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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복지부차관 "그동안 의대정원 확대 못한 것이 정치적 고려 때문”

의사 공급이 늘어나면 의사 인력에 대한 초과수요 해소돼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 "그동안 의대정원을 확대하지 못한 것이 정치적 고려 때문이고, 이번에 증원 규모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이다" 8일 오후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위기의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불공정한 의료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해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각오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의사 증원 계획 발표 이후 의사 단체와 일부 의사들이 총 파업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정부가 추진하는 내용과 전혀 사실이 아닌 상반된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어 정부의 대응상황과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국민 브리핑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단체가 제기한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 반박했다. 우선 의사 증원이 비과학적이고 정치적 결정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는 “역대 정부에서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증원하지 못한 것이야말로 정치적 고려 때문이었다”라며 “의약분업 과정에서 의사 반대에 밀려 정원을 감축한 이후 19년간 정체했고 그 이후로도 정치적 고려 때문에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증원 규모는 정부 국책연구기관인 KDI와 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학교 홍윤철 교수 등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로 정부가 제시한 규모가 과학적이지 않다면 과연 어떤 것이 과학적인지 되묻고 싶다”라며 “정부의 이번 증원 결정은 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오직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의학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없다”고 단언했다. 박 차관은 “40개 의과대학의 교육역량을 평가했고, 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인증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 또 2년의 예과 과정이 있기 때문에 보완할 시간도 충분하다”라며 “기초의학 등 각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실습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의사 양성에는 임상 경험이 가장 중요한 만큼, 정부가 지난 2월1일 발표한 것처럼 수련과정에서 충분한 임상 경험을 쌓도록 수련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대 쏠림에 대한 우려에는 “의대증원 2천명은 공학계열과 자연계열 정원 12만 4천명의 1.6%에 불과해 쏠림이 가속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의사 공급이 늘어나면, 의사 인력에 대한 초과수요가 해소돼 의대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또 부족한 의사 문제가 해결되면 국민들이 제 때 진료받게 되어 국민 보건이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증원 결정이 일방적이라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정부는 각계와 130회 넘는 협의를 진행했고, 정부와 의사협회만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28회를 논의했다”라며 “의사단체가 제시한 수가인상, 의료사고 부담완화, 근무여건 개선은필수의료 대책에 담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공문으로 의사단체에 의대 정원 규모를 제시할 것을 요청했으나 답변하지 않았고, 의사는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만 반복했다. 의사단체와 합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 추진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 차관은 “SNS를 통해 많은 가짜뉴스가 제기되고 있다.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는 중단해 주기를 바라며 국민들도 현혹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팩트체크 내용을 별도로 올리고 있으니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민수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한 그간의 정부 대응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6일 정부 의사증원 발표 이후 의사단체가 총파업 결의를 발표함에 따라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로 상향하고 복지부 내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오늘까지 3차례 중수본 회의를 진행했고, 중앙과 지자체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했다”라며 “현재 파업이 시행된 의료기관은 없으며, 진료는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법에 근거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과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법에 규정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정부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설 연휴에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과 중수본을 운영하는 등 대응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아픈 국민들에게 진료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면진료 경험이 없는 환자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박 차관은 “어려운 현장 여건에서도 국민 보건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잘 알고 있다”며 “불합리한 의료제도는 의료계와 함께 논의하며, 과감한 개혁을 통해 바꾸어 가겠다.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 현장에서 제기해 온법적 리스크 완화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오늘 중과실 없는 의료사고에 대해형 감면을 적극 적용하고, 사건 처리 절차를 개선할 것을 대검찰청에 지시했다. 정부는 의료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통해 구체화 하겠다”라며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대화해 나가겠다. 의료인들도 일부 집단행동 움직임에 동요하지 말고 집단행동이 아닌 정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환자의 겨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24.02.08 16:26조민규

"설 연휴 등산·여행...케이블TV 특집 방송 보세요"

케이블TV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어르신 장기자랑, 전통시장 먹거리 소개, 해외 소도시 여행 프로그램 등을 담은 다채로운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먼저 LG헬로비전은 9일 오후 6시40분 설 특집 '헬로TV뉴스'를 통해 연휴 기간 찾아갈 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부산 남포동, 순천 낙안읍성 등 관광지 정보를 전달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악방송과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예능 '엄홍길의 산악버스'가 9~10일 오전 8시 더라이프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엄홍길 대장과 국내 명산을 함께 등반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공유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설 특집 편에서는 강원 양구 봉화산, 평창 발왕산의 장관을 배경으로 산이 가진 매력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특집 뉴스를 통해 설 연휴 가족들과 나들이 떠날만한 곳, 지역 주요 먹거리 등 연휴 나들이 지도를 제공한다. '도전 할류스타' 설 특집 편도 9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한다. 트로트 가수 김수찬, 김용필, 양지원이 시골 마을에서 흥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 지역홍보와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할류스타'를 발굴한다. 딜라이브는 일본 소도시 돗토리현의 매력을 발견하는 여행 예능프로그램 '돗토리 핫바지(핫플 바로 지금 만나!)'를 12일 연속 방송한다. 돗토리 핫바지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윤채경이 일본 돗토리현의 먹거리, 볼거리 등 핫플레이스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 의미를 재해석한 교양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난해 방송콘텐츠 대상 공공, 공익 우수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시의 선물, 벤치'를 10일 오후 8시30분부터 방송한다. 11일에는 도서관 편을 통해 공공서비스인 도서관 가치를 재해석하고 도시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해외사례 등을 소개한다. HCN는 22대 총선을 앞둔 명절인 만큼, 온 가족이 모여 우리 지역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역 단체장과 함께하는 대담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다. 시사 프로그램 '파워인터뷰'는 설 특집으로 지역 단체장들을 초청해 우리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포항문화원장과 함께 포항 문화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충북도교육감, 충북도지사, 국회부의장을 초대해 지역 정책 현안을 심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HCN 특별대담을 통해서는 서초구청장, 관악구청장과 함께 지역 이슈를 짚어보고, 지역민에게 명절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CMB는 추운 날씨 속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일 설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일 오후 4시 '우리 동네 클라스'를 비롯해 오후 10시 '주부 9단 명숙이의 맛집천하'를 특집으로 편성했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을 맞는 상인들과 이웃들을 직접 만나 명절 음식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또한 '요즘 애들'과 '열전 동네방네'를 통해 80년대와 현재 설 분위기를 비교하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 시간을 갖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분위기를 전달한다. 서경방송은 지역채널 번호 8번을 상징해 서부, 경남 8가지 이슈를 뽑아 '서부경남 이슈 톱 8'과 경남도지사, 경남도교육감의 신년 인사를 담은 신년 특별대담을 선보인다. 또 지난해 지역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지역형 TED강연쇼 '청년지켜! 지방방위대'가 이번에는 지역대학과 손잡고 20여명의 강연자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온다. JCN울산중앙방송은 설 연휴 동안 도시와 골목 활성화를 그리는 '로컬 브랜드를 말하다'를 특집 방송한다. 9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되는 3부작 '로컬 브랜드를 말하다'는 지역 콘텐츠로 차별화를 내세운 대표적 지역인 인천, 전주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울산 지역 브랜드를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1부 인천다움, 2부 전주다움, 3부 울산다움 편을 사흘 연속 방영한다.

