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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아이온큐 등 포진한 '페어팩스'에 입주하면 '퀀텀드림' 실현"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양자컴퓨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IBM이나 나스닥에 상장한 양자컴퓨팅 업체 아이온큐를 비롯한 조지 메이슨 대학이나 버지니아 공대, 존스홉킨스 대학 등이 손만 뻗으면 닿을 위치에 포진해 있습니다." 22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내의 한국양자산업협회(KQIA)를 찾아 간담회를 개최한 뒤 인터뷰에 응한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데이비드 켈리 비즈니스 총괄 이사(Vice President)는 페어팩스의 역량과 지리적 장점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에 입주하거나 투자한다면 다른 기업과의 연결이나 사업 확장 등 기업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책임질 테니, 오기만 해달라는 요청이다. 이 경제개발청은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정부공공기관이다. 미국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 기업을 지원하는 광범위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한다. 데이비드 켈리 총괄이사는 "페어팩스 카운티가 인구 12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고, 워싱턴DC와 인접해 있다"며 "양자 과학기술과 산업은 물론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우주, 헬스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1만 개 정도 운집해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7일 투자 유치 차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켈리 총괄이사 일행에는 브라이언 한 국제비즈니스투자 실장과 김광섭 한국 마케팅 대표도 동행했다.KISTI에서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일행과 함재균 KISTI 초고성능컴퓨팅정책센터장(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장) 및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가 참여했다. "퀀텀과 관련해 페어팩스 카운티는 DOD(미 국방부)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연방정부와는 반나절 생활권이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 데이비드 켈리 총괄이사는 우수인 인재 풀이 주변에 널렸다는 자랑도 잊지 않았다. 일자리도 주변에 전체적으로 9만 6천개 정도 되는데, 페어팩스 카운티에만 5만 7천개 정도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인력 공급처와 수요가 주위에 널렸다는 설명이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은 현재 미국 내 LA나 캘리포니아 외에 독일, 영국, 인도, 한국 등에 지사를 내고 비즈니스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5개 기업이 이곳에 자라 잡았다. 현재도 일부 기업이 이곳에 법인 설립을 타진 중이다. 양 기관은 대전 방산기업들이 미국 내 정부 기관, 투자자,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한국은 양자 분야에 관심도 많고, 투자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압니다. 최근 미국 워싱턴 DC서 열린 QWC(퀀텀 월드 콩그레스)에서 한국 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카운티 내에 있는 IBM도 전 세계 35개 지역에 양자 이노베이션 센터(QIC) 설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에서는 인천 송도의 연세대에 들어선다고 들었습니다." 데이비드 켈리 비즈니스 총괄 이사는 한국과의 협력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했다. "한국양자산업협회(KQIA)에 속한 회사가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한다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비즈니스를 창출할 연결고리도 소개하는 등 기업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나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데이비드 켈리 총괄이사는 회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6월 말까지 기업 홍보 전략 지원팀과 마케팅 인텔리전스 팀, 국제 팀 등을 꾸리며 사업 전략을 구상 중이다. 방문 국가로는 한국에 이어 캐나다, 인도, 유럽 순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짜 놨다. 한편 데이비드 켈리 총괄이사 일행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를 찾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대전 방산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협력프로그램 발굴 및 육성에 관한 업무서신을 교환했다. 이들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을 돌아볼 계획이다.

