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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벤처기업인 1호 이용태, 하늘의 별이 되다

대한민국 벤처기업인 1호가 하늘의 별이 됐다. 초고속인터넷 선구자로 'ICT 강국 코리아'의 초석을 세운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이 14일 새벽 소천했다. 향년 93세. 빈소는 고려대병원에 차려졌다. 고인은 1980년, 청계천에서 삼보컴퓨터를설립한 대한민국 1세대 벤처기업가다.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SW)에 관심이 커 인천 송도에 SW대규모 단지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었다. 고인은 1933년 3월 3일,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사서오경 등 한학을 공부했다. 이후 영덕농업고등학교(現 경북 영덕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6개월 다닌 후 자퇴하였다.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고인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이학부 물리학과에 서울대학교 전체 차석, 물리학과 수석으로 입학했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에는 미국 유타 대학교 대학원으로 유학해 통계물리학(부전공 전산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수학 학원 강사 및 수학 참고서 저자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이지흠이란 이름으로 대입 수학 참고서들을 써냈는데 특히 '수학의 강의', '입시 수학의 분석 연구' 등의 수학 참고서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1965년 제일학원, 대일학원을 세워 단기간에 성공했다. 충분한 돈을 마련한 1966년 염원했던 미국 유학을 떠났다. 유타대학교 대학원에서 통계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1980년 삼보컴퓨터를 청계천에서 설립해 대한민국 1세대 벤처기업가가 됐다. 당시는 전두환 정부가 국가발전을 위해 컴퓨터,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하던 시기다. 이를 위해 한국의 데이터통신망부터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적임자가 고인이였다. 당시 오명 체신부 차관이 직접 고인을 찾아와 부탁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오명 차관은 IBM의 손에 맡기지 않고 우리 힘으로 데이터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적임자가 고인이라고 생각했다. 고인은 처음에는 사업 때문에 바빠서 거절했지만, 결국 데이콤 사장을 맡았다. 이후 한국 최초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두루넷, 삐삐 서비스 회사 나래이동통신을 설립했다. 2005년, 두루넷 관련 부실이 커지면서 삼보컴퓨터가 부도 처리됐고 이후 2012년 차남인 이홍선이 삼보컴퓨터를 인수해 경영 중이다. 2016년, 2005년 삼보컴퓨터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지게 된 채무와 이자 150억원가량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미래 인재교육에도 큰 관심이 있어 1987년 설립된 박약회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박약은 논어의 '박문약례'(博文約禮 널리 학문을 닦고 예를 지킴)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고인이 박약회와 인연을 맺은 건 삼보컴퓨터가 한창 커가던 1994년 무렵. 초대 회장인 김호길 포스텍(Postech) 총장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자리를 이어받았다. 유교문화 발전을 위한 유학자들의 모임에서 시작한 박약회는 군인과 학생들을 위한 인성교육 사업과 함께 시골 마을에서 현대식 향약을 실천하는 운동을 해왔다. 그동안 이 단체의 인성교육을 수료한 인원만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생전 그는 “인성교육은 흔히 입에 올리면서도 누구 하나 제대로 실천하기 어렵다. 훌륭한 기술도 좋지만, 훌륭한 사람을 만든다는 일에 매료됐다”고 말하곤 했다. 고인은 2021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는 정보통신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당시 "89년을 살아오면서 정부로부터 받은 상으로는 처음이다. IT 분야의 공로를 정부가 드디어 인정해줘서 기쁘다”고 했다. 특히 고인은 자존심 쎄기로 유명했다. 정부에도 할말은 다 하곤 했다. 2년전 기자와 사석에서 "정부에서 국장급 직위를 요청받았는데 거절했다면서 "만일 그때 내가 자존심을 조금 굽히고 정부에 들어갔더라면 대한민국 컴퓨터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인천에 대규모 SW단지를 건설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은... 1932년 8월 18일 생 1946년 안동중학교 입학 1947년 안동중학교 중퇴 1948년 서울 상경, 검정고시 준비 1952년 영덕농고 졸업, 서울대 물리학과 입학 1955년 상록학원 강사 취임 1957년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1959년 동국대 강사 1960년 서울대 강사 1962년 제일학원 개설 1963년 수학 1 대수 대전 출간 1966년 미국 유타대 물리학과 입학 1969년 한국국과학기술연구소 입소 1972년 대일학원 개설 1976년 KIST 전자계산기운영실 실장 1978년 한국전자기술연구소 컴퓨터개발 담당 부소장 1980년 삼보전자엔지니어링(삼보컴퓨터) 설립 1982년 한국데이터통신주식회사(데이콤) 초대사장 겸 회장 1987년 삼보컴퓨터 주식 상장 과학기술의날 은탑산업훈장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설립 1988년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회장 취임 1989년 퇴계학연구원 이사장 1994년 한국경영학회 최고기업가상 수상 전경련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 정보화특별위원회 위원장 1996년 두루넷 설립 미디어밸리추진위원회 위원장 1997년 한국전자거래표준원 이사장 1998년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사장 1999년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이사장 전경련 부회장 2000년 도산서원 원장 취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명예회장 2001년 기업정보화지원센터 이사장 2003년 제33차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 2004년 일자리만들기위원회 부위원장 2005년 한국공개SW활성화포럼 운영위원회 의장 2007년 건국대 정보산업대학원 석좌교수 볼런티어 21 이사장 피선 2013년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2017년 소수서원 원장 2021년 과학기술의날 정보통신분야 특별공로상 수상 2022년 퇴계상 수상

2025.04.14 10:03방은주

LGU+ '찐심데이', 지속 소통하는 '찐심크루'로 확대

LG유플러스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운영하는 고객 소통 프로그램 '찐심데이'에 풀마케팅(Pull Marketing)을 도입, '찐심크루'로 확대한다. '찐심데이'는 다양한 조직의 임직원이 고객을 직접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이 만나고 싶은 고객의 세그먼트를 선정하면, 관련 조직인 '찐심데이 지원센터'가 알맞은 고객을 선정해 만남을 주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에는 소통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자연스럽게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찐심데이를 도입한 후 2년 동안 500여명의 임직원이 약 1000명의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했다. 참여 임직원은 CEO부터 각 조직의 임직원들로 다양하다. 직접 들은 현장의 고객 목소리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앱 '당신의 유플러스',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 등 다양한 서비스에 실제 반영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과의 만남이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찐심데이' 프로그램을 '찐심크루' 활동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찐심크루'는 찐심데이에 참여한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든든한 지원군인 크루(Crew)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찐심크루는 단순히 고객의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하는 것을 넘어 임직원이 고객과 만난지 1일 이내에 관련 부서의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전달하고, 일주일 이내에는 어떤 서비스에 어떤 식으로 고객 의견을 반영할 예정인지를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찐심크루는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풀마케팅'의 일환이다. 풀 마케팅은 기업이 홍보를 통해 고객에게 자사의 서비스나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푸쉬(Push) 마케팅과 달리, 고객이 직접 기업의 지지자로서 제품을 사용하고 다른 고객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형태의 마케팅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찐심크루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중심으로 결정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요 경영진도 고객과 만남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찐심크루 활동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로 정례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새라 LG유플러스 CX센터장은 “일반적인 고객 설문이나 데이터로는 들을 수 없는 진짜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찐심데이의 취지”라며 “실제 고객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LG유플러스를 더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어, 고객에게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4 09:34최이담

