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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채찍, 美로 자동차 공장 몰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고율 관세를 포함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IT산업을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는 물론, 현지 생산확대와 공급망 재조정에 직면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미국발 통상전쟁에 따른 완성차·부품·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25% 부과가 현지시간 3일 0시부터 공식 발효되면서 업계가 다방면으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일찍부터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해온 기업도 있지만, 정책 발표 후 기업 다수가 긴급히 사업 계획 재조정에 나섰다. 잇따라 미국 외 공장 투자는 축소하고, 미국 현지 공장 생산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관세 인상은 결국 판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도 업체별 입장차가 나타났다. 트럼프 1기에도 투자…현대차·토요타, 관세 타격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때도 자동차 기업들에 자국 생산을 요구해왔다. 당시 미국 투자를 결정했던 기업들은 이후 8년 동안 집행된 투자가 트럼프 2기 관세 리스크를 축소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트럼프가 처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지난 2017년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향후 5년간 3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조 바이든 재임 시기인 2022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을 짓기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 HMGMA를 더해 미국에서 연 100만대 생산능력(CAPA)을 갖추게 됐다. 향후 증설을 거쳐 이를 120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로 이를 전부 소화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관세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 일단 현대자동차는 관세 25% 부과에도 현지 판매가를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 25% 부과에 대해 "현지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토요타도 2017년 미국에 향후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뒤 2019년 이 규모를 130억 달러로 늘렸다. 이후 공장 증설을 추진했다. 2018년 마쓰다와 합작해 앨라배마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총 23억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미시시피주 공장에도 1억7천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 투자를 통해 캐나다 생산 품목 일부를 미시시피주 공장으로 이전했다. 특히 전기차 생산 거점을 미국에 다수 구축하면서,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경쟁사들이 캐즘(수요부진)에 타격을 입는 동안 사업 진도를 뺄 시간을 벌었다. 토요타는 지난해 켄터키 주 공장에 13억 달러, 인디애나 주 공장에 14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설립을 추진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이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 배터리 CAPA를 여유 있게 확보한 덕에, 관세 인상으로 현지 배터리 조달이 필요해진 혼다에도 배터리를 판매하기로 했다. 멕시코·캐나다 공장 접고 미국행…韓 공장도 축소 가능성 미국 사업이 활발한 기업들 다수는 멕시코, 캐나다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이번 관세로 공급망을 대폭 수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는 폭스바겐그룹이 관세 이슈를 고려해 포르쉐, 아우디 일부 차종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월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카우트모터스 공장은 아우디 E-트론이, 테네시주 차타누가 공장은 아우디 Q5, 포르쉐 마칸 생산을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우디와 포르쉐 브랜드 모델 중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종은 없다. 스텔란티스도 지난 1월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을 오는 2027년부터 재가동해 중형급 픽업 트럭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차세대 닷지 듀랑고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회사는 이 공장을 캐나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후 2월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프 생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처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월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관세 인상이 확정돼 영구적으로 시행된다면 공장 이전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미국 수출량이 전체 생산 대수의 90%인 한국GM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사장은 지난달 31일 임직원에게 한국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관세 발표에 따라 그 동안 나돌던 한국GM 철수설이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다. 2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인상된 관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를 미국으로 수송했다. 또한 당초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려 했지만, 이를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생산키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생산 시점을 기존 2027년 11월에서 2028년 5월로 미뤘다. 연 생산 대수는 21만대가 될 전망이다. 닛산도 멕시코 공장 생산 물량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닛산은 멕시코에서 67만대를 생산했다. 25% 관세 소비자가 떠안을까…토요타·현대차 "인상 계획 없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을 반대하면서, 근거 중 하나로 소비자 물가 상승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해왔다. 실제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기업들도 소비자 가격 인상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토요타는 관세 인상에 따른 차량 가격 인상 없이 운영을 효율화해 고정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가격 인상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는 미국 25% 관세에 미국 수출 차량 가격 최대 10% 인상으로 맞대응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가격 인상이 없을 것이라 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최근 미국 딜러들에게 관세 부과 시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지했기 때문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딜러들에게 서신을 보내 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은 가격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커 CEO는 “관세는 쉽지 않다”며, 가격 인상 검토 사유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미국 현지 사정을 고려하면 현대차가 관세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에 전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 경쟁력은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준의 가격대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차종별로 3천달러~1만5천달러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겠지만, 이미 미국 자동차 시장은 평균 판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고 양극화 심화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부 전가하기 힘들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는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했지만, 그러면 영업이익이 줄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교수도 "업체들이 판매 가격과 관련해 상반된 전략을 취할 정도로 혼탁스럽고 결론을 못내는 상황"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미국 현지 생산량을 당장 늘리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소비자와 시장의 반응에 따라 올해와 내년 가격 정책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2025.04.03 14:56김윤희

아토3 출고 시작한 BYD, 중형 세단 '씰' 사전예약 개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그간 지연됐던 아토3 국내 출고를 시작하며 불확실성을 털어낸 동시에 중형 세단 '씰'의 사전예약을 개시하며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BYD는 3일 일산 킨텍스 제 1 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BYD 테크 웨이브'를 모티브로 BYD 아토 3, 씰, 씨라이언 7, 양왕 U8, U9, 덴자 D9, Z9GT, 포뮬러 바오 BAO 5 등 BYD 주요 브랜드의 대표 모델 총 8종을 출품하고, 씰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YD는 앞서 아토3 출고가 이르면 2월 말 이뤄질 것으로 봤지만, '환경친화적차' 고시 등재, 보조금 확정 등이 지연되면서 출고도 함께 지연됐다. 출시 발표 후 약 세 달 만인 전날 이런 절차를 마치면서 인도를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국내 출시 전기 승용차로 씰을 공개한 것이다. BYD는 아토3와 씰 외 돌핀, 씨라이언7 등 모델의 국내 출시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아토3가 BYD 전기차 보급 확산위한 것이라면 두번째 모델은 BYD 기술 혁신과 방향성이 반영된 차량”이라며 “한국 출시 가격을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고 4천750만~5천250만원 대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씰은 82.56kWh의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20~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0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씰은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셀투바디(CTB) 기술이 적용돼 e-플랫폼 3.0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CTB는 배터리팩 상단 커버를 차체 바닥과 완전히 일체화한다. 배터리를 단순한 에너지원에서 벗어나 구조적 요소로 기능하게 해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듀얼모터가 장착된 BYD 씰 AWD의 경우, 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iTAC) 시스템도 적용됐다. iTAC은 토크 전환과 역방향 토크출력 등 다양한 제어 방식으로 휠 슬립과 언더스티어 같은 현상을 최소화하고, 구동 모터의 토크 출력을 즉각적으로 조정해준다. 파워트레인은 전면부 160kW, 후면부 230kW의 각각 다른 성능의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최대 390kW(530PS)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AWD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BYD는 현재 전시장 15곳, 서비스센터 12곳으로 구축한 딜러사 네트워크를 연말까지 전시장 30곳 서비스센터 25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BYD는 서울모빌리티쇼 30주년을 기념해 산하 4개 브랜드 차량을 전시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전시회에 BYD 브랜드만 참가해왔던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브랜드 다수를 선보였다. 국내 출시 대상은 아니지만, 폭넓은 사업 역량을 알리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BYD 외 SUV 브랜드 '양왕',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 오프로드 특화 브랜드 '포뮬라 바오' 등 모델을 전시했다.