2024.10.23 17:55박희범

[유미's 픽] 자금 지원 제동 걸린 박대연, '임금체불' 티맥스A&C 살릴 묘책 있나

티맥스그룹이 2년 만에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하며 완전체가 되자마자 또 다시 위기에 빠졌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슈퍼앱 플랫폼 '가이아' 개발에 매진한 탓에 그룹 한 축인 티맥스A&C가 최근 경영난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임금 체불까지 지속되는 상황에 빠지면서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논란도 점차 불거지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A&C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10월 급여도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도 급여를 체불한 상황으로, 1천200여 명의 임직원들은 매년 10월 말에 지급됐던 3분기 성과급도 받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됐다. 티맥스그룹은 이달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으로, 임직원들에게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사는 법인카드 한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여러 복지 혜택을 대부분 중단했다. 하지만 티맥스A&C의 자금 상황을 보면 경영난 해소는 당장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총부채가 총자산보다 1천654억원이나 많은 자본잠식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티맥스A&C는 전년보다 12.1% 감소한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35억원으로 적자폭이 22.4% 커졌다. 여기에 지난달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이후 자금 유동성 문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맥스A&C가 이처럼 어려움을 겪게 된 주 요인 중 하나는 '가이아'가 꼽힌다. 박 회장이 '가이아' 개발을 위해 5년간 약 1조1천억원을 투입한 것이 티맥스A&C에 상당한 자금 부담을 준 것이다. 또 기존에도 목표 대비 매출 부진이 계속 이어진데다 고비용 구조가 지속되는 상황이란 점도 티맥스A&C 운영에 압박을 주고 있다. '가이아'가 지난 6월 공개된 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뼈아프다. 이 같은 상황에서 티맥스A&C가 외부 투자를 유치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만약 티맥스A&C가 외부 자금을 수혈한다고 해도 박 회장의 그룹 내 영향력이 낮아진다는 문제가 생긴다. 박 회장이 이전에 자주 해왔던 그룹 관계사 대여금 퍼주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회장의 관계사 대여금 제공 움직임은 업계에서 익히 알려져 왔던 일로, 티맥스소프트도 한 때 박 회장의 관계 회사와 계열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해주다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박 회장은 지난 2022년 티맥스소프트 매각 전인 2020년 말 기준 ▲티맥스데이터(88.7%) ▲티맥스에이앤씨(80%) ▲티맥스소프트(28.9%) 등 세 회사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티맥스소프트의 주식은 이듬해 티맥스데이터가 장외매수해 지분율 24.1%를 확보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최대주주는 박 회장에서 티맥스데이터로 바뀌었다. 이 기간 동안 티맥스소프트가 2021년 특수관계자에게 제공한 채권 규모는 ▲티맥스데이터 889억원 ▲티맥스에이앤씨 281억원 ▲티맥스티베로 등 기타 관계회사와 계열사가 받은 자금 등 총 1천960억원에 달했다.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618억원은 손실충당금으로 설정했다. 제공한 대여금은 각 회사의 자회사 또는 특수관계자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티맥스소프트는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매각됐다. 당시에도 업계에선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C를 살리려다 매각됐다는 분석이 많았다. 이에 티맥스그룹이 올해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 하는데 자금 지원에 나섰던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일찌감치 선을 그은 분위기다. 티맥스그룹은 인수 주체를 티맥스데이터로 정하고 스카이레이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게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사오면서 1조1천억원을 조달했다. 그러나 두 사모펀드는 티맥스A&C에 이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부 거래 추진도 두 사모펀드가 임명한 관리대표들이 이를 견제할 가능성이 커 쉽지 않을 전망이다. 티맥스그룹의 사업 구조는 크게 티맥스A&C와 티맥스데이터 두 회사로 나뉜다.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보유 지분은 이전까지 ▲티맥스A&C 80.6% ▲티맥스데이터 84.2%였으나, 이번 투자유치로 변동됐다. 이 두 회사 간 지분관계는 티맥스데이터가 티맥스A&C의 1.1%를 가졌을 뿐 사실상 별개 기업으로, 박 회장이 자금을 마음대로 티맥스A&C 측에 퍼줄 수 없는 구조가 됐다. 또 박 회장이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를 위한 투자유치에 그룹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걸고 3년 5개월 내에 내부수익률(IRR) 13% 이상으로 적격 상장하는 조건이 포함됐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 그 대상이 티맥스소프트가 될 지, 티맥스티베로까지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티맥스데이터가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티맥스그룹 내 인력 이탈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핵심 개발자들이 대거 빠져나가게 되면 주력 사업인 '가이아'의 사업도 큰 차질을 빚어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티맥스그룹은 당초 올해 안에 가이아의 기업용(B2B)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소비자 간(B2C) 버전을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가이아' 앱의 고도화 작업만 진행 중인 상태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박 회장의 나스당 상장 진출 꿈도 안갯속에 휩싸였다. 박 회장은 '가이아'를 공개하며 내년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공략한 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티맥스그룹의 주요 대표들도 대거 교체됐다. 우선 박학래 티맥스그룹 수석부회장은 티맥스A&C 대표에서 티맥스데이터 사업대표로 직책이 변경됐다. 기존 그룹 기획조정실장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티맥스가이아는 김재성·박학래 공동대표에서 박용연 단독 대표로, 티맥스AI 역시 김재환·박학래 공동대표에서 박용연 단독 대표로 바뀌었다. 박용연 대표는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동생으로 특수관계인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대규모 경영진 교체 배경을 두고 임금체불이 지속될 것에 대해 미리 대비한 것으로 해석했다. 임금체불이 장기화되면 직원들이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하거나 최악의 경우 법적 소송에 나설 수 있어 대표가 심각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티맥스A&C의 상황을 악화시킨 박학래 수석부회장이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처럼 한 것이라 보고 비판하고 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월급 미지급 건은 아직 확정난 것이 아닌 만큼 지급 예정일인 이달 25일까지 한 번 지켜봐 달라"며 "(추가 투자 계획과 관련해선) 알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경영진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3 17:47장유미

KIMCo재단, 한-스웨덴 크로스보더 컨퍼런스 개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은 오는 11월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BIO Europe 2024와 연계해 '한-스웨덴 크로스보더 컨퍼런스'(Korea-Sweden Cross-Border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6일 스톡홀름 IVA에서 열리며 '양국 간 연구 및 사업 개발 가속화(Accelerating Cross-Border 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와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육성(Fostering Cross-Border Investment and Strategic Partnerships)'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 IR 피칭, 네트워킹 디너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IR 피칭 세션에서는 스웨덴과의 협업을 원하는 국내 바이오텍 5개사가 스웨덴의 기업 및 투자자들 앞에서 연구 및 사업 개발 계획을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KIMCo재단, 스웨덴바이오협회와 비즈니스스웨덴(Business Sweden)이 공동 주최하고,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IVA)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이 후원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과 스웨덴의 제약사, 바이오텍 및 투자사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간 공동연구, 개발, 투자 등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웨덴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유럽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 및 제약사들이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첨단 치료의약품(ATMP)와 정밀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세포 치료 분야에서 북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바이오테크 연구의 품질과 연구 산출물 및 상업화 측면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25%는 희귀질환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도 뛰어나 유럽 스팔레이션 소스(European Spallation Source), 막스 랩 4(MAX Lab IV), 사이라이프랩(SciLifeLab), 테스타센터(TestaCenter)와 같은 혁신적인 연구시설이 약물 개발과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제약사와 투자사들이 혁신적인 바이오텍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4.10.23 17:39조민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일일 수출 영업사원 나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일일 영업사원으로 나서 '수출 붐업코리아 Week' 수출 상담회에서 일본 파나소닉 바이어와 상담하는 등 기업 수출에 힘을 보탰다. 안 장관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산업부와 KOTRA(대표 유정열)가 마련한 '수출 붐업코리아 Week' 2주차를 맞아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산업부와 KOTRA는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해오던 붐업코리아 행사를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해 위크 형식으로 처음 도입했다. KOTRA는 전 세계 129개 무역관을 통해 GM·파나소닉·미주개발은행(IDB) 등 62개국 1천200여 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역대 최대규모 수출마케팅 행사로 마련했다.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고양 킨텍스의 붐업 수출상담회와 로보월드를 비롯해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하고 있는 한국전자전·반도체대전, 대구 엑스코의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부산 벡스코의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를 연계했다.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붐업 수출상담회에는 미래차·원전·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의 전시관이 구성된 가운데, 고성능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콘셉트카(현대차),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원전용 무선통신정보시스템(일신이디아이), 국내 최초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VISA) 등이 선보였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 자유무역지구 기업 전시관,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부스 등 다양한 부대 부스도 운영됐다. 이날 안 장관은 상담부스를 방문·참관해 국내 기업과의 수출상담 계약 체결을 독려하는 한편, 지역 관광 프로그램 소개 라운지도 방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에서 현장에서만 약 2억3천500만 달러의 수출성과(계약+MOU)가 집계됐고 추가계약을 고려하면 총 3억 달러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붐업위크 기간 중 최근의 세계적인 한류열풍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지자체·지역 전시장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블레저(Business+Leisure)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1천200여 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음식·숙박에 사용할 수 있는 관광바우처와 지역 투어 프로그램(가이드 투어·입장권 할인 등), K-POP 공연(티켓 제공) 참가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해외 바이어에 지역 전시장 방문 기회와 문화/관광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킨텍스·코엑스·엑스코·벡스코 전시장과 KOTRA·무역협회·한국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국가대표 브랜드 전시회 육성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힘을 합쳐 무역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대형 전시회를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에 착수해 내년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시회 기획 컨설팅, 스타트업 및 바이어 유치,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 종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역대 최대 수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성과 붐업과 더불어 지역 전시산업과 관광·음식·숙박 등 내수에도 수출 활성화의 온기가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CES와 MWC에 맞먹는 한국만의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선정될 국가대표 전시회가 수출과 내수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할 수 있도록 주요 협단체와 전시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합심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7:38주문정

