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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유빈 '숙녀'·권진아 '이별 뒷면' 옥션 오픈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여자 솔로 가수 명곡 2곡을 연달아 플랫폼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지난 17일 김민종 '착한 사랑' 음악수익증권 5천1주 옥션을 완판시킨 뮤직카우는 18일 유빈의 '숙녀' 옥션을 오픈했으며, 25일에는 권진아의 '이별 뒷면' 옥션을 오픈할 예정이다. 뮤직카우는 24일까지 '숙녀'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수익증권 2천500주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옥션을 오픈했다. '숙녀'는 유빈의 솔로 데뷔곡으로, 레트로 감성이 담긴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2021년에 한 웹예능을 통해 재조명되며 2021~2023년에 2020년보다 3~4배 높은 연간 저작권료가 발생한 바 있으며, 여전히 꾸준하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옥션 시작가는 2만원, 상한가는 2만6천원이다. 상한가로 모집 수량이 모두 낙찰될 경우 옥션은 조기마감 될 수 있다. 25일부터는 권진아 '이별 뒷면' 옥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별 뒷면은 웹드라마의 OST로 발매된 곡으로, 이별에 대한 감정을 풀어낸 노랫말로 큰 공감을 얻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직전연도보다 연간 저작권료가 약 22% 상승하며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저작권료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옥션은 '이별 뒷면'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수익증권 2천500주에 대해 진행되며, 옥션 시작가와 상한가는 각각 1만4천500원과 1만8천800원이다. 해당 옥션의 마감일은 10월31일이며, 역시 상한가로 모집 수량이 전부 낙찰될 경우에 조기마감 될 수 있다. 뮤직카우 측은 "두 곡 모두 특유의 감성으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기대되는 저작권료 흐름을 보이고 있는 곡이다. 10월 옥션 곡 낙찰 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미션도 진행하고 있으니 남은 10월 옥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뮤직카우 옥션은 이후 더 탄탄한 라인업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뮤직카우는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이다. 음악수익증권은 누구나 매월 음악저작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받아볼 수 있는 동시에 자유로운 거래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소장함으로써 아티스트와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투자를 통해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해당 금융투자상품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며, 투자 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2024.10.21 18:15백봉삼

권성동 의원 "공정위, 웹젠 게임 확률 문제 빠르게 조사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태영 웹젠 대표에게 뮤 아크엔젤를 두고 게임 이용자들이 지적한 아이템 확률 관련 사안에 대해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은 "웹젠이 일방적으로 (뮤 아크엔젤 서비스를) 종료하기 전까지 게임 아이템을 판매했다. 막무가내로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템 확률 조작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웹젠은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면 획득 확률이 구매 1회당 0.29%씩 증가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149회까지는 0%였다"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를 두고 농산물로 치면 원산지를 속인 행위라며 전형적인 사기, 기망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권성동 의원은 웹젠이 이용자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되도록 계약했다며 김태영 대표에게 질의를 이어갔다. 권 의원은 "이용자 개인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되도록 계약이 됐다. 중국 국가정보법에 의하면 중국 정보가 요구하면 개인의 모든 정보를 다 중국 정부에 제출하도록 되어있다"라며 "웹젠은 이런 사실을 알고 계약을 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태영 대표는 "대한민국 법령과 약관, (타) 개발사 사례를 참조했다. 개인정보는 이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웹젠이 게임 서비스 종료 전까지 아이템 판매를 이어갔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권성동 의원은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유료 아이템을 판매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의하고 "3주 전까지 아이템을 판매하고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부분을 믿는 이용자가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질의 후 권성동 의원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게임 이용자가 궁금해 하는 점을 철저히 밝히라고 주문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에 대한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2024.10.21 17:11김한준

[ZD SW 투데이] 파수, '자이텍스 2024'서 데이터 보안 솔루션 선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파수, '자이텍스 2024'서 데이터 보안 솔루션 선봬 파수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자이텍스 글로벌 2024'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파수는 데이터 보안 상태 관리(DSPM)와 문서 보안 솔루션인 'FED'를 소개했다. 자이텍스는 40년 넘게 개최된 중동 최대 IT 전시회다. ◆HPE, 가트너 'SD-WAN' 부문 7년 연속 리더 선정 2024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SD-WAN 부문에서 'HPE 아루바 네트워킹'이 리더로 선정됐다. HPE는 이 부문에서 7년 연속 리더스 쿼드런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24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 SD-WAN 고객의 소리 부문에서도 '고객의 선택'으로도 선정됐다. ◆테스트웍스, '사고 위험 환경에서의 운전 습관 데이터' 구축 사업 진행 테스트웍스는 '2024년 초거대 인공지능(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중 '사고 위험 환경에서의 운전 습관 데이터' 구축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 테스트웍스는 지난 5년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주관하거나 참여해 인도 보행, 교통물류, 재난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데이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 카이스트 '사이버 범죄 분석' 자문위원 위촉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사이버 범죄 분석' 연구 분야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이버보안연구센터의 '사이버 범죄 분석' 분야에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범죄 탐지 및 능동형 수집·추적·대응 기술을 연구한다. 라바웨이브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구현하는 사회'를 핵심 가치로 향후 범죄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테크시스템, AWS MSP 6.0 인증 획득 이테크시스템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MSP) 6.0 파트너 인증 획득 및 AWS ISV 엑셀러레이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테크시스템이 획득한 AWS MSP 6.0은 웹 프레전스의 필수화,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항목이 추가된 항목이다. 이테크시스템은 AWS MSP 6.0 인증을 통해 ▲고객의 AWS 운영을 위한 계획*마이그레이션 ▲운영 및 지원 ▲자동화 및 최적화를 포함해 고객을 위한 엔드 투 엔드(E2E) AWS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10.21 17:04양정민

"비밀자산 관리"…동훈아이텍, '키르케'로 보안 기술력 인정

동훈아이텍이 국가·공공기관용 보안 솔루션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동훈아이텍은 이달 비밀자산 관리 플랫폼 '키르케(Keyrke)' v 1.0' 제품이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는 신기술과 융·복합제품 보안성과 기능 적합성을 평가해 국가·공공기관에 도입 가능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품은 올해 5월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인증을 통해 국가·공공기관에 적합한 우수한 솔루션임을 입증했다. 동훈아이텍 키르케는 기업 IT 환경 변화에 맞춰 변화하는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는 플랫폼이다. 암호키부터 인증서, 계정 정보 등 기업 비밀자산의 라이프 사이클을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인증제도(ISMS) 및 개인정보 보호법 등 기술적 가이드라인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준수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키르케에 활용되는 다양한 기술들은 국내에 특허 출원됐다. 동훈아이텍 서원준 연구소장은 "신속확인제는 기존 인증제도에서 아직 평가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신기술에 대해 특별히 보안성을 점검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에서도 신기술 활용이 가능하게 하는 취지를 최대한 살려 자사 제품의 고품질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15:45김미정