2025.04.03 14:29김윤희

車 관세 피해도 부품이 발목…대미 수출 타격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고율 관세를 포함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IT산업을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는 물론, 현지 생산확대와 공급망 재조정에 직면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미국발 통상전쟁에 따른 완성차·부품·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와 엔진·변속기 등 핵심 부품에 25% 관세 부과가 현지시간 4월 3일 0시 공식 발효되면서 자동차 업계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대부분이 미국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은 만큼 추가 부여되는 상호관세로 인한 현지 생산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일부 브랜드는 미국에 판매하는 모든 차종을 수출하고 있어 당장의 수익성 저하와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가 글로벌 완성체 제조업체의 현지 생산 비중을 정리했다. 현대차·토요타, 북미 생산량 100만대 이상…폭스바겐, 유럽 생산 다수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723만1천338대를 판매했다. 이중 170만8천293대가 미국 시장에서 팔렸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70만대(현대차 36만대·기아 34만대)로 41%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100만대 이상 현지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전세계 1천80만대 차량을 판매해 5년 연속 글로벌 1위 완성차 제조업체의 위상을 지켰다. 토요타는 이중 233만2천623대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5대 중 1대 이상 미국에서 팔린 것이다. 토요타는 미국 내부에서만 120만대 이상의 생산량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토요타는 전세계 공장에서 952만1천876대를 생산했다.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공장에서는 639만3천525대를 생산했으며 북미권역(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204만8천802대가 생산됐다. 미국 공장 생산대수는 127만206대(54.45%)다. 폭스바겐그룹은 미국 판매량이 59만2천300대다. 전세계에서 903만대를 판매했는데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중 미국 비중이 적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아우디와 포르쉐 등이 모두 독일과 슬로바키아 등 유럽에서 생산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미국 생산 비중은 단 15만대(25.32%)에 불과하다. 미국 빅3(GM·포드·스텔란티스)…관세 유리하나 핵심 부품 외부에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와 GMC, 캐딜락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GM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233만2천623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내부 생산 비중은 121만2천963대로 약 50%다. 여기에 한국GM의 생산량이 40만대에 육박해 관세 인상으로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포드는 주력 차종을 대부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멕시코에서도 생산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 79% 이상을 현지 생산과 조립을 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의 경우 노틸러스 같은 주력 차종이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207만8천832대를 팔았다. 스텔란티스그룹 미국 판매는 지난해 130만3천570대로 전세계에서 판매한 541만5천대의 24%가 미국에서 팔렸다. 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지프, 램, 크라이슬러, 닷지, 알파로메오, 피아트 등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프는 미국 생산량이 많아 이번 관세에 큰 타격은 없지만 램, 닷지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생산시설이 분산돼 있다. 특히 알파로메오와 피아트는 이탈리아에서만 차량을 생산해 관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 완성차 혼다는 지난해 미국에서 142만3천857대를 판매했다. 판매 차량 중 약 70%(100만대)를 현지에서 생산했다. 혼다는 이번 관세로 기존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될 시빅 차종을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대부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벤츠와 BMW가 미국 추력차종인 SUV를 현지 생산하고 있어 관세의 영향이 크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세단 등 주력 모델은 모두 독일 등 외부에서 생산하고 있다. 벤츠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SUV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이 공장에서 생산한 벤츠 차량은 26만대다. 벤츠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37만4천대를 판매했다. 이중 주력 라인인 SUV를 현지 생산으로 하고 있다. BMW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BMW 차종 50%가 이곳에서 생산됐다. 대부분 차종은 SUV로 X3, X4, X5, X6, X7, XM 모델은 관세 부과를 피하지만 3시리즈는 멕시코, 5시리즈와 7시리즈는 독일에서 생산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대부분 브랜드가 현지 생산을 하고 있지만 부품 생산 등은 전세계 각지에 분산돼 있다"며 "자동차만 봤을때 혹여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겠지만 부품까지 확대된 상황에서는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4:28김재성

"공공기관이 먼저 반응했다"…포시에스, 전자문서 시장 지배력 '재확인'

포시에스가 검증된 보안성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전자문서 기술력을 앞세워 공공기관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포시에스는 지난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공솔루션마켓'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프트웨어마켓페어'에 참가해 자사 솔루션을 전시하고 주요 기관들과 교류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행사 모두 공공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대형 B2G 전시회로, 회사는 '이폼사인'과 '오즈이폼'을 중심으로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보안이 중요한 주요 정부기관이 포시에스 부스를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천 명 이상이 방문한 코엑스 행사장에서는 전자문서 처리와 전자계약 전반에 걸친 기술력과 보안 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집중됐다. 포시에스는 '이폼사인'을 통해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인증(CSAP)과 굿 소프트웨어(GS) 1등급, ISO 27001을 획득했고 유일하게 정부 지정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전력이 있다. 이를 통해 전자문서 솔루션 시장 내 신뢰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장기간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폼사인'과 '오즈이폼'에 적용된 AI 기반 대화형 문서 작성 기능은 행사 현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단순한 전자문서 생성을 넘어 실제 업무 활용성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문서 자동화와 보안성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가 이어졌다. 포시에스는 현재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포함한 20여 국책연구기관, 과학창의재단, 국립국어원, 충북도청,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회사가 기술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한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포시에스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현지 지사를 통해 이미 진출을 완료했으며 오는 5월 '규슈테크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AI 활용 기술, 보안성, 편리성, 확장성 등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평소에도 고객을 직접 찾아가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포시에스의 검증된 기술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3 14:20조이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아이패드 대체 못해"…이유는

오랫동안 소문이 났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돼도 아이폰, 아이패드 등 다른 제품들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 이유를 소개했다. 내구성 제일 먼저 우려되는 문제는 자주 떨어뜨리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폴더블폰이 떨어졌을 때 일반 스마트폰보다 더 큰 손상을 입을 점이다. 특히 폴더블폰 힌지나 디스플레이가 낙하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물과 먼지로 인한 고장 위험도 지적됐다.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IP 등급의 첫 번째 숫자는 '고체 이물질'에 대한 보호 수준으로 0~6까지 표시된다. 아이폰16의 6 등급은 진공상태에서도 미세한 이물질이 침투하지 않는 수준을 나타낸다. 두 번째 숫자는 액체 유입으로부터의 보호 수준으로 0~9까지다. '0'은 기기를 물에 적시면 젖는다는 뜻이며, '9'는 기기가 고온의 대량의 액체 분사에도 보호된다는 뜻이다. 아이폰16의 8 등급은 30분 간 약 6m깊이의 담수에 잠겨도 된다는 의미로, 욕조나 싱크대에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비에 젖어도 안전하다는 뜻이다. 삼성 갤럭시Z플립 6와 Z폴드 6는 모두 IP48 등급이며, 앞 자리 숫자 '4'는 1㎜보다 큰 물체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큰 벌레와 작은 돌멩이에는 안전하며, 약간의 모래에는 안전하지만 먼지에는 취약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등급이 낮아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갤Z플립 6와 갤Z폴드 6의 방수 등급은 '8'로 30분 간 약 6m깊이의 담수에 잠겨도 된다는 의미이나 삼성은 플립이나 폴드가 젖었을 때 사용하지 말고 완전히 말리고 다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진·방수 기능은 영구적이 아니라 기기 마모로 인해 저항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방수 효과가 떨어진다. 애플인사이더는 폴더블 아이폰 구매 후 약 한 달이 지나면 방수 등급이 6 등급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대체할까 작년 애플 비전 프로가 출시됐을 때 일부에서는 이 제품이 다른 기술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나 결과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본질은 실용성이다. 스마트폰에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으나 사람들이 자주 쓰는 기능들은 모두 전화를 걸고 사진을 찍거나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고 인터넷 검색 을 하는 등 실용적인 기능들이다. 하지만, 비싼 가격의 폴더블 아이폰은 실용성과 거리가 멀고, 비전 프로와 같이 사치품의 일종이 될 것이라는 것이 해당 매체의 지적이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에 1천 달러 넘게 쓸 것으로 기대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며 애플도 그것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패드도 대체할 수 없어” 아주 오래 전에는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패드의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아이패드는 아이폰, 맥북 대체제가 아니다. 아이폰보다 화면이 크고 맥보다 휴대성이 조금 더 뛰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또, 아이패드의 주요 타겟층은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아이패드의 교육용 앱을 사용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거나 아이폰의 작은 화면보다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노인층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학생과 노인층에게 값비싼 폴더블 아이폰은 전혀 어필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애플인사이더의 지적이다. 또, 아이패드는 애플펜슬와 함께 창작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도 이론적으로는 창작자들에게 비슷하게 작동할 수 있으나, 폴더블 디스플레이 주름 등으로 강력하게 어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은 최신 기술에 열광하는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이 제품이 어떤 제품의 킬러가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어리석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5.04.03 14:16이정현

