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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과학기술인 처우 높여 완전히 새로운 유성 만들겠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우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현실 정치에 별을 쏘아 올릴 것이다.”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민에게,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하고픈 진심이다. '별을 쏘아 올리다'는 항공우주전문가 황정아 후보가 11일부터 시판(참새책방)에 들어간 에세이 제목이다. 이 에세이에는 황 후보가 우주에 관심을 갖고 살던 삶의 여정과 순탄한 길을 걷던 연구자이자 교육자에서 연구실을 박차고 나와 정치라는 새로운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가 담겨 있다. 과학기술분야 R&D예산이 대폭 삭감됐던 일과 한국 큐브 위성을 달에 보내준다는 NASA 제안도 70억 원대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정부 행태 등을 보며 총선에 출마하게 된 그의 가슴 속 꽁꽁 숨겨 놨던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풀어놨다. “나에게 정치는 도전하고 탐색할 새로운 우주”라는 그가 지역구 유성구을에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완전히 새로운 유성'이다. “우리나라 국가 R&D의 집적지인 연구단지를 산업과 연계시킬 것입니다. 벤처와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과학기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인재가 떠나는 유성에서 다시 모여드는 유성'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전히 우주 사랑…연구자 일할 환경 절실 그가 생각하는 별은 무엇이고, 희망이라는 별을 어떻게 쏘아 올리고 싶었던 것일까. 지난 8일 연구단지 삼거리에서 피켓팅을 마치고 돌아온 황정아 후보를 만났다. 4.10 총선에 임하는 그의 소신과 신념, 그리고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시각을 들여다봤다. -우주물리학자로도 충분히 성공한 삶인데, 왜 굳이 정치를 하려 하나. “나는 여전히 우주를 연구하는 일을 사랑한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동료들과 함께 열정을 다해 우주로 보낼 인공위성을 기획하는 일이 좋다.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만 되었다면, 정치의 장으로 들어서지 않았을 것이다.” -자세히 설명해달라. “연구 현장에서 보자. 국가R&D 예산이 4조 6천억 원이나 삭감되면서 경상비 같은 고정 비용은 줄일 수 없고, 결국 인건비를 줄이는 상황을 겪었다. 박사후과정 학생들 인건비를 월 25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줄였다. 학생들은 1주일에 이틀만 출근하라고 했다. 과제 목표 설정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 예산을 50% 깎았는데, 목표는 낮추지 못하게 한다. 예산이 반으로 준 상태에서는 목표를 그대로 달성해도 문제, 못해도 문제인 상황이다. 도대체 연구를 어떻게 하란 말이냐.” -2.21 공천 확정 때 소회에 대해 말해달라. “최근 주변에서 '정치가 체질'이냐는 얘기도 한다고 들었다. 정치가 과학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어서 처음엔 두렵고 겁도 났다. 그러나 지난 1월 8일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이후 두 달을 겪어보니 정치가 과학과 다르지 않다는 걸 많이 느낀다. 자연과학에서도 정의를 내릴 때 가설 만들고, 반대자와 엄청 싸운다. 그런 과정을 거쳐 정의가 내려지고 진리가 만들어진다. 정반합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논쟁 끝에 결론이 내려지는 것이 민주주의 과정과 같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서로 싸우는 과정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게 민주주의고, 타협적 의견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연구에서도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현실 정치에서도 그렇더라. 그간 조직을 운영해본 경험이 많이 도움됐다.” -군과 관련한 이력이 유난히 눈에 띈다. “국방과 우주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우주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원리가 동일하다. 최근엔 우리나라 최초의 정찰 위성인 425 사업 자문도 맡았다. 우리나라는 북한이 있기 때문에 자주국방이 매우 중요하다.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항공청에 대한 입장은. “우주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우려 스럽다. 정부가 진행한 우주 전문가 간담회에 나도 참석했었다. 현재 우주항공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청으로 만들어져서는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한국판 NASA를 만들려면 각부처를 모두 컨트롤해야 하는데 현재는 컨트롤 타워 기능이 없다. 우주사업은 부처 간 협력해야 할 일들이 많다. 컨트롤 타워 기능 없이 타 부처 장차관들이 움직이겠는가. 우주항공청의 한계를 태생적으로 갖고 출발한 것이라고 본다." "과학기술인 처우 지난 30년 간 내리막길" -우주청과 관련해서 또다른 문제는 없나. “우주청이 우리나라에 만들어질 적절한 때냐는 질문에는 현재 여건이나 환경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문제는 비전이나 사업, 예산 계획 등의 수립 과정이 그냥 밀어붙이기 식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고 있는지 대부분 모를 만큼 '깜깜이'로 진행하고 있다." -공약 요지가 과학강국을 지향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우리나라 기본 성장 동력 축은 2개가 있다. 하나는 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과학기술이다. 우리는 자원 없이 유일하게 가진 게 사람이다. 우리 부모세대들은 과거 가졌든 못 가졌든 자녀 교육에 올인했다. 그렇게 인재를 양성했다. 그런데 최근의 과학기술 전반을 들여다 보면 참 답답하다. 지난 30여 년간 과학기술인에 대한 처우는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과학기술자 입장에서는 자괴감마저 든다.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정년은 줄고,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문제는 여전히 과학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과학자들이 정계도 진출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동안 과학자들이 너무 순해 홀대받은 느낌마저 든다." -과학의 힘으로 어떻게 새로운 유성을 만든다는 말인가. “지역 R&D가 지역 산업과 연계되는 선순환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특구내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성과로 유성을 살찌우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만들어낸 성과가 자연스레 유성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구상 중이다. 인재를 붙잡아 둘 수 있도록 하는 가칭 인재유출방지법이나 R&D 연구성과를 이곳에서 활발히 사업화 할 수 있는 '연구단지-유성형' 벤처나 스타트업 육성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 "유성에 국가 R&D산업화 생태계 구축할 것" -여성 과학자 처우에 대한 견해는. “여전히 수십 년째 유리천장이다. 여성 과학기술인 가운데 선임 연구원이 전체 인력의 13%, 책임연구원은 7% 밖에 안된다. 전체 인력 대비 보직자는 거의 없다. 여성 고위직 진출은 우리나라가 아직도 OECD 꼴찌다. 이제 여성들이 희망을 갖도록 잘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힘들어도 내가 끝까지 버티려는 이유다.” -당선되면 상임위원회 어디로 선택하고 싶나. “과학자이니 당연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선호한다. 그리고 중요한 일은 예산이라고 생각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겸임하고 싶다. 하나 더 선택하라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성구을 지역구에 국가R&D 산업화라는 생태계를 만들어 정착시킬 것이다.” -하고싶은 역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대덕특구 R&D가 지역 경제에 혁신적으로 이바지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우선 지역 우수 인재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재 KAIST 졸업생의 90%가 외지로 나가는 것으로 안다. 일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을 이곳에서 자리잡게 할 정책이 필요하다. 또 재정지원 등을 통해 벤처 스타트업이 붐을 일으키게 하려면 산자위도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 [황정아 후보 주요경력] ▲(현)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6호 ▲(현) 현재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겸직교수 ▲(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현) 한국우주과학회 이사 ▲(전) 육군지상작전사령부 정책자문위원 ▲(전) 방위사업청 425 정찰위성사업 자문위원 ▲(전) 미사일전략사령부 자문위원 ▲(전) 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대표교수

2024.03.11 08:45박희범

엘젠 "온디바이스AI 선점···국방 분야에 납품 기술력 등 인정"

