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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매년 반복되는 공공 SW사업 문제 해결책은?(중)

최근 잇달은 행정전산망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1월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공군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 연구소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산하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전문위원 등을 지낸 이성남 전 소장이 10년이 넘은 고질 문제인 정부 공공 SW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지디넷코리아에 ▲SW 품질 관련 ▲SW대가 관련 ▲대기업 참여 제한 관련을 주제로 3회분 기고를 보내왔다. 이 전 소장은 오랜 기간 전투기 SW 개발 등 SW기술 전문성은 물론 방사청 M&S사업팀장, 항공기계약팀장, 획득기반과장을 지내 공공SW 발주와 수행에도 일가견이 있다. (편집자 주) SW사업 대가 문제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SW사업 적정 대가다. 정부는 대가문제 해결을 위해 2010년 2월 26일 지경부 고시(2010-52호)로 “SW사업에 적용하는 사업대가를 민간 자율로 결정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동 기준을 시행일로부터 2년이 되는 시점에 폐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관리하던 'SW사업 대가 기준'을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로 명칭을 변경해 민간(한국SW산업협회)으로 이관, 2012년부터는 민간 자율로 사업대가를 결정하게 했다. 하지만 실제로 대가결정 권한을 부여하지는 않았다. 이럴 바엔 정부가 다시 가져가 매년 임금 상승률 만큼이라도 인상시켜 주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다. 특히 AI가 설계하고 코딩하는 시대를 맞아 현재의 사업대가 기준은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적정 SW대가가 없는 곳에 SW진흥도 없기 때문이다. 중소 SW업체를 지원하고 SW 중심대학을 많이 만드는 것 보다 SW 대가를 올려주는 것이 SW산업 진흥에 더 효과적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둘째, 요구사항 추가와 변경시 대가다. 이는 SW대가 문제에서 가장 큰 이슈다. 요구사항 변경은 당사자간에 견해 차이가 크게 없지만 요구사항 추가는 견해 차이가 있다. 발주자는 RFP 요구사항을 광의로 해석해 자신들의 추가 요구가 최초 요구사항에 포함된다고 하고, 업체는 RFP 요구사항을 협의로 해석해 RFP에 명시된 것 이외의 것은 추가 요구사항이라고 말한다. 이는 RFP 요구사항이 상세화 돼 있으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가장 공정한 방법은 SW 설계를 위해 요구사항을 최종확정하는 상세설계검토회의(CDR, Critical Design Review) 이후에 요구하는 것은 모두 추가나 변경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발주자와 개발업체는 CDR 이전에 반드시 요구사항을 최종 합의해야 한다. 발주자가 추가나 변경요구 시 개발업체는 이에 대한 추가 비용과 추가 개발기간을 발주자에게 통보해야하고, 발주자는 추가 비용과 개발기간 연장을 해 줘야 한다는 내용을 시행령(규칙)에 명시해야 이 문제가 해결된다. 셋째, 원격지 개발에 대한 대가다. RFP에 원격지 개발(발주기관에 상주) 내용이 요구사항으로 반영돼어 있다면 업체가 부담해야 하고, 언급이 없다면 발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만일 업체가 원해서 원격지 개발을 한다면 이 비용은 당연히 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넷째, SW 유지관리 대가다. 유지관리는 세 가지 부류가 있다. SW 사용 중 결함이 발생하면 원인을 찾아 해당 SW 프로그램을 수정해 주는 것과 SW결함은 아니지만 환경변화(예, 도로가 생기면 네비게이션에 최신자료를 입력하는 것)에 따라 수정과 변경(Update)하는 것은 유지관리 비용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에 없는 기능을 새로 추가하거나, 성능개선(Upgrade)을 하는 것은 유지관리 비용이 아니라, 별도 예산을 확보해 해결해야 한다. 이에, 가능한 새로운 기능 추가나 성능개선은 한꺼번에 모아서 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고려해 유지관리비를 책정해야한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사업비의 일정비율을 유지관리 대가로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라이센스 비용은 당연히 지급돼야 하고, 나머지는 실 발생 비용(인력관리/유지)을 지급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다만 공공 SW는 사용자는 다수인 반면, 일회성 개발이며 개발 이후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므로 이런 점을 고려해 적정한 유지보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데도 추가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 사업착수 이후 많은 추가 변경이 예상되는 경우, 현재의 확정가 계약(Fixed Price Contract)이 아니라, 국방사업처럼 사후에 정산해 주는 개산계약(Cost Reimbursement Contract) 방식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면 분쟁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결론으로, 공공 SW사업에서 대가는 상식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 정부가 사업대가 기준을 민간에 이양했으면 민간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반영을 해 줘야 한다. 추가 및 변경 요구 시 반드시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개발기간도 연장해줘야 한다. 또 원격지개발 대가는 RFP에 명시되지 않았다면 요청하는 측에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유지관리 대가는 무조건 사업비의 일정 비율을 대가로 지불하는 것은 안 되며, 유지관리 범위를 명확히 한 다음 실발생 비용 지불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2024.01.25 16:56이성남

갈라게임즈, 파운더스 노드 에어드롭 재개

갈라게임즈는 '파운더스 노드'(Founder's Node)의 에어드롭을 재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갈라게임즈는 현재 기존 이더리움에서 갈라체인으로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갈라체인은 갈라게임즈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갈라게임즈는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일시 중단된 파운더스 노드의 에어드롭을 재개했다. 파운더스 노드는 갈라게임즈 생태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노드 라이선스다. 이를 활용해 생태계에 기여한 이들에게는 갈라(GALA) 토큰과 NFT 등이 제공된다. 우선 갈라게임즈는 분배되지 못한 에어드롭을 몇 주에 걸쳐 진행하고, 분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제이슨(JSON) 데이터를 활용해 에어드롭의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분배되지 않은 1만4천여 개의 토큰 정보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파운더스 노드 에어드롭의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갈라게임즈는 매일 오전 11시 30분 에어드롭을 진행한다. 이때 파운더스 노드를 최소 6시간 이상 운영한 사람이 대상이며, 해시 알고리즘 'SHA-256' 등을 통해 공평하고 무작위로 배분한다. 제이슨 브링크 갈라게임즈 블록체인 총괄은 “메인넷 마이그레이션을 기다려준 파운더스 노드 보유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혁신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16:25김한준

