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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운드리 SMIC, 삼성과 점유율 격차 1.7%로 좁혀

올해 1분기 전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위 중국 SMIC가 약진한 가운데, 2위 삼성전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중국 SMIC는 매출과 점유율 모두 상승하며 2위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SMIC는 올해 1분기 매출로 작년 4분기보다 1.8% 늘어난 2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0.5%p(포인트) 상승한 6%를 달성했다. 트렌드포스는 "SMIC는 미국 관세와 중국 보조금 대응으로 조기 재고 확보가 활발해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매출은 11.3%p, 점유율은 0.4%p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MIC의 격차는 2.6%p에서 1.7%p로 좁혀졌다. 대만 TSMC는 올해 1분기 67.6%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대비 0.5%p 성장했다. 2위 삼성전자와 격차는 전분기 59%p에서, 올해 1분기 59.9%p로 확대됐다. 다만 회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TSMC의 경우 스마트폰 관련 웨이퍼 출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했지만, 견고한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수요와 관세 회피 목적의 긴급 주문 등으로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하락에 그친 2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파운드리는 중국 보조금의 수혜가 제한적인 데다 미국의 첨단공정 수출규제가 겹치면서 전 분기보다 11.3% 줄어든 28억 9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상위 10개 파운드리 업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총 364억300만달러로 전 분기(384억8천200만달러)와 비교해 5.4% 감소했다.

2025.06.09 18:56전화평

중간배당 발표한 롯데쇼핑, 저평가株 오명 벗나

롯데쇼핑이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배당을 단행하며 주주환원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는 오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기 위한 포석으로, 최근 실적 반등과 맞물려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천200원이며 총 배당금은 339억원 규모다.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1.5%다. 롯데쇼핑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며 유통업계 중에서도 최초다.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간배당 결정은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이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중간 배당금 지급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중간배당으로 롯데쇼핑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 롯데쇼핑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하고 있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이날 종가는 8만3천100원으로 올해 초(1월 2일)와 비교하면 58.9% 올랐다. 장중 한 때 8만3천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월 2일~6월 10일) 주가가 13.6% 내린 것과 비교하면 기업가치 제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의 상승세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9일부터 본격화됐다. 이날 종가 기준 7만2천1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8.42% 상승했다. 롯데쇼핑이 종가 기준 7만원 고지를 밟은 것은 지난해 5월 10일 7만3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해 1분기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천48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 감소한 3조4천568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국내 점포 개편 효과와 해외사업 호조 등의 영향이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롯데쇼핑의 이날 기준 PBR은 0.15배로 이마트(0.24배), 현대백화점(0.36배)과 비교하면 낮다. PBR은 현재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낮을수록 주식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롯데쇼핑의 목표가를 기존 대비 16.9% 높인 9만원을 제시했고 한국투자증권은 8만5천원에서 9만4천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7만7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각각 높였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8만5천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기저 구간 진입 및 유동성 확대로 내수 소비 반등이 기대되고, 외국인 소비 유입 확대가 예상되면서 2분기부터 백화점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그로서리는 통합매일 효과 마무리로 증익의 모멘텀이 약화되는 구간이었으나 홈플러스 영업력 하락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다시금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간배당 실시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통 섹터를 담당하는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중간배당 자체가 주주환원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기말에 한 번만 배당을 하면 배당락도 강하게 오고 배당시즌에만 투자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중간배당 발표가 유통섹터에 한정된 것이라기 보다는 최근의 트렌드”라며 “주가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저평가를 받은 것이 꼭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것 때문은 아니라 저평가주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2025.06.09 16:23김민아

"달 분화구에 엄청난 백금 있다…1천300조원 이상" [우주로 간다]

달 지표면 아래에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양의 백금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고 퓨처리즘, 뉴사이언티스트 등 과학전문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행성 및 우주과학(Planetary and Space Science)'에 실렸다. 캐나다 연구자인 자얀스 체나망갈람 천체물리학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달 표면을 조사해 달에 지름 0.96km 이상인 분화구 약 130만 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그 중 약 6천500개에 팔라듐, 이리듐과 같은 다른 귀중한 광석과 함께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백금이 대거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자얀스 체나망갈람 박사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독립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런 귀금속들이 종종 달 내부 깊숙한 곳에서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또 달 표면과 충돌하는 소행성들이 이런 귀금속 물질을 남겼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체나망갈람 박사는 "달에는 광석을 함유한 소행성 잔해가 있는 크레이터가 우리가 접근 가능한 광석 소행성보다 훨씬 더 많다"라며, “달 분화구에 퇴적된 금속은 멀리 떨어진 소행성에 있는 금속보다 접근과 채굴이 훨씬 더 쉬울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달 분화구에서 백금과 기타 귀금속의 가치가 1조 달러(약 1천300조원) 이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행성 채굴'이라는 개념은 프시케 등 금속 소행성이 미지의 광물로 가득 차 있다고 알려지면서 과학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의된 주제다. 하지만, 지구에서 소행성까지의 먼 거리 때문에 탐사의 어려움이 제기됐다. 이에 비해 달 채굴은 훨씬 더 접근하기 쉬운 대안을 제공한다. 달은 지구에서 약 38만km 떨어져 있어 전체 우주 공간으로 보면 비교적 짧은 거리다. 이런 근접성은 우주 탐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수 조 달러 상당의 백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 달 채굴의 경제적 타당성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체나망갈람은 "오늘날 천문학은 우리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행해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은 거의 없고 대부분 납세자 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연구 자금은 정부 정책에 따라 좌우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달이나 소행성의 우주 자원을 화폐화할 수 있다면 민간 기업이 태양계 탐사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 자원을 채굴해 이익을 취하는 것이 합법적인지는 논란의 대상이다. 1967년에 체결된 우주조약은 어떤 국가도 우주 천체에 대해 주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규정했고, 우주에서 채취된 자원의 소유권 등에 대해서도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허점을 찾아내 자원 채굴에 대한 허가권을 주장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이 이런 우주 조약을 보완하고 달 탐사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아르테미스 협정을 제시하고 참여국을 모았으나 중국과 러시아 등은 해당 협정에 서명하지 않아 효력이 불분명한 상태다. 이제 달 표면 채굴을 위한 경쟁이 시작되었고 특히 달에 백금과 같은 귀중한 자산이 매장되어 있다면 10년 안에 미국과 중국 간의 치열한 경쟁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6.09 16:21이정현

