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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시장 구할 수 있을까

최근 폴더블폰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면 향후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가 꺾이면서 5% 상승에 머문 뒤 2025년에는 4%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고서를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내놨다. DSCC는 2026년 후반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 폴더블폰 시장이 되살아 날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이 폴더블폰 시장의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향후 폴더블폰 시장을 반전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회의적인 의견을 담은 기사를 최근 실었다. 폰아레나는 혁신을 멈춘 애플에 너무 많은 희망을 걸고 있다며, 애플이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오랜 기간 제품 판매량이 인상적이지 않으며 최근 선보였던 비전 프로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비전 프로, 주류 시장 진입 실패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시장을 되살릴 것으로 예상됐던 애플 비전 프로는 실패로 끝나 현재로써는 비전 프로의 판매량이 다시 늘어날 조짐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프로의 반응이 신통치 않은 것에 대해 '얼리 어답터 제품'이라며 축소하려 했으나 이는 애플이 항상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 내놓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내재적인 시장 문제 VR과 AR 기술이 주류 시장에 채택되지 않은 이유는 설득력 있는 사용 사례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폰아레나의 분석이다. 비전 프로의 실패는 하드웨어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많은 사람이 헤드셋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폴더블 시장도 이와 다르지 않다. 단순히 화면을 접는 기술에 대한 감탄을 넘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명확한 이점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강력하지 않은 AI 기능 애플은 최근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애플인텔리전스의 기능들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AI 기능은 현재 일상 생활에 너무 많이 녹아 들어 있어 AI로 아이폰16을 돋보이게 할 수 없었고 아이폰16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애플은 폴더블폰의 화면 주름을 없애고 기기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 폴더블폰의 출시 시기나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도 매력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2.07 10:20이정현

대내외 도전 처한 美가공식품업체 '캠벨'...신임 CEO 어떤 해법 내놓나

미국 가공식품 업체 캠벨의 믹 비크호이젠 신임 CEO가 가격 압박과 새로운 정부 등 여러 가지 난관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임기를 마친 마크 클라우스 전임 CEO가 NFL의 워싱턴 커맨더스 사장으로 부임한다며, 신임 CEO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클라우스 전 CEO는 지난 2019년 회사에 합류해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인 수프 제품을 전면 개편해 원재료와 포장 등을 개선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회사를 유지해 왔다. 반면, 신임 대표는 여러 도전적 과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우선 지속적인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은 지쳐 있으며, 식품 기업들은 판매량 유지를 위해 할인 등 행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두번 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도 변수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수입 관세 도입이나 이민 노동자 단속 등의 정책이 회사에 비용 절감이나 이익률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가공식품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후보자는 평소 가공식품이 공중보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했으며, 만성 질환 증가의 원인 중 하나라고 규정한 바 있다.

2024.12.07 08:53류승현

"집근처 알바는 당근에서 찾으세요"…'알바' 알리기 나선 당근 팝업 가보니

중고거래에서 시작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돋움한 당근이 알바 서비스 알리기에 나섰다.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팝업 스토어 '원마일 워크 클럽'을 열고 동네에서 쉽게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6일 당근알바가 마련한 팝업에 가보니 '모든 일엔 때가 없다'라는 슬로건을 입구에 크게 써놓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방문자들이 '당근에서도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정보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동네에서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테마로 꾸민 이번 팝업은 다양한 체험 요소와 콘텐츠를 마련해 당근알바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팝업 스토어는 ▲실제 동네 알바를 테마로 한 '원마일 워크존', ▲당근과 무신사가 협업해 만든 '원마일 워크웨어' 제품을 볼 수 있는 '워크웨어존' ▲경품 혜택이 가득한 '언박싱 알바존' 등으로 구성됐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언박싱 알바존'을 볼 수 있었다. 이 공간에서 방문자는 박스 하나를 고를 수 있고, 박스 속에는 알바비로 당근머니를 최대 100만원 받을 수 있는 언박싱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박스 안에는 당근머니 쿠폰뿐만 아니라 무신사 할인 쿠폰, 원마일 워크웨어 제품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 있다. 언박싱 알바존을 지나면 '워크웨어존'이 준비돼 있다. 이번 팝업에서 첫 공개되는 '원마일 워크웨어'는 당근과 무신사가 협업해 선보인 컬렉션이다. 동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실용적이고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의류와 가방, 악세사리 등으로 구성됐다. 동네 일자리를 연결하는 당근알바의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과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입기 좋은 맨투맨, 후드, 트레이닝 팬츠와 같은 편안한 의류부터 야외 알바에 유용한 장갑, 볼캡, 머플러, 양말 등의 패션 잡화까지 여러 제품이 준비됐다. 방문객들은 워크웨어존에서 해당 제품을 직접 착용해볼 수 있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포토존도 빼먹을 수 없다. 동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업무 환경을 재현한 '원마일 워크존'은 간단한 짐 옮기기, 강아지 산책, 가게 서빙 알바 등 일상적인 동네 알바를 테마로 구성된 체험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실제 알바를 체험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당근알바는 단기 알바부터 전문 일거리까지 구할 수 있는 당근앱 내 서비스이다. 쉽고 빠르게 매칭이 가능한 동시 번호 노출 없이 채팅으로 연락할 수 있어 당근 서비스 중에서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등하원 도우미부터 소일거리까지 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려 알바를 구할 수 있고, 성격에 따라 단순 업무를 돕는 이웃알바와 유료 광고 사용을 필수로 하는 기업구인 카테고리로 나뉘기도 한다. 백병한 당근알바 팀장은 “이번 팝업 스토어는 재치있는 패션 아이템과 간단한 알바 체험을 통해 내 동네에서 일하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당근알바는 크고 작은 동네 일자리를 연결하는 지역기반 구인구직 서비스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7 08:30안희정

