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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iOS용 클로드 출시 "누구나 사용하도록 무료 제공"

오픈AI의 경쟁사 중 하나인 앤트로픽이 클로드3기반 iOS앱을 공개했다. 최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클로드 iOS앱을 출시했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클로드 모바일 앱은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되는 챗봇이다. 안드로이드용 앱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앱은 대화를 비롯해 실시간으로 촬영한 이미지나 갤러리에 저장된 이미지를 분석하거나 다양한 표나 그래프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웹과 연동 기능을 지원해 웹 브라우저 상에서 진행하던 업무나 대화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트로픽은 모바일 앱과 더불어 기업 사용자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팀 플랜'을 선보였다. 팀 플랜은 다수의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협업 도구로 사용자당 월 30달러의 비용이 청구되는 유료 서비스다. 이 도구는 웹브라우저 버전의 유료 서비스인 프로 플랜보다 더 많은 사용량을 지원하며, 오퍼스, 소넷, 하이쿠 등 클로드3 모델 제품군을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특성이나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원하는 AI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20만 줄 이상 텍스트를 지원해 연구 논문이나 법적계약서 등 장문의 문서를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무 예측, 제품 로드맵 등 기업에 특화된 복잡한 내용도 자연스럽게 지원한다. 이 밖에도 AI모델을 보다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관리 도구와 민감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창업차는 “우리는 특정 산업이나 비즈니스에 상관 없이 모든 사용자들이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려 한다”며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AI를 악용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반대하는 지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3 10:39남혁우

KT엠모바일, 가족 릴레이 편지 쓰기 이벤트 진행

KT엠모바일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1일까지 '가족 릴레이 편지 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T엠모바일 다이렉트몰을 방문한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가족 중 한 사람을 골라 떠오르는 단어 3가지와 짧은 편지를 작성한 뒤 공유하고 다음 댓글 작성자를 지명하면 된다. 이멘트에 참여한 총 250명을 추첨해 아웃백 모바일 금액권 5만원과 BHC 치킨세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다이렉트몰 택배로 유심 구매 또는 eSIM 가입 후 월 통신비 1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하고 월 5천원 이상 1만원 이하 요금제 가입자에 2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KT엠모바일 다이렉트 몰에서 KT인터넷(유선)과 KT엠모바일(무선)을 동반 신규 가입 시 유무선 요금을 각각 할인해 주는 'KT 인터넷 트리플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이 가족을 생각하며 참여할 수 있는 편지 쓰기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이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05.03 10:34박수형

위닉스, 인버터 컴팩트건조기 출시

생활가전브랜드 위닉스가 인버터 방식을 도입한 미니건조기 '인버터 컴팩트건조기'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위닉스는 '뽀송 제습기'와 대형건조기, 창문형 에어컨에 탑재한 '50년 인버터 기술'을 컴팩트 건조기에 도입했다. 인버터 모터 적용으로 소음과 진동은 더욱 줄이고 건조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소음과 진동 저감에 집중했다. 표준코스 기준 43.1dB 저소음으로 일상에 방해 없는 조용한 건조를 실현했다. 또 고효율 인버터 모터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절검한 에너지는 건조 성능을 개선하는 데 활용했다. 기존 2세대 건조기 대비 의류 건조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드럼 양방향 회전을 통한 자동 구김방지 기능, 한층 업그레이드 된 UVC 이중살균도 특징이다. 인버터 모터로 구현한 드럼 양방향 회전은 건조가 끝난 뒤에도 일정 시간 동안 자동으로 드럼을 좌우로 움직이며 세탁물의 구김을 최소화 시켜준다. 또한 기존 살균모드에 드럼 내 UVC 램프를 더해 녹농균,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을 99.9% 제거한다. 의류나 이불에 붙은 각종 먼지, 반려동물의 털, 냄새, 습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의류케어' 코스는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종류의 옷을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생과 내구성까지 고려한 스테인리스 드럼과 추가 구매할 필요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먼지필터도 특징이다. 가격은 41만 9천원이다. 위닉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9cm 단독으로 위닉스 쇼케이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7일까지 제품을 33만 9천45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카드사 별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후 리뷰 등록 시 1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위닉스 관계자는 "1인가구 천만 세대를 넘어선 가운데, 소형가전의 경우 아직까진 한정된 기능의 중국산 중저가 제품이 주를 이루는 상황"이라며 "소비자의 다양한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3 10:30신영빈

W컨셉, 포인트 통합…오프라인에서도 적립·사용 가능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W포인트를 자유롭게 적립∙사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 통합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부터 W컨셉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대구점∙센텀시티점 등 3개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W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W포인트를 온라인 사이트와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오프라인까지 활용처를 늘린 셈이다. 포인트를 사용하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본인 명의의 휴대폰 번호로 회원임을 인증해야 한다. W포인트를 1천P 이상 보유한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00P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시 총 결제 금액의 1%를 W포인트로 적립해준다. W컨셉은 이번 포인트 통합 시스템 도입으로 온∙오프라인의 연계 구매 경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황민 W컨셉 미래이니셔티브담당은 “포인트 통합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의 쇼핑 편의성과 채널 간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한 온∙오프라인 쇼핑을 경험할 수 있게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5.03 10:14안희정

