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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체할 수 없는 리더 '이주호 고운세상 대표' 이야기

만약 계속 승승장구했다면 저는 다른 사람들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왜 그것밖에 못하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니까 그런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불빛을 바깥으로 향하자 그곳에는 이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자기만의 삶의 목표가 있고 고유의 욕망을 가진 존재들이었습니다. [이주호 저자의 '프로텍터십' 59p] 이주호 대표는 '책벌레'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보낸 어두운 유년 시절의 상처도, 자신을 '스타'라 여기다 하루아침에 별똥별 신세가 된 고통의 시간도 그는 결국 독서로 이겨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잘나가던 회사에서 나이 마흔에 해외 영업직으로 좌천된 그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이란 늪에서 3년을 지냈다. 그 시기 그는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고 1천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치유했다. 이 대표는 그렇게 어둠에서 빛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그리고 자신을 향하던 불빛을 바깥으로 향하고, 다른 사람들의 목표와 욕망을 살펴보게 됐다. 지난 시련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 보배였다. “위기는 성장의 마중물”이란 말처럼 이 대표는 이제 '닥터지' 브랜드로 잘 알려진 고운세상코스메틱(이하 고운세상)의 대표이자 '존경받는 CEO'가 됐다. 10년 만에 22배·34분기 연속 성장, 연평균 67% 매출 성장이란 화려한 숫자보다, 초저출산 시대에 '사내 출산율 2.7명'(2022년 기준)이란 숫자가 고운세상의 힘을 상징한다. 합계출산율 0.7명 통계로 봤을 때 기적같은 일 아닌가. 이런 놀라운 성장세와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와 안정감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많은 독서량으로 지식을 쌓고, 직원 복지를 최상급으로 끌어올리고, 마케팅 좀 잘하면 누구나 가능한 일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고 봤다. 구성원들의 힘을 이끌어낸 이주호 대표의 경영 철학이 궁금했다. 마침 이 대표는 얼마 전 '프로텍터'라는 자서전 같으면서도 회사의 성장 과정을 담은 책을 냈다. 그래서 그가 더욱 궁금해졌다. 지난 17일 이른 아침, 분당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고운세상코스메틱 사무실로 찾아가 이주호 대표를 직접 만났다. 그를 일으킨 1천권의 독서..."3년 간 도망가지 않고 견뎌보자 생각" 먼저 책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3년 간 1천권의 책을 어떻게 읽을 수 있단 말인가. '혹시 과장한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은 숨긴 채 어떻게 그 많은 독서가 가능했는지 물었다. 그런데 답을 듣고 보니 사실이 분명해 보였다. “(해외영업 당시) 일에 성취감을 찾을 수 없었어요. 민감한 얘기지만 당시 사장님을 이해하기 힘들어 하루 종일 책만 읽었던 것 같아요. 당시 출퇴근 시간만 왕복 5시간 넘게 걸렸는데 이 때 책을 봤죠. 주말에도 4~5권 읽었고요. 출장갈 때 캐리어의 절반은 책이었고, 비행기에서도 읽고 정말 미친듯 책을 봤어요. 또 퇴근길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서점이 있었는데, 그 때 제 주사가 책 10권씩 사서 집으로 오는 거였어요. 아내 눈치 보느라 편의점으로 책을 주문해서 차에 숨겨두고 몰래 보기도 했습니다.(웃음)” 책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얘기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힘든 시기를 버티려 한 이 대표의 노력이 짠하게 다가왔다. 그에게 독서는 일에서 찾지 못한 성취감을 주고, 고통의 시간을 침착하게 흘려보내게 한 도구였던 셈이다. 그런데 만약 그 힘든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뛰쳐나왔다면 그의 인생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지 않았을까. “그 땐 내가 뭘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한 시기였어요. 그냥 도망가면 또 힘들겠지, 아무리 힘들어도 3년은 견뎌보자는 생각뿐이었죠. 그렇게 3년 정도 하니까 좀 알겠더라고요. 자신감도 회복되고, 이젠 다른 곳을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 때 고운세상 창업주인 안건영 원장님의 제안으로 지금의 회사에 오게 됐습니다. 안 원장님은 당시 방황하던 저를 믿고 경영은 이주호 이사가 알아서 하라고 제게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직원 복지 아닌 '직원 보호'..."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게 인간의 심리" 그래서 그는 약 10년 전 고운세상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하면서 안 원장이 그랬듯 회사가 직원들을 믿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직원 복지가 아닌 '직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그 때 싹을 틔웠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불편한 사무실 의자들을 바꿨고, 출장자들을 위한 개인 노트북을 지급했다. 또 회사에 손님이 왔을 때 막내 직원이 차를 준비하는 관행도 없앴다. 대신 사무실 가운데 누구나 쓸 수 있는 정수기와 일회용 커피를 놓았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당시 고운세상에는 큰 변화를 위한 작은 시작이었다. 그 후로 유연근무제, 자율출퇴근제, 매주 수요일 2시간 점심시간, 주 2회 재택근무 허용, 자율워크숍, 난임 치료비 지원 및 시술 당일 휴가 등 다양한 사내 제도들이 줄줄이 생겨났다. 이 대표는 다양한 보호(복지) 제도들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었다. “포퓰리즘 아니냐”, “회사 재원이 넉넉하니 가능한 일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과 질문을 받아봤기 때문이다. 복지 제도를 당연한 권리로 여기거나 악용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는지도 궁금했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복지 제도들이 폐지되거나 축소된다는 걸 누구보다 직원들이 잘 알아요. 주 2회 재택근무하는데, '만약 집에서 놀고 성과가 나빠지면 회사가 없애지 않겠냐' 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죠. 이런 제도들을 시행해도 회사의 성과가 계속 나오고, 실적이 좋아지는 걸 입증했습니다. 너무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어요. 내 부모나 선생님, 또는 사장이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데, 내가 잘 되길 격려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열심히 안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보통의 상식을 가진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게 인간 심리라 봐요.” 이런 고운세상의 자율과 책임을 떠받치는 근간에는 엄격한 성과 측정이 있다. 회사가 무한정 퍼주기만 하고, 아무런 간섭조차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자신의 업무 결과와 성과를 모두에게 오픈하고, 동료들과 비교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상품기획팀, 디자인팀의 경우 동료 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의 점수를 넘겨야 제품 출시로 이어진다. 직원들이 마냥 편한 직장으로 오해해선 안 된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다니기 좋은 회사가 아닌,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도 했다. 위기는 성장의 마중물..."리더는 의사 결정을 내리고, 성과는 직원이 만든다" 2016년 닥터지는 군대 PX에 입점해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게 된다. 2016년 200억원대 매출이 2018년 1천억원대로 퀀텀 점프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다 2022년 국군복지단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PX 제품 거래 중단 통보를 받는다. PX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져 리셀러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사서 온라인으로 재판매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국군복지단이 '경쟁과열품목 집중관리제도'에 따라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다. 