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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TB 넉넉한 용량으로 즐기는 나만의 클라우드...시놀로지 비스테이션

시놀로지 비스테이션(BeeStation)은 PC나 스마트폰, 클라우드에 흩어진 다양한 파일을 통합해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저장장치다. 각종 파일과 사진 백업에 초점을 뒀고 네트워크 상시 접속과 파일 공유 등 연결성을 강화했다. 유무선공유기나 라우터에 연결한 후 시놀로지 계정으로 제품을 활성화 하면 최단 5분 안에 개인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와 PC·모바일 전용 앱으로 PC나 스마트폰, 클라우드와 USB 저장장치에 흩어진 파일을 백업 가능하다. 사진 백업 기능 '비포토'에 등록한 사진은 AI 기반으로 동물, 거리 풍경, 사람 등으로 자동 분류되며 수동으로 앨범을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가격은 4TB(단일 용량) 기준 35만원. ■ 부피 크게 줄여 책상 위·선반 배치 가능 비스테이션은 시놀로지 인증 HDD인 HAT3300 4TB HDD를 1개만 탑재해 기존 NAS 대비 부피를 크게 줄였다. 크기는 높이·세로 폭·길이 각 14.8cm, 6.26cm, 19.63cm로 두터운 책 수준이며 책상 위나 선반에 쉽게 올릴 수 있다. 입출력 단자는 1Gbps 이더넷, 외부 저장장치 연결을 위한 USB-A·USB-C(USB 3.2 Gen.1, 5Gbps) 단자로 간소하다. 전면에 작동 상태를 알리는 LED를, 내부에 부팅 완료나 백업 시작/완료를 알리는 소형 스피커를 내장했다. 전원은 36W급 전용 어댑터를 이용한다. 멀티탭이나 벽면 콘센트에 꽂힌 다른 기기용 전원 코드 때문에 간섭이 일어나 번거로운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대용량 파일을 장시간 복사하지 않는다면 작동 소음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편이다. ■ 백업에 중점 두고 기능·설정 단순화 시놀로지가 그간 출시한 NAS는 대용량과 기본 제공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파일·사진 백업 이외에 다운로드, VPN, 감시 영상 녹화(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웹·메일 서버 구동도 가능하지만 초기 설치와 유지보수에 PC와 네트워크 관련 지식이 필요했다. 반면 비스테이션은 파일과 사진·동영상 백업에 중점을 두고 기능을 단순화한 백업 특화 제품이다. 어려운 초기 설정을 기존 NAS 대비 크게 줄였고 PC 없이 스마트폰만 이용해도 초기 설정이 가능하다. ■ 기존 NAS 대비 초기 설정 간소화 초기 설정 과정은 전용 웹사이트 접속으로 시작한다. 일련번호 입력 후 전원 버튼을 4초 이상 눌러 인식하면 초기 설정이 자동 진행된다. 외부 접속과 제품 관리에 필요한 시놀로지 계정 생성 과정까지 포함해도 채 10분이 안 걸린다. PC나 외부 저장장치, 클라우드 서비스 파일을 복사·백업하는 '비파일즈'(BeeFiles),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통합 관리하는 '비포토즈'(BeePhotos) 등 두 개 기능만 갖췄다. 초기 설정 이후에는 웹사이트나 내부 네트워크, 윈도·맥OS용 앱이나 iOS·안드로이드 앱으로 자유롭게 파일을 백업하고 복사할 수 있다. 설정에서 '로컬 계정'과 'SMB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윈도 운영체제 등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SSD 대비 느린 HDD를 저장매체로 쓰기 때문에 최대 전송 속도는 100MB/s 수준으로 제한된다. 용량 5.05GB인 리눅스 우분투 배포본 ISO 파일을 PC에서 복사한 결과 약 48.66초 걸렸다. ■ 클라우드·USB 저장장치 통합 백업 가능 비파일즈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가능한 서비스다.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 백업·동기화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 NTFS와 FAT32, ExFAT로 포맷한 USB 플래시 메모리와 2.5인치 HDD, NVMe SSD를 연결하면 파일을 자유롭게 읽고 쓸 수 있고 파일을 통째로 백업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단 저장장치를 분리할 때 잊지 말고 장치 분리 기능을 실행해야 데이터 손상을 막을 수 있다. USB 저장장치 연결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비스테이션에 등록된 이용자끼리는 서로 저장한 파일을 엿볼 수 없다(심지어 관리자도). 그러나 외부 저장장치의 파일 목록을 보거나 내 저장공간에 복사하는 것은 가능하다. 향후 업데이트 등으로 열람 기능 제한 등이 요구된다. PC용 앱인 비스테이션을 설치하면 지정한 폴더 안 파일을 비드라이브에 실시간 업로드한다. 저장된 파일은 버전 관리 기능이 최대 8단계 적용돼 우발적인 삭제나 덮어쓰기, 랜섬웨어 등 파일 손상시 비교적 쉽게 복구할 수 있다. ■ 사진 피사체 AI로 인식·자동 분류 가능 비포토즈는 스마트폰용 앱이나 PC용 비스테이션 앱으로 올린 사진을 통합 관리한다. JPEG 파일과 RAW(캐논 CR3, 니콘 NEF, 애플 DNG, 소니 ARW) 파일을 모두 인식하며 RAW 파일을 올릴 경우 변환한 JPEG 이미지도 자동 생성된다. 사진을 올리면 AI 모델로 다양한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주제별로 분류한다. 기존 NAS용 사진 정리 응용프로그램 '시놀로지 포토'를 옮겨 온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과정에서 사진 관련 데이터는 외부에 전혀 전송되지 않는다. 단 파일을 처음 전송할 때 색인 과정을 처리하고 섬네일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수백 장 단위 사진을 한꺼번에 등록할 때는 전송 시간보다 처리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3년간 2TB 저장 비용으로 최대 4TB 활용 가능 클라우드 서비스에 파일을 보관하는 비용은 최근 날로 상승하고 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2TB 용량을 유지하는 데 연간 11만원 이상을 요구하며 일부 서비스는 업로드 가능 파일 종류나 용량에 제한을 두기도 한다. 유무선공유기의 USB 단자에 저장장치를 직접 연결하면 NAS와 유사한 기능을 쓸 수 있지만 방화벽 등 각종 초기 설정과 보안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저장한 파일에 모든 이용자가 제한 없이 액세스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비스테이션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2TB 용량을 3년간 구독할 비용으로 두 배 용량 데이터를 저장가능해 연간 구독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2~3명이 동시에 이용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는 더 커지며 데이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파일 버전 관리, 지속 보안 업데이트도 보장된다. 단 NAS 대비 1개 HDD로 구동되는 만큼 기계적인 고장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 용량이 적고 자주 쓰는 문서 파일은 클라우드와 비스테이션에 동시 백업, 사진과 동영상 등 대체 불가능한 대용량 파일은 별도 USB HDD 등을 이용해 분산 백업하는 것이 좋다.

