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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신규 투자 HBM에 집중...내년 고객물량 가시성 확보"

SK하이닉스는 24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규 투자의 대부분을 HBM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고객과 협의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내년 HBM 공급 가시성이 확보되면서 적기 대응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올해 투자 규모는 기존 계획 대비 증가하며, 대부분 HBM 장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 규모는 주요 고객과 투자 협의 완료되는 시점에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장기 생산 인프라 확보를 위해 M15X, 용인,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에 대한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M15X는 올해 4분기에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M15X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양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M15X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차세대 HBM 제품 위주로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모든 고객들이 필요한 물량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점진적으로 캐파(CAPA, 생산능력)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회사의 공간 제약으로 인해 고객들한테 제품 공급을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4 10:08전화평

삼성전자서비스, 가전, 모바일·IT AS 품질 1위 석권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에서 가전 및 모바일·IT 제품 AS 품질 1위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 부문에서 가전제품 서비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감동콜센터 및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동반 선정된데 이어 고객접점 부문까지 석권한 의미 있는 결과이다. 특히, 가전제품 AS는 2011년부터 15년 연속, 모바일·IT 제품 AS는 2012년부터 14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은 전문 조사원이 기업별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후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제도로 올해는 34개 산업, 1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시행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전 고객과 사전 교감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응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 등 주요 평가 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이 삼성전자 제품을 언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출장서비스로 방문했을 때 고객이 점검을 신청한 제품 외 다른 제품을 추가로 무상 점검해 주는 '플러스점검 서비스'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제품 점검 후에는 '스마트싱스 연결 및 활용 방법'도 안내하여 고객이 사용 중인 제품의 상태를 손쉽게 자가 진단하고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 엔지니어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3월부터 'ES-UP Cheering'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전문 자격을 취득한 CS 컨설턴트, CS 우수 엔지니어 등이 서비스센터를 순회하며 노하우를 전파하는 현장 중심의 CS 교육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다양한 제품에서 최고의 기술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를 '기술 명장'으로 선발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엔지니어 5,700명 중 25명(0.4%)만 '기술 명장'에 선발됐을 정도로 선정 요건이 까다롭고 최고의 영예로 손꼽힌다. 주희주 삼성전자서비스 CX혁신팀장(상무)은 "지난 5월 콜센터 부문에 이어 고객접점 부문에서도 서비스 품질 1위 기업에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09:02전화평

애저 날리지, 매브릭스로 리브랜딩…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혁신 박차

뉴욕, 2025년 7월 23일 /PRNewswire/ -- 2000년부터 고품질 시장 조사 데이터를 제공해온 글로벌 기업 애저 날리지 코퍼레이션(Azure Knowledge Corporation)이 23일 회사 정체성과 사명의 전략적 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자사 연구 부문을 매브릭스(Mavrix)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Azure Knowledge Corporation Rebrands as Mavrix to Drive AI-Powered Data Intelligence 매브릭스로의 브랜드 재편 결정에는 현대적인 데이터 수집 및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매브릭스는 업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품질 관리 및 시각화 도구를 활용해 ▲온라인 패널/커뮤니티 ▲전화/컴퓨터 지원 전화 설문조사(CATI) ▲대면 인터뷰 ▲정성 조사 ▲전문가 네트워크 ▲맞춤형 채용 등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수집 방법론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전략적 진화 라파엘 가즈다모비치(Rafal Gajdamowicz) 매브릭스 CEO는 "이번 리브랜딩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우리는 품질, 혁신, 파트너십,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 매브릭스를 미래 지향적인 리더로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브릭스는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에서 리더십과 운영 팀을 보유하고 6개 대륙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4/7 서비스를 지원하고, 풍부한 현지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 85개국 이상에서 40여 개 언어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기술과 인간 전문성의 만남 매브릭스는 최첨단 AI 도구와 인간의 통찰력을 결합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대면 인터뷰부터 몰입형 환경 및 정성 조사까지 광범위한 방법론을 활용해 복잡한 다국적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포춘 500대 기업부터 스타트업 및 연구 기관까지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조직이 금융, 기술, 의료, 소비재 분야의 맞춤형 솔루션으로 매브릭스를 신뢰하고 있다. 닐 블레펠드(Neil Blefeld) 매브릭스 북미 지역 관리이사는 "우리는 고객과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한다"면서 "우리 고객은 단순히 데이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통찰력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원활한 전환 전략 리브랜딩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원활하고 중단 없는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새로운 웹사이트와 새단장한 시각적 정체성은 매브릭스의 확장된 역량과 데이터 기반 혁신 분야의 리더십을 강조해줄 것이다. 지속적인 우수성 추구 매브릭스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향후 25년간 혁신적인 영향을 창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업계의 리더십을 유지하며 기존에 유지해온 높은 기준을 계속해서 충족하는 걸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다. 글렌 콜린스(Glen Collins) 글로벌 상업 그룹 부사장은 "우리는 첨단 기술과 연구 방법론을 통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로지 고객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브릭스 소개 매브릭스는 기술 기반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데이터 및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과거 애저 날리지의 일부였던 매브릭스는 첨단 기술과 인간의 전문성을 동시에 활용해 전 세계에 고품질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웹사이트: www.mavrixdata.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36109/mavrix_PR.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36110/MAVRIX_Logo.jpg?p=medium600