진앤현시큐리티-무지개연구소, 드론보안사업 발전 MOU 체결

진앤현시큐리티가 드론보안사업을 위해 드론전용 엣지컴퓨팅에 대한 보안과 드론을 활용한 안티드론 감시체계 모델 구축에 나선다. 진앤현시큐리티는 무지개연구소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앤현시큐리티는 드론AI 엣지컴퓨팅보안시스템과 안티드론 AI 관제플랫폼의 기술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진앤현시큐리티 김병익 의장은 무지개연구소와의 MOU를 통해 드론 보안솔루션 및 안티드론 감시체계 구축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드론 운영 환경 조성 및 첨단 보안 기술 확보로 드론 산업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드론보안사업 실증을 위해 종이 드론 및 정찰 드론의 컴포짓 (Composite), 안티드론용 드론을 제작 지원, 드론산업 관련 정보를 담은 전문지를 발간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무지개연구소 김용덕 대표는 양사의 협업으로 드론 AI와 보안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안티드론 감시체계를 선보이겠다며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앤현시큐리티는 향후 다양한 드론보안사업을 통해 국내외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4.10.23 17:35남혁우

[ZD SW 투데이] 튜링, AI 필기 인식 수학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 업데이트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튜링, AI 필기 인식 수학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 업데이트 튜링이 AI 필기 인식 기능을 탑재한 수학 학습 앱 '수학대왕'의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 학생들이 문제 풀이 과정을 실시간 분석해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이 기능은 사용자의 필기를 인식해 필요한 개념을 진단하며 질의응답 게시판도 함께 도입해 AI가 답변 검토를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튜링은 '수학대왕'을 개인 맞춤형 학습 어시스턴트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학생들이 상호 질문과 답변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씨이랩, AI 솔루션 데이서 '아스트라고' 발표 씨이랩이 서울에서 열린 '2024 AI 솔루션 데이'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관리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특히 HPE '원뷰(OneView)'와의 연동을 통한 AI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스트라고'는 GPU 서버 활용도를 극대화해 AI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으로, 중앙 집중식 서버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에이아이스페라, 일본 '시큐리티 데이즈 폴 2024'서 AI 보안 기술 시연 에이아이스페라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시큐리티 데이즈 폴 2024'에서 AI 기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김휘강 에이아이스페라 공동창업자 겸 고려대 교수가 생성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위협 헌팅 기술을 발표하며 정보 유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IT 자산 탐지 및 위협 평가, 자동 보고서 생성 등 AI 기술을 적용한 '크리미널 아이피(Criminal IP)'를 시연해 주목받았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조하며 향후 기술 개발과 현지화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클래스팅, 아펙 7개국에 교육 AI 기술 전파 클래스팅이 교육부 주관 '2024 아펙(APEC) 디지털 교육정책 연수'에 참여해 AI 교육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 교육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클래스팅의 AI 기술을 체험하며 호응을 보였다. 특히 클래스팅이 자체 개발한 '클래스팅 AI'는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며 91.5%의 예측 성능을 자랑하는 AI 진단 평가 기술로 주목받았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지능형 차량 학교' 3기 클래스메이트 모집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임베디드 및 자율주행 기반 지능형 차량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능형 차량 학교(IVS)'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HL만도, HL클레무브, 현대엔지비와 협력해 오는 12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진행된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HL만도 및 HL클레무브 특별채용 전형이 제공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로 고용노동부 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자에게는 무료 교육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파진흥협회 DX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3 17:31조이환

K뷰티 전시홍보관 2호점 설치 예산, 하루 만에 승인…김건희 여사 관심에 '프리패스' 의혹

보건복지부의 화장품산업 지원사업이 국가재원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2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보건복지부의 화장품산업 지원사업을 전면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작년 10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가 설치한 K뷰티 전시홍보관 2호점 설치 예산이 하루 만에 승인이 이루어지고 진행됐다며, 김건희 여사 관심 사업이라 검토 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보건복지부가 작년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지원사업에 집행한 예산 162억 원 중 99억 원이 대한화장품연구원에 지원됐는데, 해당 연구원 이사장이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라며 대기업 중심의 사업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연구원이 작년 약 22억 원의 지원예산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인의 피부 특성과 유전 정보 구축 사업을 진행했는데,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었다며 대기업이 기업 돈을 써야 할 사업에 세금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또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방문 당시 메고 다녔던 에코백이 아모레퍼시픽 제품이었고, 대통령실 추석 선물세트에 연매출 2조 원의 국내 ODM기업 코스맥스의 제품이 포함됐다며 윤석열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내세우며 실제로는 대기업의 이권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수진 의원은 "불법 예산전용 등 문제는 정부가 김건희 여사 관심사업을 챙기느라 대기업에 사업을 몰아주다 발생한 일"이라며 "화장품 산업 육성 지원산업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저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3 17:29류승현

박도현 파이랩 대표 "BTCFi로 비트코인 유동화 지원"

