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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에스텍, EUV용 검사장비 시설투자...양산 대응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핵심 부품인 블랭크마스크 전문 기업 에스앤에스텍은 경기도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에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에스앤에스텍은 회사 유보자금 약 417억원을 투자해 극자외선(EUV)용 블랭크마스크 양산을 위한 시설 투자와 신규 장비를 도입한다. 이번 투자는 EUV용 블랭크마스크 검사 장비 투자에 집중되며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약 4년간의 연구 개발에 대한 결실로 시장의 수요 및 진입의 신호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규 투자 계획은 용인 반도체 벨트에 위치한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개발과 양산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EUV용 블랭크마스크는 EUV 노광 공정에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데 활용되는 패턴 마스크의 원판으로 나노미터 수준의 얇은 다층막(멀티 레이어) 위에 흡수체인 기반 합금을 다시 적층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에스앤에스텍 관계자는 "2025년 준공 시점 전까지 EUV 제품에 대한 수요는 대구사업장에 투자한 장비로 대응이 가능하며 용인 사업장은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양산 생산라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04 14:48장경윤

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한덕수 "모든 과정 책임 통감"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 정국'이 6시간만에 막을 내린 가운데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뿐만 아니라 국무위원 전원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든 과정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 이날 관가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국무위원 전원이 한 총리에 사의를 전했다. 한 총리는 4'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정부 고위 공직자 측에서 나온 첫 메시지다. 내각 총사퇴에 따른 국정 마비를 수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오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3명의 실장과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이들 참모진이 일시 사퇴할 경우 대통령실 기능이 마비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2024.12.04 14:44최지연

[영상] 우주서 발견된 '우주 반딧불이'…뭔지 봤더니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근무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깜빡이는 물체를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는 최근 엑스에 “우주 반딧불이. 사실 이것들은 스타링크 위성들이 ISS를 향해 빛을 비추는 모습”이라며 영상을 올렸다. 우주의 경이로움을 선사할 뻔했던 이 영상은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들이다. 2019년 스페이스X는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 스타링크 군집 위성을 쏘아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 우주 궤도에 있는 스타링크 위성은 6천700개가 넘으며,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수 많은 스타링크 위성이 향후 우주 관측과 야행성 야생생물 보호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위성은 지상 관측소에서 촬영한 우주 사진에 노이즈를 일으켜 관측을 방해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4만2천 개 이상의 인터넷 위성을 우주 궤도에 발사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미국 연방 항공국(FAA는) 1만2천 개의 스타링크 위성의 발사를 승인한 상태다. 여기에 중국도 스타링크 위성과 유사한 군집 위성 발사를 계획 중이다. 올해 초 스페이스X는 다른 광대역 위성보다 5배 가량 더 밝은 '다이렉트투셀'(direct-to-cell, DTC)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일반 스타링크 위성은 지표면 550km 고도에서 궤도를 도는 반면 스타링크 위성통신을 휴대전화에 직접 연결하는 DTC 위성은 훨씬 더 가까운 350km에서 궤도를 돌아 더 밝게 보인다. 물론 스페이스X는 국제천문연맹 등 천문학 그룹과 협력해 위성의 태양 전지판의 방향을 바꾸거나 가림막을 설치해 빛 반사율을 줄여 위성이 우주 관측에 방해가 되는 것을 완화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아직 진행 중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스페이스X는 위성 발사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2024.12.04 14:42이정현

