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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3시리즈 세단·투어링 출시…5860만원부터

BMW코리아는 주행 성능 및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된 뉴 3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을 국내에 공식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BMW 3시리즈는 지난 197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50여년 동안 전 세계에서 2천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BMW 뉴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은 7세대의 두번째 부분변경 모델이다. 가격은 ▲뉴 320i 세단 및 투어링 5천860~6천520만원 ▲뉴 320d 세단 및 투어링 6천140~6천710만원 ▲뉴 M340i 세단 8천490만원 ▲ 뉴 M340i 투어링 9천190만원이다. BMW 뉴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은 새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실내와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진 운영체제, 그리고 동력성능 및 연료 효율이 동시에 향상된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됐다. 전면은 'ㄱ'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와 입체적인 디자인의 BMW 키드니 그릴이 적용되며, 기본 모델부터 18인치 휠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BMW 뉴 320i 및 뉴 320d에는 기본 트림에 아틱 레이스 블루 컬러가 새로운 외장색으로 추가됐다. 온라인 전용 판매 모델에도 2종의 외장 색상이 추가됐다. 실내는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동시에 분위기 또한 한층 감각적으로 변화했다. 송풍구에 조명을 결합한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트림의 특성에 맞춰 변화했다. BMW 뉴 3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의 기본 트림에는 육각 형태의 새로운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며, M 스포츠 트림과 고성능 뉴 M340i 모델에는 앤트러사이트 헤드라이너와 함께 D컷 디자인의 3-스포크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이 외에 BMW 뉴 M340i 세단과 M340i xDrive 투어링에는 크리스탈로 제작된 토글형 기어 셀렉터와 iDrive 컨트롤러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고급스러운 감각을 배가한다. BMW 뉴 3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에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는 '퀵셀렉트' 기능을 지원해 하위 메뉴 이동 없이 바로 원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컨트롤 디스플레이 하단에 메뉴 바로 구성할 수 있다. BMW 뉴 3시리즈는 가솔린 모델인 뉴 320i 세단 및 투어링, 디젤 모델 뉴 320d 세단과 투어링, 뉴 320d xDrive 세단, 고성능 모델 뉴 M340i 세단과 뉴 M340i xDrive 투어링 등 총 7가지 모델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인 BMW 뉴 320i 세단 및 투어링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돼 이전보다 최고출력 6마력, 최대토크 1kg·m가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3초로 0.1초 단축됐으며, 연료 소모량도 낮아져 BMW 뉴 320i 세단 기준으로 리터당 12.2㎞(공인 복합연비)를 달릴 수 있다.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BMW 뉴 M340i 세단과 뉴 M340i xDrive 투어링에는 최고출력 392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면서 최고출력은 이전보다 5마력, 최대토크는 4.1kg·m가 높아졌다.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 당 1.6km 증가한 12.0㎞/l(뉴 M340i 세단 기준)에 달해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6초다. 디젤 모델인 BMW 뉴 320d 세단 및 투어링, 뉴 320d xDrive 투어링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2024.11.05 12:57김재성

키논 로보틱스, 케이터링 배달 로봇 수출 세계 1위 달성

-- 전 세계에 10만대 이상의 서비스 로봇을 출하 상하이 2024년 11월 5일 /PRNewswire=연합뉴스/ -- 최근 시장 조사 기관 IDC는 중국 상업용 서비스 로봇 수출에서 케이터링 배달 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이하 키논)는 케이터링 배달 로봇 수출 시장에서 4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급성장하는 산업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중국의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인 키논은 전 세계의 레스토랑, 호텔, 병원, 소매업,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만 대 이상의 서비스 로봇을 출하하며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키논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키논 로보틱스, 케이터링 배달 로봇 수출 세계 1위 달성 주요 국가에 걸친 국제적 영향력 키논은 지난 2022년 해외 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한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해외 거점을 포함해 6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600개 이상의 도시로 빠르게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키논은 한국에서 100%, 일본에서 240%, 유럽 전역에서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장률을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해외 시장에서 키논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케이터링 배달 로봇을 통한 성공 모색 키논의 케이터링 배달 로봇 'DINERBOT' 시리즈는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성공에 기여하고 있다. 'DINERBOT' 외에도 244% 매출 성장을 기록한 호텔 배달용 'BUTLERBOT' 시리즈와 청소용 'KLEENBOT' 시리즈가 있으며, 이들 제품은 모두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키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키논의 적응력과 헌신을 잘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의 미래 키논은 구현형 지능 기술에 대한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다목적 서비스 로봇을 제공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혁신과 전략적 시장 확장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상업용 서비스 로봇의 잠재력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키논은 앞으로도 지능형 제조를 발전시키고 스마트 기술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세한 정보와 언론 문의는 global@keenon.com 또는 https://www.keenon.com/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키논 로보틱스 소개 상업용 서비스 로봇 및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키논 로보틱스는 2010년부터 첨단 서비스 로봇 시장을 선도해 왔다. 로봇 공학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전 세계 기업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키논은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산업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4.11.05 12:10글로벌뉴스

[유미's 픽] "본업 덕에 웃었다"…안랩, 3Q 매출·영업익 증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투자가 점차 줄어들어 보안업계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랩이 3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해 주목 받고 있다. 다양한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 덕분이다. 안랩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685억원, 영업이익이 2.5% 늘어난 8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새 48.9%나 늘어 90억5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631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99억원을 기록했다. 안랩은 지난 3분기 동안 차세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 '안랩 EDR'과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 SOAR 플랫폼 '안랩 SOAR'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사업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이곳은 현재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 탓에 올해 누계 실적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다. 안랩의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천779억원, 영업이익은 18.3% 줄어든 121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14.4% 감소한 147억4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안랩블록체인컴퍼니, 클라우드메이트 등 자회사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안랩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억950만원, 순손실 21억6천386만원을 거뒀다. 사실상 제대로 된 수익 활동이 없는 셈이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도 아직 실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19억원, 순손실 2억5천306만원을 거뒀다. 앞서 안랩은 올해 4월 클라우드 전문 기업 클라우드메이트를 1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인수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스타트업 제이슨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제이슨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 16억원, 순손실 6억4천876만원을 거뒀다. 이곳 역시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단계여서 당장의 실적은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랩의 투자비용은 점차 증가 추세다. 안랩은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난해 653억원을 지출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332억원을 썼다. 안랩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용은 지난해 27.29%에서 올해 상반기 30.34%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랩은 이제 보안 사업에만 의존할 수는 없고 실적 상승을 위해서라도 향후 신사업의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랩이 최근 기존 제품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랩은 내년 1월부터 주력 상품 V3의 기업용 제품군 구독료를 25% 인상할 예정으로, 제품 구독료를 올리는 것은 12년 만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은 대형화와 수출 비중 확대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기반 정보보안 서비스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과 기술력만 확보하면 해외 진출이 용이한 만큼 수출 확대를 이루는 기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강석균 안랩 대표가 최근 외형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안랩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보안기업 '사이트(SITE, 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와 사이버보안 합작법인 '라킨' 설립을 완료하며 중동 보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 위치한 '라킨'은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공기관 및 기업에 ▲PC·모바일·서버 등을 보호하기 위한 엔드포인트 보안제품군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 ▲클라우드 및 AI 기반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인 XDR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생성형 AI 보안, IoT·OT 보안 등 솔루션 및 서비스 범위를 늘리는 한편,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비즈니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랩은 '라킨'을 앞세워 사우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02년 일본 법인, 2003년 중국 법인을 세우는 등 사업 초창기부터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었으나, 그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해 중국 법인은 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일본은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2016년 문을 닫았다. 이 탓에 안랩의 해외 사업 비중은 높지 않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1천94억원의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3.2%(35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안랩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이를 전담하는 임원으로 삼성SDS 출신 최정의 상무를 영입했다. 글로벌사업본부를 맡아왔던 안정보 상무는 사우디와의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사업 확대를 총괄하고 있다. 업계에선 중동의 사이버 보안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란 점에서 안랩의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중동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연평균 9.6%씩 성장해 총 234억 달러(31조1천36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은 디지털 혁신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축적된 사이버보안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라킨이 사우디 및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에 최적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사우디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에서 신속하게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5 12:02장유미

