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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수 중견기업 수출전환 지원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법무부·관세청·KOTRA·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중견기업과 함께 '제1차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했다. 지원단을 통해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한 기업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곳을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FedEx) ▲수출금융(무역보험공사·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수출입은행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KBI코스모링크는 지난해보다 수출이 1.7배 증가하고 제일약품은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원 규모 양해각서(MOU) 교환하는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가 나왔다. 산업부는 하반기에 내수 중견기업 13곳을 추가로 발굴(2024년 총 40개)하는 한편, 수출 지원기관에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하고 지원 프로그램 확대(무역협회수출실무교육·물류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내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이 상반기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군인 만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8 15:09주문정

상장 추진 기업 36%, 상법 개정 때문에 재검토·철회 고민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를 위한 것'에서 '주주 이익을 위한 것'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됐는데, 이러한 개정이 비상장기업 상장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오히려 자본시장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비상장기업 23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년 내 추진'(13.1%), '장기적 추진'(33.3%) 등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이 46.4%에 달했다. 그러나 상장 추진 기업 36.2%는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가 확대되면 '상장계획을 재검토'(34.5%) 또는'철회'(1.7%)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비상장기업 73.0%는 지금도 상장이 부담스럽다고 답하며, 그 이유로는 주주소송 위험, 공시의무 부담 등을 꼽았다. 또한, 상법 개정 시 국내 비상장사들 67.9%는 지금보다 상장을 더 꺼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기업들은 비상장사들이 상장을 지금보다 더욱 꺼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주주대표소송 및 배임 등 이사의 책임 가중'(70.8%)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서 '주주 간 이견 발생 시 의사결정 지연'(40.4%), '경영 보수화 우려'(37.3%), '지배구조 등 분쟁 가능성 확대'(28.0%),'이익상충시 주주이익에 기반한 의사결정 확대'(24.2%), '추상적 규정으로 위법성 사전판단 어려움'(16.1%) 등도 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최근 상법과 달리 상장사에만 적용되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도입하자는 논의도 있었으나, 이 또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재열 경희대 교수는 “자본시장법은 상법·민법 등 민사법에 기반하고 있다”며 “상법이 아닌 자본시장법을 개정한다 해도 자본다수결 원칙과 법인 제도 등 우리 민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들 소지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송승혁 대한상의 금융산업팀장은 “비상장사들도 상장사와 마찬가지로 충실의무 확대 시 이사의 책임 가중 및 경영보수화, 주주 간 이견 등을 우려하고 있었다”며 “특히 기업이 이런 문제로 상장을 꺼린다면 밸류업 취지에 역행해 자본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정책당국이 충분히 감안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8 12:00류은주

머스크의 'X', AI 훈련에 사용자 데이터 무단 사용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엑스(X)가 사전 동의 없이 사용자 게시물을 인공지능(AI) 훈련에 사용해 유럽 데이터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28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아일랜드 데이터 규제당국은 X 유저 게시물이 AI 챗봇 '그록(Grok)'의 훈련에 자동으로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이 설정은 기본으로 활성화 돼 있으며 웹 사이트에서만 해제할 수 있다.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X가 사용자 데이터를 AI 훈련에 사용하면서도 명확한 동의를 받지 않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 이와 관련해 X 플랫폼에 문의하는 동시에 독자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 위원회(DPC)는 X와 이미 데이터 수집 및 AI 모델에 대해 논의하던 와중에 터진 이번 사안에 대해 놀라움을 표명하며 추가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에 따르면 '미리 체크된 박스' 또는 '기본 동의' 방식을 통한 데이터 수집은 불법이다. X는 이러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보위원회 대변인은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하는 플랫폼은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데이터 사용 전에 관련 사실을 사용자에게 고지하고 이들이 동의여부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게끔 간단한 절차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8 11:05조이환

