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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걷는 법 배웠다…사람처럼 움직이는 中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처럼 걸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중국에서 사람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로봇이 야외에서 걷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전 소재 로봇업체 중칭로봇(엔진AI)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SE01'의 보행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휴머노이드는 무게 중심이나 민첩성이 사람과 완전히 달라 움직임이 다소 어색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SE01은 인간의 보행 방법을 학습해 보다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보여준다. 이 로봇은 키 170cm에 무게 55kg로 성인 신체와 유사한 크기다. 엔비디아와 인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멀티 레이어 플래닝 알고리즘을 채택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다. 주변 환겨에 맞게 관절을 움직이고 장애물을 피한다. SE01의 가장 독특한 점은 마치 사람과도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다. 전신에 32개 자유도를 갖춰 부드럽게 움직인다. 초속 2m 속도로 보행할 수 있다. 하모닉 관절 모듈도 자체 개발했다. 하나의 팔에 하모닉 관절을 4개 투입했다. 엔드투엔드 신경망 솔루션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전신 모션제어 알고리즘으로 안정적이고 원활한 움직임을 구현했다. 인공지능(AI)으로 시뮬레이션을 가속화하고 강화학습 운동 제어를 거쳐 로봇을 사람처럼 움직이게 했다. 소재는 SE01은 항공우주용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만들었다. 몸체가 견고하면서도 가볍다. 기계적 구조의 수명 역시 크게 높였다. 한편 중칭로봇은 최근 1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경량급 로봇 'PM01'은 1만3천700달러(약 1천970만원) 수준 가격에 공급에 나섰다.

2025.01.22 15:20신영빈

AI로 배우 발음 보정한 '브루털리스트', 아카데미상 수상 자격 있나

테크타임즈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한 영화 '더 브루털리스트(The Brutalist)'의 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AI를 사용했지만 영화의 본질은 훼손되지 않았다" 영화 '더 브루털리스트'의 브래디 코헨(Brady Cohen) 감독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라즐로 토스(Laszlo Toth)의 삶을 다룬 이 시대극에서 후반 작업 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A24사가 제작한 이 영화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The Maddona della Pietà)'을 훼손한 것으로도 유명한 세계적 건축가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 '더 브루털리스트'는 발음의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AI 음성 향상 도구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논란에 휩싸여 있다. AI 음성 보정으로 완성도 높인 연기 레드샤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편집자 다비드 얀초(Dávid Jancsó)는 에이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와 펠리시티 존스(Felicity Jones)의 헝가리어 발음을 더욱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리스피처(Respeecher)'라는 AI 도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얀초는 프로툴스(ProTools)로도 같은 작업이 가능했지만, 시간 단축을 위해 AI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오스카상 수상 가능성 놓고 논란 영화 제작진은 예산 문제로 영화 후반부 건축 도면 제작에도 AI를 활용했다. 얀초는 최근 배우조합(SAG-AFTRA)의 생성형 AI 반대 시위를 언급하며, AI 사용이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AI 활용이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2023년에는 '고스트라이터(Ghostwriter)'라는 익명의 제작자가 AI로 더 위켄드(The Weeknd)와 드레이크(Drake)의 목소리를 재현한 노래가 그래미상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Harvey Mason Jr.) CEO는 가사를 사람이 썼더라도 'Heart on My Sleeve'는 그래미상 후보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1.22 15:14AI 에디터

"월 4천원에 한명 더"...넷플릭스, '광고형 추가 회원' 출시

넷플릭스가 기존 요금제에 4천원을 추가하면 새로운 계정이 등록이 가능한 '광고형 추가 회원' 옵션을 출시했다. 22일부터 계정 소유주는 추가 회원 계정 구매 시 광고가 없는 기존 '추가 회원' 옵션과 광고가 포함된 '광고형 추가 회원' 두 가지 중 하나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광고형 추가 회원은 월 4천원에 멤버십 계정 소유자가 함께 거주하지 않는 회원과 넷플릭스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계정 공유 기능이다.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선보인 구독 옵션 중 가장 저렴하다. 기존 '추가 회원(월 5천원)'과는 콘텐츠 시청 전 및 중간에 일부 광고가 포함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광고형 추가 회원은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와 동일한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1080p(풀HD) 해상도로 시리즈 및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모바일 게임과 스포츠 중계 등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가 지난 2022년 출시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시청 경험을 고려한 광고 배치 및 콘텐츠 구성,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2022년 런칭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발표된 넷플릭스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광고형 요금제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광고형 요금제가 도입된 국가에서 신규 가입자의 55%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가 런칭한 12개 국가 중 10개 국가에서 선보이는 이번 신규 기능은 월 4천 원에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는 실속 있는 옵션이다"고 말했다.

2025.01.22 14:11최지연

"메타, AR 헤드셋·스마트안경 등 신제품 대거 개발 중"

메타가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 등 신제품과 관련된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향후 선보일 하드웨어 신제품을 소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클리와 협업…운동선수 대상 스마트 안경 출시 예정 현재 메타는 레이벤과 협력해 스마트 안경을 판매 중인데 향후 레이벤 안경을 신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룩소티카 그룹(Luxottica Group)이 소유한 오클리와 손잡고 오클리 브랜드의 스마트 안경(코드명 슈퍼노바2)도 개발 중이다. 오클리의 스페라(Sphaera)를 기반으로 하는 이 제품은 사이클 선수 등 운동 선수를 타겟으로 하며, 카메라는 프레임 중앙에 배치된다고 알려졌다. '하이퍼노바' 스마트 안경, 가격 1천 달러 올해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레이벤 안경과 비슷한 디자인을 갖춘 고급형 스마트 안경이 될 전망이다. 코드명 '하이퍼노바'(Hypernova)로 불리는 이 제품은 오른쪽 렌즈 하단에 정보를 겹쳐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간단한 앱을 실행하며 알림을 보고 기기에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어 증강현실(AR) 경험에 좀 더 가까워진 제품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제품의 가격은 메타 레이벤의 시작가격 299달러에 비해 훨씬 비싼 1천 달러가 될 예정이다. AR 헤드셋 출시, 빠르면 2027년 메타가 작년 가을 선보였던 오라이언 AR 헤드셋 시제품은 2026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이 장치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출시 시점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대신 메타는 이르면 2027년 '아르테미스'(Artemis)라는 코드명의 오라이언 후속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은 이 제품이 오라이언 시제품보다 더 개선됐고 무게도 더 가볍다고 밝혔다. 손목 스트랩, 스마트워치, 이어폰도 개발 중 메타는 스마트 안경을 제어할 수 있는 손목 스트랩도 개발 중이다. 메타는 하이퍼노바 안경과 같은 상자에 해당 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또, 메타는 약 5년 동안 애플, 삼성전자와 경쟁할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최근에는 스마트안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워치 개발을 재검토 중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메타는 카메라와 AI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 경쟁 제품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 버드'라고불리며 사용자가 물체를 보고 이어폰에 해당 항목을 분석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 메타 레이벤 스마트 안경이 제공하는 기능과 비슷한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긴 머리를 한 사람들이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 제품의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2년간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2025.01.22 14:05이정현