제12회 글로벌 비디오 미디어 포럼 중대 성과 달성

-- 협력 증진 및 글로벌 사우스 목소리 확대 위해 노력키로 베이징 2024년 12월 6일 /PRNewswire=연합뉴스/ -- 제12회 글로벌 비디오 미디어 포럼(Global Video Media Forum)이 교류를 증진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의 통칭)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와 미디어 협력 메커니즘 발표를 포함해 많은 중대한 성과를 거두었다.   유서 깊은 무역항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알려진 중국 동부 푸젠성 해안 도시 취안저우시에서 지난 3일 개막해 이틀간 열린 이번 포럼에는 6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활동 중인 87개 미디어 기관에서 약 200명의 대표자들이 모였다. 포럼은 차이나 미디어 그룹(China Media Group•CMG) 산하 CCTV+(CCTV Video News Agency) 주최로 열렸으며, '국경 없는 지능, 지평 너머의 비전 – 소통과 문화 교류에서 미디어의 역할(Intelligence Without Frontiers, Vision Beyond the Horizon -- Media's Role in Communication and Cultural Exchange)'을 주제로 미디어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적용과 거버넌스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은 지능형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우스에서 디지털 문명의 유망한 미래를 공동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열렸다. 션하이슝 CMG 회장은 다른 귀빈들과 함께 올해 포럼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인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대화와 협력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Joint Initiative for Media Dialogue and Cooperation of the Global South)'를 발표했다. CMG,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아랍국가방송연맹(Arab States Broadcasting Union), 아프리카방송연맹(African Union of Broadcasting), 라틴아메리카정보연맹(Latin American Information Alliance)이 공동 제안한 이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사우스' 내러티브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곳 미디어의 목소리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우스 문명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상호 학습과 교류를 촉진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글로벌 사우스 정의를 옹호함으로써 미디어 책임을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CMG의 '2025 춘절 갈라(Spring Festival Gala)' 글로벌 홍보 영상이 공개되는 등 문화 교류 노력도 활발히 펼쳐졌다. 1983년부터 매년 중국 음력 설날인 춘절 행사에서 빠져서는 안 될 행사로 자리 잡은 이 갈라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TV 프로그램 중 하나다. 또 해외에 중국 문화를 홍보하는 상징적인 플랫폼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인들의 일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중국의 풍부한 역사, 환경 보존 활동, 우주 탐사 노력을 엿볼 수 있는 4편의 고품질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도 소개됐다. CMG는 더불어 2025년까지 중앙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에서 영화와 TV 상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중국의 면면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CMG의 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는 올해 중국 건국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 형식을 통합한 '차이나 업 클로즈(China Up Close" campaign)'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에서는 국내외 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하여 중국의 역동적인 문화와 사회경제적 발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점 역할을 한 항구 도시 취안저우와 협력해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고대 무역로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적 이야기로 엮어낸 국제 커뮤니케이션 시즌(International Communication Season)을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포럼 행사장에 마련된 CMG '징카이 보이스(Jingcai Voice)' 체험실에서 3D 오디오 기술의 최첨단 응용 사례를 안내받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포럼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미디어를 강화하는 방법(How New Technology Empowers the Media)'과 '국제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문화 교류(People-to-people Communication and Cultural Exchanges Opens Up New Horizons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등의 분과 세션도 열렸다. 분과 세션에서는 ▲미디어 부문에서 AI의 적용과 거버넌스 ▲지능형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구축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디지털 문명을 위한 더 밝은 미래 구축 등의 주제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2024.12.06 18:10글로벌뉴스

