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010인증대행 ◆ 문의텔레 TWAY010 ◆ sms인증대행 휴대폰 없는 사람 본인인증,8D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67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인사담당자 "사회 경험 있는 '중고신입' 선호"

최근 신입에게도 직무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면서 사회 경험이 있는 '중고신입' 선호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인사담당자 포함 직장인 951명을 대상으로 '중고신입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먼저,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시도한 적이 있는지 물어봤다. 응답자의 과반인 55.4%가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당시 연차는 무엇이었는지 들어본 결과, ▲1년 이상~2년 미만(23.5%)이 가장 많았다. 이어, ▲2년 이상~3년 미만(21.1%) ▲입사 1년 이내(19%) ▲3년 이상~4년 미만(11%) 순이었다. 왜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시도한 걸까? 그 이유로 ▲규모가 더 큰 기업으로 이직 희망(33.8%)과 ▲직무 변경 희망(19%)이 가장 많았다. 그 외 ▲연봉을 높이기 위해(18.4%) ▲워라밸을 위해(14.2%) 등의 이유가 있었다. 더하여, 인사담당자에게 중고신입으로 채용할 수 있는 마지노선 연차가 어느 정도인지 물어봤다. 그 결과, 평균 3.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답한 연차는 3년(40.3%)이었다. 이어 채용 시 중고신입을 선호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선호(16.8%) ▲대체로 선호(73%) ▲대체로 비선호(9.5%) ▲매우 비선호(0.7%)로, 응답자의 10명 중 약 9명(89.8%)이 선호한다고 답했다. 중고신입을 선호하는 이들은 ▲어느 정도 회사 생활을 알고 있는 것이 좋아서(46.2%)를 선호 이유로 꼽았다. 더하여, ▲업무에 빨리 투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26%)와 ▲어떤 경험이든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17.2%)를 이유로 들었다. 그렇다면, 채용하는 직무와 유관한 경력이 아니더라도 중고신입을 선호하는지 들어봤다. 그 결과, 응답자의 83.9%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전체 응답자에게 본인의 후임으로 어떤 신입을 가장 선호하는지 들어봤다. ▲업무와 유관한 경력이 있는 중고신입(58.4%) ▲유관하진 않지만 사회경험이 있는 중고신입(27.9%) ▲인턴 정도의 경험이 있는 신입(10.8%) ▲사회 경험이 없는 신입(2.9%)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4년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0%p이다.

2024.01.30 14:35안희정

테팔, 블렌더 '퍼펙트 믹스 플러스' 리뉴얼 출시

주방가전 전문기업 테팔이 초고속 블렌더 '테팔 퍼펙트믹스 플러스'에 사용 편의성을 더해 리뉴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가격과 스펙은 유지하면서 기존의 물리적 버튼에서 터치스크린 패널로 업그레이드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테팔 최상위 칼날 기술인 파워 엘릭스 라이프 6중 칼날과 1분에 2만8천번 회전하는 초고속 모터로 분쇄력을 높였다. 제품은 티타늄 칼날 코팅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비스페놀A 성분이 없는(BPA Free) 트라이탄 소재 용기를 적용했다. 내열성 용기는 최대 80°C까지 견딜 수 있다. 제품은 스무디, 얼음 분쇄, 자동세척 3가지 자동 모드와 속도 조절을 지원한다. 분리형 칼날로 용기를 본체에서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다. 다짐용 칼날과 얼음 분쇄 전용 칼날 등 다양한 식재료에 대응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갖췄다.

2024.01.30 14:04신영빈

애스턴마틴, 다음달 12일 신형 밴티지 공개…'드라이버를 위한 車'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74년에 걸친 상징적인 레이싱 혈통에서 탄생한 가장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명차 밴티지(Vantage) 신형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밴티지는 오는 2월 12일 새로운 포뮬러 1(Formula One) 차량인 AMR24와, 신형 밴티지 GT3 레이스카와 나란히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진정한 드라이버를 위해 설계된 스포츠카로, 순수한 드라이빙 경험을 갈망하고 한계에 도전하는 운전자를 위한 차량이다. 동급 자동차 중 최고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밴티지는 단순히 숫자만 달라진 것이 아닌 순수한 성능에 대한 진정성 있고 타협 없는 성능을 선보인다.

2024.01.30 12:30김재성

국가R&D혁신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해외 공동연구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외기관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연구개발기관 자격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 2월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련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우선 혁신법상 연구개발기관에 해외기관을 포함하여 국내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해외기관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주관‧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기업의 연구개발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R&D 참여 시 부담하는 연구비(기관부담 연구개발비)를 산정할 때 국제공동연구개발비를 제외하도록 했다. 또 해외기관이 주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는 과제의 경우 국내 연구자의 동시수행 과제 수 기준을 완화했다. 아울러 연구자가 연구자산 유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책임자의 이해상충 관련 정보를 관리한다. 앞으로 연구책임자가 국외로부터 지원받거나 대가를 받는 사항을 협약 시 연구개발계획서에 포함해 부처에 제출하도록 하고, 혁신법 제21조에 따라 보안과제로 분류된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자에게 지급하는 보안수당 대상을 근접지원인력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통합정보시스템에 증명자료를 등록한 경우 적격증빙을 갖춘 것으로 인정하고, 국가연구개발활동에 대한 감사 업무시 종이 서류가 아닌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자료를 활용하도록 법제화해 종이없는 연구환경 조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시행령 개정 이후 변화된 국가연구개발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는 “국제협력 강화, 연구보안 체계화, 효율적 연구환경 조성 및 성과활용 제고를 통해 혁신․도전의 선도형 R&D 시스템으로 전환하고자 했다”면서 “새해에도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30 11:26박수형

