 받아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틱톡은 전 세계 청소년 대표 15명과 함께 '글로벌 청소년 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의 관점을 반영한 기능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크리에이터 케어 모드·인박스 등 권한과 보호 동시 강화 크리에이터 보호와 성장을 위한 기능도 대폭 확대됐다. 새롭게 선보인 '크리에이터 케어 모드'는 신고되거나 삭제된 적 있는 댓글, 공격적인 표현을 자동 필터링하며, 반복적으로 삭제한 댓글 유형은 향후 노출 빈도를 낮춘다. '크리에이터 인박스'는 수백에서 수천 건의 메시지를 받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도입된 기능으로, 메시지를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고 맞춤형 답변을 자동 전송하는 등 소통 효율을 높여준다. 틱톡 라이브 영역에서는 실시간으로 부적절한 댓글을 제어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또는 관리자가 특정 단어나 이모지를 바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소위 말하는 '찐팬'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콘텐츠 사전 점검 기능 도입, 딥페이크·AI 위협도 대응 콘텐츠 노출과 관련한 크리에이터의 불만을 반영해, 틱톡은 '콘텐츠 사전 점검(Content Check)' 기능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는 콘텐츠가 추천 피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업로드 전에 점검할 수 있는 도구로, 초기에는 웹 기반 '틱톡 스튜디오'를 통해 라이트 버전이 제공된다. 틱톡 측은 “사전 점검 도입으로 저품질 콘텐츠 게시가 27% 줄었으며, 향후 모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여부까지 사전 확인 가능한 풀 버전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위협 대응에도 적극적이다. 틱톡은 AI 생성 콘텐츠가 오도된 정보를 담고 있는 경우 삭제 조치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콘텐츠 출처와 변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C2PA 표준을 동영상 플랫폼에 적용했다. 크리에이터가 AI 콘텐츠임을 명시하지 않더라도, C2PA 기반으로 레이블을 자동 표시해 이용자가 출처를 명확히 인지하도록 돕는다. 틱톡은 신뢰와 안전 분야에 연간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 중이며, 전 세계 수천 명의 콘텐츠 심사 및 안전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아담 프레서는 “플랫폼의 안전은 기술과 사람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AI는 콘텐츠 선별뿐 아니라 직원 보호, 커뮤니티 건강성 유지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과 보호자, 크리에이터, 전문가와의 긴밀한 대화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며 “창의성과 책임이 공존하는 공간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30 20:00안희정

2025 쑤저우 AI 엑스포 개막… AI 산업 혁신과 발전 조명

쑤저우, 중국 2025년 7월 30일 /PRNewswire/ -- 신세대 AI 산업 기술 혁신 전략 동맹(New Generation AI Industry Technology Innovation Strategic Alliance•AITISA)이 주최한 제7회 AI 제품 및 응용 엑스포(AI Product & Application Expo, 이하 '2025 AI 엑스포')가 30일 쑤저우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디지털 전환, 산업용 AI 등 영향력 있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열렸다. 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며 융합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회, 포럼, 매칭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AI의 발전 방향과 산업의 변화하는 양상에 대해 논의하는 장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개막식에서는 산업 현황을 조망하는 세 편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2024~2025 신세대 AI 발전 연례 보고서(Annual Report on New Generation AI Development), 2024–2024 중국 도시 AI 발전 지수 보고서(China Urban AI Development Index Report), AI 산업 투자 동향 및 발전 보고서(AI Industry Investment Trends and Development Report)다. 이 보고서들은 중국 AI 생태계의 발전 상황을 추적하는 핵심 지표를 제시한다. 엑스포에서는 또한 2025 AI 기술 리더십 인재 정착 프로젝트(2025 AI Technology Leadership Talent Settlement Projects) 시상식이 열렸으며, 제3회 AI 제품 및 응용 혁신 창업 경진대회(AI Product & Application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Competition)와 제2회 조충지 인공지능 선도 혁신상(Zu Chongzhi Award for Frontier Innovation in Artificial Intelligence) 시상식도 열렸다. 신제품 출시 전시회에서는 20개 이상의 주요 제품이 공개됐다. 엑스포에서는 새로운 '블랙 테크(Black Tech)' 체험 존도 선보였다. 이곳에선 20개 이상의 기업이 몰입형 시연 공간에서 200개 이상의 최첨단 기술을 공개했다. '블랙 테크' 체험 존에는 현장 구매도 가능해, 미래 지향적 혁신과 실질적 소비자 참여를 연계했다. 엑스포는 지역 통합을 강화하기 위해 상하이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Shanghai's 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WAIC)와의 협력을 확대해 양쯔강 삼각주(Yangtze River Delta) 지역에서 인재 교류, 시나리오 기반 기술 적용, 자원 공유 전략을 촉진했다. 쑤저우는 이를 통해 AI+ 응용 기술 도입의 모범적 국가 모델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쑤저우 산업단지는 2017년부터 AI와 디지털 산업 발전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며, AI 연구개발(R&D), 시범 응용, 산업 집적화를 위한 생태계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기초 모델과 체화된 AI 등 차세대 기술 발전을 목표로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국가급 연구 센터와 혁신 플랫폼이 자리하는 건 물론 중국과 해외의 주요 AI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AI가 실물 경제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쑤저우 산업단지는 1000억 위안 이상의 가치를 지닌 AI 기반 산업 클러스터 출현을 주도하고 있다.