그렇게 고운세상 5개 제품의 공급이 막히면서 500억원 매출이 한순간에 날아갔다. 그 때 몇몇 구성원들과 거래처 등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지만 이주호 대표는 자진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이 같은 위기를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러자 직원들은 다른 판매 채널을 뚫었고 순발력 있는 마케팅으로 위기를 극복해 냈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당시 저와 다른 의견과 판단을 가졌던 구성원들은 아마 저를 비난했을 거예요. 그리고 1년 뒤 회사가 더 건강하게 성장하자, 어떻게 그런 결정을 했냐며 대단해 하더라고요. 제가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고 한 결정은 아니지만, 반대의 결정을 했어도 저희 구성원들이 결국 최선을 다해 잘 되도록 만들었을 거예요. 저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고, 성과는 직원들이 만드니까요. 그 때 직원들이 잘해줬습니다.” 리더의 덕목..."내면이 건강하고 자기신뢰 있어야" 이주호 대표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어른”이라고 했다. 회사가 어른으로 대해주면 그들로 어른으로 행동한다고 자신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들도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은 보통 평균보다 성취동기가 강해요. 그런데 그 이면과 내면에 결핍이나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도 있죠. 이걸 극복하지 못하고 리더가 되면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견제하게 돼요. 직원들이 성장하게끔 도와줘야 회사의 성과도 좋아지는데 상대를 경쟁자로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진정한 리더는 내면이 건강하고 자기신뢰가 있는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또 이주호 대표는 스타트업 등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영자를 만나면 해주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직원들은 높은 연봉이나 복지 제도만으로 회사를 다니지 않는다는 말이다. 회사가 직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간으로 대우하는지, 당장은 돈이 없어 복지를 못해주더라도 회사가 잘 되면 해줄 거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고운세상도 계속 성장하면서 복지가 하나씩 생긴 거예요. 아주 작은 행위라도 회사가 잘 되면 어떤 형태로든 돌아온다는 믿음을 직원들에게 줘야해요.” 협업과 도전 정신..."생명 불어넣는 사람 돼야" 이 대표의 인재관도 궁금했다. 만약 회사의 팀장급을 뽑아야 한다면 인성이 좋은 인재와, 능력이 특출한 인재 중 어느 팀장을 뽑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인성 좋은 인재를 선택했다. 또 그는 "진짜 뛰어난 전문가는 실력과 인성을 다 갖춘 사람"이라고 했다.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타 팀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사람이야말로 뛰어난 인재라고 강조했다. “혼자서 성과를 내는 직무가 있다면 능력이 특출한 인재를 뽑을 수도 있겠지만, 팀장급이 똑똑할 필요는 없어요. AI나 챗지피티로 일하는 시대잖아요. 점점 팀장이 실무를 가르쳐줄 게 없죠. AI가 유일하게 못하고 앞으로도 못할 것. 사람으로서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팀장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는 너를 믿어, 잘했어, 괜찮아 같은 말은 사람만이 해줄 수 있죠.” 지난 달 로레알 그룹은 고운세상 인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남은 절차가 마무리 되면 닥터지는 로레알 그룹의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로 합류하게 된다. 이주호 대표는 로레알과 잘 성장할 수 있는 자신의 역할과 미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사의 큰 변화에 대해 임직원들이 혹여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요즘 하버드비즈니스리뷰 공부도 하고, 화상 영어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회사가 글로벌 기업이 되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겠죠. 당장은 힘들고 어렵지만 외부에서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일은 궁극적으로 나한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위기가 성장의 마중물이 되듯, 회사의 변화된 환경이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로레알의 일원이 돼서 글로벌 시장, 그 중 미국 중심으로 닥터지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저의 새 목표입니다.” 이주호 대표의 인생 2막..."내가 받은 도움,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파" 아직은 언제일지 모를 이주호 대표 개인의 인생 2막 계획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자아를 찾을 수 있는 책방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털어놨다. 책방 이름은 '현해재'(懸解齋)로 지어놨다. 현해란 '거꾸로 매달린 것이 풀린다는 뜻으로, 생사의 고락을 초월함을 이르는 말'이다. 또 그는 자신이 받은 사랑과 도움을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으로, 되돌려주고 싶다고도 했다. “아버지가 후두암으로 쉰일곱에 돌아가셨어요. 올해 제가 쉰넷인데, 직장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건 누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만약 저도 아버지처럼 앞으로 3년밖에 못 산다면 제 목표는 명확합니다. 권력·돈에 큰 의미가 없고 살아오면서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후배들이 직장에서 자기만의 필살기를 잘 만들어서 잔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와 가족들 존엄성을 지키고 동료들을 잘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나중에 은퇴를 하고 기회가 된다면 자립청년, 가족돌봄 청년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주고, 이들에게 사회적 어른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조그만 책방을 열어 삶의 속박에서 잠시나마 풀려나 자유롭게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요. 고민 상담해주고 책도 추천해주는 그런 책방이요.” 모범적인 CEO로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이주호 대표지만, 집에서는 자신이 '생활형 바보'라 불린다고 소개했다. 울 소재의 옷을 건조기에 돌려 쫄티로 만들고, 설거지하다 접시를 깨뜨리는 허점 많은 우리네 남편, 아빠 그 자체라고 본인을 낮췄다. 그럼에도 그는 뚜렷한 가훈을 지키고 있었다. “생긴대로 힘껏 살자”였다. “아이들은 저를 '돈 벌어오는 큰 아들'이라고 생각해요. 엄마한테 늘 혼나니까요. 최근 책을 내고 나니 조금 더 대우는 해주는 것 같지만요.(웃음) 저희 집 가훈은 생긴대로 힘껏 살자예요.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라고도 하고요. 서로의 삶의 대해서, 진로에 대해 간섭 하지 않아요. 회사를 옮길 때마다 와이프가 왜 거기 가냐고 하지 않았어요. 일할 사람은 당신이니 알아서 하라고 했죠. 당신 인생 하고 싶은대로 해, 내가 도와줄게라고 하더군요.” 이주호 대표는 보통의 사람처럼 혹은 그 이상 상처투성이의 삶을 살았다. 젊은 시절 능력을 인정받아 고속 승진도 해봤고, 그러다 바닥으로 추락도 해봤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멍든 어린시절의 기억과 상처도 여전히 그의 내면 깊숙한 곳 어딘가를 쓰리게 한다. 그런데 그는 주저앉지 않고 그 고통을 버텼고 이겨냈다. 그리고 자신은 잘 누리지 못했던 사회적 울타리를 한땀한땀 만들어 200여명의 직원들과 자신을 포함한 4명의 가족을 보호하는 존경받는 CEO이자 생활형 바보가 됐다. 그리고 그 안에서 충분한 보람과 만족을 누리며, 인생을 축제처럼 현해의 삶을 사는 진짜 어른이 된 듯 했다.

