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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AI 앞세워 남미 보안 시장 공략...전시ž체험관으로 접점 확대

한화비전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미 보안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카메라로 주목받고 있다. 차별화된 AI 경쟁력으로 현지 지능형 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콜롬비아 보안 전시 참가…“AI 기술로 남미 치안 강화 기여” 한화비전은 지난달 27~29일 남미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국제 보안 전시회 'ESS+'(EfficiencyžSecurityžSafety)에 참가해 AI 카메라 기반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ESS+'는 중남미 3대 보안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400여개 기업이 부스를 차린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비전은 최신 AI 칩셋 와이즈넷(Wisenet)9, 주요 산업별 AI 영상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등 주력 AI 제품을 전시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스마트 시티 보안을 위한 AI 영상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 광범위한 공간을 감시하는 초고화질 AI 카메라 ▲ 차량 번호판 인식이 가능한 31배 줌 카메라 ▲ 360도 모니터링에 적합한 AI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등이 주목받았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남미 시장에서는 치안 강화를 위한 AI 카메라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혁신 기술 기반의 첨단 영상 솔루션을 선보여 안전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페루 리마 산티아고 데 수르코 구청은 지능형 보안감시 사업에 한화비전의 AI 카메라 2천여대를 도입했다. 수르코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사람과 차량 등을 식별해 영상을 분석한다. 도시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지방정부에 정책 수립 인사이트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미 보안 시장 '정조준'…브라질에 체험관 마련 남미 영상 보안 시장은 정부 주도 치안 강화 정책과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활성화 등에 힘입어 매년 1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범죄 예방을 위한 얼굴 인식 솔루션이 주목받으며 공공 보안 시장의 AI 전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비전은 이러한 AI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8월 초에는 한화비전의 기술력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를 브라질 상파울루에 개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 체험관이다. 신규 체험관에는 한화비전의 첨단 솔루션 시연 공간과 함께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공간을 꾸몄다”며 “자체 개발 AI 카메라가 남미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9:27전화평

한국지역정보개발원, 2025년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025년 하반기 1차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보시스템 분야 3명, 정보보안 분야 2명 등 총 5명의 일반직 5급 정규직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정보시스템 분야'는 정보시스템 기획·운영 및 사업관리, '정보보안 분야'는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및 정보시스템 취약점 분석‧평가,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 사이버침해대응 기획 및 운영 등 주요 직무를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개발원 인사 규정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면 학력, 전공, 연령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개발원은 이번 채용에서도 학력·출신지·성별 등 직무와 무관한 요소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보장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직무) 면접, 2차(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필기전형에 직무 지식 분야를 추가하고, 과제 기반 발표 면접을 실시하는 등 직무 역량 검증 중심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8일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 'http://klid.applyin.co.kr'를 통해 진행하며, 채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덕수 원장은 “지역 디지털 전환과 공공행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채용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전국 지자체의 정보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역 디지털 플랫폼 구축, 행정 정보시스템 운영,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확산 등 지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09.01 09:23방은주

삼성전자, 구독 고객 전용 케어 '블루패스' 서비스 적용한 'AI 구독클럽' 공개

삼성전자가 1일부터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한층 끌어올린 '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구독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고 밝혔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AI 가전을 부담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가격 부담을 낮춘 것에 더해 ▲한층 강화된 케어 서비스 ▲다양해진 결제 수단 ▲업계 최다 22개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시작한다. 설치부터 A/S까지 전 과정 케어 강화한 '블루패스' 서비스 도입 삼성전자는 제품의 설치부터 A/S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인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된 '블루패스'를 도입한다. 구독 고객 전용 케어 블루패스는 고객 반응이 좋았던 유·무료 구독 서비스에 고객들이 원했던 신규 서비스 등을 결합으로 구성됐다. 블루패스 서비스는 AI 올인원 2.0 요금제에 적용된다. 먼저 'A/S 패스트트랙'은 구독 계약 기간 내에 횟수 제한 없이 우선적으로 A/S 접수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 더 서비스'는 구독한 제품의 방문 케어를 받을 때, 삼성전자 가전 제품을 추가 비용 없이 하나 더 점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시스템에어컨, TV, 건조기, 김치냉장고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사용중인 제품의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고객에게 안내하고 방문수리 접수까지 진행해주는 'AI 사전케어 알림', 제품 설치 시 설치기사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해줘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세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딱 맞춰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 맞춤 설치'도 올 4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 가능…결제 수단 대폭 확대 삼성전자는 구독 프로그램의 결제 방식을 새롭게 도입되는 AI 올인원 2.0 요금제부터 대폭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제품과 케어서비스가 결합된 '올인원' 요금제 가입시 앞으로는 고객이 기존 보유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총 4종의 구독 제휴카드 ▲삼성전자 AI 구독 삼성카드 ▲삼성 AI 구독 KB 국민카드 ▲삼성 AI 구독 하나카드 ▲삼성 AI 구독 우리카드 등이 새롭게 도입돼 고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독 기간도 소비자의 상황에 맞춰 한층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전 제품의 경우 기존 5년에서 3∙4∙5∙6년으로 총 4가지 기간 중 선택이 가능하다. 태블릿, PC 등 IT 제품의 경우에는 기존 3∙4년에서 2∙3∙4년으로 기간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총 구독료의 일부를 일시에 납부 할 수 있는 '선납 결제'와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 월 구독료 결제 등도 가능해 고객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 구독 고객 대상 가전 업계 최다 22개 제휴 파트너사의 혜택 제공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에게 ▲교통∙통신 ▲여행∙공항 ▲레저 ▲교육 ▲식품∙레스토랑 등 5개 분야 22개사의 생활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매드포갈릭 ▲CGV ▲더라운지 ▲현대오일뱅크 ▲SK 스피드메이트 등 다양한 업체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 혜택은 제휴 파트너사의 제품∙서비스에 대한 가격 할인이나 포인트 제공, 쿠폰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돼 구독 고객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삼성전자는 매주 금요일 삼성닷컴에서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 프라이데이'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제휴 브랜드 할인 쿠폰과 갤럭시 제품을 추첨해 제공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구독 서비스는 고객 편의 강화와 선택의 폭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제품을 구입해 설치, 사용하고 유지, 보수하는 구독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신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9:18전화평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시대 앞당긴다…민·관 협의체 '누마' 출범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며 인공지능(AI)와 자율주행 기반의 이동성 혁신을 위해 정부와 힘을 합친다. 현대차·기아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울시 광진구)에서 민·관이 경계 없이 협력하는 협의체 'NUMA(Next Urban Mobility Alliance, 누마)'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과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비전을 공유하고, 참여 주체들의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NUMA는 꾸준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 간 교통 격차, 사회적∙신체적 교통 약자의 이동 등 실질적인 사회 문제의 해결을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정책, 학계의 전문성이 조화롭게 맞물려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해당 협의체는 단계별 활동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 참여 주체들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이어간다. 구체적으로 ▲1단계: 지역교통의 AI 전환 및 기술기반 교통문제 해결 ▲2단계: 자율주행 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디바이스 기반의 자율주행-MaaS(Mobility as a Service) 실현 ▲3단계: 스마트시티 전환을 위한 AI 모빌리티의 확산 등으로 향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NUMA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형 협의체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참여사를 지속적으로 받아들여 경계 없는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한국교통안전공단, 민간기업은 현대차·기아, 현대카드, KT, CJ대한통운, 네이버 클라우드, 티맵모빌리티, 한화손해보험, 연구기관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한국교통연구원 등 총 31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협의체를 운영하며, 동시에 참여사 간 활발한 네트워킹과 실질적인 과제 발굴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부도 국민의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기본법 제정 등 교통 소외지역과 교통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사장은 "자율주행과 AI는 일상을 새롭게 설계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라며 "현대차·기아는 주관사이자 파트너로서 교통약자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기술 기반의 포용적 이동권을 실현하고, 세계 도시들과 연결되는 글로벌 모빌리티 전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교통은 이제 단순 인프라가 아닌 국민의 일상이자 삶을 연결하는 필수 서비스로서 국민은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교통 격차 없는 대한민국, 모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NUMA 출범식에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유니버셜 디자인 차량과 나노모빌리티 등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제품과 협의체 참가사들의 AI 기술 기반 교통 관련 솔루션을 전시, 시연하는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20일 '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개최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SDV 전환에 필요한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협력사에 공유했다.