블록체인 기술 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의 박도현 대표는 블록체인을 두고 '본질적으로 신뢰를 없애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더 이상 신뢰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신뢰'를 더 이상 신경쓰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라는 이야기다. 박 대표는 이런 블록체인 기술이 지닌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파이랩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 BTCFi가 그 선봉에 선다. 파이랩테크놀로지는 일본 시장을 우선으로 글로벌 시장 전반에 BTCFi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BTCFi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는 다양한 금융활동 옵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박 대표는 "BTCFi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이를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비트코인은 자산군으로 인정받았지만, 이를 유동화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 BTCFi는 그런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우리는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멀티체인 환경에서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BTCFi의 강점에 대해 "비트코인을 담보로 활용하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BTCFi의 가장 큰 특징이다. 우리는 비트코인을 더 유동화해서 사람들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랩테크놀로지는 현재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대표는 "일본은 비트코인 보유율이 굉장히 높고, 특히 알트코인보다는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일본에도 비트코인을 유동화할 수 있는 도구는 부족하다. 우리는 이 시장에서 BTCFi를 통해 비트코인을 유동화하고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산업 규제가 이미 체계화 됐다는 점도 일본 시장을 우선 공략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박도현 대표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일본은 '이건 안 된다, 이건 된다'를 확실하게 규정하고 있다. 명확한 규제는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안정감을 준다. 한국도 이런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하면 산업이 훨씬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 같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첫 번째 단추다"라고 말했다. BTCFi가 지닌 비트코인 디파이 시장 내 경쟁력에 대해서 박도현 대표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원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요시한다. 비트코인 시장은 워낙 크기에 하나의 프로젝트가 전체 시장을 모두 담을 수 없다.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가는 동업자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우리 목표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경쟁자가 아닌 동업자로서 서로의 강점을 살려 나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에 대해 다시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박도현 대표는 "블록체인은 신뢰를 필요 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여전히 신뢰 문제가 남아있다. 블록체인은 이런 신뢰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즉 실생활에서 신뢰를 필요로 하지 않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도 이 목표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2024.10.23 17:28김한준

24 글로벌 기술 매치메이킹 이벤트, 18일 대만서 개최

--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 기간 중 개최되며 산업 업그레이드 면에서 대만의 중추적 역할 강조 타이베이 2024년 10월 23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화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는 혁신과 산업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분야 간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5G/6G,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정밀 의료와 같은 새로운 기술은 산업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 Liang-Tung Chen, Deputy Director of the Industri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Ministry of Economic Affairs (center), along with all the guests at the 2024 Global Technology Matchmaking Event. 이런 변화 속에서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대만 경제부 산업발전서(Industrial Development Administration)가 주최하고 ITRI 기술이전 및 법률센터(Technology Transfer and Law Center)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 기술 매치메이킹 이벤트(Global Technology Matchmaking Event)'가 10월 18일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aiwan Innotech Expo) 기간 중 개최됐다. '혁신을 위한 협력(Collaborate to Innovate)'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라오스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상을 진행하며 분야 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 지원 커뮤니티인 스타트업 고고(StartupGoGo)와 벤처 캐피털 지엑스파트너스(GxPartners) 설립자인 키시하라 도시히코는 후쿠오카에서 기술 매치메이킹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스타트업 고고는 매년 현지 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여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곳이다. 서일본철도(Nishi-Nippon Railroad), 후쿠오카 은행(Fukuoka Bank), 큐슈통신(QTnet), 큐슈전력(Kyushu Electric Power), 후쿠오카 금융 그룹(Fukuoka Financial Group) 등 주요 기업이 파트너이며, 대만 기업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왕웨이린 산업기술연구소(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기술이전 및 법률센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회를 맡아 '산-관-학-연'의 동남아시아 전문가 그룹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 협업 및 상용화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향상(Enhancing Business Value through Cross-Domain Technology Collaboration and Commercialization)'을 주제로 뜨거운 논의를 이어갔다. 야마구치 야스히사 FG 벤처 비즈니스 파트너스(Venture Business Partners) 수석 부사장은 벤처 캐피털이 어떻게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국경을 뛰어넘는 협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클라텐스 탄 오리진 벤처스(Origgin Ventures) CEO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국제 파트너십의 이점을 강조했다. 태국 국립나노기술센터(National Nanotechnology Center)의 산사니 후아밤분은 정부 정책이 협업을 통해 산업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방법을 강조했고, PT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ertamina Hulu Energi)의 아크바르 유다 푸테라는 에너지 부문이 기후 변화와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기술 피치 및 매치메이킹 세션에서는 ECUTEC과 FleXAR(태국), 퀴나스 테크놀로지(Quinas Technology, 영국), 뉴사이트 이미징(Newsight Imaging, 이스라엘), 레오텍(LEOTEK, 대만), 오쿠마 다이아몬드 디바이스(Ookuma Diamond Device)와 넥스트엣지(nextEDGE, 일본), 코메테크(CORMETECH)와 폴라리스 일렉트로 옵틱스(Polaris Electro-Optics, 미국), LAMMC(리투아니아) 등 다양한 국가 팀이 최첨단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이들의 프레젠테이션은 주요 기업과 벤처 캐피털의 큰 관심을 끌면서 분야 간 협업과 상용화를 위한 소중한 기회를 창출했다. 기술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 간 협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국제적인 인맥을 과시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대만의 중요한 역할과 영향력을 확인시켜줬다.