AI 아바타 스타트업 피클, 시드 투자 60억원 유치

AI 기반 실시간 아바타(클론)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피클(Pickle)이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6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국내 베이스벤처스와 함께 실리콘밸리 VC인 레벨 펀드, 파이어니어 펀드, 와이콤비네이터 졸업생인 쿨비어 타가·네이트 매더슨 등 미국계 엔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앞서 피클은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W25 배치), 엔에프엑스, 크루 캐피털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피클은 2024년 9월 설립된 AI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온라인 나 인프라 구축(Building the Infrastructure for your AI-powered Online-me)'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카메라가 없어도 사용자 얼굴·음성을 실시간 재현해주는 'AI 셀프(AI Self)' 서비스 피클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6초간 얼굴을 스캔하면 영상회의·SNS·라이브스트리밍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모습의 클론을 즉시 생성할 수 있다. 피클이 자체 개발한 음성-영상 생성형 파운데이션 모델은 초저지연(ultra-low latency) 환경을 구현해 영상과 음성 사이의 지연을 최소화하고, 아이덴티티-메인테인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표정·개성을 정밀하게 보존한다. 또한 딥페이크 오남용 방지 모듈을 탑재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피클은 지난 5월 하루 200명씩 신규 유입, 불과 한 달 만에 사용자 수 5배라는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이용자 중70%가 미국·20%가 유럽에 분포하며, 평균 주 5회 이상 회의·온라인 모임에 피클 아바타를 활용하고 있다. 피클은 지난해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의 투자를 받고 YC 배치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피클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기대를 입증했다. 피클 박채근 대표는 “2025년 초 생성형 비디오 AI 모델(generative video AI model)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피클은 이번 시드 투자를 계기로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남들과 소통하는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혁신적인 AI 제품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올해 새롭게 피클에 합류한 이상준 공동창업자는 “다음 달 예정된 피클 2.0(Pickle 2.0) 출시를 통해 사용자층을 확장하고,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할 AI 리서치팀과 함께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준 공동창업자는 와튼 스쿨 경제학부 및 하버드 MBA를 졸업하였으며, 당근에서 북미 지역 Growth & Strategy를 담당한 후 영국계 VC 그레이하운드 캐피털(Greyhound Capital)에서 스타트업 후기 투자를 경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베이스벤처스의 양형준 이사는 “피클은 최근 만난 스타트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팀이며, 온라인상에서 나 자신을 복제하거나 대체하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도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2025.06.09 15:24안희정

삼성 트리폴드폰, 中 인증 사이트에 등장…제품 사양은?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트리폴드폰 '갤럭시G 폴드'가 중국 3C 인증 사이트에 등록된 것이 확인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트리폴드폰이 3C 인증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중국에서 출시하는 제품은 미국의 UL 인증, 유럽의 CE 인증처럼 3C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해당 제품의 모델번호는 SM-F9680이다. 모델번호 끝자리 0은 중국에서 판매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갤럭시G 폴드는 한국과 중국 2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3C 인증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G 폴드는 최대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얇은 기기 두께로 인해 내부 공간 부족 및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하지만, 경쟁 제품인 화웨이 메이트XT의 유•무선 충전 속도가 66W와 50W로 훨씬 더 빠르게 충전되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G폴드의 배터리 용량도 5천mAh 미만으로 알려져, 메이트XT의 5천600mAh보다 작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화웨이 제품이 사양 면에서 삼성 트리폴드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 XT 디스플레이는 완전히 펼쳤을 때 최대 10.2인치의 화면을 갖춰 갤럭시G 폴드의 9.96인치 디스플레이보다 좀더 크다. 삼성 트리폴드폰이 화웨이 제품에 비해 우위를 점하게 될 요소 중 하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다. 메이트 XT의 경우 7나노 기린 9010 AP를 탑재했으나, 갤럭시G 폴드는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G 폴드를 늦어도 올해 말, 빠르면 오는 8월 말 이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2025.06.09 13:59이정현

SK스퀘어, 실적 반등·AI 투자 기대감에 주가도 '쑥'

SK스퀘어가 최근 주가 상승세를 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9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SK스퀘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1천300원) 오른 13만6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3만5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실적 개선과 미래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올해 1분기 주요 ICT 자회사들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개선되면서,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가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미국·일본 소재 AI 및 반도체 기업 5~6곳에 대한 공동 투자를 완료하고, 글로벌 AI 칩 및 인프라 병목 해소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검토 중이다. 자회사 배당금과 SK쉴더스 지분 매각을 포함해 약 1조3천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핵심 지표들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2023년 말 73.0%에서 2024년 말 65.7%, 올해 1분기 기준 62.8%로 점차 낮아졌다.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50%대 진입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4년 말 21.7%에서 1분기 말 27.6%로 증가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62배에서 0.68배로 상승했다. 이날 기준 PBR은 0.84배까지 상승하며 시장에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한편 SK스퀘어는 2027년까지 ▲NAV 할인율 50% 이하 ▲ROE의 COE 초과 ▲PBR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6.09 11:12최이담

