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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보다 많은 외래진료 1위 '이것'...당신도?

감기도 제친 '국민병' 잇몸병. 지난해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무려 1천950만명에 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감기(약 1천760만명)보다 더 많은 수치다. 특히 30~40대 환자가 약 581만명으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다. 필립스의 구강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가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2023 대한민국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천명 중 62.9%가 양치 중 잇몸 출혈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실제로 잇몸병을 경험한 554명 중 45.1%는 통증이 있어도 방치하거나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잇몸병을 단순한 구강질환으로 여기는 인식이 여전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잇몸병은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치매 등 각종 전신 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다. 유럽치주학회연맹(EFP)과 세계심장연맹(WHF)은 잇몸병과 심혈관 질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공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치주염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심부 혈전 및 출혈에 의한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잇몸병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올바른 양치질'이다. 아무리 양치를 자주 해도 방법이 잘못됐을 경우, 정작 가장 신경 써서 닦아야 하는 부위의 플라그(치태)가 제거되지 않아 잇몸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잇몸병 예방법을 살펴봤다. 잇몸병의 주요 원인인 플라그는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결합해 형성되며, 주로 치간과 잇몸선에 축적된다. 따라서 양치 시 이 두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 방법은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쥐고,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댄 뒤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하게 진동시킨다. 이후 손목을 움직여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내듯 닦는 방식이다. 이 양치법의 핵심은 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되, 잇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적절한 힘'을 유지하는 데 있다. 수동칫솔로 이러한 미세 진동을 구현하기 어렵다면, 음파전동칫솔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음파전동칫솔은 분당 수만 회의 음파 진동으로 생성된 미세한 공기방울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 과도한 압력 없이도 효과적인 플라그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잇몸 손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음파전동칫솔이 수동칫솔보다 잇몸 건강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플라그를 더 많이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 음파전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 29.99%, 잇몸 출혈 74.08%, 플라그 28.66%가 감소된 반면, 수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 -1.84%, 잇몸 출혈 24.72%, 플라그 0.87%가 감소됐다. 양치 후 구강세정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구강세정기는 고압의 미세 물줄기를 활용해 칫솔이 닿기 어려운 치간과 잇몸선을 세정해주며, 구강 관리의 사각지대를 보완해준다. 특히 교정 장치나 임플란트를 사용 중인 경우 구강 관리가 더욱 까다로운데, 이때 구강세정기는 효과적인 보조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올바른 양치 습관과 함께 사용할 경우 잇몸병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은 "양치는 음식 섭취 후 1분 이내, 최소 2분 이상 꼼꼼히 해야 효과적"이라며 "하루 세 끼를 섭취한다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3회 양치를 기본으로 실천하는 것이 잇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5.06.08 08:30신영빈

퀄컴, 2년 뒤 애플과 완전 결별 낙관적..."AI반도체 새 기회"

애플이 자체 모뎀 칩 개발을 가속화하며 퀄컴과의 관계를 점차 축소하는 가운데,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자사의 미래 전략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7일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몬 CEO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의 팟캐스트 '오프닝 비드'에 출연해, 애플과의 계약 종료 이후에도 퀄컴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과의 계약이 종료된다면, 그것이 현실일 뿐"이라며 "애플과의 관계에 과도한 드라마가 연출되고 있지만, 이는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현재 애플의 주요 모뎀 공급업체다. 이 계약만으로 연간 약 57억~59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양사의 현재 라이선스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퀄컴은 올해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 모델의 약 70%에 자사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비율은 내년에 20%로 감소하고, 2027년에는 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 AI반도체 등 분야로의 확장 아몬 CEO는 "우리는 애플이 자체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가정하고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은 스마트폰 외에도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버향 AI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퀄컴은 지난해 12월 데이터센터용 SoC(시스템 온 칩) 개발을 위한 인력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1월에는 20년 이상 각종 서버용 프로세서 개발을 진행했던 인텔 출신 전문가를 영입했다. 그는 "AI 서버 칩 시장은 매우 큰 시장이며, 향후 수십 년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퀄컴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면, 이 시장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07 16:39전화평

