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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지면 골골~"…카카오 새 캐릭터 '골골즈' 공개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카카오프렌즈와 니니즈를 잇는 카카오의 새로운 캐릭터 라인업 '골골즈'를 12일 공개했다. 골골즈는 기분이 좋으면 '골골'거리는 친구들이라는 뜻으로,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에서 착안했다. 카카오는 골골즈의 주인공인 '김콩이'와 '박밤이'가 '골골송 동아리'를 운영하며 '골골'을 위해 하루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김콩이'와 '박밤이'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단짝 친구다. 김콩이는 타인의 관심을 즐기고 활발한 성격을 지닌 반면, 박밤이는 '귀차니즘'이 가득하면서도 늘 조용히 콩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캐릭터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기분이 좋을 때마다 드러나는 '골골 표정'과 '골골 사운드'는 골골즈만의 반전 매력으로 꼽힌다. 골골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캐릭터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캐릭터 이름에 '박'과 '김' 같이 익숙한 성씨를 붙여, 실제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친구처럼 느껴지도록 설정했다. 카카오는 골골즈 출시를 기념해 골골즈 이모티콘 24종을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카카오톡에서 신규 톡채널인 '오늘도 골골즈'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에게 선착순 무료 제공되며, 사용 기간은 15일이다. 골골즈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릴스툰과 밈, 짤 콘텐츠도 선보인다. 릴스툰 '골골즈는 골골골'은 콩이와 밤이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며, 밈 영상과 짤 콘텐츠를 통해 골골즈 친구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선보일 계획이다. 모든 콘텐츠는 골골즈 톡채널과 신규 개설되는 인스타그램(@golgolz_official)에서 연재된다. 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라이언이 카카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잡고, 춘식이가 전에 없던 팬덤 컬쳐를 만들어냈다면, 골골즈는 새로운 콘셉트와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사람들의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전달하는 골골즈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1.12 19:17안희정

SK사피온과 합병하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기술개발 중심에 국책 연구소 있어야"

AI-X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KAISF)이 12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KAIST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를 중심으로 대전에서 AI와 관련한 포럼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AI시스템포럼 초대 의장은 KAIST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또 운영위원은 ETRI 최정단 모빌리티로봇연구본부장과 한진호 PIM인공지능반도체연구실장으로 정했다. 유회준 초대 의장은 개회사 겸 포럼 배경 발표에서 "AI가 생활화됐다. AI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이번 포럼은 IITP 홍진배 원장이 지원해준 PL협의체가 기반이 돼 만들게 됐다"고 포럼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유 의장은 또 "AI와 관련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긴 해도 대부분 파편화된 담론만 얘기했다"며 "이제는 AI에서 반도체와 알고리즘, 응용 시스템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분산된 AI기술을 통합할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종합 AI연구를 바탕으로 AI-X를 실현시켜 사회, 산업, 국방을 AI화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덕연구단지가 AI-X 요람이고, KAISF가 중심에서 이를 선도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축사는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홍진배 원장과 ETRI 방승찬 원장, KAIST 이광형 총장이 나섰다. 개회사 및 포럼 배경 설명에 이어 조찬 강연이 진행됐다. 최근 SK사피온과 합병 계약으로 관심을 끄는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가 초청 강연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강연과 영어구사에 능란한 박 대표는 "IITP가 업어키운 리벨리온"이라는 말로 이날 축사자로 참석한 IITP 홍진배 원장을 추켜 세우며 강연 분위기를 띄웠다. 박 대표는 "컴파일러 과제를 SK사피온과 같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류가 이루어져 신뢰도 쌓이고, 결국 합병에 이르렀다"면서도 '합병'에 대해선 자칫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있어서인지 언급을 피했다. "AI반도체는 엔비디아가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AI반도체에 대해 시험을 친다면, 그 시험범위가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를 무시해서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 대표는 엔비디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챗GPT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박 대표는 "유저 1백만 명을 모으는데 넷플릭스는 3.5년, 트위터는 2년, 인스타그램은 2.5개월이 걸린 반면 챗GPT는 단 5일이 걸렸다"며 "유례없는 챗GPT의 대중성과 편의성"에 대해 지적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챗GPT의 단점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유료회원 조차도 3시간 내 25개 이상 질문을 못하도록 설정해 놨습니다. 만약 경쟁자가 유저들을 무지막지하게 동원해 아침마다 '바보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진다면, 오픈AI가 전기료나 서버 과부하 등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박 대표는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한 자락도 소개했다. "챗 개당 평균 비용이 얼마냐"고 비아냥 거리며 묻는 캡쳐 화면이다. 그만큼 초거대모델 기반의 서비스 비용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1천만 명이 챗GPT를 사용할 경우 전기세를 포함해 운영비가 연간 1조 4천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했다. "AI 칩 마켓은 어마 무시한 기회입니다. 시장 규모가 너무 커서 혼자 다 독식할 수 없습니다. 틈새가 존재합니다." 박 대표는 시장 규모에 대해 오는 2028년 AI칩 시장 규모가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1년 DRAM 시장 규모가 930억 달러, 낸드 메모리가 660억 달러 규모였다. 리벨리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칩을 잘 만들면, 카드에서 4배의 에너지 효율화가 가능하고 다시 서버 단에서는 전력 소모가 또 줄어든다며 전력 예산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PC가 2천만 원 할 때 유닉스가 대세였고 오픈소스인 리눅스는 돌아도 보지 않았지만, 결국 리눅스가 주류가 됐다"며 "AI 트렌드가 3개월마다 달라지고 있고, 향후 프로세스 역사도 바뀔 거고 SW도 변하고 있다"고 SW의 중요성과 함께 변화 속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각 조직마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퀄컴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안 만들지 않습니까? AI가 중심에 있어야 하는데, 이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그래서 국책 연구소가 AI 기술 개발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DRAM역사도 그렇지 않습니까. AI가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중심으로 커나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이날 포럼에서는 ETRI의 AI 관련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한진호 실장은 'PIM/AI 반도체 동향 및계획'발표에서 과제로 수행중인 '칩렛 이종집적 첨단 패키지 기반 페타플롭스급 고성능 PIM설계'에 대해 발표했다. 한 실장은 "초거대 데이터 기반 하이퍼스케일 인공신경망은 계속해서 규모가 커지고 있고, 추론과 학습에 소요될 반도체 성능과 메모리 요구량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GPT의 경우 파라미터 로그 스케일이 1조7천500억 개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한 실장은 또 올해 페타스케일의 AI HPU(하이퍼스케일 프로세싱 유닛)인 ABS1(인공지능에 특화한 연산 가속기) 개발에 이어 오는 2026년엔 데카-펩타스케일(ABS3)에 도전할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최정단 본부장은 '자율주행 동향 및 계획'발표에서 자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율 행동체 연구개발 사업'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인간 공존형 AI-파워드 휴머노이드(소노이드)'와 휴머노이드 풀패키지(AI로봇-AI반도체-온디바이스) 내재화가 기술 개발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레벨 4의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 중이고, 현재 대전 반석동과 외삼동 사이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 중 "이라며 ▲자율주행 학습시스템 ▲자율주행 서비스 프레임워크 ▲자율주행차량 엣지시스템 ▲공개SW 공유데이터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24.11.12 18:51박희범