2024.02.06 16:30권봉석

카카오페이, 지난해 매출 늘었지만 적자폭 커져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신규 서비스 증가에 따른 영업 비용 확대로 전년보다 확대된 적자 폭을 기록했다. 올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처를 늘리고 삼성페이를 품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매출 6천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556억원으로, 전년(455억원) 보다 적자 폭이 101억원 늘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40조9천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0% 오름세를 보이며 4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천661억원·영업적자 215억원 기록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22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연매출 중에서는 금융 서비스 매출이 29% 증가하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해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면서 -24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고, 카카오페이증권도 12월에 월간 거래대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 효과를 입증하며 앞으로 성과가 기대된다"며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를 시현하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천410만 명을 기록했다. 사용자들의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1조2천36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8% 커졌다. 카카오페이증권 기본 예탁금 이용료 5% 정책과 주식 서비스 이용 증가 등에 힘입은 성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 사용자 카카오페이머니 잔고가 빠른 속도로 꾸준하게 증가함에 따라, 카카오페이머니 기반의 금융 생태계가 강화돼 전반적으로 카카오페이 수익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 결제 생태계 규모를 보여주는 국내 온·오프라인가맹점 수는 100만개에 육박했다. 카카오페이 4분기 거래액은 38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동기간 28% 늘어나 11조 원을 돌파했다. 결제는 온·오프라인이 각각 11%, 34% 늘어나 전체 결제 서비스의 거래액은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양한 대출상품군이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아 고르게 성장하면서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7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비 35% 증가한 1천661억 원으로 나타났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6% 늘었다. 연말 소비 시즌에 더해 11번가에 카카오페이 결제가 탑재되며 온라인 결제가 증가했고, 특히 해외결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거래액이 급증한 금융 서비스 매출 증가세는 두드러졌다. 대출, 증권, 보험 전 금융 서비스 영역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직전 분기 대비 5% 이상 성장을 달성했다. 그중에서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보험 서비스의 매출 비중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견조하게 늘어났다. 광고 매출과 카드 중개 매출 등 플랫폼 기반의 매출원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수익 다각화를 위한 토대를 다졌다. 회사는 "4분기 라인업을 확실하게 갖춘 금융 서비스와 기초가 다져진 광고 등 기타 서비스 호실적을 올해도 이어가면서 다양한 수익 창구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봤다. 4분기 영업비용은 카드 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카드사 지급 수수료와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비용, 연말 상여와 안식휴가에 대한 부채 추가 인식 등 영향으로 1천876억원이 집행됐다. 광고선전비는 매출 대비 집행 금액 관리 노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에 따른 4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215억원, EBITDA는 -132억 원, 당기순손실은 8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천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3억원이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28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 2022년 연간 첫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금융 생태계 기초 공사 완료...올해 오프라인 결제 확장 주력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회사가 그려온 결제와 송금을 기반으로 대출, 투자, 보험으로 연결되는 금융 생태계의 기초 공사가 완료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항공, 면세 등에서 결제 사용 증가를 예측하고 해당 카테고리별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말에는 전년 동기 대비 항공 카테고리에서는 거래액이 115% 늘었고, 면세 카테고리에서는 거래액이 335% 커졌다. 해외로 나가거나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를 원하는 사용자들과 한국에 들어오거나 한국 사이트에서 구매를 원하는 외국인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해외결제 시스템을 모두 구축한 결과, 한국 사용자의 해외 가맹점 이용 거래액은 35%, 외국인의 국내 가맹점 거래액은 846%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대출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신용대출에서 주택 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전세 대출 등 비신용대출로 대출 중개 영역을 확장했고,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대환 대출 서비스까지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는 증가하는 대출 수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신용대출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비신용대출은 38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페이증권 펀드, 주식, 예탁금을 포함한 예탁자산은 지난해 12월 2.2조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규모다. 지난 4분기 카카오페이증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하며, 12월 기준 월 거래대금은 역대 최고치인 3.4조 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왕, 주식모으기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추가되며 거래건수도 249%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이후 카톡으로도 쉽게 함께 가입할 수 있다는 점과 안전 귀국 환급금, 즉시 지급 서비스 등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바이럴로 인해 매월 1만 명 이상씩 가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13만 6천 명이 가입했다. 카카오페이로 가입하고 결제하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카카오페이 결제와 페이앱 활성화에도 긍정적 선순환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추구하는 보험의 가치를 담은 '휴대폰보험'이 출시돼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결제, 대출, 투자, 보험 사업 각 분야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영역을 확장한다. 4월부터는 카카오페이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삼성페이를 포함한 여러 모바일 결제 방식을 카카오페이 서비스 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생활 영역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대출 서비스의 경우 대출 상품의 탐색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더 매끄럽게 관리하고,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최적의 대출 조건을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증권 투자 서비스는 커뮤니티 기반 금융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일상 생활에서의 투자 관심도를 높이며, 실제 투자가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들을 고도화 중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주식봇' 서비스를 카카오톡 일반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게 개발 중이며, 카카오톡과의 주식 서비스 연계 기능들도 개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의 차별적 특징을 폭넓은 일상 위험에 적용한 보험 상품을 더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 레저, 라이프, 임베디드 총 4개의 카테고리별 상품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 확대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확장도 꾀한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다이나믹홈과 특화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발 중이며, 올해는 영·시니어 등 더 세분화된 사용자 특성별 분석과 니즈를 바탕으로 더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사업도 고도화한다. 금융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금융상품을 보다 정교하게 연결하고, 카카오페이가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피로도를 낮추면서 효율을 높이는 맞춤형 광고 서비스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4.02.06 16:26최다래

방통위, 애플코리아에도 단말지원금 확대 촉구

방송통신위원회가 애플코리아 임원을 불러 단말기 유통법 폐지 추진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단말기 지원금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날 오후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과 면담 자리를 갖고,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매 부담 완화 방안 검토를 당부했다. 국내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고 애플이 아이폰의 출고가를 한국서만 낮추긴 어렵다. 즉, 애플에도 통신사 공시 지원금에 마케팅 재원을 보태라는 요청이다. 단말기 값을 할인하는 지원금은 이통사의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제조사의 판매 촉진 비용 등이 더해진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 판매를 위한 비용을 보태지 않았다. 아이폰 공시 지원금이 짠물이란 평가를 받는 이유다. 애플 측은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부적인 검토에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가 앞서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 임원을 만나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지원금 확대를 요청한 것처럼 애플과도 같은 취지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소비자들의 휴대폰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 폐지와 개정은 입법부의 몫으로 총선을 앞둔 국회가 이 문제를 시급히 논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과 관련 부처는 차선책으로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 폐지 이전에 지원금과 같은 통신사의 마케팅 경쟁 활성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4.02.06 15:54박수형

애플 비전프로, 비번 까먹으면 낭패…"재설정 안돼"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비밀번호를 잊어버릴 경우 사용자가 다시 설정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전프로의 비밀번호를 분실한 경우 사용자가 다시 설정할 수 없고, 기기를 애플 공식 매장에 보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를 여러 번 잘못 입력할 경우 비전프로가 비활성화되기 때문. 대기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암호를 기억하지 못할 경우 애플 측에 기기를 보내 다시 설정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비밀번호는 애플 ID 비밀번호가 아닌 기기의 잠금을 해제하는 비밀번호다. 비전프로는 암호 대신 눈으로 인증하는 '옵틱ID'를 사용할 수 있지만, 기기 재부팅 후 일부 상황에서는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꼭 입력해야 한다. 이 문제는 현재 비전프로 관련 주요 고객 불만 사항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한 고객은 "비전프로 암호 분실 관련해 애플 측과 통화했는데, 매장으로 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소식통을 통해 애플스토어 직원이 애플에 비전프로를 보낼 필요 없이 맥을 통해 기기를 복원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제공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또 비전 프로에는 애플 기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본 기능인 '나의 찾기' 기능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비전 프로에서 나의 찾기 기능을 켜면 '활성화 잠금'이라는 기능이 활성화되는데, 이 기능은 기기의 위치를 찾아주는 것이 아닌 타인이 분실된 비전프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기능을 켜면 애플 ID와 비밀번호 입력을 요청하고, 이후 비전프로에 있는 모든 기능이 제한되면서 다른 사람이 기기에 접근할 수 없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향후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기기에 GPS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이 기능이 빠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24.02.06 15:40이정현

