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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규제 더 강화되나…메타,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 제재 직면

새로운 디지털시장법(DMA) 미준수로 2억 유로(약 3천211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메타가 또 다시 유럽연합(EU)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결제를 하거나 동의해야 하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가 여전히 법적 요건에 미달한다는 이유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주 메타에 이같은 서한을 보내면서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EU의 공식적인 경고 가능성을 열어줬으며 메타가 테레사 리베라 경쟁 담당 집행위원과 기술 정책 담당 상대역인 헨나 비르쿠넨의 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주기적인 벌금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토마스 레니에 EC 대변인은 “메타는 향후 브뤼셀의 추가 벌금 위협을 피하기 위해 극히 제한적인 수준의 수정만을 했을 뿐”이라며 “남아 있는 문제에 대해 메타에 서한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메타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의 추가적인 수정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EU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선택권의 범위는 DMA가 요구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이 계속되면 단순한 벌금 부과 차원을 넘어 EU 법원에서의 법적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실리콘벨리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EU 규제기관이 전방위적 시도가 법적 검증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년 동안 메타는 EU로부터 총 약 10억 유로(약 1조6천107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지난 4월 2억 유로의 벌금 외에도 지난해 11월에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연계시킨 행위가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판단되며 7억9천800만 유로(1조2천854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2025.07.16 10:08박서린

금감원, AI로 불공정거래 감지…343억 규모 DX 사업 추진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약 343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에 걸친 '디지털 혁신(DX)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감독체계와 문서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감독의 정밀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금감원은 16일 금융감독 DX 중장기 사업 계획을 나라장터를 통해 공개했다. 7월 21일부터 제안요청서 접수를 시작해 8월 말까지 사업자 평가 및 계약을 완료한 뒤 9월 1일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감독업무 디지털 전환…AI로 불공정거래 감지 이번 사업은 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감독체계를 구축하고 민원처리와 인허가 등 주요 업무를 전면적으로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전체 사업은 총 14개 세부 과제로 구성되며 약 27개월 동안 협상에 의한 장기계속계약 방식으로 연차별 과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에서 핵심은 'AI 기반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다. 금감원은 거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혐의거래 탐지 모델을 도입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업무의 효율성과 적시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생성형 AI 기반 민원처리 포털과 통합 인허가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민원·분쟁 처리 자동화는 물론 금융소비자의 접근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회계감리 시스템 역시 실사례 기반 학습을 통해 AI가 감리 대상 기업과 항목을 선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체계로 고도화한다. 문서 기반 업무도 스마트화…페이퍼리스 환경 전환 금감원은 기존 문서 기반 업무 환경을 전면 재설계해 스마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협업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보고자료 자동화, 전자결재 고도화, 협업툴 도입, 문서중앙화 시스템 구축 등 조직 전반의 디지털화가 추진된다. 보고자료 자동화는 템플릿 기반 보고서 작성, 통계 자동 삽입, 반복자료 갱신 기능 등을 통해 수작업 부담을 줄인다. 이 시스템은 향후 감시·평가 체계와도 연계된다. 전자결재 시스템은 모바일과 원격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개선되며 문서 검색과 보안 관리도 전자문서 기반으로 일원화된다. 문서중앙화 시스템은 개별 PC나 부서별 저장소에 분산된 문서를 중앙 저장소에 통합하고 버전 관리와 접근권한 제어, 이력 추적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공공기관 문서관리 기준에도 부합한다. 협업툴은 실시간 공동편집, 댓글 피드백, 업무 대시보드, 메신저, 영상회의 등을 통합한 플랫폼 형태로 제공해 원격근무나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정보 공유 체계도 함께 고도화된다. 내부적으로는 지식 공유 플랫폼을 통해 각종 사례와 보고서를 축적·검색하고 외부적으로는 제재공시와 행정조치 정보 등을 금융위, 예탁결제원,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연계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기업 여신, 재무, 리스크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마이크로데이터 기반 감독 플랫폼이 도입된다. 이는 향후 데이터레이크 기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과 연계돼 금융사기, 보험사기 대응의 정밀도와 속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3단계 추진 로드맵…GPU 기반 AI 인프라 도입 전체 사업은 3단계로 구분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단계는 ▲기능 구축 ▲시스템 확장 ▲기술 고도화 순으로 설계됐다. 1단계는 기반 구축 단계로 마이크로데이터 기반 감독체계, AI 기반 혐의거래 탐지 모델 검증, 문서중앙화 시스템이 핵심 과업이다. 2단계는 민원처리와 인허가 시스템을 운영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전자결재 및 협업 플랫폼을 모바일 환경까지 확장한다. 이와 함께 지식 공유체계와 문서관리 시스템 간 통합도 추진된다. 3단계는 AI 모델을 재학습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감독정보 검증 및 외부 공유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반 재해복구(DR) 인프라와 IT 통합검증체계가 도입된다. AI 업무처리 강화를 위한 고성능 GPU 인프라도 대규모로 도입된다. 엔비디아 L40, H100 NVL GPU가 탑재된 서버 10대 이상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도입되며, AI 모델 개발·재학습, 실시간 예측 처리에 활용된다. 또한 페이퍼리스 환경을 위한 무선망 인프라도 전 층에 구축된다.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인증서버,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등으로 구성되며, 금감원 기존 시스템과 호환되고 5년 이상 기술지원이 가능한 장비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중심 감독체계를 본격적으로 구현하고, 민원 및 인허가 등 핵심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감독의 효율성과 국민 체감도를 동시에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 시스템의 고도화와 운영 안정성 확보를 통해 디지털 금융시대에 걸맞은 감독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6 10:04남혁우

[유미's 픽] IPO 앞둔 메가존, AWS 움직임에 대비책 마련 '분주'…왜?

