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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 직업 및 기술 교육 개발 회의, 11월 20~22일 톈진서 개최

-- 직업 교육 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 베이징 2024년 11월 23일 /PRNewswire=연합뉴스/ -- 차이나 데일리 보도 The 2024 World Vocational and Technical Education Development Conference has been taking place in Tianjin this week. [Photo/china.com.cn] 2024 세계 직업 및 기술 교육 개발 회의(World Vocational and Technical Education Development Conference)가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중국 북부 톈진에서 약 1000명의 대표단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주로 산학 통합, 지속 가능한 발전, 교사 연수 및 평생 학습과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중국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중화인민공화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National Commiss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for UNESCO), 톈진 시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전 세계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으로 직업 교육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서는 ▲기조연설,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양자 회담으로 구성된 종합 콘퍼런스 ▲직업 기관, 산업계, 교육 단체를 하나로 묶는 글로벌 연합 ▲세계 직업교육상 시상식 ▲42개 경쟁 분야로 이루어진 국제 기능 대회 ▲직업교육, 무형 문화유산, 국제 협력의 성과를 조명하는 전시회 ▲톈진 기술교육대학이 발간하는 '세계 직업 및 기술교육(World Vocational and Technical Education)' 저널 창간 등 직업교육을 세계적으로 형성하는 6가지 핵심 이니셔티브가 소개됐다. 스테파니아 지아니니(Stefania Giannini)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는 화상 연설을 통해 변화의 촉매제로서 직업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네스코가 최근 변화의 원동력으로서 직업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평화, 인권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에 관한 권고안(Recommendation on Education for Peace, Human Rights,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을 언급했다. 지아니니 사무총장보는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려면 직업 교육에 더 많은 투자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기술은 오늘날 복잡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화이진펑(Huai Jinpeng) 중국 교육부 부장은 "직업 교육이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고,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고유한 특성을 보존해야 한다"면서 "또한 변화하는 기회와 도전 속에서 확실한 발전 목표를 정하고, 혁신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진펑 부장은 또한 직업 교육의 비전을 ▲모두를 위해 봉사하고 ▲산업과 통합되고 ▲혁신을 주도하고 ▲스마트 기술을 수용하고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5I(포용적(Inclusive), 산업 지향적(Industry-oriented), 혁신적(Innovative), 지능적(Intelligent), 국제적(International))' 교육으로 제시했다. 한편 톈진시 청년연맹(Tianjin Municipal Youth League)은 행사 기간 동안 원활한 자원봉사를 위해 난카이 대학교를 포함한 9개 대학에서 총 1448명의 청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게스트 등록, 콘퍼런스 조율, 통역, 미디어 환영회, 의료 지원 등 30여 가지 역할을 맡아 수행했다.

2024.11.23 18:10글로벌뉴스

화웨이, 유럽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유럽 잠재력 실현 위한 협력 지지

파리 2024년 11월 23일 /PRNewswire=연합뉴스/ -- 화웨이(Huawei)가 파리에서 2024년 '유럽 이노베이션 데이(Europe Innovation Day)'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유럽의 기술 리더, 기업 대표 및 혁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경 간 및 산업 간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올해 주제는 '유럽 혁신의 잠재력 발휘(Unleashing the Potential of European Innovation)'로, 유럽의 디지털 전환이 직면한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고 지역 생태계를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협력을 통한 유럽의 디지털 발전 추진 EIT 디지털(EIT Digital)의 헤수스 콘트레라스(Jesus Contreras) 최고 운영 및 재무 책임자는 "혁신은 결코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으며 모든 당사자 간 협업과 교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관점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와 고객이 단결해 협업 노력에 에너지와 추진력을 불어넣을 때 디지털 혁신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지역위원회 위원인 니콜라 카푸토(Nicola Caputo)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장관은 디지털 리터러시 부족, 상업적 채택 지연, 불균등한 5G 커버리지 등 유럽이 디지털 전환에서 직면한 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경제에서 유럽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국 정부가 국경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시모 푸이그(Ximo Puig) OECD 주재 스페인 상임대표는 "혁신은 본질적으로 프레임워크"라며 "정부, 기업, 사회는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장기적인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완전히 연결된 세상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프랑스(Huawei Technologies France)의 저명한 수학자 로랑 라포르그(Laurent Lafforgue)는 "기술 혁신의 급속한 발전은 탄탄한 기초 이론에 의존한다"며 "탄탄한 이론적 연구는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기술 진보를 달성하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장기 투자에 대한 화웨이의 약속 "혁신은 장기적인 과정이다." 유량(Yu Liang)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에코시스템 부사장의 말이다. 그는 사회적 가치와 상업적 가치를 모두 창출하는 개방형 협업 촉진을 위한 화웨이의 헌신을 약속했다. 유 부사장은 또한 화웨이가 스타시옹 F(Station F )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해 소매, 자동차, 산업 제조 등의 분야에서 1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7개월의 지원 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의 진전과 유럽의 미래 구축 “Driving Digital Innovation in Europe” Panel Discussion 유로뉴스(Euronews)와 화웨이가 공동 주최한 '유럽의 신흥 혁신가를 위한 디지털 전환 추진(Driving Digital Transformation for Europe's Emerging Innovators)'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부문 간 협업과 개방형 생태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연사로는 호르스트 하이츠(Horst Heitz) SME 커넥트 운영위원회(SME Connect Steering Committee) 의장, 아나 파울라 니시오 데 수사(Ana Paula Nishio de Sousa) 유엔산업개발기구(UN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 디지털 전환 및 AI 담당 이사, 알렉산더 피셈스키(Alexander Pisemskiy) 젠펄서(Zenpulsar) CEO, 가우라브 트리파티(Gaurav Tripathi) 파텍스 NV(Partex NV) 최고기술경영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보다 포용적이고 적응력 있는 혁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방형 데이터 공유 플랫폼과 협업 생태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샤오밍(Zhu Xiaoming)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산업 개발 부사장은 "화웨이 클라우드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대학과 협력하며, 스타트업이 여러 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유럽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0년 유럽 디지털 10년(Europe Digital Decade 2030) 계획에서 특히, 유럽 내 데이터 및 인공 지능과 같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제시된 목표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용성과 여성 혁신가 장려 화웨이 유럽의 베르타 헤레로(Berta Herrero) 다양성, 평등, 포용성 책임자는 여성 혁신가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의 사회를 맡았다. 패널리스트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레베카 데 산초 마요랄(Rebeca de Sancho Mayoral) EU 혁신 및 금융 접근성 담당 선임 고문, 이글 시오데리엔(Egle Ciuoderiene) 두에보(Duevo) 설립자, 이바 타세바(Iva Tasheva) CyEn의 공동 설립자 겸 사이버 보안 책임자, 가이아 베르젤리(Gaia Verzelli) 화웨이 여성 리더십 스쿨(Huawei's Women Leadership School) 졸업생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성 기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EU 기금 및 정책 이니셔티브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포용적이고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 혁신 생태계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행동 촉구 행사를 마무리하며 토니 용진(Tony Yong Jin) 화웨이 유럽 지역 비즈니스 환경 담당 이사는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보다 연결되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유럽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가 결단력 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늘 우리 모두에게 디지털 혁신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디지털 혁신의 약속 때문만이 아니라 모든 개인, 가족, 지역 사회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11.23 18:10글로벌뉴스