두나무 텍스트-SQL 변환 모델, 글로벌 리더보드 1위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자사 머신러닝팀이 연구·개발한 텍스트-SQL 변환 모델이 글로벌 AI 모델 평가 지표인 BIRD-SQL에서 글로벌 리더보드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텍스트-SQL 변환 모델은 사람의 언어를 데이터 관리 프로그래밍 언어인 SQL로 변환하는 AI 모델로,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연구 분야다. 두나무 머신러닝팀이 이번에 개발한 텍스트-SQL 모델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SQL 변환이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 챗GPT의 성능을 한층 강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모델 성능 측정 벤치마크인 BIRD-SQL(A Big Bench for Large-Scale Database Grounded Text-to-SQLs)의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정확도 점수 65.4%, 효율성 점수 71.3%를 각각 받으며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는 GPT-4의 정확도(54.8%)와 효율성(60.7%)을 각각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2위 모델과도 정확도 항목에서 4.7%, 효율성에서 3.6%의 높은 성능 격차를 기록했다. 처음 1위에 오른 1월 14일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증권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 '우디'의 자연어를 통한 종목 스크리닝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준 두나무 머신러닝팀장은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두나무는 보다 정교하게 자연어를 이해하고 누구나 쉽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며 “명령어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두나무의 다양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16:10김한준

세일즈포스 "올해 키워드는 AI 신뢰성·지속 가능성"

"올해 인공지능(AI) 기업은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세일즈포스는 이미 해당 전략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기업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AI 기술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주요 사업 목표를 AI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으로 꼽았다. 믿을 수 있는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탄소중립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방침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신뢰할 수 있는 AI'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9월부터 관련 기술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는 세일즈포스 솔루션 내에서 작동한다. 고객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을 차단해 주는 기능을 갖췄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사용자가 세일즈포스 솔루션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때 작동한다. 이용자가 솔루션 내에서 명령어를 입력하면,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가 답변에 활용할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선별한다. 이를 통해 주요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자연어로 전환해 제공한다. 이때 활용되는 개인 정보나 민감 데이터는 자동으로 가려진다. 사용자가 업무를 끝내면 트러스트 레이어는 작업에 사용했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한다. LLM에 고객 데이터가 들어갈 일이 없는 셈이다. 세일즈포스는 "고객은 트러스트 레이어를 통해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제어 손상 없이 생성형 AI 솔루션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는 모든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 세일즈포스는 '윤리 및 인도적 사용 사무소'를 통해 책임감 있는 AI 도구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 내용에 따르면, 이 팀은 고객이 AI 도구를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았다. 윤리성을 앞세운 AI 도구 개발도 진행한다. 팀원은 AI 윤리학자를 비롯한 정책 전문가, 사용자경험(UX) 연구원, 제품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이 팀은 AI 모델이나 도구를 개발할 때마다 별도로 정보 카드를 만든다. 카드에는 모델이나 도구 성능 특성이 적혀있다. 해당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입력과 출력은 무엇인지, 기술이 가장 잘 작동하는 조건은 무엇인지, 사용 시 고려해야 할 윤리적 측면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AI 모델이나 도구를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린다. 세일즈포스의 신뢰성 전략이 독보적이진 않다. 이달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기술 신뢰성을 심도 있게 다뤘기 때문이다. 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주요 화두를 기술 신뢰성으로 꼽기도 했다. 포럼 주제도 '신뢰의 재구축'이었다. 다만 글로벌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AI 신뢰성에 대한 주장만 했을 뿐,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 소개나 눈에 띄는 전략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 윤리 및 인도적 사용 사무소 운영 방식 등을 소개함으로써 AI 신뢰성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세일즈포스 측은 "다른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과 제품을 책임감 있게 구축하겠다는 모호한 약속만 했지만, 우리는 신뢰 있는 AI 개발을 보장하는 프레임워크와 안전장치를 내놨다"고 본지에 전했다. 세일즈포스는 지속 가능성도 핵심 사업 키워드로 정했다. 특히 탄소중립 달성에 초점 맞추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그린 코드' 이니셔티브도 올해 적극 지원한다. 회사는 해당 이니셔티브를 통해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지역 데이터 센터에서 모델을 친환경적으로 훈련·배포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나무 1조 그루를 보존하기 위한 운동도 지속한다. 현재 세일즈포스는 나무 1억 그루에 해당하는 식재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지금까지 4천600만 그루를 심었다. 세일즈포스는 "이미 넷제로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 고객들에게 탄소 배출량 추적·측정 기능 등을 지원한 상태"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성 전략을 가속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5 16:02김미정

