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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영업익' LG엔솔 "북미 사업 본격화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33조 7천455억원, 영업이익 2조 1천6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다. 작년 북미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수혜를 비롯한 물류비 절감, 수율과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 14억원, 영업이익은 3천3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 세액공제 금액은 2천501억원이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의 안정적 양산에 따라 전분기 대비 16% 늘었다. IRA 세액공제를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881억원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6일 실적설명회에서 “GM JV 1공장의 안정적 양산 전개, 애리조나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건설 등 북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현대차그룹과 약 30GWh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 글로벌 1위 토요타와 20GWh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FTA 권역 내 IRA 적격 광물 소싱을 확대하고, 권역별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확대하는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올해 전기차 시장 약 20% 중반 성장…"美 선진입 효과로 경쟁력 높일 것"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전기차 시장이 올해 약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지역 성장률이 작년 57%에서 올해 30% 초중반으로 주춤하는 등, 매년 30%가 넘었던 전체 시장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단 기회 요인도 상존한다고 봤다. 전기차 시장 수요의 약세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 인하와 보급형 모델 출시에 따른 소비자 구매심리 개선을 먼저 언급했다. 메탈 가격 하락세 장기화도 OEM들의 배터리 가격 부담을 완화해 향후 배터리 재고 재확보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어려운 시장 상황이 회사 경쟁력을 키울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고성장이 예고된 북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건설 중인 만큼 선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술 리더십도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탄소 중립과 전기차 보급 확산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IRA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공급망 현지화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다변화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고가 'NCMA' 기술 고도화·LFP 등 중저가 제품 개발 가속" 이날 회사는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기술 리더십 측면에선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 역량을 높여 경쟁 우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고전압 미드 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개발도 가속화한다. 소형전지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본격 양산해 시장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ESS 사업도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LFP 제품의 시장 공급을 본격화하고 통합 솔루션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부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재료 직접 조달(Sourcing) 영역 확대, 기술 개발을 통한 주요 소재 전환, 공급망 직접 투자 강화 등을 통해 근본적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 스마트팩토리 기반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물류비·유틸리티 등 운영 비용도 합리화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산업 준비로는 오는 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 등을 목표로 차세대 전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너지 밀도와 비용에 강점이 있는 건식전극 개발을 가속화하고, 배터리 소재를 층층이 쌓는 '스태킹' 기술 기반 제품도 올해부터 양산에 본격 적용한다. 북미 생산 거점 확대 집중…"시장 상황 맞춰 투자 집행"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예상 성장률로 4~6% 대를 제시했다. 생산시설(CAPEX) 투자는 전년 약 10조 9천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수요 회복 시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GM JV2 공장과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등 북미 지역 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투자비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IRA 세액공제 수혜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45~50기가와트시(GW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올해는 기술 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 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6 11:34김윤희

제4이통 주파수 경매 2일차...출혈경쟁 될까

신규사업자 대상 28GHz 주파수 경매가 26일 이틀 차에 접어들었다. 세종텔레콤의 중도 포기에 따라 경매는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의 2파전이 됐다. 경매 첫날 초반 눈치싸움이 이어졌고, 경쟁자를 소거하기 위한 입찰 전략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혈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일차 주파수 경매는 다중라운드오름입찰 6라운드까지 진행됐고, 742억원의 최저경쟁가격은 15억원 오른 757억원에 마감됐다. 6라운드까지의 경매 금액 상승분을 계산해보면 라운드 별로 0.3%의 증분으로 최소한의 입찰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마지막 라운드에서 증분률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첫날 입찰증분 상향이 0.5% 이하에서 이뤄지면서 경매의 초반 흥행은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계속해 입찰금이 조금씩 오르는 구조에서는 경매 참여자의 최종 낙찰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쟁자를 소거하기 위한 경매전략이 가동될 수 있는 분위기다. 즉, 경쟁자를 떨구기 위해 입찰금을 확 올리는 공격적인 '베팅'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이 반드시 이기기 위한 주파수 경매전략을 들고나왔다면 추가 베팅으로 맞부딪힐 수도 있다. 이와 달리 어느 한 회사가 최종 낙찰가의 한계 금액을 설정해뒀다면 이 금액 수준까지 입찰 경쟁이 이뤄질 수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다중라운드입찰이 2일차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주까지 경매가 계속 이어지면 경매 참여자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50라운드까지 진행한 뒤 밀봉입찰까지 가게 되면 최종 낙찰가격을 가늠할 수 없게 된다”며 “수익성을 갖춘 사업모델을 만들기 쉽지 않은 주파수 대역의 경매 결과가 승자의 저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7라운드부터 경매가 속개된 가운데, 50라운드까지 어느 한 쪽이 입찰을 포기하지 않으면 다음 달 2일에야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2024.01.26 11:33박수형