2025.01.22 10:08백봉삼

마약성 진통제 조제 혐의 월그린스, 美 정부 소송 이후 주가 급락

미국 정부가 드러그스토어 체인 월그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후, 회사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각) 회사의 주가가 최대 14%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 6월 27일 이후 가장 큰 일중 낙폭이라고 보도했다. 월그린스는 미국의 드러그스토어로, 미국 내 8천6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의약품과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16일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회사가 미국 전역의 약국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한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약물을 제조하면서 처방전이 불법일 가능성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따르면 월그린스 약사들은 처방의 유효성을 확인할 시간을 가지지 못한 채 조제하라는 회사의 압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이언 보이턴 법무부 민사부 수석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은 월그린스가 위험한 오피오이드와 기타 약물을 조제하면서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수백만 개의 마약성 진통제가 월그린스 매장을 통해 불법적으로 유통됐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지난 20년간 마약성 진통제가 미국 내에서 50만 명 이상을 사망케 했으며, 월그린스를 포함한 주요 약국 체인들은 이미 약물 오남용 및 중독 위험을 축소했다는 이유로 주 및 지방 정부가 제기한 다수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30억 달러(약 16조 원) 이상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송 이후 사측 대변인은 자사의 약사들이 모든 법규와 규정을 준수해 적법한 처방전을 조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며, 미국 마약단속국(DEA)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월그린스는 마약성 진통제를 단속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DEA가 약사들에게 부당한 요구를 가했다고 주장하며, 성명을 통해 정부가 약사들을 '존재하지 않는 규칙'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상황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0:05류승현

한화큐셀, 美 태양광 발전소 사업 2건 매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 주와 버지니아 주에서 개발 또는 건설하고 있는 2건의 대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글로벌 민자 발전사업자(IPP)에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매각한 발전소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 개발과 태양광 모듈 공급을 포함한 설계∙조달∙건설(EPC) 작업도 직접 수행하는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각한 태양광 발전 사업은 총 446MW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845GWh 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미국에서 약 8만 가구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콜로라도 주에 들어설 324MW 규모 발전소는 지난해 7월에 EPC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6년에 완공돼 상업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버지니아 주에 들어설 122MW 규모 발전소는 개발 중이며 2026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27년 완공 및 상업 가동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사업을 매각한 후에도 발전사업의 개발과 EPC를 직접 수행한다. 또한 미국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허브에서 제조한 태양광 모듈을 포함해 주요 기자재를 조달하고, 발전소 준공 후 유지보수(O&M)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수 회사인 컨투어글로벌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IPP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자회사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발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익표 한화큐셀 GES사업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 매각은 종합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서 한화큐셀의 수행 능력이 안정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 '솔라 허브'를 바탕으로 제조부터 발전 사업까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0:02김윤희