[날씨가 미쳤다] '집단' 트라우마가 더 위험한 이유

“과거 개인의 심리 관리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집단 트라우마 회복에 더 관심을 가지고 메시지를 내야 한다.” 재난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지만 우리는 통상 안전에 위협을 받는 상황을 재난으로 부른다.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재난으로 유발된 트라우마(Trauma)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집단 트라우마'로 상흔을 남긴다. 앞선 말을 한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다. 그는 집단 트라우마 회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지디넷코리아는 기후변화가 기후재난을, 이를 경험한 집단이 트라우마 등 정신건강의 문제를 겪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날씨는 미쳤다' 연재를 통해 탐구해 왔다. 이제 마지막 편만을 남긴 연재에서 사회재난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시선을 전한다. 기후재난과 사회재난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대규모 피해이고, 생존을 위협하며, 심리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단 트라우마를 발생시킨다는 공통점을 갖기 때문이다. 일례로 불안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불안 증상이 있는 환자는 많은 유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개인을 넘어 집단이 공유하는 정신건강적 문제를 어느 한 가지 원인으로만 규정짓는 것은 위험한 접근일 수 있다. 아울러 하필이면 기사를 쓰고 있던 3일 45년 만의 12·3 비상계엄이 선포 및 철회되는 정치적 '재난'이 발생했다. 기자를 포함한 집단 '계엄' 트라우마는 이미 우리 사회를 혼돈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재난, 우리 정신에 미치는 악영향 -보통 사람들은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정말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지만 피곤하고 지친달까요. 기분과 감정에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더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기후재난이 식량 위기를 초래하고, 이는 다시 식이장애 발병과 관련된다는 최신 연구가 있었습니다. 환경의 변화가 실존을 위협하는 위기로, 이로 인한 불안으로 다양하게 파생하죠. 기후 위기는 정신건강과 보조를 맞춰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기후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들 해요. “실제 폭염·집중호우·한파 등 기후변화로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있죠. 2018년부터 한파와 폭염은 공식적으로 재난 유형에 포함되기도 했죠. 이 재난들 때문에 사망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났으니까요. 지난해 여름의 집중호우 당시, 이전까지만 해도 태풍은 해안가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여겼지만, 즈음해 우린 도시 태풍으로 단 기간내 사람들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죠. 기후변화는 새로운 위기를 계속 가져올 것이고, 우린 실제적이고도 심리적인 대비가 필요하죠.” -그렇지만 심리 대비는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아요. 심리 대비는 실제 대응과 다르지 않거든요. 기후변화 대응은 전체사회의 동의와 노력, 격려, 촉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만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무력감과 불안도가 높으면 아무런 대응이나 협력을 기대할 수 없을 겁니다. 집단 트라우마 상황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고, 우리 미래는 파국으로 흐르고 말겠죠.” -결국 구성원 사이에 유대감이 필요하다는 건가요? “기후재난에 대한 우리 사회 구성원의 애정과 긍정적 가치관,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되 강한 유대감 형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집단 트라우마는 어떻게 발생하고 진행되나요? “대표적으로 테러·전쟁·학살 등이 있는데 양상은 다 다릅니다. 재난과 테러 피해는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고 가해자가 분명한 경우 피해를 본 집단은 결속하게 됩니다. 적어도 이타적인 집단 분위기가 형성되고 기존 갈등도 (일시적으로) 사라지고 치유적 공동체가 형성되면서 재난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재 이후…기억-망각 갈등 사회분열로 -인재(人災)라고 불리는 사회재난의 진행 양상은 좀 다르지요? “사람의 과실이나 특정 이익을 얻으려다 발생한 사회재난처럼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면, 그 사회나 조직에서 이타적 분위기가 조성되기 어렵습니다. 피해자 지지보다 각자도생의 분위기가 팽배하게 되죠. 설상가상 피해자는 소외되고, 피해를 주장할 수 없는 분위기마저 생기는, 공동체의 사회적 지지가 퇴화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물론 치유적 공동체가 나타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와해되는 상황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를 잘 겪어내는 것이야말로 무척 중요하죠. 어느 한, 두 명의 피해자 치료 지원만으론 손상된 사회적 관계의 회복까지 이어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회 전체적인 배려와 관심을 일깨울 캠페인 등이 필요하죠.” -2차 가해 댓글처럼 피해자에 대한 혐오와 조롱을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까요? “망각하고 싶은 욕구의 영향으로 분석합니다. 개인적 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는 사람이 마치 트라우마가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트라우마가 정말로 없는 일이 되지도, 회복에 도움이 되지도 않습니다. 트라우마를 억지로 누르는 데 상당한 에너지가 들고 결국 튀어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트라우마를 조절하지 못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면 정작 힘을 써야 하는 일과 학업 등에 집중하지 못하고 고립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억압과 회피는 가장 경계해야 하는데 이는 공동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집단 트라우마는 망각의 욕구가 커서 들춰내려는 것에 대해 저항하게 됩니다. 기억하되 잊고 싶은 강력한 갈등이 내부에서 폭발하게 됩니다. 공동체는 회피하려는 쪽과 들춰내려는 쪽으로 갈라져 서로를 비난합니다. 회피하려는 측에 대해 반대 측은 도덕적 결함이 있다고 하고, 기억하려는 측에 대해 반대 편은 유난스럽다고 비난하죠. 하지만 이 문제는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바라보면 안 됩니다. 두 그룹 모두 생존과 안녕이란 목표하에 저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난이 발생하기 전부터 서로를 존중하는 풍토가 있어야 사건이 생겼을 때 분열하지 않게 됩니다. 트라우마를 외면하면 더 우왕좌왕하게 될 뿐이죠.” -세월호 참사와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심리 지원을 담당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는 세월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발생한 대형 재난이었습니다. 규모로 봤을 때 명백히 집단 트라우마로.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인파가 혼잡한 곳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등 집단 트라우마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특히 10.29 이태원 참사는 타 재난과는 진행 양상이 달랐습니다. “심리지원 과정에서 통상의 개별 심리 지원 접근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1주기에 긴급한 심리 지원 요청으로 유족 일부를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 재난에서는 보기 어려운 현상으로, 자신의 상처를 눌러놓았다가 1주기가 되면서 트라우마 증상이 올라온 겁니다. '이러다 죽을 것 같다'라며 주변 사람이 대신 연락을 주기도 했습니다. 사고 2년이 지나도록 트라우마와 사별의 고통이 해소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태원 참사는 우리 사회에 강렬한 트라우마가 됐어요. 이들의 트라우마가 해소되려면 사고 수습, 원인 규명, 처벌 및 보상 등이 기본적인 전제가 충족되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초반부터 삐걱거렸고, 모든 수습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초반에는 많은 사람들이 달려와서 돕고 함께 울어주곤 했지만, 이태원 참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고 영상과 자극적인 악성 댓글을 멀리하라고 권고했지만 무색하게도 초반부터 너무 많은 비난 댓글과 공적인 체계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보호와 위로받아야 할 피해자들은 본인 탓으로 사망했고,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늘어났습니다. 회복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밀어낸 거죠. 피해자의 명예 실추와 함께 유가족의 상처는 더욱 커졌죠. 트라우마는 상처를 억압하고 도움을 원치 않는 속성이 있는데 유가족은 답답한 사회 분위기에 울분을 터뜨리고, 정부에 대한 깊은 분노를 보였습니다. ” -사회재난에 대한 심리 지원은 계속 유효하지만 장벽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국가 심리 지원을 받으려면 여전히 허들이 높습니다. 국가심리지원 대상자들은 양가적 감정을 갖기도 합니다. 국가는 꼴도 보기 싫다던 이들도 종국에는 국가가 옆에 있길 바랍니다. 세월호 안산 마음센터의 경우, 지금은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해 분노를 국가 터뜨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많은 경우 이런 과정을 거쳐서 국가 지원과 울타리를 원하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국가는 더 강력한 울타리가 되어 줘야 합니다.” -사회재난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일까요? ”사회재난은 언론과 같은 공적 미디어 체계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정보 유통과 류머의 확산을 가속화시킵니다. 관건은 어떤 분위기를 형성하느냐죠. 길을 가다 넘어진 사람에게 왜 넘어졌냐고 타박하지 않습니다. 재난 트라우마 피해자에게도 그렇게 대응해야 합니다. 사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온정, 공감, 지지, 동의는 피해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회복 과정에서 떠올리는 것은 항상 이런 부분입니다. 모든 것을 잃어 넋을 놓고 있을 때 누군가 날 도와주고, 울고 있는 날 다독이던 말들은 그 사회 회복의 단초가 됩니다. 피해를 지원하는 쪽에서 피해자의 편에서 지지적이고 온정적 태도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공무원의 자칫 무감해 보이는 태도가 당사자에게 큰 상처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조심스러워서 거리를 둔 것일 수도 있죠. 이들조차 대리 외상이나 소진 등 고통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관리자의 인식은 재난 현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이해가 요구됩니다. 우린 현장 실무 종사자 등을 위한 인식과 의사소통 영상을 만들어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죠.” -미디어의 집단 트라우마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언론의 협조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재난 과정에서 언론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언론의 기조가 사고 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태원 참사의 경우,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현장에 모자이크가 씌워지고 동영상이 만연하게 송출되지 않는 등 자정 노력이 있었습니다.”

