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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경쟁사 겨냥?..."내년 HBM3E 완판" 제품 난이도 강조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4일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HBM과 관련해) 2025년 고객 물량과 가격 모두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분기 컨콜에서도 '내년 완판'을 밝힌 SK하이닉스는 이번 컨콜에서도 HBM 시장 우위를 강조했다.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에서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D램 매출에서 HBM 비중은 3분기 30%로 확대됐으며, 4분기에는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HBM3E 출하량이 HBM3를 넘어섰고 4분기는 예정대로 HBM3E 12단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HBM3E 12단 제품의 비중이 HBM3E 8단 물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하반기엔 전반 이상이 12단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겨냥한듯 경쟁사가 HBM 시장에서 추격이 쉽지 않은 점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고객사에 HBM3E 공급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난이도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라며 "수율 로스(Loss)와 고객 인증 여부 등을 감안하면 메모리 업계가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을 적기에 충분히 공급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BM 공급 과잉에 대한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AI 발전으로 앞으로 더 많은 컴퓨팅 파워 요구량이 늘어나고 있기에, HBM 수요 둔화를 걱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내년 HBM 수요는 AI 칩 증가, 고객들의 AI 투자확대 의지가 확인되면서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이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실리콘관통전극(TSV) 생산능력을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보하는 계획을 이행 중"이라며 "HBM3E 공급 확대를 위해 1b나노미터(㎚) 전환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초 계획보다 증가된 수요를 모두 대응하기에는 당사 생산 여력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인 HBM4를 내년 하반기에 양산해 고객사에 출하할 계획이다. 회사는 "HBM4와 관련해 당사와 파운드리 파트너사 간 원팀 체계를 구축해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예정대로 2025년 하반기 고객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24 12:00이나리

정부, AI로 개인정보 악용 사례 탐지·삭제·차단 나서

정부가 인공지능(AI)으로 명의도용‧스팸‧스미싱 등에 악용되는 개인정보와 관련 게시물을 탐지·삭제‧차단하는 온라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런 방안을 담은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대응 강화방안'을 24일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기존 키워그 기반 탐지 방식에 AI를 접목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형태가 단순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영상으로 바뀌는 디지털 환경변화를 반영한 조치다. 정형화된 정보 중심 탐지에서 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이미지 정보까지 탐지대상을 확대한다. 향후 딥페이크 확산 등에 대응해 얼굴 등 영상에 포함된 개인정보도 탐지·삭제할 수 있도록 탐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470만여 개 국내·외 웹사이트에 노출된 개인정보를 탐지할 수 있는 대화형태의 검색어를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또 다크웹에 유출된 정보 등에 대해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 조회 범위를 현행 계정 정보에서 이메일, 전화번호 등으로 확대하고,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 등과 다크웹 모니터링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처리자가 유출 초기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통지·신고 안내를 강화한다. 정부는 개인정보 불법유통 상습 매매자 단속도 강화한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대출 데이터베이스 등의 불법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개인정보 불법유통을 전담 수사하는 경찰청과 공조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불법거래 게시물을 프로파일링해 수사과정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생성·제공한다. 개인정보 노출 등 방지 실태점검도 강화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9월 공공기관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 강화에 따라 관리수준 평가결과가 미흡한 취약 공공기관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법 위반행위 공표 기준을 확대한다. 또 신산업·신기술 등 산업·사회의 변화를 반영해 중장기조사 로드맵을 수립한다. 내년까지 '디지털 포렌식랩'을 구축해 유출사고의 디지털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 참여와 대응 기반 강화에도 힘쓴다. 모든 개인정보처리자가 노출여부를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캠페인을 운영하지만 중소·영세 사업자 노출 발생·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과 컨설팅‧기술지원을 확대한다. 반복·대량 노출 발생 사업자에게는 취약점 보완을 지원한다. 또 국민이 개인정보 침해 위험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보호 활동에 동참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민간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이 명의도용‧스팸‧스미싱으로 이어져 각종 범죄·불법행위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가 컸다"며 "이번 대책은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을 최소화함으로써 2차 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2024.10.24 12:00김미정

국내외 주요 AI 기업, 퀄컴 칩에 AI 모델 최적화 발표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AI 관련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24일 오전(한국시간 23일)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자사 AI 모델을 퀄컴 스냅드래곤 SoC(시스템반도체)에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진행된 'AI 토크' 행사에서 랜딩AI 창립자인 앤드류 응(Andrew Ng)은 영상 메시지로 "엣지에서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을 배포하는 것은 저지연 실시간 처리, 대역폭 감소, 프라이버시 및 보안 강화와 같은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랜딩AI는 퀄컴과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발전을 촉진할 것이며 개발자를 위한 AI 포털인 '퀄컴 AI 허브'를 통해 개발자가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단계부터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서 모델 실행 등 전 과정에서 신속하게 모델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조리 자니위츠(Marjorie Janiewicz) 미스트랄 AI 글로벌 수익 총괄은 "미스트랄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에 최적화된 새로운 AI 모델인 '미스트랄 3B'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조리 자니위츠 총괄은 "미스트랄 3B는 300만 개의 매개변수(패러미터)로 작지만 강력하며 스마트폰, 차량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실행하기에 이상적이다. 개발자들은 퀄컴 AI 허브를 통해 미스트랄 3B를 포함한 각종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업스테이지 공동창립자 겸 미국법인 대표는 행사에 직접 등장해 "업무용 환경을 위해 개발된 올인원 엔터프라이즈급 LLM 모델인 솔라박스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최적화해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4 11:48권봉석