2025.07.30 18:10글로벌뉴스

더벤티, 롤과 협업…'영혼의 꽃' 테마 신메뉴·키링 출시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커피 브랜드로서는 처음이다. 이번 협업은 총 3가지 테마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각 에피소드별로 전용 메뉴와 캐릭터 굿즈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30일부터 시작된 첫 번째 에피소드는 LoL 스킨 '영혼의 꽃'을 콘셉트로 한다. 신메뉴는 보라색을 주조로 한 '영혼의 꽃 믹스베리'와 '영혼의 꽃 블루베리' 2종이다. 각각 믹스베리와 블루베리에 우유와 아이스크림을 더한 음료로, 색감과 맛을 동시에 강조했다. 콜라보 MD 상품으로는 영혼의 꽃 테마의 캐릭터 메탈 키링이 출시됐다. 애쉬, 케일, 모르가나 세 캐릭터로 구성된 키링은 음료 2종을 구매하면 3천500원에, 단품은 4천900원에 판매된다. 오는 8월 12일까지는 더벤티 앱에서 LoL 인게임 아이템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탬프를 적립한 회원을 대상으로 챔피언+스킨 세트, 마법공학 상자+열쇠 세트 등 보상이 제공된다. 더벤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LoL과의 콜라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이 첫 번째 에피소드인 만큼 향후 공개될 다음 시리즈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2025.07.30 17:29류승현

SKC, 11분기 연속 적자 속 반등 기대…"수주 대폭 확대"

올해 2분기로 연속 11분기 적자를 기록한 SKC가 올해 연간 실적도 뚜렷한 손익 개선을 이루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배터리 소재인 동박과 반도체 소재 수요가 고속 성장해 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개선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전망을 공유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천673억원, 영업손실 7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3.8% 확대됐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 4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를 시현하고 있어 책임을 매우 크게 느낀다”며 “올해 동박과 반도체 소켓 및 장비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화학 사업의 구조적 어려움과 신규 사업 초기 대규모 자금 소요 등으로 올해 역시 손익의 획기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SKC는 적자 탈피를 위해 장기적 방향성에 따라 사업별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박 사업의 경우 북미 시장,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에 힘입어 공급 물량 확대와 고객사 확장을 기대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 측면에서도 분기 최대 수준의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K-동박, 60% 고성장 美 시장 독점"…말레이 공장 중심 공급 구상 SKC는 지난 2분기 동박 관련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매출 1천273억원, 영업손실 3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8%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이 10.1% 커졌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의 초기 가동 단계라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다만 지난달 말레이시아 공장에 토요타통상이 합작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향후 동박 사업 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지한 CFO는 "토요타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 (자회사인)SK넥실리스 동박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안정적 고객사 확보와 북미 시장 판매처 확대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토요타와 파나소닉 간 배터리 합작 공장을 포함해 토요타의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수주 기회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토요타통상의 사업 역량을 활용한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의 원재료 구매 조건 개선도 이점으로 꼽았다. 합작 투자로 현금 1천500억원 규모를 확보한 점도 SK넥실리스의 순 부채 감축에 쓸 수 있다고 언급했다. 3분기 이후에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관련 수요가 견조할 뿐 아니라 성장세가 꾸준한 ESS 배터리용 납품을 시작함에 따라 동박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3분기 북미 동박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CFO는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북미 동박 판매량이 1.5배 이상 성장했고 전분기 대비해서도 40% 이상 판매량이 성장했다"며 "계열사 고객사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배터리셀 기업들의 북미 생산라인 투자 및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고 있고 북미 공장의 동박 수요가 전년 대비 1~2배 상승해 동박 판매량 개선세도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국가별 관세 정책 본격 시행과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로 전기차 OEM들의 원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SKC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공급 비중을 지속 확대, 오는 4분기까지 70% 수준으로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재개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특히 유 CFO는 "관세 영향으로 미국 내 주요 배터리 기업에 공급되는 중국산 동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국내 동박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텐데 내년 미국 동박 수요는 전년 대비 6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K엔펄스 장비 사업 인수 따른 '패키지 판매' 효과 기대 SKC는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매출 60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늘고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다음 분기에는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빅테크향 매출 기반으로 테스트 소켓 사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지난 4월 SK엔펄스 반도체 후공정 장비 사업을 인수함에 따라 장비-소켓 통합 솔루션으로 유 CFO는 "기존 장비 사업은 소수의 계열사 중심으로 고객사를 보유하던 상황"이라며 "장비 사업이 ISC에 인수되면서 ISC의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사의 횡적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사업 인수 이후 북미 빅테크 고객사향 신규 테스트 장비 공급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유 CFO는 "어차피 소켓과 테스트 장비 판매가 통합으로 이뤄지는데 솔루션으로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이월화된 기존 시장이 통합돼 안정적이고 추가적인 소켓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하반기 신규 공급 예정인 장비에 ISC 소켓이 패키지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SC 소켓과 장비 간 호환을 통한 기술적 락인 효과 창출도 검토한다. 글라스기판 사업의 경우 현재 조지아 1공장에서 고객사 샘플을 제작하고 있고, 하반기 고객사 인증 프로세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SKC는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EB) 발행으로 2천6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금은 글라스기판 사업에 대부분 투입할 계획이다.