KAI, 美 모델링·시뮬레이션 컨퍼런스 참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컨퍼런스인 I/ITSEC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M&S는 전장의 특성을 모형화하고 모의 환경을 구축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전투기, 헬기 등의 무기체계 운용이 가능한 훈련 프로그램을 뜻한다. 매년 12월 전미훈련시뮬레이션협회(NTSA)가 주최하는 I/ITSEC는 전 세계 500여 개의 전문기관과 1만여 명 이상의 전문가 참여하는 행사로 시뮬레이터를 포함한 첨단 국방 훈련 시스템과 IT·보안 최신 기술 트렌드를 알리는 장이다. I/ITSEC에 처음 참가하는 KAI는 미래형 항공 시뮬레이터 3종을 전시해 방문객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M&S 분야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잠재고객 발굴과 국제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모의 훈련체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 기술과 디지털 트윈기술이 적용된 정비‧조종 시뮬레이터와 자체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영상발생장치를 선보인다. 특히 VR 기반으로 제작된 FA-50 다목적 전투기 정비훈련 시뮬레이터(VMT)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영상을 구현한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VFT)는 각국 주요 정부와 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VR 기술이 적용된 시뮬레이터는 기존 대형 시뮬레이터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가상 공간에서의 대규모 훈련이 가능해 비용 대비 훈련 효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약 5년여간 KAI가 자체 투자로 개발에 성공한 시뮬레이터용 고성능 영상발생장치인 '카이젠'은 고해상도 위성영상 및 지표의 높낮이 정보를 담고 있는 초고정밀 수치표고모델(DEM)을 활용해 훈련 환경을 3차원으로 구현했다. KAI 관계자는 "항공기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항공 무기 훈련 체계 구축을 위해 확장현실(XR) 기술을 고도화 해왔다"며 "향후 AI,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한 미래형 훈련 솔루션 플랫폼 개발로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M&S 분야를 핵심사업군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현재 국내 1위 시뮬레이터 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지난 23년간 전 세계 7개국, 19개 기지에 총 60여 대의 시뮬레이터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AI는 훈련기, 전투기, 헬기 등 다양한 국내외 항공기 훈련체계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 해군의 장보고-Ⅲ 조종훈련장비 체계개발, 2021년에는 고속상륙정(LSF-Ⅱ) 시뮬레이터 체계개발 등 해상과 지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4.12.04 14:38신영빈

마이크로칩, 1.6억 달러 美 반도체 보조금 안받는다...첫 사례

미국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는 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Acts·칩스법)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중단한 사례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칩이 반도체 보조금 수령 절차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마이크로칩은 미국 오리건과 콜로라도 공장 건설을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1억6천200만 달러(2천280억원)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후 마이크로칩은 경영 악화로 인해 애리조나주 펨피 공장을 지난 2일부터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직원 500명이 일자리를 잃게됐다. 또 오리곤 시설에서 두 번이나 근로자 강제 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스티브 상히 마이크로칩 최고경영자(CEO)는 3일 UBS 컨퍼런스에서 "미국 정부와 반도체 보조금을 받기 위한 협상을 일단 보류했다"며 "정부가 투자 비용의 15%를 지원하지만, 나머지 85%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1억 달러를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 보조금 예비계약은 거의 1년전에 체결했는데, 그 당시 업계에서는 반도체 팹 용량이 충분하지 못해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오늘날 반도체 용량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칩은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보다 40% 감소할 전망이며, 주가는 올해 27%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 반도체 지수에서 최악의 성과를 거둔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상무부가 마이크로칩에 배정됐던 보조금을 재분배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미국 상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마이크로칩과 반도체법에 대해 소통하고 있으며, 장기 계획에 대해서도 생산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2022년에 만든 반도체법은 자국 내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생산 보조금(390억 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75조5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미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량의 20% 차지를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미국 상무부는 총 20개 기업과 예비양해각서(PMT)를 체결했으며, 대만 TSMC, 인텔 등 총 6개 기업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인텔은 반도체 예비양해각서 체결 금액 보다 보조금 액수가 줄었다. 당초 85억 달러(11조9천억원) 보조금을 받기로 했으나, 지난 25일 최종적으로 6억4천만 달러가 줄어든 78억6천만 달러(11조원)를 받기로 결정됐다. TSMC는 약속대로 66억 달러(9조원)를 받기로 최종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조금 규모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약 8조8천505억원), SK하이닉스는 보조금 4억5천만 달러(약 6천200억원)와 5억 달러의 대출, 최대 25% 세제혜택 지원이 예비 협상을 통해 결정됐지만, 현재 최종 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2024.12.04 14:37이나리

