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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모든 기계가 시작되는 곳"…DN솔루션즈 창원공장 가보니

[창원=신영빈 기자] 우리 일상의 많은 요소는 공작기계로 만들어진다. 자동차와 항공기의 수많은 부품부터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뼈대를 깎아내는 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상을 찍어낼 수 있는 기계틀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핵심 산업에서 정밀 부품 제조 역량과 직결되기에 그 자체가 산업 경쟁력으로 여겨진다. 공작기계는 '마더머신'으로도 부른다.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소재를 가공해 필요한 모양을 만드는 모든 기계를 통칭한다. 18세기 산업혁명 이래로 더 빠르고 정밀한 기계를 확보하는 일이 제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이 됐다. 20세기 컴퓨터 수치제어(CNC) 기술로 가공 정밀도와 생산 효율성이 높아졌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 기술 등이 결합되면서 공작기계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는다. 제조강국인 한국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작기계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공작기계 세계 시장에서 매출 기준 3위로 알려진 DN솔루션즈가 바로 그곳이다. DN솔루션즈는 1976년 대우중공업 사업부로 출범한 뒤로, 2005년 두산그룹에 인수되며 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2016년 MBK파트너스가 이를 인수해 두산공작기계로 사명을 바꾸며 독립법인으로 전환했고, 2022년 DN그룹에 다시 인수돼 지금의 모습이 됐다. DN솔루션즈 창원공장은 대우중공업 사업부 출범과 함께 준공돼 지금까지 공작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400여 종의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량은 약 28만 대에 달한다. 66개국 140여개의 해외 딜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동차, IT·반도체, 항공우주, 의료, 에너지 등 글로벌 고객의 다각화된 수요 산업에 부응하고 있다. 기자는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DN솔루션즈 창원 남산·성주 공장을 방문해 설비의 특징과 주요 가공물들을 살펴봤다. 이날 가공동에서는 이 회사 로고가 붙어 있는 대형 장비(5면 가공 문형 머시닝센터, DCM)가 공작기계 중 하나인 터닝센터의 주요 부품인 '베드'를 깎아내고 있었다. 기계가 기계를 만드는 진귀한 풍경이었다. 공작기계 여러대가 한 몸처럼…스마트팩토리 진화 중 먼저 가공동 건물에 들어서니 대형 디스플레이 상황판이 한눈에 들어왔다. 제품 생산을 위해 사용 중인 장비들의 가동 현황을 표시하고 있었다. 자동화 솔루션 '리니어 팔레트 시스템(LPS)'도 눈길을 끌었다. LPS는 이 회사 주요 제품인 NHP 시리즈 제품 여러 대를 하나의 제품처럼 연동한 형태다. 헤드룸 등 육중한 주요 부품을 연속 가공하는 솔루션으로, 공작물을 올린 받침대를 공작기계에 자동으로 투입했다가, 가공이 끝나면 자동으로 꺼내주는 역할을 한다. 공작기계와 연계된 자동화 솔루션은 사람이 직접 공작물을 넣고 꺼내지 않아도 되므로 인건비 등 추가 부담 없이 야간에도 생산을 계속할 수 있다. 헤드룸 등 육중한 주요 부품의 제작 공정도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한 채 쉬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 최대 72시간 무인 가동이 가능하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이 같은 자동화 솔루션을 자사 제품 생산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공작기계 제품과 함께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고객의 만족을 끌어올리면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공동을 거친 주요 부품들은 조립동에서 공작기계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역시 각 공정마다 엄격한 검사 과정이 함께 진행되면서 높은 정밀도를 유지한다. 터닝센터 조립라인에서는 다축·복합가공 터닝센터를 생산하고 있었다. 작업자 한 명이 시작부터 완성까지 책임지고 작업을 수행하는 '셀 생산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크론 단위 정밀함 추구…항온·항습도 관리 헤드 룸과 스핀들을 결합한 공작기계 핵심 부품도 만들고 있었다. 공작물(가공 대상)이나 공구를 고속으로 회전시키는 공작기계의 심장에 해당하는 부품이다. DN솔루션즈는 관련 가공 공정을 내재화해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이곳은 별도 격벽을 통해 공장 내 다른 공간과 분리돼 있었다. 