인공지능(AI) 전문회사 엘젠(대표 김남현)이 온 디바이스(On Device) AI 분야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온 디바이스는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도 AI를 사용할 수 있다. 중앙 서버에 정보를 보내지 않아도돼 보안에 우수하는 등 여러 모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올해 출시한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이 기능을 구현, 주목받고 있다. 10일 엘젠 김남현 대표는 "올해초 관련사업으로 국방 및 건설분야의 단말장비에 음성인식과 대화엔진을 납품해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 분야에서 앞서가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엘젠이 6년전부터 온 디바이스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해왔다면서 "차원 축소, 경량화, 기술부채(Technical Debt, 지금 당장의 손쉬운 개발방식을 선택했을 때 중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재작업 비용)를 해결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면서 "네트워크는 언제나 불완전하므로, 네트워크가 없는 상황에서도 AI 가동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효율적인 자원 사용 등 더 적은 파라미터를 가지면서도 비슷한 성능을 달성하는 경량화 모델 개발을 통해 네트워크 문제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엘젠은 엔진의 모델구조를 시간과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개선했고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해 공급한다. 또 대분의 기능이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물론 다른 기기에서 가능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구현했다. 김 대표는 "이제 엘젠은 고품질 성장을 이끌기 위해 핵심엔진 성능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젠은 음성 엔진과 자연어처리(NLU-GPT) 기술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자체엔진을 개발하고 보유, 국내 AI업계가 고민중인 '엔진 오너십'과 라이선스 비용 등 소유권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엘젠은 'AIWIX'라는 이름의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진행,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에는 수요기업과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른 재구성에 최적화한 SI구축 모델이 주력 제품이었는데, 백엔드를 표준화한 데이터레이크 기반 위에 AI엔진을 탑재해 누구나 사용가능한 AI통합 플랫폼이라는게 엘젠 설명이다. 김 대표는 "모두 AI 엔진이 AIWIX에서 가동한다"면서 "이에 따라 엘젠은 회사의 모든 제품에 'AIWIX'를 접두어로 붙여 제품 명칭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엘젠 플랫폼(AIWIX)에서 운영하는 엔진은 트랜잭션 증가에 따른 성능 유지 능력과 편리성 향상에 초점을 둬 개발중인데, 소프트웨어 초급 개발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성인식과 자연어처리, 빅데이터분석 엔진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AIWIX를 활용하면 개발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업 주관자도 개발하려는 시스템의 주도권을 잡아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안정된 기반에서의 사업성공과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 요즘 이슈가 되는 행정망 먹통같은 불안한 시스템 운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체 엔진 보유 및 성능개선을 위한 길을 꾸준히 걸어온 엘젠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혁신에 도전한다"면서 "클라우드(서버)에서 단말기기까지 전체 표준화한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의 안정화를 유지하고, 통합 멀티 테넌트(tenant) 관리 지원을 통한 보다 효율적이고 통합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를 경량화, 최적화해 반도체 및 단말단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방사업에 선정되며 경량화 기술과 네트워크 극복, 자원의 효율적 사용, 단독수행 효과를 인정받았다면서 "SLM On Device 개발, 음성(STT, TTS) 지속 업데이트를 통한 고도화, 경량화 AI엔진과 AI반도체 산업과의 결합에 집중해 엘젠의 고품질 성장을 이끌고 고객, 투자자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기술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1 06:00방은주

이세라 외과의사회장 "의료보험 만든 이후 문제있는 수가 아직도 해결안돼"

“의료보험으로 수가가 만들어지면서 문제도 시작됐지만 거의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회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의대 증원에 찬성했지만 2천명 증원은 찬성하지 않는다. 서울시의사회 임원 당시 설문을 진행한 바 있는데 350명에서 500명 정도의 증원은 괜찮다는 것이었다”라며 “의료문제는 정책과 어렵게 얽혀있어 알기 쉽지 않다. 의사가 진단을 잘해야 치료가 잘 되고, 아니면 수술도 잘 안되고 치료 효과도 안 나타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들은) 자발적으로 현재 상황에 왔다”라며 “제대로 된 정책을 갖고 와야 하는데 전공의들의 미래를 망가뜨리는 정책을 들고 와 전공의나 의사 대표를 만나자고 한다. 처벌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과 누가 만나겠나. 심각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건강보험료율이 8%로 정해져 있는데 더 올라갈 수밖에 없음을 정부와 국민 모두 동의해줘야 한다. (건강보험) 국가지원도 제대로 된 적이 없는데 10조+알파 재정지원 문구는 밀린 국가 건강보험지원액을 지급해도 못 미치는 미봉책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기피과 수가, 의사 행위료가 지나치게 낮음에도 수십년동안 정부가 바꾸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세라 회장은 현재의 의료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상급병원이 전공의 없이 운영되며 의료이용 전달체계가 돌아가는 지금이 정상적 의료환경이라고 생각한다”라며 “PA합법화 등의 정책을 제안하는 것은 의료체계를 망가뜨릴 수 있어 삼가줬으면 한다. 기피과와 비기피과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 제안이 전공의가 제자리에 돌아갈 수 있고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1 05:00조민규

AIBB랩, AI코딩 스쿨 개설···"코딩 못하는 문과 출신도 AI전문 지식 습득"

AIBB LAB(대표 장동인)은 'CEO를 위한 AI 코딩스쿨' 12기 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CEO가 아니여도 되며 특히 문과 출신으로 코딩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도 강의 후 어느 정도 AI를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다. 특히 강의 마지막날 구글이 만든 '텐서플로' 자격증 취득 시험을 치루며 이 자격증을 따게 도와준다. 모든 수업은 온라인 줌으로만 한다.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10시다. 첫 수업이 이번달 19일 시작, 5월 21일까지 총 10회가 진행된다. 과정 마지막날인 5월 21일에는 텐서플로 자격증 시험을 치루며 이 과정은 오프라인으로 한다. 과정을 개설한 장동인 대표는 컴퓨터공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현재 KAIST 김재철 AI 대학원 책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장 대표는 "'CEO를 위한 AI 코딩 스쿨'은 AI 코딩을 함으로써 AI에 대한 이해를 확고히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코딩만 배우는 것은 결코 아니다. 코딩을 배우면서 AI의 핵심을 이해하고, AI를 도입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팀을 만들며, 어떻게 운영하며 어떻게 ROI를 창출할 것인지 배울 수 있다"면서 "또한 AI코딩을 통해 AI를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AI 전체에 대한 이해력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CEO만 수강하는 건 아니다. 누구나 다 들을 수 있다"면서 "과정 명칭에 CEO를 넣은 이유는 CEO들도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AI를 쉽게 가르친다는 의미다. 또 기업의 CEO가 코딩까지 할 수 있게 되면 조직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번 과정의 수강 대상자로 ▲코딩을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AI를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 ▲완전히 문과 출신이여서 수학이나 전산 쪽 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 ▲다른 CEO들과 완벽한 차별점을 만들고 싶은 사람 ▲기업 조직을 리드하는 임원인데, AI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고 도입하고 싶은 사람 ▲CEO는 아닌데 AI를 꼭 이해하고 싶은 사람 등을 꼽았다. 이어 이번 과정에 대해 ▲CEO가 프로그램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비즈니스의 핵심을 코딩을 함으로서 이해하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하는 것 ▲코딩을 배우다 보면 비즈니스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됨 ▲예제를 풀다 보면 어떤 점이 우리 회사에 필요한지 알게 됨 ▲챗GPT를 활용해 실제로 코드를 작성하며, 손으로 코딩한 것과의 차이점과 장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한편 챗GPT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예측까지 할 수 있음 ▲ AI가 우리 회사에서 어떤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AI의 장점과 단점을 바로 알게 됨 ▲AI의 전반적인 기술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음 등을 들었다. 또 이번 코스를 듣게 되면 얻을 수 있는 지식으로 ▲파이썬과 텐서플로우에 대한 이해 ▲AI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loss function, optimizer, training, call back function 등) ▲AI 기능에 대한 이해(classification, regression, timeseries forecating, NLP, data augmentation, transfer learning, self supervised learning, Meta Learning, AutoML, MLOps 등) ▲AI 알고리즘(FCN(Fully-Connected Network), CNN, RNN, LSTM, Transformer, GAN, AutoEncoder)에 대한 기본 이해 ▲LLM(Large Language Model), 생성형AI, ChatGPT/GPT4V) 이해 ▲ 데이터 전처리(data preprocessing) 방법 ▲챗GPT(GPT-4)로 하는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텐서플로 개발자 인증(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ion) 자격증 획득 등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컴퓨터 언어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혀 없어도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AI의 기초 언어인 파이썬(Python) 부터 알려준다"면서 "하지만 GPT-4 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GPT-4의 데이터 분석 기능을 직접 실습하려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등록비는 VAT포함 220만원이다. 문의는 장동인 대표 메일 'donchang0725@gmail.com'로 하면 된다.