2024 LCK 스프링 3주차 예고...'페이커' 기록 경신 주목

LCK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역대급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스프링 3주 차 대회를 개최한다. LCK는 '페이커' 이상혁이 통산 승수와 킬 달성 부문에서 600승과 3천킬 등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봐 게임팬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2013년 LCK 스프링에서 SK텔레콤 T1 K(현 T1)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상혁은 12년째 LCK에 출전하고 있다. 이 기간에 LCK 10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이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상혁은 출전 횟수, 승수, 킬 획득 수, 어시스트 수 등 대부분의 통산 기록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상혁은 지난 2주 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를 마친 이후 LCK 기준 890경기(세트 기준)에 출전해 598승 292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기록한 킬은 2천991개이다. 이상혁이 속한 T1은 3주 차에서 다음 달 1일 DRX, 3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각각 상대한다. DRX가 1승3패, OK저축은행 브리온이 4전 전패로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지만, T1은 3연승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상혁이 이번 주에 LCK 통산 600승(세트 기준)을 달성할 확률은 매우 높다고 LCK 측은 내다봤다. 이상혁은 또 이번 스프링에서 10세트를 치르는 동안 37킬을 기록, 경기 평균 3.7킬을 달성했기에 이변이 없는 한 3주 차에서 통산 3천킬 고지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크다. 1일 DRX와의 대결에서 이상혁이 9킬 이상을 만들어내면서 T1이 승리한다면 두 개의 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2주 차를 마친 2024 L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2승2패를 기록한 팀들은 네 팀이다. 1주 차에서 2승을 올렸지만 2주 차에서 2연패를 당한 KT 롤스터와 2패를 당하다가 2연승으로 전환한 광동 프릭스, 매주 1승1패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와 피어엑스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가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맞대결을 펼친다. 디플러스 기아는 2주 차에서 젠지라는 대어를 거의 다 낚았지만, 마지막에 뜰채로 떠올리는 과정에서 놓쳤고 광동 프릭스는 KT 롤스터의 정규 리그 18연승에 제동을 건 뒤 연승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의 최근 2년간 상대 전적은 매치 기준 8대0, 세트 기준 16대1로 디플러스 기아가 크게 앞서 있다. 맞대결을 마친 뒤 두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와 대결을 펼친다. 광동 프릭스는 다음 달 2일 4전 전승을 기록한 젠지를 상대하고 디플러스 기아는 같은 날 3승1패의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난다. 2주 차를 마친 상황에서 순위가 높은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두 팀이 모두 승리한다면 상위권 혼전이 가중되고 모두 패한다면 31일 맞대결에서 이긴 팀은 상위권에 남겠지만 두 경기 모두 지는 팀은 하위권으로 내려간다. 2024 LCK 스프링 3주 차는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1.30 11:15이도원

"음식으로도 디즈니처럼 행복을 전달할 수 있죠"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음식으로도 디즈니처럼 행복을 전달할 수 있죠” 유범상 코리안치킨클럽 대표는 대원외고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교 동양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백인들과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일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보다 더 즐거운 일이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요리를 해주는 즐거움을 발견한 것.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했을 때에요. 누나들이 미국에서 먹던 음식을 그리워하는 것을 보고 유튜브를 통해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요리를 하고 나눠먹는 일이 즐겁더라구요. 그리고 어느새 업(業)이 되었네요.” 유 대표는 기업가로서 월트 디즈니를 좋아한다. 100년 넘는 업력 동안 온갖 우여곡절을 이겨낸 것도 대단하다 여기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기업이라는 느낌을 좋아한다. “디즈니처럼 문화와 콘텐츠로 행복을 느끼게 할 수도 있지만 음식으로도 그게 가능하다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됐어요.” ■하버드를 졸업하고 요리학교에 가다 요리를 업(業)으로 삼기로 한 뒤 “주방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뉴욕 ICC 요리학교였다. 요리학교를 마친 뒤에는 주방에 들어갔다. 미쉐린(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노부의 본점에서 애피타이저, 수프, 샐러드 등을 관장하는 가르드 마나죄르(Garde Manager)로 취직했다. 이곳에서 8개월 정도 근무하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고 다시 귀국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좋아하는 셰프를 그만 두고 일단 돌아왔어요. 귀국해서는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취직했죠. 외식업 컨설턴트로 들어간 거에요. 요리를 업으로 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주방에 먼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컨설팅도 경험에 도움이 된다고 보았죠.” 컨설팅 업무를 1년 정도 한 뒤에는 창업을 결심했다. ■“창업 전에 닭 1천 마리는 튀겨봤을 거예요” 창업 아이템으로 치킨을 선택한 것은 요리학교 유학 중 미국 칙필레(chick-fil-a)와 파파이스 사이에 벌어진 '치킨버거 대전'을 목격하고서다. 이때 치킨버거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한국에서도 가능하다 판단했다. “소고기를 주로 쓰는 햄버거가 주력인 맥도날드의 북미권 매출이 65조원 정도이죠. 그런데 치킨에만 집중하는 패스트푸드점인 칙필레(chick-fil-a)의 북미권 매출이 25조원 정도 돼요. 맥도날드에 비하면 40% 정도밖에 안되지만 치킨 시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한국도 치킨 시장이 엄청나죠. 치킨을 아이템으로 삼기로 하고 2023년 6월에 창업하기 전까지 2년가량 레시피 개발을 위해 닭 1천500 마리는 튀겨봤을 거예요. 코치클(코리안치킨클럽) 만의 맛을 내기 위해서죠.” ■“패스트푸드에도 퀄리티가 있을 거예요” 유 대표가 코치클의 경쟁력으로 꼽는 것은 3가지다. “먼저 맛과 레시피죠. 메뉴 개발과 고유의 맛을 만들기 위해 2년 동안 닭 1천500마리를 튀겨봤을 정도죠. 튀김옷과 반죽은 밀가루에 50가지의 재료를 섞어 만들어요. 염지제도 30가지의 향신료를 넣어서 직접 만들었죠. 염지된 치킨은 너무 강하지 않게 잘 숙성된 뒤에야 튀김기에 들어가죠. 다양한 소스도 직접 만들었고, 내점 고객이 손수 선택해 드실 수 있도록 매장 한 편에 소스랩을 운영하죠.” 맛 못지않게 강조하는 것이 퀄리티다. “치킨은 살모넬라균 때문에 튀김기에 들어가 최소 7분은 튀겨야 안전합니다. 주문을 받고 튀기기 시작하면 바쁠 때는 손님이 많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죠. 이 때문에 어떤 업체들은 미리 튀겨놓는 경우도 있어요. 코치클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주문을 받고 즉시 조리하죠. 맛이 다르기 때문이죠. 10명에게 8점의 행복을 주기보다 1명에게 10점의 행복을 주자는 것이 코치클의 입장이죠.” 퀄리티와 함께 강조하는 것이 서비스다. “창업 목적이 음식으로 행복을 선사하자는 건데 그걸 잊지 않고 싶어요. 그러려면 서비스가 중요하잖아요. 저는 저와 팀원들에게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고객님이 행복해하실까?'라는 질문을 한 뒤 “If yes, do it"을 원칙으로 삼자고 강조해요. 요리는 행복을 위해 존재하고 서비스는 행복을 키워주잖아요.” ■“빨리 가기보다 제대로 가고 싶어요” 코리안치킨클럽은 이제 6개월 된 푸드테크 기업이다. “코치클도 기업인만큼 목표가 있기는 해요. 중기적으로 국내에만 직영 매장 10개 정도를 오픈한 뒤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죠. '치킨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우리의 장기 목표인 만큼 가야 할 길이 멀지요. 그러나 빨기 가기보다 제대로 가고 싶어요. 한 개의 매장이 자리를 잡고 두 번째 매장이 성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매장이 자리를 잡았다는 것은 맛과 품질 그리고 서비스 측면에서 고객한테 인정받았다는 뜻이죠. 두 번째 매장까지 성공한다면 첫 매장의 노하우를 제대로 확장 이전시킬 노하우까지 획득했다는 것을 의미하겠고요.” 코치클은 이제 막 첫발을 디뎠을 뿐이다. 유 대표는 그러나 막 창업한 사람답지 않게 느긋해보였다. 아직 적자 상태지만 사회 환원도 시작했다. 매달 7일을 치킨데이로 정하고 취약계층에 음식을 전달하고 있는 것. “음식으로 행복을 나누는 게 저희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 마음이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해 치킨데이를 만든 거에요. 치킨데이를 마치고 참여한 팀원과 회식을 하며 그 마음을 잊지 말자고 함께 다지는 과정이지요.” 덧붙이는 말씀: 유범상 코리안치킨클럽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비대면 데이팅 앱 토푸(TOFU)의 권보경 대표입니다.

