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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OLED 수명 2배 늘리는 '중수소 치환 기술' 선봬

한국머크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명 연장 기술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머크는 7일 'K-디스플레이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OLED에 활용된 중수소 치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기술은 기존 OLED에 주로 활용되는 경수소를 중수소로 바꾸는 기술이다. OLED는 유리 화합물을 이용해 전기를 빛으로 변환하는데, 이 때 유기 화합물 중에는 경수소가 있다. 이 경수소는 자연에서 구하기 쉬운 대신 안정성이 낮다. OLED 패널 수명이 낮은 원인 중 하나다. 반면 안정성이 높은 중수소를 사용할 경우 OLED 패널의 수명은 2배 가량 늘어난다. 중수소가 경수소보다 무겁고 결합이 더 강해, 열과 전기 자극에 더 잘 견디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도 발광 성능이 쉽게 저하되지 않는 이유다. 김준호 한국머크 OLED 제품 개발 담당은 “중수소 치환 기술은 오래전부터 연구된 기술이지만 OLED에 해당 기술을 사용한 건 비교적 최근”이라며 “중수소를 사용해서 소자를 만들면 경수소와 비교했을 때 효율, 전압 등 특성은 유지되면서 수명만 향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발광층과 발광층 주변 층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수소 치환 기술이 사용된 대표적인 제품이 LG디스플레이의 'OLED.EX' 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중수소를 자사 OLED 청색 패널에 적용해왔다. 청색 소자가 빛의 삼원색인 RGB(적색, 녹색, 청색) 중 가장 빨리 열화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 해당 패널을 적용하고 있다. 문제는 중수소 수급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자연에 존재하는 수소의 비율은 경수소가 99.98%, 중수소사 0.02%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품질 높은 중수소의 경우 양산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진다. 김 담당은 “머크는 전자 외에도 생명과학이나 제약 쪽도 함께 사업을 하고 있어서 서플라이체인이 잘 구축됐다”며 “안정적으로 중수소에 필요한 원재료를 공급 받을 수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중수소 기술 양산 기술 그리고 품질 검증 기술을 확보해서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수소 쇼티지(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중수소 원재료를 보통 인도나 중국에서 많이 조달하는데 머크는 전 세계에 서플라이체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7 17:09전화평

'AI 가전의 오케스트라'...LG전자, IFA 2025 출사표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를 앞두고 7일 국내외 미디어를 위한 전시 초청장을 7일 공개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9월 5일부터 닷새간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IFA 2025'에 참가한다. 올해 전시 주제는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다. LG전자는 지난해 열린 'IFA 2024'에서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LG AI홈'의 청사진을 구현한 데 이어, 올해는 고객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더욱 구체화된 AI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 고객에 맞춘 다양한 AI 가전은 물론, LG AI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온(LG ThinQ ON)'을 중심으로 집 안의 AI 가전과 외부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서로 연결된 AI홈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9월 5일부터 IFA 2025 전시 현장을 담은 생생한 콘텐츠를 LG전자 생활가전 글로벌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하며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5.08.07 16:00전화평

음저협 저작권료 일방 인상…유료방송 "객관적 근거 결여"