2025.09.01 08:55김재성

SK플래닛, OK캐쉬백 첫 자체 선불카드'오키카드' 출시

SK플래닛(대표 유재욱)이 국내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OK캐쉬백 선불형 충전카드 '오키카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OK캐쉬백이 제휴형 카드를 선보인 적은 있었으나, 자체적으로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카드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포인트 결제 일상화'를 목표로, 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더욱 실용적이고 편리하게 개선시키고자 하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지난 2월 출시한 OK캐쉬백 멤버십 '오키클럽' 47만 가입 고객 역시 이번 카드 출시로 제휴사에서의 포인트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오키카드는 연회비 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OK캐쉬백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 결제 금액 기준 0.5% 정률 적립되는 '오키카드 S', ▲ 0.2% 혹은 1.5% 랜덤 적립되는 '오키카드H' 등 두 종류로 구성돼 있어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카드 디자인은 OK캐쉬백의 정체성이 담긴 '오키'라는 단어처럼 경쾌하고 간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오키카드는 대다수의 신용카드와 달리 전월 실적 조건이나 업종 제한 없이 무제한 적립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OK캐쉬백 결제를 위해 앱을 열어 바코드를 제시해야 했으나, 이제는 실물 오키카드 또는 네이버페이∙하나페이 등 간편결제 연결을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픈뱅킹 및 휴대폰 결제를 통한 자동∙예약 충전 기능 등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사용 금액의 30% 소득공제도 제공된다. SK플래닛은 이번 선불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대규모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OK캐쉬백 앱에 카드를 등록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전원에게는 500포인트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 1명에게 OK캐쉬백 500만 포인트, ▲ 10명에게 50만 포인트, ▲ 250명에게는 5만 포인트, ▲ 1천500명에게 5천 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SK플래닛 김교수 사업본부장은 “OK캐쉬백의 첫 선불카드 출시로 포인트 사용처가 구조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신용∙체크카드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금융 배려 계층의 새로운 결제 수단, 청소년 용돈 카드 등 새로운 시장 수요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8:51안희정

카페24, '2025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개최

대학생, 초기 창업자가 온라인 쇼핑몰 구축부터 실제 판매까지 직접 경험하며, 이커머스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이달 20일 '2025 글로벌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카페24가 주최·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등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과 지역 예비창업자가 카페24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자사몰을 구축·운영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전형 창업 프로그램이다. 경희대학교(동대문구), 성균관대학교(종로구), 숙명여자대학교(용산구), 중앙대학교(동작구), 한양대학교(성동구) 등 5개 대학의 캠퍼스사업단 및 창업지원단이 함께 참여해 권역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생 및 지역 예비창업자다. 참여자는 직접 온라인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을 구축·운영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카페24의 다양한 이커머스 기능을 직접 사용해보며 실제 상품 판매로 성과를 내는 경험까지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수 참가팀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서비스 이용 크레딧을 지원 받아, 사업 확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카페24가 제공하는 ▲온라인 마케팅 캠페인 집행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최적의 사업 공간 대여▲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이커머스 기능 적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해 브랜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후원 기관의 추가 특전도 제공 받는다. 중진공이 주관하는 정부 지원 사업 선정 단계에서 우대와 신용정보회사의 '해외기업현지조사 보고서' 등 여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대회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각 대학 권역별 자체 신청 페이지를 통해 참가 접수할 수 있다. 카페24는 15·16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회 참가 방법과 플랫폼 활용법을 안내한다. 카페24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각 권역별 대학과 협력해 창업 생태계 촉진을 기대하며, 모든 참가팀에 서비스 이용 무료 혜택을 제공해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업 영위와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젊은 창업가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창업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카페24는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8:49백봉삼

환자 치료 결과 개선에 AI 잠재력 높게 평가…신뢰 구축은 핵심 과제

필립스코리아 최낙훈 대표, 헬스케어 AI 신뢰 강화 위한 5대 제안 AI헬스케어가 환자 치료의 결과를 개선하는 잠재력은 높게 평가됐지만 아직 신뢰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코리아가 발표한 '미래건강지수(Future Health Index) 2025 한국 보고서'의 주요결과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은 AI를 올바르게 구현하면, 환자 진료 수용성 확대(92%), 대기 시간 단축(91%),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의료 개입(89%), 반복성 작업의 자동화(85%) 등 의료 업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예측적 분석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등을 통한 예방 의료의 혁신으로, 조기 개입을 통한 생명 구제(90%), 급성 또는 응급 의료 처치 감소(86%), 병원 입원율 감소(84%)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헬스케어 AI에 대한 인식에는 의료진과 환자 간 차이가 있었다. 국내 의료진의 86%는 AI가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이에 대한 환자의 긍정 응답 비율은 60%에 그쳤다. 의료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AI 사용에 대해 높은 신뢰를 나타내지만, 환자들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인데, 한국 환자들은 응급환자 분류, 치료계획 및 의료기록 작성 지원 등의 임상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데 대해 글로벌 평균 대비 더 높은 신뢰를 보였다. 특히 환자들은 기술 도입이 확대되면서 의사와의 대면 시간이 줄어들 것(46%)을 우려했고, 의료 전문가들은 AI 오류 발생 시 법적 책임이 불명확하다는 점(74%)을 걱정했다. 또 의료 전문가의 84%가 새로운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필요를 반영해 설계되었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에 불과했다. 한국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의료전문가와 환자 사이의 AI 신뢰 격차는 환자 치료에 적용되는 특정 AI 응용 프로그램 고려 시에도 존재했다고 말했다. 한국 의료전문가들은 AI의 잠재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이지만, AI를 포함한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일상적인 진료에 유용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의료 전문가의 84%가 이러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필요를 반영해 설계됐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에 불과했는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와 매우 유사한 수치이다. 이는 임상적 요구사항을 일상 업무 흐름을 원활히 지원하는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심각한 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 현장은 진료 지연과 행정 비효율로 인한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환자의 53%가 전문의 진료 대기를 경험했으며, 평균 대기 기간은 40일에 달했다. 또 의료 전문가의 91%는 불완전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환자 데이터 문제로 인해 임상 시간이 낭비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절반(51%)은 교대 근무 당 45분 이상, 의료진 1인당 연간 4주 이상의 근무 시간이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헬스케어 AI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고민했다. 환자들은 AI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더 긍정적으로 만드는 혜택으로 ▲AI로 인해 실수가 덜 발생한다면(50%) ▲의료비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 준다면(43%)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면(40%) 등을 꼽았으며, 의료진은 AI에 대한 신뢰 구축에 필요한 요소로는 AI 활용법 및 제한 사항에 대한 명확한 지침(39%)과 AI 활용 관련 법적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정(36%) 등을 원했다. 관련해 필립스는 헬스케어 AI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사람 중심의 AI 설계 ▲인간과 AI의 협력 강화 ▲효능과 공정성 입증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 ▲다양한 분야 간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10주년의 의의와 한국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의료 AI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은 혁신을 앞당기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필립스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AI가 책임감 있고 포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병원의 실증 사례를 소개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은 의료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환자 만족도가 향상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이 개선된 구체적 성과를 공유하며, 국내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김은경 병원장은 “AI 도입의 성공은 기술 자체보다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 구축에 달려 있다”며 “임상 현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사례와 명확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은 필립스 '미래건강지수 보고서'는 현재 헬스케어 시스템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시사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처음으로 포함된 한국(의료진 100여명, 환자 1천명) 등 전 세계 16개국 1천90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와 1만6천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헬스케어 AI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격차'를 조명했다.

2025.08.31 23:12조민규

KT 멤버십, 9월 '케멤페'…서커스·영화 초청권 쏜다

KT가 9월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케멤페)'를 통해 공연·영화 초청, 외식·쇼핑 할인, 여행·레저 등 생활밀찰형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8월 처음 선보인 케멤페는 한 달 만에 이용 건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 Y워터페스티벌, 보야지 투 자라섬 초청 등 KT만의 차별화된 문화 이벤트와 굽네치킨 9천원, 파파존스 60%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인기를 끌었다. KT는 9월 케멤페 구성을 확대했다. 우선 문화 분야에서는 인기 공연 태양의 서커스 '쿠자' 초청(200명),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시사회 초청(1만명) 등 문화 콘텐츠를 준비했다. 외식에서는 배달의민족‧호식이두마리치킨, 샐러디, 푸라닭, 매드포갈릭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KT는 8월에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모션을 9월 말까지 연장한다. 올리브영, 다이소, 네이버페이, 스타벅스 무료 쿠폰과 멤버십 전용 커머스 '쇼핑라운지' 최대 75% 할인, 커피·영화 무료 쿠폰 이벤트를 이어간다. KT멤버십 이용자라면 누구나 모든 구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운영하는 9월 '달달혜택'은 가을 시즌에 맞춰 여행·나들이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마련했다.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 '달달초이스'에서는 ▲파리바게뜨 4천원 할인(1만원 이상 구매 시) ▲폴 바셋 룽고(S) 또는 라떼(S) 50% 할인(쿠폰 2장) ▲배달의민족‧호식이두마리치킨 7천원 할인(2만원 이상 주문 시) ▲이디야커피 과일음료(블루베리주스(L), 망고주스(L), 딸기주스(L)) 3종 또는 카페 아메리카노(L) 50%할인(택1) ▲팀홀튼 팀빗 5p 또는 허니 크룰러 도넛 1개 무료(택1) ▲던킨 40% 할인(최대 5천원) ▲이니스프리 5천원 할인(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포장 50% 할인 ▲롯데시네마 7천원 영화예매권 등을 준비했다. 던킨 프로모션은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중복 이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에서는 ▲스피드메이트 ▲프레딧 ▲그리팅 ▲크록스 ▲아고다 ▲신세계면세점 ▲롯데리조트 ▲롯데렌터카 ▲플레이타임 ▲원스토어 할인 쿠폰 등을 마련했다. '달달찬스'에서는 스타벅스 텀블러(300명)와 다이소 1만원권(300명),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200명)을 추첨 증정한다. 만 34세 이하 가입자를 위한 Y혜택에서는 메가박스 우주먼지 바디필로우(100명), 롯데렌터카 G car 6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결제 6천원 할인, 스타벅스 사이즈업 쿠폰은 1만명, 다이소 5천원 금액권을 2천명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가을 시즌을 맞아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혜택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일상 속에서 사용하기 좋은 생활밀착형 혜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31 17:06진성우