공작기계를 구성하는 금속이 쉽게 팽창하고 수축하는 소재인 만큼,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공작기계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마이크로미터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립동 옆에는 공작기계를 활용한 공정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연구 시설인 '옵티멀 솔루션 센터(OSC)'가 위치해 있었다. 전통적 수요 산업인 자동차 산업, IT·반도체 산업, 에너지 산업에 최근 급부상하는 수요처인 항공·우주 산업, 의료 산업 등 다양한 산업의 복잡한 요구를 고려한 '수요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정교한 가공 능력을 증명하기 위한 다양한 가공 샘플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칫솔모 한 가닥까지 생생하게 구현한 칫솔 모양 샘플이나 1마이크로미터 단위로 굵어지는 숫자들이 새겨진 금속판이 인상적이었다. 대형장비 생산 특화된 성주공장 인근에 위치한 성주공장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시설이었다. 2014년 1월 가동을 시작한 이곳은 연면적 약 1만8천m2 공간에 20m 높이의 건물이 마련됐다. 최대 50t 무게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크레인이 천장에 넓게 자리했다. 성주공장에서는 대형 가공 장비 생산에 집중하고 있었다. 대형 수평·수직형 터닝센터와 대형 보링기, 대형 수직형 머시닝 센터, 5면 가공 문형기 등을 만든다. 주로 대조립과 유닛조립 등 공정이 이뤄지고 있었다. 향후 성주공장 유휴지를 활용해 복합가공기 생산시설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터닝·머시닝센터 넘어 복합 다기능 기종 생산" 공작기계는 가공방법에 따라 직접 금속을 깎아내는 절삭기계와 금속을 변형해 가공하는 변형기계로 분류된다. 절삭기계는 장비 형태에 따라 터닝센터와 머시닝센터, 드릴링머신 등으로 나뉜다. 터닝센터는 한국에서 주로 선반이라 불리는 제품이다. 공작기계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소재는 회전만 하고 공구가 움직이면서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터닝센터를 사용한 공작물로는 문손잡이, 파이프, 기계 샤프트 등이 대표적이다. 머시닝센터는 터닝센터와 반대로 생각하면 쉽다. 소재가 아니라 공구가 회전을 하는 공작기계로, 나무를 칼로 조각하는 것과 유사하다. 머시닝센터는 공구가 회전함과 동시에 수직, 전후, 좌우로 다양하게 움직이면서 원하는 형상을 가공한다. 머시닝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떠한 형상이든지 가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더욱 원활한 가공을 위해 소재도 전후, 좌우로 움직이도록 설계하기도 한다. DN솔루션즈는 터닝센터와 머시닝센터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얇고 긴 소재 가공에 적합한 스위스턴, 항공기, 에너지 산업의 대형 사이즈 소재 가공이 가능한 문형기, 정밀 구멍 가공에 특화되어 있는 보링머신 등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복합 다기능 장비를 요구하는 기계산업 트렌드에 맞게 여러 대의 장비가 필요한 복잡한 공정을 단일 기계에서 구현하는 복합 다기능 기종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 선삭부터 밀링가공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형상을 신속히 가공할 수 있는 복합 가공기, 스크류와 같이 복잡하고 꼬여진 면의 가공이 가능한 5축 가공기 등을 개발하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김원종 대표 "공작기계 세계 톱 만들 것" DN솔루션즈는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기업이다. 창원의 남산공장 외에도 인근 성주공장, 중국 연태공장을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급증하는 첨단 공작기계 수요와 높아진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성주공장 증축과 부산 신공장 건설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 뱅갈루루에도 신공장과 연구소를 건립 중이다. 또 미래 제품을 개발하고 선행 기술 등을 연구하는 R&D 인력이 제품 가공하고 조립하는 생산 현장의 직원보다 많다. 이렇게 확보한 기술 경쟁력이 20% 넘는 영업이익률을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세계 공작기계 시장은 지난해 생산 기준 853억 달러(약 117조원), 소비 기준으로 790억 달러(약 109조원)에 이른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 기업으로서 정말 중요한 산업”이라며 “지금은 시장점유율 3위지만, 글로벌 톱이 되자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3 12:00신영빈

