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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대정원 증원, 선거용 발표·총선 후 정원 축소 사실 아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오는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총선거용 발표이며, 선거 이후 의료계와 정원 규모 축소를 재논의할 것이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브리핑에서 “의사 증원 정책은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며, 4월 전에 학교별 배정을 확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2차관은 전날 개최된 전공의단체 임시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은 다행스럽다”라며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켜주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또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된 '필수의료 개혁은 의사를 죽이고, 노예화하는 정책'이란 주장에 대해서는 “필수의료 개혁은 의료인과 국민 모두를 위한 일”이라며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고, 사법적 부담은 덜어줘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이 갈등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을 지키고 환자 곁을 떠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천명의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많다는 주장과 관련 “2035년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의사인력 1만5천명을 감안할 때 이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과도하지 않다”며 “19년 간 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족해진 의사 수를 감안하면 결코 많은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의대 정원은 의약분업 이후인 2000년부터 2006년까지 351명을 감축한 이후 19년 간 정체되어 왔다. 의사 수 증가가 진료비 지출을 낳고, 이는 건강보험 재정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박 2차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의사가 늘면 불필요한 의료수요를 증가시킨다는 주장도 있지만 실증적 근거는 없으며 이는 직업윤리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환자에게 불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료 남용 방지 등 건보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2차관은 의료계를 향해 “정부 비판은 자유롭게 하되, 집단휴진·집단 사직 및 연가 등 환자 생명을 도구삼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에게는 “일부 직역에 의해 국가 정책이 좌우되지 않도록 압도적인 성원으로 끝까지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2.13 10:46김양균

어도비, 뉴욕 패션위크서 첫 웨어러블 의상 공개

어도비는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코완과 함께 2024 F/W 뉴욕 패션 위크 쇼에서 어도비 프림로즈(Primrose) 기술을 활용해 전자 장치를 통해 재구성할 수 있는 첫 웨어러블 의상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협업은 크리에이터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패션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래 가능성을 제시한다. '프림로즈 기술로 제작된 어도비 x 크리스찬 코완 드레스'는 코완의 F/W 콜렉션 메인 룩으로 공개됐다. '꽃잎' 모양으로 레이저 커팅된 폴리머 분산형 액정 크리스탈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은 전자 장치를 통해 코완의 상징적인 별 모양 패턴으로 바뀌며 순식간에 드레스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각 꽃잎 아래에는 연성 인쇄 회로 기판이 깔려 있어, 꽃잎 색상을 회색과 아이보리 색상으로 번갈아 가며 바꿀 수 있다. 변화무쌍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번 드레스는 패션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한편, 정적인 의상이 예술과 기술의 역동적인 표현으로 얼마나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2023 어도비 MAX에서 공개된 어도비 프림로즈 드레스는 원단을 살아 숨 쉬는 예술 작품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기술로서 각광받았다. 코완과의 협업은 MAX 이후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콘셉트에서 웨어러블 제품으로 진척되며, 어도비와 크리스찬 코완 모두에게 놀라운 성과를 안겨줬다. 크리스찬 코완은 “항상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작업 방식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프로젝트 프림로즈 기술의 가능성을 본 순간부터 2024 F/W 뉴욕 패션 위크에서 어도비와 협력하며 패션과 기술의 접점을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프로젝트 프림로즈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하나의 의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만들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영향력 있는 기술을 사용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원단과 디자인에 생명을 불어넣는 법을 최초로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개빈 밀러 어도비 리서치 총괄은 “크리스찬 코완과의 협업은 디자이너가 더 큰 꿈을 꾸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진화하는 의상을 구상하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어도비 제품군이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을 개척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며 “프림로즈를 통해 정적인 의상도 예술과 기술의 역동적인 표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프림로즈 기술로 구동되는 어도비 크리스찬 코완 드레스는 크리에이티브와 디자인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어도비의 지속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도비 툴은 이 독보적인 드레스 디자인 프로세스의 각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로 연성 인쇄 회로 기판 매핑, 패턴 스케치, 꽃잎 위치와 같은 기초 작업을 진행했으며,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를 통해 매력적인 모션 그래픽으로 드레스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어도비는 2021 파리 패션 위크 당시, 패션계의 크리에이티브를 기념하고 패션 아이콘인 고(故) 알버 엘바즈를 기리기 위해 네덜란드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과 함께 맞춤형 드레스를 제작했다. 아디다스, 푸마 등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사실적인 3D 비주얼과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데 어도비 서브스턴스 툴을 사용하고 있다.

2024.02.13 10:23김우용

영화 감독·영상 전문가 "LG 올레드, 영화감상을 위한 최고의 TV"

LG전자 올레드 TV가 영화감독과 컬러리스트 등 영상 전문가 및 글로벌 매체로부터 영화 감상을 위한 최고 TV로 인정 받았다. 골든글러브 3관왕, 에미상 8관왕에 오른 넷플릭스 드라마 을 연출한 이성진 감독은 최근 세계적인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에 등재된 인터뷰에서 LG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에 찬사를 보냈다. 이 감독은 “내 다음 작품의 후반 작업에 LG 올레드 TV를 쓰고 싶다” 며 “LG 올레드 TV는 진정한 블랙을 구현하고, 컬러를 손실 없이 표현해 시청자가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LG 올레드 TV로 감상하기 좋은 영화로 봉준호 감독의 , 박찬욱 감독의 ,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등 명암 대비가 강렬하고 색상이 풍부한 작품을 추천하기도 했다. LG 올레드 TV는 영상의 색보정을 담당하는 컬러리스트에게도 레퍼런스용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 등 작품의 컬러리스트 월터 볼파토는 "영화 관계자에게 내 작업물을 보여줄 때 LG 올레드 TV를 사용한다. 그만큼 완벽하기 때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글로벌 IT매체들 또한 LG 올레드 TV의 영화 표현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英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LG 올레드 에보(G3)를 '최고 영화 감상용 TV'에 선정하며 “영화를 감상하는데 환상적이다”고 극찬했다. LG 올레드 에보(G3)는 美 매체 톰스가이드와 포브스(Forbes)로부터 각각 "영화 애호가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선택", "높은 명암비와 휘도로 영화 시청에 최적"이라고 찬사를 받았다. LG전자는 영화 애호가들에게 올레드 TV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시청경험을 알리는 맞춤 마케팅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에는 'LG OLED 무비 클럽'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영화감독∙평론가∙테크 전문가들이 LG 올레드 TV로 시청한 영화 평론을 공유하고 유저들과 소통한다. 지난해 10월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인∙독립영화 감독을 위한 'LG 올레드 뉴 커런츠', 'LG 올레드 비전' 2개 상을 신설해 시상하기도 했다. 한편 CES 2024에서 공개된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영화 감상에 최적의 성능을 갖췄다. 제품에 탑재된 알파11 프로세서는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과 프로세싱 속도가 각각 70%, 30% 향상됐다. 새로운 AI 업스케일링(Upscaling)은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11.1.2채널까지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2024.02.13 10:00이나리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일군 클립소프트…"한컴 날개 달고 시장 넓힐 것"

