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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의료계 자구 노력 없는 일방적 건강보험 지원 재검토해야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지원을 위해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며 건강보험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9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시작한 의료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비용이 5천억원을 넘었다”며 “지난 2월 시작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지원이 이뤄졌지만, 사태수습은 요원해 세 번째 연장해야 할 상황이다. 의사들의 진료거부로 인해 환자는 생명의 위협뿐 아니라 재정 부담까지 이중 고통을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 병원 이탈에 이어 교수들은 사직서를 내며 불법행동에 가담하고 있는데 이들을 관리‧감독해야 할 병원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사태를 키우고 있다”며 “진료 현장의 혼란은 환자를 떠난 전공의의 불법행동으로 초래된 만큼 정부는 전공의 복귀 등 사태 수습을 위한 병원과 의료계의 노력을 요구하고, 자구 노력 없는 건보재정의 일방 지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지난달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건강보험 비상진료 지원대책 연장 등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전공의 병원 이탈로 인한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 유지비로 1882억원 규모의 건보 재정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며 총 3764억원의 건보료 투입이 결정됐다”며 “현장 의료인력 보상과 대체인력 투입비로 활용한 1285억원의 예비비 투입까지 합치면 정부는 2개월간 약 5천억원을 상회하는 천문학적 비용을 국민의 세금과 건강보험료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사용한 것이고, 의사집단은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근무지 공백을 유지하고 있어 건보재정의 추가 지원이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 확충을 위한 의대 증원 정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으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이에 반대하며 불법 집단행동으로 의료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것은 의사들인데 그 불편과 재정부담까지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라며 “과거 의약분업 추진에 반대하며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를 달래기 위해 수가를 대폭 인상했고 이후 건보재정은 적자로 돌아서 국고지원이 불가피했다. 어떤 이유로도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서는 안 되며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책임지도록 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은 일반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떠난 의료진을 복귀시킬 자구책 없이 병원 적자에 행정 일손을 줄이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며 “병원에는 소속 의사와 전공의를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전공의 복귀 요구 등 사태 해결에는 수수방관하면서 건보재정 지원에 기대고 희망퇴직 등으로 땜질하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난했다. 특히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병원 운영을 독려하기 위해 한시적 수가 인상을 추진 중이지만 비상시국이 장기화하면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환자 피해와 사회적 갈등, 그리고 경영난 등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계 자구 노력 없는 건보재정의 일방적 지원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전공의의 불법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상진료체계 유지비용을 왜 국민이 낸 보험료로 부담해야 하나. 국민은 의사 불법행동의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전공의 복귀를 독려해야 할 교수조차 사직서를 제출하며 진료 파행을 악화시키고 있는데, 보상을 강화하는 것은 타당하지도 사태 해결에 도움 되지도 않는다. 정부는 자구 노력 없이 진료 공백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병원에 대해 건보재정 지원을 재검토 해 그 책임을 피해자인 국민이 아닌 의료계가 부담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2024.04.09 15:40조민규

최수진 "연구개발 정책 경험을 국민 삶 개선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최수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3번)는 바이오 산업 전문가이면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정책의 전 주기를 직접 경험한 R&D 정책 전문가이기도 하다. 기업에서 연구개발 예산을 받은 적도 있고 정부에서 이를 집행한 적도 있는 것. 최 후보는 특히 연구개발 관점에서 산업과 정책을 오가며 쌓은 자신의 경험을 이제 정치를 통해 국민의 삶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최 후보는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 OCI 부사장, 바이오 벤처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바이오 기업에서 오래 일했다. 또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가 바이오 R&D 사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산자부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 신산업 매니징디렉터(MD)를 지낼 당시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공통데이터모델(CDM)을 만들어냈다. 국내 병원에 CDM을 구축한 뒤 데이터 양식을 표준화하고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환자별 증상에 맞는 약과 기기 등을 제조할 수 있도록 선진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현재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바이오 베테랑인 최 후보는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정계에 입문한 최 후보는 제안받은 뒤 2개월가량 고민했다고 한다. “세상에 변화를 주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요. 저는 기술 산업화로 국민 삶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그 중 하나라고 판단했어요. 그러나 산업계에 종사하면서 한계에 부딪힌 적이 많았죠. 그때마다 '정치권에서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친다면, 국민 삶의 질이 개선되는 속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합의를 이끌어내는 건 제 전문 분야에요. 국회에 들어가면 그간 구상해온 계획들을 구체화해 과학기술 업계, 더 나아가 국민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려 합니다.” 다음은 최수진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정치를 하려고 하십니까? “민관에서 일해 온 제 경험을 살려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골몰한 끝에 그동안 우리 과학기술 분야에서 해결하지 못한 영역들을 정치로 풀어내야겠다고 결론 내렸지요. 산업이 국민 삶에 파고들려면 기술이 필요하죠. 그 다음은 제도와 법이죠. 두 가지가 수반돼야 산업이 확장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어요.” -현 시대 정치인이 가져야 할 시대정신은 무엇인가요. “언행으로 이목을 끄는 정치는 현 시대에 통용되지 않아요.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서 세상을 바꾸는 일에 몰두해야 할 때입니다. 국회의원 300명 저마다 전문성을 지니고 있어요. 이들이 머리를 맞대 지식 기반의 정치를 이어간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예산의 많고 적음이 성과로 직결되진 않아요. 단 감축에 대해선 명확한 체계·절차가 필요하죠. 이번 예산 삭감은 글로벌 R&D에 집중한 나머지, 이 체계가 부재했다고 생각해요. 30년간 정부가 R&D 예산을 운영해오면서 시스템에 자잘한 변동은 있었지만, 구조적인 변혁이 없었지요. 짚어볼 문제에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정부 R&D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죠. 세제 혜택을 부여해 기업 매칭 비중을 늘려 전체 R&D 파이를 키우는 등 개선책이 필요합니다.” -후보님께서 강구하는 R&D 정책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먼저 트러스트(Trust) R&D를 편성하는 것입니다. 기초연구 기관이나 학교에서 인재 육성, 연구실 운영 등에 필요한 일정 수준의 신뢰 자금을 보장해주는 겁니다. 기초과학 뿌리를 튼튼하게 하려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 운용금은 건드려선 안 돼요. 다음은 글로벌 국가와 협업할 R&D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R&D 글로벌화를 위한 여건이 미비한데, 부족한 기술을 국가 협력을 통해 보완하는 겁니다. 이 틀을 마련하려면 선진국 수준의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복잡한 예산 지원 과정을 간소화해 자유롭게 성과를 낼 수 있게끔, 부처별 블록펀드를 운영해 R&D 재량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려 합니다.” -희망하는 상임위원회가 있으신가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서 기업 조세·인센티브 제도 확립 등 업무를 맡고 싶어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공생하는 시장도 만들고 싶고요. 대기업 A가 벤처 기업 B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하면, 양사 모두에 이익이 돌아가는 '윈윈' 구조를 도입하는 것이지요. 대기업은 스타트업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정치권에서는 규제 완화로 이들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국내 바이오 업계 현주소를 진단해 주세요. “예전보다 수준이 올라갔지만, 아직 미국 중국 대비 뒤처져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펀드 규모가 작아 '물량 공세'에 한계가 있고요. IT,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봐요. 시약 개발을 예로 들면, 프로젝트를 가속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흩어진 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것입니다. 융합기술로 통합 데이터를 구축하면, 'K바이오' 경쟁력은 한층 올라갈 거에요.” -'정치인' 최수진의 포부를 듣고 싶습니다. “산자부에서 의료 빅데이터 통합 사업을 추진할 때 이구동성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지요. 저는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에 초점을 맞춰, CDM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어요. 사람을 설득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일에 특화됐다고 자평해요. (웃음)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에게 유익한 제도를 만들어 내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자신 있어요. 믿고 지켜봐 주세요.” [최수진 후보 주요 경력]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 본부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 PD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신산업 MD △OCI 부사장 △파노로스사이언스 대표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

