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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용장애 의견수렴 위한 공청회 진행...첨예한 의견 대립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문제 공청회가 12일 여의도 전경련 KFI타워에서 진행됐다. 민주당 강유정 의원, 임광현 의원, 서영석 의원, 전진숙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청회에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여부를 두고 지난 몇년간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각 부처 의견을 발표했다. 공청회 시작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유정의원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두고 게임업계는 반대, 정신의학계는 찬성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부처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이렇게 찬반이 분분하지만 그 사이 1년 뒤면 KCD 초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얼마 안 남은 시간 안에 사회적합의를 도출하지 않으면 상황에 이끌려 갈 형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찬성과 반대가 한 자리에 모여 열띈 토론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라고 공청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영민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관련해 객관적 근거가 필요하며 이를 국내 도입 시에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민 과장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시 청소년 등 이용자에 대한 낙인효과로 사회적 차별 발생이 우려된다"라며 "2년간 게임산업에 8조8천억 원 규모 피해가 발생하고 총생산 감소효과 12조 3천623억 원, 취업 기회 8만 38명 감소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내 상황을 고려한 국가표준분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향후 다양한 의견 수렴 및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김연숙 정신건강관리과장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국내 여건과 상황을 합리적으로 고려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분류체계를 운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질병코드 도입 여부와 별개로 게임이용 과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각 부처 관계자 발표 후에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에 찬성, 반대 입장을 지닌 의료계 인사들의 발제가 진행됐다. 한림대학교 이상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10년 사이 여러 사건, 특히 ICD-11 게임이용장애 등재 결정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치료 수요와 유관 연구가 크게 증가했다"라며 "게임이용장애 진단 필요성과 핵심 구성요소에 대해 상당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한 "게임이용장애 유병률도 많은 국가에서 조사됐으며 17개국에서 수행된 53개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일반인구 내 유병률이 3.05%, 엄격한 표집 장법이 적용한 연구만 분석했을 때는 1.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현재 게임이용장애 연구자들은 기존 병인학적 연구, 평가 및 개입전략 연구, 뇌 영상 연구 등에 더해 공존질환 분석, 맞춤형 평가도구 개발, 게임장르-구조 분석, 바이오 마커 식별 등을 주제로 연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라며 "게임이용장애는 동아시아에 국한되지 않는 글로벌 정신건강 문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이해국 교수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에 대해 "과학적 근거는 90%가 있고 나머지 10%는 모호하다는 정도에 그친다"라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관련 연구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해국 교수는 "게임은 일반적인 상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약간은 위험할 수 있는 상품이며 공공과 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게임을 이용하는 패턴이 문제다. 중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느냐가 게임이용장애라는 개념이다"라며 "문체부가 운영하고 있는 과몰입 교육 센터 등 현재 교육과 예방 시스템으로는 부족하다. 공중보건 질병 체계가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에는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조문석 교수와 고려대학고 안암병원 박건우 뇌신경센터장이 자리했다. 조문석 교수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KCD에 등재할지 여부는 문제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고 게임이용장애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 정도가 심각해 개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이 게임이용장애의 직접 원인인지, 그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입증된 근거가 부족하고 다른 정신질환 등 제3의 요인으로 설명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현시점에서 게임이용장애 현상과 관련한 인과관계에 대해 제한적인 이해와 지식의 한계를 WHO 권위, 전문성의 권위, 정책적 관행, 신념으로 덮고 가서는 안된다"라며 발표를 마쳤다. 박건우 센터장은 "게임이용장애가 공식 질병으로 분류되면서 모든 게임 플레이가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게임이용장애가 미국 중심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단분류 체계인 DSM-5에서 정식 장애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이유로 연구의 불충분성과 정의의 모호성, 행동 중독의 모호성, 문화적 차이와 사회적 인식, 임상적 합의 부족, 개인 차이와 상관관계를 꼽았다.

2024.09.12 18:41김한준

긱블, '메이커 페어 서울 2024' 참가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대표 박찬후)이 10월12일부터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메이커 페어 서울 2024'에 참가한다. 이번 참가에서 긱블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진행된 '어린이 인턴십 캠프- 아트 메이커' 프로그램의 학생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긱블은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 교육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STEAM 교육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분야를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적 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긱블의 '아트 메이커'는 지난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이 캠프에는 15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긱블 박찬후 대표 강연을 듣고 회사 수장고를 투어하는 등 실제 기업 환경 체험을 비롯하여 3D 프린팅 기술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했다. 또 수공구 사용법, 작품 분석, 안전 교육 등 메이커로서 필요한 실무 지식을 습득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초등학교 6학년 한그루(닉네임 원트리) 학생은 "아트 메이커 캠프에서 한정된 필수 재료를 활용해 만들고 싶었던 걸 만들어 좋았다. 아무 곳에서나 쉽게 못 쓰는 3D프린터를 사용해보고 평소 구하기 힘든 여러 재료를 마음껏 활용해 메이킹을 하니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 박시원(닉네임 쿨시원) 학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제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설레고 조금 긴장도 된다. 그리고 메이킹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더 즐거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찬후 대표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메이커로서의 실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메이커 페어 서울'에서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메이커 페어는 분야 제한 없이 직접 만든 다양한 프로젝트를 서로 공개하고 체험해보는 '제작자들의 축제'다.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에서 시작돼 전 세계 45개국 이상, 220개 이상의 도시에서 매년 개최돼 왔다. 서울시는 미국 메이커 커뮤니티와 단독 라이센스 체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메이커 페어 서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팀의 창작자와 기업이 참가한다. 긱블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3D 프린팅 작품과 창의적인 메이커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긱블은 2024년 하반기에 STEAM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STEAM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업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박찬후 대표는 "앞으로도 긱블은 혁신적인 과학과 공학 교육 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7:36백봉삼