코로나19 감염자도 6개월 후 중화항체 떨어져…백신 접종해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취약 고위험군의 백신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514명을 대상으로 최근에 오미크론 하위변이주 ▲XBB.1.9.1 ▲BA.1 ▲BA.5 ▲EG.5.1 등에 대한 중화항체검사를 수행했다. 중화항체란, 감염이나 백신접종으로 체내에 형성된 항체 중 감염력을 무력화하는 항체를 말한다. 이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XBB.1.9.1 변이는 1개월 대비 6개월 후에는 3.9배 낮아졌다. 우한주는 2.6배 감소했다. 다만, 백신 접종과 감염을 모두 경험한 사람의 중화항체가는 백신 접종만 경험한 사람의 중화항체가 보다 높았다. 또 '22~'23절기 2가 백신 접종군(BA.1, BA.4/5)의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주(XBB.1.9.1, EG.5.1)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대상자가 접종받은 백신(BA.1, BA.5)의 변이주 대비 낮았다. 국립보건원은 백신접종자 및 바이러스 감염자에서 코로나19 중화항체가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며, XBB.1.5 백신 도입 이전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현재 유행주 XBB.1.9.1과 EG.5.1에 대한 중화능이 낮았다. 즉, '23~'24절기 도입된 XBB.1.5 백신의 접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백신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에 감염 취약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해 '23년 하반기 국내 도입된 XBB.1.5 백신의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1.25 14:31김양균

KT,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기술 검증 완료

KT가 K-도심항공교통(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위해 전남 고흥에서 5G-위성 하이브리드 통신 기술 검증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는 내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8월 착수한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실증사업이다. 기체, 운항, 버티포트, 교통관리를 맡은 기업 46곳이 고흥에서 1단계 실증을 진행하며, 참여 기업들은 향후 실제 UAM이 날아다닐 수도권 하늘에서 실증을 이어간다. 5G-위성 하이브리드 통신은 항공용 5G와 위성 통신을 동시 연결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커버리지를 항로 외 지역까지 확장해 UAM 기체가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이탈하는 상황이나 통신 장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관제가 가능하게 돕는다. KT는 K-UAM 그랜드챌린지를 대비해 원격 안테나 제어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기지국 장애 시 주변 기지국에서 커버리지를 백업해 5G 항공망의 안정성을 강화해준다. 원격 안테나 제어 시스템은 KT의 항공 전용 특화 안테나,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과 함께 KT의 안정적인 5G 항공망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항공기가 사람 간의 교신을 통한 관제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에, UAM은 기체와 UAM 교통관리시스템 간 데이터 통신을 이용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제가 중요하다”며 “안정적으로 통신 성능을 유지하는지 여부가 UAM 관제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 참여할 예정으로, 교통관리 분야에서 UAM 교통 관리 시스템, 이를 위한 항공 통신 기술을 실증해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한 요소 중 하나로 안정적인 통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으로 UAM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지속해서 관련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1.25 14:07김성현

김찬형 교수 "한류 지금이 정점...포스트 한류 준비는?"

한류라는 단어가 지닌 힘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한류가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던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방영되던 시기와 'BTS', '기생충' 등의 키워드로 체감되는 한류의 힘은 시작점은 같을지 몰라도 그 강도 면에서는 전혀 다른 흐름이 됐다. 다만 그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지금보다 더 다양한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과거 일본과 홍콩 문화가 그랬던 것처럼 정점을 찍은 다음에 서서히 잠잠해져가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 제작총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PT 총괄기획 등을 역임했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김찬형 초빙교수는 이런 한류의 흐름이 언젠가는 멈출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이는 한류가 영원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속에 시간을 보낸다면 나타날 결과라며 정부의 지원과 기업과 연계를 통해 한류 전성기를 더욱 길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드러냈다. 김찬형 교수는 "2002년 월드컵 개막식에서 당시 세계적인 예술가였던 백남준 비디오아티스트를 바탕으로 그때까지 보급되지 않았던 쌍방향 영상통화 기술(IMT-2000)을 드러낸 공연을 보여주며 한국의 국가 브랜드가 해외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곰방대를 쥐고 있는 호랑이 같은 이미지에 그쳤던 한국에 새로운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역동성이 더해진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국가 브랜드는 겨울연가와 대장금 같은 해외시장에서 성공한 드라마 파급력과 맞물려 한류를 활성화했다. 지금이 2024년이니 한류가 해외로 흘러나가기 시작한지도 약 20년 정도 지난 셈이다"라며 "이러한 문화의 흐름은 약 20년 주기로 전성기를 맞고 쇠퇴기에 접어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등 콘텐츠에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일본이 다시 콘텐츠 시장에서 치고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주기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한류가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찬형 교수는 "한류의 전성기를 연장하고 후퇴기를 늦추기 위해서는 이런 환경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한류는 포화상태다. 음식도 먹다보면 질리는 법이고 이럴 때에는 무언가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사람들이 계속 찾는 법이다"라며 "민간이 하려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 정부가 할 일은 앞에 나서서 한류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민간과 기업이 하려는 것을 뒷받침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를 위한 정부의 지원 종류가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는 콘텐츠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이나 제작물을 만든 때 방해가 되는 독소조항을 찾아내서 제거해야 한다는 등의 예시를 들었다. 실제로 이는 콘텐츠 기업들이 오랜 기간 정부에 바라왔던 요소들이다. 김 교수는 "한류는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조직도 중요하지만 그 조직의 일을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 정책과 행정적인 면에서의 지원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예술과 기업, 행정을 매치메이킹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사람의 역할도 함께 강조했다. 다만 "민간과 기업, 예술 창작자, 정책 관련 인물을 한 곳에 모아둔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것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융복합형 인간이 필요한 셈이다"라며 광고 기획사 안의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E) 파트 경험자들을 융복합형 인간의 예시로 들었다. 김 교수는 "이제 사람들이 체험을 통해 브랜드를 인식하는 세상이다. 광고 기획사의 BE 파트 관계자들은 이런 브랜드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데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런 경험이 한류 전성기 확대에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지금까지 한국을 체험했다면 이제는 한류를 통해 한국을 제대로 알아야 할 때다. 세계인에게 한국이 영원히 멋진 나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브랜드화 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브랜드화를 위한 방침으로 김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 자리잡은 태권도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해외에 있는 태권도장이 관원과 그 가족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기에 더욱 눈길을 끄는 의견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K-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한국 전통문화는 한류 효과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지 못 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 중에서 해외에서 받아들일만한 문화라면 음식과 복색이 가능성이 높다"라며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는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세계적인 보편성을 지니고 있지 않으면 이를 알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과 옷 등 복색이 해외에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이유로 과거 문화기획자로 활약하던 시절의 경험을 말했다. 세계적으로 호평 받았다고 세간에 알려진 사물놀이, 창 등 공연이 현장에서는 박수를 받지만 나중에 별도로 파악한 관객과 관계자 의견에서는 혹평에 가까운 응답이 나왔다는 이야기였다. 기존에 대중에게 알려졌던 이미지와 현장 관계자가 파악하고 있던 실체는 오래 전부터 큰 괴리가 있었으며 때문에 이를 계속해서 알리려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었다. 김 교수는 "해외에 자리한 태권도장이 승단식 등 중요 이벤트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병행하고 있다. 정부가 이런 태권도장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메뉴얼을 만들어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음식 재료와 비용을 지원하고 홍보팀을 붙여서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규모가 커진다면 더 큰 한국문화 축제로 이어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태권도장은 이미 그들의 삶 속에 자리잡은 한국 문화다. 기존에 있는 태권도장과 연계를 고려한다면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기지를 별도로 마련하는 비용과 시간도 줄어들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정부가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김찬형 교수는 보령에서 진행 되는 머드축제가 날씨와 환경 문제로 오랜 기간 이어지지 않는 것을 예로 들며 "머드축제가 확대되고 잘 알려진 것은 진흙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부터다. 그렇다면 미용 관련 기업과 연계해서 머드 축제를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건물을 만들어 상시 진행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 다양한 관광상품과 미용상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물론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사이에 의견 조율이 되지 않거나 어느 한 쪽만 이득을 보려는 기싸움이 있을 수도 있다. 정부가 할 일은 이런 곳에서 갈등을 풀어주는 조율자 역할이다"라고 정부의 역할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해외에서 중국문화의 아류로 인식됐던 한국문화가 여러 사람의 손길을 거치며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보편성을 지닌 문화로 거듭났다. 결국 앞으로 한류 유지와 확장도 사람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물론 사람이기에 잘 뭉치려 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겠지만 정부가 나서서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정부가 사람을 여러 요소를 하나로 융복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기관을 만들고 이런 이들이 모여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융복합은 실제를 마주한 경험이 없다면 할 수 없다. 포스트 한류를 위해 한국을 브랜드화하는 것이 지금의 미션이라면 이후를 생각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인재에 대한 투자도 과감하게 이어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4.01.25 14:07김한준