유료방송업계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는 “음저협이 방송사와 충분한 협의 없이, 객관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규정 개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대 1400%에 달하는 저작권료 인상 요인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황경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저작권실무위원장은 7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현재 음저협은 유료방송 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합의 절차를 무시한 채,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징수 규정을 강행하는 것은 시장지배적 지위 사업자로서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음저협이 저작권과 무관한 홈쇼핑 송출수수료나 셋톱박스 임대료 등까지 징수 기준 매출액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는 관련 판례를 위배하는 것일 뿐 아니라, 방송산업 현실과도 동떨어진 무리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음저협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컬러링(통화연결음)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입이 징수 대상 매출에 포함된다고 보고, 해당 서비스에 사용되는 음악이 '전화를 이용한 전송사용'에 해당하므로 전체 매출의 9%에 관리비율을 적용해 저작권료를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법원은 통화 연결 서비스 매출은 음악 저작물 사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저작권료 산정 기준에 포함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황 위원장은 “지금 유료방송업계는 매출 감소와 구조적 위기 속에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정계수와 사용요율을 대폭 인상하려는 시도는 저작권법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저작권법 제1조는 '저작자의 권리와 이에 인접하는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향상·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백대민 한국IPTV방송협회 지식재산전략팀장도 “음저협이 과거 협의와 소송, 유권해석 등을 통해 형성된 징수 기준을 무시한 채 매출 기준을 일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유료방송사의 사업 기반 자체를 흔드는 문제”라고 제언했다. 또한 업계는 음저협이 일부 표준계약서 체결을 근거로 업계 전체의 합의를 대체하려 한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김소진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정책기획실장은 “음저협이 제시하는 표준계약서는 일부 사업자와만 체결된 것으로 추정돼, 대표성이나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료방송업계는 음저협과의 소통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 황경일 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이 아니라, 산업 현실에 기반한 합리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07 13:00진성우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한자리에...'K-디스플레이' 개막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국내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XR(확장현실), 게이밍,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삼성D, 초미세 올레도스 기술로 미래 디스플레이 선도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혁신으로 탐색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OLEDoS(올레도스, OLED on Silicon) ▲마이크로LED ▲QD-OLED ▲무편광판 OLED(LEAD™) ▲폴더블 OLED(MONTFLEX™) 등을 전시했다. 특히 1.3형 4천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1만니트, 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 화이트(W) 올레도스 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양안 데모제품을 전시했다. 최근 공개된 갤럭시Z폴드7 메인 디스플레이의 PPI가 368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신 스마트폰 보다 약 11배가 더 조밀한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밝기가 6천니트에 달하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 LED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5에서 선보인 4천니트 워치용 마이크로 LED보다 2천니트가 더 밝다. 현재까지 공개된 워치용 디스플레이 중 가장 밝다. 제품의 해상도는 326PPI로, 약 70만개의 RGB칩을 전사했다.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 구현에 적합하다. 전시공간에서는 QD-OLED 기반 게이밍룸이 눈에 띈다. 업계 최초로 500Hz 고주사율을 구현한 27형 QHD OLED 모니터와 27형 UHD 제품, 울트라 와이드 OLED 모니터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이 직접 최신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엔씨소프트와 협업해 하반기 기대작 '아이온2'와 '브레이커스'를 통해 QD-OLED의 색 표현력과 응답속도를 강조했다. LGD, OLED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공개 LG디스플레이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OLED 혁신 기술 및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시한다. 전시 부스 입구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공개한 4세대 OLED 기술이 적용된 83인치 OLED 패널을 만나볼 수 있다. 회사의 4세대 OLED 기술은 업계 최초로 RGB(적녹청)를 모두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최대 밝기는 4천니트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OLED 모니터 패널도 이 날 최초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의 540Hz 27인치 OLED 패널(QHD)은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필요에 따라 최대 720Hz(HD)의 초고주사율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4세대 OLED 기술을 더해 DCI-P3 색재현율 99.5%, 최대 휘도 1천500니트 등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의 화질까지 갖췄다. 아울러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도 공개했다. SDV에 최적화된 '57인치 필러투필러(P2P, Pillar to Pillar) LCD'와 '차량용 32.6인치 슬라이더블 OLED', '29인치 아웃도어 LCD' 등이 그 주인공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선도하고 있는 OLED의 기술적 진화가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상용 기술에 대한 완성도뿐만 아니라 미래기술 R&D 역량까지 탄탄히 준비해 지속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미래는 융합과 연결에 달려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 사장은 “한국 디스플레이 미래는 융합과 연결에 달려 있다"며 "단일 기업의 힘만으로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경쟁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계의 기술 개발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의 전략적 지원, 학계의 창의적인 연구, 이들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고민하고 많은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길 바란다"며 "전시회가 디스플레이에 열정을 가진 분들이 서로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연결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8.07 12:52전화평

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 장 배포… 문화예술 소비 진작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공연-전시 할인권 총 210만 장을 8월 8일부터 선착순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 정부의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1백억원을 통해 추진되며,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연 할인권 50만 장과 전시 할인권 160만 장은 8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온라인 예매처 다섯 곳을 통해 예매처별 1인당 두 장씩 발급되며, 관람일은 11월 30일까지 유효하다. 참여 예매처는 놀 티켓,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이십사 등이다. 공연 할인권은 한 장당 1만 원, 전시 할인권은 한 장당 3천원이며, 결제 금액이 공연은 1만 5천원, 전시는 5천원 이상일 경우 사용할 수 있다. 1만원 이하의 공연이나 3천원 이하의 전시라도 두 장 이상 구매해 기준 금액을 넘기면 할인권 사용이 가능하다. 대중음악과 대중무용, 산업 박람회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부 예매처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외 비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전시에 한해 2매를 추가로 발급한다. 특히 타임티켓은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별도로 제공하며, 향후 다른 예매처에서도 해당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고령층, 장애인 등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유선 안내 창구와 전화 예매 지원도 운영한다. 공연 할인권 1만 장은 장애예술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에 별도로 배포돼 현장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연계도 이뤄진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공연·전시 할인권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활력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0:35김한준