2024.04.09 15:29김성현

바이오스타트업 아트블러드, 65억원 투자 유치

수혈용 혈액 생산 바이오 스타트업 아트블러드가 65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블러드'의 대량 생산에 나선다. 아트블러드(대표 백은정)는 파트너스인베트스먼트, 산업은행,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원앤파트너스, 흥국증권로부터 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아트블러드의 누적 투자금액 및 정부 지원금은 약 137억 원이며, 상반기 중 추가 투자를 통해 시리즈 A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트블러드는 국내외 체외 혈액 분야의 손꼽히는 권위자인 백은정 교수 사단의 스타트업으로, 골수의 혈액 생산 과정을 체외에서 구현하여 실제 혈액세포와 동등하고 기능 확장이 가능한 '바이오블러드(BioBlood)'를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한다. 바이오블러드는 ▲ 혈액형에 상관없이 수혈 가능, ▲ 사람의 피를 직접 수혈(헌혈)할 때 발생하는 감염 위험 차단, ▲ 헌혈보다 생채 내에서 더 오래 생존 가능 등의 장점으로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아트블러드는 체외 생산 혈액 분야 국내외 최고의 기술력과 향후 바이오 분야에서 넓은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바이오블러드는 아트블러드가 보유한 증식력이 높은 세포주를 기반으로 만들어 시약용, 치료제 탑재용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아트블러드는 임상적용이 가능한 혈액의 핵심인 정상 염색체를 지닌 전세계 유일의 적혈구전구세포 대량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 개발에 성공하였고,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기술 공정, 그리고 이에 대한 특허와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아트블러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세포기반 인공 혈액 개발 과제'에 단독 선정되어 정부지원금 47억원을 수주하며 인공 혈액 분야의 주요 기술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차세대 유망 시드 기술실용화 과제'에 선정되어 수혈용 반려 동물 수혈용 혈액 개발 기업으로 선정되어 사람은 물론 동물인공 혈액 분야에서도 월등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이승호 심사역은 “아트블러드의 세포 기반 혈액 개발 기술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라면서 “연구 뿐 아니라 생산, 특허 등 상용화에 있어 필요한 전문 인력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투자를 결정한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아트블러드 백은정 대표는 “바이오블러드는 최고의 퀄리티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세포 기반 혈액”이라며 “상용화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14:53안희정

갈라, 웹3 교육 플랫폼 코인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갈라가 웹3 교육 플랫폼 코인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가상자산 지식 격차 해소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코인이지는 갈라체인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포괄적이며 탐색하기 쉬운 교육 콘텐츠와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상자산과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와 더 깊은 지식을 얻고자 하는 고급 사용자 모두에게 풍부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갈라 관계자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과 실용적인 도구를 제공하고, 지식이 풍부하고 참여도가 높은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육성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제공하는 많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코인이지와 함께 크립토 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 바라며 갈라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블록체인과 크립토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인이지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웹2에서 웹3로 넘어가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코인이지는 계정 추상화를 활용하여 이용자가 플랫폼에 원활하게 온보딩하고, 갈라체인과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개인의 기술적인 전문 지식수준에 관계없이 강력한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09 14:48김한준

"바이오헬스 혁신, 규제과학으로 견인 가능하다"

컷(cut)이 아닌, 견인(牽引)한다. 이 말의 앞에는 '규제과학(Regulatory Science)'이 축약돼 있고, 더 앞에는 '한국규제과학센터(Korea Regulatory Science Center)'가 숨겨져 있다. 출범 2주년을 맞은 재단법인 한국규제과학센터가 정말로 하려는 게 무엇인지를 궁금해 하는 기자에게 박인숙 센터장이 내놓은 답변이었다. 박 센터장 취임 1주년도 겸해 진행된 인터뷰는 그동안 센터가 해온 일과 앞으로 할 일(혹은 하고픈 일)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자는 규제과학을 '규제 간소화'로 둔갑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등의 지나치게 길고 불필요한 규제는 효율화될 필요가 있지만, 지나치게 관련 산업의 요구만을 받아들여 자칫 '헐거운' 규제가 되어서는 국민 안전과 우리 규제기관의 신뢰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센터장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했다. 그는 “규제는 높을수록 좋다”며 규제과학의 개념 정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K-규제과학의 물꼬 -센터장 취임 1년, 소회가 궁금하다. “센터 출범도 2주년을 맞았고, 센터장으로 부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센터가 명실상부한 독립기관으로서 자리 잡는 데 애쓴 시간이었다. 사무실을 명동으로 이전해 독립된 공간을 확보했고, 규제과학과 센터를 알리기 위해 인터뷰도 많이 하고 학회나 포럼 등에도 발 벗고 나서서 발표도 많이 했다. 비영리재단법인의 특성상,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업무를 해나갈 것인가 비전을 갖추는 일 자체가 저의 가장 중요한 임무였다. 센터장으로서 신생 조직의 비전과 미래를 찾아가고 그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심했다. 여전히 몸으로 뛰고 좌충우돌하며 나아가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조직을 키우면서 시끄럽게 알리자는 생각이다.” -추진하고 있는 인재양성 사업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바이오헬스분야의 글로벌 규제과학 인재양성 허브화는 센터의 설립 배경이 된 사업이기도 하다. 규제과학 신진연구자를 양성하는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산업계 재직자, 규제기관인 식약처 심사인력의 규제과학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규제과학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다. 규제과학 용어 자체가 생소해서 교재 표준화에 고심 중이다. 학자들과 향후 표준화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우리가 할 일은 규제과학을 학문으로 받아드리도록 하는 것으로, 빠른 과학 발전을 고려해서 효과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에 대해 전문가들과 고민하고 있다. 현재 규제과학 대학원은 총 8개소로, 센터가 미국 대학과 MOU를 체결할 때 우리 대학도 함께하면서 원활한 협력이 이뤄졌다. 내년으로 1기 사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식약처 내부에서도 2기 사업을 준비 중으로 알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신진 규제과학자가 배출되고 지속적으로 규제과학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려면 연구 지원 시스템과 R&D 펀드 등이 필요하다.” -규제과학 싱크탱크로써의 역할은 어떠했다고 자평하는가. “싱크탱크로써 센터의 역할 강화를 계속 요구받고 있다. 사실 식약처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정책 등 연구 기획이 필요하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선제적인 규제를 위해서는 더 많이 알아야 하고, 능력도 갖춰야 한다. 센터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작년 식약처의 ▲RA(regulatory affairs) 규제업무 교육 ▲인증시험 사업 ▲심사자 역량강화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했고, 올해도 맡는다. 더욱이 식약처 교육사업 지원은 규제과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센터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더 힘을 주려는 사업은 무엇인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돼야 하는 부분은 역시 규제과학 싱크탱크로써의 기능이다.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약처와 산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규제과학 연구를 기획하고, 정책 제안 기능을 총괄하며 지원하려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관련 부처가 많고 투자가 분절돼있다. 이를 해결코자 정부 부처들이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계획하지만 쉽지는 않다. 이때 민간영역에서 공공의 성격을 가진 센터가 그러한 거버넌스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 여러 부처와 규제과학 분야 협력 사업을 도모하고, 관련 전문가 견해도 수용하고 있다.” 민-관 중간 어디 -한국규제과학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민간의 중간지대에 있다고 여기는 이들도 많다. 센터의 제한적 권한에도 요구받는 역할은 더 큰 것 같다. 이에 대한 장단점이 존재할 텐데. “센터는 민간기관이지만 식약처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비영리기관으로 공공의 성격 갖고 있다. 정부부처, 산업계, 학계 등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무작정 식약처가 하기 어려운 일을 센터가 대신해 줄 수 있다는 인식은 적합하지 않다. 센터는 산업계와 규제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규제과학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최적의 성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제품화 지원 서비스의 경우, 민원을 해결하는 곳이라기보다 연구자나 개발자들이 식약처와 의미 있는 상담이나 자문을 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와 자료를 준비하고 어떤 방식으로 질문할지 등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 영입 등 일부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규제과학센터는 기존 조직과 달라야 한다. 식약처 방향을 사이드에서 도와주되, 단순한 '서포터'가 아닌 간지럽거나 아쉬운 부분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규제과학 연구에 정통한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봤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가를 기획이사로 선임한 이유다.” -종합하면 여러 역할의 확대는 센터 조직이 지금보다 커져야만 가능하다. “처음 센터장으로 왔을 때 인원은 총 10명이었다. 현재는 지금 글로벌협력 PM 등 3인 신규 채용 인력까지 입사하면 총 20여 명으로 커졌다. 그럼에도 센터 정관의 포함된 목적사업들을 잘 수행하려면 조직의 확대 및 안정적인 예산은 필수다. 또 바이오헬스 분야의 규제과학은 식약처뿐만 아니라 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벤처부·교육부·고용노동부 등 다부처가 관여하고 있다. 센터가 각 부처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능하려면 조직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조직 내 모든 전문가를 센터 내부에 다 둘 필요는 없다. 외부 전문 기관과 잘 협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 중에 일부가 우리와 연결이 되어서 잘 할 수 있는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전문가와 대화를 할 수 있고, 앞으로의 비전과 실행계획을 맡도록 말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은 없나. “어느 기관이나 한정된 예산이 기관이 사업을 수행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일 것이다. 지난 1년간 조직을 운영해 보니 부족한 인건비가 가장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서 조직도 확대하면서 예산도 충족하려고 한다. 전문인력 R&D와 기획연구가 대표적으로, 센터 목적사업과 부합한 정부 과제를 진행하면서 직원 역량 향상과 센터의 자생력을 키울 작정이다. 멘토링 서비스 등 새로운 시도도 계획하고 있다.” (계속) ■ 규제과학이란? 나라 및 기관마다 규제과학의 정의는 조금씩 다르다. 한국규제과학센터는 의약품·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등 규제된 제품들의 안전성·유효성·품질 및 성능 등을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도구·기준·접근방법 등을 개발하는 과학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규제과학의 역사는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과학기술하위위원회(the Science and Technology Subcommittee)는 “과학적 역량 부족으로 FDA가 과학적 규제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다”며 규제과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2009년 미 FDA는 급속한 과학기술에 부응하도록 규제업무 수행에 필요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규제과학 정의 및 육성하는 일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도 이러한 대열에 동참했다. 유럽의약품청(EMA)는 2010년 '2015 로드맵'에서 규제과학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후 '2025년 전략(Regulatory science to 2025)'을 통해 규제과학 구축을 본격화했다.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도 2010년 일본 종합과학기술회의에서 규제과학의 필요성 제기를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일본 정부는 '건강의료전략추진법'을 제정, 법적 정의 마련을 통해 규제과학 발전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4.04.09 14:48김양균

