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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뭉쳐 만든 사업자 AI 세금 환급 서비스 '아이핀' 출시

진평회계법인이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를 위한 인공지능(AI)기반 알고리즘 '아이핀(AiFin) 세금 환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및 법인 세금 환급은 이미 납부한 세금 중 많이 낸 금액을 돌려받는 절차지만, 복잡한 세법과 공제 항목으로 인해 환급 가능성을 알지 못하거나 절차가 번거로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진평회계법인은 이러한 불편을 해결해 음식점업, 병·의원 등 개인사업자는 물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까지 모든 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했다. 공인회계사가 개발한 AI 기반 알고리즘이 홈택스, 고용정보 등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용증대세액공제, 사회보험료세액공제 등 최적의 세금 혜택을 찾아낸다. 이후 진평회계법인의 세금 환급 전문 세무사가 환급액을 직접 검토하고 신고까지 진행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대형 회계법인 출신 공인회계사들이 만든 서비스"라며 "사업자의 세금 환급을 위한 경정청구 시, 홈택스와 고용산재토탈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서류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핀 세금 환급은 개인사업자는 간편인증, 법인사업자는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세무 자료를 수집한다. 또 환급 과정에서 세무대리인이 무단으로 변경되거나 등록되지 않으며, 현재 세무대리인이 있는 사업자도 별도의 변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세무대리 계약을 유지가 가능하다. 아이핀 세금 환급은 진평회계법인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진평회계법인은 딜로이트안진 출신 김용환 공인회계사가 2022년 설립됐다. 진평회계법인은 현재 제일기획, SK, 우아한형제들 등 대기업을 포함한 1천여 개 고객사의 세무·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 법인세 신고를 한 기업 중에서도 진평회계법인을 통해 절반 이상이 세금 환급을 받았으며, 평균 환급액은 약 900만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용환 대표는 “세금 환급은 납세자의 권리임에도 절차가 까다로워 환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진평의 AI 기술과 세무 전문가의 경험을 결합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2025.07.23 14:56손희연

롯데백화점, '고메위크' 진행...F&B 10% 할인권 증정 이벤트도

롯데백화점이 삼복 시즌을 맞아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 미식 축제 '고메위크'를 열고 제철 디저트부터 보양식까지 다양한 여름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식음료(F&B)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과 할인을 제공하며 여름철 외식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행사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F&B 10% 금액할인권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매장 곳곳에 부착되어 있는 QR 포스터를 촬영하면 F&B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권(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매일 선착순 5천 장)을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F&B 상품을 구매하고 엘포인트를 적립한 후, 롯데백화점 앱 내 경품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경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1/2/3등 고객에게 각각 ▲5백만원 상당의 엘포인트 ▲아이패드 에어 13 및 40만원 상당의 엘포인트 ▲에어팟 맥스 및 22만원 상당의 엘포인트를 증정하며, 응모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1만원 상당의 엘포인트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9월 10일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발표한다. 한편, 여름 별미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국구 맛집이 총출동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2025 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평양냉면 맛집 '서령'부터 한식 파인 레스토랑 '콘피에르 셀렉션'의 제철 식재료 코스 요리 '시그니처 6코스(5만5천원)'까지 계절과 어울리는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인천점에서도 입맛과 기력 회복을 위한 하절기 메뉴를 선보인다. '반룡산'에서는 강원도식 막국수와 함흥냉면을, '진전복 삼계탕'에서는 국내산 전복과 닭으로 만든 깊고 진한 보양식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 앱 내 '고메위크' 페이지에서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식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이닝 큐레이션을 소개하고 있어, 메뉴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계절 한정 디저트 팝업스토어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25일부터 31일까지 잠실점 지하 1층에서는 뉴질랜드 생과일 아이스크림 전문점 '팸시(Famcy)'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팸시는 고객이 고른 재료를 즉석에서 갈아내어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판교 로컬 맛집으로 손꼽히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본점 지하 1층 '요거브릭' 팝업에서는 8월 17일까지 영하 20도 철판에서 플레인 요거트를 급속도로 얼려 만든 제로슈거 요거트 바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5일부터 8월 3일까지 부산 본점 지하 2층에서는 '롯데호텔앤리조트' 팝업을 열고, 롯데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다이닝을 재해석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여름 미식 축제 '고메위크'는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입맛과 활력을 돋우기 위해 준비했다“며, “실속 있는 혜택을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3 11:41안희정

세븐일레븐, 단팥찹쌀도넛 출시…즉석식품 강화

세븐일레븐이 간식이나 간편 식사로 즐기기 좋은 즉석식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즉석식품인 '단팥찹쌀도넛'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 1일~7월 22일) 전체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히 두자릿 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즉석식품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즉석식품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단팥찹쌀도넛은 고품질의 생지를와 국내산 찹쌀을 활용해 도넛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고 찹쌀 반죽 안에 팥앙금을 채웠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숯불닭꼬치 2종(델리, 매콤) 구매 시 펩시콜라 캔을 무료로 증정하고 통다리 2종(점보통다리, 매콤점보통다리)은 2+1 행사를 진행한다. 초코추러스는 600원 할인한다. 다음 달에도 즉석치킨, 세븐카페 등 20여 종의 즉석식품에 대해 다양한 할인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MD는 “캠핑, 나들이, 휴가 등 하절기 야외활동 인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편의점 즉석식품 시장이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한 이색적이고 높은 퀄리티의 즉석식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7.23 09:32김민아

