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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라이프 아시아 재정 회복력 지수 - Z세대가 가장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세대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여파로 단기적 대응에만 급급

베이비붐 세대의 69%가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반면, Z세대 응답자의 57%만이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응답 Z세대 응답자의 1/4 이상(28%)이 재정적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고 응답 92%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44%는 비용 충당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 절반 이상(54%)은 여전히 12개월 이상을 고려한 재정 계획은 없으며, 8%만이 10년 이상의 장기 재정 계획을 수립한다고 응답 홍콩 ,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썬라이프 아시아(Sun Life Asia)가 오늘 두 번째 '썬라이프 아시아 재정 회복력 지수: 오늘의 필요와 내일의 목표 간 균형 맞추기(Sun Life Asia Financial Resilience Index: Balancing today's needs and tomorrow's goals)'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 개인들이 오늘날의 불안정한 금융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재정을 관리하고 있는지 상세히 분석했다. 조사 결과, 재정적 안정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소폭 개선됐지만, 현실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가 가장 재정적으로 불안정하고 회복력이 낮은 세대로 드러났으며, 이는 69%의 베이비붐 세대가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Gen Z emerges as the least financially secure and resilient generation 이번 조사는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6000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재정 계획, 금융 문해력, 위험 성향, 장기적인 회복력 구축을 위한 전문가 조언의 역할에 대한 트렌드를 분석했다. Z세대, 재정 안정성 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 느껴 Z세대는 자신감과 준비성 모두에서 다른 세대에 비해 뒤처져 있었다. Z세대 응답자의 57%만이 재정적으로 안정됐다고 답했는데, 이는 재정적으로 가장 안정된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의 69%와 밀레니얼 세대의 66%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Z세대는 시간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대한 접근 방식은 야심보다는 주저하는 쪽에 가까웠다. 59%는 스스로를 보수적인 투자자라고 응답하며 위험과 장기 보상 간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재정적 의사 결정에서 가장 고립된 경향을 보였다. 체계적인 지도와 지원이 가장 필요한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1/4 이상(28%)은 어떠한 조언도 구하지 않았다. 특히 Z세대는 다른 연령대(밀레니얼 세대 18%, X세대 10%, 베이비붐 세대 11%)보다 AI 도구(19%)를 통해 재정 조언을 구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데이비드 브룸 (David Broom) 썬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는 "Z세대는 시간이라는 이점을 갖고 있지만, 자신감보다는 불확실성과 주저함이 더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경제적 불안정과 생활비 상승 속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세대의 현실을 반영한다. 금융 문해력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조언 출처와 연결해 주는 것이 Z세대가 더 안정적인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생계가 우선 , 부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는 뒷전 수년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 이후, 많은 사람이 일상적인 지출과 장기적인 지출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92%의 응답자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을 느끼고 있으며, 44%는 월간 지출을 감당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생활비 상승이 가계 예산을 계속 압박하면서, 많은 사람이 미래의 목표를 계획하기보다 당장의 필요를 메우기 위해 급급해하고 있다. 응답자의 60%는 일상적인 지출 관리를 최우선 재정적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이는 지난해 54%에서 증가한 수치다. 은퇴 계획은 올해 2위에서 6위로 떨어졌는데, 이는 장기 목표가 현재 예산 관리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음을 시사한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비상금 비축도 순위가 상승하여 현재 두 번째로 중요한 목표(42%)가 됐다. 장기적인 계획의 부재로 재정적 안정 달성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장기적인 재정 준비는 여전히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이 여전히 12개월 이후를 내다볼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8%만이 10년 이상 앞을 내다보고 있다고 답해 재정적 예측력과 회복력에 큰 격차가 존재했다. 재정 회복력 격차 해소 이번 조사 결과는 재정 회복력이 높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 뚜렷한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줬다. 이 설문조사에서 재정 회복력이 높은 사람(재정적 충격을 견디고 재정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 높은 개인)은 비상금 마련(43%)과 본인 또는 자녀 교육(39%)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향이 더 높았다. 반면 재정 회복력이 낮은 사람(재정적 충격을 견디는 능력이 더 제한적이고 재정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개인)은 부채 상환(42%) 또는 비상금 마련(40%)에 더 집중했다. 재정 회복력이 높은 집단은 자신감도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의 83%는 단기 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고 답했고, 82%는 장기 저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거의 절반(45%)은 위기 상황 발생 시 6개월 이상 재정적으로 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룹은 또한 전문가 조언을 구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40%가 재정적 자문을 받고 있었다. 49%는 개인 재정에 대해 학습하고, 45%는 더 높은 수익을 위해 투자하는 등 재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재정 회복력이 낮은 집단 중 단기 재정 관리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5%에 그쳤으며, 장기 재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비율은 단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랍게도, 89%는 실직이나 심각한 질병에 직면했을 때 6개월 이상 스스로를 부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재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비율도 27%에 불과하며, 비공식 네트워크나 소셜 미디어에 더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데이비드 브룸 (David Broom) 썬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는 "이번 조사는 재정적 안정을 적극적으로 구축하는 사람들과 단기 생존의 악순환에 갇힌 사람들 사이에 점점 커지는 격차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오늘날의 경제 상황에서 금융 문해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금융 문해력이 사람들이 자신의 재정 여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썬라이프는 고객이 현재 재정을 관리하고 미래를 위한 저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언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체 보고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썬라이프 (Sun Life) 소개 썬라이프는 개인 및 기관 고객에게 자산 관리, 자산, 보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버뮤다를 포함한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썬라이프의 총 관리 자산은 1조 5400억 달러다. 자세한 내용은 www.sun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 Life Financial Inc.은 토론토(TSX), 뉴욕(NYSE) 및 필리핀(PSE) 증권 거래소에서 'SLF' 종목 코드로 거래되고 있다. 참고: 모든 통화 수치는 달리 명시되지 않는 한 캐나다 달러 기준이다. Financial literacy is crucial as short-term priorities overshadow long-term goals amid rising costs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9568/Sun_Life_Asia_Sun_Life_Asia_Financial_Resilience_Index_reveals_G.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9569/Sun_Life_Asia_Sun_Life_Asia_Financial_Resilience_Index_reveals_G.jpg?p=medium600

2025.06.27 11:10글로벌뉴스

"폴더블 아이폰 카메라, 이렇게 나온다"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관련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6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가칭 아이폰 폴드)에 각각 4천800만 화소 듀얼 렌즈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전에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에 듀얼 렌즈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현재 아이폰16 프로가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4천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의 후면 카메라 렌즈를 최소한 프로 모델과 동등하게 설계해 비싼 가격을 정당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그 밖의 추가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프로 모델 수준의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ƒ/1.78 조리개와 2세대 센서 시프트 광학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있는 24mm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과거 궈밍치 전망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모두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다른 소식통들은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홀 펀치 방식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한 상태다. 카메라 외에도 그 동안 나온 폴더블 아이폰 사양은 ▲ 2,088 x 1,422 해상도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 ▲ 2,713 x 1,920 해상도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 측면 버튼에 터치ID 기능 통합 ▲ 주름 없는 힌지 메커니즘 ▲ 아이폰17 에어에 적용되는 고밀도 배터리 셀 ▲ 티타늄 섀시 등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정확한 출시일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지만, 궈밍치와 블룸버그 마크 거먼을 비롯한 분석가들은 애플이 내년 하반기에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025.06.27 10:32이정현

