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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청년창업기업 마케팅 도와준다

SK브로드밴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와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Btv 우리동네광고 제작 후원펀딩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Btv 우리동네광고 제작 후원펀딩 협력 사업은 어떻게 홍보 마케팅을 실행할지 고민하는 청년창업기업을 위한 프로젝트다. 오마이컴퍼니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Btv 우리동네광고 제작비용, 사업운영비를 조달하고, SK브로드밴드는 Btv 우리동네광고 인기채널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청년창업기업의 TV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시켜준다. Btv 우리동네광고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전단지 대비 경제적인 비용으로 가게 인지도와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을 주는 동 단위 타깃팅이 가능한 TV 광고다. 특히 광고주가 직접 업종, 타깃 연령, 성별, 가구, 광고 노출 범위(0~30km) 등을 선택하면 AI가 맞춤형 광고 지역도 추천해준다. SK브로드밴드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명절마다 인근 지역으로 무료 광고를 송출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오마이컴퍼니는 사업 개시일이 7년이 지나지 않은 법인,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연령이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신청받고, 적합성 심사를 통해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의 펀딩을 진행한다. 펀딩 신청은 12월15일까지 가능하고, 펀딩 후원자에게는 펀딩 진행 기업의 제품이나 이용 할인 쿠폰 등 보상이 지급된다. 펀딩 종료 후 SK브로드밴드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B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해 펀딩 진행자가 운영 중인 매장 인근 지역이나 원하는 동네에 송출해준다. 이용자는 펀딩 진행자의 광고를 Btv 뉴스, 영화, 드라마,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인기 채널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1개월 비용으로 최대 3개월까지 집중 송출해줌으로써 청년창업기업의 매장을 소개하는 광고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지수 SK브로드밴드 광고담당은 “청년창업가들이 힘낼 수 있도록 Btv 우리동네광고가 홍보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청년창업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30 09:41김성현

삼성전자, 1분기 영업 6.6조...반도체 1.9조 '5분기만에 흑자'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상승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6402억원) 보다 10배 가량 증가하고, 전분기(2조8247억원) 보다 3조700억원(133.8%)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63조7454억원) 보다 12.8% 증가하고, 전분기(67조7799억원) 보다 6.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연속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 14조8700억원을 기록한 반도체(DS) 사업은 올해 1분기 1조910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했고 MX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7조8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1분기 환영향 관련 원화가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인 약세로 전분기 대비 전사 영업이익에 약 3000억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사업부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매출은 23조1400억원으로 전년 보다 68% 증가했다.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 중에서 메모리가 흑자전환했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 및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서버SSD ▲UFS4.0(Universal Flash Storage 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Display Driver IC)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둔화됐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 개선은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FAB)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보다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3% 감소했다. MX(모바일 경험)및 네트워크 매출은 33조5300억원,영업이익은 3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S24에 탑재된 '갤럭시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으며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 VD(비쥬얼 디스플레이) 및 가전 매출은 13조4800억원으로 전년 보다 4% 감소,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전년보다 0.34% 늘어났다. VD의 경우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주력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제고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하만 매출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 증가, 영업이익 2400억원으로 전년보다 0.11% 소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하만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은 5조39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9% 감소, 영업이익은 3400억원으로 전년 보다 0.44%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렉시블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시에 적기 대응했고 리지드(Rigid)는 판매 기반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되었으나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대형의 경우 비수기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약화되었으나 QD-OLED 모니터 신제품 도입 및 고객 기반 강화로 적자폭이 완화됐다.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반도체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메모리의 경우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를 지속하고 특히 HBM/DDR5 등 첨단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및 후공정 투자에 집중했다. 파운드리는 중장기 수요에 기반한 인프라 준비 및 첨단 R&D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했으며 설비 투자의 경우 시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디스플레이는 IT OLED 및 플렉시블 제품 대응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2024.04.30 09:15이나리

석유화학·배터리 동반 부진…LG화학, 1Q 수익성 '뚝'

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과 배터리(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 부진으로 신통치 못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6천94억원 영업이익 2천64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7.0% 증가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4천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는 고유가·고금리 장기화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전과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제품의 신규라인 가동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5천834억원, 영업이익 1천421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분기 기저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양극재 출하량 증가 및 메탈가 안정화에 따라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천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했다. 2분기는 주요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특히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인식으로 일시적인 매출 및 수익성 증가가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천287억원, 영업이익 1천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략고객향 수요에 적극 대응해 원통형 매출 증가에도 불구, 전방시장 일부 수요 둔화와 메탈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2분기에는 유럽 등 전방시장 수요 약세 가능성에도 불구, 주요 고객사향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 2천457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2분기에는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 중단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해외 판매 확대 등으로 연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2024.04.30 08:54류은주

