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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현 현대차 사장 "내후년부터 자율주행 레벨2+ 양산차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애플, 구글과 같은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에서 키노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가 전기나 수도처럼 유틸리티로 제공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플레오스'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플레오스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이자 기술 플랫폼이다. 플레오스는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차량 제어 운영체제인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이다. 송 사장은 "클라우드 모빌리티 환경에서는 모든 이동 수단이 연결되고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며 "동시에 이 모든 기술의 인터페이스가 표준화돼 서로 연결하고 통합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런 기술 플랫폼이 완성되고 오픈 플랫폼으로서 확장되면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결과 통합을 통해 모빌리티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으로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플레오스 커넥트의 핵심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분리에 있다. 기존 자동차 개발 방식은 하드웨어인 차량을 개발하고 그 위에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방식이었는데, 이 방식으로는 소프트웨어를 향상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될 뿐만 아니라 개발 방식도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송창현 사장은 "우리가 지속적인 개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시장의 움직임 때문이다"며 "우리의 제품이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이러한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해야 했던 일이 바로 하드웨어 단순화"였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종속돼 있었기 때문에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재료비가 붙는 방식이었고 그 결과 개발과 검증의 복잡성이 계속 증가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단순화된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설계했다"고 부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개발 방식으로 제어기를 고성능 컴퓨터(HPVC)와 존 컨트롤러로 통합해 구조를 약 66% 감축하고 차량 내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그룹이 SDV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을 플레오스 비히클 OS가 책임진다면 사용자 경험을 책임지는 플레오스 커넥트는 글레오 AI를 통해 충족할 수 있다. 송 사장은 "글레오 AI는 사용자 선호도와 패턴을 학습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플레오스 앱 생태계에 있는 모든 앱이 글레오 AI와 연결하게 만들어 올해 내로 모든 앱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레오스는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것이다. 즉 플레오스의 마지막 퍼즐은 레벨2+ 자율주행 기술 적용이다. 송 사장은 "모빌리티 디바이스가 스스로 움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지능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이어 "생각보다 자율주행 기술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플레오스의 가장 마지막 퍼즐인 자율주행 기술 아트레아 AI는 경제성, 확장성,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설계됐으며 8개의 메가픽셀 카메라, 1개 레이더가 아트레아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아트레아 AI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직 계열화돼 가장 먼저 2026년도 3분기 SDV 페이스카(기술 검증을 위한 소량 생산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고 실제 레벨2 플러스 자율주행은 2027년도 말 다카스(DACS) 규정에 맞춰 양산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CAS(Driver Condition Assistance system)는 운전자의 주의력과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해 부주의한 운전을 방지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커넥트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2026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차에 적용하고 2030년 2천만대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용 앱 마켓 생태계를 31개 회사와 함께 만들고 있다.

2025.03.28 16:14김재성

"산불 피해로 인한 이통사 기지국 82.8% 복구"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동통신사업자 기지국의 82.8%가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안동시, 영덕군 등 산불 피해 지역에서 총 2천879개소의 이동통신 기지국이 영향을 받았고, 이 가운데 2천384개소(82.8%)가 복구를 완료했다. 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유선통신 회선 피해는 총 1만9천97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만8천772건이 복구돼 복구율은 94%에 달했다. 유료방송 회선 장애는 1만249건이 발생했고, 현재까지 1만7천850건이 복구돼 92.7%의 복구율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5일 디지털기반안전과장이 주재한 상황판단회의에서 방송통신재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이후 27일에는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주재 회의를 통해 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피해 현황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하며, 4시간 간격으로 상황을 보고받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한 상태다. 지난 26일에는 제2차관이 직접 안동 지역을 방문해 통신망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동시에 청송, 영덕 등 산불 확산 지역에도 가용 자원을 집중 투입해 통신망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시설 피해 현황을 24시간, 4시간 간격으로 보고받으면서 통신 사업자와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27일 기준 이동기지국 6대, 간이기지국 1개소, 발전차 38대, 휴대용 발전기 211대, 현장 복구인력 771명이 투입됐다.