정현석 자이스코리아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코리아(ZEISS Korea) 정현석 대표가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 정현석 자이스코리아 대표는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다. 자이스 코리아 사내 SNS 채널과 본인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챌린지 참여 사진을 게시하며 일회용품 없는 사회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적극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부가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실천을 위해 진행 중인 범국민적 릴레이 캠페인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을 사용하자는 의미로 양손으로 '1'과 '0'의 동작을 취한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관계 인사들과 각계 리더들도 이 챌린지 참여를 통해 환경부의 메시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이스 코리아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사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에게 본인 이름을 새긴 텀블러를 증정하고, 사내 라운지에 머그잔을 비치하거나, 친환경 종이 테이프, 종이 완충재를 구비하여 회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023년 지구의 날에는 임직원들이 서울 본사 인근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고, 2024년부터는 임직원과 고객에게 전달되는 탁상달력에 FSC 인증 친환경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편리한 종이 스프링을 적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법인차량 도입, 재생 가능 에너지 구매 등 독일 자이스 그룹이 주도하는 '지속가능성' 글로벌 캠페인에도 발맞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정현석 자이스코리아 대표는 "환경보호는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하는 이슈다. 임직원들의 일상적인 환경보호 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자이스코리아는 회사 차원에서 이미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이스코리아는 일회용품 줄이기는 물론 탄소중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석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한국노바티스 유병재 대표를 추천했다.

2024.01.26 10:22장경윤

"로봇으로 도서관 사석화 막고 맞춤광고 송출"

로봇 업계와 대학이 로봇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연구를 지원받게 된 학생들은 로봇을 활용해 도서관 사석화를 막거나 구역별 맞춤 광고를 송출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화답했다. 서빙로봇 선두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9월 광운대와 산학 협력을 맺고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광운대 로봇학부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로봇 전공학부다. 인공지능융합대학 내에 정보제어·지능시스템 전공, 인공지능(AI)로봇 전공으로 구성됐다. 브이디컴퍼니는 광운대 로봇학부에 서빙로봇 5대와 라이다 30여개를 기탁했다. 기증된 서빙로봇 '케티봇'은 광운대 중앙도서관에서 도서반납로봇으로 무인 반납된 도서를 반납 데스크까지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어 케티봇 2대를 활용해 동계 방학기간 학생들의 연구 과제 수행을 위해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교내를 테스트필드 삼아 결과물을 만들고자 협업을 확대한다. ■ 브이디컴퍼니-광운대 로봇학부, 산학협력 본격화 브이디컴퍼니는 25일 서울 금천구 브이디컴퍼니 본사 파크에서 광운대 학생들의 연구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지원을 위한 비밀 유지 협약(NDA)을 체결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기관 관계자와 로봇학부 학생 약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오정현 로봇학부 학과장과 박광현 교수는 각각 '푸두봇' 1대와 '벨라봇' 1대를 지원 받고, 로봇게임단 '로빛'과 로봇동아리 '바람' 학생들은 '케티봇'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로빛은 2006년 창단한 이후 국내외 대회 300여 곳에 출전해 실적을 거두고 있다. 먼저 광운대 로빛과 바람 학생들이 연구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로빛은 '도서관 내 안내로봇'을, 바람은 '건물 안내·경비 로봇'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명진(로빛) 학생은 이날 발표에서 “안내로봇으로 도서위치 식별과 안내, 도서 대출여부 확인과 안내 등 작업을 구현할 것”이라며 “학생들 문의를 받아 자료실 좌석 사석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람 소속 고건우 학생은 “수업 이동과 공지사항 안내, 야간 경비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케티봇의 18.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광고판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별 맞춤 광고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양 기관 보안유지 서약·정기적 산학 교류 약속 향후 로봇학부의 두 교수가 자율주행로봇 연구를 병행하며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 교수는 로보틱스·인공지능(AI), 박 교수는 서비스로봇·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후 기술 보안 유지를 위한 NDA를 체결한 뒤, 브이디컴퍼니 테스트베드 식당을 찾아 주문 자동화 시스템 전반을 직접 체험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어 서비스로봇 시장에 대한 강의와 함께 자체 보유한 제품군 라인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로봇을 시연하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로봇 매핑 기능을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학부와 함께 기술자문단을 꾸리고 산학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기적인 산학 교류를 진행하며 미래 사업에 대한 조언과 기술 자문·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 "좋은 인재와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 해보겠다" 브이디컴퍼니는 광운대 외에도 지난해 11월 부산 로봇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동명대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영천로봇캠퍼스와도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육영철 브이디컴퍼니 전략기획실장은 “서비스로봇 직접 생산과 주문·결제 통합 솔루션의 해외 진출 등을 준비하고 있는데 산학협력 기회가 많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후에도 연구 개발과 인재 육성을 위한 각종 협업의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국내 서빙로봇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식음료 산업 외에도 리테일과 물류, 의료 등으로 로봇 활용 영역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서빙로봇 기술 이전과 국내 생산 등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6 10:11신영빈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관리 '비즈니스 클라우드' 3월 출시

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B2B 제품을 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오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박람회 ISE 2024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후 LG전자는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3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 제품마다 맞춤 콘텐츠를 적용하고 스케줄에 맞춰 수시로 콘텐츠를 교체해야 한다. 이 때문에 화질 등 하드웨어 기술력뿐만 아니라 전체 디스플레이와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 중요하다. 호텔TV, 사이니지에 적용할 콘텐츠를 제작하는 솔루션은 UX·UI가 친화적이어서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사이니지 이상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해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있다.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로 명화 등 예술작품 감상 ▲날씨·비행·관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또한 만날 수 있다. 특히 webOS 6.0 이상이 탑재된 LG전자 호텔TV와 사이니지에는 디바이스 온·오프, 리부팅 등 제어하는 기능과 디바이스의 작동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하는 대시보드 기능이 무료로 제공된다. 솔루션 영상 매뉴얼, 온라인 질의 응답 등 고객을 돕는 서비스도 플랫폼에 포함된다. LG전자는 비즈니스 클라우드 내 솔루션 판매를 오는 3월 북미부터 시작해 한국, 유럽 등 글로벌로 확대한다. 향후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 로봇 관련 솔루션도 탑재해 B2B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체험∙구독∙설치∙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앞세워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6 10:00이나리