[ZD브리핑]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구영배 큐텐 대표 해결책 찾을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두문불출 구영배 큐텐 대표, 해결책 찾을지 주목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정부와 금융당국, 관련 기업들이 모두 나서 해결책을 찾고 있는 가운데 정작 총 책임자로 알려져있는 구영배 큐텐 대표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원인으로 구영배 큐텐 대표의 무리한 사업 확장이 꼽히고 있는데요, 그동안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 온 큐텐의 싱가포르 기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이커머스 플랫폼들을 인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영배 대표는 큐익스프레스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꼬리짜르기에 나서 나스닥 상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선긋기라는 비판도 일고 있는데요. 구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며 해결하려는 의지를 내보일지, 아니면 여전히 두문불출 할지 소비자와 기업 등 모든 피해자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SK이노 등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주요 기업들이 지난주에 이어 2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을 이어갑니다. 이번 주에는 31일 삼성전자, 삼성전기, SK IET, 에코프로에 이어 1일 SK이노베이션·SK온 등이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잠정실적에서 2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증권가의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올해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담당하는 DS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배 증가한 약 5조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터리 업종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영향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식·유통기업에서는 30일 롯데칠성음료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31일 애경산업, 1일 BGF리테일과 동원산업이 실적을 공시합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3조 클럽에 입성한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분기 비우호적인 날씨로 음료 부문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필리핀펩시의 영향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주류 부문에서도 신제품 새로 살구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수출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주력 지역인 중국이 어려운 시장 상황을 보이지만,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루나'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원그룹 식품 사업 계열사 동원F&B도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참치 원가 부담이 1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는 관측입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매출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 2분기는 따뜻해진 날씨 영향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해 편의점 업계의 성수기로 통하지만, 올해에는 비우호적인 날씨와 소비 위축 여파 등으로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수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르면 30일 임명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진숙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논의할 예정입니다. 야당의 기류로는 부적격 보고서 채택도 어려워 보이지만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9일 새벽에 방송문화진흥회법, 그리고 재차 필리버스터를 거쳐 EBS법까지 국회에서 통과되면 방통위설치법과 방송3법 등 방통위 소관 법률이 국회를 모두 통과하게 될 전망입니다. 필리버스터로 막고 표결에 불참하는 여당은 대통령에 재의요구권을 건의하는 수순으로 움직이고, 대통령은 방송 3법 등에 재차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홍일 전 위원장에 이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던 이상인 부위원장까지 사퇴한 가운데 야당의 반대 뜻이 분명한 이진숙 후보자를 임명하고 방송 4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한동안 방통위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은 심각한 쟁점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韓서 AX 얼라이언스 '탄생'...AI 기본법 제정 방향 논의 인공지능전환(AX) 얼라이언스가 이달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 파르나스에서 탄생합니다. 이날 AI 기술 및 서비스 기업 5개사가 얼라이언스를 맺고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AI 플랫폼과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전략을 소개합니다. 클루커스를 비롯한 누리어시스템, 링네트, 투라인코드, 와이즈넛이 AI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 전처리, LLM 구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인튜닝 등 각 전문 기술을 통합해 글로벌 시장 요구사항에 대응할 계획을 알릴 예정입니다. 유라클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모바일 개발 플랫폼 전문기업입니다. 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등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오는 31일 국회의사당의원회관에서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 방향과 전망'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AI 법·제도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안전한 AI 기술 활용을 위한 규제 및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관·산·학·연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 유럽연합(EU) AI 법안과 미국 AI 행정명령 등 주요국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 적합한 AI 기본법을 설계하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로 5월 PCE 전년비 증가율 2.6%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와 부합해습니다. 근원PCE 물가 지수 상승률은 2.6%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개인소득 증가율은 0.2%로 예상치 0.4%보다 하회했습니다. 네이션와이드(Nationwide)는 2분기 들어 인플레이션이 더욱 완화되고 이다면서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해습니다. 모건스탠리는 7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물가 지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소득증가율이 둔화되고 저축증가율이 3.4%로 완만해지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어떤 시그널을 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지난 22~23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1천585.92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5조8천877억원을 모았습니다. ■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대천 머드축제 열기 더해...스톰게이트 얼리액세스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오프라인 행사와 신작 '스톰게이트'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게임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2024 핫썸머 페스티벌을 대천, 속초, 양양, 광안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에 마련합니다. 해당 행사는 28일과 29일 e스포츠 페스타가 함께 개최되는 대천 머드 축제로 막이 오릅니다. 이어 다음 달 3일과 4일 속초 해수욕장, 6일부터 7일 양양 죽도 해수욕장 부근 노천 카페에 행사장을 마련합니다. 이 회사는 오는 31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RTS '스톰게이트'의 얼리액세스 버전을 사전 팩 구매자에게 우선 제공합니다. 이 게임은 전통적인 RTS 재미와 이용자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알려지며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주목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NHN은 좀비 소재 오픈월드 슈팅 게임 '다키스트 데이지'의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합니다. 회사 측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고, 연내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2024.07.28 10:48이나리