상장을 추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움직임에 맞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올 초 아마존 본사 임원 출신인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총괄 대표의 합류 이후 수시 조직 개편과 신사업 확장 움직임을 보이며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도 본격 나선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들어 변경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셰어링 정책에 대응해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AWS의 셰어링 옵션이 조만간 전면 금지되면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는 만큼, 차선책 마련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AWS는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IaaS) '아마존 EC2'에 대한 약정할인 정책에 부여했던 '셰어링(Sharing)' 옵션을 올해 6월 폐지키로 했으나,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의를 통해 일단 이 옵션을 내년 초쯤으로 좀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어링 옵션'은 AWS의 약정 할인 서비스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들이 저렴하게 구매해 다른 고객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활용해 AWS 서비스 재판매를 주력 비즈니스로 삼으며 덩치를 키워왔다. 매출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조1천8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전년 대비 각각 356억원, 298억원가량 축소돼 각각 266억원,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고객사들의 AI 및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하지만 AWS가 최근 약관을 수정하며 '셰어링 옵션'을 전면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향후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그간 셰어링 옵션을 통해 장기 고객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생각한 AWS가 MSP를 거치지 않아도 향후 고객 이탈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셰어링 옵션은 MSP 기업에겐 약정 부담을 지는 대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구조"라며 "고객사 입장에선 할인율은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약정 부담을 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그간 잘 활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MSP 기업들은 지금까지 셰어링 옵션을 활용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이제는 중개 수수료 없이 AWS가 제공하는 재판매 수수료만 받을 수 있는 셈이어서 AWS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더 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AWS를 설득해 셰어링 옵션 기간을 다소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CSP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바탕으로 한 수익 구조로 그간 흑자를 내기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셰어링 옵션이 당장 중단되면 사업 운영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또는 내후년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비용 압박이 큰 상황에서 AWS의 움직임은 메가존클라우드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며 "이 탓에 염 대표가 올 초 합류한 후 수시 인사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AWS 셰어링 옵션 중단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봤다. 업계에선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금융·핀테크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 이의 일환이라고 봤다. 메가존클라우드 모회사인 메가존이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핀테크 기업 '핀플로우'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으로,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메가존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한국소호은행(KSB)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는 상태로 그간의 기술력을 활용해 서비스형 뱅킹(BaaS)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BaaS는 은행의 주요 플랫폼 사업으로 금융사가 비금융 회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염 대표가 최근 AI 네이티브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도 외연 확장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염 대표는 지난 5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AI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AI 네이티브 기업은 단순히 AI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운영 방식, 의사 결정, 가치 창출의 전 과정에 AI를 깊숙이 내재한 기업"이라며 "고객사가 모든 분야에 AI를 내재화해 조직 DNA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메가존클라우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근 들어 적자 자회사 정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지난 2020년에 약 9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디지털엑스원을 흡수합병했다. 디지털엑스원은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기업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100% 자회사였다. 하지만 2022년 순손익 9억원, 2023년 순손익 23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진 데다 2023년 말 디지털엑스원의 부채가 48억원에 달하자 결국 지난해 8월 메가존클라우드에 합병되며 사실상 정리됐다.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이노인사이트도 지난해 3월 메가존 자회사 제니스앤컴퍼니로 흡수합병 후 해산됐다. 피부측정을 도와주는 스마트 뷰티 기기 '하우스킨' 등을 출시했으나, 2022년 매출액은 200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LG CNS와 설립한 합작법인(JV) 클라우드그램도 5년 만인 지난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디지털엑스원 역시 출범 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금이 반토막났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주력으로 내세운 MSP 사업은 앞으로도 수익을 낼 수가 없는 구조인 만큼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절실할 것"이라며 "셰어링 옵션 중단에 나선 AWS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다른 CSP들도 이처럼 나선다면 MSP 시장 상황은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일각에선 셰어링 옵션을 선택했던 고객들이 스타트업 중심이었던 만큼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한 MSP 기업들에게 AWS의 움직임이 큰 타격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MSP 업체들의 매출에서 셰어링 옵션을 선택한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며 "이미 예견됐던 일이어서 각 MSP 업체들이 몇 년 전부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왔던 만큼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AWS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CSP 파트너"라며 "최근 전략적 협력 협약(SCA) 체결로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협력체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6 09:53장유미

음저협-OGQ 블렌딩, AI 서비스 음악 저작물 사용계약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음저협)는 OGQ블렌딩(대표 신철호, 사장 손창원, 이하 블렌딩)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블렌딩 본사에서 AI 악보 변환 서비스 '라라노트'에 대한 음악저작물 이용허락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저작권 집중관리단체가 AI 서비스를 대상으로 정식 이용허락 계약을 체결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라라노트'는 기존의 수작업 악보 제작 방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로, 이용자가 음원을 업로드하면 AI 모델이 자동으로 악보를 생성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한다. 음악 이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악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AI 서비스가 음악저작물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저작권법상 보호받는 행위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정식 이용허락 계약의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다. 일반적으로 AI 음악 서비스는 ▲모델 학습 단계와 ▲소비자 서비스 단계로 나뉘며, 이 과정에서 '복제'와 '전송'이라는 두 가지 핵심 저작권 이용 행위가 발생한다. AI가 음악을 학습하기 위해 음원을 수집·분석하는 과정에서는 음악저작물이 데이터로 복제되고, 학습 결과물(악보, 음악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때는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방식의 전송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복제'와 '전송'은 모두 저작권법상 저작권자의 '이용허락'이 필요한 행위다. 그러나 현재 상당수 AI 서비스들은 저작권자와의 정식 계약 없이 음악저작물을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AI 산업 전반이 대표적인 저작권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관련 소송이 본격화되고 있다. 독일 음악저작권협회(GEMA)는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가 노래 가사를 무단 학습·사용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수노(Suno) 및 유디오(Udio)에 대해 AI 모델 훈련에 음원을 무단 활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음저협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AI 서비스 분야의 음악저작물 이용 실태에 대한 후속 연구를 추진하고, 국내외 주요 AI 사업자들과의 계약 체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선철 음저협 사무총장은 "이번 계약은 AI 산업이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저작권 계약의 선례를 마련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이용허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16 09:34정진성