[고삼석 칼럼]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 지역미디어의 미래는 있는가?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류 돌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방송사들은 '위기상황'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스트리밍 기반의 OTT 서비스가 방송시장을 주도하면서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전통적인 국내 방송사업자들의 경영실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먼저 지난해 지상파방송사들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2022년 4조1천551억원에서 4천242억원(10.2%) 감소한 3조7천307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방송사업자들 중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광고수익 감소다. 올해 메이저 지상파방송사 중 한 곳의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감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했던가. 케이블TV의 가입자 감소 추세도 몇 년째 그대로다. 2020년 1천313만명에서 2021년 1천288만명, 그리고 2022년에는 1천268만명으로 가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VOD 매출이나 월간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계속 감소 추세다. 미디어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내부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위기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앙 지상파방송사들의 경영 위기도 문제지만, 지역 지상파방송사들은 한마디로 '고사 직전'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MBC(16개사)의 광고매출은 2015년 2천188억원에서 지난해 931억원으로, 같은 기간 지역민방(9개사) 또한 1천612억원에서 855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지역MBC와 지역민방 모두 지난해 광고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 이하로 추락했다. 그렇다고 다른 방송사업 매출이 늘어난 것도 아니다. 이런 자료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지역 미디어, 특히 지역방송의 미래는 있는가”란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10월16일 오후 부산 부경대에서 한국미디어경영학회와 부경대 지역문화정보융합연구소가 주최한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 지역미디어 기업의 미래는 있는가'란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미국의 저명한 네바다주립대 레이놀즈 저널리즘 스쿨(Reynolds School of Journalism)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11월에는 미국 LA에서 후속 세미나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역 미디어가 직면한 현재의 위기 원인을 분석하고,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세미나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생생한 의견을 중심으로 글을 정리해 보았다. “'지역 미디어의 미래는 있는가'란 질문은 잘못됐다. '지역 미디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주최 측을 대표해 개회사 겸 축사를 한 오창호 부경대 지역문화정보융합연구소 소장(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이 먼저 화두를 던졌다. 세미나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 중 “지역미디어가 위기에 처했다”는데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지역방송뿐만 아니라 미디어 산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우려되는 것은 기술 혁신과 효율성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지역의 경우 이 속도를 따라가기가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이나 미디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윤석열정부는 지난해 11월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을 주요 목표로 하는 '윤석열정부,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윤석열정부 임기의 절반이 지났지만 위기상황에 있는 지역미디어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다만, 올 3월 정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발전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지역방송 겸영 규제 완화 및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 상시 허용 등 지역방송 경영 여건의 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역방송 관계자들과 미디어 전문가들은 이런 정도의 정책으로 현재 지역미디어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디어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에 지역미디어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내부 혁신이 필수다. “지역방송은 물론, 케이블TV(SO) 같은 유료방송은 이용자의 시청행태나 이용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레거시 미디어들이 데이터를 가지고 잘 활용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 데이터는 시장과 시청자(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어느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세미나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디어 기업에 있어서 이용자 데이터 확보 및 활용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동시에 지역미디어들이 이런 시대적 트렌드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함께 지적했다. 미디어 서비스가 TV 중심의 매스 미디어 시대를 지나서 모바일 기반의 '퍼스널 미디어 시대'로 들어서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반 이용자들은 미디어 및 콘텐츠를 비롯한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자신의 취향과 관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선호한다. 기술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서 미디어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등극한 글로벌 OTT서비스 넷플릭스(Neflix)가 '미디어 이용자는 변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 이용행태만 바뀐 것이 아니라 미디어 시장의 구조 자체가 변했다. 메조미디어(MezzoMedia)의 '2023년 소비 트렌드 시리즈'에 따르면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니즈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결과를 보면, “기업이 나를 개인으로 인식하고 나의 관심사를 알기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72%,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과 제품을 제공받기를 원한다”는 응답이 71%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 데이터 확보'가 기업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다. 기업들은 고객 유형, 고객 행동, 관심사, 접촉 채널 등 사용자의 취향 및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 식별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미디어와 테크놀러지의 결합 또한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지만, 지역 지상파방송사의 경우 이와 관련해 아직 조직 내 공감대 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지난 3월 CJB 청주방송 노사가 '인공지능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도입을 놓고 충돌했다. 사측은 “일단 새로운 기술을 시행하고 만약 언론 윤리에 문제가 있거나 부작용이 심하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노조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은 오로지 비용 절감”이라며 반대했다. 다른 지역민방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방송 제작 현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아직까지 시간이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근거는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다. 그러나 뉴스는 물론 다큐멘터리, 예능, 드라마 등 장르를 막론하고 A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제작 현장에서 생성AI의 도입은 기회이자 도전이고,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위기이다. 분명한 것은 AI 도입을 넘어 생성AI 활용이 산업경제, 사회문화 분야를 불문하고 하나의 큰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 미디어를 포함한 방송 조직에서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하든,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든 생성AI의 도입과 활용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그렇다면 “AI를 접목해 빠른 시간 안에 자료들을 찾아서 지역민의 요구나 지역민들의 트렌드 분석을 통해 지역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동시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미디어 이용행태에 맞춰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생산하고 제공할 수 있어야 지역 미디어로서 존립이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지역미디어의 경우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만큼, 현직자 대상 (재)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미디어가 지역 대학과 협업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안은 매우 현실성이 있고, 검토해볼 만하다. 지난해 경남MBC가 제작한 휴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여러 가지 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다수의 작품상을 수상한 '어른 김장하'는 OTT 웨이브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방송됨으로써 지역방송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와 관련해 부산MBC 박희문 국장은 “지역미디어 기업들이 만든 콘텐츠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어른 김장하'처럼 성공했던 제작 시스템과 경험을 구조화시키지 못하면 일회성 케이스로 끝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궁극적으로 콘텐츠가 수익을 내고 사업과 연결되고 커머스와도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롱테일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또한 “조직(지역미디어) 내에서 실험적인 콘텐츠를 계속 제작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 구조와 조직 문화가 갖춰져야 한다”라는 제안도 주목해야 한다. “지역이 없는데 중앙이 있고, 나라가 있을 수 있을까?” 지역이 위기다. “지역이 소멸하고 있다”는 절박한 주장도 곳곳에서 들린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소멸위기 1순위'로 꼽히는 부산의 경우 지난해 출산율은 0.66명이고, 최근 10년 간 20만명이 넘는 인구가 수도권으로 유출됐다. 그 가운데 청년은 전체 순 유출의 54%인 10만1천명이었다. 지역의 위기는 곧 지역대학의 위기이고, 지역미디어의 위기다. 최종적으로는 국가의 위기다. 그런데도 지역의 위기가 주요 국가 아젠다로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앙 정부의 정책도 '국가정책 따로, 지역정책 따로'이다. 문재인정부의 스마트시티(Smart City) 정책도, 윤석열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도 “중앙이 지방을 끌고 가는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무엇보다 국가정책, 지역정책에서 지역문화를 보존 및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지역여론 형성 등 민주적 공론장을 제공하는 지역미디어에 대한 배려를 찾아보기 어렵다. 줄탁동시(啐啄同時), 한 마리의 병아리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병아리와 어미닭이 알의 안과 밖에서 동시에 껍질을 깨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생성AI의 등장으로 개막된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에 지역미디어들은 혁신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느냐, 아니면 글로벌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고 '낙오'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까지 지역미디어가 지역발전을 위해 수행해왔던 공적 책무를 계속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동시에 지역미디어 내부의 뼈를 도려내는 혁신 노력이 요구된다. 돌이켜보면 어느 순간부터 지역미디어는 항상 위기 상황이었다. 지역미디어 구성원들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던가'라며 스스로 위로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르다. 단순 위기가 아니라 지역미디어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는 '퍼펙트 스톰'이다. 지역미디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미디어 모두 인식의 대전환, 정책과 경영 전략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책무'다.

