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010인증대행 ◆ 문의텔레 TWAY010 ◆ 010본인인증판매 휴대폰 없는 사람 본인인증,GOz'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2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노쉬프로젝트, 'LIPS' 선정..."해외진출 본격화"

전통시장 원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간식 브랜드 자갈치오지매 운영사 노쉬프로젝트(대표 강다윤)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5년 L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노쉬프로젝트의 LIPS 선정은 콜즈다이나믹스(대표 강종수)가 2025년 LIPS 민간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첫 번째 성과다. LIPS는 기술창업을 장려하는 TIPS를 소상공인 영역에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한 민간 운영사가 성장 가능성 높은 소상공인에 먼저 투자한 후 추천하면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쉬프로젝트는 LIPS 프로그램의 핵심인 민간 투자 선행 모델을 완벽하게 구현한 사례다. 콜즈다이나믹스가 작년 3월 1억원을 먼저 투자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검증한 후, 올해 LIPS 프로그램에 추천해 민간투자와 정부자금 매칭 지원을 받게 됐다. 노쉬프로젝트는 기존 프리미엄 간식 시장의 아쉬운 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젊은 세대가 외면하는 전통시장의 낙후된 시설과 투박한 포장, 익숙하지만 매력 없는 로컬 먹거리, 베이커리 중심의 해외 프리미엄 간식 시장에서 다른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을 기회로 전환했다. 자갈치시장 상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자갈치 아지매 캐릭터를 활용해 부산 자갈치시장의 전통 건어물을 현대적 패키징과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시켰다. 로컬 크리에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전통과 현대를 성공적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런 노쉬프로젝트의 핵심은 로컬 상인과의 상생,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다. 전통시장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투자 후 1년간 노쉬프로젝트는 2024년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이런 혁신적 접근법의 성과를 입증했다. 또 2024년 6월 부산광역시 대표 관광기념품 10선에 선정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공식 인정받았다. LIPS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노쉬프로젝트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부산 자갈치 건어물에서 시작해 충남 서산 감태, 전남 장성 사과 등 전국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8월 캐나다 바이어 1만2천개 납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HACCP, KMF 할랄인증 등 글로벌 인증을 바탕으로 한국 로컬 간식의 품질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서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강다윤 대표는 "중국의 싼즈송슈가 로컬 간식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었듯이 자갈치오지매도 한국의 싼즈송슈가 돼 한국 로컬 간식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겠다"며 "K-팝, K-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K-스낵이 세계로 나갈 차례다. 자갈치오지매가 한국 전통 먹거리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돼 K-스낵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LIPS 운영사인 콜즈다이나믹스는 노쉬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기업가형 소상공인 및 식품 스타트업 7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콜즈다이나믹스는 2013년 설립된 로컬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지난 12년간 누적 보육기업 3천273개, 투자연계 162건 약 41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영업 시장에 주목해온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5년 LIPS 프로그램 운영사로 선정됐다. 서울 신촌에 자체 건립한 UCU(어반크리에이터스유닛)를 통해 스타트업 주거·업무 공간을 지원하고, 로컬식당을 통해 식품 기업 테스트베드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가 우리나라 기술창업 생태계를 혁신했듯 LIPS는 소상공인을 기업가로 성장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노쉬프로젝트와 같은 성공 모델을 2025년 하반기 7개 기업으로 확산시켜 한국형 기업가 소상공인 생태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9 16:15백봉삼

에코백스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 발표, 지속 가능성과 데이터 보안에 대한 의지 강조

쑤저우, 중국 2025년 8월 29일 /PRNewswire/ -- 글로벌 서비스 로봇 선도 기업 에코백스(ECOVACS, 603486.SH)가 최근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발표했다. 홈 서비스 로봇 및 스마트 가전 분야 개척자인 에코백스는 지능적이고 신뢰성 높은 고성능 제품을 제공하며, 지속가능성을 브랜드 가치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에코백스는 자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인 PROGRESS에 따라 더욱 책임감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전략을 실행하며 에코백스는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와 티네코(TINECO)를 소비자 일상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지속 가능성 보고서는 에코백스의 에너지 효율 및 재활용 성과, 탄소 배출 감축,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향후 전략적 목표와 PROGRESS 전략이 회사의 지속가능성 노력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도 제시했다. 첸 둥치(Qian Dongqi) 에코백스 회장은 "에코백스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에너지 효율적이고 고성능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고품질 발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업계 파트너와 소비자들을 친환경 관행 및 환경적 책임에 동참하도록 이끌어 글로벌 지속 가능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탄소 배출 감소 및 순환 경제 실천 강화 촉진 에코백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 달성, 206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했다. 2020년 대비 에너지 집약도 20% 감축 2020년 대비 물 집약도 10% 감축 포장재 사용량 30% 감축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코백스는 생산 공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관행을 통합하고, 공정 최적화 및 에너지 관리를 통해 자원 소비와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2024년에는 총 6031.35MWh의 청정에너지를 사용했다. 이 중 2530.71MWh는 4•5기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서 직접 생산됐으며, 3500.64MWh는 자회사 타이딩 뉴에너지(Taiding New Energy)를 통해 구매한 태양광 전력이었다. 현재 건설 중인 에코백스와 티네코의 신규 친환경 시설은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백스는 재사용과 지속 가능성을 장려하는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순환 경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에코백스의 보상 판매 프로그램으로 회수된 노후 제품은 2만 9000대이며, 이를 위해 미화 313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구형 컴퓨터 및 부품을 포함하여 5434.05톤의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회수했으며, 총 재활용 가치는 미화 407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에코백스는 제품 혁신에 지속 가능성을 접목하고 있다. 최신 로봇 청소기인 DEEBOT X11 OmniCyclone은 업계 최초로 PureCyclone 2.0 자동 비우기 기술을 OMNI Station에 직접 통합했다. 이 '백리스(bagless) 혁명'은 일회용 먼지 봉투의 필요성을 없애 연간 최대 200만 개의 먼지 봉투를 절감한다[1]. 이 디자인은 사용자의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일상적인 청소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강력한 데이터 보안 및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 에코백스는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 데이터 보안법, 개인정보 보호법 및 EU의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을 포함해 전 세계 운영 지역의 정보보안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다. 또한, 네트워크와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조직 구조, 표준 및 절차를 포괄하는 다계층 정보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2024년에 에코백스는 높은 수준의 여러 데이터 보호 인증을 받았다. BSI의 ISO 27001(정보 보안 관리 시스템) 및 ISO 27701(개인 정보 관리 시스템)에 대한 외부 감사 통과 제품 인증 부문에서는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ETSI EN303 645 소비자 IoT 사이버 보안 표준 및 IoT 시스템에 대한 TÜV Rheinland 2pfg CH0003 정보 보안 인증 획득 에코백스의 로봇 청소기 모델 DEEBOT T80, X8 시리즈, X9 시리즈, U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다이아몬드 등급' IoT 보안 검증 획득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에코백스가 대학, 연구소 및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개방형 혁신을 지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에코백스는 공동 연구소 및 인큐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하여 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에서도 업스트림•다운스트림 파트너와 협력해 핵심 기술 개발과 친환경 솔루션 분야에서 자원 공유와 상호 보완적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수직 통합 공급망은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백스는 앞으로도 제품 설계 및 제조부터 공급망 관리 및 소비자 참여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 지속 가능성을 통합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며,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로봇 산업을 선도하고 보다 책임감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1] DEEBOT X11의 예상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다. 에코백스 그룹(ECOVACS Group) 소개 1998년 중국 쑤저우에 설립된 에코백스 그룹은 독립적인 연구 개발과 혁신을 바탕으로 로봇 공학 및 지능형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성장해 왔다. 현재는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와 '티네코(TINECO)'라는 두 개의 글로벌 소비자 기술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완벽한 산업 체인 구조를 갖춘 상장 기업 그룹으로 발전했다. 서비스 로봇 및 고급 지능형 가전제품 산업의 선두 주자이자 선구자인 에코백스 그룹은 '인간 중심'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기술과 제품의 혜택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에코백스 로보틱스 브랜드는 중국 최초의 로봇청소기인 DEEBOT을 출시했으며, 티네코 브랜드는 중국 최초의 스마트 습식 건식 청소기인 Floor One을 선보였다. 이 두 제품은 모두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했다. 현재 에코백스 그룹의 제품은 전 세계 17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되어 5000만 가구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8.29 14:10글로벌뉴스