2024.03.10 22:16방은주

"10년 내 사람 죽이는 AI 로봇 등장"…끔찍한 예고한 'AI 대부' 누구?

인공지능(AI)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향후 10년 내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인류 파멸을 가져올 수도 있는 만큼 앞으로 꾸준히 신중하게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힌튼 교수는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며 AI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힌튼 교수는 "AI에게 목표를 주면 해결책으로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예컨대 AI에게 기후변화를 막도록 지시하면 이 목적 달성을 위해 인간을 배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길 위험성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딥러닝 창시자이자 AI 대부로 불리는 힌튼 교수는 요수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함께 대표적 AI 비관론자로 평가 받는다. 토론토대 교수 시절 창업한 AI업체 'DNN리서치'가 2013년 구글에 인수된 뒤 구글 소속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해 4월 AI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퇴사했다. 현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AI 개발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반면 메타(옛 페이스북)의 수석 AI 과학자인 얀 르쿤 미국 뉴욕대 교수와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는 대표적인 AI 낙관론자다. 힌튼 교수는 지속적으로 AI 전투 로봇의 위험성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AI 킬러 로봇 등장 시점을 '10년 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힌튼 교수는 "많은 사람이 AI의 폭주를 막으려면 전원을 끄면 되지 않냐고 말하지만, 인간의 인지를 넘어선 AI는 우리를 조종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가 전원을 끄면 안된다고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지성뿐 아니라 감각까지 갖게 될 수 있다"며 "주관적인 경험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AI는 인간과 같은 감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힌튼 교수는 AI끼리 데이터센터 등 자원 쟁탈전을 벌이고 경쟁을 통해 진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또 더 똑똑해진 AI에 인류는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누구도 AI가 지배하는 미래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사실이 각국이 AI 병기 규제를 향해 보조를 맞추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1차 세계대전에서의 참화로 화학무기가 전 세계적으로 금지됐듯 AI 로봇무기도 조만간 규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규제 시점이) 인류가 (AI 킬러 로봇의) 비참함을 인식한 후가 될 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AI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고 힌튼 교수가 예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전제에서 장기적인 위험성을 호소하고 있다"며 "힌튼 교수의 경고를 받아들여 논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3.10 18:54장유미

[이원석 교수의 익명정보②] 마이데이터와 가명정보는 '잘못된 만남'

유럽연합은 지난 2018년 자국 시장의 국가 차원 데이터 주도권 회복을 위해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을 시행했다. 정보 주체에게 정보삭제권과 정보처리 반대권, 정보이동권 등 다양한 자기 결정권을 법제화했다. GDPR에서 원천데이터 자원을 개인 동의 없이 합법적으로 활용하려면 '가명정보'나 '익명정보'로 가공해야 한다. 본명을 가명으로 가공하는 가명정보는 개인 식별이 가능한 고순도 원천데이터 자원이다. 따라서 기록보전이나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목적에만 사용할 수 있다. 과학적 연구는 대출 신용도 연구와 같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다. 또 가명정보는 단순한 가공으로 생성할 수 있어 고도의 기술이 필요없다. 하지만 제약이 있다. 개인 식별이 가능해 법적으로 엄격한 보호 조치와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반면 익명정보는 이런 제약에서 자유롭다. 가공한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했기 때문이다. 이에, 법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통계데이터가 대표적인 익명정보다. 하지만 순도가 낮아 AI와 빅데이터 산업에 활용성이 낮다. 유럽은 아직 고순도 익명정보 처리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에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해 GDPR의 가명정보 이용을 추가했다. 이 개정의 핵심은 제 3자 제공에 개인 동의가 필요 없는 가명정보를 이용, 회사 간에 원천데이터를 유통하게 한 것이다. 가명결합은 두 회사의 가명정보를 개인별로 결합한 고순도 비빔 가명정보를 만드는 과정이다. 두 회사는 각자의 가명정보를 공인 결합 전문기관에 함께 제공해 신청한다. 결합 전문기관은 결합 과정에서 두 회사가 제공한 가명정보 쌍에 있는 개인의 본명을 가명으로 작명해 동일한 가명을 갖는 레코드 쌍을 결합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가명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게 엄격한 법적 보호 조치를 실행한다. 가명결합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와 받는 회사가 함께 신청해야 한다. 마치 원시시대의 물물교환과 같다. 하지만 파는 사람이 물건을 미리 보여줄 수 없어 매장에 전시할 수 없다. 받는 사람도 물건을 보지 않고 구매한다. 또한 사는 사람이 정해져야 가명 작명이 가능해 유통용 가명정보 제품을 미리 만들어 놓을 수 없다. 비효율적인 주문형 유통 방식이다. 가명결합 결과인 비빔 가명정보를 자기 회사로 가져오려면 엄격한 법적 반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중소기업은 이 심사를 충족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만든 비빔 가명정보가 결과적으로 쓸모없을 수도 있다. 물건을 보지 않고 구매했기 때문이다. 가명결합은 AI 빅데이터 시대에 매우 부적합한 데이터 유통 체계다. 정부는 2019년 데이터 기반 행정법을 제정하고 모든 데이터를 연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실현하려 한다. 문제는 원천데이터를 개인별로 연계하는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데이터 연계에 대한 동의를 받는 건 불가능하다. 유일한 방법은 제 3자 제공이 가능한 가명정보를 이용하는 것이다. 개인 맞춤 행정이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같이 좋은 목적이라고 해도 동의 없이 모든 국민의 가명정보를 연계하는 것은 개인을 사찰하는 빅브라더 정부라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 가명정보는 개인이 식별되는 원천데이터 자원이기 때문이다. 정보이동권을 이용한 마이데이터는 개인 동의를 받아 여러 다른 회사에 산재한 개인의 원천데이터를 주관회사에서 취합해 한곳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개인은 이 편리성 때문에 주관회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동의한다. 하지만 주관회사는 마이데이터로 모은 고객의 원천데이터 자원을 개인이 모르게 가명정보로 가공해 제 3자에게 제공해도 합법이다. 마이데이터와 가명정보는 개인을 기만하는 잘못된 만남이다. 정부가 진행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도 동일한 문제가 있다. 우리는 21세기 원유인 원천데이터를 원유 형태인 가명정보 한 가지로만 유통한다. AI와 빅데이터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휘발유나 경유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여러 형태로 정제한 고순도 비빔 익명정보 제품들을 미리 만들어 시장에 유통해야 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비교하고 신속하게 결합해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선진 데이터 유통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원석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학(Boston University)에서 컴퓨터공학 학사를 받고 미국 퍼듀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서 1년간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연세대 교수로 재직한 30년간 데이터 분야에서 활발한 교육과 첨단 연구를 해왔다. 80여건의 데이터 관련 첨단 연구과제를 수행을 하면서 데이터 분야에서 54건의 SCI급 국제 논문을 발표했다. 또 57편의 국내 논문과 174편의 국내 학술대회 논문도 발표했다. 연세대 재직기간중 170명의 석사와 22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2005년 산업자원부 지정 최우수실험실로 뽑혔고 이어 2006년에는 과학기술부지정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지정됐다. 2011년에는 대통령소속 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 해 11월 국가정보화위원회의 청와대 보고에서 국가차원의 빅데이터 활용을 담은 공공 빅데이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2012년부터는 한국빅데이터포럼 운영위원장을 맡아 민간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고 2013년부터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의 빅데이터 전문위원장으로 6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제도발전위원으로도 일했다.