2025.07.24 00:10글로벌뉴스

LG이노텍, 대외 경영 악재에 '어닝 쇼크'

국내 전자 부품기업 LG이노텍이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쇼크에 빠졌다. 이는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10분의 1에 불과한 실적이다.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도 3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회사는 환율과 대미(對美) 관세 등 대외 환경 리스크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23일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5% 감소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421억원과 비교해도 300억원 가량 부족한 실적이다. 매출 역시 급감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6% 쪼그라든 분기 매출로 3조9천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3조8천183억원과 비교해 1천억원 가량 높다. 부진한 성적표의 원인으로는 대외 경영 환경이 지목된다. 환율, 미국 관세 리스크 등 요인이 실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비우호적 환율과 대미 관세 리스크에 의한 1분기 풀인(Pull-in, 선구매) 수요 등 대외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는 주요 고객사 신모델의 양산이 본격화하며,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차량 통신∙조명 등 기존에 수주했던 고부가 전장부품의 매출 실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효자 '카메라 모듈' 실적 발목 잡아...기판·전장은 견조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의 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당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3조5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카메라모듈 등 회사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부서다. 올해 2분기 실적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데다 환율 하락, 관세 리스크로 인한 1분기 풀인 수요 등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천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RF-SiP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판의 안정적 공급이 매출을 견인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4천6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등 전방 산업 성장세가 둔화되며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던 영향이다. 다만, 차량 통신 및 조명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과 비중은 늘었다는 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FC-BGA·차량용 AP로 반등 노려 LG이노텍은 신사업을 통해 하반기 반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차량용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듈과 같은 반도체용 부품,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모빌리티 부품에 이어 로봇 부품에 이르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하반기 베트남, 멕시코 신공장 증설 완료를 기점으로 전략적 글로벌 생산지 운영을 가속화하는 한편, AX(AI Transformation) 도입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6:19전화평

[1보] LG이노텍, 2Q 영업익 114억원...전년比 92.5% 감소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 감소한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2025.07.23 16:00전화평

TI, 3분기 실적 감소 전망…"관세 불확실성에 수요 둔화"

미국 반도체 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TI)가 3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및 관세 불확실성이 수요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TI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가이던스에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을 1.36~1.60달러, 매출은 44억5천만~48억달러(약 6조1천3817억원~6조6천216억원)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향후 수요 둔화를 예상한 셈이다. TI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11% 가까이 급락했다. TI는 특히 자동차와 산업용 전자 부문에서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미국의 수출 규제 및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빕 일란(Haviv Ilan)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고객들이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선제 주문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향후 수요가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분기 실적은 예상 상회… 그러나 하반기 불투명 한편 TI는 2분기 매출이 44억5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이 1.4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들의 발주가 줄어들고, 공장 가동률 역시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단기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TI는 현재 미국 내 웨이퍼 공장 확충에만 6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지만, 단기 수익성 압박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25.07.23 13:24전화평