기아, 하반기 26개 부문 집중 채용…PBV·ICT·사업·상품 등

기아가 9월 1일부터 2025년 하반기 집중 채용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기아는 신입, 경력, 외국인, 장애인 인재를 대상으로 ▲PBV ▲ICT ▲글로벌사업 ▲국내사업 ▲상품 등 총 26개 부문에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아가 신입, 경력, 외국인, 장애인 인재를 동시에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입 18개 부문, 경력 17개 부문, 외국인 7개 부문, 장애인 9개 부문에서 채용이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는 신입, 외국인, 장애인 채용의 경우 9월 1일 오후 1시부터 15일 오후 1시까지, 경력 채용은 15일 오후 1시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다. 지원 대상자는 신입 채용의 경우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지자이고, 경력, 외국인, 장애인 채용은 직무마다 지원 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각 공고의 세부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직무별 채용 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기아의 글로벌 인재 채용 플랫폼인 '기아 탤런트 라운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기아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대학교 등 12곳에서 채용 홍보 프로그램 'Career CampUs(커리어 캠프어스)'를 운영한다. '우리(Us)'라는 주제의 커리어 캠프어스는 현직자 상담을 포함한 채용 박람회, 팝업 행사 등으로 구성돼 구직자가 기아를 접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이번 채용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 유연성을 확대해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문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가진 인재와 함께 더욱 창의적인 기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 인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31 13:21김재성

"한국 양자 기술-산업 '게걸음'...국제화는 '잰걸음'

양자기술과 산업이 인공지능(AI)과 만나 '퀀텀 3.0'으로 진화 중이다. 기술 개발에서 산업으로 숨가쁘게 넘어가는 중이다. 100년 전 발견한 양자 현상이 기술적·산업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은 지난 2012년이다. '개별 양자 시스템의 제어 및 측정 방법 개발'이 노벨물리학상을 받으며, 제2차 양자혁명(퀀텀 2.0) 시대를 여는 단초를 제공했다. 양자컴퓨터·양자통신·초정밀 계측 기술의 기초가 모두 여기서 비롯됐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2025년 현재 양자는 AI와 함께 '퀀텀3.0'으로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의 양자기술 연구, 기업, 정책의 현재 위치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산학연관 간담회를 3회에 걸쳐 마련했다.(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국내외 양자산업 현황 및 진단 국제화와 인재양성 퀀텀3.0시대 나아갈 방향 ◆참석자(가나다순)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 -김재현 큐노바 부사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사회2) -배준우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부교수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유주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사무관 -윤천주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정상곤 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상무) -최태영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사회 및 정리) -사회(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최근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동향을 키워드로 정리하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대형화와 전략기술, 국제협력, 수월성 등의 단어를 꼽을 수 있다. 양자분야 국제협력 방향과 성과 등에 대해 듣고 싶다. -백승욱(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최근 양자에 적극적인 나라들이 서울서 열린 '퀀텀코리아'를 찾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현재 실질적인 후속 조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퀀텀코리아에서 개최된 OECD 퀀텀 워크샵이나 EU 국가와의 라운드 테이블 등도 실질적인 협력 차원에서 접근했다. 양자기술 수출통제도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다. 유럽의 경우 개별 국가 단위로 별도 규제 등이 검토되고, 실제 통제를 실행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본다. 최근 국가 간 양자분야 국제협력 논의가 활발하다. 실제 사업 단위에서 추진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들도 여러 개 있다. 우리나라 양자분야 국제협력 수준과 역량을 발전시킬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블록화하는 국제 정세와 양자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공급망 및 수출 규제 등이 논의되는 현 상황이 위기와 위협으로 느껴지지만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하다. -사회=정부의 구체적인 국제협력 성과나 핀란드 사례에 대해 더 말해달라. -백승욱=올해부터 양자과학기술 분야 EU 호라이즌 사업 참여가 가능해졌다. 유럽 퀀테라(QuantERA) 프로그램에도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한유럽양자기술협력센터가 오랜 노력 끝에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진행할 발판을 마련했다. 리스크 관리나 새로운 기회의 탐색, 기술개발 및 산업화 역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실질적인 R&D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다. "상당한 도전"…국제협력 통해 선진화할 기회이기도 또 미국과의 협력 체계는 지속 강화해야 하고, 그리 해나갈 계획이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보면, 우리에게도 상당한 도전의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은 R&D 국제협력 등을 통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선진화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본다. -김영심(IQM 한국지사장)=IQM은 창업 2-3년 만에 풀스텍 상용 양자 컴퓨터를 생산하고, 6~7년 만에 20 큐비트, 54 큐비트 상용 양자 컴퓨터를 핀란드와 독일 슈퍼컴퓨터 센터에 온프레미스로 제공하며, 슈퍼컴퓨터와 연동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이미 시행 중이다. 아마존 브라켓 및 자체 클라우드 레저넌스(Resonance, 공명)를 통해 다양한 퀀텀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하드웨어 리소스로 연구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성과가 짧은 시간에 어떻게 나왔을까. 핀란드는 통신이나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포토닉스, 반도체 분야의 기초 연구과 상업화 역량등에 강점이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은 한국이 갖고 있는 정보통신 기술 역량과도 비슷하다. 양자분야에서 왜 한국이 아직은 팔로워 단계고, 핀란드는 조금은 앞서 나가게 되었는가. 이에 대한 해답을 핀란드에서 찾았으면 한다. -사회=양자기술의 산업적 활용성이나 성과는 무엇인가. -방승현(오리엔텀 대표)=양자 컴퓨터가 개발되고 구글이 최초로 양자 우위를 발표할 때까지 15년 정도 걸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집적회로와 트랜지스터 등이 60여 년 걸려 3나노미터 미만의 초고집적 반도체까지 왔다. 이와 비교해 보면 양자 컴퓨터 개발 속도가 빠르구나, 스피드가 있구나라고 볼 수 있다. 산업계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고무적이다. 산업계에서는 현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화학이나 금융 분야 표준화와 공급망에 대해 국내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들이 많이 고민한다. 대표적으로 스타트업에서는 KAIST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창업한 국내 양자컴퓨팅 분야 1호 기업 큐노바가 화학분야 문제를 풀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 -김재현(큐노바 부사장)=지난해 9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봤던 현상 중에서 가장 좀 두렵고 동시에 흥미로웠던 것은 윈터(겨울)가 왔다라는 얘기였다.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로 보면 양자는 지금이 윈터 단계다. 그 윈터가 얼마나 길지는 아무도 모르겠다라는 얘기가 있다. 또 롤러코스터 타듯 주가를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게 결함 내성 양자컴퓨터(FTQC, 오류를 자동 검출하고 수정하는 기능갖춘 양자컴퓨터)의 도래 여부였다. 처음 양자 실용화 될까 의구심…지금은 된다고 확신 이 같이 그동안 양자는 기대와 절망이 계속 교차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를 통해 산업계 전반적으로 느끼는 것은 양자가 현재 변곡점에 다다랐다는 점이다. 폭발 에너지를 잠재적으로 계속 누적시키고 있는 양상이라고 보여진다. 큐노바는 사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레이어(직접 사용하는 앱이나 서비스) 단에 있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어찌 보면 좀 지엽적인 얘기일 수 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양자가 현실적인 유스 케이스(사용처)에 도움될 문제를 "과연 풀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졌었는데, 지금은 "된다"라는 확신으로 변했다. 