4분기 호실적에도 못 웃는 인텔…1분기 전망 '빨간불'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지난해 4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올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일부 사업군의 부진으로 시장 예상을 밑도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날 인텔은 2023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해당 기간 매출 154억 달러(약 20조6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9%, 10% 증가했다. 주당순이익도 0.54달러로 당초 전망치(0.45달러)를 웃돌았다. 사업별로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88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고성능 PC 및 노트북 출하량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4분기 연속 회사 내부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아직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모빌아이, 파운드리 사업도 두 자릿 수의 성장세를 이뤘다. 반면 데이터센터 매출은 39억8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네트워크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14억7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인텔은 해당 분기 매출 전망치를 122억~132억 달러로 제시했다. 또한 중간값인 127억 달러 기준으로 한 주당 순이익은 13센트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145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33센트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서버 및 PC 시장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자율주행 사업인 모빌아이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발표는 인텔이 이전 역량을 회복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PC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는 있으나,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및 자율주행 칩 등에서 고전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텔은 "1분기 가이던스를 낮추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올해 각 분기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01.26 09:55장경윤

갤S24 개통 시작…10명 중 6명이 '울트라' 골랐다

SK텔레콤이 첫 갤럭시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을 지난 19일부터 진행한 결과, 30~40대 이용자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6명은 울트라 모델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은 26일부터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 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전날까지 진행한 사전예약 진행 결과에 따르면 예약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S23를 넘어섰고, 이 중 30~40대 이용자가 전체 예약 가입자 중 약 50%를 차지했다. 갤럭시S24 모델 가운데 울트라 모델이 전체 예약 중 6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갤럭시S24플러스와 갤럭시S24 예약 비중은 각각 20%, 19%다. 색상 선호도는 블랙, 그레이, 옐로우, 바이올렛 순이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S24의 경우 옐로우 색상에 대한 선호도가 울트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원금은 월 4만9천원 베이직 요금제 기준 10만원, 5GX플래티넘(월 12만5천원) 이용자의 경우 20만원이다. SK텔레콤은 사전 개통을 맞아 제휴카드를 통한 할부 구매, 통신료 자동이체 조건에 따른 할인 기회 등을 제공한다. 하나T다운 카드는 월 40만원 실적 조건 충족 시 24개월 동안 최대 60만원 할인에 70만원 이상 24개월 할부 시 무이자로 제공된다. 롯데텔로T카드는 월 40만원 실적 조건을 충족하거나 신규 이용자 조건으로 50만원 이상 할부 시 8만원 할인을 더해 최대 60만8천원을 할인, KB국민카드 T라이트 카드와 삼성 T라이트 카드는 같은 조건으로 최대 58만원 할인해준다. 통신료 자동 이체 조건의 현대 M3 통신할인형2.0 카드로는 최대 7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중고 가격을 보상받는 T안심보상 기회도 제공한다. 단말 교체 시점이 도래한 갤럭시S22 울트라를 반납할 경우, T안심보상과 삼성 특별보상 금액까지 포함 시 최대 76만원을 보상받는다. 전국 약 2천400여곳의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삼성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양판점 800여곳에 설치된 키오스크인 '민팃 ATM'을 이용하면 비대면으로 T안심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29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갤럭시S24 개통 시 OK 캐시백, 신용카드 포인트 등 제휴사 포인트를 T모아쿠폰으로 바꾸면, 쿠폰 발급 수수료 부담 없이 최대 75만원까지 단말 할부금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기존 보험에서 파손 보상 횟수가 무제한 적용되고 파손 당일 심사 없이 신품급 중고폰을 수령 받을 수 있는 스위치 서비스가 추가된 T올케어플러스S24는 월 9천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위치 서비스를 원하지 않을 경우 기존 상품인 T올케어플러스4 고급을 월 8천원에 가입할 수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 사업부장은 “갤럭시S24 구입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부담을 덜도록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용자들이 갤럭시S24와 인공지능(AI) 개인 비서 에이닷을 함께 이용하며 더 편리한 AI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6 09:05김성현