이재명 "AI 투자 100조원 시대 열겠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이 전 대표는 “정부가 민간 투자 마중물이 되어 AI 관련 예산이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 있게 강화해 본격적 K-AI 시대를 다지겠다”며 “기술자, 연구자, 투자기업과 정부의 협력을 대통령인 위원장이 직접 살피는 명실상부한 중심 기구로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AI 허브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AI 핵심 자산인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퓨리오사AI를 찾아 간담회를 열어 국내 AI 반도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글로벌 협력도 제시했다. AI 초성장 사회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AI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전 대표는 “글로벌 AI 공동투자기금을 조성하고 협력국 간 공용으로 사용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태평양, 인도, 중동 국가까지 협력이 확대되어 다국적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진다면 디지털 인구가 10억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인재 양성을 위해 STEM(Science, Tec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전 대표는 “AI의 성패는 결국 인공지능(AI)을 설계하고 학습시키는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지역별 거점대학에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석박사급 전문 인재를 더 양성하겠다. AI 분야 우수 인재의 병역특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I 규제 합리화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제대로 투자받기도 전에 불합리한 AI 규제로 위축된 바는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AI 산업 생태계 조성 관련법을 정비하고특허법, 출입국관리법 등 규제 특례가 적용될 AI 특구도 과감하게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이른바 '한국형 챗-GPT'를 전 국민이 사용하게 된다면 순식간에 수많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산업과의 융합으로 생산성 혁신으로, 때로는 신산업 창출로 이어져 결국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가 '모두의 AI'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끝으로 “무엇보다 더 이상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성장하지 않아도 되는 AI를 통한 '안전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며 “AI로 금융, 건강, 식량, 재난 리스크를 분석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AI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2025.04.14 09:31박수형

리아드코퍼레이션, 호텔 예약 AI 솔루션 'RIA 1.0' 글로벌 출시

– ITB Berlin 2025에서 주력 제품 RIA 1.0 성공적 출시…150여 기업 고객 확보 - 복잡한 호스피탈리티 업계 요구사항, AI 통해 완전 자동화 처리 및 프로세스 단축 베를린, 독일 2025년 4월 14일 /PRNewswire=연합뉴스/ -- AI 기반 여행 솔루션 기업 리아드코퍼레이션(대표 이병주)이 자사의 호텔 예약 AI 솔루션 리아(RIA) 1.0을 글로벌 출시했다. Service "Ria" 리아드코퍼레이션(이하 리아드)은 지난 3월 4일부터 3일간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 중 하나인 ITB 베를린 2025에 참가, 리아 1.0을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특히, 리아드가 마련한 부스에는 행사 기간 동안 300여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 150여 개에 달하는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등 리아드의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리아 1.0은 여행사 및 기업 고객이 복잡한 단체 호텔 예약 요구를 AI로 자동화해 처리하는 플랫폼이다. 리아1.0은 소규모 그룹을 위한 직접 예약 뿐만 아니라 맞춤형 단체 요청도 AI를 통해 처리하며, 모든 과정이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 자동화했다. 무엇보다 대규모 다중 호텔 견적 및 예약을 단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어 기존 수일이 걸리던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리아드는 ITB 베를린 행사에서 리아 AI 엔진이 대량 예약 시나리오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원활한 통합 기능, 기업 행사나 MICE 예약, 인센티브 그룹 등 다양한 고객 요구 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AI의 성능에 큰 호응을 보였다. 리아드의 ITB 베를린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는 여행 산업에서 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체 여행 운영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리아 1.0은 압도적인 속도, 정확성, 자동화를 강점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리아드는 올해 안에 AI 기반 단체 항공 예약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아는 호텔과 항공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리아드는 동남아 시장에서 8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올해 말까지 2,000개 이상의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병주 리아드코퍼레이션 대표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각축장인 ITB 베를린에서 자사의 플랫폼을 소개하고, 큰 호응을 받아 매우 뜻 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집중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아드의 솔루션 리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ria-travel.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5.04.14 09:10글로벌뉴스

잡코리아 '클릭', 외국인 구인구직 전용 앱 출시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운영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클릭이 전용 앱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릭은 국내에 거주하는 250만 명 이상 외국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국내 취업을 돕고, 외국인 회원들의 서비스 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앱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 현재 클릭은 서비스 출시 9개월 만에 총 누적 공고 수 11만2천여 건을 돌파했다. 이번 전용 앱 출시로 웹 화면을 거치지 않아도 ▲공고 탐색 ▲추천·인기 검색어 ▲공고 스크랩 ▲라운지 등 클릭의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세션 유지 기능으로 매번 로그인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며 앱 푸시를 통해 맞춤형 채용 정보, 지원 현황 등 실시간 소식을 알림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자체 AI 알고리즘으로 프로필을 분석해 최적화된 공고 정보를 제공하는 'AI 추천 공고' 기능도 앱 서비스로 선보였다. 구직자들은 비자, 경력, 관심사 등 회원가입 시 입력한 프로필 만으로 메인 화면에서 별도의 검색 없이 조건에 부합하는 맞춤 공고를 추천받는다. 클릭에 따르면, AI 추천 공고 기능 도입 후 클릭 개인회원 수는 출시 초 대비 약 5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및 생활 정보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라운지' 기능도 개선했다. 글로벌 인재들이 관심을 갖는 주요 게시글을 상위에 노출시켜 국내 주요 취업 정보들을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반영했다. 이외에도 구직자들은 앱에서 자유롭게 취업준비, 비자, 고민상담 등 총 7가지 카테고리의 게시글을 작성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클릭은 전용 앱을 통해 외국인 인재들이 더 빠르게 채용 정보를 획득하고 입사 지원 기회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인 기업 또한 공고 노출 효과 증대와 늘어난 지원자에 따른 채용 속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클릭은 다양한 앱 기능 확대를 통해 서비스 편의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구직자들의 취업 정보 획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AI 매칭 고도화 ▲커뮤니티 확대 ▲자체 SNS 운영 ▲오프라인 네트워킹 파티 개최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클릭 회원들의 서비스 접근성 확대 및 이용자 간 소통 측면에서 전용 앱 출시가 주는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클릭 앱 하나만으로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이 국내 거주에 필요한 취업부터 생활 전면의 모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외부 서비스와의 협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키노트 강연은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가, 주제 강연은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가 맡는다. 전문 강연자로는 SAP 코리아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행사를 여는 오프닝 강연은 인크루트가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14 08:56백봉삼

"애플, 새 비전 프로 개발 중…가볍고 저렴하다"