"예측 가능한 미래는 만드는 것"…기아 PV5가 만드는 PBV의 미래

"경영의 그루 피터 드러커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기아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퍼스트무버로서 PV5를 여러분 앞에 준비했습니다." 주석하 기아 연구개발본부 MSV프로젝트3실 상무는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기아 PV5 테크 데이'에 나서 이 같이 말했다.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새로운 모듈 구조를 탑재하고 전용 전동화 플랫폼으로 무장한 PV5에 대한 자부심을 고스란히 드러낸 말이다. PV5는 기아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이다. 패밀리카부터 캠핑카, 업무용 차량까지 기본 7종의 모델에서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 기아는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조합하는 PBV로 2030년 500만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겨울에 택배 상하차와 배송 업무 등 발로 뛰었습니다." 방기경 기아 국내상품2팀 매니저는 첫 PBV를 다양한 고객을 위해 선보이기 위해 직접 에어컨을 수리하고, 생수를 배송하는 등 실제 PV5를 사용할 고객의 업무를 경험했다. 그는 "고객들이 실제로 저희 차량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그런 모습들을 상상해 보면서 개선점도 같이 계속 고민했다"며 "택배 동행 경험을 통해 차량 내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화면을 체크하는 특성을 가진 고객의 사용성을 최대한 반영한 기능도 같이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2019년 PV5 개발 수립 단계부터 'PBV 전용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최초로 적용했다. 총 1천여개에 달하는 사용자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검증해 완성하면서 최적의 차량 제원을 설정했다. 또한 기아 PV5에는 전용 PBV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해 추후 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 이전 단계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교통약자 이동 차량 개발 과정에서는 휠체어 이용자와 장애인 택시 운영 관계자에게 개발 중인 차량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승하차할 수 있는 낮은 2열 스텝고 ▲카고룸 내 작업 편의를 향상하는 최대 181㎝ 실내고(하이루프 기준) ▲긴 휠베이스에도 좁은 길 주행과 주차가 수월한 '5.5m 회전 반경' 등을 구현해냈다. 기아 PV5는 전장 4천495㎜(컴팩트), 4천695㎜(롱·하이루프)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의 전장과 유사한 크기를 가졌다. 전폭 또한 국내 도로에 맞춘 1천895㎜ 수준이다. 그런 크기에도 실내는 카니발과 유사하다. 전고는 하이루프 기준 2천200㎜다. 허만승 기아 MSV엔지니어링솔루션팀 연구원은 "다양한 유저 케이스에 맞춰 활용하기 위해 공간의 가치, 편리함, 이동 경험에 초점을 맞춰 패키지 업무를 진행했다"며 "전폭은 국내 주차장 조건이나 골목 주행을 고려했으며 전고는 지하 주차장 출입을 고려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내 공간을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PV5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PBV 전용 플랫폼인 'E-GMP.S'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E-GMP.S는 주요 부품과 시스템을 모듈 단위로 표준화해 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량의 쓰임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강승민 기아 바디아키텍쳐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운전석은 전방 충돌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전방에 배치해 승객 및 화물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며 "다양한 주행 상황을 고려한 배터리 지상고 확보, 프레임 전방 능력 보호 구조, 차체와 배터리 사이 공간 확보 등 안정성 설계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PV5는 180㎜의 높은 배터리 지상고를 확보하고 170K·150K급 핫스탬핑과 150K급 롤포밍 등 초고장력강 주요 부위에 적용했다. 무거운 적재물을 실을 때나 승객을 태울 때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전륜 더블위시본과 후륜 CTBA를 적용했다. 전반적으로 승차감과 무게 쏠림을 방지한 구성이다. PV5의 특징은 확장성에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구성을 할 수 있는 '플렉시블 보디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됐다. 기아는 이를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고 설명했다. 특히 차체, 도어·테일게이트 등 무빙 부품, 외장과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생산하는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돼 설계 유연성, 생산 효율, 구조적 안정성, 정비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지난달 계약을 시작한 ▲패신저(롱) ▲카고 롱(3도어/4도어)을 비롯해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의 기본 바디를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PV5는 차량을 세조각으로 구성해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해훈 기아 MSV차체설계1팀 책임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바디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유지 보수성을 강화했다"며 "총 7종의 모델 유형을 구현하고 운전석을 포함한 전반부는 공용구로 구분하고 후반부를 변동부로 구분했으며 조합에 따라 16개까지 바디 타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PV5는 사양에 따라 1천330ℓ(폴딩 전)부터 최대 5천165ℓ(폴딩 시)의 적재용량을 제공한다. 편의사양은 ▲운전석 크래시패드 상단 트레이 및 내부의 충전용 C타입 USB 단자 ▲플로어 및 도어 스커프 트레이 ▲대용량 도어 트레이 ▲센터페시아 슬라이딩 트레이 ▲카고 전용 1열 시트 후방 멀티 수납 공간 등 제공한다. 한편 PV5는 PBV 전용공장 '화성 EVO 플랜트'에서 생산된다. 차량은 최고출력 120kW(163마력), 최대토크 250Nm(25.5kgf·m)의 모터·인버터·감속기 일체형 표준 구동모터 시스템이 탑재된다. 배터리는 표준 배터리 케이스 2종을 기반으로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된 니켈·코발트·망간(NCM) 71.2kWh, 51.5kWh, 리튬인산철(LFP) 43.3kWh 등 3종의 배터리 시스템이 제공된다. 배터리는 중국 CATL(닝더스다이) 제품이 장착된다. 기아 관계자는 "신규 개발된 최신 사양으로 적용됐으며 기아가 요구하는 배터리의 성능 그리고 출력 그리고 안전 기술까지 모두 만족했고, (개발 단계에서) 더 기준을 강화해서 연구소 개발 단계 때 다 검증을 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다음 달 PV5 패신저 2-3-0과 카고 롱 모델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하고, 올해 4분기 유럽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PV5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등 업계에 따르면 PBV 관련 시장은 2021년 120만대에서 2030년 49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이번 PV5를 시작으로 PBV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방침이다.