DJI, 초경량 무선 마이크3 출시

중국 드론·카메라 기업 DJI는 강력한 성능과 유연한 확장성을 갖춘 초경량 무선 마이크 'DJI 마이크 3'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품 무게는 16g다. 가볍고 눈에 띄지 않는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탈착식 회전 클립을 이용해 마이크 각도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올인원 충전 케이스는 송신기 2개와 수신기 1개를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윈드스크린이나 자석 클립을 부착한 상태로도 보관이 가능하다. 케이스 내부에는 자석과 잠금 오디오 어댑터 케이블을 함께 수납할 공간도 마련됐다. 인텔리전트 기능을 통해 역동적인 고품질의 사운드를 구현하며, DJI 마이크 중 최초로 두 가지 자동 게인 조절 모드를 갖췄다. 야외 스포츠 경기처럼 음량 변화가 큰 환경에서는 '자동' 모드가 갑작스러운 볼륨 피크를 억제해 클리핑을 방지한다. 실내 스튜디오처럼 정적인 환경에서는 '다이내믹' 모드가 음량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게인을 조정한다. 마이크3는 DJI 마이크 가운데 최초로 세 가지 음성 톤 프리셋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다양한 음색을 가진 여러 화자가 참여하는 인터뷰에 이상적이다. 저음을 강화해 울림을 줄이고 고음을 강조함으로써 명료도를 높인다. 2단계 능동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에어컨과 같은 배경 소음을 억제해 선명하고 또렷한 음질을 구현한다. 윈드스크린을 장착하면 바람 소리까지 추가로 줄일 수 있다. 무손실 오디오 기능을 통해 송신기에서 수신기로 압축되지 않은 48kHz/24-비트 오디오를 직접 전송해 놀라울 정도로 정밀한 고음질을 담아낸다. 제최대 4개 송신기(TX)와 8개의 수신기(RX)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그룹 인터뷰나 멀티 카메라 촬영에서도 모든 기기에서 선명한 오디오를 확보해 후반 작업을 한층 수월하게 한다. 쿼드라포닉 모드에서는 DJI 마이크3 리시버를 특정 소니 카메라나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연동해 네 개의 오디오 트랙을 독립적으로 출력할 수 있다. 정밀한 트랙 분리와 유연한 믹싱을 가능하게 하며 후반 제작에서 더욱 넓은 창작의 자유를 제공한다. 대규모 박람회나 스포츠 경기장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최대 400m에 이르는 송신 범위와 강력한 간섭 저항 전송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2.4GHz와 5GHz 대역 간 자동 주파수 전환을 통해 끊김 없는 안정적인 전송을 보장한다. 내장형 녹음 기능은 무선 장애나 장비 이슈로 인한 오디오 손실을 방지한다. 오리지널 트랙과 알고리즘 보정 트랙을 동시에 저장하는 듀얼 파일 내부 레코딩을 지원해 창작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후반 작업을 간소화한다. 또한 24-비트 또는 32-비트 플로트 포맷을 지원해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구현하며, 복잡한 음향 환경에서도 속삭임부터 고함까지 모든 음성의 뉘앙스를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다. 송신기에 탑재된 고정밀 타임코드 기능은 내장 녹음 시 타임코드 데이터를 함께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1프레임 이내 오차 범위를 유지해 멀티 카메라 환경에서도 영상과 오디오를 정확히 동기화하고 후반 제작에서 손쉬운 편집을 지원한다. 완충 시 송신기는 최대 8시간, 수신기는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2.4회 완충으로 총 28시간까지 연장된다. 5분 고속 충전으로 2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50분이면 완전 충전이 완료된다. 다양한 절전 기능을 갖춰 재충전 빈도를 줄였다. '자동 절전' 기능은 사용하지 않을 때 송신기와 수신기를 절전 모드로 전환하고,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은 일정 시간 미사용 시 전원을 꺼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한다. 마이크3는 DJI 오즈모오디오 생태계에 직접 연결돼 오즈모360, 액션5프로, 액션4, 포켓3 등 등 DJI 주요 제품에 수신기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락킹 3.5mm TRS 출력 포트, 3.5mm TRRS 모니터링 포트, USB-C 포트를 갖춰 다양한 외부 장비와 유선 연결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에는 블루투스를 통해 수신기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제품은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처음 공개된다. 가격은 송신기 2개와 수신기 1개, 충전 케이스 구성 기준 46만9천원이다. 송긴기와 수신기는 각각 14만2천원, 16만3천원에 별도 구매할 수 있다. 크리스티나 장 DJI 기업 전략 부문 수석 이사는 "DJI 마이크3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컴팩트한 외형에 프리미엄 오디오 품질과 스마트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라며 "인텔리전트 기능을 이용해 누구나 간편하게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담아내어 창작의 과정을 한층 매끄럽게 해준다"고 밝혔다.