애플, EU 압박에 굴복…다른 앱스토어 허용

앞으로 유럽연합(EU)의 아이폰, 아이팯 이용자들은 앱스토어 이외 다른 앱 장터에서도 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맥루머스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25일(현지시간) EU에서 서드파티 앱스토어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른 앱 장터들은 iOS 앱 형태로 제공된다. 따라서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 장터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은 해당 앱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내려 받아야 한다. EU 지역에선 고객 경험, 사기피해 방지, 고객 지원 등에 대한 애플의 기준을 충족할 경우엔 누구나 앱 장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애플의 이 같은 조치는 3월 발효되는 디지털시장법(DMA) 때문이다. DMA에서는 애플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사 앱스토어만 강요하는 것은 불공정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드파티 앱스토어 설치를 허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서드파티 앱스토어 개발자들은 거래 시스템도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서드파티 앱스토어에서 거래되는 앱에 대해서는 30%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대신 애플은 서드파티 앱스토어에는 계정 하나당 연간 0.5 유로의 '핵심 기술 비용(Core Technology Fee)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가입자가 100만명에 이를 때까지는 핵심기술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다. 애플은 이 조치와 함께 EU 지역의 자사 앱스토어 이용자들에게 부과하는 인앱결제 수수료를 17%로 인하했다. 가입 1년 이상 될 경우에는 수수료 비율을 15%로 낮춰주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들에게는 수수료를 10%만 적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앱 배포자 절대 다수가 이 기준에 해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6 09:02김익현

삼성, 中 갤S24에 '바이두 생성 AI' 탑재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내놓는 갤럭시S24에 바이두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다. 25일 중국 언론 수즈쳰셴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중화권 사용자체험전략 쉬위안모 부총재와 바이두 천이판 부총재가 공동으로 "중국삼성과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가 정식으로 AI 생태계 전략 협력 파트너십을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 한 '갤럭시 AI'를 바이두의 생성형 AI 어니봇에 통합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통화, 번역 등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 스마트 요약, 레이아웃 등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갤럭시S24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AI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양사는 콘텐츠 번역, 정리 및 요약과 레이아웃 등 작업을 할 수 있는 '노트 도우미'를 삼성노트에 도입했다. 사용자가 음성을 녹음하면 기기에 탑재된 AI가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다양한 화자를 구분하거나 다국어 번역을 지원하고 회의록도 생성한다. 또 삼성노트에서 초거대 AI 모델의 이해와 생성 기능을 활용해 내용을 다듬고 요약하거나 지능형 레이아웃을 완성해 긴 글을 명확게 정리할 수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에서도 협력한다. 사용자가 텍스트, 사진, 동영상에서 원 그리기, 밑줄 긋기 등 간단한 동작으로 검색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쉬 부총재는 "삼성전자와 바이두가 검색, 네트워크, 스마트카 등 영역에서 장기적인 우호적 협력을 해왔다"며 "이번 생성형 AI방면 혁신에 손잡으면서 공동으로 갤럭시S24 시리즈를 위한 여러 AI 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의 천 부총재는 "바이두의 어니봇 출시 이후 휴대폰 앱을 위해 삼성전자와 심도있는 논의를 해왔다"며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이러한 AI 앱이 사용자들에게 전례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지난해 10월 이해, 생성, 추론, 기억 등 성능을 강화한 어니봇 초거대 AI 모델 4.0 버전을 내놨다. 최근까지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서면서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가진 대형 언어모델이 됐다.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24는 오는 31일 정식 출시된다. 해외 버전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대부분 성능이 포함된다.

2024.01.26 08:27유효정

[미장브리핑] 美 4분기 GDP 3.3% 상승…예상치 2% 상회

◇ 25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8049.1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4894.1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15510.50. ▲S&P500과 나스닥 지수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S&P500 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기록을 경힌. 이번 주 S&P500 지수는 1.1%, 나스닥은 1.3% 올라. ▲미국 증시 강세 배경으로는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지속적인 경제 회복력이 있음을 나타냈기 때문. 4분기 미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 다우존스가 예견한 2%를 크게 상회. 2023년 연간 미국 GDP는 2.5%로 2022년 1.9%보다 더 나아진 것으로. 소비 지출이 늘어나고 정부 지출이 확대된 데 기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주시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12월 개인소비지출은 2.7% 상승. 11월 5.9%(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에 대비 크게 하락.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물가는 연평균 3.2% 상승. ▲6개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는 103.52로 0.27% 상승. 올해 현재까지 달러 가치는 약 2% 올라.

2024.01.26 08:00손희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현재 젝시믹스의 중화권 시장 공략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최고조인 시점에 대규모 CB 발행에 성공했다. 만기는 4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다. 전환가액은 6천379원, 전환에 따른 발행될 주식 수는 총 313만5천287주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기존 지분율 희석을 최소화하고자 매도청구권(콜옵션) 최대 한도를 40%로 설정했다. 전환가조정(리픽싱)은 최초 가격의 80%까지 조정할 수 있으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은 2년 후부터 가능하다. 이번 발행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주관했으며, 투자자는 '타임폴리오 애슬레저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총 8개 회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0%라는 조건과 리픽싱 요건을 80%로 발행사에 유리하게 설정했음에도 200억원 모집에 성공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번 CB 발행을 통해 현재 보유한 현금 외에 추가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확보된 자금은 중국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대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2년 중국법인을 설립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파우첸그룹(Pouchen Group)의 자회사 'YY스포츠'와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Y스포츠는 매출액만 약 3조6천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스포츠 멀티스토어로, 중국 본토 300여개 도시에 1만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 온라인몰도 운영하며 중화권 내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고도화된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갖춘 YY스포츠와의 협력해 현지 생산 능력과 중국 내 최대 스포츠웨어 유통망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CB 발행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중화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제품 기획생산, 현지 맞춤형 마케팅 등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뛰어난 제품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데 집중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서 고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18:51안희정

데이터 보안과 AI 기능으로 日기업 사로잡은 '다이렉트클라우드'

