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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사, 창립 28년만에 판교에 사옥 마련 이전

개인정보보호 전문기업 소만사(대표 김대환)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신사옥을 마련, 이전했다. 창립 28년만이다. 판교 새 사옥은 지하 4층~지상 9층으로 이뤄졌다. 임직원 편의시설 확보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사내 카페테리아와 피트니스센터, 직원 휴게실, 다목적 회의실 등을 마련했다. 서울 거점과 판교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 임직원의 출퇴근 편의를 돕는다. 소만사는 임직원 편의성 확보 외에 신진 예술가와의 상생도 도모했다. 로비 입구에 설치한 미디어월을 통해 4개 테마로 구성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상시 전시한다. 김대환 소만사 대표는 “28년 동안 고객께서 부족한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줘 가능했다”며 “소프트웨어로도 당당히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28년 전의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기술개발과 서비스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만사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의 준말로 네트워크를 통한 개인정보 기밀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인 '메일아이(Mail-i)'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28년간(1997년 3월 설립) 보안 비즈니스를 해왔다. 탄탄한 매출과 업력에도 불구, 아직 비상장사로 남아있다.

2025.02.18 18:09방은주

상조 가입하면 스파 서비스…교원라이프, 멤버십 강화

교원라이프가 고품격 스파 브랜드 '더 트리니티 스파' 운영사 엘앤케이웰니스와 에이징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원라이프는 최근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슬로에이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에이징케어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교원라이프 전체 회원의 47%를 차지하는 40~69세 여성 회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교원라이프 회원은 엘앤케이웰니스가 운영하는 고품격 스파 브랜드 '더 트리니티 스파'에서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더 트리니티 스파 이용 시 정규 프로그램 10%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첫 방문 시에는 모든 정규 프로그램 30% 할인과 물광리프트테라피(10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교원라이프 회원만을 위한 전용 케어 프로그램 '페이셜&넥'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상가 대비 1회 체험은 45%, 3회 패키지는 50% 할인된 조건에 이용할 수 있다. 3월에는 상조상품 납부금으로 상조 대신 '더 트리니티 스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환 서비스도 선보인다. 뷰티케어와 산전산후 전용 패키지 2가지로 구성 예정이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고객 삶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라이프케어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8:02신영빈

다운증후군 견뎌냈는데…3명에게 장기기증하고 떠난 김준혁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월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김준혁(22세) 씨가이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김준혁 씨는 1월13일 자택에서 호흡곤란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활동보조사가 발견해 응급실로 이송해 치료했으나 뇌사상태가 됐고,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서울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 씨는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6살 때까지는 걸어 다니기도 하고 장난도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이었다. 6살 이후 원인 모를 뇌출혈이 와서 몸을 가누기 힘들어하고 자꾸 넘어져 몸에 상처가 늘어났으며, 7살부터는 휠체어를 타기 시작했다. 특수학교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10년 넘게 활동보조사가 집으로 찾아와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했다. 시각과 청각의 기능이 안 좋아서 시각은 왼쪽 눈의 20%만 볼 수 있는 상태였지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김 씨의 가족들은 다시 회복해 일어나길 간절히 원했지만,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뇌사상태이기에 이대로 떠나보내는 것보다는 몸 일부분이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면 우리와 함께 있는 것으로 생각했기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김 씨의 어머니는 “준혁이가 장애인으로서 20년 동안 나라의 혜택을 받아왔으니, 당연히 그 감사한 마음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내가 먼저 의료진에게 장기기증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라며 “생명나눔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많은 환자가 새 생명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아들에게 “준혁아. 엄마가 하얀 한복을 사서 입혀줬는데 네가 너무 이쁘더라. 꼭 웃고 있는 거 같았어. 엄마가 곧 보러 갈 테니까.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잘 놀고 있어. 항상 엄마가 준혁이 생각할게. 많이 사랑해. 보고 싶어”라며 마음도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생명나눔을 통해 3명의 생명을 살린 기증자 김준혁 님과 힘든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생명나눔은 사랑이자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한 분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2.18 18:00조민규

머스크 AI '그록3', 국내 게임사도 주목…"참신함 중요성 커졌다"

