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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디즈니에선 '영화', 티빙·웨이브에선 '예능' 많이 본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 절반은 넷플릭스에서 콘텐츠를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넷플릭스에서는 드라마·영화 장르가, 웨이브 등 국내 OTT의 경우 예능 콘텐츠 시청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4개월간 OTT 서비스 시청 시간과 콘텐츠 이용행태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와 같은 해외 OTT 비스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반면 티빙과 웨이브 등 국내 OTT에서는 예능 장르의 시청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즈니플러스와 왓챠 비오리지널 콘텐츠 월평균 점유율은 각각 2.2%, 1.0%다. 5개 OTT 월평균 시청시간은 약 58억분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늘어났다. 넷플릭스 드라마·영화 콘텐츠 시청 비중은 각각 61.6%·20.6%, 디즈니플러스는 순서대로 80.3%·12.5%로 나타났다. 글로벌 OTT에서 영화 콘텐츠 비중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팬데믹 당시 영화관 대신, 넷플릭스를 창구로 개봉하는 트렌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한창이던 2020년 '콜'·'사냥의 시간' 등 한국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개봉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황야' 역시 이달 26일 넷플릭스에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토종 OTT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에서는 예능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우선 웨이브는 장르별 콘텐츠 중 예능 시청 시간이 46.1%로, 다른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예능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티빙 역시 예능 비중이 44.0%로, 드라마(42.4%) 콘텐츠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왓챠의 경우 드라마 콘텐츠 시청 시간 비중이 41.8%, 애니메이션이 38.3%로 조사됐다. OTT 업계 한 관계자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는 국가별 문화에 따른 예능 수용 편차가 있어, 예능보다 드라마·영화 콘텐츠 투자를 늘리거나 제작에 힘을 준다”며 “국내 OTT는 예능 고정 팬층이 두터워 이용률이 두드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넷플릭스에서 흥행한 예능이 '솔로지옥' 하나로 꼽히는만큼 성적이 저조한데, 이는 사전 제작 후 주마다 공개되는 제작 방식이 국내 예능 시청자들의 소비 행태와 들어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대부분 OTT 이용자들은 해외보다 국내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웨이브와 티빙 국내 콘텐츠 시청 시간 비중은 각각 95.8%, 89.0%로 조사됐으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전체 이용자 중 각각 70.2%, 73.2%도 한국 콘텐츠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개 OTT 월평균 시청 시간은 넷플릭스가 전체 4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티빙(25.3%)과 웨이브(21.7%), 디즈니플러스(3.1%), 왓챠(0.8%)가 뒤를 이었다.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량이 가장 높은 OTT는 넷플릭스(78.9%), 이어 티빙(11.1%), 디즈니플러스(6.0%), 웨이브(3.9%), 왓챠(0.1%) 순이다. 비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순서대로 39.8%, 29.8%, 27.3% 비중을 보이며 오리지널 대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5개 OTT 중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이용량이 가장 많은 서비스는 넷플릭스(월평균 69.7%)로, 지난해 초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1을 기점으로 '피지컬100' '더 글로리' 파트2, '퀸 메이커' 등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티빙에서는 '술꾼도시여자들2' '방과후전쟁활동' 등 오리지널 시리즈가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월평균 16.4%)를 차지했다. 디즈니플러스(월평균 8.2%)의 경우 '카지노'가 방영됐던 지난해 1~3월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OTT 상위 200개 콘텐츠 중 197개가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콘텐츠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와 티빙은 108개, 웨이브는 75개다. 디즈니플러스와 왓챠에서는 각각 16개, 11개 콘텐츠가 200위권에 진입했다. 200개 콘텐츠 가운데 서비스별 시청 시간 기준 점유율은 넷플릭스 47.4%, 티빙 27.5%, 웨이브 22.1%로 나타났으며, 디즈니플러스와 왓챠의 경우, 3% 미만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 영화 콘텐츠는 국내외 모든 이용자를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투자 규모 측면에서 넷플릭스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1.17 20:50김성현

중견기업, 1분기 수출·내수·생산 등 경기전반 개선 전망

중견기업들은 1분기 경기전반·수출·내수·생산규모·자금사정·영업이익 등 6대 조사지표가 전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전반 92.7(3.2 포인트↑), 수출 97.6(3.5 포인트↑), 내수 90.5(0.2 포인트↑), 영업이익 87.8(0.6 포인트↑), 자금사정 92.0(1.4 포인트↑), 생산규모 96.6(3.0 포인트↑) 등 6대 조사지표에서 지난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전반 전망치는 3분기 만에 상승했다. 내수와 자금사정 전망은 2022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 전망에서는 최근 반도체 수출 회복세와 K-푸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자부품(108.1, 11.3 포인트↑)·식음료품(108.6, 12.0 포인트↑)·도소매(104.6, 7.4 포인트↑) 등 관련 업종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내수에서도 전자부품(106.5, 9.9 포인트↑)과 식음료품(102.6, 8.7 포인트↑)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와 수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생산 등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 또한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내수·자금사정 등 어려움 또한 상존하는바, 정부는 중견 업계의 수출 확대, 내수 활성화, 금융지원 확대 등을 위해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우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등 관련 정책적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7 18:13주문정