KIST, 양자컴서 IBM 극복하나...오류수정 필요없는 16차원 '큐디트' 기술 첫 확보

현재 IBM이나 구글의 양자컴퓨팅에서 최대 관건은 큐비트 오류 완화와 수정 기술 확보다. 그러나 큰 진전은 아직까지 없다.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오류 완화나 수정 자체가 필요없는 새로운 방식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해 관심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양자기술연구단 임향택 박사 연구팀이 기존보다 적은 자원으로도 원자 간 결합거리와 바닥 상태 에너지를 화학적 정확도로 추정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알고리즘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IBM이나 구글의 양자컴퓨팅에서 최대 관건은 양자 오류 완화 및 수정 기술이다. 양자 컴퓨터는 연산 공간이 커지면서 오류가 급격히 증가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전 컴퓨터와 양자컴퓨터의 장점을 결합한 VQE(Variational Quantum Eigensolver) 방식이 등장했다. VQE는 '변분 양자 고유값 계산기'라는 의미다. 양자 컴퓨팅 프로세서(QPU)와 고전 컴퓨팅 프로세서(CPU)를 함께 사용해 더 빠른 계산을 수행하도록 고안된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이다. IBM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연구팀들이 초전도, 이온 트랩 등 다양한 양자 시스템에서 이를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큐비트 기반의 VQE는 현재 광자 시스템에서 최대 2큐비트, 초전도 시스템에서는 12큐비트까지 구현된 상태다. 더 많은 큐비트와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경우 오류 문제가 발생, 확장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KIST 연구팀은 큐비트 대신 큐디트(Qudit)라는 고차원 양자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큐디트는 기존 큐비트가 표현할 수 있는 0과 1 외에도 0, 1, 2 등 여러 상태를 가질 수 있는 양자 단위로 복잡한 양자 계산에 유리하다. 연구팀은 광자의 궤도각 운동량 상태를 이용해 큐디트를 구현했다. 홀로그램 이미지를 통해 광자의 위상을 조절함으로써 차원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양자 게이트 없이도 높은 차원의 계산이 가능해져 오류를 줄일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4차원에 해당하는 수소 분자와 16차원에 해당하는 리튬 하이드라이드(LiH) 분자의 결합 거리를 추정하는 양자화학 계산을 VQE로 수행했다. 이는 광자 기반 VQE를 통해 16차원 계산을 구현한 첫 사례다. 연구진은 "IBM, 구글 등 기존의 VQE는 화학적 정확도를 위해 오류 완화 기술이 필요했지만, KIST 연구팀의 VQE는 별도 오류 완화 없이도 정확도를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적은 자원으로도 높은 정확도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분자 특성이 중요한 산업에 폭넓게 적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기후 모형화와 같은 복잡한 문제 해결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KIST 임향택 박사는 “적은 자원으로도 화학적 정확도에 도달 가능한 큐디트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신약 개발과 배터리 성능 개선 등 다양한 실용적인 분야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KIST 주요 사업, 한국연구재단 양자컴퓨팅기술개발사업 등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 11.7 JCR 분야 상위 7.8%)에 게재됐다.

2024.11.05 12:01박희범

美 대선 앞둔 ISS…NASA 우주인은 어떻게 투표하나 [우주로 간다]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5일 오전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 2시)부터 미국에서 실시되는 가운데,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미국 우주인들도 투표를 진행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4일 보도했다. 현재 ISS에 탑승 중인 미국인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 돈 페티트, 닉 헤이그, 부치 윌모어, 수니 윌리엄스 4명이다. 수니 윌리엄스는 지난 달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시민으로서 우리가 지닌 매우 중요한 의무"라며, 선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ISS에 처음 도착했을 때 우주에서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다. 이 두 사람은 지난 6월 5일 보잉 스타라이너 우주선에 탑승해 약 1주일 동안만 우주에 머무를 예정이었으나, ISS에 간 스타라이너 우주선에 이상이 생기면서 ISS에 머무는 시간이 8개월 이상 늘어나면서 우주에서 투표를 하게 됐다. 우주인들은 우주에서 어떻게 투표 할까? 우주인들은 ISS에 마련된 임시 투표소에서 지구 관제센터로부터 전송된 전자투표 용지에 투표를 한다. 전자투표 용지는 NASA의 추적데이터중계위성을 통해 뉴멕시코주 라스크루케스에 있는 NASA 화이트샌즈 컴플렉스의 지상 안테나로 전달한다. NASA는 이 투표 용지를 다시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의 관제센터로 전송한 후 이를 다시 개표 담당관에게 전달한다. 이 투표 용지는 암호화돼 있어 우주 비행사와 개표 담당관만 접근할 수 있다. 지난달 NASA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우주인이 ISS에 탑승한 후 투표용지가 이동하는 경로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NASA 존슨우주센터는 NASA 우주인 훈련 프로그램의 본거지다. 미 텍사스 의회는 1997년 우주인이 우주 궤도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후 1997년 러시아 미르 우주 정거장에 탑승한 NASA 우주인 데이비드 울프는 우주에서 처음 투표한 미국인이 됐다.