2025.03.28 16:13최이담

컴투스 미니게임천국, 신규 게임 '털썩털썩' 추가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미니게임천국'에 신규 게임 '털썩털썩'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털썩털썩'은 '미니게임천국3'에 탑재됐던 원조 인기 게임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발판에 뛰어내리며 생존해 나가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발판의 종류와 기울기에 따라 동작 속도가 달라지고 동선을 방해하는 발판도 등장하므로 주변 발판 상태를 잘 살피며 뛰어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황금색의 '콤보 발판'과 별을 생성하는 '무지개 발판'을 잘 이용하면 고득점도 노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치로', '듀로', '그롤렘', '슈루미' 등 '털썩털썩'에서 선택 시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신규 캐릭터 4종 및 캐릭터별 스킨·코스튬 세트가 추가됐다. 일정 시간 동안 모든 발판을 뚫고 내려갈 수 있는 '비프스튜', 무지개 발판을 제외한 전 발판을 콤보 발판으로 만드는 '호밀빵' 등 '털썩털썩' 전용 푸드도 만나볼 수 있다.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4월 9일까지 '치로의 미궁 탐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매일 게임을 플레이하며 이벤트 재화 '보물'을 모으면 상점에서 가구를 뽑을 수 있는 블록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하거나, 누적 개수에 따라 스타 등급 캐릭터를 확정 획득할 수 있는 캡슐 등 여러 가지 아이템을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캐릭터 골라카드' 등 여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 출석부, 메달 배틀 보상 2배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이번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미니게임천국'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28 16:09강한결

고려아연 주총, 최윤범 회장 일단 승기...법적 분쟁 잔불 남아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결국 최윤범 회장 측이 승기를 잡으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순환출자 적법성과 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 등 법리 다툼이 남아있어 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지난 1월 임시 주총에 이어 이날 정기 주총에서도 고려아연에 대한 25% 의결권 제한을 받게 돼 표대결에서 패했다. 이사회 사수한 최윤범 회장…영풍·MBK 측 3명도 진입 성공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 수 상한을 19인 이하로 설정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안(2호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당초 영풍·MBK는 신규 이사를 대거 선임해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사 수 상한 정관 개정이 통과되며 이 같은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고려아연은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분리선출 가능한 감사위원 수를 확대하는 정관 개정안은 출석주주 64.95% 찬성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부결됐다. 이사수 상한이 19인을 전제로 한 집중 투표에 의한 이사 8인 선임의 건(3호 의안)에서는 득표 순에 따라 박기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고려아연 측) 권광석·강성두·김광일(영풍·MBK 측) 등이 이사로 선임됐다. 우선 최윤범 회장 측 인사들이 이사회 과반수를 유지하게 되며, 경영권 사수를 위한 방어선을 유지했다. 영풍·MBK 측도 3명이 이사회에 진입하는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 다만, 영풍·MBK 측이 향후 상호주 제한을 해소하고 지분율 우위를 바탕으로 최 회장 측보다 조금 더 많은 이사를 선임한다고 해도 이사회 과반까지는 최소 2~3년이 걸릴 전망이다. 장형진 영풍 고문을 포함하면 19명의 이사회 중 총 4명뿐이기 때문이다. 정해진 기간 안에 엑시트(투자금 회수)해야 하는 사모펀드로서는 불리한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주총 전날부터 의결권 제한 둘러싼 기싸움 팽팽...영풍·MBK, 법적 대응 예고 양측은 주총 전날부터 엎치락 뒤치락 수싸움을 이어갔다. 올해 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썬메탈홀딩스(SMH)를 활용해 '영풍→고려아연→선메탈코퍼레이션(SMC)→영풍'의 순환출자 구조를 만들었다. 영풍·MBK 측의 의결권을 무효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에 영풍·MBK 측은 법원에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전날 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고려아연 측이 유리해졌다. 의결권 활용 요청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영풍·MBK 측은 같은 날 늦은 저녁에 열린 주총에서 기습적으로 현금 대신 주식 배당을 결정하며 상호주 관계를 해소했다. 이로 인해 SMH가 보유한 영풍 의결권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하락해 의결권 제한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고려아연은 이날 주총 직전 SMH가 영풍 주식을 장외 매수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SMH의 영풍 지분율이 10% 이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상호주 관계인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한 것이다. 이에 영풍·MBK 측 대리인은 주총 현장에서 SMH가 영풍 지분을 주총 시작 후에 사들인 것인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고, 고려아연 측 법률 대리인은 오전 8시 54분에 잔고 증명서가 발급됐기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의결권 제한과 관련해 주주들 간 의견 충돌로 고성이 수차례 오가기도 했다. 영풍·MBK는 "최 회장의 순환출자 탈법행위에 대해 이미 검찰 고발이 이뤄졌고,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려아연과 SMC의 순환출자 탈법행위를 정식 조사하는 중에 두 번이나 추가로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며 "국가기간산업 CEO라는 인물이 수사당국 및 조사당국의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며, 대한민국의 법질서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으로 비춰진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풍·MBK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며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총이 끝난 후 영풍·MBK 측은 "반나절 짜리 상호주 제한주장이라는 기형적인 상황이 연출됐다"며 "즉시항고와 효력정지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고, 법원에서 왜곡된 주주의 의사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3.28 16:08류은주