강준현 의원 "수수료 무료라던 빗썸...수수료 수익 250억원"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받은 월별 거래대금·수수료 수익 등 자료에 따르면 빗썸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25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이 기간 빗썸 전체 거래대금은 192조 원이었다.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의 실효 수수료율(수수료 수익/거래대금)을 적용하면 전체 거래대금의 약 4분의 1인 52조 원에 수수료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강준현 의원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 중에도 빗썸이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수수료 쿠폰 등록' 꼼수가 있어서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용자가 빗썸이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을 직접 등록해야만 0% 수수료율이 적용됐으며 빗썸은 이 쿠폰을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하지만 쿠폰 등록이 이뤄지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수수료가 0.25%로 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강준현 의원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이용자를 위한 건전한 경쟁은 바람직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보 취약계층 등 소비자의 오인과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소지는 없어야 한다"며 "당국의 모니터링과 시정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 혜택 강화 차원에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했다. 투자자들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거래소 앱 접속 시 팝업 공지사항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수수료 무료 쿠폰 등록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라며 "쿠폰 등록 방식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모으고, 당사 앱 이용 경험을 늘려 로열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4.10.24 11:48김한준

SK '리밸런싱' 속도...SK이노, 계열사 조기 인사 단행

SK그룹이 리밸런싱을 위한 인적 쇄신에 나섰다. 합병을 압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3명을 모두 교체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SK에너지 사장에 김종화 현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을, SK지오센트릭 사장에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사업본부장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에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운영효율개선(O/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내달 1일 SK E&S와 합병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 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은 SK그룹이 추진 중인 '리밸런싱' 핵심 작업이다. 석유·화학과 도시가스 각 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두 계열사의 합병 법인이 출범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가 된다. 두 기업 합병이 연내 마무리되면 재무적 시너지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는 합병을 앞뒀기 때문에 조기 인사가 이뤄졌으나, 아직 나머지 계열사 인사들이 남아있다. 전체 인사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CEO 세미나' 이후인 12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CEO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리밸런싱 작업 일환으로 큰 폭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만큼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일부 계열사 위주로 CEO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수시 인사를 통해 SK에코플랜트와 SK스퀘어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SK온의 최고사업책임자(COO)를 보직해임했다. 앞서 17일 발표된 SK에코플랜트 인사에선 임원 수가 66명에서 51명으로 23% 줄어들기도 했다. 다만, 유정준 부회장과 이 사장 투톱 체제로 운영 중인 SK온의 경우 이석희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지난해 이미 큰 폭의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리밸런싱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들의 변화는 있을 것이며, SK이노베이션만해도 나름 큰 폭의 변화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4.10.24 11:42류은주

[현장] "데이터 경시하면 AX 실패한다"…엔코아, AI 도입 전략 제시

"기업들은 내부 데이터를 인공지능과(AI)와 결합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식별·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AI 전환(AX)에 실패하게 됩니다." 엔코아 명재호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엔코아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 시대에 기업들이 어떻게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야 하는지 제시하기 위해 엔코아가 마련했다. 엔코아는 데이터 관리·분석·컨설팅·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지난 28년간의 쌓아올린 전문성을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를 접목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명 대표는 "AI는 궁극적으로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결합 결과"라며 "외부 학습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AI 전환은 필수불가결해졌기 때문에 데이터에 강점을 둔 우리가 이를 전력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김범 엔코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 AI를 위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략(Data Orchestration Strategy for Enterprise AI)'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데이터 생성·이동·처리·저장 자동화 기술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기업 AI 전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CTO는 AI 시대가 데이터를 식별하고 이해하면서 그 품질을 관리하는데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데이터 거버넌스의 갭을 해소해야 한다. 그는 "데이터 거버넌스란 결국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며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려 할때 데이터 거버넌스가 미흡하다면 AI 전환은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내부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거버넌스 갭'을 해소하기 위해 엔코아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식별과 이해를 자동화해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실제로 엔코아는 한 금융회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CTO는 "수백 명이 투입되는 시스템 프로젝트에 AI를 도입하면 인건비를 최소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데이터 관리와 AI를 결합하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11:40조이환

김태규 직무대행 "MBC 제재 취소 판결 불복...기초 사실 관계 오류"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최근 MBC 보도에 대한 과징금 제재 처분을 취소한 법원 판결에 대해 불복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판결 내용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고 수긍하지 않는다"며 "해당 판결에서는 기초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오류조차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양 기관 성격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방심위는 별도의 독립된 민간기구인데 판결문에서는 내부 기구로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김 직무대행에게 최근 법원이 방통위 2인 의결이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연이어 판결한 것과 관련 YTN 민영화 등 이미 의결한 안건들의 원상회복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1심 판결에 지나지 않고 3심제 사법 시스템하에서 얼마든지 결과는 뒤집힐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야당의 "이전 2인 의결 안건들이 무효 판결이 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야당은 "판결에 불복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해당 사건의 당사자로서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다"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야당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몇차례 입씨름을 벌이며 마찰을 빚었다.