"네이버 1784는 배리어프리 공간…사람도 로봇도 편리"

"그동안 테크 기업 중 AI, 로봇, 배달 등 개별화된 서비스를 연결한 건물을 갖고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네이버가 해보자고 생각했고, 현재와 근미래가 믹스된 건물 1784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강새봄 네이버 Creative&Experience 리더는 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의 '공간에 담긴 네이버의 문화(부제:1784를 중심으로)' 발표에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1784는 2022년 완공된 네이버의 제2사옥이다. 지하 8층, 지상 28층, 연면적 5만평 규모다. 건물 주소지인 '정자동 178-4번지'에서 숫자 1784를 따와 이름 지었다. 이날 1784를 설계한 남진아 네이버 공간 디자인 리더는 "1784를 설계할 때 건물에서 로봇이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며 "수평, 수직으로 배리어프리의 공간이 돼야 했고 미래의 기술 확장성까지 고려해 공간을 설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1784에는 100대의 서비스 로봇 '루키'가 돌아다니고 있다. 로봇은 건물 내에서 도시락 배달, 커피 서빙 등 역할을 수행한다. 모든 로봇은 건물의 문을 스스로 열고 닫을 수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문의 개폐 신호와 로봇의 이동 신호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남 리더는 로봇의 원활한 수평 이동을 위해 장애인에게 적용되는 기준보다 더 완화된 경사 기준을 토대로 1784 내에 로봇이 다닐 길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바닥 단차를 만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로봇의 수직 이동을 위한 시스템도 개발했다. 남 리더는 "로봇의 클라우드 시스템과 엘리베이터의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엘리베이터 안에도 무선 AP를 설치해 로봇의 위치를 클라우드가 그대로 알 수 있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세계 최초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 포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로보 포트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운영한다. 두 개의 샤프트(승강기를 수용하는 수직 공간)에 캐리어를 장착해 최상층과 최하층에서 순환하는 방식이다. 캐리어마다 모터를 탑재해 독립 운행이 가능하다. 로봇의 종류에 따라 캐리어의 사이즈를 줄일 수도 있고, 로봇 수가 많아지면 캐리어의 양을 늘릴 수 있다. 로보 포트는 클라우드를 통해 제어한다. 남 담당은 "로봇을 위해 조금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1784는 사람도, 로봇도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했다.

2024.11.12 18:38조수민

[유미's 픽] 코오롱베니트 수장 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 자동차 사업도 맡은 까닭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업무까지 맡게 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이날 오전 발표된 코오롱그룹 인사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직을 겸직하게 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날 수입차 판매와 정비에 집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자동차사업부문과 신사업부문으로 조직을 나눴다. 1967년생인 강 부사장은 뉴욕대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한 후 지주사 전략기획실과 경영혁신실, 기획 부문 등을 거쳤다. 또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수소 등 미래 사업을 이끌었으며 현재 코오롱베니트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오롱그룹 디지털전환(DX) 추진단장도 맡아 주목 받았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1월 코오롱글로벌의 자동차판매부문이 인적분할해 설립된 곳으로, BMW와 아우디, 볼보 등 수입차 신차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인증중고차 판매 ▲사후관리(AS) 사업 ▲오디오 판매 사업도 영위 중이다. 하지만 사업 영역이 한정된 데다 특정 사업 매출 의존도가 높아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재 매출 비중에서 신차 판매가 60% 이상, 오디오 판매가 32% 수준이다. 이 탓에 최근 경기 불황 여파로 수입차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코오롱모빌리티의 실적은 급락하고 있다. 실제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4.2%나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6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p) 하락한 0.4%에 그쳤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더 처참하다. 이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4.5%나 줄어 수익성이 상당히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순이익은 손실로 적자전환해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지지부진한 주가도 고민거리다. 올 초 3천25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하반기 들어서 꾸준히 우하향해 이날 장중 52주 최저가인 1천936원까지 떨어졌다가 2천75원에 마감됐다. 1년 전에 비해선 26.3%나 하락한 수치다. 이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신사업 총괄 조직을 본부에서 사업부문으로 격상시켜 자동차사업부문과 조직을 분리함으로써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사업부문 대표는 최현석 전무가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전반에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규호 부회장이 코오롱모빌리티의 사업도 전열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이 부회장에게 경영능력을 조건으로 지분을 증여하겠다는 것을 시사했던 만큼 이번에 생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신사업 부문도 부담감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악화의 주범이 된 자동차사업부문은 코오롱그룹 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강이구 대표가 떠맡게 됐다. 강 대표는 코오롱그룹 오너일가인 이규호 부회장이 신임하는 인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 부회장이 올해 초 코오롱모빌리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후 3분기 만에 실적이 악화된 만큼, 이번 인사에 자신의 심복을 수장 자리에 앉혀 경영 정상화를 노린 것이라고 봤다. 그간 코오롱모빌리티 대표는 각자대표 체제를 맡아왔던 전철원 대표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 탓에 강 대표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기존에 맡고 있던 코오롱베니트도 당장 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오롱베니트의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낮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강 대표는 코오롱베니트 취임 당시 수익과 성장을 모두 이루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지만 영업이익률은 2~3%대에 그쳤다. 실제 지난 5년간 영업이익률은 1.7~3.0%에서 오가는 수준이다. 이는 높은 매출원가가 주요 원인이다. 매출원가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을 내는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으로, 코오롱베니트의 지난해 매출 원가는 연매출액 대비 90.5%에 달했다. 글로벌 IT 기기 제조사들로부터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탓이다. 다만 강 대표가 코오롱베니트에 합류한 지난해 실적은 이전보다 상당히 개선됐다는 점에서 그룹 내 신뢰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베니트의 매출은 이전까지 4천억원대에 머물다가 지난해 5천억원을 돌파한 5천334억5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112억7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강 대표는 컨설턴트 출신인데다 IT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도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오너일가의 신임 덕에 그룹 내 브레인 역할도 많이 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오롱그룹이 화학, 패션에 치우쳤던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자동차, IT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는 점에서 강 대표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코오롱베니트나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모두 업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강 대표가 두 곳을 다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11.12 18:29장유미