조 장관 "의대정원 확대가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협 주장은 동의 못 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의사협회가 의정합의 위반,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사협회의 주장은 동의할 수 없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의사협회가 의정합의 위반이고,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6일 보건복지부는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겠다며,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 증원해 현재 3천58명에서 5천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정원 확대 시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의료현장의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의료계를 존중했기 때문에 다른 이해관계자와는 별도로, 별도의 의료현안협의체를 운영해 28차례 논의한 바가 있으며, 의료계가 특히 주장하는 의대정원 확대의 전제조건인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근무 여건 개선 등도 논의해 지난주에 정책 패키지로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의협과 논의해 온 이유는 의료계의 충분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문제 그리고 국민들 80% 이상이 찬성하시는 의대정원 문제를 단순히 정부와 의사단체 간의 협상으로 정할 수는 없다”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협상을 통해 의대정원을 결정하는 사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공문으로 의협에 의대정원 적정 규모에 대한 의견을 지난달 15일 요청한 바 있으나 외면했고, 공식·비공식적으로 적정 규모를 재차 요구했으나 의협은 끝까지 답변하지 않았다”며 “정부는 그래서 오늘 의료 공급자, 소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법정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회의 논의를 거쳐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의사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저희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02.06 15:29조민규

한국IT서비스학회 새 회장에 이정훈 연대 교수···"글로벌·AI에 주력"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권헌영 고려대 교수)는 6일 '2024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개최,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를 9대 새 회장에 선임했다. 이정훈 신임 회장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1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한국IT서비스학회는 한국과학기술회관 내 SC컨벤션 아이리스홀에서 권헌영 회장과 김상훈 명예회장, 민대환 명예회장 등 학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정훈 교수를 신임회장에 선임했다. 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결과와 결산·감사 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발표도 이뤄졌다. 이정훈 신임 회장은 대표적인 융복합 연구분야인 스마트시티 전문가다. 국가 스미트도시 위원, 국가데이터정책 실무위원,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소속 개방 및 활용 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AI-IoT트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근 유엔 해비타트에서 추진중인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글로벌 가이드라인' 전문가그룹의 한국 대표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고, 제32대 기술경영경제학회장도 역임했다. 올해는 한국IT서비스학회의 국제위상을 높이기 위해 춘계학술대회에서 ICEC(International Conference of Electronic Commerce)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며, 리더스 포럼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회 활동과 기업 간 산학협력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 신임 학회장은 "2024년 한국IT서비스학회는 AI 대중화를 위해 산학연관의 혁신 플랫폼 역할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면서 “AI가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학술적으로 이론화하고 한국이 AI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6 15:07방은주

[제약바이오] 종근당, 기억력 감퇴 개선제 선봬 外

종근당이 기억력 감퇴 개선제 브레이닝 캡슐을 출시했다. 제품은 은행엽건조엑스 60mg과 인삼40%에탄올 건조엑스 100mg를 복합한 일반의약품이다. 인삼40%에탄올 건조엑스는 인삼을 40% 농도의 에탄올로 추출해 여과 농축을 통해 얻은 인삼추출물이다. 임상시험에서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에 효능이 확인됐다. 또 현기증 등 말초 동맥 순환장애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브레이닝은 제조사인 스위스 SFI사가 진행한 임상 결과, 약물 복용 첫날부터 인지기능 개선이 시작돼 복용 30일 후 인지기능이 개선됐다. 12주 동안 복용한 이후에는 평균 7.5%의 기억력 개선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2주간의 휴약기 동안에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관절플랜 2종 출시 대상웰라이프가 관절·연골·뼈·근육 건강관리 건강기능식품 뉴케어 '관절플랜'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기존의 뉴케어 '액티브 골든프레임'을 리뉴얼했다. 관절·연골 기능성 원료인 아세틸글루코사민(NAG)과 신체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인 단백질·칼슘·마그네슘·아연·비타민E 등을 함유했다. 특히 NAG는 동해안 홍게에서 추출한 100% 국내산 원료다. NAG는 인체적용시험에서 무릎 관절에 불편함이 있는 사람들의 보행능력과 계단 승강능력 개선효과가 확인된 물질이다. 이밖에도 제품에는 소화와 흡수가 빠른 동·식물성 단백질이 포함됐으며, 보스웰리아 추출분말과 비타민 10종 등 건강을 위해 엄선된 부원료도 함유됐다. 온누리스토어, 나트롤 비오틴 재론칭 온누리스토어가 나트롤 비오틴 10,000 라인업 2종을 재론칭한다. 제품 2종은 '나트롤 비오틴 10,000', '츄어블 나트롤 비오틴 10,000 FD' 등이다. 제품 모두 비오틴 1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한 1만000mcg를 포함하고 있다. 비오틴은 비타민B 복합체의 하나다. 수용성 비타민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해 섭취하더라도 체외로 모두 배출된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섭취로 권장량을 충족시켜야 한다. 특히 나트롤 비오틴 10,000 FD는 일반 정제에 비해 30배 더 빨리 녹아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 향료·감미료, GMO, 방부제, 합성색소를 모두 배제하고 100% 식물성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친환경 디자인 수술용 전파 절삭기 선봬 메드트로닉이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수술용 전파 절삭기인 '리가슈어(LigaSureTM)'를 선보인다. 제품은 전기에너지를 고주파에너지로 변환해 수술 시 봉합·절개·고정·절제 등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수술용 전파 절삭기다. 전파 절삭기는 사용 과정에서 혈액 손실을 줄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메드트로닉은 자사 '리가슈어 메릴랜드 조'와 '블런트 팁' 등의 축을 감싸는 검정색 플라스틱 튜브를 제거하며 제품 디자인을 재설계했다. 수술 과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인한 의료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다. 회사는 매년 822.96km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이 감소되는 효과와 공정 과정에서 멸균에 필요한 EO(에틸렌 옥사이드) 가스는 약 50% 저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2017년에도 전동식 시그니아(Signia) 스테이플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에도 전동 스테이플러 1개당 기존 수동 스테이플러 50개분의 의료 폐기물을 감축시키며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했다. 또 친환경 패키지 사용 등 지속적인 ESG 실천 노력을 통해 회계연도 기준 2023년에는 온실가스 배출 강도를 2020년 대비 35% 감소시켰다. 뿐만 아니다.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로 연간 운영비 210만 달러와 6천300MWh를 절약했다. 이와 관련 채수정 병원수술간호사회장은 “봉합·절개·고정 등 수술 전 과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절삭기와 스테이플러에서 발생하는 의료 폐기물을 줄이려는 노력은 의료 분야 ESG 실천의 시작이자 훌륭한 자극제”라고 밝혔다. 유승록 대표도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 리가슈어 제품이 의료 폐기물 감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의료계의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촉매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2.06 14:56김양균

SKC, 작년 영업손실 2163억원 '적자전환'