타스만 주행성능 더 강해진다…현대위아, '사륜구동 시스템' 국산화

현대위아가 모든 노면에 최적화한 구동력을 분배하는 4륜구동(4WD)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할 수 있는 후륜 기반 전자식 4WD 부품인 '2속 ATC(Active Transfer Case)'를 개발, 양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속 ATC는 후륜(뒷바퀴) 구동 자동차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앞바퀴나 뒷바퀴로 분배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2속 ATC를 개발해 양산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의 2속 ATC는 기아의 픽업 트럭인 타스만에 탑재된다. 현대위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2속 ATC를 개발했다. 상황에 따라 네 가지 주행 모드(2 HIGH, 4 AUTO, 4 HIGH, 4LOW)를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도로나 도심 주행 등 일상적 운행에서는 후륜구동 차량과 동일하게 달리는 '2 HIGH' 모드를 선택하는 식이다. 일상에서 4륜구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후륜에 필요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4 AUTO' 모드를 선택해 주행하면 된다. 현대위아의 2속 ATC는 평소에 마주하기 어려운 험로 주파를 위한 주행모드도 제공한다. 자갈밭이나 빙판길 등에서는 '4 HIGH' 모드로 네 바퀴에 안정적 구동력을 배분해 주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4 LOW' 모드는 2.7배 이상의 구동력을 분배해 모래나 바위로 이루어진 극한의 오프로드 상황이나 캠핑용 트레일러 등을 견인 할 때 강한 토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2속 ATC가 주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구동력을 빠르게 판단해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운전자의 입력과 노면에 따라 0.01초 마다 판단해 필요한 구동력을 계산하도록 한 것이다. 속 ATC의 제어기와 본체를 일체화 해 정비성을 향상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현대위아는 2속 ATC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극한 시험을 진행했다. 국내 산악도로는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사막에서 고온과 모래지형 내구 테스트를 펼쳤다. 영하 30도에 이르는 스웨덴 북부에서도 빙판길 신뢰성을 검증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눈으로 덮인 30도의 오르막길을 '4 LOW' 모드로 주행하며 성능을 면밀히 확인했다. 2속 ATC 양산으로 4륜구동 풀 라인업을 갖춘 현대위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누적 1천만대를 양산한 전륜 기반 4WD 부품인 PTU와 좌우 바퀴에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어떠한 길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2속 ATC를 개발했다"며 "더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3 13:57김재성

송호성 기아 사장 "PV5 유럽서 5천만원대…국내 곧 발표"

기아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PBV 첫 모델인 PV5 가격대에 대해 "유럽에서 엔트리 프라이스 개념으로 3만5천유로(5천605만원)에서 시작하는 걸로 발표했다"며 "국내 가격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일 0시(현지시간)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가격인상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송 사장은 "기아의 장점은 어쨌든 간에 가장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체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내부적으로 좀 방향 설정이 나오면 어떻게 신속하게 대응할 건지 이걸 어떻게 잘 극복해 나갈 것인지 잘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해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활용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HMGMA에서 생산되는 차 40%는 이제 기아 차량이 될 것"이라며 "어떤 차를 할거냐는 부분은 지금 준비하고 있고 내년 중반부터 생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MGMA에서 생산될 차종은 하이브리드 차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무래도 저희가 EV6하고 EV9은 기아 웨스트 포인트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걸로 본다" "또 최근에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많이 늘고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모델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기아는 첫 전통 픽업트럭 타스만을 지난 2월 공식 출시했다. 타스만은 호주와 중동 등 시장을 목표로 만들었다. 기아는 미국 픽업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사장은 "타스만은 원래 개발된 게 미국하고 유럽을 제외하고 일반 시장쪽 픽업 시장에 들어가려고 개발한 차"라며 "미국 시장의 픽업트럭은 지금 현재 검토 중에 있으며 어느 타이밍에 들어갈 건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저희는 라지 픽업보다는 이제 미드 사이즈 픽업으로 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있고 친환경 쪽으로 가는 게 낫지 않겠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3 12:44김재성

美 관세 폭격에 통상전쟁 전면전…K-자동차·배터리 셈법 복잡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고율 관세를 포함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IT산업을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는 물론, 현지 생산확대와 공급망 재조정에 직면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미국발 통상전쟁에 따른 완성차·부품·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격으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수조원의 영업이익이 증발할 위기에 처했다. 자동차·배터리 등 관세 영향권 아래에 있는 국내 기업은 관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4월 3일(현지시간) 0시부터 트럼프 정부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날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도 발표했다. 이미 25% 관세 부과를 발표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경우 상호관세는 추과 부과하지 않기로 했지만 앞선 관세만으로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이 자동차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올해 한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8.5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생산된 413만대 중 278만대가 수출됐으며, 이 중 미국 수출은 143만대(전체 수출 51%)에 달한다. 현대차·기아가 101만대, 한국GM이 41만대를 차지하고 있어, 관세를 내면 이들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생산 전략에 따라 수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폭은 연간 3조4천억원, 2조4천억원으로 예상된다"며 "HMGMA가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때 양사의 영업이익 감소 폭은 1조원, 9천억원으로 줄어들고 연간 50만대를 생산하게 되면 관세가 없었을 때보다 오히려 5천억원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도 판가 유지로 관세 25%를 흡수할 경우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 하락폭이 각각 34%, 24%일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그룹은 앨라배마,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을 통해 미국 내 연 12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 중이다. 현지 생산 확대가 관세 충격을 완화해 줄 테지만, 현재 세 공장 생산량을 다 합쳐도 지난해 미국 판매량(약 171만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램프업 기간까지 관세 부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수출 물량이 높은 한국 제너럴모터스(GM)는 관세 부과가 더 치명적이다. 지난해 한국GM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49만9천559대 가운데 미국 수출 비율은 83.8%에 달한다. 영업이익 대부분을 관세로 지출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보니, 한국 사업 철수설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한국GM 측이 이를 부인했고, 과거 정부 지원 사례를 봤을 때 국내사업 철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GM의 글로벌 생산거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사업 철수는 본사에서 신중하게 볼 것이다"며 "과거처럼 GM 본사와 한국 정부 간의 협상을 통해 지원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으며, 정부도 국내 일자리 사수에 나설 가능성이 더 높다"고 관측했다. ASP 상승 압박에 차 부품도 타격 불가피..."실질 관세율 낮추는 협상 중요"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은 단기적으로 판매가격 인상과 중장기적으로 현지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관세 부과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ASP 상승은 곧 영업이익률 감소를 의미한다. 최태용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부과에 따른 고객 전가가 없을 경우 현대차 영업이익률이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5% 관세를 제품 가격에 전가하지 못할 경우, 완성차 1대당 약 8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수익성 방어를 위한 미국 내 자동차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많다. 업계는 관세가 한동안 유지된다면 신차 가격이 모델당 3천 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상호관세를 면하긴 했지만, 25% 관세를 부과받으면 현지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고, 완성차 수출 감소 시 납품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관세를 낮추기 위한 후속 협상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현재는 재고가 몇달치 있지만 향후에는 문제가 생길 것이기에 캐나다와 멕시코산 부품 수입을 어떻게 할 지에 따라 시나리오만 최소 5개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관세 부과 이후에 추가 협상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차·기아도 미국 공장 가동 확대와 판매 가격인상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질적인 관세율은 협상을 통해서 낮춰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K-배터리, 위기지만 기회도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관세 영향권이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상호관세는 이날 발표에서 빠졌지만, 한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셈법이 복잡해진다.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특정 광물은 상호관세 미 적용 대상이기에, 현재 배터리 기업들도 소재별로 어떤 영향이 있을 지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비축해 놓은 재고물량에 따라 기업마다 피해 규모도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수년간 수십조원을 투입해 미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했지만, 소재 관세 부과 시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주요 소재인 양극재는 배터리 전체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미국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9억 달러(약 2조7천억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차 생산 비용 증가로 차량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 심리 위축과 배터리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동시에 관세로 불거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김승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책기획본부장은 "미국 내 생산 활동을 위한 원재료(배터리 소재) 수입 관세 면제와 배터리는 차 부품이니 상호관세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며 "국내 배터리 업계가 현지 생산을 위해 이미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사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이렉트 페이(환급형 세액공제)와 첨단전략산업 기금에 정책금융 지원 강화를 비롯해 기업들이 관세 위기를 기회 요인으로 삼을 수 있게 생산 원가 절감을 위한 R&D 지원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전쟁이 지속되면 미국과 유럽 모두 역내에서 전기차와 배터리를 조달하는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에 대규모 공장을 미리 증설한 K배터리에게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나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시장 구도 형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우리나라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은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7% 수준으로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2025.04.03 12:38류은주