2024.01.30 11:08이균성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확대해 초연결 지원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확대해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초연결 경험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30일부터 2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4'에 참가해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몰입감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2024년형 전자칠판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에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역대 최대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3D 입체 효과 기반의 '아나몰픽(Anamorphic)' 콘텐츠로 마이크로 LED 기술로 구현하는 최상의 화질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초연결과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삼성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상업용 시장까지 확대하여 고객과 파트너사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테일·기업·호텔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스마트싱스' 적용 삼성전자는 일상 속 개인의 편리한 초연결 경험을 B2B(기업 간 거래) 시장까지 넓힌다. 이를 위해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에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업계 최신 IoT 규격인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를 한 번에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리테일, 기업, 호텔 등 여러 비즈니스 환경에서 스마트싱스가 활용되는 모습을 ▲스마트 스토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호텔 등 다양한 시나리오로 재현하며 초연결 경험을 소개했다. 온도, 습도, 공기질 등 원하는 환경을 미리 설정해 공간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어 기업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 스토어에서는 매장 운영 시간에 맞춰 메뉴보드, 조명 등의 전원을 자동으로 켜거나 끌 수 있고,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값에 맞춰 매장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침입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보안 알람을 제공하고 연결된 CCTV를 통해 매장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스마트 오피스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회의 시작이나 종료에 따른 환경 제어를 할 수 있고, 스마트 호텔에서는 방 내부의 모드를 제어하거나 세팅할 수도 있다. 또,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로 전력 사용량, 재실 여부, 시간 등에 따라 연결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낮 시간대에 조도를 낮추는 등 에너지 절감 자동화를 실행할 수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스마트싱스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API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기존 사용 하던 운영∙관리 시스템에 스마트싱스를 손쉽게 연동할 수 있고, 직접 원하는 정보를 담은 맞춤형 대시보드를 개발할 수 있다. 호텔, 회의실 등 기기의 실 사용자와 소유자가 다른 경우, 실 사용자를 위해 스마트싱스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웹 URL 생성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호텔 방문객, 회의실 사용자 등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로 손쉽게 스마트싱스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2024년형 전자칠판 WAD...구글 EDLA 인증으로 몰입감 높은 학습환경 제공 삼성전자는 구글 EDLA(Enterprise Devices Licensing Agreement) 인증을 받은 2024년형 전자칠판(모델명: WAD) 신모델 3종(65형, 75형, 86형)을 공개한다. 2024년형 전자칠판은 안드로이드™ 13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으로, 교사와 학생이 전자칠판과 모바일∙탭∙PC 등을 활용해 양방향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다. EDLA 인증을 통해 전자칠판 홈 화면에서 ▲구글 클래스룸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2024년형 전자칠판 WAD는 과전류나 과습 등 갑작스러운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간 과전압 최대 500V DC까지 견딜 수 있는 전원 설계 ▲핵심 칩셋 방습 도포 ▲퓨즈 손상 방지를 위한 세라믹 퓨즈 사용 등을 통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또 전용 기기 관리 솔루션(Device Management Solution, DMS)을 통해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칠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화면에 메시지를 일괄 전송하는 알림 기능 등 안전이 중요한 교육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다수 제공한다. 이 밖에도 ▲최대 65W 충전이 가능한 3-in-1 USB-C포트 ▲최대9개까지 IT기기 동시 무선 연결 ▲강당 등 대형 스크린 환경에 복제가 가능한 HDMI Out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멀티윈도우 모드 ▲전용 펜과 자석 펜 홀더 등 스마트 학습을 위한 기능을 대거 지원하여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시스코 파트너십∙∙∙ 화상회의 최적화된 105형 스마트 사이니지 공개 삼성전자는 화상회의 솔루션에 최적화된 새로운 스마트 사이니지(모델명: QPD-5K)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5K(5,120x2,160)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21:9 화면 비율에 멀티 윈도우를 지원해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회의실뿐만 아니라 관제실과 강의실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코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스코 룸 키트' 시리즈 등 시스코 룸OS 기반의 통합 화상회의 시스템과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105형 5K 고해상도의 초대형 사이니지와 시스코 '룸 키트 EQ'는 화상회의에 필요한 카메라, 오디오 등 효율적인 회의 환경 구축을 제공한다. 또, 시스코 룸 키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인증을 받은 화상장비와 연결해 21:9의 화면 비율에 최적화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프론트 로우 레이아웃을 활용할 수 있다.프론트 로우 레이아웃은 회의 참석자 화면을 화면 하단에 배치하여 마치 현장에서 함께 회의를 하고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 밖에 삼성전자는 이달 초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투명 마이크로 LED'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해 상업용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 리테일 매장이나 대형 전시에서 디스플레이에 중요한 정보를 재생하면서 동시에 디스플레이 후면을 통해 실제 제품이나 전시 현장감을 그대로 투과해 보여줄 수 있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 LED 기술 기반의 크기·해상도·형태에 제약이 없는 모듈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도 공개한다.