더현대서울에 글로벌 백화점 CEO 모인다…국제백화점협회 콘퍼러스 진행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 국제백화점협회(IADS)와 공동으로 더현대 서울에서 IADS 정례 CEO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IADS의 CEO 콘퍼런스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28년 프랑스에서 협회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국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독일 브로이닝어(Breuninger) ▲스위스 마노르(Manor) ▲덴마크 마가신 뒤 노르(Magasin du Nord) ▲태국 더 몰(The Mall) ▲홍콩 소고(SOGO) ▲우크라이나 츠움 키이우(TSUM Kyiv) ▲중국 SKP 등 IADS 회원사 9개국의 백화점 CEO 및 경영진들이 참여한다. IADS는 글로벌 백화점 업계 리더들이 리테일 산업 분석과 백화점 포맷 연구를 위해 설립한 협회로, 전 세계 16개국 16개 백화점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은 아직 회원사가 없다. 각국을 대표하는 단 한 개 기업만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기존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를 얻어야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CEO 콘퍼런스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회원사 간 유통 트렌드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가 주목적이라 회원국에서만 개최하는 게 원칙이다. IADS가 내부 원칙을 깨고 비회원국인 한국의 현대백화점을 찾은 것은 글로벌 백화점 산업 내에서 K리테일이 갖는 위상과 영향력을 방증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IADS 회원사 다수가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차별화 전략에 주목하며 교류를 요청해 이번 방한이 결정됐다. 캄심 라우(Kamshim Lau) IADS 회장은 “현대백화점은 리테일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가는 진정한 선도자”라고 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CEO 콘퍼런스 공동 개최는 백화점 산업의 혁신과 우수성, 글로벌 차원의 소통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며 “현대백화점의 비전 있는 리더십과 아시아 리테일 시장의 변화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9개국 백화점 CEO와 경영진들은 콘퍼런스에 앞서 더현대 서울 주요 콘텐츠를 먼저 둘러볼 예정이다.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12m 높이의 인공폭포 '워터폴가든', 3천300㎡(1천평) 규모의 초대형 녹색 공원 '사운즈포레스트',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현대백화점만의 혁신적인 공간 기획과 콘텐츠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 위주로 투어가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IADS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는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를 비롯해, 더현대 부산·더현대 광주로 확장될 '더현대 2.0'의 방향성이 공유된다. 또 K브랜드 해외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과 백화점·아울렛·미술관을 결합한 리테일 모델 '커넥트현대' 등 사업모델 다각화 전략도 소개된다. 업계 최초 인공지능(AI) 카피라이터 '루이스', 내부 직원을 위한 AI 멘토 시스템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이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AX(인공지능 전환) 사례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이 제시하는 공간·테크·콘텐츠 중심의 리테일 혁신이 이번 CEO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09 11:11김민아

'아이폰16 프로'로 찍었다…애플, 에스파 신곡 비디오 공개

애플이 아이폰16 프로로 촬영한 걸그룹 에스파의 신곡 '더티워크(Dirty Work)' 퍼포먼스 비디오를 9일 공개했다. 이번 퍼포먼스 비디오는 2022년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단편 영화 '일장춘몽', 2023년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에 이어 한국에서 제작한 애플의 세 번째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이다. 더티워크 퍼포먼스 비디오는 전 과정이 아이폰 16 프로로 촬영됐다. 주요 킬링 파트에는 4K120 슬로 모션이 사용됐다. 고해상도, 고프레임률 촬영으로 담아낸 댄스 시퀀스는 재생 속도 조정을 통해 더욱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연출됐다. 특히 폭죽이 터지는 장면의 엔딩은 아이폰 16 프로의 고퀄리티 슬로 모션을 활용해 더욱 인상적인 장면으로 완성됐다. 퍼포먼스 비디오의 드라마틱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아이폰 4K120 슬로 모션 사용법은 별도 30초 비하인드 영상과 15초 하우-투 영상들로 제작됐다. TV, 디지털, 소셜 등 매체, 애플 대한민국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4K120으로 실제 안무를 촬영하는 모습과, 재생 속도를 조절하여 슬로 모션 효과를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단계의 간단한 터치만으로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아이폰 16 프로의 4K120 슬로 모션은 매우 쉽게 이런 시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법이다. 애플의 이번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은 4K120 슬로 모션을 통해, 아이폰 16 프로 카메라가 K-팝을 만났을 때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온전히 보여준다. 누구나 별도의 장비 없이 아이폰의 기본 기능만으로 드라마틱한 고퀄리티 '킬링 파트'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폰 16 프로 모델을 사용하면 초당 120 프레임의 4K 돌비비전 방식으로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이는 애플 사상 가장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률의 조합이다. '비디오' 또는 '슬로 모션' 모드에서 각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촬영 후 '사진' 앱에서 재생 속도를 조정하는 에디팅 또한 가능하다. 새로운 0.5배속 옵션으로 영상에 몽환적인 느낌을 주거나, 초당 24 프레임의 재생 속도로 극장 영화 같은 효과를 줄 수도 있다. 댄스 비디오의 경우, 슬로 모션 효과를 줄 구간과 재생 속도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실시간으로 쉽고 빠르게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에스파의 더티워크 퍼포먼스 비디오는 9일 자정부터 애플뮤직 및 SM과 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이폰 16 프로로 찍다' 캠페인 광고 영상도 같은 시간부터 TV와 각종 디지털, 소셜 미디어 및 애플 대한민국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또한 아이폰으로 찍은 에스파 각 멤버별 슬로 모션 영상과 사진은 홍대, 신사동, 청계천 광장, 삼성역에 위치한 서울 시내 4개 옥외 전광판 및 에스파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공개된다. 한편 애플뮤직에서는 에스파 멤버들이 직접 선곡한 '에스파의 시원한 여름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독점 공개한다.

2025.06.09 11:02신영빈

대원씨티에스, 마이크론 크루셜 P510 NVMe SSD 출시

대원씨티에스가 9일 마이크론 크루셜 P510 NVMe SSD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P510 SSD는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 기반으로 작동하며 파이슨 PS5031-E31T 컨트롤러와 마이크론 276단 TLC 낸드 플래시메모리(9세대)로 구성됐다.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2TB 모델 기준 각각 10.0GB/s, 8.70GBs이며 윈도11 다이렉트스토리지 API를 이용해 최신 게임의 대용량 텍스처 등 로딩 시간을 단축한다. TSMC 7나노급(N7) 공정에서 생산된 컨트롤러를 이용해 전력 소모는 이전 제품 대비 25% 줄였고 장시간 작동시 안정성을 높였다. 총 쓰기 용량(TBW)은 1TB 기준 600TB, 2TB 기준 1,200TB이며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5년간이다. 전용 소프트웨어 '크루셜 스토리지 이그제큐티브'로 제품 온도/수명 등 상태 모니터링, 성능 최적화 설정, 펌웨어 업데이트, 저장 내용 완전 삭제 등 기능을 제공한다. 남혁민 대원씨티에스 본부장은 "크루셜 P510 SSD는 고성능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단순한 속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게임 로딩 속도 단축, 콘텐츠 제작용 대용량 파일 처리, 응용프로그램 반응 속도 향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9 10:58권봉석

