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010인증대행 ◆ 문의텔레 TWAY010 ◆ sms인증대행 휴대폰 없는 사람 본인인증,8D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1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링크플로우, JTBC 프로그램에 바디캠 지원

웨어러블 카메라 기업 링크플로우는 JTBC 신규 시사교양 프로그램 '바디캠'에 경찰·소방 및 군용 바디캠을 제작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바디캠'은 1인칭 리얼 액션 프로그램이다. 바디캠 영상을 통해 사건·사고 현장을 전달하고 안전 상식과 위급 상황 대처법을 전달한다. 링크플로우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JTBC 측에 'p3000'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 소방관, 해경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P3000은 동일 스펙의 바디캠 중 가장 작은 크기로, 148.2° 화각과 최대 4K UHD 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저조도 촬영 지원과 플래시 라이트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8시간 촬영이 가능하며, 흔들림 방지 기술이 적용돼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한다. 120g 무게와 방수·방진 IP67 등급, 미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를 통과한 내구성을 갖췄다.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활용하는 그룹모드도 지원한다. 해당 모드는 하나의 카메라가 녹화를 시작하면 동기화된 그룹 내 모든 카메라가 녹화를 한다. 외부 네트워크가 없는 환경에서도 근거리 내에서 연동된다. 카메라가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녹화를 시작해 예상치 못한 위험에도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P3000 바디캠은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사양과 기능을 철저히 반영했다"며 "단순한 기술만이 아니라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파트너로서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7 19:32신영빈

법원,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검찰 항고 없어야 석방

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이 부당하다며 낸 구속취소 청구를 7일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즉시 항고를 선택하면 윤 대통령은 바로 석방되지는 않고 서울 구치소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검찰이 7일 내에 항고를 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은 석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는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구속 기소된 것은 부당하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형사소송법상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수사 관계 서류 등이 법원에 있는 기간은 구속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기간을 '날' 단위로 계산할지 '시간' 단위로 계산할지를 두고 윤 대통령 측과 검찰이 다른 입장을 보여왔다. 재판부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신체의 자유와 불구속 수사의 원칙에 비추어 볼 때, 구속기간은 '날'이 아닌 '실제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1월 15일 오전 10시 33분 체포된 윤 대통령의 구속 만료 시점을 1월 26일 오전 9시 7분으로 봤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기소된 시점은 같은 날 오후 6시 52분으로, 법원은 구속기간이 9시간 45분 초과된 상태에서 기소됐다고 판단했다. 수사 관계 서류 등이 법원에 있었던 시간만큼만 구속기간에 불산입하도록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법원은 설령 구속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됐다 하더라도, 구속 취소 사유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는 만큼 절차의 명확성을 확보하고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러한 결정 내용을 검사와 서울구치소에 송달했으며, 검찰은 현재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7일 이내에 항고하거나 석방을 지휘해야 한다. 검찰이 항고하지 않고 석방 지휘서를 구치소에 보내면, 윤 대통령은 체포된 지 51일 만에 석방 절차를 밟게 된다. 윤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법원 결정은 이 나라에 법치주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즉시항고 대신 즉시 대통령 석방을 지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3.07 17:15안희정

람보르기니 회장 "엄격한 심사 후 슈퍼카에 한국산 배터리 탑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6일 출시한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슈퍼카 테메라리오에는 한국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4억원에 달하는 고성능 모델에 들어가는 배터리인 만큼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제조사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단 뜻이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이날 신차 테메라리오 국내 출시 현장에서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이미 출시된 3종의 모델은 공급사가 정해져 있는데, 선정에 있어서는 국적보다는 객관적인 선정 기준을 통해 적합한 배터리를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회장과도 현장에서 면담을 가졌다. 테메라리오는 람보르기니의 두번째 PHEV 모델이자 10기통 가솔린 슈퍼카 우라칸의 후속 차량이다. 테메라리오 출시로 람보르기니는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전동화 라인업을 갖췄다. 이미 출시한 우루스SE, 레부엘로 등 총 3종의 모델로 구성됐다. 이중 우루스SE는 삼성SDI 배터리를 적용했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우라칸의 후속 모델이지만 10기통 엔진이 아닌 8기통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전환했다. 자연흡기와 람보르기니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였는데, 전동화 전환으로 방향성이 변한 것이다. 윙켈만 회장은 "V8 터보 엔진은 기술적인 결정이 이뤄진 것이며 업계에서 이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라며 "8기통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최고의 기술로 끌어올리는 시점까지 앞으로 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향상된 성능을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라며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격변 속에서 이길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은 것이 람보르기니의 목표이며 제한적인 라인업을 지닌 제조사 입장에서 우리가 제일 잘하는 분야에서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전세계에 1만687대를 판매하면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결과다. 특히 그 선봉에는 한국 시장의 역할도 크다. 지난해 단일 시장 기준 487대를 판매해 전세계 7번째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한국 내에서 람보르기니 시장이 역사가 짧았던 것을 감안했을 때, 굉장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고, 앞으로도 시장 잠재력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의 특징은 여성 고객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젊은 고객이 많다는 점이다. 그만큼 젊은 고객들에게 디자인과 퍼포먼스가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을 위해 모터스포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고객이 람보르기니의 꿈을 계속 꾸고, 차 안에서 살 수 있도록 차량 안팎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소비자들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여타 럭셔리 슈퍼카 중 '나홀로' 성장을 했다. 이에 대해 윙켈만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판매량이 늘었는데, 전 라인업이 새롭게 바뀌면서 새로움의 요소가 가미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제한된 생산을 통한 희소성의 유지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이 주효하며 이를 통해 평균 1.5년 정도의 주문량과 잔가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앞으로 전라인업을 하이브리드로 유지하면서 2029년무렵 전기차 출시를 나설 예정이다. 윙켈만 회장은 "(전기차 출시는) 2029년~2030년 하반기쯤으로 예상한다"며 "GT2+2차량이 추가될 것인데, 이 차량은 지상고가 높은 새로운 모델로 람보르기니 최초 순수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테메라리오 국내 출시 가격은 4억4천800만원으로 책정됐다. 람보르기니 라인업 중 레부엘토가 가장 상위 모델, 테메라리오는 중간, 우루스는 엔트리 모델로 구성돼 있다.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테메라리오의 핵심 장점 하나에 대해 "뛰어난 테메라리오의 성능은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5.03.07 16:49김재성