'웨어러블 AI' 시장 뜨는데…글로벌 빅테크 "특화 메모리 없다" 지적

구글·애플·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앞다퉈 웨어러블 AI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초소형·고효율 특화 메모리는 부족한 상황으로, 업계 표준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글라스 등 AI 성능이 강화된 웨어러블 시장을 겨냥한 특화 메모리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AI 스마트글라스 시장은 삼성·구글 연합과 애플,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를 필두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구글의 경우, 음성 제어가 가능한 AI 비서인 '제미나이'를 탑재한 스마트 글라스 시제품을 지난달 공개했다. 해당 제품의 하드웨어는 삼성전자가 담당했다. 애플은 '시리'를 탑재한 AI 기반 스마트글라스를 내년 말까지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자체 AI 챗봇인 '메타 AI'를 탑재한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로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말에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코드명 하이퍼노바)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AI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 글라스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한 300만대를 기록했다. 나아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6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메모리 산업은 이 같은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메타는 최근 국내에서 열린 'JEDEC(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 포럼'에서 "웨어러블 마켓에 최적화된 저용량 낸드가 없다"며 웨어러블 시장을 위한 메모리 표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설명에 따르면, 웨어러블 시장에서 요구하는 메모리 용량은 최대 32GB(기가바이트)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메모리 업계는 인프라 및 모바일, 자동차 시장의 기준을 따라 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고용량 모바일 낸드 제품은 1TB까지 구현된 상황이다. 패키지 크기도 더 작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모바일 낸드 규격인 UFS의 크기는 가로 11mm, 세로 13mm에 높이 1mm 수준이다. 이는 자동차나 스마트폰 등 대형 제품 기반으로, 웨어러블용으로는 지나치게 크다는 게 메타의 시각이다. 최대 피크 전력이 통상 0.9W 미만인 웨어러블 기기용 배터리의 특성 상, 전력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물론 반도체 업계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메모리 개발 시도가 전무한 것은 아니다. JEDEC은 지난해 3월 새로운 패키지-온-패키지(PoP) 규격을 제정했다. PoP는 D램과 낸드, 컨트롤러를 소형 패키지로 집적한 메모리다. 해당 규격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패키지 크기를 가로 8mm, 세로 9.5mm, 높이 1mm 이하까지 구현했다. 다만 웨어러블 기기가 저전력 및 소형화, 고효율 특성을 지속 요구하는 만큼, 기술적 진보가 더 이뤄져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타는 메모리 업계와 JEDEC에 대한 요청사항으로 저용량 낸드, 크기 및 피크 전력을 더 줄인 웨어러블용 PoP 표준 개발 모색 등을 주문했다.

2025.06.07 08:30장경윤

'갤S25 엣지' 배터리·망원 지적에 삼성 임원 답은?

삼성전자의 임원이 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가 제품 사양 대신 사용자 경험 중심의 핵심 기능을 담았다고 강조했다고 IT매체 톰스가이드가 최근 보도했다. 블레이크 가이저 삼성전자 미국 법인 스마트폰 제품관리 이사는 최근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갤럭시S25 엣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갤S25 엣지가 사양에 집중해야 할 제품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5 엣지가 이상적 균형상태를 뜻하는 '골디락스(Goldilocks) 스마트폰'이라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S25 엣지가 최고의 스마트폰과 동일한 성능과 카메라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주머니에 넣고 있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얇고 가볍다고 밝혔다. 또 "그래서 그런 부정적인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면, '좋아요, 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당신의 의견이 어떤지 들어보겠다'라고 말하죠"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25 엣지는 갤럭시S25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 사이의 고객 층을 겨냥한 모델이다. 블레이크 가이저는 "울트라와 플러스 사용자 사이에 큰 화면은 선호하지만 S펜은 쓰지 않고, 플래그십 카메라는 원하면서도 무겁고 두꺼운 건 원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며 "고성능 플래그십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볍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세련된 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갤럭시S25 엣지가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갤S25 엣지에 3배 망원 줌 카메라가 빠진 것에 대해 지적하는 이들이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망원 줌이 필요하지 않다며 "사람들은 사진의 품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망원 줌 없이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용자들이 실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줌 배율인 0.6, 1, 2, 3배 범위 내에서 최적의 사진 품질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칩에 내장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피사체를 정확하게 파악해 이를 통해 완성도 높은 사진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갤S25 엣지의 배터리 수명은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실제 테스트 결과 갤S25 엣지는 이전 모델인 S24 기본 모델과 같거나 더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고 S25 기본 모델과도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실리콘 카바이드 배터리 기술 탑재도 고려했냐는 질문에, 그는 "새 칩셋과 에이전트 AI가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감안해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2025.06.07 08:19이정현