삼성전자 10개 제품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스마트폰 등 10개 제품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하며, 전국 20여 개 소비자·환경 단체의 전문가와 300여 명의 소비자가 투표단으로 참여해 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뽑는다. 삼성전자 제품 중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원바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큐커 직화오븐 등 5개 제품이 선정됐다. 또 ▲Neo QLED 8K ▲삼성 컬러 이페이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갤럭시S25시리즈▲갤럭시 북5 프로 등 5개 제품도 선정됐다. AI로 더 효율적인 경험 제공 갤럭시 북5 프로는 '올해의 녹색상품' 중에서 많은 득표를 받은 제품들에게 주는 인기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AI를 활용한 'AI 맞춤+', 'AI 이불 코스'와 'AI 세제자동투입' 기능 등으로 효율적인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 'AI 맞춤+' 코스는 세탁물의 무게,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세탁과 건조 성능을 제공한다. 또 'AI 이불 코스'는 이불의 종류를 인식해 얇은 이불은 빠르게 세탁∙건조해줘 물 사용량과 시간을 줄여준다.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은 대용량 세제함에 세제와 유연제를 가득 채워 두면 최대 7주 동안 알아서 세탁물의 무게에 맞는 적정량의 세제와 유연제를 넣어준다. 세탁물의 무게뿐 아니라 최근 세탁했던 세탁물의 오염도까지 학습해 세제 투입량을 조절해줘 세제와 물 낭비를 줄여준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이 적용됐다. 평소에는 컴프레서가 냉각하고, 강력한 냉각이 필요할 때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상하로 결합된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kg 당 소비전력량이 동일 기준보다 45% 더 적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5%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더 줄일 수 있다. 4년 연속 녹생상 수상 Neo QLED...갤S25, 재활용 소재로 더 오래간다 Neo QLED 8K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쉽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AI TV로 작년에 이어 4년 연속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방의 조명 밝기와 사용자 활동에 따라 TV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화면 속 콘텐츠를 분석해 소비 전력을 줄여주는 'AI 절약 모드'를 탑재했다. 솔라셀 리모트·포장재를 포함해 제품의 재활용 소재 적용 범위를 높였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전력 디스플레이로 화면을 유지하는 동안 전력 소비가 거의 없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모하는 전력이 현저히 낮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제품 커버의 절반 이상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포장재 전량을 100% 종이로 구성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재활용 부품을 확대 적용해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모든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포함했다. 특히 갤럭시 S25 배터리에는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를 통해 구형 갤럭시 단말 및 제조 공정 단계에서 발생한 폐배터리에서 직접 회수한 코발트가 적용됐다. '갤럭시 북5 Pro'는 배터리에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을 적용해 사용 기간을 늘렸다. 또 에너지 효율 개선 기술을 적용해 표준 연간 소비전력량을 13.3% 줄였다. 한편,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갖춰, 소비자가 구매 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 제품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07.23 10:03전화평

리벨리온, 코아시아세미와 리벨 기반 차세대 AI 칩렛 공동 개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은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코아시아세미와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AI 칩렛(Chiplet)과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개발한다. 리벨리온은 코아시아세미와 22일 리벨리온 분당 본사에서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 기반 AI 칩렛 개발 및 공급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양사 대표이사와 코아시아 그룹 이희준 회장이 참석했다. 칩렛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칩렛)을 각각 제작한 후,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지난 4월, 멀티페타플롭스급 PIM(프로세스 인 메모리) 서버 반도체 칩렛 개발 국책과제를 공동 수주하며 기술 협업의 물꼬를 텄다. 이번 공동 개발은 데이터센터용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한 심화 단계의 협업으로, 코아시아세미의 2.5D 실리콘 인터포저 및 첨단 패키지 분석·개발 제조기술이 접목된다. 해당 칩렛 기술은 기존 단일 SoC(시스템 온 칩) 구조와 비교할 때, 설계 유연성과 수율, 전력과 성능 최적화에 탁월해 데이터센터용 AI 서버와 HPC(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양사는 2026년말까지 제품의 개발 및 검증을 완료하고, 국내외 AI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양산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OSAT(후공정 조립/테스트) 및 IP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제품 개발에 참여하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한 에코시스템(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팹리스-패키징-OSAT-IP'의 전방위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가 완성될 경우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AI/HPC 시장의 AI 반도체 통합 솔루션 진출 및 확장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리벨리온은 보다 성능이 강화된 AI 반도체 아톰 맥스(ATOM-Max)를 연내 상용화하고 하반기 중 칩렛 아키텍처와 고대역폭 메모리(HBM3E)를 적용한 새로운 제품 리벨쿼드(REBEL-Quad)를 공개할 계획이다. 금번 코아시아세미와의 협업은 리벨쿼드(REBEL-Quad)를 확장한 칩렛 기반의 리벨 제품군 개발을 위한 것으로, 리벨 제품 로드맵의 완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품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리벨의 칩렛 아키텍처와 코아시아세미의 첨단 패키징 역량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신호탄”이라며 “코아시아세미와 같은 핵심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단순 개발을 넘어 양산과 상용화까지 연결되는 첨단 패키징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겸 코아시아그룹 반도체 부문장)는 “설계 기술과 첨단 패키지,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술을 연결하는 코아시아세미와 리벨리온의 전략적인 기술 협력이 AI 반도체 에코시스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만간 미국의 Tier-1 고객과도 개발 양산 공급계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급 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지켜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23 10:00전화평