"사이버 위협에 전방위 대응"…KISA, 성과 발표회로 미래 비전 제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해 사이버보안 성과와 미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KISA는 오는 11일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KISA 사이버보안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안정책, 침해 대응, 개인정보, 보안산업, 디지털 안전 등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7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회는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KISA의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사이버보안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향후 전략 수립에 반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과 발표회는 현장 행사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제공된다. 행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10일까지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온오프믹스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이미 KISA는 사이버 위협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사이버보안 10대 이슈 및 트렌드 전망, 인공지능(AI) 보안 가이드라인, 제로트러스트 보안 가이드라인 2.0 등이 그 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AI와 양자기술이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반면 사이버 위협은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며 "이번 발표회를 통해 안전한 사이버공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14:29조이환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고 지역연계교육과정 첫 수료식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공업고등학교와 진행한 지역연계교육과정의 첫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심정섭 충북교육청 장학관 등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을 마친 충주공고 전기전자과 학생 47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조재천 대표는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직접 수여하며 이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행사는 수료증과 최우수 학생에 대한 상장 수여식에 이어 지난 8개월여간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 시청, 비전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으로 꾸려졌다. 자신의 꿈을 담은 쪽지를 만들어 잎이 무성한 멋진 나무를 완성하는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향한 도전에 힘을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영 충주공업고등학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지역연계교육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지역연계교육과정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학교장 신설 교과서로 승인받은 '엘리베이터설치기술' 교과서를 활용했다. 교육은 지난 4월부터 충주스마트캠퍼스에서 진행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승강기 산업과 역사 ▲엘리베이터 개론 ▲엘리베이터 설치프로세스 ▲엘리베이터 안전관리 운영 등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승강기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1년여간 운영된다. 특히 실습 중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은 물론 안전공제회 보험 가입 등 안전대책도 다뤘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지역연계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승강기 전문가로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교육에 임해준 학생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주공업고등학교와 관계기관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4.12.04 14:29신영빈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역사회 시민을 위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의 재능기부 활동 일환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 어린이 및 시민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난 3일 서울 중랑구 신현초등학교를 찾아 재학생 및 교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문경 합창단원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우러지기 위한 인식 전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특강 전후로 동요와 캐롤 모음곡으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1월 말에는 경기도 부천시 해밀도서관에서 50여 명의 중장년층 지역 주민 및 시각장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 인식 개선 특강 및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교육시설 및 공공기관과 협업해 미래세대를 위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포용적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증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 창단됐다.

2024.12.04 14:24신영빈

MBK, 고려아연 비밀유지계약 위반 의혹…양측 공방 지속

경영권 분쟁 중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고려아연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전면 반박한 가운데 고려아연이 이번엔 비밀유지계약서 조항을 문제 삼았다. 앞서 MBK는 2022년 신규 투자 목적으로 제공받은 고려아연 신사업(트로이카 드라이브) 관련 내부 자료를 인수·합병(M&A)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4일 머니S 보도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MBK 간 비밀유지계약에는 계약 위반 시 금전적 배상 외에 법적 구제 등 법적책임 관련 조항이 포함됐다. MBK는 고려아연과의 비밀유지계약이 종료된 지 석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영풍과 경영협력계약서에 서명했고, 다음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 측은 실제 M&A를 준비하고 논의한 시간은 계약 훨씬 이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양사 간 경영협력계약과 본 펀드 파이낸싱, 주관사 선정과 대출 신청 및 승인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논의에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MBK가 비밀유지계약에서 금지하는 여러 사항을 위반한 것을 넘어 고려아연으로부터 넘겨받은 회사 핵심 자료들을 M&A에 활용했다면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계약서 체결일은 지난 2022년 5월 17일로, MBK는 그로부터 2년 동안 기밀유지와 함께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하는 등 20개 조항 내용에 서명했다. 하지만 MBK는 비밀유지계약이 종료된 지 3개월도 안된 지난 9월 12일 MBK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M&A를 위한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맺은 계약 8조에 따르면 정보수령자(MBK)는 정보 제공자(고려아연) 사전 서면동의 없이 주식 또는 지분을 매입하거나, 사업결합 및 합병, 적대적 인수 등을 제안하거나, 경영을 통제 또는 경영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고 돼 있다. 영풍과의 적대적 M&A 논의 등 경영권 관련 협의를 6월 이전 시작했을 경우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고려아연 측의 주장이다. 또 계약 9조에 따르면 MBK는 고려아연 임직원은 물론 주요 고객, 주요 공급자와 논의나 협상 등을 해당 기간 하지 못하게 돼 있다. 고려아연 측은 MBK가 영풍과 최근까지 거래관계를 유지해 왔고 영풍으로부터 연간 1천억원이 넘는 품목들을 공급받아 온 만큼 해당 조항을 위반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고려아연은 "MBK는 위 조항이 담긴 계약서 내용에 서명하면서, 계약 위반 시 손해배상을 넘어 법적책임까지 감수하겠다는 데 동의했다"며 "비밀유지 계약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적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MBK는 앞서 이같은 의혹이 억지 추측이라고 반박했다. 2022년 5월 최윤범 회장 관계자의 투자 제안과 이번 공개매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MBK는 "투자 운용 부문은 경영권을 인수하는 '바이아웃' 부문과 소수지분투자, 사모사채 등 '스페셜 시츄에이션스'로 나뉜다"며 "이 부문은 실질적으로 분리됐고, '차이니스 월'로 구분돼 내부 정보 교류 자체가 차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 아웃 부문이 이번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해당 트로이카 드라이브 설명서를 활용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MBK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추측과 억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2024.12.04 14:21류은주