애플이 더 가볍고 저렴한 차기 비전 프로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비전 프로 헤드셋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전 프로의 무게는 약 700g로 착용자의 목과 머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3천 500달러(약 500만원)라는 높은 가격은 애플의 가장 비싼 노트북과 맞먹는 수준이며 메타 퀘스트 헤드셋 보다 7배 이상 비싸다.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할 예정이지만 트럼프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비용 낮추는 것이 더욱 어려울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현재 비전 프로 헤드셋은 중국에서 생산된다. 애플은 또한 맥과 유선으로 연결해 매우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는 다른 헤드셋 제품도 개발 중이다. 마크 거먼은 "일부 고객은 수술 중 영상 확인이나 비행 시뮬레이터 사용과 같은 작업에 비전 프로를 사용해왔다. 이 이 두 가지 영역에서 사용자는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를 원하지만, 완전 무선 시스템에서는 이를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이 두 헤드셋을 언제 출시할 계획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비전 프로는 2024년 2월에 출시됐다. 마크 거먼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는 증강현실(VR) 안경이지만, 그러한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 매일 몇 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이 완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인공지능(AI) 비서 시리와 카메라를 통해 주변 사물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를 활용하기 위해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된 자체 안경을 개발해 왔다. 하지만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사람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에 아이폰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애플이 메타 등의 경쟁사처럼 안경에도 미디어 촬영 기능을 허용할지 여부를 놓고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4 08:27이정현

[이창근의 헤디트] 한국미술의 무한한 가치

올 7월 제1차 미술진흥 기본계획(2025-2029)이 발표될 전망이다. 2023년 7월 「미술진흥법」 제정 이후 미술인들이 실질적 체감할 수 있는 첫 법정계획이다. 무엇보다 미술계 전반의 변화된 환경과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 미술진흥 정책이 시행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건강한 미술 생태계 조성과 내실 있는 시장 기반 마련은 물론 한국미술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K-Art 확산의 기폭제가 되리라 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진흥 기본계획의 수립 방향을 현장 전문가, 관계자들과 논의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5월까지 창작·유통·향유 등 분야별 주요 전략 및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 뒤 6월 공청회를 거쳐 7월 공식 발표한다. 미술진흥법에서 정의한 미술이란 '작가의 사상·감정이나 예술적 경험을 회화, 조각, 판화,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행위예술, 응용미술 등 시각적 매체를 이용해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작가가 미술 활동을 통해 산출한 유·무형의 창작물인 미술품은 아티스트 저마다의 예술철학과 사회적 메시지에서 출발한다. 연구와 구상, 고단한 작업 과정을 거쳐 본인만의 스타일을 담아 관객에게 메시지로 소구하는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장르 중 미술의 경우 창작에 대한 지원을 근간으로, 전시 및 유통 체제를 공정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나아가 이를 체계적으로 담당하는 통합지원전담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이를 통해 미술인의 개별 역량에만 의존해온 부분을 국가 지원 체제 확립을 중심으로 미술을 진흥해야 한다는 논의가 폭넓게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최근 재료와 매체의 확장과 더불어 기술과의 융합이 시작됐으며,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표현방법의 등장, 다양한 형태의 예술장르 발생은 예술의 창작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대안공간을 비롯한 비영리 공간이나 비엔날레, 미술인들의 창작 활동에 부합하는 정책을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된 바 있다. 이런 미술계의 숙원으로 2023년 7월, 21대 국회에서 미술진흥법이 제정돼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지난 10일 광화문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린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수현 시각예술디자인과장이 미술진흥 기본계획案의 5개 분야별 추진방향을 발제했다. 내용을 보면 먼저 미술생태계 분야에서 지원 정책 및 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한 균형적 성장 유도, 제도 기반은 충분한 의견 수렴 통한 미술시장의 제도적 성숙 기반 마련, 해외 진출은 전략적 접근으로 한국 미술시장의 글로벌 플랫폼화, 수요 확대는 미술품 및 전시 수요 촉진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마지막 지역 균형은 중앙-지방 연계·협력으로 전국 곳곳 미술향유 기회 획기적 증대까지 5대 방향에 따른 전략과제와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UN은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2016-2030)을 설정하고 빈곤퇴치, 사회발전, 환경보호 등 지속가능발전에 필요한 17개의 가치를 목표로 제시한 이래 문화예술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연계성을 인식하면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사회적 지속가능성은 갈등과 통합의 사회적 관계를 조율하는 것으로 사회 내 다양한 주체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며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은 지속가능한 사회의 비전, 삶의 가치와 방식을 제공하는 의미로 문화예술이 현시대 지속가능성 가치를 지향하는 인식의 전환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문화예술의 실천은 다양한 가치에 대한 소통을 통해 사회 전반에 대한 책임과 생태윤리를 제공하고, 가치와 인식을 전환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야기할 수 있으며, 시각예술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현대미술 현장에서 회화와 미디어아트를 매개로 컨템포러리 작품을 창작하는 최지원 작가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미술의 진흥을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선순환 구조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술생태계를 이루는 작가들의 작업 환경을 온전히 과정 중심적인 연구와 제작에 몰두할 수 있는 유·무형의 창작지원 체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점차 다각화돼 가는 미술생태계의 진입-적응-가치발현-환원의 각 단계에서 해당 주체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세분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발전방안을 전했다. 미술은 미적 감성과 창의성의 근원으로, 미술의 창작에서부터 향유, 이를 매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화적·사회적 가치는 우리 국민이 보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의 누릴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 과거 미술 정책은 창작, 기획, 전시, 유통, 향유 등 생태계의 다양한 주체를 포괄하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었고, 문체부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국립현대미술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지원사업 또는 기획사업들이 운영됐다. 하지만 이제 미술진흥법 제정에 따라 미술창작을 근간으로 매개, 향유 영역이 순환하며 생태계의 자생적 발전을 이끄는 데 필요한 사항을 정해, 건강하고 공정한 미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이 미술을 보다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안정적 제도적 여건이 마련됐다. K-아트는 문화수출 시장의 신흥 강자다. 제1차 미술진흥 기본계획은 K-미술 생태계의 창작-유통-향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강화할 주춧돌 역할을 한다. 문화경제의 한 축으로 한국미술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 침체한 우리 사회의 등불을 밝혀주는 희망이 돼주길 바란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2025.04.14 08:16이창근

홍콩 재무·산업장관, 美 관세에 "뉴 노멀 시대 혁신·협력 대응" 한 목소리

[완차이(홍콩)=신영빈 기자] 홍콩 재무장관 등 고위 관리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뉴 노멀' 시대로 칭하며 혁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비트위크 2025' 개막식에서 "우리는 무역 전쟁과 기술 분열로 대변되는 글로벌 환경의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며 "무역 패턴, 산업 체인, 공급망, 파트너십이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뉴 노멀' 시대에 많은 기업은 새로운 협력자를 찾고, 미개척 시장을 개척하며, 보다 민첩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폴 찬 장관은 "이런 격변의 시기에도 홍콩은 전 세계의 기업과 인재들에게 개방적이고 환영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열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홍콩의 DNA다. 홍콩의 자유항 지위와 자유무역 정책은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자본, 상품, 인재,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쑨 동 홍콩 혁신기술산업부 장관도 '이노엑스 2025'의 기술 주도 산업·경제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경제 현안에 관해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부활이 다가오는 등 점점 더 복잡해지는 세상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쑨 동 장관은 "우리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협력 정신을 받아들여 기술 중심 경제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동시에 사람들의 복지를 위해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연결된 글로벌 경제를 위한 산업 역량 강화'라는 주제 아래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기술의 혁신적 힘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국제적 교류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조국의 변함없는 지원과 '일국양제' 원칙에 따른 독특한 이점을 바탕으로 전략적 위치,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세계 100대 대학 5곳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인재 풀을 활용해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5.04.14 07:54신영빈