위고비 맞고 급성 췌장염 급증…英 당국 조사 시작

위고비, 오젬픽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들 가운데 급성 췌장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영국 보건 당국이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해당 약물 계열과 관련된 급성 췌장염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영국 가디언, 기즈모도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세마글루타이드나 최근 승인된 다른 GLP-1 계열 약물 복용 후 췌장 문제를 호소했다. MHRA는 일부 사람들이 이런 부작용에 유전적으로 취약한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MHRA는 "때때로 유전자가 개인이 약을 복용할 때 경험하는 부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약 사용이 증가하고 급성 췌장염에 대한 보고가 접수됨에 따라 우리는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새로운 GLP-1 계열 약물은 비만 치료에 혁명을 일으키며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체중 감량을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변비, 메스꺼움, 구토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영국 내에서 위고비·오젬픽(세마글루티드), 젭바운드·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 삭센다(리라글루티드) 같은 GLP-1 약물 사용 후 급성 췌장염을 일으켰다는 보고는 400건에 육박한다. 그 중 181건인 약 절반은 티르제파티드와 관련 있었고 전체 사례의 4분의 1 이상이 올해에만 보고됐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복부의 심한 통증,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은 급성 췌장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GLP-1 제품 라벨에는 췌장염은 '흔하지 않은 반응'으로 기재되어 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 사용과 관련된 췌장염 위험 증가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췌장염은 일반적으로 체중 감소에 의해 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급격한 체중 감소는 급성 췌장염의 흔한 원인인 담석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GLP-1 사용이 췌장염의 합병증인 췌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도 아직 발견 되지 않았다며, GLP-1이 췌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GLP-1 계열 약물을 제조한 제약사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부작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 측은 “췌장염은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이며 기존 질환 등 다른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고 오젬픽과 위고비를 만든 노보 노디스크 측도 “GLP-1 약물의 이점은 여전히 크며 모든 약물은 승인된 용도에 한해 의료진의 감독 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6.27 10:16이정현

LG디스플레이, 올 하반기 '4세대 OLED' 기술 적용된 게이밍 패널 양산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고 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기술의 핵심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적용해 최대 휘도 1천500니트 달성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 아울러 OLED 모니터 최고 주사율을 경신하는 540Hz 제품 개발에 성공해, 곧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모니터의 화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휘도, 주사율, 응답속도에서 모두 OLED 세계 최고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다. 독자 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 첫 적용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적용해 현존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최대 휘도 1천500니트(APL 1.5% 기준), 주사율 280Hz를 구현한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각각 독립된 4개 층으로 쌓은 것이 특징이다. 최대 휘도를 높임으로써 명암비를 극대화해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색 재현율 역시 현존 OLED 중 최고 수준인 99.5%를 달성했다. 이는 영화 제작, 컬러그레이딩 등 전문가용 콘텐츠 제작 환경에 적합한 수준이다. 게이밍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 비침 현상도 없앴다. 특수 필름과 패널 내부의 소자 구조 개선을 통해 패널 내·외부 빛 반사를 99% 차단했다. 대낮의 거실 밝기인 500럭스(LUX)의 조명 환경에서도 색상 왜곡 없이 완벽한 화질을 유지한다. '마의 벽' 주사율(500Hz)을 뛰어넘은 540Hz OLED 모니터 개발 완료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540Hz 고주사율과 QHD 화질을 동시에 구현하는 모니터용 OLED 패널 개발도 성공했다. 540HZ 주사율은 화면이 1초당 540번 전환한다는 뜻으로, FPS(1인칭 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종전에는 주사율 500Hz가 넘는 경우 화질이 현저히 떨어져 마의 벽이라고 불려왔다. LG디스플레이는 신규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고주사율로 인해 화질이 떨어지는 한계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540Hz 주사율은 프로 게이머들이 꿈꾸는 게이밍 OLED 모니터의 세계 최고 수준을 뛰어넘은 셈이다.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로 몰입감 높여 LG디스플레이 모니터용 OLED 패널은 현존 최고 수준인 0.03ms의 응답속도를 갖췄다. 응답속도가 최대 1.0ms에 불과한 LCD 모니터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이다. 응답속도는 픽셀이 한 색상에서 다른 색상으로 변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주사율이 높더라도 응답속도가 낮으면 이전 프레임의 잔상이 남거나 경계가 뿌옇게 번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높은 응답속도는 속도감 있는 게임을 제대로 체감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주요 세트사들이 출시 검토를 마친 데 따라, 올해 하반기 내 540Hz OLED 게이밍 패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 모니터는 LCD 모니터는 근본적으로 구현이 불가능한 완벽한 블랙, 빠른 응답속도로 모니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경쟁사는 따라올 수 없는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한 '트리플 크라운' OLED 모니터를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0:00장경윤

아이스크림에듀,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4' 출간

아이스크림에듀(대표 박기석)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가 초등학생의 과학적 식견과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도서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시리즈의 네 번째 편 '지구가 궁금해'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시리즈는 아인슈타인을 닮은 고양이 박사 '캣슈타인'과 햄스터 조수 '햄릿'이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과학 원리를 유쾌한 만화와 함께 설명하는 도서다. 이번 편 '지구가 궁금해'는 지진과 화산과 같은 자연 현상부터 날씨와 기후 변화 등 우리 삶과 직접 연결된 지구의 주요 이슈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해 주고, 지구 자체에 흥미를 가지도록 돕는 책이다. 책은 ▲아름다운 우리 별 지구, ▲지구가 들썩이는 순간, ▲땅, 생명이 움트는 터전, ▲푸른빛이 춤추는 바다, ▲저 먼 하늘 위엔 뭐가 있을까? 까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지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구의 생일은 언제일까' 등 지구의 역사부터 '나무 위에서 살 수 있을까', '태풍 이름은 어떻게 붙일까', '눈사람을 잘 만들려면'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가질 수 있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호기심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준다. 또 초중등 교과서에 나오는 지구 과학 개념을 미리 학습할 수 있도록 2022 개정 교과 과정 내용을 반영했다.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시리즈의 추천사를 쓴 정재승 KAIST 교수는 “우리가 사는 땅, 바다, 하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날씨와 기후는 왜 변하는지를 배우다 보면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며 “도서 '지구가 궁금해'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지구를 소중히 여기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기대 평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초등학생 때 배우는 지구 과학은 단순한 지식 쌓기를 넘어, 지구를 사랑하고 과학적 사고력과 자연을 바라보는 감수성까지 갖추는 과정”이라며 “요즘처럼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가 잦은 시대에 지구 과학을 아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공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09:19안희정