2025.07.23 08:41김재성

레고처럼 조립하고, 전용 인포 탑재…기아, 첫 PBV 기술 공개

기아가 '더 기아 PV5'의 고객 중심 개발 과정과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더 기아 PV5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PV5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실사용자 중심의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패밀리카부터 캠핑카, 업무용 차량까지 다양한 용도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연하게 확장되는 실용성을 갖췄다. 특히 기아는 PV5의 본질을 '고객의 다양한 용도에 완벽히 대응하는 맞춤형 모빌리티'로 정의하고, 철저한 시장 조사와 함께 실제 고객을 차량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시켰다. 이를 통해 총 1천여개에 달하는 사용자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검증해 완성했다. 주석하 연구개발본부 MSV프로젝트3실 상무는 "PV5는 개발 초기부터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간 최대화, 확장성, 연결성을 아우르는 혁신을 구현했으며 기아 전 부문의 역량과 긴밀한 협업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PV5의 상품성과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개발부터 PBV 위한 프로세스 최초 적용 기아는 PV5에 'PBV 전용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최초로 적용해 2019년 시작한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PBV 전용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는 시장 요구에 따라 다품종 차량을 유연하게 개발하기 위한 체계로, 세밀한 시장 조사와 고객 인터뷰를 바탕으로 폭넓은 사용자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주요 타깃 소비자와 국내외 기업 고객을 개발 초기부터 직접 참여시켜 실사용 기반의 검증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아는 PV5 개발 초기 '현대차그룹 UX 스튜디오 서울'에 PBV 테스트 벅(사용성 검증용 모형)을 전시하고, 다양한 고객을 초청해 사용자 경험 콘셉트와 시나리오에 대한 반응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또한 교통약자 이동 차량 개발 과정에서는 휠체어 이용자와 장애인 택시 운영 관계자에게 개발 중인 차량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실제 사용 경험에서 도출된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는 최적의 차량 제원을 설정하고 ▲누구나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는 낮은 2열 스텝고 ▲카고룸 내 작업 편의를 향상시키는 최대 181㎝ 실내고(하이루프 기준) ▲다양한 용품의 손쉬운 장착을 돕는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패키지' ▲긴 휠베이스에도 좁은 길 주행과 주차가 수월한 '5.5m 회전 반경' 등을 구현해 한정된 제원 안에서 가장 이상적인 설계를 완성했다. PBV로 만드는 새로운 생태계…소유비용 줄이고, 상품성 높이고 기아는 고객별 실제 주행 환경과 차량 활용 목적을 면밀히 분석해 PV5의 제원과 라인업을 구성하고, ▲PBV 특화 개발 ▲총소유비용(TCO) 최소화 ▲PBV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개발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반영했다. 기아는 PV5 패신저 모델의 시트 배열을 ▲2-3-0 ▲1-2-2 ▲2-2-3 등으로 다변화하고 카고는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하면서, 이동, 운송, 레저 등 고객의 다양한 일상과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또한, 차량 구입부터 운용까지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총소유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공용화율을 극대화하고, 모터 및 배터리 시스템을 용도에 맞게 최적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 외에도 히든 타입 LED 헤드램프와 3분할 범퍼를 적용해 경미한 충돌 시 부품 손상을 최소화했으며, 차체, PE 시스템 등의 내구 성능을 기존 승용차보다 강화해 유지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기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측에서 확장 가능한 PBV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AAOS 기반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플레오스 앱 마켓을 통한 서드파티(제3자) 앱 지원 ▲컨버전 차량 제어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PV5는 고객 요구에 맞춰 실내공간 확보에 유리한 2천995㎜의 긴 휠베이스를 갖추면서도 5.5m의 회전 반경을 구현해 좁은 골목 주행이나 주차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2세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워크 어웨이 락 ▲펫 모드 등 최신 안전·편의 사양도 함께 적용했다. 기아 PV5, PBV 전용 'E-GMP.S' 플랫폼 최초 적용 PV5에 최초 적용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는 차세대 개발 체계인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기반으로 PBV 잠재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극대화된 실내 공간과 최적화된 성능 구현을 목표로 개발됐다. IMA는 주요 부품과 시스템을 모듈 단위로 표준화함으로써 개발 효율성과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이에 기반한 E-GMP.S는 표준화된 언더바디, 구동 시스템, 서스펜션 등으로 구성된 공용 드라이브 모듈 위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아는 PV5의 실내 공간 극대화를 위해 내부 부품을 최적으로 배치해 부피를 최소화하고 운전석을 기존 MPV 대비 전방으로 이동시켰다. 여기에 전방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에너지 분산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안전성까지 높였다. 또한, 배터리를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륜 서브프레임으로 배터리 보호 구조를 적용하고 180㎜의 높은 배터리 지상고를 확보했으며, 배터리와 측면 차체 사이에는 충분한 여유 공간을 구성했다. 차체는 170K·150K급 핫스탬핑과 150K급 롤포밍 등 초고장력강을 주요 부위에 확대 적용해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충돌 시 승객 공간 변형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보호 성능을 한층 높였다. 서스펜션은 넓은 실내 공간과 저상화 플로어를 구현하기 위해 전륜 더블위시본과 후륜 CTBA를 적용하고, 설계 및 성능을 최적화해 PBV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했다. 전륜 더블위시본은 인슐레이터 일체형 모듈 브라켓 구조 적용으로 조립 공정을 단순화해 정비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후륜 CTBA는 내구성과 주행 성능 동시 확보를 위해 ▲듀얼 범프 스토퍼 ▲비선형(부등피치) 스프링 ▲분리형 CTBA 부싱 등 신규 부품을 적용했다. 신규 부품인 듀얼 범프 스토퍼는 방지턱이나 요철 통과 시 두 개의 스토퍼가 각각 주행 성능과 내구 성능을 높이고, 비선형 스프링은 승객 탑승이나 중량물 적재 시 후륜 차고 처짐을 방지한다. 분리형 CTBA 부싱은 고무를 승차감용과 내구용으로 분리해 내구성과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패신저 모델 전용 사양으로 적용됐다. 이와 함께 PV5에는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한 최고출력 120kW(163마력), 최대토크 250Nm(25.5kgf·m)의 모터·인버터·감속기 일체형 표준 구동모터 시스템이 탑재되며, 표준 배터리 케이스 2종을 기반으로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된 NCM 71.2kWh, 51.5kWh, LFP 43.3kWh 등 3종의 배터리 시스템이 제공된다. 배터리는 중국 CATL(닝더스다이) 제품을 사용했다. PV5, 레고처럼 조립하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최초 적용 기아는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개념을 적용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로 도입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차체, 도어·테일게이트 등 무빙 부품, 외장과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개발·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로,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 구조적 안정성, 정비 편의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1열은 모두 같지만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등을 모듈 단위로 구성해 최대 16종의 바디를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기아는 지난달 계약을 시작한 ▲패신저(롱) ▲카고 롱(3도어/4도어)을 비롯해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의 기본 바디를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추가해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전환이 가능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자랑한다. 기아는 바디의 확장성과 더불어 안전성 및 정비 편의성까지 고려해 PV5에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함께 적용했다. D필러 이후 차체 외측에 적용되는 후측방 가니쉬는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구현 가능하며, 세 조각으로 구성돼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어 정비 효율성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아는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구현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다. 롱바디 모델은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D필러 전방의 차체 외측에는 2열 슬라이딩 도어 및 쿼터 글라스 유무에 따라 구분되는 스틸 패널을 단 2종의 금형으로 생산해 다양한 바디에 적용할 수 있어 개발 및 생산 효율성까지 극대화했다. 공간도 원하는대로…스포티지 전장에 카니발 수준의 실내 PV5는 전장 4천495㎜(컴팩트), 4천695㎜(롱·하이루프)로 일반적인 준중형급 크기임에도 ▲2천995㎜의 긴 휠베이스 ▲운전석 전방 배치 ▲저상화 플로어 설계 등을 통해 대형 차급 수준의 실내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기아 준중형 스포티지 외장에 카니발만큼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수준이다. PV5 패신저는 2-2-3 모델 기준으로 3열 좌석에서도 1천㎜ 이상의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일반 승용차 2열에 준하는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하며, 2열 슬라이딩 도어는 스텝고 399㎜, 열림량 775㎜로 설계돼 어린이, 노약자, 휠체어 이용자, 짐을 든 승객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렁크 용량은 2-3-0 모델 기준 1천330ℓ로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3천615ℓ까지 확장되고, 동승석 시트를 적재 공간으로 대체한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모델(1-2-2)의 경우 해당 공간에 여행용 캐리어를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PV5 카고는 419㎜의 낮은 후면 적재고를 바탕으로 컴팩트·롱은 1천520㎜, 하이루프는 1천815㎜ 수준의 카고룸 실내고를 구현해 상하차나 차량 내부 작업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카고 롱은 최대 4천420ℓ, 하이루프는 최대 5천165ℓ의 적재 용량을 제공하며, 하이루프에는 격벽 슬라이딩 도어와 동승석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한 '워크스루' 옵션을 적용해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내리지 않고도 실내에서 카고룸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사양으로 패신저 2-3-0 모델에 2열 폴딩 시 풀 플랫 공간을 제공하는 '러기지 평탄화 데크'를 운영해 차박과 레저 활동에 적합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며, 카고 모델에는 부피가 큰 화물이나 팔레트 적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카고룸 평탄화 플로어'를 운영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한다. 이 밖에도 PV5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전석 크래시패드 상단 트레이 및 내부의 충전용 C타입 USB 단자 ▲플로어 및 도어 스커프 트레이 ▲대용량 도어 트레이 ▲센터페시아 슬라이딩 트레이 ▲카고 전용 1열 시트 후방 멀티 수납 공간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기아는 PBV 전용공장 '화성 EVO 플랜트' 인근에 구축한 '기아 PBV 컨버전 센터'와 'PBV 컨버전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차 수준의 품질과 상품성이 확보된 컨버전 모델을 개발 및 생산하고, '컨버전 포털 시스템'과 '도너 모델'을 운영해 외부 컨버전 생태계도 지원한다. PV5 패신저 및 카고 등 기본 모델의 차체에는 홀, 너트, 브라켓 등 전용 마운팅 구조가 적용돼 PBV 컨버전 센터에서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도 필요한 부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장착할 수 있으며, 컨버전 전용 기능 구현을 위한 제어기와 와이어링 하네스 등도 기본 설계에 포함됐다. 기아는 향후 PBV 컨버전 센터를 통해 ▲오픈베드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내장탑차 ▲냉동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이와 함께 컨버전 포털 시스템을 운영해 외부 협력사에 컨버전 기술 가이드와 차량 데이터를 제공하고 연구소의 기술 지원까지 연계한다. 컨버전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시간과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너 모델'을 운영한다. 도너 모델은 시트와 트림류 등 불필요한 부품들을 사전 제거한 상태로 출고되며, 전력 포인트, 컨버전 전용 제어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동 기능 등을 탑재해 외부 협력사가 보다 손쉽고 안정적으로 컨버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기아는 다음 달 PV5 패신저 2-3-0과 카고 롱 모델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하고, 올 4분기 유럽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PV5를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25.07.23 08:30김재성