2024.03.10 15:41이원석

경총 "주요 기업 근로자, 업무시간 중 1.2시간은 딴짓"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근로자들이 근로시간 약 17%를 업무가 아닌 사적활동에 소비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공기업 제외)과 경총 주요 회원사를 대상으로 '근로자 업무몰입도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담당자들은 자사 근로자(사무직) 업무몰입도를 평균 82.7점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시간을 제외한 하루 8시간의 근로시간 가운데 평균적으로 1시간 20분 정도를 업무외 사적활동에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1일 업무시간(8시간) 중 사적활동으로 평균 1시간 미만(87.5점 이상)을 소비하는 기업은 전체의 22.4%,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75점 이상 87.5점 미만) 65.3%, 2시간 이상(75점 미만) 12.2%로 집계됐다. 응답기업 중 93.9%는 자사 근로자의 '업무몰입도가 더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답해,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 근로자의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의 업무시간 내 사적활동에 대해, 눈에 띄는 부분만 관리하거나 거의 관리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이 절반이 넘는 것(54.0%)으로 나타났다.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구축해 관리 필요성이 없는 기업의 근로자 업무몰입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근로자의 사적활동을 거의 관리하지 않는 기업의 업무몰입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금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주요 기업들 조차도 근로자의 업무몰입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근로시간 효율적 활용, 업무시간 내 사적활동 자제,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적극적 인사관리를 통한 노동 생산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3.10 12:00류은주

[ZD브리핑] 단말기유통법 고시 제정안 이번 주 시행 예정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번호이동 위약금 50만원, 전환지원금으로 지급된다 정부가 예고한 단말기유통법 고시 제정안이 이번 주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해 기존 위약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고시 제정안을 14일부터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알뜰폰 협회의 반발이 있었고, 현장에서는 전산망 준비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단통법 폐지 전에 정부가 추진하는 시행령 제정과 고시 제개정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산업부-배터리 3사,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 개최 11일 민관 합동 배터리얼라이언스 회의가 산업통산자원부 주관으로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삼성SDI 최윤호 사장, SK온 이석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배터리 사업 대응 전략과 올해 미국 IRA 변수 등 한국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14~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가 열립니다. 각종 진찰·진단용 기기부터 수술 장비까지 의료 설비 업체가 다수 참가합니다. 올해는 로봇 업계도 전시에서 수술용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등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넥슨 30주년 기념 페이지 오픈...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넥슨이 오는 14일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별도 페이지를 오픈합니다. 이 회사는 앞서 30주년 기념 티징 페이지를 오픈하고, 관련 문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넥슨 측이 30주년 별도 페이지를 통해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담은 이야기와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넥슨 측은 14일부터 18일까지 신작 '빈디투스: 디파잉 페이'의 스팀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이 게임은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PC콘솔 액션 장르입니다. 첫 테스트인 만큼 이용자들의 반응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인기작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오는 12일 170여개 지역에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MMORPG 핵심 재미에 위믹스3.0(WEMIX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입니다. S2W, 'S·AIP' 론칭...메가존-AWS, 생성형 AI 로드맵 제시 메가존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성공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할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 겪는 기업을 위한 자리입니다. 세미나는 AWS 루크 앤더슨 아태지역 및 일본데이터 & AI 매니징 디텍터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024년 기업의 생성형 AI에 대한 고민과 적용 방향 ▲최신 생성형 AI 기술 현황과 주요 시사점 ▲생성형 AI, 국내 기업들은 이미 이렇게 사용 ▲주요 데모를 통한 5가지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현 패턴 알아보기 ▲파인튜닝 꿀팁 대방출, 누구나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모델 파인튜닝 등 5개 주제로 진행됩니다. IT전문가협회가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IT 커뮤니케이션 김덕진 소장이 발표하는 이번 세미나는 'AI 2024 트랜드와 CES 2024'를 주제로 글로벌 IT 트렌드와 함께 업계 현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업계 시각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S2W도 같은 날 서울 코엑스에서 'S·AIP 런칭데이'를 개최합니다. S·AIP는 데이터 분석 능력과 AI 기술을 보유한 자사의 사이버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론칭하는 소형언어모델(sLLM)입니다. 이번 행사는 S·AIP가 다른 sLLM과 어떤 차별점을 가졌는지, 업무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시연을 통해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SGA솔루션즈 역시 이달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펀블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전략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펀블은 새롭게 열리는 STO 시장 환경에서 샌드박스 규제특례를 통해 국내 토큰증권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술 고도화를 위해 SGA솔루션즈와 손잡은 바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두 기업은 펀블의 STO 플랫폼으로 기술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용소프트웨어협회는 오는 14일 플라자호텔에서 올해 첫 협회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김은주 지능기술인프라 본부장이 참석해 2024 공공부문 민간 SaaS 개발·이용 활성화 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이날 발표한 내용에 대한 업계 관계자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토의도 이어집니다. 홍콩 H지수 연계 증권(ELS)를 금융사가 일부 불완전판매해 피해 투자를 입었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는가운데, 금융감독원이 11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분쟁 조정 기준 마련안을 발표합니다. 불완전판매 정도 등에 따라 금융사가 투자자에게 일정 부분을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인데, 그 비율이 어느정도일지를 두고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획일적인 배상기준”이 아닌 “연령층·투자경험·투자목적·창구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배상기준안이 얼마나 금융사와 투자자들에게 설득력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특히 이날 오후 바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홍콩ELS와 관련한 금감원의 방침을 두고 은행들은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 후속 대책으로 어떤 것을 추진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됩니다. '모두의 헬스케어: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메디컬코리아 2024 컨퍼런스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콘퍼런스 '메디컬 코리아 2024'(Medical Korea 2024)가 14일과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합니다. 이번 행사는 '모두의 헬스케어: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Healthcare for All : A New Horizon beyond Barriers)을 주제로, 5개의 포럼과 4개의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G2G 회담 등이 진행됩니다. 세부적으로 기조연설로 스탠퍼드대학교 종신교수이자 뇌 질환 진단 기업인 이진형 엘비스(LVIS) 창업자가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확장성 등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인튜이티브(Intuitive) 글렌 버보소(Glenn Vavoso)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이 현재 인류가 직면한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 모색을 주제로 로봇과 디지털 기술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입니다. 국 의료서비스 산업의 활성화 전략과 방안,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은 ▲ 디지털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 ▲ 글로벌 시대의 의료 마케팅 전략: 한국의료는 어떻게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을까? ▲ 중증질환 극복을 위한 한국의 새로운 도전 ▲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글로벌 의료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의료의 도전과 기회 등 5개 세션에서 25개의 강연, 2개의 패널토론이 진행됩니다.