일론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CEO)가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그록3(Grok 3)'를 발표하면서, 국내외 게임사들의 AI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게임 개발 과정에서도 AI 활용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는 17일 오후 8시(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xAI 계정 링크를 공유하며 그록3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8월 '그록2'를 공개한 지 6개월 만이다. 머스크는 그록3를 예고하며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머스크는 주요 개발진과 함께 라이브 방송에 등장해 그록3의 성능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xAI는 이번 발표에서 그록3가 기존 언어 모델을 넘어 게임 개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시연을 진행했다. 그록3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20만 장을 연결한 세계 최대 AI 슈퍼컴퓨터 '콜로서스'에서 사전 학습됐다. xAI는 향후 이를 100만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그록3는 게임 아이디어 생성부터 코드 작성, 반복 테스트 및 개선까지 모든 개발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이제 누구나 손쉽게 혁신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그록3가 실제로 게임을 개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테트리스와 비주얼드를 결합한 게임을 만들어줘'라는 요청을 입력하자마자, 그록3는 게임 보드, 블록, 색상, 게임 규칙 등을 정의하는 파이썬 코드를 생성했다. 작성된 코드는 즉시 실행됐으며, 실제 게임처럼 블록이 쌓이고 같은 색 블록이 세 개 이상 연결되면 중력이 작용해 블록이 사라지는 등 핵심 기능이 구현됐다. AI가 게임 기획에서 코드 작성,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머스크는 “그록3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이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 과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xAI가 통해 자체 스튜디오를 설립해 AI 기반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그록3가 테트리스와 비주월드(Bejeweled)를 혼합해 만들 때 xAI에서 AI 게임 스튜디오를 시작하면 된다. 오늘밤 출시될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 AI 기반 게임을 개발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머스크는 “xAI가 AI 게임 스튜디오를 시작할 것이며, 게임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어, 해당 프로젝트가 단순한 구상이 아닌 실제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머스크의 발표 이후,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AI가 게임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차별성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단순한 AI 활용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참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게임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관계자는 “보다 발전된 솔루션이 게임 개발에 어떻게 활용될지 흥미롭다. 나날이 발전된 AI 솔루션 연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더 나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지 다양하게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성준식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실장은 “xAI의 발표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게임 제작을 가속화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측면에서 AI의 활용이 기대된다”며 “크래프톤 역시 AI 활용을 연구하며 엔비디아 및 오픈AI와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페이크북'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작 개발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기획과 아이데이션 단계에서 AI를 도입해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그록3가 상용화된다면 게임 개발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18 17:59강한결

정부·여당, AI 경쟁력 확보에 '2조 추경' 운 띄웠다

당정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논의를 띄웠다. 연내 GPU 1만장 확보를 통한 국가AI컴퓨팅센터 개소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GPU 보유량을 2만장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18일 오후 국회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지난해 여야가 극심한 정쟁 속에서도 상임위에서 합의한 AI 인프라 확충 예산 증액 규모 1조2천억원에 8천억원을 더한 2조원 정도의 인프라 강화 예산에 정부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GPU와 같은 첨단반도체 기반 AI 컴퓨팅 인프라는 국가 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성장동력이자 국가 전략자산이라는 측면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국가 AI 인프라 조기 확충을 달성하고 AI 연구개발 환경과 AI 컴퓨팅 생태계 전반의 성장기반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를 통해 구축된 GPU와 멀티모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연구계와 산업계에 지원해 우리나라의 자체 AI기반모델이 GPT와 같은 세계적 수준에 버금가는 AI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AI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무상교육 도입 방안도 논의됐다. 김 의장은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연구하는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해당 학과 대학생들에게 획기적인 장학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무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국가장학생 제도가 있는데 첨단전략기술 분야에 강화된 국가장학생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뜻이로, 인재 육성이 필요하니 중장기적으로 무상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교육당국 협의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국내 교육기관에서 졸업한 뒤 국내산업에 전제한다는 종사에 따라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해외유학도 필요하다면 지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8 17:49박수형

네이버·카카오, 한국경제인협회 합류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오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네이버와 카카오, 하이브 등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경제단체로 1968년 전국경제인연합회로 이름을 바꿨다가 2023년 한경협으로 다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회원사로 있다. 지난해 한경협은 기존 제조업 회원사 중심에서 IT·플랫폼·바이오·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 기업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해 외연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위메이드가 지난해 게임사 중 처음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2025.02.18 17:45김민아