산업부·KOTRA,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개관…10월 13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표 강경성)는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13일 '2025 한국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184일간의 전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12일 공식 개막식에 이어 13일 열린 한국관 개관식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강경성 KOTRA 사장, 주오사카총영사 등 한국 측 주요 인사를 비롯해 엑스포 정부 대표, 오사카부 지사 등 일본 정부 및 조직위, 언론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엑스포 6개월 여정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2025 오사카 엑스포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을 주제로,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개최했다. 세계 158개국과 국제기구가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오사카 엑스포에 한국관 구축과 함께, '한국의 날(5월 13일)'을 중심으로 산업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외교부·국가유산청 등 범정부 협업을 통해 발굴한 30여 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사카 엑스포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기술과 문화 경쟁력을 세계인에 알리고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연계한 교류 사업으로 우호적 한·일 협력 분위기를 조성는 한편, 지리적 인접성과 한류 열풍을 기회로 글로벌 관광객을 국내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관은 'With Hearts(마음을 모아)'를 주제로,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했다. 한국 고유의 '정(情)'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담아 전통과 현대, 사람과 기술, 그리고 한국과 세계를 '진심'으로 연결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관 건축은 총 3천501.82㎡ 규모 대형 부지에 조성했다. 건축적 요소를 최소화하되 사계절 자연과 문화유산·첨단 기술을 영상으로 구현한 대형 미디어파사드(27m×10m)를 설치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백색마감재, 디자인요소(한산모시, 한복저고리, 청사초롱 등)를 통해 한국적 특성을 표현했다. 제1관은 참여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녹음된 참관객 목소리를 빛과 음악으로 변환해 미래세대에 전하고 싶은 가치를 나타냈고, 제2관은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기술을 통한 환경 회복을 체험형 전시를 통해 구현했다. 제3관은 K-POP을 포함한 단편영상을 통해 모바일·스마트모빌리티 등 한국의 미래기술과 세대 간 소통을 표현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한국의 '진심'을 주제로 한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이 한·일 우호를 넘어 세계를 잇는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일 무역·투자 등 실질적 교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3 23:59주문정

현대차그룹, 24개 협력사와 美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공동 참가

현대자동차그룹은 24개 중소 부품협력사와 함께 지난 8일~1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 'WCX 2025'에 공동 참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WCX에 '현대차그룹 협력사관(HYUNDAI MOTOR GROUP PARTNERS)'을 구축하고, 내부에는 협력사별로 활용 가능한 개별 전시 부스를 마련해 협력사들이 신기술 및 제품 전시와 함께 전세계 바이어들과 원활하게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협력사관에는 동일기계공업(파워스티어링 기어박스), 세인아이앤디 (와셔, 버스바), 성원피에프(선루프 브라켓), 광성강관공업(인발파이프), 성림첨단산업 (영구자석) 등 24개사가 참여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수출 상담 실적은 미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 84개 기업 9천 4백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부 협력사는 견적 요청을 접수하고, 향후 구체적인 계약 일정까지 논의했다. 중소 부품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대형 부품사들과 직접 네트워킹을 통해 수출 상담뿐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십 제안과 기술 교류 등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다. 협력사들은 이번 공동 전시관 운영이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자연스럽게 현대차그룹 협력기업으로 인지돼 수출 상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관 운영 지원 외에도 중소 부품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을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별 세미나도 마련해 현장에서 이뤄진 상담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별세미나는 ▲미국 등 주요국 정책동향 및 한국정부 지원사업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대형 부품사(1차 벤더사) 바이어의 구매방향성 ▲해외시장별 특성 및 진출 노하우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미국 WCX에 이어 인도와 일본,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부품 전시회에도 중소 부품협력사들과 함께 공동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수출 성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동 전시에 참여한 세인아이앤디 오원현 대표는 "현지 공장이 없는 중소 협력사의 경우 미국 시장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접촉한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대형 부품업체 바이어들과 통상 환경 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라고 말했다. 성림첨단산업 배효근 차장은 "현대차그룹과의 공동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며 "특히 최근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이러한 실질적인 수출마케팅 지원은 해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중소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지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시회를 참가해왔으며, 지난 7년간 전시회 참가를 통해 달성한 수출 계약 실적은 약 9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 부품협력사들은 우수한 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보와 네트워크로 인해 해외 판로 개척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앞으로도 중소 부품협력사들이 현대차그룹 협력기업이라는 신뢰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공동 해외 마케팅 행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CX는 SAE 인터내셔널 주관으로 완성차를 비롯해 자동차 관련 부품 및 기술 기업, 기계·전기·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연구원 등이 모여 비즈니스 협력은 물론 최신 기술 동향 습득 및 정보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제네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IBM 등 1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2025.04.13 14:48김재성

안철수, 대선 10大공약 발표…"AI·반도체·바이오 등 5대 산업 육성"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AI·반도체·바이오 등 5대 초격차 산업 육성과 분권형 개헌, 출산·육아지원금 1천만 원 등 미래 준비형 10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국정 첫날부터 즉시 일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며 “과학과 실용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도약'을 위한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은 지금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더 강하고, 더 바르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시대교체와 제2의 과학입국'을 선언하며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지도자, 진영을 넘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리더로서 자신이 준비된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강조하며 “인수위 없이도 국정 첫날부터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말했다. 먼저 안 의원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등 5대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 R&D 투자 비중 GDP 5% 달성, 과학기술 인재 100만 명 양성, 20조 원 규모의 K-스타트업 펀드 조성 등 구체적 지표도 제시했다. 정치개혁도 공약에 포함됐다. 분권형 개헌을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로 추진하고, 대통령제 권한 축소, 책임총리제 및 중대선거구제 도입, 공수처 폐지를 통해 '국민이 주인 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5대 개혁(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관련해서는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편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AI 중심 커리큘럼, 유연근무 확대, 공공부문 슬림화, 의료 공백 해소 등의 방향이 제시됐다.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과 지역 첨단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지역별 경제벨트 전략'을 구체화했다. 대구·경북은 스마트 제조, 부울경은 해양·우주항공, 충청은 미래 모빌리티, 호남은 그린에너지, 강원·제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동수당 30만 원, 기초연금 차등 인상, 치매 국가책임제 등 '찾아오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령화 대응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 확대, 장기 고정금리 대출 도입, 1주택자 세부담 완화, 외국인 투기세 도입 등을 포함해 실수요자 중심 부동산 정책도 제시했다. 저출생 대책도 빼놓지 않았다. 안 의원은 0~5세 돌봄 국가책임제, 출산·육아지원금 1천만원, 남성 육아휴직, 경력단절 복귀지원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인재 이민정책도 제안했다. 외교·안보·통일 분야 관련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자주국방, 핵공유 협정 추진, 글로벌 AI 협력체 창설 등을 통해 실용 중심의 외교와 안보 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협력도 '비정치적 협력'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입장이다. 스마트 농어촌 분야에서는 곡물자급률 30% 달성, 청년 농 창업, 수입 농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노동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차세대 원전 개발, 스마트 에코시티 조성, 바이오소재 전환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경제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의원은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보지 않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미래는 우리의 선택과 실천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밤새워 일하고 세계로 뛰겠다.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시키는 길에 국민이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2025.04.13 14:11안희정