LG이노텍 "2030년 디지털키 등 車통신부품 매출 1.5兆 목표"

LG이노텍이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아동 감지 등 고부가 기능이 포함된 3세대 제품은 이르면 오는 2028년 양산할 계획으로, 현재 북미·유럽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적극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디지털키를 포함한 차량통신 부품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 1조5천억 규모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기술 설명회에서 "LG이노텍의 2030년 매출 목표는 단순한 희망이 아닌 기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AI 알고리즘으로 스마트폰 위치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탐지 디지털키는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실물 키를 별도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디지털키가 탑재된 차량에 연결된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시동을 걸 수 있어 차량 도난 위험도 적다.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산업이 성장하며 디지털키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2025년 6천억원에서 2030년 3조3천억원 규모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디지털키 모듈 개발에 뛰어 들어 2019년 차량용 '디지털키 모듈'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제품의 성능을 지속 고도화해, 탑승자의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2024년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개발해 내면서 디지털키 시장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BLE(저전력 블루투스)와 광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하는 무선통신 기술인 UWB(초광대역)를 결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전파 방해에 취약한 BLE의 단점을 보완하고, 해킹 등 보안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또한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고정밀 3D 측위 알고리즘을 추가로 적용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정확히 탐지해 낸다. 기존 대비 정확도가 30% 이상 개선된 수준이다. CPD 가능한 3세대 제품 디지털키 개발 향후 LG이노텍은 3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추가 장착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차량에 남겨진 아동 감지(CPD)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아이의 움직임 또는 호흡을 레이더가 즉시 감지해, 운전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알람을 보내는 원리다. 미국 안전보장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만 차량에 홀로 남겨진 아동 39명이 일사병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 같은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과 유럽에서는 차량 내 CPD 기능 탑재를 본격 법규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유럽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인 '유로 NCAP'은 올해부터 CPD 기능을 탑재한 차량에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유로 NCAP 최고 평가인 별 5개를 확보하지 못하면 유럽 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의 CPD 기능 채용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탑재된 CPD 기능은 문이 잠긴 차량에 홀로 남겨진 6세 이하 아동의 미세호흡을 감지해 10초 만에 운전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유로 NCAP은 아동의 탑승여부를 감지해 15초 안에 알람을 보내는 기능을 평가 기준으로 세우고 있다. 3세대 제품 양산 2028년 목표…국내 넘어 북미·유럽 시장 공략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명함 한 장보다 작은 업계 최소형 사이즈다. 고객 요구 사항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차량 한 대에 디지털키 솔루션 6개 정도가 탑재된다. 김홍필 커넥티비티사업담당은 “지난해에만 국내외 14개 차종에 탑재될 디지털키 솔루션을 수주했고, 북미∙유럽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키 시장을 리딩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하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3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오는 2028~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세대 디지털키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은 LG이노텍을 포함해 2~3곳에 불과한 상황으로, 시장 선점 시 매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김형근 전장마케팅담당은 "국내외 자동차 OEM 기업들을 대상으로 아마 올해 말이나 내년 정도에 유의미한 수주가 나올 것"이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디지털키를 탑재한 차량 비중도 지난해 말 20% 정도에서 2030년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2025.07.16 08:00장경윤

기가바이트, 깔끔하고 아름다운 PC 조립을 위한 Stealth Revolution 캠페인 출범

타이베이, 2025년 7월 15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GIGABYTE)가 혁신적이고 깔끔한 PC 빌드 디자인을 선보이는 'Stealth Revolution'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케이블 없는 설계와 퓨어화이트 컬러에 초점을 맞춘 이번 캠페인은 조립PC 크리에이터들이 X870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를 활용해, 이상적인 PC 컨셉을 제안하고 공유하여 전 세계 조립 PC 매니아들의 창의성을 자극한다. 기가바이트, 깔끔하고 아름다운 PC 조립을 위한 STEALTH Revolution 캠페인 출범 2022년에 처음 선보인 기가바이트의 프로젝트 STEALTH는 메인보드에 후면 커넥터를 적용해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깔끔한 퓨어화이트 조립 P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가바이트는 최신 STEALTH ICE 시리즈 부품에 후면 커넥터 디자인을 적용해 혁신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케이블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깔끔한 조립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케이스 전면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 커스텀 수랭, RGB 조명, 스타일리시한 장식 등을 PC 조립에 더 효과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했다. STEALTH ICE 시리즈는 X870 및 B850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 플래그십 AORUS GeForce RTX 5090 STEALTH ICE 그래픽 카드, GIGABYTE C500 PANORAMIC STEALTH ICE 케이스를 포함하며 270도 파노라마 뷰를 갖춘 퓨어화이트 PC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기가바이트는 Cooler Master, InWin, LIAN LI, Thermaltake 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유명 케이스 브랜드와 협력하여 업계 최고의 호환성과 유연성을 갖춘 20개 이상의 케이스 모델을 제공한다. Stealth Revolution 캠페인을 통해 기가바이트는 전 세계의 조립 PC 매니아들을 초대하여 STEALTH 디자인의 혁신성을 공유하고자 하며,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X870 AORUS STEALTH ICE 메인보드를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이 메인보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깔끔하고 아름다운 PC를 구성하고 이를 SNS에 공유함으로써 캠페인에 참가할 수 있다. 선호도 투표도 함께 진행되며, 일반 사용자들은 마음에 드는 PC 구성에 투표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다. PC 조립 경험이 풍부한 사용자뿐만 아니라 조립 초보자에게도, GIGABYTE STEALTH ICE 시리즈 발매는 창의성을 발휘할 좋은 기회로 예상된다. Stealth Revolution 캠페인에 참여해 나만의 PC 빌드를 전 세계에 공유해 보자.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가바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5 23:10글로벌뉴스