"청소 궤적 시각화"…다이슨, AR 청소툴 공개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청소 툴 '다이슨 클린드레이스(Dyson CleanTrace)'를 공개했다. 툴은 사용자가 청소한 궤적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어떤 구역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사용자가 청소한 구역과 놓친 구역을 실시간으로 증강 현실 기술을 통해 시각화 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청소 과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효과적이고 지능적인 청소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결합했다. 마이다이슨'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의 라이다(LiDAR) 기술을 활용해 방을 매핑하고, 증강 현실 기술로 청소가 완료된 구역을 표시한다. 사용자는 청소가 완료된 구역과 그렇지 않은 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휴대폰으로 방을 스캔하며 청소가 되지 않은 구역을 파악할 수 있다. 놓치는 곳 없이 청소를 마무리할 수 있다. 또 다이슨 Gen5 디텍트 무선 청소기는 음향 센싱 기술을 활용해 흡입된 입자의 크기와 양을 측정하여, 꼼꼼한 청소가 되었는지 여부를 데이터로 제시한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실제 환경에서 사람들의 행동과 청소 습관, 어려움 등 청소 방식을 개선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가정의 청소하는 습관을 수백 시간 동안 관찰하며 청소 시간, 효율성, 청소 각도와 패턴, 사용자가 청소 중에 기계를 내려놓는 횟수 등과 같은 정보를 수집했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자신이 청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청소의 약 80%는 10분 내로 끝나지만, 다이슨의 2023년 글로벌 먼지 연구에서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24분 동안 청소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같은 구역을 여러 번 청소하거나, 일부 구역은 아예 청소하지 않는 등 비효율적인 청소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이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청소 방법을 지원한다. 다이슨 클린트레이스는 오는 6월 다이슨 데모 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일정은 미정이다. 찰리 파크 다이슨 홈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로봇 청소기의 체계적인 청소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새 기능은 청소기에 이미 탑재된 먼지 입자 감지 기술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바닥 청소가 깨끗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14:12신영빈

[미래의료] 글로벌 주목 비침습혈당측정기, K-스타트업이 해냈다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좀 더 편하게 '당밍아웃'을 하도록!” 박선기 우리아이오 대표는 당뇨 환자가 혈당관리를 숨어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사회적 편견이 없어져야 하고, 이를 위한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는 혈당 관리가 더 세련되고, 쉬워야 한다. 전통적인 자가혈당측정기(Blood Glucose Monitoring, BGM)는 손가락 끝에서 피를 내 혈당값 측정한다.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는 센서를 피부 아래 피하 지방에 위치하게 해 연속해서 혈당값 측정이 가능하다. 최근 글로벌 당뇨 시장에서 높은 잠재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기는 바로 비침습혈당측정기(Non-invasive Glucose Meter, NGM)다. BGM 대비 사용편이성과 통증 스트레스 경감 등을 이유로 특히 소아당뇨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가 만난 우리아이오는 빛을 모세혈관에 투과시켜 반사되는 빛을 검출해 혈당 수준을 측정하는 기술로 NGM을 개발해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제품은 1개의 가시광선 LED와, 6개의 적외선 LED, 2개의 검출기로 하드웨어가 구성된다. 이를 통해 포도당·수분·체지방·혈류·단백질 등이 동시 측정된다. 측정된 항목들의 다변량 분석 결과와 이에 대한 보정을 통하여 혈당 수치에 대한 정확도와 민감도가 향상된다. 회사는 향후 체지방·수분·산소포화도·황달·모발 노화도 측정으로 별도 상품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선기 대표는 “피뽑는 것 싫고, 관리를 편하게 만들고 시선을 해결해주고 싶었다”며 “소아 및 여성 당뇨 환자들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혈당을 측정하되, 정확도가 높아야 하면서 크기는 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원하는 제품은 수익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피 뽑지 않는 혈당측정기 -비침습혈당측정기(NGM)는 간단히 말해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왜 글로벌 혈당 관리 분야에서 주목받을까. 편이성· 관리용이·통증 스트레스 경감 등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연구소와 기업이 뛰어들었음에도 성공한 곳은 없었다. 시장 확대를 위해 여러 개발 성공사례가 나오면 좋겠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아이오는 비교적 빨리 비침습혈당측정기를 개발해냈다. 앞서 2020년 측정 전문가인 CTO를 영입했다. 헬스케어·생체데이터·피부 측정 기술을 적용한 개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됐다. 2021년이 되자, 우리는 개발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니까 엔지니어 마인드로? 그렇다. '이것 되겠다'고 확신했다. 우리나라에서 혈당을 적극 관리하는 사람들은 당뇨 환자의 30% 가량이고 나머지는 방치하고 있다. 혈당 관리를 더 편하게 하면 30%가 우리의 시장이 될 수 있다. 파이가 더 커지면 매출과 목표 모두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 초반에 애플이나 삼성도 못하는 것을 스타트업이 가능하겠느냐는 반응도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인정하겠다고 하더라. -총 개발에 얼마나 투입했나. 국가 R&D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총 10억여 원이 투입됐다. -우여곡절 끝에 개발을 해냈다. 특허까지 등록했다고. 우리 제품은 피를 뽑지는 않지만 직접 피를 본다. 빛을 사용해 반사 파장의 분석이 이뤄진다. 파장대별로 반응이 가장 잘되는 물질이 다 다르다. 측정은 되지만 파장과 숫자를 해석해내는 게 핵심이다. 개발 과정에서 소자에 대한 문제도 발생했다. 당초 일본 LED를 사용했는데 오차 범위가 존재하기에 국내 업체 제춤을 샘플을 만들어서 오차 범위를 5% 미만으로 조정을 성공, 분석 노하우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도 완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는 성능평가 진행 중으로, 내년 초 국내 품목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아당뇨환자에 유용할 것 같다. 그렇다. 관리가 편하며 피를 뽑는 통증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측정 정확도는 통계에 따라 예측된다. 따라서 당뇨 환자 데이터가 많은 구간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소아당뇨 환자의 데이터를 더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할 예정이다. 의료진도, 해외 반응도 뜨겁다 -의사들은 제품에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 시제품 마지막 단계 넘어가면 자기 아들에게도 사주고 싶다고 하더라. 적극적으로 임상 자문에 참여키로 하는 등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내·외 관심이 높다. 일본에서는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실증을 진행하려고 한다. 고령화 문제에 골몰한 일본의 반응이 빨랐다. 중국과의 협력은 대한의료데이터협회를 통해 다수 진행됐다. (우리아이오는 국내 제약 및 의료기기 3개사와 판매 및 투자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여러 중소기업 및 산업 분야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와는 의료데이터센터 구축 및 활용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눈에 띄는 점은 '렌탈' 방식이다. 당뇨는 경제적 취약계층일수록 더 취약하다. 혈당 등의 관리가 안 된다. 이들이 혈당 관리 기기 구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빌려 쓰면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혈당 관리를 포함해 체지방과 근육량도 함께 관리해주면 어떨까란 아이디어에서 생각했다. 기기는 렌탈로, 관리 범위를 세트로 만들어 앱을 통해 그들에게 적합한 건강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매출은 어떻게 창출하나. 우리가 유통과 단순판매까지 맡는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다. 국내·외 판매는 잘하는 파트너를 통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하지만 렌탈과 플랫폼 운영은 우리가 직접 하려고 하다. -여러 건강관리 플랫폼이 기존에 나왔다. 이들과 협업도 고려하고 있나. 우리 목표를 완성하려면 협업해야할 업체가 너무 많다. 우린 혈당·혈압·수면 등 모든 상관관계를 보고 당뇨와 수면의 질을 통합분석하려고 하는데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없더라. 큰 플랫폼과 협업하면 편하긴 하겠지만, 앞선 이유로 앱을 자체 개발하려고 한다. -언급을 했지만 우리아이오의 목표는 무엇인가. 혈당·체성분·피부·소변 등 측정기를 계속 개발하려고 한다. 이를 모두 담아낼 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각 생체정보의 상관관계를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려고 한다. 그렇게 컨설팅 리포트를 제공하고 건강관리 컨설팅 서비스까지 연계하자는 계획이다. 향후 미국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4.09 11:26김양균