MS·아마존·구글 등 AI 인프라 구축에 내년 280조원 쏟아붓는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며 테크 분야의 투자자들이 더이상 기술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드웨어 중심의 자본 집약적 투자로 인해 경기 변화가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로이터에 따르면 내년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주요 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약 2천억 달러(한화 약 28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며 주로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러한 투자 증가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난 2010년대의 소프트웨어 중심 기술 개발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드웨어는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경기 둔화 시 조정이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I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에는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된다. TSMC는 지난 2020년대 초반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 400억 달러(한화 약 56조원)를 투입하고는 오는 2025년에야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AI 스타트업도 소프트웨어 기업과 달리 초기 대규모 자본이 필수적이다. 오픈AI는 올해 66억 달러(한화 약 9조원)의 자본과 40억 달러(한화 약 5조원)의 부채를 확보하며 이러한 자본 집중 현상을 잘 보여줬다. 경제가 둔화되거나 자본 비용이 증가하면 이러한 자금 조달은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스타트업의 성장뿐 아니라 대기업의 AI 인프라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또 하드웨어 산업은 경기 순환적 특성을 띠며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과 가격이 크게 변동한다. 이는 테크 산업이 전통적인 제조업과 비슷한 경제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반도체 산업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판매량 간의 상관관계가 강한 산업 중 하나다. 다만 AI 투자 열풍이 시작된 이후 이러한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상황이다. 타오샤 왕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가 기술 산업의 중심에 있지만 경기 순환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테크 투자자들도 거시경제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3 18:02조이환

애플, 내년 초 어떤 제품 선보일까..."아이폰SE 4 말고 무엇?"

애플이 올해 안으로 신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적은 가운데 내년 초 출시될 애플 제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그 동안 나온 전망을 종합해 2025년 상반기 애플이 출시할 제품들을 모아서 최근 보도했다. ■ 홈 허브 애플이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알리며 선보일 스마트 홈 허브 제품은 내년 3월 출시될 예정이다. 홈 허브는 스피커가 있는 탁상 받침대에 부착하거나 벽에 장착할 수 있는 약 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또, 사용자가 정의 가능한 위젯 중심 홈 화면이 있는 '홈OS' 운영체제를 실행하며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가 모두 지원될 예정이다. 또, 근접 센서가 탑재돼 사람이 얼마나 기기와 떨어져 있는 지를 감지하고 화면에 표시되는 위젯의 크기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제품은 애플 '홈킷' 액세서리를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카메라 영상을 통해 집의 보안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내장 카메라를 통해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향후 구글의 네스트 허브와 아마존의 에코 쇼와 경쟁할 전망이다. ■ 아이폰 SE 4 애플은 내년 3월 아이폰SE 4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SE 4는 표준형 아이폰14와 비슷한 디자인에 ▲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 ▲ 페이스ID ▲ A18 칩 ▲ USB-C 포트 ▲ 4천800만 화소 단일 후면 카메라 ▲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한 8GB 램 ▲ 애플이 자체 설계한 5G 모뎀 칩을 탑재할 전망이다. 애플은 2018년부터 아이폰용 자체 5G 모뎀을 개발해왔다. 이는 현재 공급업체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애플의 첫 번째 5G 모뎀 칩이 퀄컴 제품과 비교해 더 빠른 데이터 속도 등을 제공할 지는 아직은 확실치 않다. 2022년 3월 출시된 아이폰SE 3는 아이폰8과 비슷한 디자인에 터치ID 버튼, 라이트닝 포트, 두꺼운 화면 베젤 등 구형 스마트폰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아이폰SE 3의 가격은 429달러다. 향후 출시되는 아이폰SE 4 모델의 가격은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에어태그2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중반 에어태그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태그 2에는 위치추적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초광대역 칩이 탑재되며, 에어태그에서 스피커를 제거하기 어렵게 만드는 기능이 추가돼 스토킹 도구로 제품을 변조하는 것을 막을 예정이다. 궈밍치 애플 분석가는 에어태그 2가 애플 비전 프로와 어떤 식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1세대 에어태그는 2021년 4월 출시됐다. ■ 새 매직키보드 탑재 새 아이패드 에어 11·13인치 아이패드 에어 신모델도 내년 봄에 나올 예정이다. 새 아이패드 에어는 칩 개선 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예정이다. 아이패드 에어에 M3 칩이 탑재될 지 M4 칩이 들어갈 지 확실치 않으나, 맥루머스는 2022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도 6개월 사이에 동일한 M1 칩을 사용했다며 최신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4 칩을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 더 큰 유리 트랙패드, 화면 밝기 및 음량 등 단축키를 추가한 새로운 매직 키보드도 함께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2 칩 기반 아이패드 에어는 올해 5월에 출시됐다. ■ 아이패드 11 보급형 아이패드도 내년 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아이패드11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아이패드11에 새로운 A 시리즈 칩과 8GB 램이 탑재될 것을 시사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2022년 10월 A14 바이오닉 칩 기반 아이패드10을 출시한 바 있다. ■ 새 맥북 에어 M4 칩을 장착할 차기 맥 제품은 내년 봄에 출시될 13·15인치 맥북 에어가 될 예정이다. 칩 업그레이드 외에 달라질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신 맥북 에어 모델은 올해 3월 출시됐다.