美, 세계백신연합 지원 중단에 전 세계 어린이 생명 위협 비판 제기

미국이 세계백신연합(GAVI)에 지원 중단키로 하면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이는 전 세계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리란 우려를 내놨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GAVI에 따르면, 미국 지원 중단 시 앞으로 5년간 약 7천500만 명의 어린이가 정기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120만 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해 GAVI는 지난 25년간 예방접종 활동으로 어린이 1천700만 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MSF는 50년간 전쟁 지역, 난민 캠프, 의료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해 왔다. 비록 MSF가 미국이나 GAVI의 자금을 지원받지 않지만, 예방접종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백신의 절반 이상이 각국 보건부를 통해 공급된다. 또 이들 대부분은 가비를 통해 조달된다. 미국은 GAVI의 주요 공여국 중 하나로, 가비 예산의 약 13%를 부담하고 있다. 캐리 타이셔 MSF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는 “미국의 GAVI 지원 중단 결정은 지난 25년 동안 이룬 진전을 위협한다”라고 규정했다. 그는 “전 세계 어린이를 홍역·폐렴·디프테리아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더욱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며 “(미국의) 정치적 결정의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의) 자금 지원이 끊기면 결국 예방접종을 받는 어린이 수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며 “GAVI에 의존하는 전 세계 보건 시스템을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나이지리아의 디프테리아, 남수단의 홍역과 같이 예방 가능한 질병이 유행하면서 어린이들이 병에 걸리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저하된 예방접종률이 다시 정상화되는 시점에 이를 약화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국이 전반적으로 해외 원조를 삭감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에 걸린 많은 어린이가 이전보다 더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이게 됐다”라며 “가비 등 기타 보건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전면적인 자금 지원 재개는 도덕적인 결정이 아닌 전 세계 안정과 수백만 명의 어린이를 위한 더 건강한 미래에의 현명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2025.03.28 16:05김양균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미래 포트폴리오 전환 꾸준히"

LX인터내셔널이 기존 사업 내실 강화와 미래 사업구조 전환을 병행해 나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LX인터내셔널은 윤춘성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손란 이사를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백복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 했다. 이사 임기는 3년이다. 이외 제7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윤춘성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부진, 자원시황 약세,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 쉽지 않은 한해였다”며 “주력 자산인 인도네시아 광산 생산량 확대, 물류사업 호조 등으로 전년도 재무 실적을 상회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경영환경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체질 강화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지향적 사업 구조로 전환을 위해 자원개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전략 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자원 분야는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에 이어 후속 니켈광산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구리 등 신규 유망광물 분야 진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트레이딩 분야에서는 기존 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새로운 품목 및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또 인도 등 신규 전략지역에서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사적 자원 및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앞으로 현금 중심 경영을 강화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2025.03.28 16:02류은주

SLL, 흑백요리사 제작 '스튜디오 슬램' 인수

SLL이 글로벌 제작사 스튜디오 슬램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SLL은 지난 2021년 스튜디오 슬램에 소수 지분(3천주, 23.1%) 투자 후 예능 제작 레이블로 영입했다. SLL은 스튜디오 슬램 주식 3천876주를 추가 취득하며 총 6천786주, 52.9%의 지분을 취득, 스튜디오 슬램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약 115억 1천786만 원으로, SLL은 2029년까지 스튜디오 슬램의 잔여 주식을 분할 취득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슬램은 검증된 글로벌 흥행력과 경쟁력 높은 예능 포맷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5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시즌 2', '크라임씬 제로' 등 신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SLL과 스튜디오 슬램은 시즌제 예능 및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IP) 사업 확장과 콘텐트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LL은 스튜디오 슬램의 예능 제작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콘텐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특히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는 SLL의 전략을 기반으로, 커머스, K-POP 등 다른 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윤기윤 SLL 대표는 “스튜디오 슬램은 요리 서바이벌, 롤플레잉 추리 게임, 메이크업 서바이벌, 조립형 K-POP 서바이벌 등 새로운 포맷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회사”라며 “SLL과 스튜디오 슬램은 우수한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선한 예능 콘텐트를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을 전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16:02최이담