슈나이더 일렉트릭, 월드IT서 산업별 최적화 전력 인프라 제시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대표 김경록)가 각 산업에 특화된 IT 전력 및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케이엠파워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월드IT쇼 (WIS 2024)'에 공동으로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월드IT쇼는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올해는 '혁신과 연결, 디지털 세상의 모든 가능성'을 주제로 ICT 최신 트렌드 및 미래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매년 국내외 10만명 이상의 ICT 종사자가 방문하고 있으며, 참관객의 70%가 국내외 바이어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 업체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확대를 목표로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코엑스 1층 A홀에 케이엠파워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양사는 대형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소규모 환경에 맞는 전력 및 IT 인프라 핵심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케이엠파워는 중소규모 기업을 위한 데이터센터는 물론, 일반 상업용 건물 및 산업 시설에서도 사용 가능한 다양한 규모의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를 선보인다. 양사는 모듈형 배터리를 제공하는 고효율 및 고가용성 전원보호용 UPS로 데이터센터에 활용가능한 '갤럭시 VS(Galaxy VS)'를 소개한다. 갤럭시 VS UPS는 전력범위를 10kW에서 100kW까지 확장할 수 있고, 모듈형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이브 스왑 기능까지 지원하여 엣지 컴퓨팅과 중요 인프라 고유의 요구사항에 적합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 UPS 리튬이온(Smart-UPS Lithium Ion)'는 작고 가벼워 엣지 인프라와 함께 구성하기에도 부피나 무게 등의 부담이 적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 UPS들의 납축전지(VRLA) 배터리를 사용하는 UPS와 비교할 때, 총 소유비용(TCO) 측면에서도 기존 대비 50% 정도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게이머를 염두에 둔 게이밍 기어용으로 설계된 최초의 UPS인 프로 게이밍 UPS를 선보인다. 정전 시에도 중단 없는 전력 보호가 가능하며, 게임 PC 및 다양한 콘솔 디자인에 맞출 수 있도록 사용자 지정 가능한 12개의 RGB LED 조명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엣지컴퓨팅 환경에 적합한 랙 시스템인 넷쉘터(Netshelter) SX와 전원공급을 책임지는 배전장치인 PDU를 선보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PDU는 표준 랙마운트 규격 기반의 엣지 인프라나 고밀도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가능해 높은 부하의 전력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을 위해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최성환 본부장은 ”케이엠파워와 공동으로 마련한 '2024 월드IT쇼' 부스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전세계적으로 선보이는 IT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것이다”라며 ”전세계적으로 AI 수요가 증가하며 데이터센터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파트너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4.04.09 10:50남혁우

직장인 10명 중 9명 '중고 신입' 후배 선호..."소통 수월해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 경험이 아예 없는 후배보다는 직장 경력이 있는 상태에서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일명 '중고 신입' 후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중고 신입이 '다 안다는 듯 거만한' 행동을 했을 때 가장 꺼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직장인 575명을 대상으로 중고 신입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그 결과, 중고 신입을 직장 동료나 후배로 맞아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56.6%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대다수인 93.4%가 일반 신입보다 중고 신입 후배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중고 신입 후배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통이 수월할 것 같아서(38.1%) ▲업무 스킬이 풍부할 것 같아서(28.8%) ▲눈치가 빠를 것 같아서(25.5%) 순으로 나타났다. 불편한 중고 신입 유형은 ▲다 안다는 듯 거만한 사람(51.7%) ▲본인이 하던 대로만 일하려 하는 사람(25.8%) ▲일반 신입보다 업무가 미숙한 사람(12.6%) ▲나이가 많아 호칭이 애매한 사람(8.9%) 등이 꼽혔다. 또 중고 신입을 후배로 맞을 때 부담스러운 연차로 '3년 차'부터라는 응답이 3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상관없다'는 응답이 29.5%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중고 신입으로 이직을 시도하거나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건이 좋다는 전제하에 중고 신입 지원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경력 기간은 '1~2년'이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3~4년'(38.5%), '7년 이상'(10.1%), '5~6년'(7.9%)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5%에 그쳤다. 중고 신입으로 이직할 의향이 생길만한 조건으로는 '규모가 큰 유명 대기업'이라는 응답이 37.8%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지금보다 1.5배 이상 높은 연봉(31.1%) ▲원하는 직무로 커리어 전환(13.4%) ▲재택근무 등 확실한 워라밸 보장(9%)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8.7%) 순으로 중고 신입 이직 조건을 꼽았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프리즘·몬스터)·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4.09 10:07백봉삼

