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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주인, 한전서 유진그룹으로 바뀐다

YTN의 최대주주가 한전에서 유진그룹으로 바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그룹의 특수목적회사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계획 일환으로 YTN 지분 매각의 추진이 이뤄졌고,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지분 30.95%를 유진이엔티가 취득했다. 방송법에 따라 유진이엔티는 방통위에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을 신청했고, 방통위는 지난해 11월16일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한 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심사위는 승인이 적절하다는 의견과 함께 방송의 공정성과 공적책임 실현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방통위는 심사위 의견을 수용해 즉각 승인을 보류하고 추가 검토를 이어왔다. 방통위는 이날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총 10개의 조건을 부과했다. 우선 유진이엔티의 사외이사와 감사를 유진이엔티의 최대주주와 관련 없는 독립적인 자로 선임토록 했다. 특히 YTN의 대표이사는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와 감사는 유진이엔티와 관련 없는 독립적인 자로 선임해야 한다. 또 유진이엔티에 유리한 보도를 강요하거나 불리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아울러 ▲사업계획서와 추가 개선계획에 제시한 YTN에 대한 증자와 투자계획 이행 ▲YTN의 재무 건전성을 해할 수 있는 자산 매각과 내부 거래를 하지 않을 것 ▲YTN으로부터 배당금을 수령한 경우 YTN을 위해 사용할 것 ▲유진이엔티의 증자계획과 조직 및 인력 확대 계획을 이행 등이 조건에 포함됐다. 유진이엔티의 재정적 건전성 확보 시까지 방송법 시행령에 의한 특수관계자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말고 청렴 윤리 준법 경영 계획과 사회공헌 확대 방안을 이행하며 이행각서 이행 실적을 매년 제출하라는 조건도 달렸다. 먼저 이상인 부위원장은 “보도채널은 공정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라며 “신청인(유진이엔티)이 조건을 잘 준수해 언론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고 더욱 국민에게 신뢰받는 보도채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최다액주주 변경) 신청을 승인하되 엄격한 조건을 붙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곧 있을 YTN 재승인과 연계해 YTN이 보도전문채널로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적책임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07 15:52박수형

국립부산과학관서 '기술력' 과시한 롯데…자율주행·NFT 체험 기회 늘린다

롯데정보통신이 국립부산과학관과 함께한 '미래모빌리티 특별기획전'의 자율주행셔틀과 NFT기술 체험을 특별 연장한다. 롯데정보통신은 당초 올해 1월까지만 선보이려던 '미래 모빌리티 특별기획전'을 오는 3월 3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오시리아 인근에 위치한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해 12월부터 '미래모빌리티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체험과 NFT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기획전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자율주행셔틀은 국립부산과학관 내 야외광장을 왕복하면서 탑승객에게 미래 모빌리티 기술인 자율주행을 소개했다. 차량의 눈이 되는 여러 센서들과 똑똑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승객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자율주행차 체험은 지난 운영 기간 중 전 회차가 매진됐다. 총 1천461명의 탑승객이 찾았으나, 운영 기간이 짧고 모든 예약이 빠르게 마감돼 아쉽다는 관람객 의견에 따라 약 1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국립부산과학관의 자율주행 체험 서비스를 시작으로 부산의 여러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립부산과학관 기획전에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롯데정보통신의 NFT 플랫폼 '코튼시드'가 참여해 전시관람 기념 NFT를 발행해 참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 기념 NFT 또한 올해 말까지 다른 전시로 범위를 확대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3월 3일까지 연장되는 자율주행 연계 프로그램은 기존과 동일하게 매주 금·토·일 운행되며, 설 명절 기간은 2월 9일만 운영한다. 관람객은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탑승할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의 관계자는 "지난 1개월간 과학관 내 자율주행 체험 프로그램이 참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고, 자율주행셔틀은 승객의 실시간 호출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 등을 활용한 5km 내외의 이동 수단으로 효용성이 높다"며 "이런 자율주행셔틀이 도입되면 국립부산과학관까지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아지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2.07 15:51장유미

LG전자, 美 워시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 체결

7일 LG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북미 최대 B2B(기업간거래) 세탁 서비스 업체인 '워시(WASH)'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워시는 미국·캐나다 전역에서 대규모 공용 주거 시설에 상업용 세탁 장비를 판매 및 임대하는 기업이다. LG전자는 워시에 사용 편의성 및 향상되 원단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고급 세탁기 및 건조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워시와 함께 북미 전역의 주택 및 캠퍼스 환경에서 증가하는 공용 세탁 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 미국 상업용 세탁 설치·공급 1위 업체인 '코인맥'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이후 지난 2011년에는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만으로 이뤄진 세탁방 '론드리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왔다. 백승태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첨단 세탁 솔루션이 워시의 편리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주도하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15:48장경윤

KCL,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 전달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조영태)은 7일 충남 서천군 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1천만원을 서천군청에 전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돼 서천특화시장에 화재 피해복구와 피해 상인의 생활 안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KCL은 매년 1억여 원의 사회공헌 활동비를 마련해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모로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국경없는의사회에 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조영태 KCL 원장은 “화재 피해로 실의에 빠진 상인에게 위로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곳을 살펴 지역 주민과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15:43주문정

한국인의 가구 소비 트렌드..."침실에 가장 많이 신경 써”

한국인은 어떤 공간의 가구를 많이 구매할까. 오늘의집이 최근 5년간 가구 판매 데이터를 통해 공간별 소비행태와 가구소비 변화 트렌드를 7일 공개했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사람들은 집 안에서도 편안한 휴식과 깊은 숙면을 위한 공간인 '침실'에 가장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침대, 매트리스, 화장대/콘솔 등 침실 관련 가구 판매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가구 카테고리 중 4분의 1의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오픈된 공용 생활 공간 '거실'이었다. 거실 가구 품목은 소파와 테이블 등 제한적이지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 구매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주방, 학생/아이방, 옷방이 뒤를 이었다. 침실 가구를 대표하는 '침대'는 세부 품목 판매액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오늘의집 가구 카테고리 판매순위 톱5는 '침대', '수납가구', '소파', '주방가구', '오피스/서재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톱5에 오르는 카테고리가 매년 동일했다는 사실이다. 5개 카테고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 수준으로 한국인이 이사를 하거나 새롭게 집안을 인테리어할 때 꼭 구매하는 필수 가구로 볼 수 있다. 5년 사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카테고리는 '유아동가구'다.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모들이 늘어난 결과다. 전체 가구 판매액 중 유아동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0.3%에서 2023년 2%까지 늘며 84%나 비중이 높아졌다. 유아동가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오늘의집도 유아동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고객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유아동 가구 상품을 선보여 왔다. 코로나19 유행 전후 시기 가구소비 변화도 눈에 띈다. 팬데믹 기간인 2020~2022년에는 재택근무의 활성화로 홈오피스를 꾸리는 사람이 증가하며 전체 가구 중 오피스/서재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8.4%에서 2020~2022년 평균 11.6%로 증가했다. 좁은 서재나 원룸에서 효율적인 공간 분리가 가능한 병풍/파티션도 해당 시기에 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반면 2023년에는 엔데믹으로 다시금 지인을 초대하는 소셜 다이닝이 늘었고 이에 따라 거실 소파와 홈카페, 홈스토랑을 위한 주방가구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오늘의집 커머스본부 정철호 가구팀장은 "오늘의집은 독보적인 상품 큐레이션과 경쟁력 있는 구성을 기반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온라인 가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구 구매와 관련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선사하며 고객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오늘의집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15:14백봉삼