2024.11.23 18:00이정현

50년 만에 재탄생하는 '인간 세탁기'…"제트기 아냐?"

1970년에 일본에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인간 세탁기가 약 50년 만에 다시 탄생한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 나오는 미래형 인간 세탁기는 일본 샤워기 헤드 제조사 '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목욕하는 사람이 중앙에 있는 좌석에 앉으면 물이 채워지고 센서를 통해 사람의 맥박이나 기타 생체 데이터를 측정해 물의 온도 적정한지 확인한 후 씻겨준다. 세탁과 건조에는 약 15분이 걸린다. 디자인은 꼭 제트 전투기의 조종석 모양으로 뒤쪽으로 열리는 투명한 덮개도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개발 중으로, 내년 초 4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엑스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최대 8명이 예약해서 세탁과 건조를 경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가정용 버전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970년대 일본 산요 전기는 최초의 인간형 세탁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목욕하는 사람이 계란 모양의 욕조에 앉으면, 욕조는 자동으로 뜨거운 물로 채워지고 초음파를 방출해 몸을 씻겨주는 기기로 제품 공개 당시 주목을 받았다.

2024.11.23 18:00이정현

세계 3대 자동차 대회서 열린 '한일전'…WRC 재팬 랠리 승자는

[기후현(일본)=김재성 기자] "이번이 일본 첫 방문입니다. 나고야도 처음인데, WRC를 달리는 현대차 보려고 날아왔어요." 23일 오전 11시 38분쯤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랠리 재팬이 3일 차에 접어든 기후현 이와무라초에서 만난 한 한국인 관람객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티에리 누빌 선수가 달리는 모습을 봐서 너무 좋았다"며 "랠리는 오래전부터 팬이었다"고 소개했다. 기후현 이와무라초 지역은 WRC 2024시즌 13라운드가 진행되는 랠리 재팬의 스페셜스테이지(SS)11과 SS12의 경기 사이에 있는 리에종 구간이다. 이곳에서 랠리1 선수들은 출전 차를 타고 일반 도로를 달리며 교통 법규를 준수하는 주행을 하게된다. 리에종은 랠리카가 다음 SS로 넘어가는 사이마다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지나가는 랠리카를 지켜보는 이벤트 코스로도 볼 수 있다. 이날 현장에는 리에종 구간을 지나는 랠리카를 찍기 위해 수백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관람을 위한 줄이 쳐진 곳을 빼곡히 채워 선 랠리 팬들은 응원하는 랠리카들이 지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고 손을 흔들었다. 선수들도 이에 화답하듯 손을 흔들고 공회전을 해 화답을 보냈다. 이와무라 리에종을 지나 SS12 구간을 향하던 랠리카는 주행이 중지되기도 했다. SS 구간은 일반 차량의 통제를 막은 코스로만 진행되는데, 이날 차량 한대가 주최측의 만류에도 진입했기 때문이다. WRC는 한 라운드당 총 21번의 SS를 진행한다. 23일 오후 4시 기준 15번째 SS가 진행됐다. 랠리 재팬이 개막한 뒤 사흘째를 맞이해 현재 토요타가주레이싱과 현대모터스포트는 1위부터 5위를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조사 부문 우승은 랠리 결과마다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 중요하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매 경기 1위가 바뀌고 상위권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보너스 점수가 들어가는 슈퍼 선데이 등 변수가 많아 제조사 부문 우승에 대한 윤곽은 아직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024시즌 WRC는 한국과 일본의 대전으로 변한 모양새다. 전세계에서 하이브리드로 랠리카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제조사가 적은 데다가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부터는 하이브리드 랠리카가 아닌 E퓨얼(대기 중에서 포집한 탄소와 그린 수소를 활용해 만들어진 탄화수소를 통칭) 랠리카를 사용하기로 확정한 만큼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올해 랠리 재팬에서 드라이버 부문과 제조사 부문을 우승하면 WRC 진출 역사상 최초의 통합 우승을 거머쥔다. 토요타는 드라이버 부문은 놓쳤지만, 제조사 부문 3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2024.11.23 17:46김재성

"한국 우주 개발 5% 모자라…'당나귀 우화' 꼴 나선 안돼"