2024.12.06 17:25김양균

"삼성전자 왜 위험해졌나...메모리·주문형 반도체 간과 탓"

"삼성전자가 위험해 진 것이 메모리·주문형 반도체를 간과했기 때문이다…HW 기술은 복제가 쉬워 양자분야에서는 SW를 전문으로 하는 큐노바같은 회사가 10~20개는 나와야 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공동으로 6일 대전서 마련한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종합포럼'에서 이같은 얘기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이날 두 번째 개회사에 나선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삼성전자가 왜 위험해졌나. 메모리·주문형 반도체를 간과한데서 비롯됐다"며 삼성의 처지를 거론한 뒤 "양자산업 전략이 우리에게는 전환점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양자가 기술혁신을 넘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열어줄 게임 체인저"라고 설명했다. 장호종 대전과학부시장은 축사자로 나서 "양자 붐업과 자금조달 등에 대전시도 함께 나설 것"을 약속했다. 송기홍 JW & 파트너스 부회장(IBM 아시아 및 한국 전 총괄대표)은 '양자컴퓨팅 사업화 전략:해외사례 및 밸류체인'을 주제로 기조강연하며 "IBM도 현재 발전 방향이 바뀌었다. 큐비트를 늘리는 하드웨어 쪽보다 알고리즘으로 상용화 앞당기는 일이 관건이 됐다"고 언급했다. 송 부회장은 "현재 전 세계 정부가 양자분야에 마중물(투자)을 넣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은 정부 투자단계를 지나 민간에서 벤처펀드를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민간과 SW 투자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전 세계 258개의 퀀텀기술(QT) 스타트업 및 빅테크 기업 중 18%인 47개가 퀀텀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및 제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T투자의 70%가 HW기업입니다. 2020년 이후 HW경쟁에 신규 진입하는 스타트업이 현저하게 감소했습니다." SW업체는 총 131개다. 앱이 86개, 시스템이 45개로 나타났다. 송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SW에 주안점을 둬야 하는 이유로 라우터 기술을 예로 들었다. 라우터를 개발한 시스코보다 이를 기반으로 검색엔진 등 SW에 치중한 구글 등이 어마어마하게 볼륨이 커졌다는 것이다. 컴퓨터 예도 마찬가지다. PC 개발업체보다 운영체계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의미다. 송 부회장은 양자기술 적용 가능 사례로 항공산업과 금융산업을 꼽았다. 송 부회장은 한국기업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초거대 AI모델 개발 ▲데이터 ▲양자보안솔루션 등 3개 분야를 꼽았다. "양자에 명령어를 어떻게 줄 것인지에 대한 표준도 없고, OS도 제각각입니다. 모두가 이제 시작이고, 우리에 기회입니다." 강연 말미에 송 부회장은 "우리나라도 큐노바 같은 양자 SW기업 10~20군데는 나와야 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반의 반이라도 성공기업이 나온다면 큰 밸류가 거기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송 부회장은 큐노바와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4.12.06 15:42박희범

펄어비스 붉은사막, '헥세 마리' 전투 영상 공개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붉은사막 '헥세 마리(Hexe Marie)' 보스의 전투 영상을 공개했다. 헥세 마리는 성역의 규율을 어긴 어둠의 추종자로 대한민국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4'에서 최초 공개했다. 전투는 '연기나는 땅'에서 시작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항아리로 가득한 전장이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인공 '클리프(Kliff)'가 전장으로 들어갈 때 헥세 마리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컷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몰입감을 더한다. 이전 보스와 달리 헥세 마리와 전투는 두 개 페이즈로 진행된다. 헥세 마리가 병사들을 소환하기 때문에 다수의 적들을 상대로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병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퍼붓는 공격들을 회피하며, 강력한 기술로 물리치는 시원한 액션도 확인할 수 있다. 얼음 화살과 폭발 화살을 사용해 다수의 병사들을 처치하는 독창적인 플레이, 다양한 스킬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도 가능하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2024'에서 시연 버전을 처음 공개하고, 지스타에서 새로운 보스인 '헥세 마리'를 선보이면서 락온 시스템과 UI, 편의성 등을 개선했다. 연말까지 시연과 마케팅을 글로벌로 확대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다.