과기정통부·방통위, 계엄 혼란에 간부회의 열어 업무 수습 만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4일 비상 간부회의를 열어 직원들에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을 주문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전 8시 45분 차관과 우주항공청을 포함한 실장, 총괄국장을 소집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부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정상적으로 복무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통신망 안정적 제공 등 현 상황과 관련해 논의했다. 계엄령 선포 직후 네이버 포털 카페서비스가 일시 장애를 겪었지만, 트래픽이 과다하게 몰리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장애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별도로 네트워크 장애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전 직원에 정위치 출근하라는 공지를 내린 후 연구현장 방문과 같은 장차관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방통위는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 주재로 오전 9시 국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열었다. 김 직무대행은 “늘 그래왔듯 각국에서 소관업무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기가 시작인 최원호 신임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2024.12.04 14:09최지연

중견기업, 공공연구기관과 손잡고 혁신적 기술개발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는 4일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언식에서는 미래지향적 혁신 기술에 도전하려는 중견기업 20개사와 연구 역량을 보유한 9개 공공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기술개발한다는 내용의 기술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참여한 중견기업은 코넥·코미코·상아프론테크·삼지전자·테크로스 등 20개사다. 공공연구기관은 기계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자동차연구원·전기연구원·전자기술연구원·전자통신연구원·화학연구원·세라믹기술원 등 9곳이다. 행사에 참가한 중견기업은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반도체·이차전지 분야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총 1천412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공공연구기관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KIAT는 자체 연구역량이 부족해 신사업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위해 2020년부터 사업다각화 모색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우수 연구 역량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이 중견기업과 협업할 수 있게 연구개발(R&D) 사업 기획을 지원하고 기업의 자체적인 후속 투자까지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난 4년 간 80개 기업의 민간투자 계획이 도출됐다. KIAT는 중견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위해, 이번에 발굴된 연구과제 중 일부 우수 과제를 선정해 R&D에 필요한 예산을 후속 지원하는 사업도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중견기업이 혁신적 기술개발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인 신사업 및 신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공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4 14:01주문정