에이트테크, SK에코플랜트와 공동주택 폐기물 처리 솔루션 개발 MOU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솔루션 개발기업 에이트테크는 SK에코플랜트와 공동주택 폐기물 솔루션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공동주택 재활용 폐기물의 자동집하-선별 시스템을 구축한다. 재활용 폐기물 처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기술로 해결할 계획이다. 에이트테크 측은 AI 로봇이 이미지를 통해 폐기물의 형태, 색상, 오염도 등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폐기물을 자동 분류하는 기술을 SK에코플랜트에 제공한다. SK에코플랜트는 에이트테크의 기술을 활용해 넓은 선별장에 설치되던 재활용 선별 시스템을 좁은 공동주택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트테크 관계자는 "이번 MOU는 자원순환 극대화라는 본래의 목적뿐만 아니라, 재활용 선별장을 무한정 늘릴 수 없는 도시의 공간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폐기물 선별과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07 14:44신영빈

카카오어린이집, 어린이집총연합회 운영사례분야서 대상

카카오(대표 홍은택)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직장분과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직장어린이집 보육프로그램 및 운영사례 공모전'에서 운영사례분야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직장어린이집 보육프로그램 및 운영사례 공모전은 직장어린이집의 우수 운영사례 발굴 및 보급을 통한 보육의 질 향상과 바람직한 직장어린이집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자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카카오의 늘예솔어린이집은 '우리들의 행복한 디지털 세상' 프로젝트로 운영사례 분야에서 디지털 시대에 맞춘 보육 방향성과 프로그램을 높이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카카오의 해당 프로젝트는 태어날 때부터 가정에서부터 이미 익숙하게 디지털 기기를 접하는 유아기 아이들에게 디지털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정립시키고자 기획됐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디지털을 이용하는 방법들이나 디지털 속 어린이의 권리를 지키는 방법들을 놀이로 만들어 교육에 활용한 것이다. 특히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위한 환경 변화를 위해 카카오임팩트 재단을 통한 교사교육과 카카오 같이가치파트와 함께한 기부캠페인, 부모교육, 가정연계활동, 내부활동 등의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카카오는 아동 디지털 권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해 아동청소년 디지털 권리를 최우선으로 존중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향한 카카오의 원칙을 기반으로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아 대상 디지털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디지털 속 유아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14:36안희정

"바쁘다 바빠 음식점 사장님…AI가 댓글 관리해드려요"

기술이 발전합니다. 예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요. 신기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진 않습니다. 기술 진보로 공유된 번영을 고루 나누는 일들이 선행되어 왔다고 경제학자 대런 아세모글로가 지적했죠. 현재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공지능(AI)·로봇 등에게 대체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공유된 번영을 나누기 위해 기술 자체를 인간 지향적으로 고민하는 이들 또한 있습니다. 인간 지향적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업들을 찾아봅니다. [편집자주]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끼는 감정이다. 음식점 사장님(자영업자) 역시 마찬가지다. 메뉴 개발, 품질 관리, 매출 개선까지….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역할이 분담된 회사와 달리 이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해내야 한다. 요즘엔 모바일 배달 주문이 늘면서 과거엔 하지 않았던 일이 추가됐다. 바로 '리뷰 댓글 관리'다. '르몽'은 이 지점을 눈여겨 봤다. 르몽이 최근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로 운영하고 있는 '댓글몽'은 생성형 AI를 접목해 음식점 사장들의 댓글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이희용 르몽 공동대표는 "사장님들의 91%가 일주일에 하루 이상 배달 플랫폼의 댓글 관리를 한다고 답변했다"며 "한 달 평균으로 환산하면 480분, 8시간 이상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뿐만 아니라 쿠팡이츠·네이버 등 관리해야 할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댓글은 사장님들에게 '감사함'보다는 '업무'가 된 것이다. 르몽은 AI를 통해 댓글을 한 플랫폼에서 한번에 관리해 준다. 심지어 말주변이 없는 사장들을 위해 적합한 3개 답변 초안까지 제공해준다. 이희용 대표는 "챗GPT와 네이버 클로바 기술을 활용해 댓글 답변 1만개 정도를 만들었고 사장님들이 원하는 말투에 따라 무작위로 답변이 추천된다"며 "고객이 준 별점과 리뷰를 분석해 적합한 댓글을 제공하는 것으로 첫 시작은 2천개 정도의 답변이었는데 계속 답변이 생성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챗GPT가 있다 하더라도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며 "언어 생성 모델을 메인에 맞게 튜닝하고 맞춤화작업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낮은 별점 리뷰가 떴을 땐 바로 음식점 주인에게 알려준다. 안 좋은 댓글 하나가 가게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매출의 5~10%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을 어려워하는 사장님들이 많다. 음식점의 잘못이 아닌 경우, 사소한 오해인 경우 일 때도 있다. 이 때도 AI가 사장님을 돕는다.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해 댓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것이다. 다만 사장님도 진심을 담기 위해 댓글을 수정할 수도, 내용을 추가할 수도 있게 했다. 그는 "2023년 3분기 950명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해본 결과 수 시간 걸리던 일을 몇 분으로 줄이니 유료 서비스가 되더라도 사용하겠다는 답변이 60%였다"며 "현재 댓글몽을 무료로 20개 가맹점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후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더 많은 사장님들이 댓글몽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몽. 댓글을 통해서 꿈을 이뤄준다는 서비스명처럼 르몽은 음식점뿐만 아니라 리뷰가 달리는 모든 업의 사장님들의 댓글을 관리하는 게 목표라는 것이 이 대표의 이야기다. 이희용 대표는 "댓글이 AI가 쓴 건지 구분이 안갈 때 AI가 단 댓글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장님들이 댓글에 들이는 시간을 줄여 신경써야 하는 일에 주력하고, 향후 매출에도 기여가 될 수 있는 포인트도 가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14:20손희연

렉서스코리아, 공예의 내일을 보여줄 신진작가 출품작 모집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국내 공예분야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2024(Lexus Creative Masters Award 2024)'의 출품작 응모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는 렉서스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국내 공예 분야의 신진작가와 함께 장인정신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공예의 내일: 진정성(Authentic)의 미학'을 주제로 렉서스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작품이라면 누구나 출품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약 6주 동안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는 총 5명으로 최종 위너 1명에게는 상금 2천만원을 수여하며 나머지 4명의 파이널리스트에게는 각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 작품은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전시되어 상시 판매되며 이 밖에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이 진행된다. 심사위원은 구병준 PPS 대표, 김재원 아틀리에 에크리튜 대표, 정성갑 갤러리 클립 대표, 최주연 윤현상재 대표가 참여해 다양한 시각으로 작품을 평가한다. 심사는 ▲작품에 담긴 주제 메시지, ▲장인정신의 가치가 반영된 작업 과정, ▲실용성과 완성도를 갖춘 디자인, ▲작품의 참신성과 심미성 등 4가지를 기준으로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5월 3일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상무는 “올해 주제인 공예의 내일: 진정성(Authentic)의 미학을 통해 변함없는 가치인 진정성과 사람의 손길이 선사하는 감동 어린 작품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2017년 처음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27명의 공예작가들과 협업했다.