"클립소프트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문서 처리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일조해 왔습니다. 한 발 더 나가기 위해 한글과컴퓨터와 손잡았습니다. 한컴의 문서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클립소프트 솔루션에 접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클립소프트 리포팅 기술도 한컴 솔루션에 적용하겠습니다. 기능 범위와 시장 모두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겠습니다." 클립소프트 손현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클립소프트 기술력과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 초 한컴에 인수된 후 자사 솔루션과 기술을 한컴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보이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클립소프트는 전자문서 개발 기업이다. 리포팅에 활용하는 도구나 전자서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대표 솔루션은 클립리포트와 클립이폼이다. 클립리포트는 다양한 데이터리소스에서 추출한 정보로 표나 그래프를 만들어 각종 통계 양식, 증명서 생성을 돕는 소프트웨어(SW)다. 문서 내에 필요한 데이터만 가져다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도구다. 웹 브라우저상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해당 결과를 전자문서 형식으로 출력해 제공한다. 클립이폼은 다양한 디바이스 상에서 진행된 자필서명을 원본 전자문서로 보관하는 기능을 갖춘 솔루션이다. 종이 문서 대신 디지털 화면으로 구현된 서식에 전자 서명 입력으로 원본 효력을 가졌다. 현재 전자근로계약 시스템을 비롯한 금융기관 ODS시스템, 병원 수술동의서 등과 같은 전자동의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손현성 CTO는 기존 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그대로 복사해 클립리포트와 클립이폼에 붙여 넣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씨체를 비롯한 크기, 문서 형식 있는 그대로 복사 가능하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는 필요 없다. "연말정산 간소화, 클립리포트 덕분" 손현성 CTO는 클립리포트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크게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직장인들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클릭 몇번만 하면 연말정산 업무를 바로 끝낼 수 있다. 원하는 자료나 정보 항목을 표시하면, 연말정산 서비스가 이에 맞는 데이터를 불러와 칸을 채운다. 사용자는 이 결과를 PDF로 다운받아 출력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클립리포트는 사용자가 선택한 항목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채우는 일을 한다. 손현성 CTO는 "클립리포트는 틀에 맞는 데이터를 국세청을 비롯한 신용정보기관, 보험기관 등에서 실시간으로 끌어와 채워준다"고 했다. 그는 "클립리포트는 문서에 데이터를 입히는 솔루션으로 보면 된다"며 "이를 PDF 화하면 전자문서가 되는 셈"이라고 했다. 기존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신고용 문서에 일일이 숫자를 계산해 작성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류도 꽤 발생했다. 문제 발생 시 직접 재정산해야 하는 불편함도 따랐다. 국세청 및 관련 세무 신고업체들의 행정력 낭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성 CTO는 "사람 대신 문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틀에 맞게 채워주는 클립리포트 덕분에 연말정산 시스템이 해를 거듭하면서 기능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클립리포트는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출력된 전자문서의 위변조도 막는다. 사용자가 PDF를 다운받으면 왼쪽 하단에서 특정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기관이 문서에 마크를 달아저서다. 손 CTO는 "기술적으로 마크를 수정하거나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클립리포트 솔루션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뿐 아니라 정부24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등 다수 국민 서비스에 사용된다. 국내 금융권, 보험사 고객까지 포함해약 6천여개 업무시스템에서 활용되고 있다. "클립소프트-한컴 서로 날개 달아줘" 클립소프트는 한컴과 솔루션·기술 결합을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을 밝혔다. 올해 초 한컴은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클립소프트의 리포팅 기술과 한컴의 문서 기술을 조합할 방침이다. 출시 예정인 한컴 AI 솔루션에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연동 기술을 접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클립소프트는 한컴 솔루션이 '문서 기술만 갖춘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넘어서게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손 CTO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한컴 제품에 데이터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기능은 없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일일이 타이핑해야 한다. 그는 "클립리포트는 한컴 솔루션 내부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입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컴 문서 제품에 리포트 생성까지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예시로 '한컴 어시스턴트'를 꼽았다. 손 CTO는 한컴 어시스턴트에 자사 솔루션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한컴 어시스턴트는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올해 베타버전으로 출시된다. 그는 "클립리포트가 한컴 어시스턴트에 들어갈 경우, 문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리포트를 추가로 만들거나,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컴의 문서 기술에 데이터 리포팅 기능까지 더해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클립소프트는 한컴의 AI 광학문자인식(OCR)을 자사 솔루션에 활용한다. 한컴은 이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공급한다. 손 CTO는 "한컴의 AI OCR을 클립리포트에 접목하면, 클립리포트가 데이터 서식 틀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양사가 도입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클립소프트는 한셀에 차트 지원을 강화하고, 정식 출시를 앞둔 한컴독스 AI에 양식 틀을 잡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손 CTO는 "결국 고객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서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고객 의사결정을 돕기위한 리포팅을 퀄리티 있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고 강조했다. "기존 제품 고도화 꾸준…제품 시장 넓힐 것" 클립소프트는 한컴에 인수된 후에도 자사 제품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제품으로 '클립 리포트 6.0'과 '클립 이폼 6.0' 버전 개발을 상반기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출시한다. 손 CTO는 "두 솔루션은 성능 향상과 혁신적인 기능 변화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며 "한컴과 기술협력을 통해 문서 기술 및 AI 기능 강화를 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두 기업은 해외 시장도 넘보고 있다. 클립소프트과 한컴은 일본 디지털 데이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컴이 투자해 온 대만 기업 케이단모바일이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케이단재팬과 협력해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클립소프트도 일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늘려 나갈 수 있는 셈이다. 손 CTO는 "한컴의 사업 네트워크 및 경험과 클립소프트의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치열한 사업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고객 확보 및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4.02.13 09:51김미정

"일주일 만에 또 사고"...구글 로보택시 웨이모에 방화 발생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 운행 중인 구글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에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춘절을 맞아 행사가 한창이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매체는 이날 행사가 한창 진행되던 와중 군중 중 한 사람이 웨이모 차량 후드 위로 뛰어올라 앞유리를 깼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윽고 스케이트보드를 탄 또 다른 시민도 차량 위로 올라가 창문을 깨뜨렸다. 이후 웨이모는 화염에 휩싸였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현재 부상자는 없는 상태다. 당국은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웨이모 차량은 자전거를 인지하지 못 하고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웨이모와 크루즈 차량이 시범 운행 중이다.