정보보호 공시 의무기업 아닌데도...지니언스 "자율적 시행"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 263860)는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부각된 사이버 보안 중요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공시를 자율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기업이 정보보호 투자 현황, 전담 인력, 보안 인증 등을 자율 또는 의무적으로 공개해 보안 수준을 외부에 투명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니언스는 의무 공시 대상 기업은 아니지만, 보안 전문 기업으로서의 책임감과 선도적 자세로 자율 공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 사이버 안보에 기여함과 동시에 보안 업계의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AI기술 확산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정보보호 투자 확대 및 전문 인력 확보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새 정부는 '국가 핵심 인프라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사이버보안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언급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정보보호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공시 의무 대상을 기존 매출액 3000억 원 이상 기업에서 전 상장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지니언스는 이번 자율 공시를 통해, 정보보호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 현황과 전문 인력 구성 정보를 대외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했다. 전체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 중 약 13%에 달하는 금액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으며,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전체의 12%에 달한다.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병행하며 보안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개인정보 내부관리계획 수립 ▲내부 보안 규정 및 지침 11종 제·개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해킹메일 시나리오 기반 침해사고 대응 훈련 실시 등을 통해 전사적 보안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특히 자사 제품을 대상으로 한 버그바운티(Bug Bounty, 소프트웨어나 웹 서비스의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제 위협 기반의 취약점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안 제품 완성도와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정보보호 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 감사 및 직무 교육, 월간 시큐어코딩 및 취약점 점검 활동 등을 통해 침해사고 예방 역량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니언스는 국내외에서 정보보호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관련 인증도 획득했다. ▲ISO/IEC 27001:2013(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CSAP(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 ▲CC인증(공통평가기준, 제품명: Genian ZTNA V6.0 SP1)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니언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정보보호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보안 문화 정착 및 대응 역량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지니언스는 자율 공시를 통해 보안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국가 사이버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7 08:55방은주

"연봉 8천만원 주면 지방 갈게요"

Z세대 구직자 63%는 '지방 취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에 취업할 수 있는 연봉 조건으로는 '8천만원 이상'을 꼽았다. 진학사의 채용 플랫폼 캐치가 구직자 2천754명을 대상으로 '지방 취업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63% 비중이 '지방에 있는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지방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지방 취업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주거·생활·교육 인프라 부족(5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가족·지인과 멀어져서(20%)', '타지 생활에 대한 불안감(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희망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6%), 커리어 성장에 불리할 것 같아서(5%)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취업에 긍정적인 응답자들은 '취업 경쟁이 덜할 것 같아서(29%)'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 외에도 '지방 거주 가족·지인과의 근접성(21%)', '희망 직무·산업 일자리가 지방에 있어서(17%)', '워라밸에 대한 기대(16%)', '생활비, 교통 등 지방 생활에 대한 선호(15%)' 등 순서로 나타났다. 지방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연봉 조건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 '8천만원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가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5천만~6천만 원'이 19%, '4천만~5천만원'이 17%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6천만~7천만원(13%), 4천만원 미만(10%), 7천만~8천만원(8%)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기준으로 '어떤 지역까지 취업이 가능한지(복수 응답)' 묻는 질문에는 '서울 내(58%)'가 가장 높았고, '판교, 수원, 인천 등 수도권(52%)'이 뒤를 이었다. 이외 '중부권(대전, 세종, 강원 등)'은 17%, '남부권(부산, 대구 등)'은 10%, '도서지역(제주 등)'은 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지방 취업을 꺼리는 데에는 인프라나 기회의 격차라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겠지만, 기업에서 보유한 강점을 효과적으로 알린다면 구직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08:52백봉삼

"아이폰 화면, 5년 동안 이렇게 달라진다"…이미지로 봤더니

앞으로 5년 동안 아이폰 화면이 어떻게 달라질 지 예상한 이미지가 등장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풀스크린 아이폰은 오는 2030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6일(현지시간) 개발자 필립 바브루셰크가 향후 아이폰 디스플레이 로드맵을 시각화한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바브루셰크는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의 전망을 토대로 향후 아이폰 화면 변화를 시각화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공개된 이미지는 로스 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의 전망에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이 언급한 곡면 유리 엣지와 초슬림 베젤을 통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로스 영은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아이폰18 프로에 일부 페이스ID 부품을 화면 아래로 이동시키면서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더 작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도 이전에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일부 아이폰 모델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 영은 아이폰 출시 20주년 기념으로 나오는 2027년 아이폰은 아이폰18 프로와 동일하게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달 “애플이 디스플레이에 컷 아웃이 없는 20주년 기념 아이폰을 계획 중”이라며, “화면 주변에 매우 얇은 베젤을 적용하고 가장자리까지 전체가 곡선 유리로 감싸져 있을 것”이라고 밝힌 마크 거먼의 주장과는 상반된다. 로스 영은 2028년 애플이 모든 페이스ID 부품을 화면 아래에 넣고 전면 카메라만 화면 왼쪽 상단 모서리에 펀치 홀 스타일로 잘라내어 남겨둘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후 이 디자인이 유지돼다 2030년이 되어서야 풀스크린 아이폰이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신의 아이폰 디스플레이 로드맵에 대해 “꽤 확신한다”고 밝히며, 필립 바브루셰크가 공개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했다.