역대 최대실적 쓴 기아, 올해 EV 시리즈로 또 신기록 쏜다

"앞으로 판매와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EV의 경우 단기적으로 볼륨 모델에 해당하는 EV3, EV4, EV5가 올 6월부터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이 3개 차종은 저희가 무조건 성공을 시켜야하고 시킬 것입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열린 2023년 4분기 영업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올해 판매량 320만대 목표를 두고 판매량과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EV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6.4% 증가한 308만 7천384대를 판매해 2015년(304만9천972대)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목표치인 320만대는 도달하지 못했다. 주우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미국, 유럽 등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인 어려움이 있는 일부 권역, 중국의 저조함으로 계획 대비 11만대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속적인 인센티브 절감으로 물량 차질을 겪었음에도 영업이익률을 개선했다. 주우정 본부장도 "지속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올해 EV 전략을 보다 다각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신감으로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320만대 판매량을 또다시 목표로 잡았다. 기아는 지난해 중국에 EV5를 출시했다. 그 영향으로 저조한 권역 중 유일하게 4분기 판매량이 반등하기도 했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기아 EV데이를 통해 선보였던 EV3를 올해 6월 출시하고 이를 시작으로 EV4, EV5를 순차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16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의 EV 전략은 하이브리드차와 연동돼 빛을 발하고 있다. 기아는 4분기 친환경차 판매를 하이브리드차,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고르게 판매했는데, 이중 순수전기차를 4만7천대를 판매했다. 4분기 친환경차 총판매량 14만3천대에서 약 20%를 차지했다. 채희석 기아 IR팀장은 "전기차의 경우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니로EV와 EV6의 판매 확대, EV라인 내수와 서유럽 시장의 신차 출시효과로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EV라인 미국 판매 본격화로 서유럽 시장과 함께 판매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가 전기차를 특히 강조하는 이유는 수익성에 있다. 지난해 EV9에 대규모 내수 판촉비가 들었으나 수익성엔 큰 영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미국 시장이나 신시장 출시 이후 판매량을 높인다면 수익률을 늘리는 방식이 통할 것이라는 것이 주 본부장의 설명이다. 주 본부장은 "아직 EV라인 하나 가지고 수익성을 논할 상황은 아니지만 작년 12월 EV9 내수 판촉비가 발생했음에도 전체 기준으로 수익성을 플러스 싱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 출시할 볼륨 모델이 얼마나 경쟁력있는 가격과 수익성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냐, 보고 있는데 나쁘게 볼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또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5천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 이후 매입분의 소각비율을 3분기까지 경영목표 달성 시 조건부로 100% 확대해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최대 31%까지 끌어올리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기말 배당금도 전년 대비 2천100원 오른 5천600원으로 책정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주우정 본부장은 "올해 배당 성향은 25% 이상 만족시키는 약속을 실행할 예정"이라며 "자사주는 원래 계획 50%는 이사회 종료 후 당장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매출 99조8천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5.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조6천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를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4.01.25 13:17김재성

지코어 "작년 하반기 디도스 공격 1.6Tbps로 급증"