2024.02.13 09:50이한얼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임상 3상서 효과성 입증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임상시험 3상에서 효과성을 보였다. 또 회사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와 파브리병 치료제의 비임상시험에서도 추가 효과성 데이터가 나왔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세계심포지엄에 참석해 리소좀축적질환(LSD)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GC녹십자가 지난 2012년 개발에 성공한 '헌터라제'는 토종 치료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고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에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번 임상 3상은 효소 대체 치료 요법 경험이 없는 5세 이상의 헌터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헌터라제를 52주 동안 주 1회 정맥 투여한 환자군과 과거 위약대조군을 비교하자, 6분 보행 검사(6-Minute Walk Test)와 요로 클리코사미노글리칸(urine GAG)의 기저치 대비 변화량에서 헌터라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나타냈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골격이상과 지능 저하 등 각종 증상들이 발현되다 심할 경우 15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기도 한다. 국내 환자 수는 약 80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회사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의 비임상시험 결과도 포스터로 발표했다. GC녹십자는 노벨파마와 공동으로 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환자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인 '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GC1130A는 비임상 단계에서 이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MPS IIIA 질환마우스에서 증명된 우수한 헤파란 황산염 감소 효과와 뇌병변 개선 결과가 공개됐다. 관련해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함께 포스터로 발표한 파브리병 치료제 'GC1134A/HM15421'의 비임상 결과도 눈에 띈다. 회사는 동물 모델 평가에서 치료제가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지속적인 분포와 신장기능 개선 및 섬유화 억제 효능을 나타낸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아제의 결핍으로 당지질이 축적되어 주로 심장과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이미 허가받은 효소대체요법이 존재하지만 신장 질환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다. 회사는 한미약품과 함께 환자 편의성을 개선시킬 월 1회 피하투여 가능한 장기 지속형 알파-갈락토시다아제인 'GC1134A/HM15421'을 개발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 희귀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해 희귀질환 환자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3 09:34김양균

[강한결의 인디픽] 자라나는 씨앗 "페치카, 연해주 독립운동 이야기 담아"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게임 퍼블리셔 CFK(대표 구창식)가 자라나는 씨앗이 개발한 'MazM: 페치카'를 지난 8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했다. 페치카는 역사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주인공 '표트르'와 '아샤'를 통해 20세기 초 극동 러시아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던 디아스포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개화기 ~ 일제강점기 초반) 러시아 연해주의 사회 사업가였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횡스크롤 형태의 2D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하는 'MazM: 페치카'는 최재형 선생의 삶을 추적하는 역사 다큐멘터리가 아닌 오리지널 캐릭터를 등장시켜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되, 당시 시대와 인물들을 조명하는 사극 형태의 게임이다. 페치카는 실제 역사의 사실관계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굿게임상', 2020 KOCCA 이달의 우수게임에서 기능성 부문을, 그리고 2020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에서 '소셜 임팩트' 부문, 2023 IGDGF(국제 인디게임 개발자 길드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내러티브를 수상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6일 성수에 위치한 CFK 사무실에서 김효택 자라나는 씨앗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효택 대표는 "이번에 출시되는 스위치 버전의 경우 내용상으로는 거의 동일하다"며 "이용자들이 조금 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고, 언어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신경을 썼다"고 얘기했다. 김 대표는 "대체로 게임시장은 모바일·PC·콘솔 등으로 나눠지는데 이 안에서 이용자들이 겹치지는 않는 것 같다. 그중 닌텐도 스위치는 대표적인 콘솔 플랫폼이다. 특히 콘솔 이용자들은 게임을 집중해서 즐기거나, 콘텐츠의 우수성을 잘 아는 경우가 많다"며 "이전에도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을 CFK와 함께했기에 페치카도 스위치 발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창식 대표님의 삼고초려 덕분에 CFK와의 인연이 닿았다. 저는 원래 포팅에 대해 잘 몰랐고, 상업적인 성공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욕심이 없었다. 하지만 구 대표님이 "좋은 게임을 여러 채널을 통해 많은 이용자에게 전하면 더 파워가 생긴다"며 저를 설득했고, 이러한 비전에 공감하게 됐다. 이런 부분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페치카를 통해 최재형 선생을 주목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나 상해 임시정부 지역 독립 운동사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 콘텐츠는 많이 있었지만, 연해주 쪽 독립운동 이야기를 다룬 사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페치카는 최재형 선생을 모티브로 다룬 가상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우면서도, 안중근 의사 등 여러 독립 운동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재형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배후에서 지원한 분이다. 그리고 상해 임시정부 수립 당시에는 재무장관으로 추대됐지만, 가지 않으셨다. 그분의 애칭이 페치카이다. 이는 난로라는 뜻인데, 연해주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난로 역할을 수행하셨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재형 선생을 모티브로 삼았지만, 다큐멘터리처럼 그대로 간다면 재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어느 정도의 각색을 했다"고 부연했다. 페치카는 이번 스위치 출시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우선 가장 기대되는 지역은 일본이다. 이 게임이 단순히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한다기 보다는 당시 격변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충분히 생각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동유럽 관련 이야기도 제법 나오기에 유럽 쪽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전했다. 자라나는 씨앗은 2020년 페치카 출시 이후 소셜 임팩트 게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소셜 임팩트 게임은 작품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파급력을 전하는 장르를 의미한다. 김 대표는 "2019년 소셜 임팩트 게임에 대한 개념이 본격적으로 대두됐는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금은 조금 뜸해진 느낌이다. 당시에는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사업을 이어갔지만, 요즘엔 많이 줄어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게임의 다양성과 스펙트럼 확장이 의미 있게 대두된다면, 게임시장 폭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 게임산업이 조금 꺾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인디게임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게임은 콘텐츠의 영역이다. 콘텐츠는 결국 작가주의 영향을 받게 된다. 예술성과 사업성을 둘 다 노려야 하는 상황에서, 예술성에 조금 더 무게추가 실리는 것을 인디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회사들은 이러한 부분이 쉽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최근엔 상업성의 압박을 이기고 하고 싶은 것을 하려는 시도가 느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자라나는 씨앗이 인디게임사 대표로 소개될 때 조금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럼에도 인디개발사들은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페치카가 모든 사람에게 만족감을 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분명히 부족함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이 게임은 100년 전 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당시에도 청년들은 고민했고, 격동기 속에서 자신을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처절한 선택을 해야 했다. 이러한 점이 지금의 청년들에게도 울림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3 09:24강한결