[1분건강] 코로나19 지나가자 천식 는다

코로나19가 지나가자 천식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건강관리 및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호흡곤란·천명·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 기도질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으로 천식 환자 발생이 주춤했지만, 일상회복에 따라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예전보다 줄자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이밖에도 천식은 ▲미세먼지 ▲황사 ▲비만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8월 기간을 합산한 천식 환자 수는 142만3천451명이었다. 이 수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천식 환자 86만7천642명보다 39% 늘어난 것. 특히 50대~80세 등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천식환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45% 가량 늘었다. 성별을 불문하고 60대 이상 어르신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해 성인 천식은 증상이 길게 지속되고, 폐 기능 감소는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또 치료 반응도 소아 천식보다 낮아 위험성이 더 높다.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은 ▲날숨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이다. 이러한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이른 아침이나 밤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천식 증상은 감기·운동·날씨 변화·알레르겐 및 자극적 물질에 노출될 때 더 심해진다.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과 가래 등도 동반된다. 간혹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 없이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만 하는 증상도 발견된다. 이러한 증상은 야간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천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실내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오염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또 천식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로 확인한 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연 및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감기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정상체중 유지도 중요하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치료는 의사 지시에 따라 시행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증상 악화 시 대처 방법을 인지해야 한다. 아울러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한 치료가 요구된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의 안진 교수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천식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라며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고,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물질도 회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교수는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실외 공기에 노출이 많은 조깅이나 축구, 자전거 타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천식 환자는 따뜻한 물에서 수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5.03 09:00김양균

애플,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아이폰 판매량 10% 감소

3월 마감된 애플의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아이폰 판매량 역시 지난 해보다 10%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애플은 실적 발표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2일(현지시간) 3월 마감된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1천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이 같은 매입 규모는 지난 해 애플 이사회가 승인한 900억 달러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미국 주식 리서치회사 비라니 어소시에이츠(Birinyi Associates) 자료에 따르면 이번 매입 금액은 애플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 규모다. 이날 발표된 애플의 1분기 매출은 907억5천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2% 줄어든 236억4천만 달러에 그쳤다. 아이폰 매출은 459억6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60억 달러에 부합했으나,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CNBC는 아이폰 판매량은 분석가 추정치와 일치했으며, 작년 가을 출시된 아이폰15의 수요가 약함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매출에 대해 코로나19 공급망 문제로 출시가 미뤄졌던 아이폰14 출시로 추가로 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전년 동기 매출과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실적에서 50억 달러를 제외한다면 이번 분기는 전년 대비 성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맥 판매량은 4% 증가한 74억 5천만 달러로 추정치를 웃돌았다. 팀 쿡은 맥 매출이 지난 3월 출시한 M3 칩 기반 맥북 에어에 의해 주도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 등 기타 제품 매출도 전년 대비 약 10% 줄어든 79억 달러에 그쳤으며, 서비스 부문 매출은 239억 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은 2022년 이후 새 아이패드를 출시하지 않아 매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1분기 아이패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새 아이패드를 오는 7일 발표할 전망이다. 애플의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63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이 예상한 152억 5천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는 애플이 화웨이 등 중국 현지 업체에게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고 CNBC는 평했다. 팀 쿡은 중국 시장에 대해 “장기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분기 동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늘어났다고 밝히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놀라운 일이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애플이 대규모 주주 환원정책과 함께 나쁘지 않은 실적을 공개하자 애플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05.03 08:55이정현

中, '달리는' 세계 첫 전동식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 발표

중국에서 전기로만 구동되는 사람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달리기를 시연했다. 2일 중국 언론 광밍왕에 따르면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을 발표했다. 사람처럼 달릴 수 있는 세계 첫 순(純) 전동식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소개됐다. 이 로봇은 마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확장 및 복제돼 여러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 신장 163cm의 43kg인 이 로봇은 평지 보행, 계단 오르내리기가 가능하며 6km/h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는, 샤오미와 유비텍 등 베이징 소재 로봇 기업과 중국과학원자동화연구소 등 인공지능(AI) 국책 기관이 모여 지난해 11월 베이징 이좡에 설립된 중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다. 업계 전문가와 개발진 등이 모여 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 및 응용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달리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토크와 관절의 회전 속도가 필요하며 로봇이 공중에 있을 때와 착지할 때 자세를 제어하는 데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훈련을 통해 공중에서 균형 잡기와 부드러운 착지를 가능하게 했다고. 이를 위해 '상태 기억을 기반으로 한 예측 강화 모방 학습'을 적용했으며, 로봇이 동작을 완료한 이후 평가에 따라 개선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이 로봇은 여러 비전 감지 센서를 탑재해 초당 550조 회 연산 처리도 가능하다. 고정밀 관성측정장치(IMU)와 3D 비전 센서를 탑재했다. 시야가 가려진 경우에도 경사면과 계단을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으며 넘어지거나 공중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보행을 조절할 수 있다. 센터는 기존 동작 기능 학습 방법을 로봇 전신 동작 제어 기능 학습에 응용해, 로봇이 움직이고 작동하기 위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2024.05.03 07:20유효정