네이버웹툰, 할리우드 제작사와 '스태그타운' 영화 제작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영어 플랫폼 웹툰(WEBTOON)에서 연재 중인 호러 시리즈 '스태그타운'이 실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스태그타운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도전 만화 시스템인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에서 발굴된 작품이다. 주인공 '프랭키'가 고향 스태그타운으로 돌아가면서 겪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호러 웹툰이다. 2021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현재 조회수 1천800만을 돌파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마고 로비가 설립한 제작사 럭키챕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럭키챕은 아카데미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바비'를 비롯해 '프라미싱 영 우먼', '솔트번' 등 다수의 화제작을 제작한 제작사다. 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시각 효과(VFX) 수석 아티스트로 유명한 벤자민 브루어가 각본과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벤자민 브루어는 저스틴 비버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넷플릭스 영화 '탈피'의 각본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장편 영화 '아카디안'을 감독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사가 웹툰 IP의 영상화에 주목하고 참여한 것으로, 웹툰 영상화의 글로벌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의 제이슨 골드버그 영화 책임자는 "스태그타운은 독창적인 공포 스토리와 뛰어난 작화로 북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며 "독보적인 연출력과 뛰어난 각색으로 명성을 쌓아온 럭키챕, 그리고 공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벤자민 브루어 감독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2021년 설립된 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100개 이상의 웹툰 및 웹소설 IP의 글로벌 영상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로벌 조회수 17억 회를 기록한 웹툰 '로어 올림푸스'의 짐 헨슨 컴퍼니와의 애니메이션 제작 작업을 비롯해, 아카데미상 수상자 디아블로 코디가 제작을 맡은 '데스 오브 어 팝스타',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진행 중인 '프리킹 로맨스' 등 다양한 영상화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이다.

2025.01.22 10:02조수민

CU, 가성비 화장품 색조로 확장…3천원 틴트 출시

편의점 CU가 가성비 화장품 라인업을 색조 화장품으로 확장한다. CU는 오는 23일 립틴트, 립글로스 등을 파우치에 담아 사용 편의성을 높인 소용량 파우치 화장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립컬러틴트 웜레드 ▲립컬러틴트 쿨핑크 ▲립글로스 투명 ▲올인원 스킨로션 등 총 4종이다. 립컬러틴트와 립글로스 가격은 각 3천원이며 스킨로션은 1천500원이다. 스파우트 파우치에 담아 휴대성을 높였고 립틴트는 캡 뚜껑에 연결된 봉 타입의 어플리케이터로 입술에 쉽게 바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9월 CU는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소용량 기초화장품 3종(세럼, 물광팩, 수분크림)을 출시했고 '시카 스피큘 앰플' 3종, 겨울철 자주 찾는 핸드크림 3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처럼 소규격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미용 목적의 화장품의 구매가 편의점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CU가 뷰티 카테고리의 세부 품목별 매출 순위를 살펴본 결과 2020년 기초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스킨·로션은 화장품 전체 매출 비중에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립케어, 마스크팩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스킨·로션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9.7%로 화장품 전체 매출 신장률(16.5%)를 상회했다. CU의 연도별 화장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24.0%, 2023년 28.3%, 2024년 16.5%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최민지 MD는 “화장품 구매 패턴이 긴급, 일회성 수요에서 목적 구매로 변화하고 있어 가격과 편리성을 다 잡은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스피큘, 홀로그램 패치 등 트렌드를 반영한 뷰티 상품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2 10:01김민아

LG전자,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B2B 구독사업' 강화

LG전자는 대화면 스마트 디스플레이 'LG 전자칠판'과 네이버클라우드의 비즈니스용 AI 회의록 작성 솔루션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이하 클로바노트)'를 같이 이용하고 혜택도 받는 B2B 구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21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서울 역삼동 소재 네이버클라우드 강남오피스에서 '공동 구독 프로모션 및 기업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박준성 커머셜기업담당, 네이버클라우드 박종열 비즈니스 전략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에서 가장 주목 받는 디바이스 중 하나인 LG 전자칠판과 AI로 회의 기록, 요약, 공유까지 도와주는 비즈니스 솔루션인 클로바노트를 구독으로 함께 제공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LG 전자칠판과 클로바노트를 함께 구독하는 고객은 최대 86인치에 이르는 대화면에서 멀티스크린으로 한쪽은 회의 자료를 띄우고, 다른 한쪽은 AI가 실시간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멀티 터치를 통해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여러 명이 동시에 회의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소통도 가능하다. 이번 공동 구독 프로모션은 LG전자 B2B홈페이지에서 2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결합 상품을 구독하는 고객은 LG 전자칠판과 클로바노트를 모두 3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구독기간 동안 케어 전문가의 정기적 방문을 통해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해 준다. 전자칠판의 경우 ▲H/W 및 S/W 상태 점검 ▲정품 펜과 터치 화면용 지우개 무상 제공 ▲터치 화면 포함 외부 클리닝 등의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구독을 통한 LG 전자칠판 판매에 속도를 내고, 향후에는 다양한 B2B 제품으로 구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2B 구독 서비스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장기적인 비용 예측이 쉬워 현금흐름 관리가 중요한 기업들이 선호한다. 자산 등록이 필요하지 않아 감가상각비가 없으므로 회계 처리가 간소화되는 것도 장점이다. 박준성 LG전자 커머셜 기업담당은 “전자칠판 구독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LG전자의 다양한 B2B 상품으로 구독사업을 확대해 기업 고객의 제품 관리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2 10:00장경윤