2024.02.07 14:18김재성

"프리미엄 K-푸드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프리미엄 K-푸드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김보형 어그리푸드컴퍼니 대표는 식도가 막힌 채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3일 만에 수술을 해야 했다. 수술 후에도 거의 10년 이상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았다. 대학병원을 밥 먹듯이 다녔다. 약골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감기만 걸리면 폐렴으로 번지기 일쑤였고 남들처럼 가래를 뱉을 수도 없었다. 몸이 아팠던 만큼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건강식품에 관심이 컸다. 여전히 감기에 민감한 편이긴 하지만 그동안 건강에 기울인 노력 덕에 지금은 몸이 꽤 좋아졌다. 그 경험이 창업 아이템 선정의 계기가 됐다. 우리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든 것. 코로나19 팬데믹도 창업에 영향을 줬다. 사회적으로 건강 이슈가 커졌고 덩달아 김 대표 사업 의지도 커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증권회사에 취직했어요. 5년 정도 다녔죠.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제 사업을 하고 싶었어요. 창업을 하지 않았으면 아마 세무사가 됐을 듯해요. 돈을 버는 것 못잖게 돈 그 자체에 관심이 많았죠.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화폐금융이나 미시경제였고 지금도 투자회사의 감사를 겸임하고 있죠. 한 대학에서 무역 관련 교육도 이수했어요. 무역 업무는 혼자 다 처리할 수 있게 됐죠. 영업도 나쁘지 않게 하는 편이고요. 이 모든 일과 경험의 정점이 사업이고, 그래서 창업했죠.” ■개인사업자로 첫 발을 떼다 처음은 개인사업자로 시작했다. 2020년 7월 15일이었다. “회사 이름을 어그리푸드컴퍼니라고 지은 것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그 정체성을 간명하게 하기 위해서죠. 농식품 회사라는 뜻이잖아요. 회사의 전체 브랜드를 태극사계(太極四季)라고 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사계절 나는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다는 의미구요. 어그리푸드는 우리 질 좋은 농산물을 농가에서 직구매한 뒤 몸에 좋은 가공 상품으로 만들어 글로벌로 공급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어요. 3년하고도 5개월 동안 개인사업자로 그 일을 준비하고 확장해왔어요. 아이템을 선정하고, 상품을 개발하고, 농산물을 찾아다니고, 외부 생산업체를 섭외하고, 해외 판로를 뚫는 일 등이지요. 발로 뛰어다녀야 할 일이 참 많았지요. 그러다가 팀원이 조금 늘어나고 2024년 1월1일에 법인사업자로 전환하였어요.“ 어그리푸드는 아직 소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그리푸드는 농식품 전체 생태계 가운데 상품 개발과 유통에 주력해요. 핵심인력만 있고 대부분 외주 업체와 협력하는 구조이죠. 재고 등의 위험부담과 운영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시면 좋겠어요.” ■홍삼으로 해외 판로를 뚫다 첫 제품은 홍삼이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경우 한의학과 예방의학이 발전해 상대적으로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와 달리 서양의 경우 의약의 발전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적다. “역발상을 해봤어요. 오히려 서양 쪽에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지요. 건강 기능 식품 가운데 서양에도 비교적 잘 알려진 대표적인 상품이 인삼이잖아요. 그런데 인삼은 한약재로 쓰일 만큼 독성도 있어 범용으로 사용하기 힘든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홍삼으로 가공을 하는 것이지요. 먼저 홍삼을 개발해 이 제품으로 해외 판로를 뚫어야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죠.” 국내에는 이미 홍삼 브랜드가 많다. 어그리푸드는 품질로 승부하기로 했다. 좋은 인삼을 고르고 인삼의 핵심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의 함량을 높이는 게 관건이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속(Panax)에 존재하는 스테로이드 사포닌(steroid saponin)과 트리테르펜 사포닌(triterpene saponin)을 통칭한다. 약용식물로 알려진 인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활성성분이 진세노사이드인 것. “어그리푸드 홍삼은 국가에서 인정한 인삼명장인 강성찬 대표가 재배한 6년근만 원재료로 써요. 전국을 돌면서 찾아낸 것이죠. 또 어그리푸드만의 가공기법을 적용해 진세노사이드 함량도 상위권에 있지요. 그래서 제품명에 '진한홍삼'이라는 표현을 써요. 여성분을 위해 체지방분해에 도움이 되는 가르시니아 액상과 홍삼을 배합한 '진한홍삼 더 레이디'와 일반용 '진한홍삼 더 프리미엄'이 있어요.” 깻잎시즈닝도 개발했다. 쌈용 깻잎을 분리하고 남은 못난이 깻잎에 천일염 파마산치즈 마늘가루 통후추 아몬드 등을 배합해 만들었다. 스테이크나 바비큐에 뿌려먹으면 깻잎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크기가 적당한 쌈용 깻잎을 골라낸 뒤 버려지던 깻잎이 독특한 향과 맛을 갖는 시즈닝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해외 마케팅은 인도 하이하이츠가 하죠” 정규 팀원 서너 명이 이 일을 다 한다는 게 놀라웠다. 특히 이 인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출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해외 수출은 인도의 글로벌 마케팅 회사인 하이하이츠(High Heights)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하이하이츠는 계약을 맺은 각종 브랜드를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유통망을 통해 효과적으로 마케팅해주는 곳이지요. 코트라를 통해 하이하이츠와 연계됐는데 직접 만나 여러 일을 해본 결과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접 만나본 사람에 한해서만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는 편인데 하이하이츠의 프란슈바타 대표가 그런 분이죠. 최고의 매너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졌다고 봐요. 사람으로 사업을 하는 분을 제대로 보고 배우고 있는 중이지요. 국내든 해외든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 업체와 협력하고 초기 자체 인력을 최소한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도 그런 배움의 효과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템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어그리푸트의 상품은 현재 홍삼 두 종과 깻잎시즈닝 등 3가지다. 올해에는 호흡기와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 두 종을 더 내놓을 계획이다. “태극사계라는 이름처럼 어그리푸드는 한국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어그리푸드 뿐 아니라 우리 농산물을 가공해 해외에 판로를 확대하는 모든 일은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봐요. 능력이 커지는 대로 차례차례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에요. 매출은 매년 늘어나고 있어요. 작년에는 내수와 수출 합쳐 6억 원 정도 했는데, 아직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이긴 해요. 올해에는 수출에서만 10억 원 정도 목표를 잡고 있어요. 내년에는 30억 원 이상, 그리고 2026년에는 50억원 이상 수출하는 것이 목표이죠. 아직까진 투자받지 않았고 초기 자금과 정부의 지원사업 등을 통해 유지해왔는데 볼륨이 확대되면 올해부터 투자유치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아프게 태어나고 약골로 자랐다는 말을 믿을 수 없게 지금의 김보형 대표는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보였다. 건강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투자가 몸과 마음을 모두 힘차게 만든 듯하다. 건강식품과 이미지가 꽤 어울렸다. 덧붙이는 말씀: 김보형 어그리푸드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푸드테크 기업 서스테이블의 백장선 대표입니다.

2024.02.07 13:39이균성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3년 뒤 흑자전환 목표"