'의료 개혁' 건강보험만으로는 한계…국가 재정 투자 필요

"의료 개혁은 건강보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는 데 국가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장은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제8차 의료개혁 정책토론회에서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수단으로써 국가재정 투자의 필요성과 방식에 대한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강희정 실장은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보건의료시스템의 핵심 기능이 작동하는 도적 구조에서 보면 의료개혁은 의료전달체계 개혁을 의미한다”며 “개혁 추진을 위해 지역 의료자원 구축에 대한 거버넌스와 재저 재구조화는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WHO의 국가 보건의료시스템 재정의 핵심기능은 수입조달(정부예산, 의무적‧자발적 건강보험, 환자 본인부담, 외부지원), 자금 풀링(일부 또는 전체 인구를 포괄해 재원 축적), 서비스 구매(의료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불 또는 자원 할당) 이 있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건강보험 급여 재정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제공자 지불에 집중해 자원의 재할당 기능 활성화가 필요하다. 지역 인력자완 및 보건 인프라 육성에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서 보상은 규모와 진료량 증가를 부추기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원가 기반 수가의 영역간 불균형과 공정한 보상 원칙을 훼손한다”며 “현재 상황은 지난 수십년간 건강보험 재정 중심의 대응이 한계에 봉착한 결과로, 취약성을 보이는 문제들의 범위, 규모, 긴급성으로 인해 국가 재정지원 없이 지역의 의료인력 약성과 정주여건, 의료기관 인프라를 적절하게 유지 및 업그레이드는 불가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그동안 돈을 어떻게 썼는지 보면 전국 모든 의료공급자는 동일 서비스에 동일 가격을 받아왔다. 과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역 의료의 격차가 심화될수록 건강보험 수가에 의존하는 정책은 자원의 효율적 배치, 자원할당 기능을 약화시켰다”며 “또 모든 정책이 건강서비스 보상이 중심이어서 동일해위 동일보상에는 난이도 상관 없이 무차별로 보상됐다. 진료량에 더 많은 보상이 이뤄지면서 수익 창추이 높거나, 난이도가 낮은 의료에 전고의가 집중되며 수익의 차별성을 심화시키고 전공의 수급의 불균형이 발생한다. 의료인력이 지방에서 서브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회비용이 필요한데 이는 지역의료의 격차를 더 심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과 지역의 삶의 질 격차는 의료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며, 지역 의료체계는 지역경제 기반이기도 하기 때문에 국가적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며 “의료기관 단위로 참여 사업 목적에 따라 건강보험 보상과 국가 재정 재원이 결합되도록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건강보험 중심의 보건의료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건강보험에 매우 의존적인 보건의료정책 추진은 결국 의료서비스 비용의 보상체계 왜곡과 지역간 의료격차를 확대시킨다”며 “건강보험의 재정운용 원리는 부담 능력에 따른 보험료의 차등 부과와 의료적 필요에 따른 균등 급여지만 현행 건강보험 급여는 의료행위와 병원 종별에 따라서만 차등 지급하고, 이외 동일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은 전국이 동일하다”라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서비스 중심의 표준 보상(동일행위 동일수가)은 위험‧난이도 무차별 보상-진료량 증대에 대한 보상강화-전공의 지원 불균형-수익증대 의료영역의 집중화-수도권 집중화-지역간 삶의질 격차 확대-지방정주 기회비용 증가-지역의료 격차 심화-자원 활당 기능 부재 등 지역의료 격차의 안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강 실장은 기존 의료서비스 행위에 대한 보상이 아닌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의료인력,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개혁 투자 재정의 관리방식으로는 '(가칭)필수의료특별회계'와 '(가칭)지역의료발전기금' 등을 제시했다. 필수의료특별회계의 경우 ▲필수의료인력 양성 ▲필수의료서비스 보장사업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미래 보건의료 R&D 등의 사업을 지원토록 하고, 지역의료발전기금의 경우는 ▲지역필수의사제 구축 및 운영지원 ▲지역의료기관 역량 강화 ▲디지털지역의료 인프라 지원 ▲지역의료재난 긴급대응자금 운영 등의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재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일반회계 전입금 및 관련 조세수입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국민건강과 관련성이 높지만 현재 보건의료 재원으로 투입되지 않고 있는 주세(2023년 3조 5천686억원 징수) 및 교통‧에너지‧환경세(2023년 10조 8천436억원) 등의 활용을 제안했다. 또 농어촌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재원으로 농어촌특별세(2023년 5조 4천543억원 징수) 활용 검토도 제안했다. 강 실장은 “건강보험은 의료서비스 행위에 대한 표준적 보상과 보험급여 지출관리를 통해 공정성을 제고하고, 국가 재정은 보건의료자원의 할당 조정과 필수의료 지역공백 해소를 위한 투자가 집중되어야 한다”며 “▲필수인력 양성 ▲필수의료서비스 공급비용 보상 ▲지역의료기관 역량 강화 ▲지역의료서비스 인프라 투자 등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의료인력과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건강보험 재정만으로 필수의료 등 악화된 의료환경 살리기에 역부족이라는 것과 국가재정 투입에 이견이 없었지만 재원 마련에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신응진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은 “현재 건강보험 재정만으로 필수의료 살리기는 한계가 있다. 특히 상대가치 하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나 차별 해소는 어려워 국가재정이 투입돼야 하는데 재원 마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 설탕세 등 건강세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수의료에 기댈 수밖에 없는 건강을 해치는 항목에 대해서는 건강세를 도입해 필수의료를 살리는 재원으로 투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지홍 대한의학회 정책이사는 “필수의료 위기는 수년전부터 신호가 왔고 다들 아는 문제지만 침몰하는 배처럼 위기가 진행되는데 건보재정으로 해결하려면 건정심 등 결정 과정이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하다”라며 “필수의료 붕괴 현장에 있으면서 정부와 같이 안을 만들어온 사람으로 정부의 재정개입이 신속히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기 과정에서 재정 지원이 늦어지면 일찍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 커져 정부의 재정개입이 신속하게 돼야 하며 이를 위해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의 개입도 요청했다. 박진식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은 “개별 의료기관에 인력 육성을 의존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지만 필수의료 교육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없다. 필수의료 인력 육성을 국가인프라 구축보다는 의료기관이 경쟁력을 갖추는 개별 투자로 인식하기 때문인데 다른 병원에서 육성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내가 있는 병원도 사명감으로 투자해 육성하는데 거꾸로 대형병원에서 근무한다. 지역의료 격차해소를 위해 좋은 의사가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지만 의료기관이 투자하기 어려워 필수의료 인력 육성을 위해 국가 차원의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규모가 있는 곳은 교육전담자나 콘텐츠 개발자 등이 있지만 규모가 작은 곳은 콘텐츠 생산조차 어렵다”며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콘텐츠는 국가차원에서 개발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4.05.03 05:30조민규