2025.07.30 16:52김윤희

LG AI연구원·NC AI, 정부와 AI 핵심 인재 키운다…산업 난제 해결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춰 생성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대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을 이뤄 시장이 필요로 하는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키워내는 방식으로, 국산 AI 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과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의 신규 수행기관 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을 재원으로 추진된다.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생성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주관해 다수 대학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프로그램이다. 주관기관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의 연구용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과제당 석·박사급 학생 24명 이상을 양성한다. 매년 우수 연구자 3명 이상을 선발해 기업 파견 등 심화 연구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LG AI연구원 ▲NC A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3곳이다. LG AI연구원은 카이스트, 서울대 등과 함께 피지컬 AI 분야의 거대 생성모델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키운다. NC AI는 서강대, 카이스트 등과 협력해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게임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과 인간 중심의 범용 AI 개발을 위한 '휴먼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를 진행한다.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은 박사후연구원이나 신임교원 등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집중 지원하는 중장기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국내 유망 연구자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도록 돕는다. 대학 내 연구실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선도 기업과 협력해 현장 연계형 인재를 양성한다. 해당 사업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선정됐다. 울산과학기술원은 노타AI, SK에너지 등과 차세대 제조 혁신을 위한 온디바이스 제조 AI 개발에 착수한다. 서울대학교는 크래프톤,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손잡고 시공간 데이터와 다감각 정보를 융합한 초지능형 AI 에이전트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성균관대학교는 포티투마루, 아크릴 등과 인간과 AI의 협업을 위한 협력지능형 에이전트 연구를 추진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과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인재를 키우는 산학협력 기반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AI 산업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과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6:52조이환

미닉스, 초경량 무선청소기 '더 슬림' 출시

앳홈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초경량·초슬림·초밀착 무선청소기 '더 슬림'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더 슬림은 1.7kg 초경량 하중심 설계를 적용해 실제 체감 무게를 최대 57%까지 낮춰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최대 폭 6.7cm 초슬림 디자인 청소기 본체와 바닥에 180도 초밀착이 가능한 구조는 침대나 소파 밑, 자동차 내부 등 좁은 공간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 뼘 너비 스테이션은 어디에 두어도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아 협소한 주거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먼지량과 사용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모드를 선택하고 흡입력을 조절해 배터리 지속 시간을 높일 수 있는 더스트 비전 IR 센서를 탑재했다. 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강력한 BLDC 모터를 적용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강력하면서도 조용한 청소가 가능하다. 청소를 마친 후 본체를 스테이션에 체결하면 자동 충전과 자동 비움 기능이 즉시 작동된다. 1.9L 용량을 갖춘 원터치 더스트백으로 먼지통을 자주 비우지 않아도 된다. 미세먼지와 알레르겐 등 유해 물질을 99.97% 차단하는 4중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30만원대로 출시된다. 미닉스는 30일 오후 6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션 전용 더스트백 3개를 증정한다.