올 하반기 노트북에도 PCIe 5.0 SSD 탑재 본격화

PCI 익스프레스 5.0 SSD는 지난 해 3분기 초부터 데스크톱PC 등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을 늘리고 있지만 노트북 적용 사례는 찾기 어렵다. 가장 큰 문제로는 고성능 작동시 발열과 전력소모가 꼽힌다. CES 2024 기간 중 대만 SSD 컨트롤러 제조사 파이슨이 미세공정을 적용한 새 컨트롤러 'E31T'를 공개했다. TSMC 7나노급 공정에 저전력 설계를 적용해 소모 전력을 10% 이상 낮췄다는 것이 파이슨 측 설명이다.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들은 "생성 AI 구동이 가능한 노트북 출시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휴대성을 중시한 경량 노트북에도 PCI 익스프레스 5.0 SSD 탑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파이슨 E26 컨트롤러 칩, 발열·전력 소모 증가 파이슨은 2021년 9월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을 지원하는 첫 컨트롤러 칩인 E26을 개발했다. E26은 ARM 코어텍스 R5 코어와 파이슨이 독자 개발한 코엑스프로세서 2.0 코어를 조합해 설계했고 12nm 공정에서 생산된다. 최대 속도는 읽기 14GB/s, 쓰기 11.8GB/s 수준이다. 씨게이트, 마이크론, 기가바이트, MSI 등 주요 SSD 제조사가 이를 이듬 해 하반기부터 공급받아 SSD 제품 출시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방열판이나 열전도 시트, 냉각팬 등 적절한 냉각수단 없이 작동시 과열 손상을 막기 위한 성능 조정을 수행한다. 데스크톱PC 대비 내부 면적이 상대적으로 좁아 냉각 기구 탑재가 어려운 노트북에 탑재되는 사례는 드물었다. ■ 공정 미세화·설계 개선으로 전력 소모 최대 15% 절감 파이슨이 새로 공개한 PS5031-E31T 컨트롤러는 기존 제품의 약점인 발열과 소비 전력을 미세 공정 적용으로 해결했다. 내부 처리 코어는 Arm 코어텍스 R5 기반으로 변함이 없지만 제조 공정을 12나노에서 TSMC 7나노급으로 변경했다. 파이슨은 대용량 데이터 기록이 지속될 경우 완충 역할을 하는 D램을 빼고 설계를 개선해 기존 D램 탑재 모델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15% 가량 낮췄다고 밝혔다. 또 고성능 작동이 필요 없는 상태에서 전력 소비를 줄이는 L1.2 모드를 지원한다.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0.8GB/s로 데스크톱PC용 고성능 제품 대비 약간 떨어지지만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SSD 최대 속도(8GB/s) 대비 2GB 가량 속도가 향상됐다. PS5031-E31T 컨트롤러로 SSD를 구성시 방열판이 필요 없는 구성이 가능해 노트북 등에 탑재도 가능하다. 이를 탑재한 제품은 올 상반기 중 주요 제조사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 "노트북에도 생성 AI 향상 위한 고성능 SSD 필요" CES 2024 기간 중 현장에서 만난 스토리지 업체 관계자들은 노트북에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SSD 탑재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올해부터 AI 연산을 가속할 수 있는 인텔 AI 부스트, AMD 라이젠 AI 등 NPU(신경망처리장치) 탑재 노트북 출시가 계속된다. 생성 AI를 위한 패러미터 등 대용량 데이터 로딩 때문에 SSD 속도도 향상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CI 익스프레스 5.0 SSD는 방열판과 냉각팬으로 열을 충분히 식힐 수 있는 데스크톱PC용 고성능 제품과 성능이 다소 낮아도 PCI 익스프레스 4.0 대비 최대 속도가 20% 향상된 노트북용 제품으로 이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PCI 익스프레스 5.0 SSD의 장점을 온전히 살리려면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용 프로세서 출시가 필요하다. 인텔 코어 울트라 U·H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 8040/7040 프로세서 등 현행 노트북용 프로세서는 여전히 SSD용 PCI 익스프레스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에 여전히 PCI 익스프레스 4.0 규격만 적용하고 있다.

2024.01.17 16:42권봉석

美 '북극 한파'에 테슬라 슈퍼차저 먹통 '속출'

체감온도가 영하 50도까지 떨어진 미국 시카고 지역에서 테슬라 소유자들이 전기차 충전시설 '슈퍼차저'에서 충전을 할 수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 일렉트렉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한파가 닥친 미국 시카고 지역에서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기들이 먹통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며칠 간 미국 시카고 지역 슈퍼차저에 자동차를 연결해도 차량 충전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슈퍼차저 근처는 자동차 무덤으로 변했다. 한 테슬라 소유주는 차량 충전을 시작해도 "여전히 0%이다"라며, “충전 안되는 차를 버리고 친구 차를 타야 했다”고 밝혔다. 또, 작동 가능한 충전소를 찾기 위해 견인 트럭을 부르는 일까지 발생했다. 현재 미국 대부분 지역에 북극 한파가 덮치며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는 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시카고 일대는 추위와 폭설, 강풍으로 인해 최저 기온은 영하 17~20도까지 내려가고 체감 온도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너무 낮은 온도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려면 충전 전에 '사전 조정' 버튼을 눌러 배터리를 최적의 온도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입력하면 배터리 팩의 사전 조정 기능이 자동으로 켜지기 때문에 이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해당 지역의 극심한 추운 날씨로 인해 슈퍼차저 충전기 자체가 고장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1.17 14:25이정현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80mg' 美 출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80mg/0.8mL이 미국에 출시됐다. 제품은 오토인젝터와 프리필드시린지-S의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80mg 가격은 40mg과 동일하다.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고 최초로 처방을 받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40mg을 두 번 이상 투약해야 하는 첫 처방 환자, 치료 효과 감소로 투약 용량을 늘려야 하는 환자, 주사공포증 환자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80mg은 40mg과 동일하게 환자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제거됐다.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로 치료받는 환자의 80% 이상이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제를 사용한다. 회사는 80mg 용량제형 출시가 유플라이마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25도에서 31일 동안 안전성이 유지된다. 현재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 신청이 진행 중이다. 상호교환 지위 확보 시 의사의 개입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효능 및 안전성으로 유플라이마를 처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마케팅도 활발하다. 환자 지원 프로그램(Celltrion CONNECT)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 승인과 본인 부담금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보험 환자, 보험 미가입자, 보험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게 유플라이마가 지원된다. 아울러 회사는 1분기에 소아 환자를 위한 20mg 용량제형도 선보일 예정이다.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는 “80mg 용량제형 추가로 의사와 환자에게 선택권과 편리한 자가 투여의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용량 다양화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7 10:18김양균