2024.11.05 11:01이정현

해리스 vs 트럼프 누가 이길까…가상자산업계도 촉각

초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가상자산업계도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상자산산업에 대해 사뭇 다른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가상자산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정책에선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5일 오전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뉴햄프셔주(州) 산간 마을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전역에서 실시된다. 선거 결과는 빠르면 6일 오후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하지만 두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침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가상자산 규제 완화 공약 내걸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한 발 더 나가 미국을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후보는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엄격한 규제 정책을 비판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비트코인의 세계적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기업들이 더 자유롭게 가상자산을 개발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미국 국민을 위한 전략적 비축량으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트럼프 후보가 비트코인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의 글로벌 경제 변화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 평가한다. 트럼프는 또 재선에 성공할 경우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후보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가상자산 규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그는 아예 "겐슬러는 혁신보다는 억압적 규제에 집중해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취임 첫날 SEC의 새로운 수장을 임명하고, 가상자산 산업을 친화적으로 지원할 인물을 통해 SEC의 규제 방침을 개편할 것이라 밝혔다. 해리스,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 위한 조치 필요성 강조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가상자산의 혁신적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규제와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 해리스 후보는 AI와 가상자산 등 혁신 기술이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소외된 계층이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가상자산이 경제적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해리스는 금융 시스템 접근성이 낮은 흑인 남성 등 소외된 계층이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히 혁신을 장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이 트럼프와 다른 점이다. 그는 "가상자산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현 상황에서, 규제 없이 방치될 경우 소비자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시장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가상자산 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 발전이 가져올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해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불법 행위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낸 바 있다. 두 후보 팽팽하게 맞서면서 업계 반응도 엇갈려 두 후보의 정책이 매우 다른 만큼, 업계의 반응 역시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의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는 규제 부담이 줄어들어 혁신과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후보의 규제 완화 방침은 시장이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미국이 가상자산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트럼프 후보의 비트코인 중심 전략이 오히려 가상자산 시장의 다변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리스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린다. 소비자 보호 및 규제 강화 방침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와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해리스 후보의 공약은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규제 장치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러한 규제는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기관투자가들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력한 규제가 시장 성장을 제한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한 블록체인 기술기업 관계자는 "강력한 규제가 과도하게 적용되면, 가상자산 혁신이 위축될 위험이 있다.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1.05 10:32김한준

연말 해외패키지 인기 여행지 1위는 '방콕·파타야'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올 연말까지 해외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이용자가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가 방콕·파타야, 다낭, 지중해(스페인·이탈리아·그리스 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인터파크 투어의 해외패키지 상품 예약 현황에 따르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가장 많은 이용자가 선택한 여행지는 방콕·파타야(18.1%)였다. 이어 다낭(18.0%), 지중해(13.1%), 푸꾸옥(9.6%), 치앙마이(8.6%) 순이었다. 유럽 지중해를 제외하면 상위 5개 여행지 가운데 4곳이 모두 동남아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방콕·파타야(22.3%), 지중해(12.0%), 다낭(10.5%), 나트랑(10.0%), 오사카(7.0%) 순으로 태국, 베트남 인기 여행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투어 측은 노쇼핑, 노옵션 중심으로 다낭 패키지 상품을 차별화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며 다낭 선호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인터파크 투어 측은 동남아 초강세 속에 유럽 지중해의 선전도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유럽 등 장거리 여행객들도 서유럽이나 동유럽의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여행 지역인 일본은 동남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다. 오사카, 큐슈, 북해도 등 일본 전체를 통틀어 11~12월 예약 비중은 11.5%였다. 인터파크 투어 측은 일본 여행객들이 대체로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터파크트리플 염순찬 투어패키지그룹장은 "겨울 성수기철에 진입하면서 추위를 피해 따뜻한 동남아로 떠나려는 이용자 뿐 아니라, 대만과 북해도 문의도 함께 빠르게 늘고 있다"며 "장거리에서는 겨울철 스테디셀러인 지중해 지역과 함께 터키 관련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5 10:32조수민

"필사는 몸으로 하는 독서...어휘력 키울수록 살아가는 힘 커지죠"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기 이전부터 굳건하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책이 있다. 바로 유선경 작가의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위즈덤하우스)다. 4월에 출간된 이 책은 여느 때보다 문해력·어휘력에 대한 갈증이 심한 현시점을 반영하듯 오랜 기간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헐', '대박'으로 모든 감정 표현이 뭉뚱그려지고 외래어와 신조어가 남발하는 요즘. 좋다, 싫다 말고도 표현할 수 있는 어휘는 무궁무진하지만, 편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수많은 어휘들을 외면하고 있지 않나. 유선경 작가의 필사 노트는 그동안 알고 있어도 잘 쓰지 않았던 나의 어휘력을 꺼내 드는 데 안성맞춤이다. 우리나라 말에 이토록 다양한 표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면서 말이다. 작가는 책 읽기만으로 어휘력 향상이 힘들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쓸 때 어휘력과 문장력은 폭발적으로 늘어 복합적이고 깊은 읽기의 필사가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필사는 책을 가장 깊이 읽는 방법이다. 눈으로 읽을 때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비로소 새롭게 읽힌다. 어휘력, 문해력, 문장력은 독서와 필사, 글쓰기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룰 때 모든 부문이 고루 성장하는 이유다. 필사 노트를 읽다보니 글을 업으로 삼으며 사는 유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샘솟았다. 20년 넘게 라디오 작가로 일했고, 누구보다 책과 글쓰기를 사랑하는 그를 만나기 위해 여름 끝자락 경기도 판교 NHN 사옥을 찾았다. 글과 어휘가 가진 힘, 살아가는 힘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어휘력은 어휘를 마음대로 부려서 쓸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다만 유 작가는 각각의 상황에서 올바르게 의미를 이해하고 또 의미를 전달하는 능력을 어휘력이라고 정의했다. 어휘력이나 문해력의 목적이 단순히 잘 읽고 잘 말하며 잘 쓰는 데만 있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궁극적인 목적은 '살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어휘력이나 문해력의 목적은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힘과 관점을 기르기 위해서예요. 어휘의 힘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을 말하죠.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은요, 간결해요. 문맥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휘력이 풍부할 때 최대의 장점은 자기 생각과 의견, 감정을 의도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 거예요. 쉽게 말해 오해를 줄일 수 있어요.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게 좋습니다. 구조를 읽히기 위해 필사도 필수죠. 승자독식의 어휘는 쓰지 않는 것이 좋아요. 10명 중 6~7명이 쓰는 말. '헐', '대박'은 다른 말, 다른 어휘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겁니다." 어휘력을 활용해 글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 유 작가는 소리 내서 써 보는 방법을 추천했다. 글을 다 쓰고 나서 소리 내서 읽어보고, 걸리는 곳이 있으면 쳐내면 된다고도 했다. "눈으로 봤을 때 잘 읽히는 글의 특징은 말 그대로 눈에 보이듯이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언어 특성상 주어와 서술어의 간격을 최대한 좁히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주어와 서술어로만 있는 문장을 중간에 넣어주면 리듬감도 살릴 수 있죠. 신문이나 칼럼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속담집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글 앞에서 겸손할 수 있는 이유 작가의 책은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라고 하지만, 살면서 머릿속에 새기고 생각해 볼만한 조언들이 곳곳 새겨있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유 작가는 책 읽기와 필사에 필요한 마음가짐으로 자기 생각을 버리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글 앞에서 겸손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교만하거나 자만한 사람들은 뭘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책을 읽고 탐험하다 보면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고 감탄하고, 같은 인류라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죠. 그래서 책 읽는 것이 항상 즐겁고 글 앞에서 겸손할 수 있어요. 내가 완성형이 되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들이 고민하고 고뇌하고 맺은 열매를 내가 따먹는 것이 '독서' 같아요. 자기 생각이 너무 강하면 글을 쓸 때 오류를 범할 수 있고 그 채망이 너무 촘촘하면 다른 훌륭한 생각들이 흡수가 안 됩니다. 결국 자기 자신이 손해지요."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지 않는 것이 일상이 되면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파악하기 힘들다. 덩달아 자신의 생각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진다. 손으로 직접 글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해진 이유다. "필사는 몸으로 하는 독서예요. 필사를 하지 않으면 책을 읽는 것이 아니고 보는 것입니다. 좋은 책 한 권을 필사하면 나의 변화를 알게 돼요. 책을 다시 볼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죠. '내가 변화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책을 단순히 자기 생각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자기 생각이라고 해도, 그 원천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꼭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만들어주는 것이니까요. 자아를 깨트리는 것에 계속 도전하세요." 쉬운 글이 좋은 글일까 기자 초년생 때부터 쉽게 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게 쓰라는 말이지만 얼마나 쉽게 써야 하는지 고민스러울 때도 있다. 쉬운 글이 좋은 글일까. 유 작가는 '쉬운 글이 좋은 글'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시원한 답을 주었다. "비유를 하자면 난 이미 고등학생인데 유치원생한테 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 것과 같아요. 각각의 수준이 있고 분야가 있고 용어가 있는데 굳이 무조건 쉽게 써야 할까요. 쉬운 글이 좋은 글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어휘는 쓰임새가 있고 쉬운 것만 고집하면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나아가 정보를 주는 데 한계가 있을 수도 있고요. 방송은 듣고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한 번 들었을 때 딱 남아야 하니 쉽게 써야하는 게 맞지만요. 저도 늘 고민하는 문제였지만, 독자의 어휘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 지 면밀히 볼 필요가 있어요. 글을 읽는 사람도 자신의 수준 보다 0.5단계 더 높은 글을 읽는 게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겁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게 중요 유 작가는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끊임없이 겪으라고 조언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나의 행복을 찾아 인생의 긴 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뭘 해야 행복하고, 뭘 해야 즐거운지 아는 게 중요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까 주변 말에 흔들리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건 다 좋은줄 아는거죠. 계속 따라가다 보면 그게 벼랑끝일 수 있어요. 어휘에는 공감력과 이해력, 통찰력, 자기조절력, 표현력이 있어요. 이 다섯가지는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나를 파괴하면서까지 버티지 마세요. 부딪혀서 깨지기는 해도 내 영혼을 산산조각 내지는 말자고요. 깨치는 것은 다른 겁니다. 기존의 것이 깨져야 새로운 걸 담을 수 있잖아요. 그런 과정인 거예요."