2025.07.30 16:36신영빈

[AI는 지금] '속도전' 넘어 '신뢰' 경쟁…AI, 보이지 않는 안전벨트 맨다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속도전'에 몰두하는 사이 한국이 '안전'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AI 안전연구소가 신뢰성의 컨트롤타워로서 정책을 이끌고 네이버·LG 등 민간 기업들은 개발 현장에서 자체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 경쟁이 격화하며 안전 논의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개발 가속'을 부추긴 탓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AI 안전 논의를 이끌던 주요국들의 행보도 달라졌다. 실제 영국은 올해 초 AI안전연구소를 AI보안연구소로 개편했다. 미국 역시 지난달 '미국 AI 안전연구소'를 'AI 표준 및 혁신 센터(CAISI)'로 전면 재편하며 정책의 무게추를 기술 표준 선점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옮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국내에서는 안전과 신뢰가 단기적인 속도 경쟁을 넘어서는 장기적인 성공의 핵심 가치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당장의 성능 과시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먼저 구축하는 쪽이 결국 시장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韓 안전 컨트롤타워 'AI안전연구소'…'셰르파' 역할 자처 국내 AI 안전과 신뢰성 확보의 컨트롤타워는 AI안전연구소다. 지난해 11월 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로 출범한 연구소는 국가 AI 정책을 지원하고, 기술 발전의 잠재적 위험을 해결하는 임무를 맡는다. 연구소 조직은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AI안전정책 및 대외협력실(정책) ▲AI안전평가실(평가) ▲AI안전연구실(기술)이다. 연구소는 이 세 조직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AI 안전과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연구소는 지난 3월 'MWC 2025'에서 국내 스타트업 셀렉트스타가 주최한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를 후원하며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레드티밍은 AI의 취약점을 일부러 공격해 약점을 찾는 활동으로, 안전성 확보의 핵심 과정이다. 최근에는 LG전자와 손잡고 글로벌 규제 대응에 나섰다. 지난 6월 맺은 업무협약(MOU)은 LG전자의 제품·서비스 개발에 연구소의 안전성 전문 지식을 결합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유럽연합(EU)의 'AI 법(AI Act)'처럼 구체화되는 규제 흐름에 민관이 함께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활동은 '신뢰성이 곧 경쟁력'이라는 연구소의 철학을 보여준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인공지능(AI)은 이제 자본과 기술의 경쟁을 넘어 '신뢰성'이 핵심인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결국 어느 기업의 AI가 더 믿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뢰' 경쟁력, 민간서 꽃핀다…개발 DNA부터 '안전' 심는 K-AI 기업은? AI 신뢰성이라는 과제는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은 성능 경쟁을 넘어 믿을 수 있는 AI를 확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그 시작은 AI의 '원유'로 취급받는 학습 데이터 단계에서부터다. 업스테이지의 '1T 클럽'이 대표적이다. 1T 클럽은 1조 개 토큰 규모의 고품질 데이터를 공동으로 수집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업스테이지는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사람 중심, 신뢰성, 공정성' 등 5대 윤리 원칙에 기반해 정제하며 AI의 첫 단추를 꿰고 있다. 모델 개발 단계에서도 정교한 '컨트롤타워'가 가동된다. 네이버가 운영 중인 'AI 안전 프레임워크(ASF)'가 주요 예시다. 실무진이 모델의 잠재적 위험을 논의하고 '리스크관리워킹그룹'이 이를 평가해 최종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는 방식의 다층적 거버넌스를 갖췄다. 카카오, SK텔레콤, KT 역시 구체적인 조직과 원칙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를 신설해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SK텔레콤은 '사람을 향한 AI'라는 의미를 담은 'T.H.E. AI' 거버넌스 원칙을 수립했다. KT 역시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센터'를 설립해 개발 초기부터 윤리성을 관리한다. LG AI연구원은 한발 더 나아가 학습 과정에서 생기는 '편향 뉴런'을 기술로 찾아 제거하는 방법론을 개발했다. 모델의 내재적 공정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AI 모델이 완성된 후에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은 계속된다. 네이버는 '레드티밍'을 통해 AI의 약점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여기서 확보된 유해한 응답 데이터를 다시 모델 학습에 이용해 방어력을 키우는 방식을 활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은 당장에는 비용처럼 보여도 글로벌 AI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무형 인프라"라며 "AI 신뢰성 조차도 하나의 산업으로서 보고 접근해야 기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5:27조이환

국회,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여야 합의 채택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는 3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최휘영 후보자는 어제(29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 비전과 함께 게임 등 문화 산업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딸 네이버 자회사 채용 특혜과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사실 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최 후보자(1964년 부산 출생)는 경성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연합뉴스와 YTN 기자로 언론계에 몸담았다. 이어 2000년부터 2002년 8월까지 야후코리아, 2002년 12월에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본부 기획실장·이사 등을 역임한 후 대표직을 지냈다. 2016년에는 여행 스타트업인 트리플을 김연정 대표와 창업했다. 이후 2022년 야놀자가 트리플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인터파크트리플의 대표가 됐다. 후보자 지명 직전에는 해당 통합법인 놀유니버스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2025.07.30 14:59이도원

마크애니, 스냅태그와 특허 무효심판서 승소

디지털 콘텐츠 보안 전문기업 마크애니(대표 최고)가 스냅태그와 진행하고 있는 특허침해 소송에서 첫 번째 승기를 잡았다. 30일 마크애니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28일 스냅태그가 제기한 '특허 무효심판'에서 마크애니의 손을 들어주는 심결(판정)을 했다. 마크애니 특허가 여전히 유효함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이날 특허심판원은 스냅태그가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청구를 기각한다는 것과 심판 비용은 각자가 부담한다는 주문을 냈다. 앞서 작년 7월, 마크애니는 자사 보유 특허2건을 스냅태그가 무단으로 침해했다며 특허침해금지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대응, 스냅태그는 2건 중 하나인 제936124호 특허(워터마크를 포함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실시간 제공방법 및 장치)가 진보성이 부족하다며 무효를 주장하는 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다. 이에, 28일 특허심판원은 스냅태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마크애니의 해당 특허는 유효함이 확인됐고, 법정 판결을 남겨두게 됐다. 스냅태그의 특허침해 여부를 판가름하는 특허침해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은 서울중앙법원서 다음 달 22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심결로 스냅태그는 마크애니가 주장한 두 개의 특허에 대해 '침해 사실이 없다'는 점을 법정에서 다퉈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만약 침해가 인정된다면, 스냅태그는 민사상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특허소송 결과에 따라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온 사용자나 기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내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워터마킹 분야임에도, 마크애니와 스냅태그는 각각 국내 대표 로펌인 김앤장과 태평양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 주목을 받아왔다. 마크애니는 “우리의 기술력과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였다”며 “이번 승소는 단순한 권리 입증을 넘어, 기술 생태계 전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냅태그는 "이번 특허심판원 심결은 법원 판결과 관련 없는 항"이라며 "법원에서 침해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4:51방은주