지난 달 28GHz 주파수 경매에허 할댕대상법인에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사 사업으로 3년 뒤 흑자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통신 3사와의 차별화 지점으로 28GHz 대역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 사업자라는 점을 꼽았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차별화된 리얼 5G로 서비스 출시 후 3년 뒤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스테이지엑스는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흑자전환 시점에 제시한 기대 매출은 1조원이다. 흑자전환의 자신감으로는 통신 3사보다 현격히 효율화된 인프라 투자를 이유로 들었다. 주파수 할당 비용을 포함, 6천128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업자의 차별화 특징으로는 28GHz 대역을 꼽았다. 통신 3사가 할당 취소 처분을 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권혁준 신한투자증권 본부장과 일문일답. Q 제4이통 소감과 포부. “거창하게 말씀드리기 어렵고, 좋은 기회 주어진 데 감사드린다. 신규 이통사로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쉽지 않은 도전이란 걸 안다.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 Q 정부 지원만 받고 진정성 없이 사업할 우려가 나온다. “제4이통 사업에 임하면서 통신영역에서 새롭게 사업하겠다는 게 아니다. 창업 이래로 통신사업 지속하면서 혁신을 계속해왔다. 특히 통신 가입에서 고객불편 해소를 위해 힘써왔다. 사설인증서 통신 가입 문제를 ICT규제샌드박스로 해결했다. 온라인으로 통신 가입할 수 있는 시장 열었다고 자부한다. 핀다이렉트 UI UX 끊임없이 연구개발해왔다. 제4이통은 충분한 시간 갖고 철저히 준비했다. 28GHz를 바탕으로 국가적인 이통 경쟁력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해 서비스 준비하겠다.” Q 폭스콘과 협의 진행 상황, 구체적 생산 예상 시점. “스테이지엑스는 고가 요금제와 단말 결합 패턴 자체를 개선하고자 한다. 고객이 단말을 구매하는 부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도록 올해 2개 이상 새로운 브랜드로 중저가 단말기 국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28GHz 대역 시점에 맞춰 적기에 28GHz 안테나 탑재한 합리적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폭스콘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Q 카카오와 이후 관계, 역할. “최대주주 변경 관련 보도자료 배포 이후, 이 질문도 많이 받았ㄷ. 카카오는 스테이지파이브 최대주주에서 내려오지만, 여전히 투자자 관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과 광고, 마케팅 등 양사가 시너지 낼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Q 사업 추진 위한 자금 조달을 비롯해 신한과 사업 연계 계획. “신한투자증권과 스테이지엑스의 인연은 3년전부터 금융 주관사로 자금 조달 등 자문해왔다. 4이통 사업자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조달, 시장과 투자자 금융 투자 진행 등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가져왔기 때문에 비즈니스에서 더 많은 검토 필요하지만 추후 사업관계 고려해 파트너십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권혁준 신한투자증권 기업금융2본부장) Q 구체적 어떤 요금제 서비스 내놓을 것인가. “아직 출시까지 1년여 시간이 남아 있어 서비스와 아이디어의 콘셉트를 공개하기 어렵다. 많이 궁금하겠지만 준비되는 대로 자세히 설명하겠다.” Q 기존 3사 대비 경쟁력 차별화 어떻게 가져가나. “스테이지엑스는 28GHz가 가능한 유일한 사업자다. 28GHz 차별화 중심에 둘 예정이다. 초고속 저지연 특성의 서비스를 많이 만들면 그만큼 경쟁력이 될 것이다. 2018년의 기술 서비스 수준과 2024년 기술 서비스 수준은 엄연히 다르다. 차별화 가능하다.” Q 28GHz 단말 협의 진행 상황. 출시 일정 정해졌나. “현재는 (국내에 28GHz) 지원 단말 없지만 해외 출시된 삼성과 애플 양사 단말은 이미 28GHz 대역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갤럭시 미주향 단말은 플래그십 모두 28GHz 지원하고 중저가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13이후 전 기종 28GHz 대역을 지원한다. 정부도 이를 위해 여러모로 애써주는 것으로 안다. 제조사 정부와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체 폭스콘 단말 외에 28GHz 단말을 갖추겠다.” Q 현재 정부와 스테이지엑스가 어떤 지원책 논의 중인가.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에) 선정된 지 이제 일주일 지났다. 구체적 지원책을 논의한 것이 없다. 앞으로 긴밀하게 협의해 정부의 통신경쟁활성화 정책에 맞게 신규사업자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Q 기존 스테이지파이브와 스테이지엑스는 어떻게 사업 연계할 것인가. “별도 법인으로 존재한다. 각각 역할에 맞는 사업 추진 예정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풀MVNO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 IPO(기업공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스테이지파이브와 스테이지엑스 양사 협력에 대해서는 시너지 될 수 있는 부분 찾아가겠다. 스테이지엑스가 이제 시작하는 만큼 설립부터 준비해 양사 시너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단통법 폐지 추진 상황을 어떻게 보나.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장변화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단통법 없는 환경이라면 온라인 유통을 지향하는 스테이지엑스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프라인에서 행해지던 보조금을 온라인에서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다면 공급자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에 좋은 방향으로 적용하게 될 수 있다.” Q 리얼5G는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 “28GHz 특성이 소비자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장점이 있다. 현존 단말기 기준으로 테스트 해보면 적게는 4배에서 10배까지 빠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까지 연결해내는 것이 리얼 5G라고 생각한다. 통신 기술은 언제나 더 빠른 기술로 진화해왔고 28GHz 기반으로 가능할 것이다.” Q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주, 주주의 역할. “대다수 참여사들이 상장사이거나 이에 준하는 규모다. 공개하기 전에 여러 상황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다. 각 참여사들과 해당 질문에 대한 발표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적정한 시점에 발표하겠다.” Q 가입자 유치 목표는. “출시 3년 후 가입자 매출 1조 달성해 흑자전환이 목표다. 이보다 더 구체적인 상업계획은 사업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설명회 별도 세션에서 말씀 드리겠다.” Q 민원기 의장의 역할은. “민원기 의장은 스테이지파이브의 ESG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고 있다. 이후 스테이지엑스에서도 ESG 관점에서 회사가 올바른 방향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Q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특혜를 준다는 입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저희는 특혜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나라 제4이통 필요한 상황에서 시장에 안착한다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도전이라 생각한다. 정부 방향에 맞춰 최선을 다할 뿐이지 특혜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구글 픽셀폰을 국내 출시 논의한다는 루머가 있었다. 현실성은. “디바이스 관련 다수 기업 논의는 사실이다. 폭스콘 포함해 이 자리에서 확정된 것이 아닌 것은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다. 이 역시 사업이 구체화 될 때 사업설명회 통해 밝히겠다.” Q 28GHz는 자체망으로 쓰고 저대역은 로밍으로 쓰겠다는 것인데 로밍 대가 얼마 정도. “상품 판매할 때 원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매대가. 로밍이란 것이 타사업자와 연동 서비스 지점일텐데 원가에 대한 부분은 별도인 게 맞고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 이야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 Q 시리즈A 추진한다 했는데 연내 얼마까지 자본금을 모을 계획인가. “주파수 비용이 4천301억원이지만 올해 10%만 납부한다. 우리가 준비한 자금이 충분히 납부하는게 가능하다. 올해 유상증자를 한다고 하면 추가로 1천억원 이상 계획하고 잇다. 사업상 문제 없이 3년 이후 흑자 도달하는 구조를 갖출 수 있다.” Q. 신한은 스테이지엑스에 지분 투자? 자본 대출? 전환사채 발행? “법인 설립과 정부 지원 비즈니스 방향에 대해 구체화해서 사업타당성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사전에 접촉하고 많은 투자자 관심이 있어 금융주관사로서 자금 조달 자문을 맡고 있다. 금융 자문의 역할이 투자와 투자자의 모집 역할이다.” (신한투자증권 권혁준 본부장) Q 스테이지엑스와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를 동시에 맡나. “당분간 양사 대표를 맡을 것이고 변화가 있을 때 설명하겠다.” Q 카카오인베스트 잔금 지급은 완료됐나. “답변하기 곤란한 부분이다. 계획대로 공시했고 공시 내용대로 갈 것이다. 대기업 계열에서 해제하는데 프로세스가 있다. 머지않아 관련해 공시하게 될 것이다.” Q 스테이엑스도 상장 계획 있나. “말하기 이른 단계다” Q 통신설비 투자금액을 억단위까지 밝혔다. 기준이 된 장비사가 있나. “구체적 사업계획으로 말씀드린 숫자다. 항목에 대해선 말씀 어렵다.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상세하게 밝히겠다.” Q 중저대역 주파수를 원한다고 했다.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 “중저대역 주파수는 처음부터 계획했다거나 고려한 것이 아니다. 정부 시책에서 있었고 지금 당장은 말씀드릴 수 잇는 것은 28GHz의 성공과 집중이 목표다. 그리고 난 다음에 2.3GHz 대역이 맞을지 향후 통신 서비스에 도움될 방향을 찾을 일이다.” Q 양사의 인력은 어떻게 운영하나. “스테이지파이브의 역량이 동원돼 스테이지엑스의 성공에 기여하겠다.” Q 스테이지엑스가 최종적인 법인명과 서비스명인가. “아직까진 컨소시엄 단계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다.”