[도쿄(일본)=김인순기자] 회사 내부에 쌓이는 수많은 문서를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많은 기업들이 하는 고민이다. 일본에서 이런 고민을 해결한 한국 기업이 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대표 안정선)는 깐깐하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2천 여개 기업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9억3천만엔(약 8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6년 일본 그로스마켓 상장도 준비 중이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지란지교가 2016년 일본에 설립한 B2B SaaS 스타트업이다. 일본 기업은 각종 서류 데이터를 자체 스토리지(온프라미스)에 저장하거나 심지어 캐비넷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외부로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에 대한 불안이 높다. 데이터 활용 보다는 보관에 급급하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 대표는 2015년부터 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를 목격했다. 이 때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일본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2013년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의 클라우드 도입을 확산한 계기가 됐다. 당시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한 기업은 업무에 재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서비스가 다이렉트클라우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환경을 기반으로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기존 파일서버나 사무실에서 쓰는 파일공유 같은 제한적인 활용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 근무 및 재택 원격 근무 등 새로운 근무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다. 기업이 중요 파일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편리하게 활용하게 돕는다. 일본에서 2천개 기업 80만명이 사용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드롭박스, 박스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빅테크와 경쟁하면서 어떻게 일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다이렉트클라우드 사무실을 직접 찾아 이야기를 들었다. ■ 빅테크 보다 강력한 '보안'에 합리적인 가격 안정선 대표는 '보안'에 방점을 찍었다. 안전한 데이터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집중했다. 일본 기업은 한국보다 더 보수적이다. 사내 데이터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높다. 안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을 통해 보안 인증을 받으며 서비스를 키웠다. 중소기업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디테일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일본 고객은 캐드 데이터나 고객 정보 등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길 꺼려했다. 이런 고객에게 절대 유출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물론 손해 배상 보험에도 가입했다.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보안 인증도 미리미리 대응해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줄였다"고 말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무단 접속이나 정보 유출 위협에서 중요 데이터를 보호한다. 인가된 기기나 특정 IP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업로드 하고 다운로드하는 경우 모든 데이터는 SSL(Secure Sockets Layer)로 암호화해 전송된다. 사용자가 보안 규정을 어기고 중요 데이터를 공유했을 때 원격에서 해당 파일을 삭제하는 기능도 있다. 안 대표는 "고객 관리자는 내부 보안 정책을 사원이나 부서별로 자유롭게 적용하길 원했고 이런 요구를 서비스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 경쟁하는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유저수 무제한' 요금제를 내세웠다. 기업 내 전직원이 합리적인 가격에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안 대표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 비교해 인지도가 낮았지만 중소 기업이 사용하기 쉬운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포지셔닝했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AI)로 데이터 활용도 높여 다이렉트클라우드는 2023년 11월 AI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업에는 수 많은 문서가 쌓인다.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서비스다. 다이렉트클라우드AI는 지정한 폴더 내에 있는 파일 내용만 학습한다. 기존 생성AI는 인터넷에서 취득한 일반정보를 학습하고 답변해 오류가 많다. 이와 달리 다이렉트클라우드AI는 사내 문서 등 내부 파일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한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은 제품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다이렉트클라우드AI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고객 문의사항 대응이나 사내 업무와 관련된 답변을 받아 효율을 높인다. 이 기능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사내 포털 사이트에 접목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문의할 수 있는 AI 채팅 서비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안 대표는 “챗GPT는 인터넷에서 일반적인 답변이나 혹은 허위 정보에 기반한 답변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다이렉트클라우드AI는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의 문서에 기반해 답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보장한다. 다이렉트클라우드AI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라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은 미리 학습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나 자체 데이터를 통해 응답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미리 설정한 파일에서만 답변하기 때문에 문서와 관계없는 내용이나 허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안 대표는 “향후에는 특정 폴더의 파일만이 아닌, 사내 문서 전체를 대상으로 AI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기능과 문서 요약 기능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2020년 시리즈A, 2022년 일본 현지 VC와 기업으로부터 80억원의 프리 시리즈B 라운드를 마감했다. 일본 벤처캐피탈 코로프라넥스트 외에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유통기업 사테라이토오피스와 일본 상장기업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4.01.25 16:35김인순