급구, 임금간편결제 기능 활성화로 월 매출 전년비 160%↑

실시간 채용 매칭 서비스 급구를 운영 중인 기업 니더(대표 신현식)는 임금간편결제 기능 활성화로 지난 11월 기준 월 매출이 전년 대비 160%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또 올해도 최대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고 알렸다. 급구 내에서 지급 및 거래된 임금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이에 매출 역시 160% 이상 증가했다. 니더는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 내년에는 BEP(손익분기점) 달성은 물론 사업 확장을 통해 알바 채용 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상승을 이끈 임금간편결제 기능은 사업주가 채용 후 임금을 카드로 선결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국내 채용 서비스 중 급구가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한 사업장은 지난해 11월 대비 약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월 최대 1천700만원까지 결제한 사업장 사례도 등장했다. 일일이 알바생에게 입금해야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카드가 등록되면 바로 임금이 결제되는 편리함으로 재사용률은 96%에 달한다. 급구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가장 어렵고 까다롭게 생각하는 인건비 결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사업주뿐만 아니라 알바생 역시 근로 종료 당일 급여 지급을 보장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급구의 성장은 임금간편결제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개 채용 공고에 지원하는 지원자 수가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고, 구직자 수는 205%이상 증가했다. 신현식 니더 대표는 "올해 들어서만 월 평균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의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며 "단기 채용 시장의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통한 채용부터 임금 지급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니더는 앞으로 구직회원 평가 기능 및 재채용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평가 고도화를 통해 우수한 단기 인력을 선택해 채용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 채용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만족도가 높은 회원을 간편하게 다시 채용할 수 있도록 도와 사용률을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편의점 등 단기 아르바이트 고용이 필요한 기업 및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B2B 계약을 확대하고, 급구 앱 내에서 채용부터 근태관리, 계약, 급여지급 등 모든 것이 효율적으로 가능하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급구의 성장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아르바이트 채용 시장 성장세가 더뎠던 지난 3년간 더욱 두드러졌다. 니더는 이러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HR 기업 원티드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109억원에 달한다.

2024.12.04 13:45백봉삼

2024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개막…눈여겨 볼 인디게임은

국내 다양한 인디게임을 확인한 수 있는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2024'가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게임기획 지원 사업을 받은 스타트업과 예비창업 부문 신규 인디게임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스타트업과 인디게임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자유체험 부스 ▲유저평가 ▲인디게임 공개피칭 ▲1대1 밋업 ▲우수 인디게임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에서는 스타트업-법인 부문 11종, 스타트업-개인 부문 5종, 예비창업 10종 등 총 26종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법인 부문에는 ▲벨라스터(오디세이어) ▲낫 얼론(모들스튜디오) ▲론 셰프(프로젝트모름) ▲솔라테리아(스튜디오 두달) ▲카오스 브링어(세이베리게임즈) ▲해적섬 수산시장 키우기(니트로스) ▲DODORI(브릿지 스튜디오) ▲풀 문: 신(新) 토끼뎐 ▲해태: 가디언즈(지팡이게임즈) ▲Pollution Out(플레이데이) ▲미션 코만도(하이 스피릿) 등이 있다. 개인 부문에는 ▲안녕서울: 이태원편(지노게임즈) ▲키보드던전(페이크게임즈) ▲스탠드얼론(라퓨엘) ▲땡스 라이트(라이터스) ▲풀 벨리, 해피 하이크(새벽) 등이 포함됐다. 예비 창업부문에는 ▲ZXC(제이제이게임즈) ▲하모닉스(하모닉스) ▲벤딩머신 히어로(블랙가디언) ▲할케미스트(팀 플라스크) ▲문베이스 람다(선더폭스 스튜디오) ▲킬라(검귤단) ▲차원의 오르막길(뷰시프트) ▲모노웨이브(BBB) ▲할로원더밴드(화이트카이트) ▲EXIT(지민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지노게임즈의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이날 현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진호 지노게임즈 대표는 공개피칭에서 "데모버전에서는 챕터 1편만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정식 출시 후에는 총 7개 챕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오스 브링어를 선보인 배소희 세이베리게임즈 대표는 "현장에서 게임을 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양질의 QA를 할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됐다"며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2.04 13:43강한결