"전자교재 불법 유통 차단"...플렉슬이 그린 디지털 교육 환경은

"'스콘'은 강력한 보안 기능으로 안전한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캡처 방지와 디지털 핑거프린트, 콘텐츠 이중 암호화 등으로 전자교재 불법 유통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PDF를 넘어 이미지와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고도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플렉슬 임채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자교재 올인원 플랫폼 스콘 특장점을 최근 본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다른 디지털 학습 플랫폼보다 강력한 보안 기능으로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디지털 교재 활용률이 높아지면서 전자교재 불법 유통 사례도 늘었다. 실제 전자책을 불법 유통하는 '유빈 아카이브' 채팅방 참여자 수만 해도 2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내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도입될 AI 디지털교과서로 인해 전자교재 활용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 나오면서 전자교재에 적용될 강력한 보안 필요성이 높아진 추세다. 스콘은 전자교재 플랫폼이다. 전자책 구매부터 열람, 필기, 강의 신청, 시험 준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인원 디지털 학습 도구다. 노트 필기 애플리케이션 '플렉슬'이 탑재돼 학습 교재 이용뿐 아니라 노트 필기·정리·요약까지 가능하다. "캡처 방지부터 콘텐츠 이중 암호화…취약점 꾸준히 관리" 임채명 CTO는 스콘이 강력한 보안을 통해 전자교재 불법 유통을 원천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능 예시로 캡처 방지 기능을 비롯한 디지털 핑거프린트, 이중 암호화, 디지털 권리 관리(DRM) 최적화, 통신 보안 기능 등을 보안 특장점으로 꼽았다. 먼저 스콘은 화면 캡처와 녹화 방지 기능으로 전자교재 불법 유출을 막는다. 넷플릭스 콘텐츠 캡처 시 검은 화면으로 처리되는 것과 같은 식이다. 플렉슬은 스콘 사용자가 해당 보안벽을 우회해 캡처 시도하는 경우도 대비했다. 그는 이를 디지털 핑거프린트로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핑거프린트는 콘텐츠 유출 경로를 추적하는 기능이다. 콘텐츠가 캡처돼 유출된 경로·수신자를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임 CTO는 "사용자가 탈옥했거나 보안을 뚫고 캡처할 경우가 있다"며 "디지털 핑거프린트는 캡처본 수신자를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신자는 해당 콘텐츠를 복구해서 열어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재 이중 암호화 기능도 높이 평했다. 해당 기능이 사용자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 유출을 방지할 수 있어서다. 임 CTO는 "사용자는 콘텐츠를 기기에 저장해 오프라인상에서 이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저장된 콘텐츠가 유출될 수 있다"며 "암호화의 암호화를 거치는 이중적 관리가 필수"라며 이중 암호화 기능 도입 이유를 밝혔다. 임 CTO는 스콘 학습 환경에 맞춘 DRM 기능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DRM은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시스템이다. 불법 복제·무단 배포를 방지하고 사용 권한을 관리한다. 보통 DRM은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서 흐름을 감시한다. 이에 서비스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서비스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도 일어난다. 임 CTO는 "스콘은 모바일 앱 환경에 맞춘 DRM을 탑재했다"며 "과도한 리소스 소비를 줄이면서 최적화된 보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콘 이용자 사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다.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유통 경로나 콘텐츠 유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그는 "내부적으로 정기적인 보안 취약점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PDF교재 넘어 멀티미디어 플랫폼 도약" 임 CTO는 스콘에 PDF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학습자가 스콘에 연결된 웹을 통해 영상 콘텐츠나 이미지 등 참고 자료를 바로 열람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플렉슬은 국내 출판사와 협력해 이런 멀티미디어 개발에 한창이다. 임 CTO는 "학습자는 교재 원본에 없던 추가 학습 자료를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며 "더욱 디지털화된 교육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CTO는 스콘이 종이책을 넘어선 학습 환경을 제공하려면 출판사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출판사가 제공한 교재 파일에 영상, 이미지 기능 등 디지털 학습에서 가능한 기능을 추가하면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교재 시장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전국 초중고에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시작으로 사교육도 이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 이용을 더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임 CTO는 "현재 출판사도 IT 기업과 손잡는 것에 적극적인 추세"라며 "학습자는 종이책보다 더 효과적인 콘텐츠와 학습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3 11:51김미정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원전산업정책과장 김대일 ▲석유산업과장 문상민

2024.11.03 11:07주문정

"끝나도 끝난 게 아냐" 中-EU, '전기차' 갈등 격화 속 협상 지속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폭탄' 부과를 결정한 유럽연합(EU)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타협안을 찾기 위한 협상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EU는 회원국 투표를 거쳐 이달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까지 관세를 부과하는 상계관세 부과 규정을 시행한다. 이 규정은 향후 5년간 적용된다. 이를 앞둔 지난달 30일 중국 상무부는 불공정한 보호무역주의라며, 불복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상무부는 지난 8월 WTO에 EU를 제소한 점을 언급하면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들의 투자 집행부터 제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는 자국 전기차 기업들에게 이번 관세 인상을 지지한 EU 회원국에 공장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중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관세 인상을 반대한 EU 회원국에는 투자를 하도록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헝가리 등 5개국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U가 인상한 관세는 생산지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단독 또는 현지 기업과 합작으로 유럽 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대응책으로 추진해 온 상황이었다. 여기에 제동을 건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EU의 개별 기업 간 협상 추진에도 불만을 표하면서, 정부 간 협상을 통한 포괄적 협정 체결을 주장했다. 그러나 EU는 개별 협상에 문제될 게 없다며 대립하고 있다. 관세를 적용받는 기업 간 입장이 상이한 만큼 EU 입장에선 개별 협상 전략이 기업들을 압박하기에 유리하다. EU는 전기차 기업들의 시장 조사 협조 수준에 따라 차등적인 관세율을 적용했다. 가장 높은 수준을 적용받는 상하이자동차(SAIC)의 경우 최근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상대적으로 관세율이 적은 BYD의 경우 현지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유럽 현지 공장 설립 계획 유무와 추진 상황도 기업별 차이가 있다. 동시에 양측은 관세 인상을 대체할 타협점을 찾고자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관세 조치로 무역 갈등이 본격화될 경우 상호 경제적 타격이 우려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1일 EU는 전기차 관세 문제 관련 협상을 위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의 방문 요청에 따른 것이다. EU와 중국은 전기차 관세 문제를 두고 그간 8차례 협상을 거쳤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는데, 이번 소식을 두고 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과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EU는 중국 측의 가격 하한선 제안을 거부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다시 관련 내용을 두고 중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 협상 내용에는 전기차 신규 모델과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전히 견해차가 커 협상 타결 가능성은 낮게 관측되는 상황이다.