2025.06.27 08:45이정현

중장년 실무 복귀, 새로운 일의 질서가 시작된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번 칼럼은 티오더 김동현 HR디렉터의 '스타트업 HR 가이드' 6편입니다. 대통령이 바뀌면 가장 먼저 주목받는 부처가 있다. 바로 고용노동부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김영훈 장관이 지명되면서, 노동 정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집중되고 있다. 4.5일제, 포괄임금제 폐지, 노란봉투법, 정년연장, 근속 연차 재설계 등은 기업 운영에 직결되는 변화들이다. 그러나 이 이슈들을 하나하나 다루기에는 글이 길어지고, 각 항목별 쟁점도 깊다. 그래서 그 논의는 다음 기회로 미뤄두려 한다. 오늘은 구조 설계보다, 노무와 정책의 경계에서 최근 스타트업 채용 현장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다뤄보려 한다. 바로 중장년층, 고령 인력의 재취업 이야기다. 영화 '인턴'을 본 사람이라면 그 풍경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경력자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그들이 마지막으로 문을 두드리는 곳이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 혹은 유연한 테크 기반 회사인 경우가 많다. 최근 몇 달 사이, 대기업이나 외국계 출신 중장년층이 스타트업 채용 공고에 다수 지원하고 있다. 놀라운 건, 이들이 임원이나 고문급이 아니라 주니어 포지션에도 지원한다는 점이다. 20년 경력자가 3년차 사원 자리에 지원하는 현실은 팀장도, HR도 당황하게 만든다. 이런 흐름에는 몇 가지 배경이 있다. 첫째는 단순한 생계의 문제다. 과거에는 '명예퇴직 후 컨설팅'이나 '소규모 창업'이 중장년 커리어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녀 교육비, 주거비, 은퇴 준비까지 고려하면 55세에 일을 그만두고 여유 있게 지내는 시나리오는 현실적이지 않다. 둘째는 조직 구조의 변화다. 과거에는 대기업이 중장년을 흡수하는 고용 안정의 상징이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구조조정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글로벌 본사의 지침이나 사업 부문 조정으로 인해, 팀 전체가 해체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문제는 이직 시장에서 이들을 수용할 만한 자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스타트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셋째는 인식의 전환이다. 이전에는 스타트업이 젊고 실험적인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지금은 오히려 성과 중심, 유연한 계약, 수평적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해석된다. 중장년 입장에서는 나이보다 역할이 중요한 문화 속에서 실무 복귀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글로벌 IT 기업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실리콘밸리의 많은 테크 기업들이 스타트업으로 출발했지만, 조직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력과 경험을 갖춘 시니어 인재를 핵심 역할의 책임자로 영입하는 시점이 반드시 찾아온다. 모든 포지션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HR, Finance, Sales처럼 리스크 대응과 외부 이해관계자 조율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단순한 창의성보다 실무 경험과 판단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표나 최고개발책임자(CTO)는 젊은 창업자일 수 있어도, 조직 운영의 기반을 담당하는 리더 역할에는 반드시 경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실제로 AWS나 넷플릭스도 성장기에 법무·노무·재무 영역의 리더를 경력자 중심으로 채용했고, 메타(페이스북) 역시 각국의 노동법 이슈가 복잡해질 무렵 관련 전문 경험을 갖춘 인물을 해당 분야 수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처럼 고경력 인재 채용은 단순한 사회적 배려가 아니라,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으로 이미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이런 채용이 언제나 성공하는 건 아니다. 문화 차이, 역할 기대 불일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차이 등은 여전히 크다. 세대 차이에서 오는 균열도 존재한다. 실무 복귀가 오히려 조직의 리듬을 해칠 수도 있다. 특히 기대치가 불분명하면, 역할 충돌이 쉽게 발생한다. 실제 한 스타트업은 25년 경력의 영업담당자를 채용했지만, 민첩한 실행 구조에 적응하지 못해 3개월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반면, 50대 초반 인사를 고객 응대 실무 책임자로 채용한 회사는 꼼꼼한 프로세스 관리 덕에 전체 업무 피로도를 줄였다. 결국 핵심은 나이가 아니라, 역할과 기대치 설정이다. 그렇다면 조직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첫째, 실무 중심 경력자 채용이라는 새로운 채용 범주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경력자를 승진의 연장선으로만 다뤘고, 스타트업은 빠른 성장에 어울리는 인재만을 찾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실무 복귀를 희망하는 경력자들을 위한 별도 채용 틀이 필요하다. 이들에게 기대하는 업무 방식, 학습 속도, 조직 문화 적합성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직무와 역할이 분명하지 않으면, 조직과 개인 모두 상처를 입게 된다. 둘째, 보상 체계는 연차 기반 평가에서 포지션 기준의 시장 계약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중장년 채용 시 이전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가 협상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기준 자체를 바꿔야 한다. 누군가의 경력이 아니라, 지금 조직이 필요로 하는 역할의 시장 가치(market price)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역할에 맞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기대 성과와 리스크를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이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현실적인 방식이다. 사람의 연차나 과거 타이틀이 아니라, 지금 이 역할이 지닌 가치에 기반한 조건으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를 통해 역할 기대치를 명확히 하고, 실제 협업에서도 기대 조율이 쉬워진다. 셋째, 세대 협업을 위한 문화적 장치가 필요하다. 연차 높은 구성원이 후배에게 실무를 배우는 일이 이상하게 여겨져선 안 된다. 역할 중심 협업 구조, 투명한 피드백, 비계층적 소통 환경이 필요하다.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은 시니어 입사자가 매주 MZ 구성원과 '롤 교차 세션'을 운영하며 실무 상황을 공유했고, 이로 인해 세대 간 거리감이 줄어들었다. 이런 구조 설계는 팀장과 HR의 역할이 핵심이다. 단순히 “적응해보라”는 태도가 아니라, 어떻게 피드백하고 협업할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물론 이 현상은 일시적일 수도 있다. 고용 시장 상황이 달라지고, 퇴직자 대상의 정책이 바뀌면 흐름도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 채용 현장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이 분명히 관측되고 있다. 이 흐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인력의 유입은 곧 조직 문화의 재구성과 연결된다. 채용은 단순히 사람을 뽑는 일이 아니라, 세대 간 역할 변화와 협업 방식을 함께 다시 정비하는 일이다. 중장년 인력의 실무 복귀는 개인의 재도전을 넘어서, 조직이 나이와 경험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변화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제도보다 먼저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경험은 더 이상 연차로 환산되지 않고, 역할은 더 이상 연봉으로만 평가되지 않는다. 이제는 어떤 일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팀에 기여하고 협업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리고 이 기준은 지금 이 시점에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일의 질서다.

2025.06.27 08:32김동현

팅크웨어, 4채널 블랙박스 'QXD 메가 2' 출시

팅크웨어는 최대 4채널 설치로 빈틈없는 녹화를 지원하는 초고화질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 메가 2'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아이나비 QXD 메가 플러스 후속 모델이다. 전방에는 소니 스타비스 이미지 센서를 적용해 QHD 화질로 더욱 선명하고 현실감 있는 색상을 구현한다. 실내 및 사이드 카메라를 포함해 최대 4채널까지 확장이 가능해 사각지대 없이 영상 촬영 및 녹화가 가능하다. 4.0인치 풀 터치 LCD 패널을 통해 전 채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TV-별도 모니터를 연결하면 큰 화면에서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3개 채널을 3분할로 보여주거나, 1채널을 전체 화면으로 보는 등 다양한 라이브 뷰 모드도 지원한다. 해당 제품은 사고 예방과 운전 보조를 위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익스트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스마트주차녹화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에서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커넥티드 블랙박스 특약과 착한운전 특약을 통해 각각 최대 4%, 12%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커넥티드 블랙박스 특약 할인과 스마트 안전운전 특약으로 각각 최대 5.9%, 26.8%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3채널 64GB 40만9천원, 128GB 45만9천원, 4채널은 64GB 64만9천원, 128GB 69만9천원이다. 이남경 팅크웨어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아이나비 QXD 메가 2는 최대 4채널 멀티 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해 전·후방은 물론 실내와 사이드까지 녹화한다"며 "사각지대 없는 안전 운전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보다 스마트한 주행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22:49신영빈

모리셀•다폰 에너지,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 셀 'INR-21700-M65A'로 차세대 전기 자전거에 동력 제공 위해 협력키로