지코어코리아는 디도스(DDoS) 공격 추적을 위한 내부 분석 결과를 포함하는 '지코어 레이더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코어 레이더 리포트'는 작년 하반기 디도스 공격 트렌드와 올해 강력한 디도스 방어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 트렌드의 주요 핵심은 ▲전례 없는 공격력 ▲최대 9시간의 공격 지속 시간 ▲사이버 공격 발원지의 글로벌 확산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게임, 금융, 통신, 서비스형 인프라(Iaas)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도스 공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발표된 디도스 공격 동향은 사이버 위협의 규모와 정교함이 놀라울 정도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3년간 디도스 피크(최대치) 공격 량은 매년 100% 이상 증가해 2023년 상반기 800Gbps, 하반기 1천600Gbps(1.6Tbps)로 급증했다. 사이버 보안 업계가 새로운 단위인 테라비트로 디도스 공격을 측정하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에 디도스 공격이 급증한 것을 의미한다. 지코어는 이러한 추세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일반적인 디도스 공격 형태는 UDP 플러드(62%) 공격이었으며, TCP 플러드와 ICMP 공격도 각각 전체 공격의 16%, 12%를 차지했다. 공격 시간의 경우 3분에서 9시간까지 다양했으며, 평균 공격 시간은 약 1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짧은 공격은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트래픽 분석이 불가능해 탐지하기 어렵고, 인식하기 어려워 방어도 더 어렵다. 공격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응에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므로 강력한 방어 대응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서버가 장기간 사용 불가능해질 위험이 있다. 또한 디도스 공격 발원지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공격자가 국경을 넘어 활동하는 국경 없는 사이버 위협의 특성을 보여준다. 레이더 리포트에 따르면 지코어는 2023년 하반기에 다양한 사이버 공격 발원지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 미국이 24%로 가장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17%), 네덜란드(12%), 태국(10%), 콜롬비아(8%) 등이 상위 5위권을 차지하며 사이버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하반기 동안 디도스 공격 표적 산업으로는 게임 업계가 46%로 가장 높은 산업 부문을 차지했으며, 금융(22%), 통신(18%), 서비스형 인프라(IaaS) 제공업체(7%) 순으로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됐다. 지코어는 지난 2014년부터 고객에게 탄력적이고 빠르며 안전한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서비스와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제공해 왔다. 2023년 11월에는 지코어 디도스 프로텍션 솔루션을 통해 최대 1.6Tbps에 달하는 트래픽을 발생시킨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인 공격도 방어하는 것으로 입증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안드레 레이텐바흐 지코어 CEO는 “어떤 기준으로 비교하더라도 1.5Tbps 이상의 디도스 공격은 엄청난 규모이며 모든 기업에 큰 위협이 된다”며 “지코어 레이더 리포트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의 특성을 적시에 상기시켜 준다. 분야를 막론하고 조직은 포괄적이고 적응력 있는 사이버 보안 조치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디도스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공격자의 변화하는 패턴과 전략을 예리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5 12:46김우용

고작 휴대폰 보조금 차별이 경쟁 촉진 정책이라니...

가계 통신비 인하는 어떤 정권이든 신경을 써왔던 정책이다. 중요한 민생 현안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휴대폰 구매 비용을 낮추는 문제도 이와 비슷하다. 스마트폰 가격이 워낙 크게 오르는 탓이다. 이 문제는 특히 선거철에 이슈가 된다. 평상시에는 수면 밑에 있다가 선거철만 되면 마치 새로운 문제인 양 불거진다. 하지만 결국 해결되는 건 없다. 그저 때 되면 하는 요식행위로 보인다. 통신비와 휴대폰 구매비용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거론되는 게 단통법이었다. 폐지나 개정 논의가 뒤따랐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어김없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입법 사안이라 실제 폐지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그런데 존치보다 폐지 쪽 의견이 더 많은 듯하다. 이 법 폐지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다른 법과 장치로 보완해나가자는 여론이 강해보이는 것 같다. 단통법은 사실 이름값을 하기가 쉽지 않은 법이다. 단통법의 정식 명칭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다. 법 이름으로 볼 때 그 핵심은 '유통구조 개선'이어야 하지만 실제 법 내용은 거기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유통구조는 그대로 둔 채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을 규제한 것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구조적 변화는 있을 수 없고 조삼모사의 술수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단통법은 그래서 '휴대폰 보조금 차별 금지법' 정도로 불렸어야 했다. 그랬다면 법의 취지와 한계가 분명해지고 제도로서 성과를 어느 정도 평가받았을지 모른다. 이 법으로 인해 보조금 차별이 줄어든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선택약정할인이라는 소비자 혜택도 이 법을 근거로 해서 태어났다. 문제는 보조금 차별 금지가 애초 통신비나 휴대폰 가격 인하와는 거리가 먼 정책이라는 데에 있다. 단통법은 경쟁을 촉진하기보다 경쟁을 제한한 쪽에 가깝다.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비용 사용을 규제하는 게 골자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되면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더 적어진다. 다수의 소비자가 이 법에 반감을 갖는 까닭이 거기에 있었다. 정부가 이동통신사의 경쟁을 제한하는 바람에 스마트폰을 더 비싸게 사게 됐다고 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동통신사 배만 불렸다는 의미다. 경쟁 제한으로 인한 부작용이 예상됨에도 10년 전인 2014년에 이 법이 사회적 합의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이 그만큼 혼탁했기 때문이다. 휴대폰 유통시장은 가격이 무의미할 정도로 난장판이었다. 수십만 원짜리 휴대폰을 공짜로 얻지 못하면 호갱(호구+고객) 취급을 받았다. 이동통신사가 보조금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건전하게 경쟁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었던 거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는 것은 10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 때는 시장 상황으로 볼 때 소비자 차별 금지와 이를 위한 경쟁 제한이 필요했었고, 시장이 충분히 냉각된 지금은 다소의 차별이 발생하더라도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보는 셈이겠다. 법은 당연히 시대의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 효과보다 부작용이 커지면 바꾸거나 없애거나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는 단통법을 폐지한다고 소비자 다수가 실질적으로 통신비나 휴대폰 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보조금은 기본적으로 기술 경쟁의 결과로 소비자가 누리는 혜택이 아니다. 단지 '극렬 마케팅'일 뿐이다. 보조금은 그 재원이 어디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결국 소비자 전체가 낸 돈의 일부일 뿐이다. 일부에게 보조금을 주려고 전체의 요금을 조금씩 올리는 거다. 보조금 경쟁이 소비자한테 이익이 된다는 건 그래서 환상일 뿐이다. 기껏해야 다른 소비자가 낸 요금의 일부를 자신이 취할 뿐이다. 결과적으로 비싼 폰을 할부로 살 뿐인데도 공짜라고 착각하게 된다. 공짜라고 착각하니 새 폰이 나올 때만다 폰을 교체하게 된다. 결과는 과소비다. 당연히 통신비가 내려갈 리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자고 만든 게 단통법이지만 큰 효과 없이 수명을 다한 듯하다. 단통법 추진과정에서 아쉬웠던 건 이름과 달리 '유통구조 개선' 차원에선 조금의 진전도 없었다는 점이다. 지난 10년 동안 서비스와 단말의 유통이 분리됐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이동통신사는 서비스 품질과 요금 경쟁에 주력하고, 제조사는 단말 품질과 가격 경쟁에 주력했다면. 본원적 경쟁이 심화하고 뭔가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아무런 변화도 없이 시계만 10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2024.01.25 11:03이균성