토스, 티몬·위메프 결제 취소·환불 접수

토스페이도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제 취소 접수 채널을 열고 결제 취소와 환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새벽 토스는 '티몬·위메프 결제 건 환불 및 취소 요청 접수 절차 안내'를 공지했다. 토스앱이나 토스 카카오톡 채널에서 결제취소-환불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토스앱에서는 '고객센터→채팅상담→토스사용문의→티몬·위메프 결제 관련 문의·취소를 할 수 없어요→환불 및 취소 요청 접수하기'에서 환불 요청을 하면 된다. 또 '토스앱→고객센터→전화상담→토스사용문의→티몬결제내역 문의'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토스 카카오톡을 통하면 '채팅으로 문의하기→티몬·위메프 결제 관련 문의→취소를 할 수 없어요→환불 및 취소요청 접수하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접수를 할 수도 있다. 토스 측은 “접수해주신 내역와 티몬·위메프 환불 실패 이력 등을 토스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며 “주문 건별로 주문내역, 배송상태, 이용상태 등을 파악해 최대한 빠르게 환불 및 취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의 요청이 급증하는 경우 처리가 지연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한다”며 “접수된 환불 및 취소 신청에 대한 검토 결과는 문자 메시지 혹은 토스 앱 알림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8 09:38안희정

한국인 10명 중 7명, 영양·혈당 관리 위해 잡곡밥 먹는다

건강에 몰입해 파고 드는 '헬스디깅'에 이어 식단을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식단'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2060세대 4명 중 3명은 잡곡밥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2060세대 소비자 1천1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잡곡밥 섭취 양상 및 선호도' 관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4%가 잡곡밥을 주로 먹는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백미+잡곡밥 혼합을 먹는 사람들이 55%, 잡곡밥을 단독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20.4%로 집계됐다. 가구별로 보면 잡곡밥을 먹는 3~4인 가구 비율은 54.8%, 1~2인 가구는 41.3%로 나타났다. 5인 가구 이상은 3.9% 정도였다. ■ 잡곡밥 먹는 이유는 '건강'…풍부한 영양·혈당 관리 등 주목 응답자들은 잡곡밥을 먹는 이유(복수응답)로 '건강 관리를 위해'(2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근소한 차이로 '영양이 풍부해서'(26.4%)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혈당 관리를 위해'(12.2%), '맛있어서'(11.7%), '다이어트를 위해'(9.5%), '가족 구성원 때문에'(6.3%), '노화 방지를 위해'(4.3%) 등이 있었다. 대부분이 잡곡밥의 건강 효능을 보고 잡곡밥을 선호한다고 답변한 셈이다. 잡곡밥을 먹는 이유와 가구별 섭취 유형을 종합하면 건강 트렌드로 자녀나 부모님과 같이 사는 가정만이 아니라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다양한 가구에서 잡곡밥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잡곡밥 섭취가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에 대부분이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친다'(55.6%), '좋은 영향을 끼친다'(36.9%)고 답했다. '보통이다'(5.6%), '잘 모르겠다'(1.2%),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0.7%) 응답 비율은 한자릿수대로 그쳤다. ■ 10명 중 9명은 잡곡밥 직접 취사해 먹어 잡곡밥을 주로 먹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잡곡밥은 여러 곡물을 섞은 혼합잡곡밥(43.7%)이었다. 이어 흑미밥(25.6%), 보리잡곡(11.8%), 귀리밥(7.6%), 기장밥(4.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92.3%가 잡곡밥을 집에서 취사해 먹는다고 응답했다. 직접 취사하는 이유(복수응답) 1위는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어서'(46.1%)였다. 다음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29.9%), '가성비가 좋아서'(12.1%),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11.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설문에서 백미밥을 주로 먹는다고 답한 응답자 24.6%는 잡곡밥을 먹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 '취사의 번거로움'(35.3%)을 가장 많이 꼽으면서도 과반수 이상(61.2%)이 향후 잡곡밥을 먹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첸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잡곡밥 섭취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집에서 직접 취사해먹는 잡곡밥 선호도, 잡곡밥 잠재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잡곡밥과 관련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쿠첸은 가정에서 잡곡밥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잡곡에 특화된 '121 밥솥' 시리즈를 출시하며 잡곡 밥솥 시장을 이끌고 있다. '121 밥솥'은 업계 최초 2.1 초고압 기술을 탑재해 잡곡의 수분 흡수율을 높여 곡물 속까지 골고루 익혀준다. 아울러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잡곡밥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농협양곡과 공동개발한 '121 건강잡곡'도 선보이고 있다. 쿠첸 밥맛연구소 소속 밥 소믈리에가 건강 키워드에 맞춰 각각 5가지 곡물을 혼합해 만들었다.