타이베이 2025년 6월 26일 /PRNewswire/ -- 고성능 배터리 기술의 선두주자인 몰리셀(Molicel)과 전기 이동성 파워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다폰 에너지(Darfon Energy)가 전기 자전거 산업을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몰리셀의 혁신적인 배터리 셀 INR-21700-M65A(6.5Ah)가 다폰 에너지의 첨단 전기 자전거 배터리에 통합된다. 양사 협력으로 탄생한 새로운 배터리는 주행 거리 30% 증가, 신뢰성 40% 개선, 무게 최대 30% 감소 등 다양한 차원에서 성능 개선을 지원한다. 이는 소비자의 라이딩 경험을 재정의하고, OEM들에게는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다폰 에너지는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와 주요 OEM에 맞춘 고부가가치 차세대 제품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 자전거 혁신을 이끌어왔다. 다폰 에너지가 통합 설계 분야에서 확보한 깊은 전문성과 몰리셀이 배터리 분야에서 이룬 혁신을 결합해 양사는 차세대 리튬 이온 기술의 신속한 도입을 지원하면서 전기 자전거 제조사의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 자전거 시장이 연간 8~12% 성장하면서 시장 규모는 5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업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긴 개발 주기와 유연한 파워트레인 솔루션의 필요성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셀 제조업체를 배터리 팩 설계 초기 과정 초기부터 참여시킴으로써 몰리셀과 다폰 에너지는 제품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해 자전거 브랜드에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다. 몰리셀은 '유로바이크 2025(EUROBIKE 2025)'에서 차세대 M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INR-21700-M65A를 공개했다. 이 배터리 셀은 6500mAh 용량, 25.6A 방전 전류, 325Wh/kg의 우수한 에너지 밀도로 기존 업계 표준을 뛰어넘는다. 이 제품은 엄격한 조건(1C 충전/방전)에서도 1000회 이상 충전과 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와 차량 운영자 모두에게 비할 데 없는 내구성과 지속 가능성 및 장기적 가치를 선사한다. 다폰 에너지는 상업용 운영자와 렌털 차량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USB PD 3.1 고속 충전을 제공한다. 통합된 USB-C 인터페이스는 초고속 240W 충전을 지원해 약 1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초로 양방향 충전이 가능해 전기 자전거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는 고속 충전 기술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몰리셀의 INR-21700-M65A이 자리한다. 몰리셀의 INR-21700-M65A는 1000회 이상의 완충 사이클을 지원하면서도 높은 출력을 유지한다. 몰리셀의 선도적인 배터리 기술과 다폰 에너지의 고속 충전 혁신이 결합되어 양사는 가동 시간을 늘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신생 틈새시장 확보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전기 자전거 제조업체에게 더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케이시 쉬우(Casey Shiue) 몰리셀 사장은 "다폰 에너지와의 제휴는 전기 자전거 산업에서 중요한 도약에 해당한다"면서 "성능과 내구성을 모두 고려해 설계된 INR-21700-M65A는 전기 자전거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고 오래 지속되는 전원 공급원 역할을 한다. 이는 완전 통합형 고품질 배터리 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다폰 에너지의 비전과 완벽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몰리셀이 이룬 배터리 혁신과 다폰 에너지의 뛰어난 제조 역량은 전기 자전거 배터리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며 OEM 기업들을 돕고, 전 세계 라이더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2025.06.26 18:10글로벌뉴스

비전에서 행동으로: CIIE, 포용적 협력으로 글로벌 발전에 기여

상하이 2025년 6월 26일 /PRNewswire/ -- 글로벌 불확실성과 반글로벌화 정서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개방과 협력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월 25일 제네바에서 '유엔 2030 아젠다 이행을 위한 협력: 중국국제수입박람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유엔이 개최한 한 행사에서는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CIIE의 역할이 소개됐다. 이 행사에서는 도테라(dōTERRA)와 웜파카(Warmpaca)의 대표들이 연사로 참석해 CIIE가 중국 시장 진출의 문을 열어준 경험을 공유했다. 2018년부터 도테라는 CIIE를 통해 중국 구이저우성과 협력해 혁신을 통해 전통 중국 식물의 가치를 높이고 현지 농민들의 소득을 증대시켜 왔다. 웜파카는 제1회 CIIE를 통해 큰 성과를 달성했다. 웜파카는 1000개 이상의 농가와 협력해 수공예 알파카 울 제품을 생산하며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CIIE 개최 준비도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5월 22일 충칭에서는 40여개 전시업체와 110여명의 현지 구매자가 참여한 매칭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CIIE를 앞두고 협력 심화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CIIE는 28만 제곱미터 이상의 전시 공간이 예약됐다. 전시장 구성도 혁신, 첨단기술, 최첨단 서비스를 중심으로 최적화가 이뤄졌다. 다가오는 중국ㆍ중앙아시아 정상회담(China-Central Asia Summit)도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받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CIIE의 정기 참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이 핵심 플랫폼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예를 들어 제7회 CIIE에는 전례 없는 규모의 카자흐스탄 기업이 참가해 중국 시장에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열리는 제8회 CIIE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업체, 전문 바이어 및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함께 열리는 홍차오 국제경제포럼(HQF)은 개방형 경제와 포용적 세계화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CIIE 공식 홈페이지(https://www.ciie.org/zbh/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Ms. Cui YanTel.: 0086-21-968888Email: exhibition@ciie.org

2025.06.26 18:10글로벌뉴스

SSSTC, 비디오 녹화용 SATA SSD 출시…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쓰기 성능 구현