2024.03.10 10:48최병준

통신업계 주총, 주주가치 띄우기 나선다

통신 3사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친화 방침에 집중한다. SK텔레콤 분기배당, LG유플러스 반기배당에 이어 KT가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내용이 주총서 다뤄질 예정이다. 통신 3사 주총은 오는 18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6일 SK텔레콤, 28일 KT 순으로 진행된다. 각사의 주총 안건을 살펴보면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과 함께 리스크 관리 대응 등이 주요 내용으로 꼽힌다. 대표이사의 변동이 없는 만큼 임기가 만료된 이사 교체 등이 일부 포함됐다. 앞서 경쟁사들이 분기배당, 반기배당을 도입한 데 이어 KT가 분기배당 도입을 공식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KT는 그동안 결산배당을 유지해왔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KT 주가는 주당 4만2천원대까지 치솟았다.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히며 주가가 올랐던 가운데 분기배당이라는 주주환원 정책을 예고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김 대표의 취임 과정에서 이사회가 전면 재구성된 만큼 KT의 정기 주총에서 별도의 사내외이사 선임 안건은 다뤄지지 않는다. 이와 달리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에서 전입한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이성형 SK(주) CFO 사장 겸 재무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 노미경 HSBC 아태지역 리스크 총괄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서 의결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임기 3년 만료를 앞둔 김종우 사외이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의 필요에 따른 것이다. 두 회사의 이사 선임 안건을 보면 리스크 대응과 경영 안정 추가를 집중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임원 퇴직금 규정에서 경쟁사 이직이나 설립을 금지하는 경업금지 규정 명문화를 추진하는데, 이 역시 회사의 리스크를 사전에 대응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4.03.10 10:02박수형

"시설점검·소방방재…AI 자율비행 드론 가능성 무궁무진"

[벡스코(부산)=신영빈 기자] 무인 비행체가 인공지능(AI)을 싣고 더 큰 가능성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사람이 직접 조종하거나 경로를 설정하지 않아도 스스로 비행 계획을 세우고 임무를 수행한다. 초대형 시설물을 점검하거나 위험 구역을 정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니어스랩은 드론에 쓰는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5년 KAIST 항공우주학과 출신 최재혁 대표와 정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함께 창업했다. 특히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를 점검하는 시장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2021년에는 국내 전체 풍력발전단지의 60% 이상에 안전점검을 수행했다. 작년부터는 방위사업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줄어드는 병력자원 감소와 세계적 무인화 전력 강화라는 추세에 맞게 소형 자율비행 드론 기체를 직접 개발했다. 소형 AI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AiDEN)'은 지난 1월 'CES 2024'에서 처음 소개됐다. 니어스랩은 지난 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사흘간 열린 '드론쇼코리아 2024'에 에이든의 비행 시간과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드론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또 다른 무인기를 쫓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직충돌형 고속 드론'도 공개했다. 기자는 전시 부스에서 최 대표를 만나 신제품과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짧은 비행시간 스테이션으로 극복" “니어스랩이 영상 AI 분석 소프트웨어와 항공기 제어 기술에 강해요. 이번 신제품 2종은 자체 기술력을 상이한 두 가지 목적으로 만든 것이죠. 하나는 정찰 드론이고, 다른 하나는 타격용이에요. 군사 목적 외에도 화재 현장에서도 초기 진압 용도로 쓸 수 있어요.” 먼저 에이든과 스테이션을 살펴봤다. 가볍고 작았다. 에이든의 무게는 불과 2kg. 한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는 수준이다. 최대 시속 40km로 날 수 있고 초속 11m 풍속 저항을 견딜 수 있다. 최대 200도 회전이 가능한 2축 짐벌에는 광학·적외선(EO·IR) 카메라와 함께 레이저 거리 측정기(LRF)를 탑재해 주·야간 임무가 가능하다. 다만 작고 가벼운 만큼 비행시간은 약점이다. 약 30분간 날면 배터리가 소진된다. 이 대안으로 제시된 개념이 드론 스테이션이다. 에이든은 이곳에서 긴급 출동을 위해 대기하거나 배터리를 자동으로 교체할 수 있다. 스테이션을 여러 대 쌓아서 드론 기지처럼 쓸 수도 있다. 최 대표는 “스테이션을 활용하면 드론 한 대가 배터리를 교체하는 동안 다른 한 대가 교대를 하면서 공중에서 임무를 끊기지 않고 24시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며 “타사 제품들 대비 크기를 대폭 줄여서 도심 건물이나 차량 등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국 내 주 소방청에서도 제품에 관심을 가졌다. 최 대표는 “스테이션을 도심 곳곳에 설치해두고 911 신고가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스테이션에서 드론이 현장에 자동 출동해서 현장 상황을 미리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며 “이런 상황 모니터링 업무를 무인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직충돌형 고속 드론, 폭탄·소화액 탑재 가능" 니어스랩이 이날 직충돌형 고속드론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대 시속 250km 속도로 상대방 드론을 요격한다. 레이더와 센서 정보를 융합해 공중 표적을 탐지·식별하고 종말 단계까지 정밀하게 유도한다. 최대 500g 고폭탄을 탑재해 표적을 무력화할 수 있다. 최 대표는 “기존에는 공중 드론을 방해하는 방법으로 대개 전파를 사용해왔는데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 공격형 드론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며 “시속 250km 속도로 충격하면 40kg급 드론까지 방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500g 정도 화약을 적재할 수 있는데, 소방청에서는 여기에 소화탄을 싣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며 “고층 건물 발화지에 드론을 날리면 초기 진화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으로 시작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드론 하드웨어 라입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또 이 하드웨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해 국방과 공공안전, 산업 시설물 안전점검 등 다방면에서 업무 효율성과 근로자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세계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0 09:57신영빈

[1분건강] 서서히 진행되는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 위험

녹내장은 안압상승을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장애가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 손상이 지속되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주변부 시야결손으로 시작되어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병의 초기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때문에 병원을 찾았을 때는 시야결손이 상당이 진행되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강자헌 교수와 함께 녹내장의 증상과 조기진단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어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국내 녹내장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 5년(2018년 90만6천992명 →2022년 111만9천223명) 사이 20% 넘게 증가했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안압, 연령·가족력도 영향 녹내장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바로 안압이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을 손상시키고, 손상된 시신경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실명에 이른다. 안압은 각막 주변부 섬유주를 통한 방수의 유출이 저하되면서 상승하게 된다. 또 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지며, 시신경 주위 혈액순환의 저하와 함께 녹내장의 가족력 또한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근시와 얇은 각막을 가진 경우도 녹내장의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다. 녹내장 진단은 우선 안압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안압측정검사는 필수적으로 시행한다. 다음으로는 녹내장으로 얼마나 시신경이 손상되어 있는지 형태학적으로 확인하는 안저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검사, 그리고 기능적으로 얼마나 시야가 손상이 진행됐는지 확인하는 시야검사가 필요하다. 각막 두께를 측정해 이를 근거로 안압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최근 라식 등 각막굴절교정술로 인해 각막이 얇은 환자가 많아진 최근에 검사의 중요성이 더해졌으며, 망막전위도 검사와 시유발전위 검사를 통해 동반된 망막질환 및 다른 시신경병증과 감별할 수 있다. 강자헌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변화 속에 환자의 관심도 증가, 녹내장 진단 장비의 발달, 건강검진 증가 등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상안압이라도 녹내장 가능…급성 진행되는 폐쇄각녹내장, 신속한 치료 관건 녹내장은 방수유출 저하 기전에 따라 개방각녹내장과 폐쇄각녹내장으로 나누며, 개방각녹내장 중 안압이 정상범위인 경우 정상안압녹내장으로 분류한다. 안압이 높은 개방각녹내장이 많은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상안압녹내장이 가장 많으며, 우리나라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안압이 정상이므로 동반 증세가 더욱 통증이 없고 서서히 주변부터 시야가 좁아져 중심부로 진행하는 녹내장의 특징상 조기진단이 국내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 증상을 눈치채기가 어려워 시신경이 많이 손상되어도 자각증상이 없는 환자도 있다. 폐쇄각녹내장은 방수가 유출되는 주변부 각막과 홍채 사이의 전방각이 해부학적으로 막혀 발생한다. 개방각녹내장과 달리 매우 급성으로 발생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면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눈 주위 통증과 충혈이 발생하며 급격한 시력 손실이 진행되어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돼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 제일 많은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정상인 것이 특징인데 시신경이 모여있는 시신경유두부위가 정상범위의 안압에도 손상받을 정도로 약하거나 시신경유두 주위 혈류 장애 등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한다. 높은 안압으로 인한 통증 및 시력 저하를 초래하는 폐쇄각녹내장과 달리 안압이 정상인만큼 동반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시기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녹내장, 안약으로 안압 조절…40세 이상, 고도근시는 매년 검진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상이한데 폐쇄각녹내장은 응급질환으로 빠른 치료로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관건이다. 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맥주사와 함께 복용약 및 점안제를 사용하며, 안압이 내려가면 레이저 홍채 절개술을 통해 방수가 배출될 우회로를 내주게 된다. 정상안압녹내장을 포함한 개방각녹내장은 안압을 조절해서 시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서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법이다. 약물치료로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 때는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이나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녹내장을 빨리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시신경 손상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녹내장의 위험이 높을 경우 조기에 안과에 내원해 녹내장 정밀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대표적 위험 요인으로 40세 이상과 고도근시 환자는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원시 고안압 또는 6개월~1년 이상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사람, 당뇨병·고혈압이 있으면 좀 더 주의 깊게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2024.03.10 05:00조민규