[1분건강] 닭가슴살만 먹고 과도한 운동하면 근육 대신 통풍 생깁니다

젊은 통풍 환자가 급증하면서 예방을 위해 올바른 식습관이 요구된다. 통풍은 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알려진 질환이다. 과거 40대~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이었지만, 최근 들어 20대~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지난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증가했다.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은 20대가 48.5%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26.7%로 뒤를 이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속에 과다하게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어 발생한다. 요산은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최근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달라진 식습관 때문이다. 우선 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몸에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면 통풍이 유발된다. 맥주 등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것), 맥사(맥주와 사이다를 혼합한 술), 막맥(막걸리와 맥주를 섞은 것) 등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통풍 유발 요인이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은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육류·생선·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킬로그램당 0.8그램에서 1그램 정도다. 만약 체중이 70킬로그램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그램에서 최대 70그램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다. 근육을 키우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식습관이 통풍을 유발하는 것.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요산도 과다 생성하게 되고,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여성도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률이 증가한다. 에스트로겐이란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60대~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통풍 환자는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100밀리그램의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때문에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음주·생활습관·스트레스 등이 통풍 환자 증가의 주 요인”이라며 “닭가슴살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퓨린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닭가슴살만 먹거나 육류 등의 단백질만 과잉 섭취할 경우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며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 잡힌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1.25 10:43김양균

"작년 4분기 스팸 신고건수 672만건…온라인 부고장 사기 기승"

지난해 4분기 스팸 차단 앱 후후 이용자들이 직접 신고한 스팸 건수가 672만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는 지난해 4분기 스팸 통계를 25일 이같이 발표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투자' 177만건(26.3%), '대출권유' 133만건(19.8%), '불법게임/유흥업소' 126만건(18.8%)', '보험가입 권유' 41만건(6.2%)' 등이다. 지난해 1분기 주식/투자 스팸이 전체 42%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양한 내용과 형태의 스팸이 기승을 부리며 비중이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금리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주식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시황을 반영해, 주식/투자 관련 스팸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4분기에는 26.3%까지 비중이 낮아졌다. 반면 금융기관 가계대출 관리 강화, 제한 정책에 따라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진 상황을 틈타 '대출권유' 스팸은 지난해 1분기(15.7%)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4분기 비중이 19.8%(133만건)까지 치솟았다. 특히, 과거에 성행하던 전형적인 유형을 벗어난 새로운 수법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게 요즘 스팸의 특징이다. 브이피 관계자는 “빈도가 높지 않아 단순히 '기타' 항목으로 관리했던 스팸이 1분기에는 22만건 수준이었는데, 4분기 36만건으로 늘어났다”며 “그간 흔치 않았던 유형의 스팸 발생이 늘어난 형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사기성 스팸으로는 온라인 부고장을 이용한 스미싱이 있다. 해당 유형은 피싱, 스미싱에 취약한 노년층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고장을 받았을 때 직접 전화해 사실 확인이 어려운 점을 노려 지인을 사칭해 스미싱 URL이 포함된 온라인 부고장을 문자메시지나 SNS를 통해 대량으로 전송하고, 이용자가 URL을 클릭하면 전화 가로채기 등 악성 앱을 설치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만약 해당 유형의 스팸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거나 URL을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검사해 보고 휴대폰 서비스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브이피 관계자는 “스팸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어, 특히 노년층이 피해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며 “자녀들이 부모님 휴대폰에 후후 앱을 미리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스팸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고, 의심되는 URL은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25 10:34김성현