"컵 씻고 스탠바이미 2 받자"...LG전자, 텀블러 문화 확산 나서

LG전자는 텀블러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텀블러 전용 세척기 'LG 마이컵' 사용 인증 이벤트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자신의 텀블러를 마이컵으로 세척한 사용 후기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자신의 SNS 계정에 텀블러세척기, LG마이컵, 스타벅스텀블러세척기 등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참여 가능하다. 마이컵 앱에서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고객 주변의 마이컵 설치 장소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이날부터 8월 27일까지다. 참여자 중 2천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2, LG 틔운 미니,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는 ESG에 대한 B2B 고객의 높은 관심도에 주목해 마이컵을 개발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2022년부터 약 3년 간 필드 테스트로 제품 완성도를 높였고,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출시했다. 출시 이후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사옥,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마이컵 공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먼저 스타벅스 코리아와 손잡고 현재 400여 개 점에 설치된 마이컵을 연내 2천여 개의 매장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과 구독의 편의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대학 캠퍼스 ▲현대자동차 강남대로사옥, 서울주택도시공사, 교보생명 등 기업 오피스 ▲경남도청, 안산시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관공서에 공급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 마이컵은 LG전자의 식기세척기 제조 노하우가 적용돼 세척력이 뛰어나다. 360°로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씻는다. 고객은 상황에 맞춰 3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30초 이내 빠른 세척이 필요한 경우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를 선택하면 된다.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인증 받았다. 마이컵 폭은 23cm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캐비닛과 투입구 커버, 터치화면 주변부 등에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한편 마이컵은 전용 구독 서비스를 통해 B2B 고객의 관리 부담도 덜어 준다. 구독 고객에게는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가 방문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도어 하단 그릴, 세제와 린스 투입부 스팀 세척 ▲화면 터치부 동작 확인 및 외관 파손 점검 ▲세척조 내부 거름망 및 급수부 여과필터 교체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LG전자의 새로운 B2B 구독 사업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나아가 텀블러 사용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이컵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3:24전화평

한국델몬트 수입과일 '용과'서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검출

국내에 수입된 베트남산 용과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판매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가 수입해 판매한 베트남산 용과에서 '티아벤다졸'이 기준치(0.01㎎/㎏ 이하) 보다 초과된 0.11㎎/㎏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티아벤다졸은 감귤류나 고구마 등에 사용되는 살균제다. 회수대상은 용과로 수출업체는 HOANG PHAT FRUIT COMPANY LIMITED(베트남)이다. 수입량은 1만500kg으로 올해 생산물량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5.07.30 11:35김민아

AI·클라우드 이끄는 오픈소스…국내는 거버넌스 '사각지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면서 이들 기술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의 관리 체계, 이른바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술 발전을 가속해 온 오픈소스가 이제는 보안·법적 책임·데이터 신뢰성 등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오픈소스 거버넌스를 총괄할 중앙 컨트롤타워가 없고 관련 법·제도 정비도 더딘 상황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기업과 기관이 오픈소스를 자체 운영하면서 데이터셋 출처 불명, 라이선스 오남용, 보안 검증 누락 등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소스는 소스코드를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어 IT 기술 혁신과 협업을 촉진하는 엔진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소스 기반의 AI 모델과 클라우드 시스템이 상용 환경에 직접 투입되면서 신뢰성과 책임 문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데이터셋의 투명성 문제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일부 AI 모델은 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공개한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저작권 위반이나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구성 내역이나 수집 방식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거나 사용 조건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며 "그럼에도 현행 제도에는 이를 걸러낼 검증 체계가 사실상 없다"고 꼬집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적용되는 오픈소스 SW도 마찬가지다. 쿠버네티스·텐서플로우·파이토치 등 오픈소스 기반 툴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구성 요소별 보안 업데이트가 빈번한 데 비해 실시간 추적·통합 관리 체계는 미흡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여러 오픈소스를 조합한 시스템은 라이선스 충돌이나 보안 패치 누락 등 사각지대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한다고 하면 오픈소스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운영 단계에 들어가면 라이선스 조건이 상충하거나 보안 취약점이 예상보다 빨리 드러나 대응이 늦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해외는 가이드라인 마련 박차…국내는 공공 시범사업에 그쳐 해외에서는 이미 오픈소스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리눅스재단은 보안·인증·공급망 관리까지 포괄하는 오픈소스 거버넌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메타·IBM·AWS·인텔 등이 참여한 AI 얼라이언스도 오픈소스 기반 AI 기술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오픈소스 SW 활용 시 필수 보안 기준과 책임 추적 체계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면 국내는 이같은 움직임에 비해 정돈된 거버넌스 접근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일부 AI 데이터셋에 대한 검증 체계를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이는 공공 과제에 국한돼 있어 민간 기업의 실사용 환경을 포괄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오픈소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검증·책임주체 명확화 등 전방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오픈소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 자체가 위험한 게 아니라 관리 체계가 없을 때 위험해진다"며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이상 기술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면 이에 상응하는 정책과 법·제도도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기업도 대응 시작…"책임 있는 기술 사용 문화 절실" 우리 정부와 업계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국오픈소스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오픈소스 라이선스 교육과 거버넌스 인식 제고 사업을 공동 진행 중이며 AI 시대에 맞는 법적·윤리적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도 확대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오픈소스 목록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 기여자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는 AI·웹기술 관련 개발도구와 '하이퍼클로바' 경량 모델을 깃허브·허깅페이스 등에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글로벌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오픈소스를 이제 '공짜 코드'가 아니라 국가 기술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를 사용한다는 것은 이제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술을 얼마나 책임 있게 다루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며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의 품질 검증 체계, 라이선스 표기 자동화, SW 자재명세서(SBOM) 도입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증 사업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5.07.30 11:23한정호