온·오프 경계 넘은 유통업계…이젠 '연결 경험'에 집중

유통업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데서 나아가, 두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시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하거나, 오프라인 체험을 디지털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러쉬코리아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에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러쉬코리아 전체 매출 중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선보인 러쉬 어스는 누적 가입자 수가 최근 35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2월에는 유료 멤버십도 도입했다. 이 중에서도 큐레이션 박스 '시크릿 박스'는 온라인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러쉬 측은 강조했다. 시크릿 박스는 매달 새로운 콘셉트로 구성된 한정 수량 기획 세트로, 원래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만 경험할 수 있던 제품 추천을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액은 1억원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약 709% 성장했다.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매월 평균 2만명 이상의 멤버십 신규 회원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브랜드와 지속 연결되는 공간으로서의 기능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단순 편의성 제공을 넘어 브랜드를 디지털 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통 대기업들도 오프라인 공간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며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생성형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개발해 최근 선보였다. 헤이디는 오프라인 점포 내 쇼핑 콘텐츠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AI다. 특히 오프라인 쇼핑 공간에서의 경험을 설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돕는 일반적인 리테일 업계의 AI 기술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가져와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헤이디는 지난달 초 개발을 완료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통해 시범운영했고 외국인 고객용 '헤이디 글로벌'을 먼저 공개했다. 내국인 대상 서비스는 지난달 충북 청주시에 문을 연 '커넥트현대 청주'에 처음 적용했다. 매장 정보와 이벤트를 고객 취향에 맞춰 안내한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들은 오프라인 공간에 디지털 기능을 이식하며 온·오프라인의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인 오늘의집은 최근 서울 북촌에 첫 상설 쇼룸 '오프하우스'를 열었다. 앱에서 보던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온라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쇼룸 내에서는 앱에서 인테리어에 사용된 제품의 구매창으로 넘어갈 때 활용하는 버튼 '플러스(+) 태그'를 그대로 구현해,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도 지난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쇼룸 '이구홈 성수'를 열었다. 매장명부터 온·오프라인 서비스의 일관성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구홈성수는 약 89평 규모 단층 매장으로 ▲홈데코 ▲가구 ▲조명 ▲키친&다이닝 ▲프래그런스&뷰티 ▲스테이셔너리 등 6천여 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직접 만져본 뒤 구매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고객 경험'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상승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다”고 말했다.

2025.07.22 17:17김민아

[ZD SW 투데이] 토마토시스템, 동양미래대 시스템 고도화 사업 수주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토마토시스템, 동양미래대 시스템 고도화 사업 수주 토마토시스템이 동양미래대학교 학사행정 정보시스템 환경 전환 및 학사 업무 개선 사업을 수주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노후화된 학사 시스템을 최신 IT 환경으로 전면 개편하고 학사 행정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사업에서 최신 웹 표준 기술을 적용해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고 모바일 기반 수강신청 시스템을 새롭게 구현할 예정이다. 핵심 학사 업무 전반에 걸쳐 접근성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개인정보 영향 평가 및 웹 보안 점검을 통해 보안성도 강화한다. ◆핑거-폭스에듀, 교육·금융 융합 서비스 공동 개발 핑거가 폭스에듀와 교육·금융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 서비스 공동 개발을 목적으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교육비 간편결제 시스템 개발 ▲청소년·성인 대상 금융 교육 콘텐츠 제작 ▲금융 리워드 서비스 연동 ▲개인 AI 맞춤형 학습 추천 서비스 개발 등 4개 핵심 분야를 실행한다. 양사는 현재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융과 교육을 결합한 서비스를 공동 기획 중이다.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각 지역 교육청의 행정 수요에 맞춘 맞춤형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그린라이트-현대오토에버, 배리어프리 앱 개발팀 선발 그린라이트와 현대오토에버가 사회취약계층의 이동·생활 편의를 위한 대학(원)생 앱 개발 공모전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의 지원팀을 선발했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한 이 콘테스트는 현대오토에버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과 그린라이트의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콘테스트에서는 제작 지원 대상으로 선발된 8팀의 아이디어가 실제 앱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현대오토에버 임직원 멘토링 ▲앱 개발 전문 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 캠프 ▲팀별 1:1 맞춤형 전문가 매칭 멘토링 ▲제작 지원금 ▲온라인 강의 수강권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미리디, 디자인 특화 AI 엔진 '미라클넷' 공개 미리디가 국내 최초로 사용자의 디자인 목적과 흐름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디자인 특화 AI 엔진 '미리클넷'을 공개했다. 미리클넷은 미리디가 보유한 3천만 건 이상의 템플릿, 디자인 소스, 사용자 검색 기록을 학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자인 전용 AI 엔진이다. 미리클넷의 핵심 기능은 다중 키워드 기반의 템플릿 검색과 디자인 맥락 기반 스타일 추천이다. 템플릿 검색은 복합 키워드 입력 시 가장 유사한 레이아웃과 구성을 갖춘 템플릿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솔트룩스-새싹, 풀스택 AI 개발자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솔트룩스가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동대문캠퍼스와 협력해 'AICC 프로젝트 기반 풀스택 AI 개발자 양성과정' 교육생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9월 22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약 4개월 반 동안 운영되며 수강료·교재·노트북·중식 등이 전액 지원되는 무료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은 솔트룩스의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 GPT'를 기반으로 한 챗봇 AICC 솔루션 개발을 포함해 UI 설계·구현, CRM 백오피스 구축 등 총 3단계 프로젝트가 포함돼 실질적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티젠소프트,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 아카이브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 멀티 미디어 콘텐츠 통합관리 아카이브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멀티 미디어 자료의 효율적 관리와 활용성을 제고하고 콘텐츠의 통합 자산화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도입된 멀티 미디어 아카이브 시스템은 내부 자료의 등록·변환·스트리밍 기능은 물론 외부 포털과 API 연계를 통해 내·외부 이용자가 콘텐츠를 쉽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랜티넷, QUIC 프로토콜 차단 기술 국내외 특허 출원 플랜티넷이 QUIC 프로토콜 차단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QUIC는 구글에서 개발한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높은 전송 효율과 멀티플렉스 전송 기능을 앞세워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에서 표준으로 채택됐다. 플랜티넷이 특허 출원한 QUIC 프로토콜 차단 기술은 QUIC의 허점을 악용한 유해 콘텐츠 유통 시도를 막는 기술이다. 기존 DNS 기반 차단 방식 대비 암호화된 HTTP/3 트래픽까지 차단한다는 특징이 있어 네트워크 기술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07.22 16:19한정호