과기정통부, 딜라이브 계열 SO·남인천방송 재허가 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딜라이브 계열 16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및 남인천방송에 재허가를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재허가 심사의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방송, 법률, 경영, 회계, 기술, 시청자 등 6개 분야 민간 전문가로 SO 재허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심사를 진행했다. 재허가 심사위원회는 17개 사업자 모두 시청자 위원회 충실 운영,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계약 등 관련 가이드라인 준수, 지역 채널 투자계획 성실 이행 등에 조건 부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딜라이브에는 재무 건전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별도로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를 받아 최종적으로 17개 SO 재허가를 확정했으며, 향후 재허가 조건이 성실히 준수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2025.03.28 16:01최이담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1주년 '은하제' 개막... 신규 콘텐츠·강화 시스템 전면 개편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28일, 자사가 서비스하고 플린트(대표 김영모)가 개발한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신규 콘텐츠 및 시스템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이를 기념한 특별 이벤트 '은하제'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전투 방식과 성장 동기를 제공하는 콘텐츠와 시스템이 대거 추가되며, 게임 전반의 완성도와 전략적 요소를 크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전투 콘텐츠 '태고의 거인'은 길드 간 협동과 경쟁이 중심이다. 주말마다 오픈되는 이 콘텐츠에서는 매주 다른 속성의 보스 '아이라'에게 도전할 수 있으며, 입힌 피해량을 기준으로 길드별 점수가 누적된다. 누적된 점수에 따라 최종 랭킹이 결정되며, '별석', '길드 메달' 등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신화 승급' 시스템도 함께 도입됐다. 일정 미션을 완료한 베다의 기사와 전용 무기는 한 단계 진화하여 기본 능력치가 상승하고, 새로운 패시브 스킬이 개방되는 성장형 콘텐츠다. 기사 외형과 스킬 이펙트를 변경할 수 있는 '기사의 예복' 시스템도 눈에 띈다. 플레이어는 코스튬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기사 '화이트헬'의 전용 예복이 최초 공개됐다. 여기에 전설 등급 보석을 활용해 신화 등급 보석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됐다. 두 가지 능력치를 동시에 부여할 수 있어, 장비 세팅의 전략성과 다양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캐릭터인 신규 5성 베다의 기사 '화이트헬'은 번개와 빛 속성을 동시에 지닌 듀얼 속성 원거리 딜러로, 전기 구체를 발사해 적에게 디버프를 부여하는 '폭풍의 낙인'과 무작위 낙뢰를 떨어뜨리는 시그니처 스킬 '천공의 심판' 등 강력한 광역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이트헬'은 신규 스토리 콘텐츠 '백설의 서린 꿈'을 클리어 시 기본 지급되고, 이후 도전 임무를 통해 강화 재료를 획득해 최대 9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지난 업데이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불 속성 5성 힐러 '아나이스'도 복각되어 다시 등장한다. 생명력을 공격력으로 전환하고 아군의 공격력을 상승시키며, 회복 스킬을 통해 높은 생존력을 제공하는 전천후 서포터다. 별이되어라2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전 이용자에게 '365소환'을 제공하고, '★5 상시 베다의 기사 선택권', '9900별석', '순백의 날개' 등 풍성한 보상도 함께 지급한다. 3월 21일부터는 공식 네이버 카페를 통해 '1주년 기념 전야제 쿠폰 코드'가 매일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3월 27일에는 5성 '화이트헬'을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쿠폰도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축제를 밝히는 전야제' ▲'1년의 순간! 매일 함께해요!' ▲'떠오르는 전야의 선물' 등 출석 및 성장 미션 이벤트도 4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중 진행되는 '팡팡! 해피 1주년 파티'에서는 모험 던전에서 '1주년 기념 케이크'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사 능력치를 향상시키거나 전용 보상 '별빛 축제의 징표'로 교환할 수 있다.

2025.03.28 15:58강한결

크래프톤, 인조이 얼리 액세스 글로벌 출시…초반부터 '흥행조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3월 28일 오전 9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이하 인조이)'를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인조이는 이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세계의 인플루언서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단계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19일 글로벌 쇼케이스는 45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출시 직전인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인조이 데모 빌드'를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공개하며 캐릭터 스튜디오 및 건축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3월 27일(한국 시간) 기준 스팀 글로벌 인기 찜 목록(위시리스트) 1위,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5위에 오르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얼리 액세스 판매가는 4만4천800원이며,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업데이트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스페인),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포르투갈어(브라질), 포르투갈어(포르투갈), 폴란드어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언어별 번역율은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하고 높은 품질의 언어를 제공하기 위해 언어 확장 및 번역 보완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는 “인조이는 부모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키워 온 프로젝트이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아이를 바라보듯 대견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혹시 다치거나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함께 든다. 따뜻한 시선과 응원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정식 출시 전까지 전 세계 크리에이터분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한 걸음씩 더 나아진 모습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조이는 ▲250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옵션 ▲4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정신 요소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반의 창작 도구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이(Smart Zoi)'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실사 그래픽 등 현실적인 인생 시뮬레이션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향후에는 정식 출시에 이르기까지 개발 로드맵에 따라 모딩 및 신규 도시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2025.03.28 15:46강한결