LG전자,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최다 수상

LG전자는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업계 최다 및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업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비영리 시민단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2008년부터 운영해온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전국 7개 권역 약 300명의 소비자패널단 평가 및 약 200명의 소비자 투표를 거치며, 상품의 환경개선 효과(ERRC Model)와 상품성에 대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LG전자는 올해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총 13개 생활가전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올해 최다 수상 기업에 오르는 동시에, 16년 연속 수상 기업이 되며 업계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록도 경신했다. 올해 수상 제품은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전기레인지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하냉동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부스터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으로,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고루 수상했다.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DD(Direct Drive) 모터에 AI 기술을 더한 AI DD 모터를 탑재해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 등을 분석, 최적의 패턴을 적용하며 LG 씽큐(ThinQ) 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주목 받았다. 고객들이 몸을 덜 숙이고도 세탁물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전면부의 높이를 기존 제품 대비 6.7cm 낮췄고, 고령층 고객을 고려해 조작부 아이콘을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이 밖에도 AI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대거 수상했다. △AI가 최근 사용 시간 및 실시간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해 흡입력을 조절하는 청소기 △AI가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고 동작 세기를 조절하는 공기청정기 △AI가 세탁물을 감지, 분석해 최적의 코스를 적용하는 세탁 가전 △빅데이터 기반으로 국물 요리 시 끓음 정도를 예측해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전기레인지 등이 호평을 얻었다. LG전자의 고효율 가전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에 기반한다.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부품을 작동시켜 가전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LG전자는 창원 스마트파크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가전의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 설계, 개발, 생산하고 있다. 곽도영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들로부터 LG전자만의 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변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09:57전화평

LGU+, 외국인 전용 요금제 7종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요금제 7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본국에 있는 가족 친구와 소통하기 위해 넉넉한 데이터와 국제 전화 혜택, 본국 방문시 필요한 로밍에 대한 요구를 확인했다. 요금제 7종은 ▲외국인 5GB(월 3만7천원에 데이터 5GB,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 ▲외국인 9GB(월 4만7천원에 9GB,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 ▲외국인 14GB(월 5만5천원에 14GB, 소진 시 1Mbps 속도제어) ▲외국인 31GB(월 6만1천원에 31GB, 소진 시 1Mbps 속도제어) ▲외국인 80GB(월 6만6천원에 80GB, 소진 시 1Mbps 속도제어) ▲외국인 150GB(월 7만5천원에 150GB, 소진 시 5Mbps 속도제어) ▲외국인 Unlimited(월 8만5천원에 데이터 무제한) 등으로 구성됐다. 외국인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매월 최대 90분의 무료 국제 전화가 제공된다. 또한 본국이나 해외 방문 시 로밍 서비스인 '로밍패스'에 가입할 경우, 2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된다. 외국인 등록증을 소지한 고객은 누구나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전용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은 오는 12월 9일까지만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학업 등을 이유로 한국에 거주하는 2030세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만 34세 미만 외국인 고객은 전용 요금제 가입 시 청년 혜택으로 최소 4GB에서 최대 60GB의 추가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대학생 앰배서더인 '유쓰피릿'을 통해 유플러스의 외국인 전용 요금제와 데이터 추가 제공 혜택을 알리고, 한양대·인하대·강원대 등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통신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의 통신 서비스 가입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67개 매장을 외국인 특화 매장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영어·베트남어·라오스어 등 총 17종의 언어로 통신 가입 서류를 제작·배포했다. 또한 중국·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상담 직원을 170여명으로 확대해 외국인 고객의 서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외국인사업담당은 “국내 통신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외국인 고객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새로운 시장”이라며 “향후 외국인 고객들이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전용 요금제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09:03진성우

애플, iOS26 네 번째 베타버전 출시…새로운 기능은

애플이 22일(현지시간) 개발자 대상 iOS26 네 번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iOS26에 대해 "눈부신 새 디자인, 강력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전화 및 메시지 앱에서 연결을 유지하는 새로운 방법, 카플레이, 애플 뮤직, 지도 및 월럿에 대한 흥미로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 애플은 기존 버전에 적용됐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앱에서 메뉴와 버튼이 표시되는 방식을 조정해 투명도를 좀 더 높였다. 또, 과거 애플 인텔리전스의 뉴스 요약이 부정확하다는 불만으로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앱에 적용됐던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을 비활성화했는데 이번 버전에서 다시 활성화시켰다. 베타 버전을 설치하면 알림 요약을 활성화하는 팝업이 나타나며, 사용자는 카테고리별로 알림 요약을 수신하거나 수신 거부할 수 있다. 애플은 iOS26에서 알림 요약을 개선해 뉴스 헤드라인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 동안 iOS 개발자 베타 버전은 6월, 공개 베타는 7월, 최종 출시는 9월에 진행했다. 올해 애플은 공개 베타를 공개하기 전 iOS26 개발 시간을 조금 더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iOS26은 아이폰SE 2세대와 아이폰11 이상에서 실행되나 애플 인텔리전스 등 일부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아이폰16 시리즈 등 최신 아이폰이 필요하다.