2024.11.03 11:06김윤희

"기업 이익 급감에도 사회공헌 지출 늘었다"

지난해 기업의 평균 사회공헌 지출이 최근 5년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247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주요 기업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작년 기업 사회공헌 지출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인식과 ESG 현황 ▲ESG 경영 활동 등이 담겼다. 1개사 당 사회공헌 지출액은 160억7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최고치다. 전체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3조5천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기업 1개사 당 평균 이익이 2022년 7천767억원에서 2023년 4천847억원으로 37.6% 급감했음에도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오히려 5.0% 증가했다. 특히 분석기업 9.1%(20개사)는 세전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으로 ESG 중 환경 관련 제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신규 사회공헌활동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관리, 순환 경제, 친환경 기술 투자 및 상품개발, 환경 보전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새롭게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환경' 대상 프로그램이 2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동‧청소년' 21.8%, '지역사회 발전' 15.6% 순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 대상 사업 비중은 2배 이상(2022년 4.1%→2023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많은 기업들이 취업준비생 대상 실무 멘토링을 확대하거나 기업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캠퍼스,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 설명했다.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이슈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로는 환경(40.2%), 사회(36.0%), 거버넌스(23.8%) 순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환경: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관리'(55.2%) ▲사회: '안전·보건'(28.1%) ▲거버넌스: '준법·윤리경영'(37.0%)을 꼽았다. 매출액 500대 기업 중 절반 수준인 236개(47.2%)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 중이며, 기업 가치사슬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간접 배출량까지 공시하는 스코프3 공시 기업도 ▲2021년 101개사 ▲2022년 127개사 ▲2023년 155개사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친환경 설비투자, 친환경 제품구입, 환경오염 예방비용 등 환경‧안전 투자 지출은 작년 총 34조2천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113.7%) 증가했다. 기업들은 ESG 경영 추진 애로사항으로 '지속가능한 공시 등 국내외 ESG 관련 규제나 정책 대응'(39.3%), '관련 비용 부담'(17.2%), '조직 내 ESG 경영 인식‧협조 저조'(15.6%) 등을 지적했다.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은 “기업들은 사회공헌 비용 지출에 있어 단기적 경영 성과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각 사 철학과 비전, 그리고 사회적 가치 실현 여부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사회변화를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기업들이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1.03 11:00류은주

도지코인, 7일간 약 16% 상승...솔라나 이용자 늘었지만 시세는↓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를 보인다. 지난 7일간 비트코인은 3.4% 상승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더리움과 테더는 각각 0.6%. 0.2% 상승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솔라나는 7일 사이 3.1% 하락하며 주춤했다. 다만 시세와 관계 없이 솔라나 메인넷은 사용자 수가 9월 대비 약 41% 가량 증가했다. 도지코인은 같은 기간 15.8% 상승하며 밈코인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11월 3일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자산의 시세는 다음 표와 같다.

2024.11.03 10:44김한준

에코프로 "야구 속 '신구 조화·희생정신', 기업 경영서도 중요"

에코프로는 사내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에서 지난달 30일 기아의 프로야구 우승 요인으로 ▲신구(新舊)의 조화 ▲포수의 희생정신 ▲데이터의 중요성 ▲위기 뒤 기회 ▲리더의 소통 능력 등을 꼽아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노장과 신예 선수 간의 시너지가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처럼, 기업 역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원로들과 패기 넘치는 젊은 인재들이 도전정신을 발휘할 때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에코톡톡은 분석했다. 이어 “기업에서도 드러나지 않지만 분야별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묵묵히 조직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직원들의 성과를 인정하고 대우해줘야 한다”며 “현장의 운영직 직원들은 야구경기로 비유하면 포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야구에서 감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을 짜고 용병술을 구사하는 것처럼 기업 역시 데이터의 활용 능력이 회사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부문이라고도 짚었다. 데이터를 자산화하고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야구에서 위기를 넘기면 기회가 오는 것처럼, 경영도 위기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도태될 때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기업은 기회를 통해 독보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도 적었다. 리더의 소통 능력에도 주목했다. 기아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처럼 권위주의를 벗어 던지고 솔선수범해 현장의 고충과 분위기를 파악하려 노력하는 리더가 기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 과정을 보면 조직의 융합, 구성원의 희생 정신, 솔선수범하는 리더 등 기업 경영에 참고가 될 만한 요인들이 많다”며 “프로야구 팀들의 부침은 기업의 부침과 흡사한 점이 많기에 우승한 팀을 통해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기업경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4.11.03 10:41김윤희

[부음] 이정익(에쓰오일 프로젝트본부장)씨 모친상

▲ 안성분씨 별세, 이규석씨 부인상, 이정혁·정익(에쓰오일 프로젝트본부장)·선아씨 모친상, 서성희·김정혜씨 시모상, 정민수씨 장모상 = 2일, 부산 아시아드 장례식장 3층 VIP실, 발인 4일 오전 10시, 장지 천주교 묘원 하늘공원, 051-503-0770.