2024.12.06 13:09강한결

구부능선 넘은 HPV백신 남아지원, 국회 예결위 판단 남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남녀 무료접종 확대를 위한 예산안을 증액하면서,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남아접종 포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복지위는 전달 내년도 질병청 예산 예비심사에서 HPV 백신 9가 전환 및 남아접종 확대를 위해 278억9천100만원의 예산 증액을 의결했다. 일단 국회 복지위는 넘었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종료일인 10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회 탄핵 결의안 의결 등이 정치 상황이 변수다. 현재 NIP에 포함된 백신은 총 18종. 지금까지 예산 문제로 HPV 백신의 남아 확대는 실현되지 못해왔다. 국제인유두종협회(IPVS)에 따르면, 글로벌 암 발생 원인의 5%는 HPV이다. HPV는 남성에게서 ▲구인두암 ▲항문암 ▲음경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발생시킨다. 그렇지만 전 세계 15세 이상 남성 3명 중 1명이 최소 한 가지의 HPV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5명 중 1명은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에 감염돼 있는 상황. 특히 두경부암은 HPV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남성의 HPV 관련 두경부암 발생률이 여성 자궁경부암 발생률보다 높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국내 남성의 구인두암의 일종인 편도암 발생률은 2002년~2019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12.06 13:09김양균

중앙선관위 "계엄군 점거는 명백한 위헌, 법적조치 취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계엄군의 점거 행위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가 없는 명백한 위헌 위법 행위”라며 “관계 당국이 계엄군의 점거 목적과 근거에 관해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장 주재 긴급회의를 마친 뒤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12월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약 300명의 계엄군이 선관위 청사 등에 진입했다”며 “계엄군은 야간 당직자 등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청사 출입 통제 및 경계 작전을 실시하는 등 3시간 20분가량 중앙선관위 과천청사를 점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계엄군의 내부 자료 반출은 없었지만, 추후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확인 점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는 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관계 당국은 국민주권 실현 주무 기관인 선관위 청사에 대한 계엄군의 점거 목적과 그 근거 등에 관해 주권자인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그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12.06 12:19박수형

HCN 지역채널 우수성 입증...KCA 방송콘텐츠대상에 다큐 2편 선정

HCN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2024 방송 콘텐츠 대상'에서 지역채널 다큐멘터리 2편이 동시 선정되며 지역채널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2024 방송 콘텐츠 대상은 KCA 주관의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으로, 국내 방송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시청자 복지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고에서 HCN 지역채널 프로그램 '산성의 나라, 그 중심에 삼년산성이 있다'(최우수상)와 '4분 30초의 예술. 세상을 울리다'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산성의 나라, 그 중심에 삼년산성이 있다'는 충북 보은 삼년산성을 주제로 제작된 HCN 충북방송의 특집 다큐멘터리다. 신라 삼국통일의 교두보로 평가받는 삼년산성을 '계획된 생존 도시'라는 독창적 관점에서 조명하며, 산성의 현대적 의미를 탐구했다. 제작을 맡은 김융환 PD는 “약체였던 신라가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이 바로 삼년산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년산성의 구조적 특성과 그 축성 방식에 대한 상세한 묘사를 통해 산성이 단순한 방어시설을 넘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이 모두 담긴 하나의 도시였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4분 30초의 예술, 세상을 울리다'는 구미에서 열리는 라면 축제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HCN 새로넷방송의 다큐멘터리다. 라면이라는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식품이 K-푸드의 대표 주자로 세계적 위상을 얻기까지의 여정을 조명하며, 지역 특색과 경제적 확장성에 대한 분석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제작을 맡은 권영복 PD는 “라면은 우리 일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먹거리 중 하나로, 관련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높은 화제성을 기록해 왔다”며 “기존에 단순히 '먹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는데, 다양한 관점을 통해 라면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충분히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원흥재 HCN 대표는 “이번 KCA 제작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채널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역성과 창의성을 살린 콘텐츠로 지역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CA 선정작 두 편은 HCN 지역채널과 자체 포털인 '핫콘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12.06 12:09박수형