K배터리, 1~4월 非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39%…5.1%p ↓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제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32.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1%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5.6%(23.9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다. SK온은 24.1%(13.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1.2%(10.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9.4GWh를 기록하며 8.7% 감소해 5위에 머물렀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6.0%(39.3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127.5%(9.1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유럽 내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의 공격적인 진출과 현지 생산 투자 확대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유럽 내 합작법인 설립과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6.09 10:49김윤희

에이텐, USB 3.2 공유 스위치 'US3384i' 출시…유연한 업무 환경 최적화

에이텐 코리아가 다수의 PC와 USB 장치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개인소유 장비 활용(BYOD) 환경에 최적화된 협업 솔루션을 제시했다. 에이텐 코리아는 8x4 USB 3.2 공유 스위치 'ATEN US3384i'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ATEN US3384i는 하이브리드 업무와 협업 환경에서 BYOD)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동작해 회의실에서 사용하는 키보드, 마우스, 캠 등 최대 4개의 USB 3.2 규격 주변기기를 8대의 PC·노트북에서 번거로운 연결 및 해제 과정 없이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에이텐코리아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윈도·맥OS·리눅스 플랫폼 간 호환성, 유연한 포트 전환으로 회의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면 버튼, RS-232·RS-485 시리얼 명령, 외부 리모트 포트 셀렉터까지 세 가지 전환 방식을 마련해 AV·IT 통합 제어 시스템 편입이 수월하다. 전원 감지 기능이 비활성 호스트를 자동으로 제외해 업무 흐름을 중단 없이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면 추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원격 포트 선택기나 전면 푸시 버튼을 통해 손쉽게 연결된 PC를 전환할 수 있다. 발표자 변경 시에도 즉각적인 장치 활용이 가능해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발표자 A가 자신의 PC에서 자료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회의실 키보드와 마우스로 즉시 반영할 수 있으며 다음 발표자인 B가 원격 포트 선택기를 사용해 빠르게 본인의 PC로 전환하고 수정 사항을 회의실 장치를 통해 즉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회의 환경에서는 노트북 간 프린터·카메라 등 USB 주변 장치를 한 번의 케이블 연결만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고 제조·검수 라인에서는 바코드 스캐너와 백업 드라이브를 여러 스테이션이 공유해 장비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제어실과 테스트 랩 환경 역시 다중 PC가 한 세트 주변기기를 교차 사용하면서 공간과 배선 복잡도를 줄일 수 있다. 최대 5Gbps 대역폭을 활용하는 만큼 고해상도 웹캠, 휴대용 SSD, 계측 센서처럼 데이터 전송량이 큰 장치도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어 외부 인력과 화상 회의 진행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제품은 메탈 섀시로 디자인해 24시간 가동 환경에서 방열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데스크톱·벽면 겸용 마운트 키트가 기본 제공돼 설치 제약도 적다. DC 9-24V 입력 단자와 과전압 보호 회로를 탑재해 산업 현장의 전원 변동에도 안정적이며 USB 2.0·1.1 규격 대응 하위 호환성을 갖춰 구형 장비 연동도 용이하다.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전성훈 팀장은 "다수의 PC와 장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회의실, 교육 기관, 연구소 등에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사용자가 복잡한 연결 절차 없이 편리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2025.06.09 10:44남혁우

성과평가 시즌 시작…HR 담당자 82% '수작업·반복 업무 가장 큰 부담

상반기 성과평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반복적인 업무와 구조적 한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성과를 기록하고 피드백을 작성하는 과정이 실행계획이나 전략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운영 구조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즈파크는 자체 조사한 '2025 상반기 성과평가 현황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인 이상 기업에 소속된 HR 담당자 291명 중 81.9%가 성과평가 시즌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성과평가 과정에서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리뷰 작성 지연 및 누락'(28.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리더 피드백의 질적 부실'(24.0%), '실행계획(IDP 등)과의 단절'(20.0%), '팀 내 공유 부족'(14.9%), '중복 문서 작성'(13.0%) 등이 꼽혔다. 이는 평가 운영 전반의 비효율성과 커뮤니케이션 혼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중견 서비스 기업의 HR 담당자는 "리뷰는 엑셀에, 피드백은 회의 후 이메일로, 실행계획은 따로 메모장에 정리되는 식"이라며 "결국 평가가 실행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구조 속에서 매번 같은 일을 반복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실제 운영 방식에서도 수작업 비중이 높았다. 응답자의 63.5%는 엑셀이나 구글시트 등 수작업 기반의 평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고 30.7%는 공용 폴더나 사내 문서함을 통해 결과를 관리하고 있었다. 반면 평가 결과를 실행계획 등 전략 실행 구조와 자동 연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은 5.8%에 불과했다. 성과평가 시스템 도입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54.3%는 클라우드 기반 성과평가 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15.6%는 실제로 내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한 인사 전략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성과는 기록보다 실행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조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에는 성과평가와 리뷰가 전략 실행의 출발점이 되도록 시스템 구조를 재설계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 바로 이즈파크의 '에스게이트'다. 에스게이트는 성과관리, 인사평가, 업무 협업, 온보딩, PMS 등 HR 전 영역을 통합 지원하며, 성과평가 결과를 리뷰 및 실행계획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특히 수기로 작성되던 리뷰, 흩어져 있던 피드백, 따로 관리되던 실행계획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연동함으로써 실행 중심의 평가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평가관리 시스템을 넘어, 전략 실행력을 갖춘 HR 운영 체계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는 "에스게이트는 단순히 성과를 기록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실행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평가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며 "평가 시즌마다 반복되는 업무 부담과 전략 부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9 10:28남혁우