빅테크, 사이버 보안 기업 M&A 러시…팔로알토, 사이버아크 200억 달러에 품나

구글이 위즈를 인수한 데 이어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사이버아크를 품을 것으로 보이는 등 사이버 보안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하려는 빅테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지속 증가하면서 쉽게 보안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 소프트웨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 규모는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팔로알토가 보안 업체를 인수한 것 중 가장 큰 거래 규모다. 이 거래는 이번 주 안에 마무리 될 전망으로, 양사는 사이버아크 인수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사이버아크는 특권 계정 보안(PAM, privileged access management)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지난 2014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곳은 기업 사용자들이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들에 로그인할 때 이를 검증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1만 개 이상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경쟁사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옥타 등이 꼽힌다. 이곳의 지난해 연 매출은 8억6천800만 달러로, 78%는 구독 기반으로 발생된다. 올해 2월에는 질라 시큐리티(Zilla Security)를 약 1억6천500만 달러에, 지난해에는 머신 아이덴티티 보안 스타트업인 베나피(Venafi)를 15억4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시가총액은 약 193억 달러로,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팔로알토는 지난 4월에도 인공지능(AI) 보안 스타트업 프로텍트 AI를 7억 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2023년에는 시큐어 브라우저 스타트업 탈론을 6억 달러에 품었다. 앨리 멜런 포레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사이버아크와 같은 아이덴티티 보안 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팔로알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다양한 도구를 통합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팔로알토의 제품 구성상 아이덴티티 보안은 빠져 있는 핵심 퍼즐 조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팔로알토를 포함해 빅테크들의 보안 기업 인수 움직임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리서치 기업 CB 인사이트는 올해 가장 유망한 인수 대상 분야로 사이버 보안을 꼽았다. 실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 3월 이스라엘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320억 달러 규모에 인수해 주목 받았다. 또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도 최근 미국 스플렁크를 280억 달러에, 프랑스 탈레스가 미국 임퍼바를 36억 달러에 각각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 해킹 위협이 증가하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사이버 공격이 기업을 무너뜨릴 수도 있게 된 만큼 앞으로 보안 산업에 대한 빅테크들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딥 싱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팔로알토의 사이버아크) 인수는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다"며 "반자율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인해 246억 달러 규모의 아이덴티티 관리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30 11:09장유미

"복붙 이력서 고된 검토 끝"…나인하이어 '자동화 채용' 주목

수시 채용 확대와 전문 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기업의 고민은 커졌다. 많은 인사 담당자들은 "수많은 이력서를 복사해 붙이고, 메일로 면접 일정을 조율하고, 합불 통보 메일을 보내다보면 하루 업무 시간이 끝난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잡코리아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는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인사 실무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 사람인, 원티드 등 주요 채용 플랫폼의 지원자 정보를 단번에 관리하는 '지원자 정보 수집 자동화' 기능의 베타 테스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고 지원자 이력서를 별도의 과정 없이 나인하이어 데스크톱 앱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기업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서비스는 8월 내 정식 출시가 목표며, 이후에는 더 많은 기업의 채용 업무 시간 단축 및 휴먼 에러 방지 등의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하이어는 이번 기능 외에도 국내 1위 채용 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으로 ▲채용 홈페이지 제작 ▲채용 단계별 평가 ▲면접 일정 조율 ▲합격·불합격 통보 등 채용 전 과정을 통합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나인하이어만의 '노코드 기반 채용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은 업계 최초로 전형 단계별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기업들의 채용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25개의 채용 서비스를 연동한 점도 눈에 띈다. AI 면접, 인적성 검사, 코딩 테스트, 레퍼런스 체크 등 다양한 툴을 나인하이어 계정과 연동시켜 채용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올해 1월 정식 출시된 TRM 서비스도 원클릭 소싱부터 후보자 관리, 데이터 기반 분석 등 아웃바운드 채용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게 했다. 채용 시장이 공채 대신 수시 채용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나인하이어 이용 기업들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졌다. 올해 나인하이어를 도입한 한 기업은 "자동화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덕분에, 실제 채용에 쓰이는 시간이 약 80% 줄었다"고 밝혔다. 나인하이어는 많은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전년 대비 ▲신규 고객사 수 40% 증가 ▲월 반복 매출 52% 성장 ▲타사 전환 속도 77%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나인하이어는 현재의 채용 관리 솔루션 기능에 AI를 더 많이 접목시켜 인사담당자들의 서비스 편의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잡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LOOP Ai'와 연계해 ATS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기반의 추천·분석·예측 기능 등으로 기술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현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채용 업무 자동화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히 커져가는 추세 속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 ATS를 만들고자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편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인하이어는 3천500여 개 기업과 함께한 서비스 노하우를 앞세워 앞으로도 기업의 채용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실질적인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1:00백봉삼