테슬라·팔란티어만의 기술 아니다…'버티컬 AI' 전쟁, 韓도 뛰어들었다

인공지능(AI) 업계가 산업별 특화 모델인 '버티컬 AI' 중심으로 기술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범용 모델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정밀하게 다루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 맞춤형 AI 솔루션 채택이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별 데이터를 학습한 버티컬 AI가 기존 범용 AI 대비 업무 자동화 성능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각국 기업들이 관련 기술 투자와 인프라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의료, 제조, 금융 등 규제와 업무 맥락이 복잡한 분야에서 특히 이 같은 흐름이 두드러진다. 특히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엔씨소프트, 루닛 등이 실제 적용 사례를 축적하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밀성·파급력·규제 대응력까지…버티컬 AI, 산업 전반 재편 이끈다 버티컬 AI의 가장 큰 강점은 '정밀성'이다. 범용 모델이 일반화된 정보를 처리하는 데 비해 버티컬 AI는 산업별 데이터를 정밀하게 학습해 복잡한 업무를 직접 해결한다. 대표 사례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개발을 위해 자체 슈퍼컴퓨터 '도조'를 운용 중이다. 테슬라가 설계한 D1 칩 3천 개가 병렬 연결된 이 시스템은 차량 주행, 센서, 에너지 사용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이 결과 자사 물류창고에 배치한 옵티머스 로봇의 물체 인식 정확도는 98.7%에 도달했다.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또다른 이유는 '경제적 파급력'이다. 일례로 미국의 온톨로지 기업인 팔란티어는 산업별로 특화된 '수직 온톨로지'를 구축해,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 회사는 미국 국방부와 AI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으며 300개 병원에 환자 분석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산업 맞춤형 데이터 기반으로 범용 AI 기업과의 협업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 대응력'이다. 산업마다 고유한 규제가 존재하지만 기존 범용 AI는 이를 반영하기 어렵다. 반대로 버티컬 AI는 알고리즘 차원에서 각 산업의 규제와 윤리 기준을 내재화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신뢰 가능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도입 장벽이 낮아지는 구조다. 국내 기업도 가세…'디지털 전문가'로 진화한 버티컬 AI 버티컬 AI는 테슬라와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을 넘어 국내 기업들까지 적극 진입하며 산업별 표준을 새로 쓰고 있다. 고유한 업무 흐름과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대표 주자는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 NC AI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바탕으로 패션 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 '바르코 거대언어모델(VARCO LLM)'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텍스트 생성·번역·정보 추출 등 자연어 처리 전반에서 고성능을 보인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것은 패션 디자인 특화 솔루션 '바르코 아트'다. 디자이너가 "스트릿 캐주얼"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3.2초 만에 10종 이상 의류 디자인 시안을 자동 생성한다. MLB, 디스커버리 등 브랜드를 보유한 F&F가 해당 솔루션을 유료로 도입했고 실제 신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전체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했다. NC AI는 패션 외에도 미디어와 커머스 분야로 버티컬 AI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MWC 2025에서 선보인 '아바타시프트'는 실시간 3D 아바타 생성 기술로, 사용자의 사진과 음성을 입력하면 0.2초 만에 감정을 표현하는 3D 애니메이션을 구현한다. 이 기술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개발됐고 전시회 현장에서 1천여 개 글로벌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커머스 분야에서도 NC AI는 마케팅 특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 태그만 입력하면 콘셉트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자동 생성해 상품 상세 페이지 제작 시간을 70% 이상 줄인다. 회사 측은 향후 월정액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출시해 패션 디자인 툴부터 실시간 더빙까지 다양한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 영역에서는 루닛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흉부 엑스레이와 유방촬영술(MMG) 데이터를 분석하는 딥러닝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대표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 CXR'은 세계 의학저널 '란셋 디지털헬스'에 실린 독립 연구에서 글로벌 12개 AI 솔루션 중 결핵 검출 능력 1위를 기록했다. 민감도 90% 기준에서 특이도 67.7%로 세계보건기구(WHO) 목표에 가장 근접했고 특이도 70% 기준에서도 민감도는 89.5%에 달했다. 개발도상국에서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인 결핵 진단에 최적화된 성능이다. 루닛 AI는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 등 500여 개 병원에 도입돼 있다. 의료진 판독 시간을 36% 줄였고 암 발견율을 15% 이상 끌어올렸다는 임상 결과도 보고됐다. 해외에서는 금융 부문에서도 버티컬 AI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셀리언트 AI는 부채 상환 알림을 자동화해 연간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원)에 이르는 인건비를 절감했다. 고객의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상담 시나리오를 제공해 상환률을 35% 높인 사례도 있다. 이같이 버티컬 AI는 산업별 특수한 니즈를 정밀하게 해석해 인간 전문가를 능가하는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장의 언어와 공정을 이해하는 '디지털 전문가'로서 기술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맥킨지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 버티컬 AI가 글로벌 GDP의 12%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산업의 언어와 규제를 이해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버티컬 AI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6.06 15:50조이환

요기요, 요마트 상반기 결산전..."7일까지 베스트셀러 할인"

배달앱 요기요의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가 오는 7일까지 상반기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한정 특가로 선보이는 '요마트 상반기 결산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5월에 진행한 요기요 3주년 이벤트에 이은 두 번째 고객 감사전으로,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상품을 엄선해 특별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요기요는 상반기 동안 고객에게 높은 선택을 받은 TOP10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한 특가 기획전을 통해, 실속 있는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특가전에서는 ▲나뚜루 파인트 전품목 50.0% ▲필리핀산 Dole 바나나 40.2%, ▲CJ 햇반 작은공기 34.7%, ▲농심 올리브짜파게티 20.0% 할인 등 고객 재구매율이 높은 베스트셀러 상품들이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행사 중 사용 가능한 총 2만 5천 원 상당의 쿠폰팩도 함께 제공한다. 포장 주문 시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4천 원 할인, 배달 주문은 ▲3만 원 이상 4천 원, ▲5만 원 이상 7천 원, ▲7만 원 이상 시 최대 1만 원 할인이 주어진다. 해당 쿠폰들은 포장과 배달 모두 적용 가능해, 다양한 주문 방식에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요기요 김정훈 QC 사업실장은 “이번 상반기 결산전은 상반기 동안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상품들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획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요마트만의 장보기 혜택을 강화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6.06 12:13안희정

"엔비디아 비켜"...MS, 11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로 시총 1위 탈환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11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8% 오른 467.6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로, 기술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기준 MS의 시가총액은 약 3조4천800억달러(약 4천792조원)로, 엔비디아(3조4천200억달러)와 애플(3조달러)을 제치고 다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리에 올랐다. MS 주가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보합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라는 평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테슬라 주가의 급락이 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갈등이 공개적으로 격화되면서,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주까지 트럼프 행정부 산하 '정부 효율성부(DOGE)'를 이끌다 사임했으며,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트럼프 지지 예산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정책을 넘어 개인적인 감정싸움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편,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굳이 그 관계를 깨뜨릴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양사 간 협력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2025.06.06 11:12안희정