2024.10.24 11:37최지연

무역 적자 벼르는 트럼프…韓, '고관세' 리스크 대비해야

내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경우, 대한국 무역 적자가 큰 승용차, 컴퓨터 부분품과 저장매체, 냉장고 등의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미국의 공세적인 통상 조치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24일 '트럼프 재선 시 통상정책 변화와 우리의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트럼프 재임 시기 행보를 분석해 이같이 조언했다. ■"트럼프 재임 시기 韓 철강 등 무역제재 피해" 트럼프 1기인 지난 2018년 1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한국산 대형 가정용 세탁기 및 태양광 셀·모듈 등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이 조치에 대해 약 4년 후인 2022년 2월 WTO가 실체적 쟁점 5개 중 5개, 절차적 쟁점 3개 중 1개에 대해 한국의 승소 판정을 내렸다. 2018년 3월에는 미국이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유럽연합(EU)과 일본, 영국 등과 이 조치 완화 논의를 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미국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 이후에도 대한국 무역적자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당선 후에는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했다. 이후 3차례 개정 협상에서 미국은 한국이 제기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S) 제도 개선, 무역구제의 투명성과 절차 개선, 섬유 원산지기준 개정 문제에 동의했다. 한국은 미국이 제기한 자동차 관세 및 안전과 환경기준 이슈, 약가 우대제도와 원산지 검증 이행 문제에 합의했다. ■美, 인도·베트남 등 관세 인상 시 현지 진출 韓 기업 타격 커 보고서는 트럼프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미국 상호무역법(USRTA)의 도입을 제안한 점에 주목했다. 이 법안이 도입되면 미국이 부과하는 수입 관세보다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이 협상을 요청할 수 있다. 상대국이 협상을 통한 수입 관세율 인하를 거부하는 경우 미국 대통령은 이에 상응해 미국의 수입 관세율을 인상할 권한을 가진다. 미국이 무역수지 적자를 경험하고 있으며, 미국보다 높은 수준에서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국가들로 중국, 유럽연합, 대만, 베트남, 태국 등이 있다. 인도는 미국과 수입 관세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일본은 비관세 장벽이 높다는 점에서 협상 대상국으로 지목된다. 미국이 인도와 태국, 특히 베트남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해당 국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대미국 수출에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우리 기업의 대미국 수출 상품이 중국산 원료 및 중간재를 사용한다면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베트남의 경우 전자와 통신 부문을 중심으로 한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수출 가운데 대미국 수출이 약 21%로 가장 많다. 우리 기업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중이 약 25%에 달하고, 이들 대부분이 원료 및 중간재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국산 품목에 대한 조사 및 현지 또는 제3국으로의 대체 공급망 확보 가능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무역적자 3년간 급증…"FTA 개정 외 요구사항 생길 수도" 최근 3년간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 증가율은 연 평균 27.5%다. 보고서는 무역적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국 측의 대한국 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통상 압박도 한층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한미 FTA 개정 협상 이후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한미 FTA 재개정, 또는 무역수지 개선과 연결된 다른 요구사항이 제기될 가능성도 점쳤다. 보고서는 품목 단위에서 2019년 한미 FTA 개정을 전후해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가 증가한 품목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압박 조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승용차를 중심으로 컴퓨터 부분품 및 저장매체,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에서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가 FTA를 전후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해당 품목들에 대한 미국 측의 무역수지 개선 압력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0.24 11:34김윤희

LGU+, iM뱅크와 대학 캠퍼스 디지털 환경 구축 위해 맞손

LG유플러스는 iM뱅크와 전국 대학 캠퍼스의 차세대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iM뱅크는 올해 3월 대학교 전용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 유니즈(iM uniz)'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학생증(신분증) ▲전자 출결 ▲주요 학사 일정 관리 ▲시설물 예약 등 대학생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의 AI 버추얼캠퍼스 '유버스(UVERSE)'와 'iM 유니즈'를 연동,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AI 번역, 3D 모델링 등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 기술을 교류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iM 유니즈'가 제휴를 맺고 있는 대학교에 메타버스 캠퍼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등 AI 기반의 학사 지원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임을 만들 수 있는 가상 공간 '유-스트리트(U-Street)'에도 'iM뱅크'의 별도 홍보 공간을 마련해 전국 대학생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유니즈'와 협력을 통해 유버스의 경쟁력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망 기업과 협력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과 소통을 지속 확대해 가상 대학 캠퍼스 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0.24 11:30최지연