우아한형제들, 글로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히어로테크코스' 운영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딜리버리히어로와 함께 글로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히어로테크코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히어로테크코스는 독일 베를린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개발자 교육 과정인 '우아한테크코스'의 글로벌 버전이다. 이는 한국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을 해외로 확장한 사례로, 국내 검증된 개발자 양성 과정을 해외 개발자에도 제공해 IT 생태계에 영향력을 전파할 엔지니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역량과 소프트 스킬을 갖추고 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 코틀린 기반의 백엔드 개발을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생들이 협업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또한 교육은 전액 무료로, 참가자는 교육 기간 동안 소액의 지원금을 받아 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다. 국적과 관계없이 컴퓨터 공학과 IT 관련 전공자는 물론 부트캠프, 기술 교육 과정을 수료하거나 6개월 이상 독학으로 개발을 공부하는 등 기본적인 코딩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서류심사, 미션 수행,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인턴십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며,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은 내년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신입 개발자 정규직 채용 대상이 될 수 있다. 교육 및 인턴십 기간 동안 독일에서 합법적으로 머물며 근무할 수 있는 비자가 있는 경우 한국인도 지원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 박재성 테크코스교육개발실장은 “우아한테크코스를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에 영향력을 전파할 소프트웨어 장인들이 대거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5:44류승현

"반짝이는 보석, 매출도 빛나"…백화점은 지금 '주얼리 전쟁' 중

명품 주얼리가 '불황 속 호황'을 누리며 백화점 매출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인 인기 품목인 가방과 의류가 부진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주요 백화점들은 고가 주얼리 브랜드 입점과 전시 확대에 나서며 관련 카테고리에 힘을 싣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의 지난해 명품(패션) 매출 증가율은 약 5%, 6.2%, 11.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품 주얼리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몇 년간 명품 소비 트렌드가 가방 중심에서 보석과 시계로 확대되고 희소성과 자산으로서의 투자 가치도 높다는 것이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럭셔리 주얼리·워치 매출은 연평균 2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럭셔리 주얼리·워치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2019년(8%)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 1~2월에는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19%에 달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명품 주얼리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올해(1~3월) 들어서도 35% 이상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주얼리 매출도 전년 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카테고리별로는 차이가 있다”며 “가방이나 의류 등은 위기를 겪고 있지만, 유행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주얼리와 워치는 오히려 성장하고 있어 백화점들이 이 부분을 강화해 객단가를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명품 주얼리 카테고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중 서울 명품관에 스위스 명품 시계 '모저앤씨(H.Moser&Cie)'와 독일 보석 브랜드 '벨렌도르프(Wellendorff)'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 광교점에는 다음 달 중 명품 시계 브랜드 '튜더'가 문을 연다. 하반기에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위블로', '그랜드 세이코'와 이탈리아 파인 주얼리 브랜드 '포페'가 차례로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리뉴얼을 통해 신관 2층에 명품과 럭셔리 쥬얼리 매장을 확대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쥬얼리 브랜드인 '포멜라토'와 '메시카'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명품쥬얼리 브랜드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1일 본점 1층에 반클리프 아펠, 그라프를 동시에 오픈했다. 기존에 입점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에 이어 메이저 하이 주얼리 브랜드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오픈에 맞춰 본점에서는 오는 4월 6일까지 '하이 주얼리 페어'도 전개한다.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등 19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정판 컬렉션을 비롯한 약 380억원 상당의 하이 주얼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점의 반클리프 아펠, 그라프 입점은 본점이 강북 상권의 하이 주얼리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하이 주얼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15:44김민아

KAI,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억원 기부…진화 헬기 운영 지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주민 지원을 위한 성금 3억원을 기부하고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KAI는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 임직원이 모금한 3억원을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또한 이번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대형 산불진화 지원 대응 TF을 구성하고 진화 헬기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TF는 ▲진화 헬기 운영 고객 요청사항 신속 조치 ▲KAI 주기장 계류 헬기 운영 지원 ▲헬기 배면 물탱크 기술·자재 지원 ▲유류 지원 등 헬기 운영 지원 활동을 펼친다. 특히 산림헬기, 소방헬기 등 산불 진화에 투입 중인 수리온 계열 헬기 정비를 실시간으로 지원해 임무 수행 후 재투입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성금이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헬기가 보다 안전하고 적재적소에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운영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불 진화를 위해 KAI가 개발한 수리온 산림헬기와 소방헬기는 지금까지 총 8대가 납품돼 현장에 투입됐다. 배면 물탱크를 장착해 산불 진화 및 화재 진압 임무를 수행 중이다. 육군과 경찰, 해병대 등에서 운영 중인 수리온은 밤비버켓을 장착해 진화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2025.03.28 15:35신영빈