2025.08.29 13:12신영빈

[기자수첩] 한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보조금 지급, 민간 기회 해쳐선 안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쓸 사람이 있을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다르기 때문에 접근법도 달라야 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관한 논의가 뜨거워지면서 질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존재의 이유'로 넘어갔다. 미국 달러화와 다르게 우리나라 원화는 기축통화도 아닌 데 굳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겠냐는 물음이었다. 전통 금융사는 물론이고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은 핀테크 역시도 뾰족한 수는 찾지 못했다. 송금과 결제·국경 간 거래 등과 같은 활용처는 제시됐으나 이는 꼭 '원화 스테이블코인'일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따라붙는다.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법 규정이 지금은 지지부진한 과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스테이블코인의 이용처를 제시한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총재는 그간 은행과 함께 테스트한 '예금토큰'을 스테이블코인과는 다른 것으로 인정(?)했다는 점도 뜻깊다. 이 총재는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기능을 예금토큰에 탑재해 보조금 수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지급한 용도와 목적에 맞게 보조금이 잘 쓰이고 있는지를 블록체인과 프로그래머블 머니로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관한 법제화 전이지만 좋은 사례이기 때문에 진행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반신반의를 110조원 규모 보조금 사업으로 풀어낸 것이다. 개인 간 개인 결제로 1차 '한강 프로젝트'에서 은행과 이용자 입장에서 좋지 못한 반응을 들었던 한국은행은 이번 2차 한강 프로젝트로 사실상 예금토큰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창용 총재는 예금토큰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애매한 말을 계속 해왔다. 일면 맞는 말이다. 스테이블코인의 큰 범주 안에 예금토큰을 포함시킬 순 있다. 하지만 정확히는 예금토큰은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를 조금 다르게 포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이 간담회에서 "예금토큰은 스테이블코인의 보완재가 될 수도,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는 말로 예금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의 차별성에 무게를 뒀다. 처음이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한국은행이 굳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체가 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예금토큰이라고 당당하게 커밍아웃하고 스테이블코인의 블록체인·프로그래머블 기능만 탑재하면 그만이다. 무리해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을 적으로 돌릴 필요가 없으니까 말이다. 문제는 다른 하나의 해석이다. 보조금 사업에 한국은행의 참여는 민간 기업의 많은 가능성을 앗아가는 것 아닐까라는 의문이다. 다양한 기업들은 정부의 보조금 사업에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하는 점을 고려한다고 발표했다. 모 핀테크 기업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초기에는 소비쿠폰 등과 같은 정부 사업에 우선 배정하는 것은 어떻냐는 제안을 했었다. 이 안에는 보조금 지급도 포함된다. 110조원 규모, 한국은행은 이 보조금 지급에 예금토큰을 활용할 것이며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의사가 있는 은행 중심으로 시장에 접근하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결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은행에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한국은행은 은행 외 비은행 기관들의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창용 총재가 어떤 의중에서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2차 한강프로젝트를 거론하고 예금토큰을 언급했는지 그가 아니니 정확히 속내를 알 길은 없다. 다만, 예금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이 보완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정부 사업은 은행과 한국은행이 가져가고 민간 결제 영역은 비금융기관이 해야 하는 이분법적인 청사진은 아니길 바라본다.

2025.08.29 12:04손희연

사람인, 리멤버 투자금 회수…1천600억원 확보

HR 플랫폼 사람인이 명합 앱 리멤버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한다. 사람인은 4년 전인 2021년 리멤버에 지분 직접 취득으로 500억원, 펀드를 통해 300억원 등 총 8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사람인은 28일 리멤버 경영지분 매각을 통해 약 1천600억원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회수를 통해 1천600억원은 사람인의 인공지능(AI) 기술력 투자 및 미래 성장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람인은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개인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채용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개인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사람인은 업계 최초로 AI 휴먼과 함께 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AI 모의면접'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지원 기업과 공고 조건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AI 자소서 코칭'를 출시했다.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와 업계 최초 중장년층 채용 플랫폼 '원더풀시니어'를 선보여 버티컬 채용 분야 확대도 진행 중이다. 또 사람인은 AI 투자 확대를 통한 HR 사업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활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도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HR 플랫폼 업계 내에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도 본격화해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사용자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9 11:48박서린

[SW키트] "오류 0% 시대 목표"…美 빅테크, AI 신뢰성 업그레이드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시스템 관리·안전성 강화를 위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목적에 따라 자동추론·데이터 연결·안전성 관리 등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AI 환각 현상 방지와 정확성 높이기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검색증강생성(RAG)을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AI 신뢰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AWS는 '자동추론' 기능을 자체 개발해 AI 답변 정확도를 검증하고 있다. 자동추론은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수학적 논리를 적용해 AI가 낸 답이 맞는지 검증하는 방식이다. AI가 잘못된 사실을 답변하지 않았는지, 보안 규칙에 맞게 작동하는지를 기계가 직접 증명할 수 있다. 비즈니스 규칙과 도메인 지식에 따라 AI 출력이 적합한지 확인하는 원리다. 응답 신뢰도를 최대 99%까지 올릴 수 있다. 자동추론 기능은 아마존 베드록과 접근권한 관리(IAM), S3 등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됐다. AWS 네하 룽타 아이덴티티 부문 응용과학 디렉터는 "사용자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하려면 프롬프트 입력과 출력 경로가 항상 안전한지 수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며 "여기서 자동 추론은 단순한 확률 계산이 아니라 '절대 유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AI 응답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에 초점 맞췄다. 특히 '버텍스AI'에 모델의 답변을 외부 데이터와 직접 연결하는 '그라운딩 API'을 적용해 오류를 줄이고 있다. AI가 멋대로 추측하지 않고 실제 데이터베이스(DB)나 검색 자료를 참고하도록 만들어 환각을 최소화하는 식이다. 이는 검증된 자료를 활용해 오류 가능성을 줄이는 원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겨냥해 AI 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 애저 오픈AI에서 AI 응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기능이 '콘텐츠 안전성(Content Safety)'이다. 이 기능은 AI가 불법적이거나 공격적인 답변을 내지 못하도록 자동으로 걸러낸다. 예를 들어 학생이 질문했을 때 욕설이나 부적절한 표현이 섞인 답변이 나오지 않도록 미리 차단할 수 있다. 또 다른 기능인 '가드레일(Guardrails)'은 대화가 위험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나타샤 크램프턴 마이크로소프트 책임 AI 총괄은 "국경을 넘어 AI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관행은 여전히 논의되고 있는 추세"라고 '책임 있는 AI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25.08.29 11:07김미정