"개인정보 유출땐 즉시 알려줘"...샌즈랩, 새 보안서비스 'IDPW' 출시

코스닥 상장사인 보안 전문기업 샌즈랩(대표 김기홍)이 'IDPW'로 명명한 새로운 방식의 해킹 방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정보유출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이에, 해커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격 기법인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을 막을 수 있고 크리덴션 스터핑에 이어지는 랜섬웨어도 차단할 수 있다. 끊이지 않고 있는 해킹 기법인 '크리덴셜 스터핑'은 사전에 탈취한 다수 아이디(ID)와 비밀번호(패스워드)를 웹사이트에 무차별로 대입, 접속(로그인)을 시도하는 것으로, 이는 악성코드를 심어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로 이어질 수 있다. 샌즈랩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IDPW'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샌즈랩이 'IDPW'를 출시한 배경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대형 유출 사고에서 공통적으로 지목된 '크리덴셜 스터핑' 때문이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계속해 발생함에도 대기업 조차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기존 보안 체계로는 완벽한 방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크리덴셜 스터핑 등에 당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로부터 높은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받는데, 이날 발표를 한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개보위가 출범한 이래 4년간 부여한 과징금 액수가 2300억원"이라고 밝혔다. 샌즈랩은 유출 사실을 바로 인지하지 못한 것이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 근본 원인으로 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데이터 정확도와 신선도에 기반한 '실시간 알림'을 전면에 내세웠다. 데이터 정확도와 관련해 회사는 "유출 사고 대다수를 차지하는 '레드라인 인포스틸러'의 풍부한 정보량을 기반으로 했다. 여기에 사이버 위협 로그 수집 및 활용에 탁월한 로그프레소가 수집한 실제 유출 데이티를 근간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선도와 관련해서는 "블랙마켓에서 실시간으로 유통중인 데이터를 수집해 최신 유출 정보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샌즈랩은 "'IDPW' 서비스는 약 4300억 건 이상의 원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단순 데이터량이 아닌 데이터 최신화 유지가 가능한 높은 수준의 데이터 수집정제 역량이다"고 밝혔다. 이어 "IP, URL은 물론 어플리케이션, 디바이스 정보까지 제공하는 풍부한 정보량으로 NDR(Network Detection and Response), WAF(Web application Firewall),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와 같은 보안장비와 연동해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시도 탐지와 차단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과의 차별점도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경우 '털린 내 정보 찾기'라는 무료 개인정보 유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구글도 KISA와 비슷한 서비스(다크웹 모니터링)를 제공하고 있다. 샌즈랩은 "기존의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와 같은 무료 서비스들은 데이터 최신화가 되지 않거나 느리다. 이에, 과거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는 정도로 사실상 유명무실한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IDPW는 다크웹, 텔레그램 등 개인정보 불법 유통 과정에서 수집된 최신 데이터를 빠르게 추출, 곧바로 당사자들에게 알림을 보내기 때문에 유출된 정보가 실제 범죄에 활용되기 전에 조치, 대응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샌즈랩 고객은 이메일, SMS, 사내 메신저, SNS 등 원하는 채널로 이런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면 즉각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PC나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웹 기반 서비스 형태여서 보안 전문가가 아니어도 국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회사는 짚었다. 샌즈랩은 "IDPW 서비스를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는 기업 서비스 도메인별 모니터링을 지원하기 때문"이라면서 "회원 정보가 유출됐는 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수천에서 수만명 이상의 고객 정보를 관리해야 하는 통신, 금융, 이커머스 기업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IDPW를 우선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영어 버전도 완성했다. 가격은 월 80만원이다. 글로벌 서비스인 인텔리전스X는 268만원이여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샌즈랩은 IDPW 서비스가 기존 B2B 비즈니스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B2C 시장에서도 새로운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B2C 시장 공략을 위해 금융 및 포털 등과 제휴, IDPW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더 이상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다. 이에, 개인과 기업, 기관까지 모두 폭넓게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페이크체크'와 같은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를 비롯해 샌즈랩은 언제나 사회의 주요 문제들에 대해 우리의 혁신 기술과 독창적인 철학을 담아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해 온 만큼 이번 IDPW 또한 개인정보 유출 대응에 필수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IDPW 개발 배경을 설명한 샌즈랩 허수만 위협분석팀장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인 인포스틸러는 2007년 등장한 '제우스(Zeus)'가 처음으로 2010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올해 등장한 스파크캣(SparkCat)까지 그동안 14종의 주요 인포스틸러가 알려졌다. 사이버범죄에 맞서는 국제사회 노력도 가열차게 진행, 입수된 데이터 용량이 100GB이상이고 압수된 서버 41대, 체포된 개인 32명, 조사된 IP와 도메인수 2만5917개, 폐쇄된 IP 및 도메인수 2만642개, 수사협조 국가수 26개국, 작성된 사이버활동 보고서 수 31건, 조사된 인포스틸러 변종 수는 69종에 달했다.

2025.07.22 15:38방은주

하림, 더미식 요리양념 10종 출시

하림이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더미식 요리양념' 10종을 출시하고 양념장 시장 공략에 나섰다. 22일 하림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요리하고자 하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으로, 요리에 필요한 양념을 한 팩에 담아 간편함을 높였다. 실온 보관이 가능한 스탠딩 파우치 형태로 출시되며, 3~4인분 기준으로 구성돼 가정뿐 아니라 캠핑이나 여행 시에도 활용도가 높다. 제품 구성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대표 국물요리 6종(▲된장찌개 ▲바지락순두부찌개 ▲차돌순두부찌개 ▲부대찌개 ▲매운탕 ▲청국장)과 메인 요리 2종(▲제육볶음 ▲갈치조림), 분식 메뉴 2종(▲순한맛 떡볶이 ▲매운맛 떡볶이)까지 총 10종이다. 각 제품은 하림이 직접 우려낸 육수와 신선한 재료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인위적이고 텁텁한 맛을 최소화하고, 레스토랑 수준의 깊고 깔끔한 풍미를 구현했다. 특히 부대찌개에는 베이크드 빈스, 청국장에는 바지락 육수와 된장을 조합하는 등 요리별 특화된 레시피를 적용했다. 떡볶이 양념은 고구마 페이스트로 부드러운 단맛을 살린 순한맛과 베트남 고춧가루로 끝맛을 강조한 매운맛 버전으로 구성됐다. 토핑과 물량 조절로 국물형, 꾸덕형 등 다양한 취향에도 대응 가능하다. 하림 관계자는 “전문점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담은 만능 요리양념으로 요리 초보자에게는 자신감을, 바쁜 현대인에게는 시간을 절약하는 대안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하림의 식품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까다로운 맛 테스트를 거쳐 출시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하림은 '더미식' 브랜드를 통해 앞으로도 간편하면서도 맛은 놓치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25.07.22 14:38류승현

CJ그룹, 호우 피해 극복에 성금 5억원 기부

CJ그룹이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5억 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구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 물품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을 돕는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지역에 햇반, 비비고 국물 요리 등 가정간편식(HMR)과 맛밤 등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 제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CJ푸드빌도 지난 18일부터 충남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 경남 산청군 등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7천600개를 긴급 전달했다. CJ푸드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도 지원 활동에 나섰다. CJ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2 10:56박수형