롯데백화점, MZ세대 겨냥 '하트 투 하트' 팝업

롯데백화점이 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를 맞아 3월 14일까지 '하트 투 하트(시시호시X피으)' 팝업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팝업은 롯데백화점 5개점 (김포공항점, 인천점, 평촌점, 동탄점, 부산본점)에서 진행된다. 시시호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숍으로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시호시 구매 고객은 20~30대 비율이 40% 이상으로, 아기자기한 생필품 굿즈와 취향템을 선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 이에 시시호시는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굿즈와 함께 특별한 팝업 행사를 기획해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MZ 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피으와도 함께한다. 피으는 하트 모양 시그니처 일러스트가 특징인 브랜드로 휴대폰 케이스, 액세서리 등 모든 굿즈에 시그니처 하트 로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으 굿즈들은 선주문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고 전체 고객 중 80% 이상이 MZ세대다. 이번 팝업에서는 시시호시 매장 곳곳을 피으 시그니처 하트 로고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시시호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피으 협업 단독 굿즈도 선보인다. 액세서리, 잡화, 키친웨어, 디저트 등 6종의 시시호시 단독 굿즈와 50여종 밸런타인 데이 굿즈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시시호시 머그 (4만9천원)', '시시호시 하트 초콜릿 10p (5만5천원)', '미니 토트백(2만5천원)'등이 있다. 단독 굿즈들은 시시호시팀이 제작에 직접 참여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특히 '뚜두 하트 초콜릿 세트'는 전문 쇼콜라티에가 직접 운영하는 초콜릿 매장의 상품이며, '메이크 어 포터리 머그컵'은 시시호시 감성과 피으 시그니처 로고가 어우러져 밸런타인 데이의 선물로 제격이다. 롯데백화점은 스위트 디저트 브랜드만을 모아 놓은 기프트 공간도 조성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대표 초콜릿 브랜드 '디 바르베로(D.BARBERO),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달콤함으로 유명한 워렌버핏의 캔디 '씨즈 캔디(SEE'S CANDY)', 1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디저트 베이커리 '아마레티 버지니아(AMARETTI VIRGINIA)' 등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이주현 콘텐츠부문장은 “밸런타인 데이는 어느 때보다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기념일인만큼 매장 공간부터 상품 기획까지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팝업행사의 방문 경험이 '하트 투 하트'라는 이름에 맞게 선물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전달하는 순간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3 08:58최다래

젠슨 황 엔비디아 "세계 각국, AI 인프라 독자 구축해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세계 각국이 독자적인 AI(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 2024'에 참석한 황 CEO는 "AI의 경제적 잠재력을 활용하면서 자국의 문화를 보호하려면 모든 국가가 자체 AI 인프라를 보유해야 한다"며 "다른 국가가 그런 일을 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한 빨리 AI 산업의 주도권을 잡고, 업계를 활성화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전적으로 각국 정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AI 산업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과도한 두려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자동차, 항공 등 다른 신기술 및 산업도 성공적으로 규제된 바 있다"며 "AI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도록 장려하는 사람들은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구현의 핵심으로 꼽히는 고성능 서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최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8천200억 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아마존을 앞지르기도 했다.

2024.02.13 08:49장경윤

애플 '비전프로' 맞설 화웨이의 '비전', 곧 나온다

애플의 비전 프로에 대항하는 화웨이의 '비전(Vision)'이 곧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앵크리먀오의 리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화웨이가 '비전'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가격은 1만5천 위안(약 276만 원)"이라고 밝혔다. 앵그리먀오는 메이주의 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였던 리난이 창업한 회사다. 그가 게재한 글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 헤드셋에 자체 칩을 채용하고, 헤드셋의 공간 제어에 지연이 거의 없다. 헤드셋은 소니의 4K 마이크로 OLED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6개월 내 출하 예정이다. 화웨이의 헤드셋은 애플의 비전 프로와 비교했을 때 아이사이트(비전 프로를 착용중인 사용자의 눈을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함)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350g으로 비전 프로 보다 가볍다. 화웨이는 이미 2021년 중국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 '비전 글래스'를 출시한 바 있다. 주목할 점은 화웨이가 가진 '비전 프로' 상표권이다. 화웨이는 앞서 2019년 5월 중국에서 비전 프로 상표권을 등록했다. LCD TV, 헤드셋형 VR 장치, 무선 설비 및 서비스로 쓰인다고 분류돼있다. 화웨이는 비전 상표를 비전 글래스 이외에 TV에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애플이 비전 프로라는 헤드셋 명칭을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화웨이의 비전 헤드셋 출시가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오는 4~5월 경 중국에서 비전 프로를 다른 이름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13 07:46유효정

中 명절에 AI 앵커 활약...진짜 앵커는 '귀향'

중국의 한 방송국에서 명절 기간 실제 앵커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앵커가 사람을 대신해 뉴스 방송에 나섰다. 덕분에 진짜 사람 앵커는 고향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12일 중국 항저우방송국에서는 저녁 시간 방영되는 뉴스 코너 '항저우 뉴스' 프로그램에서 두 명의 신규 AI 앵커가 보도를 진행했다. 한 명은 AI 여성 앵커 '샤오위(小雨)', 또 다른 한 명은 AI 남성 앵커 '샤오위(小宇)'다. 이들 AI 앵커는 항저우컬처라디오텔레비전그룹(HCRT)가 개발한 AI 디지털 앵커다. 이 두 앵커는 실제 항저우방송국의 앵커인 여성 앵커 '위천(雨辰)'과 남성 앵커 '치위(麒宇)'를 본따 만들어졌다. 이미지, 표정, 목소리를 모두 모사했다. 덕분에 두 앵커가 드디어 새해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게 중국 매체의 설명이다. 항저우방송국에 따르면 항저우 뉴스 코너는 이번 춘절 기간 처음으로 한 프로그램 전체에 온전히 AI 디지털 앵커를 기용하는 선례를 남겼다. 또 중국 방송국에서 처음으로 100% 디지털 앵커가 뉴스 프로그램을 전한 사례가 됐다. HCRT의 AI 디지털 앵커는 정교하고 맞춤화되면서 멀티모달과 초거대 모델 훈련 기술과 결합된 'NeRF(Neural Radiance Field)'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생생한 표정을 표현하면서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디지털 휴먼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NeRF는 3D 장면을 생성하는 딥러닝 기술이다. 이들 AI 앵커는 실제 앵커와 같은 감정 표현, 이미지와 분위기, 음성 및 억양, 입술과 표정, 신체 움직임을 갖췄다. 실제 인물이 카메라에 등장할 필요없이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며 영상 제작 주기도 단축할 수 있다.