2024.01.30 11:00이나리

주니퍼네트웍스,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 발표

주니퍼 네트웍스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을 30일 발표했다. 7년간 축적된 인사이트 및 데이터 과학 발전을 바탕으로 훈련된 주니퍼의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모든 기기,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자산에 대해 매번 안정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안전한 연결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주니퍼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은 캠퍼스, 브랜치,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솔루션 모두를 공통 AI 엔진과 마비스 가상 네트워크 어시스턴트(VNA)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심층적 인사이트, 자동화된 문제 해결, 엔드투엔드 AI옵스를 구현한다. IT 팀은 기본적인 네트워크 연결 유지 관리에서 탈피해 학생, 교직원, 환자, 게스트, 고객, 직원에게 안전한 고품질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수 있다. 주니퍼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은 간단하면서 안정적인 데이 0/1/2+ 운영을 제공한다. 기존 솔루션 대비 운영비용 최대 85% 절감, 사용자 지원 요청 최대 90% 감소, IT 현장 방문 횟수 85% 감소, 네트워크 사고 해결 시간 최대 50% 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니퍼는 새로운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과 더불어 몇 가지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들은 AI를 활용해 더욱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이며, 측정 가능한 IT 운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해 전문 설계된 하이 퍼포먼스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간소화하여 경험 최우선 네트워킹을 지원하게 된다. 새로운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에는 마비스 최신 기능 두 가지가 포함된다. 미스트AI를 기반으로 하는 AI 네이티브 VNA인 마비스는 선제적 권고 조치와 셀프 드라이빙 운영,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마비스 미니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디지털 트윈 기능이다. 미스트 AI를 사용해 사용자 연결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사용자가 없는 상태에서도 네트워크 구성을 즉시 검증하고 문제를 발견, 탐지한다. 미니는 최종 사용자,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앱 등의 트래픽을 시뮬레이션해 비지도학습 기반으로 네트워크 구성을 학습하고, 네트워크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한다. 미니의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미스트 AI 엔진에 전달돼 최적의 AIOps 대응을 위한 추가적인 인사이트 소스를 제공한다. 미니는 항상 켜져 있으며, 트리거 이벤트 또는 네트워크 사용이 적은 시간대에 자동 배포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동 구성이 필요치 않다. 또한 마비스 미니는 기존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나 신세틱 테스트와 달리 네트워크에 직접 통합되므로 외부 센서,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수동 모니터링 및 분석이 필요 없다. 데이터센터를 위한 마비스 VNA는 데이터센터용 AI 네이티브 VNA다. 모든 제조사 하드웨어에 대해 데이터센터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최고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어떤 벤더의 하드웨어이든 관계없이 데이터센터 케이블링, 구성, 연결과 관련된 문제 발생 시 주니퍼 앱스트라에서 선제 권고 조치와 함께 마비스 액션 UI에 표시된다. 또한 마비스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IT 팀이 생성형AI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제품 설명서와 지식 기반에 직접 쿼리하고,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데이터센터 액션은 유선 액세스, 무선 액세스, 보안 SD-WAN에 대한 유사한 마비스 액션과 함께 단일 UI에 표시된다. 또한 동일한 마비스 CI가 모든 주니퍼 제품에서 지식 기반 쿼리를 생성하는 데 사용된다. 역대 최초로 주니퍼 고객은 모든 엔터프라이즈 도메인 전반의 엔드-투-엔드 가시성과 보장을 위한 단일 VNA를 확보하게 됐다. 주니퍼는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고성능 AI 학습 및 추론 클러스터를 배포하는 가장 빠르고 유연하며, 제한된 IT 리소스로 가장 단순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다. 주니퍼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주니퍼 앱스트라로 운영되는 QFX 스위치와 PTX 라우터를 기반으로 한 스파인 리프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로 구성된다. 주니퍼 앱스트라는 데이터센터 패브릭 관리, 자동화, 보장을 위한 멀티벤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실리콘의 다양성, 멀티벤더 스위치 관리, 개방형 표준 기반 이더넷 패브릭 지원을 통해 벤더 종속을 방지하고 고객에게 유연성을 제공한다. 주니퍼 앱스트라는 이더넷을 통한 AI/ML 트래픽의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처리를 제공하도록 확장됐다. 여기에 혼잡 관리, 로드 밸런싱, 흐름 제어를 포함한다. 신제품 최신 익스프레스 5실리콘 기반 PTX 라우터 및 라인 카드는 고성능과 에너지 효율적인 지속가능성 보장을 기반으로 고밀도 800GE 용량에 필요한 대규모 확장을 지원한다. 신제품 QFX 스위치는 이전 세대 대비 2배의 용량을 제공하고, 800GE를 위한 최첨단 브로드컴 토마호크 5를 탑재했다. 새로운 PTX 플랫폼과 QFX 플랫폼 신제품 모두 고밀도 800GE 포트를 지원하며, 전력 효율성이 우수하고 확장가능한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을 위해 RDMA오버이더넷(RoCE v2)를 비롯한 필수 AI 인프라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주니퍼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은 성능과 보안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성 요건을 초과 충족한다.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의 AIOps는 신속한 원격 문제 해결을 통해 특정 사례에서 사이트 간 이동을 85%까지 감소시킨다. 전력 효율이 뛰어난 하드웨어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며 모듈형으로 설계되어 수리가 간편하고 제품 수명이 연장된다. 라미 라힘 주니퍼 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인터넷의 등장 이후 가장 큰 기술 변곡점이며, AI가 네트워킹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주니퍼는 시장 판도를 변화시킨 AI옵스가 수천 개의 글로벌 기업에게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다주는 동시에 최종 사용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은 주니퍼와 우리 업계를 위한 명확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며 “AI옵스를 최종 사용자에서 애플리케이션까지,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네트워크 도메인으로 확장함으로써 네트워크 중단, 문제 발생 이슈 제시 및 애플리케이션 다운타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큰 진전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30 10:54김우용

컴투스, 대학생 대상 '컴투스 멘토링 스쿨' 1기 모집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는 '컴투스 멘토링 스쿨'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컴투스 멘토링 스쿨'은 게임업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게임 개발 직군에 대한 직무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컴투스 현직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도움을 주는 무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컴투스는 게임 기획 및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직무를 대상으로 다음 달 5일 오전 11시까지 '컴투스 멘토링 스쿨'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4학기 이상 6학기 이하를 이수한 대학교 2~3학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음 달 13일 합격자 발표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은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컴투스 현직자와 멘토-멘티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멘티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컴투스 본사에서 오프라인 형태로 직무 강의 및 직무 체험, 포트폴리오 제작 등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러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는 게임 개발자 커리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서버 개발 교육을 제공하는 '서버 캠퍼스', QA 직무 취업에 관심 있는 인력들을 위해 이론과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QA 캠퍼스' 등 게임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1.30 10:51이도원

'내 남편과 결혼해줘', K드라마 첫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월간 2위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 K드라마로는 이례적인 신기록을 쓰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첫 방송이 시작된 1월 첫째주 프라임비디오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주간 순위 6위로 시작해 2주차부터 4주차까지 3주 연속 글로벌 주간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30일까지 누적 전 세계 112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한 상태로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33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프라임비디오에서 서비스된 역대 K드라마 가운데 최초로 월간 순위 2위 기록 달성도 확실시된다. 또한 K드라마 최초로 미국(최고 2위), 영국(최고 4위), 캐나다(최고 2위), 독일(최고 4위), 스페인(최고 6위), 스위스(최고 2위), 스웨덴(최고 4위), 네덜란드(최고 6위), 이탈리아(최고 4위) 등의 미주 유럽 국가에서 프라임비디오 TV쇼 톱10에 진입한 드라마가 됐다. 기존 K드라마 강세 지역이었던 일본과 동남아시아 외 서구권 시청자들도 주목받고 있다는 뜻이다. 영국의 유명 매거진 NME는 12일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대해 “엄청나게 중독적(immensely addictive)”이라며 “시간 여행을 통한 복수 이야기를 전하는 환상적인 멜로드라마”, “단순하고 따라가기 쉬운 스토리라인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하다”,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제공해 만족감을 준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는 15일 “시간 여행과 복수를 결합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두 장르 모두에서 최고다”, “아직 일부 회차만 공개되었지만 이미 2024년 최고의 K드라마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의 가입자 기반으로 봤을 때 아시아와 서구권 시청자 모두가 '내남결 열풍'에 함께 하고 있는 셈”이라며 “특히 장르물 위주의 K드라마가 인기였던 서구권에서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는 전례 없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면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계기로 향후 K드라마 시청층이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1.30 10:10박수형