지그재그, 뷰티 브랜드에 10대 열광…거래액 약 5배 급증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10대 이용자의 호응을 얻으며 최근 3개월간 뷰티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10대 이용자의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3%, 구매자 수는 2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2분기와 비교해 봐도 거래액과 구매자 수가 모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그재그 측은 10대 이용자가 각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핵심 타깃층이 10대부터 30대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대들의 호응을 얻는 뷰티 브랜드로는 삐아, 롬앤, 에뛰드, 투쿨포스콜, 클리오, 페리페라, 컬러그램, 릴리바이레드 등이 있다. 카테고리별로는 립틴트, 립글로스, 아이섀도, 컨투어링 등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메이크업이 선호가 가장 높았다. 이어 뷰티 소품, 선케어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지그재그 측은 10대 이용자 증대 요인 중 하나로 공격적인 이벤트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꼽았다. 지그재그는 직잭픽(구 'MD Pick') 코너를 운영 중이다. 직잭픽을 통해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기획세트를 만들고,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평균 거래액이 80% 이상 증가했다. 또, 10대부터 23세 이하 이용자 대상 매월 테마를 정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는 추석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 연휴 이후 명절 용돈으로 쇼핑하는 10대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잘파세대 연령층 인기 브랜드를 모아 할인하는 '스토어 특가'와 9천900원부터 균일가에 선보이는 '99 특가' 코너도 호응을 얻으며 직전 달 행사 기간(8/19~8/25) 대비 거래액이 76%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잭뷰티는 트렌드에 민감한 1030 이용자 선호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갖추는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지속 강화하며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지그재그의 강점인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빠른 배송, 단독 구성 코너 직잭픽을 필두로 한 상품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락인 효과를 노려 질적 성장을 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11:28조수민

애플 '비전프로' 안 팔리네…'생산중단' 가능성도

애플이 올해 초 출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생산을 대폭 줄였다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초여름부터 비전 프로의 생산을 갑자기 줄였다. 특히 이 매체는 애플이 올해 말까지 비전 프로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공급사는 그 동안 50만~60만개 헤드셋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일부 공장들은 지난 5월 초부터 부품 생산을 중단했고, 창고에는 미배송 부품 수 만 개가 쌓여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또, 애플은 최근 비전프로 조립업체 중국 럭스셰어에 11월 생산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럭스셰어는 하루에 비전프로 약 1천 대를 생산하고 있다. 이 수치 역시 최대 생산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아직 생산라인 해체 계획은 없기 때문에 판매가 회복되면 다시 비전 프로 생산을 재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 2월 야심 차게 출시한 비전 프로 헤드셋은 콘텐츠 부족과 높은 가격으로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올해 1~3분기 사이 약 37만 대의 헤드셋을 판매했고, 올 연말까지 약 5만 대만 더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50만~60만 대의 헤드셋용 부품이 생산됐기 때문에 약 20만 대용의 부품이 재고로 남을 것을 뜻한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애플이 비전프로 생산을 줄이고 잠시 중단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저가 모델 헤드셋 개발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가격 약 2천 달러(약 270만원) 짜리 보급형 헤드셋은 비전 프로 보다 저사양 프로세서와 해상도가 낮은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하고 '아이사이트' 등 일부 고급 기능이 제외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내년 말 출시가 예상된다. 2세대 비전 프로 모델도 향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2024.10.24 11:17이정현

딜라이트룸, 국제 헬스케어 학술지 JMIR에 논문 게재

모닝 웰니스 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대표 신재명)이 의료정보학·헬스케어 분야 국제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인간공학 섹션에 '알람 사용 습관에 따른 아침 감정 변화'를 다룬 논문을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자사 알람 서비스 알라미 사용자 373명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한 실험 결과를 담고 있다. 실험 참가자들은 매일 기상 후 느낀 감정을 보고했으며, 딜라이트룸은 보고 내용과 알라미 사용 패턴 간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알람을 하나만 설정한 참가자는 상대적으로 아침에 상대적으로 높은 행복감과 낮은 피로도를 보고했다. 딜라이트룸은 이러한 습관이 여러 알람을 설정하는 경우보다 수면 품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용자로부터 수면관성(기상 직후 비몽사몽한 상태)을 더 빠르게 해소시켜 준다고 분석했다. 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최적화'를 통한 수면 습관 형성을 강조했다. 개인 최적화는 긍정적인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알람 한 번에 기상할 수 있도록 습관을 차차 개선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딜라이트룸은 개인 최적화를 위해 생체 리듬에 맞는 수면-기상 시간을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수면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람에 탑재된 특정 기능이 긍정적 감정을 독려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알람음으로 음악을 설정한 실험 참가자들은 기타 소음으로 일어나는 경우보다 부드럽고 차분한 기상 경험을 기록했다. '오늘도 힘내자' 같은 동기 부여 메시지를 알람에 포함시킨 이들은 더 높은 희망과 행복감을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이번 실험 결과는 알라미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이 실제로 사용자가 아침에 느끼는 감정에 좋은 영향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알람 하나로도 원활한 기상이 가능한 '미션 알람', 다양한 멜로디 알람음, 동기부여 메시지 노출, 그리고 사용자가 스스로 수면 품질을 분석하고 올바른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면분석기능'까지, 딜라이트룸은 사용자에게 '성공적인 아침'을 선사하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4 11:13백봉삼