2024.02.13 07:23유효정

[타보고서] 한눈에 봐도 '벤츠'…삼각별 상징된 '11세대 E클래스'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E클래스는 하나의 상징과도 같다. 대한민국 거리 어디를 봐도 보이는 E클래스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정숙한 주행음과 편안한 주행, 그리고 사회에서의 어느정도 인정을 누리는 만족감일 것이다.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는 넘사벽이라는 의미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으로 2018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뒤부터 지난해까지 E클래스는 국내 1위 자동차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E클래스가 8년 만에 새로운 세대로 돌아왔다. 그것도 전작과는 다른 형태로. 지난 1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도움으로 11세대 E클래스가 출시한 7종 모델 중 E300 4매틱 AMG라인을 타고 서울 중구에서 경기도 파주시 일대 왕복 130㎞를 직접 운전하고 동승했다. 시승차의 가격은 9천390만원이다. 주행 이후 연비는 13.1~2㎞/ℓ까지 올랐다. E300 4매틱 AMG라인은 11세대 완전변경을 거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이 차는 '벤츠의 상징'입니다"라는 것을 광고라도 하듯 고개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찾아보지 않아도 삼각별이 가득했다. 외관은 전통적인 E클래스의 모습인 듯하면서 뭔가 현대적인 느낌을 받는다. 벤츠의 디자인이 이미 완성형이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 디자인이다. AMG라인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을 형상화한 스타 패턴과 크롬 테두리, 그릴 중앙에 위치한 엠블럼 등이 적용돼 더욱 화려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인 크기는 전장 4천955mm에 전폭은 1천880mm다. 전고는 1천475mm, 휠베이스는 전작 대비 20mm 길어진 2천960mm다. 거의 3미터에 달하는 덕분에 실내공간은 넓고 편안해졌다. 전작과 비교해도 전체적으로 커지고 높아졌다. 그러면서도 A필러를 살짝 눕히는 '캡-백워드'를 채택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실내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MBUX 슈퍼스크린이다. 11세대에 들어서 새롭게 추가된 이 스크린은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져 마치 슈퍼컴퓨터가 올라간 미래 차량에 탑승한 느낌도 든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화면을 다르게 송출할 수 있는데 주행 중엔 조수석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막아준다. 주행은 E클래스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AMG 라인은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준대형 세단에서 가장 기대하는 소음 억제는 완벽했다. 주행 중 거리의 소음이나 주행 잡음 하나 없이 마치 공간이 분리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벤츠가 자랑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된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17개의 스피커와 730W 출력을 보여준다. 음악을 재생하면 등을 간지럽히는 진동이 온몸으로 음악을 듣는 건가 싶은 기분이었다. E300 4매틱 AMG라인은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을 장착해 최대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40.8kgf·m을 보여준다. 여기에 최대 17 kW의 힘을 추가 제공하는 48V 마일드하이브리드의 보조로 제원상 복합연비는 11.6㎞/ℓ지만 이날 주행 결과 13㎞/ℓ로 나타났다. 연비 주행 없이 보여준 결과다. 완벽한 차라는 이미지를 가졌지만, 단점도 몇 가지 있었다. E300 4매틱 AMG라인은 A필러를 뒤로 밀면서 살짝 좁은 듯한 느낌을 준다. 분명 차는 더 커지고 넓어졌는데, 이상하게 주행할수록 답답함이 몰려오기도 했다. 여기에 너무도 많은 첨단 장비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분명 벤츠의 시도는 전동화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 도전해 볼 만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MBUX 슈퍼스크린과 친숙해지기도 전에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너무 많은 전자장치는 오류를 불러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분명 11세대 E클래스는 전작보다 훨씬 향상됐고 진보했다. 그런 만큼 올해도 순탄한 판매량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벤츠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은 단 3시간30분만에 214대가 완판됐다. 한정판의 가격은 1억552만원이었다. 한줄평: "이 차 뭐야?" 설명할 필요 없는 벤츠 E클래스…진일보한 성능에 1위 세단 굳힐까 주목

2024.02.12 11:40김재성

의대정원 증원 반대 전공의 달래기 나선 복지부 "정부 진심 의심말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결정 이후 전공의 등 의사들의 반발이 높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의 진심을 의심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 제하의 공개 서신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을 통해)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진심은 의심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해당 공개서한을 통해 “중증과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큰 병원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업무와 부담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이를 받아들여 왔다”며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은 해묵은 보건의료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려운 일을 하는 의사들이 노력과 희생에 합당한 보상과 존중을 받고, 과도한 사법적, 행정적 부담은 덜며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것”이라면서 “전공의들이 과중한 업무로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체계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조 장관은 “생명을 살리는 일은 항상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일에 함께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정부가 이야기하는 정책들의 효과가 지금은 바로 체감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역과 필수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체계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점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전공의 자신과 미래 보건의료를 함께 책임질 후배들이 더 나은 여건과 문화 속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체계를 정상화하는 긴 여정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사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뜻을 비치자 정부가 갖은 협박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7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자치도의사회 회장)을 선출했다. 의협 비대위는 설 연휴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정부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2024.02.12 11:22김양균