"스포츠카 DNA 탑재" 벤츠,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등 신차와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회사는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량 15대를 전시하고,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를 소개했다.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국내 최초 공개됐다. AMG GT는 최상위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함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AMG GT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선보여질 'GT 55 4MATIC+'는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 원칙이 적용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76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1세대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GT R 모델과 동일한 수준인 700 Nm를 자랑한다. 'GT 63 S E 퍼포먼스'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GT 패밀리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8초 만에 도달해 양산 AMG 차량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발휘한다. 차량에 메르데세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1 레이싱카 기술 기반의 새로운 냉각 모듈이 적용된 AMG 고성능 배터리도 탑재됐다. GT 55 4MATIC+는 오는 5월 국내 출시되며 가격은 2억56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GT 63 S E 퍼포먼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모든 2세대 신형 AMG GT는 모터스포츠 기술 등이 적용돼, 탁월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원하는 드라이버에게 최상의 만족을 전한다. 이전 세대 대비 더 넓은 공간에 보다 많은 기능을 탑재했으며, 접이식 2+2 시트를 제공하는 등 일상 주행 편의성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의 인기에 힘입어,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AMG CLE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 드림카의 전통을 잇는 우아한 디자인에 AMG의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 최신 기술의 삼박자가 균형을 이룬 모델로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에디션 1은 AMG E-클래스에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 요소 및 소재를 적용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는 한정판 차량이다. AMG 전용 전면 그릴 포함 외관 요소들을 검정 색상으로 마감한 AMG 나이트 패키지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탄소 섬유 소재를 적용한 사이드미러 및 후면 스포일러 등의 AMG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로 스포티한 감각이 더해졌다. 차량 내부는 검정과 노란 색상의 대비가 시각적으로 돋보인다. 여기에 전면 헤드레스트, 문턱, 센터 콘솔, 바닥 매트, 휠 등에 '에디션 1' 레터링이 섬세하게 더해져, 한정 모델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국내에는 이달 중 10대 한정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1억6천80만원이다. 이 외에 지난 2월 출시된 고성능 2-도어 오픈 모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등도 함께 전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제작한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9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해, 시대를 초월한 브랜드 아이콘으로서의 G-클래스를 표현한 모델이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그린과 그레이 투톤 색상 외장에 창틀, 휠, 외장 보호 스트립 등을 검정으로 마감해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차량 측면을 가로지르는 외장 보호 스트립에 이번 협업의 모토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1979년 오리지널 G-클래스에 도입된 시그니처 타탄 체크 패턴을 적용했으며, 센터 콘솔에는 'ONE OF 20' 등 각 한정판 모델의 번호를 새겨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와 몽클레르의 첫 번째 협업 쇼카 '프로젝트 몬도 G'를 이은 두번째 협업이다.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는 전 세계 20대 한정 판매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소개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마이바흐와 S클래스 판매 글로벌 3위 시장”이라며 "고객 맞춤형 제작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적극 대응해 다양성과 맞춤형 옵션을 마누팍투어를 통해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마누팍투어는 특별한 외장 색상 및 고품질 인테리어 소재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차별화된 디자인 옵션이다. S-클래스,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클래스 등 모델에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차량의 다양한 외장 페인트, 실내 가죽, 트림, 소재 등을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마누팍투어 스튜디오'를 부스 내 운영한다. 스튜디오는 내장 및 외장 컬러칩, 가죽 내장재 원단, 2열 헤드레스트 필로우, 바닥 매트, 대시보드 트림 등 실제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차량에 적용하는 다양한 옵션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5.04.03 12:22김윤희

美 트럼프 관세폭탄에 IT 업계 '먹구름'…반도체·가전·폰 악영향

미국이 예상 대비 수위가 높은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국내 IT 산업의 위축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베트남·인도 등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가전 사업은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며, 특히 스마트폰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은 아직 관세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의지가 강하고, 세트 시장의 위축으로 반도체 출하가 줄어들 수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사를 열고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료를 통해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50%로 규정했다.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대미 관세율을 0%로 적용하고 있으나,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수치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베트남(46%), 중국(36%), 태국(36%), 대만(32%), 스위스(31%), 인도(26%) 등이 높은 상호관세를 적용받았다. 일본(24%), EU(20%), 영국(10%), 호주(10%) 등은 우리나라보다 관세가 낮았다. 또한 미국은 자료에 표기되지 않은 모든 국가에도 기본 1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반도체 관세 예외지만 '불확실성' 여전…수요도 간접 악영향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IT 업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특히 가전 사업의 위축이 우려된다.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대상인 철강 및 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자동차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한국시각 3일 오후 1시께 발효된다. 반도체 산업의 관세 정책은 아직 구체화된 바 없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해서도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위험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날 발표한 상호관세 가중치는 평균 26%로, 시장에서 예상한 20% 대비 더 악화된 수준"이라며 "그나마 반도체와 같이 미국이 현지에서 생산하기 힘든 품목은 아직 관세 부과를 미루고 있어,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 역시 간접적인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다. 관세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되는 스마트폰·가전 등의 수요가 감소되는 만큼 제품에 탑재되는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출하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가전 우려 심화…업계 대응책 마련 분주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기업들은 국내 외에도 미국,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에 가전제품 제조 공장을 두고 있다. USMCA 협정 대상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베트남과 인도는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이에 국내 가전 기업들도 이번 관세 정책이 미칠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전기업들이 해외에 다양한 공장을 두고 있고,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대부분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기업들도 구체적인 관세 적용 기준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전의 경우 미국, 멕시코에서의 생산량을 늘리는 등 관세에 대한 준비를 어느 정도 해왔기 때문에 우려 대비 악재는 적을 수 있다"며 "다만 스마트폰을 비롯한 세트 산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25.04.03 10:29장경윤

대한LPG협회, '스타리아 LPG 서포터즈' 모집

대한LPG협회(회장 이호중)는 스타리아 LPG 차량의 실사용자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스타리아 LPG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스타리아 카고·투어러·라운지·킨더 등 LPG 모델 운전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포터즈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운행 후기와 활용 노하우를 공유한다. 화물 운송용 카고 차량의 성능, 캠핑용 차량의 편의성, 다목적 차량(MPV)의 활용성 등 스타리아 차량의 특장점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선발 인원은 총 30명이며 서포터즈에게는 활동비 60만원과 20만원 상당 LPG 충전권, 우수 서포터즈 특별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포터즈는 이달 3일부터 20일까지 LPG 트럭 홈페이지에서 모집하며 선정 결과는 25일 발표한다. 스타리아 LPG는 3.5ℓ 대배기량 엔진으로 최고 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 7.0km/ℓ(카고 기준)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차종은 화물 운송용 '카고', 다인원 이동용 '투어러', 고급 승용 '라운지', 통학차 '킨더' 등 용도에 맞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실제 스타리아 LPG 운전자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오너들의 생생한 경험을 널리 알리고자 서포터즈를 기획했다”며 “스타리아 LPG 차량의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이 더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03 10:21주문정

SKT, 케플러와 맞손..."AI 기반 시장 정보 분석 협력"

SK텔레콤은 원자재·물류 데이터 제공 기업 '케플러(Kpler)'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장 정보 활용 및 분석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케플러는 무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원유·가스·드라이 벌크·화물·전력·해운(MarineTraffic 플랫폼) 등 40개 이상 시장의 실시간 인사이트를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해운 전문가 그룹에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글로벌 무역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수집·가공·통합 분석 플랫폼에 케플러의 시장 전문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MCP 기술을 활용해 양사 간 데이터를 연동, 확보한 정밀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한발 앞선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SKT는 향후 자체 LLM '에이닷엑스(A.X) 4.0' 적용도 계획 중이다. 회사 측은 SK텔레콤이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AI B2B(기업용) 서비스이다.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에너지·화학은 물론 반도체·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장 예측을 지원하는 AI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내 출시를 준비 중인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SK 멤버사에 우선 제공한 후 외부 고객사 대상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케플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특히 에너지 시장 관련AI 마켓 인텔리전스의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이 정보들을 SK 멤버사에 제공함으로써 각 기업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09:17최이담