학령기 소아·청소년, 인플루엔자 4주 연속 증가…B형 주도

새학기가 시작되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은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함에 따라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올해 14주차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이 있는 사람)수는 외래환자 1천명당 16.9명으로, 3월 이후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13~18세(56.1명), 7~12세(53.8명) 순으로 높은 발생을 보이며, 학령기 소아·청소년 층이 봄철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어 19~49세(14.3명), 1~6세(12.7명), 0세(6.8명), 50~64세(6.0명)순이었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25년 14주차에 22.5%로 4주 연속 증가했고, 바이러스 아형은 B형 21.1%, A(H1N1)pdm09 0.7%, A(H3N2) 0.7% 순으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한 유전형으로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어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2011년 1월1일부터 2024년 8월31일 출생자)를 대상으로 4월30일까지 시행 중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의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학령기 소아‧청소년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는 만큼, 학교나 가정에서 인플루엔자 전파 예방을 위해, 아이들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교육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는 가까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절기에 A형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았던 경우라도 다시 B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2025.04.13 13:09조민규

'부업·알바' 하라는 신종 사기수법 조심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신종 사기인 '부업·아르바이트' 사기 범죄수법 사례를 공개하고 이와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심위가 올해 1분기 시정요구한 '인터넷 사기' 정보는 전년 동기(37건) 대비 약 81%가 증가한 총 67건이며, 이와 같이 폭증하는 인터넷 사기에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부업·아르바이트 사기는 ▲팀 미션이라는 투자를 가장한 활동을 시키고, ▲피해자의 실수를 유도하며, ▲부업과 관련 없는 고액 미션이라는 행위를 통해 참여비 및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수법으로, 범죄수법 관련 구체적 사례와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범죄수법 1] 피의자 A씨는 올해 3월 틱톡에서 부업·아르바이트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특정 대화형 앱을 설치하게 한 후 단체 채팅방에서 '팀 미션'이라는 투자를 가장한 행동을 시켰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실수로 미션 수익금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며, 고액 미션에 참여하기 위한 돈을 먼저 입금해야 한다면서 특정 사이트에 가입시키고 부업 아르바이트와 관련 없는 미션을 하게 한 후, 미션 참여비 명목으로 총 3회에 걸쳐 750여만원을 편취했다. [범죄수법 2] 피의자 B씨는 작년 12월 인스타그램에서 부업·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유튜브에서 특정 광고를 5초 이상 보고 캡처 사진을 보내주면 건당 1천원을 지급한다”고 속이고, 이를 실행한 피해자에게 비용을 받으려면 고수익 미션에 참여해야 한다고 유인해 특정 앱·사이트에 가입시키고, “포인트 충전으로 투자 미션에 참여하면 아르바이트 비용과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총 4회에 걸쳐 570여만원을 편취했다. 부업·아르바이트 사기는 SNS 내 숏폼 광고 등을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미션'이라는 명목으로 동영상 시청, 광고 화면 캡처 등 관련 없는 행위를 시키고, 사기에 이용되는 사이트에 가입시켜 금전을 편취하는 형태의 신종 사기수법이다. 방심위는 '미션'을 가장한 동영상(광고) 시청, 댓글(후기작성) 등 상식적이지 않은 부업·아르바이트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앱이나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면 공인된 실명인증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하며, 특히 가입 유도자가 알려주는 '특정 코드'를 입력해야 회원가입이 된다면 즉시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이트 가입 화면에 '코드 입력'이 있다면 의심하고 이용 중단). 마지막으로 사기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인터넷 사기에 민생경제가 위협받고 있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사기범죄 수법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심의사례를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2025.04.13 12:07안희정

[보안 리딩기업] 마크애니 "IRM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것"