양자컴퓨터로 전기세 아낀다…아이온큐·오크리지, 전력망 최적화 실증

아이온큐(IonQ)와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가 전력망 운영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양자컴퓨터 기반 최적화 기술을 실증했다. 복잡한 발전기 가동 계획 문제를 실제 장비에서 해결하며 산업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두 기관은 9일 '유닛 커밋먼트(Unit Commitment, UC)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아카이브(arXiv)에 게재했다. UC 문제는 대규모 전력망에서 시간대별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발전기를 언제, 얼마나 가동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최적화 과제다. 발전기 수와 시간 구간이 늘어날수록 조합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예컨대 15개 발전기를 24시간 동안 운영하려면 가능한 조합 수는 10의 108제곱을 넘는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컴퓨터와 고전 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했다. 양자컴퓨터는 유망한 발전기 조합을 빠르게 탐색하고 고전 컴퓨터는 각 조합의 출력 수준을 정밀하게 조정해 최적의 운영 비용을 산출한다. 이를 통해 전체 조합을 전수 조사하지 않고도 효율적인 해를 도출하며 계산량은 줄이면서도 기존 방식과 유사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해당 알고리즘을 발전기 수 3개, 10개, 26개로 구성된 전력망 시나리오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3개 발전기 규모의 소규모 문제는 0% 오차로 글로벌 최적 해를 도출했고, 10개 발전기 수준의 중규모 시나리오에서는 평균 오차율 0.72%, 최대 1.78%를 기록했다. 26개 발전기 수준의 대규모 사례에서도 평균 오차율은 2.5~2.9% 수준으로 수렴했다. 26개 발전기로 구성된 대규모 문제 중 일부는 실제 양자컴퓨터인 '아이온큐 포르테(Forte)'에서 직접 실행됐다. 이때 나온 평균 오차율은 3.088%로, 시뮬레이션 결과인 3.201%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를 통해 이 알고리즘이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 기존 연구가 평균 8% 내외의 오차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이번 알고리즘은 정확도를 1%대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알고리즘은 전력망 문제 외에도 조합 최적화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항공사 승무원 스케줄링, 물류 배차, 신약 후보 물질 조합,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도 모두 유사한 구조의 문제를 갖고 있어 양자컴퓨팅의 응용 가능성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 국립연구소와 민간 양자컴퓨팅 기업이 협력해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 알고리즘 성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기술 실증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아이온큐 연구팀은 "대규모 전력망 운영 계획 문제는 정수 변수와 비선형 요소가 얽힌 복잡한 구조로,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이 매우 까다롭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양자컴퓨터와 고전 컴퓨터를 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양자컴퓨팅이 단순한 개념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문제 해결에 접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질적인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9 10:27남혁우