쿠팡, 여름맞이 키즈 패션 상품 최대 75% 할인

쿠팡이 오는 8일까지 '키즈 서머 시즌오프'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여름철 유아동 패션 상품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네파키즈·스케쳐스키즈·밍크뮤·오즈키즈·베네통키즈 등 50여 개다. 티셔츠, 팬츠, 원피스, 아쿠아슈즈, 운동화 등 여름철 인기 아이템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 상품으로 ▲밍크뮤 스칼럽 카라 원피스 ▲블랙야크키즈 벨리곰 스노쿨링 티셔츠 ▲래핑차일드 스트라이프 반팔상하 세트 ▲오즈키즈 피노 아쿠아 슈즈 ▲네파키즈 환타지 반소매 티셔츠+5부 팬츠 세트 ▲스케쳐스 트와이 라이트 2.0 운동화 등이 있다. 와우회원에게 브랜드별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아가방, 에뜨와, 뉴에라키즈, 래핑차일드 등 브랜드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쿠폰을 지급한다. 최근 아동복 시장은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소재, 디자인은 물론, 활동성과 안전성까지 고려한 제품이 늘고 있다. 인기 캐릭터나 키즈 콘텐츠와 협업한 브랜드도 많다. 쿠팡 관계자는 “아이의 개성과 활동성을 고려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며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6 10:34안희정

샌디스크 "아이폰 뒤에 붙이는 SSD로 영상 제작자 공략"

샌디스크는 지난 주 사진·영상 등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메모리카드와 저장장치 신제품 7종을 공개한 데 이어 서울 성수동 마플샵 팝업스토어에서 오는 8일까지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중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크리에이터 폰 SSD와 마이크로SD 카드, SD 카드와 외장형 USB 저장장치, 데스크 드라이브 등 총 7종 제품을 전시·시연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5일 샌디스크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자 수요를 반영해 기획된 저장장치 제품으로 국내 출시에 맞춰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4K 프로레스 영상 녹화용 '크리에이터 폰 SSD' 크리에이터 폰 SSD는 자석식 고정장치 맥세이프(MagSafe)를 내장한 애플 아이폰이나 호환 케이스 뒤에 바로 부착해 쓸 수 있다. 샌디스크 관계자는 "이번에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제품 7개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영상코덱 '프로레스'로 4K/120p 영상을 기록할 경우 초당 최소 440MB 기록이 가능한 저장장치를 요구한다. 크리에이터 폰 SSD 최대 속도는 읽기 1.0GB/s, 쓰기 950MB/s로 애플 기준을 만족한다. 아이폰16 프로에 연결하면 별도 조치 없이 바로 작동하며 1TB 제품은 4K/120p 해상도 기준 최대 35분 영상 기록이 가능하다. 샌디스크 관계자는 "고용량 4K 프로레스 영상을 클라우드에 옮기는 절차 없이 직접 녹화하고 아이폰이나 맥북프로·맥미니 등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어 이동하며 영상을 만드는 제작자에게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드론·액션캠 겨냥한 마이크로SD카드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마이크로SD카드는 고해상도 영상 기록이 필요한 액션캠이나 드론 등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기본 제공되는 어댑터를 장착하면 미러리스나 영상 전용 카메라에도 쓸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읽기 190MB/s, 쓰기 130MB/s(256GB 제품 기준)로 4K/60p H.265 영상(200Mbps), 8K/30p H.265 영상(600Mbps) 기록에도 활용할 수 있다. 퀵플로우 마이크로SD UHS-Ⅰ USB-A 리더에 연결하면 최대 150MB/s 속도로 파일을 복사한다. 256GB 제품을 니콘 Z7 Ⅱ에 꽂으면 JPEG 최고품질(Fine)·RAW(NEF) 14비트 무압축 동시 기록 조건(약 85MB)으로 1천900장 이상 촬영이 가능하다. 외부에서 장기 촬영시 메모리카드 교체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최대 8TB 용량으로 프로젝트 파일/에셋 백업 팝업스토어 한 켠에는 인터넷 방송 환경을 구축한 PC를 전시했다. 이 PC에는 샌디스크 크리에이터 데스크 드라이브를 연결했다. 이 제품은 USB 3.2 Gen.2(10Gbps)로 PC와 연결되며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1GB/s 수준이다. 영상 편집 과정에 필요한 원본 영상과 음악, 사진 파일과 실시간 녹화 파일을 저장해 여러 기기를 옮겨 다니며 작업할 수 있다. 용량은 4TB/8TB 중 선택 가능하며 맥OS 기반 애플 PC에서는 기본 백업 기능인 타임머신 저장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윈도 PC는 기본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인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를 설치해 중요한 파일을 자동 백업하도록 설정 가능하다. "콘텐츠 제작자들, 제품 실용성 긍정적 평가" 성수동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구매력을 갖춘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서울교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2호선 성수역 하루 평균 승하차인원은 2020년 5만 3천여 명에서 올해 4월 두 배인 10만 6천여 명까지 늘어났다. 샌디스크 관계자는 "지난 5월 29일 팝업스토어 운영 이후 많은 방문자를 맞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 종사자들에게 제품의 실용성과 디자인 관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의적인 분위기의 성수동이라는 공간에서 제품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해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제작 환경에서의 활용 방식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2025.06.06 09:03권봉석

韓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한국 축구가 예선 1경기를 앞두고 11회 연속 피파(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도 이루지 못한 11회 연속 월드컵 출전으로 브라질(22회), 독일(18회), 아르헨티나(14회), 스페인(12회) 등 축구 강국과 함께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이라크 바스라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B조 1위를 달리던 한국은 2경기 가운데 승점 1점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데, 이라크전 원정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에 따라 홈에서 열리는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는 월드컵 연속 진출을 자축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예선 최종전에서는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하게 된다. 쿠팡플레이가 경기 생중계를 맡는다. 이날 새벽에 치러진 이라크전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도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최근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다.