카시오, 카타나 검의 화려한 광채서 영감받은 MR-G 라인 신제품 출시

도쿄 2024년 10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 카시오 컴퓨터가 24일 충격 방지 시계 브랜드 지샥(G-SHOCK)의 플래그십 제품인 MR-G 라인의 신제품 MRG-B2000JS를 출시했다. MRG-B2000JS는 카시오가 MR-G 라인 시계용으로 의뢰해 특별히 제작한 일본의 카타나(katana) 검인 '주로쿠마루: 산(Jyuroku-Maru: San)'의 정신을 기리면서 이 독특한 검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 특별 제작 시계는 전 세계 800개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MRG-B2000JS 주로쿠마루: 산은 카시오가 MR-G 라인을 위해 의뢰해 제작한 오리지널 검으로, 카타나 검과 MR-G 디자인의 강인함과 기능적 아름다움이 함께 베어난다. 가타나의 칼날은 검술 장인인 카미야마 테루히라가 단조했으며, 아오가이1 청색 자개 장식을 넣어 옻칠 마감한 칼집은 전통 장인 노무라 마모루가 디자인했다. 1. 아오가이: 전복 껍데기, 소라 껍데기, 진주 굴껍질 등 아오가이 범주에 속하는 조개껍질을 사용해 만드는 '라덴(자개 상감)' 기법. 충격에 유달리 강한 MRG-B2000JS의 독특한 디자인은 주로쿠마루: 산을 모티브로 삼아 특별한 형태를 연상시키면서 일본 카타나 검 특유의 전통 기술과 미학을 드러낸다. 재결정화한 하이브리드 티타늄 베젤은 독특한 열처리 무늬를 자랑하며, Ti64와 순수 티타늄을 고온 및 고압으로 압축하여 층층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 소재를 이어 절단, 연마 및 재결정화하여 주로쿠마루: 산의 아름다운 칼날 패턴을 재현한다. 시계 밴드는 검의 칼집에 사용된 아오가이 청색 자개 장식을 넣어 옻칠로 마감해 질감을 살렸다. 순수 티타늄보다 3배 더 단단한 금속 합금인DAT55G2 를 마이크로 레벨 가공해 금속 표면에 빛을 반사하는 미세 구조를 만든 결과 보는 각도에 따라 바뀌는 웅장한 색상을 연출한다. 2. DAT55G: DAT는 다이도 스틸 주식회사(Daido Steel Co., Ltd.)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검술 장인 카미야마는 검술에서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해 산(San)의 일본어 한자인 燦을 각 시계에 수작업으로 각인하여 시계의 외관을 모두 다르게 만들었다. Jyuroku-Maru: San

2024.10.24 11:10글로벌뉴스

CCTV+: 장중제약밸리서 녹색 정원 '오즈의 마법사'를 탐험하자!

베이징 2024년 10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 CCTV+ 보도: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은 분께 희소식. 화룬장중제약그룹의 제조 기지인 장중제약밸리(Jiangzhong Pharmaceutical Valley)에 있는 멋진 녹색 정원 '오즈의 마법사(Wizard of Oz)'를 탐험해 보길 바란다. 이곳에선 작은 사슴과 새도 만날 수 있다. 약초학의 신으로 불린 신농(神農)이 약초를 맛봤다는 중국 고대 전설이 이 '가장 아름다운 중국 공장'에서 새롭게 해석된다. 올여름 이준씨(사진)는 장시성 난창에 있는 이 장중제약계곡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신농의 동상을 참배하고 한약재의 향기를 즐기며 장시성에서 '녹색 지혜'를 다룬 신화를 읽어보길 권한다! 장중제약밸리는 지난 20년 동안 운영되면서 공장 건설에는 '자연의 진정성과 녹색 생태'가 중요하다는 믿음을 고수해 왔다. 장중제약밸리는 녹색 생태를 추진하는 전 과정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임으로써 이것만으로도 연간 2200톤의 탄소를 절약할 수 있었다. 또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서도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였고, 이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에너지와 절약과 소비 절감으로 최소 500만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달성했다. 동영상: prnewswire2-a.akamaihd.net/p/1893751/sp/189375100/serveFlavor/entryId/1_25xhk0i1/flavorId/1_enf85whx/prn_folder/MNR/prn_id/Publish+Order+Part%3a+2000195125+file+identifier%3a+4983872/prn_flavor/HD_MP4/prn_filename/video