넷플릭스, 게임 사업 본격화…'참여형 콘텐츠'에 승부수

넷플릭스가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콘텐츠 확장이 아닌, '보는 플랫폼'에서 '참여형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구독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은 2021년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 캐주얼 게임을 구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시장 반응을 살폈다. 넷플릭스 앱 내에서 게임을 바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독자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였다. 하지만 당시까지의 전략은 다소 산발적이었다. 인디 게임, 드라마 기반 게임, 블록버스터 포트 이식, 클라우드 스트리밍 실험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지만 넷플릭스가 게임을 통해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지는 뚜렷하지 않았다. 이에 넷플릭스는 게임 전략을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에픽게임즈에서 개발 부문 부사장을 지낸 알랭 타스캉(Alain Tascan)을 게임 부문 사장으로 선임하며, 내부 체계 정비에 나섰다. AAA급 게임 개발을 위한 내부 스튜디오 설립 계획은 보류하고, 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넷플릭스는 게임 콘텐츠를 ▲인터랙티브 내러티브(예: 리얼리티쇼 기반 스토리 게임)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 ▲키즈 타깃 게임 ▲메인스트림 게임(대중적 IP 기반 또는 오리지널 인기 기대작)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집중하고 있다. 알랭 타스캉 사장은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략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초기 전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우스 오브 카드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처럼, 특정 장르에서 출발해 점차 확장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오징어게임: 언리쉬드'가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말 첫 MMO 게임 '스피릿 크로싱(Spirit Crossing)'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피릿 크로싱은 스튜디오 지브리 감성과 '동물의 숲'을 연상케 하는 오리지널 타이틀이다. 게임 사업 강화에 맞춰 인재 영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픽게임즈 출신 인사를 포함해 업계 베테랑들이 포진했고, 모바일 중심이던 게임 경험을 PC와 TV 등 다양한 기기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에는 스마트폰을 콘트롤러로 활용해 스마트TV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콘솔 없이도 누구나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플랫폼 독립성'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현재 TV를 활용한 스트리밍 게임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협동(Co-op) 및 파티 게임 중심의 콘텐츠 라인업도 예고됐다. 별도의 설치 없이 다양한 화면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을 새로운 형태의 소셜 콘텐츠로 재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넷플릭스는 '게임계의 넷플릭스', 즉 언제 어디서든 즉시 플레이 가능한 게임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타스캉은 이러한 변화가 향후 5년 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트리밍 기술의 고도화, 크로스플랫폼에 익숙한 글로벌 유저층, 넷플릭스의 방대한 IP 자산과 구독자 기반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넷플릭스 쇼는 버튼 하나로 재생되지만, 게임은 앱스토어 검색과 다운로드라는 장벽이 있다”며 “우리는 이 장벽을 없애고, 모든 화면에서 즉시 접근 가능한 게임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게임 전략은 기존 게임 기업들과 다른 방향을 지향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패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로 게임 자체의 품질과 독점 타이틀을 강조하는 반면, 넷플릭스는 '구독자 경험 강화'와 'IP 확장'을 중점에 둔다. 콘텐츠 소비의 연장선상에서 게임을 배치하며,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게임으로 확장할 여지를 남기고 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넷플릭스를 게임 플랫폼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 게임 이용률도 낮은 수준이다. 수익성과 시장성 모두 검증이 필요한 단계지만, 넷플릭스가 축적해온 콘텐츠 제작 및 큐레이션 역량이 게임 사업에도 접목된다면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게임 생태계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알랭 타스캉은 이에 대해 “올해 말 출시될 일부 타이틀이 '포트나이트 속 트래비스 스콧 콘서트'처럼 게임과 대중문화가 결합한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넷플릭스 게임이 문화적으로 주목받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8 15:27최이담

오픈AI 샘 알트먼 "이미지 생성 모델 인기에 서버 과부하"

오픈AI가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생성(ChatGPT-4o Image Generation) 모델'이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난감하게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CNBC에 따르면 샘 알트먼 CEO는 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챗GPT의 이미지 생성을 좋아하는 것은 정말 즐겁지만 자사 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새로 선보인 이미지 생성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통합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인 챗GPT-4o 기반 서비스로 유료 구독자들을 비롯한 무료 사용자들에게도 공개됐다. 샘 알트먼 CEO도 자신의 X 프로필 사진을 챗GPT 이미지 생성 모델로 제작한 일본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 이미지로 바꿔 주목받았다. 이후 챗GPT의 이미지 생성 모델을 이용해 제작한 이미지들이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오픈AI의 서버조차 과부하가 걸렸다. 이에 샘 알트먼 CEO는 당분간 이미지 생성에 드는 속도와 제작 가능한 이미지 개수를 제한하는 등의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무료 사용자들이 생성할 수 있는 이미지 개수는 하루당 3장으로 제한된다. 또 오류 수정 작업도 진행한다. 샘 알트먼 CEO는 "챗GPT가 일부 이미지를 생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15:25한정호