LGU+·KT, AI 도입 최대 장벽은 '인력 관리'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코파일럿을 도입한 LG 유플러스와 KT가 서비스를 도입하며 겪은 어려움과 성과를 공유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지만 실제 현장 도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AI 도입을 통한 기대 성과를 예상하기 힘들고, IT역량이 부족한 기업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두 통신사가 앞으로 AI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LG 유플러스(U+)와 KT는 11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열린 'MS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에서 코파일럿 도입 과정을 발표했다. 두 통신사는 디지털전환(DX)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출시한 코파일럿의 한국어 버전을 시범 도입해 업무 혁신에 나섰다.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IT, 보안, 운영 등 기술 지원을 위한 전문가로 구성된 코파일럿팀을 마련하고, 어떤 업무에서 코파일럿을 도입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인지 계획을 마련했다. 이후 개발을 비롯해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 별로 참가자를 모집해 코파일럿 라이선스를 배포했다. 이후 효율적으로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지속적인 교육과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초기 검토 단계부터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도입 과정은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기존 인프라에 코파일럿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포맷이나 인터페이스 등과 충돌이 발생하면서 전문 IT팀이 별도의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특히 통신사의 높은 보안 정책을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보안 프로토콜과 정책이 도입되기도 했다. KT 김준원 차장은 AIP와 PDF 등 문서 관련 서비스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워낙 시스템 규모가 크고 복잡해 문제의 원인을 바로 찾아내기 쉽지 않았다. 이에 코파일럿과 기존 시스템과 통합하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분석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수행해 정책 충돌과 데이터 접근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을 확인해 해결했다. LG 플러스는 도입 과정 중 가장 어려운 부문으로 지목한 것은 직원 관리였다. AI라는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기술 학습을 위한 참가를 독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LG 유플러스 전대현 아키텍쳐팀 책임은 “일부 직원은 업무 자동화가 직무 변화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AI사용을 꺼리거나 교육에 적극적이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사용자는 라이선스 제공 후 아직까지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LG U플러스는 AI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교육 참여를 증진시키기 AI 도입의 목적, 이점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나 알림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더불어 각 업무 부서의 역할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효과적으로 코파이럿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입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 통신사는 AI를 활용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문서 작성, 이메일 관리, 일정 조정 등의 업무를 간소화함으로써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LG 유플러스 정서현 AX추진팀 선임은 “코파일럿 도입 전 설문에서 AI가 매우 도움될 것이라고 응담한 답변이 4%에서 이후 20%까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전체 응답의 85%를 차지했다”며 “일부 직원은 아침에 출근하면 코파일럿부터 키고 업무를 체크하는 등 일상에서 완전히 활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회의록이나 메일 요약이나 보고서 초안 작성 등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홍수정 모던워크 스페셜리스트는 AI 도입 과정에서 초기 참가자 선정 및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초기에 빠르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으면서 AI나 기술에 관심이 없는 직원들도 포함되게 됐다”며 “이 경우 코파일럿을 잘 사용하지 않거나 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등의 단점이 있는 만큼 초기 도입 단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은 임직원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9.12 17:34남혁우

[ZD SW 투데이] 사이냅소프트, 부천시청에 문서 뷰어 기술 연동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사이냅소프트, 부천시청에 문서 뷰어 기술 연동 사이냅소프트가 부천시청 홈페이지 음성 및 점자 정보 시스템에 문서 뷰어 기술을 연동해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으로 점자 변환이 가능하던 영역이 웹페이지에서 첨부문서까지로 확대됐다. 사이냅소프트 기술 협력으로 국내 25만 명 이상의 시각장애인들이 학습자료, 공공문서 등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알서포트, '리모트 뷰 박스' 선보여 알서포트가 원격제어 하드웨어 솔루션 '리모트 뷰 박스'를 출시했다. 리모트 뷰 박스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 CPU 등 기기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서버, POS기기, ATM기기 등 구버전 운영체제 등에서도 가용성을 유지할 수 있다. ◆무하유, '커리어링크'에 'AI 채용 솔루션' 연동 무하유가 NHR의 입사 지원 솔루션 '커리어링크'에 '인공지능(AI) 서류 평가 솔루션 '프리즘'과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를 제공한다. 커리어링크를 이용하는 기업회원은 별도의 추가 가입 없이 프리즘과 몬스터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리즘과 몬스터는 현재 사람인,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등 다양한 채용 플랫폼에도 연동돼 있다. ◆매스웍스, '릴리즈 2024비' 발표 매스웍스가 '릴리즈 2024비(Release 2024b)'를 발표했다. 매스웍스는 이번 릴리즈 2024비에 무선 통신, 제어 시스템 및 신호처리 앱 개발 및 기능을 출시했다. 이번 발표에는 ▲5G 툴박스 ▲시뮬링크 컨트롤 디자인 ▲시스템 컴포저 등 주요 툴박스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뿌리오, 'AI 문자 맞춤 제안 서비스' 출시 뿌리오가 발송 목적에 최적화된 메시지를 자동으로 생성 및 제안해 주는 'AI 문자 맞춤 제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가 문자를 작성할 때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문자사용 패턴을 분석해 상황에 적합한 문구를 무료로 제안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작성된 문자의 맞춤법, 오탈자, 가독성을 개선해 메시지 작성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2024.09.12 17:33양정민

아임웹, 추석 앞두고 자사몰 '선물하기' 거래액 140% 증가

브랜드 빌더 '아임웹'이 추석을 앞두고 자사몰 '선물하기' 수요가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임웹이 아임웹 기반 자사몰들의 거래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첫째 주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 주 대비 140% 증가했다. 주문 건수의 경우 167% 이상 증가했다. 9월 첫째 주 선물하기를 적용한 자사몰들을 분석한 결과, 식품·음료 카테고리가 전체 선물하기 거래액의 7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우·한돈, 과일 등 추석 선물 세트가 거래액을 크게 견인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티 제품도 많이 구매됐다. 패션·잡화(6.2%), 뷰티(3%) 카테고리가 뒤를 이었으며, 향수나 방향제 제품도 인기가 좋았다. 아임웹 측은 자사몰에서의 선물하기 수요 증가에 대해, 품질 보장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자사몰은 브랜드가 자사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곳이 많아 품질 관리에 신경 쓰며, 다양한 이벤트를 자유롭게 진행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선물하기를 포함한 자사몰 전체 거래액 데이터에서도 식품·음료 카테고리가 31%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패션·잡화(13.6%), 가전·디지털(8.1%)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여행·숙박과 공연·문화·레저 관련 자사몰에서 추석 전 거래액이 크게 뛰었다. 9월 첫째 주 여행·숙박 부문 거래액은 전 주 대비 27.5%, 공연·문화·레저 부문은 22.2% 증가했다. 아임웹 측은 연휴 동안 가족, 부모님, 지인과 함께 휴식을 취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아임웹 이수모 대표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 욕구와 자사몰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를 강화하는 브랜드 전략이 맞물려 자사몰에서 추석 선물을 구매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아임웹은 앞으로도 자사몰 트렌드에 발맞춰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임웹은 노코드 방식으로 웹사이트와 자사몰을 간편하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광고, CRM 마케팅, 선물하기 등 매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임웹이 제공하는 선물하기는 자사몰에서도 버튼만 클릭하면 바로 상품을 선물할 수 있어 추석을 앞두고 이용량이 크게 늘었다.