2024.10.24 11:10글로벌뉴스

삼성 위기론 속 이재용 취임 2년...기술 중심·책임 경영 목소리 더 커져

삼성전자 위기론 속에 이재용 회장이 오는 27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한다. 이 회장의 지난 2년간 경영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술중심 리더십과 비교해 이 회장의 리더십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물론 이유는 여럿 있다.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오랜 재판으로 인한 스피드경영의 기본인 오너십 부재와 막강한 글로벌 경쟁자들의 급부상이다. IT 산업,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시장 질서 급변과 미래 AI기술 경쟁의 격변기 속에 D램·파운드리·시스템LSI·스마트폰·무선네트워크장비·가전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삼성전자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함)'를 통한 더 탄탄한 초일류 기업 도약을 다짐했던 이재용 회장이 이같은 위기론에 기술 중심과 책임 경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위기에 처했다. 이제 이재용 회장이 책임경영을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며 변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 컨트롤타워의 재건, 그리고 인적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이재용 2년 성과는 '물음표'...'5만 전자' 주가가 보여주는 성적표 이재용 회장은 2022년 10월 27일 회장 취임 당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몇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의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첨단 반도체 수요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고, 범용 메모리 제품은 중국의 추격에 쫓기고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 목표를 세웠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인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2년 연속 수조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3분기 잠정실적(매출 79조원, 영업익 9.1조원)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에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위기를 인정했을 정도다. 삼성전자 모바일 브랜드 갤럭시도 세계 휴대폰 출하량 1위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아이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애플이 다시 1위를 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100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회사의 위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때 '10만 전자' 돌파 전망까지 나왔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5만원대로 하락하며 위기론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업분석업체 CXO연구소의 오일선 연구소장은 "이재용 회장이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실적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적절한 시기에 시장이 요구하는 최상의 기술력을 선보이지 못해 성장을 위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라며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메리트가 감소했고, 이는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올해 노조 파업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되지 않아, 노사 간 신뢰가 다소 훼손되면서 위기가 더욱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 컨트롤타워 부재…재무 중심 경영으로 초격차 기술 잃어 삼성전자의 위기는 구조적인 문제도 한몫 한다. 삼성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인 지난 2017년 2월 해체되면서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사업지원TF), 삼성생명(금융경쟁력제고TF), 삼성물산(EPC경쟁력강화TF) 등 3개사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계열사들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삼성 계열사들을 유기적으로 컨트롤하고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구조로 지난 7년간 정현호 부회장이 이끈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재계에서는 재무 출신인 정 부회장이 과감한 기술투자 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는 경영을 지속하면서 삼성이 초격차 기술을 잃었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무 전문가들은 캐팩스(자본적지출), ROI(투자수익률)로 설명이 되어야만 의사결정을 내리지만, 엔지니어들은 장기적인 기술 투자를 중시한다"라며 "그런 관점에서 과거 삼성은 메모리 사업이 잘되고 있는데, 시장이 언제 열릴지 모르고 성공도 불확실한 HBM에 투자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일선 소장은 "현재와 같은 지배구조 상황에서는 그룹 전반을 깊이 이해하는 적임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정현호 부회장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2인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집중되면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권한을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책임경영' 절실…사법리스크 해결도 시급 이재용 회장이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란 점도 리더십 부재에 영향을 미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책임경영을 위해 등기이사로 복귀하고, 그룹 컨트롤타워를 재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도 "삼성은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의견에 힘을 실었다. 류영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재용 회장이 등기이사로 포함돼서 의사결정을 해야만 한다"며 "보드는 주식회사에 있어서 핵심적인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회의체인데,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고, 보드 바깥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책임지지 않는 권한을 뜻한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 해결도 시급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첫 구속된 이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불법합병 및 불법 회계' 혐의로 재판장을 오간 시간만 횟수로 8년째다. 재판은 일주일에 1∼2회 열리는데 이 회장은 피고인이 공판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매번 직접 출석하느라 글로벌 주요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 이 회장은 취임 후 재판으로 해외출장이 제약되는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전역을 돌며 현장 경영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기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따랐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및 회계 부정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한숨 놓았지만, 다시 2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 기술 중심의 '인적쇄신' 필요…연말 인사 주목 삼성전자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조직개편 뿐 아니라 삼성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는 6명으로 전직관료가 2명, 전직 은행임원이 1명, 대학교수가 2명, 금융전문가가 1명이다. 반면 경쟁기업인 TSMC 사외이사는 전직 글로벌 기업 경영자 5명, 전 MIT총장에 전 타이완 행정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현재 사내이사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망한 기술이라도 막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나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사내이사들이 그 책임을 지고 퇴사해야 할 수 있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임기가 보장된 사외이사들은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에, 더욱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사외이사들의 프로필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들로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연말에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통상 삼성전자는 12월초에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11월 중순으로 당겨질 전망이다.