아이폰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만들까

중국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애플 공급업체 폭스콘의 공장에 로봇을 배치해 생산을 도울 예정이다.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아이폰을 조립하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폭스콘과 포괄적인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파트너십에 따라 유비테크는 폭스콘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이동, 분류, 품질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하는 것을 테스트한다. 성명에 따르면, 작년 10월 출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1'은 중국 선전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약 2개월간의 물류 운영 훈련을 마치고, 곧 허난성 정저우시에 있는 폭스콘의 자동차 공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마이클 탐 유비테크 최고 브랜드 책임자는 회사가 오는 2분기 '워커 S2'라고 불리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매체 BGR은 유비테크가 새로운 S2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폭스콘이 해당 로봇을 이용해 언제부터 아이폰을 생산할 수 있을 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애플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공급망 중단 사태 이후 중국 외의 국가로 제품 공급망을 다각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폭스콘 공급망의 흥미로운 추가 요소가 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평했다.

2025.01.22 09:59이정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ISMS-P' 인증 획득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고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다. 인증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심사를 통해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등 3개 영역에서 101가지 적합성 여부를 모두 통과해야만 인증이 부여된다. 코인원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해킹 등 침해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위협 등에 대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앞서 코인원은 2023년 '제22회 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초의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14년 설립 이후 11년 연속 보안 무사고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번 ISMS-P 인증 획득은 경영진을 비롯한 코인원 전 임직원이 참여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을 고도화해 온 결실이다. 개인정보 보호는 고객의 신뢰와 직결된 부분인 만큼 거래소 서비스 전 과정에서 고객 정보보호를 철저히 하여 안전한 이용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09:56김한준

가상자산 거래소 인엑스, 벤키 상장 기념해 에어드랍 이벤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인엑스(INEX)는 벤키(QI) 신규 상장을 기념하여 총 4천 USDT 상당의 벤키를 지급하는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월 4일까지 진행되며 회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 방식은 고객확인(KYC)을 완료한 회원을 대상으로 QI 순입금, 출석 거래, 거래왕, 럭키 드로우 등으로 구성되며, 각 이벤트마다 조건과 보상이 달라 개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QI는 아발란체 기반 AVAX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그램으로 사용자는 AVAX를 예치하면서 sAVAX라는 새로운 토큰을 발행받음과 동시에 AVAX의 스테이킹 보상까지 얻을 수 있게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QI는 이러한 Benqi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프로그램의 정책을 결정하거나 QI를 예치하여 추가적인 리워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순입금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200 USDT 상당의 QI를 순입금을 유지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입금한 50명이 각 7 USDT 상당의 QI를 받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첫 번째 그리고 마지막 오십 번째 입금자와 무작위로 선정된 2명에게 추가로 50 USDT 상당의 QI가 지급된다. 출석 거래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2일 이상 거래를 체결한 회원에게 가중치를 부여해 총 1천240 USDT 상당의 QI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가적으로 7일 이상 거래를 체결한 회원 중 무작위로 4명이 선정하여 60 USDT 상당의 QI를 받게 된다. 한편, 거래왕 이벤트는 QI 누적 거래량을 기준으로 상위 15명을 선정해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총 2천 USDT 상당의 벤키QI가 순위별로 지급된다. 상위 1위는 600 USDT 상당의 리워드를, 2위와 3위는 각각 400 USDT 및 300 USDT를 지급받게 되며, 순위에 따라 차등 리워드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럭키 드로우 이벤트는 거래 체결 회원 중 무작위로 선정된 당첨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인엑스는 "이번 에어드랍 이벤트는 신규 상장된 가상자산을 통해 회원들이 새로운 기회를 경험하고 다양한 거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벤트를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09:54김한준

美 SEC, 새로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 출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성명을 통해 새로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태스크포스는 SEC 내부 인력을 활용해 법적 경계를 준수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가상자산 규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SEC는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SEC는 주로 사후적이고 반응적인 방식으로 집행 조치를 통해 가상자산을 규제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새롭고 검증되지 않은 법적 해석을 도입해 규제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 결과 무엇이 합법적인지에 대한 혼란이 발생했고, 이는 혁신을 저해하고 사기행위를 조장하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태스크포스의 리더로는 가상자산 친화적 입장을 취해온 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임명됐다. 피어스 위원은 크립토 맘(Crypto Mom)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가상자산 업계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SEC는 이번 태스크포스의 출범과 함께 "합리적인 공시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집행 자원을 신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과거의 방식에서 탈피할 것을 시사했다. 새로운 태스크포스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같은 다른 규제 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규제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5.01.22 09:46김한준