美목사 부부, 가치 없는 암호화폐 판매 혐의로 기소

온라인 교회를 운영하며 가치 없는 가상자산을 신도들에게 판매한 부부가 기소됐다. 미국 콜로라도 증권국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지방 법원에 엘리 레갈라도와 그의 아내 케이틀린 레가라도를 고소했다. 엘리 레갈라도는 온라인을 통해 교회를 운영 중인 인물이다. 콜로라도 증권국에 따르면 엘리 레갈라도 부부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설립한 후 신도에게 비유동적이고 실질 가치가 없는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고 판매했으며 이를 통해 130만 달러(약 17억3천만 원)를 챙겼다. 미국 콜로라도 증권국 퉁 찬 국장은 "엘리 레갈라도는 부를 보장한다며 가치 없는 가상자산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독교 공동체의 신뢰외 믿음을 이용했다"라고 말했다. 엘리 레갈라도 목사는 이번 소송에 대해 "암호화폐 판매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일이며 자신의 경험이 부족해 실수가 일어났다"라며 "130만 달러 중 50만 달러(6억7천만 원)는 국세청에 추징됐고 10만 달러(1억3천만 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시하신 주택 리모델링에 사용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4.01.25 10:26김한준

개인정보위, 영상정보처리기기 사전적정성 검토 2건 의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4일 제2회 전체회의를 열고, 사전적정성 검토를 신청한 2건에 대해 사업자와 마련한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방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인공지능(AI)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선별관제 솔루션 개발업체인 벡터시스는 자사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사전적정성 검토를 신청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현장 확인을 통해 솔루션이 사람의 쓰러짐, 추락 등 산업재해·안전과 관련된 상황이나 통제구역 침입, 배회 등 보안·방범과 관련된 상황만 발췌해 관제·녹화할 수 있는 선별관제 기능을 확인했다. ▲해당 기능을 활용해 사건·사고 장면만 원본영상을 표시·녹화하고, 나머지 일상적 장면에 관한 원본영상 정보를 별도 저장하지 않으며 ▲영상정보처리기기 관제 화면에 노출되는 사람의 영상은 아이콘 등으로 표시하고 촬영구역 내 정보주체들에게 운영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전제로 근로자 감시 우려는 적고 사건·사고 예방·분석으로써 얻어지는 법익은 크다고 봤다.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구역 내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도 이를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동형암호(암호문 상태에서 합계·평균·회귀분석 등 연산을 할 수 있는 암호기술) 기반 데이터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사일로와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뱅크샐러드가 '동형암호 연산으로 산출된 통계값을 활용하는 경우 가명처리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사전적정성 검토를 신청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뱅크샐러드가 동형암호화한 데이터를디사일로의 분석 시스템(데이터 클린룸)으로 이전하고 디사일로는 분석 시스템에 접속한 외부 연구자에게 통계분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동형암호 연산 결과 산출된 통계값만을 반출한다는 것과, 암·복호화 키(key)를 뱅크샐러드만 보유하고 있어 디사일로 및 외부 연구자들은 데이터 원문을 볼 수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안전한 암·복호화 키(key)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해당 동형암호문은 통계 목적으로만 활용하며 ▲통계값으로부터 원문을 추론하지 못하도록 통계모수를 '20명 이상'으로 제한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적법한 가명처리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4.01.25 10:19이한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용 원자로 짓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원자로를 설립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소규모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 감독을 위해 아카나 마노하란 원자력 기술 이사를 선임했다. 아카나 마노하란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문 기업인 울트라세이프뉴클리어코퍼레이션(USNC)에서 원자력 전략 및 프로그램 이사를 역임했다. 테네시 밸리 전력 관리국에서 13년간 경력을 쌓은 에린 헨더슨 박사도 최근 핵 발전 가속화 책임자로 임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 가능하고 탄소 중립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함께 데이터센터로 인해 소모되는 막대한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소규모 원자력을 고려하고 있다. 챗GPT 등 인공지능 서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필요한 전력량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현재 연구중인 SMR은 최대 출력 300메가와트(MW)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사전에 기능별로 나눠 제작 후 필요한 곳에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개발 및 실제 설립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 핵 전문가는 데이터 센터 전력용 소형 모듈형 원자로가 배치되기 위해선 빨라도 2030년 경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원자력 기술 이사로 선임된 아카나 마노하란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전기 부문을 탈탄소화하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모든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에 동참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비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5 10:15남혁우

아이들나라 "AI로 아동용 리딩북 제작시간 13시간→2시간으로 단축"

LG유플러스 어린이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일반 동화책을 아동용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들나라 리딩북은 아동이 직접 책장을 넘기듯 전자책을 읽고, 취침 전 오디오로도 청취할 수 있는 콘텐츠다. 새롭게 도입된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음성전환(TTS), 광학문자인식(OCR) 등 AI 기술을 활용해 도서원본(PDF) 형태의 동화책을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한 권 분량의 리딩북을 제작하기 위해 일일이 텍스트를 입력하고 검수하는 등 제작 과정에 13시간가량 소요됐지만, AI 기반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제작 시간을 약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에 출판용 PDF를 적용하면, AI가 글자인식, 음성녹음, 글자, 음성 매칭 등 리딩북 제작을 위한 1차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사람은 AI가 작업한 결과물을 검수하고 편집하는 역할만 수행하면 돼, 리딩북 제작에 필요한 인력을 효율화하고, 소요되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통해 아이들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리딩북을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내후년까지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다양한 AI 기술로 원본 동화책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들나라는 AI를 통한 콘텐츠 제작 자동화뿐 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활용할 예정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로 아동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빠르게 확보해, 국내 디지털 도서 일등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며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5 10:00김성현