[ZD브리핑] '중동·동남아 출장' 이재용 회장, 신년 구상 눈길...의대정원發 의료계 투쟁 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신년 경영구상 떠났던 이재용 회장 귀국 예정...포드, 7세대 신형 머스탱 공개 불법 경영권 승계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해외 출장길에 나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주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저녁 김포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던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 등 중동‧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이 설연휴 동안 올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뉴(NEW) 삼성을 위해 어떤 경영 구상을 했는지 주목됩니다. 한편 검찰은 1심 선고에 대해 지난 8일 항소했습니다. 포드코리아가 이번 주 15일 7세대 머스탱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국내 공식 출시에 들어갑니다. 지난달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올 뉴 포드 머스탱은 2015년 6세대 머스탱 출시 이후 9년 만의 신형 모델입니다. 머스탱은 포드의 상징이자 나아가 미국 머슬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파워트레인은 에코부스트 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코요테 5.0 V8 엔진 등으로 시장내 몇 남지 않은 대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한 세단입니다. 신형 머스탱의 가격은 5천9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카카오, 15일 2023년 실적 발표...'사법 리스크' 대응 방안 관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2023년 4분기·연간 실적을 15일 발표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8조1천62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4천7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4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는 이번 카카오 실적 발표에서 '사법 리스크'에 관한 경영진의 판단과 향후 대응 방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최근 '멜론' 중도해지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입점 업체 갑질 의혹으로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이 공정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정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 당시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까지 드라마 제작사 고사 인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업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WC 개막 2주 앞으로 MWC 바르셀로나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과거 새 스마트폰 모델이 발표되고, 차세대 기술 규격의 통신장비가 가득한 MWC를 벗어나는 분위기입니다. 통신업계의 디지털 비전과 AI 미래, 새로운 산업 경계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5년 간의 5G 성과도 주된 논의로 예상됩니다. GSMA는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키노트 스피커를 발표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MWC24에 대한 새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15일 미디어쇼케이스...클레이튼-핀시아 통합 투표 마무리 넷마블이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출시를 앞두고 오는 15일 구로 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게임 콘텐츠 소개와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과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입니다. 이 게임은 넷플릭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을 계승한 게 특징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8일까지 홍대역 부근 브런치가에 에픽세븐 오프라인 팝업 카페를 운용합니다. 팝업 카페는 에픽세븐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업데이트하는 특별 서브 스토리 '미라클 메이드 킹덤'을 콘셉트로 꾸밉니다. 블록체인 클레이튼과 핀시아 합병을 위한 투표도 오는 15일 종료됩니다. 애초 지난 2일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추가 설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투표일을 조정됐습니다. 핀시아 벨리데이터인 a41은 이번 통합에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투표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솔리드웍스' 최신 기술 한 자리에...'3D익스피리언스 월드' 개최 다쏘시스템이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를 개최합니다. 3D익스피리언스 월드는 다쏘시스템의 3D CAD 대표 브랜드인 '솔리드웍스'의 사용자 연례 컨퍼런스입니다. 매년 6천명 넘는 3D 설계 디자이너, 엔지니어, 제조 전문가, 사용자들이 이 행사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 비전을 공유합니다. 올해는 베르나르 찰스 최고경영자(CEO), 수칫 제인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비즈니스 이점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인사이트도 제시합니다. 이 외에도 전 세계 고객사들이 부스를 마련해 솔리드웍스를 활용한 솔루션과 기술 개발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명절 끝, 의료계 투쟁 본격화...의대정원 확대 투쟁 동참 확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5일 16개 시도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공의들도 오늘 임시총회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해 투쟁 수위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발표하자 회장이 사퇴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투쟁모드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최근 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의 회원 담화문을 보면 투쟁 의지를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사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뜻을 비치자, 정부는 연일 갖은 협박 수단을 동원해 정당하게 자신의 자유 의지로 행동하는 회원을 위협하고, 면허 취소 등을 언급해 회원들의 분노 불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또 의사협회 대의원회는 비대위 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가 효과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재정과 인력을 지원해 연휴가 끝나고 곧바로 발대식을 갖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전공의와 의대생, 의학회 등 의료계 전반이 투쟁에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어 일부 의사단체의 행동이라며 사태를 축소시키려던 정부로서는 난처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의 정당한 사유 없는 집단 진료거부, 휴진 등은 국민 보거니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시키는 불법행위로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 및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서를 지역 의사회장 등에 보내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명절 연휴가 마지막날입니다. 의사와 정부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어 국민이 피해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불법사금융 추가 대응방안 내놓는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자금세탁방지 유권해석에 관한 개정판을 최근 낸 가운데 가상자산과 불법사금융에 관해 금융위원회가 14일 대응방안과 현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도 도입 이후 질의가 가장 많은 신고대상 판단 기준에 대한 유권 해석 사례를 추가했습니다. 또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의 매매, 교환, 이전, 보관 또는 관리, 매매·교환, 중개·알선·대행을 영위할 경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대상에 해당하며, 스테이블코인도 가상자산에 해당됩니다. 발행사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의 상환 요구에 응해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화폐로 상환해줄 경우 신고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2024.02.12 11:13이도원

연애에 방치형까지...틈새 겨냥 신작 게임 눈길

틈새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최근 연애시뮬레이션에 방치형RPG 등 기존 MMORPG와 다른 재미를 담은 신작이 잇따라 출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일부 게임사가 장르 다변화로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남성 이용자를 위한 MMORPG 장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여성을 겨냥한 신작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등이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선 인폴드게임즈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앤딥스페이스'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일부 성과를 얻었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지난달 18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따끈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남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풀 3D 그래픽 연출성에 근미래 배경의 SF 세계관 등을 앞세운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남성 캐릭터와 함께 연애를 즐기는 재미가 핵심이다. 게임 속 남성 주인공과 데이트 및 상호작용 등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용자들은 남자 주인공을 자유롭게 터치하면서 그에 대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느끼는 인터렉션 요소와 2인 전투 콘텐츠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일본 대만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일부 지역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 톱10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입소문이 나면서 향후 매출 반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이브로와 레드닷게임즈가 함게 선보인 방치형RPG '소울웨폰 키우기'도 출시 이후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소울웨폰 키우기'는 지난 달 2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이틀 만인 26일 구글 인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기록은 쉽고 간단한 게임 진행 방식, 픽셀 디자인의 귀여운 아트와 호쾌한 타격감으로 부담 없는 즐거움을 추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시 전 테스트로 주목을 받은 틈새 시장 공략작도 있다.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과 실시간 4X 전략 오토배틀 게임 '뉴포리아'가 주인공이다. 두 게임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가 만들고 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은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게 특징이다.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이 게임은 쿠키런 IP 최초 3D 모델링, 생동감 넘치는 액션성, 어드벤처 형태의 콘텐츠 등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에임드가 제작 중인 '뉴포리아' 역시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흥행성을 일부 검증했다. 이 게임의 테스트 기록을 보면 1인 하루 평균 플레이 시간 89분, 참여율 83%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테스트 참여자들에게 '선선하고 독창적인 게임'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게임'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아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게임사가 장르 다변화를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라며 "MMORPG에 피로도가 쌓인 이용자들을 위한 쉽고 간편한 게임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만큼 게임 트렌드는 계속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2.12 10:30이도원

"홍보용 저가 USB에 중요한 파일 저장하지 마세요"