이재웅, 이재명 대표 작심 비판..."민주당, 기득권 유지 과거 반성해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혁신보다는 기득권 시스템 유지에 더 신경썼던 과거를 반성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 모회사 쏘카를 이끌었던 이재웅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같은당 박홍근 의원을 향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겨서 (지분) 70%는 민간,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웅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전 저와 특수관계인 타다 지분이 30% 조금 모자랐었다. 그 지분을 국민 모두와 나눌 테니 법을 통과시키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는데도, 민주당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타다 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기득권 눈치를 보느라 법을 개정해서 신사업을 막았던 민주당이 이제와서 신사업 혁신 기업을 지원해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과거 반성해야 혁신 논할 수 있다" 이재웅 전 대표는 과거에 잘못한 일에 대한 사과는 미래를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논리로 이재명 대표에 사과도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혁신을 해서 새로운 사업을 하겠다는 기업을 법을 개정해서까지 못하게 막으려고 해서 개인지분을 사회에 환원할 테니 법을 통과시키지 말아 달라고 사정하는 기업가 앞에서도 막무가내로 법을 통과시켰던 민주당의 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과거에 잘못한 일에 대한 사과는 미래를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어떻게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불과 5년 전에 했던 잘못을 사과 한마디도 없이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믿으라고 하는 것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좋은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타다와 현재의 엔비디아와는 비교할 수도 없겠지만, 2020년 3월 1조 5천억까지 기업가치를 인정받던 타다가 민주당 박홍근 의원 주도로 만들어진 법안 때문에 좌초해 문을 닫게 됐을 당시, 엔비디아가 지금처럼 AI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타다는 네거티브 규제가 아닌 포지티브 규제를 따랐다. 법으로 금지한다고 명시적으로 써놓은 행위를 안 했을 뿐만 아니라 허용된다고 명시적으로 써놓은 서비스를 했다. 그런데, 네거티브 규제를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법에 해도 좋다고 쓰여있는 사업을 허용하는 게 아니라 법을 1년 사이에 두 번이나 개정해서 법으로 금지시켰다"며 민주당의 모순을 비판했다. "타다금지법에 대한 정리와 사과 필요" 이 전 대표는 "대선을 앞둔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으려면 타다금지법에 대한 정확한 정리와 사과가 필요하다"며 "타다가 혁신이라고 인정해달라고 한 적 없다. 타다같이 법으로 허용되는 서비스까지 규제를 만들고 법을 개정해서 금지하고 그런 서비스를 법정에 서게 만든다면 혁신 산업의 싹이 틀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표의 약속에 진정성이 있고 시행할 의지가 있다면, 혁신보다는 기득권 시스템 유지에 더 신경 썼던 과거를 반성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미래가 있다. 젊은이들의 꿈이 커질 것이다. 타다 정도가 아니라 정말 엔비디아급의 혁신적인 시도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타다금지법은 2019년 10월 국회에서 발의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가리킨다. 당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영업 방식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2020년 3월,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서 타다는 기존 방식으로의 영업이 불가능해졌다. 타다는 그해 4월 서비스를 종료했고, 이후 운영 방식을 변경해 택시 기반 호출 서비스로 전환했다.

2025.03.07 16:38안희정

BYD 타면 개인정보 유출?…중국 전기차 소문 사실일까

중국 자동차를 타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특히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신차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자 논란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중국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지 알 수 없다”며 “중국 자동차 회사가 차량 내·외부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부에 보낸다는 얘기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인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중국 기업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 사법당국에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한국 소비자가 걱정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한국에 판매하려면 소비자가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와 소비자가 받아들일 만한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 검증한 결과로 자동차 제조사가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자동차 사이버 공격·위협 사고가 발생하면 국토부 장관에게 즉시 그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마찬가지다. 염 교수는 “한국·미국·유럽 차량도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제3자에게 공유한다”며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누구에게 왜 공유하는지 등을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고지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BYD가 중국 회사라 억울하기도 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기아 같은 한국차와 테슬라·BMW·벤츠를 비롯한 다른 나라 수입차도 AI를 쓰고 카메라로 찍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샐 수 있는 개인정보는 ▲탑승자 개인정보 ▲차량 주변 개인정보 2가지로 나뉜다. AI 음성 비서가 탑재된 차량을 탄 사람이 대화한 내용이 유출될 수 있고, 대화 내용을 모아 보면 특정 정보를 유추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를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 결국 한국 정부가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BYD 스마트자동차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테슬라·BMW·벤츠는 이미 지난해부터 조사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BYD 한국지사에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물었다. BYD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개선하고 있다며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BYD를 포함한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대한 실태점검을 조속히 진행해, 우리 정보주체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미국은 중국 스마트자동차뿐 아니라 화웨이 통신 장비와 로봇청소기, 인터넷 공유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못 쓰게 막는다. 한국은 미국처럼 국가 차원에서 중국을 무조건 배척하기 힘들다.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이다.

2025.03.07 16:37유혜진

로봇·인간 함께 뛴다…中서 세계 첫 하프마라톤 대회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마라톤 경기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가 다음 달 13일 경제기술개발구가 있는 남동부 이좡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프 마라톤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날 열리는 하프 마라톤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같은 21km 코스에서 함께 경쟁하게 된다. 지난 5일부터 해당 경기의 등록이 시작됐다. 두 발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만 참여 가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완주 마감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인간 주자와 달리 로봇 참가자는 레이스 중간에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릴레이 방식으로 로봇을 교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로봇을 교체할 경우 주행시간 10분을 추가하는 페널티가 있다. 마라톤에 참가하는 로봇은 높이가 0.5~2m 사이여야 한다. 바퀴나 발이 여러 개 달린 로봇이 아닌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 로봇만 참여 가능하다. 원격 제어, 완전 자율 구동 방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나 주변 사람이나 다른 로봇에 피해를 줄 경우 실격 처리 될 수 있다. 평가는 완주 시간뿐만 아니라 기술 규정 준수 여부에 따라 이뤄진다. 최종 우승자는 5천 위안(약 9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2~3위 및 완주상, 창의적인 디자인을 평가하는 디자인상 등도 마련됐다. “中, 향후 5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1/3 장악 할 수도”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시는 'AI 타운'으로 변모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1만 대이상의 로봇을 배치하는 2개년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중 1천 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 배치는 첨단 제조, 의료 및 교육을 포함한 9개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JD, 샤오미 등은 품질 검사 및 포장 작업을 위한 제조 로봇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내년 말까지 5천 대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작년에 약 27억 6천만 위안(약 5천500억원), 2029년까지 750억 위안(약 14조 9천억원)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예측이 사실이라면 중국은 5년 안에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3분의 1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3.07 15:34이정현

"홈플러스 정말 문 닫나요?"