2024.09.12 17:10조수민

스마일게이트 메타휴먼 '한유아', 결연 아동 찾아 축구장 응원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메타휴먼 '한유아'가 '호프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호프컵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전세계 결연 아동들을 국내에 초청해 문화체험과 후원기업 방문, 한국 청소년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축구 대회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하 기아대책)'이 주최한다.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월드컵보조경기장과 장충체육관에서 진행한다. 과테말라,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부르키나파소, 잠비아, 스리랑카, 미얀마, 베트남 등 총 10개국, 결연 아동 120여 명이 참가한다. 한유아는 캠페인 엠버서더 자격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했다. 함께 운동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라오는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한유아는 대회기간까지 인스타그램에 달리는 댓글을 모아 현장에서 다시 한번 아이들의 힘을 북돋아줄 계획이다. 한유아는 “다양한 문화와 환경에 있는 친구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며 “호프컵에 출전하는 전세계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겨주면 모아서 친구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유아는 호프컵 캠페인 엠베서더로서 대회 알리기에 집중한다. 2021년 기아대책 홍보대사에 위촉된 이래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홍보대사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알리며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와 사람의 소중함을 배우고 전달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한유아가 메타휴먼으로서 지속 활동해 실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며 “한유아의 활동이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2 16:22강한결

한국AZ, 국소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티루캡'…환자 치료옵션 확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이하 한국AZ)가 '티루캡'을 출시하며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를 향상할 것으로 보인다. 티루캡(성분: capivasertib)은 호르몬수용체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이면서 한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최초의 AKT 억제제이다.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해 내분비요법(ET) CDK4/6 억제제의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신약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4월 허가받은 이후 지난 9월9일 출시됐다. 한국AZ는 12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고려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는 'PIK3CA/AKT1/PTEN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새로운 표적치료제 티루캡의 임상적 가치와 NGS 진단 필요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티루캡에 대한 기대와 NGS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경화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HR 양성/HER2 음성의 치료에서 그동안 CDK4/6 억제제와 같은 1차 치료옵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내성 등으로 치료에 실패하는 환자가 있음에도 2차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라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상황”이라며 “특히 HR 양성/HER2 음성 환자 중 약 50% 차지하는 하나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환자는 질병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이를 타깃하는 2차 표적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티루캡이 내분비요법의 이점을 확장하는 동시에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임상을 통해 확인된 만큼,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삶의 질도 유지할 수 있는 새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2차 치료를 빠르게 결정하고 치료 효과를 향상하기 위해서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자패널검사(이하 NGS)를 통해 진단 시 혹은 1차 치료 중에 변여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NGS 선별급여가 유방암의 경우 본인부담 50%에서 80%로 개정되며 환자의 부담이 커졌다”며 “유전자 변이가 많은 유방암에서 치료제가 많아진 만큼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 정밀의료로 나아가는 상황을 고려하면 NGS 검사는 치료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NCCN, ASCO, ESMO의 주요 가이드라인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PIK3CA, AKT1, PTEN은 NGS 유전자 변이 확인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AZ 항암제사업부 안정은 상무는 “이번 티루캡 출시로 기존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PIK3CA/AKT1/PTEN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서 새로운 표적 치료제 옵션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1”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전이성 유방암 영역에서 더 많은 환자들이 티루캡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검사와 치료 환경 마련을 위해 의료진, 연구자,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AZ 임재윤 전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분야 리더십 및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회사의 유방암 치료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임 전무는 “놀바덱스, 아리미덱스, 졸라덱스, 파슬로덱스, 린파자를 비롯해 최근 엔허투, 티루캡까지 지난 50년간 선도적으로 유방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10년에 걸쳐 유방암의 모든 아형과 병기에 걸친 치료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유방암 환자 3명 중 1명을 치료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2022년 전체 매출의 약 23%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차세대 치료법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특히 티루캡과 같은 표적치료제를 비롯해 항체약물접합체, 저분자 억제제 또는 분해제 등 혁신적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2 16:08조민규

한덕수 "전공의, 의료대란 첫번째 책임…응급실 비우는 의료파업 없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 의료대란의 첫 번째 책임이 전공의에 있고, 전 세계에 응급실을 비우는 의료파업은 없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의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자리. 한 총리는 국민들 사이에서 '아프지 말자'는 인사가 오가게 된 현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이 누구에 있느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정부도 책임은 있지만 전공의에게 첫 번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때문에 현 사태의 원인을 전공의에게 돌리는 한 총리의 발언에 백 의원은 “총리가 전공의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태도를 갖고 있는데 누가(전공의가) 협의체에 들어오나”라며 “보고 있는 국민의힘도 답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한 총리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전공의의 수련병원 이탈로 의료대란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감춘다고 감춰지는 사실이냐”며 “원인을 내놓고 해결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한층 더 목소리를 키웠다. 이에 백 의원도 “의료개혁은 섬세하고 치밀하게 다뤄야 함에도 무책임하고 대책 없는 추진이 이런 사태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 국민들도 동의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많은 국민들은 의원과 다른 생각이다. 사실을 감추려하지 말라. 전 세계 어느 의료 파업이 응급실을 떠나느냐”고 응수했다. 한 총리는 남인순 민주당 의원의 대정부질문 당시 의석에서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지적에 '가짜뉴스'라고 주장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백 의원은 이를 문제 삼고 “언론보도에 수많은 사례가 있으며,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것이 가짜뉴스이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응급실에서 죽어나간다는 표현은 응급실 헌신하는 이들을 서운하게 하는 표현”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백 의원은 “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표현은 환자의 가족과 국민의 심정을 대변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일국의 총리라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응급실 뺑뺑이가 기존에 있었던 것이란 발언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의 입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백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2월~8월 의료대란 상황을 비교하며, 응급 진료제한 상황이 더 증가했음을 지적했다. 실제 작년 동기 대비 22.7% 진료제한 메시지가 표출됐다. 백 의원은 “계속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전공의) 1만2천명이 나가있는데 지장 없이 조직이 돌아가겠느냐”며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전문의, PA간호사, 응급구조사가 24시간 일하는 것으로 지탱되고 있다. 격려를 해줘야지 사기를 잃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백 의원이 “누가 사기를 잃게 하느냐”고 반문하자, 한 총리는 거듭 “응급실에서 죽어 나간다는 표현이 무엇인가. 화가 난다”고 고함을 질러 다시 본회의장은 고성으로 뒤덮였다.