2024.11.03 10:26류은주

삼성, 인도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 1위…판매는 3위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2.8%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매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2.8%는 지난해 22.6% 대비 0.2% 상승한 수치다. 애플은 21.6%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국 브랜드 비보, 오포, 샤오미는 각각 15.5%, 10.8%, 8.7%로 3위부터 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23% 가량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갤럭시S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점유율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저가 세그먼트에서 더 높은 가격대 제품이 판매되는 효과를 위해 갤럭시 A 시리즈에 갤럭시 AI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와 2위는 비보(19.4%), 샤오미(16.7%)다. 삼성전자는 3위(15.8%)며, 오포와 리얼미가 뒤를 잇는다.

2024.11.03 10:25류은주

최태원 회장 "수년 내 AI 산업 큰 변화…운영개선 서둘러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등 핵심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올 초부터 진행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속도를 높이고,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AI 등을 활용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3일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그리고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 CEO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일 폐회사에서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개선'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운영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운영개선 고도화를 위해 AI를 잘 활용할 필요도 있다”면서 일상적으로 AI를 사용하는 젊은 구성원과 리더들이 AI를 접목한 운영개선 방안 등을 제안해 회사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고, 그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해주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AI 사업 방향과 관련해 “SK가 보유한 기술력, 그리고 그룹 계열사 간 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싸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DC)를 만들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향후 핵심 과제로 ▲ 반도체 설계, 패키징 등 AI 칩 경쟁력 강화 ▲ 고객 기반의 AI 수요 창출 ▲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설루션' 사업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최 회장은 CEO들에게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거시 환경 변화를 잘 보고, 사별 특성에 맞게 사업환경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운영개선 달성도를 정량화 및 측정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룹 순차입금 감소 등 재무지표 '청신호'…계열사 수 감소세 앞서 CEO들은 올해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과제 실행을 가속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약 84조원에 달했던 그룹 순차입금은 손익과 현금흐름 개선, 자산 매각 등 운영개선 활동을 통해 올 2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3분기 말에는 70조원대로 낮아지는 등 주요 재무지표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SK는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 수도 올 연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CEO들은 잉여현금흐름(FCF) 극대화 등 '운영개선 1.0' 활동으로 재무구조 안정화라는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고, 앞으로는 제조, 마케팅 등 운영 역량을 제고하는 '운영개선 2.0'을 통해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운영개선 2.0 이후에는 시장과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역량 중심 '운영개선 3.0'으로 진화시켜야 한다는 방향성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 3분기 7조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요인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올해 실적 개선은 단순히 반도체 시장 회복에 편승한 결과가 아니었다”면서 기술과 제품 경쟁력 외에 ▲낸드플래시 생산기지 청주 M15을 HBM 생산라인으로 구축하는 과감한 의사결정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원 팀 정신' 기반 아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조직문화 등이 반전의 기회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 수출 경쟁력 강화…지원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 경영진들은 SK와 우리나라가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과 수출 확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그룹 차원의 수출역량 결집과 사업 간 시너지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SK 계열사뿐만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데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수출액 96조8천억원을 기록했으며 대한민국 수출(828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달한다. 지난해 59조원을 수출한 SK이노베이션은 고부가 제품 확대, 동남아·중남미 등 신규 시장 개척으로 수출액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AI 산업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수요가 커지는 HBM을 중심으로 지난해 27조원을 기록한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CEO들은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다변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다양한 사업 밸류체인 간 협력을 통한 혁신적 제품 개발, '설루션 패키지'를 활용한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치인 7천억달러(약 970조원) 수출을 달성하고, 오는 2027년 세계 수출 5강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외부 전문가 초청해 비판·듣기도...최창원 "힘든시간 견디면 도약 기회 열릴 것" 외부의 냉철한 시각으로 SK그룹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과제를 찾아보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유튜브 경제채널 삼프로TV 김동환 대표와 권순우 상무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SK' 세션에서 “리밸런싱 이전 SK는 계열사 간 경쟁적인 중복투자, 과잉투자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며 “어느 순간부터는 회사를 사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된 것처럼 보였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등 에너지 사업 수직계열화, 포트폴리오 재편이라는 방향의 큰 단추는 잘 꿰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향후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로 성과를 내고 갖춰진 퍼즐을 온전한 그림으로 완성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라고 조언했다. 경영진들은 그룹 고유의 경영체계 'SKMS' 실천력 강화 및 구성원 행복 제고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했으며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고 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하반기 이후 선제적 리밸런싱과 운영개선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금의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면 미래에 더 큰 도전과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CEO들을 격려했다.