넷이즈게임즈 "원스휴먼 모바일, 4월 글로벌 출시…한국 서비스 흥행 기대”

[항저우(중국)=강한결 기자] 넷이즈게임즈가 오는 4월 오픈월드 생존게임 '원스휴먼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글로벌에서 대성공을 거둔 원스휴먼의 서비스를 지속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넓은 플레이 선택폭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넷이즈게임즈는 22일 넷이즈 항저우 캠퍼스에서 한국 매체를 대상 원스휴먼 모바일 개발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순 시앙유 원스휴먼 모바일 수석 게임 기획자와 류지하오 마케팅 총괄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원스휴먼은 초자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생존게임이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숨겨진 비밀을 밝히며 자신만의 영지를 개설할 수 있다. 이 게임은 2025년 최대 동접자 8위, 글로벌 판매 2위, 최다 플레이 골드 어워드, 트위치 동시 시청자 3위, 디스코드 커뮤니티 이용자 80만 명 등의 수치를 기록했다. 개발진에 따르면 원스휴먼 모바일은 PC 이용자들에게 고퀄리티의 크로스 플랫폼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아울러 몰입감 높은 게임모드를 제공하기 위해 엔비디아, AMD 등의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 원작 기반 지연 랜더링 파이프라인 방식으로 높은 성능과 시각적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주력했다. 실제로 이날 시연을 통해 원스휴먼을 체험한 결과, 굉장히 최적화가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폰14에서도 최상급 그래픽 옵션이 원활하게 구현됐다. 개발진에 따르면 원스휴먼 모바일의 최저사양은 아이폰 XS, 갤럭시 S9+ 수준이다. 순 시앙유 수석 기획자는 “원스휴먼 모바일은 최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넷이즈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엔진 'NEOX'를 활용해 뛰어난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와 함께 PC와 모바일의 원활한 크로스 플레이를 위해, 모바일 버전에는 자동 발사와 자동 줍기 등의 편의 기능을 넣었다. 이용자들의 의견에 따라 모바일 버전의 편의 기능을 PC에도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과 PC 버전을 분리하지 않고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결정했다”며 “우리 게임의 경우 시즌제로 진행되기에 업데이트 콘텐츠 등의 시차를 맞추기에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원스휴먼 모바일에는 이용자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UI가 없는 생존모드가 도입된다. 해당 모드에서는 대부분의 UI가 사라지며, 자동줍기와 동작보조 등의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최소화한다. 순 기획자는 “생존모드는 오픈월드 파밍 등 조작 부담감이 낮은 콘텐츠에서 플레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구르기와 손전등 같은 간단한 요소는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생존모드에서도 반응한다”면서도 “다만 보스 레이드 같은 많은 조작이 필요한 콘텐츠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원스휴먼 모바일의 한국 서비스에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순 기획자는 “한국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다. 이에 맞춰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또한 한국 대상으로 3월 7일부터 22일까지 단독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1.22 13:01강한결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업무 방식 혁신 필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올해를 롯데 유통군 성장 결실을 맺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22일 롯데 유통군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CEO Letter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롯데 유통군이 이루어 낸 성과를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유통군 전체 외형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고 일부 사업부의 어려움도 여전했다”며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시장의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1.0'을 발표하며 재무 구조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 성장과 투자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난해 '트랜스포메이션 2.0'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핵심 전략을 추진하는 만큼 올해를 롯데 유통군의 성장 전략이 결실을 맺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 성장 전략으로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MD 강화와 다양한 신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추진과 AI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등을 꼽았다. 김 부회장은 “이를 실행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고객을 항상 먼저 생각하고, 경쟁사보다 고객을 더 잘 아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항상 호기심을 갖고 왜(why)라는 질문을 통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선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4C(Challenge·Courage·Change·Chance Taking) '의 마음가짐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도전(Challenge)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각자의 역량에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두려움 없는 용기(Courage)가 필요하다”며 “혁신이란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항상 변화(Change)를 지향하고, 타성에 젖어 무의미한 업무를 지속하는 일이 없도록 각자 맡은 업무에 스스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개선책을 찾아내고 변화에 주저하지 않길 바란다”며 “기회를 잡기(Chance Taking)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냉정하게 시장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해 한 발 앞서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원 팀, 원마인드, 원 미션(One Team, One Mind, One Mission)의 마음가짐으로 풍성한 결실을 함께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025.01.22 12:15김민아

블리자드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 미니 세트 적용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전략 카드 게임 '하스스톤(Hearthstone)'에 미니 세트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Heros of the StarCraft)'을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미니 세트는 전설 카드 4종, 특급 카드 1종, 희귀 카드 20종, 일반 카드 24종 등 49종의 신규 카드(기존 38종)로 구성되었으며, 진영이 없는 특별한 중립 카드인 '그런티(Grunty)'도 1장 포함됐다.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 미니 세트는 스타크래프트를 상징하는 3개 진영, 즉 저그, 프로토스, 테란으로 나뉘며, 각 카드 왼쪽 상단에는 진영별 문양이 표시되어 있다. 각 진영은 그 진영에 속한 모든 직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5종과 진영 지도자의 전설 영웅 카드 1종, 그 진영에 속한 각 직업의 직업 전용 카드 3종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 미니 세트는 최신 확장팩 '끝없는 어둠' 팩을 개봉하거나 94장으로 구성된 카드 세트 전체를 해제하여 획득할 수 있다. 미니 세트의 일반 버전은 2만4천원 또는 2천500골드로 해제할 수 있으며, 미니 세트의 황금 카드로만 구성된 버전은 9만6천원 또는 1만2천골드로 해제할 수 있고 다이아몬드 전설 카드 그런티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 특별 미니 세트에 속한 진영 중 하나만 원할 경우 각 진영의 일반 카드들을 1만2천원 또는 1만200골드로 해제가 가능하다. 신규 미니 세트의 적용을 기념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 달 12일까지 3개의 이벤트 중 하나를 선택해 완료하면 팩 13개(극한의 극락 팩 5개와 끝없는 어둠 팩 8개)와 진영별 영웅 스킨 1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24일 새벽 3시에는 크로스오버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설적인 스타크래프트 II 캐스터 듀오로도 유명한 Tasteless와 Artosis의 중계로 하스스톤 스트리머인 TrumpSC와 전 스타크래프트 II 플레이어 Day9이 이벤트 경기를 갖고, 트위치를 통해 중계된다. 스트리밍 방송을 시청하면 끝없는 어둠 팩 1개와 황금 끝없는 어둠 팩 1개를 받을 수 있다.