"우리나라 우주 개발에는 뭔가 5%가 빠져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나귀 팔러 가는 아버지와 아들 꼴이 되어선 안 되지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우리나라 우주 개발 방향에 대해 '독한' 말을 쏟아냈다. 지난 3년간 우주 정책 및 기관 전반에 '화'가 담긴 듯 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지적했다. 지난 22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우주항공청 임무본부 4대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52회 전출협 정책포럼에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주항공청 존리 임부본부장이 주제 발표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 현 원장이 5명이나 참석했다. 6대 채연석, 7대 백홍열, 8대 이주진, 11대 임철호 원장이 참석했다. 이상률 현 원장은 12대다. 존리 본부장은 주제발표 서두에 "한국에 우주 기술이 있다고 생각해 들어왔다. 지난 2009년 처음 한국에 와서 항우연의 열진공챔버 규모와 경제성 보고 놀랐다"고 한국과의 인연 시작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존리 본부장은 "이를 계기로 천문연과 NASA(미항공우주국) MOU를 주선하게 됐고, 이게 인연이 돼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일하고 있다"며 "한국이 L4(라그랑주점) 탐사를 하려 하는데, 관측은 힘들 것 같지만 기술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L4는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점을 이루는 우주의 한 지점이다. 우리나라는 오는 2035년까지 1조원을 들여 이곳에 우주 탐사선과 탐측장비를 올려놓을 계획이다. 존리 본부장은 L4관련 "현재 독일, 프랑스, 영국, 그리스가 움직이는 중"이라며 "우리와는 페루, 호주 등에서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일본도 함께 하자고 연락 온다"고 언급했다. "한국이 달에 가는 게 목적이어선 안 됩니다. 가서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탑재체도 중요하지만, 우주 광통신에 관심 있습니다." 존리 본부장은 한국 부품이 다른 나라의 3배 정도 비싸다는 얘기도 풀어놨다. 프로젝트 수주도 경쟁력이 없고, 그래서 발사체나 위성보다는 다운 스트림 쪽(지상국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위성 데이터 처리 등)에 맞춰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지정 토론이 진행됐다. 좌장은 이주진 전 항우연 원장이 맡았다. 패널로는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현 국가우주위원회 부위원장)와 사공영보 (주)솔탑 대표, 육인수 한국천문연구원 부원장, 이상률 항우연 원장, 이정인 대전시 국방우주산업과장이 참석했다. 패널토론에서 가장 관심을 끈 발표는 이상률 원장이다. 사실 항우연은 조직이 커지면서 전임 기관장, 연구원, 노사 등 각 라인 간 복잡한 역학관계가 유난히 얽혀있는 조직이다. 이 원장은 이날 '스토리텔링'을 강조했다. "38년째 우주기술 연구하며 살았습니다. 30년이 지나 보니, 지식과 경험을 무시합디다. 계획 세울 때 '당나귀 팔러가는 아버지와 아들' 꼴입니다. 스토리텔링이 없어요." '팔랑귀'와 관련한 우화인 '당나귀 팔러가는 아버지와 아들'처럼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당나귀 우화에서 부자는 주변 사람들 말만 듣고 좌충우돌하다 결국 당나귀를 물에 빠뜨려 죽음에 이르게 한다. 우리나라가 우주에서 세 번째 기적을 만들어 세계 5대 강국으로 거듭나고, 세계 우주산업 시장 10%를 점유하려면 이게 어떻게 연계되어 있나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률 원장은 "우주산업이 만들어지려면 기업 매출과 이익이 나와야 하고, 스토리텔링을 해보면 이 그림이 맞는지 안 맞는지 금방 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X도 미국 정부가 산업체를 뒷받침하고 직접 밀어준 것이 아니라, 상용업 궤도운송서비스(COTS)를 열어줘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나라 우주청도 백지에서 그림을 그리면 쉽지요. 그러나 기존의 항우연과 천문연, 산업이 있기에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짜야 하는데 여기엔 뭔가 5%가 빠져 있습니다.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 원장은 산업체 육성 방향도 거론했다. 실용급 위성만 봐도 부품을 100% 수입한다는 것. 이 문제는 우주청과 국방, 방산 쪽에서 개입하지 않으면 힘들 것으로 봤다. "공급체인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위성만 해도 한반도는 2%만 지나갑니다. 나머지 98%는 민간이 영상 등을 활용하도록 열어줘야지요." 우주청이 주창하는 뉴스페이스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산업체는 불편하겠지만, 정부가 직접 돈을 주는 것은 '올드한' 방식이라는 것이다. 기업이 먼저 펀딩도 하고, 단, 정부는 제도를 잘 정비해주는 것이 뉴스페이스라고 정의했다. 항우연을 위해서도 건의했다. 항우연이 2016년 우주개발전문기관으로 지정됐는데, 현재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나 방사청은 ADD 역할을 존중하듯 항우연도 R&D를 어느 정도 보장해 줘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방효충 교수는 -우주항공청 거버넌스 역할-컨트롤타워 -목표지향적 핵심기술개발 추진 -인력양성의 시급성 -우주항공기술 산업화 위한 정책 및 전략 마련 시급 -민군우주협력 위한 전략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사공영보 (주)솔탑 대표는 -출연연 기술의 민간 이전을 위한 기술 문제 공개 -국산화 의무적용 기술 필요 -우주개발진흥법 개정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언급했다. 육인수 부원장은 -유인탐사기지 구축과 우주인 배출의 세밀한 계획 수립, -현재 우주청이 우주과학탐사 부문장을 채용하지 않은 점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이정인 과장은 대전시의 10만평 규모의 우주,항공,나노,반도체 단지 조성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며 다자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외에 객석에서 백홍열 원장은 방향과 목표에 대해 긍정평가하고, 어떻게 이를 시행할 것인지를 좀 더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또 안동만 전ADD소장은 "공은 내가, 문제는 너희들이"식의 조직 관료화 방지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23 14:23박희범

화웨이, 프리미엄폰 '메이트70' 26일 출시…"250만명 예약"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70'을 26일 출시된다. 250만명이 예약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각) 화웨이가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다음 주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는 스마트폰용 자국산 첨단 반도체 칩을 개발해 이를 메이트70에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3개다. 이밖에 자세한 사양은 화웨이가 공개하지 않았다. 화웨이가 자국산 칩을 개발했다는 것은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분야에서 발전했다는 뜻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다. 또 화웨이 기술을 억제하려는 미국 정치권이 화웨이 제품이 얼마나 뛰어난지 지켜본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첫 임기인 2019년 화웨이가 미국 안보를 해친다며 이 회사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화웨이는 메이트70으로 애플에 도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애플이 미국에 이어 중국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여기지만 화웨이 칩이 발전하면서 애플이 위협받는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8.6%에서 올해 3분기 15.3%로 늘었다. 애플은 3분기 15.6%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온라인에서 250만명이 메이트70을 예약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2024.11.23 12:47유혜진