NHN두레이, AI 중심으로 공공·금융권 고객사 확대

NHN두레이(대표 백창열)는 올해 Dooray! AI(두레이 AI)를 중심으로 공공영역과 금융권 내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9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두레이는 프로젝트(협업),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등 다양한 기능을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 서비스로 주목 받으며 빠른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 10월 두레이에 AI를 탑재해 협업 능률과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두레이AI를 공개하며, 보다 진화된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NHN두레이는 양적·질적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 지난해 매출 증대와 고객사 확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2024년 NHN 두레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이중 두레이 서비스 자체로는 5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NHN두레이는 두레이AI를 중심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25년 성장율을 50%로 목표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며 금융권 진출에 성공했다. 금융기관 내부망에 SaaS로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협업툴 중 두레이가 처음이다. 두레이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IBK 기업은행 4곳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금융권의 망분리 정책 완화에 힘입어 올해 금융권 내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공공 영역 내 협업툴 도입 1위 자리를 지키며 고객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NHN두레이는 지난해에만 약 40여 개의 공공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으며, 120여 곳 이상이 현재 두레이를 활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근로복지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한국공항공사(KAC),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두레이 도입을 결정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경우, 메일 시스템을 두레이로 바꿔 활용 중이다. 올 상반기 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도 두레이가 설치된다. 행정망 내 SaaS 형 서비스 도입이 어려웠던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현재 다수의 기관들이 두레이 적용을 협의 중이며, 이에 따라 두레이를 활용할 기관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존의 두레이를 활용하는 공공기관에 두레이AI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향도 적극 모색한다. 공공기관내 AI 활용 니즈가 높은 상황에서 두레이AI를 구독하는 방식은 수많은 공공기관의 개인과 조직의 생산성 확대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백창열 대표는 “지난해 두레이AI를 공개한 이후 수많은 공공기관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협업문화 확산에 강한 관심을 보여왔고, 두레이는 보안 정책 아래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왔다”며 “올해는 금융기관 내 디지털 기반 업무 문화 조성과 더불어 공공기관 내 AI 중심의 협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7:36안희정

자동차업계, 美 관세 폭탄에 화들짝…멕시코·캐나다 '엑소더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멕시코·캐나다 생산기지 탈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모든 것을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현대자동차도 미국 역할을 강조하면서 현지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닛산은 멕시코에 부과하는 25% 관세가 본격적으로 실행되면 생산 기지를 옮겨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닛산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한 차량이 32만대에 달한다"며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면 생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닛산은 멕시코에서 제너럴모터스(GM) 다음으로 거대한 완성차 제조업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닛산은 작년에 멕시코에서 67만대 가량 생산했으며 이 중 68%인 45만6천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닛산은 미국 전체 판매량 4대 중 1대를 차지했던 로그 차종을 일본에서 생산할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관세 문제로 인해 일본에서 생산해 판매하면 엔저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일부 차종은 미국에서 생산해 이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닛산뿐만 아니라 멕시코 최대 완성차 업체인 GM도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GM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자동차 전문매체 GM오소리티(gmauthority)는 "GM 최고 경영진이 멕시코 관세가 시작되면 트럭 생산 일부를 미국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멕시코에 있는 GM 실라오 공장에서 생산하는 트럭 차종을 인디애나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관세는 각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우선 25% 관세 부과가 예정된 캐나다와 멕시코 생산된 자동차가 작년 기준 미국 전체 신차의 22%를 차지한다. 트럼프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10%만 부과해도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4조3천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다. 관세는 소비자에게도 큰 영향을 준다. S&P 글로벌 모빌리티 분석에 따르면 25% 관세가 부과된 멕시코와 캐나다산 차량이 미국으로 수입되면 평균 2만5천달러(3천607만원) 가격에서 6천250달러(901만 원)가 오르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행보도 나온다. 볼보자동차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에 공급할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를 찾고 있다. EX90은 미국에서 생산하지만, 중국 CATL이 만든 배터리를 탑재해 왔다. 이에 따라 7만9천995달러(1억1천543만원)로 가격을 책정했는데, 이는 발표 당시보다 3천300달러(476만원)가량 인상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생산이 가능한 SK온과 일본 AESC가 유력한 공급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도 4월 2일 발표될 자동차 관세에 대비를 하기 위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직접 미국에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트인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20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미국 전 산업 분야에서 57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해왔다"며 "작년 미국에서 7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고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 엔지니어링 및 조립을 수행하며 미국 제조에 대한 헌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트럼프 관세에 대비해 미국 생산량을 120만대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작년 미국에서 판매한 170만대 중 7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2025.02.18 17:21김재성