LG전자, 차량 전면 유리에 홀로그램 구현한다

LG전자가 모빌리티 솔루션 '알파블(Alphable)'에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경락 LG전자 상무는 회사의 모빌리티 솔루션 알파블을 소개하며 “홀로그램 기반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구현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적용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2035년전까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상무는 “알파블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중장기 계획에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홀로그램은 윈드쉴드(Windshield, 자동차전면유리창)에 구현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차량 전면 유리에 다양한 정보를 투사하는 방식이다. 이는 회사가 지난 2021년 공개한 AR(증강현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연장선상으로 관측된다. AR은 현실 세계에 디지털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고, 홀로그램은 3차원 영상을 허공에 띄우는 기술이다. AR 글래스로 홀로그램 이미지를 구현하 듯, 차량용 전면부에 이 같은 홀로그램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 아니다. 해당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기아의 전기차 EV9에 탑재해 공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며, 독일 자이스(ZEISS)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홀로그래픽 기술을 알파블에 적용할 계획이다. 알파블은 회사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차량을 개인화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 상무는 “자율주행이 되면 자동차는 개인적인 공간이 된다”며 “LG전자는 무비 시어터를 도입해 운전자가 누워서 자동차 루프 디스플레이로 영화를 보거나, 도시의 저녁 풍경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릴렉서블한 요소를 통해 사람들의 자동차 경험에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6 18:19전화평

서부발전, 업무용 메신저 고도화…디지털 업무환경 개선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사용자 편의와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업무용 메신저 '위톡(WeTalk)'을 모바일 친화적으로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작업 현장이나 출장지 등 원격근무 환경에서 소통하기 쉽고 업무시간 외에는 메시지 수신을 차단하도록 개선했다. 서부발전은 모바일·태블릿 기기 기반 실시간 소통 체계로 전환해 기존 유선 기반 소통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가장 큰 변화는 휴대성이다. 기존 업무용 메신저는 업무용 태블릿 PC에서 사용할 수 없었으나 기능 개선으로 태블릿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부발전은 위톡이 서부발전 고유 업무용 PC인 '위북(We-Book)'과 더불어 서부발전 임직원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개선 사항인 '시간 기반 알림 제어 기능'은 보다 자율적인 소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됐다. 퇴근 이후 불필요한 업무 메시지 수신을 차단해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를 제도적으로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종이 사용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개선을 통해 서부발전은 안전·건설·발전·품질 등 주요 분야 업무 체계를 모바일 기반으로 전면 재편했다. 점검일지 기록·공정관리·품질 보고·품질시험 결과 입력부터 전자서명 결재 업무 등을 현장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종이 업무를 줄이고 현장 대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서부발전은 현장 상황에 맞는 전용 통신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추가로 협력사·이해관계자 등 외부망 연결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모바일 시스템 개선의 핵심은 전력산업의 미래를 위한 디지털 기술 혁신과 사람 중심 철학의 융합”이라며 “산업 강국인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6 18:17주문정

SKT "3분기 실적 하락 불가피...신뢰회복 총력"

SK텔레콤이 침해사고에 따른 실적 악화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지만, 향후 기업가치를 위해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이 예정돼 있어 2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항들을 감안해서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17조8천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고, 영업이익 또한 전년 수준을 하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CFO는 “유심 무상 교체와 유통망 보상안으로 발생한 2천5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2분기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은 3천3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1% 감소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CFO는 “올해 예상되는 재무적 영향이 작지 않지만, 가장 큰 자산인 고객 기반을 단단히 지키기 위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AI와 관련, 이현우 SK텔레콤 AI DC 추진본부장은 “SK텔레콤은 지난 7월 당사 주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하는 정부 프로젝트에 최종 5개 정예 팀 중 하나로 선발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국가 AI 사업에 참여하는 것 외에도 정부 차원의 AI 산업 육성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나 정책적 지원 확보 등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다각적으로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AI 산업 육성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울산 AI DC와 '에이닷엑스 3.1' 등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6월에 발표한 울산 AI DC 구축은 정부의 AI 고속도로 구축 및 국가 혁신 거점 육성 목표에 선제적으로 기여했다”며 “향후 SK텔레콤이 정부의 AI 정책 추진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텔레콤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LLM 에이닷엑스 3.1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AI 기술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 등 당사의 AI 서비스에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아톰'을 테스트하는 등 그간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던 AI 분야에서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06 16:35진성우