SKC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2천163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1조5천708억 원으로 전년 보다 56.5% 감소했다. SKC는 지난해 이차전지 및 반도체 전방시장의 부진과 글로벌 경쟁이 지속적으로 심화하며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데드 포인트(Dead Point)' 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SKC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견조한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지난해 고객사를 다변화하면서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을 시작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를 위한 투자사 얼티머스를 설립하고 시생산 라인을 착공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반도체 사업은 고부가 소재, 부품 위주로 재편 중이다. 저부가 기초소재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의 선두 주자인 ISC를 인수하고 패키징 기술 기업인 미국 칩플렛에 투자를 단행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를 준비 중인 앱솔릭스의 미국 조지아 1단계 생산공장 건설도 막바지 단계다. 친환경 소재 사업도 순조롭게 상업화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 7만톤의 생분해 소재(PBAT) 생산시설 건설을 확정했으며, 섬유 등 특화용도 제품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SKC는 올해 주력사업의 실적 회복을 통해 외형 성장 및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규 성장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와 조기 안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선제적으로 단행한 자산 유동화에 이어 올해는 설비 투자의 속도를 최적화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박 사업은 전방시장 시황 회복과 함께 핵심 고객사와의 추가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 기반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예정이다. 또 실리콘 음극재도 시생산 돌입과 함께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며 상업화에 착수한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시장 회복에 따른 기존 제품 매출 확대 및 자회사 ISC의 차세대 테스트 소켓 판매 확대로 추가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앱솔릭스는 글라스 기판 1단계 생산공장 준공 후 고객사 인증 착수와 함께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등 정책 지원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도 꾸준히 이어간다. SKC는 5일 홈페이지에 새롭게 'IR 페이지' 코너를 신설했다. 새로운 채널을 통해 개인주주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나 공시에 대한 해설 등 투자자를 위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주력사업의 수익 구조 강화와 신규 사업의 차질 없는 조기 안착, 재무 건전성 확보를 추진하며 견뎌내겠다"고 말했다.

2024.02.06 14:07이나리

위메이드,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 개편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투명한 운영이 가능한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위퍼블릭은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조직)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지난해 7월 론칭 후 공식 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이나 동호회 등 모임도 DAO를 개설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같은 관심사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 또 DAO 후원 시스템 '위퍼블릭 포인트'도 도입했다. 위퍼블릭 포인트는 자신의 DAO를 운영하거나, 다른 DAO를 후원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사용 내역은 DAO 참여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새로운 소셜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위퍼블릭 공식 홈페이지 내 피드를 통해, 소속 DAO 구성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른 DAO의 활동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위퍼블릭의 공식 유튜브 채널 '위펍 스튜디오(Wepub Studio)'를 오픈했다. 첫 번째 콘텐츠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다양한 동호회를 찾아가 위퍼블릭을 소개하는 '클럽왕' 시리즈를 론칭한다. 다음 달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4.02.06 12:31이도원

집에서 스테로이드제제 등 전문약 불법 제조·판매한 총책 구속

집에서 스테로이드제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 제조‧판매한 총책이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스테로이드제제 전문의약품을 불법 제조한 뒤, 보디빌딩 선수 등에게 판매한 송모씨(제조·판매 총책, 35세)를 구속하고 배달책 고모씨(29세)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범죄수익 환수도 추진한다. 이번 수사는 작년 11월경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혐의로 의약품 도매상 직원 등 7명을 약사법위반으로 송치한 사건과 연계해 착수했으며, 4개월간 추적 끝에 불법 스테로이드 제조·판매 총책과 배달책을 찾아내 검거했다. 수사 결과 송씨는 2021년 5월부터 2024년 1월까지 2년8개월 동안 텔레그램 등을 통해 총 2천218여명에게 약 7억1천만원 상당의 직접 제조한 스테로이드제제와 불법 유통한 이뇨제·발기부전치료제 등을 함께 판매하며 약사법 및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위반했다. 압수된 스테로이드제제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 Anabolic Steroid)로 임의 투여 시 면역체계 파괴, 성기능 장애, 심장병, 간암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이 제한된 전문의약품이다. 송씨는 부산에서 가정집(빌라)를 임차한 후 원료의약품을 혼합·소분·포장 등을 할 수 있는 제조 기계·장비를 설치해 불법 스테로이드제제(정제 12종, 주사제 10종)를 제조·판매했다. 정제는 벌크로 구입 후 소분·포장해 판매했고, 주사제는 원료 구입 후 직접 제조해 판매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스테로이드제제 제조에 사용된 기계(3종), 의약품 공병, 홀로그램 스티커 등 포장, 7억원 상당의 스테로이드제제 및 원료의약품을 발견해 현장에서 전량 압수했다. 특히 송씨는 식약처 등 수사당국의 적발을 피하고자 거래 시 대포폰, 대포통장을 사용했고, 불법 스테로이드제제 제조 장소도 임차한 가정집(빌라)으로 했으며, 제품을 보관·배송하는 창고를 수시로 변경하고 우편물의 보내는 사람과 주소 등을 변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사당국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러한 불법 스테로이드제제는 정상적인 의약품처럼 엄격한 제조환경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이므로, 자가 투여 시 세균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위험성이 있으므로 구입했더라도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불법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감독과 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범죄수익 환수 등 엄중한 처벌을 토대로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6 11:32조민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글로벌 테스트 종료...흥행 기대↑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대표 배형욱)에서 개발 중인 '쿠키런: 모험의 탑'이 글로벌 모바일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이다. 쿠키런 모바일 게임 최초의 3D 모델링, 생동감 넘치는 액션성, 어드벤처 형태의 콘텐츠 등으로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며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한 최초 글로벌 CBT는 전 세계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게임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테스트 기간동안 참여자의 과반수가 해외에서 플레이한 것으로 나타나 쿠키런 시리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번 더 증명했다. CBT 참여자는 누적 6만 3천 시간 동안 게임 플레이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세계 참여자들은 쿠키를 자유롭게 조작해 '손맛'이 느껴지는 타격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일반적인 자동 전투 방식 대신 다양하고 특색 있는 쿠키 스킬을 직접 활용해 콘솔 게임처럼 손끝에서 전해지는 수동 조작의 재미가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PvE 기반의 협동 콘텐츠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최대 4명의 유저가 협동해 보스를 물리치는 레이드 모드의 누적 플레이 횟수는 81만 회 이상이었으며, 이 중 가장 어려운 4레벨의 플레이 횟수가 약 42만 회로 4개 난이도 중 가장 높았다. 마지막 4레벨까지 레이드 모드를 플레이한 많은 참여자들은 “친구와 함께하는 협동 플레이가 엄청난 흥미를 느끼게 해주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친구와 실시간 협동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CBT 초대권을 보낸 참여자는 20%가 넘었다. 쿠키 육성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도 돋보였다. 한 참여자는 “각 쿠키마다 적합한 장비와 아티팩트를 맞춰가며 성장시키는 재미가 있었다”고 했으며, 또 다른 참여자는 “쿠키를 성장시키기 위한 콘텐츠가 반복적이게 느껴지지 않으며, 성장도에 따른 재미가 증폭된다”고 호평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CBT 참여자들이 평가한 전반적인 플레이 만족도는 6점 만점에 5.2점으로 매우 긍정적이었다. 또한 정식 출시 이후 플레이 의사를 묻는 질문에 참여자의 94%가 긍정적인 의향을 밝히며 CBT의 성공적인 종료를 알렸다. 오븐게임즈는 이번 CBT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출시 전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저가 흥미를 느끼는 게임 콘텐츠를 대폭 확장하고 쿠키 성장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성장 요소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레이드 모드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기여도에 따른 차등 보상을 지급하고, 타 유저를 괴롭히는 행위(트롤링)를 강력하게 제재해 게임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는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협동·액션·모험의 복합적인 재미에 대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테스트 지표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유저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피드백 및 데이터 기반으로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4.02.06 11:31이도원

스펙터 "전·현 직장 동료에게 평판 요청 시 94% 이상 등록"