2025.07.23 08:33이정현

YMTC, 자국산 장비로 낸드 생산라인 구축…"글로벌 점유율 15% 목표"

중국 낸드플래시 제조업체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미국 제재를 피해 자국산 장비로만 구성된 생산라인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 1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IT 전문매체 톰스하드웨어는 21일(현지시간) 복수의 중국 현지 보도를 인용해 “YMTC가 우한에 있는 2공장(이하 Phase 2)에 국산 반도체 장비를 도입해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라며 “최대 20만 장 규모의 웨이퍼 월간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상 미국이 주도한 수출 규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치다. 현재 YMTC는 미국 상무부의 제재로 인해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해외 주요 장비 업체의 제품을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 YMTC는 이에 대응해 중국 내 장비 기업들과 협력해 자체 장비 생산을 강화하는 한편, 일부 장비를 공동개발하거나 개조해 생산라인에 투입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장비 업계가 아직 기술적으로 완전히 성숙한 것은 아니지만, 낸드플래시 생산의 핵심 공정 일부에서는 실제 양산이 가능할 만큼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YMTC는 2022년 미국의 수출통제 명단에 오른 이후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 안팎으로 줄었다. 그러나 이번 독자 라인 구축을 통해 2026년 말까지 이를 1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완전한 자립에 이르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YMTC의 이번 시도는 “제재 회피를 넘어 실제 양산 역량 확보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YMTC가 위치한 우한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전략인 '중국제조 2025'의 주요 거점으로, 향후 중국 반도체 기술의 시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5.07.22 15:34전화평

中, 메모리부터 시스템반도체까지 전방위 韓 추격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이제 중국의 경쟁 상대조차 되지 않고 반도체 산업은 거의 턱밑까지 쫓기고 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경북 경주시 힐튼호텔 경주에서 진행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최 회장은 “(미국의 수출 통제 등으로) 중국은 자생으로 반도체를 할 수 밖에 없어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자원을 쏟아붓고 있으며, 실패하더라도 계속 밀어줘서 추격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고 밝혔다. 美 규제에도 성장 가속화...시스템 반도체서 가파른 성장 곡선 그려 실제로 중국 반도체 산업은 미국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서방 장비업체 중국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중국은 장비 제한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SMIC다. SMIC는 지난 2023년 하반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Mate 60 프로에 탑재된 기린(Kirin 9000s) 칩을 7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조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7나노 공정을 네덜란드 ASML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없이, DUV(심자외선) 장비를 멀티패터닝해 구현했기 때문이다. 성능과 수율 측면에서 TSMC나 삼성에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일본의 첨단 장비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자체 공정 기술을 구축해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진전을 이룬 셈이다. 설계 기술의 경우 이미 국내 업체들과 어깨를 견주는 상황이다. 성숙된 기술이 상용화된 정도는 아직 한국이 우세하나, 강력한 내수 환경과 정부 주도 전략으로 한국의 뒤를 빠르게 쫓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학계에서도 중국을 견제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최고 권위 학회인 ISSCC(국제고체회로학회)에 채택된 논문 3편 중 1편이 중국 논문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논문의 질 역시도 동반 상승하며 반도체 선진국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는 게 학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ISSCC 아시아 지역 의장 최재혁 서울대학교 교수는 “예전에는 중국이 반도체 논문을 쓰면 전 세계적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좋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라며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계속 논문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ISSCC의 큰 걱정 중 하나다. 사실 이건 반도체 산업이 쇠하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궐기하는 中 메모리...좁혀지는 격차 오랫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온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CXMT, YMTC 등 메모리 기업들이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며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대표 낸드플래시 제조사인 YMTC는 지난 2022년 128단 3D 낸드를 양산하며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최근에는 232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론상으론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의 기술 간극을 빠르게 좁히는 모양새다. CXMT는 기존 중국 업체들의 전략이던 저가형 제품 판매 기조를 뒤집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당초 회사는 서버 및 PC용 DDR4 제품을 생산했으나, 시장이 차세대 제품인 DDR5로 넘어감에 따라 제품의 생산을 내년 중반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올해 말까지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을 DDR5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LPDDR4·LPDDR5 등 저전력 제품 생산에 집중한다. 다만 표준 DDR4는 일부 라인을 유지, 자국 팹리스 업체 기가디바이스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지어 AI향 메모리로 각광받고 있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진입도 목전에 두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CXMT는 오는 2027년 HBM3E(5세대)를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HBM2(3세대)를 양산하고 있는 걸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HBM3(4세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선단 제품에 국내기업들의 제품 품질과 성능 측면에서 훨씬 압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DDR5에서도 중국의 저가 공세가 시작되면 국내 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5.07.22 15:31전화평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확대 시행… 37개 시군구, 의사 284명 참여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치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문제까지 체계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7월22일부터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의 대상 지역을 현재 22개 시군구에서 37개 시군구로 확대하고, 치매관리주치의도 219명에서 284명으로 확대 선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환자 포괄평가에 따른 맞춤형 치료·관리 계획 수립(연 1회) ▲치매환자와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대면 교육 및 상담(연 8회 이내, 10분 이상) ▲약 복용이나 합병증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비대면 관리(연 12회 이내, 전화 또는 화상통화) ▲거동 불편 등 치매환자에 대한 의사의 방문진료(연 4회 이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 7월부터 시행한 시범사업은 현재 22개 시군구, 의사 219명(17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등록 환자수는 4천341명(2025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제출시스템 등록 기준)으로 치매관리주치의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보다 많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치료·관리받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 참여기관 확대를 위한 공모를 진행해, 2024년도 시범사업 지역에서 의사 16명(의료기관 16개소)을 추가하고 2025년도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는 20개 시군구를 새롭게 선정했다. 다만, 2025년도 시범사업 대상 지역인 20개 시군구 중 5개 시군구의 신청 의사들은 시범사업 참여 요건을 미충족해 최종적으로 15개 시군구와 해당 지역의 참여 요건을 충족한 의사 49명(의료기관 37개소)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신규 시범사업 대상으로 참여하는 15개 시군구는 ▲(서울) 관악구ㆍ은평구 ▲(부산) 금정구 ▲(대구) 수성구 ▲(인천) 미추홀구 ▲(대전) 대덕구 ▲(울산) 중구 ▲(경기) 성남시ㆍ화성시 ▲(충북) 영동군 ▲(전북) 군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거제시·남해군 ▲(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내년에는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치매의 중증화를 예방하고 더 많은 치매 어르신들이 사시던 곳에서 필요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지역 및 의사, 의료기관들이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25.07.22 15:23조민규