위로보틱스,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출시…319만원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 B2C 제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한 B2B 제품(기관용) 출시 후 2개월 만에 공개됐다. 위로보틱스는 '한 사람당 한 대의 로봇'을 목표로 대중의 올바른 보행운동을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 윔은 착용형 로봇의 무게와 사용성을 혁신해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LM) 및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한 위로보틱스의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이다. 1.6kg의 초경량 무게로 30초면 탈부착 할 수 있다. 제품은 네이비, 라이트그린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한번 충전 시 2시간 사용 가능하며, 기존 B2B 제품의 보조모드와 운동모드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오르막·내리막 모드가 추가됐다. 사용자는 추가된 기능을 통해 등산, 트래킹, 가벼운 조깅 등 보행이 필요한 다양한 사용환경에서 개인용 모빌리티로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다. 임복만 위로보틱스 R&D 팀장은 "2월에 출시된 B2B 제품의 보행보조 모드, 하체근력강화를 위한 운동 모드를 기본으로 여전히 1.6kg의 초경량을 유지하면서 B2C 제품에는 오르막(계단·언덕 오르기)과 내리막 모드를 추가했다"며 "이 두 가지 기능이 추가되며 계단이나 언덕을 오를 때 대사에너지가 평균 16% 감소돼 보다 편하게 오를 수 있고 내리막에서는 무릎의 충격하중을 평균 약 13%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319만원이다. 제품 구입시 구매일로부터 최초 1년 동안 무상 AS를 제공한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계단에서 내려오거나 하산시의 무릎통증이 두려워 아웃도어 활동을 자제했던 경험이 있던 사람들이라면 사용을 권한다"며 "한 가정에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 한 대가 있다면 조부모, 부모, 자녀세대가 함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윔 보행운동 센터를 통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차별화된 웨어러블 로봇 운동 프로그램과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센터는 개개인 건강 상태와 운동 목표에 따라 실내에서의 운동은 물론 올림픽공원에서의 야외 운동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2024.04.09 10:07신영빈

생기원, 중대형 축류펌프 설계기술 국산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 이하 생기원)은 산업에너지연구부문 김진혁 수석연구원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가변형 운전기술을 적용한 '중대형 축류펌프 핵심 원천 설계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설계기술 국산화로 축류펌프 동력 20%를 절감, '넷 제로(Net-Zero)'에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 축류펌프는 최적 효율점(Best-Efficiency Point, BEP), 즉 유체의 토출량과 토출압력이 각각 100%가 되는 정격 운전 점에서 가장 높은 효율로 가동하게 설계됐다. 또 국내 생산업체 대다수가 중소기업이고, 다른 유체기계에 비해 투자가 적어 기술 선진국에서 설계도면을 들여와 제품을 생산해 왔다. 생기원 김진혁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축류펌프에 가변형 입구 가이드베인(Inlet Guide Vane, IGV) 운전기술을 적용, 유체의 양에 따라 운전패턴이 달라져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설계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머신러닝기반의 형상최적화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가변형 입구 가이드 베인을 설계해 축류펌프 구동 동력을 최대 20% 절감했다. 유체기계는 공기, 물 등의 유동성 물질을 이용해 에너지를 교환하는 기계를 통칭하는데, 산업용 전력의 24.3%(한국에너지공단 2019년 에너지 통계 핸드북)를 사용하는 대표적 에너지 다소비 장치다. 펌프, 압축기, 송풍기 등이 대표적인데 이 중 펌프가 유체기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펌프는 유체를 끌어올리거나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 유압장치로, 농업과 함께 시작했을 만큼 역사가 길다. 또 물·기름·가스 등의 유체를 이동시키는 모든 부문에 사용한다. 개발을 이끈 김진혁 수석연구원은 “최적 효율점이 아닌 구간에서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가변형 축류펌프 설계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핵심 원천기술”이라면서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노후화한 유입펌프 시설을 교체할 경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은 줄여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2024년 3월 국제학술지 'Energy(IF 9.0, JCR 기준 상위 5% 이내)'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저널에 게재됐고, 생기원이 2년마다 선정하는 생산기술연구상 우수상에도 선정됐다.

2024.04.09 09:34방은주

HR테크 어벤져스 한자리..."사람·일 관한 속깊은 고민 푼다"

채용 공고부터 평판조회, 면접, 그리고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 나아가 공정한 보상을 위한 체계적인 성과측정까지. HR 담당자들의 속 깊은 고민을 한자리에서 풀어낼 세미나가 열린다. 이곳에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이 총출동해 머리를 맞댄다. 글로벌 IT 미디어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5월2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자 중 100여명을 정식 초청할 예정이며, 아쉽게 현장 참여 기회를 놓친 등록자들은 무료 생중계를 통해 현장 강연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 ▲스펙터 ▲블라인드 ▲클랩(디웨일) ▲무하유(프리즘·몬스터) ▲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 기업들은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핵심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 ▲데이원컴퍼니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오프닝 강연은 카카오 인사 총괄 부사장과 구글 본사 기술 부문 HR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냈던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가 맡는다. 또 배달의민족과 쿠팡에서 HR교육을 담당했던 남기영 전 이사가 조직원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아울러 법무법인 율촌의 송연창 변호사는 채용부터 퇴직까지 기업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노동법 포인트를 짚어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HR테크 전문가·HR 현직자 강연 외에도 참가사와 참관객들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와, 최신 HR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될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참관객들은 기존의 일반적인 HR 행사와 달리, 우리 조직에 가장 적합한 분야별 HR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또 보다 밀도감 있는 소통을 나누고, 실용적인 정보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각 기업 HR 담당 및 임원들은 사전 등록(무료)을 한 뒤, 추후 정식 신청 안내를 받게됐을 때 본 접수와 결제(3만원)를 진행하면 된다. 온라인 생중계 참여는 무료다. 지디넷코리아 관계자는 “세대 간 갈등을 넘어 일에 대한 방식과 인식이 크게 달라지면서 구성원 채용과 관리, 성장에 기업들의 고민이 더 커지고 깊어지고 있다”면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를 통해 국내 대표 플랫폼·솔루션 기업들이 다양한 사례와 해법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참관객들은 HR 관련한 인사이트를 A부터 Z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서로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경영자는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위 링크 페이지에서 강연 프로그램과 연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2024.04.09 09:05백봉삼

일론 머스크 "AI, 2년내 인간보다 더 똑똑해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또는 2026년에는 인간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AI)이 개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니콜라이 탕겐 CEO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내놨다. ■ “AGI,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있다” 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 개발 일정을 묻는 질문에 "AGI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 예를 들어 2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이런 전망은 다른 전문가들의 전망을 훨씬 앞선 수준이다. AI 칩 선두 주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는 올해 초 AGI가 2030년까지 달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AI가 현재 전력 공급의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AI 챗봇인 “그록의 다음 버전이 5월까지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고급 칩이 부족해 그록의 두 번째 버전 훈련이 방해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그록 2 모델을 훈련하는 데 엔비디아 H100 GPU가 약 2만개 필요했으며, 그록 3 모델 이상에는 10만 개의 엔비디아 H100 칩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칩 부족이 AI 개발에 큰 제약이 되었지만, 향후 1~2년 내에 전력 공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류 5년 내 달에, 7년 내 화성에 간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계획도 밝혔다. 머스크는 2050년까지 화성에 도시를 건설해 인류의 이주를 완수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5년 안에 사람들을 달에 데리고 갈 것"이라며,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5년 안에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일정은 당초 2026년에 화성에 인간을 착륙시킬 수 있을 것으로 밝힌 것보다는 약 4∼5년 늦어진 셈이다. 전기 자동차에 대해 머스크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으며 테슬라에 가장 어려운 경쟁적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그는 중국 회사들이 무역 장벽 없이 글로벌 경쟁자들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말 스웨덴에서 노조와 갈등으로 차량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폭풍은 지나갔다"며 최악의 상황은 끝났고 현재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2024.04.09 08:42이정현