[이랜서 칼럼] 반도체 공정 수율을 높이기 위한 AI기술

반도체에서 수율은 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웨이퍼 한 장에서 설계한 최대 칩 개수 대비 실제 생산한 정상 칩의 개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불량률의 반대말이다. 즉 투입한 양 대비 제조해 나온 양의 비율이 수율인데, 높은 수율은 곧 높은 생산성을 의미, 반도체 산업에서 수율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반도체는 미세 회로로 구성된다. 이 때문에 공정 중 결함이나 문제점이 제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높은 수율을 얻기 위해서는 공정장비 정확도와 클린룸 청정도, 공정 조건 등 여러 사항이 뒷받침돼야 한다. 반도체가 어느 정도 미세하게 구성됐는지는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하는 단위, '나노미터'를 보면 알 수 있다. 나노미터는 굉장히 작은 단위로, 10억 분의 1m를 뜻한다. 우리 일상 속 사물과 비교하면 모래의 100만분의 1,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산업 내 기술 경쟁은 5나노미터에서 3나노미터로 이동했는데, 2 나노미터 선 폭이 줄어들수록 전력 효율성이 20%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운드리 업계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가 이 부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이 1위인 TSMC에 밀리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수율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연구 결과 지난해 11월, 4나노미터 공정에서 삼성전자 수율은 75%, TSMC 수율은 8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즉 삼성전자 기준, 100개 생산하면 이중 75개가 양품인 것이다. 최신 3나노미터 공정 수율은 삼성전자가 60% 내외, TSMC가 60% 후반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장 내년부터 준비하는 2나노미터 공정은 기존 공정보다 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두 회사의 수율 차이가 크기 때문에, 팹리스 기업들은 삼성전자보다 TSMC에 일을 더 많이 맡길 수밖에 없다. 2023년 4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기준 TSMC는 61.2%, 삼성전자는 12.4%로 격차가 50% 가까이 난다. 이렇듯 수율은 반도체 산업에서 무척 중요한 지표다. 파운드리 산업에선 수율을 높이기 위한 공정제어 방법론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지만 쉽게 수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반도체 공정 기술과 소자 구조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는 3D 구조, 멀티패터닝에 사용하는 고도의 반복적인 공정으로 미묘한 편차가 발생하면서 원인 모를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둘째는 비용상승이다. 웨이퍼당 필요한 공정 스텝(Step) 수가 증가하면서 첨단 광학 검사 시스템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복잡성과 공정 Step이 늘어나면서 전보다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러운 문제는 노이즈이다. 12인치 웨이퍼의 경우 백만개의 잠재적 결함을 가진 웨이퍼 맵이 생성될 수 있다. 이를 모두 고려하며 검사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현재 공정제어 기술 트렌드는 빅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동하고 있다. AI를 활용하면 최적의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AI는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알아서 통계적 패터닝을 한다. 그리고 통계적 패터닝에서 벗어나는 현상이 발생하면 작업자가 직접 손을 보면 된다. 램리서치의 경우 최신 반도체 장비들에 직접 AI 기술을 장착해 납품하고 있는데 자체 연구조사 결과 수율을 최대 2% 상승시켰고 그 결과 월 15만장 생산규모의 D램 반도체 공장 기준 1년에 1300억원을 더 벌 수 있다고 밝혔다.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는 국내 대형 반도체 1차 벤더사들에 납품 및 연구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반도체 제작 공정은 무척 복잡하기 때문에 'A가 발생하면 B가 발생한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규정할 수 없다. 조그마한 오차에도 예상 못 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웨이퍼가 0.1mm 틀어져서 이송되는 경우, 세정액이 살짝 튀는 경우, 도포액이 살짝 뭉치는 경우, PCB 판이 살짝 기울어진 경우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변수들은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AI 힘의 빌려 수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자들을 사전에 확인하고 정비하고 있다. 실제 최근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것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AIT를 통해 AI를 통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가우스랩스와 협력해 수율예측, 장비유지보수, 자재계측, 결함검사, 불량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생산 효율화를 위한 반도체 회사들의 AI 도입과 이를 도와줄 유력 파트너사들이 어떤 AI 기술로 반도체 업계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이랜서칼럼'은 'IT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21세기형 전문가 를 지칭하는 '이랜서'(e-Lancer)들이 21세기형 일과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 필작 약력 - 현 다겸(주) 대표이사 - 전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위원 - 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연구위원 - 연세대 정보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 한양대 일반대학원 산업공학 졸업(공학 석사) - 한양대 정보시스템학 졸업(공학 학사) - 대표 저서: 『1년 안에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법: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고의 직업』 *다겸은 머신비전 AI 카메라 개발업체로 반도체, 배터리 등 미세공정이 요구되는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고속 움직임 과정에서 수백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 오차를 비전과 음향으로 판별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2024.04.30 00:07서대호

메타보라 싱가폴, 보라3.0 업데이트 계획 발표

메타보라 싱가폴(대표 송계한)은 29일 보라3.0(BORA 3.0) 메인넷 업데이트 계획을 예고하고 백서를 보라 포털(BORA PORTAL)에 공개했다.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진행한 제 5회 BORA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 이하 GC) 총회에서 BORA 3.0 업데이트가 의결됨에 따라 오는 5월 말, 한 단계 진화한 BORA의 서비스와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BORA3.0 업그레이드는 하반기 예정된 온보딩 라인업의 글로벌 출시와 이용자 증대에 발 맞추어 기존 BORA 토큰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BORA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개선 사항 등을 포함한다. 먼저 기존의 tBORA 및 bGAS로 이원화된 토큰 구조가 BORA 메인넷 토큰으로 통합, 전환된다. 이와 함께 BORA 체인 활성화를 위해 토큰 가스 수수료 적용 정책이 도입된다. 단, 가스 수수료는 체인 트래픽 상황에 연동된 동적 가격 결정 메커니즘에 따라 책정된다. BORA 토크노믹스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BORA 3.0에서는 기존의 인플레이션 도입안을 철회하고 BORA 메인넷 가스 수수료로 지불되는 BORA의 일정 비율을 소각하는 '다이나믹 토큰 소각 모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가스비 소각 메커니즘을 적용한 '다이나믹 토큰 소각 모델'의 초기 소각률은 GC 승인 절차를 거쳐 5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를 통해 BORA는 궁극적으로 디플레이셔너리 토크노믹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BORA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온보딩 콘텐츠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Global 대형 IP 기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비롯해 KLPGA 라이브 중계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버디스쿼드 2024' 등 다 수의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역으로 BORA 생태계를 확대한다. 메타보라 싱가폴의 임영준 CBO는 “BORA 2.0이 한 단계 진일보한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도록 토크노믹스, 토큰 구조, 포탈 시스템 등 다방면에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며, “올해는 BORA 3.0 업데이트와 게임 및 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의 온보딩을 통해 BORA 생태계를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타보라 싱가폴은 BORA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해 폴리곤, 니어 프로토콜, 이더리움, 바이낸스 체인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들과 크로스 체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게임을 넘어 다채로운 형태의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24.04.29 19:16이도원

일론 머스크, 中 전격 방문…인도보다 먼저 찾은 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을 깜짝 방문했다. 머스크는 도착하자마자 리창 총리 등 중국 고위 관료들과 만나 서로의 우호를 과시했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테슬라 영향력이 줄어드는 분위기를 전환할 방법을 찾고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와 복수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에 깜짝 방문해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했다. 또한 지난 25일 개막한 '오토차이나2024'에도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일 일론 머스크 CEO가 인도 방문을 '매우 무거운 테슬라의 의무'로 인해 일정을 연말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뒤 바로 중국으로 향한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테슬라는 이번 '오토차이나2024'에 참여하지 않아 일론 머스크가 중국에 방문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없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차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완전자율주행(FSD)을 선점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중국 당국은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국자본 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 테슬라는 FSD 기능 확대를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승인 작업을 펼치고 있는데, 중국에서 먼저 승인될 가능성이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는 중국에서 구독을 위해 FSD를 개설했지만, 낮은 수준의 자율 기능만 제공돼 현지 브랜드에 뒤떨어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리창 총리는 일론 머스크와의 회담 자리에서 "테슬라의 중국 내 사업이 중국과 미국 간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도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전 세계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다"며 "중국팀의 노력과 지혜 덕분"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중국이 제재를 가하는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미도 크다. 현재 중국은 자국 데이터를 해외로 전송하는 것에 대한 부분을 제한하고 있다. 머스크는 데이터양을 늘리기 위해 중국 데이터를 미국으로 공유하고 싶다는 의견을 비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방문 중 중국 내 FSD 출시 승인을 받기 위해 분주히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런홍빈 위원장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테슬라가 인도 방문보다 중국을 먼저 택한 이유는 최근 줄어들고 있는 판매량도 한몫했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8만9천6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하지만 현지 기업인 비야디(BYD)는 같은 기간 30만대 이상 판매해 테슬라의 점유율은 점차 줄고 있다. 테슬라는 4년 만에 열린 '오토차이나2024'에도 참여하지 않아 모터쇼 판촉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된 것도 크다. 일론 머스크가 이번 방중 기간 전시장을 둘러볼 것이라는 관측도 이 같은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일론 머스크의 중국 방문이 베이징 모터쇼 '오토차이나2024'와 겹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2024.04.29 17:10김재성

