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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최고 통신전문가들 참여 'AI네트워크 포럼' 발족

산학연 통신네트워크 최고전문가들이 국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뭉쳤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8일 서울 서초구 페이토호텔에서 'AI네트워크 포럼'의 창립 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지원으로 열렸다. 산·학·연 통신네트워크 전문가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산·학·연 등 관련 기관이 협력해 기술에 대한 연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신 네트워크 분야의 AI 기술 적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창립했다. 아울러, AI네트워크 포럼에는 AI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개 대형연구과제 책임자가 참여해 관련 기술의 경험과 결과를 공유한다. 또, 국제 AI 연구망 컨소시엄을 통해 AI 운영데이터 확보 및 기술 교류를 추진하며, ITU-T, IETF, 3GPP 등 주요 국제표준화기구를 통해서 AI 네트워크 표준화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AI네트워크 기술에 대해 국내 고유 표준화를 추진해 단순히 기술 교류 포럼 역할을 넘어 관련 기술의 구현 및 검증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회원사 및 기관은 ETRI, SKT, KT, LGU+, KISTI, 넷비젼텔레콤, 모비젠, 이루온, 코위버, 우리넷, 두두원, KANI, 케이벨, 지엔텔, LG전자, 삼성전자, 아라드네트웍스, 아키스와 SDN/NFV포럼 승계회원으로 NIA,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스, IITP, KISA, HFR, 지니테크, 안랩, 아토리서치, VMware 등이 회원으로 예정됐다. 개인회원도 있다. 대학 교수와 고려대, 성균관대, 광운대, 대전대, 폴리텍대 등 학생들이 참여한다. 포럼 의장은 ETRI 윤빈영 연구전문위원이 맡았다. 이번 'AI네트워크포럼'은 지난 10년간 유선 네트워크 분야의 대표 포럼으로 자리 잡았던 SDN/NFV포럼의 성과를 계승, SDN 기술과 결합한 초지능 네트워크 관리와 자동화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2014년 10월 발족한 'SDN/NFV포럼'은 SDN 및 NFV 프레임워크 발굴, 소프트웨어(SW)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 비전 제시,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장 역할을 해왔다. 또 이번 'AI네트워크포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약 6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자하는 5개의 대형 AI 네트워크 과제(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6G AI모바일 코어 등)가 참여한다. 관련 기술 경험과 진행 과정을 공유할 예정으로 국내 AI 네트워크 기술 생태계에 새로운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LG유플러스의 최보현 팀장이 6G 비전에 대해 발표를 했고 AI 네트워크 기술 세션에서는 ▲AI혁신으로 6G미래를 만들어가다(성균관대 추현승 교수) ▲사례중심으로 보는 5G 코어 네트워크 AI/ML기술(삼성전자 김복근 책임) ▲크로스 도메인 지능화 네트워크 기술 및 전망(ETRI 김태연 지능네트워크연구실장)의 발표가 이뤄졌다. 윤빈영 의장은 "AI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 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고속 성능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한 스트리밍 텔레메트리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전문가들도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초고속 데이터 전달 기술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네트워크 강국인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산업생태계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국내 네트워크 커뮤니티 활성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함께 인식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SDN/NFV포럼 운영위원장인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추현승 교수도 “SDN/NFV포럼이 오픈소스 기반의 네트워크 제어 기술 개발 확산과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만큼, 앞으로는 AI를 위한 네트워크와 네트워크를 위한 AI 시대를 AI네트워크포럼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AI네트워크포럼'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국내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AI 네트워크 고유 표준을 발굴해 개발하고 회원사 간 협업을 통해서 상용화 되도록 지원하여 실질적인 AI네트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2024.11.30 23:16방은주

[인사] 중기부

◆ 국장급 전보 △특구혁신기획단장 일반직고위공무원 이귀현

2024.11.30 18:59방은주

한기대 배진우 교수 연구팀, '급속충전 고성능 하이브리드 나노발전기' 개발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배진우 교수(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연구팀이 급속 충전이 가능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나노발전기(Hybrid Nanogenerator, HNG)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압전(piezoelectric) 및 마찰전기(triboelectric) 소재를 결합해 고성능의 에너지 수확 장치를 구현한 것으로, 에너지 변환 및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코리아텍은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나노발전기는 마찰전기 대전현상과 정전기 유도현상으로 전기 에너지를 생성하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TENG, Triboelectric Nanogenerator)'와 압전 재료에 기계적 에너지를 공급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압전 나노발전기(PENG, Piezoelectric Nanogenerator)' 장점을 합친 형태로 높은 출력을 가질 수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팀은 폴리비닐리덴 플루오라이드-헥사플루오로프로필렌(PVDF-HFP)에 압전 특성이 우수하다고 보고된 MXene 나노소재를 전기 방사 기술을 이용해 혼합, 고효율의 하이브리드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7 Wm-2의 출력을 보이며 기존 나노발전기 대비 20배에 달하는 출력을 달성했고, 또 급속 충전이 가능해 디지털 시계나 계산기와 같은 전자기기를 무전원으로 지속적으로 구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배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존 나노발전기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수확 기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 저장 및 응용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사업, 4단계 두뇌한국(BK)21 FOUR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한국기술교육대 배진우 교수(연구책임자), 가줄라 프라사드 연구교수(공동 제 1저자), 윤재욱 박사과정(공동 제 1저자), 우인선 박사과정이 참여했다.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인 스몰(Small)에 이달 5일 첫 온라인 등재됐고, 현재 백 커버(back cover)로 선정돼 출판을 앞두고 있다.