2024.10.24 11:05이나리

바로고, 창사 이후 첫 흑자 기록..."4분기 흑자 전환도 유력"

바로고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로고는 지난 9월 월 단위 당기순이익 약 3억7천600만원을 달성했다. 2014년 창사 이래 달성한 첫 흑자다. 지난해 월 평균 11억 원의 손실을 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수익을 개선했다. 영업이익도 2억7천만원을 넘기며 2개월 연속 흑자로 돌아섰다. 바로고 측은 배달대행업계가 맞이한 위기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 전환도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로고 측은 흑자 전환의 주요 비결로 B2B 중심 전략을 꼽았다. 대형 프랜차이즈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배달 물량을 확보해 왔고, 음식 뿐 아니라 비식음 부문에서도 꾸준히 B2B 고객사를 발굴해 왔다는 설명이다. 또 엔데믹 이후 배달 수요 감소로 매출 하락이 우려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라이더들이 안정적으로 배달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꾸준히 플랫폼을 보완해 온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바로고는 상점주의 배달 비용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라이더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더와 상점주의 플랫폼 편의성을 높이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시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업계 이슈로 떠오른 정산금 관리 시스템도 강화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효율적인 운영 전략과 B2B 중심 전략의 성공 덕분"이라며 "이번 성과는 단기적인 이익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배달 대행 시장에서 바로고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상생 가능한 배달 생태계의 중심이 될 계획"이라면서 "정산금은 물론 그 이상의 자금을 잘 관리하고 있고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강화해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24 11:03조수민

나를 빛나게 하는 광채 기법 두 가지

7시 알람 소리와 함께 눈을 뜬 A씨. 휴대폰을 열어 일정을 확인한다. "윽, 8시반 임원 회의에, 10시에는 협회 이사회, 곧바로 기자 미팅이라니..." 폰에 비친 얼굴은 피곤함이 가득하다. 부스스한 머리를 누르고, 양치질을 마치자 어느새 7시 30분. 눈에 들어온 작은 스틱. A씨는 미소 짓는다. "외모 췍" 과거, 한국 사회에서 중년 남성에게 '꾸밈'은 금기에 가까웠다. 정장과 넥타이가 유일한 치장이었다. 시대는 변했다. 무거운 정장은 날리고, 젠더 구분 없는 '그루밍' 시대가 도래했고, 피부는 기본적 '관리'의 대상이 됐다. 2000년대 초반, BB크림의 등장은 혁명이었다. "하나로 끝내는 완벽 메이크업"이라는 문구는 바쁜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CC크림,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등이 등장하며 시장은 세분화 됐다. 2024년 현재, 이 시장은 백화점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는 '올인원 스틱형' 제품이다. 비비크림, 씨씨크림, 썬크림은 물론 잡티제거, 파운데이션, 심지어 트러블 개선 기능까지 하나의 스틱에 담아낸다.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홍보 전략을 하나의 매뉴얼에 담아낸 것 같다. 올인원 스틱의 장점은 단연 편리성이다. 출퇴근 시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다. 급한 미팅 전 화장실에서 슥 바르기에도 부담 없다. 덱스가 손가락 사이에 끼고 흔들거리는 한 스틱파운데이션은 출시 수개월 만에 85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바쁜 현대인, 특히 시간에 쫓기는 홍보인의 니즈를 꿰뚫은 결과다. 'All-in-One' 제품의 인기는 편리함을 넘어선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때로 그늘에서 묵묵히 일하며, 완벽한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 그들에게 작은 스틱은 든든한 아군이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 사이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본질'이다. 본연의 모습을 완전히 가릴 수 없다. 때로 잡티 하나, 주름 하나가 신뢰를 줄 수 있다. 과도한 커버보다 자연스러운 광채가 중요하다. 홍보의 본질과도 맞닿는다. 그렇다면 미래의 올인원 스틱은 어떤 모습일까. AI 기반 맞춤형 올인원 스틱: 실시간으로 피부 상태와 외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성분을 배합하는 스마트 스틱. 나노 입자 스킨케어 스틱: 피부에 흡수돼 문제 부위를 정확히 케어하는 나노 기술이 적용된 스틱. 홀로그램 메이크업 스틱: 얼굴에 홀로그램을 투사해 완벽한 메이크업을 시뮬레이션해주는 스틱. 생체 리듬 연동 스킨케어 스틱: 사용자의 생체 리듬에 맞춰 성분을 조절하는 스마트 스틱. 올인원 스틱은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그러나 어떤 제품도 '자기관리'를 대신해줄 순 없다. 최고의 뷰티 아이템은 '건강한 피부'와 '자신감'이다. 이는 진리다. 건강한 피부 위에 적절히 바른 올인원 스틱, 그리고 진정성 있는 미소가 어우러질 때 홍보인의 매력은 빛난다. 한번은 중요한 대외 행사 직전, 올인원 스틱을 허둥지둥 바르다 두껍게 발라 부자연스러워 보인 적이 있다. 고가의 제품도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때로는 드러내고, 적절히 감추는 절제의 미학이 필요하다. 주머니에서 올인원 스틱을 꺼내 얼굴에 슥슥 바른다. 그리고 자신감이라는 필터를 얹는다. 당신의 하루에 빛나는 광채를 더한다. 우리의 동행은 계속될 것이니.