2024.11.05 10:23안희정

에코백스, 사후 서비스 강화…"편의점서 택배 접수"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는 국내 소비자 만족에 초점을 맞춰 사후서비스(A/S)를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에코백스는 택배·방문·출장 수리 세 가지 서비스와 더불어 콜센터·수리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보증 기간 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무료로 택배 발송을 가능하다. 수리 후 자택으로 배송된다. 방문 수리는 콜센터에 문의시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방문 가능 센터를 안내해준다. 출장 수리는 지난해 27곳의 출장 수리 센터에서 올해만 36곳을 확충해 총 63곳의 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전역을 커버하도록 했다. 제품 설치와 직배수 시공은 물론 에코백스의 제품 수리가 가능하다. 에코백스는 기존 SK 네트웍스 서비스에 더해 올해 1천여명의 전문 엔지니어를 보유한 '나이스 엔지니어링'과 직영 계약을 체결해 국내 전역을 커버하는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에코백스 콜센터는 평균 응답률 90% 이상을 달성했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매년 AS 서비스 개편과 확충을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로봇 가전 선도 기업에 걸맞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4.11.05 10:22신영빈

ETRI 6일 패밀리데이…AI 아이템 창업기업 총출동

AI 없이는 창업을 해도 주목받지 못한다. 최근 ICT 분야 창업 트랜드다. 이 같은 현상은 IT 창업 요람이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도 마찬가지다. 실제 ETRI 연구소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마인즈랩은 회사 이름도 '마음에이아이'로 바꿨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일 대전 ICC 호텔에서 '제2회 ETRI 연구원 창업기업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여는 행사다. ETRI 출신 창업 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ETRI 연구원이 창업한 50여 개의 기업 임직원,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주로 AI와 관련한 기업들이 주로 전시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TRI가 현재까지 배출한 창업기업은 총 91개다. 이 숫자는 정부출연연구소 전체 창업기업의 30%가 넘는 수치이다. ETRI는 또한 출연연 최다인 98개의 연구소기업도 배출했다. 2019년부터 수젠텍, 신테카바이오, 진시스템, 마음에이아이(舊 마인즈랩) 등 4개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요 연구원 창업기업으로 튜터러스랩스(대표 박전규), 알티스트(대표 손동환), 가치소프트(대표 김호연), 엑소시스템즈(대표 이후만), 공감센서(대표 손명희)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튜터러스랩스는 ETRI 연구원 출신 공동창업자 3명이 설립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 전문기업이다. 2024년 AI 서비스 부문에서 'K-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TRI 유니콘 프로젝트, CES 2025 참여 등 다양한 방면에서 ETRI와 협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알티스트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무인항공기, 헬기 등 40개 이상의 무기체계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영남이공대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치소프트는 AI 기반 스마트 뮬류시스템을 운영한다. 제조, 의료, 운송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2023년 세종 신사옥 이전 후, 본격적으로 물류 자동화에서 3D 비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현대기아차, 모비스 등과 함께 자동화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엑소시스템즈는 생체신호를 통해 신경근육계 질환의 위험도를 분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보조 및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의 근감소증 진단 AI SW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되었으며, 약 50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였다. 공감센서는 세계최초로 초소형 에어로졸 컨디셔너를 탑재한 초미세먼지 측정기의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최근 미국 대기질 센서 성능 평가 정부 기관(AQMD/AQ-SPEC)으로부터 결정계수 0.93이라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센서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윤억 연구성과혁신정책과장은 "연구성과가 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또한 혁신적인 기업이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연구원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성과를 사업화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5 08:56박희범

어레이 이노베이션, 세 건의 주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게이트웨이 걸프에서 랜드마크적인 성공을 거둬