이 신념이 지난 9개월 간 일어난 일 중 이것이 첫 번째 꼽는 가장 큰 시사점이다. -방승현=산업계의 자신감을 보여줬던 계기가 아이온큐라는 회사의 나스닥 상장이다. 아이온큐가 양자 업계 처음으로 상장, 산업자본을 끌어들여 현재 고속 성장 중이다. 최근엔 M&A를 통해 산업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고무되기도 했다. -정상곤(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25년 이상 보안 분야에 몸담으면서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면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에 일찍부터 주목했다. 양자내성암호(PQC) 국제 표준화 및 국내 표준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팔로업하며 기술 내재화를 준비해왔가. 현재는 PQC 기반 보안 솔루션(iEnxection PQC, EdgeQWallet 등)을 개발해 금융·공공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양자 기업들이 외산 장비에 많이 의존해 왔지만, 사실 국내에서도 충분히 공급이 가능하다. 아이티센 그룹은 하드웨어 유통 역량, MSP 서비스, 응용 서비스 개발까지 전 과정을 총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양자내성암호 보안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현= FTQC(결함 내성 양자컴퓨팅)의 도래가 젠슨 황의 올해 초 얘기처럼 25년, 30년 뒤가 될 것이라는 말이 무의미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근 IBM이 로드맵을 기술 포럼에서 발표를 한 바에 따르면 유틸리티 차원에서 양자 이득은 오는 2026년 달성할 것이고 2029년 FTQC를 활용한 실제 유스 케이스를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그냥 대담한 의욕치가 아니라고 본다. IBM이 역사적으로 왓슨의 실패 경험 등으로 인해 자신의 기술이나 로드뱁을 외부로 공표하는 것에 대단히 보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2030년 이전에 양자 산업은 곳곳에서 실제 그 가치를 드러낼 것이다. 정리하면 양자는 변화의 시기에 있고 이걸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금 늦긴 했지만 민간 영역, 대기업을 포함한 각 도메인들의 과감한 현시점 투자가 아주 중요한 것 같다. -김영심=양자 소부장에서 IQM은 이미 한국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큐비트를 제어하고 읽어내는데 쓰이는 RF 커넥터를 양자컴퓨터의 특수한 환경적 요구사항(극저온, 비자성, 저손실, 고주파수)을 충족하는 (주)이소텍의 극저온 및 비자성 RF 커넥터 제품을 쓰고 있다. 처음, 충북대에 IQM 스파크(Spark) 교육용 퀀텀 컴퓨터를 납품할때 사실 파트너가 필요했다. 다행히 초저온 냉각기를 잘 다를 수 있는 로컬 파트너 도움으로 본사 엔지니어들이 짧은 시간 안에 제품 설치를 완료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처음 설치했다. 앞으로는 하드웨어를 납품하고 인스톨한뒤 유지보수할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고객 수요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알고리즘을 개발할 파트너가 있었으면 한다. IQM이 아시아 시장으로 마케팅을 확장 하면서, 리셀러 파트너와 다양한 벨류업 파트너들을 찾고 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리세일즈 엔지니어도 박사급으로 찾고 있는데 찾기 쉽지 않다. 퀀텀 어드벤티지 시점을 2030년으로 예상한다. 그 시점에 왔을 때 양자 컴퓨터 시장이 기하 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이때를 대비해 한국에서의 다양한 파트너쉽을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퀀텀 소부장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사업화 하고, IQM 컴퓨터 안에 한국산 제품들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런 것들도 같이 고민을 해보고 싶다. -사회=하드웨어가 있으면,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 쪽도 있어야 되는 게 숙명인데 산업계에서는 임팩트 줄 수 있는 도메인이 뭘까. -김재현=영업 활동을 해보면 가장 설득을 하기가 비교적 용이한 건 화학 애플리케이션이다. 요즘와서 최적화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큐노바가 퀀텀 어드벤티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결과가 있었다. 그런데, IBM이나 다른 큰 기업들은 좀 조심스럽게 어드벤티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아주 혹독하게 정의해서 사용하기를 원했다. 44큐비트 레벨로 헤모글로빈의 아이온 포르피린이라는 혈액에서 질소와 산소를 운반하는 분자를 에너지 레벨로 계산하는 일을 일본 리켄연구소하고 공동으로 결과를 냈다. 현재는 68큐비트를 도전 중이다. 신약 스크리닝외에도 배터리 양극 물질, 그리고 각종 화학 계산 등에 큐노바 소프트웨어를 사용을 하고 있는데, 변수의 갯수가 현재는 대략 1천개에서 왔다 갔다 하는 정도다. 10만이나 100만 레벨의 최적화가 가능하면 현실적인 유스 케이스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3분기 내에는 그런 상품의 프로토타입이 나올 것으로 본다. 정리하면 타깃 버티컬은 늘어나고 있고, 큐비트 수가 많은 복잡한 문제에 근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색다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유주연=질문을 받고 칩스 액트하고 EU 퀀텀 플래그십 프로젝트에서 배울 수 있는 점, 시사점이 뭔지 생각해 봤다. 그런데 거기서 배울 점을 찾자니, 사실 우리나라는 미국도 아니고 EU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언론 기사를 보면 미국이나 중국은 이렇게 치고 가는데, 한국은 뭘 하고 있는가 하는 얘기가 가끔 나온다. 그런데 우리는 미국이나 중국이 아니지 않나. 제가 지난해 7월 양자과에 왔고, 1년이 지난 지금, 그 1년이 마치 10년의 세월을 보낸 것만 같다. 저는 기술 최고전문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는 뭘 해야되는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1년동안 정말 생각하고, 또 생각한것 같다. 미국은 칩스로 보조금을 주고, 미국에 기업을 유치할 수도 있다. 공장도 짓는다. EU는 언뜻 보기에는 투자 규모가 그렇게 큰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플리그십 프로젝트에 참여 인원이 5천 명, 230여 기관에 달한다고 한다. 국가가 아니라 대륙 단위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는 대륙급 인력이나 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답이 정말 쉽지 않다. 모방시대 끝나…KAIST 스핀오프 스타트업 등 기술창업이 대안 올해 학습동아리를 하며 읽게된 책이 '모방에서 혁신으로'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우리나라가 어떻게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에서 성공하였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소위 말하는 '역행적 엔지니어링'을 통해 우리나라가 기계를 사와 뜯어보고 지식의 빈 공간을 메꾸며 산업에서 앞서가는 나라들을 추격했다. 그런데 결국 이 책에서조차 그런 시기, 즉 물건을 뜯어보고 알음알음 따라잡는 시기가 끝나간다고 진단한다. 그럼 그다음은? 이에 대한 답이 책 말미에 나온 KAIST 스핀오프 스타트업 얘기였다. 결국 기술 창업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사회=인력난에 대한 얘기도 듣고 싶다. -방승현=고급 인력에 대한 수급이 가장 문제다. 과기정통부에서 몇 년 동안 양자 대학원을 만들어 인력을 양성했는데 그 인력들이 과연 기업으로, 산업으로 얼마만큼 유입될 수 있을지, 그리고 산업에서는 그 인력들을 받아줄 준비가 돼 있는지 그런 부분들에서는 아직 의문이다. 과거, 인재 10만 양성설도 있었다. 양자도 10만 양자의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것이 목표가 됐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 15개 대학이 모이고, 양자 컴퓨터 허브 역할을 할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오리엔텀도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없다.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해도 오질 않는다. 오죽했으면 알고리즘을 공부할 수 있는 단체나 모임을 만들어보자고 한 적이 있을까. 사실 매출이 몇 조 원 되는 회사들은 외국 고급 인력을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작은 회사들은 참 어렵다. 현재 자구책으로 대학 인턴들을 쓰고 있다. 대학 3~4학년인데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 다만, 많은 교육은 필요하다. -최태영(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재양성이 중요하다. 물리면 물리, 전기전자면 전기전자, 이렇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융합적인 학부 같은게 있었으면 한다. 다양한 기술을 종합적으로 배우는 학부가 있고, 자연스럽게 대학원으로 연결돼야 한다. 양자 대학원도 연계가 되고 해외 진출 기회도 주어졌으면 한다. 해외서 공부하더라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국내 신진 연구자 지원책이 꼭 마련됐으면 한다. 경제적인 유인책이 있으면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에 도움도 될 것이다. 특히, 산업이 돼야 기본적인 선순환 구조가 작동될 것이다. -배준우(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부교수)=예전에는 이념을 통해 대립 경쟁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경제가 국가 경쟁력에서 중요한 주도권이 됐다. 기술이 경제를 좌우하게 됐다. 반도체, AI 등과 같은 하이테크 주도권이 경쟁력 핵심이 되고 마치 무기와 같은 도구가 되기도 한다. 정부가 하이테크에 투자하는 부분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되는 배경이다. 실제, 미국 경제는 VC 등을 통해 자본을 집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지만, 그 외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세금 외에는 자본을 집약할 수 있는 곳이 사실상 없다. 그래서, 미국의 자본이 투자하는 기술에 대해, 다른 국가들이 경쟁력을 갖기를 원한다면 세금을 활용해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EU 플래그십이라고 생각한다.