인텔, 2025년 이후 공정 로드맵 언제 내놓나

인텔이 2021년 공개한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 로드맵이 올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7-3나노급 공정에 해당하는 인텔 7·4·3 공정이 이미 양산에 들어갔거나 올 상반기 양산 예정이다. EUV(극자외선)와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PowerVIA)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보강한 인텔 20A·18A 기반 제품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TSMC와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인텔 18A(1.8nm급) 이후 공정 로드맵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2월 말 팻 겔싱어 인텔 CEO와 지난 해 3월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수장으로 취임한 스튜어트 판 부사장이 참석하는 'IFS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서 향후 로드맵 중 일부가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2021년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 선언 인텔은 팻 겔싱어 CEO 취임 직후인 2021년 7월 말 "향후 4년 동안 5개 공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 명명법도 삼성전자, TSMC 등 경쟁사의 관행에 맞게 '나노미터' 단위를 빼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첫 단계인 인텔 7 공정은 12세대(2021년)·13세대(2022년) 코어 프로세서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2023)에 적용됐다. EUV(극자외선)를 적용한 첫 공정인 인텔 4 공정에서는 코어 울트라(2023)를 생산했다. 올 상반기에는 인텔 3 공정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인 '시에라 포레스트'(E코어 기반), '그래나이트래피즈'(P코어 기반)가 각각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1년 당시 공개한 로드맵 중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 EUV 활용 인텔 4·3 공정 양산체제 돌입 인텔 7-인텔 3에 이르는 3개 공정은 TSMC와 삼성전자의 7-3나노급 공정과 견줄 수 있다. 그러나 향후 인텔의 경쟁력을 좌우할 공정은 인텔이 '옹스트롬'(Ångström, 1A=0.1nm)급 미세 공정으로 정의한 인텔 20A/18A다. 두 공정은 네덜란드 ASML이 개발한 고개구율 EUV 기반 ASML 노광장비 '트윈스캔 EXE:5200'을 이용한다. 공정 미세화와 함께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 등 신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인텔은 지난 해 9월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올 1분기에 생산할 인텔 18A 시제품 웨이퍼를 공개했다. 또 이달 초순 CES 2024에서는 인텔 20A 공정 기반 모바일(노트북)용 차세대 프로세서 '루나레이크' 시제품도 공개됐다. ■ 인텔, 2월 말 IFS 관련 행사서 로드맵 공개 전망 팻 겔싱어 인텔 CEO는 2021년 당시 발표한 4년간 5개 공정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기회가 닿을 때마다 "반도체 업계의 상식을 벗어나는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자평하곤 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대로라면 2021년 인텔이 제시한 로드맵은 큰 지연 없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TSMC와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2나노급 이하 선단공정 로드맵을 주목하고 있다. 인텔은 오는 2월 말 팻 겔싱어 인텔 CEO와 지난 해 3월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수장으로 취임한 스튜어트 판 부사장이 참석하는 'IFS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개최 예정이다. 이 행사 중 앤 켈러 인텔 수석부사장 겸 기술 개발 부문 총괄이 '4년 내 5개 공정' 이후에 대해 토의하는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향후 4-5년간 인텔이 추진할 공정과 함께 새로운 고객사 등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 팻 겔싱어 "독일서 1.5나노급 칩 찍어낼 것" 팻 겔싱어 인텔 CEO 역시 인텔 18A 이후 공정에 대한 구상을 최근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지난 주 진행된 다보스포럼에서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세울 반도체 생산 시설은 인텔 18A 공정 이후의 웨이퍼를 처리할 것이며 인텔 내부 제품은 물론 IFS 고객사를 위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시설은 1.5나노급 이하 선단공정을 다루며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 제조 시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5 16:31권봉석

[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스타빅 매출 상승 外

대웅제약의 스타빅 현탁액이 석 달 연속 국내 지사제 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스타빅은 지난해 12월 처방액 6억1천만 원, 시장점유율 64%를 기록했다. 스타빅의 작년 시장점유율은 ▲10월 47% ▲11월 52% ▲12월 64% 등으로 성장했다. 참고로 작년 국내 지사제 처방 규모는 119억 원이다. 스타빅은 병원성 세균·장 독소·바이러스 등을 흡착해 배설하는 흡착성 지사제다. 성인의 식도와 위·십이지장 관련 통증 완화, 성인의 급·만성 설사,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에 처방된다. 스타빅의 주성분인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는 알루미늄·마그네슘의 규산염으로 구성된 천연 점토다. 흡착성이 강해 설사를 유발하는 물질을 흡착·배설하는 기전으로 설사의 원인을 제거한다. 또 장 점막에 도포돼 점막장벽을 강화시킨다. 이미 손상된 장 점막을 보호하고, 세균 감염으로 인한 추가적인 손상을 막는 역할도 한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위장관 안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박은경 ETC마케팅본부장은 ”그간 쌓아온 소화기 시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지사제 연간 처방액 1위 사업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케어가글 스트롱 출시 한미약품이 구강 청결제 '케어가글'의 확장 제품 '케어가글액 스트롱 유칼립투스향'이 새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입 속 청결함 유지, 발치 및 구강 수술 이후 소독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기존 박하향과 사과향 제품에 이은 세 번째 제품이다. 특히 유칼립톨을 함유해 청량감을 강화했다. 회사는 약 2년간 안정성 시험을 거치고, 파라벤이나 벤조산과 같은 방부제와 타르 계열 색소 등을 배제했다. 회사 관계자는 “약국 판매 구강 청결제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일반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라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메모레인캡슐 출시 동국제약이 생약복합성분의 기억력·집중력 개선제 '메모레인캡슐'을 출시했다. 메모레인캡슐은 인삼40% 에탄올건조엑스 10밀리그램과 은행엽건조엑스 6밀리그램의 생약복합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두 성분의 복합제 임상연구에서 건장한 중년층에 12주 동안 투여 시 작업기억(working memory)과 장기기억(long-term memory)을 포함한 기억 품질지수가 위약군과 비교하여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특히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는 의약품 원료로 개발된 성분이다. 이 성분은 인지기능 개선· 면역증가·피로회복·기분개선 등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엽건조엑스는 의약품 규격 원료로 신경보호작용, 자유유리기 소거작용, 혈소판 활성인자 억제 작용 등을 통하여 기억력·집중력·순환장애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내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라며 “메모레인캡슐이 중장년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 페인엔젤 이부 리뉴얼 JW중외제약이 고함량 소염진통제 '페인엔젤 이부'의 제형 크기를 축소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 페인엔젤 이부는 이부프로펜 성분이 한 알당 40밀리그램 함유된 소염진통제다. 이부프로펜은 빠른 통증 억제 효과를 가지면서도 위장장애 부작용과 간독성 위험이 낮은 성분이다. 해당 제품은 감기로 인한 발열·요통·생리통·치통·근육통·류마티스 관절염·급성통풍·연조직손상 등 통증 감소에 사용된다. 관련해 JW중외제약은 페인엔젤 이부 외에도 ▲페인엔젤 프로(덱시부프로펜) ▲페인엔젤 센(나프록센) ▲페인엔젤 레이디(이부프로펜, 파마브롬) ▲브레핀에스(이부프로펜) 등 5종의 성분별 소염진통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페인엔젤 이부의 리뉴얼은 지난 10월 '페인엔젤 프로'와 지난 12월 '브레핀에스'에 이어 진행됐다. 리뉴얼에 따라 페인엔젤 이부의 제형 크기는 가로 16.6mm와 세로 10.0mm로 축소됐다. 또 패키지 디자인도 세로형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형 크기 축소 리뉴얼을 계기로 기존 페인엔젤 진통제 라인업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국약품, AG갤러리 신년 테마기획전 개최 안국약품이 대림동 본사내 AG갤러리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신년 테마기획전 '풍경의 뒤안 展'을 개최한다. AG갤러리는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매년 신년 테마기획전을 마련하며, 이번 전시는 한국화 장르의 현대적인 해석과 함께 테마로 전시를 마련했다. 작품에 참여하는 이혜진 작가는 같은 장소를 반복적으로 되찾아가며 겉으로 보이는 공간의 재현이 아니라 시간의 흔적을 채집해 시간의 겹을 탐구하고 회화적 기록을 남긴다는 취지로 작업하고 있다. 정성윤 작가는 변주된 자연을 소재로 시선의 긴 시간 동안 자라나는 새로운 의미의 세계를 통해 재구성되는 자연의 회복을 세상의 소란함을 덜어내고, 're-compose'된 세계는 비워진 만큼이나 차오르는 순환의 생명을 덧입은 그 평온의 세계에서 작가의 마음이 거처할 집 천연한 '자연'이 그림 속에 자리잡아가는 것을 살펴본다고 밝혔다.