2025.06.06 08:27박수형

영풍 석포제련소, 토양 정화 시한 코앞…미완 시 당국 제재 전망

영풍 석포제련소의 토양정화명령 완료 시한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봉화군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기한 안에 통화를 정화하지 못할 경우 법령에 따른 고발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 석포제련소는 오는 30일까지 토양정화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경북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영풍 석포제련소 1공장의 토양정화명령 이행률은 토양정화 대상 면적 4만7천169㎡ 대비 16%였다. 지난해 6월 말 16%에서 8개월째 진척이 없었다. 토양정화 대상 토량 18만2천950㎥ 기준으로는 지난 2023년 12월 50%를 기록한 이래 변화가 없다. 석포제련소 2공장은 면적기준 이행률이 1.2%로, 토양정화 대상 면적 3만5천617㎡ 가운데 427㎡ 규모만 정화했다. 정화 대상 토량 12만4천330㎥으로 살피면 이행률은 17%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16.3%와 견줘보면 두 달 동안 0.7%p가 늘었다. 봉화군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기한 내에 토양 정화를 완료하지 않는다면 토양환경보전법 제29조 제3호에 의거해 처분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토양환경보전법 29조 3호에 따르면 오염토양에 대한 정화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자에 대해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영풍 석포제련소의 폐쇄와 이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당국 조처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경상북도의 경우 지난달 석포제련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종합대책 수립 용역의 제안서 평가위원 후보자 모집 접수를 진행한 바 있다. 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1년간의 용역이 본격 착수돼 내년까지 조사와 대책 수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북도가 이전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것은 정치권과 시민 사회를 중심으로 고조되는 석포제련소 폐쇄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석포제련소의 누적된 환경오염이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며 “토양환경보전법과 지하수법에 따라 폐쇄 또는 이전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 바 있다.

2025.06.06 08:20김윤희

연세대·서울대, 양자 오류 난제 해결 실마리 풀었다

국내 연구진이 머리카락 굵기의 1백만 분의 1에 해당하는 양자 거리 측정에 성공했다. 양자 컴퓨터 대형화의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양자 오류 문제를 해결할 단초가 마련된 것이어서 업계 및 학계 관심이 뜨겁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양범정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거리 측정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6일자(현지시간 5일 14시)에 게재됐다. 연세대 김근수 교수는 "건축물을 안전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정확한 거리 측정이 필수이듯, 오류없이 정확하게 동작하는 양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양자거리 측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를 부여했다. 양자거리는 미시세계(머리카락 굵기의 100만분의 1 이하) 입자들 간 양자역학적 유사성(닮음 정도)을 수치로 나타내는 물리량이다. 두 입자가 완전히 동일하면 0, 완전히 다르면 1의 값을 갖는다. 최근엔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거리가 물질의 기본 성질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초전도와 같이 난해한 물리 현상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전 세계적으로 이를 정확히 측정하려는 연구가 활발한 이유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고체 속 전자의 양자거리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사례만 보고됐다. 완전한 양자거리 측정은 미완성 과제였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고체 속 전자의 양자 거리를 직접적이고 완전하게 측정한 이번 연구 성과는 양범정 교수 이론그룹과 김근수 교수 실험그룹이 각각 5~10년 동안 꾸준히 발전시켜 온 전문성을 토대로 협력연구 끝에 창출한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범정 교수 연구팀은 지난 1월 미국 MIT와 양자거리 측정 결과를 네이처 피직스지(Nature Physics)에 게재했다. 김근수 교수 연구팀은 각분해광전자분광과 흑린에 대한 실험 연구 결과를 지난해 네이처지(Nature)에 게재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론적인 근사에 의거해 양자거리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결과물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 연구는 이론적 근사없이 양자거리 네가지 핵심 요소를 완전하게 측정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다르다. 양범정 교수는 "흑린이 단순한 조성과 대칭 구조로 인해 전자의 양자거리가 위상차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위상차는 파장이 동일한 두 파동의 최대값 사이의 위치 간격을 말한다. 미시 세계의 입자는 파동적 성질을 갖기 때문에 전자 파동의 경우에도 위상차가 존재한다. 이후 김근수 교수 연구팀은 각분해광전자분광 실험에서 편광된 빛을 이용하면 전자 간 위상차에 따라 검출 신호 세기가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 흑린 속 전자의 위상차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통해 양자거리를 정밀하게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근수 교수와 양범정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과 같은 다양한 양자 기술 전반에 기초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 선도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2025.06.06 03:00박희범

롯데쇼핑, 유통업계 첫 중간배당 결정…1천200원

롯데쇼핑이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며 유통업계 중에서도 최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부회장)는 롯데쇼핑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긴 'CEO IR 레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5일 공개했다. 이는 롯데쇼핑이 주주들에게 전하는 첫 정기 레터다. 김 부회장은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한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롯데쇼핑은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레터를 통해서도 주주들과 더욱 투명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IR레터에는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전략과 유통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주주친화 정책인 중간배당, 지난해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을 담았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1천20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 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준공 및 롯데마트 제타 앱 연계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오픈한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투자 매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주주환원율 35% 지향 ▲최소 주당 배당금 3천500원 제시 ▲중간 배당 시행 ▲배당 절차 개선을 통한 배당 예측 가능성 확대 등 4가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자산재평가에 따른 자산손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3천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12월말로 정해진 배당기준일 이후 배당액을 확정하는 기존 절차를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 기준일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지난해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을 모두 이행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롯데쇼핑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6 00:46김민아