비상계엄 사태, 'P2P 저널리즘' 활약 돋보였다

"인류 전체가 P2P 언론에 참여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워드 라인골드가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제기한 질문이다. 라인골드는 1980년대 중반 '웰(WELL)'이란 인터넷 공동체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가상공동체(Virtual Community)'란 책을 써낸 인물로 유명하다. 라인골드는 2003년 펴낸 '참여군중(Smart Mobs)'을 통해 'P2P 저널리즘'이란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필리핀 피플파워 등 전 세계 곳곳의 모바일 혁명을 보면서 P2P 언론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드러냈다. 스마트폰을 든 '똑똑한 군중'들이 언론 역할을 해내는 것을 P2P 저널리즘이란 말로 표현했다. 한국 사회는 지난 밤 '비상계엄령 사태'로 엄청난 혼란을 겪었다. 많은 사람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면서 진행 상황을 주시했다. 거의 모든 언론사들이 밤샘 취재를 하면서 현장 상황을 전해줬다. 지디넷코리아도 편집국 기자들이 총출동해서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IT업계를 비롯해, 갑작스런 계엄 선포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발빠르게 전해줬다. 사건 현장인 국회로 달려간 기자들도 긴박했던 현장을 빠르게 전해주면서 독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계엄군들이 국회 유리창을 통해 진입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 기사는 독자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지디넷을 비롯한 언론들의 이런 활약 덕분에 많은 시민들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밤 국회를 지킨 것은 언론사 기자 뿐만이 아니었다. 자발적으로 현장에 달려온 시민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이들은 곳곳에서 경찰, 군인들과 대치하면서도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해줬다. 시민들은 단순히 현장 상황을 전해주는 역할만 한 것이 아니었다. 이들이 들고 있던 카메라는 현장에서 과격 행동을 막는 역할도 했다. 경찰이나 계엄군 뿐 아니라 일부 시민들이 도를 넘은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제어했다. 21년 전 하워드 라인골드가 제기했던 'P2P 저널리즘'의 힘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2003년 라인골드가 'P2P 저널리즘'이란 화두를 던질 때만 해도 눈 밝은 연구자의 한 발 앞선 통찰 정도로 받아들여졌다. 당시엔 기껏해야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시위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 사이 저널리즘 지형도는 확 달라져 버렸다. 이젠 웬만한 재난 소식은 기자 보다는 시민들이 먼저 전해준다. 이미 시민들이 전해주는 '스트리트 저널리즘'은 상식으로 통할 정도가 됐다. 물론 가짜뉴스나 조작 영상 같은 디지털 시대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번 사태 와중에도 '탱크가 서울로 들어오고 있다'는 등의 유언비어들이 빠르게 유포되기도 했다. 예전 군사 훈련 장면 사진이 '서울로 들어오는 군인들'로 둔갑하기도 했다. 빛의 속도로 정보가 확산되는 '모바일 시대'에 이런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는 꼼꼼하게 가려내고 경계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군중'들의 스트리트 저널리즘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디지털 기기로 무장한 깨어 있는 시민들이 21세기 민주주의의 중요한 동력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한 겨울 밤의 소동'으로 끝난 비상 계엄 파동을 겪으면서 엉뚱하게도 눈 밝은 학자의 21년 전 발언을 되새기게 된 건 이런 상황 때문이다.

2024.12.04 13:38김익현

S&P "비상계엄 신용등급엔 영향없지만 투자에 부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비상계엄 사태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에는 영향이 없겠지만 투자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S&P와 나이스신용평가가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S&P 킴엥 탄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상계엄이 몇 시간만에 해제됐고 한국의 제도적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국의 현재 신용등급(AA)의 매트릭스를 변경하거나 등급을 바꿀 실질적 사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S&P 루이 커쉬 전무도 "경제·금융 기조에 대해 국내 견해차가 크면 사태를 해결하기가 어렵고 불확실성이 불어나지만, 이번 일은 그렇지 않다"며 "어떤 형태든 불확실성은 좋은 일이 아니지만 점차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 투자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킴엥 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투자자로선 마이너스 쇼크"라며 "일시적인 것인지 구조적인 것인지 두고 봐야 하지만 당분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투자를 신중히 하게 될 것이며 부정적 영향이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2024.12.04 13:27손희연