퀄리타스반도체, 중화권 SoC 업체와 공급 계약 체결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기업 퀄리타스반도체는 중화권 SoC(시스템 온 칩) 업체와 DSI-2 컨트롤러 및 MIPI PHY I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고객사의 임베디드 CPU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며, 퀄리타스반도체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계약에 포함된 DSI-2 컨트롤러는 RGB 30bit 기준 4K 60Hz 고화질 영상 전송을 지원하며, 4레인 구성의 최대 4.5Gbps 전송 속도, CTA-861-G 및 VESA 호환 비디오 타이밍 지원, 커맨드 및 비디오 모드, 버스트 모드 기반 저전력 설계 등 고성능·저전력 요건을 모두 충족시킨다. 해당 컨트롤러는 지난해 10월 SEDEX 반도체대전에서 개발 완료 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DSI-2와 함께 공급되는 MIPI PHY IP는 퀄리타스반도체 포트폴리오 중 가장 풍부한 양산 경험을 보유한 IP로, 높은 신뢰성과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SoC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설계와 기술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번 공급계약은 그동안 하드 매크로 PHY IP 중심의 공급에 집중해온 퀄리타스반도체가 컨트롤러까지 포함된 서브 시스템 레벨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IP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파운드리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계약은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영역에서 퀄리타스반도체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PHY IP 중심에서 컨트롤러까지 확장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이미 개발을 완료한 CSI-2 컨트롤러 역시 글로벌 고객사와의 계약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곧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6 16:12전화평

신일전자, 휴대용 칫솔살균기 출시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가 휴대용 칫솔살균기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일 휴대용 칫솔살균기는 한국원적외선협회로부터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등 5대 유해균을 3분 만에 99.9% 살균하는 효과를 검증받았다. UV-C 듀얼램프를 적용해 칫솔모는 물론 항상 젖어 있는 손잡이까지 효과적으로 살균한다. 물빠짐 통로가 있어 통풍과 자연건조가 용이하다. 제품은 고정턱이 없어 칫솔의 모든 부분을 빈틈없이 살균한다. 자석클립 방식으로 설계돼 칫솔 형태나 크기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칫솔 외에도 일상 생활 중 자주 사용하지만 세척이 번거로운 액세서리나 소형 생활용품들을 손쉽게 살균 관리할 수 있다. 무게는 150g이다. 가벼운 무게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USB-C 충전 단자를 적용했고, 약 4시간 충전으로 하루 2번씩 두 달간 쓸 수 있다.

2025.08.06 16:11신영빈

LG디스플레이 "OLED TV 정체기, 프리미엄 TV 원가 혁신해야 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매출이 크게 성장하다가 지난 몇년간 정체기를 맞았습니다.” 황상근 LG디스플레이 상무는 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디스플레이 비스니스 포럼 2025'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황 상무는 “대부분의 소비재는 가격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TV는 지난 세월 가격이 하락해왔다”며 “매출 역시 그만큼 정체됐다. 전세계적으로 2억대 정도 숫자를 유지 중이다”라고 밝혔다. TV 시장 하락세의 원인은 개인용 IT기기 보급을 꼽았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개인용 IT기기 이용 시간이 늘어나며 TV 시청 시간은 감소하는 추세라는 주장이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지난 2013년 187분에서 2023년 149분으로 줄었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OLED TV 역시 '캐즘'을 맞은 점이다. OLED TV는 지난 2022년까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으나 코로나19 특수가 끝나자 성장세가 꺾였다. 황 상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전체적으로 TV 시장이 둔화된 가운데 1천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TV 원가를 혁신하면 TV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 같은 전략을 준 하이엔드 제품군인 '매스프리미엄(500~1천달러)'에도 적용해 수요 전체를 끌어올릴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TV 시장은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리미엄과 매스프리미엄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OLED의 가격이 저렴해지면 메인스트림(500달러 미만) 시장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LED TV를 좀 더 소비자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 할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원가 혁신을 통한 대중성 역시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5.08.06 13:16전화평

한국머크, 'K-디스플레이' 전시서 광전자 기술 소개

과학기술기업 머크의 한국법인 한국머크가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K-Display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머크는 행사에서 광전자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머티리얼즈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소재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지능화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회사는 '머크는 빛을 구현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OLED 소재를 선보인다. 아울러 누화(Cross-talk), 효율, 수명 등과 같이 디스플레이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소재와 솔루션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에서 OLED 소재를 비롯해 액정, 포토레지스트, 봉지막 재료와 같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소재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광학 기술 부문에서는 AR/VR에 사용되는 광학 소재와 광학 성능, 코팅 공정, 기판 호환성 및 신뢰성 등의 고객의 특정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반응성 메조겐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성 소재 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부터 광전자기술까지 아우르는 머크의 소재 기술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신규 사업부인 옵트로닉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는 반도체 계측 및 검사장비 설계 부서로, 지난해 인수된 유니티-SC를 전신으로 한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머크는 120년 이상의 디스플레이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AR/VR 분야의 풍부한 전문성과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광학 분야에서의 우수하고 차별화된 계측 및 검사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며 “기존 디스플레이와, 옵트로닉스 그리고 이기종 통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머크 부스에서 AI를 통해 디지털 생활을 혁신하고 인터페이스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상호 연결된 글로벌 생태계와 산업을 변혁시키는 시각기술의 미래에 대해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크는 디스플레이 부문 글로벌 위상과 전문성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K-Display Honor Award'를 수상한다.