2024.09.12 16:02김양균

오라클,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로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확장

오라클에서 정형·비정형이 섞인 복잡한 데이터풀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라클은 오라클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기본 구성으로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 지원으로 오라클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기능과 범위를 확장해 오라클 분석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타사 서비스와 긴밀하게 통합해 기업에서 필요한 모든 데이터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라클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기업이 다양한 소스에서 얻은 데이터를 원활히 통합·분석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생성형 AI 기반 기능으로 기업의 업무 흐름을 간소화하고 코드 생성을 단순화해 대화형 분석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 사일로를 방지하고 데이터를 데이터 레이크에 중앙화 할 수 있다. 데이터 사일로란 서로 분리돼 기업의 다른 부서에서 액세스 할 수 없는 데이터 스토리지 및 관리 시스템을 의미한다.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 제공으로 기업들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운영 및 보안 관련 까다로운 관리 업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오라클 포트폴리오 및 오픈소스 표준과의 네이티브 방식 통합을 통한 사용자 지원도 가능하다. 또 오케스트레이션, 데이터 웨어하우스, 분석 및 AI 기능을 모두 오라클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통합해 다양한 데이터를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는 아파치 스파크·주피터 노트북 등 오픈 데이터 레이크를 포함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 앱에 연결·확장하며 데이터를 변환해 앤드투앤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 오라클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는 내년 제한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데이터 레이크란 정형·비정형·반정형 데이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되지 않은 원래 형태로 저장해 공유하는 공통 데이터 저장소를 뜻한다. T.K. 아난드 오라클 애널리틱스 총괄 부사장은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를 추가해 기업이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및 분석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기업이 데이터 관리를 간소화하고 다중 포인트 솔루션을 제거해 최신 AI 혁신과 고급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15:44양정민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스컴 시연 참가자 91%가 만족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조두인)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지난달 진행된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 결과와 게임스컴 2024에서의 이용자 반응을 공개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는 지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 튀르키예 등 주요 국가에서 진행됐다. 테스트에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참가자 수가 목표 수치를 돌파하며 서버 용량을 2배로 확대한 바 있다. 테스트 기간 중에도 각국 참가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테스트 기간 동안 총 플레이 시간은 1천260만 분(약 21만 시간), 가장 오래 던전을 탐험한 이용자의 개인 플레이 시간은 5천463분(약 91시간)에 달해 주요 국가 이용자들의 호응을 확인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의 활약은 다양한 지표로도 드러났다. 던전 탈출 횟수는 솔로 던전인 고블린 동굴에서 약 52만 회, 3인 파티 플레이 던전인 잊혀진 성에서는 약 35만 회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이 보스를 처치한 횟수는 트롤 1만7천300회, 리치 3천206회, 유령왕 2천62회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플레이한 클래스는 로그가 1위를 차지했고, 파이터와 바바리안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큰 규모의 시연 공간을 마련해 서구권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개막 3일 만에 시연 참가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했으며, 폐막까지 그 열기가 이어져 PC와 콘솔 플랫폼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지에서 모바일 게임으로서 전례 없는 성과를 남겼다는 설명이다. 게임스컴 현장 시연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1%의 이용자가 게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을 남겼고, 83%는 주위 사람들에게 게임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80% 이상의 이용자가 공식 출시 후에도 게임을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12 15:24강한결

"의료공백에 국민 죽어간다" 국회 지적에 한덕수 "가짜뉴스" 고함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의료대란으로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가짜뉴스”라며 고함을 지르는 등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의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남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국민들이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사인력 확충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2천명은 22대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숫자가 아니었느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그렇지 않다. 의료개혁은 작년 1월부터 1년간 진행해왔다. 2월에 발표한 것은 2035년 정도를 누적된 문제 해결 목표로 삼아 내년부터 인원을 늘리면 10년 뒤에 나오게 되어 5월 말까지 입학 절차 정원을 끝내야 해서 2월에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남 의원이 “정책 수정을 해야 할 때가 있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고집불통으로 이 사태까지 온 것이 아니냐”고 거듭 묻자, 한 총리는 연구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2035년까지 의사 수 1만 명이 부족하고, 현 의사 인력으로는 5천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 증원하기 위한 투자 및 시설 계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치적으로 표를 얻기 위해 이런 것을 한 게 아니”라며 “어떤 속도로 증원하느냐 하는 것은 학자가 결정할 게 아니라 정책 당국자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보고서를 쓴 전문가들조차 정책을 그렇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 나왔지만 정부는 참고하지 않았다”며 “2천명 증원이 경우, 보정심 결정 이전에 아예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복지부 장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사전에 2천명 정원 증원을) 설명을 했다”고 주장하자, 복지위 소속인 남 의원은 “한 번도 설명이 없었다고, 복지위 청문회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 말했다”고 일축했다. 이에 한 총리는 말을 바꿔 “(2천명 증원은) 복지부 장관이 책임을 갖고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남 의원이 “교육부도 3번의 회의, 5시간 만에 증원폭을 결정하는 식의 졸속 결정이 어디 있느냐. 의평원은 각 대학 교육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발표라고 밝혔다”며 “이번 의대입학 수시 이전에 검토할 시간이 있지 않았느냐. 국민들은 힘든데 정부는 잘했다는 태도로, 잘못했으면 잘못을 시인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동의할 수 없다. 비합리적인 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의석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한 총리는 “답변할 시간을 달라, 왜 의석에서 못하게 하느냐”고 거듭 고함을 쳤다. 결국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개입해 소란은 일단 진정됐다. 그렇지만 한 총리와 남 의원, 의석의 야당 의원들간 설전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남 의원은 국무총리의 답변를 문제 삼고 국회의장의 개입을 요구했다. 다시 주호영 부의장이 한 총리에게 의원 질의 중에 말을 섞지 말고, 의석에서도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충돌은 계속됐다. 한 총리가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자 이에 반발했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본인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의석에서 '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거듭 “가짜뉴스”라고 소리를 쳤다. 가짜뉴스란 말에 장내에 소요가 커지자, 다시 주호영 부의장이 개입해 겨우 진정이 됐다. 아울러 여야의정협의체 시작을 위해 특단의 대책과 현 의료대란을 야기한 책임자 문책 필요성을 요구받자 한 총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왜 문책하느냐”며 거부했다. 이에 남 의원이 “협의체가 걱정이 된다”고 우려하자, 한 총리는 “야당만 잘 협조해주면 잘 될 것”이라고 비꼬며 불편한 감정을 이어갔다.