2024.07.28 09:00신영빈

네이버페이는 '환불'…토스·카카오페이·페이코 '중재 신청' 지원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도 커지는 가운데 간편결제(페이) 사업자들이 결제취소나 환불을 위한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페이는 결제취소 신청 후 48시간 이내 환불 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며, 토스와 카카오페이, 페이코는 환불을 지원하기 위한 분쟁(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27일 네이버페이는 신속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결제취소와 환불을 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그 동안 네이버페이는 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네이버페이 결제취소 및 환불 건을 티몬과 위메프 측에 전달해 왔으나,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티몬, 위메프의 네이버페이 결제/구매 내역 페이지 스크린샷(캡쳐화면)을 첨부해 결제취소 및 환불을 신청한 건에 대해, 신청 후 48시간 이내에, 최대한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사용자 중 결제취소나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28일 오전 10시에 네이버페이 공지사항에 있는 별도 URL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빠른 처리를 원하는 경우, 이미 카드사를 통해 결제취소와 환불을 신청한 경우에도 네이버페이에 별도로 결제취소와 환불 신청을 하면 된다. 결제취소 처리가 완료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및 머니로 결제된 건은 즉시 환불, 카드결제는 2~5일(전월 결제시에는 카드 대금에서 차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취소처리를 확인한 후, 각 카드사로 문의하면 정확한 환불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페이는 티몬·위메프 이용자의 결제취소·환불을 지원하기 위해 분쟁(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공지했다. 토스페이는 26일부터 이의제기 접수창구를 열었고, 티몬·위메프엔 현장취소 여부와 상품 배송 및 사용완료 여부 등 리스트를 요청했다.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에서 결제취소 거절 안내를 받은 사용자로부터 중재 신청을 받고 있다. 페이코 또한 원활한 환불 절차를 위해 전용 이의제기 채널을 운영한다. 28일 오전 10시부터 공지사항에 안내되는 링크로 신청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접수된 이의제기 신청은 최대한 빠르게 확인 후 처리할 예정이며 처리 결과는 페이코 앱 알림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7 19:22안희정

네이버페이, 티몬·위메프 소비자 결제취소·환불 나선다

네이버페이가 티몬·위메프 결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결제취소와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티몬·위메프의 네이버 결제, 구매 내역 페이지 스크린샷(캡쳐 화면)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결제 취소와 환불은 28일 오전 10시에 네이버페이 공지사항으로 알려드리는 별도의 URL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카드사를 통해 결제취소와 환불을 신청한 경우에도 네이버페이에 별도로 결제취소와 환불 신청하면 된다. 네이버페이는 신청 후 48시간 이내에, 최대한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다. 결제취소 처리가 완료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및 머니로 결제된 건은 즉시 환불, 카드결제는 2~5일(전월 결제시에는 카드 대금에서 차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취소처리를 확인한 후, 각 카드사로 문의하면 정확한 환불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네이버페이는 신속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07.27 16:30손희연

소아청소년 백일해 환자 증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 백일해의 최근 4주간 환자수 변화는 ▲6월 4주 1천604명 ▲7월 1주 2천84명 ▲2주 2천840명 ▲3주 3천170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발작성 기침이 주요 증상인 백일해 환자의 연령별 비중은 13세~19세가 전체의 58.5%(7천925명)로 가장 많다. 이어 7세~12세 환자가 34.0%(4천605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백일해에 대한 Q&A. Q. 거주 지역에 백일해가 유행할 시 임신부는 Tdap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A. 유행과 상관없이 과거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임신부에게 Tdap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임신 27주∼36주 사이의 접종이 권장되며 임신 중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는 분만 후 신속하게 접종해야 한다. 1세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 Q. 백일해 유행 시기에 어떻게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 A. 백일해 유행 시 생후 6주 이후 영아부터 7세 미만의 경우, DTaP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최소 4주 간격으로 3회 접종받아야 한다. 12개월 미만 연령의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 종사자도 과거에 Tdap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Tdap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전 Td 백신 접종과 특별한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 접종할 수 있다. Q. 수유 중 산모가 접촉자일 때 예방적 항생제 사용하는지. A. 1세 미만의 영아와 접촉자이기 때문에 산모에게 예방적 항생제 복용이 적극 권고된다. 산모의 수유 시 macrolide 계열 항생제는 영아에게 극소량 전달되기는 하지만, 영아에게 드문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다. Q. 백일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중 영유아가 포함되어 있을 때 가속접종을 해야 하나. A. 영유아의 경우, 최소접종 연령 및 간격을 고려해 가속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 Q. 지역사회에 백일해가 유행이라 백신 접종을 권고 받았는데, 비용 지원이 되는지. A. 유행과 관련된 예방접종 비용 지원은 임시예방접종 대상자인 유행 집단이나 고위험군과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인 만 12세 이하에 한한다. 이 외 대상은 비용 지원이 되지 않는다. Q. 백일해 확진된 학생이 항생제를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했는데도 기침이 나는 경우, 등교가 가능한지. A. 항생제별 복용기간은 다르지만, 백일해에 유효한 항생제 복용 시 격리 기간은 항생제 복용 후 5일 경과 후에 등교가 가능하다. 다만 증상에 대한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의료기관 상담 후 등교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다. Q. 백일해가 집단 발생한 학교의 교직원도 예방접종 미접종자일 경우 접종을 해야 하나. A. 백일해 예방을 위해 교직원도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2024.07.27 12:00김양균