롯데온, '썸머 라스트 찬스' 진행…최대 90% 할인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오는 31일까지 3일간 여름을 마무리하는 '썸머 라스트 찬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잡화 ▲스포츠레저 ▲푸드 ▲리빙 ▲키즈 등 주요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최종가에 선보인다. 최대 10% 중복 쿠폰과 카카오페이 10% 결제 혜택을 더했다. 행사 상품은 '라스트찬스' 스티커 부착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매일 9개씩 총 27개의 '오늘의 특가 상품'이 운영된다. 이날에는 '올림피아 라넥 20·24·28인치 여행용 캐리어', 오는 30일에는 '밀레 BEST 티셔츠·여름자켓·팬츠', 31일에는 'AMT 프리미엄 316Ti 스텐 통 5중 스텐 팬·냄비·파티웍' 등이 특가 상품으로 마련된다. 이달 한 달간 롯데온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 대상 행사도 마련했다. 해당 기간 롯데온 미구매 고객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메가 MGC 커피 아메리카노를 1천500원에 제공하는 '라스트딜'에 참여할 수 있다. 라스트딜은 선착순 3천명을 한정으로 진행된다. 남지형 롯데온 마케팅운영팀장은 “올여름 더위가 지난해처럼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마지막 썸머 클리어런스 특가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29 10:52박서린

"AI가 돈 벌어준다"…16년차 SW 기업, 중소기업 'AI 불신' 정면 돌파

미국의 한 재고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 경영 개선 효과를 무기로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AI를 불신하던 기업들이 실제 수천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자 점차 마음을 여는 모양새다. 2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넷스톡의 자체 생성형 AI 도구 '오퍼튜니티 엔진'은 현재까지 고객사들에게 100만 건 이상의 추천을 제공했다. 전체 고객의 75%는 5만 달러(한화 약 68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퍼튜니티 엔진은 고객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와 연동돼 실시간으로 재고 관리 추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공급망 및 물류 산업에서 플렉스포트나 우버 프레이트 같은 기업들이 대기업 중심으로 AI를 활용하는 것과 달리 넷스톡은 중소기업 시장에 집중한다. 배리 쿠쿡 넷스톡 공동 창업자는 성공 비결로 10년 이상 축적한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많은 AI 제품이 기존 소프트웨어에 챗봇을 붙인 수준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페이스북처럼 '조회수'가 아닌 '고객 성과'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65년 역사의 레스토랑 공급업체 바그린 엘링슨은 처음 AI 도입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제이콥 무디 최고혁신책임자는 "오래된 가족 기업은 맹목적 변화를 믿지 않는다"며 "'블랙박스'가 경영을 시작한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무디는 AI를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한 보조 도구'로 소개하며 조심스럽게 내부 확산을 유도했다. 그 결과 AI는 직원들의 실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복잡한 보고서 더미 속에서 의미 있는 신호를 빠르게 찾아내는 데 효과적이었다. 보다 큰 변화는 비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에서 나타났다. 무디는 "대학 학위가 없는 2년 차 창고 직원이 AI의 쉬운 통찰력 덕분에 재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스스로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물론 넷스톡은 AI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쿠쿡 창업자는 "사용자에게 자유를 줄수록 AI가 부정확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아 의도적으로 대화형 기능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바그린 엘링슨 역시 아직 AI에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지 않았다. 모든 AI 제안은 인간 관리자의 검토와 승인을 거쳐야 실행된다. 무디는 AI 제안의 정확도가 90%에 육박하는 시점이 오면 자율권 부여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제이콥 무디 바그린 엘링슨 최고혁신책임자는 "데이터 과학 전문가가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는 AI의 추천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맹목적으로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감시할 전문가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8.29 10:28조이환

현대위아-현대엘리베이터, 로봇 주차 솔루션 개발 맞손

현대위아는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 친화형 오토발렛 주차설비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위아의 주차로봇 기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대규모 입체 주차 설비(HIP)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주차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와 현대엘리베이터는 MOU 체결에 따라 로봇을 활용한 '오토 발렛 주차설비' 솔루션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오토 발렛 주차 설비란 현대위아 주차로봇과 현대엘리베이터 주차용 엘리베이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주차 솔루션이다. 주차로봇이 차의 수평이동을, 엘리베이터가 수직이동을 돕는다. 사람이 필요 없고 출입구 병목현상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위아는 이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민간빌딩 팩토리얼 성수 등에서 선보인 주차로봇과 관련 제어 소프트웨어 등의 솔루션을 현대엘리베이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차로봇 설치와 운영을 위한 인프라 디자인을 맡는다. 주차장에서 사용하는 주차로봇 서비스의 시나리오와 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 개발에 나선다. 주차로봇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교육도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성능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주차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차량 최대 무게도 2.2t에서 3.4t으로 향상했다. 최근 전기차와 SUV 등 2t을 훌쩍 넘는 무거운 차량이 대폭 늘어난 것을 고려한 것이다. 또 경차부터 대형차량까지 이송할 수 있도록 주차로봇 크기도 최적화해 개발했다. 아울러 팩토리얼 성수와 HMGMA,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에서 주차로봇을 상용화해 50대 이상 주차로봇을 군집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동차 발렛주차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한다. 주차로봇과 발렛주차를 연계한 서비스 디자인과 주차장 레이아웃 구성을 맡는다. 로봇을 연계한 주차 서비스 운영을 위한 주차 설비의 인프라 기획과 설치 등도 담당한다. 양사는 올해 중 소프트웨어를 연동한 주차장 표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주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주차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품질과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9 10:15신영빈

로보티즈-씨메스, 양팔형 휴머노이드 도입 맞손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응용 전문기업 씨메스와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물류·제조 라인에 실제 투입 가능한 로봇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도입을 검토 중이며, 양팔형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 기반 정밀 하드웨어 및 구동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ROS 기반 통합 플랫폼과 물류·제조 현장 최적화를 위한 로봇 손, 배터리, 엣지보드 등 하드웨어 기술 자문과 지원을 제공한다. 아이작심과 원격제어, 로봇 제어 활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씨메스는 AI 기반 인식·판단 기술과 고차원 모션 제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로봇이 사람처럼 판단하고 생각하며 정교하게 움직이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현장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물류·제조라인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산업 현장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로봇 솔루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현장 수요를 직접 반영한 상업용 로봇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물류와 제조라인에 로봇을 적극 도입해 산업 자동화를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역량과 당사의 비전 AI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해 피지컬 AI 기반의 실질적 로봇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이를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현장형 AI 로봇'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9 09:44신영빈