"취준생 주목"...대한항공·HD현대 등 대기업 공채 시작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2025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에서 신입 및 인턴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채용에 나선 기업은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생명보험, HDC랩스, 팬오션, 애경산업 등이다. 대한항공은 4월 18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 인턴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교정시력 1.0 이상인 자, 기졸업자 및 26년 2월 이전 졸업예정자,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 취득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고 병역필 또는 면제자 등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접수 ▲1차면접(온라인) ▲2차면접/영어구술Test ▲3차면접/인성검사 ▲건강검진/수영Test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2년 간 인턴 근무 후 소정의 심사를 거처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HD현대는 21일까지 '2025년 조선 3사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에 돌입한다.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로 모집 규모는 총 세 자릿수다. 지원 자격은 회사가 지정하는 시기(25년 8월 예정)에 입사 가능한 자,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필기시험(오프라인) ▲1차면접/건강검진 ▲2차면접 ▲최종선발로 경력의 경우 필기시험이 생략되고 온라인 인성검사와 기량평가를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생명보험은 14일까지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관리, 마케팅, 상품개발, 보험계리, 투자, 경영지원 등 크게 11개다. 자격 요건은 25년 6~7월 인턴 실습 후 26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재학생인 경우 26년 2월 중 졸업 가능한 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모집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인턴십 ▲입사확정 및 리텐션 ▲최종입사 순이다. HDC랩스는 27일까지 '2025년 전직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본부는 기술연구소, 라이프솔루션, 건설솔루션, 리얼티, 경영지원, ESG, 빅데이터 연구소로 세부 모집 직무 및 근무지 등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공통 지원 자격으로는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검사 ▲실무면접&TEST ▲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서로 진행된다. 팬오션은 14일까지 '2025년 팬오션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은 공통(영업, 관리 등) 부문으로 채용 인원는 총 두 자릿수 규모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및 25년 8월 졸업 예정자, 전 학년 평점 B(3.0) 이상인 자,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 소지자 등으로 우대사항, 근무지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면접(토론/PT) ▲2차면접(임원/영어) ▲신체검사 ▲최종합격 및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애경산업은 17일까지 '2025년 인턴/신입/경력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부문은 화장품 글로벌영업, 패키지 포장개발, 물류센터운영관리, 생산관리, 피부과학 연구개발 등이다. 지원 자격은 25년 8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국내외 학/석사 또는 이와 동등한 효력이 인정되는 자격을 취득한 자 등으로 직무별 자세한 자격요건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전형(온라인) ▲1차직무면접 ▲2차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지원 형태에 따라 절차가 변동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인크루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03 08:51백봉삼

오비맥주, 카스 0.0 새 광고 공개...논알콜 키운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의 신규 광고 캠페인 '카스, 0.0니까 싹(SSAC) 가능'의 첫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광고 영상은 '생방송 편', '진료 편' 등으로 구성된 시리즈 영상으로, 다양한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카스 0.0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전 요소를 통해 전달한다. 또한, 슬로건 'SSAC(싹)'은 브랜드명 'CASS'를 거꾸로 표현한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알코올 걱정 없이 맥주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논알콜 음료 카스0.0만의 특장점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첫 번째로 공개된 '생방송 편'은 생방송 직전을 배경으로, 앵커가 카스 0.0을 마시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은 방송 온에어 전, 긴장된 분위기 속 앵커가 맥주잔에 음료를 따르고 한 모금 마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의 얼굴에 당혹스러운 표정이 드러나고, 이내 '카스 0.0' 등장과 함께 “아~ 제로제로~”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영상은 카스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 공개되며, 4월 중순부터는 서울 주요 지하철역 스크린도어 및 옥외 광고에서도 캠페인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카스 0.0는 맥주 본연의 짜릿한 맛과 풍미가 살아있으면서 알코올 부담이 없어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카스 0.0와 논알콜 음료가 일상 속 자연스러운 선택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03 08:41안희정

스타벅스, 헬로 키티 굿즈 또 판매…온라인 단독 상품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4일 헬로 키티 컬래버레이션 MD 7종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상품 4종을 비롯해 신규 상품 3종을 새롭게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 헬로 키티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스타벅스가 헬로 키티 출시 50주년을 맞아 기획해 선보인 상품으로, 지난해 9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13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국내에서는 출시된 총 4종의 상품이 출시 당일에 대부분의 재고가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당초 한정수량으로 출시됐으나 판매 종료 후에도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스타벅스 버디위크 행사에 맞춰 총 7종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온라인 단독 상품으로 재출시된다. 이번 헬로 키티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지난해 출시된 '헬로 키티 리본 리드 세라믹 머그 473ml', '헬로 키티 세라믹 머그 355ml', 'SS 헬로 키티 콜드컵 473ml', '헬로 키티 바리스타 인형' 등 4종에 새로운 상품 3종을 추가했다. 헬로 키티 아트웍이 돋보이는 실용적인 'SS 헬로 키티 엘마 텀블러 473ml'와 헬로 키티의 시그니처 빨간 리본 스토퍼가 달린 '헬로 키티 콜드컵 473ml', 귀여운 원두 패턴의 휴대가 용이한 'SS 헬로 키티 텀블러 355ml'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헬로 키티 컬래버레이션 7종의 상품은 4월 2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시작으로 4월 4일 0시에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SSG닷컴, G마켓에서 동시 출시되며, 계정당 한정 수량으로 구매 가능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첫 출시 당시 당일 빠르게 소진되어 상품을 경험하지 못한 고객분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이번에 상품을 7종으로 확대해 재출시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3 08:34안희정

[미장브리핑] 트럼프 관세 발표…한국 상호관세율 25%

◇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6% 상승한 42225.3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5670.9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17601.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0개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 발표. 전반적으로 10% 관세 부과가 기준. 여기에 상호 관세가 붙는데 ▲중국은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46%) 등이었으며 한국은 25%, 일본은 26%. 기본 관세는 오는 5일부터 국가별 관세는 9일부터 부과.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3일부터 부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관해 발표하면서 "한국 수입차는 81%가 한국에서 생산된다"고 언급. 이번 관세로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물론이고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등도 영향권. '유럽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슬로바키아에서 주로 제조되고 있어. ING 잉가 페흐너와 리코 루만 이코노미스트는 "여러 자동차 공장이 있는 슬로바키아는 총 미국 수출량 측면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 알루미늄은 관세 적용됐지만 구리·의약품·반도체·목재·금괴·에너지·미국서 구할 수 없는 특정 광물은 상호 관세 미적용.