하이브 빅히트 "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모두 사실 아냐…고소장 제출"

최근 하이브 소속 가수들을 둘러싸고 단월드 연관설과 사이비 의혹 등이 각종 SNS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빅히트뮤직이 이를 부정하고 나섰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2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후속 진행 상황을 안내한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 드린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을 취합해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특히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뤄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이 포함했다고 말하며,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할 것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미 회사는 지난 28일 위버스를 통해 고소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되고 있다"며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21:48안희정

하고하우스 뎁스, 생성형 AI 모델과 함께 봄·여름 기획전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가 운영하는 고감도 국내 남성 컨템포러리 플랫폼 '뎁스(Deps)'가 생성형 AI 패션 모델을 접목한 '24 봄·여름(S/S)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오늘 뭐입지? AI 모델이 제안하는 완벽한 OOTD!'라는 콘셉트로 사람과 흡사한 AI 모델로 새롭게 만든 24년 S/S 시즌 룩북을 기반해 펼쳐진다. 실제 사람과 구별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AI 모델의 스타일링을 단시간에 다양하게 생성하며 고객들에게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하게 됐다. AI 모델은 스타일테크(3D/VR/AR) 기반 패션 메타버스 몰 플랫폼 '패스커'와 손잡고 총 30가지 버전으로 구현했으며,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외형과 포즈, 다양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뎁스는 AI 모델을 사용해 주요 브랜드들의 룩북 이미지를 제작, 보다 다양한 연출로 소비자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고 쇼핑에도 도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획전은 12일까지 진행되며 트렌디한 남성 의류 브랜드로 꼽히는 'DNSR', 'RSSC', '라멀마메종' 등 총 10곳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 브랜드 대상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뎁스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추가 할인 쿠폰까지 제공한다. 그 외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뎁스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흥미롭고 신선한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18:49최다래

스윗 "'AI 도입 장벽' 데이터 파편화, 해결 급선무"

"인공지능(AI) 도입 과정에서 주요 진입장벽 중 하나는 데이터와 업무 파편화입니다. 디지털전환(DX)을 시행하기 위해선 이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스윗 테크놀로지 손주영 수석 전략 부사장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개최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기업에서 AI를 도입하기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로 단절된 시스템을 지목했다. 손 부사장에 따르면 미국 중견기업의 경우 구글 워크스페이스나 마이크로소프트 365등 협업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각 도구가 모두 파편화된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도구에서 발생한 데이터는 파편화돼 실시간으로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버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AI도입의 장애물로 작동한다. 또 조직원 간 업무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불필요한 업무 부하가 발생하고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스윗은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해 생성형AI를 활용한 AI 서비스 '스냅'을 제시했다. 스냅은 여러 협업 도구와 채팅 등의 데이터를 하타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플랫폼이다.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기술 설명서·연구 보고서·마케팅 자료·뉴스 기사 등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자료를 통합하고 AI챗봇을 이용해 자연어 만으로 업무를 요약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손주영 부사장은 "스냅은 다른 사람과의 협업 과정을 돕기 위한 AI비서일 뿐 아니라 파편화된 데이너와 업무를 통합해 기업의 DX와 AI 도입을 촉진하는 혁신을 위한 기반 도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DX의 완성이자 핵심은 AI DX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직원들이 AI 기반 문화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스윗이 꾸준히 발전하며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02 17:13남혁우