금호타이어, 10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 달성…고수익타이어 '덕'봤다

금호타이어가 2024년 1분기 잠정실적을 연결기준 매출 1조 445억원, 영업이익 1천4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호타이어 잠정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하며 10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수익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글로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0% 성장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 5천600억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올 1분기 집계 결과, 고인치 제품 판매는 41.2% 달성,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코나 EV, 싼타페 HEV 등) 확대 등으로 지난해 9% 수준에서 증가된 12% 수치를 확보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런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하반기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이 신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마제스티 X 등 프리미엄 신제품 또한 선보이며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증설 완료된 베트남 공장이 가동 안정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개선으로 아데아체(ADAC), 아우토빌트(Auto Bild), JD 파워 등 검증된 외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 등급을 획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4.04.29 17:04김재성

레이 오지의 플로피에서 발견된 MS-DOS 4.0 코드 공개

MS-DOS에서 OS/2로 넘어가는 중간단계의 멀티태스킹 DOS의 소스코드가 발견돼 일반에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6일 깃허브에 'MS-DOS 4.0' 소스코드를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이 소스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저장소에 없던 것을 우연한 기회로 복원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카이브에 MS-DOS 4.0의 완벽한 코드는 없었다고 한다. 영국의 코노 스타프로스트 하이드란 연구원은 DOS 4, MT-DOS와 OS/2 간의 관계를 문서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플로피디스크에 담긴 MS-DOS 4.0의 소스코드 일부를 발견했다. 그는 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전설적인 프러그래머 레이 오지에게 서신을 보냈다. 레이 오지는 자신의 플로피디스크 중 1984년 5월 작성한 미공개 DOS 4.0 베타 바이너리를 발견했다. 하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프로그램오피스(OSPO)에 연락했고 DOS 4의 소스를 탐색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스콧 한셀만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커뮤니티 부사장이 인쇄된 레이오지의 스캔 문서를 보고 원본 디스크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미지에 사용된 바이너리는 1984년 5월 컴파일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OEM과 파트너에게 MS-DOS 4.0 베타 릴리스 버전이 전달된 건 1984년 6월5일이었다. 깃허브에 공개된 MS-DOS 4.0은 소스코드 외에도 레이오지의 DOS 문서 PDF도 포함한다. MS-DOS 4.0은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공동으로 개발한 운영체제(OS)다. DOS는 1980년대 중반 시애틀컴퓨터프로덕트(SCP)란 회사의 개발자 팀 패터슨이 작성한 QDOS에서 시작됐으며, IBM이 198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위탁개발한 후 라이선스를 구입해 인텔 프로세서의 이름에서 딴 86-DOS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1981년 중반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선스를 획득해 일반에 판매하며 MS-DOS로 공급된다. IBM은 자사 제품에 탑재되는 DOS를 PC-DOS라 불렀다. 팀 패터슨을 고용해 6주만에 MS-DOS 1.0을 개발완료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직후 더 온전한 OS로서 기능을 갖춘 MS-DOS 개발을 추진했다. 특히 단일작업 OS였던 MS-DOS에 두 가지 이상의 작업을 같이 수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하게 요구됐다. 멀티태스킹 DOS 개발은 1981년부터 시작됐지만, 계속 지연되다 1984년 버전명이 MS-DOS 4.0이란 이름을 받았다. MS-DOS 4.0믄 멀티태스킹 MS-DOS의 약어인 'MT-DOS'로도 불렸다. MS-DOS 4.0은 일반에 널리 판매되지 않았다. 4.0 버전은 일부 소프트웨어 개발 파트너사에게 비공개로 전달됐고, 엄격한 비밀엄수계약으로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 MS-DOS 4.0은 갈수록 발전하는 개인용 컴퓨터(PC)의 사양과 수요에 맞춰 멀티태스킹과 네트워크 등을 수용하도록 개발됐다. 하지만 협력과 경쟁의 줄타기를 이어가던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가 경쟁 일변도로 치닫는 와중에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MS-DOS 4.0은 OS/2로 IBM의 전략이 넘어가면서 결국 좌초됐지만, 아이디어와 아키텍처 측면에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합작품 'OS/2' 개발로 이어지는 중요한 단계에 해당한다. 1987년 발매된 OS/2는 멀티태스킹뿐 아니라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와 당시 최강의 기능 및 성능을 갖췄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3.X의 대성공으로 OS/2는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공개된 MS-DOS 4.0은 IBM PC XT, 최신 펜티엄, 오픈소스 PCem 및 86box 에뮬레이터 등에서 실행가능하다. 코노 스타프로스트 하이드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멀티태스킹 MS-DOS의 역사를 다룬 글을 게재했다. 2회에 걸쳐 실릴 글 중 1부가 공개돼 있다. 이번 소스코드 발견과 공개에 MS-DOS 4.0 저작자 중 일부도 참여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개된 4.0 코드가 베타 바이너리이므로 추후 추가적인 자료를 발견하면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컴퓨터역사박물관에 MS-DOS 1.25와 2.0 소스코드를 기증했으며, 깃허브로도 해당 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2024.04.29 16:07김우용

크레이버, 1분기 매출 447억원·영업익 107억원

뷰티 기업 크레이버가 작년 최대 매출 갱신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자사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의 글로벌 인기 확산과 B2B 플랫폼 '우마'의 고공 성장이 크레이버 실적을 견인했다. 크레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47억원으로 작년 동기(147억원)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5억 원) 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크레이버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 매출은 전년 동기(116억원) 대비 216% 증가한 360억7원, 영업이익은 284% 성장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스킨1004의 매출 신장이 유의미한 이유는 특정 국가나 품목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지 않고, 중국 및 동남아, 유럽, 중동, 북미 등 모든 대륙에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북미·유럽 지역에서만 작년 동기 대비 297% 늘어난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외 국가들에서 큰 성장폭을 보였다. 단일 베스트셀러가 매출 전반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앰플, 선크림, 클렌징 오일 등 스킨케어 카테고리마다 글로벌 스테디셀러 제품을 보유했다는 점도 스킨1004 실적의 차별점이다. 올해 1분기 서구권 지역 기준, '센텔라 앰플', '히알루-시카 에어핏 선 세럼' 및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등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5개 제품들이 모두 최소 280%~최대 977%에 이르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스킨1004 상위 5개 제품들의 매출 비중 또한 56%로 전 상품 매출 비중이 고른 편이며, 올해 1분기에는 세계 최대 뷰티 채널인 미국 아마존의 클렌징, 선케어 및 페이셜 세럼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킹되는 성과를 거뒀다. 크레이버가 운영하는 B2B 뷰티 전문 커머스 플랫폼 '우마'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배 및 3.8배 증가했다. 우마는 208개 국가의 약 2만9천명의 바이어를 회원으로 보유한 커머스 플랫폼이다. 크레이버 산하 브랜드들은 물론 에뛰드, 더페이스샵 등 약 150개 이상의 브랜드들을 고객사로 보유하며 바이어들의 높은 재구매율에 기반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소형 크레이버 대표는 "소비재가 주요 수출품으로 부상하는 '경공업 2.0' 시대에 K-뷰티는 가장 유망하고 경쟁력있는 카테고리"라며 "크레이버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스킨1004' 브랜드와 B2B 뷰티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며 자사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만큼, 올해는 약 3천억원의 연결 매출과 600억원의 영업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4.29 15:46백봉삼