2024.10.21 15:40고삼석

베일 벗은 삼성 첫 슬림 폴더블폰...中 추격 떨칠까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 폴더블폰 '두께' 전쟁에 돌입했다. 21일 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주요 사양과 실물을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갤럭시Z폴드6(12GB)보다 램 용량도 16GB로 더 많다. 펼쳤을 때 사용 가능한 메인 화면 20대18 비율 203.1mm(8.0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이다. 접었을 때 두께(10.6mm)와 펼쳤을 때 두께(4.9mm)가 폴드6보다 각각 1.5mm, 0.7mm 더 얇다. 무게는 3g 더 가벼운 236g이다. 다만, 두께가 얇아지면서 기존 폴드 시리즈에 탑재됐던 S펜 기능은 빠졌다. ■ 中 아너 매직V3, 폴드Z SE 보다 더 얇고 가볍지만 방진 안돼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선두 주자긴 하지만, 두께와 경량화로만 따져봤을 때는 중국 업체들이 앞서는 형국이다. 폴드6의 경우 유선 25W, 무선 15W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지만, 중국 제품들은 충전 속도도 더 빠르다. 아너 매직V3 두께는 접었을 때 9.2mm, 펼쳤을 때 4.35mm며 무게는 226g이다. 66W의 유선 고속 충전과 50W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샤오미 믹스폴드4 두께는 접었을 때 9.47mm, 펼쳤을 때 4.59mm며 무게는 226g이다. 67W 유선 고속 충전과 50W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보다 얇고 가볍지만, IPX8로 방진을 지원하지 않는다. 폴드6는 방수방진 등급 IP48로 방수와 방진 둘다 가능하다는 점과 힌지 기술 등에서 내구성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가 초슬림 폴더블폰 제품을 국내에 따로 출시한 배경으로는 폴더블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것도 있지만, 이처럼 중국 업체들과의 두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주도권 확보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고전 중이기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폴더블 스마트폰 단점으로 꼽히는 두께와 무게 등을 줄이며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2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가 41.7%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비보(23.1%), 아너(20.9%), 오포(8.4%)에 이어 삼성전자는 5위에 그쳤다. 또 IDC는 올해 중국 폴더블 휴대폰 출하량이 52% 이상 증가해 1천68만대에 달하고,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 약 4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10.21 14:59류은주

'지구관측 SAR 위성 개발' 루미르, 21일 코스닥 상장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루미르X 군집위성 구축과 연구·개발 인프라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루미르는 국가 주력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까지의 개발에 모두 참여했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 5호의 C-밴드 영상 레이다 전체 시스템을 수주하여 위성 개발 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또한 누리호 3차 발사에서 루미르-T1 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최고 기술 수준(TRL-9)에 도달했다. 이 외에도 우주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선박용 솔레노이드 개발에 성공해 상업화에 돌입했다. 제품은 선박 엔진의 연료 제어 밸브에 사용되며, 루미르의 자기베어링 반작용 휠 기술이 적용됐다.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약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외 특허와 세계 최초 방폭 인증을 획득해 선박 엔진 효율·환경 규제 준수에 기여할 예정이다. 남명용 루미르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인 0.3m 초고해상도 SAR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우주사업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며 "영상·정보 서비스 매출을 본격화해 올드스페이스와 뉴스페이스를 아우르는 정통 우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미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이 약 2.5배 성장했다.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전망하고 있으며, 2026년 첫 자체 개발 SAR 위성 발사를 기반으로 약 876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10.21 14:21신영빈

LCK T1·젠지, 롤드컵 4강 합류…내전 성사

2024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LCK 대표로 나선 젠지 e스포츠·T1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양팀은 결승 티켓을 놓고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2024 롤드컵 8강 경기를 치렀다. 치열한 대진 속에서 T1과 젠지, 웨이보 게이밍 탭탭(WBG)과 빌리빌리 게이밍 드림스마트(BLG)이 4강 티켓을 따냈다. LCK 4시드 T1은 LPL(중국 프로리그) 2시드 탑 e스포츠(TES)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T1의 '디펜딩 챔피언'답게 운영 능력을 물론, 교전 집중력도 한 수 위인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 팽팽하게 대치하던 중 '케리아' 류민석의 바드가 상대 2명을 묶자 한꺼번에 달려들면서 에이스를 만들어내며 승리한 T1은 2세트에서는 15킬을 달성하는 동안 톱 이스포츠에게 1킬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완승했다. 3세트의 경우 TES의 분전이 이어졌지만, T1은 36분에 내셔 남작을 놓고 벌어진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LPL 킬러'의 입지를 이어가게 됐다. T1은 2013년 이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진행된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LPL을 상대로 9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참가한 롤드컵에서 무조건 4강 이상 진출하는 기분 좋은 기록도 이어갔다. T1은 2013년과 2015년, 2016년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 준우승, 2019년과 2021년 4강, 2022년 준우승, 2023년 우승을 기록했다. LCK 2시드 젠지는 천신만고 끝에 4강 티켓을 확정지었다. 상대적 약체라고 평가받던 LCS(북미 프로리그) 1시드 플라이퀘스트가 막강한 저력을 과시하면서, 5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플라이퀘스트는 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챔피언으로 미드 '세라핀'과 탑 '갈리오'를 기용하며, 젠지를 압살했다. 2세트의 경우 '쵸비' 정지훈의 '카사딘'이 상대의 초반 공격을 두 번이나 받아낸 덕분에 승리했다. 3세트 플라이퀘스트는 '제리'와 '카이사'를 통한 '쌍포조합'을 구성해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위기에 몰린 젠지는 4세트에서 트리스타나와 애쉬를 가져가면서 받아쳤고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가 교량 역할을 해내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젠지는 16분 동안 교전을 자제하면서 정지훈의 스몰더를 성장시켰고 이후 교전에서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8강 1일 차와 2일 차에서는 LPL이, 3일 차와 4일 차에서는 LCK가 각각 승리하면서 이번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은 LPL과 LCK의 대결로 확정됐다. 웨이보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의 대결은 오는 26일, T1과 젠지의 맞대결은 27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T1과 젠지는 2022년 LCK 스프링 시즌부터 5번 연속으로 결승전 무대에서 만난 바 있다. LCK 내에선 젠지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국제전 전적은 T1이 앞선다. 마지막 대결인 2023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라운드에서 T1은 젠지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전 반대쪽 브라켓에선 WBG과 BLG이 맞붙는다.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대결했던 두 팀이다. 당시에는 상대적 약세였던 WBG가 BLG를 잡아냈다. 이번 롤드컵에서 양 팀은 초반 다소 침체된 경기력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폼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8강 1일 차와 2일 차에서는 LPL이, 3일 차와 4일 차에서는 LCK가 각각 승리하면서 다음달 2일 영국 런던 더 오투 아레나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은 LPL과 LCK의 대결로 확정됐다.