2025.08.31 12:34박희범

바이오넥서스 "AI로 바이오 연구 패러다임 바꿀 것"

"우리 회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복잡한 바이오·헬스케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통해 난제 해결을 지원해주는 스타트업입니다." 김태형 바이오넥서스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최근 인터뷰에서 "AI 바이오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인류가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가는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작년 11월 13일 설립..."바이오 연구자 시간과 비용 50% 절감" 이 회사는 작년 11월 13일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바이오 연구자의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해주는 플랫폼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헬스케어 혁신을 실현해가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서 "바이오 연구자의 시간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주고 연구 생산성을 10배 높여주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AI 기반 정밀 분석으로 생명과학·의료·헬스케어 분야의 고난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넥서는 바이오연구자들의 AI,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활용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직접 데이터를 다루기 어려운 95% 이상의 바이오연구자들에게 데이터 활용 기회를 주고 역량도 높여준다. 이 회사가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맞춤형 예방·진단·치료 서비스를 구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 대표는 "우리가 자체 개발한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과 멀티에이전트 기술은 경쟁사 대비 50% 수준의 비용 혁신을 달성했다"면서 "가격 경쟁력+성능 우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자와 기업들이 즉시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넥서스는 스타트업임에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180억 규모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Bio Foundation Model) 구축 사업에 참여, 시선을 모았다. 15년 이상 연구와 산업현장 같이한 직원들과 뜻모아 창업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김 대표는 "AI 바이오 기술로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 아래, 15년 이상 함께 연구와 산업 현장을 같이 경험해온 동료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면서 "생성형 AI가 가져올 생산성 혁명의 파도가 바이오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도래했다고 판단했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바이오넥서스를 설립했다"고 들려줬다. 이어 "바이오 분야는 연구 복잡성과 고비용 구조로 수많은 난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금이야말로 AI 기반 혁신 모델을 통해 그 난제들을 풀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에 있다"고 짚었다. 설립자인 김태형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바이오 및 유전체 산업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왔다.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융합 연구 및 산업화 현장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다. 국내 최초로 생명정보학과를 개설한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재직(2008년)때는 한국인 유전체 지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Genome Research에 공동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테라젠바이오 설립 초기 멤버로 합류했고, 회사가 2010년 아시아 최초 개인 유전체 서비스 '헬로진'을, 2011년에는 국내 최초 NGS 기반 '토탈오믹스' 서비스를 각각 선보였는데, 김 대표는 두 서비스의 사업본부장을 맡아 각각 연간 매출 50억 원, 15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50대 초입에 늦깍이 창업자로 나섰다. 회사 이름 바이오넥서스에서 '넥서스(Nexus)'는 연결, 중심, 허브를 의미한다. 데이터·AI·연구자·산업을 하나로 잇는 핵심 플랫폼이 되겠다는 걸 상징한다. 여기에 생명과학, 헬스케어, 의학 등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가치를 더해 '바이오넥서스'라는 사명을 지었다. 김 대표는 "유발 하라리의 저서 '넥서스'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의 비전을 더욱 분명히 담아내고자 이 이름을 선택했다"면서 "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세금을 많이 납부하는 기업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류 건강 증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3가지 비즈니스 모델 보유...바이오연구 설계, 가설 검증, 논문작성, 임상설계 지원 자동화 바이오넥서스는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첫째,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멀티에이전트 서비스다. 바이오 분야 특화 LLM과 멀티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연구 설계, 가설 검증, 논문 작성, 임상 설계 지원 등을 자동화로 지원한다. 이 뿐 아니라 데이터분석->연구지원->헬스케어 응용으로 이어지는 사업 영역 전반의 확장성을 확보했다. 둘째, B2B와 B2G 파트너십이다. 제약사, 바이오기업, 병원, 정부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AI 분석 및 인프라 구축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연구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반으로 성과 공유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셋째, AI 기반 데이터 분석 SaaS 서비스다. 연구자, 병원 기업이 별도 인프라 없이 클라우드 기반에서 손쉽게 생성형 AI 기반 플랫폼으로 연구설계와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멀티에이전트 서비스를 사업화한 회사는 바이오넥서스가 유일하다"면서 "일부 기업이 일부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지만, 이는 개발 분석 툴 수준에 머문다. 바이오넥서스는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AI 연구자 멀티에이전트, 그리고 산업 맞춤형 서비스(파트너십)로 구성한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 이런 서비스를 국내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바이오넥서스는 회사 비전으로 'AI 기반 생명과학 연구 플랫폼의 중심이 된다'를 내세웠다. 신약 개발, 진단, 치료 설계에 이르기까지 바이오넥서스가 데이터 기반 R&D 생태계의 핵심 연결고리(Nexus)가 되겠다는 것이다. 신약개발의 경우, '멀티오믹스 데이터+생성형 AI'를 활용해 신약 타깃 발굴과 후보물질 최적화, 독성 예측 등을 가속화하게 해준다. 김 대표는 "기존엔 몇 년이 걸리던 개발 과정을 크게 단축해주고 비용도 절감해준다"고 밝혔다. 또 헬스케어의 경우, 유전체·임상·영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질병 예측 및 조기 진단 모델을 제공한다. 치료설계는 환자 맞춤형 치료 프로토콜 설계와 임상시험 매칭, 치료 반응 예측 등 임상 디자인 AI를 제공하고 연구자와 의사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 기반 R&D 생태계 구축은 자사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과 멀티에이전트 AI를 중심으로 데이터→분석→인사이트→ 응용(신약/진단/치료)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주목할만한 용역 사업 수주...보건산업진흥원 사업 등 참여 바이오넥서스는 설립한지 채 1년이 안됐지만 그동안 주목할만한 많은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 대표적인 것이 보건산업진흥원의 'ARPA-H 돌봄 영역사업'이다. 4년 5개월간 180억 규모의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인데 최근 공동 수주자로 참여했다. 국가생명자원정보관리센터(KOBIC)내 K-BDS 시스템의 LLM 지능화 사업도 수주했다. K-BDS에 모여있는 국가 차원의 바이오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수의 K-BDS 내부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과 파운데이션모델 및 AI/LLM 연구지원 서비스 환경 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해양생물자원관 데이터센터 위탁 운영도 이 회사가 한다. 창업 직후 위탁사업자로 선정됐고, 효율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사업에서 모든 데이터센터의 시스템 구축은 LLM 기반으로 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들 사업 외에도 3~4건의 용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넥서스는 대표를 포함해 총 7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중 바이오 데이터 및 LLM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핵심 인력이 3명(전산 전공 2명, 생명정보학 전공 1명)이고, 석사 이상급 생명정보 전문가 2명이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총괄이사(CTO)는 전산 전공자로, 국가생명자원정보관리센터를 거쳐 테라젠바이오에서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처리하는 전산 자동화 시스템(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LIMS)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AI4Children' 소아 희귀질환 치료 솔루션을 개발한 이력이 있어 기술력과 응용 역량 모두를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사업총괄이사(CBO)는 유전체 사업 초기부터 비즈니스 실무를 총괄하며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관리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고, 운영총괄이사(COO)는 바이오 데이터 사업 현장에서 연구개발, 비즈니스 운영, 고객 대응까지 다방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고객 유치와 관리 능력에서 뛰어난 성과가 있다. 김 대표는 "이처럼 바이오넥서스 팀은 기술·데이터·사업·운영 전 분야를 아우르는 경험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회사 성장과 확장을 견인할 수 있는 탄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생성형 AI를 개발한 고도의 창의성과 깊은 몰입을 요구하는 인재들이 모인 조직이다. 비전 달성을 가속화하고, 구성원 개인의 행복을 극대화, 최고 인재들이 모여들고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넥서스 웨이(Nexus Way)'를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문화 '넥서스 웨이' 시행..."출퇴근 없는 회사 지향" 글로벌 컴퓨팅 기업 미국 HP의 유명한 기업 문화 'HP Way'를 본 딴 '넥서스 웨이'는 몇 가지 키워드로 구성됐다. 첫째, 몰입 극대화(Maximize Flow)다.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고, 가장 효율적인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둘째, 성장 가속화(Accelerate Growth)다. 투명한 정보 공유와 건강한 피드백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동반 성장을 꾀한다. 셋째, 에너지 재충전(Recharge Energy)이다.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최고의 창의성을 발현시킨다는 믿음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는 '넥서스 웨이'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코어 타임(Core Time)을 제외한 나머지 근무 시간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자유롭다. 또 주 4일은 사무실에 출근하고 1일은 원격 근무를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Office-First Hybrid)'도 시행중이다. "전 임직원들에게 휴가 없는 회사, 출퇴근 없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주 5일 중 하루 재택에서 쉬는 것에서 나아가 주 4일 근무를 단계적으로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 채비도 차근차근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과 AI 연구자 멀티에이전트의 안착과 충분한 경험을 쌓아 2년 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어 3년차부터는 해외 확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 원이다. 김 대표는 "50억은 2027년에, 100억은 2028년에 각각 돌파하겠다"면서 상장과 관련해 "해외 진출 및 스케일업이 필요한 시점에서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당분간은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넥서스는 본사가 수원이다. 김 대표는 "수원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책임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면서 "최고 인재들이 역량을 200% 발휘하는 기업, 국내 바이오연구와 헬스케어 생태계 중심에 있는 '원 톱(One-Top)' 기업이 중장기 목표"라며 "바이오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데 세계적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이 아직 없다. 지금 한국이 AI 바이오를 전략적으로 투자 및 육성한다면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08.31 12:32방은주

공정위, 알리익스프레스 전자상거래법 위반 과징금 20억원 철퇴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전자상거래법 및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20억9천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국내외 기업에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겠다는 공정위 원칙을 강조한 사례다. 31일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 운영사인 알리바바닷컴 싱가포르 이-커머스 프라이빗 리미티드(알리바바 싱가포르)와 한국 내 판매채널을 운영하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유한회사(알리코리아)가 ▲자사 신원정보 미표시 ▲통신판매중개 의뢰자 정보 미제공 등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과태료 각 100만원을 부과했다. 또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인 엠아이씨티더블유 서플라이 체인 서비스 싱가포르 프라이빗 리미티드(MICTW)와 오션스카이 인터넷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프라이빗 리미티드(Oceansky)가 실제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정가'로 표시하고 허위 할인율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판단, 두 회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0억9천300만원(오션스카이 9천만원, MICTW 20억3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오션스카이와 MICTW는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에 직접 입점해 한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해 온 법인이다. 두 회사는 알리바바 싱가포르 및 알리코리아 홀딩과 대표자·주소 등이 동일해 사실상 같은 그룹 내 판매 법인으로 운영됐다. 이들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7천400개 상품을 대상으로 허위 할인광고를 집행했다. 최근 판매된 적이 없는 가격을 정가로 제시하고 이를 할인 전 가격으로 둔갑시켜 소비자가 실제보다 높은 할인 혜택을 받는 것처럼 오인하도록 한 것이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왜곡하는 전형적 허위·과장 광고라고 지적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공정위 제재 직후 입장문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법규 준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조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은 즉각 시정했고 공정위로부터도 조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아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중소기업에도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번 제재에 대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국내 영업 활동 역시 국내 사업자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며 “앞으로도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행위를 엄정히 감시해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2025.08.31 12:00류승현