타이베이 2025년 6월 26일 /PRNewswire/ -- 이 보고서는 Fire News에서 나왔습니다: Solid State Storage Technology Corporation(SSSTC) 는 SSSTC CVD 시리즈 SATA SSD를 출시합니다. 이 제품은 고주파, 고강도 연속 쓰기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비디오 녹화, 감시 시스템, 비디오 제작,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차량 내 이미징, 엣지 센싱, 산업용 데이터 기록 등 쓰기 성능, 안정성 및 내구성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합니다. Direct Write 기술을 탑재한 SSSTC CVD 시리즈 SATA SSD는 비디오 녹화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Solid State Storage Technology Corporation(SSSTC)에서 제공한 이미지입니다. 최적화되지 않은 SSD를 고강도 비디오 녹화에 사용하면 SLC 캐시 포화나 펌웨어 간섭으로 인해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이로 인해 지연, 프레임 손실, 쓰기 중단, 심지어 비디오 데이터 손실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SSSTC CVD 시리즈는 집중적인 쓰기 작업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SSSTC의 Direct Write 펌웨어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이 기술은 TLC NAND 플래시 메모리에 직접 데이터를 쓸 수 있어 SLC 캐시에 대한 의존성을 없애고 성능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SSSTC CVD 시리즈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쓰기 성능을 제공하고(성능 저하 방지), 낮은 지연 시간(쓰기 지연 해결), 프레임 손실 없는 영상(프레임 저하 방지), 중단 없는 녹화(쓰기 중단 제거)를 달성하여 비디오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7×24 전천후 고해상도 연속 녹화에서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연속 쓰기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SSSTC CVD 시리즈 SSD는 SSSTC의 내부 R&D 팀에서 신중하게 조정한 펌웨어 기술과 결합된 Kioxia의 독창적인 고품질 BiCS FLASH™ 5세대 3D TLC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여 300만 시간이 넘는 MTBF(평균 고장 간격)로 뛰어난 성능 안정성과 높은 신뢰성을 달성합니다. 용량과 폼 팩터 측면에서 이 시리즈는 128GB, 256GB, 512GB, 1TB, 2TB의 주류 산업용 SSD 용량을 제공하며,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두 가지 규격인 2.5인치와 M.2 2280을 지원하며 다양한 산업 및 임베디드 시스템 플랫폼과 호환됩니다. 동시에 SSSTC CVD 시리즈는 0°C~85°C의 작동 온도 범위를 지원하여 복잡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의 적용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SSSTC CVD 시리즈는 저전력 설계를 채택하고 DevSleep 장치 절전 모드를 지원하여 시스템 유휴 시간 동안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이고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킵니다. 특히 장기간 안정적인 작동이 필요한 프런트엔드 녹화 장치 및 모바일 감시 장비에 적합합니다. KIOXIA의 자회사인 Solid State Storage Technology Corporation(SSSTC)는 NAND 플래시 메모리 스토리지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스토리지 제품을 제공해 왔습니다. SSSTC CVD 시리즈는 현재 양산 및 출하 중입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Solid State Storage Technology Corporation(SSSTC) 공식 웹사이트(https://www.ssstc.com/kr)를 방문하세요. 원문 연결: https://firenews.com.tw/2025/06/26/ssstc-%eb%b9%84%eb%94%94%ec%98%a4%eb%85%b9%ed%99%94%ec%9a%a9-sata-ssd-%ec%b6%9c%ec%8b%9c%ec%95%88%ec%a0%95%ec%a0%81%ec%9d%b4%ea%b3%a0%ec%a7%80%ec%86%8d%ec%a0%81%ec%9d%b8%ec%93%b0%ea%b8%b0/

2025.06.26 18:10글로벌뉴스

데이터센터 안전 문화 정착 앞장 선 신세계I&C, 경기도서 특별한 상 받았다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데이터센터 화재 예방 및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신세계I&C는 최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하는 '경기 창의안전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창의안전 대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화재 등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제도다. 화재 예방 아이디어의 창의성, 추진 가능성 등 항목별 심사로 구체적 성과와 기여도를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신세계I&C는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화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설비와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우선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구축된 비상발전기실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배터리 열폭주 등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배터리 모듈 주수 소화함과 배터리 화재구역을 밀폐시키는 방염포 자동 하강장치 및 급속 배기장치를 도입하고, 배터리 온도상승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프가스(Off-Gas, 가연성 탄화수소 가스)를 감지해 배터리 전원을 자동 차단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신세계아이앤씨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고집적 인프라 수용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해 운영 중이다. 데이터센터로 공급되는 전력원과 전력공급장치 및 선로 등을 이원화 했고, 배터리실을 전기실과 분리해 격실 구조를 갖췄다. 무정전전원장치(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원격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필승 신세계아이앤씨 클라우드&인프라 담당은 "데이터센터는 365일 24시간 중단 없이 운영돼야 하는 IT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는 곧 서비스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선제적인 기술과 인프라 투자는 물론이고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7:31장유미

윤지원 SDT 대표 "양자컴퓨팅 시장, QPU가 전부 아냐"

"양자컴퓨터의 중심은 양자처리장치(QPU)지만 사업 기회는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윤지원 SDT 대표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양자컴퓨팅 시대에 국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반도체 산업을 예로 들며 하나의 기업이나 조직이 양자 산업 전반을 모두 담당하겠다는 전략은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라고 강조하며 해당 영역에 집중하는 전략이 훨씬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기초 연구부터 QPU 제작, 장비, 소프트웨어까지 전부 우리가 하겠다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우리가 가진 제조와 장비 기술 역량을 살리는 것이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냉각장치와 통합 제어 플랫폼 등 다양한 하드웨어 인프라가 필수"라며 "QPU를 만들지 않더라도 국내 기업들이 기존에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DT는 이러한 전략 아래 냉각기와 다채널 전자제어기 등 핵심 소부장 장비를 자체 개발해왔으며 현재는 상용 판매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윤 대표는 "우리는 QPU라는 두뇌를 만들지는 않지만 그 두뇌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돕는 몸과 장기를 만든다"며 "우리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SDT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에니온 테크놀로지와 초전도 QPU 기반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핀란드의 세미콘과는 실리콘 스핀 기반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표는 "양자 기술은 워낙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어 하나의 기업이 모든 것을 독자적으로 하기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각 기술의 흐름에 발맞춰 장비를 유연하게 설계하고,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에 대한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언제쯤 상용화되느냐'에 주목하지만, 사실 상용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은 유의미한 수준의 계산 성능을 내는 단계는 아니어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국내외 대기업 다수가 이미 도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머지않아 양자컴퓨터가 안정화되고,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그 시점에는 QPU뿐 아니라 주변 장치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는 그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6 17:29남혁우

하이브로, 신작 게임 '한 발이면 충분해!' 출시

하이브로(대표 원세연)는 레벨업게임즈(대표 김철언)가 개발한 모바일 방치형 RPG '한 발이면 충분해!'를 26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발은 레벨업게임즈가 맡았고, 하이브로는 '드래곤빌리지' IP의 퍼블리싱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과 서비스를 총괄한다. '한 발이면 충분해!'는 전략적인 전투 설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총기와 특수탄,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는 방치형 RPG다. '가디언'이라 불리는 영웅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며, '리리상점' 등 편의 시스템을 통해 자동성장 기반의 피로도 없는 플레이를 지원한다. 출시를 기념한 인게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7일간의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특별 가디언 '아이리엘'을 지급하며, '새싹 출석 체크 이벤트', '이벤트 작전: 현상 수배' 등 신규 유저를 위한 정착형 보상이 마련됐다. 하이브로 관계자는 "한 발이면 충분해!는 짜릿한 손맛과 전략 조합의 재미를 충실히 구현한 게임"이라며, "레벨업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저분들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추가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6.26 17:21정진성