'15분 만에 80%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수명도↑"

캐나다 워털루 대학 연구진들이 단 15분 만에 약 80% 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또, 연구진들은 배터리를 기존 방식과 다르게 설계해 충전 주기를 최대 800번까지 늘려 배터리 수명도 크게 늘렸다. 해당 연구 논문은 최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소개됐다. 연구진은 흑연 입자를 서로 융합해 전도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고안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가 고속충전과 관련해 발생되는 성능 저하나 안전 위험을 일으키지 않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또 이 기술의 놀라운 점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서 이미 사용되는 리튬이온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되 배터리 입자 설계만 달리해 성능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이베릭 랭곰(Yverick Rangom) 워털루 대학 화학공학과 교수는 "배터리를 더 작게 만들고 더 빨리 충전하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면, 차량의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가정용 충전소가 없거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또 중고 전기차의 가치를 높여 전기 교통수단의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공동 책임자이자 워털루 대학 온타리오 배터리·전기화학 연구센터 마이클 포프 교수는 "입자를 배열하고 이를 결합하는 바인더에 최첨단 전자, 이온 및 열 전달 특성과 같은 신기능을 제공하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이 접근 방식은 기술 확장이 가능하고 현재 생산 라인을 사용해 구현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제조사에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시제품을 테스트해 이 새로운 배터리가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채택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랭곰 교수는 "해당 기술을 기존 인프라 내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3 12:45이정현

2024 던파 페스티벌 개최...개발자 강연-참여형 이벤트로 시선집중

넥슨은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던파 페스티벌) 2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던파 페스티벌 1부 쇼케이스에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던파 개발진과 이용자가 함께 소통하는 개발자 강연 DDC(던파 개발자 컨퍼런스)와 던파 앰버서더 무대 행사, 현장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DDC에는 던파 개발을 이끌고 있는 네오플 실무진이 나와 게임 기획 과정 의도와 고민을 이용자에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스노우메이지 오라 및 크리처, 대미지 폰트를 소개하고 게임 편의성 개선 과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앰버서더 무대 행사에는 유튜버 '레바'와 '보겸'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레바'는 2부 첫 순서인 '2024 던파 페스티벌 특별편'에 출연해 지난 21일 공개된 중천 업데이트 내용을 리뷰하고 던파 캐릭터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쳤다. '보겸'은 나눔 콘텐츠 및 본인 계정을 활용한 아이템 강화 및 증폭쇼를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 던파 페스티벌 2부 현장은 게임 내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선계와 아라드가 연결된 지역이라는 설정의 '중천'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여마법사 눈사람 모양 아바타를 본딴 어드벤처 부스을 비롯해 포토존, 미니게임존과 정보 열람실 등이 운영되 이용자 호응을 이끌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도 곳곳에서 이벤트를 참여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행사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를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다양한 던파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스토어도 운영돼 문전성시를 이뤘다. 던파 굿즈 스토어에는 스노우메이지 콘셉트 대형 얼굴 쿠션, 손목 보호용 쿠션, 마우스 장패드, 아크릴 스탠드, 티셔츠 등을 비롯해 인기 일러스트 작가의 굿즈가 판매됐다.

2024.11.23 12:43김한준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

[나고야(일본)=김재성 기자] "토요다 사키치 토요타그룹의 창업주는 직기를 힘겹게 사용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직기를 만 23살때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22일 나고야시 니시구에 위치한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에서 만난 오쿠가와 미치타카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1894년 토요다 사키치 창업주의 역사적 발명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훗날 세계 10대 발명가로 기록되는 사키치 회장이 효율적인 '좋은 물건 만들기'에 첫발을 들인 것이다. 방직기의 역사로 시작되는 토요타자동차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사키치 회장이 1924년 발명한 G형-자동직기다. 토요타에 따르면 당시 성능과 경제성에서 따라올 수 있는 제품이 없었던 G형-자동직기는 전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사용됐다. 당시에도 혁신적인 기계인 탓에 영국 회사 '플랫(Platt)'이 G형-자동직기의 특허를 모두 사들였고, 이 거래를 이끌었던 토요다 키이치로는 영국으로 향하던 중 쉐보레와 포드로 대표되는 미국 자동차에 시대의 변화를 깨닫고, 이때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동차 연구를 시작했다. 1933년 토요다방직 내부에 자동차 부서로 시작한 토요타자동차는 1936년 처음으로 시장에 출시한 'AA형 승용차'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다. 1930년대 일본은 철이 귀했던 탓에 자동차의 판금과 프레스, 엔진까지 모든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토요다 키이치로와 엔지니어들은 모래로 만든 틀로 엔진을 만들고, 나무로 만든 틀에 철을 직접 두드려서 판금을 만들어내 1935년 프로토타입을 만들기도 했다. 훗날 매년 1천만대를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되기까지의 일화가 담겼다. 미치타카 어드바이저는 "토요다 키이치로 토요타자동차 창업주는 늘 현장에 나가 직원들과 함께했다"며 "토요타자동차에 몸담기도 했던 제가 느끼기에는 키이치로 회장은 임원, 직원 할 것 없이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심어줬다"고 말했다. 특히 사키치 회장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효율적인 생산을 해왔던 것이 세계 1위 완성차로 자리매김했던 독자적인 생산공정인 토요타생산방식(TPS)으로 이어진 것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TPS 방식 같은 것을 사람들이 너무 효율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보는 시선이 있다"며 "원리는 누군가의 일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 행복의 양산으로 이어지는 개념이며 (제조 등) 우리가 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를 고민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은 토요다 키이치로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1994년 개관됐다. 토요타그룹의 발상지인 다이쇼 시대 방직공장을 활용한 기념관은 당시 기둥과 대들보, 붉은 벽돌로 이뤄진 벽을 그대로 사용해 '근대화 산업 유산'으로 등재됐다.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은 크게 섬유기계관과 자동차관으로 구성돼 있다. 토요다 사키치 회장부터 키이치로 회장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연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기념관 내부에는 방직기의 역사를 설명하는 100여대 방직 장치, 기계와 토요타 최초의 프로토타입과 승용차, 1955년 초대 크라운을 필두로 역사적인 공정기술과 기계들이 전시됐다. 이날 방문한 시간은 오후 5시가 다 된 폐관 시간에 가까웠음에도 기념관을 둘러보는 관람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네덜란드에서 방문한 한 관람객은 "소재 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어 출장차 이곳에 왔다가 들렀다"며 "직기부터 자동차 제조기계까지 모두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1.23 12:30김재성