현대차·제네시스, 원하는 만큼 빌려타는 '구독 플랫폼' 출시

현대자동차·제네시스가 통합 개편한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출시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구독 플랫폼(기존 현대 셀렉션)은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원하는 만큼 대여할 수 있는 차량 구독 서비스로 2019년 출시했다. 현대차는 기존 현대차와 제네시스로 나뉘었던 구독 플랫폼을 통합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차종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차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폭을 확대하고, 보다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독 플랫폼의 추가 개편에 나섰다. 구독 플랫폼 개편을 통해 추가되는 제네시스 차종은 ▲GV80 ▲GV70 ▲G90 ▲G80 ▲G70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5개 차종으로, 개편된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통해 구독할 수 있는 차종은 기존 20개에서 25개로 늘었다. 우선적으로 제네시스는 5개 차종을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월 구독 형태로 운영한다. 현대차는 향후 운영 차종과 지역, 구독 방식(일 또는 월) 등 서비스 제공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제네시스 구독 플랫폼에서는 제공되지 않고 현대차의 차종에만 적용되던 요금 및 결제 관련 고객 혜택을 추가된 제네시스 차종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제네시스 차종을 구독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올해 말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제네시스 1개월 구독료 10% 할인 쿠폰 ▲현대차 1개월 구독료 10% 할인 쿠폰 및 ▲현대차 일 구독료 20% 할인 쿠폰을 각 1장씩 제공하고, 기존 현대 셀렉션 가입 고객 중 새롭게 추가된 제네시스 차종을 구독하는 고객들에게도 제네시스 1개월 구독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장기 구독(90일, 180일, 360일) 추가 할인 혜택도 제네시스 차종까지 확대 적용해 최대 9%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블루멤버스 포인트 적립(결제액의 0.5%)과 포인트를 이용한 구독료 결제(구독료의 최대 20%, 연 100만원 한도), 현대차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현대 페이' 사용 등 결제 관련 편의도 제네시스 차종으로 확대된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 리뉴얼 앱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더 자세한 내용은 현대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고객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09:43김재성

나루씨큐리티, 구독형 보안 서비스 출시…중소·중견 비용 부담 완화

나루씨큐리티(대표 김혁준)가 중소중견 기업의 보안을 지원하기 위한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나루시큐리티는 구독형 제로트러스트 보안 서비스 '제로티카(ZeroTiCA)'를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나루씨큐리티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시작한 침해평가(Compromise Assessment)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표방한다.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 채 자체적으로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거나 대응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루씨큐리티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파트너가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제로티카는 고객 네트워크에 간단한 센서 설치 후 나루씨큐리티의 위협대응센터에서 직접 네트워크 통신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침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뿐만 아니라 측면이동(내부이동) 및 거점 장악과 같은 정교한 공격 행위를 사이버 킬체인 기반으로 모두 찾아내 조치한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원칙은 '기업 내부망에 변화가 발생하면 신뢰하지 말고 반드시 검증하라'다. 나루씨큐리티는 어떠한 변화를 검증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독자적인 위협탐지 모델들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해당 모델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에서 발생되는 통신을 관찰하고 추적해 평시 존재하지 않았던 변화를 자동으로 식별한다. 이후에는 변화가 발생된 경위에 대해 상세한 검증이 진행된다. 14년간 국가 CERT (KISA)에서 침해사고를 분석하고 지난해 나루씨큐리티에 합류한 이재광 위협대응센터장은 "제로트러스트가 가장 필요한 것은 중소기업이라는 것을 사고 현장에서 늘 느껴왔다"고 언급하며 "사고분석 경험을 토대로 중소기업들의 사이버보안을 책임지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해 주는 최고의 침해사고 예방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는 "전문 대응조직 없이 자체 구현이 어려운 제로트러스트의 효과를 간편한 구독형으로 기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금번 서비스의 취지"라고 말했다.

2025.01.22 09:37남혁우

LGU+, 디도스·스미싱 막고 보상도 하는 인터넷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가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중 피해 발생 시 보상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를 22일 출시했다. 고객 누구나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지난 2023년에 출시된 '프리미엄 안심 요금제'에서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중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제는 100M, 500M, 1G 세 종류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디도스(DDoS)나 랜섬웨어 등 물리적으로 기기를 손상시키는 악성 코드 배포 의심 사이트 차단은 물론, 고객의 개인정보 침해와 금융 피해 등을 야기하는 스미싱·피싱·큐싱까지도 방지하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및 보안 업체와 협력해 피해 발생이 의심되는 URL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와이파이)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보안 서비스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해당 상품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휴대폰도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해 수신한 유해 사이트 URL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안심 보상요금제 사용 중 스미싱·피싱·해킹 등으로 인해 고객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복구를 위한 보상도 제공한다. 500M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개인정보 탈취 및 금융사기로 금전 피해 발생 시 연 1회 300만원 한도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G 요금제 가입 고객은 피해 발생으로 인해 PC나 노트북이 고장날 시 연 1회 50만원 한도로 수리비까지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1G 가입 고객은 1개의 회선으로 최대 3대의 PC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 추가연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의 상품별 이용 요금은 3년 약정 및 IPTV 결합 시 ▲100M 월 2만7천500원 ▲500M 월 3만4천100원 ▲1G 월 3만9천600원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오는 1분기 내 와이파이7 공유기가 출시되는대로 2.5G 속도의 상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와이파이7 공유기는 5.7Gbps의 속도로 기존 1.2Gbps 대비 4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은 "고객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서비스를 한 층 더 강화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피해까지 지원하기 위해 보상 방안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각 가정 내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제공함으로써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1.22 09:36최지연