“뉴스에서 봤어요. 홈플러스 진짜 문 닫나요?” 7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이하 강서점) 입구에서 오픈을 기다리던 고객에게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홈플러스는 창립 세일 행사 '홈플런 이즈 백' 2주차를 맞아 양배추를 비롯한 각종 채소를 할인 판매하는 '채소런'을 시작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양배추를 50% 할인해 1통 1천990원에 판매하고 양파, 미나리,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도 할인한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강서점 앞에는 열 명 내외의 고객들이 모여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할인하는 상품을 담기 위한 장바구니를 들고 있었지만,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소식에 대해서는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60대 여성은 “운동하러 가서도 친구들과 홈플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홈플러스 상품권이 있는데 빨리 써야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20분 뒤인 오전 10시 문이 열리자 고객들은 매장 입구에 위치한 채소 코너로 발걸음을 옮겼다. 행사 대표 품목인 양배추는 진열 30분 만에 동이 났다. 이에 점원이 양배추를 카트에 실어 가져왔지만, 고객들이 몰리며 진열에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 한 직원은 고객에게 “이마저도 금세 품절될 수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다만 이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은 한산했다. 육류코너에서 한 점원이 “삼겹살이 반값이다”고 큰 목소리로 외쳐도 상품을 둘러보는 고객은 없었다. 홈플런 행사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오픈런' 행진이 이어진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홈플러스 한 직원은 “행사 날임에도 사람이 너무 적어 깜짝 놀랐다”며 “행사 첫날인 지난주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은 할인 상품을 부지런히 카트에 담으면서도 폐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매장에서 쇼핑 중이던 80대 여성은 “뉴스를 보고 홈플러스가 문을 닫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집 근처에 있던 이마트가 폐점하면서 가까운 대형마트는 홈플러스뿐인데, 이마저도 영업을 종료하면 갈 곳이 없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또 다른 여성 고객도 “영업을 정상적으로 할지 걱정하면서 왔는데 다행히 문을 열었다”면서도 “정말 괜찮은 상황인 것 맞냐”고 되물었다. 반면 홈플러스 측은 매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회생절차 결정문을 보면 일반 상거래 채권은 100% 변제되고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은 문제없이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일부 협력사들이 일시적으로 중단한 제품 납품도 재개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6일 대금 지급 재개 이후 납품을 일시 유예한 다른 협력사들과도 계속 협의가 완료되고 있어 곧 입고가 안정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3.07 15:07김민아

"수십억 투자해도 따라잡혀"…증류 기법 확산에 AI 시장 바뀔까

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압축해 작고 빠른 모델을 만드는 '증류 기법' 확산이 빅테크의 AI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류 기법 확산이 거대 모델을 개발하는 빅테크의 비즈니스 수익에 영향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증류 기법은 거대 AI 모델을 압축해 더 작고 빠른 모델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거대 모델이 학습한 내용을 소형 모델에 전달하는 식으로 개발된다. 마치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핵심 개념을 정리해 초보자를 가르치는 것과 같다. 보통 거대 AI 모델 훈련·유지에는 수십억 달러가 든다. 증류 기법으로 개발된 모델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기법은 수년 전부터 활용됐지만, 최근 AI 중소·스타트업에서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AI 업계에서는 증류 기법 확산이 AI 시장 구도까지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오픈AI, 구글, 메타 등 대형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고성능 AI를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증류 기법을 활용한 모델이 빠르게 확산하면 AI 서비스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근 오픈AI는 경쟁 업체가 GPT 증류를 통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AI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나와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얀 르쿤 메타 최고AI과학자는 "AI 기업들이 거대 모델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더라도, 경쟁 기업과 스타트업이 증류 기법을 통해 빠르게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IBM리서치 데이비드 콕스 부사장은 "빅테크가 아무리 많은 돈을 AI에 투자해도 경쟁사가 금방 따라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AI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증류 기법이 확산하더라도 거대 모델 필요성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오픈AI 올리비에 고드망 플랫폼 제품 책임자는 "증류 기법을 활용한 모델이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고도의 지능과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작업에는 거대 모델이 필수적"이라며 "기업들은 높은 정확성을 위해 여전히 거대 모델에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류 기법을 활용한 모델 개발이 경제적이지만, 그만큼 성능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메일 요약과 같은 특정 작업에는 최적화될 수 있지만, 창의적인 글쓰기나 복잡한 데이터 분석 등에서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흐메드 아와달라 연구원은 "증류 모델은 특정 작업에서는 매우 강력하지만, 범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7 15:00김미정

"캠핑용 가스경보기 대다수 불량…안전기준 필요"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15개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 중에서 13개 제품의 경보·음량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추운 날씨에도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텐트 내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하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캠핑장 가스 중독 사고는 2022년 39건에서 2023년에는 65건으로 늘었다. 가스누설경보기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할 경우 이를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장치다. 시중에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또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라는 제품으로 유통된다. 제품은 소방청 관련 고시에 따라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 1단계(55ppm)에서 60~90분 이내, 2단계(110ppm)에서 10~40분 이내, 3단계(330ppm)에서는 3분 이내에 경보가 울리고 음량은 70dB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이 기준은 특정소방대상물(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에 설치하는 가스누설경보기에 적용될 뿐 캠핑장 텐트 등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해당 기준과 동일하게 경보농도 및 내충격 시험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5개 중 9개 제품은 1단계(55ppm), 2단계(110ppm) 농도에서 작동하지 않거나 기준보다 빠르게 작동했고, 4개 제품은 모든 단계(1~3단계(330ppm))에서 작동하지 않았다. 경보농도시험 적합 2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내충격 시험에서는 1개 제품이 부품이탈로 기준에 부적합했다. 또한 음량 시험 검사 결과, 15개 중 4개 제품은 경보 음량이 54dB~65dB 수준으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성이 미흡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중단 및 품질개선 등을 권고한다. 안전기준이 없는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부처 간의 협의도 요청할 계획이다.