코로나19, 글로벌 유행 소폭 증감…아직 '안정' 수준

해외 코로나19 유행이 일부 증가는 있지만 아직 양호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5개 국가 보고를 바탕으로 5월 27일부터 6월 23일 기간 동안의 글로벌 신규 확진자가 13만5천1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4월의 14만5천631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 신규확진과 사망자 발생현황은 전년 대비 3%p 감소하며, 안정적 추세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1년간 15%내에서 증감을 반복 중이다. 5월부터 신규 확진자 증가세로 전환돼 약 11.0%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원 및 사망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령층의 중증화는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영국은 올해 25주차에 12.3%의 양성률을 기록했다. 물론 26주차에 11.5%로 소폭 감소했으며, 코로나19 관련 입원률은 인구 10만 명당 4.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유럽연합은 1차 진료감시 결과 올해 27주차 29.2%(222건)의 양성률이 보고됐다. 1차·2차 진료감시체계를 통한 모니터링 결과, 코로나19 증가는 작년 하절기와 비교해 다소 일찍 시작됐지만 발생 추세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은 표본감시 결과 올해 5주차 기관 당 신고 수는 16.15(총 7만9천676명)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감소하다가 최근 증가세로 전환돼 이달 2주차의 기관당 신고수 11.18명(총 5만5천72)이 발생했다. 기관당 신고수는 ▲6월 3주 4.61명 ▲4주 5.79명 ▲7월 1주 8.07명 ▲2주 11.18명 등이다.

2024.07.27 10:00김양균

테슬라, 투자 등급 또 강등…실적 발표 후 이번이 4번째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20% 하락한 219.80달러를 기록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조나단 우 필립증권 분석가는 이날 테슬라 주식을 이전 '중립' 등급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 주가를 145달러에서 135달러로 낮췄다. 필립증권은 중국 수출에 대한 저렴한 가격 책정과 유럽연합의 관세로 인해 마진 얻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테슬라의 재무 추정치를 낮췄다. 조나단 우 분석가는 머스크를 비롯한 경영진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발표한 내용들이 자동차 사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와 테슬라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에 대한 '원대한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제품들이 테슬라 성장에 기여하기까지는 아직 최소 3~5년은 남았다는 것이 분석가의 견해다. 이번 투자등급 조정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후에 발생한 4번째 투자 등급 조정이다. KGI 증권은 이날 테슬라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 가격을 236 달러로 낮췄다. 뉴스트리트도 투자등급을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225 달러로 낮췄다. 미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널드는 수익 발표 직후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조정하고 목표가격도 245달러에서 239달러로 내렸다.

2024.07.27 09:14이정현

시장 어려워도 기아는 웃었다…영업이익률 13.2%의 '비결'

올해 기아가 판매대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수익 레저용(RV)와 하이브리드차를 미국 시장에 열심히 판 결과다. 하지만 고환율만이 기아 실적을 해설할 수 없다. 이는 기아가 유연한 전략 대응을 추구하면서 시장 성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26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 3조6천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었던 13.1%보다도 높다.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현대자동차(9.5%)를 넘겼고 테슬라(6.3%)보다 훨씬 상회했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가 실적발표를 끝내면 영업이익률만큼은 글로벌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높은 실적과 달리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로 줄었다. 그럼에도 고수익을 거둔 이유에 대해 최희석 기아 IR팀장은 "북미 권역 매출 비중이 도매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평균판매단가도 계속 올랐다. 기아 글로벌 ASP는 지역 믹스와 차종 믹스 개선, 가격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천630만원을 기록했다. 최희석 팀장은 "차종 경쟁력과 인센티브 최소 집행으로 ASP 상승을 지속했다"며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유연한 생산체계, 시장별 적시 상품 대응력으로 수익성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환율효과의 덕도 있지만 지역 시장의 손익분기점(BEP)을 해결한 것도 있다. 특히 기아는 중국 시장에 현지 판매보다는 수출기지화에 집중하면서 수익을 올렸고 2분기부터 BEP를 넘기기도 했다.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내수는 생존 모드로서 내실 있게 하는 기조를 가져가고, 중국 공장을 수출 전진기지화를 통해 물량 공급 역할을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별도의 어떤 추가적인 증자라든지 비용을 깎아 먹는 지역이 아니고 자립이 가능한 체제로 갈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수익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구매 위축, 전기차 둔화 상태의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아는 전기차 둔화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의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차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집행하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량이 감축되는 부분만큼 기아의 강점인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를 대체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하반기를 예상하자면 전기차 캐즘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 같고 수익성 구조 역시 사업계획을 초과하는 추세는 없을 것"이라며 "인센티브를 가장 적게 쓰는 기업이 기아이며 판매는 차질이 있어도 매출이나 수익성 부분은 사업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방향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아는 미국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EV3 신차효과, EV6 부분변경 판매 본격화로 판매를 강화하고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부분변경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성국 IR담당 상무는 "(하반기) 화성 EVO 플랜트와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아메리카에서 생산할 50만대 중 기아가 20만대가량 차지한다"며 "2025년 신차를 본격 투입하면 인도와 중국, 멕시코 등 생산능력 여유가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주주환원 차원에서 매입한 주식을 100% 소각할 전망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저희가 연초에 3분기 지나고 10월에 100% 소각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보기엔 3분기 끝나고 10월에는 100% 소각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합산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72조5천885억원으로 직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 4조원 이상이 늘었다. 합산 영업이익은 7조9천228억원으로 역시나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2분기 7조6천513억원보다 3.5%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10.9%다.