기업들 "정년 연장보다 재고용”…임금 최대 30% 삭감 선호

국내 기업들이 정년 60세 이후 고령자 활용 방식으로 '재고용'을 가장 선호하며, 임금은 퇴직 전 대비 70~80% 수준이 적정하다고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정년제를 운영 중인 전국 30인 이상 기업 1천136개를 대상으로 '고령자 계속고용에 대한 기업 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호하는 60세 이후 고령자 고용방식으로는 '재고용(61.0%)', 재고용되는 고령자는 '기업이 선별 가능해야한다(84.9%)'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법정 정년(60세) 후 고령자를 고용할 경우 어떤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 '재고용'이라는 응답이 61.0%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재고용되는 고령자의 적정 임금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50.8%가 '퇴직 전 임금 대비 70~80% 수준'이라고 답했고, 재고용되는 고령자는 업무 성과, 결격사유 여부 등으로 평가해 '대상자를 선별해야 한다'는 응답이 84.9%로 조사됐다. 재고용되는 고령자는 업무성과, 결격사유 여부 등으로 평가해 '대상자를 선별해야 한다'는 응답이 84.9%, '희망자 전원을 재고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15.1%로 큰 차이를 보였다. 법정 정년 후 고령자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으로는 '고령인력 채용 시 세제 혜택 부여(47.7%)'와 '고령인력 인건비 지원(46.3%)'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정년 60세 법제화 이후 최근까지 임금체계를 개편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경험 없다'는 응답이 61.4%로 '경험 있다'는 응답 38.6%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응답 기업 64.1%가 정년 후 고령자를 '계속 고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계속고용 유경험 기업),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35.9%로 집계됐다. 계속고용 유경험 기업 80.9%는 '재고용' 방식으로 정년 후 고령자를 계속고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재고용 실시 기업),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재고용'이라는 응답이 높게 집계됐다. 재고용 실시 기업을 대상으로 재고용 계약 기간에 대해 물은 결과, '12개월'이라는 응답이 85.7%로 가장 높았다. 재고용 실시 기업을 대상으로 재고용 계약 기간에 대해 물은 결과, '12개월'이라는 응답이 85.7%로 가장 높았다. 경총 임영태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지나치게 높은 임금 연공성에서 비롯된 고령자의 높은 인건비와 한번 채용하면 직원을 내보내기 어려운 고용 경직성에 대한 부담이 기업의 고령인력 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라며, “인력이 필요한 기업들이 좀 더 수월하게 고령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같이 일할 사람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실효적 조치가 금번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10여년전 정년 60세 법제화와 동시에 의무화된 임금체계 개편이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임금체계 개편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취업규칙 변경절차 개선 같은 조치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상당수 기업들이 '퇴직 후 재고용' 같은 유연한 고령자 고용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법정 정년연장 같은 일률적·강제적 방식은 기업 현장에서 수용성이 떨어지고, 조기퇴직 확산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2000년대 초반 일본처럼 노사 합의로 정한 합리적 기준에 해당할 경우 재고용 대상 예외로 인정하는 등 최소한의 고용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8.31 12:00류은주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내세요"...더 교묘해지는 스미싱

"음식물 쓰레기 무단 투기로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하기 인터넷주소(URL)에 접속해 과태료를 납부하시기 바랍니다." 김은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스미싱대응팀장은 31일 이같은 스미싱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최근 스미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의미를 합친 의미로, 보이스피싱 등과 같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상대방을 속여 금전적 이득을 취할 목적의 사기 행위를 말한다. 최근에는 과태료 부과 메시지로 위장하거나 청첩장, 부고 문자 등으로 위장해 더욱 정교하게 피해자들을 속여 금전이나 계정정보 등을 탈취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KIS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스미싱 탐지 및 차단 건수는 각각 100만5434건, 5519건으로 지난해 전체(219만6469건, 1만9227건)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올해에도 스미싱 건수가 2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스미싱 탐지 및 차단 건수는 2023년 탐지건수 50만건, 차단건수 2800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탐지 건수가 2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이처럼 스미싱 범죄가 급증한 배경에는 스미싱 수법이 진화하면서 피해자가 늘어난 것에 있다는 게 김 팀장의 분석이다. 김 팀장은 스미싱 수법이 최근에는 경찰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문자를 보내고 피싱 사이트에 접속을 유도하는 형식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URL을 통해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피해자가 앱상에 계정정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외부 서버로 옮겨지며 개인정보 탈취가 이뤄지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사이트를 통해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하고, 이 앱을 통해 보안 정책을 우회시켜 악성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피해가 2·3중으로 누적되는 추세다. 이 외에도 포털 사이트 상단에 피싱사이트를 표기해 놓아 피해자로 하여금 전화나 문자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고 공공기관 공식 사이트로 사칭한 피싱사이트에 상담이나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수법도 성행하고 있다. 이에 김 팀장은 KISA 차원에서 스미싱을 원천차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악성문자 엑스레이(X-ray)'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성문자 엑스레이' 시스템은 문자 발송 이용자가 문자중계사 및 문자 재판매사를 통해 문자 발송을 요청했을때, 문자 중계사나 재판매사가 보내려는 문자 메시지가 수신자에게 닿기 전에 KISA가 스미싱인지 아닌지 여부를 검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미싱 문자가 아니라고 판별되면 다시 문자 중계사나 재판매사가 수신자에게 발송을 승인하는 구조다. 만약 스미싱 문자로 판별되면 발송이 거부된다. 김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악성문자 엑스레이 시스템은 웹인터페이스를 통해 입력된 메시지 내용 중 URL을 추출하고, URL 검사 기능을 실행하는 식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별한다. 스미싱 유포 시도가 포착되면 경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KISA에 따르면 이같은 엑스레이 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되고 있다. 이날 악성문자 엑스레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운영했던 김문식 SMTNT 대표도 운영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엑스레이 시스템의 URL 탐지율이 실제로 99% 이상을 달성했으며, 2중 탐지 구조로 스미싱 탐지 정확도가 보다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시간 탐지, 사전차단이 구현됐고, 자동화된 탐지 시스템을 통한 운영 부담도 최소화됐다고 소개했다. 김 팀장은 "악성문자 엑스레이 시스템의 악성 URL 탐지율은 99.9%"라며 "엑스레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될 많은 기업들에게도 동종 업계에서 발생되고 있는 스미싱 정보를 상호 공유하면서 서로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31 11:41김기찬

美 전기차 판매 절벽 코앞…"K배터리, '드론·휴머노이드' 개척해야”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내달 말 폐지되면서 이를 주요 시장으로 둔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 꾸준히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차세대 유망 시장인 드론,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수요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기 진단과 극복 전략 : 미국 감세법(OBBBA) 영향과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 전기차 보조금 없애는 美, 배터리 수요 급감 전망…中 진입은 어려워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보조금 제도 후퇴 후 독일, 스웨덴, 프랑스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각각 27%, 16%,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도 전기차 구매세액공제가 종료되면 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보조금 폐지·축소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배터리 시장에선 우리나라 점유율이 하락하고, 중국 점유율 상승한 점에 주목했다. 유럽연합(EU)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업계 합산 점유율은 2022년도에 63.5%였으나 2년 연속 하락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과반에 못 미친 48.8%에 머물렀다. 반면 중국 점유율은 2022년 34%에서 47.8%로 올랐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대외협력실장은 “캐즘으로 전반적인 수요 둔화를 겪고 있는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마저도 중국에 뺏기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우려되는 점”이라며 “보조금 폐지·축소가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이는 중저가 LFP의 상대 수요가 증가해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매커니즘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평균 가격이 아직 내연차 대비 고가이기 때문에 그 동안 각국은 해당 차액에 준하는 수준의 보조금 지원으로 전기차 시장을 부양한 측면이 있다"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세액공제가 폐지되면 구매 가격 상승으로 배터리 수요가 위축돼 한국 배터리 기업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유럽처럼 중국에 점유율을 뺏기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OBBBA 제정으로 도입된 AMPC 공급망 요건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리나라 대비 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꼽았다. 美 우방국 강점 살려야…군용 드론·휴머노이드 배터리 시장 뜬다 미국 배터리 수요 절벽을 앞둔 우리나라 산업이 수요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는 ESS, 군용 드론, 휴머노이드가 꼽혔다.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23년 44GWh 수준에서 2030년까지 10배 이상 늘어난 508GWh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치 확대 등이 성장 동력으로 지목됐다. 미국도 ESS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추진 중이다. OBBBA 제정으로 태양광과 풍력은 청정전력 생산시설 투자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나 ESS는 계속해서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돼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경인 대외협력실장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위축이 예상되는 만큼 기존 미국 내 생산 라인을 ESS용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투자 확대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용 드론은 최근 안보 환경 악화로 세계 국방 지출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각국이 미래전에 대비한 무인 무기 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됐다. 군용 드론 시장은 2023년 141억 달러 수준에서 연 평균 13% 증가해 2032년 47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군용 드론 상용화가 진전될수록 배터리의 역할이 중요하며 경량화, 고밀도화 등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용 드론 생산은 무기 체계의 특성상 우방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은 올해 초 중국산 드론에 대해 'ANPRM'이라는 규제 예비 공지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산 드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의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우방국인 한국과 배터리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휴머노이드의 경우 AI 기술 적용으로 학습·추론 능력이 향상될수록 전력 소모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전용 고성능 배터리 개발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휴머노이드 제조 원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 수준으로 추정된다. 원가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나 휴머노이드 활용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 로봇용 배터리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 간 휴머노이드 기술개발 및 양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공급망에서 한국이 강점을 보유한 배터리 분야에 미국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휴머노이드용 고성능 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5.08.31 11:09김윤희