2025.08.06 13:13전화평

LG전자, 美 바이어가 직접 뽑은 최고 TV·AV·IT제품 석권

LG전자 올레드 TV와 AV·IT제품들이 미국 현지 바이어들이 뽑은 최고 제품 평가를 휩쓸며 앞선 기술력과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유력 IT전문매체 '트와이스'가 주관하는 '2025 트와이스 VIP 어워드'에서 총 4개 부문·5개 제품이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최다 수상 기업에 수여되는 '슈퍼 VIP 어워드'의 영예를 안았다. 2013년부터 진행된 트와이스 VIP 어워드는 가전/IT분야의 최고 제품을 해마다 선정한다. 미국 유통업계의 바이어들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직접 투표해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만큼 권위와 신뢰성을 인정받는 어워드다. AV·IT 등 전 제품군서 경쟁력 인정 받아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프리미엄 TV의 대명사인 올레드 TV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 빔프로젝터, 노트북, 게이밍모니터 등 다양한 AV·IT제품군이 고르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비디오&TV: OLED' 부문에서 LG 올레드 에보 ▲'199달러 이하의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에서 LG 엑스붐 바운스 ▲'홈시어터: 프로젝터' 부문에서 LG 시네빔 쇼츠 ▲'컴퓨터&게이밍' 부문에서 LG 그램 노트북과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가 각각 최고 제품으로 꼽혔다. 특히 최고의 OLED TV로 선정된 LG 올레드 TV는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를 비롯한 전 세계 14개국 대표 소비자매체의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할 만큼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UL Solutions)으로부터 검은색 및 다른 색상을 의도대로 일관성 있게 표현하는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과 함께, 미국의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Eyesafe)로부터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로도 인증 받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실내조명 환경 화질 인증'에서 업계 최초로 가장 높은 '퍼펙트' 등급을 획득했다. 실제 고객이 TV를 시청하는 밝은 실내에서도 일관된 고화질을 제공하는지를 평가해 OLED TV 중에서도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최고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꼽힌 LG 엑스붐 바운스는 세계적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해 선보인 신제품이다. AI가 재생 콘텐츠, 공간에 맞춰 사운드를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 정밀한 사운드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덴마크 '피어리스'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를 탑재해 캠핑장, 바닷가 등 개방된 공간에서도 파워풀하고 선명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최고의 빔프로젝터에는 벽에서 40cm만 떨어져있어도 100인치 4K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혁신적 초단초점 기술을 탑재한 LG 시네빔 쇼츠가 뽑혔다. 편리한 멀티 AI 기능을 갖춘 초경량 노트북인 2025년형 LG 그램 프로, 기존 4K를 넘어 5K2K(5,12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컴퓨터 및 게이밍 분야에서 경쟁 제품을 압도했다. 정재철 LG전자 MS사업본부 MS연구소장(전무)은 “미국 현지 바이어도 인정한 LG 올레드 TV와 AV·IT제품의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6 13:11전화평

삼성전기, ESG 평가 지수 'FTSE4Good' 15년 연속 편입

삼성전기가 글로벌 ESG 평가 지수인 FTSE4Good 지수에 2011년부터 15년 연속 편입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자부품 업계에서 최장 편입 기록이다. FTSE4Good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합작해 만든 ESG 평가 전문 지수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300개 이상의 항목을 평가해 우수한 기업을 매년 발표한다. 해당 지수에 포함된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ESG 선도 기업으로 공식 인증 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기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삼성전기는 ▲수자원 관리 ▲공급망 관리 ▲기업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기는 제조 공정에서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와 용수 재이용률 향상을 위해 국내외 수자원 재이용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와의 공동기술 개발, 동반성장 펀드 지원, 상생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삼성전기는 이사회 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아 이사회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우리의 책임감 있는 결정이 가치 있는 성장을 만든다” 며 "환경 영향 최소화, 상호존중의 기업문화 확산, 안전한 사업장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내재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전'이라는 ESG 미션을 설정하고, 환경을 위한 노력(Planet),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지속가능한 성장(Progress)을 핵심 키워드로 3P ESG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국내 최초로 'DJBIC 월드지수' 16년 연속 편입,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CDP코리아 어워드 수상, 국내외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5.08.06 13:10전화평

민주당, 법사위원장에 6선 추미애 의원 내정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6선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 상임위원장 선발에서 벗어나 검찰 개혁과 관련해 가장 유능하고 검찰 개혁을 이끄는 추미애 의원께 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장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8월 국회서 교체 선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춘석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계좌 주인이 보좌진으로 알려쳐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으나 이 의원은 당일 오후 8시께 정 대표에게 전화로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다. 탈당과 함께 법사위원장 자리도 함께 내려놓아 법사위원장은 공석이 됐다. 현재 국방위원회 소속인 추 의원은 6선 최다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2025.08.06 10:49박수형