2024.02.08 14:41김성현

과체중 회색지대 놓인 비만환자 관리 언제쯤

한국인의 비만 관리를 위한 더 체계적인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국가건강검진 내 과체중 기준도 현재보다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는 지난 2017년 1만 4천966명에서 2021년 3만17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비만으로 인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 비중도 병원 진료 환자의 약 5%를 차지했다.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사회에서 빠르게 비만 환자가 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나 치료 방향 설정 등 갈 길이 멀다고 본다. 때문에 박 교수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한비만학회는 자구책으로 매년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에 맞춰 걷기대회나 관련 제도 변화를 위한 세미나 등을 열어 비만 치료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해오고 있다. 박 교수는 “비만 문제는 한 두 명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위한 비만 기준 만들어야 -한국인만을 위한 비만 기준이 꼭 필요하냐는 견해도 있다. 체질량지수(BMI) 30부터 사망률이 증가하지 않느냐는 거다. “비만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착시효과라고 본다. 비만이란, 체내 과도한 지방이 쌓여 건강에 유해한 상태를 말한다. 비만의 기준은 '사망'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비만이 있다면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발생하고, 이런 질환들에 의해 뇌졸중·심근경색·암 등이 발병, 이후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비만으로 사망하기까지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비만은 이러한 질환들을 유발하는 항상성이 깨져 있는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비만의 기준은 이런 질병들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의돼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나 서양인의 비만 기준은 BMI 30이니 우리도 그것을 반영해 적용하면 되지 않느냐고도 한다. “2000년대 초반 왜 인종별 비만 진단 기준을 달리해야 하는지는 '뜨거운 감자'였다. 논의 초반만 해도 동서양별 다른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도 있었지만, 관련 연구가 진행되면서 서양에서조차 동양인과 서양인이 너무 다르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실제 미국 현지 교수진이 참여한 한 연구에서 체중과 BMI는 동일했지만, 지방 비율이 20%씩 차이가 있는 경우도 발견됐다. 학계에서 인종간 차이가 받아들여지자 일본·중국·대만은 자국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BMI 기준을 별도 설정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국가건강검진에서 BMI 지수 25에서 30 전체를 '과체중'으로 모호하고 분류해 둔 상태다. 이 때문에 비만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방치되고 있다. 이른바 회색지대를 방치하면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킨다.” -왜 국가건강검진 상 비만 분류 기준이 느슨하게 설정돼 있다고 보나. “비만 치료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무관심'이다. 우리나라는 정책 당국자뿐만 아니라 관련 환자와 의료진도 누가 비만에 해당하는지, 적재적소의 비만 치료가 개입되어야 하는지 관심이 없다. 특히 미래세대를 위해 소아청소년 비만 해결이 중요하다. 부모들은 자녀의 BMI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질 못하다.” 비만 기준 BMI만으로 정하는 건 부적절…인식 개선 시급 -그렇다면 비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비만은 단지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게 아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여러 질환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비만으로 인해 혈당·혈압·중성지방·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을 겪는 환자의 경우, 당장 체중을 감량하면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될 수 있다. 이때 체중 감량은 적절한 식사 요법이나 치료로 이뤄져야 한다. 우리사회는 비만을 보건의료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환자의 개인적인 책임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우리 의료 시스템의 한계인 동시에 사회적 인식 부족 때문이다.” -치료가 시급한 병적 비만 상태란 무엇인가. “BMI 30 이상이지만 근육량이 많아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BMI 20임에도 허리둘레가 두꺼워 복부 비만의 위험이 있는 이들도 있다. 즉, 비만 판단 기준을 단순히 BMI만으로 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BMI와 함께 체지방을 측정해 미만을 진단해야 한다. 일본은 BMI 25 이상인 사람들 중 동반질환을 가진 이들에게 '비만증'이라는 진단명을 부여한다. 대한비만학회는 란셋에 BMI와 체지방의 비만 진단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국가건강검진이 BMI25 이상인 사람에게 동반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고, 비만에 대한 인식과 예방을 권고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비만으로 진단받으면 곧장 약물 치료가 시행돼야 하나. “생활습관 변화를 선행하되, 이것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만에 대한 약물치료는 건강 상 위험이 증가하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비만 진단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만 환자는 본인의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BMI 수치 감소를 비만 치료 효과로 볼 수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지방 지수 감소다. 아울러 혈당·혈압·고지혈증 등 동반질환 개선 여부도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환자에 따라 체중 감량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체중 감소 속도도 중요하다. 만약 체중이 100킬로그램인 사람이 석 달 만에 30킬로그램을 감량했다면 '대단하다'고 여길 수 있겠지만, 이 경우 근골격질환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빠질 때에는 지방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중 감소는 여러 위험요소를 동반한다. 꼼꼼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결국 우리가 비만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지적으로 들린다. “그렇다. 비만 인식개선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전 국민은 본인의 적정 체중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청소년과 여성 일부에게는 저체중이 더 큰 문제다.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적정 체중 범위를 알려주고, 이해시키는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비만은 질병'이라는 인식은 과거보다 높아졌지만 다이어트 등 체중 감량과 비만 치료는 다른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여전한 것 같다. “아직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비만이 질병이라는 것을 모른다. 비만을 치료하면 만성질환이 감소할 수 있음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안타깝다. 건강보험 제도 안에서 비만에 대한 적극적 치료가 요구된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는 제대로 된 비만 치료에 걸림돌이 된다. 올바른 비만 치료 방향이 제대로 성립될 필요가 있다. 소아청소년과 청년층 등 자기관리가 어려운 비만 환자들에 대해서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고려돼야 한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비만 어르신의 급증도 심각한 문제다. “고령층 1인가구는 비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국내 80대 비만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고령층 비만은 만성질환이나 중증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사각지대다. 더 큰 문제는 어르신들이 체중 감량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체중 감량 시 근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4.02.08 14:34김양균