펩트론,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 적용한 '루프원' 품목허가 획득

펩트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루프원은 펩트론이 자사의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해 승인 받은 최초의 의약품으로 자체 생산하는 첫번째 상업 생산 제품이다. LG화학과 체결한 루프원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펩트론은 제조를, LG화학은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성장호르몬 제제 '유트로핀'을 통해 국내 소아 내분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연계 질환인 성조숙증 시장에서도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루프원은 현재 국내 출시된 류프로렐린 제제 중 유일하게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의 생물학적 동등성(BE)을 입증한 제품으로 일본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진국 기준의 약물동력학(PK) 동등성까지 맞춘 의약품이다. 루프원은 루프린 대비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게이지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경쟁 제품 대비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해 최대 36개월의 유효기간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의료현장에서의 공급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케다제약의 루프린은 세계적인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으로, 출시 후 30여년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생물학적 동등성까지 재현한 제네릭 의약품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펩트론은 국내 시장을 넘어 연간 2조 7000억원 규모의 루프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해외 판권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루프원의 품목허가 획득은 펩트론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적 대량생산 단계로 성공적으로 전환됐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특히 루프원의 본격적인 생산 준비를 마친 오송바이오파크 공장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구축됐다는 점에서 펩트론의 근본적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프원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5 18:05조민규

유튜브, 뮤직 뺀 '프리미엄라이트' 8천500원에 출시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유료 서비스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음악 생태계 지원을 골자로 한 시정 방안을 공개했다. 유튜브 동영상 단독 요금제인 '유튜브프리미엄라이트'가 전 세계 최저 수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 혜택과 음악 산업 지원에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8월14일까지 한 달간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튜브 뮤직 서비스와 동영상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면서 단독 동영상 상품을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음악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혐의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구글과 약 2개월간 협의 끝에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인 '유튜브프리미엄라이트(이하 유튜브 라이트)' 출시와 소비자·음악 산업 지원안을 담은 시정방안을 마련했다. 동의의결이 확정될 경우, 구글은 90일 이내 유튜브 라이트를 출시하고 최소 4년간 해당 상품을 운영하게 된다. 유튜브 라이트, 전 세계 최저 가격으로 출시 예정 유튜브 라이트는 광고 없는 영상 시청 기능을 제공하며, 음악 스트리밍은 포함하지 않는다. 가격은 안드로이드·웹 기준 8천500원, iOS 기준 1만900원으로, 기존 유튜브프리미엄(1만4천900원·1만9천500원) 대비 각각 57.1%, 55.9% 수준이다. 이는 유튜브 라이트를 정식 출시한 해외 6개국 중 가장 낮은 가격 비율이다. 구글은 유튜브 라이트 출시일로부터 1년간 해당 가격을 동결하고, 이후에도 프리미엄 가격 대비 비율을 주요 국가보다 높지 않게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에 유튜브프리미엄 가격도 출시일로부터 1년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구글, 소비자 혜택·음악 산업 지원 잠정 동의의결안에는 총 300억원 규모의 소비자 할인 및 국내 음악 생태계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유튜브 라이트 신규 가입자와 프리미엄에서 전환한 이용자들에게는 2개월간 연장 무료체험 혜택이 제공된다. 또 구글은 재판매사를 통한 할인 상품을 운영하고, 유튜브 라이트와 국내 음악 서비스 결합 판매도 허용한다. 이를 통해 약 210만 명의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산업 지원 방안도 눈에 띈다. 구글은 150억원을 투입해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연 12팀, 4년간 최대 48팀)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연 2팀, 4년간 최대 8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신설된 것으로, 기획사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아티스트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정위는 이번 사안이 끼워팔기 유형에 해당함에 따라 전통적인 시정명령보다 동의의결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가격 조건 등 세부사항을 법적 강제로 시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의의결은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와 시장 경쟁 질서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이번 잠정 동의의결안에 대해 8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구글과의 협의를 거쳐 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5.07.15 18:01안희정

프렌들리AI, GPU 없는 LLM 서비스 연다…'엑사원 4.0' 지원해 글로벌 공략

프렌들리AI가 LG의 최첨단 언어모델을 자체 추론 플랫폼에 연동해 누구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열었다. 고성능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별도 인프라 없이 빠르고 저렴하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핵심이다. 프렌들리AI는 회사의 서버리스 AI 추론 플랫폼에서 LG AI연구원의 최신 언어모델 '엑사원 4.0'을 최초로 서비스 연동 가능하도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엑사원 4.0'은 LG그룹 산하 AI 전문 연구기관인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다국어 초거대 AI 모델로, 자연어 처리와 추론 능력을 결합한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이다. '엑사원 4.0'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로, LG AI연구원이 지난 2021년부터 개발해온 '엑사원'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문성과 정밀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기업 실무 환경에서의 대규모 활용을 고려해 설계됐다. 프렌들리AI는 기업들이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따로 구축하지 않고도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API 접근방식을 채택했다. 자동 확장 기능도 탑재했다. 프렌들리AI가 강조하는 장점은 ▲서버리스 기반 추론 인프라 ▲트래픽 자동 확장 ▲낮은 단가다. '챗GPT'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운영비로 초거대 AI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부담을 우려하는 중견·대기업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더불어 이 회사는 허깅페이스와의 공식 모델 배포 파트너십도 보유하고 있어 40만 개 이상의 모델 커버리지를 지원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은 일반 언어모델 성능뿐 아니라 복잡한 추론 태스크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며 "이 모델을 기업들이 실제 프로세스에 녹이기 위해서는 프렌들리AI 같은 고성능 추론 인프라와의 연계가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이 '엑사원'의 국내외 확산을 가속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기술과 당사의 추론 인프라가 결합하면 기업들이 '챗GPT' 대비 10분의 1 비용으로도 강력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5 17:26조이환