2024.02.07 12:16박수형

하이브, 르세라핌 '이지' 앨범 발매 기념 두 번째 팝업 연다

걸그룹 르세라핌의 새 앨범 테마와 차별화된 패션 스타일을 하나의 브랜드로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다. 이번 팝업은 AR(증강현실) 기술을 가미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아티스트의 내면을 형상화한 앨범 테마가든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하이브는 16일 서울 금호동 금호 알베르에 'LE SSERAFIM 2024 S/S POP UP'(이하 르세라핌 팝업)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19일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에 맞춰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운영된다. 새 앨범을 통해 르세라핌이 전하려는 메시지와 정체성을 압축해 담아냈다. 금호 알베르는 최근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잇따라 팝업을 오픈하며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K-팝 아티스트를 주인공으로 한 단독 팝업은 르세라핌이 처음이다. 이번 팝업은 앞서 거침없고 당당한 이미지로 대중에 각인됐던 르세라핌의 내면에 담긴 불안과 고민을 솔직하게 고백한 신작 앨범 EASY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당한 모습 이면의 치열한 노력을 시각화해 전시했다. 거친 질감의 노출 콘크리트로 이뤄진 3개층의 건물 곳곳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하 1층에서는 앨범 트레일러 영상과 컨셉 포토를 감상하는 동시에 늪지·진흙·가시덤불 등의 소재로 아티스트의 불안과 고민을 형상화 한 '앨범 테마 가든'을 거닐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가 하이라이트다. EASY 첫 번째 트레일러 '굿 본스(Good Bones)'에서 사쿠라가 눈빛으로 벽을 뚫는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서 AR(증강현실) 필터로 얼굴 사진을 찍으면, 높이 9m의 패브릭 월(천막)에 이미지가 투사된다. 이후 초록색 눈빛으로 벽을 뚫는 영상이 구현되고, 개인 휴대폰으로 촬영본이 전송돼 소장할 수 있다. 지상 1층은 앞서 공개된 '포트레이트 버전' 트레일러 영상 속 르세라핌 멤버들이 착용했던 브랜드 머치를 직접 입어볼 수 있는 '머치 쇼룸'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선보였던 애슬레저룩 아이템과 액세서리 상품에 이어 올해는 아웃도어 룩을 일상복처럼 스타일링한 '고프코어 룩'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 30여 종을 선보인다.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와 협업한 의류, 액세서리도 만나볼 수 있다. 카페 '아우프글렛' 3개 지점(금호·성수·한남점)에서는 르세라핌의 미니 3집 EASY에서 영감을 얻은 디저트 5종과 음료 3종을 맛볼 수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르세라핌의 지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과 연계해 열린 첫 팝업에는 2주간 1만6천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며 "이번 팝업은 르세라핌을 하나의 브랜드로 경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한 만큼 관람객은 르세라핌을 일상생활에서 널리 활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쏘스뮤직 관계자는 "이번 팝업이 거침없고 당당한 외면 뒤에 숨겨진 불안과 고민을 노력으로 극복하고 해낸다는 르세라핌의 각오를 전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07 11:48백봉삼

사람인 채용 관리 솔루션 '리버스', 공고 연동 확장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자사의 채용 관리 솔루션 '리버스'에 파트너사 공고 연동 및 비즈마켓 오픈을 골자로 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리버스 이용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채용 업무를 수행하도록 기능을 확장하는 데 방점을 뒀다. 공고 게재 범위가 확대되고, 후보자들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먼저, 채용 플랫폼 '랠릿'과 '잡브레인'까지 공고 연동을 확장했다. 공고 연동은 인사 담당자가 여러 채용 플랫폼들에 따로 일일이 공고를 올리지 않고, 리버스에서 생성한 공고를 클릭 한 번으로 다른 채용 플랫폼에 자동으로 게시해주는 기능이다. 국내 채용 관리 솔루션 중 유일하게 사람인 공고 연동 기능을 갖춘 리버스는 이번에 랠릿과 잡브레인까지 연동을 확장해 편의성을 제고했다. 다음으로, 채용관리 솔루션 사상 처음으로 '비즈마켓'을 개설했다. 리버스의 비즈마켓은 기업들이 지원자나 합격 내정자에게 기프티콘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현재와 미래 입사 지원자들에게 기업의 호감도를 높이는 '채용 브랜딩'이 중요해진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면접비를 지급하기 위해 현금을 찾아 둘 필요 없이 모바일 기프티콘을 보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지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다양한 품목의 기프티콘이 준비돼 있으며,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구매하고 내역도 관리 가능하다. 지난 8월 출시된 리버스는 공고 게재부터 서류 검토, 면접, 평가 및 합격 발표까지 채용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채용 관리 솔루션(ATSㆍApplicant Tracking system)이다. 서로 다른 여러 채용 플랫폼에 게재한 공고와 지원자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실시간 협업 평가 ▲면접 스케쥴링 ▲노코드 채용 홈페이지 제작 ▲채용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춰 채용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채용 브랜딩과 인재 영입 전략 수립을 돕는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리버스는 기업 회원들의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올 3월 초 정식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버스 이경호 실장은 "기업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리버스와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외부 서드파티(파트너사)와의 연동을 확대하는 한편, 전에 없던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리버스만의 뛰어난 서비스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11:23백봉삼

로봇이 구운 붕어빵 맛은 어떨까…성수 '현대붕어빵'

겨울철 '소울푸드'로 단연 주목받는 붕어빵. 추운 날 포장마차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제철 붕어빵은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새해도 벌써 입춘이 지나면서 붕어빵 제철이 막을 내리는가 싶었는데, 최근 로봇이 붕어빵을 구워준다는 가게가 생겨 때아닌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자는 지난 1일 소문의 성수동 '현대붕어빵'을 한걸음에 찾아 윤금식 씨에게 로봇을 도입한 사정에 대해 들어봤다. 윤 씨는 신제품에 들어갈 슈크림 앙금을 만드는 중이었다. ■ "현대목공소 나무 창고에서 붕어빵 핫플로" 이 곳 가게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현대목공소' 옆 좁은 골목 사이에 위치했다. 윤 씨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목공소의 나무 창고로 쓰던 한 평 남짓 공간에 지난 12월 말 가게 문을 열었다. 가게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다름 아닌 로봇.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인 'HCR'이 주방 한가운데서 빵을 굽는다. 붕어빵을 먹으러 찾아온 손님들 대부분 생소한 광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개발자 출신인 윤 씨는 수년 전 업계 커뮤니티를 둘러보던 중 붕어빵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자동 붕어빵 기계를 장난처럼 찾아보다가 누군가 구현해둔 설비를 구하게 됐다”며 “유지·보수에 큰 어려움이 없겠다 싶어 장비 도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 "로봇 도입하니 일손 덜고 관심 모여" 로봇 기계는 기본적으로 컨베이어 철판이 돌아가면서 작동한다. 붕어빵 틀에 반죽과 앙금을 짜는 자동 토출구와 완성된 붕어빵을 꺼내 옮기는 협동로봇으로 구성됐다. 사람은 부족한 재료를 채워주기만 하면 된다. 윤 씨는 로봇을 도입해 크게 두 가지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당연하게도 일손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윤 씨와 그의 어머니는 각각 재료 손질과 계산을 담당하고 있었다. 빵을 굽는 데 주의력이 분산되지 않아 손님이 몰려도 빠르게 응대가 가능했다. 두 번째는 이야깃거리가 된다는 점이다. 윤 씨는 “음식점이 맛만 있다고 다 잘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상권도 좋아야 하고 재미난 스토리가 있으면 더 많이 찾아주신다”고 말했다. 도입 과정에서 고민도 많았다. 장소가 좁아 냉장고는 머리 위쪽으로 올려야 했다. 당초 설비에 포함됐던 아크릴 가림막도 제거했다. 윤 씨는 “기계에서 나온 붕어빵은 바로 봉지에 담는 대신 우선 그릇으로 투하하도록 변경했다”며 “뜨거운 빵을 바로 포장하자 음식이 눅눅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로봇과 함께 일해도 안전해요" 좁은 공간에서 로봇 작동으로 인한 위험은 없었을까. 윤 씨는 “협동로봇 자체가 충격을 감지하는 경우 스스로 멈추게 되어 있어 안전하다”며 “기계 조작부에도 안전 스위치가 있기 때문에 오작동할 경우 긴급 정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붕어빵을 굽는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HCR은 자체 개발한 로봇 안전 기능을 탑재해 작업자가 일정 거리 내에 진입하는 경우 속도를 줄이거나 동작을 멈출 수 있다. 최대 초속 1.5m 속도로 움직이면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배경이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그룹 로봇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 외에도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사업 참여자로 나서 푸드테크 등 유통 현장 곳곳에 첨단기술이 도입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다. 윤 씨는 이번 겨울 추위가 더 오래 지속되기를 내심 소망했다. 수천만 원에 달하는 설비 투자비를 수개월 안에 회수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제시했다. 윤 씨는 “한 번에 득을 보려고 욕심을 부리면 안 될 것 같다”며 “노점 붕어빵 가게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분들에게 저렴하고 맛있는 붕어빵을 선보이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말했다.