2025.03.07 14:40신영빈

"우리집 먹던 건데"...오뚜기 '옛날참기름', 식약처 부적합 판정

오뚜기가 생산하는 '옛날참기름'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7일 오뚜기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서 기준치 0.5% 이하여야 하는 리놀레산이 1.2%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리놀레산은 지방산의 한 종류로, 수거 대상이 되는 유해 성분은 아니다. 수거 대상이 되는 제품은 사각 캔 형태의 450ml 참기름이다. 오뚜기는 제품 회수 등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리놀레산 성분이 참기름 기준으로 초과됐다는 것은 다른 원료가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해당 공장이 참기름뿐만 아니라 들기름도 생산하는 공장이기 때문에 들깨나 들기름의 혼입이 있었는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성분 검사를 통해 품질 관리에 나서고 있으나, 리놀레산이 과다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뚜기는 “부적합이라고 해서 먹을 수 없는 유해 상품인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품질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7 14:00류승현

쿠키런 킹덤, 전통 공예 품다...4주년 전시 가보니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이 출시 4주년을 맞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특별전을 열었다. 단순한 홍보 전시가 아니다. 한국 전통 공예와 게임 세계관이 결합한 전시 공간에서 쿠키런 캐릭터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지난 6일 '진리와 거짓의 게임' 특별전이 열리는 DDP 현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게임 홍보가 아니라, 한국 전통 공예와 게임 세계관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여름에도 '대한민국 나전칠기 명장 제1호' 손대현 장인과의 쿠키런 킹덤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대형 LED 화면이 눈길을 끌었다. 화면에서는 쉐도우밀크 쿠키의 세계로 향하는 퓨어바닐라 쿠키와 동료들의 여정이 펼쳐졌다. 조명과 영상 연출이 몰입감을 높였고, 게임 속 한 장면이 현실 공간으로 확장된 듯한 느낌을 줬다. 입구부터 전시장 전체가 쉐도우밀크 쿠키의 영지처럼 꾸며져 있어 게임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했다. 쉐도우밀크 쿠키는 지난 1월 쿠키런 킹덤 4주년 업데이트 당시 추가된 캐릭터다. 많은 쿠키런 킹덤 팬들이 기다려온 캐릭터로, 강수진 성우가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됐다. 전시장 내부로 들어서면 진리를 상징하는 퓨어바닐라 쿠키와 거짓을 상징하는 쉐도우밀크 쿠키가 전통 공예 작품으로 구현돼 있었다. 퓨어바닐라 쿠키는 한지 공예로 제작됐는데,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지 조각가 박명옥 작가는 퓨어바닐라 쿠키의 흑화와 각성 과정을 '옳고 그름의 경계'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퓨어바닐라 쿠키가 진리를 향해 나아가면서도 변화를 겪는 모습을 공예로 표현한 점이 흥미로웠다. 쉐도우밀크 쿠키는 전통 탈로 제작됐다. 전통 탈 숙련 기술 전승자인 신정철 장인이 제작한 이 작품은 쉐도우밀크 쿠키의 캐릭터성을 강렬한 표정과 색감으로 표현했다. 쉐도우밀크 쿠키뿐만 아니라, 에인션트 쿠키 5종도 각각 전통 탈 형태로 전시됐다. 기존의 쿠키 디자인에 탈 특유의 익살스러운 요소가 더해져 색다른 느낌을 줬다. 전시장 곳곳에서 게임 세계관이 반영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쪽 벽면에는 퓨어바닐라 쿠키와 쉐도우밀크 쿠키의 이야기가 한지 패널로 정리돼 있었고, 바닥과 천장에도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패턴과 조명이 배치됐다. 전체적인 조명 연출은 게임 속 빛과 어둠의 대비를 살려 전시의 주제를 더욱 부각했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돼 있어 직접 참여하며 게임 속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FUSIC(퓨직) ▲GLOFRAME(글로프레임) ▲SPINEMA(스피네마) ▲INFINIWALK(인피니워크) 등 네 가지 인터랙티브 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었는데, 특히 인피니워크에서는 쿠키들과 함께 가상 공간 속을 걷는 것이 가능하다. 전시장 한편에는 4주년 기념 굿즈 판매 공간을 만날 수 있는데, 신정철 장인과 박명옥 작가가 직접 제작한 소형 전통 탈과 종이 인형극 목각 노리개, 한지 조명 액자 등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었다. 캐릭터 상품을 넘어 한국 전통 공예의 정수를 담은 작품들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이번 전시는 쿠키런 킹덤의 4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게임이 한국 전통 문화와 융합되는 방식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게임 속 캐릭터들이 전통 공예로 재해석된 모습은 신선한 감각을 더했고, 전체적인 전시 공간의 연출도 몰입도를 높였다. 게임 팬은 물론, 전통 공예와 디지털 기술의 조화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전시였다.

2025.03.07 13:49강한결

잡코리아·알바몬, AI로 '어른이' 프로필 만들면 맥북프로·에어랩 등 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일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어른이 프로필 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방문하면, 룹(LOOP Ai)이 무작위로 생성해 준 내 안의 '어른이' 모습을 확인하고 맥북 프로와 닌텐도 스위치, 다이슨 에어랩 등 어른이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도 획득할 수 있다. '어른이'란 성인이지만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간직한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잡코리아는 어른이를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어른들의 마음속에 아이와 같은 모습이 있다는 의미로 재해석했다. 크고 작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어른이들을 응원할 목적으로 지난 15일부터 '일하는 모든 이를, 세상의 모든 일을 리스펙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어른이 프로필 만들기 이벤트는 일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방문해 프로필에 적용할 닉네임과 개인 사진을 등록하면 잡코리아 룹이 다양한 직업의 어른이 프로필을 생성해 준다. 룹이란, 잡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HR 분야에 특화된 한국어 구인구직 LLM(거대언어모델)으로 이력서, 구인공고 등 HR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솔루션 대비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산출한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4월 룹을 출시한 이래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현재 AI 검색, 챗봇, 이력서·공고 작성, 이미지 생성 등의 기능도 서비스 중이다. 본 이벤트는 잡코리아와 알바몬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른이 프로필 만들기에 횟수 제한은 없으며 본인이 생성한 프로필로 경품 응모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 ▲다이슨 에어랩 ▲아이패드 프로 ▲닌텐도 스위치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시현하다 촬영권 ▲교보문고 3만원권 ▲배달의민족 3만원권 ▲CU 5천원권 ▲이디야 아메리카노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룹으로 생성한 어른이 프로필을 공유한 사람을 위한 추가 경품도 준비했다. 프로필 생성 후, 결과물을 개인 SNS에 공개하면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1명)와 ▲신세계백화점 3만원권(30명)을 추가 증정한다. 경품 당첨자는 4월 15일 잡코리아와 알바몬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한다. 김여름 잡코리아 통합브랜딩팀 팀장은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어른이 프로필 만들기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본 이벤트를 통해 잡코리아 자체 생성형 AI솔루션 룹이 만들어 주는 내 안의 어른이 모습을 확인하고 풍성한 경품 당첨 행운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07 13:34백봉삼