마나마, 바레인, 2024년 11월 4일 /PRNewswire/ -- 바레인에 본사가 있는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의 리더 어레이 이노베이션(ARRAY Innovation)이 게이트웨이 걸프 2024에서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두었다.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DB)가 주최한 이 행사에서 어레이는 알루미늄 바레인 B.S.C.(알바), 바레인 국립은행(NBB), 노동기금(탐킨) 등의 바레인 조직들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에 대한 어레이의 의지를 부각했다. ARRAY Innovation Celebrates Landmark Success at Gateway Gulf with Three Major Partnership Deals 칼리드 타키(Khalid Taqi) 어레이 회장은 "알바, NBB, 탐킨과의 협력은 바레인의 디지털 혁신 여정을 위한 어레이의 헌신을 강조한다"면서 "우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우수한 사업 운영을 통해 현지 기업을 지원하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레이 설립자 겸 CEO 알라 사이드(Alaa Saeed)는 "어레이의 사명은 바레인 국민들을 위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최근 바레인의 주요 조직들과 체결한 계약은 바레인의 엔저프라이즈들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어레이와 알바의 파트너십은 AI,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우수한 사업 운영과 비용 절감을 견인했다. 알바 이사회 의장 칼리드 알 루마이히(Khalid Al Rumaihi)는 "우리가 어레이와 맺은 전략적 협력은 알바를 기술 기반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하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인더스트리 4.0으로 가는 우리의 여정을 발전시켜 우수한 사업 운영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현지 인재에 대한 투자를 통해 바레인 경제 비전 2030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어레이와 바레인 국립은행(NBB) 파트너십의 목표는 첨단 자연어 처리(NLP)와 생성형 AI를 통해 NBB의 기술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 협력은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며, 고객 경험을 제고한다. NBB 그룹 CEO 우스만 아메드(Usman Ahmed)는 "우리는 최신 인공 지능을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여 우리 고객들의 뱅킹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어레이 이노베이션과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금융 독창성 면에서 바레인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 기술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탐킨과 계약을 맺은 어레이는 민간 부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바레인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AI 기반 일자리 매칭 솔루션을 개발한다. 탐킨 최고경영자 마하 압둘하메드 모페즈(Maha Abdulhameed Mofeez)는 "우리의 목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대내 및 대외 운영 둘 모두를 강화함으로써 우리 전략 효과를 극대화하고 바레인의 민간 분야 인재들에게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랜드마크적인 계약들은 바레인의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어레이의 역할을 강조하며, 조직들이 바레인의 경제 비전 2030에 맞춰 효율과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47651/Bahrain_ARRAy.jpg?p=medium600

2024.11.05 01:10글로벌뉴스

대표 바뀐 신세계푸드 '대안식 사업' 유지될까

4년 간 신세계푸드를 이끌던 송현석 대표가 자리에 물러나면서 '대안식'을 새 먹거리로 택한 성장 전략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만큼 당장 수익이 나기 어려운 사업 축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신임 대표로 그룹 내 재무 전문가로 꼽히는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전무)을 발탁했다. 1970년생인 강 신임 대표는 1995년 신세계에 입사해 2015년 신세계그룹 전략실 감사팀장, 2016년 신세계건설 지원 담당 상무보, 2018년 이마트 관리담당 상무, 2019년 이마트 재무담당 상무, 2020년 이마트 지원본부장 겸 재무담당 상무를 거쳐 2022년 이마트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3월에는 이마트 지원본부장과 지마켓 지원본부장을 겸임한 뒤 9월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사실상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의 재무 경험이 신세계푸드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다. 실제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률은 1%대를 유지해 왔다. 2021년 2.3%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5%로 내려왔고 지난해 1.8%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1.8%로 1%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21년 1조3천293억원 ▲2022년 1조4천113억원 ▲2023년 1조4천889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300억원에서 이듬해 206억원으로 주춤하다 지난해 264원으로 소폭 늘었다. 재무부담 역시 늘어나고 있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연결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2021년 48.6% ▲2022년 49.5% ▲2023년 45.2%로 3년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차입금의존도는 30%를 넘지 않아야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포트폴리오 재편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 레스토랑 '보노보노'를 브라운F&B에 매각했고 지난 9월에는 스무디킹 국내영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전임 대표가 신 성장동력으로 삼았던 대안식 사업은 속도 조절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사업이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로 수익보다는 투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 국내 대안식 시장 성장은 더딘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안식을 대표하는 대안육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52억원이다. 내년에는 295억원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선도국 대비 느리다는 평가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육류, 우유 등을 만드는 대안식 사업을 주도해왔다. 송 대표 취임 전인 2020년 말 기준 연구개발조직은 총 42명으로 ▲소재연구(8명) ▲이노베이션(4명) ▲식품안전센터(23명) ▲연구기획(6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소재연구팀에서 대체육 자체기술 확보 및 상품화를 연구했다. 송 전 대표 취임 첫해인 2021년 말 기준 연구개발조직은 122명으로 ▲메뉴개발(20명) ▲ BK랩(17명) ▲FC메뉴개발(4명) ▲뉴카테고리개발(3명) ▲식품안전(39명) ▲식품유통개발(17명) ▲친환경개발(4명) ▲연구개발(11명) ▲R&D운영전략(7명) 등으로 늘었다. 메뉴개발과 연구개발에서 대체육 활용 메뉴 및 자체 기술 확보·상품화 등의 연구를 담당했다. 연구개발비 역시 2020년 6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0.5%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11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0.8%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 사업도 확장했었다. 신세계푸드는 2021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했고 지난해에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회사의 방향성 등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4.11.04 16:48김민아

유니온커뮤니티, 2024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

유니온커뮤니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특허청이 주최하는 '2024 ICT 특허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2024 ICT 특허경영대상은 ICT분야 특허경영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ICT 기술융합 시대의 특허경영 미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매년 ICT 분야 특허를 활용한 우수 사례 기업을 시상한다. 유니온커뮤니티는 특허경영을 중요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삼고 특허전담부서 운영 및 포상제도 실시 등 특허경영 환경을 조성하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광학식 비문 이미지 획득장치 특허를 통해 반려동물 사전비문시스템 구축을 위한 특허를 다수 보유한 성과와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의 발전과 동물관리 서비스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ICT특허경영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접촉방식의 '광학식 비문 이미지 획득장치 및 비문 등록방법'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접촉식 비문인식 솔루션인 유바이오 펫아이디(UBio-PetID0를 개발해 반려견 보험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영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국가에서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 관련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 및 인식 솔루션으로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반려동물 등록 관련 기술 표준을 이끌 수 있도록 특허발굴과 연구개발에 전념해온 임직원분들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큰 성과를 이루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펫 보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반려동물 관련 법제화가 국내외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국내와 해외 수출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온커뮤니티는 올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비문 인식 알고리즘의 정확도 99.9%를 인증받는 등 특허 발굴과 함께 보유 기술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2024.11.04 16:08남혁우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UBCI 리포트...美 대선 접전 양상에 가상자산 시장 혼조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반영한 시장지수(UBMI)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UBAI) 등으로 구성되며, 주간 지수 변화와 함께 공포-탐욕 지수도 포함된다. 이번 주 UBCI에 따르면, UBMI는 전주 대비 0.21% 하락해 1만3천795.55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UBAI는 2.67% 하락하여 6천488.25 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소셜/DAO가 3.9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스테이블 코인과 오라클 섹터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교육/기타 콘텐츠,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NFT/게임 섹터는 각각 11.28%, 12.26%, 14.7%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는 57.33으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주 탐욕지수가 가장 높은 가상자산은 도지코인(4.97% 상승), 마스크네트워크(4.39% 상승), 수이(10.99% 상승)가 선정됐으며, 공포지수가 가장 높은 자산으로는 이뮤터블엑스(17.26% 하락), 폴리곤 에코시스템 토큰(9.09% 하락), 니어프로토콜(14.19% 하락)이 있었다. 한편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주춤한 모습을 드러냈다 가상자산 업계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후보 간의 박빙 승부가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는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지난달 28일 역대 최고가에 175달러 못 미치는 가격으로 거래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선 후보들 간의 접전 상황이 심화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하락세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발표된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아이오와에서 해리스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처지는 상황으로 공화당 후보의 우세가 흔들리는 양상이다. 주요 블록체인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67%에서 54%로 하락했으며 해리스의 승리 확률은 46%까지 상승했다.