인재 검증 플랫폼 스펙터(대표 윤경욱)가 등록된 평판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지원자가 전·현 직장 동료 및 인사권자에게 평판 요청 시 등록 비율이 평균 93%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동료 평판 작성률은 94%, 인사권자 평판 작성률은 89%였다. 스펙터는 입사 지원자가 본인의 평판을 투명한 절차에 따라 등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에는 원하는 인재의 평판을 빠르고 객관적으로 제공해 공정한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평판 조회' 서비스는 지원자가 자신의 평판을 작성해 줄 사람을 선정하여 요청하는 방식으로, 지원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o현 직장 동료 또는 인사권자가 작성하게 된다. 이에 지원자의 업무 상 성향, 역량 등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등록된 평판 리포트 41만여 개를 살펴봤을 때, 평판 중 80%가 전·현 직장의 동료 평판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20%는 인사권자로, 동료 평판이 4배 더 많았다. 그러나 인사권자의 경우 지원자가 평판을 요청한 시점부터 평판이 등록되기까지의 평균 리드타임이 8시간으로, 동료 평판 대비 3시간 짧았다. 평판 리포트 항목은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주관식과 객관식 질문으로 구성됐다. 평판 작성자에 따라 객관식 30여개, 주관식 5여개로 나뉘어져 있다. 평판 항목은 업무 방식, 강점 및 개선점, 인성 등 성향 중심의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객관식 문항 평균 답변 시간은 5분 이하로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식 항목의 평균 글자수는 동료 평균 608자, 인사권자 평균 553자로, 최소 글자수인 50자 대비 10배 이상 많이 작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된 평판은 지원자가 이직, 취업 시 열람을 동의한 기업에 한해서만 조회할 수 있으며, 모든 평판은 암호화돼 저장되기 때문에 스펙터에서도 확인할 수 없다. 스펙터는 작성자가 지원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민감 정보 필터링 기능을 도입해 스크리닝하고 있다. 그럼에도 스크리닝으로 반려될 정도의 평판은 서비스 출시 이래 0건이며, 평판 삭제를 요청한 회원은 0.14%로 매우 낮다. 지원자가 직접 선별했고 검증된 동료이기 때문에, 깨끗하고 공정한 평판 문화가 자발적으로 유지된다고 스펙터는 설명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작성자의 소속과 이름을 검증하는 단계가 있어 작성자의 신뢰도와 정확도가 보장되기 때문에 지원자에 대한 평판을 더 믿고 신뢰할 수 있게 된다"며 "대신 작성자가 보다 간편하게 평판을 작성하고, 결과의 정확도는 유지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평판 리포트는 지원자가 직접 숨김 또는 공개 처리를 할 수 있고, 지원자가 서비스를 탈퇴할 시 모든 개인정보와 평판은 삭제된다. 또 작성자의 이름이나 직책 등은 자격 검증을 위해서만 이용되고 있으며, 실제 평판 리포트에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작성자의 정보는 비공개로 노출된다.

2024.02.06 11:00백봉삼

통신 3사, 갤S24 공시지원금 모두 인상…최대 50만원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6일 SK텔레콤은 갤럭시S24 지원금을 기존 10만~20만원에서 25만~48만9천원으로 상향 공시했다. 최대 144.5%나 올린 셈이다. KT 역시 기존 5만~24만원에 5만5천~48만원으로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주 가장 먼저 지원금을 올린 LG유플러스는 이날 지원금 액수를 한 차례 더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4 개통 당시 지원금을 5만2천~23만원으로 책정한 데 이어, 지난 2일 12만~45만원으로 인상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15만5천~50만원으로 재차 지원금을 올렸다. 통신 3사의 거듭된 공시 지원금 상향 조정은 정부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단통법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법 폐지 이전에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 방안을 주문했고, 김홍일 방통위원장도 통신사의 지원금 경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 추진 이유로 비싸진 스마트폰 구매가를 들었다. 지원금이 오르면 스마트폰 구매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지원금이 오르면 이를 통한 단말기 값 할인 폭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정부 입김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규제산업 특성에 따라 통신사들이 한동안 지원금 상향 조정에 마지못해 나설 가능성이 큰 편이다. 그럼에도 최대 50만원까지 갤럭시S24 공시 지원금이 책정됐지만, 여전히 25%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게 유리한 구조다. 가령 LG유플러스에서 50만원 지원금을 받을 때 사용해야 하는 11만5천원 요금제 기준으로 이용자는 24개월간 69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이는 57만5천원(유통망 추가 지원금 포함) 대비 12만원가량 저렴하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단통법이 처음 시행될 때보다 스마트폰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올랐는데 정부 압박으로 지원금만 올려서는 소비자가 체감할 부분은 크지 않다"며 "선택약정할인을 넘어서는 지원금이 책정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2.06 10:51김성현

김택완 "오픈소스 없으면 지금의 네이버·카카오 없어"