2024.10.21 11:29강한결

일부 아이폰16 프로서 잇단 재부팅·충돌 현상

최근 일부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 사용자들이 기기가 재부팅되고 작동 중 충돌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애플 공식 커뮤니티와 레딧 등에서 아이폰16 프로 사용자들이 기기가 재부팅되거나 카메라 앱 사용 시 작동이 멈추는 현상을 보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많이 나오고 있는 불만은 카메라 앱 사용 시 기기 작동을 멈추는 현상이다. 그 외에도 기기가 무작위로 재부팅되거나 기기가 과열되며 배터리가 방전되는 등 여러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지난 3일 출시된 iOS 18.0.1에서 일부 버그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에도 계속 나오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애플 커뮤니티 사용자 @RashmiDash는 아이폰16 프로의 카메라 앱이 사진 앱과 카메라 앱과 통합된 다른 앱을 열 때 “가끔씩 충돌한다”고 밝히며, “구입한지 20일 밖에 안 된 기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아이폰16 프로 맥스 사용자 @King_SY는 자신의 기기가 1~2일마다 자동으로 재부팅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용 중에 갑자기 검게 된다. 그 다음 부팅 화면이 나타난다. 이후 재시작 후 화면 잠금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현상은 다양한 다른 사용자들도 겪고 있는 현상이다. 최근 해당 매체 구독자 @Cwark1는 "11일 금요일부터 휴대전화를 사용했는데, 그 이후로 25번이나 이런 일이 일어났다. 하루에 여러 번은 아니더라도 한 번은 밤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고, 휴대전화를 잠금 해제하기 전까지는 알림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아사모'에도 최근 아이폰 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에서 기기 재부팅 현상이 일어난다는 글이 종종 포착되고 있다. 폰아레나는 이번 달 출시되는 iOS 18.1와 오는 12월 iOS 18.2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21 11:20이정현

[영상] 40만원 더 비싼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폴드6와 비교해보니

삼성전자가 21일 역대 갤럭시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주요 사양과 실물을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출고 가격은 278만9천600원으로 238만8천100원(512GB기준) 갤럭시Z폴드6보다 약 40만원 더 비싸다. 대신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16GB 메모리(저장용량 512GB)를 탑재했다. 접었을 때 10.6mm 두께와 236g 무게는 갤럭시Z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mm 얇고 3g더 가볍다. 펼쳤을 때 두께 역시 4.9mm로 전작(5.6mm)보다 얇다. 다만, 두께가 얇아지면서 기존 폴드 시리즈에 탑재됐던 S펜 기능은 빠졌다. 펼쳤을 때 사용 가능한 메인 화면 20대18 비율 203.1mm(8.0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이다. 방수방진 등급은 IP48이다.

2024.10.21 11:14류은주

통신 3사,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 25일 출시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5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슬림한 디자인과 8.0형 대화면,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펼쳤을 때 4.9mm, 접었을 때 10.6mm의 두께와 236g의 무게를 갖췄다. 또 ▲디스플레이 203.1mm(8.0형), 164.8mm(6.5형) ▲후면 광각 카메라 2억 화소 ▲램 16GB 등의 성능을 탑재했다. 블랙 쉐도우 색상 1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78만 9천600원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에서 21일부터 '입고 알람'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추첨을 통해 구매 고객 중 30명에게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룸 숙박권을 제공하는 '럭셔리 호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을구매한 고객은 T다이렉트샵을 통해 10월25일부터 11월8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1월27일 개별 발표 예정이다. KT는 KT닷컴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출시 알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KT닷컴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 네이버페이 3천원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출시 알림을 신청한 후 KT닷컴에서 개통까지 완료한 고객 중 2명에게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2인 숙박권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선착순 300명에게는 파손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을 제공하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삼성 정품 15W 초고속 듀오 충전기'도 함께 증정된다. 삼성케어플러스는 파손 시 수리 비용의 30%만 부담하면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방문 수리 서비스도 포함된다. 개통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안다즈 호텔 위켄드 롱 브런치 2인 식사권을 선사한다. LG유플러스는 25일부터 11월15일까지 유플러스닷컴에서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프라다 백팩(1명) ▲리모와 수트케이스(1명) ▲아크네스튜디오 울 스카프(98명) 등을 추첨해 선물한다. 기간 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자는 12월13일 개별 안내된다.