탑기어 고장 영국 홀린 전기차…기아 EV3, '英 올해의차' 수상

기아는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기아의 영국 올해의 차 수상은 2년 연속이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비즈니스, 테크 등 산업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1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다. 기아 EV3는 지난 2월 1차 심사를 통해 2025 영국 올해의 차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EV3는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부문)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부문)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부문)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부문) 등 경쟁 모델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상에 선정됐다. 영국 올해의 차 공동 회장 존 칼렌(John Challen)은 "기아는 EV6와 EV9에 이어 EV3를 통해 EV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며 "EV3는 사양, 주행거리, 눈에 띄는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강력한 경쟁 후보를 앞섰다"고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EV9에 이어 올해 EV3가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기차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영국에서 EV3는 고객에게 대중적이고 접근성 높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EV3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올해의 전기차 및 올해의 이노베이션에도 함께 선정되며 총 8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기아 EV3는 지난해 5월 처음 공개된 이후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해 2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만5천537대가 판매됐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올해 1월 기준 총 5만4천130대가 판매되며 EV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5.03.07 12:37김재성

통유통신, MWC 2025에서 혁신적인 MacroWiFi 제품 공개

중산, 중국 2025년 3월 7일 /PRNewswire/ -- 무선 기술 분야의 선도적 혁신 기업인 통유통신(Tongyu Communication)이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에서 획기적인 MacroWiFi 제품을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넓은 야외 공간에서 획기적으로 발전된 무선 통신 기술의 활용성을 보여줌으로써 야외 스마트 통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니우(Winnie Wu) 통유통신 부사장은 "MacroWiFi는 단순한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무선 네트워킹의 혁명"이라면서 "탁월한 성능과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MacroWiFi는 우리 삶과 일에 전례 없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 혁신적 제품이 야기할 획기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MacroWiFi는 대규모 농장, 외딴 산악 지역, 야외 채굴 활동에 적합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기업의 무선 연결 관리 방식을 혁신한다. 안테나와 RF 설계 면에서 이룬 강력한 혁신을 통해 대역 외 필터링 기능을 갖춘 고이득 안테나 어레이를 탑재해 높은 용량과 간섭 저항성을 보장한다. MacroWiFi는 또 장거리 전송 프로토콜을 통해 최대 2km 거리까지 연결을 가능하게 해줘 전문적인 클라우드 관리 및 청구 플랫폼을 통한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을 제공한다. 따라서 MacroWiFi는 전통적인 셀룰러 네트워크가 부족한 지역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MacroWiFi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광범위한 커버리지: 실외에서 기존 와이파이보다 최대 10배 더 넓은 1.5~2km의 범위와 180° 광각 커버리지를 지원한다. • 높은 사용자 수용력: 최대 200명의 사용자를 동시에 지원하면서 원활한 연결을 위해 효율적인 대역폭 분배를 보장한다. •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중앙 집중식 제어와 정확한 과금이 가능해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통유통신은 이번 MWC에서 MacroWiFi 외에도 위성 통신, 저고도 통합, 5G Massive MIMO 안테나, 기지국 안테나 등 다양한 주제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통유통신은 앞으로도 통신 부문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여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통유통신 소개 1996년 설립된 통유통신은 모바일 통신 안테나, 무선 주파수 장치 및 광학 모듈의 연구, 개발, 제조, 판매 및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중국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으며, 유럽 및 기타 지역에 자회사와 지사를 운영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통유통신은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모바일 통신 산업의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tongyucom.com

2025.03.07 12:10글로벌뉴스

"폴더블 아이폰, 책처럼 펴는 인폴딩폰…가격 290만원"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6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이 책 스타일 디자인에 2천 달러가 넘는 높은 가격으로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에 따르면, 애플의 첫 번째 아이폰은 화면을 양 옆으로 여는 책 스타일 디자인을 갖추고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약 7.8인치 주름 없는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접었을 때 가로 너비는 9~9.5mm, 펼쳤을 때 약 4.5~4.8mm가 될 예정이다. 또,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힌지에 티타늄 합금 케이스가 특징이며 화면을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면 카메라와 듀얼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다. 특히,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이 페이스ID 인증을 포기하고 대신 터치ID 측면 버튼을 사용해 내부 공간을 절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더 큰 화면으로 더 나은 멀티태스킹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AI 기반 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은 최소 2천 달러(약 290만원), 최대 2천500달러(약 362만원)가 넘을 수 있어 폴더블 아이폰이 애플의 충성도 높은 팬층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의 출하량은 300만~500만 대, 2세대 폴더블 모델을 포함한 2027년에는 2천만대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올해 2분기에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 사양을 확정하고 오는 3분기에 공식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량 생산은 2026년 4분기에 계획되어 있으므로 내년 말이나 2027년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2세대 폴더블 아이폰은 오리지널 모델 출시 후 1년 후로 계획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2025.03.07 09:28이정현