2025.01.22 11:59이도원

AWS 고객 노린 랜섬웨어 '코드핑거'…"데이터 보호 도구 악용"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을 겨냥한 랜섬웨어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WS S3 버킷 사용자 대상으로 랜섬웨어 '코드핑거(Codefinger)' 위협 정황이 포착됐다. 코드핑거 공격은 AWS의 S3 버킷 사용 기업·개인을 노리는 새로운 랜섬웨어 기법이다. 공격 핵심은 사용자의 암호화 키 'SSE-C'를 악용하는 것이다. 데이터 보호에 활용되는 암호화 키가 공격 도구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우선 공격자는 AWS S3 사용자 계정의 자격 증명을 탈취하거나 전에 유출된 키로 공격 대상을 찾는다. 이후 공격 대상의 S3 버킷 내 파일을 암호화한다. 이 과정에서 공격자가 생성한 고유 암호화 키가 사용된다. AWS의 SSE-C 기능을 이용해 데이터도 암호화한다. SSE-C 특성상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하려면 동일한 암호화 키가 필요한데, 이 키는 공격자만 소유하고 있다. 이에 피해자는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다. 이후 공격자는 S3 버킷의 객체 수명 주기 관리 API로 파일 삭제 일정을 7일로 설정한다. 피해자에게 데이터 복구를 서둘러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기 위한 전략이다. 각 파일 디렉토리에 랜섬 요구 메시지도 삽입한다. 피해자가 데이터를 복구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만약 피해자가 파일 권한을 변경하거나 삭제를 시도하면 협상이 종료될 것이라는 경고도 포함됐다. 보안 업계에선 코드핑거가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피해자가 공격자 암호화 키를 획득하지 못하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는 방식"이라며 "데이터를 보호하려고 사용하는 SSE-C가 공격에 사용된다는 것도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에선 AWS S3 사용자를 겨냥한 코드핑거 사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WS코리아는 "별도 보고받은 사항은 없다"며 "고객 암호화 키가 노출됐을 경우 해당 고객에게 이를 즉시 알리고 모든 노출 사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1:38김미정

"오피스물부터 청춘 로맨스까지"...SLL, 상반기 라인업 공개

SLL이 올해 상반기 콘텐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SLL은 차별화된 라인업과 새로운 소재의 작품들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협상의 기술'은 배우 이제훈과 김대명, 성동일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기업 인수합병을 둘러싼 치열한 심리전을 선보인다. 상반기 중 공개 예정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이 천국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가 부부로 열연한다. 박보검과 김소현 주연의 '굿보이는 특채 경찰로 변신한 메달리스트들이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시청자를 공략할 작품들도 대기 중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배우 고아라와 장률이 주연을 맡았으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고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는 배우 김수현과 조보아가 출연하며,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넷플릭스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은 배우 김태리와 홍경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 제이의 먼 거리 연애를 감성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SLL은 앞서 소개한 드라마와 영화를 포함한 다수의 타이틀을 연내에 공개할 계획이다. SLL은 2024년 쿠팡플레이와 지니TV 등 플랫폼에 작품을 공급하며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해왔다. 올해에도 OTT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콘텐트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LL 관계자는 “2025년은 SLL이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한층 더 확대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과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2 11:26최지연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자"…포스코DX 新 수장 심민석, 산업용 AI·로봇에 힘 준다

"앞으로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해 그룹 주력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야 합니다. 성과가 검증된 영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도 만들어 15주년을 넘어 30년, 50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나갑시다." 올해 포스코DX 수장이 된 심민석 대표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포스코그룹의 DX 조력자(Enabler)로 나서는 동시에 100년 기업으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 발굴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심 대표는 22일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진행된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처럼 당부했다. 심 대표는 포스코 EIC 기술부를 시작으로 디지털혁신실장 등을 맡아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혁신전략 구체화와 실행을 담당해왔다. 또 디지털·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폭넓은 식견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지난 2일 대표로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서 심 대표는 "15년 전 오늘, 통합법인 출범 이후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기술간, 조직간 융합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현재는 창업 당시의 꿈을 구현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에 비유하면 청소년기에 접어든 상태로, 많은 지식을 습득해 다양함과 동시에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할 시기"라며 "우리가 일하는 방식인 '프라이드'에 입각해 스마트하게 혁신하고 지속 성장을 이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심 대표는 앞으로 포스코DX의 산업용 인공지능(AI)과 로봇자동화를 기반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축해 그룹 주력 사업분야에 적극 적용하고 그 성과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심 대표는 "최근 CES와 다보스포럼에서 피지컬 AI와 로봇을 주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이 영역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가 먼저 이러한 기술을 업무에 도입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꿔 나가야 한다"며 "그 성공사례를 그룹사에 전파함으로써 그룹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맞춰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주력 산업에 IT와 O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용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의 고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의 근간이 되는 AI와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포스코DX가 조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체계를 구축하고, 로봇과 연계된 제어, 기계 등 종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심 대표는 "미래의 모습이 달라지는 만큼 우리 모두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창립 15주년의 새로운 다짐들을 멋진 결실로 만들어 자랑스러운 회사, 행복한 우리의 모습을 함께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2025.01.22 11:11장유미