삼성전자, 獨 '게임스컴 2025' 참가…통합 게이밍 경험 선봬

삼성전자가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Gamescom 202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게임스컴은 1천400여개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로 약 34만명이 방문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사와 협업해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갤럭시 Z 폴드7' 등 최신 제품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LetsPlayWithSamsung' 슬로건 아래 다양한 게임 타이틀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을 아우르는 '원삼성(One Samsung)' 통합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게임 속 같은 세계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쾰른 중심부에 있는 Dock2 행사장에서 이용자 체험 행사인 '더 월드 오브 #플레이갤럭시(The World of #PlayGalaxy)'를 진행한다. Dock2는 게임스컴 전시장(Koelnmesse)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이며, 삼성전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전시장과 Dock2 간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래핑된 셔틀버스는 관람객이 탑승한 순간부터 '게임의 세계'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전시관은 입장과 동시에 '플레이어 ID'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관람객은 실제 게임 속 세계에 들어온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Dock2 현장에서는 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통해 갤럭시의 강력한 성능과 대화면, 생생한 디스플레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함께 넷마블의 신작 '몬길: STAR DIVE'도 전시된다. '몬길: STAR DIVE'는 PC·모바일 멀티 플랫폼 기반의 수집형 액션 RPG로 갤럭시 Z 폴드7을 펼쳤을 때의 8.0형(203.1mm) 대화면에 최적화된 UI를 통해 몰입감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7'은 펼쳤을 때 4.2mm의 두께와 215g의 무게로 갤럭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구현해 게임 환경에서도 뛰어난 휴대성과 조작 편의성을 갖췄다. '오디세이 3D(Odyssey 3D)'를 통해서도 PC버전의 '몬길: STAR DIVE'를 3D 환경에서 고품질 연출 화면과 실시간 전투 액션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3D'는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혁신적인 3D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는 모니터로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탑재해 게이머에게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넷마블과 협업을 통해 게임의 캐릭터와 배경, 장면 특성에 맞춰 세심하게 조정된 3D 입체감을 적용하는 등 오디세이 3D의 기술 특성에 맞게 최적화되도록 지원했다. Dock2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코스플레이어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미니게임을 통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Dock2에서는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픈형 체험 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22일에는 삼성전자 구글, 퀄컴 등과 함께 진행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각 파트너사의 전문가들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떻게 협업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모바일 게임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2025.08.06 09:50전화평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 폰으로"...LGU+, AI 기능 더했다

LG유플러스가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폰으로 고객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AI비즈콜 by ixi'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고 6일 밝혔다. AI비즈콜은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응대 편의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LG유플러스의 AI 기술을 활용해 올해 출시한 통화 에이전트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이번 업데이트로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고 특화기능을 추가했다. AI비즈콜은 유선전화기가 없어도 회사 전화번호를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5명까지 그룹통화가 가능하며, 고객 통화를 동료에게 손쉽게 전환하거나(돌려주기),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해 텍스트로 요약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요약 텍스트는 통화기록 및 주소록과 연동돼 전화를 받기 전 오간 연락 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비즈콜에 고도화된 통화 AI 기능을 추가했다. 요약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이후에 해야할 일을 AI가 추천한다. 이 외에도 자주 통화하거나 최근에 추가한 연락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해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기업이 고객 응대 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통화 중 '폭언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직원이 업무상 통화 중 폭언을 듣고 폭언 신고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통화 종료 안내가 나간 뒤 자동으로 통화가 종료된다. 이 기능은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고객 응대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자체 개발한 익시젠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폭언,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을 자동 감지하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AI 기술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소통을 편리하게 바꾸는 데 AI비즈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고객관리 효율성이 높아지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9:17박수형