中 BYD "1분기 세계 최초로 평행주차 실현"

중국 BYD가 올 1분기 중 자사 차량에 자동 평행 주차 기능을 적용한다. 16일 BYD가 '2024 BYD 드림 데이'에서 차량의 평행 주차를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주차 기술을 출시했다. BYD가 '이쓰팡(易四方)' 주차라고 부른 이 기능은, 차량을 평행주차 할 자리 근처에 두고 운전자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자리를 인식해 바퀴를 움직여 평행주차를 완료한다. BYD의 고급형 SUV '양왕 U8'에 적용될 이 기술은, U8의 4개 독립 모터 설계를 활용하며 기존 차량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회전, 이동 등 방법을 통해 주차를 할 수 있다. BYD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기능"이라며 기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BYD에 따르면 이 기능은 측면 주차 공간과 수직형 공간 등 움직이는 차량을 위한 공간이 없는 극한의 주차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 BYD는 이 기술이 0.04m의 회전 위치 및 제어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으며 주차 효율은 숙련된 운전자 보다 50% 빠르다. 한 번의 주차 완료시 8초를 절약할 수 있으며, 주차 효율이 20% 향상된다. 이 기술은 BYD의 올해 1분기 무선 업데이트(OTA)에 적용된다. BYD는 이날 발렛주차 기술인 '근거리 주차 대행' 기술도 시연했다.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리고 난 이후 차량이 스스로 주차장에 진입해 주차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언제든 차를 멈춰 물건을 다시 픽업할 수 있다. 양왕 U8에 올 1분기 이 발렛주차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이날 친환경 자동차의 새로운 전략으로서 지능화 추진을 강조했다. 자율주행 영역에 4천 여 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L2급(조향 및 가감속이 동시에 수행되면서 차량 및 차선 간격 유지가 가능하나 운전자 제어가 필요한 단계) 자율주행 탑재량이 중국 최대 규모라고도 설명했다. BYD는 이날 양왕 U8 플레이어 에디션에 '세계 최초 차량 탑재 드론'도 지원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기능을 위해 DJI와 협력했다. 차량에 자동 배터리 교체를 지원하고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갖춘 세계 유일의 차량 탑재용 드론 격납고가 있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DJI 드론이 이륙해 차량 주변을 촬영하고 차량을 추적하면서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운전자에게 보내준다. 임무를 마친 후엔 다시 복귀할 수 있다. 시연 영상에서는 운전자가 산길을 달리다 시야가 막혀 길의 안전성이 우려되자 드론을 차량 위로 띄워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면서 주행한다.

2024.01.17 08:28유효정

플랫폼 강화 나선 위믹스...거버넌스 확보에 나이트크로우까지

위믹스 재단이 위믹스 플랫폼 영향력 확대 행보를 이어간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 개편과 파트너 합류를 통한 영향력 확대, 자금 투입으로 인한 신뢰 확보 등 방향성도 다양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밝혔다는 점이다. 박관호 의장은 4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들여 위믹스 생태계 성장과 발전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박 의장은 "위메이드와 위믹스의 수장으로 2024년에도 위믹스 생태계 확장 및 커뮤니티·투자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관호 의장이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 의장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위믹스 300억 원어치를 구매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박 의장이 보유한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약 1천777만4천355개다. 업계는 박관호 의장의 이런 행보가 위믹스 플랫폼의 건전성을 증명하고 투자 심리를 일으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3.0 메인넷 노드 카운슬 파트너인 40원더스에 글로벌 기업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0원더스는 위믹스3.0 메인넷 거래와 블록을 검증하고 다른 노드와 연결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재단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파트너 그룹이다. 지난 12일에는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가 위믹스 40원더스에 합류했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와 파크라이 시리즈 등 글로벌 흥행작을 보유한 게임사다. 특히 글로벌 게임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향한 투자를 이어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21년에는 자사 주요 지적재산권(IP)인 고스트리콘 시리즈에 블록체인 서비스 쿼츠를 도입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C SRPG 챔피언스 택틱스: 그리모시아 크로니클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어서 16일에는 베트남 1위 IT 기업 VNG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베리체인스가 40원더스에 합류했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인 베리체인스는 2022년 위메이드와 위믹스3.0 생태계를 동남아 지역에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위믹스 재단은 베리체인스의 보안 서비스를 활용해 위믹스3.0과 옴니체인 이니셔티브 우나기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위믹스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팬토큰과 디파이 서비스의 시스템 강화 소식도 눈길을 끈다. 위믹스 재단은 지난 4일 크리에이터 후원 시스템 팬토큰 2.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크리에이터와 팬 사이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크리에이터는 자신만의 멤버십 NFT를 발행하고 이를 보유한 이는 위믹스3.0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를 통해 팬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추가 민팅된 팬토큰을 크리에이터가 직접 인출하고 판매했으나 2.0 버전부터는 팬이 직접 공급 권한을 갖게 되는 것도 차이점이다. 오는 3월부터는 위메이드가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중인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가 위믹스3.0 메인넷으로 포함된다. 서비스 명칭도 클레바 옴니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의 클레바 토큰 발행이 중단되고, 위믹스3.0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발행을 시작한다. 기존 토큰은 위믹스3.0으로 마이그레이션된다. 또한 2분기에는 위믹스의 옴니체인 생태계 우나기의 트랜스체인 디파이 프로토콜로 거듭나, 아비트럼, 옵티미즘, 아발란체, 폴리곤, 이더리움, 비엔비, 솔라나 체인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클레바 옴니는 옴니체인간 일드파밍(이자농사)을 비롯, A체인의 자산B를 담보로 C체인의 자산D를 대출하는 트랜스체인 렌딩 서비스, 편리한 사용성의 리파이낸싱 솔루션 제공 등 체인의 경계를 넘어 주요 서비스 제공자들과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원스톱 프로토콜을 지향한다. 글로벌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도 위믹스 플랫폼 영향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내 출시된 나이트크로우는 출시 후 주요 앱마켓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며 게임성과 게임 내 경제 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마친 게임이다.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위믹스의 옴니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게임과 현실 경제가 맞물리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2024.01.16 17:03김한준