[기고] AI와 네트워크···피지컬AI가 놓치고 있는 것

필자는 석사로 네트워크를 전공했다. 인공지능(AI) 분야로 박사를 수료했다. 그러다보니, 내 눈엔 당연한 것이 다른 사람들 눈엔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됐고, 이런 글을 쓰게 됐다. AI하고 네트워크(컴퓨터 네트워크)는 AI의 핵심 기술이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란 것 빼곤 큰 연관이 없어보인다. Neural network라는 기술이 사실은 엄청 큰 행렬(Matrix) 연산으로 neuron의 network을 구현하기 때문에 AI를 아무리 뜯어 보아도 네트워크가 보이진 않는다. 말 그대로 neural network에서 네트워크는 개념일 뿐이고 통신을 위한 기술은 아니다. AI를 컴퓨터 네트워크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학계에서 많이 있었다. 통신 패턴을 AI로 분석하거나 패킷을 AI로 분석해 좀 더 보안성을 강화하려는 여러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네트워크는 굉장히 기계적이기 때문에 룰(Rule) 기반의 기술들이 여전히 잘 동작한다. 네트워크를 위한 AI는 보안 이라는 분야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 없다. 반면 AI를 위한 네트워크는 이야기가 전혀 다르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네트워크가 없이는 AI가 학습도 못하고 추론도 못한다. AI는 컴퓨터 네트워크, 그 것도 아주 정교하게 설계된 컴퓨터 네트워크가 있어야 돌아간다. AI 모델이 학습을 할 때 여러 GPU를 묶어 마치 하나의 GPU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선 위에 보이는 것과 같은 케이블을 사용해 GPU를 연결한다. NVLink라는 기술은 GPU가 서로 고속으로 통신하며 거대한 행렬을 주고받으며 눈 깜짝할 사이에 마치 하나의 GPU인 것처럼 동기화를 한다. LLM과 같은 거대한 모델을 학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AI 모델은 추론할 때도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AI 모델이 인터넷을 통해 추론 결과를 전송하는데 이 때 짧으면 0.5초, 길게는 1~2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초 단위로 전송하는게 아니라 마이크로 초(μs) 단위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요즘 크게 부각된 피지컬AI(Physical AI)다. 피지컬AI는 자동차, 철도, 로봇과 같은 곳에 AI를 적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대부분 시간에 민감한 시스템이다. 자동차는 앞에 있는 대상을 RGB 카메라로 촬영해 정해진 시간 내에 데이터를 NPU(Neural Processing Unit로 전송해야 한다. NPU가 앞에 있는 대상이 사람이라고 판단할 경우 정해진 시간 내에 브레이크에 정지 신호를 보내야 한다. 이렇듯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양의 데이터를, 정해진 장소까지 전송하는 네트워크를 '실시간 네트워크'라고 한다. AI가 적용된 실시간 네트워크의 가장 좋은 예는 미국 테슬라(Tesla) 에서 제안한 '조널 아키텍처(Zonal Architecture)'다. 센서에서 생성한 대량의 데이터를 한번에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존(Zone)을 나눠 1차 처리를 하고 센트럴 컨트롤러(Central Controller)가 데이터를 모아 종합적인 판단을 한다. 존(Zone) 간 통신은 '대용량'과 '실시간'으로 처리 돼야 한다. 이 때문에 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에서 최근 TSN(Time Sensitive-Networking)이 Zone 안에서 구성되는 에지(Edge) 네트워크는 IEEE에서 표준화한 CAN(Controller Area Network)의 대안 기술인 10Base-T1S를 사용하는 추세다. 피지컬AI 시대를 맞아 TSN과 10Base-T1S가 주목받는 이유는 두 기술 모두 이더넷 기반의 실시간 통신 표준이기 때문이다. TSN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 기술인 이더넷에 '실시간' 통신 기능을 추가한 표준으로 대용량 실시간 통신에 적합한 기술이다. 여러개의 RGB 카메라 그리고 레이더와 라이더로부터 들어오는 데이터를 합치면 초당 1Gbits을 훨씬 넘는 양의 데이터가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정해진 시간 내에(실시간으로)' 전송 돼야 하기 때문에 TSN 밖에는 선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 없다. 이렇게 TSN을 이용해 시스템의 백본(Backbone)망을 구성하면, 자연스럽게 이더넷 기반의 저용량(10Mbps) 실시간 통신 기술인 10Base-T1S를 이용해 에찌(edge) 망을 구성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된다. '10Base-T1S'는 단 2개의 선만으로 10Mbps급 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고 적게는 8개, 많게는 16개까지 노드를 데이지 체인 형태로 연결할 수 있어 휴머노이드의 손과 관절을 구성하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피지컬AI와 같이 AI가 접목되는 시스템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대용량 실시간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수요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 AI가 기술을 주도하면서 이더넷 기술에 익숙한 개발자들에게 TSN 그리고 10Base-T1S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피지컬AI를 잘 하려면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도 잘 해야 하지만 리얼 타임 네트워크(real-time network)도 알아야 한다.

2025.08.31 10:54김성민

[기고] 인공지능 시대에 있어 개인영상정보 활용의 한계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번달 정부에서 향후 5년 간 추진할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바이오 산업과 인공지능(AI) 산업과 같은 신산업 육성을 핵심전략으로 제시했다. 새로운 산업이 육성되면 그에 발맞춰 규제도 개혁이 필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기본법(AI기본법)을 구체화하기 위한 하위법령과 안내서 작업 마련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도 AI 학습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령안 및 관련 안내서 작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는 작년부터 AI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그 중 하나가 개인영상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 위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에 관한 안내서다. 드론, 자율주행차와 같은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가 AI 개발에 필수적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기는 하다. 다만 개인영상정보를 통한 AI 학습과 개발에 있어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사실이 있다. 바로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통해 수집된 개인영상정보의 활용 가능성이다. 현재 개인정보 보호법은 제25조의2에서 공개된 장소에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로 개인영상정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촬영사실을 명확히 표시하든지 아니면 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1항에 따른 처리근거를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촬영사실을 명확히 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1항의 요건을 갖추면 개인영상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때 동법 제15조 제1항의 요건은 단순히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는 경우 뿐만 아니라 정보주체와의 계약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및 개인정보처리자의 정당한 이익 달성을 위한 경우에도 충족될 수 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정한 이익 형량을 통해 정보주체의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적은 경우 개인정보처리자의 정당한 이익을 근거로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범위가 점점 넓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지난달 발간한 개인정보 처리 통합 안내서에서 그 동안 정보주체의 동의에만 근거해 개인정보를 처리했던 과거 관행에서 탈피했다. 동의 외 다른 적법한 개인정보 처리 근거의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AI 모델을 채택한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운영에 있어 정당한 이익을 근거로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데 문제는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통한 개인영상정보의 처리이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25조는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규율하는 동법 제25조의2와는 달리 공개된 장소에서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운영하며 개인영상정보를 처리하고자 하는 경우 법령에서 허용하고 있거나 시설안전, 범죄 예방 등 제한된 목적을 위해서만 허용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법 제58조 제2항에서는 공개된 장소에서 CCTV를 운영하는 경우 동법 제15조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공개된 장소에서 CCTV를 운영하는 경우 시설 안전이나 범죄 예방 등과 같은 목적과 관련이 없는 AI 시스템 개발 등 법에서 나열하지 않은 목적을 위해 개인영상정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18조의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18조 제2항에서는 동법 제15조에서 정하고 있는 개인정보처리자의 정당한 이익을 근거로 한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을 따로 정하고 있지 않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개인정보 보호법 제25조를 엄격하게 해석하면 공개된 장소에서의 CCTV를 통한 개인영상정보의 활용 범위는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AI 개발을 위해 개인정보처리자의 정당한 이익을 원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공개된 장소에 설치된 CCTV 영상정보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에 따른 정당한 이익에 관한 근거 규정을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업자로서는 개발하고자 하는 AI가 시설안전이나 범죄예방을 위한 경우 등이 아닌 한 개인영상정보를 처리할 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안으로 가명정보 처리 특례에 관한 규정에 의존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가명정보 활용 시 원본 데이터 활용에 비해 데이터의 품질 및 AI의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AI와 같은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와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규범적으로 다르게 보아야 할 이유가 있을지 의문이다. 향후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학습데이터에는 텍스트나 음성은 물론 영상정보도 필요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데이터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되기 마련이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통제장치는 마련하되 규제의 불균형으로 인해 처음부터 특정한 유형의 정보만 학습데이터로 활용하는 길을 봉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최근 기존 이미지 생성 AI에서 한층 진일보한 AI 이미지 생성 모델인 나노 바나나(Nano Banana)가 등장했다. 해당 AI를 이용하면 기존 이미지의 일관성은 유지하며 일부 사진 속 요소들만 정밀하게 수정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이미지, 사진 등을 활용한 생성형 AI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인영상정보를 활용한 AI 개발 시 유연하고 적극적인 행정해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2025.08.31 09:42이준호 법무법인 태평양