스텔란티스, 멕시코공장 확장 접나…트럼프 "관세 2000%"

다국적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가 멕시코 공장 확장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지프·램·푸조·피아트·마세라티·시트로엥 등 브랜드를 갖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퓨엘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면 멕시코에서 확장하려던 계획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는 멕시코 살티요에서 램 픽업트럭 공장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인건비를 비롯한 생산비가 미국보다 더 싼 나라로 옮기는 취지다. 스텔란티스는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자 구조조정 중이다. 램 픽업트럭을 만드는 미국 미시간 공장 직원 1천1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상반기 스텔란티스 순이익은 56억 유로(약 8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되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위해 멕시코산 수입차에 100%, 200%, 20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해 스텔란티스 계획에 차질이 생긴 모양새다.

2024.11.23 12:17유혜진

폭우로 차량 내부에 빗물…차량단독사고 특약 가능할까?

주차 중 폭우로 차량 내부에 빗물이 들어가 고장이 났다면 차량 단독사고 손해보험 특별약관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차량 단독사고 보장 특약은 자동차(타인의 차)가 아닌 낙하물과 튄 돌, 화재 등으로 인한 파편물로 인해 손해를 입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보험사에서는 빗물이 유입된 것을 침수로 봐 차량 단독사고 보장 특약의 보상을 거부한 바 있다. 그렇지만 금융감독원은 해당 약관상 보험사는 보험에 가입한 자동차에 직접적으로 생긴 손해를 보상한다고 적시했으며, 또 침수를 고인 물, 역류하는 물 등 자동차가 빠지거나 잠기는 것을 의미한다고 봤다. 이에 차량이 주차된 지역이 사고 당시 차량이 빠지거나 잠길 정도가 아니여서 침수 지역에 해당되지 않고, 차량 점검 시 낙엽 등 이물질로 트렁크 배수로를 막아 빗물이 역류해 트렁크 내 물이 유입됐다는 점을 봐 보험금 지급 거절은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감원 측은 트렁크, 선루프 및 엔진룸 등의 배수구 막힘 등이 차량의 기계적 결함일 경우에는 차량 단독사고 보장 특약상 침수로 보상받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3 10:00손희연

[유미's 픽] "주니퍼 품기 힘드네"…HPE, 인수 합병 절차 연내 마무리 힘들 듯

주니퍼네트웍스 합병을 추진 중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미국 규제 당국의 딴지에 난감해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확대해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연내 인수 합병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HPE의 140억 달러 규모 주니퍼네트웍스 인수 건에 대해 제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수 합병으로 인해 상품이나 서비스 경쟁이 실질적으로 약화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돼서다. 지난 2015년 휴렛팩커드에서 분사한 HPE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또 주니퍼를 인수해 기존 네트워킹 사업을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HPE는 네트워킹 부문의 매출 비중이 2023년 18%에서 합병 후 약 31%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니퍼는 기술, 통신, 금융 등 분야 기업에 스위치 등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장비를 공급 업체다. AI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활용해 사용자의 무선 액세스를 최적화하는 '미스트 AI'라는 인공지능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HPE는 주니퍼의 인수 추진 소식을 지난 1월 초 공개하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의 규제 당국에서 잇따라 양사의 합병 계약을 두고 반독점 여부를 들여다 보기 시작하면서 계획이 조금씩 어그러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미국 법무부가 최근 나서면서 연내 인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아졌다. 법무부는 지난주 HPE 관계자들을 만나 이번 일에 대해 우려 사항을 전달한 상태로, 반독점 소송 제기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HPE와 주니퍼가 미국 당국의 호의적인 반응을 얻기 위해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행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마무리 절차를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HPE는 주니퍼를 인수해 AI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사업 시너지를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니퍼는 최근 몇 년 간 AI 기술을 적용한 네트워킹 관리 및 가시성 솔루션을 강화해왔다. 미스트 AI와 AI 엔터프라이즈 운영(AIOps)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 HPE 또한 AI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예고하며 관련 기술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내비쳤다. 주니퍼는 올 초 발표문을 통해 "AI는 인터넷이 탄생한 이후 우리가 살고, 일하고, 즐기는 방식을 바꿀 가장 큰 변곡점이나 다름이 없다"며 "HPE와 함께라면 (고객에게) 엔드-투-엔드 경험과 AI 네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HPE가 주니퍼를 인수하게 되면 네트워크 선도 기업인 시스코와도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네트워크 시장이 수익을 남기기 어려운 환경이란 점에서 시스코만큼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 HP가 무선랜 솔루션 강자인 아루바 네트웍스를 인수했을 때도 시스코는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 시장은 거래 액수는 크지만 고객이 예상하는 단가가 한정돼 있어 전략을 다각화해 큰 폭의 마진을 남기기가 까다롭다"며 "HPE와 주니퍼가 생존을 위해 각자도생보다 상부상조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악사라 바시(Akshara Bassi)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 분석가는 "주니퍼는 기존 HPE가 아루바를 통해 공략한 네트워크 사업에서 시너지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데이터센터 영역에서 HPE 제품군을 확장하는 움직임이 있고, AI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만큼 네트워킹에 대한 수요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규제 당국의 움직임 탓에 HPE와 주니퍼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던 업체들은 불안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HPE 파트너 e360의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승인을 받지 못하면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시스코뿐 아니라 다른 네트워킹 회사와 상당한 경쟁이 발생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양사의 합병이 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줄 만한 반독점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HPE의 주요 파트너인 AI 개발업체 어드바이즈의 CR 해우디쉘 최고경영자(CEO)는 "만약 HPE가 주니퍼 인수에 차질을 빚게 되면 네트워킹 서비스 및 AI 판매 기회에서 수 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HPE의 주니퍼 인수를 기반으로 내년에 공격적으로 협업을 하려고 계획을 세워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HPE가 주니퍼를 인수하게 되면 네트워킹 및 AI 시장에 절실히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HPE와 주니퍼가 더 유리한 규제 검토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HPE는 영국과 EU(유럽 연합), 인도 규제 당국이 이번 인수 합병 건에 대해 승인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움직임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또 주니퍼와의 인수 합병 절차도 거의 마무리가 돼 조만간 이와 관련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네리 HPE 회장 겸 CEO는 "모든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상태로, 이번 인수 합병 거래를 완료하는 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몇 주가 걸릴 수는 있지만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는 협력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3 09:00장유미