2024.02.07 11:15신영빈

"카드 발급 안했는데, 당할 뻔"…설 연휴 앞두고 '피싱' 사기 활개

#. 직장인 A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낯선 전화번호가 찍힌 문자에 '교통법규 위반'이라는 문구와 인터넷 주소가 링크돼 있었고, 경찰 마크도 함께 표시돼 있었다. A씨는 얼마 전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로 차를 몰고 간 기억이 떠올라 '혹시 과속에 걸렸나'하는 생각에 이 문자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다. 화면에 표시된 인터넷 페이지에 의심없이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A씨는 갑자기 알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당황했다. 순간 이상하다고 판단한 A씨는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조사 결과 '스미싱' 사기에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내용의 피싱 공격이 설 연휴를 앞두고 또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피싱 공격 유형 5가지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 QR코드를 이용한 큐싱 공격 ▲ 콜 백을 유도하는 스미싱 ▲ 해외여행족들을 노리는 스캠 공격 ▲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 등이다. 특히 명절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스미싱이 활발한 데 '과속', '신호위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키워드를 이용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뱃돈', '송금'과 같은 키워드의 스미싱도 설 연휴 기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문자를 받았을 경우 링크를 클릭해선 안된다. 실수로 링크를 클릭했다 하더라도 단순히 피싱 페이지 접속 또는 악성 앱 다운로드 만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다운로드 된 악성 앱을 삭제하면 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만일 악성 앱을 설치했다면 주변사람들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고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 악성앱을 탐지, 해당 앱을 삭제해야 한다"며 "엠세이퍼(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 접속해 가입사실 확인과 가입제한 서비스 신청을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QR코드를 활용한 '큐싱' 공격도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큐싱이란 QR코드를 이용한 사기 수법으로, 악의적인 QR코드를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악성 apk 설치나 악성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공격방식이다. 특히 육안으로는 QR코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큐싱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QR코드의 스캔을 지양해야 한다. QR코드 스캔 을 통해 접속한 페이지에서 apk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한다면 URL을 확인해 정상 서비스인지 확인해야 한다. '콘텐츠 이용료', '카드 발급' 등과 같은 내용과 함께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포함돼 콜 백을 유도하는 스미싱도 주의해야 한다. 문자 내 번호로 전화를 걸면 고객센터를 위장한 공격자들이 전화를 받아 본인확인 후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금융 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특히 명절 연휴에 이런 피해를 입었을 경우 빠른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 해외여행족들을 노리는 '스캠' 공격도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스캠'은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사람들이 최근 증가함에 따라 숙박 플랫폼이나 숙박업소를 위장해 사용자들을 속이는 행위가 많다"며 "이들이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해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일 '카드오류', '자동취소'와 같은 내용과 함께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 혹은 메시지를 받았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해당 숙소를 통하여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세청', '국민연금' 등과 같은 키워드를 이용해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도 피해야 할 대상이다. 이같은 피싱 메일은 실제 포털에서 발송되는 이메일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돼 있고, 사용자의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해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계정 정보가 탈취될 경우 무작위로 계정정보를 대입해 해킹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상한 이메일이 수신됐을 때에는 반드시 발신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 및 해외 로그인 차단 등과 같은 추가 보안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 확산 예방해야 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관계자는 "설 연휴를 노리는 각종 피싱 공격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설 연휴 때 특히 부모님께 다양한 피싱 공격 유형들을 알려드려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며 "'알약M'과 같은 모바일 백신 설치를 도와드려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생활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07 11:10장유미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양산 준비 나서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준비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지역에서 '테슬라봇' 설계·시스템 기술자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로봇 엔지니어를 구인해왔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채용 공고에 '대량 생산' 업무를 언급했다. 해당 업무가 포함된 직무는 테슬라봇 직원 시스템 엔지니어와 수석 센서 하드웨어 설계 엔지니어다. 테슬라 측은 직원 시스템 엔지니어 직무 공고에서 “초기 컨셉부터 본격 생산까지 제조 라인 개발을 주도한다”며 “내·외부 장비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대량 생산 라인을 설계하게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수석 센서 하드웨어 설계 엔지니어 공고에는 “제조·테스트 팀, 공급 업체와 협력해 높은 수율로 대량 생산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요구 역량에도 공급업체 및 계약 제조업체와 협력한 경험과 대량생산 경험을 우대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AI 데이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처음 선보였다. 자동차 공장에서 부품 운반용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로봇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무게를 약 10kg 감량하고 보행 속도를 30% 높인 2세대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불과 2년 만에 동작이 실제 사람만큼 유연해져 로봇 업계를 놀라게 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이르면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 설비를 구축하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기가 부쩍 가까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은 2만 달러(약 2천66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된 상황이지만, 이는 당장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존하는 2족 보행형 휴머노이드 로봇 몸값은 최소 수억 원에 달한다.

2024.02.07 11:02신영빈

안랩 "도박정보 가장해 접근"...악성코드 유포 주의 당부

안랩이 최근 불법 온라인 도박 정보를 위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하고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먼저 'percent.xlsm'이라는 이름의 바로가기 파일(.lnk)을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포에는 불법 온라인 도박 확률 분석 내용과 함께 불법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는 이메일 등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용자가 무심코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불법 도박 배팅 방법이 적힌 엑셀 파일의 본문이 나타나며, 동시에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공격자는 감염 PC에서 키로깅 및 사용자 정보 탈취를 시도할 수 있다. 또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추가 악성코드 다운로드 등 다양한 악성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안랩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 및 차단하고 있다.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실행 금지 ▲오피스 SW,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엣지, 크롬, 파이어폭스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기본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 김예은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공격자는 도박, 음란물 등 사용자가 호기심을 가질만한 소재를 공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연휴를 앞두고 유사한 방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은 다운로드하거나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07 10:41이한얼

"목숨 걸고 수주···사우디 타이프 전역에 디지털 전광판 설치"