윈도서버2025 가을 출시…역대급 업데이트 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온프레미스 서버용 운영체제(OS)의 차세대 버전인 '윈도서버 2025'를 오는 가을 중 출시한다. 윈도서버2025는 핫패치, 차세대 액티브디렉토리(AD) 및 SMB 프로토콜, 미션크리티컬 데이터 및 스토리지, 하이퍼V 업데이트, AI 기능 등을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올 가을 출시될 윈도서버2025의 새 기능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게재했다. 작년 11월 열린 연례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3'에서 윈도서버 차기 버전을 소개했었다. 당시엔 버전명 없이 '윈도서버 브이닷넥스트'란 이름으로 소개했고, 최근 공식 버전명을 발표했다. 윈도서버는 작년 출시 30년을 맞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서버2025를 10년 내 가장 혁신적 업데이트라고 강조했다. ■ 서버 중단 없는 온프레미스 OS 패치 윈도서버2025는 시스템 재부팅 없이 정기 업데이트를 설치할 수 있는 '핫패치'를 제공한다. 핫패치를 이용하면 구동중인 워크로드를 중단하지 않고 매월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할 수 있다. 윈도서버2022 버전의 경우 애저 에디션만 핫패치를 이용할 수 있었다. 윈도서버2025는 애저 아크의 애저 포털을 통해 온프레미스 서버 워크로드의 핫패치를 수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이그나이트에서 사내 X박스팀이 윈도서버 핫패치를 이용해 1천개 이상의 서버에서 실행되는 18개의 서로 다른 서비스를 시스템 중단없이 업데이트한 사례를 공유했다. X박스팀은 2개 서비스에서 120개의 SQL서버를 실행하며 이 워크로드는 15년째 실행되고 있다. 현재 X박스팀의 윈도서버 워크로드는 애저 가상머신(VM)에서 실행되고 있다. 이 팀은 윈도서버2022 애저 에디션을 사용해 연간 12회 실시해야 하는 업데이트 패치를 48시간 내 모든 시스템에 완료했다. 업데이트 설치를 위한 시스템 다운은 없었고 전통적인 패치 시간보다 더 짧게 걸렸다. 윈도서버2025 핫패치는 온프레미스 자체에서 일어나지 않으므로 애저 구독을 해야 한다. 단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인 애저스택ACI를 사용하는 경우 따로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 ■ 액티브디렉토리와 SMB 프로토콜 차기 버전 윈도서버2025는 차세대 액티브디렉토리(AD)와 서버메시지블록(SMB) 프로토콜을 포함한다. AD는 1999년 처음 공개된 도메인 내 개체 관리 서비스다. 윈도서버2016 버전 후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었다. 새로운 AD는 도메인 제어 데이터베이스 페이지 크기를 8K에서 32K로 늘렸다. AD가 처음 도입된 윈도2000 당시만 해도 시스템이 별로 크지 않았지만, 오늘날 시스템은 수백개 코어를 이용하고 있어 기존 도메인 관리 데이터베이스의 확장성에 제한을 받았다. 또한 TLS 1.3에 대한 LDAP 및 SCHANNEL 지원, 기밀 속성에 대한 암호화 향상, NTLM 인증 제거 및 케르베로스(Kerberos) 기본 설정, 복제 우선 순위 지정 등이 새 버전 업데이트에 포함된다. 윈도 파일공유 프로토콜인 SMB도 업그레이드된다. QUIC을 통한 SMB가 윈도서버2025에 통합된다. 안전한 SMB VPN을 생성해 사용자에게 암호화된 통신과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QUIC은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TCP 대신 UDP를 사용한다. 윈도서버2025에서 파일 공유를 TCP/IP나 RDMA 대신 UDP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QUIC을 통한 SMB는 윈도서버2022 애저 에디션에만 도입돼 있다. 윈도서버 2025는 데이터센터, 스탠더드 에디션에서도 QUIC을 통한 SMB를 사용할 수 있다. TLS 1.3 연결로 보안 연결을 수행할 수 있다. ■ GPU도 가상화하는 하이퍼V 윈도의 가상화 하이퍼바이저인 '하이퍼V'도 개선된다. 하이퍼V는 현재 윈도, 애저, 애저스택, 윈도서버, X박스 등의 하이퍼바이저로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하이퍼V는 GPU 가상화를 할 수 있다. 가상GPU 자원을 직접 VM 내부에 매핑함으로써 여러 VM이 복수의 GPU 클러스터를 분할해 할당받을 수 있다. 윈도서버 GPU-P 지원이란 이 개선은 GPU 파티션을 만들어 VM에 할당하는 것이다. 실시간 마이그레이션, 장애조치, 클러스터링을 지원한다. GPU와 관련된 고가용성이 가능해진다. 하이퍼V가 동적 프로세서 호환성을 제공하게 된다. 시스템 가동 시 애초에 할당된 프로세서 외에도 클러스터 전체의 모든 프로세서를 살펴보고 동종 집합의 경우 사용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서버 OS를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는 보호된다. 기존 워크로드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는 컨테이너화되고, OS 업데이트 후 재활용된다. 현재 윈도10과 윈도11 클라이언트의 OS 버전 업그레이드 방식과 동일하다. ■ 더 빨라지고 안전해지는 스토리지 윈도서버2025는 새로운 NVMe 드라이버를 쓸 수 있다. NVMe 디바이스와 관련된 성능을 개선하고 CPU 오버헤드를 줄이려는 목적이다. 새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NVMe 디바이스 성능을 70%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정식 버전은 90% 성능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를 구성할 때 사용가능한 SAN용 NVMeoF(NVMe오버패브릭) TCP 이니시에이터가 출시된다. 스토리지 복제본 사용 성능이 3배 향상될 예정이다. ReFS 네이티브 중복제거도 제공된다. ReFS 중복제거가 학데이터에 최적화되거나 핫데이터를 사용하도록 설정된다.