각종 행사장이나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면 종종 USB 메모리에 관련 자료를 담아 나눠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나 둘 쌓인 USB 메모리에 무심코 중요한 자료를 담아 다니거나 다른 사람에게 다시 나눠주기도 한다. 그러나 사무실 책상 위나 서랍 속에 한두 개쯤 굴러 다니기 마련인 USB 메모리는 얼마나 안전할까.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믿을만 한 장치가 아닐지도 모른다. 독일 데이터 복구 업체 'CBL테크'는 최근 "USB 메모리 핵심 부품인 낸드 플래시 메모리 품질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이들 저장장치의 신뢰성을 과신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불량 제품에서 출처 불명 SD카드·재생 낸드 확인" CBL테크에 따르면,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가 생산해 판촉용품이나 경품으로 공급하는 USB 메모리의 품질 저하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데이터 복구를 위해 접수된 USB 메모리 제품 중 하나는 샌디스크(키오시아)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16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그러나 제조사 로고를 알아볼 수 없도록 지운 상태였다. CBL테크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샌디스크(키오시아) 등 주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생산 업체가 품질 문제로 폐기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품은 제조사 표시도 없는 마이크로SD카드를 허술하게 기판에 붙인 상태로 공급됐다. USB 메모리를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주면 접점이 떨어져 PC에서 인식이 불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복구에 실패했다. ■ "원가 절감 위한 QLC 낸드도 내구성 낮춰" 최근 보급형·대용량 SSD에 점점 더 널리 쓰이기 시작한 QLC(4비트) 낸드 플래시도 USB 메모리의 수명을 줄이는 주범 중 하나다. QLC 플래시 메모리는 한 셀당 4비트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기존 TLC(3비트) 낸드 플래시 대비 더 적은 부품으로 같은 용량을 구성할 수 있고 원가 절감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작동 특성 때문에 내구성도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CBL테크는 "QLC 낸드 플래시는 셀당 4비트를 저장하기 위해 총 16개 상태를 전압으로 구별해야 한다. 파일을 자주 읽고 쓸 수록 전압 레벨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 낸드 플래시 안에 전하를 담아 두는 유지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 USB 메모리 안 파일도 주기적 백업 필요 CBL테크는 "홍보용 USB 메모리는 보존성 면에서 절대 적합한 저장장치가 아니다. 부피가 지나치게 작은 제품도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대로 내보낼 수 없다"고 조언했다. USB 메모리에는 가능한 한 잃어버려도 피해가 크지 않은 파일만 남겨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서비스나 다른 저장장치에 백업 없이 학위 논문이나 아이들 사진을 장기간 보관했다 잃어버리면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저장장치 관련 업체나 데이터 복구 업체가 추천하는 '3-2-1 규칙'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2-1 규칙'의 핵심은 원본과 사본을 포함해 총 세 벌의 데이터를(3) 서로 다른 두 개의(2) 매체나 저장장치에 백업하며, 그 중 한 개(1) 사본은 인터넷 등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곳에 백업하라는 것이다.

2024.02.12 10:11권봉석

구글, 안드로이드 앱에서 C++와 러스트 함께 쓴다

구글이 C++ 기반 안드로이드 앱의 메모리 오류를 제거하기 위해 러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최근 뉴스택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러스트 재단에 1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번 투자는 러스트의 코드 보안성을 높이고 C++와의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상호운용성 개선(Interop Initiative)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구글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안드로이드의 프로그램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C++는 빠른 속도와 폭 넓은 활용도가 장점으로 인프라 및 시스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순위인 티오베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메모리 버그로 인한 보안 취약점이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심각성 높은 보안 취약점의 70%가 메모리 버그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C++가 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주요 기능이 구현돼 있는 만큼 한번에 전환이 어려웠다. 이에 구글은 수년 전부터 업데이트를 통해 러스트 등 메모리 취약점을 해결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점차 적용하며 취약점을 줄여왔다. 이번 프로젝트도 최종적으로는 기존에 작성된 C++ 코드를 러스트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작업의 일환이다. 구글의 데이브 클라이더마흐 안드로이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부문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러스트를 통해 과거의 취약성 밀도 통계를 바탕으로 수많은 취약성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전에 예방했다”며 이번 투자는 플랫폼의 다양한 구성 요소에 걸쳐 러스트의 도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라스 베리스트롬 안드로이드 플랫폼 도구 이사 겸 러스트 재단 이사회 의장은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걸쳐 메모리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주요 기술 과제 중 하나”라며 “커뮤니티와 업계 전반에 걸쳐 모든 사람을 위한 오픈 소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4.02.12 10:11남혁우

국경 넘는 해킹 공격에 국가간 사이버전쟁 '격화'

최근 국경을 넘는 사이버 해킹 공격이 지속 발생하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사이버 전쟁이 격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북한이 배후세력으로 의심되는 미상의 해커조직이 개인정보를 침투하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7일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7일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 당국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배후로 의심되는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이 미 본토를 비롯해 괌을 포함한 영토에서 통신, 에너지 등 핵심 IT 인프라에 해킹 공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볼트 타이푼은 5년 전부터 미국의 IT 인프라에 강도 높은 공격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만 중국군 산하 해킹 부대 20곳이 생활과 밀접한 전기, 수도 등 핵심 인프라에 침투한 사실도 드러났다. 미 당국은 최근 이같은 중국의 해킹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해킹 공격 수사를 비롯해 차단 작전에 감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미국이 전 세계에 해킹 공격을 시도한다며 항변하는 상황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보고서가 발표되자 같은날 정례브리핑을 열고 "보고서상세한 사례와 증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자국 패권과 독점적 지위에 의존해 사이버 공간의 국제 규칙과 질서를 파괴하고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전 세계 기본 인터넷 자원을 통제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기습적인 네트워크 단절을 통해 사회 안정과 경제 안보를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국내 역시 사이버 공격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킹 공격 건수 중 북한발이 8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하루에만 162만 여 건의 사이버 공격이 탐지될 정도로 전방위적인 해킹 시도가 감행되고 있다. 북한은 방산기술 절취도 시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최소 25개국 대상 방산 분야를 공격한 바 있다. 지난 5일엔 미상의 해커조직이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가·정부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하려는 정황도 포착됐다. 이번에 유출된 대민서비스 계정만 1만3천여개에 달한다. 정보 당국은 해킹조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배후세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도 이같은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WP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의 부상' 대담에서 “북한은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가상자산을 해킹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12 09:44이한얼