주연테크, 2024년형 데스크톱PC 신제품 출시

주연테크가 16일 2024년형 데스크톱PC 신제품 2종을 국내 출시했다. 굿워크 D1은 가정이나 사무실을 겨냥한 미니 데스크톱PC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도록 공기 흡입구를 보강했다. 케이스 후면에 92mm 냉각팬 1개를 기본 장착해 열 배출을 돕는다. SSD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 저장장치를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측면과 하단에 별도 공간을 확보했다. 리오나인 메쉬박스 CG3는 게임이나 동영상 편집에 특화한 PC로 케이스 6면에 그물망(메시) 소재를 적용해 흡기성을 개선했다. 필요에 따라 120mm 냉각팬을 추가로 최대 6개 장착 가능하다. SSD는 최대 4개 설치 가능하며 전면 확장 단자를 이용해 각종 주변기기 연결성을 강화했다. 두 제품 모두 케이스를 구성하는 철판 두께를 0.8T로 보강해 사용 중 파손 위험을 줄였다. 가격은 인텔 셀러론 G7400 프로세서와 윈도11 프로, DDR4 4GB 메모리와 128GB NVMe SSD를 탑재한 굿워크 D1v7400GP가 39만 9천원부터 시작한다. 리오나인 메쉬박스 CG334F46는 인텔 코어 i5-13400F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그래픽카드(8GB), DDR5 16GB 메모리와 512GB NVMe SSD를 탑재한 제품 기준 124만 9천원.

2024.01.16 16:07권봉석

클레이튼, 핀시아 재단과 신규 메인넷 출시 프로젝트 추진

클레이튼 재단은 라인테크플러스가 개발한 개방형 블록체인 및 웹 3.0 사업의 운영사 핀시아 재단과 손잡고 두 블록체인 생태계의 통합을 통한 신규 메인넷 출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재단은 오늘부터 각자의 거버넌스 멤버들에게 생태계 통합 계획 제안서를 제출하고 오는 2월 2일까지 투표를 통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보유한 역량을 집약해 한차원 높은 경쟁력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 재단은 그간 각자 차별적으로 발전시켜 온 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공동 목표 하에 전면 통합하는데 협력한다. 또한 각 메인넷의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온 다양한 파트너사들과도 공조해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아시아 지역 대표 메인넷으로서 자리매김과 함께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클레이튼 재단은 두 프로젝트의 일원화는 아시아 최대 수준(2억 5천만 명)의 디지털 지갑 잠재 사용자 접점 활용, 카카오와 라인 모바일 메신저 기반 웹 3.0 자산 승계 및 연동 등 다양한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약 420개 웹 3.0 기반 서비스와 45개 이상 거버넌스 운영 회원사 확보로 효과적인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생태계로서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메인넷 통합 이후에도 클레이튼 재단의 기존 과제였던 RWA 토큰화와 웹 3.0 게임, 디파이 프로젝트 중심 생태계 확장, 일본과 동남아 포함 글로벌 블록체인 파트너사 제휴 강화는 지속 추진된다. 또한 개방형 블록체인 기술 기반 웹 3.0 서비스, 디지털 커머스 도시(DOSI), 유수의 웹 2.0 IT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트너십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잠재 프로젝트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내 가장 탄탄한 웹 3.0 전문 기업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안이 거버넌스 회원사 투표를 통과하면, 두 재단은 메인넷 통합 업무와 동시에 올 한 해 아래의 주요 2024년도 마일스톤 달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통합된 토크노믹스도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효율적으로 변모한다. 먼저, 두 블록체인의 유틸리티 토큰인 클레이(KLAY)와 핀시아(FNSA)를 통폐합해 신규 생태계 유틸리티 토큰을 발행한다. 그리고 올해 2분기 이내로 기존 KLAY, FNSA 보유자들이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을 KLAY 가치 기반으로 전량 새 토큰 전환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KLAY와 FNSA를 통합한 전체 유틸리티 토큰 발행량 중 총 24%를 소각하고, 유통 유보 수량이 전혀 없는 '제로 리저브 토크노믹스'를 시행한다. 재단 활동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던 펀드들의 경우, 에코 펀드와 인프라 펀드 형태로 존치하되 현재와 같이 공식 메인넷 정보 포털 웹사이트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한다. 각 메인넷들이 유지하던 인플레이션 비율은 하향 조정하고, 레이어 3 소각 모델도 마련해 더 효율적인 토크노믹스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클레이튼과 핀시아 거버넌스들은 향후 단일 체계 내 PoS 거버넌스로 일원화한다. 새 거버넌스는 사용자와 커뮤니티 위임 기능을 강화하며, 거버넌스 회원사 개수도 최대 100개까지 확대해 나간다. 클레이튼 재단이 추진해 왔던 퍼미션리스 노드 검증 시스템도 변함 없이 구성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으며 열려있는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통합 메인넷의 경우, 장기적으로 양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모두를 호환하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노력한다.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양대 IT기업인 카카오와 라인이 시작한 두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의 거대한 통합과, 시너지 창출을 향한 첫 걸음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통합이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의 대중화와 웹 3.0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16 15:50김한준