"장애발생 '/으악' 도와줘"...1500만 회원 '올리브영' 테크 비결

국내 뷰티 시장을 내려다 보면 CJ올리브영(올리브영) 시대다. 회원 수 1천500만, 월간 앱 사용자 수 700만(작년 기준)을 넘었으니 그럴만 하다. 올리브영은 대표적인 K뷰티 성지로 외국인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 중이다. 이런 성장이 결코 쉬웠던 건 아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옴니채널이 특징인 만큼, 올리브영에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들이 여럿 있었다.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났고, 어느 채널 문제인지 명확하지 않은 일도 있었다. 문제의 원인 파악조차 힘들었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회사는 IT에 집중하기로 했다. 2021년 9월, 회사 내 IT 개발 센터가 생겼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인력들이 합류해 조직이 구성됐고, 이에 맞는 조직문화도 필요했다. 올리브영의 개발 조직 문화는 어떨까. 단순한 개발팀을 넘어 적극적인 협업화 문제 해결 중심의 문화를 바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회원서비스개발팀의 우병돈 팀장을 최근 CJ올리브영 사옥에서 만나봤다. 자발적 협업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우병돈 팀장은 2021년만해도 올리브영에 체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고객이 매장에서 경험하는 문제인지, 온라인몰에서 발생하는 오류인지조차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기존 단일 채널 중심의 테크 조직 운영 방식으로는 해결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테크 조직은 단순한 시스템 유지보수를 넘어, 고객 경험을 최적화하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는 조직문화와 프로세스를 확립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했다. "처음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명확한 프로세스도 없었고, 담당자가 홀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개발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서에서 자발적으로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죠. 단순히 '도와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함께 해결하자'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됐어요." 이 같은 분위기는 인시던트(사고)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 사람이 문제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발생한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조직이 움직였다. 센터장 역시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부서 간 협업을 촉진했다. 또한 기존의 문제 해결 방식과는 달리,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슬랙에 '/으악' 외치면 각 팀장들에게 공유...빠른 속도로 해결 회사는 인시던트가 발생했을 때 관련 부서에 즉각 공유하고 레벨에 따라 윗선 보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시던트가 발생했는지 디지털사업본부 내에서만 알게 된다면 CX, 영업 등과 같이 고객 안내가 필요한 경우 안내를 제때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에 올리브영은 2개의 메신저를 사용하다 보니 공유를 여러 번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지만, 이 부분을 슬랙으로 일원화했다. 누가 알림을 받을지 알림 수신 대상자 또한 정의했다. "슬랙에 '/으악'을 외치면 인시던트 슬랙 채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프로세스가 진행돼 장애 채널이 생성됩니다. 그 이후 각 팀장들 핸드폰으로 알림 전화가 가죠. 어떤 문제가 있는지 분업해 장애를 처리하고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기록합니다. 문제가 해결되면 같은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고서도 작성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웁니다." 올리브영의 체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장애 수준이 아닌 이슈도 투명하게 공유하고, 소비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이제는 인시던트가 발생해도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담당자가 죄책감을 느끼기보다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경험을 합니다.” 올리브영의 IT 개발 센터는 기술적 업그레이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량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이커머스 플랫폼은 동시 접속자 수가 15만 명을 초과할 정도로 높은 트래픽을 감당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세일 기간만 되면 긴장감이 컸어요.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고객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몇 년간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세일 기간에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해졌고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세일 마지막 날 개발자들이 사무실에 모여 시스템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적인 구조가 구축됐죠." 함께 해결하는 문화, 조직의 경쟁력 되다 올리브영의 IT 혁신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문제 해결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있다. 함께 해결하는 문화를 통해 조직 전체가 성장하고, 결과적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이런 문화는 세레모니를 진행할 때에도 엿볼 수 있다. 회사는 올영세일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것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의미로 내부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기존에는 테크 플랫폼 센터 자체적으로 운영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스태프, 물류, 글로벌 조직이 함께하며 올리브영만의 테크 문화로 자리매김 중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올리브영 테크 조직은 어떤 인재를 원할까. 올리브영 테크 조직의 문화는 채용 과정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기술력이 뛰어난 개발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방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된다.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단순한 기술 테스트가 아니라 업무 스타일과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심층적인 대화를 나눈다. "올리브영의 테크 조직은 다양한 서비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상품, 영업, 물류, 고객센터 등 여러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단순한 코드 작성자가 아니라 서비스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죠. 따라서 채용 과정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 지원자의 성향과 업무 방식에 대한 검토가 이뤄집니다. 테크 조직의 가장 큰 강점은 '함께 해결하는 문화' 입니다. 이 같은 문화 덕분에, 테크 조직은 기술력을 갖춘 인재보다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2025.03.07 09:28안희정

[김형민] 'AI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시대

세종대왕께서는 집현전 학자들과 한글을 창제하셨다. 위민동락(爲民同樂)의 구체적인 실증방안이다. 훈민정음 언해본 세종대왕의 서문 내용을 보면 대왕의 뜻이 명확히 드러난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세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홀 배 이셔도 마참내 제 뜻을 시러 펴디 몯 할 노미 하니라 내 이를 위하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 여듧 짜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 니겨 날로 쑤메 편한퀴하고자 할 따라미니라."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한다.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로 쓰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세종대왕께서는 문맹(文盲, illiteracy)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이해하고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해결법을 만들었다. 마치 정부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창업과제 사업제안서 한편의 요약본이 담겨있는 듯하다. 고객의 문제(Problem /백성이 문맹으로 인하여 겪는 문제)를 충분히 분석하고 이해하여, 해결방안 (Solution)으로 스물여덟 자를 창제하였다. 단순히 한글을 만든 것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Scale-up)이 가능하도록 쉽게 익히되, 익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사용하기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한글창제의 기본 이념, 그리고 집현전 학자들 같이 좋은 인재들을 팀빌딩(Team)하는 핵심적인 역량까지 갖추었으니 현 시점에서 보면 매우 훌륭한 스타트업의 귀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AI 모델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를 열거하기조차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AI의 역사는 이미 70년을 넘었다. 그 동안 2번의 암흑기를 거쳤으며, 2016년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의 대결로 잠시 세간의 관심을 받았지만 바둑이라는 한정된 영역에서의 일이기에 관심들은 곧 사라진다. 2022년 11월 챗GPT가 세상에 선보이고 나서야 비로소 AI가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와 더 이상 공상과학영화에서나 존재하던 것이 아닌 실체를 가진 모습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때부터 촉발된 AI에 대한 관심은 인터넷 혁명, 스마트폰으로 기인한 모바일 혁명을 가히 능가하는 새로운 혁명이 되었다. 챗GPT 발표 이후 2년여 남짓한 시간동안 AI의 변화와 발전이 2022년 11월 이전 70여년 AI 역사 속 변화의 진폭보다 수백 배는 더 크고 깊게 느껴진다. 바야흐로 AI의 캄브리아기다. 18세기 영국은 사회경제적 변화, 방적기계, 증기기관의 발명 등 기술 혁신, 그리고 특히 석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혁명이 함께 작용하여 산업혁명을 이끌었다. AI로 인한 사회전반의 변화, 컴퓨팅파워, 클라우드, 전력과 같은 기술 혁신 그리고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혁명이 AI와 함께 작용하며 우리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서고 있다. 정부와 민간 모두 AI 시대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정부는 AI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R&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은 자체 On-Promise(설치형) 모델 구축으로 회사의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예산과 기술력과 인적자산이 있는 정부와 대기업, 일부 중견기업이 중심이 되어서 AI의 가치실현을 진행해 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제공하는 일부 AI 모델들은 AI를 아는 소수 사람들에 의해서만 그 활용가치를 더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중소기업, 스타트업,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질적인 AI의 가치는 탁상공론의 이론만 있고 현실과 겉돌기 일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판(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하고, 서로 간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정확하게 나누고 모으고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어가 아닌 문자가 필요하다. 언어만으로 대화는 가능하지만 상호간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나누고 기록으로 남기려면 리터러시(literacy : 문해(文解))가 필수불가결하다. 선진국일수록 문맹률이 낮다. 지금은 AI 시대다. AI를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글을 배운다고 다 작가가 될 필요가 없듯이 AI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파이썬, 통계, 미적분, 코딩, 데이터 사이언스 같은 것을 배워서 모두 AI 전문 인력이 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AI 리터러시(AI Literacy)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하고, AI 모델을 이해하고, AI를 적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또한 AI 리터러시는 단순한 개념 이해가 아니라, 실제 AI 도구를 활용하여 업무와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중소기업,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 모두에게 AI 리터러시가 필요하다. 그래야 상호 간에 명확한 의사 전달과 기록이 가능하고 비로소 AI를 통한 가치의 실현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이제 우리에게는 새로운 AI 시대를 살아갈 지혜가 필요하다. 기업이나 기관 그리고 자영업자들에게 이르기까지 다음과 같은 단계적 접근을 계획하고 수행하여야 한다. 첫번째 단계, 교육을 통해서 AI의 가치를 나누어야 한다. 교육 커리큘럼은 대상자들에게 맞게 설계되고, 보다 쉽게 기획하되 정확하게 목표지향적으로 구성이 되어야 한다. 한글의 창제 이념처럼 쉽게 익혀 날로 쓰기 편하게 하여야 한다. 두번째 단계, AI 리터러시를 통해 교육생은 실질적인 AI의 가치를 설계할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 AI를 통한 가치를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모든 기업과 기관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AI는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AI 프로젝트의 성공을 담보하는 첫 걸음이다. 세번째 단계는 AI 전문기업(혹은 전문가)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AI를 제공하여 세상과 더불어 가치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는 AI 기술을, 대중은 본인에 맞게 AI 가치를 초개인화하여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시어 모든 백성이 쉽게 읽고 쓰도록 하셨다. AI 여민동락(與民同樂)은 모든 사람이 쉽게 AI를 활용하도록 교육하여 AI 리터러시를 갖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한글을 읽고 쓰는 것처럼, AI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AI 리터러시가 없는 기업과 개인은 도태될 것이다. AI는 단순히 업무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산업 구조와 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 기술이며 동시에 범용 기술이다. 기업이 AI를 도입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AI가 보편화되면서 기업 간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기업과 개인이 AI 리터러시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AI를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21세기 AI는 보편적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가치가 되어야 한다. AI 기술은 소수만의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기술'이 되어야 한다. 지금은 'AI 여민동락 (與民同樂)'의 시대이다.