비디오빌리지 "팬들과 신뢰 지키려 아무 브랜드나 협업 안 해"

"여러분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은 이웃집 통통이 베이커리입니다. 여러분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제대로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웃집 통통이와 함께 보다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슈톨렌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연말 디저트 전문 크리에이터 '뽀니'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특별한 소식을 전했다. 유명 빵집과 협업해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얘기였다. 뽀니는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 뉴미디어 콘텐츠 전문 기업 비디오빌리지(대표 염진호) 소속의 크리에이터다. 특히 빵을 좋아해 전국의 빵 맛집을 다니며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즐겁고 맛있게 빵을 먹는 모습에 팬이 점점 늘어 유튜브 구독자 13만 명을 확보했다. 함께 협업을 진행한 이웃집 통통이도 트렌디한 베이커리로 MZ세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게 앞에서는 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편의점과의 협업도 진행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또 이번 협업에는 특별히 '브레밀' 베이커리도 함께 해 슈톨렌 쿠키의 대량 생산을 도왔다. 이런 뽀니와 이웃집 통통이가 만나자 시너지가 일었다. 함께 협업해서 제작한 슈톨렌 쿠키는 출시 후 4일간 약 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크리스마스 음식인 슈톨렌을 미리 받아볼 수 있도록 일주일 일찍 선판매를 한 것과 영상을 보면서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연동' 기능을 통해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 이번 협업은 비디오빌리지가 크리에이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상품을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염진호 비디오빌리지 대표는 일찍이 '콘텐츠 커머스'에 주목해 왔다. 그는 국내에서 크리에이터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에 비디오빌리지를 설립, 크리에이터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걸스빌리지', '보이스 빌리지' 등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커머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화장품 회사와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BB크림을 출시했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이후로도 패션 브랜드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면서 콘텐츠 커머스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소비자들은 크리에이터들이 추천하는 상품을 믿고 사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희도 그저 단편적인 판매와 수익만을 위해 아무 브랜드와 협업하지 않고 있습니다. 팬들의 소중한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게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전문성 등 더욱 많은 부분들을 검증합니다." 이에 비디오빌리지는 올해 크리에이터 협업 팀을 신설하고 크리에이터 IP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소속 크리에이터 중 절반 이상이 커머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비디오빌리지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컨텐츠 기반의 상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품은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채널과 비디오빌리지의 자사몰 '숍빙'을 통해 공개된다. 특히 지난번 뽀니와의 협업 때 효과를 봤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기능을 활용하면 구독자들이 손쉽게 구매를 할 수 있어 매출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 커머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비디오빌리지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좋은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안기는 한편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4.03.09 09:00백봉삼

"협동로봇 충돌 안전 계산하고 써야죠"

산업용 다관절 로봇 가운데 사람과 가까운 곳에서 작업한다는 '협동로봇'이라는 개념이 로봇 업계 관심사다. 다만 협동로봇이라는 범주는 업계 편의로 정한 것일 뿐이다. 특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다른 로봇 팔들과 같은 위험성을 수반한다. 예전까지는 산업용 로봇을 안전하게 쓰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울타리를 떠올렸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센서를 활용하기도 했다. 사람이 일정 구역에 다가갔을 때 로봇이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원리다. 위의 두 수단은 충돌 위험도와 무관하게 위험 상황이 발생할 확률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었다. 공간 여유가 충분한 산업 현장이라면 울타리 설치가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일 수 있지만, 소규모 사업장이나 공장 밖 일상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번잡한 울타리를 설치하는 것보다 '충돌해도 안전한 로봇'을 만드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 협동로봇 울타리 없애는 'PFL' 협동로봇을 포함한 모든 산업용 로봇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따른다. 이 가운데 운전 중 위험 방지(제223조)를 위해서는 안전매트와 높이 1.8미터 이상의 울타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2016년부터는 특정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울타리 설치를 면제해주기 시작했다. 울타리 없이 로봇과 협동 작업을 하는 경우 한국산업표준(KS) 혹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충돌방지조치가 필요하다. 국제기준은 이런 운전 방식을 ▲속도 및 위치 감시(SSM) ▲핸드가이딩컨트롤(HGC) ▲동력·힘 제한 모드(PFL)로 구분하고 있다. SSM은 작업자가 일정 거리로 접근할 때 로봇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거나 멈추는 보호 조치를 의미한다. HGC는 작업자가 로봇 몸체를 직접 손으로 붙잡고 움직이며 작업하는 경우를 뜻한다. PFL은 사람이 로봇에 충돌해도 상해를 가하지 않도록 제한된 힘으로 움직이도록 제한하는 기능이다. 특히 PFL 모드는 로봇 근처에 사람이 다가와도 정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협동 작업이 가능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충돌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안전 기준을 지키면서 어느 정도의 속도까지 로봇을 빠르게 작동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충돌 안전성은 실험이나 시뮬레이션으로 계산 가능하다. 실험은 로봇 설치 이후 측정이 가능한 반면 시뮬레이션은 로봇 설치 전에도 다양한 충돌 시나리오에 대해 안전성을 예측할 수 있다. ■ 세이프틱스, 전국서 협동로봇 안전 세미나 개최 세이프틱스는 로봇의 충돌 안전을 분석하는 기술 기업이다. 기계공학 박사인 신헌섭 대표가 경희대 로봇공학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해 2020년 창업했다. 회사는 협동로봇 안전지능(AI) 기술에 특화된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하는 중이다. 세이프틱스는 지난해 11월 협동로봇 안전 분석·설계 솔루션 '세이프티디자이너'를 출시하고 상당수 수요처에 이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기자는 지난 5일 서울 금천구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열린 '세이프틱스 협동로봇 표준·규제 세미나'에 참가해 프로그램을 써봤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승택 한국로봇산업협회 팀장이 연사로 나서 로봇 자동화 안전성 검증이 필요한 배경에 대해 발표했다. 김휘연·임정호 세이프틱스 팀장은 세이프틱스 솔루션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이용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 세이프티디자이너는 협동로봇이 움직이는 순간마다 발생하는 힘과 압력을 예측한다. 협동로봇 도입 검토·공정 설계 과정에서 PFL 협동모드 기준 충족 여부를 분석해 충돌안전계산서로 제공한다. 기준 내에서 최적 속도를 추천해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세이프티디자이너가 제공하는 충돌안전계산서로 협동로봇 설치 작업자 안전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국내에서 협동로봇 안전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안전계산서는 세이프틱스가 유일하다. 세이프틱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같은 주제로 협동로봇 안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6일 안산, 7일 수원, 12일 화성, 13일 아산, 14일 대전, 19일 대구, 20일 창원, 21일 부산에서 세미나가 열린다.