"오픈소스가 없었으면 지금의 네이버나 카카오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달 1일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 16대 새 협회장에 취임한 김택완 오에스비씨(OSBC)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오픈소스 중요성을 이 같이 말했다. "어느 회사 소프트웨어(SW)를 들여다봐도 이제 70~80%는 오픈소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오픈소스를 안 쓰면 개발할 수가 없고 경쟁에도 뒤집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오픈소스 '덕후'다. 2005년 오픈소스와 처음 인연을 맺어 근 20년간 오픈소스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영남고와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현대전자 미국 보스톤 소프트웨어 연구소장(1991~1993)을 지냈다.이어 한글과컴퓨터 이사(1993~1997), 리눅스 파운데이션(Linux Foundation) 한국 대표(2006~2008),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 겸 사장(2006~2018)을 거쳐 현재 인사이너리의 COO(최고운영 책임자)이자 오에스비씨 설립자 겸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인사이너리는 오픈소스 안정성을 검증해주는 툴을 공급하는 회사다. 2005년 김 회장은 국내 SW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S봄(S-BOM)이 지금 세계에서 핫하다. S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오픈소스"라면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 소스가 몇%인지, 또 어떤 오픈소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하루빨리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아래는 김택완 회장과 일문일답. 새 회장을 맞은 한국공개SW협회는 올해 'K-오픈소스'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한국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산업과 지역을 연계하는 오픈소스 ▲개발문화에 기여하는 오픈소스 활동을 추진한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던 '공개SW활성화포럼도' 운영한다. =회장 임기는 얼마인가 "2년이다." =오픈소스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나 "2005년부터다. 당시 리눅스 관련 사업을 하다 2006년 미국에서 열린 '리눅스월드'라는 전시회에 참석해 블랙덕소프트웨어라는 미국 회사를 알게됐다. 오픈소스 안전성을 검증해주는 회사다. 블랙덕과 이야기하다 이 회사의 비즈니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오픈소스라고 하면 개발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데만 관심이 있는 경향이 있다. 블랙덕은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되, 라이센스 이슈를 식별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다. 오픈소스와 관련한 소송 이슈를 없애준다. 창업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이다."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를 설립했다 "2006년 미국에서 열린 리눅스월드 전시회 참여할 당시 리눅스파운데이션(리눅스재단)에서도 일하고 있었다. 리눅스파운데이션 대표가 친구였다. 한국에서 리눅스를 활성화하게 도와달라고 해 재단 일을 맡았다. 리눅스월드 전시회 이후 한국에 와 대기업과 당국에 오픈소스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주창했고, 이어 2007년 미국 블랙덕과 조인트벤처(합작사) 형식으로 블랙덕소프트웨어코리아를 설립했다." =어떤 조인트벤처였나 "지분은 내가 100%를 가졌다. 미국 블랙덕은 블랙덕이라는 이름을 내가 사용할 수 있게 해줬을 뿐 아니라 나에게 독점적인 사업권도 줬다. 가격 책정 등을 나에게 일임했다. 당시 한국은 블랙덕이 하는 비즈니스 개념을 잘 모를때 였다. 내가 한컴에서도 근무해서이기도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를 별로 안좋아했다. MS가 한컴을 인수하려 한 적도 있지만, MS가 시장을 독점하는 건 여러모로 폐해가 많으니 리눅스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경쟁이 있어야 좋지 않나. 오픈소스가 없었으면 지금의 네이버나 카카오도 있을 수 없었을 거다." =오픈소스가 없었으면 지금의 네이버나 카카오가 있을 수 없다고? "두 회사가 쓰는 서버가 수십만대다. 만일 리눅스 서버를 안쓰고 MS 서버를 썼다면 라이선스 비용을 감당했겠나. 라이선스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갔을텐데. 구글을 봐라. 구글도 오픈소스로 서버를 구성해 코스트(비용)를 낮췄다. 구글이 MS한테 막대한 로열티를 준다면 경쟁이 되겠나." =오픈소스가 이렇게 중요한데, 한국에서는 그 중요성을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 "윗 사람들은 오픈소스를 잘 모른다. 아직도 리눅스를 돈 주고 사서 쓰는 줄 안다. 레드햇에 돈을 주지만 이건 서브스크립션이 아니다. 메인터넌스 비용을 주는 거다. 라이선스를 사는 거, 라이선스비용을 주는 게 아니다. 오픈소스 개념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어느 회사의 소프트웨어(SW)를 들여다봐도 70~80%는 오픈소스로 채워져 있다. 이게 현실이다. 개발자들은 이걸 다 안다. 윗 사람만 모를 뿐이다." =국내 대기업의 오픈소스 관심은 어떤가 "삼삼성전자가 TV 등에 타이젠 OS를 많이 쓴다. 타이젠 OS도 오픈소스다. 구글 안드로이드 역시 오픈 소스 LG전자의 웹OS도 오픈소스다. 오픈소스가 없었으면 지금 우리나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TV에 장착해 팔아야한다. 대기업들도 오픈소스에 꽤 신경을 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리눅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엔지니어들이 꽤 많다. 리눅스 커뮤니티 톱10 컨트리뷰터(기여자)에 들어간 적도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리눅스 커뮤니티에 들어가 개발에 참여하는 데 적극적이다. 삼성과 LG가 만든 TV나 현대가 만든 자동차에는 오픈소스에 대한 고지문이 다 들어가 있다. 오픈소스를 안 쓰고는 개발을 할 수가 없다." =오픈소스를 안쓰고는 개발을 할 수 없다고? "그렇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SW기업이든 지금도 오픈소스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오픈소스는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그걸 갖다 쓰면 그만큼 기여(공개)를 해야 한다. 오픈소스에서 유명한 GPL(General Public License)이 그런 거다. 소스코드를 가져다 쓴 2차 저작물의 코드를 공개해야 한다는 거다. 이 때문에 오픈소스 코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성능이 좋아진다. 그러니 오픈소스를 안 쓰고는 개발을 할 수가 없고, (오프소스를 안쓰고) 개발하는 것도 바보다. 내가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개발된 것들이 인터넷에 이미 다 있다. MS의 코파일럿 같은 AI 생성기도 인터넷에 있는 오픈 소스를 학습했다." =AI시대를 맞아 AI가 학습한 것들의 저작권 문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슈다. 오픈소스와 AI, 또 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보나 "대기업도 이 문제를 굉장히 신경쓰기 시작했다. AI코드 생성기가 만든 코드들을 보니 오픈소스를 갖다 쓴 게 많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 문제로 MS의 코파일럿이 소송을 당했다. 최근 결론이 났다. MS가 오픈소스를 갖다 썼는데 크레딧(출처)을 안붙여 소송을 당한 거다. 거의 1조원짜리 소송이다.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MS가 요청했지만 미국 법원이 거부했다. MS가 무단으로 쓴 게 있다고 판사가 판단했고, 이에 이 문제가 앞으로 미국 법원에서 정식으로 다뤄지게 됐다." =오픈소스에 크게 두 가지 이슈가 있다고 했다 "첫째, 라이센스 문제다. 국내 대기업도 이 문제로 고생한 적이 있다. 이 대기업이 들여온 미국 회사 부품에서 라이선스 문제가 발생했다. 알고보니 이 부품의 소프트웨어를 중국 회사가 만들었고, 미국의 한 대학생이 이 SW에 리눅스 코드가 들어가 있다며 소송을 냈다. 대기업 뿐 아니라 국내 한 SW기업도 오픈소스 라이선스 문제로 곤혹을 치뤄 배상한 적이 있다. 이처럼 오픈소스도 라이선스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둘째, 오픈소스의 보안 취약점이다. 상용SW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그 회사가 알아서 수정하면 된다. 반면 오픈소스는 코드가 공개돼 있다 보니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는 순간 '익스플로이킷'이라는 해킹 툴이 인터넷에 또 공개 된다. 실제 이런 일이 발생해 고생한 회사가 미국에 있다. 신용정보회사인데 오픈소스 보안 취약으로 1억명 이상 고객 신용정보를 해킹 당했다. 물론 오픈소스도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바로 패치가 나온다. 문제는 기업들이 해당 오픈 소스를 썼는지 모르고 있다는 거다. 모르고 있으니 해커가 계속 들락날락하며 데이터를 가져갔다. 이게 미국 신용정보회사에서 발생한 오픈소스 해킹 사건이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S-봄(S-BOM)이다. 앞으로 S-봄이 매우 중요해 질 거다." =S봄(S-BOM)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BOM은 Bill of Material의 약어다. 부품의 자재명세서처럼, SW의 자재 명세서다. 과자나 식품을 사면 뒤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표기돼 있다. 이 표기된 라벨이 BOM이다. 즉,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뭘 갖다 썼는지를 라벨을 만들어 붙이는 게 'S-봄'이다. 그래서 어떤 SW에 취약점이 발견되면, 이 라벨을 보고 패치를 빨리 배포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에 적극 대응해 TTA와 국정원이 자체 S봄 표준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도 이슈가 됐나? "미국은 이슈를 넘어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서명했다. 올해부터 시행된다. 미국 정부에 납품하는 소프트웨어는 다 S봄을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자동차 분야도 마찬가지다. 자동차 부품 회사들도 다 이걸 내야 한다. S봄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핫하다. 일본도 그렇다. S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오픈소스다." =S-봄에도 AI가 만든 코드가 문제가 될 듯 하다 "그렇다. 미국에 수출하는 회사들은 다 S봄을 제출해야 하는데, 사람 개발자는 무얼 갖다 썼는지 파악할 수 있지만 AI프로그래머는 그럴 수 없다. AI가 어디서 뭘 갖다 썼는지 얘기를 안하니 알 수가 없다. MS의 코파일럿 소송도 그래서 발생했다. AI는 분명히 어디서 남의 오픈소스를 갖다 쓴다. 그러니 사람이 이를 체킹해야 한다. 지난달 일본 출장에서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다. 일본 자동차 회사가 약 일주일간 해킹을 당해 생산라인이 섰는데, 본사 서버가 해킹 당한게 아니라 판매한 자동차가 해킹 당해 그런 거였다. 자동차를 해킹해 그 회사 본사 서버를 해킹하는 시대다." =자동차에도 오픈소스가 많이 들어가나 "당연하다. 자동차에도 오픈 소스가 엄청 들어간다. 오픈소스가 없으면 자동차가 굴러가지 못한다. 하다못해 크루즈컨트롤도 오픈 소스다. 이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가 다 마찬가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현대자동차하고 최근 MOU를 맺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우디, BMW, 벤츠 등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자기들이 쓴 오픈소스를 공개하는 사이트가 있다. 이 오픈소스를 다 모으면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주로 쓰는 오픈소스를 알 수 있다. 한국의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이걸 가져다 쓰자는게 그 MOU의 목적이다. 우리도 이 일을 돕고 있다." =이런 국내외적 환경 변화가 협회장을 맡은 주요 이유라던데 "그동안 협회를 뒤에서 10여년간 지원만했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다 게으르고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이, 이제는 오픈소스가 지난 10~20여년전처럼 많이 써라 잘 써라의 문제가 아니다. 오픈소스를 안 쓰면 경쟁에 뒤지는 시대가 됐다. 누구나 다 쓰고 있고, 안 쓰면 안 되는 시대가 왔다. 코딩할 때 누구나 다 사용해야 한다. SW를 개발하는 한 오픈소스를 필연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 내가 아는 한 오픈소스를 안 쓰는 곳이 하나도 없다. 이와 관련한 사업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10여년전부터 하고 있는데, 실제로 오픈소스를 안 쓰는 회사들이 하나도 없더라. 중소기업도, 대기업도 다 사용한다. 오픈소스에 크게 두 가지 이슈가 있고, 이런 시기에 내가 할 역할이 있다고 봤다. 오픈소스를 안전하게 쓰는 것과 S-봄 같은 해외 이슈에 잘 대응하려고 한다. 우리 회사가 매년 6월 관련 컨퍼런스를 열고 있는데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도 이런 컨퍼런스를 고민할 생각이다. 어느 소프트웨어를 뜯어봐도 70% 이상이 오픈소스다. 기능도 너무 좋다. 이미 프루븐(proven, 증명된)됐고, 에러도 다 잡았은 소프트웨어다. 그러니 자기걸 고집하며 개발할 이유가 없다.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연구개발(R&D) 등 해외 협력을 강조한다. 해외 협력 부분을 말해달라 "해외 리눅스재단은 내가 워낙 잘 알고 있다. 해외 리눅스 재단에 분과가 많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인공지능(AI)이다. 일단 AI쪽 한국 커뮤니티를 그쪽 커뮤니티와 연결하는 일을 하려한다. 그다음에는 도커, 쿠버네티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기술은 한국에 전문가가 많지 않다." =베트남 SW산업협회와도 협력을 추진하나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베트남에서 외주를 많이한다. 나에게도 베트남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의 한국 직원이라면서 연락이 많이 온다. 10군데 이상서 연락을 받았다(웃음). 베트남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의 한 팀을 블록해서 개발하는 한국 회사도 있다고 들었다. 작년 9월과 11월 베트남에 가서 보니 베트남 개발자들이 진짜. 전문성이 있더라.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외주 회사들보다 전문성이 더 있다. 다큐멘트가 기가막히게 잘 돼 있었다. 베트남 회사들은 한국 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 회사에서도 외주를 받는다. 그러다 보니 굉장히 일을 잘 한다. 한국 회사에 외주 주는 것보다 더 체계적이다. 하지만 베트남 개발자들이 만든 결과물이 안전한지 체크해주는 장치와 기관이 없다. 베트남에도 한국처럼 오픈소스 안전성과 AI가 만든 개발물인 지 등을 체크하는게 필요하다. 이 일을 우리 협회에서 베트남 소프트웨어협회랑 같이 해보려 한다." =당국에 정책 제안을 한다면 "국내에 여러 소프트웨어 패키지들이 있다. 이들은 다 완성품이다. 매출이 나오고 계량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해외에서 성공한 게 드물다. 패키지SW와 달리 오픈소스는 패키지로 팔 수가 없다. 오픈소스는 파는게 아니고 메인터넌스 형태로 공급을 하든가 컨설팅 형태로 공급한다. 오픈소스는 패키지를 만들 때 필요한 기반 기술이지 상품이 아니다. 오픈소스 업계 매출을 집계하기 힘든 이유다. 하지만 오픈소스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통계를 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 소스가 몇%나 되는지 전수조사해야 한다. 미국은 이걸 다 했다. 패키지 SW 중 오픈소스가 얼나마 되는지 알 수 있다. 70%~80% 이상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조사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오픈소스가 무엇인지, 또 오픈소스가 몇%나 되는지를 조사해야 한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세계서 가장 많이 쓰는 오픈소스 개발자를 양성해야 한다. 우리가 가난한 나라로 알고 있는 스리랑카에는 아파치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세계서 가장 많다." =스리랑카에 아파치 개발자들이 가장 많다고? "그렇다. 아파치는 웹 서버에 들어가는 오픈소스다. 스리랑카 출신 아파치 개발자 한 사람이 아파치파운데이션을 만들어 아파치 개발자들을 대거 양성했고, 이들이 외국으로 많이 진출했다. 스리랑카 출신 아파치 전문가들이 제일 많은 이유다. 스리랑카를 벤치마킹 할 부분이 있다. 우리가 많이 쓰는 오픈소스를 조사해 관련 전문가들을 세계 최고 전문가로 양성해야 한다. 이게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협회도 오픈소스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 협회가 하려는 'K오픈소스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다. 우리끼리만 해서는 글로벌 오픈소스가 안 된다. 글로벌에서 써줘야 한다. 또 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우리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 언어 장벽 같은 건 우리 개발자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협회 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이 장벽을 낮추고, 한국과 해외 커뮤니티간 협력을 확대할 지 고민해 실천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회원사 확대 방침도 말해달라 "나는 시장주의자다. 협회가 회원사에 혜택을 줘야 한다. 그래야 회원사들이 비싼 회비 내고 들어오지 않겠나. 단순히 도와달라고 하는 건 의미가 없다. 회원사가 되면 정말 얻어가는게 많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하겠다."