2025.04.03 08:06손희연

[보안 리딩기업] 라온시큐어 "모바일 ID시장 국내외서 우뚝"

"라온시큐어요? 모바일 보안 분야 1세대 기업입니다. 화이트 해커 산실이기도 하죠. 화이트 해커라는 말을 우리가 처음 썼습니다. 생체인증(FIDO) 시장 점유율도 국내 1위입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ID 시장은 국내 선두일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해외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각자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가 좋아하는 인재는 실패하더라도 무조건 저지르는 사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2012년 10월 설립했다. IT 보안과 인증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금융, 공공기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2024년) 연결 매출은 625억(영업이익 19억673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2023년, 518억)보다 100억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이 매년 100억 이상 늘었다. 현재 '5000억 회사'를 향해 순항중이다. 이순형 창립자 겸 각자대표가 2022년 9월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10년내 5천억원을 달성하자"는 비전을 제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이정아 대표는 "앞으로는 ID나 증명서가 모두 서비스가 될거다. 라온시큐어는 보안 인증 서비스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이름 라온시큐어에서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 기쁜, 행복하다는 뜻이다. 즐거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라온시큐어는 '임금' 외에 여러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월 1회 금요일은 오전근무만 한다. 생일날은 2시간 조기 퇴근하고 매월 첫째 금요일은 점심 시간이 2시간이다. 또 직원 누구나 대표실 와인셀러에 비치된 고급와인과 와인잔을 사용, 저녁에 한강뷰를 보며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라온시큐어 사무실은 한강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강변 여의도 고층 건물에 있다) 2013년 라온시큐어에 부사장으로 합류, 작년 1월 사장급 각자대표로 승진한 이정아 대표는 대학(성균관대)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도 받았다. 보안 산업에서만 30년이 넘는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 후 LG정보통신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후지쯔와 소프트포럼을 거쳐 '즐거운 사람, 라온 人'이 됐다. 국가 정보보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정보보호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대표는 "30년전 직장생활을 처음 할때 꿈은 대기업 임원이 되는 거 였다. 라온시큐어가 대기업이 되면 이 꿈이 저절로 이뤄진다"며 미소지었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 -라온시큐어는 어떤 회사인가 "정보보안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IT 보안 및 인증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즐겁고 안전한 IT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미션하에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모바일 보안 ▲생체 인증(FIDO) ▲블록체인 디지털 ID ▲통합 인증 등 IT 보안&인증 분야다. 세계 2천만 명 이상이 라온시큐어의 생체인증(FIDO)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세계 최초 글로벌 FIDO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세계 생체인증 표준을 이끌고 있다. 화이트해커 대명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직원 수는 360여명이다."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라온시큐어가 설립한 2012년 당시는 스마트폰 등장 이후 모바일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장 잠재력이 크던 시기다. 이 시장을 자체 보안과 인증 기술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 코스닥 상장사인 '테라움'과 암호인증 기업 '루멘소프트'를 합병해 라온시큐어를 만들었다. 당시 어렵고 복잡하게 인식되던 보안을 편하고 즐거운 것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회사 이름을 '즐거운(Fun)'이라는 뜻이 있는 순우리말인 '라온'으로 정했다. 이후 모바일 보안 리더에 이어 글로벌 FIDO 기술을 선도하며 '즐겁고 안전한 IT 세상을 만들어간다(Make IT Fun and Secure)'는 미션을 유지해왔다. 특히 설립과 동시에 화이트해커를 양성해오며 화이트해커 대명사가 됐고, 7년여전부터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반 국가 모바일 신분증 구축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력 솔루션과 이의 특장점을 말해달라 "보안과 인증 분야에서 최적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갖고 있다. 주력 제품은 ▲제로 트러스트 전략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이다. 여기에 ▲딥페이크 탐지 ▲양자내성암호도 상용화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도 다각화하고 있다. 요즘 보안업계 화두인 '제로트러스트 가이드2.0'과 N2SF의 핵심이 신원인증이다. 라온시큐어의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들은 이에 최적화 돼 있다. FIDO 기반 MFA(다요소인증) 지원 인증 통합 플랫폼 '원패스(OnePass)'와 스마트워크 보안 플랫폼 '원가드(OneGuard)', 통합 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 '터치엔 와이즈억세스(TouchEn Wiseaccess)'가 주력 제품이다." -세계 최초 FIDO 얼라이언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그렇다. '원패스'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FIDO 기술을 적용했다. 금융감독원의 내부통제 혁신 가이드라인에도 최적화한 플랫폼이다. 제로트러스트를 위한 IAM(사용자 계정과 접근권한 관리) 권한 식별 시 필요한 다양한 인증 방식 중 상황에 따른 선택과 2차 인증 및 FIDO 지원으로 정보와 자산을 더 견고하게 보호해준다." -'원가드'와 '와이즈 억세스'는 어떤 제품인가 "'원가드는 스마트워크에 최적화한 통합 모바일 보안 플랫폼이다. IAM과 인증 체계를 정교하게 구현한 제로트러스트 환경에서 업무가 이뤄지는 기기에 대한 통합적 관리와 보안, 스마트 기기 접근 통제, MDM(모바일 단말관리), MAM(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와이즈억세스'는 단 한번의 인증으로 모든 시스템에 접근 가능한 편의성 및 운영 비용 절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서비스 고가용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통합 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이다. 제로 트러스트 및 내부통제 혁신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용자 인증과 권한 설정을 위한 SSO(단일 인증), EAM(역할 기반 권한관리), IM(통합 계정 관리)을 아울러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신원 및 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를 개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효율성과 FIDO의 편의성 및 보안을 결합한 최초의 분산 신원인증 (DID) 플랫폼이다. 행안부의 모바일 신분증(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등)에 적용했다. '옴니원 디지털ID'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다.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DID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해준다. 확장성이 뛰어나 신분증, 학생증, 사원증, 회원증, MBTI 증명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원 증명에 사용할 수 있다. 행안부가 4500만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전국 확산을 시작했다." -AI 경쟁력은 어떤가?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상용화했는데...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인 보안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탑재해 지난 1월 공식 출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개인 누구나 쉽게 동영상 파일이나 URL로 해당 영상의 딥페이크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합성 얼굴과 실제 얼굴을 상호 비교해 분류하도록 학습한 AI가 안면 추출, 주파수 계열 변환 등의 기술을 이용해 얼굴 형태 및 눈과 입모양의 부자연스러움을 찾아준다. 여러 AI 모델을 사용해 높은 정확도로 딥페이크 가능성을 계산해준다." -양자내성암호(PQC)도 선보였다 "전자서명과 구간 암호화 기능을 PC환경에서 제공하는 '키샵비즈(Key# Biz)'와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키샵와이어리스(Key# Wireless)'의 구간암호화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 상용화했다. 두 솔루션은 PC, 모바일, 서버 등 기기간 송수신 정보를 암호화해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유출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구간암호화 기술을 제공한다. 기존 RSA 암호체계와도 호환이 되는 '하이브리드 PQC' 방식과 더 빠른 암호화를 지원하는 'PQC 단독' 방식을 함께 제공해 현재 보안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가 화이트해커 대명사라고? "그렇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화이트해커를 양성해 왔다. 화이트해커라는 이름도 우리가 처음 썼다. 업계 최고 수준 화이트해커 인력들을 발굴, 양성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 화이트해커 대회인 미국 데프콘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 상위권에 입상했다. 또 2021년에는 중국국제해킹대회인 'Real World CTF'에서 우승했고, 2020년에는 일본 해킹대회 'SECCON CTF'에서도 우승했다. 특히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라온 PTaaS'를 출시, 중소기업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가 화두다.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원격근무 확산, 클라우드 사용 증가, 사이버 공격 증가 등 IT 환경 변화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 의료, 정부·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로 트러스트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다. 정부도 제로트러스트 확산을 위해 시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45억 원을 투입해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인증, 접근 제어,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들을 통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선두에 서있는 블록체인 디지털 ID 시장 전망은? "행안부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거주지에 관계없이 만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전국 어느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는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반 학생증, 자격증, 각종 증명서 및 모바일 신분증 검증 솔루션 등 관련 시장의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디지털 ID 솔루션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3.7% 성장해 2030년에 4.8조원 시장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고객사는 얼마나? " 공공기관, 금융기관, 일반 기업 등이 고객사다. 정부부처와 산하 기관들,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 전반, 기술기업부터 유통, 통신사 등 광범위한 산업에서 라온시큐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과 '정부24' 민원 서비스 등 대국민 서비스에도 라온시큐어의 보안 및 인증 기술을 적용했다. 대한민국 국민 중 라온시큐어를 안 써본 사람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 1위 헬스케어 기업과 일본 금융 대기업에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했다. 이외에 다수 국가의 정부기관과 국가디지털 ID 관련 컨설팅과 실증사업을 진행해 왔다."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말해준다면 "보안과 인증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과 국가 모바일 신분증의 핵심 기술이 되는 라온시큐어의 FIDO 기술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FIDO 얼라이언스 인증을 받았다. 또 아시아 보안 기업 최초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임, 세계 FIDO 표준을 이끌고 있다. 전세계 2천만명 이상이 라온시큐어의 FIDO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와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TTA 성능테스트 기준 매우 빠른 속도를 기록, 기술 강점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국가적으로 검증된 기술이라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대한민국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국가 디지털 신분증에 적용돼 세계 정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우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한 행안부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TTA 우수표준에 선정되기도 했다. 행안부의 모바일 신분증 안면인식 성능은 국제표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허는 얼마나? "보안과 인증 분야에서 수십 개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분증, 생체인증, SSO(단일 인증), 가상키보드 해킹방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보안과 인증 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나아가 생성AI,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독보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들도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생성형 AI로 악성코드를 쉬운 언어로 변환해 정보보호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바이너리 코드 시각화 장치 및 방법'을 발명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외에 메타버스 안에서 살생없이 현실감있게 실험동물 부검을 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기반 동물실험 교육용 전자 장치'도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결국 기업 성장은 사람에 달려 있다. 