"지속가능 산업 활성화"…獨 하노버메세 4월 개최

세계 산업 박람회 '2024 하노버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가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대주제 아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이 제시된다. 행사 주최사인 도이치메세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목할 주요 기술과 행사 방향성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기계·전기 공학, 디지털 산업,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통합 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4천개 이상 기업들이 자동화, 디지털화, 전기화가 기후 중립 실현에 미치는 영향력과 역할을 제시한다. 특히 인공지능, 탄소중립 생산, 에너지 시스템, 인더스트리 4.0 과 제조업-X, 수소 연료 전지 등이 박람회에서 주요 산업 트렌드로 다뤄질 예정이다. 아마존 웹서비스, 보쉬 렉스로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술 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 300여개 스타트업이 행사를 장식한다. 특히 유럽 수소 연료전지 전시회에 참여하는 300여 기업들을 포함해 수소·연료전지 산업 분야에서 500여 기업들이 박람회에 나선다. 노르웨이는 2024 하노버메세 파트너 국가로 선정됐다. 노르웨이는 새해를 '녹색 산업 전환 선도의 해'로 정한 바 있다. 박람회 기간 중 23일에 개최될 노르웨이 독일 에너지 컨퍼런스는 인프라, 생산, 운송, 저장, 유통 부문에 대한 투자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수소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다룰 예정이다. 유럽연합도 참여해 경제적 동맹 관계를 보여준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21일 박람회 개회식에 연설자로 참여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EU는 유럽위원회 전시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탈탄소화 산업의 본고장 EU' 컨퍼런스에서는 업계 관계자들과 유럽연합 정치인들이 만나 그린 딜 등 주제를 논의한다. 후베어투스 폰 몬쇼우 도이치메세 글로벌 이사는 간담회에서 "기후 중립, 고성능 산업으로의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자동화, 인공지능, 새로운 에너지 관리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료주의와 숙련 인력 부족은 산업 성장 잠재력을 저해하는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 산업간 협력, 명확한 정책 지원이라는 3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이치메세는 산업분야 시상식인 '헤르메스 어워드' 출품작을 모집한다. 헤르메스 어워드는 21일 하노버메세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자는 베티나 스타크-바친거 독일 교육연구부 장관이다. 출품을 희망하는 참가기업·기관은 내달 2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전년도에 이어 헤르메스 스타트업 어워드도 출품작을 모집한다.

2024.01.16 14:57신영빈

"LG화학, 작년 실적 기대 이하"…52주 신저가 근접

LG화학이 지난해 전반적인 사업 부진으로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NH증권 최영광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LG화학 실적 예상치를 연간 매출 55조 9천810억원, 영업이익 2조5천43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5% 하향된 58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새해에는 영업 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최 연구원은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가격 하락, 석유화학 스프레드 약세 등 반영해 사업 전반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6%, 6%씩 하향한다"고 적었다. 지난 4분기에는 매출 13조 5천억원, 영업이익 2천765억원을 거둔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67.9%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석유화학의 경우 적자 전환을 전망하면서 마진(스프레드) 하락과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 외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 등 사업 부문 전반에서의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봤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LG화학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고, 새해에는 영업 환경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작년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55조 1천344억원, 영업이익 2조 5천834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3% 증가,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예상치다.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3조 194억원, 영업이익 3천17억원, 순이익은 1천32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65.5%, 순이익은 68.5%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올해)상반기 양극재 판가하락 종료 및 판매물량 회복에 이어, 하반기 화학 스프레드 회복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17%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극재 외형은 전년 대비 30% 확대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 내 설비 확장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 판매 비중 확대 계획이 대기하고 있다"며 양극재 캐파가 12만톤에서 14만톤으로 늘어난다는 점, LG에너지솔루션 향 판매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LG화학은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0.91% 하락한 43만4천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52주 신저가인 42만4천500원에 근접한 수치다.