2024.02.06 10:49방은주

홀로 남겨진 화성 헬리콥터, 탐사 로버가 찍었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날개가 부서진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모래 언덕에 홀로 남겨진 사진을 촬영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이 사진을 촬영한 것은 지난 4일로, 지난 달 18일 로터 날개가 손상돼 임무가 종료된 후 약 2주 뒤에 촬영된 것이다. 사진에서 날개가 부서진 인제뉴어티 헬리콥터가 모래 언덕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헬리콥터 뒤로는 황량하고 바위가 많은 화성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달 18일 인제뉴어티는 72번째 비행 후 착륙 도중 탄소 섬유 소재의 로터 날개가 손상돼 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현재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인제뉴어티의 날개가 어떤 손상을 입었는지 분석하고는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날지 못하게 되면서 헬리콥터의 임무는 공식 종료됐다. 2021년 2월 18일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함께 화성에 착륙한 인제뉴어티는 2021년 4월 처음 화성 하늘을 비행하며 다른 행성에서의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인제뉴어티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뤄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를 탐험해 왔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다른 행성에서 최초로 비행한 인제뉴어티의 역사적인 여정이 끝났다”라며, “놀라운 헬리콥터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갔고 NASA가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인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티파니 모건 NASA 화성 탐사 프로그램 부국장은 “인제뉴어티가 미래의 다른 세계에서의 항공 임무를 위한 길을 닦을 수 있는 유산을 남겼다”고 밝혔다. NASA는 향후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 탐사를 위해 또 무인 드론 탐사선 '드래곤플라이'를 개발 중이다. NASA는 드래곤플라이가 빠르면 2028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탄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태양계 위성 중 하나로, 드래곤플라이는 타이탄에서 활동하게 될 자동차 크기의 무인 드론이다.