2024.03.09 07:55신영빈

30대 두 아이 엄마, 5명에게 평범한 일상 선물하고 떠나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원인애(36세)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원인애 씨는 10년 전 모야모야병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면서 지내던 중 지난 2월 16일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은 의료진에게 회생 가능성이 작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렇게 누워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증을 동의해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 원 씨가 쓰러진 날 아이들과 여행을 가기로 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엄마는 집안일을 하고 아빠는 애들을 데리고 키즈카페에서 돌아와 원 씨가 쓰러진 것을 발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북 구미에서 2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원 씨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고, 요가와 필라테스를 즐겨했으며, 드라이브와 꽃구경을 좋아했다고 한다. 기증자의 남편은 “아이를 사랑했던 평범한 어머니의 특별한 생명나눔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아픔으로 평범한 생활을 못한 이식 대기자에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해드리고 그 가족분들에게도 위로를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함께 해줘서 고맙고, 우리 윤재, 윤호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 내가 우리 애들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울게. 매일 생각하며 살 순 없겠지만, 항상 마음속에 자기 아름 새기면서 살아갈 테니 하늘에서 잘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 다른 누군가를 위해 기증하자고 약속한 기증자와 그 약속을 이뤄주기 위해 기증에 동의해 주신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소중한 생명 나눔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09 05:00조민규

[디라이트 ESG칼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ESG'가 널리 알려지게 된 건 언제일까? 2019년 미국 BRT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선언과 이듬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주주서한에서 촉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SG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사회환경 문제에 기업 역할을 재정의하고 또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식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목소리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근원적 개념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뤄져오긴 했다. '지속가능경영'이란 조직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패러다임을 말한다.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기업도 일종의 문제해결자로서 책무를 가진다는 의미다. 오랜 기간 산업발전 역사와 함께 복합적이고 다양해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과 기여는 어디까지인지', 또 '그 방법은 어떻해야 하는 지' 같은 질문에 대해 많은 논의와 연구, 시도가 이뤄져왔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매우 다양하다. 그 중 기업의 영향도(impact)가 높은 것도 있고 낮은 것도 있다. 전 지구적 기후위기, 생태위기와 관련한 이슈는 직접적인 문제의 원인의 상당수가 산업화 과정에 있다고 보고, 국제적인 협약과 규제를 통해 RE100,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보전과 같은 형태로 기업 본연의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럼 '지역불균형' 이슈는 어떨까?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언론이 주목한 사회문제 1순위로 '도시인구 집중 및 지방소멸'이 선정됐다. 작년 한 해 동안 1만6105건의 뉴스가 보도되었고 이는 전년 대비 42%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불균형 이슈는 기업의 비즈니스활동에 따른 것이거나 이로 인해 가속화하고 있는 문제일까? 그렇지 않다. 지역불균형 문제는 출산율 감소와 노령화, 자원의 수도권 집중화, 산업구조 재편과 같은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지역공동체의 붕괴 원인을 기업활동에서 찾는 건 무리다. 지역소멸 이슈는 가까운 일본과 한국에서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최근 기업들이 여기에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자로 나서고 있다. 산업지형 변화로 지역 내 기업이 폐업하거나 원도심이 쇠퇴하고 인구가 유출되는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에 해당 지역 연고기업이나 향토기업이 나서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경북 영주의 'STAXX 프로젝트', 전북 군산의 '로컬라이즈 군산', 부산 영도구의 '삼진이음'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과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청년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는데 3년간 지속된 '로컬라이즈 군산'을 통해 육성된 창업팀이 만든 매출액은 총 100억원에 달한다. 이에 군산 원도심의 새로운 가능성에 많은 사람이 주목하게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온 성공 요소로 1) 풍부한 지역자산 2) 지역 연고기업의 협업의지와 벤처필란트로피 3) 일상교류와 코칭을 통한 운영팀의 서번트 리더십 등을 꼽았다. 필자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라는 주제에 더 많은 기업들의 공감과 동참을 위해서는 앞에서 제시한 성공요소와 함께 새로운 접근방식을 덧붙여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사회공헌이나 벤처필란트로피를 넘어 ESG 관점의 가치 창출 요소로서 지역공동체 활성화가 가지는 의미를 규명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재무적·비재무적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기회 요소로서 새로운 지평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지역공동체가 가져야 할 것이다. 지역 연고기업과 향토기업 등 관계를 맺고자 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사슬 안에서 성과와 연결할 접점을 찾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개선하거나 성과가 향상되는 부분을 설명하고 소통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게 좋으니, 또 지역 기업이니까 지역사회공헌 차원에서 참여와 지원을 바라는 것은 명분이 약하고 설득력이 떨어진다. 최근 각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에서 시도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자원순환, 이를 통한 녹색일자리와 같은 주제의 공론장에 더 많은 민간 기업이 참여하여 ESG 경영활동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은 자원 수요자와 소비자를 넘어 활력 조성의 주체자라는 인식을 다시 새겨야 한다. 과거부터 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이든 또 이주해 정착하려는 청년창업자든, 귀촌하여 인생 2막을 꿈꾸는 이주민이든 모두가 지역사회를 일터, 삶터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활동의 주체자로 참여해야 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통해 공동체 회복과 재건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주인은 없고 손님만 가득한 가게에 장사가 잘될 리 없다. 지역공동체 활성화 형태가 외지인, 외부자원, 외부 수요로만 움직인다면 생명력은 오래가지 못한다. 지역을 살리고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당사자의 니즈가 없다면 지역활성화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 셋째, 지역공동체의 아이덴터티와 브랜드를 구축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을 지역답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지역을 동경하게 하고, 누구든 가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자산, 각 지방정부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립하고 있는 전략과 정책, 지역공동체가 함께 추구하며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핵심가치와 같은 것들을 엮어내고 풀어내어 지역만의 내러티브를 구축해야 한다. 남들이 다 하는 뻔한 방식이 아니라 지역공동체를 위한 구심점과 매개체가 될 지역의 고유성은 무엇인지 꾸준히 탐구하고 연구해야 한다. 하루 아침에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린왕자의 생텍쥐페리가 했던 명언 중에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모아 목재를 수집하고 일을 분배하고 명령을 내려서는 안 된다. 그들이 광활하고 끝없는 바다를 동경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지역공동체라는 화두를 가능성으로 변화시킬 강력한 유인책으로서의 비전 제시가 절실하다. 어디에서 살고 싶은가? 사랑하는 가족 또는 가까운 이웃과 함께 생활할 안락한 집이 있고 각자의 꿈과 비전을 실현시켜 주는 일을 통해 적정 수준의 소득을 얻을 수 있으며 소소한 재미와 낭만을 더해줄 주변 환경이 갖추어진 곳, 필자는 이런 곳에서 평생을 살고 싶다.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마음의 고향으로 삼고 기꺼이 그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이웃과 동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의향이 있다. 지역사회 활성화의 출발은 지역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욕구와 필요에서 출발한다. 그 욕구와 필요성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기업의 참여동기를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기업 역할, 기회 요인, 사회적 명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소통하려는 시도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2024.03.08 23:57진양희