전 세계 1명 뿐인 48번째 혈액형…비밀 풀렸다

프랑스 과학자들이 카리브해 과들루프 섬에 거주하는 한 여성에게서 새로운 혈액형을 발견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8세 이 여성은 전 세계에 단 하나 뿐인 혈액형을 지녔다. 이 혈액형은 여성의 고향 섬 이름을 따서 '과다 음성(Gwada negative)'으로 명명됐다. 이 혈액형을 발견한 프랑스 혈액청(EFS) 연구진은 지난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수혈학회(ISBT) 총회에서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EFS 의생물학자 티에리 페이라드 박사는 2011년 이 여성을 처음 만났다. 당시 그녀는 파리에 거주하며 수술 전 정기 검사를 받고 있었지만 일치하는 혈액형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때까지 의술로는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이후 8년 동안 이 여성의 혈액형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연구진은 2019년 DNA를 더욱 빠르고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고처리량 DNA 시퀀싱'을 통해 이 여성의 혈액을 다시 분석했다. 이후 2년간의 심층 연구를 통해 전체 유전체를 분석해 유전적 돌연변이를 밝혀냈다. 일반적으로 ABO·Rh 분류법으로 분류하나 새 혈액형 속속 발견 인간의 혈액형 분류는 혈액 내 적혈구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의 종류에 따라 결정된다. 오스트리아계 미국인 생물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 박사는 1901년에 최초로 지금까지 가장 잘 알려진 혈액형 체계인 ABO 분류법을 고안해 1930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고전적인 ABO 혈액형 시스템은 사람의 혈액 세포에 A와 B 항원 중 하나만 있는지, 둘 다 있는지, 아니면 전혀 없는지를 나타내서 분류한다. 두 번째로 잘 알려진 혈액형 시스템은 혈액 속 단백질의 유무에 따른 분류로, 'Rh 양성(+)' 또는 '음성(-)'로 나뉜다. ABO식과 Rh식의 조합으로 8개의 주요 혈액형이 정해졌다. 하지만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혈액형 시스템이 수십 개 있다. 2024년 국제수혈학회(ISBT)는 45개의 혈액형을 인정했고 이후에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과다 음성 혈액형은 48번째 혈액형이다. 페이라드 박사는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사례로 보인다”며, “그녀는 혈액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그 자신뿐인 유일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의 다음 목표는 이 새로운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혈액형은 유전적 특성이 있어 같은 조상을 가진 집단에서 흔히 발견되기 때문에 연구팀은 과들루프의 헌혈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EFS는 "새로운 혈액형을 발견한다는 것은 희귀 혈액을 가진 환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치료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25.06.26 17:18이정현

딥엘, 번역 언어 36개로 확대…"글로벌 시장 협업 지원"

딥엘이 인공지능(AI) 번역 솔루션에 지원 언어를 추가해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딥엘은 베트남어와 히브리어, 태국어를 번역기 API에 새롭게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딥엘이 지원하는 언어 수는 총 36개다. 태국어는 현재 딥엘 API에서만 우선 제공된다. 향후 웹과 모바일, 데스크톱 플랫폼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언어 추가는 제조업 등 아시아 시장 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분석된다. 딥엘은 아랍어와 중국어 번체를 문서 번역 기능에 추가해 다국어 문서 처리 시 호환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문서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며 빠르게 번역할 수 있어 실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언어에는 딥엘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하고 일관된 번역 품질이 제공돼 기업 환경에 특화된 번역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딥엘은 20만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사가 다양한 언어권 고객·파트너와 원활하게 협업하게 돕는 것이 목표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서비스 제공 언어를 추가하면서 사람과 시장 간 연결을 넓힐 것"이라며 "고객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6 16:51김미정