2024.02.06 10:44이정현

삼성 임원 "갤럭시링,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깜짝 공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샘모바일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다니엘 승 리(Daniel Seung Lee) B2B 웨어러블/IoT/액세서리 글로벌 총괄은 링크드인에 갤럭시링 영상을 공유하며 “하반기에 새로운 건강 및 웰니스 웨어러블 제품이 출시된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샘모바일은 "갤럭시링이 차기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6와 갤럭시워치7와 함께 올해 대규모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년 7~9월 경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링은 최근 몇 년간 삼성의 가장 흥미로운 웨어러블 기기 중 하나다. 이 제품은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를 원하지 않지만, 건강 지표를 측정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 반지는 단순한 반지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이 건강 및 피트니스 정보를 원활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거의 모든 패션 스타일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삼성 헬스 사용자는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링을 결합하여 더 정확하고 다양한 건강 지표를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2.06 10:25이정현

설 상여금 받는 직장인 "평균 93만원 받는다"

직장인 10명 중 6~7명은 올 설 명절 때 상여금 또는 선물을 받았으며, 현금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을 받는 응답자들은 평균 93만원을 받는다고 답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도 직장인 842명을 대상으로 '한국 직장인들의 2024 설 연휴'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설 상여금 또는 선물을 받는지 물어봤다. 응답자의 66.3%가 받는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이를 기업 규모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상여금 또는 선물을 받는 비율은 ▲대기업(78.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70.5%) ▲중소기업(64.4%) ▲공공기관(58.7%) 순이었다. 어떤 종류로 받는지 들어봤다. ▲현금(45.1%) ▲떡, 과일 등 선물(36.7%) ▲현금, 선물 모두(27.5%)로 확인됐다. 주관식 조사에서 현금을 받는 응답자의 평균 금액은 93만원이었다. 현재 받는 상여금 또는 선물에 만족하는지 들어본 결과 ▲매우 만족(11.1%) ▲대체로 만족(42.8%) ▲대체로 불만족(31.7%) ▲매우 불만족(14.3%)으로 과반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도는 ▲공공기관(65.9%) ▲대기업(60.7%) ▲중견기업(53.6%) ▲중소기업(51.3%) 순으로 높았다. 연휴 앞뒤로 연차를 사용하는 '샌드위치 연휴'가 있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32.4%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약 7명은 지정된 공휴일 외 휴가가 없는 것이다. 왜 추가로 연차를 쓰지 않았는지 물어봤는데 ▲업무가 많아 쓸 수 없어서(32.0%)와 ▲쓸 필요가 없어서(25.1%)를 이유로 들었다. 그 외 ▲회사에서 연차 사용을 눈치 줘서(22.5%) ▲연차가 부족해서(14.9%) 등이 있었다. 샌드위치 연휴가 있는 응답자들에게 개인 연차를 사용했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개인 의지 연차는 39.9%였고, 그 외는 ▲연차 사용 촉진 제도(19.0%)와 ▲전사 유급 휴가(41.0%)였다. 연차 사용 촉진 제도로 연차를 사용한 응답자들은 제도에 만족할까? ▲매우 만족(17.3%) ▲대체로 만족(44.2%) ▲대체로 불만족(26.9%) ▲매우 불만족(11.5%)으로 61.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설 연휴 계획을 물어봤다. ▲개인정비, 휴식(36.6%)과 ▲고향방문(35.2%)이 가장 많았고, ▲이직준비(8.0%) ▲근무(7.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4년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62%p다.

2024.02.06 10:12백봉삼

직장인 10명 중 4명 '설 상여' 못 받아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이번 설날에 회사로부터 명절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액은 평균 62만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유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잡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 중 57.7%가 '회사로부터 설 상여금을 지급받는다'고 답했다. 이들이 밝힌 상여금 액수는 평균 62만1천83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설 명절에 회사로부터 현금성 상여를 받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42.3%였다. 그들에게 상여금이 없는 이유를 묻자, '상여금 대신 선물을 받기 때문'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이 44.2%로 가장 많았다. 상여금 대신 회사로부터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 명절 선물을 가장 기대하는지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했다. 그 결과, 전 연령의 직장인들이 '상품권(52.5%)'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설 선물 2위는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와 30대 직장인들은 ▲전복 또는 소고기 등 비싼 식재료(20대 32.2%, 30대 21.5%)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40대 직장인들은 ▲햄과 참치캔 등 실속 있는 가공 식품류(19.0%)를 받고 싶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회사로부터 받기 희망하는 명절 선물의 종류로 ▲사과, 배 등 과일류(12.3%)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8.7%) ▲와인, 전통주 등 주류(8.3%)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6.9%) 등을 꼽았다. 직장인 77.9%는 올 설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용돈과 선물을 전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명절 용돈과 선물 마련을 위해 지출할 금액은 평균 43만여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계획하는 선물의 종류는 '선물 없이 용돈만 전달하겠다'는 의견이 응답률 4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19.8%) ▲과일(18.5%) ▲고기 또는 생선류(17.7%) ▲상품권(15.1%) 순이었다.

2024.02.06 10:00백봉삼

업스테이지, LG 노트북에 AI 모델 넣는다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의 인공지능(AI) 기술이 LG전자 노트북 '그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 차제에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가 LG전자와 AI 사업 분야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업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경량화 언어모델(SLM)을 개발해 LG 노트북 그램에 적용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 단말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한다. 클라우드 기반 AI보다 빠른 작업 속도와 낮은 전력 소모를 갖는다.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보안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끊어져도 구동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SLM인 솔라를 기반으로 PC 및 가전용 온디바이스 AI 개발에 나선다. 솔라는 107억 매개변수로 이뤄진 사전학습 모델이다. 업스테이지 측은 솔라가 오픈AI의 GPT-3 대비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작은 크기와 훨씬 빠른 추론 속도를 장점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디바이스의 성능과 전력 소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언어 관련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PC 제품에 적용 가능한 AI 기능 및 부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를 활용,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문서나 웹페이지를 번역, 요약하거나 검색 및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업스테이지와 LG전자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PC 제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에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노트북 내 저장된 문서 내용을 검색 및 추천하거나 화상 회의 내용을 문자로 저장, 요약해 주는 등 마치 나만의 AI 비서와 같은 새로운 경험도 제공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은 "LG전자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그램 노트북에 AI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LG 고객들이 최고의 LG전자 가전에서 AI 기능을 만나고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공혁준 IT CX담당은 "LG 그램은 지난 10년간 끊임 없는 혁신으로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AI 분야 앞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0:00김미정

[1분건강] 설연휴에 잠 몰아자면 건강 해칠 수도

다가오는 설 연휴에 밀린 잠을 자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잠을 몰아 자는 것이 오히려 수면 패턴을 망치고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수면 리듬이란, 인간의 생체시계와 관련이 있는 수면 패턴을 말한다. 우리 몸은 하루 24시간의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고 있다. 수면 패턴을 깨져 낮에 자거나, 밤낮이 바뀌어 잠을 자면 충분한 수면 시간을 보충하더라도 피곤이 해소되기 어렵다. 특히 연휴 간 수면 시간이 늘어나 수면-각성 리듬이 깨진다면, 의욕·집중력·학습 등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이 지속되면 일주기 리듬이 망가져 불면증이 생기거나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대사질환과 심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미국 MESA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들은 대조군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이 30% 증가, 심혈관질환은 2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바이오뱅크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도 수면 패턴이 규칙적인 사람들은 불규칙한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20%~48% 감소했다. 선우준상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는 “주말이나 휴일에 몰아 자는 '주말보충수면(weekend catchup sleep)'은 만성수면부족의 일시적 대응책”이라며 “주중에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성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수면 시간이 한 번 무너지면 바로 잡기 어렵다”라며 “잠드는 시간 리듬을 되찾으려기 보다 일어나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2024.02.06 09:44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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