아이티센, '재팬IT위크 2024' 참가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아이티센(대표 강진모)이 누액감지센서 등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티센은 아이티센 재팬, 클로잇, 크레더 등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들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2024'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티센 재팬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누액감지센서'를 선보였다. 케이블형 센서와 달리 필름형으로 개발돼 얇으며, 바닥에 밀착해 빠른 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흡수가 필요 없는 구조적 특성과 구획별 커넥터 교체만으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누액감지센서는 유민(YUMIN)의 센서에 아이티센 재팬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센(Cen) 디텍터'가 접목돼 거의 모든 액체를 감지하고 원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아이티센측은 수분에 민감한 화학 플랜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전시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기업이 방문해 '누액감지센서'를 눈여겨봤다. 또한 아이티센 재팬은 최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스마트-MIG(Smart-MIG)'도 함께 전시했다. 데이터 이행 시 서버에 사양을 등록하면, 프로그램 소스를 코딩 없이 자동으로 생성해 새로운 포맷을 제공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토대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불량률을 기존 대비 1/10 수준으로 대폭 낮춰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마이그레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MIG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필요성이 큰 금융, 지방자치단체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이면서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필수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클로잇은 자체 개발한 로우코드 플랫폼 기반 SaaS형 중소형 대회 관리 시스템 '스포츠GMS(SportsGMS)'를 일본 시장에 소개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포함해 여러 대회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하며 국제 스포츠 대회관리시스템을 구축한 클로잇의 경험이 녹아 있는 '스포츠GMS'는 중소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관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로잇은 이번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국제 무대에 '스포츠GMS'를 공급해 나가며 스포츠 대회 운영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한층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아이티센그룹과 함께 토큰증권발행(ST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크레더 역시 실물 금을 비롯해 희토류, 원석 등 다양한 광물자원을 거래하는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을 앞세워 최근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금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오는 7월 현지 파트너사 긴코(GINCO)가 주최하는 웹3.0 행사 참여도 확정한 상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이번 재팬IT위크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5:17남혁우

부동산 RWA 플랫폼 오픈메타시티, 엑스플라와 MOU...생태계 확장 시도

메타버스 부동산 RWA 플랫폼 오픈메타시티(Open Meta City)가 사업 확장에 나선 가운데 엑스플라(XPLA)와 손을 잡고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오픈메타시티는 컴투스 그룹이 참여한 엑스플라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의 검증 및 전문 지식 공유를 통해 양사의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한다. 주요 협력 영역으로는 오픈메타시티 서비스의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 신규 사업 발굴, 투자, 프로젝트 생태계 확대 지원 및 마케팅과 홍보를 위한 서비스 제휴가 포함된다. 오픈메타시티는 이 협약을 통해 서비스내 NFT의 활용성을 높이고, 토크노믹스를 발전시켜 토큰 홀더들에게 추가적인 혜택과 다양한 웹3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실제 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면서 게임적인 재미요소를 접목한 메타버스 및 커뮤니티 서비스와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합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플라는 컴투스 그룹이 참여하는 글로벌 메인넷으로 선도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술 파트너들과 밸리데이터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 MOU는 XPLA의 RWA 분야 진출이란 점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양측은 기술적 역량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면서 전통적인 실물 자산 시장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앞서 오픈메타시티는 람다256, LG유플러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7개 기업이 참여한 웹3.0 생태계 더밸런스와 제휴를 했다. 또 임대 수익 보상포인트 OMC를 오픈메타시티가 발행한 OMZ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는 토큰스왑 기능을 제공 중이다. RWA는 실물연계자산을 뜻한다. 오픈메타시티는 부동산에 특화된 RWA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부동산 소유권을 NFT로 제공는 프로젝트에 나선 상태다. 서울, 뉴욕, 도쿄, 상하이,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의 실제 아파트, 콘도 등 건물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이용자들은 가상 공간에서 토큰화된 부동산의 청약에 참여하거나 등기를 가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박희종 오픈메타시티 대표는 "XPLA와의 제휴 협력을 통해 오픈메타시티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4.29 09:29이도원