스타벅스, 밸런타인데이 선물용 초콜릿 2종 한정 판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선물하기 좋은 '비마인 베어 초콜릿'과 '하트 파베 초콜릿'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비마인 베어 초콜릿은 귀여운 곰돌이 틴 케이스에 하트와 곰돌이 모양의 초콜릿이 담긴 밸런타인데이 한정 초콜릿이다. 곰돌이 모양은 다크 초콜릿, 하트 모양의 초콜릿 안에는 라즈베리, 패션후르츠, 딸기유자 등 상큼한 과일 필링을 더해 총 4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하트를 모티브로 한 분홍빛 틴 케이스에 담긴 하트 파베 초콜릿도 선보인다. 하트 모양의 파베 초콜릿은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들어 더욱 진한 맛과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비마인 베어 초콜릿 또는 하트 파베 초콜릿과 함께 텀블러, 머그 등 MD 상품을 구매 시 밸런타인데이 전용 포장 박스를 증정한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출시한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가 돋보이는 'SS 인디핑크 스탠리 테리 텀블러 473ml'와 'SS 핑크 그러데이션 콩코드 텀블러 591ml' 등의 상품과 함께 구성하는 것도 좋다. 또 온라인에서는 특별히 16개입으로 구성된 '스타벅스 파베 초콜릿 2종(다크, 밀크)'을 구매할 수 있다. 비마인 베어 초콜릿 역시 매장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홈페이지 및 앱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스타벅스 안수빈 이커머스사업팀장은 “스타벅스 초콜릿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가 되길 바란다”면서 “계속해서 시즌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스타벅스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2 09:06백봉삼

명절 부모님과 대화에서도 건강 이상징후 알 수 있다

설 연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빠질 수 없는 대화 주제는 건강이다. 부모님과 대화하다 보면 '괜찮아, 나이 들어서 그래'라는 말이 자주 들을 수 있는데 노화 현상이 아닌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경희대병원의 비뇨의학과 전승현·이선주 교수, 신경과 박기정 교수,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선제영 교수의 조언으로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화장실 방문횟수 8회 이상이라면…전립선질환과 배뇨장애 중장년 남성이라면 반드시 확인해봐야 할 질환이 바로 전립선이다. 전립선암, 전립선 비대증이 가장 대표적인데 증상이 비슷해 정확한 검진은 필수다. 평소와 달리 빈뇨, 지연뇨 등 배뇨장애를 겪고 있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비뇨의학과 전승현 교수는 “전립선 질환을 방치하면 방광, 신장기능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뇨에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라며 “주로 60~70대에 주로 호발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젊은 층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50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번 정도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 검사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중년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배뇨장애도 있는데 요실금과 방광염, 그리고 야간 빈뇨다. 특히, 수면 중 자주 소변이 마려운 야간 빈뇨는 나이가 들수록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나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호르몬 변화 등으로 4050 여성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비뇨의학과 이선주 교수는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이상 증상을 배뇨장애라고 하는데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정상은 하루 8회 미만), 배뇨시간이 길거나, 소변이 새어나오는 등의 배뇨 이상은 폐경 이후 여성이 주로 겪는 질환 중 하나”라며 “야간 빈뇨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수면을 방해해 신체 피로를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삶의 질 유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간 빈뇨는 원인에 따라 다뇨, 야간다뇨, 방광저장기능 이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야간 빈뇨가 의심된다면 3일간의 배뇨시간과 양을 기록한 후 요역동학검사, 혈장전해질, 삼투압을 측정해 진단한다. 치료법에는 의식적인 수분섭취 제한 외에 이뇨제 및 항이뇨호르몬제를 사용한다. 건망증과 치매 차이는… 특정 힌트로 기억해내는지 확인해 구별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발생률이 올라간다. 치매 발병 원인 중 약 70%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초기에는 사소한 기억력 감퇴로 시작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고력, 이해력, 계산능력 등 인지기능 문제로 이어진다. 신경과 박기정 교수는 ”뇌세포 손상이 비교적 적은 초기에는 건망증과 증상이 유사해 주변 사람들이 쉽게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특정 힌트를 제시해 기억을 해내는지 여부를 확인해 건망증과 치매를 구별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망증이라면 뇌에 각종 정보들이 입력돼 있는 상태에서 단서가 주어지면 다시 기억해낼 수 있다. 반면, 치매는 정보 입력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난 일들을 회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 물론 인지저하 상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약 10~15%가 매년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약물·비약물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있다”며 “알츠하이머병의 명확한 발병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으나, 우울증,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전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큰 목소리로 자꾸 되묻는다면 '노인성 난청'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증상이다. 청력의 노화는 30대 후반부터 시작되어 65세가 되면 4명당 1명, 75세에는 3명당 1명, 85세는 2명당 1명, 95세가 되면 누구나 난청이 생긴다.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는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해 자꾸 되묻고 목소리가 커진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난청을 방치하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기고, 뇌세포가 함께 퇴화해 우울증이나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인성 난청이 발생하면 청력을 예전 상태로 회복할 수는 없고, 노화에 따라 더 나빠져 조기에 보청기 착용으로 청각 재활을 시행한다. 보청기는 병력 청취, 이학적 검사, 청력 검사, 그리고 필요에 따라 영상학적 검사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은 후 나이, 귀의 상태, 난청의 정도와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착용하자마자 만족할 만큼 잘 들리지 않는다. 보청기 소리에 적응하는데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인내심과 꾸준함을 가지고 조용한 곳에서 시작하고 점점 시끄러운 환경으로 옮겨가며 서서히 착용 시간을 늘려가게 되면 소리가 잘 들리게 된다. 여승근 교수는 “노인성 난청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도 중요하다”며 “보청기 적응 기간에는 착용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대화할 때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사회적인 격리감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기력하고 '몸이 아프다', '소화가 안 된다'…노인성 우울증 의심해봐야 노인들은 신체적 질병, 신경의학적인 변화, 줄어든 사회활동, 경제적 어려움, 사별, 인지기능 저하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우울증이 발생하기 쉽다. 2021년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70~79세의 우울장애 1년 유병률은 3.1%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다. 정신건강의학과 선제영 교수는 “노인들은 정신적인 문제를 부정하거나 숨기기도 하고, '우울하다'고 표현하기보다 '몸이 아프다', '소화가 안 된다'처럼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이 있음을 알아채기 어렵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적 증상을 이전보다 많이 표현하거나 갑자기 무기력해져 외출 빈도수가 낮아지고 평소 해오던 일도 하지 못한다면 노인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 우울증은 치매의 위험 요인이자 자살의 주요 원인인 심각한 질환이다. 그러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 기능을 되찾고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병원에서의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 습관, 운동, 금주, 긍정적인 생각, 다양한 사람과의 교류, 가족과 사회의 적극적인 관여와 관심은 노인 우울증 치료에 도움된다. 선제영 교수는 “노인들은 이미 신체질환으로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 시 약물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인 복용량 반에서 시작해 점차 늘려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거나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2024.02.12 05:0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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