2024.01.16 11:43김윤희

포드, 7세대 머스탱 사전계약 시작…5990만원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진 포드의 대표 아메리칸 머슬카 7세대 올 뉴 포드 머스탱(All-New Ford Mustang)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 뉴 포드 머스탱은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지난 6세대 국내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신형 출시다. 7세대 머스탱은 1세대 머스탱 고유의 디자인을 담아냈다. 시그니저 3분할 헤드램와 외부 디자인, 운전석도 변화를 거쳤다. 최신 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7세대 머스탱은 파워트레인도 전세대 대비 업그레이드됐다.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 5천990만원, 컨버터블 6천700만원, 5.0L GT 쿠페 7천990만원, 컨버터블 8천600만원이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1964년 첫 출시된 머스탱은 60년 동안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모델"이라며 "젊음과 자유의 아이콘이기도 한 머스탱은 아메리칸 머슬카의 선두주자로서 고유의 아이덴티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6 10:38김재성

비만‧당뇨 빛으로 치료…십이지장에 내시경 통한 광역동치료 효과

십이지장에 빛을 쬐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술기의 효과가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와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와 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 치료로 당뇨 마우스 몸무게와 지방량을 각각 7%, 6%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비만대사 수술은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는 치료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 효과가 매우 커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식약처도 고도 비만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 대상 비만대사 수술 시행을 허가했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1%도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화 과정을 빠르게 거치면서 구토‧어지러움‧식은땀 등이 나타나는 덤핑증후군이 대표적인 부작용이며, 위 폐쇄, 영양실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시경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가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는지 살펴봤다. PDT는 빛에 반응하는 광과민제(광감각제)에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해 주변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으로 연구에서는 십이지장에 분포하는 K세포를 조준했다. K세포는 위억제펩티드(GIP)를 분비해 대사질환을 악화시키는 반면 L세포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을 분비해 혈당‧체중‧식욕 감소를 통해 대사질환을 호전시킨다. K세포가 주로 분포하는 십이지장 내부에 광과민제를 주입한 후 특정 파장의 빚을 조사해 GIP 호르몬을 분비하는 K세포를 제거하고 L세포를 증식하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시도한 치료 핵심으로 내시경 광역동치료를 당뇨 쥐에게 적용해 치료한 결과, GIP 분비가 줄어 몸무게 7%‧지방량 6% 감소는 물론 당뇨 개선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구철룡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역동치료를 통해 소장 대사질환에 관여하는 세포 비율을 변화시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비만 치료 약제 대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문재 교수는 “광역동치료는 수술에 비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며 “인체 적용을 위해 시술을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하는 추가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 IF 14.0)에 게재됐다.

2024.01.16 10:02조민규

삼성전자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지분 2조1691억원 처분"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처분했다. 삼성전자는 15일 공시를 통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11일 이 회사 보통주 총 2천982만9천183주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매각한 삼성전자 지분은 홍라희 전 관장 0.32%(1천932만4천106주), 이부진 사장 0.04%(240만1천223주), 이서현 이사장 0.14%(810만3천854주)다. 이로써 삼성전자 지분율은 홍라희 전 관장 1.45%, 이부진 사장 0.78%, 이서현 이사장 0.70%로 각각 감소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7만2천717원이다. 이들이 이번에 처분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2조1천691억원 규모다. 또 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은 이부진 사장이 같은 날 각 회사 일부 지분을 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부진 사장이 처분한 3사 지분은 삼성물산 0.65%(120만5천718주), 삼성SDS 1.95%(151만1천584주), 삼성생명 1.16%(231만5천552주)다. 세 모녀가 이번에 매각한 주식은 총 2조7천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들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 계열사 지분 처분을 목적으로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은 물량이다.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지난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2024.01.16 09:14이나리

한전, 취약계층 전기요금 인상 유예 1년 더 연장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최근 어려운 서민경제 여건을 고려해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요금인상 유예 조치를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원가변동분의 일부를 반영해 주택용 전기요금을 1월(1kWh 당 13.1원)과 5월(1kWh 당 8.0원) 두 차례 조정했으나 취약계층에는 월 평균 사용량인 313kWh까지는 1년간 요금 인상을 유예해 부담을 완화해 왔다. 한전에 따르면 요금 인상 유예 대상은 복지할인 고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유공자, 출산가구 등 약 365만호다. 지난해 총 지원규모는 1천860억원으로 가구당 월 3천402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있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유예기간 연장 조치는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이라며 “요금 인상에 대한 체감 부담이 특히 큰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해 요금인상분 적용 유예기간을 1년 연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 조치에 따른 총 지원규모는 최대 2천889억원(2024년 2천615억원, 2025년 274억원)으로 예상되며, 가구당 월 최대 6천604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1.16 08:52주문정

[미장브리핑] 美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1% 하락

◇ 15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7592.9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4783.8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14972.76.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 10월 -0.4%, 11월 -0.1%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1% 상승이었는데 이보다 하락.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4분기 실적 두고 UBS가 양호한 거시경제적 배경으로 실적이 견고할 것이라고 분석. UBS는 4분기 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연착륙이 주식 가격에 이미 선반영됐다고 진단. UBS는 6월과 12월 S&P 500 목표 주가를 각각 4900과 5000으로 설정. ▲예멘 후티 반국 미국 해운업체 벌크선을 탄도미사일로 공격. 일부 화물 적재함 손상.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유가 상승. 선물 가격이 배럴 당 75달러를 돌파했다가 72.68달러로 하락.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 당 80달러를 돌파한 이후 78.29달러로 하락.