블리자드 오버워치2, 신규 돌격 영웅 '해저드' 사전 체험 지원

'오버워치2(Overwatch2)'의 신규 돌격 영웅 '해저드(Hazard)'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팀 기반 무료 액션 게임 '오버워치2'의 신규 영웅 '해저드'의 사전 체험을 지원한다. 해당 영웅은 돌진과 난투 플레이 스타일이 혼합된 독특한 방식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엄폐물로 몰아넣는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영웅의 주요 능력은 기동성을 강화하는 '가시벽(Jagged Wall)'과 '덤벼들기(Violent Leap)'다. 이를 통해 적 후방을 기습하거나 체력이 낮은 영웅을 공략하는 동시에 전방으로 빠르게 복귀해 적 돌격 영웅을 견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해저드는 사전 체험이 종료된 후 다음 달 11일에 시작되는 14시즌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2024.11.23 09:00이도원

서울의대 교수들 "尹정부, 밀어붙이기 의료개혁에 연구역량 붕괴"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현 의료대란 상황으로 인해 대학병원의 연구 역량 붕괴를 우려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의학연구 미래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등 대학병원의 의과학 연구역량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 비대위가 지난달 12일~15일 자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의학 연구에 할애하는 시간은 이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35.7%)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에 10시간을 썼다면 현재는 3.5 시간 밖에 쓰지 못하는 상황인 것. 비대위는 “연구 역량의 하락은 곧바로 드러나지 않는다”라며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데에 보통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림을 고려할 때, 현재 상급종합병원의 파행적 상황은 내년 이후부터 실제 연구 성과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당장 급한 진료 업무만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오랜 시일을 투자해야 하는 연구는 뒷전으로 밀려난다”라며 “(의대) 교수 10명 중 7명은 24시간 근무 후 휴식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절반 가까이(45%)가 주 72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진료량 축소 조치 등으로 사태 초기에 비해선 다소 나아졌으나 여전히 대다수의 교수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에 놓여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작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우리나라의 의학 분야 연구 논문 수는 세계 13위에 해당하지만 타 선진국에 비해 최근 몇 년간 정체 상태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대위는 “이번 사태로 인해 향후 연구 성과는 오히려 줄어들고 다른 국가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첨단과학 분야의 연구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에선 대통령의 한마디에 연구 개발 예산이 삭감되고 인재들이 의대를 가기 위해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공계는 미래 연구 인재가 사라지고 의학계는 연구 역량이 소진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이것이 모두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2 천명 의대 증원에서 비롯됐다”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무너져버린 연구 역량을 복원하는 데는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라며 “의과학 연구 역량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지만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의학계의 연구 역량은 10년 이상 퇴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의료개혁이란 미명 아래 밀어붙이는 정책이 국가 미래를 책임질 연구 역량을 황폐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는 알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2024.11.23 08:20김양균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 ▲감사관 민영신 (승진) ▲장애인정책국장 손호준 (전보) ◇과장급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장 고덕기 ▲국립재활원 약제과장 권연정

2024.11.23 08:07김양균

"인간이 놓친 오류 잡는다"...구글, AI로 코드 취약점 26개 이상 발견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람이 놓친 소프트웨어(SW) 오류를 발견한 성과를 공개했다. 23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OSS-퍼즈(Fuzz) 프로젝트를 통해 26개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오픈소스 프로젝트 유지 관리자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은 모두 기존에 확인하지 못한 취약점이다. 특히 CVE-2024-9143 등 일부 취약점은 오픈SSL 라이브러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 받았다. 취약점을 발견한 OSS-퍼즈는 취약점 탐사 기술인 퍼징(fuzzing)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한 프로젝트다. SW에서 예상치 못한 데이터를 주입해 오류나 취약점을 탐지하는 퍼즈 작업의 초기 단계를 자동화해 탐지 속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해당 취약점을 분석해 수정 패치 제안까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기존 퍼징 도구는 사람이 설계한 입력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탐지에 제한이 있었으나, AI는 제약 없이 다양한 비정형적 데이터를 생성해 보다 많은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언어와 라이브러리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만큼 퍼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SW의 안정성 향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 구글은 더욱 많은 코드를 분석하고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OSS-퍼즈를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 더 정확하게 텍스트를 분석하고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각 프로젝트를 색인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퍼즈의 전체 워크플로를 자동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리버 창 등 구글 오픈소스 보안팀은 "우리의 목표는 SW 취약점을 발견하는 전체 워크플로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이를 실현하고 곧 결과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3 08:00남혁우