"우주선 부서졌다"…NASA, ISS 화물 운반 임무 취소 [우주로 간다]

오는 6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화물을 운반하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임무가 우주선 손상으로 취소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손상을 입은 우주선은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만든 '시그너스' 화물선이다. 이 우주선은 오는 6월 수 톤의 식량, 연료 등 기타 보급품을 싣고 ISS로 향할 예정이었다. 지난 5일 NASA는 시그너스 우주선을 실은 운송 컨테이너가 발사장으로 가는 도중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NASA 관계자는 지난 26일 "초기 평가 결과 화물 모듈에도 손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는 6월으로 예정된 화물 운반 임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은 노스롭 그루먼과 협력해 시그너스 화물 모듈이 향후 비행에서 ISS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그너스 우주선이 우주로 가지 못해도 ISS 우주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NASA는 이미 시그너스 우주선이 제때 비행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다음 달에 발사될 예정인 스페이스X의 다음 화물 운반 임무에서 더 많은 식량과 기타 소모품을 실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그너스 우주선 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지금까지 총 32회 ISS로 화물 운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에 더해 ISS에 우주인을 데려다 주는 유인 임무도 수행 중이다. 스페이스X의 우주선 캡슐은 ISS에 갔다 지구로 다시 돌아오는 여정을 모두 견디도록 설계되었지만, 시그너스 우주선은 화물 임무가 끝나면 지구 대기권에서 불에 타 사라진다.

2025.03.28 14:48이정현

'비판 여론 의식'...홈플러스 대표 김광일 MBK 부회장, 고려아연 주총 불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28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임시주주총회에선 거버넌스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홈플러스 대표이사로서 기업회생 관련 여러 의혹 등으로 규제 당국 조사 대상이 되면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 노조가 이날 주총 현장을 찾아 MBK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비판적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는 기업사냥 중단하고, 홈플러스 사태 책임져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의 사재 출연 요구와 형사처벌을 촉구해 왔다. 홈플러스 사태 이후 김광일 부회장은 국세청 세무조사, 금융감독원 검사, 공정거래위 조사 등 당국의 고강도 조사에 직면해 있다. 영풍·MBK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추진 과정에서 홈플러스 사태의 주요 원인인 차입매수 방식을 쓰고 있는 점도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BK가 고려아연 지분 매입에 쓴 자금 1조 5천657억원 중 75% 규모인 1조 1천775억원이 NH투자증권에서 실행한 담보대출로 나타났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 당시에도 투입한 자금 7조 2천억원 가운데 5조원(70%)을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받았다. 이후 빚을 갚기 위해 홈플러스가 보유한 핵심 점포 등 부동산을 대거 처분하고 상환전환우선주(RCPS) 원리금을 받아갔다. 업계에선 이로 인해 홈플러스 사업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기업회생 신청을 촉발했다고 지적한다. 고려아연에도 대규모 상환 부담이 전가돼 재무건전성과 사업기반이 훼손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5.03.28 14:45김윤희

아이에스티이, PECVD 장비 특허 취득…"하이브리드 본딩 등 적용"

반도체 장비기업 아이에스티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용 PECVD 장비 등에 적용 가능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가 취득한 특허권은 2024년 11월에 출원한 '이중 벨로우즈 구조의 기판 처리 장치(출원번호 : 10-2024-0174051)'에 대한 특허다. 종래의 단일 주파수를 통한 플라즈마 생성을 통해 제작되었던 기판상의 박막을, 이중주파수를 적용해 박막의 생성 속도 및 물성을 조절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및 보다 다변화된 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본 특허는 당사가 현재 SK하이닉스를 통해 양산 검증 중인 SiCN PECVD 장비와 별도로, PECVD 응용 분야 확대를 위해 개발 중인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물"이라며 "향후 하이브리드 본딩을 포함한 다양한 공정용 PECVD 장비 개발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월 코스닥에 상장한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10여개 고객사에 FOUP 클리너 등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11억원,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5.03.28 14:33장경윤