지씨셀,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전략으로 기업가치 극대화

Immuncell-LC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진출로 수익성 극대화 추진 지씨셀이 독자적인 R&D 경쟁력과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씨셀(144510, 'GC Cell')이 12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과 글로벌시장 확장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인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오늘의 주제인 'K-Cell, Cure for Tomorrow'는 지씨셀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는 이정표”라며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한류를 선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씨셀은 GC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제조 전문 계열사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검체검사 서비스 ▲제대혈은행 ▲바이오 물류 등의 사업을 통해 암과 난치성 질환 치료에 특화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매진해왔다. 또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와 동종 유래 NK세포치료제 및 CAR-NK 세포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비호지킨 B세포 림프종 대상의 NK세포치료제 GCC4001(AB-101)은 항체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미국 14개 병원에서 임상1/2a상이 진행 중인데 재발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CC4001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전신 홍반성 루프스(SLE)에 의한 신장염(루프스신염, 이하 LN) 치료제로도 항체치료제 병용요법의 미국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국가 LN 시장 규모가 2031년 3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CAR-T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GCC4001과 항체치료제 병용 요법에 대해 객관적 반응률(ORR) 71%, 완전관해(CR) 57%를 기록해 높은 효능을 입증했으며, 지속적 반응성과 안전성 또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 CD5를 표적하는 재발성‧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AB-205)도 개발 중인데, 현재 국내 6개 병원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GCC2005의 전임상에서 종양 억제능이 향상되고 생존율이 증가한 것이 확인됐으며,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신경독성 등 부작용 측면에서도 기존 CAR-T 대비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성용 세포치료연구소장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동종유래 세포를 활용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하는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시장에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시하겠다”며 “경쟁 제품 대비 높은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차세대 세포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씨셀은 지난 7일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와 함께 MSD와 3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CAR-NK 후보물질의 도입,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연구는 지씨셀이 주도하며 글로벌 권리 또한 확보함으로써 지씨셀의 CAR-NK 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다. Immuncell-LC의 글로벌 확장으로 수익 다변화 추진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는 근치적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목적으로 적용되는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제다. 이뮨셀엘씨주는 2007년 출시 이래 7만8천400여 팩이 생산됐고 1만400여명에게 처방되며 간세포암 치료에서의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한 결과, 재발 위험과 사망 위험은 각각 37%, 79% 낮아졌으며,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에서는 영국 UCL cancer institute 종양전문의 Tim Meyer 교수가 초기 간암 수술 전후 요법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지씨셀의 이뮨셀엘씨주 임상3상 장기 추적 연구 결과에 따른 항암면역세포 치료제로서의 긍정적 가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씨셀 김승환 Oncology 본부장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한 고형암 대상 면역관문억제제와 이뮨셀엘씨주를 병용한 환자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발표하며, 여러 암종에 대한 이뮨셀엘씨주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뮨셀엘씨주의 적응증을 기존 간세포암뿐만 아니라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오랜 기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우수한 면역항암 효능을 토대로 보다 다양한 고형암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씨셀은 최근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선도 기업 비파마(PT Bifarma Adiluhung)와 160억원 규모의 이뮨셀엘씨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비파마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GMP 인증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자국 내 콜드체인 유통 및 Oncology 전문 영업마케팅 역량까지 갖추고 있어, 2025년 이뮨셀엘씨주 현시 상업화 후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해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전지원 BD&MKT 본부장은 "각 지역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통해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8:22조민규

앤시스 "삼성전자 2nm 양산 지원 확대...시뮬레이션, AI 도입 가속"

"앤시스는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nm) 양산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 외에도 다양한 기업에서 손쉽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글로벌 연례행사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엔시스는 항공우주 및 방위(A&D), 에너지, 반도체 등 민감한 제품 설계를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현실의 물리효과와 물성을 구현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해 실제 개발에 앞선 사전 검증을 통해 오류를 파악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양한 개발 방식과 기술 시범 테스트를 가상환경에서 진행해 비용과 개발시간을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2nm 실리콘 공정에 전력 무결성 사인오프 솔루션 공급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박 대표는 "차질 없는 2㎚ 양산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며 "후면전력공급(BSPDN) 공정도 2027년 적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앤시스는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고대역 메모리(HBM) 설계 검증과 칩의 발열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도 제공 중이다. 박 대표는 "HBM이 발전할수록 칩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수많은 장치와 연결되면서 발열량도 급증하게 된다"며 "앤시스는 발열 원인을 설계 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시스는 현재 서비스 중인 기업 외에도 시뮬레이션 서비스 요구가 있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앤시스 앤소니 더슨 고객지원부문 부사장(VP)은 "제조기술이 발전하며 점차 복잡하고 민감한 제품이 늘어나면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기술장벽이 높아 많은 기업에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업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AI를 활용해 앤시스의 솔루션을 사용자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추가한 AI 기능 3종을 선보였다. 앤시스AI플러스(AnsysAI+)는 AI를 활용해 각 산업이나 엔지니어링 환경에 맞춰 시뮬레이션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의 정확도와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뮬레이션 경험이 부족한 엔지니어도 기존에 비해 손쉽게 제품을 가상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위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전체적인 설계 검증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앤시스심AI(AnsysSimAI)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의 컴퓨팅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과 프로젝트 유연성을 지원한다. 또 AI 모델을 훈련시켜 미리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을 적용해 기존 시뮬레이션 방식에 비해 최대 1천배 빠른 작업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앤시스GPT는 시뮬레이션 업무 전용 AI 비서다. 시뮬레이션 사용 중 모르는 기술이나 사용 방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며 제품 설계 및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앤소니 더슨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일 대표는 "한국 내 많은 고객이 직면하고 있는 기술적 장벽을 해결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8:21남혁우

재규어, 전동화 전환 위해 영국서 신차 판매 중단

재규어가 전동화 전환을 위해 영국에서 신차 판매를 중단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규어는 이르면 2026년 여름 새로운 고급 전기자동차(EV)를 선보이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영국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재규어 없이 지내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아드리안 마델 재규어랜드로버(JLR)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소비자에게 인기 없는 전기차를 서둘러 내놓는 경쟁사들을 지켜봤다”며 “차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규어는 올해 초 영국에서 세단 'XE'와 'XF', 스포츠카 'F-타입' 생산을 그만뒀다. 다음 달부터는 오스트리아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페이스'와 전기SUV 'I-페이스'도 만들지 않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21년 전기차 전문 브랜드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10년 안에 내연기관차 판매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재규어는 영국 왕실과 총리가 의전차량으로 타는 고급차 브랜드로, 인도 타타자동차가 2008년 인수했다.