알체라 "얼굴 위변조 판별 국내 최고···건설·병원·학교 등 전방위 진출"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알체라에게 최근 낭보가 날아들었다. 이 회사의 얼굴인식 솔루션 '페이스 트러스트 라이브니스(Face Trust Liveness)'가 미국 아이베타(iBeta)의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PAD, 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iBeta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인증한 테스트 기관이다. 국제표준에 맞춰 각종 소프트웨어(SW) 성능을 검증한다. PAD 테스트는 세계적으로 얼굴 위변조 판별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ISO 인증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알체라는 일반 스마트폰에 내장한 RGB 카메라로 성능 테스트를 했고, 위조한 가짜 얼굴을 100% 확률로 판별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RGB 카메라는 사람 눈이 인식하는 것과 같은 스펙트럼(400~700nm)의 파장을 사용하는 카메라를 말한다. ■ '라이브니스' 기술 국내 최고...공신력 있는 해외 기관 아이베타서 시험 통과 최근 판교 본사에서 만난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알체라의 '라이브니스' 기술력은 국내를 선도할 뿐 아니라 국제 검증기관에서도 인증받을 만큼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면서 "특히 iBeta에서 RGB 카메라를 활용한 위변조 판별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이며 얼굴인식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반색했다. 얼굴인식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 얼굴 위변조를 판별하는 '라이브니스'라고 설명한 그는 "이 기술이 코로나 이후 중요해졌다. 생체정보를 활용한 본인인증이 시작되면서 신분 위조와 도용 이슈가 늘고 있는데 이를 막는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얼굴 위변조 판별에 사용하는 카메라는 다양하다. 온도를 감지하는 열상 카메라, 적외선 센서를 조사해 이미지를 얻는 IR 카메라, 얼굴 굴곡을 파악하는 3D 뎁스(depth) 카메라를 많은 기업이 주로 사용한다. 반면 보다 대중적인 RGB 카메라는 일반 얼굴 이미지만을 이용한다. 이 때문에 특수센서를 사용하는 IR, 3D Depth 카메라에 비해 기술 난이도가 더 높다. 또 RGB 카메라는 스마트폰, CCTV 등 우리 일상에 사용하는 카메라로 다른 특수 카메라에 비해 일상 환경에 더 많이 보급돼 있다. 범용성 면에서 강점이 큰 것이다. 황 대표는 "이때문에 RGB 카메라 기술은 전방위적으로 산업에 활용할 수 있고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작년 알체라는 얼굴인식 AI 핵심기술을 앞세워 금융과 출입보안 영역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8월 금융결제원의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자에 선정됐고, 국내 금융권 기업 300여 곳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현재는 제1금융권을 대상으로 AI기술이 순차적으로 도입이 진행 중"이라면서 "증권사와 보험사는 물론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들려줬다. 알체라는 작년에 출입보안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 인천공항의 '스마트패스 시스템' 사업과 4대정부청사의 '스마트 정부청사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얼굴인식 AI 솔루션을 공급했다. 앞으로 제조, 리테일(유통), 통신, 공공기관 등 전방위 산업군으로 AI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에 알체라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도 여러 건 수주했다. H사 유럽 및 북미 도로 환경 자율주행 데이터와 K사 음성인식 테스트 전사 데이터, S사 모바일 디바이스 내 다국어 번역 데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 올해 솔루션 매출 비중 늘어...매 분기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 예상 기업은 '숫자'로 말하는 조직이다. 작년 실적은 좋지 않았다. 매출액 115억원에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85억원이였다. 다행히 올해는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손익 분기점(BEP, Break Even Point)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대표는 "특히 올해는 얼굴인식 솔루션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 작년동기 대비 약 50%이상 증가했다. 이런 추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매분기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알체라는 얼굴인식 AI 솔루션으로 조달청의 우수제품 등록을 완료, 공공시장 진입 기회를 넓혔다. 또 얼굴인식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손꼽히는 '얼굴 위변조 판별 성능'의 국내외 검증도 마쳤다. 미국 iBeta의 PAD 테스트 통과가 그 예다. 올 한해 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황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우선 금융과 출입 보안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에 효율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과 출입보안 시장에서 알체라의 기술을 적용하고 확대, 이 분야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황 대표는 "금융의 경우 비대면 본인인증 서비스를 통해 300여 기업 중 약 20%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황"이라면서 "또 신규 제품인 '바이오정보 분산저장' 솔루션과 '내부통제'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성능과 만족도를 높여 업(Up) 세일링 기회를 확보하려 한다. 전체 금융권을 중심으로 생체정보 운영과 관리 등 금융 보안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알체라는 출입관리 영역에서도 공공기관 뿐 아니라 전 산업 분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최근 MOU를 체결한 '타임인아웃'을 비롯해 출입과 근태관리까지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유통(리테일) △건설 △학교 △병원 등 전 산업 분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황 대표는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경우 주요 통신사를 비롯해 포털기업, 자동차, 전자 등 주요 대기업 고객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고객 이탈률 0%를 기록하는 등 고객 만족도에 힘을 쓰고 있다"면서 "AI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다 보니 고객사들 사이에서 높은 데이터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입소문이 퍼져 소개가 꼬리를 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지난 연말 기준 수준 잔고 103억..."체질 개선 지속에 안정 매출 구조 유지" 이어 황 대표는 "올해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솔루션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수주 건별 매출 인식 시기를 분석했을 때, 2분기(4월~6월) 매출 성장 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한 근거는 지난 연말 기준 수주 잔고액이 103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금융권 시장에서 알체라 제품을 확장해 나가고 있고, AI 학습용 데이터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가져 감으로써 올해 연말 BEP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체질개선과 함께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돈을 버는 기업이 드물면서 이 분야 투자도 국내외적으로 위축세인데 황 대표는 "최근 고금리로 유동성이 좋지 않아 투자 등 AI 시장이 많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AI없는 삶이 상상 안될 정도로 세계 AI 시장은 여전히 매우 크다"면서 "현 시점에는 시장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은 사업 본질인 수익성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보이지만 조만간 크게 확대할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세계 시장을 바라봐야 하는 것은 맞지만 5천만 명 이상 인구를 보유하며 1인당 GDP가 3만달러 이상인 국가는 7곳에 불과하다. 그 중 하나가 우리 대한민국으로 대규모 시장이다. 국내 시장 니즈를 잘 파악해 시기적절한 비즈니스모델(BM) 발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챗GPT 이후 세계 AI시장이 거대 기업들간 자본싸움으로 번지면서 국내 중소 AI기업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챗GPT가 혁신적이고 많은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모든 시장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만능은 아니다. 시장 세그먼트별로 필요한 AI가 있고, 이를 공급하는 것이 알체라의 미션"이라면서 "알체라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챗GPT 등 초거대 AI를 적극 활용해 시장 확대와 수익개선을 이루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기술 집중도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들이 못하는 빈틈을 공략하는 특화 서비스와 문제해결 능력이 더 중요하다"면서 "고객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빠르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느냐가 시장 선점의 핵심 경쟁력이다.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좋은 인재를 통해 기술력을 높이는 것만큼 고객을 잘 분석하고 페인포인트를 찾아 이를 해결할 기술 전략을 펼쳐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자기업임을 감안해 고객과 주주, 시장에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알체라를 믿고 응원하는 고객과 주주분들에게 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알체라는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하고,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고객과 주주의 믿음에 부합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2024.04.29 06:44방은주

CO₂ 먹는 콘크리트 국내 첫 개발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 저장할 수 있는 콘크리트가 국내 처음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인 CO₂를 콘크리트 내부에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탄소먹는 콘크리트(CEC, Carbon Eating Concrete)'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콘크리트 생산량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300억 톤 가량된다.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양도 엄청나다. 매년 전세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5% 정도로 추산한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저널(2021년)은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콘크리트가 이론적으로 2050년까지 0.1~1.4 Gt(기가 톤) 정도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시멘트에 물을 섞어 굳히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물대신 나노 크기의 거품수, 나노버블수를 만들어 콘크리트를 양생했다"고 설명했다. 나노버블수는 일반 대기압 조건에서 CO₂가 고농도로 용해된 물을 말한다. 연구진은 첨단 분석 기술(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나노버블수 내 CO₂가 콘크리트와 화학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고농도의 CO₂가 콘크리트 내부 물질과 반응하도록 유도했다. 이때 CO₂가 강도 증진 물질의 일종인 탄산염 광물로 전환되면서 영구 저장된다. 연구팀은 "CCU 콘크리트가 단순히 CO₂ 저장소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콘크리트 성능 향상과 이에 따른 시멘트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콘크리트 1㎥ 당 CO₂ 1.0~1.8kg을 저장한다. 이는 이 분야 선도기업인 캐나다 카본큐어의 저장 용량과 유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연 김병석 원장은 “국내 레미콘 시장에서 연간 50만 톤 이상의 CO₂를 감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주요사업인 '친환경 Carbon Eating Concrete(CEC) 제조 및 활용 기술 개발 (2022~2024)'과제에서 받았다.