내가 묵은 국내 5성급 호텔..."진짜 별이 다섯개일까"

국내에서 5성급으로 분류되는 특급 호텔들이 글로벌 평가에서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발표한 '2025 스타 어워드'에는 총 18개의 국내 호텔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매년 전문 평가단이 익명으로 호텔에 투숙해 900여 개의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며, 이를 ▲5성 ▲4성 ▲추천 등 세 개의 등급으로 분류한다. 이 등급은 호텔 업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다. 평가 기준은 대외적으로 공개돼 있지는 않으나 포브스 측은 웹사이트에 시설뿐만 아니라 호텔의 서비스를 평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호텔 ▲레스토랑 ▲스파 등의 외관뿐만 아니라 어떤 감정을 주는지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설명한다. 올해 기준으로 국내 호텔 중 5성을 유지한 곳은 '신라호텔'과 '포시즌스호텔' 두 곳으로 나타났다. 신라호텔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관계자는 “맞춤형 서비스와 우수한 레스토랑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7년 연속 5성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비해 등급이 하락한 곳도 존재한다.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잠실 '시그니엘' 호텔은 4성에서 추천 등급으로 강등됐다. 회사 관계자는 등급 하락 이유에 대해 “포브스 측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등급이 하락하게 됐다”며 “앞으로 서비스 개선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5성급이라 홍보하지만 포브스 기준 4성 이하인 곳도 존재한다. '콘래드 서울'과 'JW 메리어트' 호텔은 국내에서는 5성이지만 포브스에서는 각각 4성, 추천 등급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5성급 호텔인 '롯데호텔 서울'도 추천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반얀트리 호텔 앤 서울 리조트'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도 해당 등급에 머물렀다.

2025.02.18 17:17류승현

불법 대출 혐의 유준원 상상인 대표 1심서 징역 4년 선고

불법 대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준원 대표에게 징역 4년과 벌금 85억4천8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억2천20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유 대표는 2020년 7월 기소됐으며 약 4년 6개월 만에 1심 선고를 받았다. 검찰은 유준원 대표가 2015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코스닥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사실상 고금리 담보대출을 제공하면서 이들이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정상적으로 투자 유치를 한 것처럼 보이도록 허위 공시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밖에 유 대표는 전문 브로커를 통해 상장사 인수합병(M&A) 관련 미공개 정보를 미리 전달받은 뒤 주식매매로 이익을 취한 혐의와 2019년 3~5월까지 증권사 인수 과정서 지주사의 자사주 매입을 반복적으로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혐의도 받았다.

2025.02.18 17:15손희연

[Q&AI] 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거래 가능 종목 10개는?

질문1: 한국에 대체 거래소가 생긴다고 하는데, 뭐가 달라지는 거야? 앨런 답변: 한국의 첫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3월 4일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됩니다. 거래 시간 연장: 기존 한국거래소(KRX)의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으나, 넥스트레이드는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합니다.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을 운영하여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합니다. 수수료 절감: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거래소보다 20~40%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기 매매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거래 종목 확대: 초기에는 10개 종목만 거래 가능하지만, 점차 거래 종목을 80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주요 삼성그룹주는 3월 24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새로운 호가 방식 도입: 중간가주문과 같은 새로운 호가 방식이 도입되어 투자자들이 보다 유연한 거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시장 경쟁 촉진: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한국 주식시장은 복수 거래소 체제로 전환됩니다. 이는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를 깨고, 자본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자 편의성 증대: 거래 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직장인들도 퇴근 후 주식 거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저녁 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대체 거래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고빈도매매와 같은 초단타 거래 증가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초기 정착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투자자 보호와 안정성 확보가 중요합니다. 질문2.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앨런 답변: 넥스트레이드에서 출범 초기인 3월 4일부터 거래 가능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스피 종목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 코스닥 종목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 이들 종목은 초기 1~2주 동안 거래되며, 점차적으로 거래 종목을 확대하여 5주 차에는 800개 종목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 기사는 앨런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8 17:13AI 에디터