2024.09.12 15:24김양균

왓챠 "부경법 위반, 특허청 신고"...LGU+ "근거 없는 비방"

왓챠가 LG유플러스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경법)' 위반 혐의로 특허청에 신고했다. LG유플러스가 왓챠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밝혔다. 왓챠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18년 1월부터 왓챠와 '왓챠피디아(콘텐츠추천·평가서비스)의 데이터를 공급받는DB(데이터베이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별점 정보, 코멘트 정보 등을 포함한 데이터를 U+모바일TV, U+영화월정액, IPTV 서비스에만 한정해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왓챠는 "LG유플러스는 계약상의 사용 범위를 위반해 부정 사용해 신규 서비스인 U+tv 모아에 활용했고, 왓챠피디아와 동일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LG유플러스가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왓챠의 핵심적인 기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노하우, 영업비밀, 아이디어 등을 무상으로 취득한 후 자사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경법은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2018년에는 법 제2조 제1호 내 차목 '아이디어 부정사용행위'를 신설하고, 이어 2022년 제2조 제1호 내 카목 '데이터 침해 행위'를 신설하여 중소·벤처 기업의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있다. 왓챠 측은 "심지어 체결된 DB 계약의 범위를 넘어 신규 서비스에 사용한 것이 확인됐으며 이는 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데이터 및 지식재산권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분쟁에 특화된 특허청의 조사를 통해 사안을 규명하고, 나아가 대기업이 투자를 빌미로 한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지적재산권 갈취의 악습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업계 통용중인 보편적 기능과 디자인으로 공정위, 중기부에서 종결된 사인이라는 입장이다. 왓챠가 제공하는 기능들은 미디어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공유하고 제공되는 보편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왓챠의 고유한 영업비밀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뜻이이다. LG유플러스는 "U+tv 모아는 왓챠의 데이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추천 기술을 왓챠로부터 입수한 적이 없다"며 "수집한 별점 정보를 추천서비스에 활용하지 않으며, 별점 자체도 왓챠의 고유한 기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왓챠 측이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벤처부에서도 이의 제기를 했었고 각각 심사 불개시, 종결 처리됐다"며 "관련 기관이 진행한 조사에 수 개월간 자료 제출을 통해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불성실한 자료를 제출했다는 왓챠 측 주장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2 15:21최지연

오토메이션 에니웨어, 자율 AI 에이전트의 성공적인 출시와 고객 조기 확보 이후 가속력을 받아 2분기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들이 견인한 신규 및 업셀 예약이 7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4 분기 연속 비-GAAP 영업이익 달성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2024년 9월 12일 /PRNewswire/ -- AI 기반 자동화 분야의 리더 오토메이션 에니웨어(Automation Anywhere)가 4분기 연속 비-GAAP 영업이익과 마진 개선을 인상적으로 달성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동사는 업계 리더들이 자율 AI 에이전트의 능력을 빠르게 인정하고 기회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가운데 고객들의 전례 없는 자율 AI 에이전트 수요 급증을 경험했다. 오토메이션 에니웨어 CEO 겸 공동 설립자 미히르 슈클라(Mihir Shukla)는 "진화하는 비즈니스 지형은 AI 기반 자동화와 자율 AI 에이전트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견인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며 경제적 가치를 크게 창출한다"면서 "이러한 전략적 변화는 당사 2분기 실적에 분명히 반영되어 있다. 새로운 당사 시스템의 빠른 도입은 기업들이 직원들을 보조하고 AI 투자 ROI를 신속하게 구현해주는 자율 AI 에이전트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음을 부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동사는 AI가 자동화와 협력하여 기하급수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AI + 오토메이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매진 2024(Imagine 2024)에서 공개된 이 제품에는 복합 엔드투엔드 AI 프로세스 자동화의 발견, 개발과 전개를 가속하기 위해 동사의 2세대 생성형 AI 프로세스 모델이 내장되어 있다. 복잡한 인지 작업을 관리하고 보조하며 기업의 모든 시스템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자동화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율 AI 에이전트들이 들어 있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조직들이 극적인 효율 개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종전에는 몇 시간 걸리던 프로세스를 몇 분으로 단축하며, 고객 서비스 운영, 재무, IT, 인사 등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3배 빠른 가치 창출, 최대 10배의 비즈니스 효과를 구현한다. 이제 기업들은 모든 핵심 프로세스들을 내장된 보안, 컴플라이언스와 거버넌스 기능을 통해 더 빠르고 책임감 있으며 더 많이 자동화할 수 있게 되었다. 핵심 비즈니스 하이라이트 20만 달러를 초과하는 대규모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신규 및 업셀 거래의 70% 이상이 AI 기반 자동화 고객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핵심 지역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6월 제품 출시 이후 다수의 AI 에이전트 고객 거래를 성사시켜 강화된 추동력을 통해 신제품 출시 기록을 세웠다 현금 잔고가 건전하게 증가했다 2분기의 추가 하이라이트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통해 다큐먼트 오토메이션(Document Automation)이 동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 라인 중 하나가 되었다. 고객 순 프로모터 점수(Customer Net Promoter Score(NPS)) 12% 증가로 인해 SaaS 기업 중에서 강력한 NPS 상위권에 속하게 되어 상당한 고객 충성도 제고를 부각했으며, 오토메이션 에니웨어를 업계 리더로 포지셔닝함으로써 고객들이 자동화 전략을 계획하고, ROI 목표를 측정ㆍ달성하며, 자동화의 가치가 자신들의 수익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개선을 지원했다. 동사는 지난 18개월 동안 누구나 받기 원하는 두 개의 기술 및 서비스 산업 협회(TSIA) 상을 포함하여 뛰어난 고객 서비스, 지원 및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아 14번째의 고객 지원 상을 수상했다. 대기업 고객들의 라이선스 활용률이 75% 이상을 계속 달성했으며, 고객들이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여 동사를 SaaS 업계 실적 분포의 상위권에 들게 했음을 알렸다. 동사는 이 수치가 경쟁사보다 훨씬 높은 라이선스 활용률이라고 생각한다. 2분기 발표 하이라이트 가트너는 오토메이션 에니웨어를 자동화 부문 2024 매직 쿼드런트에서 6년 연속 자동화 분야 리더에 선정했다. 오토메이션 에니웨어는 비전의 완성도와 실행 능력으로 리더에 선정되었다. 오토메이션 에니웨어는 복잡한 인지 작업을 위한 2세대 생성형 AI 프로세스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갖춘 동사의 새로운 AI + 오토메이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에는 맞춤형 자율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한 AI 에이전트 스튜디오(AI Agent Studio), 생성형 리코더 및 향상된 오토파일럿이 포함된 오토메이터 AI(Automator AI), 향상된 다큐먼트 오토메이션(Document Automation), 아마존 Q와 통합된 대화형 오토메이션 코파일럿(Automation Co-Pilot)과 같은 새로운 제품이 들어 있다. 동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동사의 AI+ 오토메이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복잡한 자동화 사용 사례를 위해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문서 처리 기능을 강화했다. 경험 많은 기술 영업 임원인 제프 투렉(Jeff Tworec)이 오토메이션 에니웨어에 최고영업책임자로 합류하여 AI 기반 자동화 붐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지난 4월 팀 맥도너(Tim McDonough)를 최고마케팅책임자에 선임한 데 이어 동사가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 책임자 급 경영진 영입이며 경영진 보강 작업이다. 오토메이션 에니웨어의 2분기는 2024년 7월 31일에 마감되었다. 비공개 법인인 오토메이션 에니웨어는 상세한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오토메이션 에니웨어 오토메이션 에니웨어는 조직들이 생산성을 제고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분야의 리더이다. 동사의 AI + 오토메이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은 특화된 AI, 자율 AI 에이전트로 구동되며, 프로세스 발견,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조정, 문서 처리와 분석 등 이 모든 기능을 보안 및 거버넌스 우선 접근 방식을 통해 제공한다. 오토메이션 에니웨어는 업무의 미래를 구동하겠다는 비전에 따라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상세 정보는 www.automationanywhere.com에서 입수할 수 있다. 로고:https://mma.prnasia.com/media2/2383572/4656575/Automation_Anywhere_Logo.jpg?p=medium600