2024.11.03 10:14류은주

마이리얼트립, 토스 퀵계좌이체 가능

여행 슈퍼앱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토스페이먼츠(대표 강병훈)와 계좌이체 결제수단인 퀵계좌이체 서비스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스페이먼츠 퀵계좌이체 서비스 도입으로 마이리얼트립은 기존의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토스페이 등의 결제 방식과 함께 고객 편의를 위한 계좌 이체 중심의 간편 결제 서비스까지 확대하게 됐다. 토스페이먼츠 퀵계좌이체는 고객이 복잡한 절차 없이 휴대폰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계좌를 등록하고, 한 번 등록하면 간단 인증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간편 결제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마이리얼트립은 이달 말까지 결제 고객들에게 마이리얼트립 5%(최대 15만 포인트) 포인트 적립과 생애 최초로 퀵계좌이체 수단을 등록 결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3천원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여행 슈퍼앱으로서 다양한 상품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결제 방식에 선택을 넓히고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혜택을 제공하고자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 경험 만족을 최우선으로 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1.03 10:08안희정

개보위 "한국-EU, 개인정보 교류 장벽 허문다…데이터 이전 자유화 가속"

대한민국과 유럽연합(EU)이 개인정보 이전 장벽을 허물고 데이터 교류를 활성화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최근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이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에서 디디에 레인더스 유럽연합(EU) 사법총국 장관과 '동등성 인정' 제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양국 간 데이터 이전의 법적 안전성을 확보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등성 인정' 제도는 지난해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EU의 '적정성 결정'과 유사한 방식이다. 상대국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평가하고 이전을 허용하는 이 제도를 통해 EU와 한국 간 데이터 교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U는 이미 지난 2021년 한국을 적정성 결정 국가로 지정해 유럽연합 회원국으로부터의 개인정보 이전을 허용한 바 있다. 다만 당시 한국에는 상응하는 제도가 없어 상호 호혜적 인정이 어려웠으며 이번 제도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개보위는 동등성 인정 제도의 첫 대상국으로 유럽연합을 선정해 검토해왔으며 이로써 양측의 데이터 이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EU와의 동등성 인정이 완료되면 양국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전이 가능해지고 기업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국경 간 정보 이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3 10:03조이환

네이버, 호텔 리뷰 모은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네이버 여행에서 예약한 국내∙해외 호텔에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호텔 관련 정보를 모아 이용자가 취향과 방문 목적에 맞는 호텔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용자는 네이버 여행을 통해 예약 후, 숙박까지 완료한 호텔에 텍스트, 사진·동영상을 활용해 리뷰를 남길 수 있다. 아울러, ▲방문 목적(여행, 호캉스, 비즈니스 등) ▲동행(부모님, 친구, 아이 등) ▲호텔 분위기·시설(침구가 좋아요, 뷰가 좋아요 등)에 관한 키워드 리뷰도 선택 가능하다. 호텔 리뷰는 방문 장소 목록을 모아볼 수 있는 MY플레이스 타임라인과 네이버 여행 마이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검색 강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여행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이용자의 검색어, 연령·성별 등에 맞춰 가볼 만한 호텔을 추천해주는 AI 기반 '맞춤형 호텔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해외 명소에 대해서도 방문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리뷰 작성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남긴 생생한 리뷰는 네이버 여행 및 MY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호텔 투숙을 완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호텔 또는 주변 해외 명소에 대해 리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여행검색을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기존 네이버 여행과 연동된 타 OTA 플랫폼의 텍스트 리뷰와 더불어, 이제는 네이버 여행 이용자가 남긴 생생하고 신뢰도 높은 리뷰도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가 네이버 여행에서 다양한 여행지 관련 정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여행검색 서비스를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3 10:01안희정

농심 구미공장, AI기술로 1분에 신라면 600개 생산

“1991년에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외관은 낡았지만, 철저한 위생관리를 거치고 있다. 또 신기술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다른 공장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거나 새로운 기술의 테스트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김상훈 농심 구미공장 공장장은 지난 1일 농심 구미공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농심 구미공장은 봉지면 13종·용기면 17종·스낵 10종·수출 제품 2종 등 총 42종 등 연간 8천억원 규모의 식품을 생산해 국내외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 신라면 생산량의 75%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구미공장의 특징은 AI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라는 점이다. ▲위생절차 준수 ▲면·스프 모양 ▲포장 불량 ▲수량 부족 ▲소비기한 표시 검사 등 5가지 생산공정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김 공장장은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제품 라이프 사이클 관리(PLM) 등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원료 공급부터 생산까지 이르는 과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품질·환경·안전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생산 환경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속라인에 적용한 AI 기술 덕분에 더 빠르고 많은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구미공장은 1999년 고속면 2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총 6개의 고속라인이 설치돼 있다. 일반 저속라인 대비 생산성은 2배 가량 높다. 분당 600개의 신라면 생산이 가능하며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개수는 360만개에 달한다. 고속 생산 라인의 공정 단계는 8단계로 나뉜다. 먼저 주재료인 소맥분에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혼합된 반죽을 밀대로 미는 것과 같은 '압연' 과정을 거쳐 꼬불꼬불한 모양의 면발로 재탄생시킨다. 이후 반죽을 익힌 뒤 일정한 크기로 잘라 금속 틀에 담아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거친다. 튀김 과정을 마친 라면은 일정 온도로 식혀진 뒤 포장 라인으로 옮겨져 분말스프, 후레이크 등과 같이 포장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하루에 약 라면 약 30만 박스, 연간 7천584만 박스를 생산할 수 있다. 내수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최근에는 신라면의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출전용공장인 부산에서 소화하지 못한 일부 물량까지 생산하고 있다. 김 공장장은 “단계가 총 8단계이지만 밀가루가 들어가 라면으로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5분”이라며 “최근에는 용기면을 투입하는 라인에 로봇을 도입해 노동강도를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03 09:59김민아