아너, MWC 2025에서 새로운 전략적 이니셔티브 '아너 알파 플랜' 공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2월 18일 /PRNewswire/ -- 글로벌 기술 브랜드 아너(HONOR)가 2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새로운 전략적 이니셔티브 '아너 알파 플랜(HONOR ALPHA PLAN)'을 공개하고 혁신적인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알파'라는 용어에는 여러 가지 심오한 의미가 담겨있다. '알파'는 탐험의 개척 정신을 상징하고,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나타낼 뿐 아니라 혁신과 선견지명이 있는 전략을 통한 탁월한 성과를 의미한다. '아너 알파 플랜'은 아너가 새롭게 추진할 전략적 방향으로 이러한 핵심 가치를 구현한다. 아너는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파트너십을 모색하며 혁신을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너는 전문적 기술을 활용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여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조연설은 2025년 3월 2일 오후 4시 30분(CET)에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MWC 2025를 앞두고 나올 모든 발표와 최신 소식은 https://www.honor.com/global/events/honor-mw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너 소개 아너는 선도적인 글로벌 스마트 기기 공급업체로, 강력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상징적인 글로벌 기술 브랜드가 되고 모두를 위한 새로운 지능형 세상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너는 연구개발(R&D)에 대한 확고한 집중을 바탕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할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모두의 예산에 들어맞는 다양한 고품질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및 웨어러블을 제공하는 아너의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너 온라인(www.hono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honor.com/global/club/ https://www.facebook.com/honorglobal/https://twitter.com/Honorglobalhttps://www.instagram.com/honorglobal/https://www.youtube.com/c/HonorOfficial

2025.02.18 17:10글로벌뉴스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도 영세사업자 보호제도 필요"

연간 5조원 규모로 성장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에 영세 사업자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입법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플랫폼과 크리에이터 간 상생 환경 조성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3년 기준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 매출액은 5조3천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증가했고, 사업체 수는 1만3천514개로 21.5% 늘었다. 종사자 수도 4만2천378명으로 19.8% 성장했다. 특히 산업 종사자의 58.7%가 30대 이하 청년층이다. 이를 두고, 김용희 경희대 교수는 "플랫폼과 크리에이터는 상호 호혜적인 관계"라며 "(구체적으로) 거대 플랫폼들은 크리에이터들이 있었기에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크리에이터들은 플랫폼 덕분에 수익화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크리에이터 산업은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되면서도 놀라운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정치 분야의 경우 기존 방송사 대비 제작비는 10분의 1 수준이지만 실시간 이용자 수는 100배에서 1천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전체 사업체의 83.5%가 5인 미만 영세업체여서 근로기준법 적용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안은 크리에이터의 교육훈련, 사업화, 해외진출, 금융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담고 있다. 표준계약서 마련과 전담기관 지정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법무법인 세종의 장준영 변호사는 "이 법안이 순수한 진흥법"이라며 "제재 규정 없이 지원과 육성에 중점을 둔다"고 평가했다. 예컨대 법안은 현재 90%에 해당하는 10인 미만 영세 크리에이터 사업체에 집중 지원하며, 크리에이터를 1인 이상의 창작자 또는 사업자로 폭넓게 정의한다. 또한 표준계약서 도입, 공정 계약 환경 조성, 크리에이터의 자발적 상생 협약 권장, 플랫폼 사업자의 설명 책임과 투명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장 변호사는 다만 "현행 콘텐츠산업진흥법이나 관련 법령들이 콘텐츠 자체의 지원에 치중돼 있어 디지털크리에이터들의 권익 보호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과 크리에이터 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플랫폼의 정책 변경 시 구체적인 이유 설명과 크리에이터들의 예측 가능성 향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표준계약서 도입 ▲공정 계약 환경 조성 ▲영세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한 기본적 방안 마련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교수는 "크리에이터 산업은 생애 주기가 빨리 돌아가고 흥망성쇠도 빠르기 때문에 생애 주기별로 꼼꼼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2.18 17:09최지연