크레딧코인, 스페이스코인·수이·월러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멀티체인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크레딧코인은 세계 최초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스페이스코인과 고성능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추구하는 수이, 탈중앙화 스토리지 프로젝트 월러스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크레딧코인은 “이번 스페이스코인, 수이, 월러스와의 협력은 모든 사람들이 개인화된 사용자 중심 인터넷을 통해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단순히 기술적 성과를 넘어, 소외된 지역에 인터넷 연결성과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며,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레딧코인은 대출 거래 기록을 온체인에 기록함으로써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신용 기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저개발국 국민들에게 신용을 제공하고 금융 포용성을 확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크레딧코인 개발사 글루와는 나이지리아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가나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 정부와도 CBDC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코인은 위성 기반 탈중앙화 인터넷으로 소외된 지역에 인터넷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나이지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첫 인공위성인 CTC-0가 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수이는 무브 언어를 기반으로 고성능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사용자 친화적 앱 개발과 신속한 트랜잭션 처리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다. 월러스는 탈중앙화되고 비용 효율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크레딧코인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연결성과 안전한 금융 서비스, 탈중앙화된 스토리지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가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림 크레딧코인 대표는 “크레딧코인과 스페이스코인이 국가 단위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수이의 병렬 트랜잭션 처리 능력과 월러스 프로토콜의 스토리지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가드너 스페이스코인 CEO는 "이번 협력은 사람들을 인터넷과 금융 도구에 연결하여 글로벌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단계"라며 "우리는 누구도 뒤쳐지지 않도록 기술적 장벽을 허물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성장과 성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11:21김한준

툴스포휴머니티, 글로벌 월드 ID 인증 800만 건 돌파

기술 기업 툴스포휴머니티(TFH)는 월드 네트워크가 현재 빠르게 확장 중이며 이러한 성장세가 미니 앱 개발자들의 성공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브라질을 포함안 일부 국가에 글로벌 월드ID가 출시된 후 글로벌 월드ID 인증이 8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월드 토큰(WLD) 접근성을 제공하는 월드ID크리덴셜 출시로 월드 앱 사용자 수가 1천8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월드 네트워크는 미니 앱 개발자들에게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규모의 풀 온체인이며, 검증 가능한 인간 사용자층을 제공함으로써 '제로 투 원(Zero-to-one)'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월드 앱 상에서 운영되는 미니 앱은 하루에 약 380만 건의 열람과 670만 건의 노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주 340만 건의 월드ID 인증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수백만 명의 실존하는 인간 참여자들에 노출되는 것은 미니 앱 개발자들에게 배포 비용 없이 빠르고 유기적으로 고객층을 늘리고 커뮤니티 피드백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일례로 고인플레이션과 경제 변동성 속에서 실시간 금융 정보, 투자 도구와 교육을 제공하는 아르기파이 앱의 경우 이런 월드 네트워크의 편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아르기파이 대변인은 "인간과의 상호작용은 우리 커뮤니티의 핵심인데 월드 덕분에 사용자 검증과 온보딩 과정이 놀랍도록 쉬워졌다. 월드 앱은 우리가 구축하는 커뮤니티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이라며, “특히 월드와 협력함으로써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었으며, 실존하는 인간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가치 있는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아르기파이는 현지 커뮤니티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암호화폐 관련 기능들을 추가해 로드맵을 조정하고 개선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존 팔머 파티다오 공동 창업자는 "암호화폐 영역의 유포 과정이 다소 불완전한 현시점에서 월드 앱 내 미니 앱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대규모 배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라고 설명했다. 에디슨 첸 쿠디스 창립자는 "월드와의 파트너십은 우리에게 매우 의미있는 행보”라며, “협업을 통해 특별한 월드 에디션 쿠디스 링과 월드 앱의 쿠디스 미니 앱을 출시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많은 양의 트래픽을 가져다준 매우 글로벌한 움직임이었다"라고 말했다.

2024.12.06 11:15김한준

알바몬, 알바 구직자에게 면접 제안하면 경품 쏜다

알바몬이 노쇼 없는 채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면접제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22일까지 알바 구직자에게 면접을 제안하면 LG스탠바이미와 다이슨 공기청정기, 네이버페이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본 이벤트는 알바몬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공고를 보고 지원한 구직자에게 알바몬의 '면접제안' 기능을 활용해 면접 날짜와 시간을 제안하고 '응모하기'를 눌러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면접제안 기능을 이용한 사장님들께는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1명)와 ▲다이슨 공기청정기(1명)를 증정하며, 그 외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알바몬 제트 2만원 이용권 또는 ▲네이버페이 3천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12월 22일까지며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에 관한 사항은 알바몬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알바몬의 면접제안 기능을 이용하면 지원자들에게 직접 전화나 문자를 보내지 않고도 면접을 잡고 일정을 조율할 수 있어 바쁜 사장님들이 일손을 덜 수 있다. 또 면접 전날 지원자에게 면접 참석 독려 알림톡을 발송해 노쇼를 방지할 수 있다”면서 “면접제안 기능을 이용해 보고 경품을 증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사장님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알바몬은 지난 9월 사업주와 알바생 간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근로 환경 조성을 독려할 목적으로 면접제안 기능을 업데이트 한 바 있다. 면접제안 기능 이용 시, 사업주는 알바몬 앱을 통해 손쉽게 면접 가능 날짜와 일정 조율(변경/취소)등을 선택해 면접제안 알림을 보낼 수 있다. 만일 면접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한 지원자가 면접 당일 노쇼를 할 경우 해당 사실을 알바몬에 알리면, 불편을 겪은 사장들에게 보상의 의미로 알바몬 제트 2만원 이용권을 지급한다.

2024.12.06 11:05백봉삼

웰컴페이먼츠, '웰컴페이카드' 출시 기념 프로모션 진행

웰컴페이먼츠가 삼성카드와 제휴해 충전형 선불카드인 '웰컴페이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웰컴페이카드는 충전형 선불카드로 웰컴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웰컴페이카드는 ▲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편의점 등에서 충전할 수 있다. 충전한 웰컴머니는 온라인 마켓 및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웰컴페이카드는 연회비 0원이며, 소득공제 30% 적용된다. 웰컴페이먼츠는 웰컴페이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웰컴페이먼츠는 웰컴페이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천명에게는 5천 웰컴머니 지급하고 ▲1만원 이상 첫 결제 시 1천 웰컴머니를 지급한다. 한편, 웰컴페이먼츠는 지난10월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웰컴머니로 '웰뱅하자 정기적금'을 납입할 수 있는 제휴서비스를 오픈했다. 웰컴페이 앱에서 전용계좌로 충전 시 충전금액의 2%를 웰컴머니로 추가 지급해 최대 연4만4천웰컴머니를 제공하며, 해당 이벤트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이다.