하이센스, 역대 가장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난 4K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 'M2 Pro' 공개

칭다오, 중국 2025년 6월 5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선도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레이저(Laser) TV 라인업의 최신 모델인 M2 Pro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를 출시했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이 프로젝터는 그동안 휴대용 프로젝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기술로 구동되어 몰입감 넘치는 4K 영화관 같은 감동을 언제 어디서나 제공하며 콤팩트한 프로젝터의 성능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이다. 하이센스 M2 Pro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는 휴대용 홈 시네마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 첨단 레이저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소형화하여 완벽하게 통합한 데 성공한 하이센스는 역대 가장 작고 가벼우며 휴대성이 뛰어난 레이저 프로젝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활용성 및 탁월한 사용자 편의성을 갖춰, 언제 어디서나 프리미엄 대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차세대 기술의 소형화 M2 Pro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정교한 알고리즘이 조화를 이루면서 흠잡을 데 없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첨단 AI 4K 클래리티(Clarity) 기술이다. 이 기술에는 ▲저해상도 콘텐츠도 지능적으로 놀랄 만큼 선명한 4K 화질로 변환해주는 강력한 AI 4K 업스케일러(Upscaler)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을 보장하는 AI 노이즈 감소(AI Noise Reduction) 기능 ▲대비와 하이라이트를 세밀하게 최적화하여 보다 역동적인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AI HDR 업스케일러가 포함된다. 정밀한 DLP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207만 개의 마이크로미러를 탑재한 M2 Pro는 최대 200인치까지 섬세하고 선명한 4K 영상을 투사할 수 있다. 따라서 픽셀 하나하나까지도 매우 탁월한 정밀도를 보장한다. 하이센스 프리미엄 레이저 TV 제품을 대표하는 '퓨어 트리플 컬러 레이저(Pure Triple Color Laser)' 기술은 독립된 빨강, 초록, 파랑 레이저 광원을 사용해 특히 더 넓은 색 재현 범위를 구현함으로써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동감 넘치고 현실감이 탁월한 정확도로 이미지를 재현한다. 이 핵심 레이저 엔진의 성공적인 소형화는 M2 Pro가 전례 없이 콤팩트한 크기와 경량화를 이룰 수 있게 해준 핵심 요소다. 이로써 하이센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4K 레이저 프로젝터를 휴대 가능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첨단 이미지 처리 및 원활한 적응성 휴대용 프로젝션 기술을 대표하는 혁신적 제품인 M2 Pro에는 투사율 1.0–1.3의 광학 줌이 탑재됐다. 이 공학적 혁신 덕분에 사용자는 4K 해상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이미지 크기와 거리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종종 이미지 품질을 저하시키는 디지털 전용 줌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광학 혁신뿐 아니라 65인치에서 200인치까지의 화면 크기의 유연한 조절이 가능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사실상 어떤 환경에서도 매끄럽게 고품질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편리한 설치와 몰입형 오디오 최신 자동화 기술이 탑재된 M2 Pro의 디자인은 사용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하이센스는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도록 첨단 기능을 통합했다. 우선 원활한 자동 키스톤 보정과 자동 초점 기능은 이미지를 항상 선명하고 완벽하게 정렬되고, 수동 조정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또한 벽면 색상에 따라 7단계로 보정이 가능한 지능형 기술은 벽면 색상에 맞춰 투사 색상을 자동 보정해, 흰색이 아닌 벽면에 직접 투사할 때도 생생하고 정확한 색상을 보장해준다. 이는 진정한 적응형 투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M2 Pro는 탁월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내장된 돌비 오디오(Dolby Audio) 및 DTS 버추얼:X(DTS Virtual:X) 기술을 통해 외부 스피커가 없어도 공간감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몰입감 있는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VIDAA 스마트 OS로 구동되는 M2 Pro는 넷플릭스(Netflix), 유튜브(YouTube), 디즈니+(Disney+) 등 주요 플랫폼에서 직접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편리한 음성 리모컨으로 쉽게 탐색할 수 있다. 돌비 비전(Dolby Vision) 및 다양한 HDR 포맷을 지원함으로써 그림자부터 하이라이트까지 섬세한 디테일을 정교하게 표현해 영화 감상은 물론 게임에도 완벽한 경험을 제공한다. M2 Pro는 하이센스의 끊임없는 혁신 정신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대형 화면의 감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휴대성 면에서 정점을 찍었다. 최고의 사용 유연성과 편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혁신적인 프로젝터는 언제 어디서나 4K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홈 시네마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하이센스 M2 Pro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는 미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곧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과 가격 및 공급 일정은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주 내 결정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6.05 19:10글로벌뉴스