한미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루프탑 화이트'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30일 3면과 상단에 강화유리를 적용한 데스크톱 PC 케이스 '위즈맥스 루프탑 화이트'를 출시했다. 위즈맥스 루프탑은 지난 6월 출시된 제품으로 케이스 전면·측면·상단을 배치한 3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냉각팬과 LED 등 내부 하드웨어 구성 효과를 드러낼 수 있다. 상단과 하단에는 aRGB LED 바가 기본 장착돼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위즈맥스 루프탑 화이트는 기존 출시 제품과 기능·성능이 같으며 강화유리를 제외한 하단 I/O 패널 등에 화이트 색상을 적용했다. 내부에는 3.5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3개, SSD 등 2.5인치 저장장치 5개를 장착할 수 있고 길이 최대 420mm 그래픽카드, 360mm 수랭식 냉각장치, 180mm 공랭식 냉각장치를 장착 가능해 고사양 시스템 구성에 최적화됐다. 전원 케이블을 후면으로 배치하는 BTF, 스텔스, 프로젝트 제로 등 메인보드와 호환성을 확보했다. 좌우 패널은 별도 공구 없이 쉽게 분리할 수 있고 각종 입출력 단자는 하단으로 옮겼다. 가격은 기존 출시된 블랙 색상과 같은 14만 9천원(한미마이크로닉스 네이버 스토어 기준)이며 컴퓨존에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색상별 100대 한정으로 3만 원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5.07.30 10:54권봉석

SOOP 최영우 "플레이디와 커머스 시너지 모색…치지직과의 '치킨게임'은 없어"

SOOP이 커머스 부문에서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동시에 e스포츠 중계권 경쟁에서는 무리한 출혈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스트리머 중심 생태계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커머스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우 SOOP 대표는 30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커머스는 숲토어라는 내부적인 툴을 가지고 있고 많은 클라이언트, 파트너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판매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플레이디와의 시너지의 전략의 일환으로 논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앞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스트리머의 사업 영역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관련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 좋은 제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SOOP은 네이버 치지직과의 경쟁 구도에서 출혈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월드컵(EWC)의 한국어 중계를 지난해에는 SOOP이 담당했으나 올해부터 3년간은 네이버 치지직이 획득한 바 있다. EWC와 같은 e스포츠 중계권 유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최 대표는 “중계권은 자사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CP(콘텐츠 제공자) 중 하나이지만, 속된 말로 치킨게임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콘텐츠가 됐든 존재의 이유는 스트리머들이 같이 활용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e스포츠 중계권도 스트리머에게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경쟁이 유발되는 부분은 조금 더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해서 판단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 최 대표는 치지직이 우위로 나타난 외부 트래픽 지표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최 대표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은 맞지만, 외부 데이터 지표가 전부 신뢰도가 있느냐라는 의문도 있다”며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데이터를 근거로 자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치지직이 스트리밍 생태계에 들어와 생태계 저변이 넓어진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체적인 파이가 커진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바라보는 지표는 얼마나 많은 스트리머들이 활용하고 있는가, 유저의 이용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와 새로운 스트리머와 유저가 얼마나 많이 유입되는지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성장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자사의 사업 성장시켜 줄 지표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충성도를 갖고 있는 유저들은 계속 이용시간이 늘어나고 있고 스트리밍을 시도하는 신규 유저도 늘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SOOP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169억 원, 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9.9% 하락했다. 플랫폼 매출은 845억 원, 광고 매출은 308억 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매출은 콘텐츠형 광고의 성장과 지난 3월 합류한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연결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2천245억원, 6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보다 14.7%, 1.5% 증가했다.