위치정보법 전부개정안 발의..."사업자 지위 통합, 진입규제 완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성범 의원(국민의힘)은 위치정보 사업자의 분류체계를 일원화하고 진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위치정보법 전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치정보는 최근 디지털기술 발전과 ICT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 위치정보수집은 통신사 등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최근 기술 변화 등에 따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도 직접 위치정보 수집과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국내 시장 2천억원 규모, 500여개 기업 수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3천여개 기업, 3조6천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다만 현행법은 사업자의 분류체계를 위치정보의 수집 이용 방식과 취급 정보의 종류에 따라 차등 규제하면서 이러한 시장 규모와 변화된 기술양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출하는데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성범 의원이 대표발의한 위치정보법 전부개정안은 '위치정보사업자'와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로 구분되어 있던 기존 사업자 분류를 통합하고 사업자별로 상이하게 적용된 등록 신고제를 신고제로 간소화해 시장 진입 규제를 완화했다. 또한 개별 서비스 방식에 맞춤형 위치정보를 제공받은 제3자의 의무조항을 규정하고 폐업 등에 따른 위치정보의 직권말소, 법령 위반 시 과징금 산정기준 확대, 앱 마켓 사업자에 대한 서비스 정지 삭제 요구권 도입 등 이용자 권리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과도한 벌칙 규정은 행정처분으로 전환하고, 사업자 실태 점검은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규제 조항을 현실에 맞게 개선했다. 신 의원은 “위치정보법 전부개정안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위치정보 산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손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는 풀고, 이용자 보호는 강화했다”며 “신산업 발전은 지원하고 이용자 권리는 보호하는 환경 조성이 법 개정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2 09:34박수형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가상자산 활용 결제 검토 중"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가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 말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단,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는 규제 당국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경우에 한정된다는 단서를 붙였다. 모이니한 CEO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날 모든 은행이 이미 디지털 방식으로 돈을 송금하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오랜 시간 연구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규제 당국이 은행들이 가상자산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규제가 명확히 설정되고 가상자산이 실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도구가 된다면 은행 시스템은 결제 분야에서 가상자산을 강력히 활용할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2 09:30김한준

국표원,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표준 국제공동개발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국과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을 공동개발하는 '국제표준화 협력사업'에 지난해 16억원 보다 49.8% 증액된 24억3천만원을 7개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표준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국표원이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 이행을 뒷받침 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양자기술' 분야에는 2억7천만원을 신규과제로 지원한다. 국내 연구기관은 영국·미국 등의 연구기관과 공조해 앞으로 4년간 양자센싱·양자시스템 성능측정방법 등 해마다 2건 이상의 국제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우리나라가 설립을 주도해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 양자기술 공동기술위원회(IEC/ISO JTC3)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공지능(AI)·첨단로봇·차세대선박·수소·첨단제조·핵심소재 등 6개 분야 계속과제에 21억6천만원을 투자한다. 사업 첫해였던 2024년에는 한국수소연합과 독일 TUV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분야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수소 운송에 사용되는 저장장치 연결호스 성능평가방법'을 포함해 13개의 표준(안)을 공동개발했다. 올해도 이같은 성과를 지속해서 도출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 지원을 계속한다. 오광해 국표원장 직무대리는 “주요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우리 혁신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견인할 국제표준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 공동개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2 09:27주문정

TTA, 국내 1호 양자키분배장비 보안기능확인서 발급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아이디퀀티크의 양자키분배장비(QKD) 'Clavis XG'에 국내 최초로 QKD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안적합성 검증은 국가정보통신망의 보안수준 제고를 위해 국가정보원법, 전자정부법에 따라 국가공공기관이 도입하는 정보보호시스템, 네트워크 장비, 양자암호통신장비 등 보안기능이 탑재된 IT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보안기능시험제도는 보안적합성 검증절차 간소화를 위해 TTA 등 공인 시험기관이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만족 여부를 시험해 안전성을 확인해 주는 제도며, 이를 근거로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TTA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양자암호통신장비 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QKD, 양자키관리장비(QKMS),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등 양자암호통신 전 제품군에 대해 보안기능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TA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축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를 활용하여 QKD 보안기능시험을 제공했다.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아이디퀀티크의 'Clavis XG'는 QKD와 QKMS 일체형 장비다. 이 장비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시험을 통해 양자특성을 확인받았으며, 최종적으로 TTA에서 보안기능을 검증받았다. 손승현 TTA 회장은 “QKD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장비로, 이에 대한 보안성 검증은 기밀성과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QKD 인증은 국산 양자암호 기술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며 글로벌 양자암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1.22 09:23박수형