기아, 첫 PBV 'PV5' 사전계약 개시…"물류·레저 등 수요 최적화"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PBV) '더 기아 PV5'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0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중형 PBV이다.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에 대응할 수 있다. E-GMP.S는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용이한 구조를 갖춰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PV5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패신저 모델 ▲베이직 4천709만원 ▲플러스 5천만원, 카고 모델 스탠다드 ▲베이직 4천200만원, 롱레인지 ▲베이직 4천470만원이다. 전기차 세제 지원과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지역에 따라 패신저 모델은 3천만원 중후반대, 카고 모델은 2천만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PV5는 루프, 도어, 테일게이트 등 주요 차체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적용과 컨버전 개발 체계 등을 통해 ▲다양한 시트 배열의 '패신저' ▲제원 및 적재용량이 각기 다른 3종의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 기본 모델과 다양한 컨버전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PV5 패신저는 여유로운 실내 및 적재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과 편의성을 갖춰 모빌리티 서비스는 물론, 가족용 차량으로서 차박, 피크닉 등 수요를 만족시키는 모델이다. 2천995mm에 달하는 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PE룸 설계 및 시트 배치를 최적화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1·2·3열 시트 배열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먼저 출시된 5인승 2-3-0 모델은 2열 시트에 리클라이닝과 '폴드 & 다이브' 기능이 적용돼 사용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1천330ℓ에서 2열 시트 미사용 시 최대 2천310ℓ까지 확장된다. 기아는 트렁크의 러기지 보드 아래에 실외 V2L 커넥터와 소화기를 포함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했다. 운전석 전방 크래쉬패드 상단, 도어 트림, 1열 플로어 하단 등 차량 곳곳에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모든 연령대가 편안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저상화 플로어 설계를 통해 399mm의 낮은 2열 스텝고(지면에서 2열 도어 스텝까지의 높이)를 구현하고, B필라에 긴 어시스트 핸들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딩 도어의 개방폭을 휠체어도 통과 가능한 775mm 수준으로 확보해 캐리어나 부피가 큰 짐을 든 상태에서도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1열 시트백 하단에 풋레스트를 기본 적용해 2열 탑승객이 장거리 이동 시 다리를 편히 뻗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전기 모터와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4.5km/kWh의 전비를 바탕으로 358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 등 강점 기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로, 적재 용량에 따라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으로 운영된다. PV5 카고는 차량 전장 4천695mm의 롱 모델 기준, 화물 공간이 최대 길이 2천255mm, 폭 1천565mm, 높이 1천520mm에 이르러 최대 4천420ℓ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트렁크 개구폭은 최대 1천343mm에 달해 국내 기준 1천100mmⅩ1천100mm 규격의 표준 파렛트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또한 적재고를 419mm 수준으로 낮춰 한 번의 스텝으로 적재함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며, 열림 각도를 95°, 180° 두 가지로 조정 가능한 양문형 테일게이트와 적재 공간 내 LED 조명을 적용해 작업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조명, 그물망, 고정 장치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장착할 수 있는 'L-Track 마운팅'을 적재 공간에 적용하고, 배터리 전력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을 더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실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PV5 카고는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1.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최대 377km(전비 4.7km/kWh), 280km(전비 4.8km/kWh)다. PV5는 PBV 전용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기아는 PV5에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목적의 서드파티(제3자) 앱 설치가 가능한 앱 마켓을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소프트웨어 측면의 확장성을 더했다. 신규 디스플레이는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내비게이션 지도와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해 운전 중 화면 이동 소요를 최소화한다. 현대차그룹과 포티투닷이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도 PV5와 함께 최초로 선보인다. 플레오스 플릿은 실시간 차량 텔레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별도 단말기 설치 없이 차량 상태, 운전자 분석, 원격 제어 등 다수 차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물류·운송·택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전반의 성과를 높이고 운영비용 절감 효과 또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이 같은 PBV 특화 소프트웨어 외에도 PV5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상품인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와 '기아 애드기어'를 함께 선보인다.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는 패신저 모델에서 ▲차박 여행객을 위한 '러기지 평탄화 데크' ▲야간 활동을 돕는 'LED 테일게이트 램프' 등 레저 특화 용품으로 구성되며, 카고 모델에서는 ▲화물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L-트랙 패키지' ▲휠하우징 돌출부를 보완하는 '휠하우징 커버 스토리지' 등 비즈니스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 구성된다. 기아 애드기어는 고객이 각종 모듈화된 용품을 차량 실내 및 적재 공간에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PV5에 기아 최초로 도입됐다. 사용자가 휴대폰 거치대, 멀티 트레이, 휴지통, 후크 등 다양한 용품을 운전석 전방 크래쉬패드, 센터 콘솔, 러기지 사이드 및 루프 트림 등에 손쉽게 설치해 개인 맞춤형 차량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아는 PV5에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100W C타입 USB 충전 단자(전용 케이블 제공) ▲깔끔한 실내 바닥을 유지해주는 'TPO 카페트' ▲워크 어웨이 락 등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으며, ▲2열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실내외 V2L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기아 디지털 키 2 등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기아는 카고용 시스템 선반, 러기지 테이블 등 국내 유수의 제휴사와 애프터마켓 전용 상품으로 협업 개발한 '기아 컬렉션'도 선보여 PV5의 폭넓은 차량 경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상품들은 온라인 '기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아는 PV5에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하고,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체 하부와 승객 탑승 공간을 중심으로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강판을 대거 적용하는 등 우수한 차체 강성과 내구성도 확보했다. 7 에어백 탑재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횡풍 안정 제어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운전자 주의 경고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좁은 골목길 주행이나 주차 시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패신저 모델 한정)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PV5는 회생제동 기술과 공력 성능 등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효율적인 주행 품질도 갖췄다. PV5는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과 정차까지 가능한 'i-페달 3.0'과 전방 교통 흐름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회생제동 강도를 자동 조절하고 차간 거리에 따라 정차까지 가능한 '스마트 회생제동 3.0'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승차감은 물론, 효율적인 전력 회수를 통한 전비 및 주행가능거리 개선까지 실현했다. PV5는 공기저항계수 0.28(카고 모델 기준)의 우수한 공력 성능을 확보, 복합 기준 1kWh당 최고 4km 후반대의 뛰어난 효율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1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플로어 분리형 흡음 패드 등을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기아는 PV5 맞춤형 구매 혜택과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PV5 패신저 및 카고 모델 구매자는 ▲PV5 5-제로 할부 ▲PV5 롱런 할부 등 두 가지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PV5 5-제로 할부는 총 60개월의 할부 기간 중 초기 5개월간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이후 55개월간 연 4.8 % 금리를 적용해 합리적인 금액대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PV5 롱런 할부는 120개월의 초장기 할부 시에도 연 5%의 금리를 적용했다. 소상공인이 PV5를 구매하면 충전비 30만원을 지원한다. PV5 보증기간은 ▲차체 및 일반 부품 3년·6만km ▲동력전달 부품 5년·10만km ▲EV 전용 부품 10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10년·20만km이다. 보증연장 서비스를 통해 차체 및 일반 부품, 동력전달 부품에 대해 7년·14만km까지, EV 전용 부품과 고전압 배터리는 10년·26만km까지 보증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번 패신저 및 카고 모델을 시작으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PV5의 기본 라인업은 ▲패신저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으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해 개발한 ▲오픈베드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내장·냉동탑차 ▲미닫이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PV5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확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6.09 09:45김윤희

로보락, 로봇청소기 'S8 프로 시리즈' 출시

중국 로보락은 강력한 청소 성능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갖춘 신제품 로봇청소기 'S8 프로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S8 프로 플러스'와 'S8 프로' 등 2종이다. S8 프로 플러스는 전용 도크를 통한 자동 먼지비움, 물걸레 자동 세척 및 건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S8 프로는 로봇청소기의 핵심 기능에 충실한 모델이다. 로보락 S8 프로 시리즈는 1만Pa의 하이퍼포스 흡입력과 조스크래퍼 이중 엉킴방지 설계로 안정적이고 뛰어난 청소 성능을 제공한다. 분당 3천회 진동하는 비브라라이즈 2.0 물걸레 시스템으로 바닥을 한층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물걸레를 최대 8mm를 들어올리는 리프트 기능이 카펫이나 러그가 젖는 것을 방지해준다. S8 프로 시리즈는 리액티브 테크 장애물 회피 기능과 360도 스캔 가능한 프리사이센스 라이다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정밀하고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로보락 전용 앱을 통해 청소 구역 설정, 스케줄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등 스마트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슬림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것도 장점이다. 로보락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3주간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S8 프로 시리즈를 할인가에 선보이며, S8 프로 플러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더스트백 1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S8 프로 플러스 및 S8 프로 구매 후 포토상품평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S8 프로 시리즈는 로보락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총 17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로보락 관계자는 "S8 프로 시리즈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의 다양한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경험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09:09신영빈

[미장브리핑] 미·중 2차 무역회담 주목…5월 CPI도 발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중 2차 고위급 무역회담이 개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 후 진행하는 회의라 결과 주목. 1차는 5월 10~11일 스위스. 멕시코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미해결시 보복 조치를 경고. 인도는 빠르면 이번 주 무역협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으며 베트남은 미국과 협상을 재개. ▲11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헤드라인 지수는 4월 전년 동월 대비 2.3%로 3개월 연속 둔화. 이번 2.5%로 반등 예상하며 전월 대비 0.2% 증가 관측. 근원 CPI는 2~3월 둔화세를 이어가다 4월 2.8%로 정체됐으나 이번에는 소폭이지만 반등 가능성 점쳐져. 전월 대비도 4월 증가폭 0.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 ▲12일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발표. 1월 전년 동월 대비 3.5%에서 4월 2.4%로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트럼프 관세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반등할 것으로 관측. ▲13일 미국 6월 미시건대 심리 지수 잠정치 발표. 작년 12월 74.0에서 올해 4월 52.2로 4개월 연속 하락 후 5월에는 동일 수치로 정체된 가운데 반등 여부에 주목.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관심. 올해 1월 3.3%에서 4월 6.5%로 1981년 이후 최고로 상승. 5월에도 6.6%로 추가 상승한 바 있음. ▲세계은행이 11일 글로벌 경제 전망 발표. 지난 1월 세계경제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2.7% 유지했는데 조정 여부 주목. 1월 전망치 미국(2.3%)·유로존(1.2%)·중국(4.5%).