망고부스트, AMD 기반 멀티노드 AI 학습 첫 성공…'라마2 70B' 11분 만에 완료

망고부스트가 AMD의 고성능 GPU 32개를 활용해 초대형 AI 모델을 약 11분 만에 학습하는 데 성공했다. 복잡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최적화해, 특정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도 빠르고 효율적인 AI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망고부스트는 메타 '라마2 70B 로라' 모델을 10.91분 만에 학습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ML퍼프 기준으로 최초의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멀티노드 학습 성과다. GPU 간 통신 병목을 제거하면서도 성능 저하 없이 학습 시간을 대폭 단축한 사례다. 측정은 국제 AI 벤치마크인 'ML퍼프 트레이닝 5.0(MLPerf Training v5.0)'에서 AMD '인스팅트 MI300X' 그래픽처리장치 32개를 활용했다. 특히 이번 학습에는 일부 파라미터만 미세조정하는 로라 방식이 적용돼 거대 모델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고효율 파인튜닝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망고부스트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유연한 구조를 갖춰 특정 벤더나 하드웨어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확장 가능한 학습 인프라를 구현하고 있다. 망고부스트는 자체 개발한 '망고 LLM부스트' 소프트웨어와 '망고 GPU부스트 RDMA' 통신 솔루션을 통해 모델 병렬화와 자동 튜닝, 배치 최적화, 메모리 조정 등을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LLM부스트'는 다양한 대규모 언어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PU부스트 RDMA'는 수천 개 큐피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통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ML퍼프 제출 기준으로는 노드 1개에서 2개, 4개로 구성된 멀티노드 환경 모두에서 95~100% 수준의 선형적 성능 확장성을 달성했다. 통신 병목을 해소한 원격 직접 메모리 접근(RDMA) 기반 구조와 GPU 최적화 소프트웨어가 병렬 학습 효율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학습 결과는 AMD 라데온 오픈 컴퓨트(ROCm) 소프트웨어 스택과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다. 망고부스트는 이 환경에 맞춰 'LLM부스트'의 연산, 메모리, 네트워크 제어 구조를 최적화했고 'MI300X'의 메모리 대역폭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망고부스트는 이번 벤치마크 외에도 '라마2 7B', '라마3.1 8B' 모델에 대한 내부 학습 벤치마크를 통해 유사한 성능을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능은 실제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재현 가능하며 일반화된 학습 효율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도 입증된 상태다. ML퍼프와 ML커먼스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캔터는 "망고부스트의 첫 ML퍼프 트레이닝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MI300X' 단일 노드부터 4노드까지의 확장된 학습 성능은 현대 AI 가속기의 성능을 온전히 활용하려면 소프트웨어 스택의 최적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는 "이번 ML퍼프 벤치마크에서 우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 최적화를 통해 벤더 종속 없이도 대규모 LLM 학습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했다"며 "이번 결과는 우리 기술이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서 충분히 확장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2025.06.05 16:40조이환

코스피 2800선 안착…원·달러 환율 1360원 밑으로

코스피 지수가 10개월 여만에 2800선에 안착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1.21포인트) 상승한 2812.05로 마감했다. 한때 코스피 지수는 장중 연고점인 2831.11을 찍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외인은 9천19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천80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1천892억원 순매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상법 개정안 통과 등을 주 골자로 하는 주식 시장 선진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관측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0%(6.02포인트) 오른 756.23로 장을 마쳤다. 외인 자금이 흘러들어오면서 원·달러 환율도 136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종가 대비 10.10원 내린 1359.40원으로 마감했다.

2025.06.05 16:19손희연

'창립 20주년' 신세계사이먼, 여주점 확장하고 신규 출점 나선다

신세계사이먼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프리미엄 아울렛 2.0 시대를 준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여주점(2027년 예정)과 시흥점의 맞춤형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광역형 프리미엄 아울렛인 여주점의 세 번째 확장을 통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Tier)인 미국의 우드버리커먼 프리미엄 아울렛, 일본의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 수준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여주점은 올해부터 차례대로 브랜드 이동 및 신규 부지 조성 준비에 들어갔다. 기존 영업면적 5만3천400㎡(약 1만6천평)에 추가로 약 1만㎡(약 3천평)의 신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여주점은 상생 쇼핑센터 빌리지점 2만6천400㎡(약 8천평)를 포함해 영업면적 약 9만㎡(약 2만7천300평) 규모의 '초대형 쇼핑타운'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단일 점포 첫 조 단위 매출(유통거래액)도 기대하고 있다. 도심과 밀접한 시흥점은 '공간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매일 찾을 수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핵심 광역상권에 신규점 출점을 검토하며 신규 상권 확장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이날 오전 신세계 남산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우수사원 포상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섭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20년간 업계 '최초·최고 고객가치 DNA'를 기반으로 업무하며 프리미엄 아울렛 업계를 리딩하고 성장시켜 왔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고객에게 선보였던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과 콘텐츠, 공간을 넘어 업의 본질을 살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아울렛 2.0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2025.06.05 14:21김민아

ETRI 방승찬 원장, 800km 6G 메타버스 시연…"세계 최초, 세계 최고"