2025.03.07 09:21김형민

'AI 투자' 26%만 성공…성패 가른 두 가지 요인

AI 투자 열풍 속 생산 단계 도입률 26%에 그친 이유 생성형 AI(GenAI)와 에이전틱 AI(Agentic AI)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생산 단계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다. IT, 통신, 컨슈머 테크놀로지 분야의 세계적인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국제 데이터 코퍼레이션(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IDC)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AI 투자 중 57%가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에 집중되고 있으나, 생성형 AI 솔루션을 실제 생산 단계에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26%에 그치고 있다. 인공지능이 2030년까지 전 세계 경제에 19.9조 달러를 기여하고 세계 GDP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 보고서 바로가기)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데이터 관련 기술적 문제들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39%는 AI 모델 학습 및 튜닝 관리를, 35%는 데이터 품질 관리를, 34%는 생성형 AI 결과물의 정확성과 관련성 관리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하여 기업들의 89%가 생성형 AI 등장 이후 데이터 전략을 변경했으며, 특히 69%는 데이터 전략을 업데이트했고 20%는 완전히 새로운 전략을 수립했다. AI 성공의 열쇠, 78%의 기업이 데이터 집중도를 높인 이유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78%가 생성형 AI 등장 이후 데이터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으며, 18%는 데이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기업의 69%는 특정 데이터 및 분석 시스템에 맞춤화되고 통합된 AI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조직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5개 기업 중 3개는 데이터 관리와 데이터 분석 책임을 한 사람에게 통합하여 맡기고 있으며, 이 중 39%는 CIO에게 이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비즈니스 분석과 데이터 관리에서는 하이브리드 및 연합형 조직 구조가 중앙집중식 구조보다 더 많이 채택되고 있다. 5개 기업 중 3개가 데이터 관리와 분석 책임을 한 사람에게 통합 데이터 리더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협업 제약, AI가 제공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대치 관리, 그리고 기술 개발이다. 생성형 AI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37%), 데이터 인사이트(30%), 기술 및 변화(27%)가 데이터 및 분석 조직의 즉각적인 우려 사항으로 나타났다. IT 응답자들은 주로 기술 부채를 우려하는 반면, 비즈니스 부서 응답자들은 기술과 교육을 주요 관심사로 꼽았다. 데이터 관리 리더들의 최우선 목표는 AI 사용 사례 지원(41%), 데이터 및 분석 제품의 품질(40%), 의사결정에 데이터 통합(34%)이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 이하만이 현재 데이터 아키텍처와 기술 스택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응답자들의 신뢰도는 더욱 낮았다. 41%의 기업이 데이터 품질 관리에 투자 집중 투자 우선순위는 데이터 품질 관리(41%), 데이터 작업자를 위한 AI 기반 자동화(35%),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준비(28%)에 집중되고 있다. 비즈니스 부서 응답자들은 데이터 제품, 거버넌스 및 개인정보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데이터 제품화 수준이 높은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데이터를 6배 더 빠르게 찾고 준비하며, 혁신 지표가 9배 향상되고, 디지털 비즈니스가 될 가능성이 5배 높으며, 데이터 거버넌스가 개선되고, 생성형 AI 솔루션을 생산에 도입할 가능성이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직의 43%가 데이터 제품 식별 및 생성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38%는 이미 많은 데이터 제품을 생성하고 배포했다. 74%가 데이터 인프라와 더 깊은 통합이 필요한 AI 시스템 추구 응답자의 74%는 기존 데이터 인프라 및 워크플로우와 더 깊은 통합이 필요한 AI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으며, 70%는 특정 데이터 및 분석 시스템에 더 맞춤화되고 통합된 AI 플랫폼을 원하고 있다. 또한 73%는 분석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하거나 통합하고 있지만, 이 중 29%만이 이미 이러한 기능을 사용 중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생성형 AI가 데이터 품질, 마스터링, 보호를 개선하고, 시각화를 생성하며, 더 깊은 분석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는 데이터 품질 관리, 마스터 데이터 관리, 데이터 개인정보 관리가 주요 관심사이며, 분석 분야에서는 데이터 인사이트 및 트렌드 생성(65%), 데이터 시각화 생성(59%), 예측 분석 및 시나리오 분석(56%)이 중요한 영역으로 꼽혔다. 에이전틱 AI 성공 요인 1위는 데이터 정확성(51%) 조직의 80%가 에이전틱 AI에 투자하고 있으며, 16%는 이미 여러 에이전틱 AI 강화 애플리케이션/서비스를 생산에 도입했고, 49%는 확립된 지출 계획으로 에이전틱 AI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의 12%만이 자율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현재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매우 확신하고 있다. 에이전틱 AI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는 데이터 정확성 및 거버넌스(51%), 더 나은 AI 모델 및 알고리즘(50%), 보안 및 윤리적 고려사항(50%), AI 시스템에 대한 인력 전문성(41%), 실시간 데이터 액세스(34%), 인프라 확장성(29%)이 꼽혔다. 실시간 데이터 액세스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에 중요하지만, 정확성, 거버넌스, 모델, 보안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데이터 중심 혁신 문화가 선도 기업의 공통점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집중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규율, 책임성, 데이터 중심 혁신 문화가 필요하다. 데이터 제품은 AI 성공에 핵심 요소로, 각 제품의 비즈니스 가치, 책임성, 제품 소비자(사람과 기계)에 대한 전달에 집중하여 성공할 수 있다. 책임 있는 AI 구현을 위해서는 명확한 윤리적 지침 설정, AI 의사결정의 투명성 보장, 공정성과 포용성 우선시에 대한 책임과 책임성을 확립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와 분석의 원활한 통합, 품질, 접근성을 촉진하는 프로세스를 조율하고, 데이터 거버넌스를 정렬하며,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고, 데이터 엔지니어와 분석가 간의 협업을 촉진하여 더 정확한 예측, 최적화된 운영, 전략적 혁신을 이끌어내야 한다. FAQ Q: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많이 직면하는 데이터 관련 문제는 무엇인가요?A: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직면하는 데이터 관련 문제는 AI 모델 학습 및 튜닝 관리(39%), 데이터 품질 관리(35%), 생성형 AI 결과물의 정확성과 관련성 관리(34%)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의 89%가 생성형 AI 등장 이후 데이터 전략을 변경했습니다. Q: 데이터 제품화가 기업에 어떤 혜택을 가져오나요?A: 데이터 제품화 수준이 높은 조직은 데이터를 6배 더 빠르게 찾고 준비할 수 있으며, 혁신 지표가 9배 향상되고, 디지털 비즈니스가 될 가능성이 5배 높으며, 데이터 거버넌스가 개선되고, 생성형 AI 솔루션을 생산에 도입할 가능성이 7배 높아집니다. 또한 의사결정에서 데이터 활용이 향상됩니다. Q: 에이전틱 AI 도입을 위한 핵심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요?A: 에이전틱 AI 도입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는 데이터 정확성 및 거버넌스(51%), 더 나은 AI 모델 및 알고리즘(50%), 보안 및 윤리적 고려사항(50%)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AI 시스템에 대한 인력 전문성(41%), 실시간 데이터 액세스(34%), 인프라 확장성(29%)이 중요합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접근성은 중요하지만, 정확성, 거버넌스, 모델, 보안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07 09:00AI 에디터