삼성-카카오 협업...갤럭시 기기변경 시, 쉽게 카톡 데이터 옮긴다

삼성전자는 카카오와 협업해 카톡 대화는 물론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손쉽게 옮길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지원한다. 따라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기기 변경 시, 카카오톡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기 변경 시 데이터 이전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 앱을 통해 구현된다. 기존의 경우, 카톡 데이터를 옮기려면 카카오톡의 '대화 백업' 기능을 통해 일반 채팅방의 '텍스트 대화'만 무료로 옮길 수 있었다. 사진과 영상 등은 별도로 백업을 받거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갤럭시 사용자들은 '스마트 스위치'로 카톡 대화는 물론, 사진과 영상 데이터도 무료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게 됐다. '읽지 않음'과 같은 메시지 상태까지 모두 이전된다. 기존 어디에서도 복원이 불가능 했던 카톡의 '오픈 채팅' 데이터도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완벽하게 이전된다. '오픈 채팅'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전화번호나 톡ID 등 친구 추가 없이도 상대방과 특정 주제로 편하게 채팅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오픈 채팅' 사용률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데이터 이전 기능에서 보안(Security)과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백업된 데이터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새 기기에서 카카오톡 사용자 인증과 백업용 데이터 비밀번호를 입력해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갤럭시 '스마트 스위치' 앱으로 카톡 데이터를 간편하게 옮기고, 별도의 비밀번호 없이 새 기기에서 카카오톡 사용자 인증만 진행하면 기존 데이터가 쉽고 빠르게 이전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04.09 08:37이나리

지마켓, '코웨이 메가브랜드위크' 진행

지마켓이 14일까지 '코웨이 메가브랜드위크'를 열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인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렌탈료 반값 할인에 스마일캐시 증정, 100원딜 등을 진행한다. 메가브랜드위크는 지마켓의 강력한 브랜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주일 간 하나의 브랜드사와 함께 단독 특가, 한정판매 등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이는 지마켓의 대표 정례 프로모션이다. 메가브랜드위크에 렌탈 상품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결혼과 이사 등으로 가전 수요가 높은 시즌을 맞아 기획했다. 먼저, 비렉스 제품을 포함해 행사 상품의 렌탈료를 6개월 이상 반값에 제공한다. 또한 계약 완료한 고객에게는 지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를 최대 30만원 지급한다. 2대 이상 결합상품 계약시 렌탈료 최대 15% 할인에 스마일캐시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타임딜'도 진행한다. ▲9일 아이콘 얼음 정수기 ▲10일 듀얼아이스 정수기 ▲11일 아이콘2 정수기 ▲12일 정수기+비데 렌탈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타임딜 상품 구입 시 23만원 상당의 '알레르망 차렵이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100원딜 이벤트도 마련했다. 100원딜 상품 구매 완료 고객 중 매일 1명을 추첨해 이벤트 상품을 증정한다. ▲9일 에어카트리지 공기청정기 1+1 ▲10일 원바디제로 매트리스 ▲11일 콜롬비아 공기청정기 1+1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별 ID당 1회 구매 가능하며, 당첨자는 24일 지마켓 이벤트당첨 게시판을 통해 발표한다. 경품은 5월 8일부터 발송 및 설치 시작한다. 일시불 상품은 최대 6% 할인가에 판매한다. 여기에 '12% 중복할인쿠폰'을 지마켓 전 고객에 지급하고, 카드사 8% 즉시할인 혜택까지 '3단 할인'을 선보인다. 카드사 할인의 경우 간편결제서비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삼성/NH농협/하나/스마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된다. 이 외, 12일 오후 8시에 라이브방송을 열고 인기 패키지 상품 대상 렌탈료 15% 할인 및 스마일캐시 증정 등의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희 지마켓 라이프사업팀 매니저는 "가전 수요가 높아지는 본격적인 웨딩, 이사 시즌을 맞아 메가브랜드위크 처음으로 렌탈 상품편을 기획하고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며 “렌탈료 6개월 반값, 스마일캐시 증정 등 놓칠 수 없는 메가급 혜택을 마련한 만큼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08:21안희정

충남대병원 교수들 절반 이상이 주 60시간 이상 근무

의사들의 의료현장의 업무 강도가 주에 60~72시간을 근무하는 등 견디기 힘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 직장인이 하루 9시간(점심시간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내내 출근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충남대학교병원/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수가 참여하는 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소속 교수를 대상으로 2024년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업무 강도 및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는 비대위 소속 336명중 253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따르면 현재 의료사태 기간 중 4명 중 1명(24.5%)은 주 60~72시간을 근무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주 52~60시간(20.9%) ▲주 72~80시간(15.4%) ▲주 80~100시간(14.2%) ▲주 40~52시간(13%) 등으로 응답했다. 특히 10명 중 1명 이상(11.9%)은 주 100시간 이상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에 4일 이상을 잠도 안자고 근무해도 100시간이 안된다. 근무시간이 늘어난 만큼 제대로 된 휴식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근무 후 다음날 12시간 휴식이 보장되나'라는 질문에 80.2%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장된다는 응답은 16.2%에 불과했다. 비대위는 “전공의 사직으로 인해 교수들의 86.9% 이상이 주 52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었고, 80% 이상이 24시간 연속근무 후 다음날 주간에 12시간의 휴식이 보장되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체적‧정신적 상태 역시 한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신체적 상태(1점 매우 좋음~7점 완전 소진)에 대한 질문에는 18.6%(47명)가 7점으로 완전히 소진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5점 이상으로 답한 사람은 76.3%(5점 30.8%, 6점 26.9%)에 달했다. 같은 기준으로 조사한 정신적 상황 역시 5점 28.5%(72명), 6점 26.5%(67명), 7점 23.3%(59명) 등 78.3%가 번아웃 상태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현재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조사한 결과, 뚜렷한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5점 이상의 비율이 각각 76.3%와 78.3%을 나타내고 있어, 거의 번아웃 상태임을 보여주었다”며 “현 의료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업무 강도의 증가가 신체적 어려움을 나타내게 됐다면, 정신적 어려움은 대부분 교수들이 정부로부터 유발된 정책 결정에서 전문가임에도 철저히 부정당한 느낌, 근거가 없는 감정적 폭언, 국민의 갈라치기, 그리고 인권 유린 등으로 인해 그들의 사명감을 빼앗겨 이로 인한 허무감과 우울감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의 응답자의 89%가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신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으며, 62% 이상이 한계에 도달하는 기간을 4주 이내라고 응답했다”라며 “향후 비대위는 의료진과 환자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단계적인 진료 축소를 병원과 논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9 06:00조민규

"우리는 얀센의 새로운 활력이자, 미래입니다"