'120억' 실탄 마련한 비투엔, 조직도 확 바꾼다…경영 정상화 '총력'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던 데다 신사업에서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 대규모 자금 조달에 이어 조직에도 큰 변화를 주며 사업 안정성 확보에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비투엔은 최근 조직 효율화 및 핵심 역량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중장기 전략 중심의 조직 기반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 세분화된 조직을 슬림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핵심 사업의 실행력과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행 5본부 2그룹 13팀은 '2본부 2그룹 9팀, 1유닛(agile)'으로 개편됐다. 아울러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 사업을 선도할 차세대 리더 발탁도 단행했다. 기술 리더십 기반으로 젊은 리더들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인재 수혈에도 나선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4년 상반기 비투엔 공개채용'은 사람인, 잡코리아 등 취업 포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채용분야는 데이터컨설팅, 데이터모델링, 솔루션개발, 영업, 인사총무 등 전 직군이다. 공개 채용으로 선발된 인재들은 비투엔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육성될 예정이다. 각종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T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안태일 비투엔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은 비투엔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규 조직 체계와 업무 방식 개편 후 빠른 안정화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으로, 성과 향상을 위해 다양한 베네핏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비투엔은 지난달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및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재무 안전성 확보에도 나섰다.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서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전환사채는 사모 방식으로 1년 뒤부터 주식전환이 가능하다. 비투엔은 최근 최대주주 지분의 반대매매 가능성이 제기되며 홍역을 치렀다. 반대매매란 고객, 기업 등이 증권사의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난 후 이를 약정 기간 안에 변제하지 못할 경우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 일괄매도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일각에선 비투엔이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경영 악화를 우려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투엔은 신사업 추진을 예고하며 외부 비상장사인 메디클라우드에 70억6천800만원을 투자했지만, 투자를 단행한 지 세 달도 채 되지 않아 손실률이 71%에 달했다. 메디클라우드 구주 인수에 50억6천800만원, 신주 발행에 20억원을 투입했지만 투자 평가 손익은 -59억7천400만원에 불과했다. 외부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동안 회사 사정도 악화됐다. 비투엔은 지난 2022년까지 잉여금을 쌓아두고 있었지만 지난해 결손금으로 전환했다. 25억원의 잉여금이 소진됐고 결손금은 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20억원, 24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비투엔 관계자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확보된 자금은 기술 연구 및 신규 솔루션 개발 등 사업 확장에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16:59장유미

강신숙 수협은행장 "언어폭력 없어져야"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이 2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024년 제21회 윤경 CEO서약식' 참석 및 '윤경 ESG포럼' 입회를 통해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윤경 ESG포럼은 윤리경영을 확산하고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민간포럼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이 발족한 포럼이다. '언어폭력 없는 사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약 100여개 기업과 사회단체,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참석자를 대표해 실천서약서에 서명하는 등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강신숙 은행장은 이날 서약행사를 마치고 윤경 ESG포럼 회원으로 정식 입회했으며 앞으로 포럼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적극 동참해 윤리경영 및 ESG경영 실천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강신숙 은행장은 이에 앞서 윤경 ESG포럼이 진행하는 '언어폭력 없는 사회' 챌린지에 참여해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강신숙 은행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언어폭력은 신체적‧물리적 폭력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교적 쉽게 상대방에게 표현하게 되지만 언어폭력에 노출된 당사자는 평생 잊지 못할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게 될수 있다”며 “칭찬과 격려, 애정어린 배려와 관용이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아름다운 말로 소통하는 시민의식 함양을 통해 영혼을 병들게 하는 언어폭력을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하자”고 강조했다.

2024.05.02 16:53손희연

클룩, '2024 프랑스 오픈 아시아'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 2024 시즌 아시아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롤랑가로스라고 불리는 프랑스 오픈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테니스 대회로, 올해는 5월26일부터 6월9일까지 열린다. '윔블던', 'US 오픈', '호주 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로 손꼽히며 이중 유일하게 클레이 코트에서 진행된다. 클룩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 팬들을 위한 2024 롤랑가로스 종합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클룩에서는 롤랑가로스의 센터코트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리는 경기 1등석 티켓과 VIP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고급 식사, 무제한 음료 및 카나페, 롤랑가로스 기념품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2024 롤랑가로스 티켓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예약은 클룩 홈페이지와 앱에서 가능하다. 클룩의 유럽·미주·중동·인도 지역 총괄 매니저인 네이선 사보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테니스 토너먼트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 상품을 아시아 테니스 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고 수준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스포츠 관광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클룩은 여행자들과 스포츠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스포츠 경기와 프리미엄 서비스를 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룩은 해외 스포츠 경기 관람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포츠 경기를 예약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들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메이저리그(MLB)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축구 명문 구단 경기를 포함해 유럽 축구 공식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클룩은 롤랑가로스 패키지 외에 시즌 외 기간에 경기장을 둘러볼 수 있는 '롤랑가로스 백스테이지 투어'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전문 영어·프랑스어 가이드와 함께 롤랑가로스의 역사와 라파엘 나달, 크리스 에버트, 슈테피 그라프, 비에른 보리 등 역대 인기 우승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경기장 곳곳을 탐색해보는 상품이다.