전자랜드, 무타공 TV 설치 서비스 출시

전자랜드가 벽걸이 TV 설치 시 벽면에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는 '선한설치' 무타공 서비스를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무타공 벽걸이 TV 시공은 벽면에 있는 콘센트함 내부에 벽걸이 브라켓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벽에 구멍 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석고나 합판 재질 가벽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전자랜드는 고정 브라켓 특허를 출원해 내력벽, 가벽, 아트월 등 종류 구분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벽면에 구멍을 뚫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 모든 브랜드 TV 설치가 가능하며 최대 98인치까지 거치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브라켓 가격 포함 20만원대 후반부터다. 전자랜드는 오는 26일 가오픈을 시작으로 내달 1일부터 전국 전자랜드 매장에서 서비스 판매를 시작한다. 설치 후 하자가 발생하면 즉시 무상 처리해 주는 '평생 책임제도'도 도입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무타공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TV 설치 트렌드를 반영해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전문가 사전 점검 필요 없이 소비자는 벽면에 콘센트 단자함 유무만 확인하면 돼 편리하고 가격대도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2024.01.25 09:55신영빈

아임웹, 고객 브랜드 상품 '선물하기' 오픈

브랜드 빌더 아임웹(대표 이수모)은 고객사가 아임웹을 통해 운영 중인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리고 판매율 및 매출 증대에 힘쓸 수 있도록 '선물하기' 기능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임웹은 다양한 브랜드가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브랜드만의 색깔을 나타내고 고품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편리한 웹 구축 및 커머스 환경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30여종의 디자인 템플릿과 다양한 디자인 에셋 ▲코딩 없이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디자인 모드' ▲커머스 운영에 필요한 결제·물류·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 연동을 지원한다. 아임웹은 선물하기 기능에 대한 고객 브랜드의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 해당 기능을 자체 개발해 오픈했다. 이제 아임웹의 고객사 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고마운 사람에게 편리하게 원하는 상품을 선물하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SMS 및 알림톡 발송을 설정한 브랜드는 관리자 페이지에서 전체 혹은 일부 상품을 선택해 곧바로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임웹은 모든 기능을 노코드로 제공하는 만큼 선물하기 기능 사용 시에도 별도의 코드 작업이 일체 필요 없다. 구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선물하기를 누르면 결제 페이지에서 선물받는 사람의 정보와 보낼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다. 고객이 결제를 마치면 SMS나 알림톡으로 선물받는 사람에게 배송지 입력 요청 메시지가 전달된다. 번거롭게 선물받을 사람의 주소를 얻을 필요가 없어 고객 편의성도 높아졌다. 상품 구매 고객이 선물받을 사람의 주소를 알고 있다면 직접 배송지를 입력해 선물할 수도 있다. 현재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은 연간 5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임웹에서는 ▲식음료 ▲농축산물 ▲생활잡화 등 브랜드의 선물하기에 대한 수요가 컸다. 아임웹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고객사 브랜드가 더 많은 사람에게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고 매출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임웹은 실물 상품을 대상으로 선물하기 기능을 오픈했으며, 추후에는 디지털 상품에도 적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선물하기 기능은 이제 일상생활에서 매우 당연하고 필요성 높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아임웹도 고객 수요에 맞춰 선물하기 기능을 출시함으로써 고객 브랜드가 고도화된 서비스를 통해 질적·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임웹은 다양한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5 09:51백봉삼

SK C&C, 현대홈쇼핑에 차세대 시스템 구축

SK C&C(대표 윤풍영)는 현대홈쇼핑에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SK C&C는 현대홈쇼핑의 TV홈쇼핑과 H몰 등 커머스 시스템 전반을 포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통합 디지털 플랫폼 환경을 조성했다. 2022년 5월 사업에 착수해 20개월에 걸쳐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구축을 완료했다. 사용량 많은 고객 접점 서비스 영역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분산 배치했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이벤트가 발생하더라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준관리, 주문관리 등을 포함한 통합업무 관리 영역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보안성을 확보했다.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 제트 MP'를 활용해 H몰을 포함한 현대홈쇼핑 기간계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앱 현대화(AM)를 지원했다. 클라우드 제트 MP는 SK C&C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AM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현대화 개발·운영에 필요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설계 ▲컨테이너 기술 ▲데이터 관리 기술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관리 기술 등을 제공한다. 현대홈쇼핑은 클라우드 제트 MP를 통해 각종 앱을 시장 변화에 맞춰 빠르게 변경∙확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앱 구동 속도 개선은 물론, 시스템 중단 없는 입 기능 수정도 가능하다. SK C&C는 대규모 전사 프로모션에 대응할 수 있도록 H몰의 전시와 이벤트 영역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관해 인프라 확장성을 확보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오토 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대형 프로모션과 메인 프로그램 방영 시 주문량 폭주로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하더라도 별도 추가 작업 없이 언제든 수시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안전하고 빠른 시스템 확장·변경을 위해 현대백화점 그룹의 클라우드 기술 표준을 수립하고 업무 시스템 표준화 및 관리체계도 강화했다. SK C&C 이종찬 애플리케이션서비스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홈쇼핑은 모든 커머스 채널에서 언제나 고객 맞춤으로 최신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홈쇼핑이 디지털 커머스 선두 기업으로 지속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ITS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09:47김미정

지니뮤직, 네이버페이 도입...간편결제수단 5종 확보

지니뮤직은 인공지능(AI) 음악 플랫폼 '지니'에 새로운 간편결제 수단인 네이버페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도입으로 MZ세대 고객 음악상품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결제수단이 5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지니뮤직이 도입한 간편결제수단은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KB PAY, 네이버페이다. 2022년부터 지니뮤직은 고객들이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해 음악상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휴대폰, 카드, 간편결제 인프라를 확대해왔다. 네이버페이를 도입하면서 지니뮤직은 정기결제 할인 기획전도 마련한다. 이용자들에게 스마트 음악감상 정기결제 상품을 5개월간 5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지니뮤직 홍세희 플랫폼 사업본부장은 “음악플랫폼 지니의 주이용고객 2030세대들이 편리하고 다양한 결제수단을 사용해 음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수단을 확대 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결제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5 09:4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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