2025.07.30 10:47박서린

세컨드퀘스트, 신작 '디바인엣지' 다음 달 7일 정식 출시

세컨드퀘스트는 다음 달 7일 신작 방치형 RPG '디바인엣지: 소녀와 마신의 이야기(이하 디바인엣지)'를 정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디바인엣지'는 운명에 이끌려 소환된 소녀와 봉인된 마신이 함께 시공을 넘나드는 여정을 그린 모바일 방치형 RPG다. 게임은 사전예약 단계에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출시 예정! 사전등록 하세요' 영역 피처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PlayX4 2025' 현장에서 공개돼 참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세컨드퀘스트는 기존 방치형 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2D 그래픽, 유기적인 전투 시스템, 캐릭터별 차별화된 스킬 연출이 이번 신작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 중인 사전예약 캠페인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네이버 공식 라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자 전원에게는 동료 캐릭터 '상인 마치'를 포함해 크리스탈 9천999개 등 인게임 보상이 제공된다. 김용곤 세컨드퀘스트 대표는 "정성을 다해 준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출시를 통해 많은 이용자분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과 즐거움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섬세한 감성의 콘텐츠로 글로벌 팬층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30 10:42정진성

이마트24, 민생회복 소비쿠폰 겨냥 할인행사 총력

이마트24가 8월 한 달 동안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총 3천160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방학과 바캉스 시즌이 겹쳐 있는 만큼, 고객 수요가 급증하는 상품군인 과자와 우유에 할인을 집중해 고객들이 가격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1+1, 2+1 및 할인하는 과자 행사상품 68종을 대상으로 행사카드로 1만원·5천원 이상 구매 시 각각 30%,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16일부터 31일까지는 흰 우유, 가공유 등 우유 행사상품 53종에 대해서도 행사카드로 1만원·5천원 이상 구매 시 각각 30%, 20%씩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령 1+1 행사 상품인 '아임이 고소바삭쌀과자' 12개를 6개 가격으로 구입하면서, 추가 30% 할인까지 적용하면 1개당 6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는 셈이다. 상품을 구매하면서 모바일 앱 스캔 시 구입금액 1만원 당 스탬프가 1개씩 적립 되며, CJ ONE포인트를 최대 1만5천 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탄산음료 전 품목에 대해 4천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BBQ치킨' 할인 쿠폰을 랜덤으로 준다. 이종완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장은 “지난달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은 고객들의 편의점 상품 구매가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고객 혜택을 강화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가맹점의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30 10:31김민아

KT엠모바일, 50만 이용자 택한 '오대장' 요금제 선봬

KT엠모바일이 인기 요금제를 선별한 '오대장'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오대장'은 일상 속 대장급 혜택을 담은 5개 브랜드(CU, 다이소, 네이버페이, 밀리의 서재, 올리브영) 요금제라는 의미로, KT엠모바일이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 혜택 제공 요금제 중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은 인기 상품을 선별해 브랜드화했다. 실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된 요금제들을 모아 고객 선택의 편의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현재 해당 5개 브랜드 요금제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약 50만명에 달한다. CU 요금제는 편의점 이용이 잦은 대학생과 직장인 사이에서 실용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았으며, 네이버페이 요금제는 온라인 쇼핑 빈도가 높은 고객군에서 지속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올리브영, 다이소, 밀리의 서재 요금제는 각각 뷰티·생활용품·독서 소비에 익숙한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혜택이다. KT엠모바일은 다양한 데이터 혜택도 제공한다. '아무나 SOLO' 결합 고객의 경우 해지 시까지 매월 최대 20GB의 추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24개월간 LTE 데이터 10GB를 추가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 중이다. 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요금제는 KT엠모바일 다이렉트몰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변석주 KT엠모바일 사업혁신실장은 “많은 고객이 실제로 선택하고 만족한 요금제를 추려 '오대장'으로 묶었다”며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이 최적의 요금제를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0:23진성우

삼계탕 2만원 시대...복날 보양식 '가성비' 더 따진다

중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면서 소비 패턴이 달라졌다. 가성비를 따지는 수요가 늘며 마트, 편의점, 뷔페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는 모습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6월 삼계탕 소비자물가지수는 122.56으로, 기준연도인 지난 2020년 대비 22% 넘게 올랐다. 이는 6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116.31)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조사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가는 지난 5월 1만7천654원으로 전달보다 4.6% 올랐다. 치솟는 외식비에 소비자들은 복날 보양식을 대체할 합리적인 소비처를 찾고 있다. 대형마트는 생닭 할인 행사를 늘리고 델리 메뉴를 강화했다. 이마트는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3천580원에 제공했고, 홈플러스도 '1등급 생닭'을 3마리 이상 구매하면 마리당 3천650원에 판매했다. 롯데마트는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단기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편의점도 복날 특수에 맞춰 간편식 수요 공략에 나섰다. CU는 민물장어와 훈제오리를 얹은 도시락을 1만원 이하로 선보였고, GS25는 자체 치킨 브랜드 제품을 5천원 할인한 가격에 제공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뷔페를 찾는다. 삼계탕 1인분 가격이면 뷔페 점심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한식뷔페 브랜드 자연별곡은 여름 보양식 메뉴 판매 강화로 7월 1~14일 매출이 직전 2주 대비 23.5% 증가했다. 회사는 중복 당일을 포함한 삼복에는 평일 런치에도 1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삼계탕, 찜닭, 죽 등 보양식을 포함한 전 메뉴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음 달 9일 말복에도 관련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상승한 만큼 보양식 가격도 올라 합리적인 소비 수요가 늘어났다"며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만큼, 집에서 보양식을 해결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30 10:21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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