2024.11.04 15:09김한준

기아, 'K5 연식변경'에 엔트리 트림 추가…2766만원부터

기아가 대표 중형 세단 K5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5 K5'를 4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The 2025 K5는 트림별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2.0 가솔린 모델에 합리적인 가격과 사양으로 구성된 신규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 셀렉션'을 추가했다. 기아는 The 2025 K5의 전체 트림에 ▲선바이저 LED 조명 ▲글로브 박스 LED 조명 ▲뒷좌석 발매트 고정 고리 ▲실내 소화기 등을 기본화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아는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가죽 및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노블레스 트림에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운전석 시트, 아웃사이드 미러)을 기본 탑재하고 시그니처 트림부터 ▲뒷좌석 열선 시트 ▲뒷좌석 측면 수동 선커튼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기본화했다. 기아는 The 2025 K5의 2.0 가솔린 모델에 신규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 셀렉션을 추가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K5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셀렉션 트림은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의 일부 사양을 간소화한 한편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전면 범퍼 하단 인테이크 그릴 ▲전후면 버티컬 윙 ▲스키드 플레이트 ▲머플러 팁 등을 새롭게 디자인해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또한 ▲전용 외장 색상인 '글래시어'를 새롭게 추가하고 ▲16인치 알로이 휠 ▲직관적인 기계식 변속 레버(SBC)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같은 커넥티비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2.0 LPi 렌터카 모델의 상품성도 강화했다. 2.0 LPi 렌터카 모델의 엔트리 트림에는 장시간 운전의 쾌적함을 위해 앞좌석 통풍 시트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The 2025 K5의 판매 가격은 2.0 가솔린 ▲스마트 셀렉션 2천766만원 ▲프레스티지 2천851만원 ▲노블레스 3천203만원 ▲시그니처 3천522만원,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천932만원 ▲노블레스 3천327만원 ▲시그니처 3천601만원이다. 2.0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3천250만원 ▲노블레스 3천587만원 ▲시그니처 3천886만원이다. 2.0 LPi는 ▲프레스티지 2천920만원 ▲노블레스 3천282만원 ▲시그니처 3천537만원, 2.0 LPi 렌터카 ▲트렌디 2천507만원 ▲프레스티지 2천774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K5는 강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새로운 세단의 기준을 제시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모델"이라며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은 전년도에 출시된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2024.11.04 09:58김재성

두나무, 청년 신용 회복 위한 '넥스트 드림' 2차년도 사업 시작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채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두나무 넥스트 드림(이하 넥스트 드림)'의 2차년도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모토로 진행하는 ESG 프로젝트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 중 하나로, 신용회복위원회·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등과 함께 하는 사업이다. 22년 9월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사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2030 청년들이 빚의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넥스트 드림은 사회 전반의 문제로 부상한 청년 부채의 매커니즘을 분석, 단기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자립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채무조정 초기 선제적인 생계비 지원을 통해 고금리 대출, 파산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고, 올바른 경제 습관 수립과 미래 설계를 위해 전문 재무 컨설턴트들이 지속적인 상담과 케어도 진행한다. 2023년 진행된 1차년도 사업을 통해 300여 명의 청년들이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 참여자 채무 조정 유지율은 90%에 달했고, 개인의 부채 부담도 크게 호전됐다. 빚을 갚기 위해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이 약 200만원에서 약 40만원으로 평균 160만원 가량 감소했으며, 연체 경험 또한 평균 1.89회에서 0.69회로 줄었다. 성과에 힘입어 두나무는 넥스트 드림 2차년도 사업을 한단계 확장한다. 기존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던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지원 대상도 채무 조정 뿐만 아니라 개인 회생이 확정된 만 19세 이상에서 39세 미만 청년까지 포함했다. 금융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포기, 대출 악순환을 방지하고자 재무 컨설팅 부분에도 힘을 더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새로운 꿈, 넥스트 드림의 두번째 장은 11월 중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에 앞서 8월과 9월 두 달에 걸쳐 진행된 참여자 모집에는 약 700여 명이 지원했으며, 면접을 통해 11월 초 최종 30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동반자가 될 재무 컨설턴트들은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은행, 증권 등 금융권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보유하거나, 기획, 재무 등 경영 관리에 능통한 전문가들로 꾸렸다. 체계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재무 컨설턴트 대상 교육도 실시했다. 지난 31일 혜화동 소재 사회연대은행 사옥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성수용 금융감독원 선임교수의 '청년 채무 현황 및 올바른 투자를 위한 재무 컨설팅 방향', ▲김유리 신용회복위원회 수석심사역의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제도에 대한 이해', ▲이은정 두나무 과장의 '디지털 자산의 이해, 디지털 자산의 투자사기, 피해사례 및 예방법'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2012년까지 한국은행 국장을 역임하고 이번 넥스트 드림에 참가한 임주환 재무 컨설턴트는 “채무조정 및 안전하고 올바른 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 청년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돕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SC제일은행 지점장 출신 한두섭 재무 컨설턴트도 “청년들이 채무 조정을 성실히 진행하면서도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장기 소액 투자 등의 방법을 찾아보고 조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취업난·경제난이 심화되고 나날이 청년들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부채는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사회 문제”라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그들의 고민에 깊게 공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09:26김한준