이복현 "24시간 비상체계 가동…이상 징후 모든 안정조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비상 계엄 이후 금융 상황을 점검한 가운데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이상 징후 탐지 시 모든 안정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이복현 금감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나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모든 부서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위기대응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매일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상징후 탐지 시 관계기관과 공조해 필요한 모든 안정조치 실행하겠다"며 "금융권 외화 조달 여건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금융사별 외화유동성 변동 추이를 밀착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이복현 원장은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에 편승한 허위·풍문 유포 행위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와 거래소, 검찰 등과 긴밀히 협조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04 13:20손희연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 대외사업 본격 확대…"MSP 역량으로 경쟁력 강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네이버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핵심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관리형 서비스 제공자(MSP) 사업 확대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달 AWS 인증인 '데브옵스 컨설팅 컴피턴시(DevOps Consulting Competency)' 자격을 새로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AWS '데브옵스 컨설팅 컴피턴시'는 데브옵스 사례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개발 수명 주기의 각 단계를 최적화해 고객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전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입증되면 취득하는 자격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WS '리테일 컴피턴시(Retail Competency)'와 '보안 컴피턴시(Security Competency)' 인증에 이어 '데브옵스 컨설팅 컴피턴시'까지 받으며 AWS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다방면으로 인정받았다. 또 네이버클라우드 전문가 인증 관련 '서버리스 마스터', '서포트 마스터' 등 클라우드 MSP 분야 마스터 자격 확보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스템 통합(SI) 및 인프라 운영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 데이터센터 보안 및 관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WS 및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더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대외 사업을 확대 중이다. 특히 자체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활용해 그룹 주요 계열사는 물론 대외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GS칼텍스 외 다양한 대외 고객사의 AWS MSP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회사의 올해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 추세에 있다. 또 중장기 사업 목표를 수립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윤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인프라담당은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경쟁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AWS 클라우드 인증과 네이버 전문가 인증을 통해 전문 MSP 제공자로 다시 한 번 검증 받은 만큼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13:14조이환

KOMIR, 핵심광물 개발 위한 대학생 현장 실무 교육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는 핵심광물 확보전략의 하나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선광·제련 분야 핵심광물생산 실무형교육을 수행했다고 4일 밝혔다. KOMIR 마이닝센터(소장 김문섭)는 전북도 RIS에너지신산업사업단, 전북대학교 자원에너지공학과와 함께 지난달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북 익산 소재 마이닝센터에서 핵심광물생산 실무형교육을 마쳤다. 교육은 이차전지용 핵심광물의 생산과 재활용에 필수적인 선광·제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론교육과 실습 및 생산현장 견학까지 어우러져 수행됐다. 마이닝센터에서 보유한 선광 시험장비를 가동하며 파쇄공정 실습이 이뤄졌다. 또 국내 대표 핵심광물·희토류 재활용 업체 가운데 하나인 성일하이텍과 성일하이메탈 공정을 견학, 핵심광물 생산을 위한 기본 이론과 필수 역량과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기회가 됐다. 송병철 KOMIR 사장직무대행은 “핵심광물 생산기술 능력이 중요한 시대에 지속적인 인재양성이 필요하며, 주관부처인 산업부에서도 핵심광물 실습교육 신설 등 인력 양성을 위한 의지를 표출한 바 있다”며 “공단은 절대적으로 전문인력이 부족한 선광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핵심광물 생산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핵심인력을 양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4 13:00주문정