2024.10.23 17:10글로벌뉴스

에스티이지, SaaS '이진(E-GENE) ITSM'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재

에스티이지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이진 ITSM(E-GENE IT서비스관리)'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재했다고 23일 밝혔다. SaaS 형식인 이진 ITSM의 공공시장 진출은 올해 6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이번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으로 더 많은 공공기관들이 이진 ITSM을 기존 온프레미스 구축방식과 더불어 클라우드 SaaS 방식으로도 도입할 수 있는 데에 기여한다. 이진 ITSM은 ITSM 솔루션을 ITIL 표준 운영 처리에 맞게 서비스요청 관리, 장애관리, 변경관리, 구성관리, SLM(서비스수준 지표관리) 등 IT부서의 업무를 하나의 단일 포탈에서 업무에 대한 요청자와 처리자 간의 단일접점 창구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행정안전부는 공공 정보시스템의 장애 예방 및 장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보시스템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해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관별 준비 상황과 예산 확보 등이 상이하겠지만 2025년에는 적용 권고, 2026년에는 적용 의무화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정보시스템은 예방 관리체계와 장애 발생 후 사후관리 등에 대한 표준화된 절차가 없었기에 각 기관마다 개별적 역량에 따라 정보시스템을 점검하고 운영, 관리를 하는 데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이번 이진 ITSM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재되어 공공기관에서 손쉽게 도입이 가능해졌기에 해당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SaaS 방식으로 제공되는 이진 ITSM은 각 기능별로 세분화되어 총 세 가지 유형으로 상품이 구분 되어있으며 별도의 옵션 상품도 추가 구매가 가능하기에 다른 SaaS 소프트웨어 대비 큰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에스티이지 관계자는 "SW 기업으로서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을 넘어 SaaS 모델을 통해서도 공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17:05남혁우

적자 줄인 LG디스플레이, 4분기 흑자전환 기대..."아이폰 덕분"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에 소형 패널 공급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을 작년 대비 크게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손실 806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6천620억원) 대비 적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6조8천2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3천381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1천620억원(이익률 17%)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는 희망퇴직과 관련해 약 1천억원 중반의 일회성 비용도 적용됐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실적에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한 실제 사업 성과는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의미있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년에 진행된 인력 효율화를 통해 연간 약 1천억 이상의 인건비용이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OLED 매출 비중 58%로 확대..."아이폰 덕분" 제품별 판매(매출 기준)는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이 36%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용패널 등 소형 제품은 전분기 대비 13%p,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p 증가한 수치다. 이는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향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상승이다. 그 밖에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3% ▲TV용 패널 23% ▲차량용 패널 8% 순으로 차지했다. IT 부문의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33%로 전방 수요 부진으로 업황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제품별 출하 변동성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TV 부문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차량용 부문 매출은 연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분기별 출하 계획에 차이가 있어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포인트 감소한 8%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에 따라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42%) 동기 대비 16%포인트(p) 확대된 58%를 기록했다. ■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선...소형 패널 출하 확대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 성과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와 원가 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나간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는 방안 등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폴더블 패널 제품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당사는 글로벌 고객사의 노트북 폴더블 제품을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 용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타 제품으로 확대 적용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라며 "기술 및 양산 경험을 축적하고 있기에 고객사 요청이 있을 경우에 충분히 대응할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대형 OLED 사업은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ㆍ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차를 포함한 차량 전반에서 수주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혁신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저우 LCD 팹 매각은 내년 1분기에 마무리...연간 투자 2조 중반대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중국 패널업체인 CSOT에 매각하는 절차는 기업 결합 관련 7개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 말 완료될 전망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26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중국 광저우 대형 LCD 공장 지분을 중국 2위 패널 업체인 CSOT(차이나스타)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 대금은 108억 위안(약 2조300억원)이다. 김 CFO는 "지난달 30일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됐고 향후 7개국에서 기업결합과 관련해 승인도 받아야 한다"며 "그 과정이 종결되어야 크로징을 통해 나머지 대금을 지급을 받고 그리고 정산 작업을 종료하게 된다. 내년 1분기 말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시설투자는 연초 계획대로 2조원대 중반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시설투자는 지난해(3조6천억원) 대비 약 1조원 축소된 2조원 중반을 예상하며 앞으로의 투자도 수익성 기반의 현금 흐름 내 투자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매출 8조510억원 영업이익 5천15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아이폰 16 시리즈용 POLED 출하량 증가와 일부 POLED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4분기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CFO 또한 컨콜에서 "모바일용 패널은 4분기에 3분기 대비 추가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10.23 16:56이나리

대보정보통신, 채승언 교통사업본부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

창립 초기부터 약 30년간 활동해온 대보정보통신 채승언 부사장이 대표로 내부승진 했다. 대보정보통신은 신임 대표이사에 현 교통사업본부장인 채승언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채승언 신임 대표는 경희대에서 정보통신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98년 대보정보통신에 입사해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회사에 몸담으며 회사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으며. 2010년 기획팀장, 2017년 전략사업본부 임원을 거쳐 2019년 교통사업본부장으로 승진해 조직을 이끌며 경영 및 사업전략 전문가로서 성장해 왔다. 채승언 대표는 취임을 앞두고 “건실한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꼽았으며, 특히 핵심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을 강화하여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 이라 포부를 밝혔다. 대보정보통신 관계자는 “채 신임 대표는 설립 이래 내부 승진으로 발탁된 최초의 대표이사로 대보정보통신의 핵심사업인 교통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전문가이다. 회사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잘 이해하고 있어, 대보정보통신이 한단계 성장해 가는데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보정보통신은 대보그룹 계열사로서 공공 IT 시스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건설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통신 전문 기업이다. 올해 4월에는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과 공공 및 민간 정보화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진행한 바 있다.