"물 부족, 물 부족!"…몸 속 수분량 측정하는 마법의 센서

자동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경고등이 깜박이는 것처럼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면 알려주는 웨어러블 센서가 개발됐다고 과학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대학 오스틴 캠퍼스 연구진은 이두근에 부착해 전류를 흘려 저항을 측정해 신체의 수분 섭취량을 추적하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몸 안의 수분량을 측정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부(PNAS)에 실렸다. 연구진은 이 센서를 테스트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해 탈수를 유도했다. 실험대상자에게서 탈수 증상이 나타나자 연구진은 대상자의 소변 샘플을 채취해 화학적 지표와 센서에서 측정된 값을 비교해 둘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해당 논문 공동 저자 마티야 얀코비치는 "이번 실험은 팔의 생체 전기 임피던스(bioimpedance)가 수분 변화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전신 수분 측정과도 밀접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는 이 센서가 걷기, 일하기, 운동하기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수분 수치를 추적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대용물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운동선수, 응급 구조대원 등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탈수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증상 중 하나는 신체 조직의 전기 전도도(GSR)가 약해지는 것이다. 물은 전기를 잘 전달하기 때문에, 우리 조직에 수분이 부족하면 전류에 저항이 생겨 전기 전도도가 약해진다. 이를 생체 임피던스 분석이라고 부른다. 이 센서는 하루 종일 수분 섭취량을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군인, 경찰관, 소방관, 운동선수 등 더운 날씨에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탈수 증상이 끊임없이 우려되는 사람들이나 신장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수분 섭취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의료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 해당 연구 책임자 난슈 루는 이미 땀 모니터링 웨어러블 기기 와 몇 년 전 심박수 모니터 또는 모바일 뇌파 측정기(EEG)로 개발된 전자 문신(e-tattos)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수분 측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저희의 목표는 누구나 간편하게 수분 섭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10:51이정현

스테이블코인 물결…삼성·LG전자에 새 장 연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 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⑤ 이근주 핀산협회장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⑥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⑦ 스테이블코인 물결…삼성·LG전자에 새 장 연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를 본격적으로 마련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혁신의 핵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제조업계 전략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기존 카드 결제와 송금 인프라가 안고 있던 높은 수수료와 느린 정산 속도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통화가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제조업계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적극적인 기술 검토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조사들의 대응 전략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제조업계, 스테이블코인 전환 가속화 애플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제조·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애플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과 협력해 USDC를 애플페이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관계자들은 스테이블코인 통합이 결제 혁신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일부 파트너사와 파일럿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페이팔이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 발행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PYUSD)를 일부 고객 결제에 활용하고 있다. 구글의 웹3 전략 책임자인 리치 위드만은 "스테이블코인이 스위프트 이후 결제 분야에서 가장 큰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와 X(옛 트위터) 역시 수수료 절감과 해외 송금 속도 개선을 위해 스트라이프, 월드페이 등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비용을 낮추고 거래 속도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인식하며 적극적인 테스트와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조업계, 제도 불확실성 속 관망 기조 국내 제조업계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아직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하지 않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직접적인 진입보다는 관망하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간접적인 준비 움직임은 감지된다. 삼성SDS와 LG CNS는 각각 넥스레저와 모나체인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B2B 정산과 프로그래머블 결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녹스 보안 플랫폼과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이미 상용화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될 경우 삼성페이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기술적으로 즉시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테이블코인 제도가 본격화된다면 삼성전자는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 기반 기술, 스테이블코인 결제 핵심 스마트폰 제조사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하드웨어 기반 기술 덕분이다. 애플의 시큐어 인클레이브와 삼성의 녹스 같은 보안칩은 스테이블코인 전자지갑의 프라이빗 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거래 서명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 판매 단말기(POS) 결제망과 호환이 가능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손쉽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다. 탈중앙 신원 인증(DID) 기술을 활용하면 인터넷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한시적으로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결제도 실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디지털 자산에서 벗어나 일상 결제 수단으로 확장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한 삼성전자는 원화·달러 스테이블코인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해외 송금과 해외 직구가 실시간으로 가능해지고 수수료가 크게 낮아지며, 앱스토어나 콘텐츠 결제, 웹3 기반 창작자 수익 지급 등 디지털 생태계와의 연계가 강화될 수 있다. 포인트와 리워드 결제가 스테이블코인과 결합되면서 소비자 혜택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조업계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국내 제도화에 발맞춘 전략을 얼마나 신속하게 추진하느냐가 앞으로의 스테이블코인 경쟁 구도를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이다.

2025.07.22 09:05신영빈

딥엘,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기능 확장…화상회의 플랫폼 줌과 통합 공식화

지원 언어 추가 및 생산성 기능 업데이트로 글로벌 기업 도입 가속화에 탄력 뉴욕 , 2025년 7월 21일 /PRNewswire/ -- 글로벌 언어 AI 선도 기업 딥엘(DeepL)이 자사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의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통합 ▲지원 언어 확대 ▲회의 특화 생산성 기능 향상 등 주요 업데이트를 검토했다. 이를 통해 딥엘 보이스는 기존 기업 고객을 비롯, 전세계 기업의 원활한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서 빠르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딥엘 창업자 겸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는 "딥엘은 20만 개 이상 글로벌 기업 고객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도록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업데이트 이후로는 중국어 등 보다 다양한 언어로 음성 소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회의 이후 자막 혹은 번역본을 간편하게 확인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 세계 5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줌과의 연동을 통해 더욱 원활하고 강력한 실시간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관련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약 70%의 글로벌 기업이 내부 협업, 고객 지원, IT분야에서 언어 장벽 때문에 일상적으로 운영 문제를 겪고 있으며, 61%는 비즈니스 성장 지연 혹은 제한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작년 11월 출시된 딥엘 보이스는 가상 회의와 대면 환경 모두에서 실시간 음성 번역을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한다. 주요 제품인 '딥엘 보이스 포 미팅(DeepL Voice for Meetings)'은 화상 회의 중 실시간 자막 번역을,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DeepL Voice for Conversations)'은 대면 상호작용을 위한 모바일 기반 실시간 음성 번역을 지원한다. 이번 딥엘 보이스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원 언어 확대: 딥엘 보이스는 기존 13개 언어에 ▲중국어(보통화) ▲우크라이나어 ▲루마니아어를 추가함에 따라 음성 입력 지원 언어를 총 16개로 확대한다. 자막 번역은 최근 딥엘 플랫폼에 추가된 베트남어와 히브리어를 포함해 총 35개 언어로 제공된다. 회의 생산성 기능 강화: 사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체 회의 대화록과 번역본을 다운로드하고 메모와 회의록 작성 등 후속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 수준의 보안과 규정 준수를 위한 전용 관리 기능을 함께 지원받는다. 한편 딥엘 보이스 포 미팅은 곧 줌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S Teams)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가상 회의 플랫폼 상에서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이 접근 가능해진다. 대면 상황에서는 기존과 같이 iOS 및 안드로이트를 통해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의 실시간 음성 번역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딥엘 보이스는 이네텀, 사이보즈, 브리오쉬 파스키에 같은 다수 글로벌 유수 기업의 선택을 받으며, 이들의 언어 장벽을 허물고 다국적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실제로 19개국에 걸쳐 약 28,000명의 임직원을 둔 글로벌 IT 컨설팅 회사 이네텀은 딥엘 보이스를 활용해 언어 구사력보다 전문성에 집중해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합한 역량을 적합한 프로젝트에 매칭하고, 국제 팀워크를 강화하는 중이다. 이네텀 CTO 팀 소속 직원인 세바스티앙 뒤몽(Sébastien Dumon)은 "딥엘 보이스 덕분에 내부 지원 팀을 여러 국가에 분산 배치해, 해당 직원이 사용하는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딥엘 보이스는 실시간 음성 번역에 특별히 맞춤화된 독점 AI 모델을 활용, 전 세계 기업들이 중요 커뮤니케이션 시 고려하는 정확성, 품질, 보안을 모두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보안과 정보 보호는 딥엘 보이스의 핵심으로, 딥엘이 자랑하는 엔터프라이즈 수준 기준을 충실히 준수한다. 딥엘 보이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epL 소개]   딥엘(DeepL)은 전 세계 기업이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현재 228개 글로벌 시장에서 2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 기관, 그리고 수백만 명의 개인 사용자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텍스트와 음성에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번역과 향상된 글쓰기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딥엘의 AI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용 보안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각 언어의 특징에 맞춤화되어 전 세계 기업들이 손쉽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고 시장을 확장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7년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에 의해 창업된 딥엘은 현재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벤치마크(Benchmark), IVP,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Logo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5423291/DeepL_Logo.jpg?p=medium600