2024.10.21 10:18최지연

가정학대 피해 아동 10명 중 9명 다시 집에 갔다 사망 되풀이

가정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대 신고 이후 집으로 돌아간 아이가 재학대로 사망하는 사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는 총 2만5천739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했다. 특히 4천48건의 재학대가 발생했는데 이 중 83%는 원가정보호 조치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가정 내 재학대로 사망했다. 4천48건의 재학대 건 중 89%(3천605건)는 가정 내에서 발생한 재학대였다. A아동은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돼 사례 관리가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친모가 번개탄을 피워 아동과 함께 질식사했다. B아동은 두 차례에 걸쳐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B아동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12월 29일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이틀 후인 12월 30일 연명치료 중단과 함께 사망했다. 가정에서 재학대를 당해도 복지부와 지자체 등 당국이 제대로 개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이에 대해 “현행법에 따라 아동의 의견을 존중해 원가정 보호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재학대 사례관리 방식과 관련, 아동권리보장원은 “재신고된 경우 '집중관리' 유형으로 관리한다”고 답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집중관리'의 경우 현장 전담 공무원이 모니터링 빈도를 높이는 것이고, 모니터링은 방문이 원칙이나 현장에서는 전화통화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집중관리 사례조차도 제대로 모니터링되지 않다는 이야기다. 설상가상 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학대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서명옥 의원이 '24년도 유형별 아동 재학대 현황 자료 요청에 대하여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학대 통계는 매년 8월에 전년도 통계를 발간하므로 현재 '24년도 통계는 미보유”라는 답변을 제출했다. 복지부는 '원가정보호 조치 후 재학대로 인한 사망건수 현황'에는 올해 재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건수가 '0'건이라고 집계했다. 그렇지만 재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사건이 올해 4월에 언론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집계 오류는 입력 오류이거나 인지 못 한 사건일 수도 있다”라며 “현재 시스템으로는 통계 보정 작업 등에 수개월이 소요돼 전년도 통계는 당해연도 8월에나 파악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당국의 관리가 너무 소홀하다”라고 토로했다. 서명옥 의원은 “원가정 내 발생하는 아동학대를 복지부와 지자체가 '원가정보호 원칙'을 이유로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라며 “원가정 내 아동학대를 적극 개입해 아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4.10.21 10:14김양균

"행동주의 캠페인 성공하면 기업가치 떨어진다"

지배구조 규제(이사 충실의무 대상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강화 등 행동주의 펀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경우, 기업가치 저평가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1일 '행동주의 캠페인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0년 이후 행동주의 캠페인을 겪었고, 시총과 자산이 10억 달러(한화 약 13조원) 이상인 미국 상장사(970개사, 캠페인 성공 549개사, 실패 421개사)를 대상으로 행동주의 캠페인 성공 여부에 따른 기업가치를 분석한 결과, 캠페인이 성공한 기업들은 단기에는 기업가치가 일부 개선되지만 장기에는 캠페인 성공 이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오히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행동주의 캠페인은 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16.1%)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캠페인이 성공하면 3년 이내 기업가치가 1.4%p만큼 개선되면서 저평가가 일부 해소(▲16.1%→ 1▲4.7%)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캠페인 성공 4년 이후에는 기업가치가 다시 2.4%p 악화(▲14.7%→ ▲17.1%)되면서 저평가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행동주의 캠페인이 성공한 이후 장기적인 기업가치는 캠페인 성공 이전에 비해 1%p 악화(▲16.1%→ ▲17.1%) 되면서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하락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행동주의 캠페인이 성공할 경우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고용과 투자(자본적 지출)의 축소로 인한 기업 펀더멘탈 약화가 지적됐다. 분석 결과, 행동주의 캠페인이 성공하면 단기적으로는 성공 1년 전부터 1년 후(2년간) 기간 동안 고용은 평균 ▲3.0%, 자본적 지출은 평균 ▲10.7% 감소했으며, 장기적주2)으로는 고용은 ▲5.6%, 자본적 지출은 ▲8.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당은 단기(캠페인 성공 1년 전부터 1년 후까지 2년간) 평균 14.9% 증가하지만, 장기에는 다시 캠페인 성공 이전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협은 행동주의 캠페인이 성공하면 단기적으로 고용과 투자를 줄이고 배당을 늘리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 고용과 투자 감소 등 기업 펀더멘털이 악화되면서 기업가치 저평가가 심화되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경협은 행동주의 캠페인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훼손시키는 만큼, 기업 벨류업을 위해서는 지배구조 규제(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행동주의 캠페인이 급증할 수 있는 여건을 구축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행동주의 펀드의 캠페인 활동은 최근 이어진 지배구조 규제 정책의 강화와 함께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영국 데이터 분석 기관인 인사이티아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타깃이 된 한국 대상 기업 개수는 2017년 3개에 불과했으나 2019년 8개, 2023년 77개로 최근 5년 사이에 9.6배나 증가했다. 한경협은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주주 확대·집중투표제 의무화·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지배구조 규제 법안이 입법화된다면, 행동주의 캠페인 활성화와 성공 가능성이 증가해 기업들의 경영권 방어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이 투자와 고용에 집중하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며 “기업이 경영권 방어에 천문학적인 자금과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본질적인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 등 행동주의 펀드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입법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4.10.21 09:39류은주

"구글, 인앱결제 환불 국내법 위반...소비자원 권고도 무시"

인앱결제 소비자 불만 가운데 환불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구글은 국내법에 저촉되는 환불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인앱결제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0월15일까지 접수된 인앱결제 관련 피해구제 신청 1천718건 중 67.8%인 1천165건이 계약불이행, 계약해지 위약금, 청약철회, 무능력자계약 등 결제 환불 관련 피해다. 같은 기간 소비자 상담 건수 역시 전체 2만1천745건 중 계약해지 위약금 4천757건(21.9%), 청약철회 3천760건(17.3%), 계약불이행 2천385건(11.0%) 등 결제 환불 문제에 대한 상담이 50.1%를 차지했다. 인앱결제 이용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소비자 문제가 환불 문제인 셈이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 발간한 앱마켓 소비자문제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대금 취소와 환급 거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해 유형이라고 분석하고, 법률에 어긋나는 환불 정책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플레이가 청약 철회 기간을 4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환불 횟수를 1회로 제한하는 것은 전자상거래법에 저촉된다고 해석했다. 전자상거래법은 7일 이내의 청약 철회 기간을 보장하고, 법에서 정한 사유 이외의 사유로는 청약 철회를 제한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같은 해 8 월 구글에 공문을 보내 약관 시정을 권고했지만, 확인 결과 해당 약관은 아직도 시정되지 않았다. 소비자원 권고에도 현행법 위반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꼴이다. 소비자원 권고에 강제력이 없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승래 의원은 “EU 등 해외에서는 앱마켓 독과점에 철퇴를 내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들의 영향력이 절대적” 이라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명백한 불공정 약관까지 방치한다면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차별과 홀대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0.21 08:54박수형