2024.11.12 17:46유혜진

"가상현실 만드는 측량 기술…더 쉽고 정교하게"

디지털 전환이 될 때 가장 중요한 건 위치 데이터예요. 이를 얼마나 정확하게 가져오고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죠. 스마트 시티부터 제조, 건설,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전시훈 라이카지오시스템즈코리아 대표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기자와 만나 측정 기술의 가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3D 데이터를 취득하는 솔루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 대표는 20여 년간 이곳에서 근무하며 기술과 산업의 흐름을 지켜봐 온 인물이다. 라이카지오시스템즈는 약 200년 전 스위스에서 출발한 측량업계의 선두 업체다. 정밀 측량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1921년 세계 최초의 소형 광기계식 데오도라이트를 선보이며 현대 측량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스웨덴 헥사곤AB에 인수됐다. 측량 기술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전 대표는 숭례문 복원을 예로 들었다. 미리 확보해둔 스캐너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원 과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롯데월드타워나 영종대교와 같은 주요 시설에도 건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라이카의 센서가 탑재됐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국과수가 현장 3D 데이터를 취득하는 데 솔루션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영종대교 등에 라이카 센서 탑재..."스마트 건설 기술 솔루션 활용 확대"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각도와 거리 측정으로 정밀한 측량을 돕는 토탈스테이션, 정확한 위치 측정을 돕는 위성항법시스템(GNSS·GPS), 3D 레이저 스캐너 등이 있다. 건설과 광업, 엔터테인먼트, 중공업, 엔지니어링, 지리정보 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주로 활용됐다. 현재는 측량 솔루션을 자율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 건설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는 측량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 라이카 솔루션의 주요 영역인 머신컨트롤(중장비제어솔루션), 포지셔닝(위치결정솔루션), 리얼리티 캡처(실세계캡처) 등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했다. 라이카 중장비 제어 솔루션은 한국 내 생산성 향상을 위해 2D에서 3D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솔루션은 운전실 내 컨트롤 패널에 설계 정보와 실시간 절·성토량을 실시간으로 표시해 효율적인 굴착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별도 측량기사의 도움 없이도 작업 정밀도를 높이고, 실수로 인한 재작업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라이카 AP20과 로봇형 토탈스테이션과 같은 기술은 1인 측량을 가능하게 해 작업을 수월하게 해준다. 라이카 RTC360 3D 레이저 스캐너도 소개했다. 현장에서 자동으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정합해 신속하게 품질 점검을 수행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정확한 정보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최대 초당 200만 포인트를 측정할 수 있는 스캔 속도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이미징 시스템으로, 컬러 3D 포인트 클라우드 생성이 2분 이내에 완성된다. 지하 매설물도 탐지한다. 라이카 DSX는 다른 지표 투과 레이더(GPR) 시스템과 달리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고 현장에서 3D 매설물 지도를 생성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전문 지식 없이도 쉽고 명확하게 지하 매설물 탐지가 가능하다. 전 대표는 “작업자 혼자 도면만 보고 정확하게 굴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전까지 현장 경험치가 높은 분들을 선호했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머신가이던스 기능을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술력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 현장에 인력이 줄며 노후화되고 있고,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작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존재한다. 한국의 측량은 여전히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기술을 활용하면 민간 측량사와 대형 건설업체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실제 많은 현장에 적용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3D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측량 기술의 방향성이 점차 자율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려운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던 측량 작업이 앞으로는 일반인도 할 수 있도록 쉬워지고, 더 나아가 사람이 필요 없는 정도로 무인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전 대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에 3D 스캐너를 탑재해서 위험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위치 데이터를 스캔하고, 그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3D 데이터에서 벽이든 전등이든 객체를 인식해서 유의미한 지도 정보를 제공하려면 머신러닝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화 데이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라며 “정밀한 측량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취득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도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7:09신영빈

"AI 전환, 선택 아닌 필수"…하정우·오순영이 전하는 국내 기업 생존 전략은?