"올해가 지나면 마크애니가 명실상부 한 내부위협관리(IRM, Inside Risk Management) 대표기업으로, 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고 마크애니 공동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1999년 2월 설립된 마크애니는 내부위협관리(IRM) 솔루션 종합 서비스 제공기업이다. 보안과 관련한 내부 위험과 위협을 선별하고 관리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해준다. 마크애니 창업에는 삼성전자가 한 몫(?) 했다. 설립 당시 교수이던 최종욱 파운더 겸 현 공동 대표가 삼성전자와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었는데, 이 아이템과 기술력이 우수해 삼성전자가 최 교수에게 돈을 대며 창업을 권유, 마침내 마크애니가 탄생했다. 현재 최종욱 설립자 겸 공동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 대표는 최종욱 설립자의 맏아들로 '2세 경영자'다. 최고 대표는 미국 퍼듀대(Purdue University)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응용물리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전자공학으로 박사 학위(2007~2012년)를 취득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2015~2017년)도 했다. 삼성SDS 등에서 일했고 2016년 마크애니에 합류, 2019년 공동 대표가 됐다. 그가 공동대표가 된 이후 마크애니는 지난 5년여간 매출과 시장가치가 각각 두 배 정도 높아졌다. 회사 이름 마크애니는 마크를 어느 곳에나 한다는 뜻으로, 비(非)가시성 워터마크 원조기업이다. 총 48종의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제품)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아래는 최고 대표와 일문일답. -마크애니는 어떤 기업인가 "1999년 2월 설립했다.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기업 정보 보안, 증명서 위변조 방지, CCTV 통합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으로 '국가와 국민, 그리고 고객을 보호한다'는 미션하에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다." -2세 경영이다. 언제 마크애니에 조인했나. 그동안의 성과는? "2016년도에 합류했다. 이후 나만의 노력은 아니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1년 매출에 가깝던 금융 채무를 모두 청산했다. 내가 합류한 이후 매출은 약 2배, 기업 가치도 약 2배 정도 성장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도 확대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정보보안 시장 어려움 속에도 감사하게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다. 다만 영업 이익 측면에서는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 확보에 투자를 늘린 탓에 전년(2023년)보다 줄었다. 2024년 기준 매출액은 236억이다." -주력 솔루션과 각 솔루션별 특장점을 말해달라 "주요 매출은 기업 정보보안 솔루션들이다. 공공기관과 기업이 지속적으로 우리 제품을 선택해주고 있다. 차별점이라 한다면, 우리는 유통회사가 아니다. 자체 개발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고객이 가장 불편을 많이 느끼는 강한 필드 지원이 주요 차별점이다." -마크애니가 보유한 솔루션들의 국내 시장 현황과 경쟁 우위는? "마크애니의 대표 솔루션은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데이터유출방지(DLP),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 솔루션, CCTV 선별 관제 솔루션 등 크게 다섯 종류다. 대부분의 마크애니 솔루션은 국내 마켓쉐어(시장점유율)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각 솔루션 매출도 우상향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록 국내 정보 보호 시장이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하면 작은 시장이지만 어느 때 보다 정보보안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어 시장이 더 성장하리라 생각한다." -어떤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나 "마크애니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기술 중심 기업'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보유한 240개의 국내외 특허 수만 봐도 우리가 얼마나 기술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경쟁사 대비 앞서있는 기술도 많다. 고객 입장에서 성능과 가격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고 있다. 앞으로 출시할 제품에 더 많은 기대를 해도 좋다." -사람이 전부고 최고의 경쟁력이다. 인력 부문 경쟁력을 말해준다면 "22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70%가 IT 인력이다. 어떤 정보보안기업보다 IT 인력 비중이 높다. 이 부분이 마크애니의 큰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고객사는 얼마나? "대략 300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사이트(대표 고객)는 최근 마크애니 대표 솔루션인 '비가시성 화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현대자동차다. 또 육군에 도입한 모바일디바이스관리(MDM), 제주시와 강남구 CCTV 관제 센터에 도입된 AI 실종자 고속검색 솔루션도 대표적인 고객사들이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은? "올해 마크애니의 제품적 목표는 통합과 SaaS다. 나와 우리 임직원들이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 부분인데, 고객사들은 새로운 정보보안 솔루션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관리할 솔루션이 늘어나는데 대한 부담이 큰 듯 하다. 우리의 어떤 고객사는 정보보안 솔루션을 60개나 사용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마크애니의 모든 정보보안 제품을 하나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이를 완성해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대기업과 기관 중심의 구축형 솔루션은 SMB(중소중견) 시장에 접목하기에 적절하지 못했는데, SMB 시장을 겨냐한 SaaS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AI, 제로트러스트와 N2SF 등 보안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보안 환경의 빠른 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 생각한다. 마크애니는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을 통한 보안 솔루션 통합 및 자동화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M365 연동 MIP 게이트웨이(Gateway)와 같은 클라우드 연동 제품을 출시할 계획인데,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영상 분석, 이상 행위 탐지, 내부자 위협 관리(IRMs) 등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N2SF와 같은 최신 보안 프레임워크를 연구 및 적용함으로써, 고객 데이터와 자산을 다각도로 보호하는 통합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문화나 복지는 어떤가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가장 많이 고민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랜 역사가 있는 기업이다보니 깊게 뿌리내린 문화도 있다. 다만 마크애니는 소통이 중요하다는 공감을 갖고 몇 년 전부터 수평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직급을 없애 '님' 호칭을 사용 중이다. 복지 부분은 직원 자녀들의 입학 축하 선물과 간식 제공 등 소소한 부분부터 좀 더 직원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복지를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 -해외 수출 현황과 계획도 궁금하다 "해외 수출은 마크애니의 주요한 전략 중 하나다. 현재 수출 비중은 매출의 약 15% 정도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올해는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우리 솔루션이 납품된 국가는 미국, 중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14개국이다. 각 국가 상황에 맞춰 차별화한 전략을 진행 중이다. 연말에 다시 인터뷰할 기회가 있으면 좋은 성과를 자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웃음)" -아직 프라이빗 기업인데, 상장 계획은?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좀 더 집중하려 한다." -5년 후나, 10년 후 등 회사 중장기 비전은? "5년 후, 마크애니는 국내 IRM(내부자 위협 관리) 분야에서 선두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정부 기관과 금융권, SMB 고객에게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려 한다. 또 10년 후에는 사이버 보안, 물리 보안, 영상 보안, 국방 보안을 아우르는 전방위 통합 보안 기업으로 도약, 전 세계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뢰받는 국가 안보 및 국민 안전 파트너'가 되는 것이 우리 꿈이자 중장기 비전이다." -'보안 강국 코리아'를 위해 한마디 한다면........ "국내 시장 규모에 비해 마크애니 뿐 아니라 정말 앞선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 이런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나아갈 수 있는 지원과 제도적 부분들이 좀 더 개선됐으면 좋겠다." ◆ 최고 대표는... ▲ 학력 • 2015 – 2017: 하버드 경영대학원 (Harvard Business School), MBA • 2007 – 2012: 퍼듀 대학교 (Purdue University), 전자공학 박사 • 2002 – 2007: 퍼듀 대학교 (Purdue University), 응용물리학 학사 • 2002 – 2007: 퍼듀대학교 (Purdue University), 전자공학 학사 ▲경력 • 2016 – 현재: 마크애니 CSO, 대표이사 (Part-time & Full-time) • 2017-2018: Mobvoi 사업개발 총괄 (Full-time) • 2016: DocuSign 프로덕트 마케팅 담당자 (Part-time & Full-time) • 2013-2015: 삼성 SDS 사업기획실 책임 (Full-time) • 2012-2013: Woodall Tech 공동 창업자 & 연구소장 (Part-time & Full-time)

2025.04.13 11:57방은주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커피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LG디스플레이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임직원 편의를 대폭 개선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파주 사업장에 입점한 커피 매장에서부터 사무·공장동 등 임직원이 근무하는 건물 입구까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외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산업단지에서 옥외로 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배달 로봇은 주변 사물과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하며,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한 1.5m/s의 속도로 파주 사업장 내 건물 사이를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한다. 축구장 150여 개 넓이의 파주 사업장은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과 가장 거리가 먼 근무지까지 도보로 왕복 30분이 넘게 소요된다. 이번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임직원 이동 거리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주문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할 수 있어 간편하다. 오는 18일까지 시범 서비스를 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추후 임직원 의견을 청취해 로봇 배달 서비스 품목을 커피에서 햄버거 등으로 확대하고 운행 로봇도 추가하는 등 임직원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로봇 배달 서비스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지속적인 DX 경영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생산성을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3 10:00장경윤

[AI는 지금] 英·美 대학은 생각하는 AI 전환하는데…국내선 '제자리'