펜타시스템, 한국은행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완료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장종준)는 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의 '데이터 레이크 구축사업'에서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펜타시스템은 이번 구축사업에서 데이터이쿠(Dataiku)를 활용해 외부의 다양한 원천(Source) 데이터로부터 내부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입수, 정제, 전처리, 중계, 적재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완성했다. 이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외부망에서 웹 API 호출, 크롤링, 실시간 데이터 입수 등을 수행하여 데이터를 중계기로 전달하고, 내부망에서는 중계기 데이터를 다시 입수해 정제 후 데이터 레이크의 데이터베이스 및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가 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한국은행의 데이터 레이크가 가까운 미래에 AI 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어 최신 기술이 집약된 인프라라는 것이다. 기존에 연계 경험이 없는 새로운 기술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이쿠는 확장성과 호환성을 통해 복잡한 데이터 통합 작업을 매끄럽게 수행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레이크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와 스토리지에 유연하게 통합되어, AI 및 머신러닝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모델 개발을 위한 강력한 토대를 제공하게 되었다. 데이터이쿠는 스노우플레이크, 오라클 같은 SQL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하둡, NoSQL 등 다양한 저장매체와의 폭넓은 호환성을 지원한다. 노코드와 로우코드 기반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는 데이터 처리 과정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이후 스케쥴링 및 모니터링 등 운영관리를 위한 직관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장은 "AI의 발전으로 활용 및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유형과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기술스택과 데이터의 유연한 통합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기술을 접목한 더 많은 유형의 데이터 통합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환경에서도 AI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펜타시스템은 구축사례를 통해 입증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 IT 시스템 환경에 합리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MLOps 구축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펜타시스템 장종준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와 AI 분석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01.22 11:04남혁우

'양팔로 200kg 번쩍' 국산 로봇, 원전해체 시장 개척 나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로봇응용연구실 박종원 박사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 기술을 빅텍스에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1억8천만원에 매출액의 3%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빅텍스는 방사선 작업 종사자를 돕는 원격 로봇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암스트롱 로봇을 원전 해체 현장에 투입해 제염, 절단, 위험물 운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암스트롱은 원자력 재난 대응 로봇으로, 양팔로 최대 200kg의 물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험지에서도 이동이 쉬워 복잡한 환경에서 무거운 물체를 옮겨야 하는 원전 해체 현장에서 유용하다. 원전 해체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공구를 장착할 수 있고, 사람 수준의 복잡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원전 해체 분야와 같이 고위험 작업이 빈번하고, 인력이 부족한 환경에서 큰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암스트롱 로봇의 팔 역할을 하는 매니퓰레이터, 제어 시스템, 원격제어 기술 등이 포함됐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출원해 온 로봇 설계·제어 시스템에 관한 발명 특허 5건과 설계도, 프로그램, 운영 기술 등도 포함됐다. 빅텍스는 자사의 방사성폐기물 하이브리드 제염기술과 암스트롱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제염 로봇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첨단 로봇 기술이 원전 해체 분야에 적용되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원자력 로봇 기술을 타 산업 분야로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종원 박사 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원자력 재난 대응과 복구 작업을 위해 방재 로봇 개발에 힘써왔다.

2025.01.22 10:59신영빈

팀스파르타, 지난해 매출 600억·영업익 100억 달성

팀스파르타가 지난해, 창사이래 가장 높은 연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202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0억원,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297억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던 팀스파르타는 보다 가속화 된 성장세로 당초 매출 목표였던 500억원을 뛰어넘었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회사는 “기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탄탄한 교육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에 기반한 사업 다각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수강생들의 실질적인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항해99',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 등 교육 브랜드 전반의 커리큘럼에 AI를 적극 도입해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온라인 코딩 교육 브랜드 '스파르타코딩클럽'은 1년 동안 16개에 달하는 AI 강의를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는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수강생의 목표 실현을 위한 특별한 제도도 돋보였다고 밝혔다. IT 취업을 목표로 둔 '내일배움캠프' 수료생들을 위해 신설된 '바로 인턴' 제도는 활동 지원금과 협력사 인턴십 기회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바로 인턴 7기까지의 운영 결과 인턴십 매칭률은 최대 97%에 달했으며 수료생 자체 취업을 제외한 정규직 및 계약직 전환율도 40%에 육박했다. 이런 노력들로 팀스파르타는 2년 전보다 두 배 증가한 73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기존 교육업의 노하우와 역량을 발판 삼은 국내외 AX/DX 기업교육도 성장했다. B2B 기업교육팀은 2024년에만 교육 회차 기준 190여개의 프로젝트를 담당해 전년도의 네 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고객의 절반 이상이 국내 상위 50위 이상 대기업이며 현장 교육 만족도는 3점 미만 0%, 4점 미만 2.6%로 실패 없는 교육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사업도 작년 4월 일본 법인을 설립해 IT, 금융 분야의 일본 상장 기업 교육을 잇달아 수주했고 최근에는 현지 지사장 선임을 통해 해외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2024년 'IT 연합체'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본격 착수한 각 종 신사업들도 약진했다. 대표적으로 외주 개발 매칭 서비스인 '스파르타빌더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위플래닛'을 인수해 업계 내 몸집을 크게 키웠고 고품질의 서비스와 영향력 확대를 위해 올해도 추가 인수를 모색 중이다. 게임 개발 스튜디오 '로켓단게임즈'는 하반기에만 10여 명의 인재를 영입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있으며 실제 5개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며 '다작의 게임 출시 및 성공' 전략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매년 2~3배의 실적 성장을 보이며 한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팀스파르타는 올해 또 한번의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다수 교육 브랜드의 주요 커리큘럼 강화 및 추가, 규모 확대를 통해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한편, 신사업에서의 매출 규모도 더욱 키워 명실상부한 국내 IT 대표 기업 반열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교육 사업의 끊임없는 발전과 신사업 확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해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팀스파르타는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기업의 핵심 가치인 '누구나 큰일 낼 수 있어'라는 기조 아래 IT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0:44백봉삼

비비던트, 20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생성형 AI 기반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비비던트가 150만 달러(약 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매쉬업벤처스 ▲더벤처스 ▲모드하우스 등 국내 투자사들과 ▲스페르미온(미국) ▲제트벤처캐피탈(일본) ▲데시마펀드(일본) ▲타이탄 펀드(홍콩) 등 글로벌 펀드들이 참여했다. 비비던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가상 캐릭터를 생성하고 육성하며, 사용자들이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 모에라이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창업자인 김규대 대표는 엔픽셀의 대표 타이틀인 '그랑사가'의 출시 마케팅을 리드하고 크래프톤, 언오픈드에서 게임 스튜디오 투자 및 육성을 이끈 바 있다. 김 대표를 비롯해 크래프톤, 하이퍼커넥트, 네오사피엔스, 슈퍼톤, 언오픈드 출신의 국내 게임 및 엔터테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멤버들이 모여 창업을 결심했다. 기존의 가상 캐릭터 업계는 실제 사람이 캐릭터 뒤에서 활동하는 '반 가상' 형태에 머물러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한계가 있다. 반면, 비비던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완전한 가상 캐릭터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다중 사용자 참여 시스템 등을 구현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과 한국의 K-POP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규대 비비던트 대표는 "단순히 AI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기술과 콘텐츠,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 IP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유치 이후 모에라이브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연내 한국, 일본, 미국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매쉬업벤처스 박은우 파트너는 "비비던트는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업계에서 검증된 인력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캐릭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창업팀"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세와 맞물려 한국을 넘어 글로벌 AI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22 10:14조수민