"내년부터는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을 필두로 AI 전환(AX)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 와중에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는 다소 더뎌 아쉬운 상황입니다. 개인, 기업, 더 나아가 국가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명감에서 우리는 모두를 위한 AX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오순영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25 AI 대전환 : 주도권을 선점하라'를 공동 집필한 의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존의 거시적 담론이나 기술 설명을 넘어 기업이 실제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 방안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 출시 후 인공지능(AI)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에이전트 AI'를 필두로 한 AI 가속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많은 국내 기업들과 사용자들은 여전히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학계·산업계에서 손꼽히는 전문가 하정우 센터장과 KB국민은행의 AI 도입을 이끌었던 오순영 의장이 공동 집필한 책 '2025 AI 대전환 : 주도권을 선점하라'가 주목받고 있다. 하 센터장은 지난 2015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멀티모달 AI'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네이버에서 다수의 학술 연구와 실용화 경험을 쌓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왔다. 오 의장은 한컴과 국민은행(KB) AI 센터장을 거치며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현황과 장애물을 직접 파악하고 해결해왔다. 두 사람은 국내 기업들이 AI 도입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이 분야의 깊이 있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책을 집필했다. 하 센터장은 "실제 기업의 AI 전환이 난관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나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며 "거시적인 AI 담론과 실용서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이 거의 없기에 AX 전문가인 오 의장과 함께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2025년은 '에이전트 AI' 시대…국내 기업들, 그럼에도 왜 도입 더딜까 이들은 오는 2025년에 인공지능(AI)이 '에이전트 AI'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하게 도입될 것으로 봤다. 에이전트 AI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지원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앤트로픽·오픈AI·딥마인드를 필두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디지털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전트 AI 시대를 앞두고도 국내 기업들이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실제 현장 적용은 더딘 상황으로,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이 도입한 AI 솔루션들도 지난 2022년 말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한 후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두 사람은 많은 기업이 AI 도입의 투자 대비 수익(ROI)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AI는 초기 투자 비용은 높은 반면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워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하 센터장은 "AI가 있으면 좋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용도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스 투 해브(nice to have)'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AI의 효용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이를 무조건 보유하고 싶어하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상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조직 구조를 재정립해야 하는 부담도 기업들에겐 걸림돌이 되고 있다. AI 도입은 단순히 기술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업무 방식과 문화 전반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내부 저항과 조율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 통합과 기존에 존재하던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계 등 기술적인 허들도 존재한다. 기업 내에 분산된 데이터를 정제하고 통합하며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은 AI 도입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다. 오 의장은 "기업들이 AX에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부적으로 손봐야 할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준비부터 조직 간 협업, 레거시 시스템 통합까지 예상보다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 AX 관건은 리더십·전략·리터러시…개인은 '일단 써보는 것'이 출발점 이같이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AX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더 이상 도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하 센터장과 오 공동의장은 기업이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로 강력한 리더십, 명확한 전략 수립, 조직 내 AI 리터러시 향상을 꼽았다. 먼저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AI 도입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의지를 갖고 탑다운 방식의 AX를 추진해야 한다. 조직 내 여러 부서와 구성원들이 AI 도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움직이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AI 도입을 위한 명확한 목적·목표 설정도 필요하다. 단순히 유행에 따라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 협업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AI 도입은 한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데이터·IT·현업 부서 등 여러 부서 간의 협력이 수반된다. 이에 필요한 명확한 의사결정과 프로세스를 위해 AI 전략 수립부터 거버넌스·운영·감사까지 담당할 '컨트롤 타워'가 필수적이다. 오 의장은 "기업 내 AI 도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관장하는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며 "최소한 초기에는 이를 전담하는 조직이 있어 AI 인력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어야지만 노력의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AX 노력은 개인에게도 적용된다. AI 기술이 점점 일상화됨에 따라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에 두 저자는 각 개인의 AI 리터러시 역량을 향상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성형 AI나 챗봇 등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AI의 기능과 한계를 체험해야 한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 센터장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AI를 잘 활용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일단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한번 AI를 통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자연스럽게 개선 방법을 찾아가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AI가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AI에게서 원하는 산출물을 얻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오 의장은 "AI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시대는 적어도 아직은 오지 않는다"며 "자신의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고 AI를 도구로 활용해야만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고유의 답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AX에 관심이 있는 기업 실무자·개인·정책 결정자라면 누구나 '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업과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지침을 제시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두 사람은 "AI는 소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모두가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리터러시를 높여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12 17:00조이환

[이기자의 게임픽] 게임사 3분기 실적은...넥슨-크래프톤 독주

주요 게임사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게임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과 크래프톤의 경우 3분기 기대 이상 실적을 기록해 웃을 수 있었다면, 넷마블은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비교해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웹젠 등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가 2024년 3분기 성적표를 꺼냈다. 올 3분기 주요 게임사의 실적을 보면 넥슨과 크래프톤이 양강 체제로 굳히기에 들어갔고, 넷마블은 신작 게임 흥행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IP) 사업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넥슨 크래프톤 방긋...넷마블-위메이드 실적 개선 넥슨 측은 2024년 3분기 매출 1조2천293억원(1천356억엔, 이하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06.6원), 영업이익 4천672억원, 순이익은 2천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역대 분기 신기록 경신이다. 특히 이 회사는 3분기 누적 매출 3조2천727억원(3천665억엔), 누적 영업이익 1조1천243억원(1천259억엔), 순이익 9천182억원(1천28억엔)을 기록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넥슨이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면 올해 첫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 7천193억원, 영업이익 3천244억원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7%, 영업이익은 71.4%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922억원, 영업이익은 9천670억원으로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배틀그라운드' 시리즈가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인도가 신규 매출 지역으로 추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 6천473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1천28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성과다. 이 회사의 실적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신작 흥행이 견인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 2천144억원, 영업이익 518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성과다. 컴투스의 경우 3분기 매출 1천728억원, 영업이익 14억원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 연속 흑자 유지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NHN,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웹젠 등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인건비에 부담과 신작 출시 지연 등 복합적인 이유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 4천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 당기순손실 265억원을 기록했다. 또 3분기 펄어비스는 영업손실 92억원, NHN 영업손실 1천13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NHN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티메프 여파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티메프발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3분기에 반영했고, 그 결과 분기 영업이익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일회성 대손상각비 제외시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73억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1% 하락한 57억원이었다면, 네오위즈는 같은 기간 68% 줄어든 65억원을 기록했다. 웹젠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96억원이라고 전했다. 넥슨-크래프톤 추가 성장 도모...실적 부진 게임사, 신작 앞세워 돌파구 마련 넥슨과 크래프톤은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을 앞세워 독주 체제 유지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넥슨 측은 '슈퍼바이브'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막강한 타이틀을 준비 중이다. 이 중 '슈퍼바이브'는 이달 공개시범테스트(OBT)로 서비스에 시동을 건다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내년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작 '인조이' '다크앤다커모바일' '프로젝트 아크'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호주 1인 개발자가 만든 '딩컴' IP 기반 '딩컴 투게더', 북미 자회사 언노운월즈가 제작하고 있는 '서브노티카2' 등도 순차 출시한다. 넷마블도 무시할 수 없는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남은 하반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하고, 내년 '왕자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 등 신작 총 9종을 출시해 추가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해당 신작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며, 블록체인 웹3 위믹스3.0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도 각각 준비하고 있는 신작을 내년부터 꺼낼 예정이다. 컴투스는 일본 야구 게임 시장을 겨냥한 기대작 '프로야구라이징'과 AAA급 MMORPG '더 스타라이트' 등을 선보인다. 컴투스홀딩스는 '가이더스 제로' '페이탈 클로' '스프릿테일즈' 등을 내년 1분기부터 순차 꺼낸다. 엔씨소프트는 '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 서비스와 함께 신작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로 연말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져있지만, 리지니 IP 계승작이란 점이 알려지며 예약자 수 400만 명을 훌쩍 넘은 상황이다. 이 게임의 출시일은 이르면 이달 중 공개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 회사는 AAA급 타이틀로 꼽히는 'LLL'과 '아이온2' 등의 담금질도 한창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7일 '패스오브엑자일2' 얼리액세스 서비스에 나선다면,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개발 완성에 팔을 더욱 걷어붙인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핵심 타이틀로, 내년 도쿄게임쇼2025에서 출시일이 공개될 예정이다. 웹젠의 경우 '드래곤소드'와 '테르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테르비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서브컬처 RPG 장르로, 웹젠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NHN은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와 모바일PC 루트슈터 장르 '다키스트데이즈', 서브컬처 장르 '어비스디아' 등 신작 8종을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한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의 3분기 실적이 대부분 공개됐다. 넥슨과 크래프톤의 독주가 눈에 띈다. 두 회사는 각각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누적 매출 및 영업익 자체 신기록을 경신한 상태"라며 "다소 주춤한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등은 신작을 앞세워 돌파구를 마련한다. 내년 상반기에 주요 게임사 대부분이 호실적을 기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2 16:19이도원