2024.02.08 12:46김우용

애플, 명령어로 이미지 편집하는 AI 모델 내놔

애플은 명령어만으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SW) 없이 프롬프트로만 이미지를 수정하는 모델 'MGIE'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MGIE는 깃허브에 무료로 공개됐다. 허깅페이스에는 웹 데모 형태로 나왔다. 외신은 MGIE가 사진 속 물체나 사람을 다른 모양으로 만들거나 더 밝게 보이도록 수정하는 등 간단하고 복잡한 이미지 편집 작업을 돕는다고 전했다. 이미지 자르기, 사진 크기 조정, 뒤집기, 필터 추가 기능을 사용자 명령어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모델 이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사진 속 이미지를 편집할 때 변경하고 싶은 부분을 글로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페퍼로니 피자 사진에 건강한 이미지를 넣고 싶을 경우, 사용자가 "더 건강하게"라고 키워드 입력만 하면 된다. 그럼 모델이 페퍼로니 피자에 야채 토핑 이미지를 추가한다. 애플은 "이미지 편집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몇 년간 수행함으로써 MGIE를 만들 수 있었다"며 "내부 테스트에서도 이미지 편집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2024.02.08 10:46김미정

엔씨소프트 "올해 신규 IP 확보와 인수합병에 힘 싣는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신규 IP 확보와 인수 합병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집중하고 있는 경영 효율화 성과가 상반기 중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올해 사업 청사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원준 CFO는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출시는 올해 안에 진행될 것이라며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아마존게임즈 측이 경쟁작을 고려하며 최적의 시기를 결정해 출시일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수나 합병 외에 IP를 취득하는 방안도 여러 단계로 진행 중이라며 현금과 유동화 자산 등을 이런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홍 CFO는 "기존 IP도 중요하지만 신규 IP를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인수 합병에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나 지금 현재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안에 진행 중인 투자에 대한 방향성을 실제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플랫폼과 수익모델(BM)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도 드러냈다. 홍 CFO는 "해외 시장에서 콘솔이 중요하기에 콘솔 플랫폼으로의 다각화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PC 쪽으로도 개발을 진행중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BM도 필수이기에 각 시장에 맞춰 BM 전략도 다각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개발을 진행 중인 여러 게임의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홍원준 CFO는 "아이온2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요즘 화두인 PvE 콘텐츠에 역점을 두고 있다. PvP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양의 PvE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임이 될 것이다"라며 "올해 외부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개발 팀이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M에 대해서는 개발 중이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현재 게임 사나리오 및 조직 정비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지스타 2023에 시연버전이 공개됐던 프로젝트 BSS와 배틀크러쉬에 대한 출시 일정도 언급됐다. 프로젝트 BSS는 블레이드앤소울 세계관을 활용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이며 배틀크러쉬는 탑뷰 방식으로 진행되는 배틀로얄 액션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후반에 배틀크러쉬와 BSS를 출시한다는 예정이며 이들 게임 출시후 매출 효과는 주로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매출 매출 1조7천79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373억 원, 단기순이익은 2천139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3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 51% 줄어들었다.