삼성, 역대 가장 얇고 화면 큰 폴더블폰 선보여

삼성전자가 첫 슬림형 폴더블폰 사양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을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278만9천600원이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10.6mm 두께와 236g 무게는 갤럭시Z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mm 얇고 3g 더 가볍다. 슬림한 디자인에도 하드웨어는 성능은 높였다.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16GB 메모리를 탑재했다. 펼쳤을 때 사용 가능한 메인 스크린은 20:18 비율 203.1mm(8.0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을 지원한다. 접었을 때 사용 가능한 커버 스크린의 경우 21대9 비율 164.8mm(6.5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AP는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해 AI 프로세싱 최적화를 지원한다.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로 디자인했으며,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가지다. 제품 판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3사의 공식온라인몰(T 다이렉트샵, KT닷컴,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시작된다. 연내 제품을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들에게는 갤럭시 링,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버즈3 프로, 갤럭시탭S10 울트라 제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25일부터 2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폴더블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국에서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4.10.21 08:46류은주

"포기했더니 다들 잘했다고 합니다"…분만 포기하는 산부인과 의사 늘어

2023년 8월30일 광주 지역에서 25년간 지역 분만을 책임져온 문화여성병원이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저출산이 심화하며 지방에서는 문을 닫는 대형 산부인과가 늘고 있다. 통계청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 수는 2020년 517개소에서 2022년 470개소로 감소했다. 특히 10년 전인 2012년 739개소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년 분만 산부인과가 감소하고 있으며, 분만실이 없는 시군구도 지난해 12월 기준 50곳에 달한다. 분만 전문의를 구하기도 어렵다. 직선제산과의사회에 따르면 연도별 신규 산부인과 전문의 배출은 2004년 259명에서 2023년 102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남자 산부인과 전문의는 같은 기간 171명에서 7명(6.7%)으로 줄었다. 더 큰 문제는 산부인과 전문의 중에서도 분만을 포기하는 의사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저수가, 워라벨 붕괴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분만사고에 대한 소송 진행 과정과 패소시 배상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크다. 고위험 임신이 늘면서 산부인과 의료분쟁도 증가하고 있지만 무과실 분만사고에 대한 보상금은 최대 3천만원에 불과한 반면, 최근의 분만사고 소송에서의 손해배상 금액은 10억원대를 넘은 상황이다. 또 소송이 진행되면 1심 결과가 나오기까지 평균 4년이 걸리고, 최종심까지 7~10년까지 소요돼 의료진의 정신적 부담도 크다. 관련해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이하 직선제산과의사회)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산부인과 수가 전반에 대한 현실화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유 직선제산과의사회장은 “수가 인상과 사법리스크 제거가 산부인과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산부인과 의사의 분만실 사고 면책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다. 면책이 안되면 분만 의사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며 “안전한 의료환경을 위해 의사의 면책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다들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다.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당분간, 앞으로도 (산부인과 의사들이) 분만을 안할 것 같고, 인프라는 더 안 좋아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젊은 의사들도 분만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미선 직선제산과의사회 공보이사는 “산부인과 팰로우, 조교수를 거쳐 분만병원에 취직했는데 대학에 있을 때는 어느 정도 보호받는다고 생각했지만 개원가에서 일하며 소송과 보호자 컴플레인을 직접 겪어보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나도 내 가정이 있는데 분만이 있는 날이면 아침마다 산모가 피를 많이 안 흘리고, 아기도 잘 울고 모두 해피하게 끝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만을 그만둔 지 1년 정도 됐는데 잘했다고 생각한다. (분만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첫째를 받아준 산모가 둘째도 받아달라고 하면 고민이 되지만 집에 있는 애들을 생각하면 안 하고 싶다”라며 “분만 놓은 지 오래될수록 돌아가기도 힘들다. 3년이 넘으면 다시 분만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직선제산과의사회 정책이사는 “의사로서 앞으로 하고 싶은 직군이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는데 전공의나 의대생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본업할 때 의료사고 등에 과다 책임을 묻는 것이다”라며 “향후 이쪽(산부인과)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정부 정책에 마음을 접는 의사들도 많다”고 말했다. 오상윤 직선제산과의사회 부회장은 “기준이 뭔지 모르지만 복지부도 산부인과를 필수의료로 지정했다. 분만을 하는 당사자로 와닿는 인프라나 정책은 없다. 그러니 분만을 그만두는 의사가 늘고, 산부인과 폐업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가) 안달이 났는데 개인 입장으로는 괜찮다. 우리는 (정부 대책에) 지쳤고, 질렸고 포기했다. 젊은 의사들도 알아서 결정할 것이기에 현재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다. 5~7년 뒤에는 알아서 대책 세우지 않을까”라며 정부의 대책을 지적했다. 특히 최근의 분만 사례를 이야기하며 의사로서 사명감과 현실적인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최근 태반조기박리 보이는 산모가 있었는데 수술할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35주 조산인데 내가 맡자니 소송이 우려되고, 10~20억원의 배상금, 무죄여도 3~5년 시달릴 것을 생각하니 순간 망설여졌다”라며 “하지만 대학병원으로 전원하기에 당장 조치가 필요해 보였고, 늦어질 경우 예후가 예상돼 어쩔수 없이 수술실을 열고, 소송을 각오하고 아이를 꺼냈다. 처져 있는 애기를 살려서 새벽 2시 대학병원으로 전원 위해 갔다오고 괜찮다는데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당시 어려웠던 상화도 전했다. 오 부회장은 “이런 위급 상황이 수가 하나로 해결될 것은 아니고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상황을 국민에게 아려야 한다. 태반조기박리 산모가 30분에서 1시간 늦게 오면 아기는 물론 산모도 사망했을 수 있다”며 “이는 내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의사 가족이라고 특혜 없다. 누구나 죽을 각오를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를 의사 늘려 해결한다고 하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과실 분만 현실 보상, 다인실 의무 규정 폐지, 수가 현실화 필요김재유 회장은 “수가 인상과 사법리스크 제거가 산부인과 살릴 수 있어” 한편 직선제산과의사회는 산부인과 붕괴를 막기 위해 ▲원가 이하의 수가 정상화 및 필수의료 관련 수가 조정 ▲무과실 분만사고 보상금 10억원 상향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의 조속한 통과 ▲민형사상 분만 의료과실 가이드라인 협의 ▲분만 지역수가제 단계적 폐지 등을 제안했다. 우선 분만 수가와 관련해 일본이나 미국의 기준에 맞춰 의료진이 힘들지만 보람과 보상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코로나 산모에 대한 분만비 300% 인상안을 모든 산모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직선제산과의사회는 현재 분만실은 기본 입원료만 산정할 수 있고, 상급 병실 차액이나 간호등급에 따른 추가산정이 불가능하다며, 분만실을 특수병상으로 지정하고 정당한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Risk fee나 분만 대기료와 같은 새로운 보험코드 도입과 분만실을 응급실과 같은 특수 처치실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산부인과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횟수(7회) 폐지, 신생아실 입원료 인상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본진찰료 수가체계 개편, 신설,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내과계에 비해 진료시간이 길고, 기구삽입이 필요한 경우 소독비 및 삽입기술에 대해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질강처치료 80% 급여제도는 재진환자가 초진 때보다 높은 본인부담금으로 갈등을 유발해 민원이 생기고 있는 잘못된 제도로 폐지와 함께 전회 급여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산부인과 처치 및 수술과 동시 산정된 질강처치의 경우 현제 삭감(조정)되고 있는데, 질강처치는 주처치 및 수술의 일련 과정이 아니고 개별처치 행위에 해당되는 만큼 추가 0.5 산정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검체 채취와 관련해서는 인건비와 위험도, 일회용품 사용비의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며, 정맥혈, 동맥혈, 대‧소변, 객담, 정액, 질분미물 등의 검체 채취료, (PAP 등) 세포병리검사 채취료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신 관련 약물복용 상담, 임신 및 태아 관련 상담, 분만 교육 상담, 산후관리 및 모유수유 상담, 불임‧피임‧폐경‧성 상담, 유전상담 등 긴 시간 상담의 경우도 많고, 진료시간도 오래 결려 상담료 신설 등의 진료수가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의 다인실 의무 규정 폐지 등 기준병실 완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모자동실을 권유하는 만큼, 산부인과에 한해 1인실 확보를 보다 유연하게 허용할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산부인과에서는 기준병실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일부 병원에서는 창고로 사용되는 실정이라며, 병원 투자비, 유지비,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준병실 규정을 재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0.21 06:05조민규