스튜디오X+U, 서바이벌 관찰 예능 '금수저 전쟁' 공개

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금수저 전쟁'을 4일 공개했다. 금수저 전쟁은 흔히 '금수저'로 불리는 한국의 젊은 자산가 출연진들이 집안이나 배경 없이 오로지 개인의 능력으로 승부하며 무일푼에서 돈을 불려나가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다. 이들은 자신의 배경을 잠시 내려놓고 평범한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와 난관을 해결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개인의 역량을 증명한다. 출연진으로는 대기업 창업주 외손자 이승환, 연매출 3천400억원 건설사 장남이자 호텔 대표 김헌성,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후계자 박무현, 1천억원 규모 풍력에너지 기업 대표 임재겸, '더 지니어스' 준우승자 김경훈, 남미 보석 사업 후계자 이윤선, 7개 벤처 IT기업 창업가의 자녀 이지나, 부산 1위 택시회사의 3세 이준석 등이 합류했다. 금수저 전쟁은 회당 30분 내외 미드폼 형식, 총 16부작으로 구성됐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0시에 한 회씩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1화는 이날 0시 공개됐다. 앞서 STUDIO X+U는 미드폼 형식의 예능 콘텐츠 ▲내편하자 ▲보스 라이즈 ▲리얼전투48 ▲별의별걸 ▲서치미 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최근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STUDIO X+U는 시청자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예능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라인업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신정수 LG유플러스 STUDIO X+U 제작센터장은 “MZ세대가 선호하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에게 차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실험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아이템을 지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09:24박수형

인스타 마케팅 필수 시대…NHN '소셜비즈' 왜 써야하나

검색 트렌드가 변하면서 소비자들은 오랜 시간 정보를 찾아다니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에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을 선호한다. 원하는 정보를 찾는 대신, 질문을 통해 빠른 답변을 얻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얘기다. 챗GPT의 등장으로 이같은 트렌드는 더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SNS에서 기업이나 해당 제품을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인플루언서에게 직접 질문한다. 단순 광고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게 아니라, 궁금한 것만 콕 집어 대답해줄 수 있는 개인적인 응대를 원한다. 이에 NHN데이터는 글로벌 데이터 기술과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메시지 솔루션 '소셜비즈'를 출시하면서 해당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NHN데이터는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판교 회사 사옥에서 '소셜비즈 미디어 스터디'를 열고 인스타그램 마케팅 트렌드와 소셜비즈 활용에 대해 설명하며 경쟁사보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데이터 제공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셜비즈, 맞춤형 DM 발송하고 분석 자료 제공해 마케팅 성공 돕는다 소셜비즈는 NHN데이터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렘 DM(다이렉트 메시지)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자 성장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대화형, 참여형 초개인화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나 인플루언서들의 마케팅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도구인 셈이다. 예를 들어 소셜비즈는 소비자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이나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 DM을 새로운 마케팅과 CS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면, 소비자 관리를 자동화해 게시들 댓글이나 스토리 반응, 계정 태그 등 소비자의 행동에 맞춰 DM을 활용한 마케팅 기능을 제공한다. 만약 소비자가 본인의 스토리에 브랜드 계정을 태그하거나 문의를 남기면 자동으로 DM이 발송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상품을 추천하거나 이벤트를 안내하는 등의 방식이다. 또한 기존 담당자가 일일이 처리하던 CS 업무를 자동화해 불필요한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게도 도와준다. 특히 스토리나 피드에 반응을 보인 잠재 고객에게 자동으로 감사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를 이벤트에 활용해 할인 쿠폰을 발송할 수도 있다. 업종별, 상황별 자주 쓰이는 메시지를 템플릿으로 제공해 DM 마케팅이 처음인 사업자들도 손쉽게 메시지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요즘 소비자들은 브랜드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을 원하는데, 소셜비즈가 DM 자동 메시지 기능이 있어 고객 응대에 도움이 된다"며 "이같은 대응은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서도 주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피드 노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좋아요'가 늘어나고 댓글이 많이 달리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한테 노출될 기회를 갖게 되는데, 이는 이용자와의 상호 작용 횟수와도 관계가 있다. 특히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인스타그램 계정이라고 하면, 게시물을 올린 후 최대한 팔로워가 아닌 이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긍정적 경험을 반복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표는 "응답에 대한 즉시성이 효과가 있다"며 "이용자들은 질문이나 요청에 즉각 반응하는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들은 소셜비즈를 통해 내 브랜드를 알아주는 고마운 소비자를 더 챙길 수 있다. 브랜드 게시물이나 스토리를 리그램하는 소비자에게 'Thank you for tagging'(언급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 '감사'와 '리뷰' 유도를 자동화할 수 있다. 윤성민 소셜비즈 사업부 전임은 호텔브랜드 안테룸 서울을 예를 들어 설명하며 "안테룸은 DM 창 내 자주 묻는 질문을 언어별로 세팅하고 자동화했다"며 "또한 계정 스토리를 태그하면 마케팅 활용 동의 DM이 자동으로 발송 되고 소비자의 스토리를 리그램했다. 그 결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유입이 이전보다 60% 증가했고, SNS 팔로워 수도 약 800명 늘었다"고 말했다. 성과 측정 확실하게...최적화된 마케팅 운영 가능 소셜비즈의 또 다른 장점은 DM 마케팅 성과 리포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무엇인지, 주로 궁금해하는 상품이나 이벤트는 무엇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담당자는 지표 측정을 통해 메시지 전략 관리나 최적화된 마케팅 운영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은 기업에 어필할 때 팔로워를 언급하지만 객관적 성과제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소셜비즈의 데이터를 제시하면 인플루언서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업도 소셜비즈 성과 리포트를 통해 큐레이션 별 객관적 성과와 캠페인 통합 성과를 분석할 수 있어 추후 마케팅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소셜비즈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진행한 밀리의 서재 구독 유도 이벤트에 대한 성과를 분석했다. A라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신규 구독자를 100명 가량 얻었고, 고객 획득 비용(CAC)은 약 9천원으로 측정됐다. 소셜비즈로 인플루언서 효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성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데이트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지만, 추후에 메타와의 협의를 통해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게 가능해지면, 기능 세그먼트 별로 상품 다변화를 할 수 있다"며 "경쟁사인 매니챗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2024.11.04 09:00안희정