2024.09.12 15:10글로벌뉴스

의료개혁, 국민입장서 추진했어야…한 총리 "이해당사자와 소통 해결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의대정원 증원이 의료개혁의 일부분으로, 당초 예상보다 국민들에게 더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 총리는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의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미애 국민의 힘 의원이 “더 촘촘하고 세밀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모든 정책은 국민 입장에서 봐야 한다”라며 “국민들은 기존 편리한 의료서비스까지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은 의료계가 주장하던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수가조정, 자기완결적인 지역의료의 완결, 과도한 사법적 형사적 조치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라며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문제는 의료개혁 중의 한 부분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걱정을 끼치게 됐다.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논의 테이블로 나와 주길 호소한다”며 “접근 방법에 있어서 이제라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많이 외면했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의료개혁 방향에 맞춰 여야가 힘을 모아야 되고 정부도 더 열린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지난 8월 30일 보건복지부 장관이 종합 1차 의료개혁안을 발표했고, 1번이 우리 수련의의 근무환경을 바꾸는 것”이라며 “종합적 대책을 만들고 있고 법 개정을 위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수의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의료에 투신한 전공의에 대한 환경 개선부터 제일 먼저 논의를 통해 잘 만들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른바 블랙리스트' 유포 등과 관련해 한 총리는 “본인 자유의사에 의해 돌아오려는 이들을 못 돌아오게 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공동체로서는 그대로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많은 요구사항과 국민적 의견도 확고해 정부도 강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9.12 14:41김양균

엔츠,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 선정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 '엔츠'가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돕기 위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 경영의 실천의지가 있으나 여건이 어려운 고탄소 배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에너지 효율 향상 시스템 및 시설 구축, 친환경·저탄소 관련 인증 등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엔츠는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2026년말까지 탄소중립 경영혁신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범위는 ▲스코프1, 2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스코프3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 대응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목표 설정 ▲배출권거래제 및 목표관리제 대응 등 기업의 상황에 맞춰 폭넓게 지원한다. 이 중 국내외에서 시행 중인 규제 대응 컨설팅은 보다 심층적으로 진행된다. 국내 대표적인 규제로는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업체에 연간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 잉여업체와 부족업체 간의 거래를 허용해 온실감축을 유도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업체 및 사업장을 지정해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있다. 엔츠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통해 규제 대응 전반의 컨설팅 및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탄소배출량 산정시스템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GIS(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Greenhouse gas Inventory system) 인증을 갖추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온실가스 검증심사원'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전문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지면서 EU지역 수출 제조 기업의 규제관련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츠는 자사 플랫폼 '엔스코프'를 통해 제품 생산과정의 탄소배출량 산정, 분석, 보고서 제출 등 CBAM에서 요구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외에 스코프1, 2, 3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CDP 평가 대응도 제공한다. 엔츠는 탄소회계 플랫폼 '엔스코프'를 기반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엔스코프에 기업의 내부 ERP시스템과 한국전력공사, 폐기물 적법처리를 위한 '올바로(All baro) 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을 연동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국제 표준에 근거헤 탄소 배출량을 산정·분석·검증한다. 또 글로벌 공시를 위한 탄소 리포트의 자동 생성과 감축 프로젝트 추천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며, 규제 대응을 위한 제3자 검증과 배출권 거래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중점을 둔 '엔스코프 for ESG'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 대응도 지원하고 있다. 박광빈 엔츠 대표는 “기업의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해당 바우처 사업을 기회로 탄소중립 규제 대응이나 ESG 경영에 관심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엔츠의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2 14:19백봉삼