2025.07.21 22:10글로벌뉴스

휴롬, 테이블 블렌더 출시…19만9천원

휴롬은 블렌더 하나로 갈고, 다지고, 분쇄하는 3 in 1 '테이블 블렌더'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칼날 교체 없이 용기만 바꿔서 음료부터 요리까지 한대로 완성하는 모듈형 블렌더 제품이다. 핵사 블레이드와 찹 블레이드, 크러쉬 블레이드를 탑재한 3개 용기로 구성됐다. 헥사 블레이드는 3중 레이어링 칼날로 스무디, 얼음 등 단단한 재료도 균일하게 분쇄한다. 찹 블레이드는 2중 스테인리스 칼날로 마늘, 야채 등 각종 요리 재료를 다진다. 크러쉬 블레이드는 비대칭 곡선 블레이드로 견과류, 커피콩 등을 분쇄한다. 1천W 출력 하이토크 모터를 탑재하여 힘 있는 파워 블렌딩이 가능하다. 초당 366번, 2만2천RPM으로 고속 회전 및 오랜 시간 사용해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손쉬운 다이얼 조작을 통해 원하는 질감에 맞춰 2단계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용기는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해 유리보다 가볍고 충격에 쉽게 깨지지 않는다. 1.5리터 용량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용기와 칼날이 분리형 구조로 이뤄져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다이얼 한번으로 간편 자가 세척이 가능하다. 본체와 체결 후에만 작동하는 안심 설계도 갖췄다. 잠김 상태일 경우 용기와 분리되지 않는다. 과열 차단 및 열 배출, 미끄럼 방지 기능을 탑재해 3중 안심 설계로 더욱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휴롬 테이블 블렌더는 곡선을 살린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머쉬룸 및 밀스톤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텀블러까지 구성한 실속 구성으로 고객 혜택을 더했다. 휴롬은 런칭을 기념해 22~28일 쿠팡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기간 내 구매 시 정가 19만9천원에서 50% 할인된 9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25.07.21 16:11신영빈

'최대 55만원' 소비쿠폰 신청 스타트…카드·지역 상품권, 어떤 게 유리할까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관련 기업 곳곳에서 지급·신청방법 등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중 지역사랑상품권은 각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사용 확대를 지원하고 있어 소비자가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바일로 이용할 경우 실물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고 사용 내역과 잔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원금액 소진 시 자동으로 개인 자금이 차감되는 방식이므로 모바일을 통한 잔액 확인 기능은 소비자의 소비 계획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바일형 지역사랑상품권은 공공배달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배달 음식 주문 시에도 비대면 결제가 가능하다. 반면 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받은 경우에는 배달원이 방문했을 때 직접 대면 결제를 해야 해 일부 제약이 따른다. '서울페이+'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 및 지급 받는 서울 시민들은 'e서울사랑샵'과 같은 온라인몰에서도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기존에 할인 받아 보유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과 민생지원금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울러 서울사랑상품권은 별도의 가맹점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결제된 금액 100% 모두 소상공인에게 지급된다. 이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착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라는 면에서 서울시민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 및 이용은 각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전용 앱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 시민은 '서울페이+' 앱을 통해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페이+' 운영사인 비즈플레이는 "서울페이+가 이미 300만 서울시민이 사용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며 "결제 트렌드 자체가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한 만큼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서울페이+로 신청하려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드업체들은 카드 혜택과 함께 카드 실적으로 인정돼 지급액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용자들을 유도하고 있다. 신한카드 딥 스토어(Deep Store), KB국민 우리동네 체크카드 등 전통시장과 동네마트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 받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이날 몇몇 카드사 홈페이지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카드사 앱과 홈페이지, 은행 창구·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진행 중으로, 신한카드, KB국민카드의 앱인 솔(SOL)페이와 KB 페이 등에서 접속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요일제 신청 기간인 21일부터 당사 홈페이지, SOL페이 앱 접속량이 대폭 증가했다"며 "평소보다 많은 고객님의 접속이 이루어지면서 서버 부하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도 접속자들이 폭주하며 접속 속도가 느려졌다. 다만 행안부 홈페이지에선 소비쿠폰 신청을 받지 않는 만큼, 신청자들이 이곳을 접속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카드사 등 금융사는 소비쿠폰 신청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를 적용해 운영 중이다. 이날은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1·6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턴 요일제가 해제된다.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말까지 쓰지 않으면 모두 국고로 환수된다. 금융당국은 소비 쿠폰 신청 기간을 틈타 스미싱 문자가 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정부와 금융 기관에서는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소비쿠폰은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민생 모세혈관인 만큼 국민들이 빠짐없이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꼼꼼히 챙기겠다"며 "국민들도 9월 12일 전까지 반드시 신청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꼭 지급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1 11:21장유미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행안부 홈페이지 접속 폭주…"여기가 아닌데"

21일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면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홈페이지가 예기치 않게 접속 폭주 사태를 겪고 있다. 그러나 행안부는 실제 신청을 받는 기관이 아니어서 사용자 혼선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행안부 홈페이지는 접속 지연 현상을 겪었다. 정부 지원금에 대한 정보 검색이 몰리며 평소보다 4~5배가량 많은 접속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포털이나 구글 등에서 '민생 소비쿠폰'을 검색하면 저희 홈페이지가 상위에 노출되는 탓에 접속자가 급증한 상황"이라며 "행안부 홈페이지는 신청을 받는 곳이 아니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잘못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신한·KB국민카드 등 개별 카드사나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사를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행안부 홈페이지가 주요 키워드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면서 본의 아니게 '신청처'로 오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5만원 규모다.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이며 일반 국민은 15만원,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수도권 외 지역 거주자는 3만원을 농어촌 인구 감소지역(83개 시·군) 거주자는 5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된다. 이어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소득 하위 90% 가구를 대상으로 10만 원의 2차 지급이 이뤄진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지역 화폐),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반드시 신청해야 수령할 수 있다. 신청 초기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가 운영된다. 생년 끝자리를 기준으로 21일에는 1·6, 22일에는 2·7, 23일에는 3·8, 24일에는 4·9, 25일에는 5·0이 신청할 수 있고 26일부터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카드 포인트를 통해 수령하고자 하는 경우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사의 홈페이지·앱·콜센터를 통해 21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은행 연계 카드 사용자는 해당 은행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역 화폐 및 선불카드로 수령하려면 지류(종이)형은 주민센터에서 신청 시 당일 수령이 가능하고 모바일·카드형 지역 화폐는 신청 후 하루 정도 소요된다. 소비쿠폰은 1차와 2차 지급분 모두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국가 또는 지자체로 환수된다. 지류형 지역 화폐는 지급일로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원금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정확한 경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행안부 홈페이지가 아닌 카드사·간편결제 플랫폼·주민센터 등 실제 신청 기관을 통해 접수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2025.07.21 11:17남혁우

배민 "소비쿠폰 '만나서 결제'로 사용하세요"