"체험형 팝업 확 늘었네"…무신사 뷰티 페스타 가보니

무신사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오프라인 뷰티 행사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에서 지난 5월 사전 행사 대비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여기저기에서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되는 소리와 함께 경품에 당첨된 방문객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무신사는 28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일반 고객 대상으로는 29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메인 팝업 스토어는 1층과 2층을 포함해 총 660평으로 꾸려졌으며, 4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장에서 무신사는 평소 오프라인에서 자주 만날 수 없던 인디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는 점과 함께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지역 내 뷰티 스토어와 연계해 무신사 뷰티 체험 범위를 성수동 일대로 확장했다는 점을 이번 뷰티 페스타의 특장점으로 꼽았다.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가운데 36개 브랜드가 뷰티 브랜드였으며, 이 중 86%는 중소 인디브랜드인데다 28%는 출시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다. 뿐만 아니라 자체 매장이 없는 브랜드는 81%, 성수동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는 31%에 달한다. 참여형 행사 확대 주문…단독 출시 상품도 대거 전시 무신사는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에 확률형 이벤트인 럭키드로우, 가챠를 제외하고 방문 고객이 직접 체험 통해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달라는 지침을 전달할 정도로 참여형 콘텐츠 확대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대다수의 팝업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가하고 무신사 앱에서 해당 브랜드샵에 '좋아요'를 누르면 경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무신사 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던 아이소이 팝업은 방문객이 탐정이 돼 여러 단서를 해결하면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아이소이 팝업은 돋보기를 활용해 방문객이 화면 내 '수분', '진정', '장벽'이라는 키워드를 찾고 모래 더미 안에서 물방울 모양의 표식을 찾으면 경품을 지급했다. 체험형 콘텐츠 마지막 단계에서는 공을 핀볼 게임 안에 넣게 하는 콘텐츠를 통해 추가로 경품을 증정했다. '이너뷰티&라운지'에서는 4개 브랜드의 콜라겐, 단백질 음료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너뷰티 바에서는 진열된 11개의 리추얼 카드 중 두 개를 선택하면 조합에 맞는 이너뷰티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피부 타입과 퍼스널컬러 정보를 기입한 후 전용 공간에 마련된 꾸미기 키트를 활용해 '마이 뷰티 ID 카드'를 만들 수 있었다. 또 '왓츠 인 마이 파우치' 존을 구성해 자신의 파우치 안에 들어있는 화장품을 항공샷으로 찍고 SNS에 올릴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무신사 뷰티만의 단독 상품에 퍼컬 진단 클래스까지 여기에 다수의 브랜드들은 무신사 뷰티에서 처음 공개하거나 단독 구성으로 출시되는 상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일례로 샴푸, 트리트먼트 등 헤어 제품으로 유명한 쿤달은 무신사 뷰티에서만 출시한 헤어 미스트와 단독 구성 상품을 브랜드 전시관에서 선보였다. 클렌징 밤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바닐라코는 화이트 쿠션과 리본 키링, 파우치로 구성된 발레코어 에디션을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선공개했다. 아울러, 무신사는 부스 5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1층과 2층 사이에 위치한 1.5층에서 48만원 상당의 '넥스트 뷰티 박스'를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무신사는 이번 팝업에서 퍼스널 컬러를 알아볼 수 있는 클래스와 피부 고민 상담, 배쓰솔트 체험, 괄스 클래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다수의 클래스는 오는 29일부터 들을 수 있으며, 무신사 뷰티 페스타 티켓 구매 시 클래스를 추가하면 된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으나 올리브영, 컬리 뷰티 페스타와의 차별점을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브랜드 팝없이 전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과 컬리 뷰티 페스타를 모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올리브영 행사의 경우 참여한 브랜드는 많았지만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해 더웠고 동선이 어지러웠다. 반면 컬리는 휑한 느낌이 들었다”며 “이들과 비교해 동선이 깔끔했지만, 행사 자체의 차이점은 잘 느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025.08.28 17:52박서린

웹젠 '뮤: 포켓나이츠', 다음 달 4일 국내 사전등록 실시

웹젠은 다음 달 4일 신작 방치형 게임 '뮤: 포켓 나이츠(이하 포켓 나이츠)'의 국내 사전 등록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웹젠은 이같은 소식과 함께 최근 태국과 필리핀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 우선 소프트론칭을 실시해 좋은 반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웹젠은 해당 지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출시 대상국을 늘리는 일정을 준비 중이다. 국내 출시 세부 일정은 미정으로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포켓 나이츠는 웹젠 '뮤' IP의 장르 다각화를 위해 제작중인 방치형 게임이다. 쉽고 빠른 방치형 특유의 게임성에 '뮤'에서 느낄 수 있는 성장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 캐릭터부터 콘텐츠까지 방치형 장르에 맞게 재해석했으며, 간편한 조작과 부담 없는 콘텐츠로 손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주요 콘텐츠로는 '뮤' 시리즈의 이벤트 맵 블러드캐슬, 악마의광장이 구현됐으며 각 던전마다 디펜스, 섬멸 등 다른 플레이 방식이 요구돼 전략적인 재미도 전달한다. 원작의 캐릭터들도 귀여운 SD캐릭터로 구현했다. 흑기사, 요정, 마검사, 흑마법사 등 대표 클래스를 비롯해 버지드래곤과 같은 몬스터들도 2D 그래픽으로 등장한다. 웹젠 관계자는 "사업 일정에 따라, 브랜드사이트를 공개하고 출시 일정을 안내하는 등 순차적으로 게임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28 17:39정진성