美 전투기, UFO와 충돌?…정체불명 사고 논란

미국에서 훈련 비행 중인 F-16 전투기가 정체불명의 비행체와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미확인비행물체(UFO)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2023년 1월 미국 애리조나주 길라 벤다 상공에서 훈련하던 F-16 바이퍼 전투기 왼쪽 측면에 신원 미상 물체가 충돌한 사건이다. 이는 폭스뉴스가 미국 국방부 기밀 해제 문서를 확인해 공군 대변인 측에 확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비행 물체는 항공기 상단의 투명 캐노피와 충돌했고 뒷좌석에 탑승한 교관 조종사가 처음 발견했다. 초기 조사 결과 약 7천만 달러에 상당하는 전투기는 손상되지 않았고 조류 충돌 가능성은 없었다. 당국은 항공기가 드론과 충돌했다고 판단했지만 해당 장비의 위치와 이를 조종한 사람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대변인 측은 말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이 사건은 하루 뒤에 보고된 미확인 이상현상(UAP)과 관련된 4건의 사례 중 첫 번째다. 영화감독이자 UFO 전문가로 알려진 제임스 폭스는 "직접 만난 군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동부 해안에서 약 320km 떨어진 곳에는 추진 장치가 없는 물체들이 광범위하게 떠돌고 있었다"며, “2023년에 UAP와의 충돌 보도가 나와도 크게 놀랍지는 않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 영역 이상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가 공개한 기밀 해제 문서에 따르면,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6월 1일까지 UAP와 관련된 사건이 757건 발생했다. 이 중 708건은 공중에서 발생했으며, 49건만 관계자들이 사건 종료로 표시했다. 원자력 시설, 발사장, 무기 근처에서 발생한 UAP 사고도 18건의 접수됐다. 해당 보고서는 "이 사건 중 어느 것도 외국의 첨단 적대 행위 대응 능력이나 획기적인 항공우주 기술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폭스 감독은 군사 시설 근처에서 UAP를 목격하는 사례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밝히며, 이런 목격 사례에서 열 흔적을 내지 않거나 강풍 속에서 정지하는 비행체 등 첨단 기술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2020년 국방부는 미국 전역에서 발견된 다양한 UAP에 대한 추가 연구와 조사를 위해 미확인 공중 현상 태스크포스(UAPTF)를 만들었다. 미국 국방부는 "TF의 임무는 잠재적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UAP를 탐지, 분석, 분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 감독은 미국 국방부가 UAP의 위치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사용했고 이것이 최근 몇 년 동안 UAP 신고가 급증한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이 문제를 함구해 온 탓에 대중에 전반적인 회의론이 조성됐다며, “만약 이 비행체들이 러시아나 중국, 아니라면 무엇이 남게 될까?”라며 UFO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25.07.15 16:53이정현

'LG헬로비전 DX 데이터 스쿨' 5기 교육생 모집...전액 무료

데이터 직무 취업을 위한 실전 역량 인큐베이팅 LG DX 스쿨 5기 모집이 시작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LG헬로비전, 한국전파진흥협회와 디지털 전환(DX) 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LG헬로비전 DX 데이터 스쿨' 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8월5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약 6개월간 총 1천시간의 집중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자 중 데이터 직무에 관심 있거나 관련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25일까지 데이터 스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28명은 RAPA 서초사옥에서 하루 8시간씩 실무 중심 교육을 받는다. 5기 과정은 강사진과 커리큘럼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이번 커리큘럼을 담당한 이정인 전임 교수는 AWS 공인 강사로, 삼성전자, CJ ENM, KT 등 대기업에서 2022년부터 AWS 강의를 진행 중이며, 카이스트와 국민대학교 등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석 분야 강의를 맡아온 전문가다.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습득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LG헬로비전의 VOD 시청 데이터, 해지 관련 데이터 등 실제 현업 데이터를 활용한 교육도 제공된다. 한편, 25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교육과정 소개와 활용 프로그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설명회 참가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증정된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은 방송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5기 과정은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길러내는 데 중점을 둔 만큼,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6:46박수형

[현장] "스마트시티는 배려와 포용의 도시...사람이 중심"