쓰리디팩토리, 사우디 공공사업 본계약 체결

쓰리디팩토리(대표 오병기)는 사우디 중앙정부와 공공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11월 16일 사우디 중앙정부 자치행정주택부가 공공 발주한 '타이프 전체에 대한 광고 계획 및 실행' 사업자로 지난 1월 18일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이달 29일 타이프 주지사이자 초대 알사우드 국왕 손자인 사우드 빈나하르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쓰리디팩토리가 타이프 자치정부와 맺은 25년 사업권 협약중 10년간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1차 사업은 1.9억달러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타이프 자치정부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타이프 자치정부는 20억 명 이슬람 교도가 평생 한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메카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천혜의 관광 지역이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관광 자원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쓰리디팩토리 오병기 대표는 "지난 8개월간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수십번 출장과 한국은 물론 사우디의 수많은 사람들 노력을 통해 결국 계약이 이루어졌다"면서 "이번 계약을 진행하면서 만난 사우디의 주요 인사들은 한국 기업들이 지난 70년, 80년대 사우디에 건설한 도시 인프라들이 지금까지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향후 IT와 같은 첨단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인과 함께 일하고 싶어 했다. 해외 사업장에서 온몸을 불사르며 헌신했던 선배 기업인들과 최근 양국 정부의 우호적인 관계가 이번 계약이 성사된 밑바탕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 대표는 "사우디 중앙정부 공공조달의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하고 담당 장관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향후 사우디 정부의 주요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2030 월드엑스포의 대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세계 최대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무캅(리야드에 세워질 가로 세로 높이 400미터에 달하는 마천루)과 같은 프로젝트에 한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IT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4.01.30 10:09방은주

獨 철도, 30년 된 MS-DOS·윈도 3.11 관리할 경력자 찾아

독일 전역의 일반열차와 고속열차 운행 상황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30년 전 운영체제인 MS-DOS와 윈도 3.11로 구동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구인공고를 통해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독일 철도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한 회사가 2월부터 9월까지 일할 사람을 찾는 공고를 채용 중개 사이트 '걸프'에 등록했다. 해당 회사는 166MHz로 작동하는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와 8MB 메모리를 장착한 PC에 설치된 MS-DOS와 윈도 3.11 운영체제를 관리할 인력을 모집했다. 이 회사는 공고를 통해 "일반열차와 고속열차 운행 상황에 대한 기술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을 표시하는 시스템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윈도 3.11과 MS-DOS, 독일 지멘스가 개발한 철도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윈도 3.11은 1993년 12월 처음 출시된 운영체제로 MS-DOS 없이 단독으로 작동할 수 없다. 해당 시스템에 탑재된 것으로 보이는 펜티엄 프로 166MHz 프로세서도 1995년에 처음 출시됐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첫 출시 이후 30년 가까이 지났다. 그러나 일반 PC와 달리 ATM이나 자동화 시스템에 탑재된 PC는 출시 이후 수십 년간 그대로 구동되는 일이 흔하다. PC를 교체하려다 전체 시스템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고장나면 이를 대신할 수 있는 SD카드로 대체하거나, 수명이 다한 CRT 모니터를 LCD 모니터로 교체하며 버티기도 한다. 모집 공고가 언론에 소개되자 해당 공고는 삭제됐다. 웹사이트 특성상 공고를 낸 업체가 어느 곳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2024.01.30 09:54권봉석

일론 머스크 "뉴럴링크, 인간 뇌에 칩 이식수술 첫 성공"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최초로 마이크로칩을 인간의 뇌에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일론 머스크가 밝혔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를 통해 “뉴럴링크의 칩 이식을 받은 사람이 잘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며, "초기 결과를 보면 이식 장치를 통해 뉴런 스파이크 탐지가 잘 보인다"고 밝혔다. 첫 이식 환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작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뉴럴링크의 임상 실험을 승인했다. 이후 지난해 9월 뉴럴링크는 경추 척수 부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 마비 환자를 임상 시험 참가자로 모집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뉴럴링크의 뇌 칩 이식 임상실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작년 11월 블룸버그 통신은 뉴럴링크가 아직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지 않았으나 내년에 11명, 2030년까지 2만 2천명 이상의 사람의 뇌에 이식 칩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수년 간 뉴럴링크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공개해왔다. 2016년 일론 머스크가 세운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뇌 활동을 기록하고 자극해 질병이나 장애를 극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단계의 뉴럴링크의 주된 연구는 칩 이식과 수술 로봇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대한 시험이다. 뉴럴링크는 2021년 원숭이의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돼지와 원숭이 등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 중인데 불필요하게 너무 많은 동물을 숨지게 한 혐의로 미국 연방 정부로부터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2024.01.30 09:47이정현