2024.05.02 16:22백봉삼

"허깅페이스 오토트레인, 누구나 쉽게 AI 모델 실험·개발 가능"

"허깅페이스 오토트레인은 머신러닝 모델의 설정과 학습 시간을 대폭 줄여줍니다. 비전공자인 사용자도 집중적으로 모델의 성능 개선과 실험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합니다. 복잡한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간소화해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AI) 모델을 실험하고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GS네오텍 SA(솔루션 아키텍트)인 김성혁 매니저는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허깅페이스에서 제공하는 노코드·로우코드 솔루션 오토트레인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허깅페이스는 오픈소스 AI 모델 플랫폼으로, 김성혁 매니저는 현재 이곳에서 오픈소스 컨트리뷰터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김 매니저는 허깅페이스가 제공하는 '오토트레인'이라는 도구에 집중했다. 오토트레인은 자연어처리(NLP), 컴퓨터비전(CV), 오디오와 같은 작업에 최첨단 모델을 손쉽게 파인튜닝 할 수 있는 노코드·로우코드 머신러닝 도구다. 오토트레인은 ▲최첨단 모델을 학습하고자 해도 세부 사항에 심층적으로 관여할 시간이나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 엔지니어나 ▲데이터는 잘 알고 있으나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이나 자원이 부족한 사람 ▲비전공자나 비기술자들도 적은 코드나 전혀 코드 없이도 손쉽게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김 매니저는 "오토트레인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복잡한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간소화해 모델 개발 과정을 대폭 줄여주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허깅페이스 오토트레인을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명령줄 인터페이스(CLI)와 유저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김 매니저는 "특히 UI 부분에서는 허깅페이스가 제공하는 '스페이스(Spaces)'라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며 "스페이스는 가상의 인프라 상에서 직접 UI를 구축해 사용자가 쉽게 자신의 머신러닝 모델을 호스팅하고 시연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나 연구자들이 별도의 복잡한 서버 설정 없이도 모델을 웹에서 학습시키고 결과를 테스트해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어 "CLI와 UI 모두를 제공함으로써 허깅페이스는 다양한 기술 수준을 가진 사용자들이 각자의 필요와 환경에 맞게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오토트레인을 사용하면 미리 학습된 여러 모델을 쉽게 가져와서 자신의 데이터셋에 적용해 볼 수 있다. 김 매니저는 "여러 모델을 손쉽게 비교해 최적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며 "특히 다양한 아키텍처를 실험하고 싶은 연구자나 개발자에게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오토트레인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에 대한 학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특정한 필요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고 학습시킬 수 있다. 또 사용자가 다양한 머신러닝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김 매니저는 "오토트레인 장점은 사용하기 쉽다는 것"이라며 "이런 솔루션은 앞으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 있고, 개발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4.05.02 16:03안희정

태블로, 생성형 AI '펄스'와 '코파일럿' 공개

세일즈포스 태블로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한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 '태블로 컨퍼런스 2024'에서 새로운 제품과 기능, 신규 파트너십 및 고객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에서 태블로는 데이터 전문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데이터 문해력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태블로 펄스(Pulse)'와 '태블로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최근 데이터의 체계적인 축적 및 분석 역량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AI가 접목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견인하는 데이터 문화 정립과 데이터 문화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근 세일즈포스 뮬소프트의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1천여 명의 IT 리더 중 75%가 데이터 분석으로부터 획득한 인사이트를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통합 및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에 공개된 '태블로 펄스'와 '태블로 코파일럿'은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합하여 보다 쉽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 및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태블로 펄스는 현업 담당자를 위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사용자를 위해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도출 및 제공하는 것은 물론, 누구나 쉽게 자연어를 기반으로 필요한 데이터에 대한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유관 지표와 인사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태블로 펄스의 주요 기능인 '메트릭 부트스트래핑'은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적 및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놓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생성하고 알림을 전송한다. '메트릭 골'은 현재 데이터와 목표치 간의 간극을 극복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한다. 가령 기업 내 영업 담당자는 태블로 펄스의 '메트릭 골'을 통해 영업 파이프라인을 목표치와 비교하고 보다 면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태블로 코파일럿'은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AI를 기반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 및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스프레드시트,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데이터 웨어하우스,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데이터 소스로부터 필요한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안내 사항에 따라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태블로는 차세대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차트 및 다이어그램 등의 복잡한 도표를 단 세 번의 클릭만으로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화 솔루션 '비즈 익스텐션'을, 전문 데이터 분석가를 위해서는 복잡한 데이터 모델을 생성할 수 있으며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자랑하는 '컴포저블 데이터 소스' 등의 혁신적인 기능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AI 혁신의 시대,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은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이 손쉽게 데이터에 접근 및 분석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을 바탕으로 데이터 민주화 실현과 데이터 문화 정립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태블로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차세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미래를 선도하며, 데이터 퍼스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블로는 데이터브릭스 및 리눅스 파운데이션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태블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도입된 데이터브릭스의 '델타 셰어링'을 바탕으로, 조직 내 다수의 부문 간 유기적인 데이터 공유는 물론, 외부 파트너 및 고객과의 협업 촉진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2 14:37김우용