인력 경쟁력은 어떤가?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연구개발 등 기술 인력이다. 창립이래 생체인증, 블록체인, 생성형 AI, 양자내성암호, 메타버스 등 신기술들을 접목해 보안과 인증 패러다임 전환 선도를 멈추지 않는 것은 기술 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화이트햇센터에서 근무하는 20여명의 화이트해커들은 미국 데프콘 등 국제 최고 권위 화이트해커 경진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상위권에 입사한 실력자들로 세계 최고 수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제품 업그레이드 계획은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상용화에 이어 실시간 딥페이크 및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인 보안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탑재해 지난 1월 공식 출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개인 누구나 쉽게 동영상 파일이나 URL로 해당 영상의 딥페이크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기술을 SDK나 API 형태로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게해 통신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및 다양한 기업 고객들이 이 기술을 도입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또 AI 생성물 등의 콘텐츠를 유통하는 기업들이 AI 생성물에 대한 표시 의무화를 우리 기술로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딥보이스 기술,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기술도 추가적으로 개발해 실시간 영상통화, 화상회의, 고객 상담 전화 등을 이용한 피싱으로부터 고객사와 개인의 정보와 자산 보호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이 궁금하다 "2021년 미국 최대 헬스케어 체인 회사에 블록체인 신원인증 플랫폼 시범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2023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을 진행했다.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 외에 코스타리카 정부의 공공 디지털 지갑 개발 사업도 수주했다. 일본에서는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MAU)가 올 2월 기준 620만 명 이상이다.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일본은 보안 솔루션이나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아 라온시큐어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또 작년에 일본 대기업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 기반 자격증명 연계 실증실험(PoC)을 진행하는 등 일본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성공을 기반으로 미국 등 다른 시장에도 구독형 생체인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어떤 기업문화를 갖고 있나? 회사 복지는? "우리 회사 복지는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 자부한다. 임직원 가정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한다. 이를 위해 월 1회 금요일은 오전근무만 하는 패밀리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또 생일날 2시간 조기 퇴근제와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에는 점심시간을 2시간 주고 주차도 지원한다. 가을에는, 우리 회사가 매년 가을 한강에서 벌어지는 불꽃축제를 보기 좋은 위치에 있어, 불꽃축제 기간에 회사로 가족들을 초대해 불꽃축제를 보게 한다. 직원과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 매월 첫째 금요일은 점심 시간을 2시간 제공한다. 여의도 식당들은 대체로 가격이 높고 긴 줄을 서야해 직원들이 매일 점심을 먹기가 힘들다. 이에 다양한 메뉴의 도시락을 제공, 가격의 50%를 회사가 지원, 저렴한 가격에 한강뷰 라운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큰 폭으로 할인된 아침식사와 간식들, 고급 커피머신이 있는 캔틴존, 언제든 쉴 수 있는 안마의자 등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원하는 직원은 누구나 저녁에 대표실 와인셀러에 비치된 고급와인과 와인잔을 사용해 한강뷰와 함께 와인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여의도 한강변에 위치한 라온시큐어 사무실이 뷰가 좋기 때문에 가능한 복지다(웃음)". 수평적 소통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으로 누구나 능력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라온톡'이라는 익명 건의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기탄없이 회사에 대한 개선 의견을 낼 수 있는 열린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 문화와 복지에 힘입어 다수의 직원들이 장기 근무 중이며 육아를 하는 여성 직원들도 10년 이상 근속하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 보안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급변하는 보안시장에서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신기술들을 접목한 솔루션들로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으며, 제로 트러스트와 양자내성암호 등의 기술력으로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있어서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AI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생성형 AI의 위협에 대응하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보안 솔루션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 악성코드를 쉬운 언어로 변환해주는 기술, 딥페이크 탐지 기술 등 다양한 인공지능 접목 보안 기술들을 AI연구센터에서 개발하고 있다." 클라우드의 경우, 우리 보안 솔루션들을 SaaS 형태로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과의 원활한 연동도 지원,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을 지원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해외 주요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CSAP인증 추진을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로컬 기업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고객 밀착 지원을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대응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의 6가지 기업망 핵심 요소인 ▲식별자·신원 ▲기기 및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 ▲데이터를 충족하는 제로 트러스트 제품군을 더욱 고도화하며 금융, 공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의 제로 트러스트 기반 내부통제 혁신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는 N2SF 대응과도 맥을 함께 한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은? 5년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국내 보안 및 인증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실천 중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의 해외 시장 이전, 구독형 생체인증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을 오픈소스로 개방했고, K-DID의 국제표준화를 이끌고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신분증이 없는 전세계 13억 인구에게 디지털 신분증을 제공해 그들이 더 이상 복지 소외나 범죄 노출로부터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며 인류 공헌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5년 내에 7개 이상 국가에 우리 디지털 ID 기술을, 또 향후 10년 이내에 20개국 이상으로 이를 확대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일본시장의 성공 레퍼런스들을 활용해 구독형 생체인증 사업을 미국 등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생성형 AI와 양자내성암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통한 시장 패러다임 전환도 선도하겠다. 이처럼 라온시큐어는 IT 보안& 인증 솔루션 리더에서 블록체인 디지털 ID,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 양자내성암호 및 동형암호,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보안, 신원인증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시대의 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전세계 시장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IT 보안 및 인증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경영 성과가 있다면 "올해 주요 경영목표는 '선도경영'이다. 사내 조직 전 분야의 선도기업 도약 기반을 마련해 변화하는 보안과 인증 패러다임을 이끄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려고 한다. K-DID의 글로벌 선도, 양자내성암호 기술 선도, 생성형 AI 기반 보안 기술 선도, 클라우드 보안 시장 선도 등 급변하는 보안 시장과 디지털 전환의 급물살 가운데 선제적으로 패러다임을 이끄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겠다." ◆이정아 대표는... 30년 이상 정보보호산업에 종사해 온 보안 전문가다. 대학 시절부터 정보 공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기업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보안 컨설턴트로 활약했고, 전자서명(PKI), 민간 인증서, 공인인증서 등으로 보안과 인증 시장을 열고 인터넷 뱅킹 시대를 연 대한민국 보안 1세대다. 또 화이트해커를 국내에 알리고 자리잡게 하는 데 기여, 화이트해커 양성에 앞장 선 공로로 정보보호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보통신분야 정책의결기구인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이정아 대표 10문 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은 "'인생은 새옹지마'. 보통 나쁜 상황일때 많이 시용하는 말이지만 그 의미를 보면 기쁜 상황도 지나가니 함부로 교만하지 말고, 슬픈 상황도 지나가니 그렇다고 너무 낙심하지도 말고 항상 의연한 태도를 가져라라는 의미다. 모든 일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겸손하게 생활하려고 한다." -취미나 특기는? -"취미는 골프와 수영이다. 골프는 15년째 즐기고만 있고, 수영은 회사가 여의도로 오면서 처음 배웠는데 지금은 자주 운동삼아 하고 있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영화는 '컨택트'다. 2016년에 나온 영화다. 겉으로는 외계인과의 첫 접촉에 관한 SF 영화로 보인다. 하지만 이해가 기반되지 않는 소통은 위기만 키울 뿐이고, 시간이라는 다른 차원을 이해할 수 없는 인간에게는 시작과 끝이 분명한 직선형의 언어로 상대방의 말을 해석하지만, 시간 차원을 고려한 외계인에게는 시작과 끝이 동시에 공존하는 원형의 언어라는 것을 볼 때, 모든 소통은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각과 더불어 상대방의 시각과 상대방의 소통방식, 상대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될때에 진정한 소통과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했나? "인생의 겨울을 논할 만큼의 겨울은 운좋게도 아직 없었다. 인생의 조그마한 굴곡들은 있었지만 그때마나 나의 좌우명인 "인생은 새옹지마", 그리고 링컨이 어느 연설에서 이야기해서 참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새기면서 힘든일도 곧 지나갈것이라 크게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으려 한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과 기업가를? "공동 창업멤버로 시작한 것이므로 혼자서 창업을 한다는건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처럼 같이 상의하고 같이 아이디을 내고 같이 실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태어나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You can do it", "Just do it" 이런 말을 해 주고 싶다. 너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니 완벽하게 하려고 너무 생각하지 말고 용감하게 그냥 한발 내딛고 실행해 보라고... 그러면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이 너의 다음 결정을 더 정확하고 완벽하게 만드는 자산이 될수 있다고." -주량과 나의 최애 맛집은? "주량은 와인 반병, 기분좋으면 한병이다. 최애 맛집은 남영동에 있는 '까미노데 남영'. 소뮬리에 주인분이 해박한 와인에 대한 지식 전달과 더불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와인바다."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전 메타 COO였던 쉐릴 샌드버그가 쓴 '린인'. 단순히 성공한 여성의 스토리를 말하는게 아닌, 그 자리에 있기까지 느꼈던 실패, 두려움, 자책감 등등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돼 있고, 살아오면서 꼭 새겨들어야 할 여러 조언들이 맘에 와 닿는다. 회의 구석자리에 앉지 말고 중앙의 회의탁자에 앉아 자신있게 의견을 말하라는 'Sit at the Table' 등...그리고 제도상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건 여성들 마음에 있는 내면의 장애물을 제거하라는 내용도 인상적이였다." -사장은, 경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구성원의 가능성을 읽고 그 구성원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팀에 배치해 줘 그 구성원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하고, 대표는 기업의 방향성을 구성원과 같이 설계하고 늘 여러 결정을 내릴때에도 균형을 잡고, 흔들려도 중심을 지킬 줄 알고, 구성원에게 신뢰를 주고 구성원간을 연결해서 이끌어 가는 메신저(지휘자)라고 생각한다." -롤모델은? "예전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롤모델을 그렸으나 깊이 생각해 보면 인생에 있어 롤모델은 나의 엄마다. 시골에서 자식들 공부를 위해 어렵게 서울로 상경해 온갖 어려운 일 다 겪으시고, 나를 이자리에 있게 해주셨고, 어렸을때부터 항상 여자도 경제력을 가지고 남자와 동등하게 자신감 있게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끊임없이 나를 가스라이팅(?) 해주신 분이다. 굳이 사회적으로 찾아본다면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주인공인 셰릴 샌드버그(전 메타 COO)다."