"건설산업의 게임체인저 튜브로봇, 사업비·공사기간 아껴요"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 마감 자재를 옮기는 양중(揚重) 작업은 오롯이 사람 몫이었다. 1천 세대 공동주택을 짓는 경우 짐을 나르는 노동자가 약 8천 명이 필요했다. 전체 투입 인력의 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레로보틱스는 이런 양중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건설자재 운반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는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포스코건설에 입사해 약 9년 간 현장을 경험했다. 이후 포스코그룹 사내벤처로 사업을 구상하고 지난해 회사를 차렸다. 이동민 대표는 “로봇이 작업을 대신하게 되면 노무비 약 12억원을 아낄 수 있고 공사 기간을 1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다”며 “사람이 낮에 자재를 옮기는 경우 엘리베이터가 한정된 탓에 병목 현상이 불가피했는데 이 작업을 야간에 자동화하면 그만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단박에 시제품부터 CES 혁신상까지" 고레로보틱스는 지난해 6월 충남 아산에서 제품 프로토타입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며 야간 무인 양중 유효성을 확인했다. 당시 보다 효율적인 작동을 위해 여러 자재를 동시에 적재할 필요성을 발견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경기 광주에서 두 번째 모델인 'GL250' 테스트를 진행했다. 공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자재와 험난한 지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갖춘 형태다. 여러 자재를 원하는 층에 자율적으로 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대 적재 하중은 약 150kg. 최대 적재 시 약 2시간, 50kg 이하 적재 시에는 4시간 운행이 가능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수신이 어려운 건설현장 특성을 반영해 건축 도면을 학습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최근 개발된 세 번째 모델 'GL164'는 튜브와 유압 시스템을 더해 하차 효율성을 높였다. 로봇이 자재를 하차할 때 튜브는 완전히 압축된 상태로 야적장으로 복귀하고, 야적장에서 다시 짐을 실을 때에 부풀려지게 되는 원리다. 이런 방식으로 기존 로봇에 필요했던 부품 수와 무게를 크게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최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 로봇들을 승강기로 이동시킬 수 있는 장치도 개발됐다. 승강기를 뜯지 않고 엘리베이터 카 내부 조작반 위에 부착하는 비침습적 방식을 채택해 스마트 엘리베이터가 보급되지 않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스스로 엘리베이터 위치를 파악하는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선 통신을 통해 로봇이 요청하는 층의 버튼을 눌러줌으로써 자율 주행을 돕는다. ■ "특수 플라스틱 튜브 안 터져요" 이 대표는 “약 70% 자재에서 무게보다 부피가 이송 효율을 결정하는 요소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공압을 사용하는 에어 튜브는 이런 방향성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GL164는 적재 하중이 소폭 감소됐으나 적재 부피가 증가해 전체적인 양중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또 일부 자재에 대해 GL250과 혼용해 사용할 수 있다. 로봇 자체 무게의 감소로 인한 전성비 개선, 로봇 제조원가 감소, 효율적인 이동·수납 등 이점을 갖췄다. 튜브가 고장날 우려는 없을까. 이 대표는 “산업용 특수 플라스틱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내부 압력이나 외부 충격으로 쉽게 찢어지거나 터지지 않고 견딜 수 있다”며 “로봇이 자재를 상하차할 때 작업 현장과 자재 특성이 고려되기 때문에,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튜브가 손상을 입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 "로봇 불모지서 2027년 연매출 1천억 목표" 건설 현장은 지형이 복잡하고 단순 반복 작업이 적어서 로봇을 활용하기 쉽지 않다. 다만 최근 현장 노동자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건설업계가 자동화 설비 개발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자율 주행을 활용한 건설 현장 내 물류 이동은 일본 건설사에서 개발해 상용화한 사례가 있지만, 팔레트 단위 이동만 가능하고 작업 공간까지 세분화된 물류 이동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에 고레로보틱스는 건설 자재를 박스 단위로 세분화해 작업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노동자가 즉시 작업에 착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고레로보틱스는 지난해 자체 필드 테스트 2회, 공개 필드 테스트 1회를 진행하면서 기술 보완점을 확인했다. 올해 초 CES 전시를 마친 이후에도 라스베이거스 인근 사막에서 로봇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방진·방습 등 기술적 안전성을 점검했다. 올해 3월에는 포스코 그룹이 발주하는 프로젝트에서 상용화 실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수주하기 위해 컨소시엄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오는 6월경부터 본격 매출을 내기 시작해 올해 매출 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설립 5년차인 2027년까지 연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건설 현장의 새벽 배송 목표" 고레로보틱스는 '건설 현장의 새벽 배송'을 목표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무인 양중 로봇은 서비스의 밑그림에 불과하다. 로봇은 자재를 나르고 하차할 수 있지만 아직 스스로 상차하는 작업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먼저 무인 상차 작업에 로봇 팔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 중이다. 적재 모듈과 모빌리티를 모듈화해 다양한 자재 상하차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또 공사 현장 내 물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적 기능도 고안하고 있다. 데이터는 건설사가 공정·인력 관리나 기성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어떤 건설자재가 어디에 얼마만큼 투입됐는지 정보를 전 구성원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며 “21세기 건설 산업에서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 프로필- 2013년,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건축기사·건축산업기사-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10년 근무- 포스코그룹 사내벤처 포벤처스 4기 선발- 現 고레로보틱스 대표

2024.01.30 09:45신영빈

SKT, 6G 주파수·망 구조 연구…"기술 생태계 구축"

SK텔레콤은 6G 주파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망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학계와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실측,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6G 이동통신의 안정적 서비스 요건을 파악하기 위해 통신 분야 저명 연구자들과 협업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최근 산학 공동 연구에서는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건물 구조, 사람 위치가 통신에 미치는 영향을 상황별 실측 데이터로 확보했고, 6G 망 구조를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실측, 시뮬레이션에 활용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은 4㎓ 대역 일부와 7~15㎓ 대역, 일부 고주파대역이다. 지난해 11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제시한 지역기구, 국가별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4개 대역 중 4.4~4.8㎓, 7.125~8.5㎓, 14.8~15.35㎓ 3개 대역이 최종 채택된 바 있다. 4㎓에서 10㎓ 사이 대역은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발간한 6G 백서에서 6G 후보 주파수로 제시한 대역으로, 커버리지 구축과 기지국 용량 확보가 고주파대역 대비 유리하고 6G 상용화 초기 단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4년 뒤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6G 주파수가 확정되는 만큼,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리·콘크리트 등 매질별 전파 투과손실 측정…실제 사용환경 검증 회사는 경북대학교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경로 손실, 건물 매질 투과 특성, 인체 차단 손실 등 전파특성을 종합적으로 실측했다. 양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5G에서 정의한 이론적 계산치 대비 비가시경로 환경에서 6G 후보주파수 대역의 전파 성능이 높은 대역으로 갈수록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리, 콘크리트, 목재와 같은 건물 매질의 전파 투과손실을 측정하는 실험에서는 주파수가 증가할수록 투과 손실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고주파대역에서 3mm 두께의 유리 투과 시 2.7~21.6배(4.4~13.3㏈), 22cm 두께의 콘크리트 벽 투과 시 1천~10만배(30~50㏈) 손실이 증가해 실외-실내(O2I) 커버리지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양측은 인체에 의해 전파 경로가 차단될 때 신호 열화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6G 사용환경에 따른 신호품질도 검증했다. 인체에 의해 전파 경로가 방해될 경우 방해받지 않을 때 비해 신호가 30~160배(14.8~22㏈) 감소했다. SK텔레콤은 기존 6G 백서와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한 논문을 서울대, 경북대와 공동 집필, SCI급 학술지인 IEEE 커뮤니케이션즈 매거진에 투고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ITU-R, 3GPP 등 글로벌 표준화 단체에도 기고해 주파수 대역별 6G 커버리지 향상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정식 경북대 교수는 "새로운 통신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후보 주파수 전파 특성을 분석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결과가 앞으로 6G 시스템 설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웅 서울대 교수는 “서비스 시나리오별로 6G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 요구사항을 파악한 동시에, 주파수 특성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 공동 집필을 통해 통신사 관점에서 현실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6G 시뮬레이터' 통해 최적 망 설계 연구 본격화 SK텔레콤은 연세대와 협력해 서비스 시나리오별 성능 분석, 최적의 6G 망 설계를 위한 '6G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6G 시뮬레이터는 무선 통신 환경에서 기지국과 주변 셀, 다중 사용자 등을 고려해 이동통신 시스템의 성능을 예측한다. 이동통신망에서의 데이터 업로드와 다운로드, 커버리지 등과 관련 성능을 모의 테스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연세대는 도심 혼잡지역, 도심, 시외 등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때를 기준으로 최적의 망 구조를 파악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위성 통신과 상공망,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인공지능(AI) 기반 기지국 성능 향상 기술이 적용된 6G망에 대한 성능을 예측했다. SK텔레콤은 6G시뮬레이터 연구 결과를 MWC 2024에 전시하고, 올해부터 ITU-R에서 진행될 IMT-2030 기술 성능 요구사항에 기고할 계획이다. 홍대식 연세대 교수는 "성공적인 6G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구축환경별 네트워크 성능 예측이 필요하며,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긴밀한 산학 협력은 국내 통신 생태계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6G 글로벌 표준화 기여·기술 생태계 구축 회사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6G 브루클린 서밋, 텔레콤 월드 아시아에서 AI 기반 6G 네트워크 진화를 포함한 6G 핵심기술 및 요구사항과 6G를 위한 킬러서비스, 저주파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 기조연설을 맡았다. 지난해 12월 3GPP 기술 총회에서는 6G 타임라인, 방향성에 대한 기고를 통해 글로벌 6G 표준 수립 과정을 선도했으며, 이 회의를 통해 승인된 신규 주파수대역의 무선 채널 모델링, 센싱 결합 통신(ISAC) 표준화,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연구를 통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조기 검토, 최적의 망 설계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산학 공동 연구와 한 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6G 기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30 09:20김성현