[인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 전파·네트워크전략연구실장 박지현

2024.11.03 09:56박수형

美스타벅스 CEO, 매출 회복 위해 '4분 커피' 약속

스타벅스의 브라이언 니콜 신임 CEO가 회사의 실적을 되살리기 위한 구상을 제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니콜 CEO는 회사가 무엇보다도 커피에 집중해야 하며, 서비스 시간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장 내 고객에게 4분 이내에 음료를 제공하고 온라인 주문을 제시간에 맞출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메뉴를 간소화하고, 제품 개발에 대한 철저한 접근을 약속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스타벅스가 패스트푸드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도자기 머그컵과 고객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마커, 고객이 우유와 설탕을 넣을 수 있는 셀프 음료 바 등을 다시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회사가 모든 지역에서 부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수익성도 전년 대비 줄어들었고, 이러한 이유는 가격 상승과 매장에서의 긴 대기 시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니콜 CEO는 이번 분기 실적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고객을 되찾고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근본적인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 회계연도(2024년) 말까지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회사는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추가 비용 70~80센트(약 9백원~1천원)을 폐지하기도 했다. 한편 니콜 CEO는 타코벨과 치폴레 멕시칸 그릴 등에서 CEO로 근무했으며, 지난 9월 스타벅스 CEO로 임명됐다.

2024.11.03 09:50류승현

KT, KAI와 6G 저궤도 위성 사업 맞손

KT가 KT SAT,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함께 6G와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6G가 지상에서 위성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궤도(LEO) 위성 산업 주도권 경쟁을 한국 기업이 협업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저궤도 위성은 정지궤도(GEO) 위성에 비해 지구에 가까운 위치인 고도 500~1천200km에서 공전한다. 가까운 거리 만큼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이 짧아 저궤도 위성은 상대적으로 고속의 통신 서비스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3사는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과 관련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고,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등의 국내외〮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우선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의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KT SAT은 수십년 간 정지궤도 위성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저궤도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함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며, 군수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군 주도 위성통신 사업 참여를 주도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앞으로 6G 시대에는 지상 네트워크와 함께 위성 네트워크의 공존이 강조될 것”이라며 “KT는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대표하는 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국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KT SAT은 이번 KT그룹과 KAI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6G 위성망의 기반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위성망과 지상망이 결합된 차별화된 6G 위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민간 주도 우주사업화 실현을 위해 위성 영상 서비스 뿐만 아니라 위성통신 서비스 시장 진입에도 노력하겠다"며, "KT그룹과 협력하여 6G 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유무인복합체계 구축과 위성 수출 사업화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3 09:50박수형

[청년창업꿈터] 티처라인 "교사 채용 문제 해결 솔루션 제공"

청년창업꿈터는 2017년 말 개관한 서울시 창업지원센터다. 소재지는 서대문구 신촌이다. 청년 창업가들에게 주거 공간과 창업 네트워크 등을 지원한다. 매년 다양한 분야의 청년 기술 창업가들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티처라인(대표 김경룡)은 이 곳에 입주한 7기 기업이다. 늘어나는 기간제 교사와 학교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채용 시스템이 없어, 비효율적인 채용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공교육의 교육 공백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세상의 모든 선생님을 연결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김경룡 대표는 창업 배경에 대해 "교사 채용을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티처라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처라인 강점은 기존의 비효율적인 채용 구조를 극복, 보다 효과적인 인재 매칭을 통해 교육 현장의 필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서비스 출시 약 6개월 만에 5천 명 이상의 교사가 플랫폼에 가입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티처라인은 지역 기반 매칭과 '맞춤 이력서 즉시 지원' 기능을 통해 교사들의 채용 정보 접근성을 개선했다. 그 결과, 구직 소요 시간을 90% 이상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이런 성과는 티처라인이 교사 채용 시장에서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채용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티처라인의 목표에 대해 김 대표는 "학교 전문 교사 채용 서비스로 어디서든 올바른 교사를 연결한다는 가치를 실현하고, 또 나아가 경력이 단절된 교사를 교육 분야 일자리와 매칭해 교육 공백을 메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티처라인은 현재 운영 중인 교사 채용 플랫폼 외에 새로운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 일자리 공급 부족으로 경력이 단절된 선생님들을 위해 교육 분야 기업과 학원, 일대일 과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사업 확장은 교육 현장의 인력 활용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교육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교육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교육 질을 더욱 높이고,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이로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1.03 09:46방은주