2024.07.26 18:18김재성

GAC 아이온, 글로벌 뉴 버전 'AION V'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

광저우, 중국 2024년 7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신에너지 자동차 브랜드 아이온이 지난 23일 첫 글로벌 전략 모델을 출시했다. 태국에서 생산되는 글로벌 뉴 버전 AION V는 전 세계 가족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글로벌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탄생한 AION V는 다양한 국가 소비자의 취향과 품질 기준은 물론 각국의 도로 환경과 규제를 고려해 설계됐다. 기존 SUV와 달리 AION V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조화롭게 결합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뛰어넘는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아이온만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AEP 3.0을 탑재한 글로벌 뉴 버전 AION V는 4.42m2의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2.775m 휠베이스와 약 1.3m 높이의 천장 덕분에 어린이나 대형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에는 3단으로 구성된 혁신적인 트렁크 수납 시스템으로 다양한 물건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보관할 수 있다. 글로벌 뉴 버전 AION V는 최첨단 전기 구동 시스템, 제어 및 배터리 기술을 조합해 750km라는 놀라운 주행 거리와 100km당 12.8kWh라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또한 아이온의 혁신적인 400V+3C 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어디서든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400V 플랫폼은 전 세계 충전 인프라의 99%와 호환되며, 15분 충전으로 최대 37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AION V 운전석은 GAC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 ADiGO PILOT이 탑재돼 있다. 이 시스템은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하는 4세대 AI 알고리즘과 강력한 성능의 엔비디아 Orin-X 칩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최신 AI 대형 모델과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ON V는 고정밀 지도 없이 작동하는 NDA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AION V는 출시 전 세계 28개 도시의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 참여한 약 1만 명의 업계 전문가, 언론 관계자, 주요 오피니언 리더, 일반 소비자는 AION V의 뛰어난 성능과 기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뉴 버전 AION V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함으로써 GAC는 연구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글로벌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다양한 문화권의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을 갖춘 AION V는 중형 SUV 시장의 선두 주자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다. 출처: GAC

2024.07.26 18:10글로벌뉴스

농협금융, 올 상반기 당기순익 1조7538억원...전년비 2.9% 증가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천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4조3천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1천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줄었다. NH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천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NH농협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639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205억원으로 14.7% 줄었다. 농협금융 측은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16:41손희연

"땡큐, 아메리카" 기아, 고수익 시장서 이익 챙겼다…최대 실적 또 '경신'

기아가 2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 3조6천437억원 ▲경상이익 4조400억원 ▲당기순이익 2조9천5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영업이익 7.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5.0%, 9.7%로 판매는 줄었지만 이익을 늘어났다. 기아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의 판매는 국내외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생산 공백과 가용재고 부족, 일부 소형 차종 단산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와 미국 등 고수익 선진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및 믹스 개선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국내 13만8천150대 ▲해외 65만7천3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봤던 지난해 영향으로 산업수요가 9.5% 급감한 가운데, 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등 인기 레저용차(RV) 차종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권역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주요 RV 차종의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고, 중남미와 아태 권역도 수요 확대에 맞춰 공급 물량을 늘리며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수출 비중이 높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생산하던 오토랜드 광명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리오 단산, 위탁생산공장의 생산 차종 재편에 따른 모닝의 공급 제약으로 소형차 수요가 높은 유럽 권역 판매가 감소했고, 인도에서는 일부 차종의 연식 노후화로 판매가 감소했다. 판매 대수 감소에도 매출은 ▲핵심 고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27조5천6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개선된 75.9%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반적인 영업 관련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업계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조6천437억원을 달했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다. 영업이익률도 13.2%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3.1%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1위 수준에 버금간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세계 주요국 리더십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상황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시스템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전략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확대와 고객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 신차 출시, EV6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를 본격화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잔존가치를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이어가면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EV3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수요에 기반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적 공급, 소형차 공급 확대로 상반기 판매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상반기 ▲판매 155만5천697대 ▲매출액 53조7천808억원 ▲영업이익 7조694억원 ▲경상이익 7조8천245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5조7천657억원을 기록해 판매를 제외한 모든 경영지표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07.26 16:29김재성

[1보] 기아, 2분기 영업익 3조6437억원…역대 분기 '최대'

기아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분기 최대를 달성했다. 기아는 지난 2분기 매출 27조5천7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조6천4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다. 순이익은 2조9천566억원으로 %가량 5.0% 증가했다.