부산에서 주목할만한 스마트시티 행사와 ICT 행사가 15일 동시에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제 9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와 부산시 최대 ICT 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K-ICT WEEK in BUSAN) 2025'가 이날 벡스코에서 사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중앙부처와 광역시의 메머드 두 행사가 시너지를 위해 같은 날 한 장소에서 열린 것이다. 이날 기조강연을 한 대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스마트도시는 단순히 기술이 뛰어난 도시가 아니라며 "스마트는 포용에서 나온다. 스마트시티는 모두를 위한 도시, 누구도 배려되지 않는 도시, 기술이 사람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도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장관급) 역시 성장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여야 한다면서 "기술은 우리 삶을 더 좋은데로 나아가게 해야하며 사람들을 연결해야 한다"면서 "아부다비 과제는 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건데, 우리가 설계하는 중심에 사람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시가) 효율성 뿐 아니라 (약자를 위한)배려가 가능해야 한다. 이 것이 우리가 부산에 모인 이유"라면서 "기술의 복잡함이 아니라 뒤에 있는 목적의 명확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9회째다.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AI 등 광범위한 기술 혁신이 도시 서비스와 우리 삶에 미칠 변화를 살피고, 사회적 약자 등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공유한다. IBM 기술그룹 역량 개발 총괄 부사장 폴 지코폴로스(Paul Zikopoulos) 도 연사로 나와 AI 기술과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캐나다 출신으로 이번에 부산를 처음 방문했다는 지코폴로스 부사장은 "99%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가 아직 AI를 못건드렸다"면서 AI에 의한 데이터 발전이 아직 초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AI데이터에 관한 책을 20권 이상 쓴 전문가다. 필라델피아 등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사례도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개회사를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기존 스마트시티가 편리함이 중심이였다면 이제는 문제 인식과 맞춤형 해결의 지능형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규제 혁신으로 도시서비스를 더 세심히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어로 환영사를 박형준 부산 시장은 "스마트시티로 나가기 위해 부산은 지난 몇년간 과감한 변화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시범도시인 엘코델타시티를 부산이 빠르게 조성하고 있다면서 "부산은 앞서가는 스마트도시이면서 가장 인간적인 도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했다. 모빌리티,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안전·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분야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부산광역시·평택시·천안시 등 도시관과 대한항공·KT 등 기업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관, UAE·홍콩·대만 등 해외관, AI라이프체험관·스마트+빌딩관 등이 조성됐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부산광역시의 스마트시티 주요 성과를 선보였다. 또 스마트시티 분야 지식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5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중 'WSCE 리더스 포럼'은 이번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도시 시장과 부시장이 참여했고,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기업 토노무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등 국내외 기업 리더도 참여했다. 특별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어번 AI(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제로 하는 각각의 콘퍼런스를 개최해 스마트시티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해외 사업 정보FMF 공유했다.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해외 바이어 23개국 60개사, 국내 바이어 30개사를 모집해 국내 중소·스타트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 "동남권 최대 ICT 명성...178개 기업 409개 부스 마련" 한편 부산을 포함해 동남권 최대 ICT 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은 매년 하반기 열리는 행사로 작년엔 9월에 열렸다. 올해는 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개최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와 같이 열려 7월에 선보였다. 과기정통부와 부산시, 부산교육청이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가 공동 주관했다. 3개 ICT 행사를 통합한 것으로, '제 5회 AI코리아'와 '제 13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제 21회 IT 엑스포 코리아'를 하나로 합쳤다. 178개 기업이 409개 부스를 마련했고, 관람객은 3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행사 주제는 'AI 코어 부산, AI기술과 혁신의 중심지 부산'이다. 개막식과 전시회를 비롯해 컨퍼런스, 바이어상담회,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신설 행사로 '공공 밋업' '사이버공방전' '부산데이터서밋' 'ICT 이노베이션스퀘어컨퍼런스'가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더존비즈온과 클루커스, 효성ITX, 엑스오비스, 모두싸인, 토탈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했고, KAIST와 부산대, 동의대, 동아대, 부경대 등 KISTI 등도 부스를 선보였다.

2025.07.15 16:45방은주

"휴가철 데이터 걱정 끝"…LGU+, 로밍 데이터 2배 쏜다

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의 데이터 걱정을 덜어낼 수 있는 '로밍 데이터 2배'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로밍패스'는 전 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로밍 상품이다. 3GB(2만9천원), 8GB(4만4천원), 13GB(5만9천원), 25GB(7만9천원) 총 네 가지 종류로 구성됐으며,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추가 과금 없이 음성전화를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고,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최대 400kbps 속도로 지속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다음달 말일까지 8GB 이상 로밍패스 상품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데이터를 2배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과 고객센터 앱 '당신의 U+'를 통해 가입한 고객은 데이터 1GB를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 함께 여행하는 구성원 모두가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이라면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통해 데이터를 나눠 쓸 수도 있다. 대표자 한 명이 가입하면 최대 5인까지 로밍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다. 가령 3인 가족 여행 시 대표자 한 명이 프로모션 기간동안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로밍패스 13GB 상품을 가입하면 각각 9GB씩 로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적용된다.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 또는 각 사 고객센터를 통해 8GB 이상 로밍패스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데이터를 2배로 받으며, 온라인으로 가입 시 추가 데이터 1GB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1년간 로밍 사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8GB 이상 로밍패스 요금제를 신청하면 '던킨 아이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선착순 3천명에게 선물한다. 또한 13GB 이상 요금제를 신청한 고객 300명에게는 '요아정 아이스크림' 교환권도 증정한다. 또한 베트남과 대만을 방문하는 로밍패스 이용 고객을 위해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준비했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택시 서비스 '그랩' 5만동 할인 쿠폰 3만개를 마련했다. 대만을 방문하는 고객 5천명은 편의점 '패밀리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다 많은 고객이 데이터 걱정 없이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로밍 이용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5:56진성우