금융보안원, SW 취약점 신고자에 최대 1천만 원 포상

금융보안원이 2025년 금융권 소프트웨어 취약점 신고자에게 최대 1천만 원 포상금과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보안원이 전자금융 보안 강화를 위해 금융권 소프트웨어 취약점 신고 포상제(버그바운티)를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금융 전환이 확대되면서 전자금융 소프트웨어의 설계 오류 등을 악용한 해킹 공격으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소프트웨어에 내재된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어 제거하기 위해 버그바운티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 버그바운티는 클라우드(SaaS) 기반 금융환경 등으로 신고 대상을 확대하고, 상시신고와 집중신고 체계로 운영된다. 상시신고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금융 환경의 소프트웨어와 보안솔루션을 대상으로 연중 접수하며, 시큐브, 지니언스, 지란지교소프트, 휴네시온 등 참여사 제품의 취약점은 해당 참여사가 직접 평가하고 포상한다. 집중신고는 4월부터 참여 금융회사를 모집하고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모바일 앱, HTS 등 전자금융 서비스 취약점을 집중 발굴한다. 참가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금융보안원 홈페이지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올해 포상금 지급 규모를 확대해 최대 1천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하며, 우수 신고자에게는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과 명예의 전당 등록 기회를 제공한다.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금융권 버그바운티를 통해 주요 보안 사고의 시작점인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금융회사와 개발사 등이 신속히 조치하도록 일관되고 전반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SW 취약점 관리, 패치 개발, 배포 등의 통합 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금융권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8 17:09남혁우

"AI로 누구나 게임 만든다"....일론 머스크, '그록3' 게임개발 혁신 예고

일론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CEO)가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그록3(Grok3)'를 공개하며 AI를 중심으로 게임업계를 혁신할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18일 일론 머스크 CEO 등 xAI의 관계자들은 소셜미디어 엑스(X) 라이브 시연을 통해 그록3를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xAI는 그록3가 기존 언어모델을 넘어 창의적 게임 개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연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그록3가 게임 아이디어 생성부터 코드 작성, 반복 테스트와 개선까지 모든 개발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xAI는 시연을 통해 그록가 게임 개발에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선보였다. 그록3는 '테트리스와 비주얼드를 결합한 게임을 만들어줘'라는 요청을 받자마자 게임 보드, 블록, 색상, 게임 규칙 등을 정의하는 파이썬 코드를 작성했다. 작성된 코드는 바로 실행되어 실제 게임처럼 블록이 쌓이고, 같은 색 블록이 세 개 이상 연결되면 중력이 작용해 블록이 사라지는 등 게임의 핵심 기능이 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그록3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창의적 결과물을 도출하고, 개발자가 상상하지 못한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제 누구나 손쉽게 혁신적인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서 xAI측은 그록3의 신규 기능인 빅브레인(BigBrain) 모드를 사용해 추가 연산 자원을 활용하고,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최적의 게임 코드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시연했다. 빅브레인 모드는 복잡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는 고성능 연산 모드다. 기본 모드보다 더 많은 GPU 자원을 사용해, 복잡한 수학 계산이나 창의적인 작업을 정교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모드를 활용하면 게임 내 다양한 규칙과 복잡한 시스템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게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버그 수정과 개선 작업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일론 머스크 CEO는 "그록3는 마치 무한한 직원들이 동시에 작업하는 것과 같다"며 AI가 수행하는 방대한 작업량과 빠른 결과 도출 능력을 비유했다. 이어서 그는 그록3를 활용해 게임 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록3의 게임 개발 기능을 기반으로 AI 중심의 게임 제작 생태계를 구축하고, AI와 게임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일론 머스크는 조만간 xAI 내에 AI게임스튜디오를 설립할 것"이라며 "AI 스튜디오는 게임 개발을 혁신할 도구와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누구나 창의적인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그록3 모델은 베타 버전과 미니 버전 형태로 이뤄졌다. 올해 1월 프리트레이닝을 마친 상태로 여전히 데이터 학습 중이다. 그록3 공식 모델을 비롯한 API, 딥서치는 수 주 내 출시될 예이다.

2025.02.18 17:03남혁우

우주청, 'K-드론 이니셔티브' 준비…"임무 중심형으로"