2024.04.28 16:18박희범

양자 석학 김명식 "양자, 왜 해야 하나?···가능성 무한"

"양자는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다. 양자는 빨리 푸는 문제와 빨리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소프트웨어하는 사람은 이걸 빨리 찾아내야 한다"(김명식 영국 임페이얼 칼리지 런던 교수) "AI안전 문제는 교육이자 제도 기술적으로 풀어야하는데 사실 가장 큰 위협은 우리나라가 규제가 너무 심해 AI 경쟁력이 없어지는 것입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 "8시간 근무 시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MS) 개발자가 순수하게 코드에 집중하는 시가은 1~2시간에 불과하다. (개발자들이) AI를 멀리하지 않아야 한다."(이건복 한국MS 개발자리드) 과기정통부 산하 소프트웨어(SW) 분야 정책 싱크탱크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스프리, 소장 김형철)가 개최한 '2024 SPRi 봄 컨퍼런스'가 26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 6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스프리 설립 10주년 기념 영상을 소개한 개회식에 이어 전문가 4명이 주제 발표를 했다.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를 필두로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 겸 엘비스 대표,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리드(상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이 나와 AI와 SW가 펼쳐가는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양자 특징은 입자성과 파동성...미국과 유럽에 양자 스타트업 240여곳" 첫 발표를 한 김명식 교수는'꿈을 꾸는 양자컴퓨터'를 주제로 양자컴퓨터 정의와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한국 양자정보·양자컴퓨터 1세대 학자이자 세계 석학이다. 임피리얼 칼리지에서 빛 알갱이와 원자 상호작용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90년 모교인 서강대 물리학과에 교수로 임용됐다 2000년 영국 퀸즈대로 옮겼다. 이후 지도교수이자 전 영국 물리학회장인 피터 나이트 교수가 명예교수로 물러나면서 임피리얼 칼리지에 자리를 잡았다. 양자물리 연구로 영국 왕립학회에서 수여하는 울프슨상과 우리나라 호암상 과학상을 2016년 받았다. 영국 정부의 양자기술 현황 백서 작성에도 참여했다. 김 교수는 "사실 컴퓨터가 별게 아니다. AI도 그렇지만 그냥 스위치다"고 운을 떼며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일렉트론이라고 하면 컴퓨터와 달리 양자컴퓨터는 한 분 한 분 모두를 존중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양자컴퓨터 정의에 대해서는 "양자 이론을 바탕으로 계산을 하는 컴퓨터"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 장점은 병렬로 연산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 즉, 입력을 0,1,2,3…으로 하면 동시에 함수값 f(0), f(1), f(2)…을 계산하고 이들의 함수 g(f(0), f(1),…)도 계산한다는 것이다. 반면 단점은 계산한 값을 다 출력하지 않는다"면서 "병렬 계산해 답은 하나만 준다"고 말했다. 양자의 주요 특징을 흔히 '얽힘'을 이야기하는데 이 보다는 '파동성'과 '입자성'을 꼽았다. "어떤 시스템이 양자 이론에 따른다면 그 시스템은 파동성과 입자성을 동시에 가진다"면서 "양자 컴퓨터는 파동성으로 계산을 하고, 입자성으로 출력을 한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파동성은 간섭을 하는 거고, 입자성은 덩어리로 돼 있으며 하나하나씩 셀 수 있다. 양자가 파동성과 입자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일종의 공리(公理)라면서 "양자는 파동성을 가지고 계산을 하고 출력은 입자성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1801년 토머스 영이 광자의 이중슬릿 실험을 통해 간섭현상을 증명해냈는데 이를 소개하며 "이거 하나만 알면 양자를 할 수 있다"면서 양자 이중 슬릿 간섭을 가리켜 "지난 수십년간 가장 아름다운 수식"이라고 소개했다. 양자 이중 슬릿 간섭은 한개 입자가 두개 슬릿을 동시에 지나 간섭을 일으키는 것으로 한개의 비트가 0과 1을 동시에 가지고 있게 된다. 양자컴퓨터의 해외 투자 현황도 설명했다. 미국, 중국, 유럽 정부가 각 연간 10억 달러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1960년대 미국이 소련과 우주 경쟁을 할때 우주 프로그램에 연방 예산의 4%를 썼다"면서 "하지만 현재 양자 예산은 미국 연방 예산의 0.01% 수준"이라며 크지 않다고 짚었다. 이들 국가들 외에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대기업들도 양자 투자에 적극적이다. 또 벤처기업은 광자(Photons) 분야에서 피에스아이퀀텀(PsiQuantum)이 6억 달러를, 자나두(Xanadu)가 2억 달러를, 퀀델라(Quandela)가 7100만 달러를 각각 투자유치 받았고, 원자(Atoms) 분야에서는 퀀트라(QuantEra)가 2000만달러를, PasQal이 1억5000만 달러를 투자 유치 받았고, 이온(Ions) 분야에서는 아이온큐(IonQ), 유니버셜 퀀텀(Universal Quantum),옥스포드 아이오니큐(Oxford IoniQ) 등이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맥킨지 자료를 인용해 "2022년 현재 북미와 유럽에 240여곳의 양자컴퓨터 스타트업이 있는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이 제일 많다"고 들려줬다. 양자컴퓨터를 왜 해야 하는 질문에는 영국 정부가 작성한 자료(폴리시 페이퍼)를 보여주며 "성장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다방면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양자는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다, 인류 문명이 존재하려면 현재 리소스(자원)를 아주 잘 써야하는데 그럴러면 벡터 하나 하나의 아주 미세한 걸 컨트롤해야 하는데 그게 양자"라고 설명했다. ■ 이진형 교수 겸 대표 "뇌의 GPS 개발...10억명 세계 뇌 질환 치료 도움" 김 교수에 이어 한인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 종신교수이자 벤처기업 대표인 이진형 교수가 발표했다. 이 교수는 뇌질환이 매우 빨리 증가하는 질환이라면서 "세계에 환자가 10억명에 달한다. 선진국이 투자를 많이 했지만 아직 답을 못찾았다"고 짚었다. 