엔비디아 젠슨 황, 트럼프 설득해 H20 GPU 대중 수출 규제 풀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4월 중순 이후 3개월간 지속된 중국 시장 특화용 H20 GPU의 수출 규제를 풀어냈다.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업의 경쟁력 악화를 내세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한 결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중국 AI 시장에서 2021년 당시 9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며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이를 잠식했고 현재는 점유율이 절반 가량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올해 4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 특화용 H20 GPU마저 수출 금지하면서 엔비디아는 최대 55억 달러(약 7조 8천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내세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했고 3개월만에 H20 GPU 수출 재개에 성공했다. 주요 GPU 제조사, 美 규제 따라 중국용 GPU 별도 개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엔비디아 A100, H100 등 GPU를 포함해 AMD 제품까지 중국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했다. 단 기존 제품 대비 연산 성능이나 대역폭을 낮춘 제품은 GPU 수출을 허용해 왔다. 엔비디아도 미국 정부가 2023년 10월 규제 범위를 확대하자 중국 시장용으로 H20, L20, L2 등 3종을 추가 개발해 이를 공급해왔다. 이중 H20은 대 중국용 제품 중 가장 고성능 제품이다. HBM3 메모리 용량을 96GB로 제한하고 메모리 대역폭은 4TB/s, AI 연산 성능은 FP16(부동소수점 16비트) 기준 148 테라플롭스, FP32(부동소수점 32비트) 기준 44 테라플롭스로 제한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4월 중순경 GPU 수출 규제 강화 올해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4월 15일(이하 현지시각)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엔비디아는 15일 중국 시장용으로 설계된 H20 GPU 수출 제한 조치를 공시하며 "H20의 재고와 구매 약정, 관련 충당금 등으로 최대 55억 달러(약 7조 8천556억원) 추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미국 정부가 H20 GPU의 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유로 지난 1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공개한 추론 특화 AI 모델 'R1'이 꼽혔다. 일정 부분 성능을 제한한 엔비디아 H800 등 GPU로도 기존 모델 대비 더 나은 성능을 냈기 때문이다. "中 AI 시장서 엔비디아 점유율 4년만에 반토막" 미국 정부는 거대언어모델(LLM) 등에서 중국의 성장 속도를 지연시키기 위해 GPU 수출 규제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규제는 오히려 중국 내 엔비디아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화웨이 성장을 돕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공개석상에서 지속적으로 시장 축소와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5월 중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진행된 간담회에서 "전체 시장 규모가 500억 달러(약 69조원)인 중국 AI 시장에서 2021년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거의 95%였지만 오늘날은 5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중국 기업 몫"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달 하순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도 "중국이 AI 인프라를 갖출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수출 규제 정책은 잘못됐다"며 "H20 GPU는 다른 곳에 판매하거나 용도 변경할 수 없는 재고가 됐고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젠슨 황 "美 정부, H20 수출 허가 약속" 엔비디아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젠슨 황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치권 인사를 만나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AI 인프라, 제조업 부흥과 AI 선도를 돕겠다고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젠슨 황 CEO는 중국 베이징 방문 중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H20 GPU를 판매하기 위한 허가를 신청할 것이며 미국 정부 역시 이를 허가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젠슨 황 CEO는 14일 워싱턴에서 "범용·오픈소스 기반 연구용 모델은 AI 혁신의 근간이며 모든 민간 AI 모델은 미국 기술 기반으로 가장 잘 실행돼야 하며 이를 통해 전세계 국가가 미국(산 제품)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5억 달러 손실 만회... 韓 HBM 수출도 증가 전망 엔비디아는 지난 5월 말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H20 관련 매몰비용으로 55억 달러 손실을 계상했다. 그러나 이번 수출 재개로 이를 상쇄하고 향후 추가 물량 수출로 추가 매출 확대도 가능해졌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수출 재개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무엇을 제시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일자리 창출과 AI 인프라 확대 등 언급으로 볼 때 향후 미국 시장 내 각종 제조 시설이나 R&D 허브 신설 등이 추정된다. 엔비디아 H20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성능으로 작동하는 AMD 인스팅트 MI309 등 타사 GPU 수출도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또 HBM 메모리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국내외 기업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5.07.15 15:47권봉석

로보티즈, 오픈AI에 휴머노이드 연내 공급

로보티즈가 오픈AI에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를 공급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피지컬 AI 시장 선점을 위해 오픈AI와 협력을 본격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오픈AI와 로봇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며 "연내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워커는 로보티즈가 개발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두 팔을 이용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사람의 동작을 학습하며, 물건의 위치나 형태가 달라져도 별도의 지시 없이 스스로 업무를 처리한다. 로보티즈는 올해 4분기부터 바퀴가 달린 모바일 베이스 모델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 "오픈AI가 피지컬 AI에 관심을 갖고 하드웨어 팀을 꾸린 만큼 협력이 시작됐다"며 "AI 워커 정식 버전이 4분기부터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보티즈는 로봇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과 감속기 'DYD' 등 원천 기술을 보유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AI 워커는 현재 연구·개발용으로만 판매 중이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100여대, 내년 200대 이상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5.07.15 15:39신영빈

멤리스터 소자 한단계 진화…"SW없이 사람처럼 습관성 동작 가능"

국내 연구진이 복잡한 소프트웨어나 회로 없이 사람 신경처럼 습관화된 동작을 구현하는 새로운 멤리스터 소자를 개발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신현 석좌교수, 충남대 반도체융합학과 이종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생명체의 감각 신경계 기능을 모사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기반 인공 감각 신경계를 개발하고, 이를 로봇시스템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람은 여름철 에어컨 소리나 옷이 피부에 닿는 감촉은 곧 익숙해져 신경 쓰지 않게 되지만, 누군가 이름을 부르거나 날카로운 물체가 피부에 닿으면 재빠르게 집중하고 대응한다. 이같은 인간의 신경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뉴로모픽 반도체인 멤리스터(memristor) 소자를 많이 활용한다. 그러나 기존 멤리스터는 전압펄스를 인가할 경우 단순하게 전도도가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복잡한 신경 반응을 제어하려면 복잡한 SW나 특별한 회로가 필요한 이유다.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시온 연구생(석박사통합과정)은 "하나의 멤리스터 소자 안에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전도도를 변화시키는 층을 만드는 방법으로 실제 감각 신경계에서 처럼 습관화와 민감화 등의 기능을 모사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멤리스터는 메모리(memory)와 저항(resistor)의 합성어다. 두 단자 사이로 과거에 흐른 전하량과 방향에 따라 저항값이 결정되는 차세대 전기소자를 일컫는다. 이번에 개발한 멤리스터는 자극이 반복되면 점차 반응이 줄어들다,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다시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실제 신경계의 복잡한 시냅스 반응 패턴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멤리스터로 인간의 감각 신경계와 유사하게 촉각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멤리스터 기반의 인공 감각 신경계를 제작, 로봇 손에 적용하는 시험도 진행했다. 박 연구원은 "안전한 촉각 자극을 반복한 결과, 처음엔 낯선 촉각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점차 습관화로 인해 반응이 줄어들며 이후 안전한 자극을 무시하며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신현 교수는 "“앞으로 초소형 로봇, 군용 로봇, 로봇 의수 같은 의료용 로봇 등 차세대 반도체와 로보틱스의 여러 융합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7월 1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2025.07.15 15:37박희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일 D-6…군인은 PX서 사용 가능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을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받는 가운데, 알아야둬야 할 점을 요약해봤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거주 기준일은 2025년 6월 18일이어야 한다. 다만, 6월 18~9월 12일 사이에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왔다면 출입국사실 확인 및 이의신청을 통해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에는 지급 불가 대상이지만 ▲외국인이 내국인 1인 이상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됐고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후납) 가입자,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 ▲외국인만 구성됐다고 하더라도 영주권(F-5)·결혼이민자(F-6)·난민인정자(F-2-4)가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후납) 가입자,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라면 소비쿠폰 지급 대상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상품사랑권(모바일·지류형) 중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지류형 지역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주민센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신청 즉시 지급할 예정이지만 수량이 부족할 경우 해당 센터에서 대상자에게 받을 수 있는 장소와 일시를 문자로 안내된다. 해당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소비쿠폰이 자동으로 소멸된다. 때문에 국민이라도 9월 12일까지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않거나, 받더라도 11월 30일까지 소비쿠폰을 쓸 수 없는 곳에 있다면 사실상 받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 의무 복무 군인은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받을 경우 지역과 관계없이 PX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거동이 불편한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신청하고 소비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 네이버·카카오톡·토스·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소비쿠폰 알림 서비스 요청을 신청한 이용자에게 지급 금액과 신청방법, 사용 기한 등을 사전에 안내한다.