[방은주 칼럼] 공공정보화 구축 더 이상 주먹구구 없어야

운명의 시간이 째각째각 다가온다. 한국 IT서비스가 계속 변방에 머무느냐 빅점프 할 수 있는 냐의 시간이다. 정부가 마침내 31일 '디지털 행정서비스 발전 방안'을 발표한다. 작년 11월 행정전산망에 잇달아 장애가 생긴데 따른 대책이다. 초유의 행정전산망 사고로 국민 불편이 커지자 놀란 정부는 작년 12월 대통령 비서실장과 여당 원내 대표도 나서 대책회의를 가졌고 이번달말까지 대책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경영학 교과서에 따르면 IT는 혁신의 툴이다. 교과서에만 있는 말이다. 혁신에 목마른 우리 사회임에도 IT는 늘 변방이다. '사고'가 나야 들여다 보는 존재다. 하여,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여당 원내대표 같은 '파워맨'들이 나서 IT를 거론한 게 뜨악했지만 내심 반가웠다. 그 대책이 코 앞이다. 내일 발표하는 정부안에는 어떤 안이 담길까? 일부 언론에 따르면,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자가 초기 운영까지 맡는 '일괄발주'와 대기업의 공공SW사업 참여 허용 범위가 커진다고 한다. 개발단가 현실화와 유지보수 품질 향상을 위해 비용 등급제도 도입한다고 한다. 여러 대책이 공개될 터지만 '화룡점정'은 역시 '적정 대가'다. 발주처가 IT서비스를 받은 만큼 비용을 주는 거다. 서비스 받은만큼 제 값을 주는 거니 '공정'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난 10년 이상 우리의 공공정보화 구축 사업은 공정하지 않았다. 받은 서비스보다 비용을 적게 줬다. IT서비스 기업들이 낮은 이익에 헉헉대는 이유다. 기업은 이익이 어느 정도 나야 지속성장 할 수 있다. 이익이 난 돈으로 품질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을 하고 직원 월급과 복지에도 신경 쓸 수 있다. 이런 선순환이 갖춰져야 우수 인력도 들어온다. 그동안 국내 IT서비스산업은 이런 선순환 대신 저가 수주에 따른 악순환에 시달려왔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 끊어야 한다. 그게 '적정대가', 즉 제 값받기다. 비정상의 정상화이자 공정의 길이기도 하다. 적정대가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기재부다. 돈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과 기술을 맡고 있는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로는 역부족이다. '적정대가' 구현이 잘 이뤄지지 않은 큰 이유다. 하여, 작년말 기재부를 움직일 수 있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나선게 반가웠다. 이제는 적정대가를 받을 수 있나 하는 기대가 기자는 어느때보다 크다. 산업계도 마찬가지다. 내일 발표될 정부 대책에 촉각을 세우며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 꼭 들어가야 하는게 있다. 이게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과 같다. '과업내용 확정 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다. 이것만 지켜져도 국내 IT서비스 시장을 황폐화해 온 적정대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과업내용을 발주자와 수주자가 서로 확정하자는 거다. 공공정보화 구축 과정은 보통 정보화전략계획(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에서 시작해 분석→설계→구축→운영의 단계를 거친다. 이 단계중 설계후 과업내용을 발주자와 수주자가 확정하자는게 '과업내용 확정 절차'다. 정치를 생물같다고 한다. 소프트웨어(SW)도 그렇다. 생물처럼 변화무쌍하고 계량화가 어럽다. 이런 특성 때문에 발주처의 정확한 과업 업무를 사업 시행 첫 단계인 ISP로는 알 수가 없다. 설계 단계가 끝나야 비로소 발주자의 과업 내용이 어느 정도 되는 지 명확 알 수 있다. 그러니 이때 발주자와 수주자가 서로 과업 내용을 확정하자는 것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주장처럼 발주자의 과업내용 투명성 보장을 위해 사업공고 시 제안요청서에 총 FP(Function Point, 기능점수, 기능 개수를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규모를 측정하는 기법)를 명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총 FP도 정확한 숫자는 설계를 마쳐야 알 수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은 이미 과업내용 확정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산업계는 과업내용 확정이 "SW공학의 ABC"라고 말한다. 이게 없으면 "주먹구구"라는 거다. 과업확정은 기준점인 설계확정이고 설계확정은 품질 등 모든 것의 기준이 된다. 이게 없으면 IT서비스 품질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일어난 일련의 행정전산망 장애는 모두 이게 없었다. 우리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를 구축했다. 하지만 정작 SW공학의 ABC도 안 지키고 정확한 설계도도 없이 사업을 수행해왔다. 대한민국은 전자정부 선도에 이어 세계서 아무도 안 가본 디지털플랫폼정부 길도 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공공 정보시스템 구축에 주먹구구를 허용하면 안된다. 그 날이 내일이다.

2024.01.30 08:47방은주

오픈AI, 청소년용 AI 사용 가이드라인·교육 자료 만든다

오픈AI는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AI) 사용 가이드라인과 교육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미국 비영리교육단체 커먼센스 미디어와 손을 잡았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커먼센스 컨퍼런스'에서 "AI를 접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사용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이들이 AI를 안전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커먼센스는 청소년들이 기술을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국 비영리단체다. 이 단체는 기술의 위험과 이점을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게 알리는 노력을 한다. 특히 AI가 청소년 학습 의욕을 높이는지, 인권과 아동 권리를 존중하는지, 기술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지도 확인한다. 현재 청소년을 비롯한 부모, 교육자가 AI의 위험과 이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AI 등급 및 리뷰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오픈AI와 커먼센스는 AI 사용법과 교육 자료를 청소년, 교육자, 부모들에게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특히 챗GPT를 통해 안전하고 윤리적인 답변을 얻기 위한 프롬프트를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다만 구체적인 AI 사용 가이드라인과 교육 자료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알트먼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파트너십이 AI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란다"며 "오픈AI는 'AI를 모두에게 무료로'라는 사명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짐 스타이어 커먼센스 미디어 CEO는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교육자들까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챗GPT 사용에 대해 교육할 것"이라며 "이 새로운 기술이 의도치 않은 결과를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30 08:42김미정