"실시간 원격 게임 및 협업 메타버스 공연 시연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기술력이라고 자부합니다. 일반 네트워크와는 달리 6G는 수백km 떨어져 데이터를 전송하더라도 지연 현상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TRI 컨퍼런스 2025'에서 'ETRI의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방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 하이라이트는 '메타버스 공연'이라고 강조하며, 70분간 진행된 성과발표 시간 가운데 15분 정도를 시연에 할애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컨퍼런스 도중 참석했고, 개막식에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홍진배 IITP 원장,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 이석봉 대덕넷 대표 외에 ETRI 전임 기관장인 양승택, 임주환, 최문기(장관), 김흥남, 김명준 전 원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영상 메시지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황정아 의원과 국민의힘 조동진 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영식 이사장이 각각 보냈다. 방 원장은 이날 ETRI 역할 및 연구성과를 공개하며 시연에 공을 들였다. 시연은 서브테라헤르츠(Sub-THz) 대역과 10GHz 광대역폭을 활용한 6G 다중 송·수신 기술로 이루어졌다. 서울부터 대전, 부산까지 약 800km 구간에서 통신지연이 5ms 미만의 데이터 초저지연 전송을 구현했다. 네트워크 연결은 유선으로 이루어졌다. 방 원장은 코엑스 강연 현장에서 대전 및 부산 스튜디오를 연결해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했다. 네트워크 길이가 총 800km나 됐지만, 동작이 늦거나 끊김 현상은 느낄 수 없었다. 대전과 부산 스튜디오 출연자의 노래와 춤을 촬영, 실시간 코엑스 현장으로 보내 메타버스로 재연하는 시연도 이루어졌다. 음성과 영상이 거의 지연 없이 자연스러웠다. 다만, 메타버스로 전환한 동작에서는 매끄럽긴 했어도 애니메이션처럼 느꺼졌다. 방 원장은 "한 두해 연구한 결과물이 아니라, 6년을 진행해 여기까지 왔다"며 "처음 이 결과물을 봤을 땐 한마디로 감동 그자체였다. 우리나라 통신 발전의 기폭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자찬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안내로봇'에디(Eddie)' 시연으로 관람객 관심을 끌었다. 방 원장은 발표가 끝난 뒤 시각장애인용 글라스를 쓰고 로봇 에디를 단상으로 불러냈다. '에디'는 4족 보행 플랫폼에 실시간 음성 안내와 대화 기능을 탑재한 멀티모달 AI 기반 로봇이다. 이날 '에디'는 방 원장을 안내하며, 앞에 종이박스 등 장애물에 가로 막히자, 처한 상황을 소리로 나타내는 등 시각장애인 안내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에디'는 오는 2027년 새계최초 시각장애인 안내견 시험합격이 목표다. 이에 앞서 방 원장은 세계 최초 초실감 ATSC 3.0 확장 표준이 브라질 및 남미 TV 국가 표준 선정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ETRI는 이날 전략기술 세미나와 기업설명회 외에 30개 기술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2025.06.05 13:42박희범

"한국, 日버블 붕괴 이후와 비슷…잠재성장률 제고위해 구조개혁 필요"

한국은행(한은)이 우리나라의 구조 변화가 1990년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일본 경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제때 대응하지 못한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구조 혁신을 서두르고, 정부는 재정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5일 한은은 '일본경제로부터 되새겨 볼 교훈' 보고서를 내고 버블 붕괴 직후 일본은 부채·인구·기술 세 측면서 구조변화에 직면해 있었고, 현재 우리나라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버블 붕괴의 핵심이 됐던 부동산 가격 상승과 민간 부채 증가는 우려할 만한 지점이다. 1973~89년 일본 버블 경제가 형성됐는데, 1994년 정점을 찍었을 당시 일본의 민간 부채 비율은 214.2%다. 202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민간 부채 비율은 207.4%로 거의 근접하다. 한은 장태윤 조사국 물가동향팀 과장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한 이후에도 특별한 구조개혁 없이 부동산 자금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며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견지하고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 등으로 부채 비율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일본보다 빨라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대비도 필요하다는 게 한은의 주문이다. 인구 구조 변화는 정부 재정정책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는다. 고령층이 늘어날 수록 이들을 위한 연금·의료보험과 같은 사회보장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일본의 정부 부채 비율은 2023년 기준 240.0%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만약 일본이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2010년부터 인구가 감소하지 않았다면, 2010~24년중 일본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0.6%p 상승하였을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정부 부채 비율은 2023년 기준 50.7%로 이에 비해 5분의 1수준이지만, 고령화 속도가 빨라 지출 확대가 예상된다. 장 과장은 "정부 부채가 확대되는 경로에 들어선 상황"이라며 "적자 재정 이후에는 흑자 재정을 통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는 등의 정부의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통화정책에 관해 장 과장은 "일본 중앙은행이 지난 25년 간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효과가 잠재성장률 개선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고 2024년 12월 자평했다"며 "통화정책은 경기 대응 수단 이지 경제 체질 개선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잠재성장률 제고는 구조 개혁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2:00손희연

코인원, 6월 12일까지 테더 거래 수수료율 인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 이성현)이 오는 12일 오전 11시까지 테더(USDT) 거래 수수료율을 파격적으로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수수료율 인하 기간 중 USDT 거래 시, 메이커는 0%, 테이커는 0.01%로 인하된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단, 외부 서비스나 제휴사 연동을 통한 거래, 코인원 스마트 트레이딩을 통한 자동거래에는 0.2%의 기존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USDT 수수료율 인하를 기념해 'USDT 거래왕 랭킹전'도 2차례 진행한다. 대규모 상금을 두고 다른 참가자들과 USDT 거래량을 겨루는 콘텐츠로, 이벤트 코드(2506USDT)를 등록한 후 참여할 수 있다. 랭킹전 종료 시점 USDT 거래량 상위 100명에게 상금을 차등지급하며, 코인원 랭킹보드에서 참가자들의 순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총 2천 USDT가 상금으로 걸린 1차 USDT 거래왕 랭킹전은 오는 6월 6일(금)까지 진행되며, 2차 랭킹전은 차주 중 진행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이성현 공동대표는 “올 상반기 코인원에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거래대금 최상위 종목의 거래 수수료 인하를 기획했다. 수수료율 인하 기간 파격적인 수수료 혜택과 더불어 랭킹전 참여 혜택까지 얻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05 11:39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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