2024.02.08 10:38김한준

네이버 '2023 네이버 버그바운티 어워드' 시상식 진행

네이버는 '2023 네이버 버그바운티 어워드' 시상식을 지난 5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기업 외부에 있는 플레이어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에 총 136명의 국내외 해커가 참여해 173건의 유효버그가 제보됐다. 그중 영향력과 난이도에 따라 총 1억원 상당 리워드가 지급됐다. 이번 버그바운티 어워드에서 수상한 한 참가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취약점을 찾는 노력이 서비스 보완성을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지고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이진규 CISO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버그바운티는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기업 외부에 있는 플레이어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진규 책임자는 “기업이 사이버 보안 태세를 갖추고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견고한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10:32조성진

디즈니플러스, 여름부터 계정 공유 단속한다

디즈니플러스가 올여름부터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시작한다. 7일(현지시간) 디즈니는 부적절한 공유가 의심되는 디즈니플러스 계정에 '자체 구독을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을 올해 하반기부터 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계정 소유자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가족 외 다른 사람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그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휴 존스턴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뛰어난 콘텐츠로 최대한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싶다"며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이 기능의 출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스턴 CFO는 "유료 공유는 우리에게 기회"라며 "경쟁자는 이를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디즈니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35억5천만 달러(약 31조2천626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130만명 줄었지만, 적자는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있었던 가격 인상 결과이다.

2024.02.08 10:04안희정

LG전자, 한번에 식기 110개 세척 '14인용 디오스 식기세척기' 출시

LG전자가 '14인용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8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주방 바닥에서부터 제품 하단 높이가 각각 10센티미터(cm)와 15센티미터(cm)인 빌트인과 별도 설치 공사가 필요 없는 프리스탠딩까지 총 세 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신제품 14인용 식기세척기는 식기 110개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다. LG전자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칼·가위 전용 거치대가 탑재된 '스마트 선반+'로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사용자는 상단 선반의 높이를 3단계로 조절해 작은 컵부터 깊고 큰 냄비까지 편하게 적재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식기세척기에만 적용됐던 '글라이드(Glide) 레일'이 새롭게 탑재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주로 고급 가구에 사용되는 글라이드 레일은 고객이 적은 힘으로도 많은 식기로 무거워진 선반을 보다 쉽게 여닫도록 돕는다. 신제품은 주변이 어두울 때도 쉽게 식기를 적재하도록 내부 조명을 갖췄다.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내부 조명의 밝기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편리한 음성안내 기능도 추가됐다. 고객은 LG 씽큐 앱에서 총 3단계로 안내 수준을 설정할 수 있다. '최대 안내'를 선택할 경우 기본적인 코스 시작·종료는 물론, 통살균 등 위생 관리나 필터 등 소모품 교체 관리까지 안내해 준다. 또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은 식기를 위생적으로 세척하는 데 탁월하다. 트루건조 기능은 ▲응축 건조 ▲자동 문열림 건조 ▲열풍 건조의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해 탁월한 건조 성능을 발휘한다. 자동 문열림 후 열풍 건조는 에어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로 만든 뜨거운 바람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보송하게 말려준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신제품에 적용된 연수장치는 세척수의 석회질을 줄여 물 얼룩을 감소시킨다. 신제품의 출하가는 214만원이다. 초기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2024.02.08 10:00이나리

한국릴리 '옴보주' 식약처 허가…궤양성 대장염 치료 신약

염증반응 일으키는 인터루킨 수용체 하위 신호전달 억제 기전의 유전자재조합치료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만성 재발성 질환인 궤양성대장염치료제 '옴보주'(미리키주맙, 유전자재조합)를 2월7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옴보주20밀리그램/밀리리터'는 인터루킨(IL)-23의 p19 소단위(subunits)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 의약품으로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또는 면역억제제 등)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18세 이상)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한 여러 면역 매개 및 만성 염증성 질환의 발병에 중심 역할을 하는 인터루킨(IL)-23에 결합해 장내 세균, 바이러스 감염 저항성을 유지하면서 염증의 임상적 개선을 돕는다. 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 수용체 하위 신호전달을 억제해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2.08 09:43조민규

설 명절 '아차' 하지말고 알아두면 좋은 보험

손해보험협회가 8일 설 연휴 기간 동안 알아두면 좋은 보험을 소개하고 미리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입돼 있지만 잘 알지 모르는 보험 중 하나로는 '시민안전보험' 이다. 시민안전보험은 각종 재난이나 일상 생활에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시·군·구)가 자체적으로 가입하는 단체보험이다. 화재·폭발·붕괴 사망,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 감염병 사망, 사회재난 사망 등을 보장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에 따라 보장 항목 및 보장금액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가입한 구민안전보험은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등에 의해 사망한 경우 1천만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50만원 ▲국내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를 받은 경우 10만원 한도로 보상한다. 경기도 군포시는 ▲전세버스를 포함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상해 후유장해 발생시 2천만원 ▲ 만 12세 이하인자가 보험 기간 중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지역서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 1천500만원 한도내에서 보험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카카오톡 내 동네무료보험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설 연휴 운전 시간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특약을 사전에 가입해두는 게 좋다. 다른 사람과 내 차를 교대 운전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선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 대비를 위해선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의 경우 현재 가입한 자동차 보험과 보장 범위가 동일하며,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은 가입 가능한 조건이 있으니 보험사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동차 보험 특약은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장되기때문에 새로운 특약 가입을 통해 보장받으려면 출발 전날까지 보험회사 콜센터 전화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2024.02.08 09:24손희연

한샘, 1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한샘이 지난해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연결 기준 연간과 4분기 모두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1만9천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대비(-21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천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고, 영업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03억원) 흑자 전환했다. 한샘은 그간 추진해온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현하며 성장 모멘텀을 발현해 나갈 전망이다. 한샘은 전 사업부분에 걸쳐 사업구조를 혁신해 원가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이루고 있으며 원가율은 2022년 4분기를 정점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사업부분별로 리하우스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오프라인 접객을 증가시켜 실적을 방어했고, 홈퍼니싱은 중고가 위주의 상품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여 업황 개선을 대비한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샘은 올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핵심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리하우스는 ▲부엌과 ▲바스(Bath) ▲수납 등 리모델링 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핵심 상품의 라인업과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시공 운영체계를 개선해 시공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홈퍼니싱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과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해 집객과 매출을 높이고, 한샘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수납 신제품 '시그니처'와 호텔침대 등 중고가 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상품 판매 단가를 높이고 연계상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구매와 물류 효율화 등 공급망 관리를 통한 원가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흑자 경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들께도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8 09:13최다래