2024.12.06 10:50손희연

자본시장법 시행이 주식리딩방 스팸 규모 키웠다

정식 투자자문업자만 주식리딩방과 같은 양방향 채널을 통한 투자자문을 허용하는 개정 자본시장법이 지난 8월을 앞두면서 올해 상반기 주식리딩방과 같은 투자 유도 스팸이 급증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아울러 정부가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 자율운영 가이드라인을 3월에 발표하고 6월에 인증제를 시행하자 스팸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6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에 불법스팸 신고량이 4천74만 건 가량으로 급증했다. 스팸신고 증가세는 3월에 시작됐다. 2월 대비 56.4% 뛰어오르며 3천600만 건에 이르렀다. 이후 6월에 들어서 5천만 건 가까이 도달한 뒤 7월에 다시 약 3천700만 건으로 줄었다. 지난 6월 당시 해킹으로 불법스팸이 발송되기도 했으나 해킹 관련 스팸 신고량은 전체 0.28%에 머물러 스팸신고 급증의 주요 원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히려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주식리딩방 스팸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8월부터 아무나 카카오톡으로 투자자문을 할 수 없는 법이 시행됨에 따라 그 이전에 투자 유도 주식리딩방 스팸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실제 5월까지 도박이나 로또 유형의 불법스팸 신고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6월 들어 주식 투자 관련 스팸 신고 비중이 가장 많았다. 또 상반기 투자유도 불법스팸 신고는 총 6천67만 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673만 건 대비 801%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가 시행되면서 일부 문자중계 사업자의 일탈도 스팸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방통위는 지난 3월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 자율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6월에 본격 시행했다. 그런 가운데 스팸신고가 일부 문자중계사에 집중됐고 점검대상 업체 33개중 30개사에서 법위반을 적발했다. 방통위의 긴급점검 착수 이후 문자중계사 젬텍이 특정 재판매사에 대한 스팸차단 기준을 강화하자 6월 562만건에 이르는 스팸신고가 7월 74만건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 취득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일부 문자재판매사의 일탈과 문자중계사의 묵인이 불법스팸 증가의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2.06 10:43박수형

하이퍼커넥트 '아자르', 매너 이용자한테 '배지' 준다

하이퍼커넥트의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가 다른 사람을 지속적으로 존중하는 사용자를 보여주는 신규 기능 '아자르 배지'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매너를 지키며, 아자르에서 서로를 계속 존중하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자르 배지는 아자르 배지 획득을 위한 여정 중에 충분한 시간 이상 꾸준히 영상 통화에 참여하면서 사용자 정책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부여되는 마크다. 아자르 배지는 사용자의 프로필에 계속 표시되며, 이는 해당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 중 제재를 받은 적이 없음을 의미한다. 배지 획득 및 유지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자르는 긍정적이고 즐거운 영상 채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아자르 배지 사용자의 활동 상태와 규정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자르 배지 사용자의 이전 달 로그인 기록이 없거나, 제재를 받은 경우, 배지가 회수될 수 있다. 김선기 하이퍼커넥트 아자르 총괄 부사장은 "아자르는 상호 존중하는 커뮤니티 조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런 가치에 따라 아자르 배지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아자르에서 서로 존중하며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독자적인 웹RTC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영상 채팅 경험을 제공하는 올인원 온라인 영상 채팅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 188개국에서 4억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1천억 건 이상의 누적 영상 채팅을 기록했다.

2024.12.06 10:38백봉삼

"누구나 비전언어모델 사용"…구글, 신형AI '팔리젬마2' 오픈소스로 공개

구글이 사람처럼 보고,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신형 비전언어모델(VLM)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5일 구글 딥마인드는 오픈소스 VLM '팔리젬마2(PaliGemma2)'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비전언어모델은 사람처럼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학습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AI 모델이다. 이를 통해 두 가지 데이터 유형이 독립적으로 처리되었을 때 놓칠 수 있는 정보 간 연관성을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의 팔리젬마2는 젬마2 언어 모델 기반으로 개발돼 언어 처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세부 사항을 요구하는 작업을 보다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복잡한 작업의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특히 구글의 AI전용 프로세서 TPUv5를 활용해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일반 PC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거쳤다. 기존 페일젬마는 224px 해상도만 지원한 반면 팔리젬마2는 448px와 896px등 고해상도 까지 지원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 이 밖에도 세밀한 글씨를 정확히 감지하고 인식하기 위한 광학문자인식(OCR) 등의 기능을 개선했다. 고해상도도 이미지를 학습하고 구연할 수 있어 ICDAR 15와 토털텍스트 데이터셋 벤치마크에서 이전 최고 성능 모델을 능가하며 F1 점수 75.9를 기록하며 VLM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달성했다. 구글 딥러잉 측은 페일젬마2를 활용해 더욱 복잡한 분자구조나 X레이 이미지를 분석하고 음악 파형 등을 인식해 디지털 변환하는 과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글의 다니엘 카이저스 연구 엔지니어는 "볼 수 있는 맞춤형 AI를 구축하는 것은 복잡하고 리소스 집약적인 노력이 요구됐다"며 "하지만 이제는 팔리젬마2를 통해 누구나 시각적 입력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를 활용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2024.12.06 10:25남혁우