ICTK,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 'EAL6' 획득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인 CC의 EAL6 개발환경 보안 인증(Site Audit)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CC EAL6 개발환경 보안 인증은 정보보호 국제 표준인 ISO/IEC 15408 및 18045 기준에 따라 제품의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최종 납품까지 제품 생애 주기를 대상으로 수행된다. 제품뿐만 아니라 생산 환경 전반이 국제 보안 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하는 인증이다. EAL1부터 시작해 7이 가장 높은 등급을 나타내는 지표에서 아이씨티케이(ICTK)가 이번에 획득한 EAL6은 군사 시설이나 국가 핵심 기반 시설에 적용될 정도의 고신뢰 보안 등급으로, 개발환경 보안 인증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은 ICTK의 핵심 기술인 비아 퍼프(VIA PUF, 물리적 복제불가 기능)와 양자내성암호(PQC)를 융합한 'PQC-PUF 보안칩'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을 충족한 환경에서 생산됨을 공식 입증한 셈이다. 즉, 기술력뿐만 아니라 생산 품질 및 관리 체계에서도 국제적으로 검증된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CC인증 기준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민간 및 공공 조달 환경에 유리한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고부가가치 보안칩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ICTK는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OEM 및 ODM 확대 등 다양한 사업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CTK 관계자는 “보안을 다루는 분야에서 국제적 신뢰 확보는 더욱 중요한 만큼, 이번 공식 인증 획득이 글로벌 시장에서 ICTK의 보안 기술이 더욱 널리 활용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2 13:28전화평