마이크로소프트, 슈퍼볼 광고 맞춰 '코파일럿' 디자인 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의 디자인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슈퍼볼 광고 출시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디자인은 이미지 생성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회전하는 여러 생성 이미지 예시로 시작화면을 꾸몄다. 채팅으로 이미지 생성을 요청하면 후보 이미지 여러장을 보여주는데 곧바로 이미지를 클릭해 입맛에 맞게 편집할 수 있다. 개체를 강조해 향상된 색상으로 돋보이게 만들거나, 이미지 배경을 흐리게 해 피사체를 빛나게 하거나, 픽셀 아트 같은 효과를 넣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코파일럿 프로 가입자의 경우 채팅 종료 없이 정사각형과 가로 모드 간 이미지 크기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곧 코파일럿에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몰입형 전용 캔버스 '디자이너 GPT 인사이드 코파일럿'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기본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엣지,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에서 이용할 수 있고, iOS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으로도 사용가능하다. 유서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은 "오늘은 빙 챗 사용자에게 AI 기반 경험을 시작한지 정확히 1년되는 날"이라며 "그해 우리는 많은 것을 새로 배웠고 현재까지 50억개 넘는 채팅과 50억개 이미지를 생성해 코파일럿 경험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엣지와 빙 공유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AI 생성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사람을 위한 독특한 경험인 코파일럿을 통해 더 많은 이미지 생성 기능을 소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제53회 슈퍼볼 경기에서 방영될 비디오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 영상은 일상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앱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채웠다.

2024.02.08 08:58김우용

후루카와 순타로 닌텐도 사장 "IP 침해 대상에 조치 취할 것"

후루카와 순타로 닌텐도 대표이사 사장이 팰월드 제작진 측을 겨냥해 "닌텐도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사람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말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크로니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순타로 사장은 최근 진행된 닌텐도 재무실적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에서 팰월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달 PC와 엑스박스 등에서 미리해보기(얼리엑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팰월드는 지난 1일 기준으로 글로벌 PC플랫폼 스팀에서 1만200만 장을 판매했고, 엑스박스에서는 700만 명의 플레이어를 확보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게임 속 몬스터가 포켓몬스터 캐릭터와 유사하다는 점으로 표절 시비에 휘말린 상황이다. 순타로 사장은 이에 대해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사람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발언은 포켓몬 컴퍼니가 팔월드가 IP 권리를 침해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힌 지 2주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포켓몬 컴퍼니는 "해당 게임에서 포켓몬의 지적 재산이나 자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떠한 허가도 부여하지 않았다. 포켓몬과 관련된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모든 포켓몬과 그 세계를 소중히 여기고 육성할 것이며, 앞으로도 포켓몬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2024.02.08 08:47강한결

소프트캠프 "고객 접점서 전폭 지원"···'2024 파트너 데이' 개최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가 7일 양재 엘타워에서 '2024 파트너 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소프트캠프와 전국 파트너사들이 모여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고객 수요가 있는 솔루션 및 서비스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 환영사를 시작으로 소프트캠프의 2024년 사업전략, 즉 ▲제로트러스트 관점의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실현 방안 ▲신뢰할 수 없는 접속에 대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실현 방안 ▲S-봄(S-BOM) 기반 반입 소프트웨어 무결성 검증 방안 ▲소프트캠프 솔루션 도입 전략을 설명했다. 소프트캠프의 클라우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SHIELDRM',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 'SHIELDGate', 또 수요자 관점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X-SCAN' 등이 소개됐다. 특히, 최근 강화된 보안 규제 및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소프트캠프의 각 솔루션별 다양한 고객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소프트캠프는 "파트너사의 고객과 소통을 위해 대고객 접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파트너 어워드' 프로그램을 시작, 매년 파트너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를 위해 파트너 지원 포털 사이트 제공 및 우수파트너 시상 등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 파트너사와 소프트캠프가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소프트캠프는 파트너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7 22:47방은주

SK스토아, 명절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편성 확대

SK스토아(대표 박정민)는 설 명절을 앞두고 관절 건강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편성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월 한 달간 판매 방송을 진행했던 주영엔에스 '관절엔 콘드로이친 1200'은 평균 취급 달성률이 295%, 닥터린의 '콘드로이친 1200 콘레이티 + MBP'는 평균 취급 달성률이 145.8%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 관심이 높았다. '콘드로이친'은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 중 하나로 관절을 움직일 때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하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SK스토아는 추운 겨울, 관절 주변의 혈류량이 줄고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면서 관절염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과 나를 위한 관절 건강식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 해당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회사는 10일 오전 8시41분 주영엔에스의 '뼈엔 MBP', 11일 오전 7시41분 주영엔에스의 '관절엔 콘드로이친1200' 등을 편성했다. SK스토아 신희권 커머스그룹장은 '관절염은 통증의 만성화 때문에 더 힘든 질환”이라며 “관절 건강기능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기능 식품 편성을 확대해 올 한 해 고객들의 건강 걱정을 줄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18:14안희정