"모방학습 기술로 휴머노이드 상용화 속도"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핸드 트래킹 솔루션 전문업체 퀘스터와 '휴머노이드 로봇핸드와 모방학습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휴머노이드 모방학습에 특화된 로봇핸드와 글러브 키트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퀘스터의 기술을 자사 로봇핸드 제품에 접목해 원격 제어와 조작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퀘스터는 이 과정에서 데이터 전달 기술을 제공한다. 양사는 협력의 결과물인 휴머노이드 모방학습 전용 로봇핸드와 글러브 키트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을 더 빠르게 배우고 일상생활에 도입되는 속도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6축 힘·토크 센서를 다섯 손가락에 모두 내장한 총 15자유도의 로봇핸드를 연구용으로 판매 중이다. 제품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미국 빅테크 기업 연구소에 납품되어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 퀘스터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 창업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핸드 트래킹 글러브 제품을 개발해 왔다. 최근 개발한 '모티그로브'는 손동작 추적능력, 안정성, 정밀도를 갖춘 장갑형 디바이스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퀘스터와의 협업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자들에게 혁신적인 모방학습용 도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핸드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퀘스터 대표는 "핸드 트래킹 글러브 기술을 활용해 로봇핸드의 원격 제어와 조작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인간과 로봇 간 상호작용을 한층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 나아가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2 09:22신영빈

고스트스튜디오,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 이어 '사냥개들' 시즌2까지 제작

고스트스튜디오는 21일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고 밝혔다. 고스트스튜디오가 제작에 나선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와 우진이,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냥개들' 시즌2는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을 확정 짓고 드라마 제작 본격화에 나선 고스트스튜디오의 두 번째 작품. 넷플릭스 '마이네임', 디즈니 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 등 웰메이드 작품을 기획, 제작 노하우를 가진 고스트스튜디오가 제작에 나선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건우'와 '우진'으로 우도환과 이상이가 함께한다. 먼저, 복싱 챔피언을 꿈꾸는 청년 '건우'로 우도환이 전 세계에 걸쳐 복싱을 매개로 불법 도박을 벌이는 일당들을 상대로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 건우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한 복서 '우진' 역에 이상이는 우도환과 함께 화끈하고 유쾌한 액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어 건우와 우진을 불법 복싱 리그로 끌어들이는 글로벌한 빌런 '백정' 역으로 정지훈이 첫 악역에 나서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청년경찰', '무도실무관' 등을 제작한 김주환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김주환 감독과 함께 우도한, 이상이, 정지훈 세 배우가 선사할 짜릿한 액션은 어떤 쾌감을 안길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고스트스튜디오는 넷플릭스 '당신이 죽였다', '사냥개들' 시즌2까지 제작하며 장르물에 특화된 강점을 가진 제작사로 색을 분명히 드러내며 드라마, 영화, OTT 및 웹툰 등 콘텐츠 제작에 힘을 쓰고 있다. 더불어 다수의 자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해 제작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콘텐츠, 게임까지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넓혀가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한편, 고스트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사냥개들' 시즌2는 넷플릭스 독점으로 공개된다.

2025.01.22 09:21강한결

CJ온스타일 "지난해 신규 입점 브랜드 수 3배 증가"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신규 입점 브랜드 수가 2023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240개였던 신규 브랜드 수가 800여개까지 확대된 것이다. 특히 신규 입점 브랜드의 93%가 중소∙중견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J온스타일만의 차별화 전략인 모바일과 TV를 연계한 '원플랫폼'이 중소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에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CJ온스타일은 시장에서 뜨고 있는 신진 브랜드를 모바일로 발빠르게 소싱해 가능성을 입증한 뒤 TV로 매출 규모와 인지도를 확장하는 '모바일 to TV'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타깃 고객과 구매 패턴이 다른 채널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 덕에 트렌드 최전선에 있는 뷰티, 패션, 리빙 상품군의 신규 브랜드 라인업이 특히 강화됐다. 대표적으로 뷰티에서는 '브이티 코스메틱'과 '톰 프로그램' 등이 있다. 지난해 원플랫폼 캠페인을 전개한 브이티 코스메틱은 입점 8개월 만에 CJ온스타일에서만 54억 원의 취급고를 올렸다. 원플랫폼 캠페인은 모바일과 TV 채널 연계 시너지로 CJ온스타일 자원을 최대 투입해 짧은 시간 내 폭발적 성과를 일구는 대형 프로젝트다. 브랜드 론칭 1년도 채 되지 않은 '톰 프로그램' 역시 CJ온스타일 모바일에 먼저 입점한 뒤, 원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하며 입점 4개월 만에 취급고 30억 원을 넘어섰다. 패션에서는 디자이너 잡화 '렉켄'과 캐주얼 잡화 '르무통', 리빙은 특수 밀폐용기 '바퀜'과 음식물 처리기 '미닉스', 여행은 '인스파이어 리조트', 식품에서는 레몬즙 '홀베리' 등이 대표적이다. 바퀜은 지난해 1월 워킹맘 타깃의 모바일 라이브 '맘만하니'에서 첫 선, 방송 1회만에 4억 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입소문을 탔다. 이후 TV라이브에 진출해 연달아 전체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만 64억 원의 취급고를 올렸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역시 지난해 2월 프리미엄 숙박권을 판매하는 모바일 라이브 '럭셔리 체크인'에서 최초 선보이며, 자사 모바일 라방 국내 호텔리조트 방송 기준 역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6월 원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하며 7일만에 약 1만 9천개의 객실을 판매하는 압도적인 실적을 거뒀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과 TV를 연계한 원플랫폼이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을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성장 트랙으로 자리매김했다” 며 “올해는 영상 콘텐츠 IP를 앞세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협력사와 CJ온스타일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25.01.22 09:1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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