"단점이 없는 TV"...LG 올레드 TV, 14개국 소비자매체 평가서 1위

LG전자 올레드 TV가 전 세계 14개국 대표 소비자매체의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TV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TV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70형 이상, 65형, 55~60형 등 OLED TV가 출시되고 있는 모든 부문의 화면 크기별 TV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77형 LG 올레드 에보 제품의 경우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TV 중 하나”라며 색 정확도, 깊은 블랙 표현, 무제한 시야각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단점은 없다”고 평가했다. OLED TV 최대 시장인 유럽 주요 소비자매체도 LG 올레드 TV를 최고의 제품으로 꼽고 있다. 영국 소비자매체 위치는 65형 LG 올레드 에보에 최고점을 주며 “매 순간 우리를 사로잡는 놀라운 TV”로 “TV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OLED 패널을 탑재해 뛰어난 화질이 핵심”이라고 평했다. 이탈리아 소비자매체 알트로컨슈모는 65형 LG 올레드 에보에 대해 “최고 수준의 화질과 음질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전체적으로 정교하고 완벽한 제품”이라고 호평하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북미와 유럽 외에도 호주의 소비자매체 초이스는 65형 LG 올레드 에보의 우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밸런스가 뛰어난 화질, 디테일한 사운드를 장점으로 꼽으며 최고점을 줬다. 각 국가별 소비자매체는 제조사에게 제품을 지원받지 않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해 독립적이고 공정한 평가방식으로 테스트하기 때문에 현지 고객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LG 올레드 에보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포르투갈, 체코, 덴마크, 핀란드의 소비자매체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 있다. '퍼펙트 블랙·컬러', '컬러볼륨 100%' 등 화질 우수성 입증 글로벌 인증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이후 1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매년 끊임없는 기술 진화를 통해 가장 앞선 OLED TV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UL Solutions)으로부터 검은색 및 다른 색상을 원래 의도대로 일관성 있게 표현하는 '퍼펙트 블랙', '퍼펙트 컬러' 인증을 모두 받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도 받았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실내조명 환경 화질 인증'에서 업계 최초로 가장 높은 '퍼펙트' 등급을 획득했다. 실제 고객이 TV를 시청하는 밝은 실내에서도 일관된 고화질을 제공하는지를 평가해 OLED TV 중에서도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초고속 응답성을 요구하는 게이머들에게도 최적의 게임경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을 모두 지원하며, 인터텍으로부터 게이밍 성능 인증을 받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0.1ms 이하의 반응속도로 빠른 장면도 끊김 없이 표현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정재철 LG전자 MS연구소장(전무)은 “세계 각국의 엄격한 소비자매체 평가 결과는 LG 올레드 TV가 최고의 OLED TV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떠한 시청환경과 콘텐츠라도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2 10:07전화평

갤럭시Z폴드7·플립7 국내 사전판매 104만대 '역대 최대'

삼성전자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Z폴드7·Z플립7' 국내 사전판매가 104만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이전까지 갤럭시 폴더블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갤럭시Z폴드5·Z플립5'였다. 2023년 8월 1주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02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7월 1주일간 사전판매 진행한 '갤럭시Z폴드6·Z플립6'는 91만대를 판매했다.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 사전 예약은 판매 비중이 각각 60%와 40%였다. 폴드 비중이 지난해 40% 수준에서 60%로 늘어났다. 색상은 갤럭시Z폴드7는 제트블랙, 블루 쉐도우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Z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폴드7·Z플립7의 슬림한 폴더블 폼팩터를 구현한 하드웨어 혁신, 편리한 갤럭시 AI 등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갤럭시Z폴드7·Z플립7'은 역대급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갤럭시Z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에 215g의 가벼운 무게와 21:9 화면비로 접은상태에서도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플립7은 1.25mm 슬림 베젤을 적용한 전면 플렉스윈도우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결합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삼성닷컴에서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절반 이상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Z폴드7·Z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 후 가입하면 ▲1년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프로그램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늘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오는 25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 출시된다.

2025.07.22 10:05신영빈

루이비통 고객 42만명 개인정보 유출에…홍콩 당국, 조사 돌입

홍콩 프라이버시 감시 기관이 루이비통 고객 데이터 유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비통 홍콩 대변인은 유출된 고객 정보에 ▲이름 ▲여권번호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구매 이력 및 제품 선호도가 포함돼 있으나 ▲결제 정보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당국에 대한 통지 지연 여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번 유출과 관련된 민원이나 문의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번 홍콩 데이터 유출은 이달 초 영국와 한국에서 발생한 유사한 사건들에 이어 발생한 것이다. 이달 4일 루이비통코리아는 보안 관련 사고가 지난달 8일 일어났다고 하며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접근해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말한 바 있다. 루이비통과 같은 명품 그룹에 속해 있는 디올도 지난 5월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이버 공격을 겪었다. 홍콩 개보위는 루이비통 본사가 지난달 13일 컴퓨터 시스템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했고 이달 2일 홍콩 고객이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홍콩지사는 사건 사실을 통보 받았으며 지난 17일 유출 보고서를 제출했다. 루이비통은 “무단 접근자에 의한 일부 고객 데이터 접근이 있었음을 확인한 후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사건을 조사하고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즉시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당국 및 피해 고객에게 통보하고 있으며 시스템 보안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2025.07.22 09:50박서린