2024.07.26 16:08김재성

[유미's 픽] 구광모가 점 찍은 AI…LG, 내달 '엑사원' 新무기로 시장서 존재감 드러낼까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LG 주주총회에서 'ABC 사업 전략'을 강조했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달 신무기를 공개하며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진 구 회장은 당분간 통 큰 투자를 이어가며 AI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다음달 초거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한다. LLM은 챗GPT처럼 스스로 인간의 언어를 학습하는 AI 모델로, LG AI연구원은 설립 이듬해인 지난 2021년 12월 '엑사원'을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일부 모델이 여전히 텍스트만 생성하고 있는 것과 달리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생성하는 멀티모달 AI란 점에서 출시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3천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갖춘 덕분에 기존 AI 언어모델이 수행하는 작업은 물론 텍스트를 읽고 이미지로 만들거나, 이미지를 보고 텍스트를 만드는 양방향 멀티모달 작업에도 능숙하다. 또 학습하지 않은 이미지가 주어져도 기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내용을 유추해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LG는 지난 2022년 뉴욕패션위크에서 '엑사원'을 기반으로 AI 아티스트 '틸다'를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인간 디자이너와 협업해 '금성에 핀 꽃'을 주제로 다양한 의상 작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AI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은 LG는 지난해 '엑사원 2.0'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이 유리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엑사원 유니버스 ▲엑사원 디스커버리 ▲엑사원 아틀리에 등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LG그룹 계열사들은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사업의 핵심인 원재료를 낮은 비용으로 구매하는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엑사원 2.0'으로 최적의 구매 시점을 분석·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덕분에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생산 공정에서 불량품을 걸러내는 '비전 검사'에 AI를 활용해 '리드 타임(Lead Time)'을 90% 단축했다. 리드 타임은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불량품 선별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걸리던 시간을 뜻한다. '엑사원 2.0'은 양품 범위에서 벗어나는 이미지를 불량으로 인식하도록 해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엑사원 2.0'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LG생활건강은 신제품 디자인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6개월이 걸리는 일을 한 달로 대폭 줄였다. LG AI연구원의 이미지 생성 AI인 '엑사원 아뜰리에'를 도입한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인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 LG전자는 LG AI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가전 제품에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온디바이스 AI 사업화' 조직을 만들고 SK텔레콤 출신의 김영준 수석연구위원을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특허청, 행정안전부 등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엑사원'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특허청은 특허행정을 혁신하기 위한 초거대 특허전용 언어모델을 '엑사원'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LG CNS는 '엑사원'을 활용해 행정안전부 문서를 학습한 후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난 6월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 국내외 기업이 초거대 AI를 지속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LG가 만든 '엑사원 2.0'은 이들과 다르게 애초부터 명확한 비즈니스 목적을 갖고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평가했다. '엑사원'의 사업이 순항하며 그룹 싱크탱크인 LG경영개발원의 매출도 우상향하고 있다. 실제 LG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LG경영개발원의 지난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정확한 실적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2천300억원대, 영업이익은 90억원대 전후로 추정된다. LG는 실적 증가 요인에 대해 "AI 연구원 용역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경영개발원은 LG경영연구원(옛 LG경제연구원)과 임직원 교육 연수 기관인 LG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 2020년 12월 AI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AI 전담 연구 조직인 LG AI연구원이 추가됐다. LG AI연구원이 합류하기 전 LG경영개발원의 연 매출은 1천억원대 아래에 머물렀고 영업이익도 수억 원대 수준에 불과했다. LG AI연구원 덕분에 연매출은 ▲2021년 1천447억원 ▲2022년 2천46억원 ▲2023년 2천3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2021년 1억3천만원에서 2022년 73억원, 2023년 9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LG AI연구원의 주요 수익원은 그룹 계열사 위주로 진행되는 AI 관련 연구용역이었으나 '엑사원 2.0'이 출시된 후 수익 모델이 다변화됐다"며 "세계적인 의학·과학 분야 전문 출판사인 엘스비어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에도 꾸준히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LG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다음달 선보일 '엑사원' 차세대 버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배 원장은 지난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다음 달 LG 엑사원 3.0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사원'으로 AI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구 회장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전문 인력을 대폭 늘려 기술 고도화에 힘쓴 덕분에 올해 LG의 AI 전문 임원 수는 총 55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2026년까지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분야에 3조6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도 세웠다. 구 회장의 현장 행보도 AI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3년 연속 북미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구 회장은 지난해 캐나다 LG전자 AI랩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 출장에서 AI 반도체 설계 업체인 텐스토렌트를 찾아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와 AI 시장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구 회장은 미국 출장 중 LG테크놀로지벤처스, LG노바 직원들을 만나 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개방형 혁신에 기반한 도전적인 시도를 지속하자는 의미로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업계에선 지난달 29일 취임 6주년을 맞은 구 회장이 신성장사업인 전장과 공조, 구독 분야를 LG그룹 안에 안착시킨 동시에 AI를 전 계열사에 심어 LG가 하드웨어(HW) 기업에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은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이기는 하지만 보수적인 문화 탓에 '퍼스트 무버(선도자)'의 역량은 여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며 "LG는 구 회장의 지원 속에 AI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를 차분히 늘려 나가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엑사원' 사업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7.26 15:40장유미