배달의민족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발맞춰 배달 주문 시에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나서 결제' 기능의 접근성을 높이고, 외식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지원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소비쿠폰 사용을 보다 편리하게 돕기 위해 '만나서 결제' 카테고리를 배민 앱 메인화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 검색 없이 간편하게 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게를 찾을 수 있다. '만나서 결제'는 배민 앱에서 '가게배달' 주문 시 선택 가능한 결제 방식으로, 음식 수령 시 가게 자체 단말기로 현장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 소상공인 가게에서 결제할 경우 정부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 비대면 배달 환경에서도 지역화폐나 지원금을 활용한 소비가 가능해진다. 배민에 따르면 해당 기능이 적용된 가게는 약 20만 곳에 이르며, 이를 통해 소비쿠폰의 활용 범위가 기존 오프라인 외식업소 중심에서 배달 주문 영역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배민은 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앱 내 메인화면과 음식배달 탭에 '만나서 결제' 전용 진입 버튼을 배치했다. 또한 장바구니 및 주문 단계에서도 쿠폰 사용 조건과 유의사항을 안내해 소비자가 놓치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외식업주에게도 사전 안내를 강화했다. 지난 8일 배민의 업주 전용 포털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소비쿠폰 관련 신청 절차 및 사용 조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배민 관계자는 “앱 기능 개선을 통해 소비쿠폰을 배달 주문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로 인해 소비 활성화는 물론, 배민에 입점한 외식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1 10:51류승현

"주행 중 고장 미리 막는다"…미니코리아, 신규 차량 관리 서비스 도입

미니코리아가 고객의 안전한 운행과 편리한 차량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 차량 관리 서비스 '프로액티브 케어'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액티브 케어는 차량 데이터를 원격으로 수집 및 분석해 타이어, 배터리, 오일 등 일반 정비 항목은 물론 고장이나 사고에 이르기까지 차량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적시에 조치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차량 상태의 긴급 수준에 따라 전화, 미니 앱, 문자메시지 등 가장 효과적인 채널로 필요한 조치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소모품 교환 시기 역시 차량 내 센서와 특수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시점을 예측해 알려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다. 필요시에는 견인이나 긴급 출동 서비스, 서비스센터 입고 안내 및 예약도 함께 지원한다. 미니 앱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차량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상담 및 서비스 예약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원격으로 오류 코드를 확인해 필요한 부품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비 및 수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객은 상황에 따라 진단을 위한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에 필요한 작업을 받을 수 있어, 서비스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액티브 케어는 2024년 3월 이후 생산된 모델부터 제공된다. 동력계와 관계없이 내연기관차와 순수전기차 모두 서비스되며,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과열 및 충전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 점검해 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2025.07.21 10:13김재성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⑤ 이근주 핀산협회장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⑥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최근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이 스테이블 코인 중심의 정책 기조를 강화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 중심의 스테이블 코인을 디지털 결제 인프라의 대안으로 삼는 분위기다. 대표 발행사인 서클(Circle)은 뉴욕증시에 상장 후 한 달 만에 주가가 700% 넘게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도 새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시장에 강한 신호를 줬다. 특히 원화와 1:1로 연동되는 암호화폐가 상용화될 경우 국내 결제·송금·정산 시스템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가 투자 자산을 넘어 실물 경제에 직접 연결되는 기반이 이런 흐름이 어떤 기업들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돼 가치가 고정된 디지털 자산이다. 대표적으로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이 있으며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 변동성이 낮아 실물 경제와의 연계성이 크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결제, 송금, 정산 등의 금융 인프라를 대체할 차세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삼성SDS, 인프라 기술력 앞세워 수혜 기대 스테이블 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SDS와 LG CNS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대표 IT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는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관리,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통화 생태계의 기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정부 주도의 실증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다. LG CNS는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 '프로젝트 한강'에서 핵심 기술을 총괄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예금 토큰을 실거래 환경에서 실증하는 사업이다. 향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공기관 대상 블록체인 구축 실적이 많은 LG CNS는 실사용 단계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갖춘 셈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AI 기반의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와 시스템 통합 역량에서 경쟁 우위를 보인다. 더불어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기반으로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구축 경험이 풍부하며, 블록체인 기반 인증·정산 플랫폼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AI, Web3와 연계된 디지털 금융 전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LG CNS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60% 이상 급등했고 삼성SDS 역시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 기대감과 블록체인 기술 재조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인 테마 장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스테이블 코인 및 CBDC의 본격 도입 시 실질적 수익 확대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중견 IT 기업도 기술·수요 맞물려 수혜 가능성↑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아이티센, 더존비즈온, 웹케시 등 중견 IT 기업들도 핵심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회계 시스템에 특화된 기술과 블록체인·결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실물 경제 기반의 디지털 자산 확산과 맞물린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아이티센은 AI, 클라우드, SI 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인증, 보안, 결제 인프라 구축을 확대 중이다.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와 일본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전략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스테이블 코인 기반 결제 및 송금 서비스의 기술 파트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더존비즈온은 AI 기반 ERP, 전자세금계산서, 회계 시스템 등 기업 금융 인프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자동 정산 시스템이나 디지털 세무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어 실질적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웹케시는 기업용 전자자금관리(FMS), 자금이체 서비스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금융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소액 이체, 결제 시스템과의 접목 가능성이 높아 B2B 시장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컴도 실물 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아로와나골드토큰(AGT) 등을 선보이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재도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디지털 경제 전환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단순 블록체인 기술 확보를 넘어 실제 결제·정산 체계와 연계된 실증 경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간 테마성 기대보다는, 제도 정비와 인프라 연계 가능성, 공공·금융과의 접점 등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생태계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초기 진입의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1 09:56김한준

소비쿠폰 신청 개시…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페이 혜택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페이 등 전자금융사업자들도 혜택을 내세우며 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페이머니'로 카카오페이를 받을 경우 제로페이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오프라인 결제처를 넓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 카카오페이 가맹점과 삼성페이에서도 쓸 수 있다. 페이머니로 신청할 경우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때 적립할 수 있는 기본 포인트 혜택과 함께, 이벤트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최대 200만원 상당의 카카오페이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10명에게 200만 원, 30명에게 50만 원, 60명에게 20만 원 상당의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지급한다. 카카오톡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사용내역과 잔액이 표시된다. 카카오페이 앱 또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의 오른쪽 상단 검색창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검색하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간편하게 페이머니로 신청', '선호하는 카드사에서 신청' 등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네이버페이(Npay)도 'Npay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Npay를 통해 소비쿠폰을 신청하는 경우, 결제 수단 별 기본 포인트 적립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경우 포인트·머니로 신청하는 것을 추천하며, 지갑 없이도 Npay 앱의 현장결제(QR·삼성페이 방식)로 소비쿠폰을 이용한 후 포인트 뽑기 및 스탬프 적립 등 기존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iOS 스마트폰인 경우 소비쿠폰을 실물카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Npay 머니카드'로 발급받는 것을 추천하며, 소비쿠폰 사용처 어디서나 기존 혜택인 0.3% 적립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토스는 소비쿠폰을 받은 카드를 토스페이에 연결해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QR·바코드 스캔만으로 소비쿠폰을 활용한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소비쿠폰 지급 신청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진행된다. 7월 21일에는 출생 연도가 1, 6으로 끝나는 이용자가, 22일에는 2, 7로 끝나는 이용자가 신청 대상이다. 25일까지 5부제가 운영되며, 7월 2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2025.07.21 09:3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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