2024.10.23 16:56남혁우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미드나잇워커스', 첫 공개 테스트 순항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신작 '미드나잇워커스'의 첫 글로벌 공개 테스트를 10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스팀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테스트 시작 하루 만에 신청자 1만 명을 가뿐히 넘기며 순조롭게 출발 중이며,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에 PvPvE 요소를 도입하여 플레이어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좀비와 맞서 싸우고 다른 스쿼드와 경쟁하며 생존해야 하는 독특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미드나잇워커스'의 배경은 다양한 테마를 지닌 멀티플렉스 건물 내부로 각 층에서 랜덤으로 스쿼드가 시작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층이 폐쇄되는 시스템을 통해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구조는 기존 익스트랙션 장르보다 한층 강화된 몰입감을 제공하며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재미요소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각 클래스의 다양한 액티브 스킬과 무기 세팅을 활용한 전략적 요소가 게임의 핵심 재미로 작용한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존의 '어썰터', '크로우', '트랩퍼' 외에 신규 클래스 '바텐더'가 추가됐다. '바텐더'는 특제 에너지 드링크를 제조하여 팀의 에너지 부스팅을 돕는 역할로, 치열한 전투 중 동료에게 계속해서 드링크를 건네는 장면이 연출된다. 좀비와의 전투 부분도 강화해 '액션'의 맛을 살렸다. '킹덤', '부산행' 등 여러 영화에서 좀비 모션 캡처를 맡은 스튜디오와 협업해 다양한 좀비 액션을 완성시켜 1인칭 액션 게임처럼 좀비의 공격을 숙이거나 점프해서 회피할 수 있고,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좀비가 바닥에 나뒹구드는 틈을 파고들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는 새로운 변종인 라이엇 기어와 헬멧을 장착한 좀비들도 추가됐다. 기존의 좀비들과 차별화된 강력한 방어력으로 생존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해졌다. '미드나잇워커스'는 올해 게임스컴 2024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뛰어난 게임 완성도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긴박한 전투를 수직적 공간으로 확장해 제한된 환경에서 더욱 전략적이고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구현한 점이 이번 테스트에서도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2024.10.23 16:52강한결

"OTT 시장 성숙기 도래...글로벌 진출 고민해야"

OTT 시장이 성숙기에 도래한 가운데 국내 OTT 사업자들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이를 위해 정부가 'OTT 진흥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23일 김우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국회 세미나에서 '대한민국 OTT 산업에 대한 통시적 조망과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아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의 영향력이 갈수록 증대되는 만큼, 국내 사업자들이 이에 대응 하기위한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며 "국내 OTT 사업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OTT 진흥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소장은 2023년을 기점으로 레거시 방송산업이 급격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OTT가 미디어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한 가운데 기존 레거시 미디어가 낡은 규제에 갇혀 혁신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의 영향력은 갈수록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작비 의존도 심화, IP 확보 어려움, 국내 콘텐츠 산업의 공동화가 공동화 우려 등으로 영상 콘텐츠 사업자의 교섭력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노 소장은 정부가 OTT 산업 진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공·민영 체계를 적용한 법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영미디어의 범주에 포함시킬 사업자와 공영미디어 영역의 플랫폼 계층과 콘텐츠 계층에 대한 구체적인 역무 수립 및 분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OTT 진흥 기조를 유지하고 지원한다면 OTT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국내 콘텐츠 산업의 재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노 소장은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적용 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통해 국내 OTT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된다"며 "OTT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용자의 선택폭이 확대되고 품질이 향상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이용자 편익 증진 효과도 기대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내 OTT 사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어떻게 진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용희 교수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에 국내 OTT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한다 해도 수익을 내기 불가능한 구조가 됐다"며 "방발기금, 세금 등의 규제가 아닌 OTT들이 콘텐츠에 직접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제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정상 교수는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한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교수는 "합병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강화한다거나 국내 시장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은 앞으로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안 교수는 국내 OTT 사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대륙(유럽, 북미, 남미, 동남아, 서남아, 호주, 아프리카)별로 나눠서 플랫폼 전초기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넷플릭스처럼 그 권역별 특성을 살린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공급해 글로벌 시장의 플랫폼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가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교수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해 부처 협의체가 운영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통위, 과기정통부, 문체부로 분산돼 있는 미디어정책을 통할하는 통합부처를 신설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미디어정책을 수행하고 그 한 영역에서 OTT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건식 전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소장은 내년 OTT 산업에 대해 10가지의 전망을 제시했다. ▲가입자 확대에서 '수익성' 중시 ▲독자 생존에서 '공존'으로 ▲넷플릭스를 적에서 '동지'로 ▲OTT의 AI 도입 ▲구독에서 '광고' 중심으로 ▲드라마에서 '예능/스포츠'로 관심 이동 ▲글로벌 법제화 ▲OTT 주도권이 통신사로 변경 ▲인기 K-콘텐츠 빈약 ▲정부 우선 순위 방송에서 OTT로 변화 등이다.

2024.10.23 16:49최지연

하이퍼코퍼레이션, NLRP3 억제제 특허 출원

하이퍼코퍼레이션(대표 이상석)은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염증성 질환 치료에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는 NLRP3 저해제의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NLRP3 저해제로서의 신규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조성물'이다. NLRP3 저해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반응을 억제해 다양한 염증성 질환의 치료를 목표로 한다. 이번 특허 출원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및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하이퍼코퍼레이션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NLRP3는 선천성 면역인자로 최근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에서 중요한 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NLRP3가 자극되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인 인플라마좀이 형성된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NLRP3 활성이 조절되지 않으면 만성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NLRP3의 비정상적인 활성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심장대사증후군, 당뇨,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2018년부터 이런 NLRP3 인플라마좀 억제 기전에 관심을 갖고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특허 출원은 그동안 치매 치료제 개발에 집중했던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가 등록되고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새로운 적응증 관련 독점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NLRP3 저해제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한다. NLRP3 저해제는 퇴행성 뇌 질환은 물론 난치성 암, 대사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2종, 비마약성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는 등 파이프라인 구축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파이프라인 확대의 일환으로 퀀타매트릭스와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보조 검사제 '알츠플러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진단기기에 대한 연구도 이어오고 있다. 알츠플러스는 지난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러한 바이오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시니어 DB를 확충해 '시니어-주니어 특화 온오프라인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염증성 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1천18억 달러(약 135조원) 규모로 평가되며 연평균 6.3%의 성장률로 2028년까지 387억 달러(약 53조 원)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강승진 하이퍼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NLRP3 저해제의 특허 출원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신약 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16:45백봉삼