FII8 제3일, 700억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하며 종료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1월 3일 /PRNewswire/ --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FII) 인스티튜트는 리야드에서 열린 제8회 연례 회의 제3일을 "무한한 지평: 오늘 투자하고 미래를 만들라"라는 주제 아래 "투자의 날"을 통해 마무리했다. 리더, 투자자 그리고 혁신가들은 신흥 시장, 벤처 캐피털,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글로벌 금융과 경제 발전의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FII8 Day Three Ends with $70 Billion in Deals Announced FII 인스티튜트의 CEO 리처드 아티아스(Richard Attias)는 이날 행사에 대해 "오늘의 논의는 목표 지향적 투자가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 경제 시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한다는 사실을 부각했다"면서 " 우리 모두는 장기적인 비전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자본을 집중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형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II8 제3일의 특기 사항: 1. 파이잘 알리브라힘의 개회사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 파이잘 F. 알리브라힘(Faisal F. Alibrahim)은 개회사를 통해 이날의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비전 2030에 따른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혁신에 필요한 투자의 주요 역할을 강조하고 미래 경제 다각화의 핵심인 비석유 분야의 성장을 부각했다. 2. 신흥 시장의 대체 자산 성장에 관한 패널 모하메드 엘-쿠와이즈(Mohammed El-Kuwaiz) 사우디 자본시장진흥원(CMA) 원장, 리시 카푸르(Rishi Kapoor) 인베스트코프 부회장 겸 CIO, 그리고 치프 카예(Chip Kaye) 워버그 핀커스 회장이 참가한 세션에서는 대체 자산 성장의 새로운 최전선에 초점을 맞춘 주요 통찰이 발표되었다. 이 패널에서는 신흥 경제권에서 투자를 견인하는 트렌드를 탐구하고 다음 성장 단계를 이끌어 갈 지역들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3. 자본 배분 원탁 회의 고위급 논의에서는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이 모여 대체 자산의 2024년 예상 효과와 기관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는 다각화 트렌드에 대해 토론했다. 이 원탁 회의에 참석한 기관 투자자와 사고 리더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은 모두 대체 투자가 경제적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통찰을 발표했다. 4. 벤처 캐피탈 핫스팟: 혁신의 촉매 이 세션에서 패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신흥 시장의 발전에 특히 중점을 두고 진화하는 혁신 자금 조달 지형을 탐구했다. 5. 보건 인본 주의 이니셔티브 FII인스티튜트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전 세계 노력의 일환으로 보건 인본주의 이니셔티브(Health Humanity Initiative)를 출범하며 글로벌 사우스와 글로벌 노스에 있는 100개 이상의 기업, 10개의 건강 보험 회사와 정부들을 초청하여 시민들에게 2년 마다 무료 예방 건강 검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 유지 비용을 최대 50%까지 면제하며, 세금 면제 혜택을 보장하는 운동에 동참하도록 요청했다. 현재까지 이 이니셔티브는 사우디 전체보건정책(HIAP), 클로어 그룹, 모더나, 머크 GCC, 오스메드 글로벌, 치밍 벤처 파트너스, 부르제엘 홀딩스, SCAI, CURA, 젠라이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지원을 받았다. 6. 건강 장수 컴퍼스 FII 인스티튜트는 매킨지 헬스 인스티튜트와 협력하여 21개국 22,6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장수 컴퍼스(Healthy Longevity Compass)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 70%의 개인이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채택하기를 희망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43%가 영양가 있는 식품에 대한 접근성에 불만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체 보고서는 여기에서 읽어보기 바란다. 7. 투자의 날 FII8 투자의 날은 기업가 생태계에 새롭고 역동적인 장을 열고 과감한 비전을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전환하여 발전을 견인했다. FII 인스티튜트가 처음으로 주최한 전 세계 프로그램에서 다섯 개의 스타트업 회사들이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지속 가능성, 보건과 교육 분야에서 전세계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쇼케이스했다. 이 혁신 기업들에는 옥스쿠(Oxccu), 사쿠(Sakuu), 비욘드-에어로(Beyond-Aero), 아키리프(Archireef)와 바이트런(Bytelearn) 등이 들어 있다. 최종 무대에서 사쿠가 우승을 차지하며 2024 FII8 인노베이터에 등극했다. 참가한 모든 기업들은 2025 FII 인스티튜트 무료 회원 자격과 제너널 애틀랜틱(General Atlantic)과 레이트스타(Lakestar)가 지원하는 FII 벤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 종합 지원 시스템은 이들의 성장을 가속하고, 시장 확장, 지식 공유, 전 세계 노출 확대를 위한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또한, 혁신적인 스타트업 회사들은 1천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과 스타트업 지원을 제공하는 시장 확장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이들은 NTDP(사우디아라비아)와 홍콩 과학 기술 단지의 소프트 랜딩 프로그램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8.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장관 파이잘 빈 파르한 알 사우드(Faisal bin Farhan Al Saud) 왕자는 폐회사에서 현재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 시민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분쟁, 기후 변화, 보건 위기, 경제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부각했다. 9. 발표: FII8 회의 기간 동안 700억 달러에 달하는 30건 이상의 발표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인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적인 솔루션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기술, 삶의 질, 혁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되었다. FII8이 마무리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단합된 전선의 내러티브가 분명해졌다. 리더와 혁신가들의 집단적인 목소리는 미래가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자본을 영향력 있는 사업과 연결하여 글로벌 투자 지형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동 인스티튜트의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FII8 제3일에 우리 모두가 참여한 운동이라는 정서를 반영한다. FII 인스티튜트는 다양한 지역에서 변화를 지원하는 지속 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투자를 육성한다는 사명을 계속하고 있다. 미디어 문의 연락처: media@fii-institute.org FII 인스티튜트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 인스티튜트는 투자 조직과 인류에 대한 영향이라는 하나의 의제를 가진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비영리 재단이다. 전 세계적이며 포용적인 우리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교육, 보건 및 지속가능성의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전 세계의 훌륭한 인재들을 육성하고 아이디어를 실제 솔루션으로 이행한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47387/FII8.jpg?p=medium600

2024.11.04 00:10글로벌뉴스

"기업 이익 급감에도 사회공헌 지출 늘었다"

지난해 기업의 평균 사회공헌 지출이 최근 5년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247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주요 기업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작년 기업 사회공헌 지출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인식과 ESG 현황 ▲ESG 경영 활동 등이 담겼다. 1개사 당 사회공헌 지출액은 160억7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최고치다. 전체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3조5천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기업 1개사 당 평균 이익이 2022년 7천767억원에서 2023년 4천847억원으로 37.6% 급감했음에도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오히려 5.0% 증가했다. 특히 분석기업 9.1%(20개사)는 세전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으로 ESG 중 환경 관련 제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신규 사회공헌활동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관리, 순환 경제, 친환경 기술 투자 및 상품개발, 환경 보전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새롭게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환경' 대상 프로그램이 2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동‧청소년' 21.8%, '지역사회 발전' 15.6% 순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 대상 사업 비중은 2배 이상(2022년 4.1%→2023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많은 기업들이 취업준비생 대상 실무 멘토링을 확대하거나 기업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캠퍼스,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 설명했다.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이슈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로는 환경(40.2%), 사회(36.0%), 거버넌스(23.8%) 순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환경: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관리'(55.2%) ▲사회: '안전·보건'(28.1%) ▲거버넌스: '준법·윤리경영'(37.0%)을 꼽았다. 매출액 500대 기업 중 절반 수준인 236개(47.2%)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 중이며, 기업 가치사슬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간접 배출량까지 공시하는 스코프3 공시 기업도 ▲2021년 101개사 ▲2022년 127개사 ▲2023년 155개사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친환경 설비투자, 친환경 제품구입, 환경오염 예방비용 등 환경‧안전 투자 지출은 작년 총 34조2천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113.7%) 증가했다. 기업들은 ESG 경영 추진 애로사항으로 '지속가능한 공시 등 국내외 ESG 관련 규제나 정책 대응'(39.3%), '관련 비용 부담'(17.2%), '조직 내 ESG 경영 인식‧협조 저조'(15.6%) 등을 지적했다.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은 “기업들은 사회공헌 비용 지출에 있어 단기적 경영 성과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각 사 철학과 비전, 그리고 사회적 가치 실현 여부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사회변화를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기업들이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1.03 11:0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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