NHN링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투자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운영 중인 NHN링크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브로드웨이 공연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은 10월 프리뷰를 거쳐 11월 12일(현지시각) 뉴욕 맨하탄 Belasco Theatre에서 정식 개막한다. NHN링크는 국내 창작 뮤지컬이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한 역사적인 이번 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서로 사랑을 느끼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달성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쾌거로 국내외 공연 관계자와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브로드웨이 공연의 경우 올리버의 옛 친구 제임스의 아들 준서 등 새 인물과 새 넘버(뮤지컬 극 중 노래)가 추가됐다. NHN링크 측은 프리뷰 공연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을 실제 관람한 관객들은 쇼 스코어(show-score) 홈페이지에 "브로드웨이에서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작품", "내가 경험한 가장 멋진 뮤지컬 중 하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훌륭한 무대 디자인, 간결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가 있다" 등 후기와 함께 평점 92점의 높은 점수를 남기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NHN링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공연에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 서비스와 오프라인 공연장 '링크아트센터' 운영, 그리고 공연 제작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NHN링크 관계자는 "유명 인물이나 영화 원작의 작품이 주류를 이루는 브로드웨이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 신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완성도를 인정받은 것은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NHN링크는 양질의 문화적 체험을 향유하기 원하는 관객에게 수준 높은 공연들을 연결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2 16:15조수민

정부, 디지털트윈 재난관리 플랫폼 개발… 제2의 KT 아현지사 화재 방지

정부가 KT 아현지사 지하공동구 화재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부처 협력 재난안전 연구개발(R&D) 성과를 선보인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트윈 기반 지하공동구 화재·재난지원 통합플랫폼'을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한 이번 연구개발은 KT 아현지사 지하공동구 화재(2018년)를 계기로, 전기·통신·수도 등 주요 공급라인이 집중된 지하공동구의 재난 상황을 조기 예측·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본 연구는 총 275억 6천만 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5년간 21개 연구기관이 협력해 지하공동구 재난관리에 디지털트윈을 적용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발굴·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시설을 점검하고, 지하철·지하상가 등 지하공동구와 유사한 환경에서도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할 수 을 전망이다. 연구과정에서 개발된 성과는 재난안전분야 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기술이전과 실용화로 약 11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트윈 기반 재난안전관리 플랫폼 기술개발'의 성과를 통해 국민 안전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기반 재난안전관리 기술 개발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건수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동구 내 이상상황(불꽃, 연기 등)에 대한 공간정보 이력 관리 기술개발을 통해 디지털트윈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재난상황을 빠르게 인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통합 관제시스템과 디지털트윈 모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지하공동구 재난관리 사례로 ▲재난 전조 감지를 위한 맞춤형 센서·스마트 조명시스템 ▲재난 단계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무인순찰 레일 로봇 ▲내‧외부 상황공유 가능한 전용단말기 등이 전시된다.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동 사업이 화재 등 재난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재난 확산 예측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대비하여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종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은 "지하공동구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적극 활용해 지하공동구 재난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12 16:15남혁우

[유통 픽] 한국피자헛, 자율구조조정 승인 外

한국피자헛이 신청한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ARS)을 법원이 승인하며 회생 절차 개시 여부 결정은 한 달간 미뤄질 전망이다.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이란 회생 절차 개시를 일정 기간 보류하고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이행하며 채권자들과의 원만한 조정을 협의하는 제도다. 법원은 자율적인 협의를 위해 다음 달 11일까지 회생 절차를 보류하며, 보류 기간은 1개월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나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전체 기간은 3개월을 넘을 수 없다. 이 기간 합의가 이루어지면 자율 협약이 체결돼 회생 절차에서 벗어나고, 불발될 경우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앞서 회사는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차액가맹금 소송 패소로 현재 대법원 상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94명의 가맹점주에게 받은 가맹금 210억 원을 반환해야 하는 상태다. 이 과정에서 소송 참여 점주들이 지난달 가맹본부가 사업 운영 비용을 처리하고 있는 은행 계좌에 압류 및 추심 조치를 진행했고, 회사는 지난 4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 선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과 회사 전직 임직원에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21년 홍원식 전 회장 체제에서 회사가 자사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사건에 관한 것이다. 법원은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허위 광고한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해 이번 벌금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번 1심 판결을 받아들여 항소 없이 법원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시 물의를 일으킨 홍 전 회장과 주요 임직원은 회사를 떠났다고 설명하며, 소비자에게 사과를 전했다. 지난 1월 말 회사의 최대 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고,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됐다. 회사는 새 경영진이 과거 내부통제 부실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철저히 반성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준법·윤리 경영을 실천하며,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스킨라빈스, '럭키비키 모찌' 생산 중단 배스킨라빈스가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유행어 '럭키비키'를 이름으로 붙인 제품을 출시했다가 무단사용 논란이 일자 추가 생산을 중단하고 광고를 중단했다. 회사는 지난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겨냥한 제품 '럭키비키 모찌'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네잎클로버를 형상화해 수험생들에게 '행운을 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제품명인 '럭키비키'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장원영의 유행어를 사용했지만 별도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제품명에 사용했다는 이유였다. 회사는 논란이 일자 해당 제품에 대한 추가 생산을 중단하고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4.11.12 16:12류승현