[르포] 하반신 마비도 걷는다…기적을 만드는 연구소

[대전=신영빈 기자] 이보다 더 뛰놀고 싶은 연구소가 있을까. 어릴 적 동심을 다시 환기하는 듯한 공간에서는 '입는 로봇' 연구가 한창이었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 속 실험실이 떠오른다.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최근 대전에 문을 연 로봇기술 선행연구센터 '플래닛대전'은 마치 넓은 체육관 같은 모습이었다. 엄숙하기보다 오히려 자유롭고 사람의 운동 성능을 맘껏 펼쳐볼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놓은 공간처럼 느껴졌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3일 플래닛대전에서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를 만나 시설 소개와 향후 회사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또 출시가 임박한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angel SUIT) H10'을 직접 착용해보고 보행보조 효과를 느껴볼 수 있었다. 플래닛대전은 광범위한 로봇기술 연구와 실증을 위해 설립된 연구소다.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공간이 없어 사실상 첫 사례에 가까운 시설이다. 공경철 대표는 카이스트 웨어러블 로봇 연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선행기술 연구자, 임상 실증 전문가, 기술 지원 전문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공 대표는 “엔젤로보틱스의 브랜드 이야기가 숨어있으면서도 외부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했다”며 “공인 사이배슬론(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규격에 맞게 공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미래의 웨어러블 로봇 훈련장이자 경기장을 상상하면서 디자인했다”며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의 작업실과 사이배슬론 대회가 개최된 스위스 아레나, 나이키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파리 매장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일상·극한 환경 모사…동작 분석하고 데이터 축적" 아이언맨 작업실에 걸맞는 최첨단 실험·계측 장비도 여럿 구비했다. 먼저 일상·극한 환경을 모사한 각종 트랙을 실내에 갖췄다.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사이배슬론' 규격에 맞는 실내외 보행환경과 같은 트랙이 마련됐다. 식품 제조 회사에서 신제품의 맛을 확인하며 연구하듯이, 로봇 또한 실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모래밭과 자갈밭, 산악 지형, 급경사 등 극한 환경도 실내로 그대로 옮겨 놨다. 전기도 인터넷도 없는 야지에서는 제한적인 실험밖에 할 수 없으며, 정밀도가 떨어지는 모바일 실험계측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선행연구 단계부터 극한 환경 속에서 정밀 실험·계측 장비로 연구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환경을 꾸몄다. 웨어러블 로봇의 위치 변화와 이동 속도를 정밀하게 추출해 내기 위해 정밀 측위 시스템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측위 알고리즘을 정교하게 튜닝하게 되고, 웨어러블 로봇이 보조뿐만 아니라 정밀 측정 시스템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동작분석·역동역학 해석 장비인 엠게이트(M-Gait)와 비콘(VICON)도 들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서버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실시간 생성되는 생체 신호를 빅데이터로 축적한다.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자에게 물리적인 효과를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에 가장 가까이 밀접해 수많은 생체 데이터를 수확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이다. 이를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었다. ■ "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로봇 입고 걷는다" 연구소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로봇뿐만 아니라 사람의 보행 동작과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실험이 이뤄졌다.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슈트'를 개발하는 현장도 인상적이었다. 하반신 마비 장애를 지닌 연구원이 직접 워크온 슈트를 착용하고 걷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휠체어에서 내려 로봇을 입자 금세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워크온 슈트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로봇에 몸을 완전히 의지해 보행이 가능한 외골격 보행보조 로봇이다. 이미 2020년 발표한 워크온 슈트 4에서 균형유지기능과 시속 3.2km의 보행 성능을 보여준 바 있다.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보행을 자동으로 학습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 중인 워크온 슈트는 'F1' 버전이다. 워크온 슈트 F1은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을 모두 포함한 하이브리드 로봇이다. 지팡이 없이 지속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휠체어에서 바로 로봇을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착용하지 않을 때는 휴머노이드처럼 자가보행도 가능하다. 관절 기능을 보조해주는 일상용 제품 '엔젤 슈트' 최적화 작업도 이뤄지고 있었다. 연내 상용화에 앞서 일상·극한 모사 환경에서 제품을 실증해보는 단계였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수없이 많은 시도를 수행하며 최적의 동작 궤적을 생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도출한 궤적은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되고, 현실에서 얻은 데이터를 다시 시뮬레이션에 적용해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 밖에도 웨어러블 로봇에서 측정하는 데이터만을 이용해 로봇을 착용한 사람의 이동 경로,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험 중이었다. ■ "디지털 헬스케어로 확장…로봇 산업 생태계 이끌 것" 엔젤로보틱스는 이 공간을 활용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공 대표는 “다양한 실험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까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를 넘어 가정과 일상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 공간을 개방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로봇 연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품 상용화 실증뿐만 아니라, 재력 있는 신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공 대표는 “이미 많은 대학의 연구진과 기업, 정부출연연구소에서 방문했다”며 어떤 연구소에서는 일상 환경 모사 트랙을 보고 사족보행 로봇 실험에 사용해도 되냐는 문의를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상용화 중인 웨어러블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봇 기술 연구원들에게 자유롭게 기술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적으로 연결해줄 것”이라며 “로봇 분야에 있어 신기술 연구개발과 신사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로봇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로서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연내 출시…입어보니 금새 적응" 기자는 연내 출시가 예정된 엉덩 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 H10'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슈트(SUIT)는 일상생활 중 보행과 운동을 보조하기 위해 설계된 로봇 브랜드다. 엉덩관절 보조로봇 'H10'과 무릎관절 보조용 'K10'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H10은 엉덩 관절 기능을 보조하고 보행 능력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허리와 무릎 스트랩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착용자의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능동적인 보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을 착용하자 곧바로 걸음이 가벼워졌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기도 했지만, 불과 1~2분만 사용해도 신체가 로봇의 보조력에 쉽게 적응해버렸다. 로봇을 벗고 다시 걸어보니 '몸이 원래 이렇게 무거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제품은 ▲구동기와 골반 하드쉘 ▲허벅지 하드쉘과 연결 프레임 ▲컨트롤 모듈과 배터리 모듈 ▲배터리·LED로 구성됐다. 컨트롤러·배터리 모듈은 탈착이 가능하다. 컨트롤러를 통해 보조력 조절이 가능하며 LED를 통해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구동기가 허리 좌우에 위치한 것도 특징이다. 허벅지 바깥쪽으로 연결된 프레임이 동력을 전달한다. 제품은 다리 한 쪽만 보조하는 단측, 혹은 양 다리를 모두 보조하는 양측 중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양측 기준 2.5kg이다. 2천65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 "기술로 사람의 능력 재창조…풍부한 상상으로 연구 확장"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며, 각자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플래닛대전 한편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로봇이 아닌 인간의 능력을 연구하는, 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하는 엔젤로보틱스의 사명과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공 대표는 약 20년간 웨어러블 로봇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연구를 이어왔다. LG전자 투자를 유치해 2017년 엔젤로보틱스를 창업했고,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엔젤로보틱스는 그간 의료기기 분야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일상용 로봇뿐만 아니라 국방 영역과 콘텐츠 시장에도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공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중”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이 어떤 식으로 쓰일 수 있을지 다양한 상상을 펼치며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2 13:06신영빈

"정보 유출신고↑"…정부, 공공기관 정보접근 문턱 높인다

민감 정보를 처리하는 공공시스템을 보유한 정부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은 시스템별로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추가로 두고 시스템 접근 장벽을 높일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달 15일부터 이같은 추가적 안전조치 의무를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100만명 이상 개인정보 또는 200명 이상 개인정보취급자를 보유하고 있거나, 민감·고유식별정보 등을 처리하는 공공시스템 382개를 운영 중인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61곳이다. 다수 주요 공공기관이 이에 해당된다. 이런 기관들은 종래 기관별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외에도 해당 시스템별로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추가로 둬야한다. 인사정보 자동연계를 통해 권한 없는 자 시스템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이 외에 시스템 접속기록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개인정보보호 전담 인력 확충 등 4대 분야 총 10개의 추가적 안전조치 의무를 지게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로가 부가된다. 개인정보 유출시에는 과징금도 부가된다. 올해 상반기 유출신고는 16건에서 62건으로 전년 대비 약 3.8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보호 법령이 개정된 것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분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공부문 유출신고 의무대상을 1천건 이상 유출된 경우에서 확대해 민감정보나 외부 불법 접근의 경우에는 1건만 유출돼도 신고하도록 했다. 개인정보위는 유출신고 의무대상 확대를 통해 법 적용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한편 공공기관 유출 예방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개인정보위는 공공분야 개인정보 관리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제재 수위를 높였다.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개인정보 유출시 공공부문은 그간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보호법 개정으로 과징금 부과 대상으로 바꿨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공무원 등이 개인정보 고의 유출 또는 부정 이용으로 국민에게 중대한 2차 피해를 야기할 경우 단 한 번이라도 바로 파면·해임이 가능하다"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12:10김미정