SKT "로밍 요금제, 엔데믹 이후 1100만명 이용"

SK텔레콤은 2022년 6월 엔데믹 이후부터 지금까지 1천100만명이 로밍 요금제를 이용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족 로밍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 대표 1명이 3천원만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3인 가족 중 한 명이 대표로 6GB 상품(3만9천원)과 가족 로밍(3천원)을 4만2천원에 가입하면,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은 1만4천원에 불과하다. 지난 2023년6월 출시된 가족 로밍은 출시 후 1년6개월 만에 200만 이용자를 돌파했다. 해외에서 T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 약 78%가 가입하기도 했다. 또 가족 로밍을 이용하는 모든 구성원은 에이닷 전화를 이용한 바로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이용자가 에이닷 전화를 쓰면 한국과 현지 사이의 통화를 수발신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로밍 이용자를 위한 각종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현재 출국 전후로 여행자 보험·면세점 할인, 환율 우대, 택시 할인, 올리브영 5천원 할인 등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 T 로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60개월간 T 로밍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기존 '바로 3GB·6GB' 가격에 '바로 첫 로밍 12GB·2GB' 요금제를 쓸 수 있는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오는 3월4일까지 진행한다. 바로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를 통해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T 로밍 1만원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도 6월8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행기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비행 중인 항공기 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T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대한항공, 루프트한자, 중국동방항공, 에어캐나다,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6개 항공사와 협력 중이다.

2025.01.22 10:12최지연

트럼프, AI 인프라에 700조원 투자…빅테크 환영 속 기술 패권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의 인공지능(AI) 관련 행정명령을 전격 폐기하고 대규모 민간 투자를 이끄는 AI 프로젝트를 발표하자 업계가 일제히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미국의 기술 패권 강화에 본격 나선다는 각오다. 2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23년 발표한 AI 행정명령을 전면 폐기했다. 대신 민간 기업과 협력해 AI 기술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텍사스에 기반을 둔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으로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초기에는 1천억 달러(한화 약 140조원)를 투자하며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AI 슈퍼컴퓨터 개발과 데이터 센터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따른 막대한 데이터 처리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빅테크 업계는 개별적인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취임식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대표, 팀 쿡 애플 대표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메타와 아마존은 각각 수백만 달러의 취임식 준비 기금을 기부하며 트럼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또 빅테크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익단체인 넷초이스(NetChoice)는 공식적으로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의 기술 발전 선도에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넷초이스에는 아마존, 구글, 메타, 넷플릭스, 야후, 알리바바, 에어비앤비, 틱톡 등이 회원사로 포함돼 있다. 스티브 델비앙코 넷초이스 대표는 "대통령으로 복귀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금 기술과 혁신 분야를 이끌 준비가 됐음을 보여줬다"며 "바이든의 에너지 생산 및 AI 개발에 대한 제한적 규정을 철회함으로써 미국이 세계 최고 기술을 창출하며 지배적 위치를 유지하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에 보다 과감한 AI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날에 워싱턴포스트 전면 광고를 통해 공개된 서한에서 왕은 "미국이 AI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에서 그는 미국 정부가 데이터와 컴퓨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을 본받아야 한다며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AI 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될 수 있는 저렴한 전력을 확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왕 대표는 이같은 조치가 필요한 까닭을 중국의 발전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기술적 군비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 정부는 전례 없는 속도로 AI에 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빅테크의 트럼프 지지와는 별개로 일부 전문가들은 AI 인프라 확대와 데이터 센터 증설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와 환경적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북미 전력 신뢰성 공사는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건물, 교통 수단들로 인해 전력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국가의 절반 정도가 전력 공급 부족의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01.22 10:11조이환