2025.06.09 08:20손희연

AI 코드 편집기 '커서' 출시…코드 리뷰·에이전트·기억 기능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인기 코드 편집기 '커서(Cursor)'가 정식 출시됐다. 정식 버전은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을 넘어, 코드 리뷰, 원격 수정, 작업 맥락 기억 등 개발 전반의 흐름을 AI가 지원하는 구조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8일 개발사 애니스피어(Anysphere)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커서 1.0 버전을 공개하고 주요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커서는 오픈소스 코드 에디터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편집기다.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다양한 대형 언어 모델(LLM)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 덕분에 베타 테스트 단계부터 많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편집기는 단순 자동완성 수준을 넘어 프로젝트의 맥락을 이해하고 일관된 방향으로 코드를 생성·관리하는 'AI 개발 동반자'를 지향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전에 만든 로그인 기능을 언급하며 "여기에 보안 인증을 추가해줘"라고 지시하면 커서는 과거 작업을 기억하고 이에 맞는 코드를 생성해주는 방식이다. 정식 버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버그봇(BugBot)'이다. 깃허브에 올라온 코드 변경 요청(PR)을 자동으로 살펴보고 버그가 있을 만한 부분이나 비효율적인 코드를 찾아서 그 자리에서 댓글로 알려준다. 내용을 확인한 사용자는 댓글에 달린 '픽스 잇 커서(Fix in Cursor)' 버튼을 클릭해 커서 편집기로 이동하고 사전 작성된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문제를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코드 리뷰 자동화뿐 아니라 팀 단위 협업에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은 '백그라운드 에이전트(background Agent)'다. 이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코드를 복사해서 새로운 작업 공간을 만들고, AI가 코드를 수정한 뒤 자동으로 저장소에 올려준다. 개발자는 자연어로 변경 사항을 지시하면 나머지 작업은 자동으로 처리된다. 단, 저장소에 대한 쓰기 권한이 필요한 만큼, 일부 사용자들은 보안 측면에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외부 명령이나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한 악성 행위 가능성을 고려할 때, 보다 정교한 권한 관리와 작업 로그의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맥락을 기억하는 '메모리즈(Memories)'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메모리즈는 프로젝트별로 대화 중 나온 사실이나 지시사항을 기억하고, 이후 유사한 요청이 있을 때 이를 반영해 보다 일관된 응답을 제공한다. 예컨대 특정 API 사용 금지를 지시했을 경우 이후 관련 코드가 등장하면 이를 감지해 수정 제안을 하거나 경고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현재 베타 상태이며 설정에서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개선됐다. 특히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주피터 노트북(Jupyter Notebook) 환경 지원이 대표적이다. AI가 셀 단위로 여러 부분을 동시에 편집하거나 설명할 수 있어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실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 컨택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는 원클릭 설치와 OAuth 인증 기능이 지원돼, 외부 개발 도구를 커서 환경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개인 및 팀 단위 사용 통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도구 호출 내역 접기, 네트워크 연결 진단 기능 등도 함께 도입됐다. 또한 팀 관리자를 위한 프라이버시 설정 및 어드민 API도 제공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정식 출시에 대한 개발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커뮤니티에서는 "드디어 안정적인 커서가 나왔다", "기존 VS Code에서 커서로 넘어갈 만한 충분한 이유가 생겼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버그봇과 메모리즈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반면, 백그라운드 에이전트 기능에 대해서는 "코드를 자동으로 푸시한다는 것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명시적인 승인 절차가 없다면 불안하다"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 애니스피어는 향후 오픈소스 플러그인 생태계 확장, 온프레미스 배포, 보안 기능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업 및 팀 단위 고객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커서 개발팀은 "초기 릴리스 이후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고, 이제 정식 버전으로 도약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단순히 코드 작성만이 아닌 협업과 검토, 맥락 이해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도 더욱 강력하고 유용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8 17:21남혁우

트론 6.6% 상승, 비트코인 ETF 호재…솔라나·에이다는 하락세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한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트론(TRX)은 7일간 6% 넘게 상승하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고,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보합권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솔라나(SOL), 에이다(ADA), 도지코인(DOGE)은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세 상승그룹: 트론, 바이낸스 코인 트론은 0.2859달러로 7일 동안 6.6% 상승했다. 하루 기준으로도 3% 올라 주요 코인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271억 달러, 거래량은 5억 달러 수준이다. 지난 6월 5일 기준 트론의 하루 트랜잭션 수는 800만 건을 돌파하며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바이낸스 코인은 649.52달러로 집계되며 주간 기준 1.1% 상승했다. 하루 기준 0.4% 올랐고, 시가총액은 약 947억 달러, 거래량은 41억 달러로 나타났다. 시세 하락그룹: 도지코인, 솔라나, 에이다 도지코인은 0.1841달러로 주간 기준 4% 하락했다. 하루 기준으로는 0.9% 상승했지만 중기 흐름에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총은 275억달러, 거래량은 약 7억5천만달러다. 솔라나는 149.99달러로 7일간 3.6% 하락했다. 시총은 789억달러, 거래량은 19억달러로 집계됐다. 에이다도 같은 기간 3.6% 하락해 시세는 0.6582달러로 내려앉았다. 시총은 237억달러, 거래량은 3억2천만달러였다. 시세 보합그룹: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은 10만5천58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8%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2조987억 달러, 하루 거래량은 1천670억 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하루 기준 1.0% 상승해 2천514.42달러에 도달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0.3% 하락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총은 약 3천36억달러, 거래량은 901억달러다. 6월 첫째 주 이더리움 관련 주요 이슈로는 ETF 관련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는 점이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2천53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로써 이더리움 ETF는 15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2.18달러로 0.3% 상승했다. 시총은 약 1천281억달러, 거래량은 약 90억달러로 나타났다. 시세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은 0.9998달러로 각각 시세 변동 없이 고정성을 유지했다. 테더의 시가총액은 1천548억 달러, 거래량은 2천789억 달러였다. USDC는 시총 610억 달러, 거래량 217억 달러 수준이다.