2024.01.25 15:49김양균

LG전자, 지난해 매출 84조 역대 최대...전장 첫 10조원 달성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84조2천27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과 동시에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조5천491억 원으로 과거 펜트업(Pent-up)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냈다. LG전자는 경기침체, 수요감소 등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캐시카우 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사업에 해당하는 전장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전 18조 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 원을 넘어섰고, 같은 기간 두 사업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서 47.8%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23조1천41억 원으로 4분기 기준 역대 최고였던 2022년 기록(21조8575억원)을 넘어섰다. 4분기 영업이익은 3조5천491억 원으로 전년 보다 0.1% 감소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 애플리케이션& 에어솔루션) 사업본부는 지난해 연매출 30조1천39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년 연속 성장해 3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성숙사업으로 평가 받던 가전에 구독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는 시도와 냉난방공조(HVAC), 부품, 빌트인 등의 B2B 비중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이상 늘어난 2조 78억 원을 기록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자동차 부품 솔루션)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0조1천476억 원으로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 원을 넘겼다. 동시에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냈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갔다. VS 사업본부는 2022년 처음으로 흑자전환한데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1천334억 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4조2천328억 원, 영업이익 3천624억 원을 기록했다. web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이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연간 매출액은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전체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 소폭 줄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5조4천120억 원, 영업손실 41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IT 수요회복 지연 및 주요 기업의 투자 위축에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로봇, 전기차 충전기 사업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며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추진 올해 LG전자는 올해도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또 사업 잠재력 극대화(Full Potential) 차원의 한계 돌파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주도 아래 성장 기회가 큰 신흥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과 시장 내 제품 커버리지 확대에도 주력해 나간다. H&A사업본부는 올해 D2C(소비자직접판매) 등 미래준비 차원의 사업모델 변화를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운영체제(OS) 탑재를 확대하고, 가전과 서비스를 결합하는 구독 사업은 해외 시장으로도 본격 전개한다. '가사해방'의 가치를 투영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제품 측면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의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각 국가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적합형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을 지속해 나간다. 냉난방공조 등 B2B 영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탈탄소 및 전기화(Electrification) 추세가 뚜렷한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완결형 사업체계를 구축해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LG전자는 올해 TV 수요 점진 회복이 전망되는 가운데, 올레드뿐 아니라 고색재현 LCD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동시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TV 중심에서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webOS 생태계를 확장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webOS 플랫폼 사업은 조(兆) 단위 매출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한다. 올해 VS사업본부는 축적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는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IT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고객경험을 고도화해 나간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제품 역량 강화 및 해외 생산기지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ZKW는 프리미엄 제품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의 효율적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BS사업본부는 게이밍모니터, LG 그램 프로 등 경쟁력 있는 IT 제품 라인업을 앞세우는 한편 정부기관, 학교 등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형 수주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의 해외 전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의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지속할 계획이다.