AI가 대체할 수 없는 리더 '이주호 고운세상 대표' 이야기

만약 계속 승승장구했다면 저는 다른 사람들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왜 그것밖에 못하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니까 그런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불빛을 바깥으로 향하자 그곳에는 이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자기만의 삶의 목표가 있고 고유의 욕망을 가진 존재들이었습니다. [이주호 저자의 '프로텍터십' 59p] 이주호 대표는 '책벌레'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보낸 어두운 유년 시절의 상처도, 자신을 '스타'라 여기다 하루아침에 별똥별 신세가 된 고통의 시간도 그는 결국 독서로 이겨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잘나가던 회사에서 나이 마흔에 해외 영업직으로 좌천된 그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이란 늪에서 3년을 지냈다. 그 시기 그는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고 1천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치유했다. 이 대표는 그렇게 어둠에서 빛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그리고 자신을 향하던 불빛을 바깥으로 향하고, 다른 사람들의 목표와 욕망을 살펴보게 됐다. 지난 시련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 보배였다. “위기는 성장의 마중물”이란 말처럼 이 대표는 이제 '닥터지' 브랜드로 잘 알려진 고운세상코스메틱(이하 고운세상)의 대표이자 '존경받는 CEO'가 됐다. 10년 만에 22배·34분기 연속 성장, 연평균 67% 매출 성장이란 화려한 숫자보다, 초저출산 시대에 '사내 출산율 2.7명'(2022년 기준)이란 숫자가 고운세상의 힘을 상징한다. 합계출산율 0.7명 통계로 봤을 때 기적같은 일 아닌가. 이런 놀라운 성장세와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와 안정감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많은 독서량으로 지식을 쌓고, 직원 복지를 최상급으로 끌어올리고, 마케팅 좀 잘하면 누구나 가능한 일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고 봤다. 구성원들의 힘을 이끌어낸 이주호 대표의 경영 철학이 궁금했다. 마침 이 대표는 얼마 전 '프로텍터'라는 자서전 같으면서도 회사의 성장 과정을 담은 책을 냈다. 그래서 그가 더욱 궁금해졌다. 지난 17일 이른 아침, 분당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고운세상코스메틱 사무실로 찾아가 이주호 대표를 직접 만났다. 그를 일으킨 1천권의 독서..."3년 간 도망가지 않고 견뎌보자 생각" 먼저 책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3년 간 1천권의 책을 어떻게 읽을 수 있단 말인가. '혹시 과장한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은 숨긴 채 어떻게 그 많은 독서가 가능했는지 물었다. 그런데 답을 듣고 보니 사실이 분명해 보였다. “(해외영업 당시) 일에 성취감을 찾을 수 없었어요. 민감한 얘기지만 당시 사장님을 이해하기 힘들어 하루 종일 책만 읽었던 것 같아요. 당시 출퇴근 시간만 왕복 5시간 넘게 걸렸는데 이 때 책을 봤죠. 주말에도 4~5권 읽었고요. 출장갈 때 캐리어의 절반은 책이었고, 비행기에서도 읽고 정말 미친듯 책을 봤어요. 또 퇴근길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서점이 있었는데, 그 때 제 주사가 책 10권씩 사서 집으로 오는 거였어요. 아내 눈치 보느라 편의점으로 책을 주문해서 차에 숨겨두고 몰래 보기도 했습니다.(웃음)” 책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얘기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힘든 시기를 버티려 한 이 대표의 노력이 짠하게 다가왔다. 그에게 독서는 일에서 찾지 못한 성취감을 주고, 고통의 시간을 침착하게 흘려보내게 한 도구였던 셈이다. 그런데 만약 그 힘든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뛰쳐나왔다면 그의 인생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지 않았을까. “그 땐 내가 뭘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한 시기였어요. 그냥 도망가면 또 힘들겠지, 아무리 힘들어도 3년은 견뎌보자는 생각뿐이었죠. 그렇게 3년 정도 하니까 좀 알겠더라고요. 자신감도 회복되고, 이젠 다른 곳을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 때 고운세상 창업주인 안건영 원장님의 제안으로 지금의 회사에 오게 됐습니다. 안 원장님은 당시 방황하던 저를 믿고 경영은 이주호 이사가 알아서 하라고 제게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직원 복지 아닌 '직원 보호'..."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게 인간의 심리" 그래서 그는 약 10년 전 고운세상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하면서 안 원장이 그랬듯 회사가 직원들을 믿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직원 복지가 아닌 '직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그 때 싹을 틔웠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불편한 사무실 의자들을 바꿨고, 출장자들을 위한 개인 노트북을 지급했다. 또 회사에 손님이 왔을 때 막내 직원이 차를 준비하는 관행도 없앴다. 대신 사무실 가운데 누구나 쓸 수 있는 정수기와 일회용 커피를 놓았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당시 고운세상에는 큰 변화를 위한 작은 시작이었다. 그 후로 유연근무제, 자율출퇴근제, 매주 수요일 2시간 점심시간, 주 2회 재택근무 허용, 자율워크숍, 난임 치료비 지원 및 시술 당일 휴가 등 다양한 사내 제도들이 줄줄이 생겨났다. 이 대표는 다양한 보호(복지) 제도들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었다. “포퓰리즘 아니냐”, “회사 재원이 넉넉하니 가능한 일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과 질문을 받아봤기 때문이다. 복지 제도를 당연한 권리로 여기거나 악용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는지도 궁금했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복지 제도들이 폐지되거나 축소된다는 걸 누구보다 직원들이 잘 알아요. 주 2회 재택근무하는데, '만약 집에서 놀고 성과가 나빠지면 회사가 없애지 않겠냐' 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죠. 이런 제도들을 시행해도 회사의 성과가 계속 나오고, 실적이 좋아지는 걸 입증했습니다. 너무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어요. 내 부모나 선생님, 또는 사장이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데, 내가 잘 되길 격려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열심히 안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보통의 상식을 가진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게 인간 심리라 봐요.” 이런 고운세상의 자율과 책임을 떠받치는 근간에는 엄격한 성과 측정이 있다. 회사가 무한정 퍼주기만 하고, 아무런 간섭조차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자신의 업무 결과와 성과를 모두에게 오픈하고, 동료들과 비교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상품기획팀, 디자인팀의 경우 동료 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의 점수를 넘겨야 제품 출시로 이어진다. 직원들이 마냥 편한 직장으로 오해해선 안 된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다니기 좋은 회사가 아닌,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도 했다. 위기는 성장의 마중물..."리더는 의사 결정을 내리고, 성과는 직원이 만든다" 2016년 닥터지는 군대 PX에 입점해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게 된다. 2016년 200억원대 매출이 2018년 1천억원대로 퀀텀 점프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다 2022년 국군복지단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PX 제품 거래 중단 통보를 받는다. PX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져 리셀러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사서 온라인으로 재판매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국군복지단이 '경쟁과열품목 집중관리제도'에 따라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다. 