카카오페이, 고령 사용자 위해 '큰 글씨 홈' 제공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고령 사용자들이 더 쉽게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큰 글씨 홈'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큰 글씨 홈'은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화면의 글자와 메뉴 구성이 낯선 시니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뒀다. 글자와 아이콘을 큼지막하게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메뉴들을 골라 쉽게 찾을 수 있게 배치했다. 50세 이상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앱이나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홈을 실행한 후 왼쪽 상단에서 '큰 글씨' 버튼을 누르면 큰 글씨 홈에 진입할 수 있다. 시니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크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50세 미만 사용자의 화면 최하단에도 '큰 글씨 켜기' 버튼을 따로 마련했다. 큰 글씨 홈이 활성화되면 각종 거래내역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통합 내역' 버튼부터 '매장 결제', '내 계좌', '내 투자, '내 보험', '연금 관리' 등 시니어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이 큰 글씨의 설명과 함께 카드 형식으로 배치된다. 가장 상단에는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 잔액과 관련 기능이 큼지막하게 자리해 간편하게 충전과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와 연동해 예탁금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사용자에게는 이자 발생 현황을 함께 안내한다. 고객센터 접근성도 크게 높였다. 화면 우측 하단에 전화기 모양의 전화상담 메뉴 진입 버튼을 상시 배치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일반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느린 속도의 멘트와 쉽고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전용 상담번호도 따로 안내한다. 챗봇 등 자동화된 상담 채널보다 담당자와의 직접 소통을 선호하는 시니어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홈 화면 하단에는 '의견 보내기' 버튼을 배치했다. 복잡한 부가 입력항목은 없애고 의견만 입력하도록 단순화 해 큰 글씨 홈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 접수 문턱을 낮췄다. 새로이 마련된 '큰 글씨 홈'은 카카오페이앱 및 카카오톡 최신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낯선 시니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서비스”라면서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사용자층을 발굴하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지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23 16:44안희정

[기고] 국가AI위원회, 빅테크 아닌 스타트업전략의 필요성

거대언어모델(LLM)은 인공지능(AI) 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AGI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어쩌면 마지막 발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스타트업이며, 네이버는 새로운 혁신을 통해 '소버린 AI' 구축을 주도해야 한다. 이는 국가의 미래 주권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되어야 한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의 스탠퍼드 인터뷰 논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는 스탠퍼드 대학과의 인터뷰에서 구글 내부의 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구글이 경쟁에서 뒤처진 이유로 '일과 삶의 균형'을 지나치게 중시한 점을 지적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구글은 재택 근무와 조기 퇴근 등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문화를 변화시켰고, 이로 인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집중력과 열정이 저하되었다고 했다. 반면 스타트업은 직원들이 매우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언론과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결국 그의 사과와 영상 삭제로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국가AI위원회를 설립하고 전 국가적인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참고해야 할 만한 제언으로, 빅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가 어떻게 혁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 혁명의 원동력, 창발성과 모험적 결단 거대언어모델(LLM)이 이룬 성과는 창발성에 기반한다. 이는 단계적으로 축적된 기술이 아닌, 방대한 데이터 학습량이 특정 임계치에 도달하면서 발생한 질적 도약이다. 심층신경망에서 대규모 차원 변환이 일어나며, 벡터 공간 내 토큰들 간의 의미 관계가 압축된다. 이 과정에서 맥락이 형성되고 지능이 발현된다. 이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과 유사하거나 그를 뛰어넘는다. 이러한 현상은 비선형적 기술 도약으로, 연구자들조차 그 과정을 완벽히 설명하거나 추적하기 어렵다. 창발적 기술을 다루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의 끈질긴 열정이 절대적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도 멈추지 않는 노력이다. 챗GPT의 초기, 핵심 개발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후발 개발자들에게 전한 말은 “믿음이 필요합니다”라는 조언이었다. 이 믿음은 마치 종교적 믿음과 과학적 신념의 경계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무엇이 이러한 혁신을 가능하게 할지는 그 형식이 큰 몫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스티브 잡스·샘 알트먼의 혁신 수십 년간 IT 업계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혁신을 보아왔지만, 초기 애플의 핑거 제스처(손가락을 사용한 조작) 사용자 경험(UX)은 충격적이었다. 2010년 당시 물리적 키보드를 없애고 터치스크린을 적용한다는 것도 상식은 아니었다. 시대를 앞서는 미니멀리즘의 아름다움과 본질에 집중하려는 누군가의 집요함이 담겨 있었다. 그것은 곧 시대의 아이콘이자 혁신으로 칭송받았다. 그의 전기 『스티브 잡스』에는 그러한 논쟁과 치열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애플 스티브 잡스의 고집스러운 신념과 같이 오픈 AI, 샘 알트만은 모든 자본을 끌어다 모델의 크기를 키우는 결정적이고 위험한 선택을 이끌었다. 그러한 도전이 구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샘 알트만이 구글의 CEO로 있었다면 지금의 오픈AI 와 같은 성과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해 이사회에서 해고되었다가 5일 만에 돌아온 샘 알트만은, 스티브 잡스가 이사회에서 쫓겨 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건과 데자뷰을 떠올리게 했다. 내부 임직원들과 갈등이 있다는 것은 리더가 자신의 확신을 밀고 간다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항상 옳다고 얘기하긴 어렵다. ■ AI 스타트업의 눈 부신 성과 전설적인 개발자 제프 딘과 알파폴드를 개발한 천재 데미스 하사비스는 구글의 핵심 리더이다. 구글은 그들과 함께 수많은 연구진과 막대한 자본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히려 후발 주자인 스타트업들의 모델 성능이 구글을 따라잡고 앞서가는 양상이다.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자들이 설립한 앤트로픽은 대표적인 후발 스타트업으로, 최근 클로드 3.5 소넷을 출시하며 눈에 띄는 성능 개선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코딩 영역에서는 이미 챗GPT-4o를 능가했다는 평가다. 유럽을 대표하는 AI 기업 Mistral 또한 우수한 성능 평가를 받고 있다. AI 모델의 성능을 비교하는 사이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상위 10위 랭킹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3.5 소넷과 미스트랄 라지2가 오픈AI에 이어 5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상위권을 스타트업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반면, 구글과 메타는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글로벌 시가총액 1, 2위를 다투는 초대형 빅테크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글로벌 거대언어모델 최고수준(SOTA) 시장 경쟁 주도는 오픈AI, 앤트로픽, 미스트랄이며 모두 스타트업이다. 그 밖에 오픈소스 진영의 메타와 "개미군단"이다. 흥미롭게도 빅테크 기업들이 이 경쟁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물론 스타트업이 반드시 거대언어모델 개발에 유리하다고 단언할 순 없지만, 후발 주자인 우리로서는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생성형 AI의 창발성은 혁신을 넘어서는 도약적 사고의 전개라는 점에서, 스타트업의 특성이 분명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AI 현재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LG의 엑사원, KT의 믿음, 카카오브레인 등 자체 모델이 개발되어 있다. 기반은 마련되었으며, 정부와 기업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앤트로픽과 미스트랄이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에 진입한 사례가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통해 IT 강국으로 도약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여 AI 분야에서도 선도국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AI위원회가 관심을 가지고 챙겨야 할 중요한 또 한 가지가 있다. 전 국민의 AI 이해와 비판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다. 이는 AI 관련 사회적 혼란을 예방하고 법적, 윤리적 활용을 확산 하기 위함이다. 최근의 딥페이크 문제는 시작에 불과하다. 대 다수의 국민은 AI와 인간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바로 AI 리터러시다. 대학생부터 일반인까지, AI 리터러시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단지, 코딩이나 머신러닝 교육이 아닌 인문학적 성찰과 이해가 함께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화적, 법적, 윤리적 문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다학적 논의와 협력을 통한 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인공지능리터러시연구소가 이러한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AI위원회'의 시대적 소명 결국, 소버린 AI는 국가적 의지와 역량의 문제로 귀결된다. 최근 국가AI위원회가 발족되었다고 한다. 적절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단위의 기술, 자본, 인력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거대언어모델에 도전할 때다. AI 주권 확립이 곧 국가주권 확립의 관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소버린 AI의 추진 과정은 험난할 것이다. 정부와 기업, 학계 등 각계각층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장기적 비전 아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는 리더십도 절실하다. 이제 한국형 AI 모델 개발로 새로운 기적에 도전할 때다.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긴 안목에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24.10.23 16:38이선종