파운드리 기지개 펴는 삼성전자...남은 과제는 HBM4 성공

반도체 등 핵심사업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던 삼성전자가 최근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10년 가까이 이어진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데 이어 DS(반도체) 부문의 아픈 손가락이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미국 테슬라와 22조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게다가 시스템LSI사업부는 갤럭시Z플립7에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하며 그간의 부진을 일단락했다. 이제 회사의 마지막 남은 과제는 AI 시대에 성장세가 뚜렷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일이다. 사법리스크 벗은 이재용...관세협상 지원 등 대외 활동 왕성 이재용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영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달 29일 미국 워싱턴으로 날아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위해 측면 지원에 나선 데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화상 통화를 통해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나서는 등 예전에 없던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그간 업계에서 기대한 모습이다. 그간 삼성은 이 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로 대규모 전략적 투자 등 경영 행보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협상에서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강조했던 점이 주효했다는 걸 고려하면, 관세 협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셈이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향곡선 그리는 시스템 반도체...남은 과제는 HBM4 성공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하반기 당면했던 과제 세 가지 중 두가지를 해결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꼽은 DS부문의 3대 과제는 메모리의 HBM, 파운드리의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시스템LSI의 엑시노스다. 가장 먼저 해결된 과제는 엑시노스다. 지난달 9일 공개된 갤럭시Z플립7에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되며 그간의 부진을 만회한 것이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에 해당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점쳤었다. 그러나 MX사업부(모바일)에서 탑재되는 칩 전량을 퀄컴 스냅드래곤8으로 선택하며, 엑시노스는 쓴맛을 봤었다. 파운드리의 경우 22조7647억원 규모 2나노 공정 대량 반도체위탁 생산물량 수주 소식을 지난 28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는 테슬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염원하던 큰손이다. 그간 삼성 파운드리는 대형 고객사가 없다는 점이 약점이었다. 기술 검증이 되지 않아 찾는 고객이 적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수주로 반등의 기회와 함께 생태계 확장 기회까지 마련했다.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는 파운드리(제조)를 축으로 IP, 디자인하우스, 후공정 등 다양한 협력사로 이뤄진다. 대형 고객사의 등장이 반도체 업계 전반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셈이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이 고객사로 들어오면서 생태계 자체가 갖춰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IP가 의미가 있다. 칩 난이도가 높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최신 기술의 IP가 많이 들어가는데 이번 수주로 인해서 2나노 공정이 준비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에 2나노를 쓸 고객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남은 숙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AMD에 HBM3E 12단 공급을 확정하는 등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밀린다는 시장 평가를 뒤집을만한 모멘텀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양상이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HBM 사업에서 HBM3E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후반으로, 올 하반기에는 90%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HBM4용 1c D램의 양산 전환 승인을 완료하고,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했다. 증권가와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를 시작은 내년도 HBM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향 인증 여부가 여전히 과제이지만 비엔비디아 진영(AMD, 브로드컴 등)에서의 인증 성과가 확인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에서 HBM3E 12단에 대한 분위기가 좋은 걸로 안다”며 “통과 여부는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 이전과 비교해 좋아지는 분위기인 건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8.05 17:01전화평

SEMI "올해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 174조원 사상 최대치 전망"

올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혁신이 반도체 제조 시설 투자 확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천255억달러(약 174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SEMI는 내년에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성장해 1천38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첨단 로직, 메모리, 기술 전환에 따른 투자 확대가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SEMI CEO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혁신이 첨단 생산설비와 증설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공정 장비 부문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천108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1천76억달러에서 다소 예측치가 상향 조정됐다. 파운드리 및 메모리 부문 매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SEMI는 내년 전공정 장비 부문이 올해 대비 10.2% 성장한 1천22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활용 증가에 따른 첨단 로직과 메모리 생산설비 증설, 주요 공정 기술의 진화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후공정 장비 부문도 올해 급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지난해 20.3% 성장에 이어, 올해에는 23.2% 증가한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립 및 패키징 장비 역시 지난해 25.4% 증가에 이어, 올해에는 7.7% 증가해 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테스트 장비와 조립·패키징 장비는 각각 5.0%, 15.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EMI는 "AI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구조의 복잡성 증가와 요구 성능의 수준 향상이 요인"이라면서도 "자동차·산업·소비자용 시장의 수요 둔화는 이러한 성장을 일부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파운드리, 로직 및 메모리 장비 시장은 올해 648억달러를 기록하고, 내년 시장 규모는 69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SEMI는 올해 메모리 분야의 설비 투자가 반등한 뒤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3년 급격한 위축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낸드 장비 시장은 3D 낸드 적층 기술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충에 따라 올해 전년 대비 42.5% 급증한 13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D램 장비 시장은 HBM 관련 투자 증가로 지난해 195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 각각 6.4%, 12.1%로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는 내년까지도 중국, 대만, 한국이 상위권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5.08.05 15:04전화평