국내 ICT 중소기업이 연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큰 사건'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3D와 메타버스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사우디 중앙정부와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공공조달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본계약으로 쓰리디팩토리는 사우디에 있는 자치 정부 중 하나인 타이프시(市)에 12종류의 총 185개 디지털 전광판(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배경 설명을 듣기 위해 6일 인터뷰차 만난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는 "타이프시 산악에 사이니지를 설치할 수 있는 알아보기 위해 아찔한 타이프시 산악지형을 구두 신고 넥타이 맨 채로 수십번 올랐다"면서 "이번 공공조달 사업을 따려고 목숨걸고 덤볐다"고 들려줬다. 이어 사우디에 이런 규모로 ICT 사업을 수주한 건 국내 ICT 기업으로는 쓰리디팩토리가 처음일 것이라면서 "향후 사우디 정부의 주요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오는 2030년 사우디에서 열리는 월드엑스포의 대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반색했다. 이번 본 계약에 앞서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11월 16일 사우디 중앙정부(자치행정주택부)가 발주한 '타이프시(市) 전체에 대한 광고 계획 및 실행' 사업의 사업자로 이미 선정됐다. 이어 1월 29일 타이프 주지사이자 초대 알사우드 국왕 손자인 사우드 빈 나하르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 계약을 체결했다. 쓰리디팩토리가 공급하는 사이니지 12종 185개 사이니지는 종류가 다양하다. 제일 큰 건 세로와 가로가 수십미터에 달한다. 185개 사이니지는 타이프시 수백 곳 공원과 도로변, 시 청사, 고속도로 주위 산악지형에 설치된다. 이 사업은 쓰리디팩토리가 타이프시(자치정부)와 맺은 25년 사업권 협약 중 10년간 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이중 1차 사업이 1억9000만달러 규모로 우선 진행된다. 타이프 자치정부는 사우디에 중요한 관광지다. 20억 명에 달하는 이슬람 교도가 성지순례를 위해 한번은 방문해야 하는 메카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천혜의 관광지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집중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터뷰 첫머리에 오병기 대표는 "정주영 회장 같았다"고 했다. 종이지폐 거북선으로 선박을 수주한 고 정주영 회장의 불가능에 가까운 무모함처럼, 본인도 간절한 PT와 동영상을 보내 불가능할 것 같았던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다는 것이다. 이들 PT 챠트와 동영상을 보여준 그는 "해외 사업장에서 온몸을 불사르며 헌신했던 선배 기업인들과 최근 양국 정부의 우호적인 관계가 이번 계약이 성사되는데 밑바탕이 됐다"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 대표 계획대로 되면 사우디의 중요 도시인 타이프 곳곳에 우리나라 중소 ICT기업이 공급한 디지털 사이니지가 대규모로 설치된다. 아래는 오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타이프시와의 본계약 체결을 축하한다. 어떤 의미가 있는 사업인가?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대통령은 물론 각계 각층에서 사우디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IT나 바이오 같은 첨단 분야의 경우 일회성 협약이나 계약 체결로 시가총액을 올리려는 홍보마케팅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사우디 사업에 대한 불신이 국내에 있는 듯 하다한데, 우리는 이런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사우디 중앙정부의 글로벌 조달 프로세스에 직접 참여해 공식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언제 공급하나? 생산은 누가? "타이프 별칭이 두개 있다.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미 산지 중 하나로 '장미의 도시'다, 또 하나는 해발 2000 미터 고도에 위치한 덕분에 여름에도 시원한 곳으로 왕궁을 보유한 '여름 수도'라고도 불린다. 보통 7월경 여름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이 타이프에서 일하며 업무를 본다. 이에 우리 회사와 타이프시 목표는 7월이 오기 전 6월까지 중요한 사이니지 한 두개를 설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보게 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삼성역에 설치된 3D 사이니지와 같은 게 아직 사우디에는 없는데, 이런 첨단 IT 시설과 콘텐츠를 6월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3D 사이니지 이외에 다양한 185개의 사이니지를 설치해야 하는데, 하나의 생산자에게서 이런 제품을 다 공급 받기는 어려울 듯 하다. 우리나라 LG전자나 삼성전자에서 3D 사이니지와 같은 고품질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겠지만,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는 중국 업체에게서도 제품을 공급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실제 중국의 스카이워스와 같은 경우 품질에도 자신 있다면서 파격적인 가격을 제안했다." =사우디와는 어떤 인연이 있으며, 어떻게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나? "현재 우리 주력인 메타버스에서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캐시카우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사업과 신규 시장을 찾고 있었다. 그 결과,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강력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시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우디에서 열리는 스페인 슈퍼컵(Supercopa de España) 메인 스폰서 활동을 기초로 사우디에서 영업활동을 진행해왔다. 예컨대, 지난해 1월 16일에는 사우디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슈퍼컵 결승전 현장에서 호날두가 소속된 축구클럽 알나스르의 모하메드 알아브둘카림 마케팅 본부장을 만나 미팅을 갖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26일에는 사우디 현지에서 국부펀드(PIF) 스포츠 마케팅 매니지먼트 회사인 SELA의 아흐메드 회장과 이브라힘 모흐타셉 대표를 만났다. 어어 지난해 6월에는 타이프 주지사인 사우드 빈 나하르 빈 사우드 알사우드 (Saud bin Nahar bin Saud Al-Saud) 왕자를 처음으로 만나 사업 협력 논의를 했다. 사우드 빈 나하르 왕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이후 차기 국왕 후보 중에 한 명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현지 주지사로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권한도 갖고 있다." =사업을 시행하는 타이프는 어떤 지역인가? 또 어디에 설치하나? "타이프(Taif) 자치정부(Municipality)는 20억 명의 이슬람 교도가 평생 한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메카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천혜의 관광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 일환으로 관광 자원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메카에 방문하는 순례자들이 진입해야 하는 입구인 5곳의 미카(Miqat) 중 2곳이 위치하고 있어 8억명의 이슬람 교도가 꼭 통과해야 하는 곳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순례자들에게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관광 인프라와 기반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이미 개발된 두바이나 카타르와 달리, 심지어 사우디의 리야드나 제다와 달리 타이프는 지금까지 제대로 개발된 적이 없어 사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원석과 같은 기회의 땅으로 사우디 엑스포가 열리는 2030년까지 막대한 관광자원이 개발될 수 밖에 없다. 이슬람 문화권인 타이프는 시민공원이 중요한데 타이프 공원 수백 곳과 신구 청사, 도로변, 산악지형 등에 설치한다." =작년 9월 사우디정부에서 투자 라이선스를 받았다.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한국에서 이 라이선스를 받은 곳이 있나? "한국 회사가 사우디에서 사업을 하려면 사우디 지사(Branch Office)가 반드시 필요하다. 당연히 사우디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 대기업들은 지사 설립을 위한 투자 라이센스를 받았을 것이다. 이런 라이선스를 받는 게 대기업에도 쉽지 않다. 우리같은 중소기업은 어떻겠나. 당연히 엄청 어려운 과정을 겪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통해 지사(Branch Office) 설립을 위한 투자 라이선스를 받았지만 이것만으로는 중앙정부와 계약 하는데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해 추가로 사우디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투자 라이선스도 별도로 받아 현지 법인도 인수했다." =그동안 쓰리디팩토리는 주목받는 메타버스기업이었다. 사업 방향을 바꾼 건가? "아니다. 메타버스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단지, 최근 사우디의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에 가려져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홍보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시장에서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사업 방향이 바뀐적이 없다. 단지 메타버스로는 단기간 내에 수익을 내기 어려우므로 미래를 보고 꾸준히 투자하고 있을 뿐이다. 2~3년 후에는 어느 사업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애플이 비전프로를 상용화해 메타버스 사업에 참전했으므로 메타버스 성장 속도가 좀 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프시 사업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하나? "우리 회사는 사우디 중앙정부 공공조달의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 담당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향후 사우디 정부의 주요 공공사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타이프를 계기로 성지순례지인 메카와 주요 도시인 제다에서도 동일 사업에 대한 PT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우리 회사는 이제 '2030 월드엑스포'의 대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고, 향후 세계 최대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무캅(리야드에 세워질 가로 세로 높이 400미터에 달하는 마천루)과 같은 프로젝트에도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이번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제안서에 추가로 제안한 태양광과 이차전지를 이용해 해발 2100m 산악에 실감미디어 파사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도시 곳곳에 설치하는 가로등의 사이니지를 통해 스마트 교통인프라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대형 해외 사업을 추진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우리는 한국에 소재지가 있고 투자자 대부분이 한국 사람임에도 사실 매출 타겟이 국내에 있지 않다. 작년 12월 우리가 베타 오픈한 메타버스의 경우 광고홍보 비용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100만명 정도의 해외 고객이 다운로드를 했다. 이 중 한국 고객은 2%도 되지 않는다.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도 사우디를 시작으로 UAE, 이라크 등 아랍 지역을 우선 공략하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은 한국 시장보다 훨씬 치열한 전쟁터다. 우리는 이러한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적은 인원과 리소스로 이런 싸움에 온갖 시간과 노력을 쏟다 보니 투자자들에게 소홀하고 정부 프로토콜에도 맞추지 못하는 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조금만 더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면 좋겠다. 세계가 주목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2.07 09:54방은주