우주항공청이 우주항공 분야 탐색연구 및 정책연구 기획과제 제안요청서(RFP) 34건을 쏟아냈다. 이 RFP에는 단순한 기술 개발이나 정책 기획안이 대부분이지만, K-드론 이니셔티브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드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좌우했던 전략 무기로 주목 받았다. 매달 1만 대의 드론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방부가 드론 부대를 창설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주항공청은 18일 한국연구재단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분야 '2025년 신규 프로젝트 탐색연구' 과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위탁 연구 대상은 총 5개 분야 35건(1건 유사) 최대 57억 원(공고 원안 53.3억원)이다. 분야별로 우주수송 7건(13억 원), 인공위성 7건(12.4억원), 우주과학탐사 13건(11.8억원), 항공혁신 5건(15.1억원), 임무지원 3건(2.5억원) 등이다. 또 혁신중소기업 대상 사업화 기획 지원(SBIR)이 0.5억원씩 10건 총 5억 원을 잡아놨다. 기획 분야 총 사업규모는 96.5억 원이다. 우주청 직접 연구를 위한 시험연구비 및 정책지정과제 등 34.5억 원을 제외한 약 62억 원이 위탁연구 과제다. 특색은 모든 과제가 짧게는 6개월에서 대부분 12개월 내에 종료된다는 점과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한다는 점이다. 주요 RFP를 들여다보면, K-드론 이니셔티브 기획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3단계로 나눠 최종적으로 임무중심 프로젝트 사업기획서(안)을 작성하도록 단계별 목표를 정해놨다. 총 예산 배정은 5억 원이다. 올해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2단계 4개월 동안 산학연 전문가 15인 이상 총괄기획회의 5회 이상 추진 등이 성과 목표로 잡혀 있다. 미래항공기 개발 및 제조를 위한 AI 안전성·신뢰성 기술 개발 탐색 연구도 포함됐다. 이 연구는 내년 3월까지 1년간 총 2억 원이 투입된다. 기술 로드맵 보고서와 기획 관련 근거 자료, 기술 연계도 등 일체를 제출해야 한다. 나로우주센터 민간 활용 방안 개념 연구도 12개월간 2.5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우주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나로우주센터의 민간 협력 강화 방안과 맥이 닿아있다. 이외에 ▲사회현안 대응을 위한 위성임무 발굴 ▲AI를 활용한 사업 관리 방안 선행 연구 ▲우주항공 R&D 수행 성과체계 분석 및 기술료 납부제도 개선 연구 ▲우주농업 전략 수립 RFP ▲우주항공청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방안 등이 관심을 끌었다. 박훤 임무지원단장은 “우주항공산업 확대를 목표로 기존과 차별화된 연구개발사업을 펼치기 위한 사전 탐색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우주항공산업의 기반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과제(SBIR사업)도 계속 추진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협상에 의한 계약은 공개경쟁을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세부 내역 조정 과정을 거쳐 계약하게 된다"며 "단기간에 책임감 있는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8 16:54박희범

남부발전, 에너지공대와 '슬기로운 에너지전환' 위해 맞손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슬기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협약을 계기로 발전산업의 슬기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등 미래기술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폐지 예정인 하동화력 1~6호기를 중소기업 우수기술 실증단지로 활용해 국내기술의 우수성 검증과 함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공대와 기술협력을 통해 테크노브리지 사업 참여 실증제품 기술지원을 제공, 실증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삼척화력에 수소화합물 20% 혼소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AI 기술을 활용한 발전설비 감시 애플리케이션 개발하는 등 수소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고 있어 에너지공대와의 기술협력은 미래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중소기업 우수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및 AI 기술 등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물론 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에너지공대의 연구 역량과 남부발전의 실증 인프라가 결합해 실질적인 에너지 기술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8 16:53주문정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비전 발표회 개최…"혁신 산업과 글로벌 시장 도전 지원"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가 18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2.0 비전 발표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가 '2025년 웹3 및 가상자산 동향'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조원희 협회장이 협회의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발표했다. 김종승 대표는 2024년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2025년의 주요 이슈를 조망했다. 그는 "2024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기업과 국가 차원의 디지털 자산 도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 가상자산 시장을 움직일 핵심 요소로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도입 ▲스테이블 코인과 핀테크 융합 ▲탈중앙화 금융(DeFi) 및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과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금융 질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 보유 자산으로 삼으려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미 2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25년에는 각국의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조원희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장은 협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새롭게 정의하며, 블록체인을 넘어 혁신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협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와 시장의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하는 협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의 주요 방향성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성장 지원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업 융합 및 협력 확대 ▲블록체인 정책 씽크탱크 기능 강화 등 네 가지로 정리됐다.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 및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 투자 IR 행사와 M&A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스타트업들이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됐다. 조원희 협회장은 아발란체, 솔라나, 이더리움 재단 등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와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 컨퍼런스 참여 지원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EU의 MiCA 규제와 미국 SEC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국제 협력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AI, 헬스케어, ESG, 게임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에도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는 AI 기반 데이터 거래소 구축, 증권형 토큰(STO) 활성화, 의료 데이터 관리 및 탄소 배출권 거래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보호 및 NFT 비즈니스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정책 리포트를 발행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 도입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원희 협회장은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연구와 대응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8 16:48김한준