HPV 감염자 느는데 백신 예산 싹둑…국회 예결위서 기사회생 여부 눈길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 삭감으로 좌초될 위기에 놓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남아 확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IP는 국가가 18종의 백신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8종의 백신 중 남녀 성별을 갈라 남성 청소년만 지원하지 않는 백신은 HPV가 유일하다. HPV 백신의 남아 확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했지만, 예산 문제로 지금까지 실시되지 못했다. 그 때문에 지난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도 '뜨거운 감자'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예산 감소가 NIP 예산 삭감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1조2천698억 원으로, 내년 관련 예산이 상당 부분이 삭감됐다. 때문에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HPV 9가 백신 도입 및 남아 접종 확대에 대한 논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관련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9가 백신으로 국가예방접종을 전환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HPV 감염 질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녀 청소년 HPV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으며, 같은 당 박희승 의원도 “OECD 국가 대부분이 시행하고 있는 남녀 모두에 대한 백신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제인유두종협회(IPVS)에 따르면 세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5%는 HPV가 원인이다. HPV는 남성에게서 구인두암·항문암·음경암·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한다. 전 세계 15세 이상 남성 3명 중 1명이 최소 한 가지의 HPV에 감염돼 있고, 5명 중 1명은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에 감염돼 있다. 특히 두경부암은 HPV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최근 미국에서는 남성의 HPV 관련 두경부암 발생률이 여성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앞선 상태다. 국내에서도 지난 20년간 두경부암 발생 빈도는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구인두암의 일종인 편도암 발생률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3배 증가했다.

2024.11.12 16:04김양균

넷마블문화재단, 제23회 넷마블 게임콘서트 참가자 모집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오는 30일 넷마블 사옥에서 개최 예정인 '제23회 넷마블게임콘서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콘서트는 넷마블문화재단이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 트렌드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현업자의 경험을 나누는 오픈 포럼 형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게임콘서트는 3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넷마블 사옥에서 개최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개발한 넷마블네오 진성건 PD와 전용준 게임 캐스터가 각각 '게임으로 레벨업, 전 세계가 레벨업', '게임과 세계를 관통하는, 나의 e스포츠 연대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게임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24일까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결과는 별도로 안내된다. 이번 게임콘서트를 기념한 '소문내기 이벤트'는 30일까지 진행된다. SNS를 통해 게임콘서트 개최 소식 및 사전 신청 방식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2024.11.12 15:50김한준

웹젠 '뮤 모나크', 팀 대전 콘텐츠 11월 14일 업데이트

웹젠(대표 김태영)은 모바일MMORPG 뮤 모나크에 오는 14일 팀 대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고 12일 밝혔다. 뮤 모나크 캐릭터 350레벨 이상 등의 조건에 해당하는 이용자는 게임 내 별도 아이콘을 통해 '5v5 보석 쟁탈전'에 진입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주 3일, 하루 2회 일정 시간에만 열리며, 보석 쟁탈전을 오픈하면 기존에 진행 중인 유사 콘텐츠 '어비스 3v3'은 보상이 변경된다. 다섯 명 구성의 두 팀이 매칭되어 경기가 시작되면 전쟁터 중앙에 보석이 나타난다. 이용자는 터치를 통해 보석을 획득하거나 보유 중인 상대팀을 처치해 드롭된 보석을 주울 수 있다. 또한 쟁탈 진행 중 일정 시간마다 맵 중앙 근처에 '보석 포인트'가 나타나며 해당 포인트 근처에 대량의 보석이 출현한다. 전장에서는 무작위로 '버프'가 생성되어 쫓고 쫓기는 재미를 더한다. 두 팀 중 먼저 20개의 보석 획득 후 카운트다운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승리하고, 모두 획득하지 못했을 시 보유 보석 수, 처치 횟수의 순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단, 쟁탈전에서 장기간 조작이 없는 계정은 보상을 획득할 수 없다. 콘텐츠 보상으로는 승패에 따라 '광휘 포인트'를 포함한 아이템 최대 4종과 '티어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중 광휘 포인트를 모아 합성하면 신규 코스튬 '광휘의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으며, 티어 포인트 기준의 랭킹에 따라 시즌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뮤 모나크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최고 레벨을 기존 800에서 900으로 확장한다. 이미 800레벨 달성 후 경험치를 누적하고 있던 이용자는 업데이트 이후 누적 경험치가 반영된다. 최고 레벨 확장으로 인해 신규 맵과 아이템, 보스 몬스터도 추가된다.

2024.11.12 15:32김한준

"카카오보다 낫다"…네이버 新 AI 전략에 업계 기대감 '업'

네이버가 기존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주력했던 검색, 지도, 쇼핑 기능에 AI를 탑재해 네이버만의 AI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와 함께 사용자 경험이 실질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2~13일 서울 코엑스에서 통합 컨퍼런스 '단(DAN) 24'를 개최하고 자사 AI 원천기술을 핵심 서비스에 밀착시킬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네이버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검색 기능 'AI 브리핑'을 소개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 서비스는 사용자 검색 의도에 맞춰 출처 정보를 종합적으로 요약·제공한다. 외국어 검색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장문·외국어 키워드만으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도 서비스는 공간 AI 기술이 적용된다. '거리뷰3D'와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실제 공간을 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개인 추천 알고리즘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이 앱은 사용자의 쇼핑 여정을 돕는 AI 쇼핑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키워드 입력 없이도 사용자 탐색 의도와 맥락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 총매출 20~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AI 원천기술 개발과 생태계 지원에 힘쓸 것"이라며 "6년간 1조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주특기에 신기술 접목…사용자 경험·배포 전략 고심 필요" 네이버의 이번 발표에 대해 AI 업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의 유저 베이스 서비스에 AI가 들어가는 전략이 주효하다는 평가다. 또 기존 강점을 신기술과 접목한다면 네이버의 AI 전략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와 다양한 앱 서비스에 AI를 적용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AI의 필요성과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즈케이스 중심 접근이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네이버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와 AI 검색 연동에 주목했다. 특히 사용자 생성 콘텐츠에 강한 네이버가 AI 검색을 연동한 것은 적절한 전략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AI 브리핑'이 사용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출시 영역이나 제품을 세심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용자가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이용 경험을 구현해야만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AI 검색 서비스 '큐(Cue)'가 별도 앱으로 출시돼 네이버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은 실책"이라며 "'AI 브리핑' 배포 전략도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네이버 전략에 힘 부치는 카카오…AI 경쟁 상대 될까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R&D 투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생성형 AI는 자본 집약적 산업인 만큼 네이버 같은 대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국내 생태계 활성화와 인재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 또 경쟁사인 카카오에 비해 네이버가 더 우수한 생성형 AI 사업 전략을 꺼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카카오 2024'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 '카나나'를 소개했다. 업계에선 이전에 AI 서비스 '칼로' 운영을 종료하는 등 여러 상황 속에 카카오가 새 사업으로 단기간 내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카카오와 달리 자체 언어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간소비자거래(B2C) 전략을 유연히 채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AI 서비스가 아직 공식 출시 전"이라며 "AI 사업 확장과 R&D 투자 관련 계획 공개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2024.11.12 15:18김미정