2025.07.15 15:30손희연

장현국 넥써스 대표 "위믹스 투자자에게 죄송…블록체인 사업 재개 박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아왔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판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심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장 대표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선고 직후 열린 현장 질의응답에서 "위믹스 투자자, 위메이드 주주, 그리고 관련된 모든 투자자분들이 이번 사건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그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2년 전 시작된 사건이 결국 죄가 없는 사건임이 증명됐다"며 "오랜 시간 수사와 재판을 지켜본 투자자와 관계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재판으로 많은 블록체인 파트너들이 협업을 주저하거나 중단한 상황이었지만 오늘 판결을 계기로 미뤄졌던 프로젝트들을 다시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전략'을 언급했던 장 대표는 회사의 향후 재무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블록체인 네이티브 컴퍼니이기에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포함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다만 마이크로스트레티지처럼 100% 비트코인에 올인하는 방식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50%, 스테이블코인 혹은 현금 50%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전략"이라며 "외부 투자자들도 이번 판결을 주목하고 있었던 만큼 투자 유치를 통해 이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번 무죄 판결이 회사의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보류됐던 국내외 파트너십과 블록체인 생태계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5:05김한준

"SW 경력 인증, 무료로 받으세요"…KOSA, 청년·취약계층 수수료 지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우수한 국내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발굴을 위해 실질적인 혜택 지원에 나선다. KOSA는 청년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SW 기술자 경력관리 신청 수수료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SW기술자 경력관리 제도는 SW 기술자가 일정한 요건과 공적 증빙서류를 바탕으로 본인의 근무이력을 공식적으로 확인받고 이를 취업·사업 참여·기술역량 입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경력 등록 후 폐업이나 휴업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경력이 지속적으로 유효하게 인정돼 경력 단절 없는 활용이 가능하다. KO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SW 기술자 경력관리 기관으로 지정받아 SW 산업계 종사자를 위한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경력 확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25만여 명의 SW 기술자와 1만9천여 개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들이 SW 산업 진입의 첫 관문인 기술자 경력 확인 제도를 통해 취업 활동을 이어 나가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은 수수료 전액을 지원받고 취업 예정자와 청년 사병은 수수료의 6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SW 기술자 경력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경력 등록 시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동의로 일부 서류 제출을 생략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의 유입과 체계적인 경력관리가 필수"라며 "청년들과 사회적 취약계층이 경제적 부담 없이 SW 업계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5:01한정호

세라젬, 건강한 삶 지침서 발간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일상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지침서 단행본 '세븐해빗'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단행본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세라젬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와 세라젬 웰라이프랩이 공동 집필했다. 세라젬 웰라이프랩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건강 관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다. 이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적 정보와 현장 경험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건강의 영역을 7가지로 구분하고 각 부분별로 다양한 데이터와 임상연구 등 내용을 통해 건강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7가지 습관에 해당하는 각 주제에서는 우리 삶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제시했다. 척추 관리에서는 척추가 우리 몸의 중심이고 균형의 축으로, 하루 30분 코어를 돌보는 루틴만으로도 삶이 훨씬 안정될 수 있다고 한다. 운동 관리에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특히 복부 비만 예방과 허벅지, 종아리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휴식 관리에서는 정신적, 육체적 회복이 없는 삶은 금방 지치기 때문에 양질의 휴식과 수면이 내일을 준비하는 진짜 에너지임을 설명했다. 뷰티 관리에서 피부는 몸 속 건강의 거울이므로 나에게 맞는 케어로 생기를 되찾고 자신감을 가지는 습관을 기르도록 했다. 순환 관리 부분에서는 혈액과 에너지의 흐름이 원활할 때 몸이 가장 가벼워지므로, 섬세한 파동에너지로 생체리듬을 깨우고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한다. 에너지 관리에서는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따뜻한 빛(열),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통해 생명 유지를 위한 기본 에너지를 채우는 습관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몸은 마음을 따라가고, 긍정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순간, 몸도 자연스럽게 변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정신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맺는 말에서는 일곱 가지 건강 습관의 시작은 내 몸의 상태를 잘 아는 것부터 시작하고, 체성분과 혈압, 혈당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임을 당부한다. 단행본은 전국 세라젬 웰카페·라운지 매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희망자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세라젬 전 임직원을 비롯한 현장 직원들에게도 제공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단행본은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고객에게 세라젬의 건강 관리 철학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변화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5 14:42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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