인공지능(AI)이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의 사고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의 주요 테크 기업들이 고등교육 시장에 특화된 AI 도구를 도입하며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존의 빠른 정답 제시 방식을 넘어서, 학생들이 사고 과정을 스스로 유도하도록 돕는 '학습형 AI'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AI 도입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교육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과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글로벌 AI 교육 혁신의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각각 '챗GPT 에듀'와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을 통해 사고력 중심 AI 도구를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미국·영국 주요 대학들은 이를 정식 커리큘럼과 행정 시스템에 도입해 비판적 사고를 강화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며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와 매사추세츠 공대(MIT) 등 명문대들이 전교생 대상 라이선스를 적용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관련 논의조차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다. 대학 내 AI 활용은 교수 개인 실험 수준에 머물고 있고 정부의 중등교육 디지털 교과서 정책도 예산과 현장 수용성 문제로 사실상 후퇴한 상태다. 앤트로픽, 英 LSE와 학습형 '클로드' 실험 본격화…AI, 생각 훈련 도구됐다 앤트로픽은 지난 2일 고등교육에 특화된 AI 도구인 '클로드 포 에듀케이션(Claude for Education)'을 발표했다. 이 도구는 학생, 교수, 행정직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정답을 바로 제시하지 않고 사고 과정을 유도하는 '학습 모드'를 핵심 기능으로 포함하고 있다. 단순히 빠른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 개념을 탐색하도록 돕는 것이 설계의 출발점이다. '학습 모드'는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저장형 대화 공간을 중심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주제나 과제별로 대화를 정리하고 클로드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접근 방식을 훈련할 수 있다. 이때 소크라테스식 문답 기법을 채택해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와 "어떤 근거로 이 결론에 도달했는가" 같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사고를 유도한다. 단순한 과제 처리 도구가 아니라 학습 자체를 훈련하는 AI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 시스템은 대학 전반에 도입되도록 설계됐다. 초기 파트너로는 영국 LSE,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등이 포함됐다. 이들 학교는 학생 전원에게 클로드 사용 권한을 부여했으며 교수진과 행정 인력 역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가 제공된다. 특히 노스이스턴대는 13개 글로벌 캠퍼스에 소속된 5만여 명 전체 구성원에게 '클로드'를 지원하고 있다. LSE는 클로드 도입의 상징적인 첫 적용 사례로 꼽힌다. 사회과학 분야에 특화된 이 대학은 AI의 사회적 영향을 연구하는 동시에 교육 현장에 직접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교생이 '클로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걸쳐 활용 모델을 실험 중이다. LSE는 이를 통해 기술 불균형 해소와 책임 있는 AI 도입 기준 정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LSE는 이미 AI와 교육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온 대학이다.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가 후원한 'AI와 교육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진 중심의 AI 커리큘럼 실험이 진행 중이다. 오는 6월에는 중국 베이징대학과 공동으로 '고등교육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래리 크라머 LSE 총장은 "우리는 사회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실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AI가 교육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대학이 중심에서 설계해야 한다는 사명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기술을 단순히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용 방식까지 함께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 '학습-연구 통합 AI'로 대학 장악…"자동화 아닌 사고 확장" 앤트로픽의 시도는 오픈AI가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교육용 AI 설계 전략의 연장선에 가깝다. 오픈AI는 지난해 6월부터 대학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 '챗GPT 에듀'를 운영해오며 사고 유도형 AI 모델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고등교육 전반에 AI를 통합하려는 구조적 시도가 이미 시작됐던 셈이다. '챗GPT 에듀'는 오픈AI 'GPT-4o'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의 텍스트 입력 기능 외에 시각 인식, 고급 데이터 해석, 문서 요약, 웹 브라우징까지 지원해 학술·행정 영역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대학별 전용 워크스페이스에서 자체 커스텀 GPT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서비스는 이미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컬럼비아대, 주요 명문대학에 적용돼 있다. 실제 수업과 연구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도 다양하다. 와튼스쿨에서는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반추하는 과제가 운영됐고 교수진은 이를 통해 학습의 깊이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컬럼비아대에서는 공공보건 데이터 분석 GPT를 개발해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오픈AI는 '챗GPT' 에듀를 통해 AI 도구가 사고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확장을 돕는 존재가 돼야 한다는 철학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자동화'보다 '참여'에 방점이 찍혀 있는 구조다. 특히 대학이 독자적으로 GPT를 조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커스텀 기능은 AI 활용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교육용 서비스 외에도 오픈AI는 '넥스트젠AI(NextGenAI)'라는 별도 컨소시엄을 통해 대학과의 협력 범위를 연구 분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하버드대, MIT, 옥스퍼드대등 15개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픈AI는 총 5천만 달러(한화 약 700억원)를 투자했다. 참여 대학은 연구 자금 외에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산 자원, 전용 기술 지원을 제공받는다. 학계 전반의 AI 활용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각 대학은 자체 상황에 맞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MIT는 오픈AI의 API와 연산 자원을 활용해 자체 AI 모델을 훈련하고 있다. 옥스퍼드대는 도서관의 희귀 문서를 AI로 디지털화하고 있다. 단순한 교육 보조 도구를 넘어 공공 연구·정보 접근 방식 전체에 영향을 주는 흐름이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분야는 수십 년간 학계 연구를 기반으로 발전해왔다"며 "넥스트젠AI는 연구 혁신을 가속화하고 AI의 변혁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입도, 설계도 없다"…AI 교육에서 멀어진 국내 교육 이처럼 미국과 영국의 대학들이 사고 유도형 AI를 전면 도입하며 교육 패러다임을 재설계하고 있는 반면 국내 대학은 아직 실험적 도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대 사범대학이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AI 통합 교육 전공 석사 과정 외에는 대학이 주도적으로 생성형 AI를 커리큘럼에 통합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일부 학교에서 '챗GPT'를 활용한 실험 수업이 간헐적으로 진행됐지만 정규 교육과정에 반영된 경우는 드물다. 교원 지원 체계 역시 취약하다.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는 AI 학습 분석 도구와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이 시범 운영되고 있으나 대학 교수진을 위한 교육용 AI 툴킷은 부재한 상황이다. AI를 단순 반복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는 있으나 학습 설계 전반에 통합한 구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중등교육 차원에서도 정부 주도의 디지털 전환 정책은 당초 계획보다 시행 속도가 눈에 띄게 늦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까지 영어, 수학, 정보 과목을 중심으로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국어와 기술·가정은 제외됐고 사회·과학 과목은 오는 2027년으로 도입이 연기됐다. 이는 지난 2023년 발표된 원안 대비 전체 계획이 34%가량 축소된 것이다. 정책 시행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재정과 인프라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9개는 예산 부족과 교사 역량 미비를 이유로 도입 속도 조절을 요청했다. 현장 교사 대상 연수도 여전히 베타 콘텐츠 중심이며 시스템 완성도에 대한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의 한 영어교사는 "정식 교재가 아닌 실험용 콘텐츠만 접한 상황에서 정규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도입 범위도 제한적이다. 정부는 디지털 교과서의 우선 사용 대상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으로 설정으나 지난해 12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디지털 교과서는 '의무 사용 교재'가 아닌 '학교 자율 재량 자료'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학교별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 초등학교 중 단 18%만이 디지털 교과서 필수 사용을 확정한 상태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AI를 여전히 '정답 제공 도구' 수준으로만 인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마저도 기술 도입조차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치밀한 교육 설계와 제도적 뒷받침도 부재한 상황에서 글로벌 AI 교육 전환 흐름에서 사실상 소외돼 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국내 고등교육 관계자는 "AI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학생은 정답만 외우는 사람이 될 수도,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며 "기술을 무조건 옹호하거나 경계하기보다 그것이 학습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먼저 진지하게 따져봐야 할 때"이라고 말했다.

2025.04.13 09:37조이환

클럽·축제 약물 범죄 막아줄 '마법 막대' 나온다

클럽이나 축제에서 남몰래 술이나 음료에 약물을 섞는 범죄가 사회면을 종종 장식한다. 그 동안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개인 예방책이 나왔지만 실효성은 높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대학 연구팀이 마치 마법처럼 음료에 섞인 약물을 쉽고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검사기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캐나디언프레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음료에 혼입된 약물을 30초 내에 검출할 수 있는 머들러(음료를 휘저을 때 쓰는 막대) 형태의 검사기구 '스파이클리스'(Spikeless)를 개발했다. 이 기구는 음료에 혼입 약물을 검출하면 색이 변하는 구조로 돼 있어, 여성이나 성적 소수자의 성폭행 피해를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이클리스는 2011년 UBC 화학생물공학 부교수 요한 포스터(Dr. Johan Foster)와 그의 형제 앤드류가 처음 아이디어를 냈다. 그 후 최근 3년간 포스터 박사와 유세피, 그리고 여러 러협업자들이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실제 사용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대량 생산을 위한 스타트업도 설립하고 있다. 스파이클리스는 바이오플라스틱제 끝부분에 특수한 화학물질을 코팅한 것으로, 케타민이나 감마-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GHB) 등의 약품이 혼입된 액체를 휘저으면 스틱의 색상이 변하게 된다. GHB는 원래 의학적 용도로 사용되던 약물이었지만, 현재는 마약으로 악용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물질이다. GHB이나 케타민은 맛과 냄새가 없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감지하기 어렵다. 이 스틱은 일회용으로, 알코올 음료와 비알코올 음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바, 펍, 레스토랑, 축제 등 공공장소에서의 대규모 사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음료에 약물을 섞는 것은 가해나 성폭행을 목적으로 비밀리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여성이나 성적 소수자의 약 10%, 이성애 남성의 약 4%가 약물이 섞인 음료를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파이클리스 공동 개발자인 사민 유세피 UBC 화학생물공학 석사과정 학생은 “이 제품은 일반 컵이나 컵받침, 빨대, 매니큐어 등 다른 검출 방법과 비교해 더 눈에 띄지 않고 음료를 오염시키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개인이 음료를 직접 감시해야 하는 기존 방식 대신, 바나 펍 같은 시설 측에서 능동적으로 스파이클리스를 도입해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공중보건·교육·폭력 예방 분야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전문가 사샤 산토스(Sasha Santos)는 “그동안 예방은 주로 개인에게 맡겨졌지만, 연구와 지역사회 보건 실천은 이런 접근법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이 접대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스파이클리스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이 막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본 많은 이들은 “바나 레스토랑에서 기본 제공하는 필수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터 박사는 “사람들이 스파이클리스를 제공하는 장소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분명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5.04.13 08:59백봉삼