당신은 과체중입니까, 비만입니까

당신은 과체중과 비만 중에 어디에 포함되는가. 십중팔구 이 질문에 대해 자신의 몸 상태를 비만 보다는 과체중으로 정의 내리고픈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런데 비만의 정도를 과학적으로 분류하는 기준이 따로 존재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 25kg/㎡ 이상이다. 체질량지수(BMI) 25.0~29.9 kg/㎡를 1단계 비만, 30.0~34.9 kg/㎡를 2단계 비만, 35.0kg/㎡ 이상을 3단계 비만(고도 비만)으로 구분한다. BMI는 몸무게를 키로 나눈 값이다. 연초 기자와 만난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 겸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국내 기준이 지나치게 느슨하게 규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기준 폭이 너무 넓으면 비만으로 분류되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애매한' 과체중으로 나뉘어 적시에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비만, 제때 관리 필요하지만… -비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렇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위고비)'의 매출이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제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자사의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관리의 무게추는 감염병에서 만성질환으로 이동하고 있다. 감염병은 한 번 치료로 완료되는 반면, 만성질환은 지속적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만성질환의 범주에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암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데 만성질환의 밑바탕에는 비만이 있다. 비만을 해결하지 않으면 만성질환 등 질병은 계속 우리 건강을 위협할 것이다. 그간 비만 관리의 중요성이 줄곧 강조돼왔지만 치료제가 없어서 식사와 운동 요법에만 의존했던 측면이 있었다. 이런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좋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다행히 현재는 치료제가 도입돼 치료법도 개선됐다.” -비만은 질환이라는 구호가 식상할 정도로 전 지구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학회 연구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성별과 관계없이 비만율이 상승해왔고, 최근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이는 심각한 보건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비만 유병률 증가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원인은 글로벌 환경과 국내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식품은 늘어나지만 신체활동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싼 음식일수록 칼로리가 높고 영양소는 불균형하다. 때문에 이런 음식을 주로 섭취할 시 비만이 발생하기 쉽다. 과거 육체노동을 많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제한된 육체활동을 하는 직장이 많아졌다. 또 우리나라는 밥·반찬·국·찌개 등으로 이뤄진 식사를 하고, 특히 고기와 술을 많이 섭취한다. 술자리에서도 안주를 많이 먹는 편으로, 이러한 식습관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은 경쟁과 성취에 대한 큰 압박을 받으며 일과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잠을 충분히 못 자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저하시키며 근육량을 감소시킨다. 모두 비만 발생 위험요소들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비만 환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이들의 신체 활동이 감소하고, 외식이나 배달 음식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비만의 위험 요인이 더욱 커졌다. 소아청소년기의 신체활동의 급격한 감소는 학원·게임·컴퓨터·넷플릭스 등과 같이 TV와 모니터, 모바일에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음식과 관련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탕후루는 비만의 원인 중 하나일 뿐이다. 맞벌이 사회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식생활을 지속적으로 챙기기 어렵다.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배달음식, 간식 등은 영양소가 부족하고 칼로리가 높다. 아이들은 이런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잃어버리게 된다.” -여자 청소년의 경우에는 또 다른 문제도 발견된다고 들었다. “여자 아이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SNS는 아이들이 비만과 저체중 상태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는 몸에 대해 여자 아이들은 지나치게 높은 본인만의 기준을 잡게 되는 것이다. 마른 아이들은 더 마르고 싶고, 살찐 아이들은 자신감을 잃고 더 과식하게 된다. 이렇듯 여자아이들의 체중이 극단적으로 변화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아이의 비율이 줄고 있다.” -비만을 인지하는 관점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 “시대 변화에 따라 비만을 바라보는 관점과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존재한다. 과거 60~70년대만 해도 영양소 부족과 활동량이 많아서 뚱뚱한 아이들이 성장에 유리했다. 현재는 영양은 과잉인데 활동량이 줄어 비만이 아이들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그럼에도 과거 시대를 지나온 부모 세대는 '아이는 통통해야 한다'고 인식을 여전히 갖고 있다.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 60대 환자는 약물치료로 체중을 10킬로그램 감량 후 혈당 수치가 개선됐다. 그러자 주변에서 환자가 말라 병이 든 것처럼 보인다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결국 환자는 체중을 다시 늘렸다. 환자는 본인이 비만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비만인 점을 지적해도 무관심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인식 불균형 사례다.”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가 특히 시급할 텐데. “축적된 국내 아이들의 비만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 영유아 검진자료는 건보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반면, 질병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초등학교~고등학교의 건강검진 자료는 교육부가 갖고 있는 등 관계 부처와 기관별로 데이터가 상이하거나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비만이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학회 나름대로 자료 통합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아이들의 비만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정부의 비만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왜인가. “아시아인은 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23 이상이면 '과체중'으로 분류한다. 반면,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에서는 과체중을 BMI 25~30 사이로 본다. 이렇게 느슨한 기준을 세워두면서 제때 비만환자의 관리가 이뤄지지 못해 국민 건강상태가 악화된 측면이 존재한다. 미국 당뇨병학회는 비만인 사람에게 혈당 검사를 권장하며, 아시아인은 BMI 25부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질병관리청도 이 권고를 받아들여 BMI 25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여전히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선 느슨한 기준을 고수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국가건강검진 결과지에서 BMI 25는 과체중으로 표기된다. “이것은 행정 착오가 아닌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비만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하루라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본인의 BMI 지수가 무엇인지 알고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BMI는 당뇨병·고혈압·심장병 등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알려주기 때문에 본인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그렇지만 대다수는 본인 BMI를 모르거나 알아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만성질환을 다루는 여러 진료과조차 환자의 체중과 허리둘레 모두를 측정하지 않는다. 환자 생활습관의 변화나 문제 원인 보다는 지속적으로 환자가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에 대한 처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사람들은 어디에서 BMI를 측정해야 하는지 모른다. “때문에 대한비만학회는 국민에게 체질량 지수의 중요성과 측정 방법을 알려주고, 건강한 체중 관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BMI에 관심을 갖고 이 지수를 바탕으로 제때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계속)