현대오토에버 김윤구號, 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인재 영입 전략 통했다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초 김윤구 대표 선임 후 주요 IT 기업의 리더급 핵심 임원을 연달아 영입하며 IT경쟁력을 끌어올린 성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오토에버 2분기 매출 9천181억원,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30.0% 성장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7.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한 이번 성과는 김윤구 사장이 주도하는 전문 IT인력 바탕의 경쟁력 향상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윤구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을 역임하며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으며,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임 당시 김 대표는 IT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제고하고, 신기술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기술 중심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 등을 통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할 것임을 밝혔다. 이후 실제로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쏘카 류석문, 지두현 상무 등 주요 IT 기업의 리더급 핵심 임원을 적극 영입하며 IT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ERP 기술 리더와 ITO 운영 총괄을 맡아온 김선우 상무도 ERP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부문별로 실적을 살펴봐도 IT와 SW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달성했다. 시스템통합(SI) 부문 매출은 3천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또 모셔널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아 차세대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신규 계약 수주를 달성하며 가파른 실적 향상을 이끌어냈다. IT아웃소싱(ITO) 부문 매출은 3천726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이 밖에도 미국 조지아 전기차 신공장 메타플랜트에 IT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하고 현대차 차세대 ERP시스템을 도입 등 그룹사 프로젝트로 인한 해외 ITO 수요가 대거 늘었다.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매출은 29.8% 증가한 2천147억원 기록했다. 내비게이션 SW 탑재율 상승 및 완성차의 고사양화로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등의 성과 바탕으로 차량SW 부문 분기 처음으로 2천억원의 매출을 넘어섰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집중적으로 강화해 온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국내외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반기 계획을 밝혔다,

2024.07.26 15:06남혁우

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조687억원…전년 대비 2.4% 증가

하나금융그룹은 2024년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조687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올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천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28억원)을 합한 5조 4천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1천159억원) 증가했다. .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7천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이는 홍콩H지수 기반 연계증권(ELS) 손실보상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 등이 작용했다. 은행의 이자이익은 3조8천824억원, 수수료이익은 4천833억원이다. 상반기 말 기준 연체율은 0.27%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09.44%이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연초 발표한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마무리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8월 중 전량 소각 예정이다.

2024.07.26 15:00손희연

KG모빌리티, 상반기도 흑자 기록…전년보다는 둔화

KG모빌리티는 2024년 2분기 ▲판매 2만7천239대 ▲매출 9천848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는 ▲판매 5만6천565대 ▲매출 1조9천866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8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2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으나 토레스 효과 종료, 경기침체, 국내 전기차 시장 둔화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3.6% 감소했다. 다만 당기 순이익은 180억원에서 326억원으로 81.1% 증가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론칭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토레스 EVX 판매를 통한 CO₂페널티 환입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호적인 환율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부연했다. KG모빌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흑자는 2016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KG모빌리티는 하반기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토레스 EVX 등 시승행사를 가진데 이어, 6월에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태 중남미 시장에서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수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내수 2만3,천978대, 수출 3만2천587대 등 총 5만6천565대를 판매해 지난해(6만5천145대) 대비 13.2% 감소했으나, 수출은 신시장 개척과 다양한 신모델 론칭 및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으로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24.5%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내수 확대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더 뉴 토레스와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등 택시 모델 3종 그리고 토레스 EVX 밴 등을 출시했으며, 6월에는 일산에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열었다. 하반기는 토레스 쿠페의 차명 '액티언'이 출시될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14:3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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