[ZD SW 투데이] 슈프리마, '2025년 우수기술 패키지형 보급사업'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슈프리마, '2025년 우수기술 패키지형 보급사업' 참여 슈프리마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우수기술 패키지형 보급사업' 도소매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 경영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업종별로 스마트기기 패키지를 보급하는 프로그램으로 슈프리마는 도소매업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슈프리마는 출입 인증 장치, 지능형 CCTV, 원격 제어 장치 등을 결합한 무인매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출입 인증과 보안 강화는 물론 원격 제어와 실시간 매장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피아이이, '제1회 산업AI 엑스포' 참가 피아이이가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제1회 산업AI 엑스포'에서 제조 AI 운영 지능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솔루션은 데이터 운영 지능화(DataOps), AI옵스(AIOps), AI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3단계 통합 체계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데이터옵스는 제조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해 의사결정을 돕고 AI옵스는 AI 모델 성능을 자동 관리하며 AI 에이전트는 오류 발생 시 자연어 보고와 자동 대응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장애 대응과 모델 유지보수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세계 유일 도그스포츠댄스 국제대회, 강아지숲서 개최 '제2회 DSD 월드 챔피언십'이 다음달 19일부터 사흘간 강아지숲에서 열린다. 대회는 퍼피 파티·비기너·오픈 트릿·오픈·트릭 클래스 등 5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체코,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 온 30개 팀을 포함해 약 60팀이 참가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 사단법인 동물과사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세계적 도그스포츠댄스 선수들이 심판진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인다. ◆튜링, 이공계 특화 AI 에이전트 'GPAI' 인도 출시 튜링이 이공계 특화 AI 에이전트 'GPAI'를 인도에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GPAI는 수학·과학 특화 추론 모델과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결합해 초·중등부터 대학 수준까지 단계별 풀이와 요약본, 강의 대본 생성을 제공하며 IIT와 협업을 통해 현지 실효성을 입증했다. GPAI는 AI 솔버·AI 치트시트·AI 노트테이커 기능을 앞세워 범용 AI보다 이공계 학습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튜링은 인도 출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미국, 오는 10월 한국과 일본으로 진출해 글로벌 교육과 연구 현장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NIA, 카자흐스탄과 AI 한국어 교육 시스템 공동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난 2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2025년 한-카자흐스탄 IT협력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어 학습자 지원을 위한 AI 학습용 음성데이터 공동 구축과 AI 기반 한국어 교육지원 시스템 시범 구축, ICT 분야 기술 워크숍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NIA는 프로젝트를 통해 카자흐스탄 내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응하고 AI 기반 교육 플랫폼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2025.08.28 16:59조이환

"외부 유출 절대 없다"…코난, '철통보안 AI'로 공공기관 정조준

코난테크놀로지가 공공기관 최초로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는 사내 구축형 범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상용화하며 공공 부문 AI 전환(AX)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남부발전과 1년여간의 개발을 거쳐 사내 구축형 생성형 AI 플랫폼 '케미(KEMI)'를 완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6일 남부발전 본사에서 'AI 디지털 서비스 데이'를 열고 서비스를 정식 개시했다. 다음 달 전국 7개 사업소 25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케미는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이 모두 가능한 다목적 AI 서비스다. ▲보고서 작성 ▲결재안 ▲홍보문구 ▲언론 기사 ▲이메일 ▲고객 응대 ▲데이터 분석 ▲문서 요약 ▲번역 ▲코딩 ▲이미지 생성 등 12개 핵심 사무 영역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플랫폼의 실효성도 입증됐다. 오픈 전 사내 전문가 평가에서 평균 91점의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으며 시뮬레이션 결과 문서 작성 시간은 최대 40% 단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발전은 반복적인 행정업무 효율이 연간 30%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주권 확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공기관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사내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개발했다. 또 남부발전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특화 서비스 프롬프트와 최신 코난 거대언어모델(LLM)을 더해 환각 현상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발전 설비 운영 데이터, 에너지 정책 분석 자료 등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층 정밀한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공기업 최초로 AI 추진 전략과 관련 규정을 마련해온 남부발전의 조직 생산성 혁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전사 업무 혁신 플랫폼을 실제로 구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공공기관의 AI 활용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나아가 국내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8 16:46조이환

보안 상장사들 직원 평균 급여 올랐다...지란지교 최고 4177만원

잇단 침해사고로 보안업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상장 보안업체들의 직원 급여도 덩달아 올랐다.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은 물론 직원들에 대한 재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상장 보안업체 16곳 중 3곳을 제외하면 모든 업체에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연봉 킹' 업체는 지란지교시큐리티로,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약 4177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약 3624만원) 대비 1인당 55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증가 폭도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컸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직원 연봉이 올랐다. 영업적자 규모를 14억원가량 축소시키며 실적 개선에 따라 직원 급여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 수는 같은 기간 1명 감소해 직원 수 감소에 따른 평균 증가의 영향도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사내에 개발 직군 비중이 높은데, 숙련도 있는 개발 인력 비중이 높다 보니 전체 평균 연봉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인상률이 높았던 이유는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회사의 성장에 따른 이익은 성장을 이끈 직원들과 함께 나눠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사 결정이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의 연봉 인상이 지난해 대비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외에도 시큐아이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만원가량 늘었고, 지니언스도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급여액이 400만원 가까이 올랐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낮은 곳은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직원 1인당 2446만3000원(기간제 근로자 제외)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인당 평균 급여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직원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1129명으로, 타 업체 대비 2배 이상 많은 편이기 때문에 평균 급여는 낮아졌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직원 수가 많은 데다, 주니어급(사원~대리급) 저연차 직원의 비중이 높다 보니 평균 연봉을 산출하면 낮게 잡혔을 가능성이 있다”며 “또 광주와 대전에 지방 지사를 두고 있는데, 지방 쪽 연봉이 본사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어 평균이 낮아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줄어든 곳은 ▲수산아이앤티(100만원 감소) ▲소프트캠프(304만4000원 감소) ▲파이오링크(100만원 감소) 등 3곳이다. 보안업계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보안 상장사들이 신규 채용을 확대하면서 고연차 대비 저연차 직원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상반기 직원 수가 각각 372명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421명으로 직원이 40명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소프트캠프 직원도 139명에서 154명으로 늘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보안 컨설팅이나 관제 인원들의 경우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특징이 있는데, 해당 분야에서 채용을 늘려 전체적인 연봉 수준이 낮아진 것"이라며 "파이오링크의 정보보안 솔루션 분야 직원들은 연봉이 더 높다. 신입 채용을 활발히 한 영향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산아이앤티 관계자는 “신입사원과 주니어급 인력이 활발히 합류하면서 조직이 한층 젊어지고 역동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재직자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소폭 조정된 측면이 있으나, 이는 새로운 인력이 늘어난 데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일 뿐 내부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직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고, 평균 근속연수 역시 베테랑과 신입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08.28 16:19김기찬