채용 관리 솔루션 '리버스', 공고 연동 확장…비즈마켓도 열어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자사의 채용 관리 솔루션 '리버스'에 파트너사 공고 연동 및 비즈마켓 오픈을 골자로 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리버스 이용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채용 업무를 수행하도록 기능을 확장하는 데 방점을 뒀다. 공고 게재 범위가 확대되고, 후보자들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채용 플랫폼 '랠릿'과 '잡브레인'까지 공고 연동을 확장했다. 공고 연동은 인사 담당자가 여러 채용 플랫폼들에 따로 일일이 공고를 올리지 않고, 리버스에서 생성한 공고를 클릭 한 번으로 다른 채용 플랫폼에 자동으로 게시해주는 기능이다. 국내 채용 관리 솔루션 중 유일하게 사람인 공고 연동 기능을 갖춘 리버스는 이번에 랠릿과 잡브레인까지 연동을 확장해 편의성을 제고했다. 채용관리 솔루션 사상 처음으로 '비즈마켓'도 개설했다. 리버스의 비즈마켓은 기업들이 지원자나 합격 내정자에게 기프티콘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현재와 미래 입사 지원자들에게 기업의 호감도를 높이는 '채용 브랜딩'이 중요해진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면접비를 지급하기 위해 현금을 찾아 둘 필요 없이 모바일 기프티콘을 보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지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다양한 품목의 기프티콘이 준비돼 있으며,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구매하고 내역도 관리 가능하다. 지난 8월 출시된 리버스는 공고 게재부터 서류 검토, 면접, 평가 및 합격 발표까지 채용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채용 관리 솔루션(ATSㆍApplicant Tracking system)이다. 서로 다른 여러 채용 플랫폼에 게재한 공고와 지원자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실시간 협업 평가 ▲면접 스케쥴링 ▲노코드 채용 홈페이지 제작 ▲채용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춰 채용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채용 브랜딩과 인재 영입 전략 수립을 돕는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리버스는 기업 회원들의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올 3월 초 정식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버스 이경호 실장은 “기업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리버스와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외부 서드파티(파트너사)와의 연동을 확대하는 한편, 전에 없던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리버스만의 뛰어난 서비스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09:07안희정

크래프톤 "인조이, 개발 본격화 위해 인재 모신다"

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inZOI)'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대대적인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인조이는 그리스어로 삶을 뜻하는 ZOI를 따서 만든 제목으로, '삶의 즐거움'을 의미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뛰어난 그래픽을 통해 스토리의 핵심인 '인간관계'를 더욱 정밀하고 풍부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서 인조이는 뛰어난 그래픽과 다채로운 커스타마이징, 디테일한 게임 플레이 양상으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인조이 체험 부스에 인파가 몰려 3시간 가량의 대기 시간이 형성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6일 크래프톤 판교 오피스에서 인조이 테크 부문 채용 관련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테크셀 채종득 셀장·김재원 클라이언트 1팀장·엄윤섭 클라이언트2 팀장이 자리했다. 세 사람은 인조이에 적용된 기술과 직군별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채종득 셀장은 "한국 게임업계에서는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에 도전한 게임사가 거의 없었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내부에서도 게임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결국 이용자에게 평가받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스트리머들에게 게임을 보여주고, 이를 본 시청자들의 평가를 확인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스트리머 테스트 시기와 지난해 지스타 시기가 겹쳤고, 지스타 출품을 결정하게 됐다. 유튜브와 지스타 현장에서 동시 평가가 진행되다 보니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며 "개발팀도 이러한 칭찬해 고무됐고,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다수 게임사가 언리얼엔진5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조이는 상대적으로 더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았다. 엄윤섭 팀장은 "현재 우리는 언리얼엔진5의 최신 기술을 모두 사용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나나이트나 루멘을 모두 사용해서 메모리를 줄이고, 렌더링 품질을 높이는 것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 품질을 높이는 대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최적화 과정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개발진은 설명했다. 김재원 팀장은 "최근에 시뮬레이션 최적화 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화면에 표현되는 부분을 명확히 표현하고 나머지 부분은 간소화하는 등의 방식이다. 예를 들어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는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도원시가 주무대였는데, 나중에는 도시들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나중에는 여러 도시가 동시에 시뮬레이션될 예정인데, 이용자의 조이가 있는 곳은 고품질로, 나머지 도시는 낮은 품질로 최적화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뮬레이션 로직을 만들 때도 몇 가지 중요하게 설계한 부분이 있다. 캐릭터는 욕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데, 내 위치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을 찾는 방식"이라며 "여기에 특정 시간에 출근을 하는 등의 행동은 플러스 알파로 추가 로직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이들의 실감나는 상호작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채 셀장은 "저희 회사에 AI 연구소가 있는데, 본격적으로 인조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기수를 접목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NPC를 정말 도시에서 생활하는 캐릭터처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 장르 게임에서는 캐릭터가 출근을 하면 사라지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우리 게임에서는 장소를 옮겨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AI 기술은 이용자가 조금 더 손쉽게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반기 버전에는 가능한 커스터마이즈를 더 늘릴 예정이다. 우리의 목표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커스터마이징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진은 인조이 테크팀이 원하는 구체적인 인재상을 밝히기도 했다. 채 셀장은 "우선 현재는 다소 적은 규모에서 프로토타입 식으로 게임을 개발 중이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뽑아야 한다. 시뮬레이션, 로직, 콘텐츠, 시스템, 렌더링, 최적화 등 분야도 광범위하다"며 "전체 개발팀은 60명 정도인데, 채용을 모두 마치면 120명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국내 쪽에는 해당 장르를 제작한 분들이 거의 없기에 해외 쪽도 컨택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경험자가 많지 않았다. 지금도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 최고의 인재라고 생각한다. 현재 합류하는 분들 가운데도 이 장르를 정말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개발진은 기본적으로 이번 채용에 도전을 즐기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인조이가 글로벌 기준으로 AAA급 게임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력이 필요하고 언리얼 엔진5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엄 팀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개발에 욕심이 있거나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 기반이 높은 분이 지원하셨으면 한다. 언리얼엔진5 숙련도는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면 하는 희망도 있다"고 얘기했다. 김 팀장은 "저 같은 경우는 단순 코딩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적성이 확실한 분이 지원하셨으면 한다. 조금 추상적일 수는 있지만, 목적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 셀장은 "저는 시뮬레이션 장르를 좋아하는데, 인조이 프로젝트가 매우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실제로 팀에 들어오니 이 장르의 광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응원과 칭찬을 듣다보니 저 뿐만 아니라 팀원 분들도 많이 감격했다.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뛰어난 인재 분들께서 많이 지원해주셔서 저희와 함께 인조이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2.07 09:01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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