[리뷰] CPU·네트워크 성능 높인 시놀로지 DS925+ NAS

시놀로지 DS925+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4개, NVMe SSD 2개를 탑재 가능한 전문가/SOHO용 네트워크 저장장치(NAS)다. 내장 프로세서를 AMD 라이젠 V1500B 프로세서(4코어, 8스레드)로 교체해 전반적인 구동 속도를 끌어올렸다. 이더넷 포트는 1Gbps 2개에서 2.5G 2개로 교체했고 링크 어그리게이션으로 최대 5Gbps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다. M.2 NVMe 슬롯 2개에 SSD를 설치해 캐시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를 이용해 파일 공유, 백업, 영상감시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DX525 확장 유닛을 활용하면 드라이브 베이를 최대 9개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최대 180TB 용량 구성이 가능하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추가 연장으로 최대 5년까지 보증 가능하다. 가격은 HDD 미포함 본체 기준 95만원 전후. 기존 제품과 동일한 외관... USB-C 단자 추가 DS925+의 외관은 이전 제품과 동일하다. 크기는 166×199×223mm, 무게는 HDD 제외시 2.26kg으로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다. 저장장치 연결용 USB 단자는 전면 1개(USB-A), 후면 2개(USB-A, USB-C)를 배치했다. 장시간 대용량 데이터를 읽고 쓸 때 HDD와 프로세서, 메모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제품 옆과 바닥에 통풍구를 배치해고 후면에는 92mm 냉각팬 2개를 배치했다. 소음은 유휴 상태에서 최저 20.5dB이며 전원은 100W급 외부 어댑터로 공급받는다. 드라이브 베이에 HDD를 고정하고 배치할 때 드라이버 등 별도 공구가 필요 없는 것도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플라스틱 브래킷에 고무를 적용해 진동이나 소음을 최소화했다. AMD 4코어 라이젠·2.5G 듀얼 이더넷 탑재 시놀로지는 DSM 등 소프트웨어 구성에 꼭 필요한 x86/64 프로세서를 2020년경부터 인텔에서 AMD 제품으로 점진적으로 교체중이다. DS925+도 4코어, 8스레드 기반 AMD 라이젠 임베디드 V1500B를 탑재했다. 최대 작동 클록은 이전 제품에 탑재된 R1600 대비 하향됐지만(2.6→2.2GHz) 코어 수가 2배로 늘어(2→4코어) DSM 구동이나 파일 복사시 반응 속도나 체감 성능은 향상됐다. 메모리는 오류 정정 기능(ECC)을 갖춘 DDR4 SODIMM을 활용하며 기본 상태에서는 4GB 모듈 하나만 꽂혀 있다. 가상화나 도커, 영상 감시 등 메모리에 의존하는 작업이 많을 경우 16GB 모듈 두 개로 최대 32GB를 확보할 수 있다. 네트워크는 페일오버 이중화와 외부/내부망 분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듀얼 포트로 구성했다. 기본 속도는 1Gbps에서 2.5G로 최대 2.5배 향상됐다. 단 이전 모델인 DS923+에 제공됐던 10G 어댑터 업그레이드 옵션은 빠졌다. 레이드 0+1 구성시 최대 285MB/s 전송 시놀로지는 전용 펌웨어를 적용한 자체 브랜드 HDD와 SSD, 메모리 등을 공급하고 있다. 대여 제품도 4TB 제품인 HAT3300 4개와 함께 구성됐다. HAT3300을 레이드 0+1로 구성한 후 2.5G 스위치 아래 연결된 데스크톱 PC에서 30GB 단일 영상 파일 복사시 속도는 285MB/s로 2.5G 인터페이스의 대역폭을 80% 이상 활용한다. 링크 어그리게이션과 SSD 캐시를 활용하면 반응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 단 8월 현재 DS925+와 호환성이 검증된 제품은 시놀로지 제품 총 8종 뿐이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40 2TB 제품을 꽂고 캐시 확장을 시도했지만 '스토리지 풀에 테스트나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다. DSM 7.2 활용해 다양한 부가기능 활용 가능 시놀로지 NAS는 별도 명령어 입력 없이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DSM 7.2 운영체제를 제공한다. 영상보안 등 일부 기능을 지원하고 모든 소프트웨어가 라이선스 비용이 필요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시놀로지 포토는 AI 기반 얼굴 인식, 객체 분류, 스마트 앨범 기능으로 사진 관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랜섬웨어로 인한 파일 훼손이나 변조 등을 막는 WORM(1번 기록 가능) 속성을 공유 폴더에 적용해 파일을 보호한다. 액티브 인사이트를 시놀로지 계정과 연동하면 파일 대량 이동이나 복사, 삭제 등 이상 작동 발생, 체크섬 오류 등이 발생할 때 이메일 등으로 알려 조기에 신속하게 대처 가능하다. 드라이브 호환성 제한이라는 딜레마 DS925+는 하드웨어적으로 분명한 진전을 보였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5GbE 네트워크, ECC 메모리 지원은 모두 환영할 만한 개선사항이다. DSM의 안정성과 풍부한 기능은 여전히 시놀로지만의 강점이다. 하지만 HDD 호환성을 제한하는 새로운 정책에 오히려 더 주목이 쏠린다. 8월 현재 시놀로지 브랜드 HAT 시리즈 이외의 다른 드라이브가 호환되지 않는다. 기존 제품에 구축된 스토리지 풀을 그대로 가져 올 경우 작동은 가능하지만 일부 기능에 제한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가 나타나는 것은 굉장히 성가시다. '호환성 리스트에 없을 경우 기술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지원 정책도 포함된다. 4베이 이상 NAS를 구축하는 소비자나 기업 IT 담당자는 이미 초보자의 수준을 벗어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비(非) 시놀로지 HDD로 스토리지를 구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호환성 리스트로 자사 저장장치를 사실상 강제하는 정책은 오히려 이들 이용자의 선택권과 네트워크 구성 유연성을 해친다. 보다 유연한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2025.08.31 09:41권봉석

美 DARPA, GPS 없는 차세대 양자 항법 센서 개발 추진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기존 GPS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양자 항법 센서 개발에 나섰다. 전자전 상황이나 위성 신호가 차단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항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ARPA는 호주 기반의 양자 기술 기업 큐컨트롤(Q-CTRL)을 핵심 파트너로 선정하고 약 2천440만 달러(33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견고한 양자 센서(RoQ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방산업체 록히드마틴도 참여해 기술 고도화와 실제 무기체계 적용을 지원한다. 현재 대부분의 군사·민간 플랫폼은 위치 측정을 위해 GPS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GPS는 전파 방해(재밍)나 가짜 신호 삽입(스푸핑) 공격에 취약하다. 위성 신호가 차단되면 항법 장치가 무력화돼 전투기, 잠수함, 군함, 미사일까지 항로를 상실할 수 있다. DARPA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양자 센서에 주목했다. 양자 센서는 원자의 양자 상태를 활용해 중력, 자기장, 시간 흐름 등 물리적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이를 통해 외부 위성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도 기체의 위치와 이동 궤적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슈퍼 나침반' 또는 'GPS 대체 내비게이션' 기술로 불린다. 큐컨트롤은 이미 여러 실증 시험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아이언스톤 오팔 시스템은 항공기와 지상 시험에서 기존 고급 관성항법장치보다 50배 이상 정밀한 성능을 보여주며 GPS 대체 기술로 주목받았다. 또 양자 중력계(dual gravimeter)는 호주 해군의 MV 시카모어(Sycamore) 함에 탑재돼 144시간 연속 자율 운행 시험을 마쳤다. GPS가 없는 해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 사례다. 이는 큐컨트롤의 기술이 연구실 단계를 넘어 실제 군사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입증한 것이다. 다만 양자 센서는 충격, 진동, 온도 변화 등 현실 환경에서 오차가 발생하기 쉽다. 큐컨트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AI 기반 소프트웨어 '러기다이제이션(ruggediz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전장 환경에서도 신호를 자동 보정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다. DARPA가 큐컨트롤을 선택한 것도 연구실 수준을 넘어 실제 배치가 가능한 실용적 양자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DARPA의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GPS 대체 체계라는 전략적 목표와 직결된다. 미래 전장에서 GPS는 가장 먼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대신할 독립적 항법 체계 확보는 군사 주권과 전략적 우위를 좌우한다. 록히드마틴의 합류 역시 상징적이다. 세계 최대 방산업체가 큐컨트롤의 양자 센서를 전투기, 군함, 미사일 같은 무기체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검증과 통합을 맡으며, 이는 기술 상용화와 국방 배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양자 항법 센서가 상용화되면 전투기와 잠수함은 물론 장거리 미사일까지 GPS 없이도 정확한 항법이 가능해진다. 이는 곧 GPS 의존도를 낮추고 전자전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차세대 내비게이션 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ARPA의 RoQS 프로그램은 향후 수년간 추가 테스트와 시제품 개발을 거쳐 첨단 국방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완성형 양자 센서 시스템을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클 비어척 큐컨트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DARPA 계약은 양자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실제 전장과 국방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2025.08.31 09:39남혁우

쿠팡 기프트카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쿠팡이 '쿠팡 기프트카드'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하고, 기업 고객을 위한 B2B 판매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쿠팡 기프트카드는 금액을 선물해 받는 사람이 직접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선불형 온라인 상품권이다. 선물을 받은 사람이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받은 선물을 수락하면, 해당 금액이 '쿠팡캐시'로 즉시 충전돼 현금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 쿠팡 기프트카드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선물'이라는 가치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용처가 제한적이거나 유효기간이 짧은 다른 기프트카드와 차별화되는 것이 장점이다. 수백만개에 달하는 로켓배송 상품부터 명품 뷰티 '로켓럭셔리', 신선식품 '로켓프레시',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까지 사실상 쿠팡의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입점을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고객들은 '쿠팡 기프트카드' 또는 '쿠팡이츠 기프트카드'를 검색해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쿠팡 앱에 캐시로 쉽게 등록해 5년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쿠팡페이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프트카드 B2B 판매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GS엠비즈, 11번가, 쿠프마케팅 등 국내 주요 상품권 유통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통사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상품권 플랫폼(비즈몰) 등을 통해 쿠팡 기프트카드를 다음 달 1일부터 대량으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임직원 복지, 마케팅 프로모션, 제휴 리워드 등 다양한 용도로 쿠팡 기프트카드를 손쉽게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기프트카드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과 B2B 채널 확대를 통해 개인 고객들에게는 '선택의 즐거움'을, 기업 고객에게는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5.08.31 09:32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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