"ITSM은 IT 거버넌스 핵심…멀티모드로 생산성↑"

"IT 서비스 관리(ITSM)를 기준으로 데이터가 모이게 됩니다. ITSM은 서비스 생명주기에 접근해 거버넌스 전반을 커버하고 최적화된 서비스 관리에 구현됩니다. 단방향이 아닌 양방향 서비스 관계에서 빠른 속도로 고객의 피드백을 계속 받아야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에스티이지(STEG) 민창선 서비스 총괄 이사는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ITSM과 같은 조직 시스템에 노코드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성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STEG는 노코드로 ITSM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먼저 민 이사는 "ITSM 자체가 IT 거버넌스라고 할 수 있다"며 "서비스를 관리하는 ITSM은 SaaS 기반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화두가 던져졌고, 더 나아가 디지털 전환요구에 따라 IT업무 ERP 백본(네트워크 중추)으로 진화하게 되고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 PaaS 환경에서 ITSM 기준으로 데이터가 모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ITSM이 서비스 생명주기에 접근해 거버넌스 전반을 커버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 이사는 "ITSM에서 멀티모드란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정의하고 밸류 실현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단향이 아닌 양방향 서비스 관계를 뜻한다"고 말했다. 민 이사에 따르면 복잡한 IT 서비스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각각의 상황에 최적화 된 IT 서비스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멀티모드 ITSM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멀티모드 ITSM이 이뤄지면 조직적 적응능력, 운영능력, 원복능력이 상승한다. 민 이사는 "고객으로부터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고, 빠른 속도로 반응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려면 노코드로 할 수밖에 없다. 노코드는 ITSM 영역뿐만 아니라 IT에서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민 이사는 STEG의 이진(E-GENE) 솔루션 워크 플로우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ITSM 시스템 기술요소에 대해 소스코딩 없는 드래그엔 드롭 기반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단계에 이르는 시스템 라이프사이클에서 효과 성과 신속성, 유연성을 제공한다. 민 이사는 "해당 플랫폼은 최신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비즈니스 속도가 더 빨라지기 위해서는 IT 제공하는 방식이나 운영하는 방식 기존의 일관된 방식이 아니라 멀티모드 형태로 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4.05.02 14:34안희정

AI, 자동차 제조 확 바꿨다…'고효율·저비용' 혁명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이 자동차 제작 방식을 바꾸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자동차 산업에 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광풍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현대자동차,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AI와 전통 자동차 제조업의 접목은 단 한 치의 오차도 사고로 이어지는 품질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줬다. 품질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칠 필요 없는 첨단 자동차 제조방식은 원가를 낮춰 제조업체의 이익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앞으로 차세대 제조방식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는 AI를 도입한 설비시설 설립에 빠르게 적용하고자 나선 곳 중 하나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서부 주룽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을 진행했다. HMGICS는 AI, 로보틱스 첨단기술이 적용된 자동화셀(Cell) 기반 생산부터 판매까지 통합된 첨단 공장이다. HMGICS는 앞으로 미국 조지아에 짓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울산 전기차 전용 신공장에 들어갈 설비들을 먼저 실험해 보는 장소기도 하다. 약 200개의 로봇과 AI, 첨단 비전 기술로 무장한 HMGICS는 운송과 조립 과정 등 상당 부분이 자동화됐다. BMW도 디지털 트윈(현실세계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 기반의 신공장을 짓고 있다. 벤츠는 헝가리 캐치케메트 공장에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개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공장을 계속 가동하면서도 노후화된 조립 설비를 새로 정리하고 건설하는 동안에 화재 방지 대책도 마련할 수 있었다. AI를 사용한 공장 건설은 이점이 많다. 벤츠는 이 방법을 통해 건설 속도는 두 배로 높이면서 수정 과정은 50% 줄였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문제를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 절약도 가능했다. AI는 독일 메르세데스 라슈타트 공장에서 도색 공정 모니터링을 맡았는데, 업계에 따르면 AI 도입 이전보다 에너지가 20% 절약됐다. 벤츠는 AI 공정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BMW와 벤츠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사용한 차세대 전기차 신공장에 로봇 공학을 접목했다. 2025년 헝가리 데브레첸에 준공될 신공장은 AI와 로보틱스의 결정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BMW는 이미 2022년 i팩토리라는 공장 콘셉트를 도입한 바 있다. i팩토리는 BMW의 모든 광장과 차량을 3D로 스캔해 가상공간으로 만들어냈다. 이 공간은 언제든 수정을 거칠 수 있고 가상 공간에서 미리 검사해 효율성을 늘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BMW는 AI의 사용이 95%의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토요타는 2016년부터 AI를 적극 활용해 왔다. 토요타 세이프티 커넥트에 탑재된 AI는 사고 시 충돌 시기와 위치를 파악하고 콜센터에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로 발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생성 AI를 사용해 로봇을 교육하는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혼다도 공장의 차량 검사와 설계, 테스트 단계까지 AI를 활용하고 있다. 혼다는 딥러닝과 AI로 부품을 설계한다. 이를 위해 혼다는 설계를 위한 모놀리스AI와 차량 검사에 사용하는 UVeye와 협력하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자동차센터장은 "자동차산업의 비즈니스모델도 구조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의 구독경제 구현을 해야한다"며 "국가경쟁력을 위해 대한민국이 거대한 하나의 연구실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생산비용 낮추는 등 비용절감 없이는 경쟁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2024.05.02 14:05김재성