어느 기업이든 시장 최전방에는 영업사원이 포진해 있다. 영업사원은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전달하는 얼굴 역할도 한다. 제약회사 영업사원도 마찬가지이다. 제품인 의약품의 혁신적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 다만 영업 대상이 의료전문가인 만큼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한국얀센은 국내 진출 글로벌 제약사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신입사원 공채 제도는 1990년도 초에 도입됐는데 영업사원으로 신입을 채용해 영업 현장을 경험한 후 내근직 등의 직무 이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배경과 경력사원도 채용해 신입의 채용 조화를 이뤄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얀센은 존슨앤드존슨 기업 철학인 Our Credo에 따라 임직원의 장기적인 성장과 커리어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단순한 자기개발이 아닌 글로벌 순환 근무 등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인재로 도약할 수 있는 커리어 프로그램으로 지난 5년간 약 30명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진출했으며, 미국 본사에서 재직중이거나 아태지역 임원진 혹은 지사장직 역할을 맡고 있는 직원도 다수다. 한국얀센의 경우도 매니저의 40%가 얀센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직원들이며, 커머셜 부서 총괄 임원 4인 중 3인이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임원이 됐다. 이에 지난해 10월 입사한 신입직원 이한걸‧정한지‧김준호‧천동민‧박민규 등 5명과 채용팀 심윤경 담당에게 한국얀센에 대해 들어봤다. -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치료제인 스텔라라를 담당하는 김준호입니다.- 레미케이드와 스텔라라 담당하고 있는 이한걸입니다.- 중증건선 질환을 치료하는 트렘피어를 담당하는 정한지입니다.-우울증, ADHD, 조현병 질환에서 각 세 가지 품목을 담당하는 천동민입니다.-조현병, 우울증, ADHD 치료제를 담당하는 박민규입니다.-한국얀센 채용팀의 심윤경입니다. 현재 11개 국가의 얀센 채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입사한 새내기 직원이 바라본 회사는 “얀센이 첫 사회생활인 만큼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모두가 적응과 성장에 도움을 많이 주셔서 입사 전에 가지고 있었던 걱정과 두려움이 빠르게 없어졌던 것 같다”(면역질환부 영업팀 정한지) “영업은 개인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팀원 간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팀원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와 함께 거래처를 방문하는 등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신경정신질환부 영업팀 박민규) “한국얀센의 'Moving Forward Together'라는 슬로건을 실천하는 회사라고 느꼈다. 나보다는 팀워크를 강조하고, 입사 시 멘토를 배정하는 등 '우리'라는 팀과 하나의 공동체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구축되어 있어 조금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특히 '선배와의 동행'이라는 교육을 통해 선배들이 실제 하는 활동과 혼자 업무를 할 때 해야 하는 행동을 배울 수 있었다”(면역질환부 영업팀 이한걸) “자신이 잘한 것을 알릴 줄 알아야 하고, 회사 조직 내부에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또 많은 사람이 영업을 실적 향상에만 신경을 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직접 필드 경험을 통해 최전방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며 맞춤형 영업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영업은 헬스케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수행할 수 있는 업무라고 생각한다”(신경정신질환부 영업팀 천동민) “입사 후 회사의 수평적인 문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바로 위 선배와 나이 차이가 많은데 먼저 편하게 대해주려 하셨고, 모르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질문해 달라고 권장했다. 개개인이 리더로서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신입 사원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는 수평적인 문화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면역질환부 영업팀 김준호) 제약 영업, 한국얀센 영업부 지원 이유는 천동민은 “대학 생활 중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근무한 후 한국얀센 콘서타 마케팅팀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제약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영업부 신입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민규는 “제약산업은 관심 갖기 어려운 산업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도 취업시장에 뛰어들기 전만 해도 제약산업에 대해 잘 몰랐다”라며 “다른 다국적제약사에서 영업 기획 및 지원 업무의 담당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으로 제약산업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수평적인 상호 존중 문화가 있는 외국계 제약회사에 관심을 갖게됐다. 특히 한국얀센은 정신과 질환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라는 사실에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한지는 “입사 지원 당시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특강을 듣고 제약산업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며 “생명과 질병 치료에 관련된 일은 인류의 끝나지 않는 숙제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시장이라고 생각했고, 업계의 비전이 곧 저의 비전이라고 생각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의 회사인 얀센에서 제 비전을 펼치고자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박민규는 “담당하는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나 우울증 치료제 '스프라바토'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할 때 의료진이 매우 반가워하신다. 의료진에게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는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라며 “특히 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영업한다. 좋은 의약품이더라도 필요한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제품 판매도 중요하지만, 제약은 영업활동을 통해 좋은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처방되도록 간접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얀센 비전이 '질병이 과거의 일이 되는 미래'인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두 발로 열심히 뛰는 것이 영업사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한걸은 “제약영업은 '의약품의 가치'와 '진정성'의 결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영업사원은 회사의 다양한 의약품의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고객 마음을 사기 위해서는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전선에서 일하는 우리가 곧 회사의 이미지라는 생각으로 의료진 및 환자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에게 빠른 치료제 정보 전달, 환자에게 도움되는 치료제 제공 보람 천동민은 “영업의 메리트는 영업사원이 고객보다 많이 알고 있어 정보의 격차가 있을 때 확인된다고 생각하는데, 의학지식이 많은 의료진에게 의약품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이 타 업계의 영업 직군과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료진을 설득해 의약품을 판매한다고 해도 실질 소비자는 환자이기 때문에 의약품에 대한 정보 제공 외 이해관계자에게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제약 영업만의 특이점이라고 생각하고, 최전선에서 확인한 환자나 의료진이 겪는 어려움을 각 부서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한지는 “특히 제약에서 영업사원이 중요한 것은 제약이 규제 산업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마케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영업 사원밖에 없고, 그만큼 저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고객과 회사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객의 니즈를 잘 아는 위치에서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걸은 “얀센 온보딩 과정 중 사수와의 동행하는 활동에서 특별히 존슨앤드존슨 글로벌 직원과 동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의료진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에 저희 PXP(Patient Experience Platform) 프로그램 관련 환자분들의 경험을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하는 미팅을 했고, 이를 통해 얀센이 글로벌 선도기업임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천동민은 “콘서타 마케팅 인턴으로 근무할 당시 거래처 30곳 정도를 직접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이후 영업직 신입으로 입사해 선배들에게 인수인계 받고 거래처를 다니다가 당시 방문했던 병원을 가게 됐는데 의료진이 저를 알아봐 주시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박민규는 “입사 후에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오산 지역 재활센터에서 열린 조현병 환자들의 미술 전시회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직접 환자를 만난 첫 번째 경험이어서 기억에 남는다”며 “현장에서 한국얀센의 조현병 치료제를 쓰는 환자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주최측이 좋은 의약품 판매하시는 분들이 축하하러 와 주셨다고 소개해 줘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 특히 소감을 발표하던 환자분이 미술 활동과 약을 복용하며 삶이 나아지고 있어 좋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정한지는 “얀센은 구성원이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 곳이라고 느낀다”며 “신입으로 입사해 무한한 성장을 이루고 계신 선배들이 회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으며, 커머셜 부서 총괄 임원 4인 중 3인이 한국얀센 신입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하신 분들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한걸은 “어학, 헬스 트레이닝, 테니스 레슨 등 직원들의 자기 계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건강한 Work and Life Balance 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복지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얀센은 직급에 상관없이 의견 제시하는 것을 권장하고 신입사원의 의견 또한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건강하고 수평적인 문화가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위축되지 않고 소속 부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 같다”라며 “ 일례로 공채 온보딩 과정에서 받은 제품 관련 교육 내용을 경력직으로 선배들에게 설명드리면 어떨지 의견을 냈는데 수용해 주셔서 현재 매달 한 번씩 제가 정한 커리큘럼으로 팀에게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에게 회사는…이루고 싶은 목표는 000입니다. 박민규는 “한국얀센은 저에게 '돋보기'이다. 입사 전까지도 곳곳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회사가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해 나아가고자 하는 길과 영업활동을 하면서 듣게 되는 환자들의 목소리는 내가 몰랐던 세상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돋보기 역할을 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당연히 영업부 사원으로서 실적을 잘 내는 것이다”라며 “에너지가 충분한 신입 시절에 전공의만큼 열심히 공부해 제품 정보를 잘 전달하고 실적도 잘 내면서 지역사회와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기여하는 신입사원이 되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직무 이동, 글로벌 진출 등 한국얀센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기회들을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저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천동민은 “한국얀센은 나에게 사회의 첫발을 디디게 해준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장기적인 목표는 글로벌 본부에 진출하는 것이다”라며 “지난 5년간 한국얀센 소속 직원 30여 명이 글로벌로 진출해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86기 신입사원 중 한명이라도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다면, 커머셜 부서에서 시작해 글로벌로 진출한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한지는 “학생 때만 해도 저는 커리어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얀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성장 및 커리어 개발 기회를 알게 되고 더 큰 꿈을 갖게 됐다”라며 “단기적으로는 현재 맡은 영업부 업무에 대해 인정받는 것이 목표이다. 사내에서 영업 실적 1등에게 주는 상인 스타 어워즈(STAR Award)를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선배들처럼 한국얀센의 임원까지 성장해 환자들이 의약품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며 “현재 커머셜 부서 총괄 임원 네 분 중 세 분이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임원이 됐다고 들었는데 아직 나에게 먼 미래지만 도전해 볼만하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한걸은 “한국얀센은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회사이다”라며 “연말이나 연초에 개최하는 사내 행사에서 한 해간 지역사회, 환자,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한 우리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는데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성장하고자 노력하게 하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 목표는 글로벌 회사에 입사한 만큼 여러 국가를 관리하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얀센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뜀틀'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열정만 있다면 수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그 경험을 통해 한 계단씩 본인의 커리어 개발을 이룰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내 목표는 지난해 실적 1등을 했던 팀이 올해에도 연속해서 1등을 하는데 내가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얀센에 직무 이동, 글로벌 진출 등 워낙 다양한 기회들이 열려 있는 만큼,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한계를 두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개인과 조직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얀센에게 신입사원 채용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 있는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중장기적 접근이며 인재에 대한 투자이다 한국얀센 인사부 채용팀의 심윤경은 “많은 인재가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재 국내‧외 주요한 포지션에 포진해 조직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지금의 한국얀센이 되기까지 회사의 성장과 성공을 이끈 주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얀센 글로벌 리더들이 방한해 미팅을 진행했는데 일관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된 메시지가 조직 내 '인재'(Talent) 및 '인재 개발'이었다. 회사의 중심을 '사람'에 두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준비된 중장기적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이를 이끌어갈 인재(Talent)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얀센은 앞으로도 사람(People)과 우리의 신조(Our Credo)를 중심에 두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열정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활발히 채용하고 이들의 역량과 리더십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자 한다“라며 ”제87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완료했고, 젊은 인재 채용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고 리더십을 갖춘 조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9 05:30조민규