생성AI얼라이언스, 셀렉트스타서 2월 모임

AI와 생성AI에 관심있는 사람들 모임인 한국생성형AI얼라이언스(이하 Al Aliance)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남 소재 데이터 및 AI기업 셀렉트스타(대표 김세엽) 사무실에서 2월 오프라인 모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AI업계 최신 트렌드인 데이타 중심 AI트랜드를 공유하고,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AI와 관련한 최신 동향과 셀렉트스타의 주력 비즈니스와 활동을 청취했다. 이날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생성형 AI 시장에서도 데이터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모델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 AI로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부대표는 셀렉트스타가 데이타 '플라이휠(Flywheel)' 개념으로 데이타 전체 라이프 싸이클에 자사 솔류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최근 금융권에서도 이에 관한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 한국 생성형 AI Alliance 모임을 주관한 서강대 윤석빈 특임교수(Trust Connector 대표)는 "이번 모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AI업계와 산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의미 있는 교류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달 보다 좋은 행사를 마련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08 23:39방은주

쿠첸,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받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TV 방송 부문 좋은 광고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광고제로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 32회차를 맞았다. 소비자가 직접 심사하는 광고제로 창의성을 비롯해 유익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는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우수한 광고를 선정한다. 쿠첸은 지난해 신제품 브레인 밥솥을 출시하고 제일기획과 함께 제작한 '쿠첸 브레인' 광고로 상을 받았다. 해당 광고는 정형화된 밥솥 광고에서 탈피하여 제품의 특장점을 참신한 방식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쿠첸 브레인' 광고는 의인화 기법으로 밥솥이 사람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는 모습을 연출해 예쁜 오브제 디자인과 함께 제품 외관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점을 시사했다. 브레인 밥솥의 핵심 기능인 국내 대표 10개 쌀 품종 및 기능성 잡곡 전용 맞춤형 취사 알고리즘은 '미(米)식 지능' 콘셉트 아래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독보적인 제품 이미지를 구축했다. 쿠첸은 브랜드 모델인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 티저와 본편 광고 시리즈를 선보이며 브레인 밥솥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기존 공식을 벗어난 감각적이고 재치 있는 광고 캠페인은 제품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8월 광고 방영 이후 쿠첸 브레인 밥솥 판매량은 전월 대비 약 262% 증가했고 매출도 약 3.5배 뛰었다. 쿠첸 관계자는 "기존 광고 공식에서 벗어나 신제품의 특징을 색다르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쿠첸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08 18:17신영빈

상상을만드는사람들 'AI 소믈리에', 크라우드 펀딩 사전 공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는 AI 기반 와인 추천 스타트업 상상을만드는사람들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사전 공개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상상을만드는사람들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핵심인 AI 소믈리에를 필두로 3년간의 플랫폼 및 스마트 밴딩머신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 시장에 출시하는 단계에서 준비됐다. 상상을만드는사람들은 금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Wine SSEM의 AI 소믈리에를 홍보하는 한편, 올해 8월 예정된 플랫폼 출시 및 가맹사업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상을만드는사람들의 핵심인 와인쌤 AI 소믈리에의 와인 맛 데이터베이스는 S대 연구소가 보유한 '전자 혀'를 이용했다. 유명 소믈리에의 교차 검증을 통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AI 추천 서비스 및 플랫폼과의 연동을 고려한 스마트 밴딩머신을 2022년 개발 완료한 후 성수동에 직영 쇼륨 매장을 열었다. 1년 넘는 기간 동안 필드 테스트를 통해 숍인숍이나 무인매장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활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두 차례 업그레이드까지 마친 상황이다. AI 소믈리에는 정식 출시 이전부터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한 유통 대기업과도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O2O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참여자에게는 투자금액의 2%만큼의 Wine SSEM 포인트를 제공한다. 해당 포인트는 Wine SSEM 플랫폼에서 와인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방준호 상상을만드는사람들 대표는 “주류 추천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높았기 때문에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 반응이 빠르게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Wine SSEM의 AI 소믈리에 홍보와 서비스 출시 마무리에 필요한 자금조달 측면에서 이번 펀딩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일정은 이달 20일까지 사전 공개가 노출되고, 투자 본청약은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2024.03.08 17:44백봉삼

"50만원 번호이동 지원금, 알뜰폰 회사는 날벼락"

알뜰폰 업계가 이동통신사 번호이동 가입자에 최대 50만원까지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려는 단말기 유통법 고시 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전환지원금 관련 고시 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번호이동 지원금만 늘리는 정책 방향이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을 키우고 알뜰폰 사업을 더욱 고사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원금 중심의 번호이동 시장이 활성화되면 마케팅 비용의 여력이 이통사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알뜰폰은 가입자를 빼앗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협회는 “과도한 번호이동 지원금으로 인해 알뜰폰 이용자의 이탈이 가속화돼 그나마 활성화를 기대했던 알뜰폰 사업자는 날벼락을 맞을 상황”이라면서 “알뜰폰 사업자의 충격을 완화하면서 MNO(통신사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제도 정립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50만원 상한의 전환지원금에 대해서는 근거 없이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방통위에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등 고시 제정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합리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2024.03.08 17:20박수형

오픈AI서 샘 알트먼 퇴출했던 '챗GPT 어머니'…미라 무라티 누구?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축출될 때 오픈AI의 주요 임원들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10월 일부 이사회 구성원에게 알트먼 CEO의 리더십을 두고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무라티 CTO는 알트먼 CEO가 자신의 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을 말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그들이 계획에 따르지 않거나 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알트먼이 그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려 한다고 이사회에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무라티 CTO는 비공개 메모를 이사회에 보냈고 메모 가운데 일부 세부 사항을 이사회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 오픈AI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이사회에 비슷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알트먼 CEO 퇴출의 촉매제가 됐다. 이사회는 알트먼의 행동이 해결되지 않으면 두 임원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우려해 결국 알트먼 CEO를 지난해 11월 17일 축출했다. 이후 알트먼 CEO는 공개적으로 반발했고 5일만에 오픈AI에 복귀했다. 무라티 CTO와 이사회의 의견 교환이 축출에 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지만, 무라티 CTO와 수츠케버 수석과학자 모두 알트먼의 회사 복귀를 일단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또 무라티 CTO가 임시 CEO를 맡을 당시 고위 임원들은 만장일치로 알트먼 복귀를 요청했다. 무라티 CTO는 95%가 서명한 공개 서한에도 이름을 올렸다. 알트먼 CEO가 벤처투자사 와이컴비네이터를 이끌던 전설적인 투자자였다면, 무라티 CTO는 그동안 오픈AI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교육을 받은 후 미국 다트머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이후에는 골드만삭스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프랑스 항공우주기업인 조디악 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2013년에는 테슬라에 합류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참여했고, 테슬라에서 3년간 모델X의 수석 제품 관리자로 일한 후 컴퓨터 하드웨어 센서 장치를 제조 및 판매하는 가상현실(VR) 기업인 미국의 립모션(Leap Motion)에서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무라티 CTO는 2018년 오픈AI에 합류한 후 챗GPT와 달리(DALL-E)를 포함한 제품 출시를 주도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또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초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선 "AI는 오용될 수 있으며 나쁜 행위자가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AI를 규제하는 것은 결코 이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알트먼 CEO 퇴출과 관련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으로, 조만간 마무리 될 예정이다. 다만 전체 보고서나 개요가 대중에게 공개될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08 17:1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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