국감 '뜨거운감자' 두산 합병…성공할 수 있을까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이 험난하다.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이전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소액주주의 반발과 금감원 신고서 정정 요구에 포괄적 주식교환을 철회하고 분할합병만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금융당국 심사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심사를 맡은 금융감독원이 사실상 무제한 정정요구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에 상황이 녹록지 않다. 국회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으며, 행동주의 펀드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금감원의 정정 요청에 따라 증권신고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수정된 사업 재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신고서가 통과돼야 주주총회 등의 후속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며 "두산도 우선은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분할해 만든 신설법인과 두산로보틱스를 합병해 기계 부문 중간 지주사 성격의 법인을 설립하고,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자 했다. 하지만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 비율을 1대 0.63으로 산정해 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주주들은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두산밥캣을 적자 기업 두산로보틱스 주식과 1대 0.63 비율로 교환하는 것은 주주 권익을 훼손한다는 주장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시가총액 기준으로 합병비율을 산정했기 때문에 위법성은 없다. 하지만 법망을 피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국회에서 법안까지 발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7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한 합병가액 산정책임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합병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어 지난 8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불공정한 합병 비율 등으로 주주가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는 경우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 이상의 주식을 가진 주주가 합병 중단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 국감서 지적받은 두산 지배구조 개편…금감원 "신고서 잘 살피겠다" 결국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 논란은 올해 국정감사 주요 화두에 올랐다. 17일 열린 국감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산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이복현 금감원장은 “두산이 조금 더 시장 요구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환원 정신에 맞는 방향으로 (증권신고서를)수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잘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과 두산 사례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사정을 제일 잘 아는 그룹에서 판단했기 때문에 구조조정 틀 자체는 각 경영진 의사를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구조조정으로 발생 가능한 이익들을 주주들에게 적절히 나눠주려는 의도가 있었느냐에 대한 설득의 문제였는데 두산 같은 경우 설득 부분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고 SK는 일부 미진한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설득과 관련된 노력을 했기 때문에 다양한 이제 주주권 권유 행사 기관에서 (긍정적)평가를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정무위원회는 오는 24일 예정된 종합감사에서 관련 경영진을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 주주 반발 잠재울 카드는? 증권가도 이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설법인이 보유하게 되는 두산밥캣 지분 46.1%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두산로보틱스에 합병(합병비율 0.13, 분합합병 비율 0.03)되는데. 주주입장에서는 향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인 2만890원으로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로보틱스 주가(18일 기준 6만5천200원)로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병비율이 그대로기 때문에 소액 주주들 반대는 여전하며, 최근에는 행동주의 펀드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두산밥캣에 주주 환원 확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 배당 등 주주 환원율을 확대하라는 취지의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매수청구권으로 사용하려던 약 1조5천억원을 주주환원용으로 사용하라는 요구도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오고 있다. 앞서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서는 주식매수청구금액이 한도인 6천억원에 이른다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차입금 축소, 투자자금 마련 계획은 의미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두산로보틱스 주가의 고평가 논란, 최근 주식시황 변동성 확대에 따른 두산그룹 주가 불확실성 등을 감안 시, 두산밥캣 지분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은 5.4%를 상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4.10.20 09:43류은주

'인구절벽' 대만서 엿본 첨단 로봇기술

[타이베이(대만)=신영빈 기자] 세계적으로 로봇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산업 생산성과 일상에서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일할 사람이 급격히 부족해지는 상황이 로봇의 수요를 절실하게 만들고 있다. 대만은 인구 절벽에 직면한 동아시아 국가 중 한 곳이다. 지난 2022년 합계출산율 0.8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0.72명을 보인 한국이나 2021년 0.77명을 기록한 홍콩과 마찬가지로, 저출산이란 사회문제가 가파르게 수면 위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대만 산업계는 이런 추세에 걸맞게 지난 19일 막을 내린 '2024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에서 여러 로봇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맨손으로 조립하는 관절형 로봇부터 지능형 사족보행 로봇, 빌딩 외관 타일을 검사하는 로봇까지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국립대만대학교 기계공학과가 주도하는 자율·소프트로보틱스연구소(ASR랩)는 지능형 사족보행 로봇 기술을 뽐냈다. 93cm 크기 40kg 무게의 인공지능(AI) 로봇 개가 부스를 누볐다. 이 로봇은 라이다 매핑과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자세·신체 균형 제어와 지형 적응, 장애물 통과 등 기능을 갖췄다. 전방향 보행이 가능해 가재걸음처럼 옆으로 걸어갈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고정밀 검사와 실시간 메시지 전송이 가능해 다방면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소 측 설명이다. 국립대만대학교에서는 로봇이 물체에 접촉했을 때 재료를 식별할 수 있는 기술 '텐즈(TENS)'도 선보였다. 로봇 손가락 끝에 탑재하면 물질 구성과 아미노산을 감지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약 5천 번의 굽힘 실험을 거쳐도 안정적인 출력 신호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오위안 시의 국립중앙대학교는 대만 최초로 건물 외관검사에 적용한 초소형 머신러닝 로봇을 선보였다. 애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이동 패턴을 기반으로 건물 외부를 기어다니면서, 딱따구리의 쪼는 동작처럼 타일을 검사하는 점이 독특하다. 이 작은 로봇은 AI 시각·음향 인식 기능을 갖췄다. 빌딩을 톡톡 두드리는 동작을 하면서 결함을 찾아낸다. 여기에는 초소형 머신러닝(TinyML)과 합성곱 신경망(CNN) 기술이 사용됐다. 대만산업기술연구소(ITRI)는 탈착식 관절로봇을 전시했다. 로봇의 여러 관절과 페이로드 등 다양한 구성을 신속하게 조립할 수 있는 '분리형 로봇관절 시스템' 모듈을 적용했다. 각종 센서와 구동 컨트롤러, 엔코더, 모터, 브레이크 등을 통합·조정하기 위한 주변기기 간 통신에 이더캣(EtherCat)을 활용했다. 대만 메카비전은 로봇용 고감도 터치센서 'T-스킨'을 소개했다. 어떤 로봇 팔에든 장착하면 외부 접촉을 정밀하고 빠르게 인식해서 즉시 작동을 멈추는 부품이다. 약 30분이면 기존 시스템에 쉽게 적용할 수 있고, 로봇 전체 동작 범위를 방해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비롯해 전자 제조업체인 폭스콘과 콴타컴퓨터 등이 거점을 두고 있어, 자동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장으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테크맨로봇이 콴타의 계열사로서 협동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4.10.20 09:18신영빈