"제2의 상대성이론, AI로 발견"…아스테로모프, '스페이서'로 기술 패권 노린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스스로 새로운 과학 개념을 발굴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그 결과물을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아스테로모프는 지난 25일 과학 AI 모델 '스페이서(Spacer)'의 초기 연구 결과를 담은 '스페이서 : 인위적으로 설계된 과학적 영감을 향해(Spacer: Towards Engineered Scientific Inspiration)' 테크리포트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페이서'의 작동 원리는 정보의 의도적 탈맥락화다. 거대언어모델(LLM)의 지식·추론 능력을 활용하되 서로 낯선 키워드들을 던져주고 그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도출해낸다. 이는 인간이 설정한 목표와 탐색공간 안에서만 작동하던 기존 과학 AI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 스스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게 하려는 시도다. 테크리포트에는 '스페이서'가 발견한 생물학 분야 개념 3개가 수록됐다. 회사는 이후 50여 개를 추가로 깃허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스페이서'의 핵심은 그래프 이론을 기반으로 잠재력이 높은 키워드 조합을 찾아내는 영감 엔진 '누리(Nuri)'다. 일례로 '스페이서'는 간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구체적인 실험 계획을 제시했다. 세포 내에 미세한 칼슘 주입을 통해 암세포의 흐트러진 리듬을 정상세포처럼 되돌려 건강한 세포로 복구하려는 가설로, 실험에 필요한 시약, 장비, 성공 기준까지 AI가 모두 설계해 즉시 실행 가능한 수준이다. 회사는 '스페이서'를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더라이브러리' 구축을 본격화한다. '더라이브러리'는 AI가 발견한 새로운 과학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아스테로모프 측은 스페이서가 하루에 발굴하는 과학 개념의 수가 투입되는 컴퓨팅 자원에 비례해 선형적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후속 투자를 통해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약 1천만 개의 출판물로 구성된 라이브러리를 신속히 구축할 전망이다. 이용 정책은 투트랙 전략을 따른다. 전 세계 연구자들은 논문 출판 등 학술 목적으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더라이브러리의 출판물을 기반으로 특허를 내거나 상업화할 경우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가상세포모델 아키텍처 등 고부가가치 기술은 아스테로모프가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직접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스테로모프는 지난 2월 과학적 초지능(Scientific Superintelligence) 개발을 위해 설립된 신생 연구 스타트업이다. 창업 1개월 만에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퓨처플레이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01년생인 이민형 대표는 과거 16세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입사했으며 현재 같은 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는 "AI가 과학자들의 유용한 도구 역할을 넘어 기술 발전을 전면 주도해 전례없는 속도의 과학적 발견과 진보를 일으킬 날이 머지 않았다"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뿐만 아니라 AI의 실질적인 파급력과 그 결과물에 기반한 패권확보를 고민해야하는 때"라고 말했다.

2025.08.28 15:12조이환

[Q&AI] 근로장려금 오늘 지급 시작…최대 지급액은

질문: 근로장려금 오늘부터 지급한다고 하는데, 가구별 최대 지급액은 얼마고 언제 지급되는 지 알려줘. 그록 답변: 2025년 근로장려금의 가구별 최대 지급액과 지급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구별 최대 지급액 근로장려금은 가구 유형에 따라 최대 지급액이 다르며, 2024년 귀속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단독가구(배우자, 18세 미만 부양자녀, 70세 이상 직계존속이 없는 가구): 최대 165만 원 홑벌이가구(배우자 또는 부양자녀/70세 이상 직계존속이 있는 가구, 배우자 총급여액 300만 원 미만): 최대 285만 원 맞벌이가구(신청인과 배우자 각각 총급여액 300만 원 이상): 최대 330만 원 참고: 재산 합계액이 1억 7천만 원 이상 2억 4천만 원 미만인 경우, 지급액의 50%만 지급됩니다. 지급 일정 2025년 근로장려금은 신청 방식에 따라 지급 시기가 다릅니다: 정기 신청(2025년 5월 1일 ~ 6월 2일 신청): 지급 시기: 2025 년 8월 26일부터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지급. 조기 심사 대상자는 8월 말부터 지급 가능. 예: 2024년 5월 신청분은 8월 29일부터 계좌 입금 시작. 현금 수령 시 우체국 방문 필요. 반기 신청(근로소득자만 해당): 상반기분(2024년 하반기 소득, 2025년 3월 1일 ~ 3월 17일 신청): 2025 년 6월 7일부터지급 시작, 6월 말까지 완료. 최대 지급액의 35% 지급 후, 나머지는 정산 시 지급. 하반기분(2024년 상반기 소득, 2024년 9월 1일 ~ 9월 19일 신청): 2024 년 12월 말지급. 기한 후 신청(2025년 6월 3일 ~ 11월 30일): 지급 시기: 신청일로부터 4개월 이내. 단, 지급액의 5% 감액 (95% 지급). 추가 유의사항 지급 확인: 홈택스( www.hometax.go.kr) 또는 손택스 앱의 '지급내역 조회' 메뉴, ARS(1544-9944), 카카오톡 알림톡, 모바일 안내문 QR코드로 지급 여부 확인 가능. 지급 지연 가능성: 서류 누락, 계좌 정보 오류, 국세 체납, 심사 지연 등으로 입금이 늦어질 수 있으니, 지급일 이후 입금이 안 되면 국세상담센터(126)로 문의하세요. 환수 및 제한: 허위 신청 시 지급액 전액 환수 및 가산세(1일 22/100,000) 부과, 2~5년 지급 제한 가능. 오늘(2025년 8월 28일) 기준, 정기 신청분 지급이 8월 26일부터 시작되었으므로, 계좌 입금을 확인하거나 홈택스에서 지급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28 14:51AI 에디터

아이나비 블랙박스, 올해의 브랜드 대상

팅크웨어는 블랙박스 브랜드 아이나비가 한국 소비자 대상으로 실시된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14년 연속 차량용 블랙박스 부문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다. 한국 소비자 조사를 통해 가전, 교육, 자동차 등 각 분야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팅크웨어는 최근 인공지능(AI)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1 플러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자율주행 플랫폼인 암바렐라 CV 기반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딥러닝 기술이 탑재됐다. 50만건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딥러닝해 객체 인식률을 높였다. 또한 '아이나비 비전 AI'로 주차 녹화 시 차량에 다가오는 사람, 바이크 등 객체들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해 필요한 상황만 정확하게 녹화한다. 사고로 충격이 발생하면 차량 번호와 함께 충격 알림을 스마트폰으로 전달한다. 아이나비 QXD1 플러스는 전후방 QHD로 영상을 녹화한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USB-C 케이블로 녹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5GHz 초고속 무선 와이파이를 지원해 블랙박스의 설정과 영상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팅크웨어는 직영 프리미엄 스토어와 전국 영업망 및 사후 서비스(A/S) 등을 지원한다. 블랙박스 사고 영상을 통한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등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차별화된 전략을 펴고 있다. 이남경 팅크웨어 마케팅본부장은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대표 브랜드로서 고객에게 업그레이드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블랙박스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4:42신영빈