포트원, 성공적인 해외 진출 위한 방법 알려준다

B2B 결제 솔루션 기업 포트원(대표 정영주)은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Going Global 웨비나'를 11월6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의 목적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을 손쉽게 진행하도록 돕고 각 분야의 전문가 인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각 기업에 맞는 최적의 진출 전략을 마련,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웨비나는 포트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어크로스비 김지훈 부대표가 현지 물류 최적화 방안 ▲포트원 한승호 최고전략책임자 글로벌 사업 성장을 위한 결제 전략과 재무 운영 자동화 ▲어바닉랩스 이민국 최고기술책임자가 글로벌 이커머스 동향과 K 브랜드 성공 사례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가 해외 진출 성공을 위한 전 세계 지식재산권(IP) 보호 전략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물류, 결제, 현지화, IP 보호 등 관련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사례와 인사이트, 그리고 리스크 감소를 위한 주요 FAQ 세션을 통해 웨비나에 참여한 청중만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유의 사항을 전달한다. 특히 웨비나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포트원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결제 보고서를 공유해 해외 현지 내 챙겨야 할 결제 전략 및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진출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결제 문제들을 예방·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아울러 웨비나 사전 등록자 중 참여자를 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경품과 음료 쿠폰 등 다양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영주 포트원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단독으로 진출을 타진하기에는 리스크가 많고, 특히 진출을 계획하는 현지 국가마다 물류, 결제, 현지화, 상표권에 관련된 부분이 매우 복잡해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돕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 후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K 브랜드의 대대적인 확장을 위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4.10.23 16:36백봉삼

라이엇게임즈, LOL 169번째 챔피언 '암베사' 공개

라이엇 게임즈는 23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169번째 신규 챔피언 '암베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케인' 시즌1에서 모습을 드러낸 암베사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LOL 챔피언으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암베사의 기본 지속 효과와 스킬을 적절히 활용해 팀 교전에 빠르게 합류하고 적을 제압하는 등 강력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암베사가 스킬을 사용하는 동안 기본 공격을 하거나 이동하면 '용사냥개의 발걸음'이 발동해 짧은 거리를 돌진한다. 스킬 사용 시 기본 공격 능력치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기력을 돌려받아 순간적으로 큰 피해를 준다. 교전을 주도하는 공격적인 스킬도 보유했다. '교활한 휩쓸기(Q)'로 전방을 휩쓸어 적을 타격하면 '파멸의 일격(Q)'으로 스킬이 전환된다. 이때 무기를 내리쳐 추가 피해를 준다. ▲보호막을 얻고 지면을 강타해 적을 공격하는 '배척(W)' ▲무기를 휘둘러 피해를 주고 적을 둔화하며, 기본 지속 효과 발동 시 추가 일격을 가하는 '찢어 가르기(E)'로도 피해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궁극기 '공개 처형(R)'을 사용하면 암베사가 일직선상에서 가장 멀리 있는 적 챔피언에게 이동해 제압한다. 이후 적 챔피언을 지면에 내리치고 피해를 준 뒤 기절시켜 순식간에 상대방의 전열을 와해하고 팀 교전을 유리하게 이끈다. 라이엇 게임즈 맥스 펄먼 게임 기획자는 “아케인에서의 암베사가 실제 전장에서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며 챔피언을 설계했다”며 “능동적인 스킬로 팀을 이끄는 암베사만의 전투 방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23 16:35강한결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1304억원…전년比 28.9% 감소

LG이노텍은 올 3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5조6천851억원, 영업이익 1천30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3% 증가, 영업이익은 28.9% 감소한 수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 신모델 양산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 기판, 차량용 통신 모듈의 매출이 늘었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공급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이노텍은 차량 카메라, 통신 모듈, 조명 등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차량용 부품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전장 사업의 수주잔고 역시 12조원에 이르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선행기술∙제품 선제안 확대로 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AI∙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전략적 생산지 재편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조8천3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에 따른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양산이 본격화했고,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도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31%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천7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 감소했다.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RF-SiP(라디오 주파수-시스템 인 패키지) 등 반도체 기판의 공급은 증가했으나, COF(칩 온 필름)와 같은 디스플레이용 제품군은 TV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4천7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자율주행용 차량 통신 모듈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수주잔고 역시 매년 증가해 올 3분기 기준 11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2024.10.23 16:34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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