"애플, 더 빠른 차기 C1 모뎀 칩 개발 중…2026년 출시"

애플이 내년 차세대 C1 모뎀 칩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6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전력 소비와 전송 속도를 개선하고 5G 밀리미터파(mmWave)를 지원하는 C1 모뎀 신규 버전을 개발 중이다. 궈밍치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밀리미터파 지원이 특히 어려운 일은 아니나, 낮은 전력 소비로 안정적인 성능을 달성하는 것이 애플에게는 여전히 중요한 장애물”이라고 밝혔다. 최근 출시한 아이폰16e에 탑재된 C1 모뎀은 초고속 5G 밀리미터파 기술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는 인구가 밀집된 도심이나 경기장, 공항 등 사람이 붐비는 지역에서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없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2026년에 5G 밀리미터파를 지원하는 새로운 맞춤형 모뎀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적 있다. 새롭게 개선된 C1 모뎀은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7e, 아이패드 또는 아이폰18 표준 모델에 사용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궈밍치가 말하는 개선된 C1 모뎀이 애플이 C2 모뎀이라고 부르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2026년 차세대 C2 모뎀을 출시할 예정이며, 아이폰18 프로에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C1 모뎀이 아이폰에 사용한 모뎀 중 가장 전력 효율이 높으며, 아이폰16e가 역대 6.1인치 아이폰 중 가장 긴 배터리 수명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5.03.07 08:43이정현

마음AI, 한국철도공사 고객상담용 AI 음성챗봇 시스템 구축

AI 전문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고객상담용 AI 음성챗봇 시스템을 구축, 지난달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레일 콜센터 전화 상담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열차 시각 조회' 등 단순 문의를 AI 음성챗봇이 24시간 365일 응대하도록 설계,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고객은 코레일톡 앱과 연동된 챗봇 및 음성챗봇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전화(1544-7788) 문의 시에도 음성봇이 자동으로 응대한다. 특히,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코레일톡 앱 접속 시 음성상담 안내창이 자동 팝업되도록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열차 예약', '승차권 확인', '코레일 관련 문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AI 상담원과 대화하듯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음성챗봇은 고객이 대화 속도를 빠르게 혹은 느리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설명 도중 고객이 개입해도 즉시 의도를 파악해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고객 문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을 제공. 상담의 질을 더 높였다. AI 음성챗봇이 도입됨에따라 상담원에게 연결되는 단순 문의 콜 수가 감소하면서 상담원들은 보다 복합적인 상담에 집중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서비스 품질도 개선됐가도 회사는 설명했다. 마음AI 김동수 AICC(AI컨택센터) 본부장은 "향후 LLM 기반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람처럼 자유롭게 대화하며 열차 예약을 처리하는 '고객 맞춤형 열차 예약 서비스' 프로젝트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07 08:00방은주

  Prev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美 트럼프 관세 영향

무너지는 중소웹툰플랫폼…네카오, 양강 체제 굳어진다

정부 요청에…유통업계, 라면·빵·커피 등 ‘최대 반값 할인’

LG엔솔, IRA 세액공제 없이 흑자 달성…저점 통과 기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