갤S24엔 없는 데…中 위성통신 폰 쏟아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위성통신 기능 스마트폰이 올 봄 줄줄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에만 최소 4개 이상의 브랜드가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한다.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되면 통신사 기지국 신호가 없는 지역에서도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29일 중국 유명 IT블로거(@수마셴랴오잔)는 샤오미의 신제품 플립형 스마트폰이 위성 통신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미의 '믹스 플립' 으로 추정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9월 믹스 플립이란 제품명으로 이미 단말기식별번호(IMEI) 데이터가 유출되고 지난해 연말 중국 통신 인증도 통과했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아 세간의 기대가 높은 제품이다. 이어 오는 3월 출시될 화웨이의 'P70' 모델 역시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70은 세계에 첫 선을 보이는 새로운 위성통신 솔루션을 탑재해 양방향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면서 안정성과 속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발표된 오포의 '파인드 X7 울트라'도 오는 3월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버전이 출시된다. 여기에 내달 출시가 유력한 비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X100' 시리즈 고급형 버전에도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된다. 비보는 이미 위성통신 기능 테스트 사실을 공개한 바 있으며 중국 유니SOC 칩을 택했다. X100 시리즈는 이미 중국 정부의 통신 인증을 완료하고 출격 대기 중이다. 이어 아너가 올해 1월 내놓은 '매직 6' 스마트폰도 자체 개발한 칩을 기반으로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앞서 아너는 '훙옌' 위성통신 기술을 탑재한 매직 6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매직 6 프로 모델엔 3만6천 km 이상의 고궤도 위성이 연결돼 99% 이상의 중국 내 국토 면적을 커버한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 위성통신 기능을 장착한 화웨이는 2022년 9월 위성통신 문자 전송이 가능한 '메이트 50' 시리즈를 공개한 이후, 2023년 P60 시리즈로 양방향 문자 전송 위성통신 기능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8월 출시된 '메이트 60 프로'에선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위성통신 기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2024.01.30 08:38유효정

"애플 벽 넘기 쉽지 않네"…비퍼 미니, 서비스 중단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 전용 아이메시지(iMessage)를 보낼 수 있는 앱 '비퍼 미니(Beeper Mini)' 서비스가 중단됐다. 30일 정보통신(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비퍼는 '비퍼 클라우드'에서 아이메시지 연결을 비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 것이다. 비퍼 미니는 안드로이드 폰을 쓰면서도 아이폰에 보내는 문자가 푸른색 말풍선의 아이메시지로 표시되는 서비스다. 통상 아이폰 사용자 간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는 푸른색 말풍선 아이메시지가 표시되지만,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에 보내는 메시지는 초록색으로 나타난다. 이 탓에 상대방이 아이폰을 쓰는지 안드로이드폰을 쓰는지 알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여겨졌다. 비퍼는 '비퍼 미니'를 지난달 6일 출시했으나,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비퍼 미니 앱의 서비스를 차단하면서 며칠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후 비퍼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애플의 차단을 우회하는 서비스를 다시 내놓았지만, 이 역시 차단됐다. 애플이 또 다시 방해를 했기 때문이다. 비퍼는 이를 두고 애플 측에 항의했지만 답변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비퍼에 대한 금지 조치를 두고 '스팸'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퍼는 지난달 블로그를 통해 "애플이 다시 비퍼 미니의 서비스를 차단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고 서비스의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퍼 미니가 다운되거나 애플 간섭으로 신뢰할 수 없는 상태가 될 때마다 우리 신뢰도는 타격을 받고 지속하기 어려워진다"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회사와의 '쥐와 고양이' 게임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2024.01.30 08:22장유미

중기부, 성장단계별 창업 패키지 지원···1900여곳 혜택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이하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에 참여할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3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혁신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발해 제품 개발과 제작,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은 물론 교육, 멘토링, 투자유치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1923개의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3개 사업으로 나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패키지,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창업기업을 위한 초기창업패키지,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기업을 위한 창업도약패키지가 있다.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창업지원사업 중 융자 방식 지원을 제외하고 지원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현장의 관심과 호응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사업이다. 신청과 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하면 된다. 예비창업패키지는 2월 21일까지, 초기창업패키지는 2월 22일까지, 창업도약패키지는 2월 23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청접수 이후에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4월말부터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k-startup.go.kr)에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합콜센터(전화 1357)로도 문의할 수 있다.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패키지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비창업패키지는 기술 기반 창업을 하려는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예비창업자 93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분야 제한이 없는 일반 분야에서 770명, 여성과 소셜벤처 분야에서 각각 80명씩 선발한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 평균 5천만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멘토링,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신청 자격이 강화돼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 및 법인 설립등기를 하지 않은 자'가 참여가능 하며, 새로 신설한 기준으로 과점주주 및 최대주주, 사업공고 직전 1개월 이내 폐업한 경우에 해당되면 안된다. 즉, 기존엔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자에서 이를 변경, 사업자등록 및 법인 설립등기를 하지 않은 자로 바꾸었다. 또 예비창업자 발굴·육성이라는 유사 목적의 '사내벤처 육성' 사업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 분야에 추가하고, 사업 운영방식도 변경한다. 다만, 사내벤처 분야 30개팀은 이번 모집공고와 별개로 추후 모집할 계획이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창업기업(이하 초기창업기업)이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초기창업기업 59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발된 초기창업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 평균 7천만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시장 진입을 위한 실증, 초기 투자유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공기관 또는 민간과 협력해 초기창업기업의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실·검증 등을 지원해 초기창업기업이 원활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특화 주관기관을 지정해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외국인의 국내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기업(이하 도약기 창업기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겪는 어려운 상황(데스밸리)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창업도약패키지는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모집한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기업이 협업해 지원하는 '대기업 협업형'에 참여할 도약기 창업기업 100개사 내외를 선발한다. 또한 2월 중 2차 모집에서는 기존의 일반형과 새로운 지원방식인 융복합형으로 총 270개사 내외를 선발한다. 이번 1차 모집에서 선발된 도약기 창업기업에게는 최대 2억원, 평균 1억 3천만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후속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대기업 협업형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0개로 확대됐다. 참여 대기업은 SK이노베이션, KT, KB금융, 포스코, 삼성중공업, 교보생명보험, SK텔레콤, LG전자, HD현대중공업, 현대건설이다. 이들 대기업은 자체 전문인력, 인프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약기 창업기업의 제품 개발과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인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패키지를 통해 예비창업자의 도전과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9 20:32방은주

  Prev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HBM4E 16단'서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검토…샘플 평가 中

이제는 휴대폰 살 땐 '계약서' 꼭 확인하세요

스테이블코인 물결…삼성·LG전자에 새 장 연다

소비쿠폰 중고거래 불법…정부 "적발 시 전액 환수·형사처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