유튜브 프리미엄에 스타벅스 커피 주는 휴대폰 요금제 나왔다

KT가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신규 구독팩을 출시하고, 5G 중가 요금제 이용자에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은 광고로 인한 끊김 없이 유튜브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1잔을 기프티쇼로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천900원)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4천500원)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2천원 할인된 월 1만7천400원에 제공한다. KT는 구독팩 출시를 기념해 7월31일까지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월 2천500원씩 연말까지 추가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은 5G와 LTE 모바일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KT는 OTT 구독료 부담 완화를 위한 5G 요금제 OTT 혜택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무료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인다. 오는 6월 30일까지 5G심플, 베이직, 스페셜 요금제로 신규가입 및 요금제 변경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월 5천500원)'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5월 이전에 대상 요금제를 가입하여 이용 중인 고객도 프로모션 신청이 가능하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OTT 가격 부담으로 서비스 해지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규 구독팩 상품과 요금제 OTT 혜택을 마련해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구독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5.02 12:13박수형

공정위, 카카오-SM엔터 기업 결합 조건부 승인…"자사우대 정기 점검해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이 국내 대중 음악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고 판단, 시정조치 부과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정조치는 디지털 음원 유통사이자 디지털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부과된다. 구체적으로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운영하는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 거절·중단·지연을 금지한다. 또 독립 점검기구를 통해 멜론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카카오, SM엔터 인기 음원 확보…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1위 사업자 등극" 이번 기업결합은 플랫폼·종합 콘텐츠 기업인 카카오와 강력한 K팝 콘텐츠 기업인 SM간 결합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정위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 폭넓게 수렴했다.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 유력 사업자이자 디지털 음원 유통·플랫폼 시장에서 각 1위 사업자인 카카오가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 1위 사업자인 SM과 결합하는 수직형 기업결합이다. 카카오는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대중가수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하면서 이들과 타사 음원을 함께 유통하고 있고, 멜론도 운영한다. SM은 엔씨티(NCT), 에스파(aespa) 등 소속 대중가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한다. 카카오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SM엔터의 강력한 인기 음원들을 확보해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에 등극함과 동시에 SM엔터 음원 유통권까지도 확보해 음원 유통시장 지위도 한층 강화했다. 카카오는 이번 기업결합 전에도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유통-플랫폼 시장 전 가치사슬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음원 기획·제작 분야를 강화하고, 유통 분야 점유율을 확대해 기존 수직계열화를 더욱 견고히 했다. 기업결합 신고 시점을 기준으로 카카오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음원 기획·제작 시장(SM엔터 포함) 13.25% ▲음원 유통시장(SM 유통전환 포함) 43.02%(써클차트 20위 이내 기준 60%) ▲음원 플랫폼 시장 43.6%이다. 시장경쟁 제한 우려 해소해야…외부 위원 독립 기구 설립해 자사우대 점검 등 공정위는 SM엔터의 강력한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에 자기가 유통하는 음원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아, 음원 플랫폼 시장 경쟁을 제한하거나, 멜론에서 자기 또는 계열회사가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 또는 노출하는 방법(자사우대)으로 음원 기획·제작 또는 유통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해관계자들도 멜론 경쟁 음원 플랫폼이 틈새 시장 공략 등을 위해 멜론에는 없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때 카카오가 음원을 제때 공급하지 않아 신규 요금제 출시가 방해받을 수 있다는 의견과 에스엠 소속 대중가수가 데뷔 또는 컴백할 때 멜론을 통해 자사우대가 이뤄지면 음원 기획·제작 시장 공정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을 강력히 개진했다. 공정위는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하거나 공급을 중단 또는 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독립 점검기구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멜론에서의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점검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 외부 위원만으로 구성되며, 멜론 최신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을 통한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디지털 음원 매출의 80%는 발매 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하므로 음원 흥행을 위해서는 초기 홍보와 노출이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해 최신음원에 대한 자사우대 점검조치를 부과한 것이다. 최신음악은 최신 발매된 20개의 앨범을 노출하는 상시 배너고, 스포트라이트는 기성 아티스트 컴백 앨범을, 하이라이징은 신인 아티스트 데뷔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성 배너다. 이번 기업결합의 경우 디지털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 경쟁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향후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구도 재편가능성을 고려해 행태적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3년간 위 시정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경쟁제한 우려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시장상황의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경우 시정조치 전부 또는 일부 취소 또는 변경을 공정위에 요청할 수 있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조치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플랫폼 자사우대를 차단하기 위해 시정조치를 부과한 최초 사례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결합에 시정조치를 부과한 최초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되지 않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결합 심사를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12:0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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