오라이온 CPU 품은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이번 주 공개

퀄컴이 오는 2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을 개최하고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가칭)를 정식 공개한다. 퀄컴은 지난 6월 자체 개발한 CPU IP(지적재산권) '오라이온'(Oryon)을 탑재한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스냅드래곤8 4세대에도 오라이온 CPU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퀄컴은 최근 클라우드 도움 없이 기기 내에서 각종 AI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스냅드래곤8 4세대에 탑재되는 GPU, NPU(신경망처리장치)도 AI 처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8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오라이온 CPU 탑재 예고 퀄컴은 2022년 10월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 당시 자체 개발 CPU 명칭인 '오라이온'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제럴드 윌리엄스 퀄컴 수석 부사장은 "오라이온 CPU는 모바일부터 XR, 컴퓨트까지 여러 카테고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지난 8월 초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스마트폰용 차세대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8 차기 제품의 CPU를 기존 Arm IP(지적재산권) 기반 제품에서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탑재된 오라이온 CPU는 고성능을 내는 코어로만 구성됐다. 반면 소비 전력에 제약을 받는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성능에 차등을 둔 고성능/저전력 코어 등 2단계 구성이 불가피하다. ■ 생산에 TSMC 3나노 공정 활용, LPDDR5X 메모리·UFS 4.0 지원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달 초 스냅드래곤8 4세대의 기능별 구성도로 보이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성능을 예측하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폰아레나는 "스냅드래곤8 4세대는 LPDDR5X 규격 메모리, 최대 읽기/쓰기 속도가 4GB/s에 달하는 UFS 4.0 저장공간을 지원하며 최대 4K(3840×2560 화소) 디스플레이와 144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아드레노 830 GPU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은 2021년까지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활용했지만 2022년부터는 대만 TSMC만 활용한다. 올해 공개될 스냅드래곤8 4세대 역시 TSMC 3나노급(N3E) 공정을 활용해 전력 소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 임원인 카이주안은 이달 중순 웨이보에 "맞춤 설계된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전력 효율성 면에서 애플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된 A18 프로 SoC를 앞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궈밍치 "스냅드래곤8 4세대, 올 4분기 900만 개 공급"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될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 예정이다. 퀄컴은 지난 해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특화된 고성능 제품을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로 공급했고 이런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6일 "퀄컴은 올 4분기에 900만 개 가량의 스냅드래곤8 4세대 SoC를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칩 하나 당 공급가는 180달러(약 25만원)로 추산된다. 스냅드래곤8 4세대로 인한 매출은 16억 2천만 달러(약 2조 2천153억원)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0.20 09:08권봉석

산둥성 옌타이에서 16일 제6회 중국-CEEC 지역 지도자 회의 개최

-- 국제 우호 협력의 심화의 장 마련돼 옌타이, 중국 2024년 10월 1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산디안 뉴스 보도: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에서 10월 16일 '제6회 중국-CEEC 지역 지도자 회의(China-CEEC Local Leaders' Meeting)'가 개최됐다. 회의 기간 동안 열린 4개의 포럼은 중국과 중동부 유럽 국가 간 지역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The 6th China-CEEC Local Leaders' Meeting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535279/175_1729243804.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535279/175_1729243804.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협력과 발전을 위한 녹색 저탄소 포럼(Green and Low-Carbon Forum for Local Cooperation and Development)'과 '지역 농업 협력을 위한 고위급 학자 포럼(High-Level Academician Forum for Local Agricultural Cooperation)'이라는 두 개의 주요 포럼과 '산업-교육 통합 발전 포럼(Industry-Education Integrated Development Forum)'과 '비즈니스 협력 발전 포럼(Business Cooperation Development Forum)'이라는 두 개의 병행 포럼이 개최됐다. '지역 농업 협력을 위한 고위급 학자 포럼' 기간에는 '중국-CEEC 현대 농업 과학 및 교육 혁신 연합(China-CEEC Modern Agricultural Science and Education Innovation Alliance)'이 결성됐다. 중국과 CEEC의 64개 과학 및 교육 기관은 이를 통해 현대 농업 분야의 고품질 교육, 기술, 인재, 기업 자원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 연합의 목표는 현대 농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유럽과학아카데미(European Academy of Sciences) 학자인 조지오스 파파다키스(Georgios Papadakis) 산둥농업대학교 교수 중국에서 생산되는 정말로 훌륭한 버섯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고 중앙 유럽 국가에서 이러한 버섯을 생산하는 기술을 이전한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이로써 중국과 중앙 유럽 국가 간 상거래 확대를 위한 정말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 자매 성 협력 강화도 큰 주목을 받았다. 산둥성과 세르비아 보이보디나주는 우호 협력 관계 도모를 위한 공식 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중부 및 동유럽 국가 사진전과 중국 전통의학 전시회 등 4개의 전시회가 열리면서 CEEC의 풍습과 전통을 소개하고 산둥성 지역 문화와 상품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중국 제약회사 치루(Qilu)의 전통의학 전시 구역에 마련된 맥박 진단과 경혈 지압 체험 공간에는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토도르 쿠셰브스키(Todor Kushevski) 북마케도니아 코카니 시장 보좌관 확실히 의술과 전통적 물건들은 매우 흥미롭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지는 않지만, 이번 포럼에서 그런 것들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들을 볼 기회를 얻어서 매우 반갑고, 흥미롭게 느껴졌다.

2024.10.20 01: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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