뇌 질환 치료의 기본적인 목표는 뇌 기능 정상화라면서 체중 관리를 위해 체중을 재듯이, 이를 위해서는 뇌 기능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술은 아직 이 수준에 다다르지 못했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교수는 직접 2013년 스타트업 엘비스(LVIS)를 창업했다. LVIS는 '뇌 속 회로를 생생히 시각화한다(Live Visualization of Brain Circuits)'는 뜻이 담긴 이름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고 한국에도 서울과 대구에 사무실이 있다. 오는 2026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비스의 주력 상품은 두뇌 회로 분석 플랫폼 '뉴로매치'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디지털 트윈은 실 세계 사물을 가상 환경에서 정교하게 재현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뇌가 어떻게 동작하는 지 파악하고, 병이 있으면 진단과 함께 치료제 효과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이 교수 설명이다. 이 교수는 현재 진료 환경에 대해 "의사 한 사람이 리어카를 끌고 가는 격"이라며 뉴로매치를 사용하면 "아주 좋은 차를 가지는 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과 대구 인근의 열악한 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뇌의 GPS' 제품을 보유한 엘비스는 뇌전증 진단 솔루션을 시작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수면, 파킨슨병과 자폐 진단 솔루션을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교수는 뇌 질환을 치료하지만 부산물로 AI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면서 "AGI(범용에 사용하는 고성능 AI)가 가능하려면 뇌 알고리즘을 알아야 한다. 뇌 알고리즘 을 바탕으로 새로운 AI 연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MS 코어 개발자 코딩 시간 하루 1~2시간...AI 적극 활용해야" 이 교수에 이어 발표를 한 이건복 한국MS 개발자리드는 AI시대를 맞아 SW개발자 업무 환경이 변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스템 복잡화에 따른 필수"라고 짚었다. 개발자가 하루에 얼마나 코드를 짜는지 아냐?고 물은 그는 "MS 코어 개발자가 코드를 짜는데 보내는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남짓"이라고 소개했다. 8시간 근무 기준 MS 개발자가 순수하게 코드를 집중하는 시가은 2시간 남짓이라는 거다. 이 리드는 AI로 개발자를 지원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AI로) 절대 개발자를 줄일수 없다. 대체하는게 아니라 조력자"라고 강조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코파일럿'을 사용해 개발자의 생산성이 증가한 자료도 소개했다. 87%가 반복적인 작업에 대한 정신적 노력이 감소했고, 74%는 좋아하는 작업에 더 집중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훈련 데이터 등 AI 한계를 지적한 그는 LLM(거대언어AI)을 사용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시맨틱 커널(SK)을 소개했다. 이는 LLM을 네이티브 코드로 오케스트레이션 할 수 있는 경량 오픈소스 SDK다. 지원언어는 C샵 등이다. 커널은 이 모든 것의 중심인데 시맨틱 커널은 플러그인, 플래너, 페르소나 등 세가지로 구성됐다. 개발자들에게 "AI를 멀리하지 마라"고 조언한 그는 "AI에이전트와 같이 일하는 방법을 익히고 중요한 코드에 더 집중하는 등 AI시대를 맞아 새로운 개발자의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달라"며 강연을 마쳤다. ■ "AI는 규모가 만든 혁신...맛있는 요리에 해당하는 각 도메인 역할 중요"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AI가 사실상 모든 산업과 모든 사회의 기반 기술화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AI안전에 대해서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이나 편향 정보 등의 기술 문제는 연구로 풀어나갈 수 있다"면서 "문제는 나쁜 사람들이 나쁘게 쓸 수 있어 이를 규제해야하는데, 이런 것들은 교육이나 제도로 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사실 가장 큰 위헙은 우리나라가 AI 경쟁력이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규제가 너무 심해, 못 만들게 해서, 못 쓰게 해서, 이렇게 되는 게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정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그래서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건 기술을 확보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고 그 기술이 모든 산업과 사회에 확산돼 밸류를 만들 때"라면서 "이게 안 되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도 기업도 학교도 심지어 시민단체들도 고민해야 하는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오픈AI가 내놓은 GPT 1, 2, 3에 대해서는 "아키텍트 변화보다 스케일업(확대)"이라면서 "규모가 굉장히 커진게 핵심이다. 규모가 만든 혁신"이라고 해석했다. 또 수학 문제를 못 풀던 거대AI가 한 문장(Let's think step by step)을 입력했을 뿐인데 못 풀던 수학문제를 풀었다며 프롬프트(AI에 입력문을 넣는 것) 중요성도 언급했다. AI의 '프리 트레이닝(Pre Trainnig)'을 육수를 끓이는 과정으로, '파인 튜닝(Fine Tunning)'은 엄선한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비유하면서 "사람은 육수를 먹는 게 아니라 요리를 먹어야 한다"며 각 도메인에 맞는 AI를 강조했다. 이어 "도메인 전문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진 AI기업 혼자 하기 힘들다.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하는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AI 이해도를 높여 문제 정의를 잘하고 그 정의된 문제에 맞춰 데이터 구축을 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야 쓸 만한 게 나온다"고 제안했다. 앞으로 B2C, B2B, 공공 영역에서 거대AI 덕분에 굉장히 많은 기회가 만들어질거라고 예상한 그는 "파트너 기업들의 역할과 역량이 중요하다. 이분들이 굉장히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28 14:36방은주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에 '재생에너지 컨설팅' 무료 지원