2024.01.16 08:34손희연

ETRI, '대한민국 제조의 미래' 책자 발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조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전문가 의견을 모은 책자 '대한민국 제조의 미래:혁신과 전략'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책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 등 제조업을 둘러싼 경쟁 환경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제조산업의 미래 지향적 발전과 혁신 방향을 담았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했다. 제1부(미래산업 전략)에서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기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살폈다. 지속 가능한 제조산업을 전망하고, 디지털 전환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 대응과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산업을 다뤘다. 또 날로 뜨거워지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변화된 시각과 제조업의 재편 방향을 전망했다. 제2부(제조 혁신 정책)에서는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정책과 전략을 제조산업 중심으로 진단했다. 제조강국 혁신 정책을 위한 제조산업 육성 및 정책적 전략 방향,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 활성화 방향,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의 제조혁신 방향,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K-스마트등대공장' 전략을 담았다. 제3부(기술과 산업생태계)에서는 첨단 ICT 기술과 제조현장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짚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 작업자와 협동로봇간 협업을 통한 제조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 그리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미래 스마트 공장의 모습을 다뤘다. 이번 도서를 기획한 ETRI 손지연 지능·제조융합연구실장은 "기업과 정부의 정책 담당자에게 저자들 혜안이 담긴 이 책의 구체적인 전략과 제언은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으로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제조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조 강국의 위상을 지속해서 확보하기 위한 제조산업의 혁신과 미래 전략 방향을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책은 ETRI 지능·제조융합연구실 기획으로 KAIST, 명지대학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스마트제조혁신협회,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대구테크노파크, 태재연구재단, 메타팩토리, 아이오앤오케이 등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다양한 전문성을 지닌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공동 집필했다. 율곡출판사에서 발간했다.

2024.01.16 08:30방은주

인텔 노트북 인증 프로그램 '이보', 표면 온도·소음도 검증

인텔 '이보'(EVO)는 2019년부터 시작된 인증 프로그램이며 노트북 이용 경험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품에 부착된 이보 뱃지는 해당 제품이 배터리 작동 시간, 반응 속도, 성능 등 인텔이 제시한 기준을 만족했음을 의미한다.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탑재 제품부터 적용되는 5세대 기준에서는 화면 밝기와 배터리 지속 시간에 더해 냉각팬 소음과 표면 온도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인텔은 지난 주 CES 2024 기간 중 각국 기자단과 애널리스트에 이보 프로그램 인증 절차를 소개했다. 토머스 윈(Thomas Wynn) 인텔 이보 인증 연구소 수석은 "이보는 대중들이 노트북을 어떻게 쓰며 어떤 점을 불편하게 느끼는지 연구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새 프로세서 출시때마다 주요 제조사와 함께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 제품 초기 부품 선택 과정부터 검증 이보 인증 프로그램은 실제 노트북 출시 반년 전, 혹은 1년 전부터 시작된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모리, 전면 카메라와 SSD, 터치 컨트롤러 등 노트북에 탑재할 부품을 제조사가 제출하면 인텔이 이를 확인한다. 토머스 윈 수석은 "노트북 시제품이 들어오면 전력 소모, 배터리 지속시간, 화면 품질과 스피커 음질, 와이파이 수신률, 냉각팬 작동 소음, 터치스크린 정확도 등을 모두 확인하며 출시 직전 단계 제품에서도 다시 검증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켓 차원에서 호환성을 지닌 12세대(엘더레이크)에서 13세대(랩터레이크)로 프로세서만 교체한 제품이 출시될 때는 부품 검증 단계가 단축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SSD 등 부품이 교체되면 검증 과정을 다시 거친다"고 덧붙였다. ■ "최소 화면 밝기 250니트 넘어야 인증 가능" 화면 밝기는 노트북 배터리 지속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최대 밝기와 최소 밝기 등 설정에 따라 실제 작동 시간은 두 시간 이상 차이가 나기도한다. 토머스 윈 수석은 "PC 업계는 화면 밝기를 최대한 낮춰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실제 작동 시간을 반영하지 못한다. 또 고연령일수록 화면 밝기를 더 높이는 경향이 있어 제조사가 제시한 수치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보 인증시 화면 밝기를 실내 사용에 적합한 250니트 수준으로 규정했다. 단 250니트는 최소 수준이며 OLED 디스플레이 등으로 400니트를 넘기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250니트를 넘기지 못하면 인증이 불가능하다. 토머스 윈 수석은 "제품에 장착된 패널마다 최대 화면 밝기가 모두 달라 내장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화면 밝기 설정은 정확하지 않다. 계측기를 이용해 평균 밝기를 250니트로 맞춘다'고 설명했다. ■ 오피스·화상회의 실행하며 배터리 지속 시간 측정 화면 밝기를 250니트로 설정한 노트북은 인텔이 개발한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반응 속도와 배터리 지속시간을 측정한다.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웹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유튜브와 줌 등을 모두 실행한 상태에서 시작된다. 테스트를 한 번 실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약 20분이 걸리며 실제 테스트는 약 70분이 걸린다. 이 작업을 여러 번 반복 실행하며 배터리 지속시간이 일정하게 지속되는지, 실제 배터리 지속시간은 인텔 기준을 통과하는지 확인 과정을 거친다. 토머스 윈 수석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는 실제로 영상 데이터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웹브라우저에는 50개 탭을 동시에 열어둔다. 웹브라우저와 각종 소프트웨어 반응 속도는 ms(밀리세컨드, 0.001초) 단위로 측정된다"고 설명했다. ■ 올해부터 냉각팬 소음·온도도 인증 기준에 포함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탑재 제품부터 적용되는 5세대 기준에서는 화면 밝기와 배터리 지속 시간에 더해 냉각팬 소음과 표면 온도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냉각팬 소음은 전원 어댑터와 4K 모니터를 노트북에 연결하고 여러 사람들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파워포인트를 띄워 놓는 상황을 가정하고 측정된다. 일반 사무실이나 가정 등 환경에서 귀에 거슬리지 않는 수준인 30dB(데시벨) 수준에 들어와야 한다. 무릎이나 손목에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면 온도도 동시에 측정된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노트북 위-아래 온도를 측정하고 인텔이 설정한 범위 안에 들어와야 이보 인증을 통과할 수 있다. 인텔 관계자는 "노트북에 기본 설치되는 '어댑틱스 동적 튜닝 소프트웨어'는 전력 소모와 성능을 최적화해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온도와 냉각팬 작동 속도를 낮출 수 있다. 특히 금속 소재 제품은 온도를 몇 도만 내려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1.15 16:46권봉석