2024.02.07 17:28김양균

초이락 '탑스피너 BX'·'메카드 리마스터' 새 라인업 나온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대표 최종일)의 대표 완구 브랜드인 '차징 탑스피너 BX'(이하 BX)와 '터닝메카드 리마스터'(이하 리마스터)가 올 설날을 맞아 각각 5종과 6종 새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이 두 브랜드는 배틀에 특화된 완구여서 설날 가족 모임에 남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차징 탑스피너 배틀대회 퍼스트 챔피언십'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차세대 팽이 BX는 '카이젤 울프스톰', '네그라 스노우', '크리스탈 앤틀러', '플레임 더블레이더' 등 4종과 BX 슈터 1종이 베일을 벗는다. 이들과 함께 최근 시작한 MBC TV 애니메이션에서의 활약상 그대로, 배틀을 즐길 수 있다. BX는 기존 탑스피너에 비해 지름 6㎝로 크기가 커졌고, 묵직한 파워를 더했다. 새롭게 장착된 기믹이 기술과 변수를 만들어 내 배틀의 묘미가 한층 커졌다. 터닝메카드 리마스터는 더욱 세련된 배틀로 진화됐다. 에반, 타나토스, 슈마와 점보시리즈인 네오, 요타, 엑스 등 색깔이 바뀐 6종이 이번에 출시됐고, 각 세트마다 더 컴팩트해진 카드 3종이 매치됐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 측은 "많은 팬을 거느린 두 브랜드가 설날 마주친 모양새가 됐다. 팬이라면 설날이 각 브랜드의 새로운 라인업을 모을 수있는 기회"라면서 "이 두 브랜드는 가족끼리 모인 설날에 어른과 어린이가 양보 없는 대결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특히 차징 탑스피너 BX는 어른들이 예전에 갖고 놀던 팽이와 같은 크기여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17:03백봉삼

OTT 웨이브 "설연휴 추천작 '재벌X형사' '강심장' 둘러보세요"

웨이브가 설 연휴를 맞아 드라마 '재벌X형사'부터 예능 '강심장VS' 등 추천작 15편을 7일 공개했다. 강력팀 형사가 된 재벌3세 이야기를 담은 재벌X형사는 배우 안보현이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SBS 드라마다. '원 더 우먼'은 기억을 잃고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이 바뀐 비리 검사가 재벌가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로, 배우 이하늬가 1인2역 호연을 펼쳤다.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 시리즈도 웨이브에서 접할 수 있다. 예능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매일 투표로 선출되는 리더가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영향력을 지녀 공존할 수 없는 이념을 지닌 이들과 연합하는 예능이다.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방송인 김구라, 서장훈, 김숙, 이지혜를 비롯해 매주 스페셜 출연진이 패널로 참석해 보는 맛을 더한다. SBS 전통 인기 토크쇼 '강심장' 세 번째 시리즈, '강심장 VS'도 연휴 기간 즐길만한 콘텐츠로 꼽힌다. '밸런스게임'을 소재로 방송인 전현무, 문세윤과 조현아, 엄지윤이 출연해 강력한 재미를 예고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필모그래피 전편도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불러일으킨 '스즈메의 문단속'이 웨이브에서 독점 스트리밍 중이다.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에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재난 3부작을 완성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언어의 정원'은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 다카오가 비가 내리던 어느 날 큰 상처를 받고 직장 대신 정원으로 도망쳐 온 유키노를 우연히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에 빛나는 영화 '초속 5센티미터'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좋아하는 친구와 헤어지게 된 타카키의 사랑과 그리움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BBC 대표 드라마 '셜록' 전 시즌도 웨이브 추천작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로 친숙한 배우 배네딕트 컴버배치가 셜록을, 마틴 프리먼이 단짝 왓슨을 각각 맡아 환상의 콤비를 자랑한다. 명작 하이틴 '가십걸'은 세계 최고 부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최상류층 자제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이를 주시하는 익명의 블로거 이야기다. 1990년부터 제작된 미국 대표 장수 드라마 '로앤오더'의 경우, 설 연휴 웨이브에서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즌24'가 첫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아따맘마' 시리즈,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안녕 자두야' 등 애니메이션도 웨이브에 준비됐다. 웨이브는 설날을 맞이해 편성되는 배너를 클릭하면 랜덤으로 추천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건강, 연애, 우정 등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을 가득 담아 웨이브에서 '설'레는 콘텐츠 뽑기를 해볼 수 있다.

2024.02.07 16:53김성현

LGU+ "올해 익시젠으로 'AI 비서' 만든다"

LG유플러스가 초거대AI 익시젠을 바탕으로 AI 비서를 만들고, 회사 서비스에 적용한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담당은 7일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에는 초거대AI 익시젠을 이용한 AI비서를 만들어 LG유플러스 서비스에 본격 적용해 보다 구체화된 사업적 성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준현 상무는 “그동안 확보한 AI 인력과 기술을 토대로 AI연구원 엑사원 기술을 결합해 익시(ixi)라는 AI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익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익시를 기반으로 지난해 유독 서비스에서 대화형태로 상품을 소개하는 챗봇, 유스 청소년 요금제 광고제작, 스포키 서비스에서 프로야구 승리팀과 한국시리즈 우승 예측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사내 적용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B2B AICC사업에 진출해 사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상무는 또 “최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전문 스타트업인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였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포티투마루는 답변 정확도를 높이 AI 환각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고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효율이 높은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CC와 초거대 언어모델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07 16:17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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