대한상의가 재생에너지 활용 전략 무료 컨설팅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재생에너지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활용시 글로벌 공급망의 탄소감축 요구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같은 환경규제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활용컨설팅은 기업별 상황에 맞추어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 '현장진단' 컨설팅은 기업의 전력사용패턴과 전력설비 등 기초정보를 조사해 맞춤형 에너지효율화 전력사용절감방안을 제시한다. 조사한 기초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재생에너지 설치잠재량, 사용시 얻을 수 있는 편익을 분석해 재생에너지 사용여건을 진단한다. 2단계 '이행전략' 컨설팅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비용을 투입하고 회수할 수 있는지 등 재생에너지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맞춤형 재생에너지 사용비중, 구매방식, 경제성 분석결과 등 재생에너지 활용로드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행전략 컨설팅은 현장진단 컨설팅 참여기업 중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이 시급하거나 지원필요성이 큰 기업을 선별해 진행한다. 재생에너지 활용컨설팅의 지원대상은 중소․중견기업이며 비용은 무료이고, 컨설팅 신청은 내달 10일까지 대한상의 홈페이지와 그린에너지 지원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상의 그린에너지지원센터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28 12:00류은주

다음 달 애플 행사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

애플이 오는 6월 WWDC24 행사 개최 약 한 달 전인 다음 달 7일 신제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애플이 5월 중 새 아이패드 제품을 대거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고, 애플이 발송한 초대장에는 애플펜슬이 애플 로고를 그리는 모습이 담겨 있어 새 애플펜슬 공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IT매체 엔가젯은 그 동안 나온 전망들을 토대로 다음 달 열리는 행사에서 공개가 기대되는 제품들을 모아서 최근 보도했다. ■ M3 아이패드 프로 애플이 아이패드를 선보인 지 약 1년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의 공개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가 점쳐지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M3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더 풍부한 색감과 선명한 색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OLED 패널은 LCD 패널보다 얇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의 두께도 좀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월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신형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두께는 0.8mm 더 얇아진 5.1mm이며 12.9인치 모델은 두께가 1.5mm~5mm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IT팁스터는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 베젤이 이전 모델보다 최대 15% 더 얇아질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올해 아이패드 프로에 맥세이프 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뒷면 소재가 유리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고 2022년 아이패드에 적용됐던 가로 방향 전면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 M2 아이패드 에어 출시된 지 2년이 넘은 아이패드 에어도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기존 M1칩에서 M2칩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며, 전면 카메라도 위치를 가장자리로 옮겨 가로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아이패드 에어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12.9인치 모델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12.9인치아이패드 에어가 출시된다면, 대형 화면을 탑재한 가장 저렴한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때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에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는 다시 LCD 디스플레이 탑재로 수정된 상태이며, 카메라 모듈이 더 커진다는 예측이 나와 플래시가 추가할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 새 매직키보드와 애플펜슬 작년에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용 개선된 매직키보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매직키보드는 더 견고한 알루미늄 케이스에 더 큰 트랙패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새 애플펜슬도 다음 달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새 애플펜슬에는 나의 찾기 기능 통합을 비롯한 다양한 필기, 그리기 도구 기능과 자석으로 교체 가능한 팁이 제공될 예정이며, 새롭게 '쥐기' 동작이 지원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또,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차기 애플펜슬이 비전 프로 드로잉 앱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 기대할 수 없는 제품은? 2021년 9월 출시돼 가장 오랫동안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던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도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또, 11세대 아이패드도 이번 행사가 아닌 올해 말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2024.04.27 15:00이정현

"1인가구 1000만 첫 돌파"…가전업계 초경량·초슬림 바람

가전업계에 '미니멀리즘'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1~2인 가구가 지속 증가하면서 중소형 면적의 주거 공간과 함께 더 작고 가벼운 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영향이다. 지난 9일 행전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전국 1인 가구의 세대 수는 약 1천2만명으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1천만 가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봐도 1~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한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더해 최대한 숨기고 없애는 미니멀 인테리어 또한 대세로 떠오르면서,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해 취향대로 꾸민 집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청소가전 브랜드 샤크가 최근 선보인 무선 청소기 신제품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시리즈'는 1.5kg의 초경량 무게와 화이트 컬러의 초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먼지의 양을 인식하여 흡입력을 자동 조절하는 'IQ 센서', 바닥재의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브러시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플로어 센서' 등 지능형 센서도 탑재했다. 한국 주거 문화에 맞게 청소기 헤드는 더욱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계됐다. '딥 클린 파워 핀'으로 바닥이나 카펫에 낀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의 엉킴을 방지해주는 안티 헤어랩 기능도 탑재했다. 청소가 필요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헤드 외 ▲미니 모터 헤드 ▲틈새용 노즐 ▲이불용 노즐 등 총 3가지의 액세서리 툴을 추가 제공한다. 스틱에 있는 릴리스 버튼을 누르면 바로 본체와 분리가 가능해 핸디형 청소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샤크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 플러스 모델에 포함된 충전 스테이션에는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까지 탑재되어 있다. 충전 스테이션은 헤파(HEPA) 필터로 미세먼지와 알레르겐을 최대 99.97% 잡아낸다. SK매직은 지난 2월 출시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출시 한 달 만에 약 1.5만 대 팔았다. 제품은 폭 16.4cm, 깊이 37.0cm, 높이 34.5cm로 주방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성인 여성 손 한 뼘 정도의 작은 크기지만 사용자 편의성은 더욱 높였다. 특히 보이지 않는 냉각 시스템의 내부까지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단열재 사용을 각각 25%, 96%가량 줄였다. 에너지 사용 비용도 최대 50%까지 낮췄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 앱을 통해 제품 상태와 취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loT 기능을 탑재했다. 색상은 취향에 따라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내추럴 화이트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메탈릭 그레이 등 4가지로 구성했다. 쿠쿠홈시스는 공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활용 가능한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를 선보인 바 있다. 폭 11.5cm에 불과해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로 좁은 생활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전면 흡입구로 들어온 오염 공기를 3단계 필터 시스템을 거쳐 정화한다. 초미세먼지 집진 필터로 봄철 불청객인 황사과 꽃가루, 분진을 제거한다. 실내 공기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4단계 컬러 라이팅 기능을 탑재했다. 필터 교환 주기가 되면 LED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어 교체 주기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스탠드형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기청정이 필요한 공간마다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면적의 주거 공간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작고 기능은 충실한 소형 가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좁은 틈에 설치하기 용이하거나 벽에 거는 등 공간 활용을 높인 제품이 더욱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7 09:37신영빈

유망기술·플랫폼 벤처·스타트업들 IR 눈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25일~26일 이틀 동안 제1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투자포럼은 신약조합과 고려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신약조합 산하 산·학·연·관·벤처·스타트업 사업개발 전문가 단체인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와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가 공동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제약·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증권사·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창투사 애널리스트·심사역 등 투자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의료기술지주·광주과학기술원·드림씨아이에스·아주대학교기술지주·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 등이 기업 발굴에 참여했다. 이날 ▲옴니아메드 ▲프로앱텍 ▲에이제이바이오 ▲인지노믹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리매진 ▲메디아이오티 ▲뉴로티엑스 ▲벡스랩 ▲마이크로젠타스 ▲안단테에프엠 ▲큐롬바이오사이언스 ▲엠엑스바이오 ▲유씨아이테라퓨틱스 ▲에스트리온 등 벤처·스타트업기업 15개사가 참여해 IR 발표를 진행했다. 조헌제 신약조합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유망 기술·핵심 플랫폼·유망 파이프라인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에서 혁신생산성 확보 및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강화를 통한 유망기술 및 파이프라인 확보 등 새 성장 모달리티 확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27 09:23김양균

넷마블 마브렉스, 태국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쿱 상장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태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쿱(Bitkub)에 MBX 토큰을 상장했다고 26일 밝혔다. 비트쿱은 태국 재무부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태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관리·감독 하에 운영되고 있는 태국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거래소다. 이용자들은 한국 시간 기준 26일 오후 3시부터 MBX 토큰 거래 및 출금이 가능하다. 마브렉스는 거래소 상장을 기념해 비트쿱, 클레이튼과 함께 'THE WEB 3.0 ERA MEET-UP' 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한국 시간 기준 26일 오후 7시부터 태국 방콕에 위치한 트루 디지털 파크(True Digital Park)에서 진행되며,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패널 토론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마브렉스는 상반기 내 방치형 RPG 신작 'Pocket Girls: Idle RPG'의 'MBX STATION' 온보딩과 gMBXL 토크노믹스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4.26 22:40이도원

하나금융, 올해 1분기 당기순익 1조340억원… 전년 比 6.2%↓

하나금융그룹은 26일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1조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82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홍콩H지수 연계 증권(ELS) 투자 손실금 보상에 따른 충당부채 1천799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감소의 주요 기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하나금융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천206억원이며 수수료 이익은 5천12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이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6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으며 연초에 발표한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경우 2분기 내에 매입 완료 예정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8천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9천688억원과 수수료 이익은 2천478억원으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2천166억원이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5%이다. 1분기 말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216.4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4%, 연체율은 0.29%이다.

2024.04.26 16:30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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