개보위 "불필요한 동의 절차 간소화 해드려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보다 투명한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개인정보 수집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보주체의 선택권을 강화한다. 개보위는 오는 15일부터 계약 이행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필수동의 관행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며 정보주체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개정으로 서비스 이용계약과 직접 관련된 개인정보는 동의 절차 없이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의 필수동의 관행을 폐지하고 동의 절차 없이 계약 이행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서비스와 직접 관련이 없는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경우에는 정보주체의 동의가 여전히 필요하다. 이는 명확한 정보 제공과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또 개보위는 계약과 직접 관련된 개인정보와 그렇지 않은 개인정보를 구분하여 처리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주체가 어떤 정보에 동의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 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민감정보나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할 때는 그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정보주체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예외적으로 법령에 따라 필수적인 경우에만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지만 이는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필수동의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개보위는 연말까지 '개인정보 처리 통합 안내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 안내서는 개인정보 처리의 각 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이 현장에서 무리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12 12:01조이환

산업단지에 '문화' 입힌다…문화융합 선도산단 10곳 선정

정부가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융합 선도산단(가칭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을 2025년에 3개, 2027년까지 1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마련,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산업단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각 산단 특성에 맞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 산업단지별로 주력업종·역사성 등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도서관과 기록관·박물관 기능을 담은 산업 라키비움(Larchiveum)·기업 체험관 등의 상징물(랜드마크)을 건립한다.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광장·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개발하고, 제품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해 지역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육성한다. 또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산단 입지 제도를 개편해 문화·체육시설과 식당·카페 시설을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용 토지를 조성원가에 분양하고 공장 내 부대시설로 카페·편의점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매년 전국 산단 소재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자발적 경관개선 노력을 확산하는 한편, 영세 노후공장의 내외관 개선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밤이 빛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산단 야간경관 개선, 산단 기반시설과 조형물·미디어아트를 접목하는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 도입, 청년문화센터 건축 확대도 추진한다. 산단 근로자의 경우 시세 대비 35~90%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산단 내 카풀·동승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교통 플랫폼도 시범 도입한다. 산업단지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특화 콘텐츠 개발도 지원한다.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수요를 발굴해 영화 티켓 등 일상 문화 티켓을 할인받아 대량 구매하면, 중소 입주기업이 자금을 분담(매칭)해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통해 산단 별로 총감독을 선임하고 근로자 문화체험·야외 벼룩시장·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특화 콘텐츠를 기획한다. '산단 문화 주간'을 운영해 산단별 축제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산단 내 식품사와 협력한 라면축제 사례(구미시)와 같이 산단 브랜드·지역자산·제품 등을 활용한 관광 체험 콘텐츠도 개발해 산단을 관광자산으로 만든다. 서울 성수동 사례처럼 노후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꾼다.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지식산업의 산단 입주 수요를 확인해 입주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문화·지식산업 분야 창업·협업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산단 내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열린 공방)·예술인 레지던시 등을 조성해 예술인을 유치한다. 정부는 문화융합 선도산단의 성공모델을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2025년에 3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개를 선정한다. 선도산단으로 선정되면 산업단지 브랜드 개발과 랜드마크 조성(산업부), 산단별 특화 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문체부),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등 산업부와 문체부·국토부의 13개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새롭게 조성하는 15개 국가산단도 조성 단계부터 특화 문화시설을 구축하고, 선도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한 산단은 차년도 선도산단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지역상의, 지자체, 문화단체, 산단 유관기관이 지역별 '산단 문화 융합 협의체'를 구성해 자발적으로 문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문화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면 정부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960년대 경공업 수출기지로 시작한 산업단지는 1970~80년대 중화학공업, 1990~2000년대 첨단산업 중심지로 변모해 우리 '제조업의 심장' 역할을 했으나 회색빛 낡은 이미지와 문화·편의시설 및 콘텐츠 부족으로 청년이 기피하고 있다”며 “재정사업과 제도개선 과제가 고루 담겨있는 이번 계획을 통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우리 제조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산업단지 공간에 문화를 접목하고, 산업단지만의 색깔을 입힌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산업단지를 지역주민·청년·외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새로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도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부지 공급을 넘어 계획 수립 단계부터 문화가 담길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산업단지를 문화와 사람이 모이는 거점이자 지역 발전의 핵심 요람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1:12주문정

최태원 "사회난제 해결 위한 '일석다조' 아이디어 필요"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석 2조가 아니라 일석다(多)조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같이'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는 '같이' 할수록 임팩트가 커지며, 혼자서 못하는 일도 같이하면 해결할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또 시민단체와 학계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의 힘을 모으면 이른바 콜렉티브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파괴적 아이디어와 혁신이 생겨나도록,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가치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가 혼자 꿈을 꾸면, 그것은 단지 꿈에 지나지 않지만 여럿이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고 한다"며 "현실을 모두 다 함께 만들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SK, LG, 정부부처 등 130여개 전시 부스 운영…일반인 6천여명 방문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과 단체 뿐 아니라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전 분야 이해관계자 200여곳이 참가했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일반 시민과 학생을 포함 6천여명 대규모 인원이 방문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한국기업들이 사회문제 어젠다에 이미 많이 관여하고 있다”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 행사는 복잡한 사회문제들을 매번 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업을 포함한 모든 주체가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문제 지도도 발표했다. 최근 대한상의가 임펙트스퀘어와 함께 최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국민 사회문제 인식조사와 대기업 97개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사회 각 부문의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소개하고 서로 격려하는 한편 협업 기회를 찾기 위해 마련된 전시부스에는 정부와 민간, 학계, 협단체 약 130여곳이 참여했다. 각 사의 여러 활동들을 소개하는 민간기업 부스에 대한 관심도 두드러졌다. ■ 리더스 서밋 행사에 각계 리더 140여명 참여…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 기업 등 각계를 대표하는 리더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리더스 서밋 행사가 아셈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 정경선 현대해상화재보험 CSO, 임성복 롯데지주 전무 등이 경제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SE생태계에서는 서인식 센시 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남보현 HGI 대표가, 학계에서는 김연성 한국경영학회장,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리더스 서밋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주요 사회문제와 이해관계자 협업 방안'을 주제로 국민과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사회문제를 살펴보고, 문제해결을 위한 각계 리더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논의를 위한 전문세션도 한국경영학회를 비롯해 사회적기업진흥원, 카카오임팩트, CAPS 등 국내외 20여 기관 주관으로 종일 진행했다. 이 외에도 가치소비 확산을 위한 마켓에서는 대체육을 비롯한 각종 친환경 먹거리와 제품들, 지역특산물과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되어 참관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파타고니아 등이 참여하는 미니 북토크와 기업 및 관계자 간 협업을 위한 대면미팅이 종일 이어졌다.

2024.09.12 10:5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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