"공공기관도 ISMS 인증과 정보보호 공시 포함해야"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는 21일 '한국연구재단 해킹 사건을 계기로 본 공공기관 정보보호 강화방안'이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대다수 공공기관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 및 인증 및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정보보호 수준에 대한 외부 점검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 공공기관도 의무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6일 한국연구재단(이하 재단)에서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재단의 논문투고시스템(JAMS)이 해킹돼 약 12만 건의 연구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중대한 사고였음에도 사회적 관심이 크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현실에 주목하며, 현행 공공기관 정보보호 체계의 구조적 취약성과 실효성의 한계를 짚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사건은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이 단순한 해킹기법에도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에서, 연구생태계의 신뢰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서는 짚었다. 해커는 이메일 정보와 단순한 URL 조작만으로 시스템에 침투해 비밀번호 초기화를 시도했고, 이로 인해 전체 JAMS 이용자 약 79만 명 중 12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후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일부 피해자의 명의가 도용되는 2차 피해도 발생했다. 즉 1차 피해는 6월 6일 새벽, '비밀번호 찾기' 기능의 설계상 취약점을 악용해 12만 2954명의 개인정보(이름, ID, 이메일, 생년월일, 휴대전화, 직장정보, 계좌정보 등)가 유출됐고, 이 중 116명은 주민등록번호까지 함께 유출됐다. 이는 '임시비밀번호 발급' 요청에 대한 응답 과정에서, 요청 범위를 넘어 개인정보 테이블 전체가 서버로부터 전송(반환)되도록 설계된 구조적 허점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계좌정보(은행, 계좌번호, 명의자) 중 계좌번호는 암호화된 상태였다. 2차 피해는 조사가 진행 중이던 6월 17일, 피해자 중 1559명의 명의로 특정 학회에 무단 가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회원 가입 시 이중 인증조차 적용하지 않은 채 시스템을 서둘러 재개한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해석했다. 재단은 6월 20일이 돼서야 이중 인증 기능을 도입하며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보고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재단의 허술한 보안 대응과 함께, 공공기관 정보보호 체계 전반의 구조적 공백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제도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현재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자체 진단 및 점검은 대통령령인 '사이버안보 업무규정'에 기반해 운영되고 있으나, 미이행 시 제재가 없어 실효성이 낮은 상황이다. 따라서 자체 보안점검의 법적 근거를 '전자정부법' 등 상위 법률로 격상하고, 일정 기한 내 시정조치를 의무화하며, 과태료 등 제재 수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둘째, 현행 '유출 인지 후 72시간 이내 통지' 규정은 권리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나, 현장에선 이를 72시간까지 통지를 미루는 근거로 오용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주민등록번호, 금융정보 등은 유출 시 즉각적 대응이 필수인 만큼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에 '인지 즉시 우선 통지'를 의무화하는 예외 조항을 둘 필요가 있다. 실제 이번 사건에서도 재단은 과기정통부(사이버안전센터) 주관 정밀 조사에서 유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72시간 동안 '피해 규모 미확정'을 이유로 기존의 '유출 없음' 공지를 유지했다. 이로 인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훼손하고 2차 피해 가능성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재단의 공동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역시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하며, 두 부처의 보다 능동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SKT, 예스24, 외식 및 명품업계 등에서도 해킹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산하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부문의 정보보호 정책까지 총괄하는 과기정통부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보다 적극적인 관리 및 감독과 제도 정비에 나서야 하며, 그 이행의 적절성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점검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실제 사이버안전센터의 24시간 통합관제에도 불구하고 1차, 2차 피해 모두 외부 '의심 신고'로 뒤늦게 인지된 점은 현행 관제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관제 체계 전반의 재점검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사이버안전센터는 과기정통부가 설치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수탁 운영하는 조직으로, 과기정통부 산하기관과 유관기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 출연연의 정보보안을 24시간 통합관제하고 있다.

2025.07.21 17:37방은주

'수해 복구'에 삼성 8개사 힘 모았다…성금 30억원 등 지원

삼성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구호성금 30억원 기부 이외에도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한편 ▲가전제품 특별 점검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는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물품 세트 1천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Shelter) 300개 제공될 예정이다. 긴급 구호물품은 담요·운동복·수건·세면도구 등 필수 생활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은 재난구호 장비 및 응급구호용품 구비를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기탁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8일부터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해복구 특별 서비스팀은 피해 지역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가전제품과 휴대폰 세척 및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이 올해 7~9월에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예정금액을 무이자로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고객들의 카드대출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하고, 9월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은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삼성은 국내외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삼성은 2025년 경북·경남·울산 산불 당시에도 구호 성금 30억원과 10억원 상당 가전제품을 기부하고 긴급구호키트 제공하고, 침수 가전무상 점검 지원 등에 나선 바 있다. 2023년에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으며, ▲충남·경북·전남 지역 산불 ▲강원 산불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은 올해 초 미국 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가전·태블릿·PC 등 100만 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부했다. 2023년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구호 성금과 재난 극복을 위한 물품 등 총 3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2025.07.21 16:52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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