정유업계, '트럼프 수혜' 기대감 속 관세 불안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국내 정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추진 ▲이란 제재 등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관세 범위와 수위를 가늠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관세 인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산업 부흥 기조와 역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때문에 앞서 발표된 철강, 알루미늄 관세처럼 일괄적 인상까진 추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등장했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러-우 종전, 이란 제재 등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원가 경쟁 우위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타났다. 지난 16일 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고위급 회담을 갖고 러-우 종전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4월20일 부활절까지 러우 종전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들이 러시아에 수출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산 원유가 저렴한 가격에 중국으로 다량 유입됐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1억702만톤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대 원유 공급국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종전으로 서방 제재가 해제되면 중국의 원가 절감 우위가 사라지면서 사업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란산 원유도 마찬가지로 서방 제재를 받고 있어 수출 활로가 제한돼 있어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에 싼 값으로 판매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경로도 완전 차단하기 위해 최대 수위 압박을 실행하는 정책에 지난 4일 서명하면서 향후 중국이 이점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석유·가스 부문 관세의 경우 업계가 방향성을 쉽게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고관세 기조를 내비치고 있고, 앞서 발표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보편 관세 25%라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했다. 관세 압박으로 자국 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인데, 석유·가스 등 부문에선 순수출국인 만큼 관세 압박이 역효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는 한미 FTA 이후 관세 3%가 면제된 상태인데,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상황”이라며 “관세를 도입하면 미국산 원유의 경쟁력이 떨어져 국내 업계가 타국산 원유를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관세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강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는 미국산 원유 증산을 계획하고 있는데, 높은 관세를 매기면서 미국산 원유를 써달라고 하는 건 논리가 맞지 않다”며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석유 제품 중 비중이 가장 큰 항공유만 해도 관세율이 높아지면 타국에 수출하면 되고, 미국 소비자는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원유, 가스 부문에서도 FTA 효과를 없애고 설마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냐는 의견이 많다”며 “미-한 관계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한국이 수입하는 품목이기도 해 보편 관세가 실행되면 중동 등 타 원산지 대비 미국산 원유 수출 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부과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이를 명분으로 삼아 더 좋은 협상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일본 등 국가에서 정상회담 이후 LNG 대량 구매 약속을 얻어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2025.02.18 16:45김윤희

[단독] 이재현 회장, 올해도 CJ대한통운 직접 갔다...무슨 말 했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도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CJ대한통운을 찾았다. 그는 CJ대한통운이 '기술 기업'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더욱 적극 진출하라고 주문했다. 또 경영진들에게 좋은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라고도 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CJ대한통운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주요 부서 임직원을 만났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현장경영으로 CJ올리브영을 찾은 후 CJ대한통운으로 향한 바 있다. 이 회장이 CJ대한통운을 택한 이유는 지난해 성과를 격려하고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당부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CJ대한통운은 그룹 핵심 계열사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1천168억원, 영업이익 5천3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0%, 10.5% 증가한 수치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월부터 '주7일 배송'을 시작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 간 협의를 이뤄내기도 했다. 내수 경기 악화와 이커머스 시장 둔화 속에서,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오네'의 도입과 성공적인 정착이 올해 회사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특정 사업을 한정하는 것보다는 그룹 차원에서의 비전을 제시하며 이를 달성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또 3040 영리더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먼저 이 회장은 경기 침체에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CJ대한통운 임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물류를 담당하는 CJ대한통운을 기술 기업이라고 칭하며, IT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성장에 대한 절실함이 필요하다"며 "좋은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이 자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와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등이 함께했다. 올해 이 회장은 CJ ENM 커머스 부문인 CJ온스타일 본사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온스타일 본사를 찾은 이 회장은 지난해 MLC를 중심으로 거래액을 확장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낸 CJ온스타일의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성과를 격려했다. 당시 이 회장은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모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국내 MLC 시장에서 확실한 1등을 이뤄낼 것을 당부한 뒤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까지 성장해 더 넓은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랜드를 주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2025.02.18 16:43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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