내 마음이 궁금할 땐 '블루터치'로 정신건강 자가검진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자가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자가검진 10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 마음건강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 홈페이지 내 정신건강 자가검진 탭에서 가능하다. 서울시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는 총 10종의 정신건강 자가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삶의 질, 스트레스, 외상후 스트레스, 우울, 조울증(성인/청소년), 정신증, 중독(알코올, 게임), 수면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검진해 확인해볼 수 있다. 블루터치 회원과 비회원 모두 자가검진이 가능하며, 검진을 위해 입력한 정보는 자가검진 결과를 위해 사용될 뿐 별도로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자가검진 참여 후에는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스스로 마음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정신건강 자가관리하기', 질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신건강 정보 살펴보기',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기관별 정보를 알려주는 '정신건강 기관 찾아보기'에서 원하는 정보를 추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가검진 결과, 전문기관의 치료적 개입과 평가가 요구된다고 나오는 경우 '정신건강 도움받기'를 통해 거주지 인근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서울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서울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일상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이상 신호를 놓치지 말고 주기적인 블루터치 자가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과 주기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센터가 발표한 2023년 정신건강에 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1년간 경험한 정신건강의 어려움은 심각한 스트레스 39.1%, 불면 32.3%, 우울감 3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사람 중 56.9%가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함'이라고 응답했다. 도움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대부분 '일시적인 증세이므로 그냥 두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라고 답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서는 OECD 자살률 1위, 우울증 환자 100만명 등 심각해지는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건강 문제를 일상적으로 점검·발굴하고자 상시 정신건강 점검 활성화를 언급하고 있다.

2024.04.08 18:30조민규

메가존, 클라우드 업황 둔화에도 선방…"2년 연속 1조 클럽 달성"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메가존은 8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26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12.7%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팬데믹 종식에 따른 기업 고객들의 원격근무 해제로 인한 수요 감소,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인한 보수적 IT 지출 등으로 클라우드 업계 전반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에도 1조원대 매출을 유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61억원 적자다. 다만 전년도와 견줘 85% 이상 개선됐다. 지난해 2022년 실적 감사보고서 작성 당시 회계기준을 일반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변경 적용하는 과정에서 현금 유출 없는 장부상 손실이 발생했는데, 일회성 비용으로 종결된 탓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5천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 안정적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대규모 M&A를 통한 사업 기회 확장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또한 지난해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AI와 SaaS 분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세중클라우드를 인수하는 등 신규사업 기회 창출과 기존 사업영역 확대 노력을 지속했다. 메가존 관계자는 "이익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비용 효율화 작업을 병행해 연내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8 17:14이한얼

[체험기] "마감 쫓기는 영상편집, '드롭박스 리플레이'로 시간 단축"

영상 제작은 시간이 많이 든다. 여러 사람이 영상을 만들 땐 더욱 그렇다. 편집 회의를 하고 지속적인 수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마감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다. 기업 내 영상편집팀이 시간에 쫓기는 이유다. 드롭박스가 지난 해 4월 선보인 '드롭박스 리플레이'는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영상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플랫폼에선 팀원 모두 실시간으로 회의할 수 있다. 편집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다. 굳이 얼굴 맞대고 오프라인에서 회의하는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팀원 혼자 영상 수정작업을 떠안지 않아도 된다. 어도비 등 외부 앱 연동…"여러 화면은 이제 그만" 드롭박스 리플레이를 직접 체험해 봤다. 드롭박스 리플레이에는 접속하자마자 여러 영상 편집 도구가 눈에 띄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비롯한 블랙매직 디자인 다빈치 리졸브, 루마퓨전, 위비디오 도구가 자체적으로 구비돼 있었다. 편집 회의부터 편집을 마칠 때까지 다른 시스템에 접속할 필요가 없었다. 본지 영상 PD와 실시간 회의부터 편집까지 진행해 봤다. 기능을 활용해 본 본지 PD는 "사무실에서 일일이 회의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받고 함께 편집을 진행하는 과정이 가장 편리했다"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무임승차'는 없다"…모든 팀원, 실시간 의견 공유·수정 드롭박스 리플레이 특징은 모든 팀원에게 실시간으로 의견 공유와 편집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공동 작업자가 채팅으로 영상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 편집인은 이를 반영해 편집을 진행하면 된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팀원이 영상을 본 후 수정 필요한 프레임을 분·초 단위로 드래그한다. 오른쪽 하단에서 펜 모양을 클릭하면 된다. 펜으로 수정 원하는 부분을 직접 표시한다. 이 부분에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하단에 의견을 남기면 된다. 사용자는 댓글 필터링, 작업 시한 지정 기능 등으로 의견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편집자는 책갈피 기능을 통해 수정 필요한 영상 프레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상을 수정하기만 하면 된다. 내부에 탑재된 편집 도구를 이용하면 된다. 팀원 모두 편집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셈이다. 드롭박스 리플레이를 직접 시연한 사내 PD는 "영상 편집을 위해 혼자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경우가 많았다"며 "팀원이 고쳐야 할 프레임을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니 편집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링크 공유"…자료 수집·정리 시간 단축 드롭박스 리플레이는 파일 공유 안전성·간소화도 높였다. 팀원들은 완성본 링크를 팀원뿐 아니라 외부인에게 보낼 수 있다. 오른쪽 상단 공유 버튼을 누른 후 별도 설정을 거치면 된다. 드롭박스 측은 파일을 외부로 공유하는 것만큼 보안에 신경 썼다는 입장이다. 링크에 비밀번호를 걸거나 영상 다운로드 허용 등을 작업자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작업자는 영상 링크를 따로 보관하는 목록도 볼 수 있다. '내 링크'에 접속하면 링크 접근, 댓글 달기 등 별도 권한을 실시간으로 설정할 수 있다. 그동안 만든 파일과 공유된 링크도 확인할 수 있다. 드롭박스 측은 "파일·링크를 드롭박스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며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어 자료 수집과 정리에 들어가는 시간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견 엇갈리거나 복잡한 편집 땐 혼동 드롭박스 리플레이에 아쉬운 점도 있다. 공동 작업자들이 다른 의견을 낼 때다. 동일한 영상 프레임에 상이한 의견이 등록될 경우, 편집자는 혼동을 느꼈다. 편집에 대한 의견을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통화를 진행하거나 오프라인 미팅을 불가피하게 진행해야 했다. 요구 사항이 복잡할 때도 마찬가지다. 편집자는 간단한 팀원 의견을 즉시 영상에 반영할 수 있었다. 반대로 복잡하거나 어려운 요구사항일 경우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추가 연락을 진행해야 했다. 드롭박스 리플레이가 영상 편집을 100% 책임지는 건 다소 무리라는 의미다. 다만 여러 편집 도구를 갖춘 점과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영상 제작에 분명 도움은 된다.

2024.04.08 17:1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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