2024.01.25 15:38이나리

LG이노텍, 4분기 영업익 4837억원…전년比 184.6% 증가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7조5천586억원, 영업이익 4천8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84.6%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8.7%, 영업이익은 163.7%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LG이노텍은 2023년 연간 매출 20조6천05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매출 20조 원대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전방 IT수요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7% 줄어든 8천308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이노텍은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조7천5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주요 고객사 대상 고부가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신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2023년 연간 매출은 17조2천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천2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3천2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3천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5천676억 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기준 전장부품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제외)가 10조7천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다.

2024.01.25 15:26장경윤

TJ미디어, 설 앞두고 가정용 노래방 수요 30%↑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가정용 노래방 수요가 지난 추석 연휴 대비 30%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TJ미디어 측에 따르면 이달 가정용 노래방 대표 제품인 'TKR-370HK'의 올해 1월 공식 대리점 구매 문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특히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노래방 오디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가정용 노래방 기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이 제품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가정용 노래방 'TKR-370HK'는 자가 설치가 간편하고 최초 세팅만 해두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요는 물론 외국곡, 어린이곡 등 다양한 장르곡이 탑재됐다. TJ미디어 관계자는 "TKR-370HK가 효도 선물, 가족 모임 필수 아이템 등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명절 가정용 노래방으로 부모님께 건강한 즐거움을 선물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5 15:11신영빈

[1보] LG전자, 작년 영업익 3.5조원...4분기 영업익 3131억원

LG전자(066570)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1천41억 원, 영업이익은 3천131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고 영업이익은 351.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4조2천278억 원, 영업이익은 3조5천4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2024.01.25 15:09이나리

현대차, 작년 영업익 15.1兆 '역대 최대'…매출액 163兆 넘어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이 15조 1천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보다 54.0%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가 이날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3년 ▲판매 421만 6천898대 ▲매출액 162조 6천636억원 ▲영업이익 15조 1천269억원 ▲경상이익 17조 6천187억원 ▲당기순이익 12조 2천723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은 IFRS 연결 기준 ▲판매 108만 9천862대 ▲매출액 41조 6천692억원(자동차 33조 4천622억원, 금융 및 기타 8조 2천70억원) ▲영업이익 3조 4천78억원 ▲경상이익 3조 2천581억원 ▲당기순이익 2조 2천02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3년 4분기 판매가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2023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08만 9천8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새롭게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9만 8천558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89만 1천304대가 판매됐다. 2023년 4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증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성장으로 전년 대비 27.7% 늘어난 17만 3천297대로 집계됐다. 전기차(EV)는 5만 7천975대, 하이브리드(HEV)는 10만 3천133대를 차지했다. 2023년 연간으로는 전기차 26만 8천785대, 하이브리드 37만 3천941대를 포함해 전년보다 37.2% 늘어난 69만 5천382대의 친환경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1조 6천692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 증가, 선진시장 중심 지역 믹스 개선 등을 통해 매출액이 늘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2023년 4분기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오른 80.0%를 나타냈다. 판매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 확대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 등으로 늘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높아진 11.9%를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한 3조 4천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2%다. 경상이익은 3조 2천581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러시아 공장 매각을 반영한 2조 2천2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2024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2023년 판매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4.0~5.0%,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로 세웠다. 또한 현대차는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4조 9천억원 ▲설비투자(CAPEX) 5조 6천억원 ▲전략투자 1조 9천억원 등 총 12조 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3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8천4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배당금이다. 이 결과 2023년 연간 배당은 2·3분기 배당 합계 3천원(2개 분기 각 1천5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63% 증가한 주당 1만 1천400원으로 책정됐다.

2024.01.25 15:06김재성

머스크 "테슬라, 내년 말 차세대 전기차 출시"

일론 머스크가 2만5천 달러(약 3천300만원) 보급형 전기차를 포함한 차세대 전기차를 내년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테슬라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차기 차량 출시 일정에 대해 밝혔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 차세대 모델, 새 시스템 적용해 내년 말 출시 목표 그는 “잠정적인 내부 일정은 2025년 후반에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계획은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하며 많은 것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발언은 테슬라가 암호명 '레드우드'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오는 2025년 중반부터 생산할 것이라는 로이터통신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다. 작년 3월에 열린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머스크는 기존의 자동차 생산 방식을 확 바꾼 더 빠르고 효율적이고 저렴한 새 자동차 제조 시스템 '언박스드 프로세스'(Unboxed Process)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자동차 회사들은 차체를 먼저 만든 뒤 부품을 하나씩 장착하면서 차량을 완성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6개의 커다란 모듈 조립만으로 차량을 완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3천만원 대 보급형 전기차를 포함한 로보택시가 해당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테슬라 작년 4분기 매출, 예상치 하회 테슬라의 2023년 4분기 매출은 예상치인 256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251억 7천만 달러(약 33조5천26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43억1천800만달러)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16%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테슬라의 실적 부진은 작년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회사들이 가격을 인하하면서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테슬라는 올해 전망과 대해서도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량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차량 생산량 증가율이 작년보다 눈에 띄게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했고,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는 시간외거래에서 6% 가까이 떨어졌다.

2024.01.25 15:05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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