이해민 의원, 'AI신호등법' 발의...AI 사회적 영향력 주목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인공지능 기술의 건전한 발전과 안전한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산업 진흥 및 인공지능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 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안은 AI 기술의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그 영향력을 고려한 적절한 관리체계 구축이 목표다. AI 산업의 진흥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특히 인간 중심 AI 사회 구현을 위해 기술발전과 윤리적 가치의 조화를 강조했다. 이 법안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AI를 단순한 기술이나 위험요소가 아닌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시스템으로 보는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고영향 인공지능을 “사람의 생명, 신체, 건강과 안전, 기본권의 보호, 국가안보 및 공공복리 등에 중대하거나 회복하기 어려운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포괄적으로 정의했다. 위험성 중심 규제에서 벗어나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과 관리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법안은 또 AI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체계적으로 정의했다. AI 개발사업자와 이용사업자를 구분하고, 특히 AI 시스템으로부터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영향받는 자'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이는 AI 기술이 개발자나 직접적 이용자를 넘어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법제도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시도로서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포괄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AI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특례와 지원책도 함께 담았다. 신기술 검증을 위한 실증특례와 임시허가 제도를 통해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AI 기술의 발전과 그 사회적 영향력 관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법안의 기본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해민 의원은 “현재 AI 산업은 신호등 없는 강남역 사거리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발의한 인공지능법이 제대로 된 혁신과 올바른 이용을 위한 일종의 신호등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며 AI 신호등 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닌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력”이라며 “이번 법안은 AI 가 가진 혁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사회 구성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새로운 균형점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2024.11.12 15:13박수형

한국게임산업협회, WHO-FIC에 의견서 제출..."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 부당"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WHO는 국가 간 건강 정보를 표준화하고 일관된 데이터 수집/보고/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WHO-FIC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하면 누구나 ICD 분류 체계에 대한 일부 수정․추가․삭제 등 개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의견서에는 크게 3가지 관점에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가 부당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의학적 관점에서는 게임이용장애가 특정한 게임이용행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정작 ICD-11은 게임이용행동을 정의하지 않아 게임이용장애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 현재까지 연구로는 게임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적 행동에 게임이용이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지 불분명하다는 점, 문제적 게임이용은 1~2년 사이 자연적으로 해소되는 현상이므로 게임이용이 치료가 필요한 병적 중독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 포함됐다. 또한 ICD-11에는 게임이용장애 외 도박장애만 질병으로 분류됐는데 게임이용이 도박만큼 위험한 행동인지, 또는 다른 행동들은 게임이용과 비교해 확연히 안전한 행동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는 원인과 치료법이 불명확한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할 경우 극심한 사회 혼란이 유발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게임 및 게임이용이 전 세계 다수가 즐기는 여가이자 개인의 직업을 형성하는 만큼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사회적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현장에서 우울증, ADHD 등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대신 게임이용 자체를 통제하는 잘못된 개입도 이뤄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법적인 관점에서는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결합해 게임 등급 심사 강화, 게임이용시간 제한 등 비합리적인 규제의 강력한 근거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게임 이용자(특히 청소년)의 자유를 부당하게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이용장애와 같은 새로운 질병코드가 ICD에 추가되고 논란이 있는 경우, 일부 질병코드를 제외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WHO는 현재, 회원국이 최신 ICD를 도입하도록 권장하고는 있으나 부분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 강신철 협회장은 “게임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보편화된 문화로, 산업 측면에서도 오랜 시간 국가경제에 기여해왔다”며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질병코드를 ICD-11에 등재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상당한 불안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상의 심각성이나 인과관계의 타당성, 의료적 개입 이외 방식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인지 등에 대해 WHO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공개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2024.11.12 14:18김한준

정부의 디지털 전환 성과, 광주에서 꽃핀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으로 13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2년 반 동안의 혁신성과를 국민이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라는 3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131개 기관이 각 기관의 대표적인 혁신성과를 선보인다. 3개 주제의 전시존과 함께 '협력기업존'을 별도로 구성하여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KT,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의 성과,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도 전시할 예정이다. 국민이 일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국민드림프로젝트의 성과를 전시하는 특별관이 조성된다. 특별관 내부에 대표 과제별로 성과 전시물을 준비함으로써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재외국민이 본인인증을 위해 국내 통신사에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재외국민 신원확인', 국민 누구나 복지위기 상황을 휴대폰으로 신속히 기관에 알리고 기관은 신고사실과 기존 데이터를 결합해 신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무역금융 간소화, 문화정보 맞춤형 통합조회, 온라인 진료기록 관리, 공공입찰정보 통합조회·알림, 청년정책 맞춤형 추천 등 총 7개의 대표 과제 관련 콘텐츠를 전시한다. 기관별 전시 외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됐다. 박랍회 첫날에는 '국민드림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열어 국민드림프로젝트 추진성과와 우수사례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관련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창업자를 발굴·시상하여 GovTech 분야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창업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2024 Govtech 혁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둘째 날에는 '데이터 AI를 활용한 물가예측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민생에 어려움이 초래됨에 따라 데이터 AI를 활용한 우수 물가 예측모형을 확보하고 국민 편익 증진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본선 진출 10개 팀의 예측 모형 발표, 관련 토론회 및 시상을 진행한다. 이날 또 디지털플랫폼정부 컨퍼런스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행정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등 각계각층과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과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최신 AI 기술동향을 비롯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 등을 발제하고, DPG허브 구축 방향, 행정서비스 에너지 농어촌 분야 디지털전환 사례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들이 공유 및 논의될 예정이다. 'AI로 세상을 바꾸는 2024 DPG 챌린지 시상'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DPG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사회 현안과 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DPG AI 챌린지 경진대회와 AI 노코드 해커톤의 우수작을 시상하고 공유한다. 마지막 날 대국민 보고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정부혁신의 성과 발표, 정부혁신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담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하는 세레머니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를 주제로 권한슬 AI 영화감독이 제작한 오프닝 영상도 소개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혁신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국민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들은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기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많은 분이 박람회에서 정부혁신 성과를 체험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나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과 협력해서 국민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2:0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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