LG디스플레이, AX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LG디스플레이가 사업 전 영역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X(AI 전환)를 확산하며 '생산성 혁신'을 통한 근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 AX를 확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적기 개발, 수율, 원가 등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여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해 AI 생산 체계를 도입했고, 생산성 향상에 따라 약 2천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낸 바 있다. 또한 AI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외부 설루션 도입 대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보다 강화된 AX 도입에 따라 3년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AX 혁신 가속화를 통해 OLED 중심의 사업구조를 강화하고 원가와 수익성을 개선하여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 달 걸리던 이형 패널 외곽부 엣지 설계, AI로 8시간 만에 완성 LG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AI가 최적화된 설계 도면을 제안하는 '설계 AI'를 도입한다. 첫 단계로 지난 6월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패널 '엣지(EDGE) 설계 AI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다. 이형 디스플레이는 정형(正形) 디스플레이와 달리 패널 외곽부 엣지 부분이 곡면이나 얇은 베젤(BEZEL)로 이뤄진다. 종전까지는 패널 엣지에 형성되는 보상 패턴(디스플레이 안정화 역할을 수행하는 특정 패턴)을 디스플레이 외곽부 디자인에 맞춰 하나하나 다른 형태로 설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이형 디스플레이 설계 시, 외곽부 디자인을 수작업으로 매번 다른 구조의 보상 패턴을 설계해야 해 오류나 불량이 빈번했다. 이러한 불량이 발생하면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했기 때문에 하나의 도면 생성에 평균 1개월가량이 걸렸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이형 설계에 대응 가능한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AI는 패널 엣지 부분에서 곡면이나 좁은 베젤에 필요한 패턴을 자동으로 설계해준다. 오류는 현저히 줄고 소요 시간도 8시간으로 대폭 감소했다. 담당자는 줄어든 시간만큼 도면의 적합성 판단, 설계 퀄리티 향상 등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광학 설계에도 AI를 도입했다. 광학 설계는 시야각에 따른 OLED 색 변동을 최적화하기 위해 쓰이는 기술이다. 최적의 광학 설계안을 위해서는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설계에 5일 이상 걸렸다. 그러나 AI를 도입함으로써 설계안 작성부터 검증, 제안까지의 전 과정을 AI가 스스로 수행하여 최적화와 신속화를 이루었고, 그 결과 8시간 만에 설계 완료가 가능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 품질 향상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패널 기판 설계에AI 적용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이후 재료·소자, 회로, 기구 등으로 단계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 생산 체계' OLED 전 공정에 도입… '엑사원' 더 똑똑하게 생산성 극대화 제조 경쟁력 혁신은 'AI 생산체계'가 핵심이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AI 생산 체계'는 OLED 제조 공정에 특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을 필두로 연내 TV, IT, AUTO 등 OLED 공정 전반에 'AI 생산체계'를 전면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의 높은 복잡도를 극복하기 위해 OLED 제조 공정 도메인 지식을 'AI 생산체계'에 학습시켰다. AI는 OLED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수많은 이상 원인의 경우의 수를 자동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제안한다. AI 도입으로 데이터 분석 능력은 무한대로 확장됐고 분석 속도와 정확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AI 생산 체계' 도입으로 품질 개선에 걸리던 시간이 평균 3주에서 2일로 크게 단축됐고, 양품 생산량 확대로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비용 효과도 창출했다. 임직원 업무 몰입도도 향상됐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시간을 설루션 도출과 개선 방안 적용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AI가 스스로 판단해 생산성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간단한 장비 개선도 알아서 제어하는 단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과 결합해 보다 고도화하는 작업도 예정돼 있다. LGD만의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I-D)', 지식검색부터 보고서 초안까지 뚝딱 생산직 포함 사무직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혁신을 위해 자체 개발한AI 어시스턴트 '하이디(HI-D)'도 적용한다. 하이디라는 명칭은 임직원 대상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하이 디스플레이(HI DISPLAY)'의 줄임말로, 휴먼(사람·H)과 AI(I)를 연결하는 LG디스플레이(D) 구성원의 친근하고 똑똑한 AI 비서를 의미한다. 현재 하이디는 AI 지식 검색, 화상회의 실시간 번역, 회의록 작성, 메일 AI 요약 및 초안 작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보고용 PPT 초안을 작성해 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 등 보다 고난이도 AI 업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디 기능 중 하이디 서치는 LG디스플레이 특화 기능이다. 사내 문서 약 200만건을 학습해 업무 관련 질문에 대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한다. 지난해 6월 품질 검색으로 시작해 현재는 표준, 우수사례, 시스템 매뉴얼, 사내 교육 자료 등으로 검색 범위가 확장됐다. 예를 들어, “파주 사업장 방문객 등록 절차 알려줘(시스템 매뉴얼)”, “공장 가스 밸브 교체 기준에 대해 알려줘(표준)”와 같은 질문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사내 문서에서 찾은 답변이 표출된다. 오는 10월에는 이미지 검색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하이디 도입으로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이 이전 대비 약 10% 향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디를 지속 고도화해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자체 개발을 통해 동일 기능 외부 AI 어시스턴트 구독으로 발생하는 비용 연 100억원의 절감 효과도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디의 두뇌 역할을 하는 LLM(대규모언어모델)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활용했다. LG그룹 자체적으로 개발해 내재화한 LLM이기 때문에 보안 안정성이 높고, 외부로의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AX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간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프리미엄 OLED 제품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는 “AX를 전사로 확대 적용하여 체질 개선, 원가 혁신, 수익성 개선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AX 혁신을 추진해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5 11:00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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