그렇게 고운세상 5개 제품의 공급이 막히면서 500억원 매출이 한순간에 날아갔다. 그 때 몇몇 구성원들과 거래처 등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지만 이주호 대표는 자진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이 같은 위기를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러자 직원들은 다른 판매 채널을 뚫었고 순발력 있는 마케팅으로 위기를 극복해 냈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당시 저와 다른 의견과 판단을 가졌던 구성원들은 아마 저를 비난했을 거예요. 그리고 1년 뒤 회사가 더 건강하게 성장하자, 어떻게 그런 결정을 했냐며 대단해 하더라고요. 제가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고 한 결정은 아니지만, 반대의 결정을 했어도 저희 구성원들이 결국 최선을 다해 잘 되도록 만들었을 거예요. 저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고, 성과는 직원들이 만드니까요. 그 때 직원들이 잘해줬습니다.” 리더의 덕목..."내면이 건강하고 자기신뢰 있어야" 이주호 대표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어른”이라고 했다. 회사가 어른으로 대해주면 그들로 어른으로 행동한다고 자신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들도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은 보통 평균보다 성취동기가 강해요. 그런데 그 이면과 내면에 결핍이나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도 있죠. 이걸 극복하지 못하고 리더가 되면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견제하게 돼요. 직원들이 성장하게끔 도와줘야 회사의 성과도 좋아지는데 상대를 경쟁자로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진정한 리더는 내면이 건강하고 자기신뢰가 있는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또 이주호 대표는 스타트업 등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영자를 만나면 해주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직원들은 높은 연봉이나 복지 제도만으로 회사를 다니지 않는다는 말이다. 회사가 직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간으로 대우하는지, 당장은 돈이 없어 복지를 못해주더라도 회사가 잘 되면 해줄 거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고운세상도 계속 성장하면서 복지가 하나씩 생긴 거예요. 아주 작은 행위라도 회사가 잘 되면 어떤 형태로든 돌아온다는 믿음을 직원들에게 줘야해요.” 협업과 도전 정신..."생명 불어넣는 사람 돼야" 이 대표의 인재관도 궁금했다. 만약 회사의 팀장급을 뽑아야 한다면 인성이 좋은 인재와, 능력이 특출한 인재 중 어느 팀장을 뽑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인성 좋은 인재를 선택했다. 또 그는 "진짜 뛰어난 전문가는 실력과 인성을 다 갖춘 사람"이라고 했다.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타 팀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사람이야말로 뛰어난 인재라고 강조했다. “혼자서 성과를 내는 직무가 있다면 능력이 특출한 인재를 뽑을 수도 있겠지만, 팀장급이 똑똑할 필요는 없어요. AI나 챗지피티로 일하는 시대잖아요. 점점 팀장이 실무를 가르쳐줄 게 없죠. AI가 유일하게 못하고 앞으로도 못할 것. 사람으로서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팀장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는 너를 믿어, 잘했어, 괜찮아 같은 말은 사람만이 해줄 수 있죠.” 지난 달 로레알 그룹은 고운세상 인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남은 절차가 마무리 되면 닥터지는 로레알 그룹의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로 합류하게 된다. 이주호 대표는 로레알과 잘 성장할 수 있는 자신의 역할과 미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사의 큰 변화에 대해 임직원들이 혹여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요즘 하버드비즈니스리뷰 공부도 하고, 화상 영어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회사가 글로벌 기업이 되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겠죠. 당장은 힘들고 어렵지만 외부에서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일은 궁극적으로 나한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위기가 성장의 마중물이 되듯, 회사의 변화된 환경이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로레알의 일원이 돼서 글로벌 시장, 그 중 미국 중심으로 닥터지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저의 새 목표입니다.” 이주호 대표의 인생 2막..."내가 받은 도움,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파" 아직은 언제일지 모를 이주호 대표 개인의 인생 2막 계획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자아를 찾을 수 있는 책방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털어놨다. 책방 이름은 '현해재'(懸解齋)로 지어놨다. 현해란 '거꾸로 매달린 것이 풀린다는 뜻으로, 생사의 고락을 초월함을 이르는 말'이다. 또 그는 자신이 받은 사랑과 도움을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으로, 되돌려주고 싶다고도 했다. “아버지가 후두암으로 쉰일곱에 돌아가셨어요. 올해 제가 쉰넷인데, 직장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건 누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만약 저도 아버지처럼 앞으로 3년밖에 못 산다면 제 목표는 명확합니다. 권력·돈에 큰 의미가 없고 살아오면서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후배들이 직장에서 자기만의 필살기를 잘 만들어서 잔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와 가족들 존엄성을 지키고 동료들을 잘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나중에 은퇴를 하고 기회가 된다면 자립청년, 가족돌봄 청년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주고, 이들에게 사회적 어른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조그만 책방을 열어 삶의 속박에서 잠시나마 풀려나 자유롭게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요. 고민 상담해주고 책도 추천해주는 그런 책방이요.” 모범적인 CEO로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이주호 대표지만, 집에서는 자신이 '생활형 바보'라 불린다고 소개했다. 울 소재의 옷을 건조기에 돌려 쫄티로 만들고, 설거지하다 접시를 깨뜨리는 허점 많은 우리네 남편, 아빠 그 자체라고 본인을 낮췄다. 그럼에도 그는 뚜렷한 가훈을 지키고 있었다. “생긴대로 힘껏 살자”였다. “아이들은 저를 '돈 벌어오는 큰 아들'이라고 생각해요. 엄마한테 늘 혼나니까요. 최근 책을 내고 나니 조금 더 대우는 해주는 것 같지만요.(웃음) 저희 집 가훈은 생긴대로 힘껏 살자예요.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라고도 하고요. 서로의 삶의 대해서, 진로에 대해 간섭 하지 않아요. 회사를 옮길 때마다 와이프가 왜 거기 가냐고 하지 않았어요. 일할 사람은 당신이니 알아서 하라고 했죠. 당신 인생 하고 싶은대로 해, 내가 도와줄게라고 하더군요.” 이주호 대표는 보통의 사람처럼 혹은 그 이상 상처투성이의 삶을 살았다. 젊은 시절 능력을 인정받아 고속 승진도 해봤고, 그러다 바닥으로 추락도 해봤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멍든 어린시절의 기억과 상처도 여전히 그의 내면 깊숙한 곳 어딘가를 쓰리게 한다. 그런데 그는 주저앉지 않고 그 고통을 버텼고 이겨냈다. 그리고 자신은 잘 누리지 못했던 사회적 울타리를 한땀한땀 만들어 200여명의 직원들과 자신을 포함한 4명의 가족을 보호하는 존경받는 CEO이자 생활형 바보가 됐다. 그리고 그 안에서 충분한 보람과 만족을 누리며, 인생을 축제처럼 현해의 삶을 사는 진짜 어른이 된 듯 했다.