2025.06.08 15:08김한준

삼성전자,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컬러 이페이퍼' 출시

삼성전자가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다. 제품 혁신성을 인정받아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상' 3관왕에 올랐다. 화면을 유지하는 동안의 소비전력은 0.00와트(W)다.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모하는 전력이 현저히 낮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모델명:EM32DX)은 32형 사이즈 1종으로, QHD(2,560x1,440) 해상도와 16:9 화면비가 적용됐다. 종이처럼 얇은 초슬림 디자인으로 가장 얇은 부분은 8.6mm에 불과하다. 충전 타입의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2.5kg에 불과해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다. 함께 제공되는 거치용 악세서리를 활용해 벽이나 천장 레일 와이어에 걸 수 있고, 테이블 형태로도 설치 할 수 있어 다양한 상업 환경에 조화롭고 유연하게 적용된다. 이외에도 ▲USB-C 포트 내장 ▲8GB 플래시 메모리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지원 등을 지원해 호환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 기술로 콘텐츠를 최적화해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풍부한 색상과 부드러운 경계선 처리, 매끄러운 그라데이션으로 기존 종이 포스터 등 실제 광고물과 비슷한 수준의 콘텐츠를 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를 통해서도 실시간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VXT를 통해 기존 사이니지와 함께 통합 운영할 수 있고, 이페이퍼 전용 콘텐츠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삼성 VXT에는 ▲콘텐츠 화질 최적화 ▲실제 보여지는 콘텐츠 색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기능 등 컬러 이페이퍼 전용 기능이 탑재됐다. 또 전용 모바일 앱인 '삼성 이페이퍼 앱'을 통해 콘텐츠 플레이 리스트, 교체 시간 등의 설정과 제품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해당 앱을 통해 원격 제어도 가능하고, 간단한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콘텐츠 제작과 교체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초저전력 성능과 초슬림·초경량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아날로그 방식 대비 운영 효율성이 높아 상업용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역대 최대34.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025.06.08 11:26신영빈

[타보고서] 벤츠가 10년 공들인 'AMG GT 55 4매틱'..."나 빨라"

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든 고성능 스포츠카 하면 떠오르는 'AMG GT 55 4매틱'이 서킷에 차례대로 정렬했다. 8기통 고성능 엔진이 들어갈 자리를 갖추기 위해 길게 빠진 보닛과, 어떤 바람이 불어도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실루엣은 누가 봐도 "나 빨라"라고 외치는 모습이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AMG 스피드웨이에서 2세대 AMG-GT 55 모델을 타고 4.3㎞ 트랙을 세바퀴 달렸다. AMG GT는 극한의 16개 코너를 몰아 달리며 성능을 뽐냈다. 특히 AMG 스피드웨이는 성능을 확인하기 좋은 급격한 헤어핀(U자에 가까운 급격한 회전 코너)으로 유명하다. 신형 AMG-GT는 2015년 국내 출시 이후 10년 만에 신형으로 돌아왔다. 2세대 AMG-GT는 사륜구동 기반으로 전 세대 대비 실내 공간도 대폭 늘어났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억560만원이다. 국내 단 10대만 판매하는 론치 에디션은 2억3천660만원이다. AMG-GT 55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9단 AMG MCT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3.9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295㎞/h다. 출력 전달은 매끄럽고 가속 시 들리는 엔진음은 기분 좋은 진동을 줬다. AMG-GT 엔진의 특별한 점은 '원맨 원엔진(One Man, One Engine)' 철학이 적용된 것이다. 단 한명의 전문 엔지니어가 엔진 생산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담해 생산하고, 차량에 탑재된 엔진에 엔지니어의 서명이 새겨진다. 양산 모델이지만 수작업과 같은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조향감도 매끄럽다. AMG-GT 55는 액티브 롤 제어와 후륜 조향 시스템,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며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반응은 빠르지만 과하지 않고, 직관적이다. 브레이크 반응성도 우수하다. 실제로 이날 서킷을 달리면서 일부 구간에 200㎞/h까지 달렸다가 급제동하는 테스트를 시행했는데, 미끄러짐 없이 완벽하게 제어가 가능했다. AMG 스피드웨이는 조향 반응과 차체 균형이 중요한 급격한 오르막 곡선 코스가 있다. 이 주행 코스에서도 후륜 조향과 서스펜션 제어 능력이 두드러졌다 신형 AMG-GT의 가장 큰 장점은 전세대 대비 넓어진 실내 공간이다. 전장 4천730㎜, 전고 1천355㎜의 높이에 전폭은 1천985㎜이다. 휠베이스는 2천700㎜으로 적절한 비율을 구성했다. 시트는 접이식 2+2 구성으로 트렁크 공간은 1세대 대비 두배 넓어진 675리터(ℓ)를 확보했다.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골프백 2개는 거뜬하다. AMG-GT를 타보면 주행감과 속도뿐만 아니라 장거리 주행도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의도했다. 장거리 고속 주행을 편안하게 즐기면서도 고성능 주행이 가능한 고급 스포츠 쿠페라는 뜻의 그랜드투어러(GT)를 표방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벤츠 고성능 스포츠카 하면 떠오르는 SL을 대체할 자신감 넘치는 AMG-GT 2세대의 귀환은 연간 1천대 이상 판매량을 또다시 재현할 가능성도 보인다. 실제로 AMG-GT는 2022년과 2023년 2년간 연간 1천200대를 판매하는 등 고성능 베스트셀러를 입증한 바 있다. 한줄평: 일상과 여행이 가능한데, 고성능 레이싱카의 감성까지 'AMG-GT'

2025.06.08 08:5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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