국내 최초 '다이아몬드 웨이퍼' 개발한 RFHIC…올 하반기 제품화 윤곽

국내 RF(무선통신) 부품기업 RFHIC가 최근 GaN(질화갈륨) 기반의 4인치 다이아몬드 웨이퍼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으로선 최초 성과로,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다이아몬드 웨이퍼는 기존 웨이퍼 대비 방열 특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위성·방산 등 산업 전반에서 반도체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RFHIC는 올 하반기 내로 해당 웨이퍼를 자사 제품에 적용해 회사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향후 시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RFHIC는 통신용 GaN(질화갈륨)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를 전문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GaN은 기존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대비 전력 효율성, 고온·고압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스위칭(전기 신호를 켜고 끄는 것) 속도가 빨라 위성, 방산 등의 산업에서 수요가 특히 강하다. 최근 RFHIC는 GaN 소자의 차세대 방열 소재인 다이아몬드 웨이퍼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4인치 Diamond(다이아몬드) 웨이퍼를 개발해냈다. 관련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서 4~5곳에 불과하다. 현재 GaN 웨이퍼는 주로 실리콘, 혹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위에 GaN 물질을 성장시켜 만든다. 다이아몬드는 이들 소재 대비 내구성이 높고, 열전도율이 뛰어나 방열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9일 경기 안양 소재의 RFHIC 본사에서 다이아몬드 웨이퍼 개발의 주역인 곽준식 RFHIC AGS본부장을 만났다. 이곳에서 곽 본부장은 RFHIC의 다이아몬드 웨이퍼가 지닌 경쟁력, 향후 사업 계획 등을 소개했다. 곽 본부장은 "방열성이 높으면 소자의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에서도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게 된다"며 "기존 구리(Cu) 방열소재 적용 소자 대비 RF 출력을 최대 20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FHIC는 올 하반기 내로 다이아몬드 웨이퍼 기반의 소자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자사 제품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노하우가 충분히 쌓이면 대외 판매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유망하게 보고 있는 시장은 방산, 위성 분야다. 나아가 향후에는 양자 컴퓨팅으로의 진출을 위한 단결정(싱글-크리스탈) 다이아몬드 웨이퍼를 개발할 계획이다. 단결정은 현재 개발된 다결정(폴리-크리스탈) 대비 열전도율이 더 높다. 이를 위한 웨이퍼 제조 기술 연구개발(R&D)에도 많은 공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RFHIC의 다이아몬드 웨이퍼는 GaN 웨이퍼와 다이아몬드 웨이퍼를 각각 제조한 뒤, 다이(Die) 단에서 직접 본딩(붙이는)하는 공정을 거친다. 이보다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W2W(웨이퍼 투 웨이퍼) 본딩에 대한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다. 곽 본부장은 "GaN 웨이퍼에 다이아몬드를 직접 증착하는 기술 역시 지속 개발하고 있으나, 실제 양산에 필요한 조건들이 매우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본딩의 경우 다이아몬드 층을 더 두껍게 할 수 있어 방열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RFHIC는 다이아몬드를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주요 경쟁사가 고온·고압(HPHT) 공정을 채택한 것과 달리, RFHIC는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주파수가 0.3㎓ ~ 300㎓ 영역에 해당하는 전자파) CVD(화학기상증착) 장비로 다이아몬드를 성장시킨다. 곽 본부장은 "현재 국내외 위성, 가전 기업들이 RFHIC의 다이아몬드 웨이퍼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높은 특성을 요구하는 하이엔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6:36장경윤

"고객·현장에 답 있다"...정용진 부회장이 새해 처음 찾아간 현장은?

신세계 그룹은 15일 정용진 부회장이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마감 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고객 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부회장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라,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으로, 신세계 그룹 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된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타겟 고객층으로 삼는 MZ 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면서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스타필드 수원에 낮 12시쯤 도착해 두 시간 정도 곳곳을 돌아봤다. 지난해 12월 말 입주 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식음료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청담과 이태원 등에서 이름 난 맛집들을 엄선한 고메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등 매장 곳곳을 살펴봤다. 정 부회장은 별마당도서관 옆 LP바에 한동안 머물기도 했다. 또 영업을 앞둔 테넌트 매장들과 프리미엄 휘트니스 클럽 '콩코드'까지 잇달아 둘러본 후 “젊은 고객들이 힙한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쉐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열광적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우리가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전 준비와 점검,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검토의 중요성(One More Step)'을 강조한 신년사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 개점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 저 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1월 중 개점을 앞두고 있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은 연면적 약 10만 평(33만1천㎡),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지역민의 니즈는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그룹은 "수원 지역은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학교가 밀집해 3040 밀레니엄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만, 그동안 이들의 니즈에 맞춘 쇼핑 시설은 전무하다시피 했다"며 "스타필드 수원은 MZ 세대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해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 명을 아우른다는 포부"라고 설명했다.

2024.01.15 16:04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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