"애플, 2026년 OLED 아이패드 미니 출시"

애플의 향후 디스플레이 로드맵을 담은 자료가 공개됐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자료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제공한 자료로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가 처음 공개했다. 최근 애플은 제품에 OLED를 적용해왔으나 주로 프리미엄 아이패드 라인에만 한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향후 점차 많은 아이패드와 맥북에 OLED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 먼저 2026년에 출시되는 아이패드 미니는 8.4인치 둥근 모서리의 하이브리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한 탠텀(Tandem) OLED 기술이 아닌 단일 RGB 레이어에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TFT(박막트랜지스터) 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6년 맥북 프로는 Oxide(산화물반도체) TFT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OLED 탠텀 디스플레이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화면 크기도 14.2·16.2인치가 아닌 14.3인치와 16.3인치로 약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7년 아이패드 에어는 단일 RGB 레이어와 LTPS를 갖춘 11·13인치 하이브리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2028년 아이패드 프로는 LTPO TFT를 갖춘 11·13인치 하이브리드 OLED 탠덤 디스플레이를 계속 사용될 예정이나, 박막봉지(TFE, OLED를 수분 산소에서 보호)에 터치스크린패널(TSP)이 적용되고 편광판이 없는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맥북 에어도 2028년 화면이 약간 더 커진 13.8인치 및 15.5인치 하이브리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2028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 폴더블 제품도 탠텀 OLED가 탑재될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의 출처가 시장조사업체로 공급업체 등을 기반으로 조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 동안 나온 다른 전문가의 전망과 일치하는 그럴 듯한 전망이라고 애플인사이더는 평했다.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은 이 보고서에 대해 “어제 OLED 월드 서밋에서 비슷한 내용을 발표했다”며 자신의 전망과 한가지 다른 점은 맥북 에어에 바로 “산화물 백플레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2024.12.06 10:06이정현

인텔 이사회에 ASML·마이크로칩 전 CEO 합류

인텔은 5일(미국 현지시간) 이사회에 에릭 모리스(Eric Meurice) ASML 전 CEO와 스티브 상기(Steve Sanghi) 마이크로칩 임시 의장을 외부 이사로 맞았다고 밝혔다. 에릭 모리스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인 ASML을 이끌었다. 인텔을 포함해 고객사가 EUV 등 ASML 차세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고객사 공동투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스티브 상기는 1991년부터 2021년까지 마이크로칩 CEO로 재직했고 40년(121분기) 동안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은퇴를 밝힌 이후 임시 의장직을 수락했다. 에릭 모리스는 "이사회와 협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재무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상기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한 변혁을 실행 중인 인텔의 비전을 지원하고 싶다"며, 제품과 파운드리 비즈니스에서의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랭크 예리 인텔 이사회 임시 의장은 "두 사람은 반도체 업계에서 존경받는 리더로, 기술 전문성과 운영 경험이 풍부하며, 고객을 위한 우선순위 달성과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06 09:59권봉석

네이버, UN서 AI 안전 정책 사례 공유

네이버가 5일 스위스의 UN 제네바 사무소에서 개최된 '신기술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 컨셉에서 구체적 적용으로' 행사에 참석해 안전한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을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2년부터 '신기술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을 주제로 단계별 심층 연구를 수행하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 및 Universal Rights Group(URG)이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SAPI 연구진은 '인권 중심의 규범을 업무 현장에 적용하는 현실적인 지침'을 다룬 올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윤성덕 대사, 서울대 임용 교수와 스테판 손넨버그 교수, 그리고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관계자 등이 AI를 비롯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인권을 바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안전한 AI를 위한 추상적 원칙을 산업 실무에 적용해온 사례들을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네이버 정책/RM 아젠다 박우철 변호사는 2022년부터 운영중인 네이버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 'CHEC(Consultation on Human-centered AI's Ethical Considerations)'를 소개했다. CHEC는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실제 서비스 출시 과정에 적용하기 위해 설계한 정책이다. 네이버 측은 일방적 점검이 아닌 기획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관점을 함께 고려하는 상호작용 과정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우철 변호사는 "현장의 상황을 알지 못하면 AI 윤리 원칙은 진부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며 "네이버는 AI 윤리 원칙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SAPI와 같은 학계 전문가와 협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CHEC 프로세스를 통해서는 서비스 담당자의 눈높이에 맞춰 현실적인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현장의 서비스 기획 및 개발 과정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른 정책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네이버에 따르면, 2023년에 공개한 '사람을 위한 클로바X 활용 가이드'는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네이버 AI 윤리 준칙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나아가 올해에는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AI의 잠재적 위험을 더욱 체계적으로 인식·평가·관리하기 위해 네이버 ASF(AI Safety FRAMEwork)도 새롭게 구축했다. SAPI 디렉터를 맡고 있는 임용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기술과 관련된 인권 기반 접근을 업무에 도입하기 위한 보다 실천적인 방안들이 공유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향후 AI 정책 입안자 및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AI에 대한 인권 기반의 접근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티와 협업하며 AI 안전성 분야 리더십을 갖춰나가고 있다. 올해 UN의 AI 안전성 보고서 작성에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다수 빅테크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컨소시엄 'MLCommons'에서 AI 안전 벤치마크 구축 작업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에 국내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네이버는 AI 기술의 빠른 변화 속에서 주요 AI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서비스 기획·개발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안전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AI 안전성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AI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09:34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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