AP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 유호선 사장 선임…반도체 사업 강화

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장비 전문기업인 AP시스템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호선 신임 대표이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분야에서 29년간 장비 개발 및 신 기술의 양산화를 이끌어 온 설비 전문가로, 회사가 신성장 사업으로 점 찍은 HBM과 유리기판, 인터포저 등 차세대 패키징 사업의 확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유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 후 삼성전자에서 26년간 생산기술 및 설비개발을 총괄하며 DS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상무를 역임했다. SET부문에서 TV제조와 μ-LED TV의 양산을 담당하기도 했고, 이후 삼성전기에서 설비개발연구소장(부사장)으로 재직하며 거의 30년 동안 반도체, 디스플레이, SET제품, 컴포넌트 등 분야에서 양산 설비와 차세대 신설비의 개발 혹은 개조를 주도해 온 설비 전문가다. 그 과정에서 록웰, ASML, 세메스 등을 비롯한 국내외 다수의 설비, 부품사들에 상주하면서 직접 협력해 제어기, 디지털 노광기, 잉크젯 프린팅 설비, 레이저 어닐링 설비 등을 개발했고, EUV 노광기의 개조개선을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HBM을 위한 본더·디본더·테스터 설비 개발, 세계최초로 μ-LED TV의 양산을 위한 설비와 제조라인 구현, 그리고 글래스(Glass) 기판의 파일럿 라인(Pilot Line)과 신 공정 설비를 개발해 삼성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 대표이사는 현재 디스플레이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반도체 사업의 비중이 10%대에 머물러 있는 AP시스템이 향후 반도체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특히 HBM 및 유리기판, 인터포저 기반의 첨단 패키징 공정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당 설비들의 연구개발을 직접 이끌면서 AP시스템이 진정한 기술 선도 회사(Technology-Driven Company)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AP시스템은 레이저 응용과 열처리 기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HBM 패키징 공정에서 기존 기계식 공정을 대체하는 디본딩 및 다이싱 등의 레이저 설비를 개발해 고객사의 공정 정밀도와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iC 전력 반도체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를 개발 중이며, 레이저 및 열처리 기술과 더불어 증착(Deposition), 패터닝 등 다양한 공정 기술을 융합하여 유리기판·인터포저 공정 장비, 태양광 탠덤 셀(Tandem Cell) 제조 장비 등 신사업 영역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AP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기존 장비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레이저 응용기술을 포함한 AP시스템의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HBM, OLED, 유리기판 및 인터포저 등 차세대 패키지 시장과, 전력용 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 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14:25장경윤

쏘카, 현대차 '플레오스'와 협력..."초개인화 모빌리티 시대 연다"

박재욱 쏘카 대표가 현대자동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에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운영체제와 연계한 쏘카의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했다.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박 대표는 'SDV 오픈 환경을 통한 모빌리티 사업의 발전과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고객경험'을 주제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했다. 키노트에서 박 대표는 “'당신을 이해하는 쏘카'에서 '당신에게 맞춤형 쏘카'로 진화하겠다”라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창사 이래 쏘카는 국내 운전자의 20%가 가입, 누적 4천800만건의 카셰어링 예약을 달성했다"며 "2인승부터 15인승까지 230여개 차종을 서비스하며 회원들의 이동 수요를 가장 잘 아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쏘카는 전국 5천여개의 쏘카존에서 약 2만5천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10분 단위의 카셰어링부터 1달 또는 1년 이상의 중장기 상품까지 다양한 이동 수요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왔다. 쏘카는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축적된 예약 데이터와 차량 주행 정보, 위치 및 운행 상태 등의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키노트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현대자동차그룹의 SDV 운영체제인 '플레오스'와 쏘카를 연동한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비전이었다. 쏘카는 자체 개발한 IoT 시스템인 STS(SOCAR Telematics system) 및 회원 데이터를 플레오스와 연동, AI를 활용해 전국 곳곳에 있는 쏘카를 마치 내 차처럼 느낄 수 있는 초개인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사의 서비스가 연동되면 시트 포지션, 드라이빙 모드, 냉/난방 공조, 주행 옵션 등 개인 선호에 맞춘 설정값이 자동으로 적용되고 실시간 차량 모니터링, 상황별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이 자동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출장과 여행 두 가지 상황을 예로 들며 서비스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출장 시에는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아이오닉6 차량을 집 앞으로 불러 대여하고, 선호하는 시트 포지션, 차량 온도 설정, 그리고 스마트폰 블루투스 자동 연결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반납 후 이용한 차량 내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가족 여행 시 EV9과 같은 대형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이전 차량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승 운전자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고 차량 내 멀티 유저 프로필 설정값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처음 운전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충전(주유)구 위치, 기능 안내 등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까지 자동으로 안내한다. 박 대표는 "쏘카는 플레오스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는 순간뿐 아니라, 운행 중에도 개인이 선호하는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궁극적으로 쏘카가 지향하는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 한 걸음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는 플레오스를 연동한 초개인화 서비스인 'SOCAR TUNES YOU(가칭)'를 출시하고, 플레오스가 탑재되는 첫 양산차부터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쏘카의 미래 전략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과 자동차 제조업체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SDV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차량 공유 서비스가 단순한 대여를 넘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03.28 14:22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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