"스타십 타고 이렇게 달에 갑니다" [우주로 간다]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3'에서 어떻게 인간을 달에 데려갈 지를 보여주는 아트워크가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2026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어떻게 활용될 지를 제시했다. 현재의 임무 구조에 따르면, 우주인들은 NASA의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까지 이동한 뒤 달 궤도에서 인간착륙시스템(HLS, Human Landing system)으로 알려진 스타십과 도킹해 스타십 HLS로 옮겨타게 된다. 이후 스타십은 우주인들을 태우고 달 표면으로 내려가 착륙시킬 예정이다. 공개된 이미지 중 하나는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오리온 우주선과 흰색의 스타십 HLS가 도킹하는 모습이다. 이 때 우주인들이 오리온에서 스타십 HLS로 환승하게 된다. 아래는 두 대의 스타십을 보여주는데 하나는 일반 스타십, 다른 하나는 HLS 스타십이다. 연료를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기기 위해 도킹하는 모습이 표현돼 있다. 스타십 HLS는 달로 우주인들과 무거운 장비를 싣기 때문에 많은 연료를 소모하게 되는데 달로 향하는 중 연료를 재공급받기 위해 일반 스타십이 스타십 HLS에 도킹한다. 현재 스페이스X는 궤도 추진제 이송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스타십 HLS 변형 버전은 표준 버전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HLS에는 승무원이 밖을 볼 수 있는 창문이 있으나 일반 스타십에서 볼 수 있는 지느러미가 없다. 또, 새로운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스타십 HLS는 다른 스타십에서 볼 수 있는 검은색 열 보호 타일이 박힌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과 달리 세련된 흰색 마감이 특징이다. 렌더링 중 하나는 우주복을 입은 두 명의 우주인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달 표면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6월 액시엄 스페이스의 페기 휘슨과 NASA 더그 휠록은 스페이스X 본사에서 액시엄의 우주복을 입고 HLS 모형을 사용해 이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NASA는 당초 2024년을 목표로 했던 아르테미스 3호의 발사를 오리온의 열 차폐 문제와 하드웨어 개발 문제로 2026년 9월로 연기했다. 지난 19일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6번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우주선 엔진과 방열판의 새 부품 테스트를 포함해 추가적인 기능 테스트가 이뤄졌다.

2024.11.23 08:00이정현

일찍 온만큼 일찍 간다는 신입...백팀 해법은?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내년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 멘티가 멘토에게 ☞저는 40대 여성 직장인입니다. 얼마 전 입사한 신입 직원(26세)이 일찍 출근한 날엔 그 시간만큼, 일찍 퇴근하겠다고 합니다.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일찍 도착한 걸 어떡하냐”는 식입니다. 또 퇴근 30분 전부터 화장실을 오가며 화장하는 등 업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정해진 식대 내에서 다같이 식사를 하는 경우, 한도가 남으면 악착같이 본인이 쓰겠다고 합니다. 제가 꼰대인가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 백팀(잡코리아) 멘토가 멘티에게 ☞시대를 막론하고 인류사에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간 이야기는 늘 화두였습니다. 현 시대에도 세대 갈등이 이어지며 특정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을 묶고, 그럴만한 특성을 붙이고 있습니다. 가령, 청년층은 'MZ스럽다'며 깎아내리고, 기성세대는 '꼰대'라면서 비꼬는 식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세대와 생각의 차이에서 일으켜진 갈등의 문제로 상호 이해라는 타협점이 상실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러한 갈등은 사례자의 고민과 같이 직장 내 근태와 식대 사용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사례에 언급된 신입 직원은 MZ세대 중심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이른 출근 후 일찍 퇴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식대의 경우도 개인의 소비 패턴에 대해 자유로운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반영돼 전 구성원 대상의 식대 비용까지 이러한 가치관이 반영되어 갈등이 심화된 것입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사례자의 의견을 전달하기 보다 상호간의 소통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 내 주니어와 시니어가 함께 어울려 MZ식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하거나 각 세대가 직장 내 기대와 역할을 공유하는 워크숍 등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도 직급에 경계 없이 제안하고 세대 간의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여 소통의 장을 넓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로 반대되는 관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역할극을 해보면서 해결점을 찾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특정 규칙과 문화를 명확히 정립하고 모든 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회사 내 근무 시간 관리에 대한 정책을 명확히 하여 서로의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신입 사원 교육을 통해 회사 인재상 혹은 컬쳐핏(Culture Fit)이 맞는 직원으로 성장시키고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입 사원의 경우 업무 역량으로 인정받기에 앞서 태도나 기질 측면에서 직장 동료들의 평가, 특히 상사의 평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결과 및 성과 중심의 피드백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령, 신입 직원에게 맡겨진 업무의 기대 수준이 기한 내에 완료되었는지 초점을 맞춰 소통하는 것입니다. 근무 태도보다는 결과 및 성과에 기준을 두고 소통한다면, 신입 직원 또한 이를 받아들이고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MZ세대의 노동시장 편입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여 회사의 발전을 위해 유연근무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자율성과 유연성에 기반한 근무환경은 근로자의 선택권을 높여 일과 생활의 조화 속에 창의성을 발휘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워를 피하거나 자녀 등·하원 시간에 맞춰 출퇴근할 수 있게 해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업무집중도를 높일 수 있고 초과근무 감축에도 효과적입니다. 기업에는 단순 사내복지 개념에서 더 나아가 인재 확보, 애사심 고취 및 생산성 향상의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상호 이해라는 타협점을 찾기 위해 세대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모든 세대 갈등의 원인을 눈 앞에 보이는 행동만으로 평가하기 보다 조직 내 다양성 존중 차원에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MZ세대들의 생각과 행동도 변화의 바람 중 하나로 받아들이고 서로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직장 생활을 원하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공포의 MZ'와 '꼰대'라는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같은 질문에 대한 흑팀(진학사 캐치)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흑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4.11.23 08:00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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