'철벽' 김민철, KB리브모바일 2024 SSL 어텀서 우승…저그 최다 우승

'철벽' 김민철이 새 이름으로 거듭난 SOOP의 스타크래프트 공식 리그 'SSL' 첫 시즌 우승자로 등극했다. 김민철은 지난 ASL 시즌16과 시즌17에 이어 통산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저그 종족 최다 우승자가 됐다. SOOP은 2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KB리브모바일 2024 SOOP STAR LEAGUE AUTUMN(KB리브모바일 2024 SSL AUTUMN)' 결승전에서 김민철(SoulKey)이 조기석(Sharp)을 4대 1로 꺾고 최종 우승했다고 3일 밝혔다. '2024 SSL AUTUMN'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로,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에서 SSL로 새롭게 리브랜딩 후 치러진 첫 시즌이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철과 ASL 시즌1 준우승 후 8년 만에 SSL 결승에 오른 조기석이 맞붙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철이 저그 최초 3연속 우승을 차지할지, 저그전에 약했던 조기석 선수가 본인의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며 커리어 사상 첫 우승을 달성할지 관심이 모였다. 판테온 맵에서 진행된 1경기부터 김민철은 지상 병력 저글링과 공중 유닛 뮤탈리스크 조합으로 초반부터 상대방을 끊임 없이 압박하며 단 한번의 위기도 없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경기 초반에는 조기석이 드랍십으로 저그 본진을 파고들어 바이오닉 병력으로 많은 피해를 주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으나, 김민철이 들어오는 공격을 '철벽' 방어한 후 상대방의 본진 역습에 성공하며 2대 0으로 앞서갔다. 3경기에는 조기석의 수비력이 돋보였다. 김민철은 이번에도 9드론의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조합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조기석은 저그의 공세를 끈질기게 버텨내면서 자원 확보에서 우위를 가져갔고 결국 승리를 거두며 2대 1 반격을 시작했다. 4경기에선 김민철이 원활하게 확장 기지를 늘려 나가며 조기석을 압도했다. 상대의 메카닉 병력이 쌓이기 전 계속된 견제 공격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결국 부유한 자원을 바탕으로 소모전을 효과적으로 펼쳤고 확장이 부족한 상대의 허점을 공략해 3대 1 매치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지막 경기가 된 5세트에서도 김민철은 큰 위기 없이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해가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린, 메딕과 시즈 탱크, 사이언스 베슬을 앞세운 조기석의 한방 공격을 막아낸 후 후반 하이브 조합을 완성해 상대방을 무너뜨렸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철은 “3회 연속 우승을 하니 기쁘기보다 덤덤하고 제가 오프라인 경기를 하는 방법에 어느 정도 깨달음을 얻어서 대회를 잘하게 된 것 같다”며 “다음 시즌 결승에서는 이영호 선수와 붙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우승할 자신이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11.03 09:45안희정

GS리테일, '공정채용' 우수 기업 선정…장관상 받았다

GS리테일이 '2024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모범적인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우수기업 등의 성과 공유를 통해 '공정채용' 문화를 정착하려는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2024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됐으며, 문호진GS리테일 HR COE 팀장과 채용 담당자가 참석했다. GS리테일은 핵심 심사 기준인 ▲투명(구직자 대상 정확하고 신속한 채용 정보 제공) 능력중심(직무 역량 중심 채용 시스템 설계) ▲공감(구직자 관점의 채용 제도, 신규 입사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전 부문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으며 이번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GS리테일은 지방 주요 거점 대학에서 진행하는 캠퍼스 리쿠르팅 제도를 통해 ▲고른 채용 기회 ▲지역인재 발굴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인사이드GS리테일'을 운영하며 유용한 채용 정보는 물론, 유통산업 전반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인사이드GS리테일'은 인사담당자와 함께 GS리테일의 주요 사업장을 견학하고 채용 관련 질의응답 등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채용 프로그램이다. GS리테일은 직무 역량 중심의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 과정에 AI역량 검사를 도입했다. 사람의 주관이나 선입견 없이 GS리테일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최적의 지표만으로 AI가 지원자의 직무 적합도를 판단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함께 일하고 성장하고 싶은 동료를 실무진이 직접 발굴하자'는 취지의 '그롱(Grow with US의 준말) 면접관' 도 운영 중이다. MZ 세대 직원들이 1차 면접의 실무 면접관으로 나서 신규 직원 채용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같은 눈높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중심의 면접 진행으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다” 등의 지원자 호평도 잇달아 GS리테일은 '그롱 면접관' 제도를 지속 확대, 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GS리테일은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기업 적응)을 위해 양질의 온-오프라인 교육,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직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벗' 제도를 통해 직무 역량, 조직문화는 물론 사내 시설 이용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도움 또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영태 GS리테일 인사총무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 차별화된 채용 지원 프로그램 구축에 주력한 GS리테일의 큰 성과 중 하나로 생각된다”며 “GS리테일에 입사를 원하는 우수한 지원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채용 제도를 지속 고도화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1.03 09:4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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