ETRI, 노코드 신경망 자동생성 프레임워크 공개...세미나 사전신청만 500명 넘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노코드 기반으로 신경망을 자동생성하고 배포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기계학습 개발도구(MLOps)의 핵심기술을 오픈소스로 깃허브에 지난 주 처음 공개했다. ETRI는 이와 관련 5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깃허브 커뮤니티 확산을 위한 제3회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사전 신청자만 500명이 몰렸다. ETRI AI컴퓨팅시스템SW연구실(실장 조창식)이 이 개발도구를 시스템화한 프레임워크 '탱고(TANGO)'는 인공지능이 적용된 응용SW를 자동으로 개발하고,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온프레미스 환경, 온디바이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 HW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고 공개 배포를 지원한다. 예를들어 철강공장에서 제품 품질 검사시 철강 데이터의 불량여부 판단은 쉽지만, AI의 적용은 쉽지 않았다. 병원 의사 경우는 폐결핵 X-레이 사진만 봐도 손쉽게 병명을 판정하지만, AI로 자동예측하는 모델 활용은 어려웠다. 그러나 탱고는 관련분야 전문지식으로 데이터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실행해 결과를 나타낸다. 이용도 쉽다. 깃허브에 있는 설치방법을 통해 간단한 명령으로 자동설치하면 웹 접속을 통해 바로 실행된다. ETRI는 현재 4년차 사업으로 국내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 객체 인식에 최적화된 신경망 자동화 개발 알고리즘을 내년까지 122억 원을 들여 개발 중이다. 공동연구기관인 ㈜웨다는 철강과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2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직원들이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했다. 향후 엣지 디바이스로의 탱고 모델 배포 기능을 활용해 일원화된 외관 품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은 대규모로 ▲흉부 X선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흉부 X선 영상에서 폐결핵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 ▲관상동맥 석회화 판별 인공지능을 개발·검증했다. 내년에는 ▲흉부 X선 영상으로부터 골다공증 유무 예측 ▲폐암 발생 위험 예측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관인 ㈜래블업은 탱고(TANGO)에서 생성한 AI 모델을 아마존 AWS, 구글 GCP 클라우드, 국산 KT클라우드 환경에 자동 배포 중이다. 자율항해솔루션기업인 ㈜에이브노틱스도 기술이전을 통해 탱고 온디바이스 배포 기술과 AI 성능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고, 자율항해를 위한 온디바이스AI에 대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장문석 SW PM은 “탱고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구글, 아마존 등 외산 클라우드가 독점하던 인공지능 개발도구 분야에서 국내 업체의 산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조창식 실장은 “과제 1단계에서는 핵심기술 개발에 치중했다. 올해 2단계부터는 실증을 통해 탱고 프레임워크의 유용성을 입증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보급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매년 반기별로 새로운 버전의 소스코드를 깃허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연1회(하반기) 공개 세미나를 개최, 개발 기술 뿐만 아니라 실증 노하우 등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신경망 응용 자동생성 및 실행환경 최적화'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2024.12.04 12:21박희범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수출 등 인정받아 뿌듯"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업 스패로우 장일수 대표가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스패로우는 최근 정보보호제품 혁신 대상 등에 이어 이번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대통령상까지 잇따라 수상, 한국을 대표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기여한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유공' 포상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 등의 시상이 이뤄졌다. 스패로우는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SAST),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SCA), 웹 취약점 분석(DAST) 등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제공하는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정부에서 진행한 SW 보안 약점 진단 사업, SW 공급망 보안체계 구축 실증사업 등에 참여하며 SW 공급망 보안을 선도하고 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독립적인 기술 자립으로 국산 보안소프트웨어산업 견인에 앞장서 국가 사이버보안과 국민의 생명에 직결되는 소프트웨어 안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2년 2월부터 한국SW테스팅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8년 5월 스패로우를 설립, 설립 당시 20명이던 직원이 올 7월 기준 83명으로 늘었고, 매출도 최근 3년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기관과 기업에 제공하는 스패로우 제품과 서비스는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기술인력 비중이 70%에 달하며 제품 구성은 크게 3가지로 시큐어코딩 도구라 불리는 'SAST', 웹취약점 진단도구 'DAST', 오픈소스관리 도구 'SCA' 등이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보안 시장에서 필수로 여겨지는 이들 3종 제품을 모두 보유한 기업은 국내서 스패로우가 유일하다. 특히 이들 솔루션으로 해외에 진출한 첫 국내 보안SW기업이기도 하다. 앞서 스패로우는 지난달 26일 열린 '2024 정보보호제품 혁신대상'에서 자사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 도구인 'Sparrow SAST'가 정보·물리 보안부문 과기정통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정보보호제품 혁신대상은 정보보호분야에서 활동하며 국가·사회 이익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시상하는 제도로, 스패로우는 개발 우수성, 신뢰성, 시장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달에는 스패로우 신동국 PM이 '제14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컨퍼런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 문화 확산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수석은 202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터넷진흥원에서 중소기업에 소스코드 진단을 지원해 주는 사업인 '중소기업 SW 보안약점 진단 사업'에 참여해 민간 SW 보안 기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일수 대표는 “스패로우의 잇따른 수상은 스패로우가 SW 보안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12:06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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