2024.10.24 11:02문지형

구글, '신스ID 텍스트' 오픈소스로 공개..."AI 작성 텍스트 잡아낸다"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작성한 텍스트 감지 및 워터마크 삽입 기술 '신스ID 텍스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 기업 등도 신스ID 텍스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23일(현지시간) X 게시글을 통해 "신스ID 텍스트 워터마킹 도구를 오픈 소스로 공개한다"며 "개발자와 기업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AI에서 생성한 콘텐츠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스ID 텍스트는 AI 모델이 생성한 텍스트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AI로 제작된 이미지, 영에 눈에 띄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존 '신스 ID' 기술을 텍스트에 확대 적용한 것이다. 현재 텍스트용 신스ID는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구글의 '책임감 있는 생성 AI 툴킷(Responsible Generative AI Toolkit)'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LLM은 텍스트를 문자, 단어, 구문 등 토큰으로 분해한 다음 특정 토큰 뒤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토큰에 대해 예측한다. 각 토큰은 문장의 다음 단어로 선택될 가능성에 대한 백분율 점수를 받는다. 백분율이 높을수록 출력 텍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신스ID 텍스트는 토큰 선택 점수 패턴과 조정 확률 점수를 합쳐 출력된 텍스트를 생성형 AI 모델이 작성한 것인지 구분한다. 푸쉬밋 콜리 구글 딥마인드 AI 연구 부사장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신스ID 텍스트를 언급하며 "이제 AI 개발자는 이 기술을 사용해 텍스트 출력이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 나왔는지 감지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개발자가 책임감 있게 AI를 사용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11:02조수민

SK하이닉스 "HBM4 내년 하반기 고객 출하...TSMC와 원팀"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6세대 제품인 'HBM4'를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 고객에 출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HBM4에서는 파운드리업체 TSMC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HBM4에서는 IO 개수가 2배로 늘어나고, 저전력 성능을 위해서 새로운 스킨이 적용되고, 처음으로 로직 파운드리를 활용하는 등 기술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테스트 범위를 넘어서 훨씬 더 (파운드리 업체와) 깊이 있는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서 당사와 파운드리 파트너사 간 원팀 체계를 구축해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파트너사인 TSMC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60% 이상 점유율로 1위이며, 고객사로 엔비디아를 확보하고 있다. D램과 달리 HBM은 고객의 수요에 기반해서 생산 규모를 결정하기 때문에 선단 공정을 통해 칩 사이즈 줄여서 원가를 절감하는 것보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SK하이닉스는 "HBM 칩 구조상 셀 영역에 해당하는 면적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칩 사이즈를 줄이는 것에 대한 베네핏이 제한 적이다. 이미 안정성과 양산성이 검증된 1b나노,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적용해 준비 중"이라며 "예정대로 2025년 하반기 고객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강점으로 MR-MUF 패키징이 꼽힌다. MR-MUF는 과거 SK하이닉스 공정 대비 칩 적층 압력을 6% 수준까지 낮추고, 공정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4배로 높이며, 열 방출도 45% 향상시킨 기술이다. 최근 도입한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는 MR-MUF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보호재를 적용해 방열 특성을 10% 더 개선했다.

2024.10.24 11:01이나리

정유업계, 석유제품 수출 기록 경신하나…3Q도 역대 최대치

정유업계 3분기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KPA)는 24일 올해 3분기까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3억7천349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8년 동기(3억6천600만 배럴) 이후 6년만에 최대치를 넘어섰다.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1-3분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약 351억5천만달러(48조원)를 기록, 국가 주요수출품목 중 반도체·자동차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전년 대비 한 계단 올라섰다. 최다 수출품목은 경유로 전체 수출량의 41.1%를 차지했고, 뒤이어 휘발유 22.6%, 항공유18.3%, 나프타 8.4% 순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출량 기록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둔화 가운데에서도 호주, 일본 등 수요증가 요인이 있는 국가에 대한 수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최대 수출 상대국인 호주는, 정제설비가 급감한 가운데 에너지 안보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7억8천만 리터 규모 신규 경유 저장시설을 확충했고, 경유 의무비축일수도 20일에서 28일로 상향 조정해 경유 수요가 늘었다. 실제로 올해 국내 정유사의 호주 수출량중 경유 비중은 67%에 달하며, 경유 수출량도10% 넘게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 3위를 기록한 일본에는 휘발유 수출량이 45% 증가했다.일본은 내연기관차 생산 감소와 하이브리드차 선호에 따른 휘발유 수요 하락으로 휘발유 생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올 여름 정제설비 정기보수 등으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엔저 현상으로 최대 관광객이 몰리며 부족해진 휘발유를 수입산으로 대체하면서, 일본 휘발유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이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1-3분기 수출채산성은 글로벌 정제마진 약세에 따라 배럴당 9.3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5% 가량 감소했고, 특히 3분기에는 72%나 하락했다. 경영여건 악화 가운데에서도 국내 정유사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꾸준한 수출 확대로 위기를 타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석유산업은 내수보다 수출비중이 높은 수출산업으로 신규수출국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확대로 국가경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11:0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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