2025.01.22 10:08백봉삼

LGU+, 디도스·스미싱 막고 보상도 하는 인터넷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가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중 피해 발생 시 보상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를 22일 출시했다. 고객 누구나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지난 2023년에 출시된 '프리미엄 안심 요금제'에서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중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제는 100M, 500M, 1G 세 종류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디도스(DDoS)나 랜섬웨어 등 물리적으로 기기를 손상시키는 악성 코드 배포 의심 사이트 차단은 물론, 고객의 개인정보 침해와 금융 피해 등을 야기하는 스미싱·피싱·큐싱까지도 방지하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및 보안 업체와 협력해 피해 발생이 의심되는 URL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와이파이)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보안 서비스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해당 상품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휴대폰도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해 수신한 유해 사이트 URL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안심 보상요금제 사용 중 스미싱·피싱·해킹 등으로 인해 고객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복구를 위한 보상도 제공한다. 500M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개인정보 탈취 및 금융사기로 금전 피해 발생 시 연 1회 300만원 한도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G 요금제 가입 고객은 피해 발생으로 인해 PC나 노트북이 고장날 시 연 1회 50만원 한도로 수리비까지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1G 가입 고객은 1개의 회선으로 최대 3대의 PC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 추가연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의 상품별 이용 요금은 3년 약정 및 IPTV 결합 시 ▲100M 월 2만7천500원 ▲500M 월 3만4천100원 ▲1G 월 3만9천600원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오는 1분기 내 와이파이7 공유기가 출시되는대로 2.5G 속도의 상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와이파이7 공유기는 5.7Gbps의 속도로 기존 1.2Gbps 대비 4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은 "고객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서비스를 한 층 더 강화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피해까지 지원하기 위해 보상 방안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각 가정 내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제공함으로써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1.22 09:36최지연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친환경 건축물 '최고 등급' 인증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완공된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신사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이하 SDR)'가 미국 비영리 단체 그린빌딩위원회(USGBC)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LEED는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다.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은 물론 수자원 활용, 투입된 자재의 환경 부하, 위치와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SDR은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건물의 에너지 사용과 관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건물의 운영 상태를 최적화 및 효율화하는 기술을 설계/시공 단계부터 적용한 결과다. 에너지 소비량, 실시간 실내외 환경, 에너지 비용 등을 종합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입주자의 쾌적성을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한다.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일부를 책임지는 자체 태양광 발전 시설 또한 가점 요인이었다. 실제 SDR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인증제도에서도 지난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고, 한국부동산원 평가에서는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인정받았다. LEED 인증 과정에서 SDR은 에너지 부문 외에도 ▲수자원 활용 ▲지속 가능한 대지 등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빗물과 오수를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야외 공원에는 유지관리 부담이 적은 저관리형 식재를 심어 수자원을 절약했다. 부지 선정부터 실제 공사 과정까지 건물 신축에 의한 환경 부하를 최소화한 점도 높이 평가됐는데, 옥상에 태양광 반사 효과가 있는 자재를 적용하는 '쿨루프(cool roof)' 시공을 통해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냉난방 부담을 줄인 것이 대표적이다. 환경 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민은 자재 및 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돋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글라스를 유리섬유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는데, SDR 건축에 투입된 보도블록에도 재활용 유리섬유가 원료로 활용됐다. SDR 건축에 투입된 건축 공사비 중 10% 이상이 저탄소 레미콘이나 친환경 단열재 등 녹색 건축 자재를 구매하는 데 쓰였으며, 이를 통해 탄소배출은 줄이고 실내 공기질은 향상하는 효과를 거뒀다. 녹색 건축 자재를 적극 활용한 측면은 LEED 인증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건축 인증을 획득하는 기반이 됐다. SDR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녹색건축인증제도(Green Standard for Energy & Environmental Design, G-SEED)'에서도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는데, 특히 높은 배점이 할당된 '재료 및 자원'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이건형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Infra총괄(부사장)은 "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미래 환경까지 모두 고려해 지어진 SDR에는 중장기적으로 탄소 중립 랜드마크로 거듭나고자 하는 포부가 담겨 있다"며 "'환경안전이 경영의 제1원칙'이라는 이념 아래, 쾌적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업무공간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2 09:03장경윤

PR업계도 AI 적극 활용…도입률 1년새 3배 증가

PR업계 AI 도입률 75%, 2023년 대비 3배 성장 머크랙(Muck Rack)이 발표한 'STATE OF AI IN PR JANUARY 2025'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PR 전문가 4명 중 3명이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2023년 3월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AI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 PR 전문가는 6%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AI를 도입하지 않은 PR 전문가 중 13%는 향후 AI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으며, 6%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의 AI 가이드라인 보유율 38%, 교육 제공률 35%로 증가 PR 전문가들의 93%가 AI 활용으로 업무 속도가 향상됐다고 응답했으며, 78%는 업무 품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AI 사용에 대한 회사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보유한 기업은 38%로, 전년 대비 17%p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AI 가이드라인이 있는 기업의 경우, 58%의 직원들이 이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36%는 대체로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기업의 35%가 직원들에게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에이전시(43%)가 브랜드(31%)보다 더 적극적으로 AI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4%p 증가한 수치다. 브레인스토밍 82%, 초안 작성 72% 등 AI 활용 영역 확대 PR 전문가들의 AI 활용 영역을 살펴보면, 82%가 아이디어 발굴과 브레인스토밍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초안 작성에는 72%가, 기존 문서 편집과 수정에는 70%가 AI를 활용하고 있다. 연구조사와 소셜 미디어 콘텐츠 작성에도 각각 59%가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보도자료 작성과 피칭에는 51%가 AI를 사용하고 있다. 전략 및 기획에는 42%, 기자 검색에는 21%, 이미지 생성에는 16%가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AI 산출물 편집 필요성 1년 새 10%p 감소, 품질 향상 입증 89%의 PR 전문가들이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항상 검토하고 편집한다고 답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AI 산출물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2024년 61%에서 2025년 51%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산출물의 품질이 향상되었음을 시사한다. 유료 AI 서비스 활용률 57%, 에이전시의 AI 사용 공개는 20%에 그쳐 PR 전문가들의 57%가 최소 하나 이상의 유료 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30%는 두 개 이상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에이전시와 클라이언트 관계에서는 흥미로운 차이가 발견됐다. 브랜드 측 PR 전문가의 37%가 에이전시의 AI 사용에 대해 항상 공개를 요구하는 반면, 실제로 에이전시에서 AI 사용을 항상 공개하는 비율은 20%에 그쳤다. 상황에 따라 공개여부를 결정한다는 응답은 에이전시가 36%, 브랜드가 39%였다. AI 미사용자 66%, "예측 불가능한 결과물"이 주된 우려사항 현재 AI를 사용하지 않는 PR 전문가들 중 66%가 AI 결과물의 예측 불가능성을 주된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39%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45%는 AI가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환경적 영향과 표절 문제도 주요 우려사항으로 나타났다. AI 사용자 75% "신입 PR 전문가들의 기본기 약화" 우려 PR 전문가들은 AI 도입에 따른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신입 PR 전문가들의 기본기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응답자의 75%가 새로운 세대의 PR 전문가들이 AI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전문성 개발이 저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62%는 AI 결과물에 대한 검증 없는 사용을, 58%는 AI가 콘텐츠 제작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클라이언트들의 잘못된 인식을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콘텐츠의 독창성 부족(57%)과 인간관계 약화(29%)도 주요 우려사항으로 나타났다. 이 리포트는 2024년 11월 13일부터 12월 17일까지 1,013명의 PR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오차범위는 ±2.9%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바로가기)

2025.01.22 08:51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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