2025.04.02 19:48방은주

셀트리온, 美 관세 정책 발표 앞두고 밸류업 실천 노력 강화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시간 4월2일(한국시간 4월 3일 새벽 5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글로벌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밸류업 프로그램 실천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셀트리온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수익성 확대로 '27년 ROE(자기자본이익률) 7% 이상 목표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매출과 이익의 확대를 위해 성장세를 올리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최근 재개된 공매도에 따른 주식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고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조속히 매입을 마무리한 데 이어, 또다시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달 24일부터 매입한 26만8천385주 전량으로, 오는 18일 소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는 작년에도 약 4천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약 7천억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약 2천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약 8천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단순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고 이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병행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의 가치 저평가가 이어질 경우 적극적인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 추가 전개를 통해 주주들의 이익 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하면서 현금 약 1천538억원(보통주 1주당 750원) 규모와 총 약 1천25만주(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 배당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본준비금 감액' 안건도 승인을 거쳐 약 6천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에 활용하면 주주들은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 실질적인 배당 수익이 늘어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국내외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으로 기존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 목표를 뛰어 넘어 셀트리온은 주주분들의 상생과 성장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2 18:36조민규

수이재단, '수이 베이스캠프 2025' 5월 두바이서 개최… 글로벌 생태계 리더 한자리에

수이재단과 미스틴랩스는 오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글로벌 수이 생태계 컨퍼런스인 '수이 베이스캠프 2025'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수이 기반 개발자, 창작자, 창업자, 팬,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수이 생태계의 최신 이슈와 웹3 대중화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휴대용 게임 콘솔 'SuiPlay0X1'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공식 후원사로는 팬텀, 세터스, 캐리어원, 월러스, 아티널스, 나비, 로파이, 피스, 수이랜렌드 등 수이 주요 프로젝트들이 참여하며, 국내 플랫폼 오버테이크도 공식 후원사로 함께한다. 행사에는 수이 생태계의 핵심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기조연설과 프로젝트 로드맵을 발표한다. 주요 연사로는 에반 챙 미스틴랩스 대표, 샘 블랙쉬어 최고기술책임자, 크리스티안 톰슨 수이재단 매니징 디렉터, 라울 팔 리얼비전 대표 등이 참석한다. 수이재단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수이 생태계가 지난 1년간 달성한 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메인넷에 정식 출시된 탈중앙화 스토리지 솔루션 '월러스'와 수이-이더리움 간 자산 이전을 지원하는 '수이 브릿지' 등 주요 기술 성과가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톰슨 수이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수이 커뮤니티는 지난 1년간 빠른 생태계 확장을 이루며 웹3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을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2 18:28김한준

"오픈AI·앤트로픽 겨냥"…아마존, 신형 AI 모델 '노바 액트' 출시

아마존이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들며 웹 기반 자동화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이 대화 응답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서 사람을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범용 에이전트 구현에 속도를 내는 행보다. 오픈AI, 앤트로픽, 마누스 등 주요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아마존도 차세대 AI 주도권을 겨냥해 본격 경쟁에 가세한 모습이다. 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신형 AI 모델 '노바 액트(Nova Act)'를 연구용 프리뷰 형태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웹 브라우저 내에서 사용자 대신 클릭, 입력, 전환 등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아마존 노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노바 액트'는 기존 LLM 기반 시스템과 달리 화면의 버튼, 드롭다운, 달력 등의 유저인터페이스(UI) 요소를 실제로 식별하고 조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람처럼 브라우저를 탐색하고 양식을 제출하거나 예약을 완료하는 식의 멀티스텝 작업이 가능해진다. 아마존은 이 모델이 내부 기준 벤치마크에서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크린스팟 웹 텍스트', '스크린스팟 웹 아이콘', '그라운드 UI 웹' 테스트에서 각각 0.939, 0.879, 0.805의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기반 모델보다 높은 수치다. 개발자는 SDK를 활용해 "보험 추가는 하지 마세요"처럼 아주 구체적인 지시를 단계별로 입력할 수 있다. 브라우저를 실제로 조작하는 자동화 도구인 플레이라이트도 함께 사용할 수 있고 파이썬 코드를 이용해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거나 중간 점검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아마존은 앞으로 '노바 액트'를 보다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인 강화학습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모델은 추후 음성 비서 '알렉사+'에도 통합돼 "내일 휴가 내줘" 같은 음성 명령만으로 사내 포털 로그인부터 양식 작성, 일정 등록까지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매주 화요일 저녁 샐러드 자동 주문'과 같은 반복 작업을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사례도 내부 프로토타입에서 구현된 바 있다. 다만 현장 반응은 엇갈린다. 미국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한 아마존 직원이 "노바 모델로 시작한 '알렉사+'는 정확도가 20%에 불과했고 기본적인 일조차 제대로 못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아마존 직원은 "우리는 너무 뒤처져 있고 이렇게 돈만 쓰는 게 민망하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텍스트 생성은 충분히 괜찮고 이미지 생성은 매우 우수하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올라왔다. 또다른 직원은 "어차피 반복하면서 개선하면 된다"며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아마존은 공식 발표문에서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똑똑하고 신뢰성 있게 수행하려면 에이전트는 다양한 유용한 환경에서 강화학습을 통해 훈련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 여정에 함께할 개발자들과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18:22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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