[유미's 픽] 현금 6조 쌓은 삼성SDS, M&A 성과 언제쯤?…AI·ERP로 대외 사업 확대 총력

현금 6조원 가량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가 조만간 인수합병(M&A)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준희 대표가 향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SDS를 클라우드·물류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던 전임 황성우 전 대표에 이어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한 단계 끌어 올려 공공·금융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려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생성형 AI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새로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지난해 출시한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발전시키면서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새로운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지난 해 5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하며 AI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8년부터 선보였던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에도 AI를 접목해 기술력을 더 끌어 올렸다. 지난해 2월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약 78억원을 투자해 지분 0.12%를 확보한 것도 AI 경쟁력 향상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두 회사는 최근 AI 기술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패브릭스'에 미스트랄AI를 탑재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패브릭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70여 개 고객사, 13만여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자신감을 얻은 삼성SDS는 그간 선보인 AI 솔루션들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빠르게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솔루션 사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올해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유럽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 세계 IT 서비스 매출의 75~80%가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긴 어렵지만 브리티웍스의 경우 관계사 중심에서 벗어나 대외 매출 확대를 본격화하면서 올해엔 전년 대비 약 4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최근에는 행정안전부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1차 예산 90억원),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117억원), 행안부 온나라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경기도소방학교 스마트 소방 교육·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등 굵직한 정부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이 대표는 "'패브릭스'를 범 정부·부처 공무원과 국회에 제공하며 이곳에서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조만간 300여 개 기관, 72만 공무원이 사용하는 온 나라 지능형 업무 관리 플랫폼에 '브리지 코파일럿'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현재 (AI) 사업이 들어가는 행정안전부만 해도 약 70만~80만 명의 사용자 기반이 예상되고 있다"며 "공공·국방 등 대국민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사용자는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통해서도 공공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9월 대구 민관협력형(PPP)센터 내 SCP 존에서 패브릭스를 SaaS 형태로 제공하려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호준 부사장은 "공공 부문은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로 민간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공공·금융 중심 AI 클라우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가 이처럼 공공·금융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이유는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아서다. 이곳의 내부거래 비중은 ▲2022년 약 12조1천370억원(전체 매출 대비 약 70.4%) ▲2023년 약 11조4천910억원(약 86.5%) ▲2024년 약 11조1천47억원(약 80.3%) 등으로 최근 2년간 80%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경쟁사인 LG CNS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LG CNS는 ▲2022년 3조1천426억원(전체 매출 대비 약 63.2%) ▲2023년 3조3천580억원(약 59.9%) ▲2024년 4조1천69억원(약 68.6%) 등으로 60%대를 유지 중이다. 이 탓에 업계에선 삼성SDS가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지 않으면 지속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경기 둔화로 인한 계열사의 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스템통합(SI), IT아웃소싱(ITO) 매출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내부 위기감은 더하다. 또 삼성SDS가 최근 공 들이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도 계열사 거래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에만 의존해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는 것은 곧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 사업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지 않으면 경쟁이 치열한 AI 시대에서 생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삼성SDS는 올 들어 내부 거래 비중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특히 올 초 주주총회에선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관까지 변경했다. 지난 2014년부터 내부거래위를 설치해 운영했으나, 내부거래 비중이 좀처럼 줄고 있지 않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해석됐다. 내부거래위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점검하고 감시하기 위한 기구로, 2023년부터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내부거래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으로 그룹사 비중은 66%대로, 계속 줄여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억지로 줄이는 게 아니라 비삼성 고객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며 "이를 위해 여러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 하나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엠로와 함께 SaaS 솔루션을 출시한 것"이라며 "아직 미미하지만 궤도에 오르게 되면 대외사업 비중 나아가 손익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삼성SDS는 앞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 ▲공공 사업 확대 ▲대외 매출 비중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외형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특히 ERP 사업 확대를 위해 올 초 이호준 부사장을 영입해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를 맡겼다. 이 부사장은 27년간 액센츄어에서 디지털전환(DX) 부문을 담당한 전문가로, 정기 주총에서 이준희 대표와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내부 경영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또 삼성SDS는 ERP 1위 기업인 SAP와 끈끈한 협력 관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이 대표가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를 기점으로 양사는 공공, 금융, 방산 등 규제 산업군에 대한 클라우드 ERP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 삼성SDS는 SAP 글로벌 전략 파트너(GSSP) 선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SP는 SAP가 운영하는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ERP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게 부여된다. SAP는 자사 솔루션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전략 파트너 자격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G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기업은 없는 상태로, 전 세계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극소수다. 국내에선 LG CNS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SA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SSP)로 선정됐으나, GSSP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호준 부사장은 "SAP 측과는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예상한 것보다 빠른 시일 내에 (SAP GSSP에 대한) 성과를 공개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공공 사업에서도 영향력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를 앞세운 사업뿐 아니라 최근에는 최대 2조5천억원 규모인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 참여 검토에 나서 업계가 주목했다. 다만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 네이버가 빠지고, 사업 협력에 나서려고 했던 삼성전자가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면서 이달 초 재공고 때 결국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정부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다시 사업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새로운 공모지침이 나오면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AI 및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해 인프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해 말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를 215억원에 매입한 것이 대표적으로, 이곳에 조(兆) 단위의 '첨단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삼성SDS는 국내 5곳(서울 상암, 수원, 구미, 춘천, 동탄)과 해외 13곳 등 총 18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곳의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약 5천억원으로, 이전 설비투자 규모는 ▲2023년 5천28억원 ▲지난해 4천743억원이다. 이 부사장은 "구미 부지는 현재 설계 단계로, 오는 2027~2028년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며 "관계사와 대외 사업 확대를 위한 복합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M&A와 관련해서도 이 대표 부임 후 좀 더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삼성SDS는 수 년간 M&A팀을 운영 중으로 지속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매물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2023년 엠로를 인수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황성우 전 대표는 정기 주총에서 "지난 3~4년간 M&A팀을 별도로 두고 전략 방향을 검토해오고 있고, 실제 엠로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M&A는 항상 검토하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한 우리의 방향을 클라우드 쪽으로 완벽히 굳히기 위한 M&A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S의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총 6조240억4천800만원, 이익잉여금은 8조원에 달한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SaaS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진 않고 있다. 삼성SDS의 현금 규모는 지난 수년간 5조원대에서 지속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4분기에 6조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부채는 3조5천329억원, 자본은 9조7천54억원으로 부채비율은 36%다. 200% 이하를 적정한 부채비율로 보는 일반적인 기준에 비춰보면 상당히 양호한 수치다.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은 9조38억원,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는 2조4954억원으로 유동비율은 361%다. 일반적으로 150% 이상의 유동비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한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관리서비스(MSP) ▲인프라서비스(CSP) ▲SaaS 등 다양한 영역에 있는 기업들을 인수 대상자로 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 회사가 모든 업종의 SaaS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기업용 SaaS 전문 기업을 눈여겨 보고 있을 것으로 봤다. 일각에선 삼성SDS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의 수혜주로 급부상하며 최근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M&A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기대 만큼 상승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아쉬워 했다. 삼성SDS의 이날 종가는 17만4천원으로, 한 달 새 29.46% 증가했으나 2014년 공모가가 19만원이었던 데다 한 때 30만원이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됐다는 의견이 많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Saas 기업 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를 확인 후 투심과 함께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이날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 및 AI 사업 확대를 통해 향후 기업 가치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호준 부사장은 "우리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관점에서 국내서 유일하게 MSP 서비스, AI 플랫폼, SCP라는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로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CSP들도 인프라에서 시작해 플랫폼과 에이전트로 진화하는데, 우리는 MSP부터 시작해 업무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바탕으로 진화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부임하며 세 가지 원칙을 세웠는데 첫째는 고객 중심 사업, 둘째는 기술 차별화, 셋째는 에코시스템 파트너십"이라며 "특히 업종별로 특화된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앞으로도 글로벌 CSP, 컨설팅,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해 차별화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16:51장유미

"로봇 손 주도권 경쟁…오픈 플랫폼 구축해야"

"로봇 손 안에서 물건을 자유롭게 조작하는 인핸드 매니퓰레이션과 피지컬 매니퓰레이션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박연묵 원익로보틱스 미래기술본부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AI와 로봇이 여는 미래, K-휴머노이드 기술개발과 실증사례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자사 국산 로봇 그리퍼 '알레그로 핸드' 개발 및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그는 미래 로봇핸드 키워드로 ▲표준화된 플랫폼 ▲물리적 조작 ▲오픈 소스를 꼽았다. 박 본부장은 "로봇 손 기술은 국내에서 경쟁을 논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서 많은 사용자들이 써보게 하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봇 손 기술은 아직 선두 업체가 없다. 세계 빅테크들도 한창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엔비디아와 메타,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보틱스·AI연구소(RAI)가 원익로보틱스 제품을 활용 중이다. 박 본부장은 "핸드가 사람 손처럼 어떤 정보를 얻으려면 이 피부와 같은 이런 촉각 센서가 필요하다"라며 "메타가 개발하고 있는 촉각 센서 '디짓 360'은 온디바이스 AI 칩을 탑재하고 약 18가지 주변 환경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AI는 모델 프레젝티브 컨트롤이라고 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물체를 원하는 방향으로 지향시킬 수 있는 기술까지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익로보틱스는 2004년 설립된 원익그룹의 로봇·자동화 계열사다. 2012년 첫 번째 알레그로 핸드를 출시한 뒤 로봇 손 연구를 이어왔다. 작년에는 메타와도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대표 제품은 알레그로 핸드다. 현재 V5 3지와 4지 모델까지 출시됐고, V6 제품은 메타와 공동 개발이 진행 중이다. V5 3지는 9자유도, 4지는 16자유도를 각각 갖췄다. 알레그로 핸드는 로봇 촉각지능 연구를 위해 텍타일 센서를 적용해 범용성을 확보했다. 인간 손가락과 유사한 강성으로 제작됐고, 공압 방식 압력센서로 촉감 감도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 실시간 센서 값을 연산해 16개 손가락 관절을 독립 제어한다. 변형 가능한 부드러운 물체까지 다룰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로봇핸드 모션 시각화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로봇핸드 모션을 정의하고 전용 도구로 모션을 제어할 수 있다. 박 본부장은 "로봇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갖춰져야 하지만, 결국 일을 하는 건 손으로 동작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라며 "로봇핸드의 미래가 우리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2025.06.26 16:4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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