관세 전쟁 피해간 르노, 전기차 사업 가속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25% 인상하면서 업계 대부분이 타격을 받고 있는 반면, 미국 판매량이 사실상 없는 르노는 이 피해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는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전기차 사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루카 드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유럽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르노의 유럽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12% 수준이다. 이를 20%까지 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경우 토요타가 48%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르노는 20%에 머물러 있다. 현재 르노 자동차 판매량을 주도하는 것은 저가 모델 위주 내연차 자회사인 다치아다. 하이브리드차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 성장해 전체 판매량의 25% 수준까지 다다른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이 단종된 영향을 받아 전체 판매량의 9%에 그쳤다. 르노는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인 프랑스 두에 공장에서 몇 달 내로 유럽향 '르노 5 E-테크'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다치아 브랜드 전기차와, 보다 저렴한 R5 전기차 모델 등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유럽 전기차 판매 추세도 올해 들어 순조로운 편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2월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전체 신차 판매량 중에선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증권가, 업계에선 이같은 전기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가 둔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르노의 유럽 사업 비중이 3분의 2 수준으로 큰 만큼, 전기차 수요 성장이 다시 둔화되기 시작하면 르노도 간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2025.04.13 08:28김윤희

관세 '핑퐁게임' 휘말린 테슬라, 새우등 신세

미국과 중국의 관세 보복이 '핑퐁 게임'처럼 전개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새우등 신세가 됐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1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하자 추가 보복 관세로 맞대응한 것이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보복관세로 맞선 중국에 대해서는 상호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45%로 더 높였다. 양국의 관세 갈등이 격화하자 테슬라는 중국 사업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모델S와 모델X에 대한 주문을 중단했다. 현지 고객은 전국의 테슬라 전시장에 재고로 남아 있는 신차들만 선택할 수 있다. 중국의 미국산 수입품 관세가 84%로 인상되는 등 무역 분쟁 심화에 따른 조치라는 분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테슬라가 현지 생산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연간 95만대 이상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에서 만들 수 없는 미국산 부품 등으로 인한 생산 비용 늘어날 우려는 남아있다. 또 중국 정부의 입김이 센 소비자들이 테슬라 전기차 불매 운동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국 소비 운동이 일며 화웨이와 샤오미 점유율이 크게 올라가기도 했다. 관세 전쟁이 지속되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전기차 시장에서도 테슬라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국가별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지만,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기본세율 10%가 하한선이라고 언급하며 분쟁의 여지를 남겼다.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지난 9일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을 준수하지 않는 미국에서 수입되는 차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이 없어 미국이나 중국 공장에서 제조한 차량을 캐나다로 운반해 판매하기 때문에 관세 무풍지대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EU에서는 중국 전기차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 관세 폭격에 맞서기 위해 EU와 중국이 협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려던 EU는 최근 중국 정부와 관세 폐기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EU의 전기차 고율관세가 폐기되면, 유럽 내에서 중국 전기차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테슬라의 입지가 더 위축될 수 있다.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이지만 이러한 관세 정책에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머스크는 "유럽과 미국이 무관세로 나아가 실질적으로 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을 주도하는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을 저격하는 글도 서슴없이 올렸다. 트럼프 최측근 사이에서도 관세 정책에서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셈이다. 이미 머스크는 정치 참여 이후 유럽과 미국 등에서 테슬라 불매 운동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고율 관세라는 리스크까지 더해지면 테슬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 최근 상황을 두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춘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대통령 수석 고문인 일론 머스크에게 역효과를 가져 왔다"고 보도했다.

2025.04.13 06:00류은주

제137회 캔톤페어, 4월 15일 개막…역대 최대 수출 전시업체 참가 및 새로운 주제별 구역 첫 공개

광저우, 중국 2025년 4월 12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 행사 중 하나인 제137회 중국 수출입 박람회(이하 '캔톤페어(Canton Fair)')가 4월 15일부터 5월 5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다. 개막을 앞두고 중국 상무부(China's Ministry of Commerce)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박람회의 주요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올해 박람회는 약 155만 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며, 약 7만 4000개의 부스를 갖추고, 3만 1000여 개 전시업체를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관(National Pavilion) 참가업체 수는 이전 박람회보다 900곳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3만 곳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137회 캔톤페어는 한층 더 다양한 전시 주제 범위로 '첨단 제조(Advanced Manufacturing)', '고품질 가정생활(Quality Home Life)', '더 나은 삶(Better Life)'이라는 세 가지 별도의 테마를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전체 박람회는 총 55개 전시 섹션과 172개 제품 구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1단계 전시에서는 서비스 로봇 전용 구역이 처음으로 마련되어, 개인과 가정 및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통합형 주택을 위한 신규 전시 섹션도 소개된다. 올해는 4200개 이상의 신규 전시업체가 참가해 박람회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참가업체 중 9700여 곳은 국가급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제136회 박람회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이들 기업은 주로 전문적이고 정밀한 중소기업, 단일 품목 제조 챔피언,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들이다. 약 3700개 기업은 신에너지 차량, 리튬 배터리, 태양 전지, 디지털 기술, 지능형 제조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1만 70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자사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2만 2000여 개 기업은 다양한 국제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현장과 온라인 참가에 필수적인 도구인 캔톤페어 앱은 출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구매자용 및 공급자용 등 여러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더 많은 맞춤형 기능과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제공되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내용을 강화했고, 매치메이킹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무역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개편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전시업체와 바이어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00차례가 넘는 무역 진흥 활동이 개최된다. 주요 활동은 산업 분야별 콘퍼런스와 포럼 18회, 새로운 컬렉션 행사 약 400회, '무역 가교(Trade Bridge)' 매치메이킹 이벤트 590여 회, '비와 허니와 함께 캔톤페어 탐방(Discover Canton Fair with Bee and Honey)'이라는 주제의 라이브 스트리밍 활동 20회 등이다. 캔톤페어 앱은 https://cief.cantonfair.org.cn/en/app/appintro.html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5.04.12 19: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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