플리토, '초개인화'로 AI 데이터 시장에 출사표…"단순 번역 시대는 끝났다"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데이터의 질'로 옮겨붙은 가운데 플리토가 개인의 언어 습관까지 학습하는 '초개인화' 기술로 시장의 판을 바꾸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단순 번역 정확도를 넘어 데이터가 스스로를 정제하고 고도화하게 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포부다. 플리토는 28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창립 13주년을 기념하는 첫 '미디어 인사이트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플리토 2.0'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3년간 쌓아온 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AI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였다. 이날 플리토가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운 것은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기술이다. 이는 사용자가 솔루션을 쓰면 쓸수록 개인의 고유한 발화 스타일, 문체, 어휘 선택 등을 AI가 학습해 실시간으로 번역과 교정 결과에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단순히 정확한 번역문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말투'까지 흉내 내는 맞춤형 AI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데이터 정제의 자동화와 AI 기반 고도화를 통해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향후 AI 모델 개발에서는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정제하고 생산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플리토 2.0'이 바로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러한 플리토의 비전은 지난 13년간 축적된 견고한 실적과 데이터 역량에 기반한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회사의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요 성과로는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통한 안정적 성장 ▲국내 유일 글로벌 빅테크 대상 데이터 공급 ▲APEC·메타·구글 등 글로벌 무대 솔루션 제공 경험 등이 제시됐다. 더불어 이 대표는 플리토의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로 '데이터'와 '신뢰'를 꼽으며 새로운 비전에 대한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13년간 쌓아온 데이터 구축 경험을 토대로, 개인화 정제 기술과 AI를 융합해 데이터를 스스로 정제하는 AI의 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창사 이래 첫 번째 미디어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하고 새로운 비전인 '플리토 2.0'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의 자신감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적 우위에서 비롯된다. 플리토는 회사 솔루션이 선택받는 이유로 ▲신뢰성(글로벌 무대 검증 경험) ▲편의성(앱·웹·API 지원) ▲확장성(최대 42개 언어 동시 지원) ▲비용 효율(전문 인력 대비 경쟁력 있는 비용) ▲맞춤형(관광·의학·테크 등 도메인 특화) ▲정확성(13년간 축적한 고품질 데이터 기반)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초개인화 시대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8 14:24조이환

"키즈 트렌드도 잘 아네“...29CM '이구키즈' 성수 팝업 가보니

패션 플랫폼 29CM이 MZ세대 성지인 성수동에 키즈 매장을 열고 취향 기반 소비에 익숙한 2539세대 부모를 공략한다. 밀레니얼 부모 세대들이 오프라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37개를 모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다.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는 국내 키즈 시장의 세대 교체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29일 개점을 앞두고 미리 둘러본 매장은 기존 백화점 아동복 매장에서 보기 힘든 낯선 브랜드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 수 있는 놀이 공간 등이 눈에 띄었다. 이구키즈 성수는 29CM가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쌓아온 큐레이션 역량을 키즈 카테고리로 확장한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회사는 저출산 시대에도 키즈 분야 상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데이터로 판단하고, 2024년부터 베이비와 키즈 브랜드 셀렉션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키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 한눈에 이구키즈 성수는 방문객들이 상품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도록 여유롭게 동선을 잘 살렸다. ▲드타미프로젝 ▲더 멜로우 가드너 ▲코코모코 ▲페흐도도 베베 등 이미 온라인 상에서는 유명한 의류 브랜드들도 볼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 중 70% 이상은 자체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곳”이라며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첫 접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아 가구와 교구, 슈즈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있고, 가방이나 소품 등을 살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아이들이 잠시 앉아 놀 수 있는 작은 플레이존도 있다. 부모가 쇼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구성이다. QR코드가 붙은 상품 태그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29CM 앱으로 연결돼 동일한 온라인 가격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의 편의성과 오프라인의 체험을 잇는 구조다. 2층에는 수유실이 따로 마련돼 있다. 매장 곳곳에는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작은 카드들이 붙어 있고, 상품보다 브랜드의 감성을 먼저 느끼게 하는 큐레이션 방식이 돋보이기도 했다. 오픈을 맞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방문하면 '취향 발견 카드'를 받을 수 있고,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한정판 커플 양말 세트를 증정한다. 9월 1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도 제공한다. 조카나 지인 자녀를 위해 제품을 구매하는 방문객들도 있었다. 해당 매장에서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선물 박스를 1만원에 구매해야 한다. 선물 포장 비용이 다소 비싸게 여겨지기도 했다. 영유아 패션 시장서 브랜드 세대 교체 출발점 될까 회사의 이러한 도전은 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복 시장은 2024년 2조5천억원 규모로, 2020년 대비 38% 성장했다. 출산율은 낮지만 '밀레니얼 부모'와 '텐포켓·VIB(매우 중요한 아기)' 트렌드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값싼 실속형과 고가 명품 중심으로 양극화되던 기존 아동복 시장에,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앞세운 신진 브랜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성수동이라는 입지도 상징적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성수동 방문객 중 20~30대 여성 비중이 28%로 가장 높았다. 패션·문화·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젊은 층이 몰리는 성수에서, '부모와 아이의 취향을 함께 발견하는 공간'이라는 이구키즈의 메시지는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이번 매장을 영유아 패션 시장의 세대 교체를 여는 실험으로 볼 수 있다. 기존 백화점·SPA 브랜드 위주의 구조에서 컨템포러리 키즈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29CM 관계자는 "이구키즈 성수는 젊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취향을 발견하는 공간이자 디자이너 키즈 브랜드가 성장 기회를 넓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회사만의 안목과 큐레이션 전문성을 발휘해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오프라인 키즈 편집숍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4:16안희정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EU, 구글에 4조원 과징금…"광고기술 시장 경쟁방해"

전날 저녁부터 줄 섰다고?…3천명 몰린 '트레이더스 구월점' 가보니

로봇청소기 한계 넘은 '모바'…계단 넘고 정리까지 맡는다

美 출장도 '불법 체류' 낙인…현대차-LG엔솔 공장 설립 비상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