2024.11.30 18:29방은주

제2회 중국 국제 공급망 엑스포 11월 26일 베이징에서 개막

베이징 2024년 11월 30일 /PRNewswire/ -- China.org.cn 보도 제2회 중국 국제 공급망 엑스포(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CISCE)가 11월 26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가운데 안정적이고 원활한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베이징 이니셔티브도 공개됐다. CISCE 개막식에 참석한 10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및 기관 대표들은 무대에 올라 세계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협력을 약화시키려는 디커플링(탈동조화) 시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공동의 미래를 위한 세계 연결(Connecting the World for a Shared Future)'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69개국과 국제기구에서 약 700개 전시업체도 참가했다. 이중 해외 전시업체의 비중이 32%를 차지하며 전년도(26%)에 비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세계 최초의 국가 수준 공급망 전문 전시회인 CISCE는 전 세계 기업이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에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http://www.china.org.cn/china/2024-11/27/content_117577863.htm

2024.11.30 18:10글로벌뉴스

밴티지 재단, 에든버러 지역사회 지원 위해 프레시 스타트와 제휴

에든버러, 스코틀랜드 2024년 11월 30일 /PRNewswire/ -- 밴티지 재단(Vantage Foundation)이 자선단체 프레시 스타트(Fresh Start)와 손을 잡았다. 프레시 스타트는 에든버러에서 노숙자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노숙의 악순환을 끊고 빈곤층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VANTAGE FOUNDATION PARTNERS WITH FRESH START TO SUPPORT EDINBURGH COMMUNITIES 프레시 스타트는 노숙과 사회적 박탈 및 빈곤 등의 문제가 만연한 지역사회를 돕고자 1999년 설립됐다. 이 단체는 사람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사람들이 새 보금자리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스타터 팩(Starter Packs) 배포를 시작했다. 현재 연간 1만 4000개 이상의 스타터 팩을 배포하면서 2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지난 수년 동안 주방 가전제품 제공, 요리 교실 개최, 페인트칠과 인테리어 서비스 지원 등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밴티지 재단은 11월 프레시 스타트를 방문해 스타터 팩을 후원하며 그들의 대의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밴티지 재단의 스티븐 시에(Steven Xie) 전무이사는 "사람들이 자력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프레시 스타트의 큰 뜻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그들의 이런 사명은 우리와 확고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번 파트너십은 사회적 이동성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애물을 극복하려는 우리의 노력과 맥을 같이한다"라고 말했다. 프레시 스타트의 기업 파트너십 책임자인 젠 맥퀴스턴은 "우리는 사람들에게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낄 기회를 주고자 한다"면서 "그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커뮤니티에 대한 진정한 소속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레시 스타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프레시 스타트의 활동에 대한 참여 방법은 웹사이트(https://www.freshstartweb.org.uk/)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티지 재단 소개 밴티지 재단은 2023년 영국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McLaren Technology Centre)에서 출범한 독립 자선 단체다. 재단은 나이지리아의 더 iREDE 재단(The iREDE Foundation), 말레이시아의 티치 포 말레이시아(Teach For Malaysia), 브라질의 클라렛 연구소(Instituto Claret) 등 전 세계 여러 자선 단체와 협력해 왔다. 자세한 내용은 www.vantage.found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30 17:10글로벌뉴스

중국 훠궈, 세계 시장을 겨냥하다

베이징, 2024년 11월 30일 /PRNewswire/ -- China.org.cn의 보도: 이번 주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공급망엑스포(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CISCE)에서 업계 관계자와 식재료 공급업체들이 훠궈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모인 가운데 인기 중국 요리인 훠궈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 Sichuan Council)의 황리(Huang Li) 쓰촨위원회회장에 따르면 CISCE의 친환경 농업 부문 산하 쓰촨-충칭 훠궈 산업 공급망 엑스포(Sichuan-Chongqing Hotpot Industry Supply Chain Expo)에는 충칭에서 11개, 쓰촨성에서 63개의 훠궈 기업이 참가했다. 리 회장은 "우리는 쓰촨-충칭 훠궈 산업과 공급망의 성과를 강조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쓰촨과 충칭뿐만 아니라 중국을 대표하는 이 요리 브랜드를 세계 무대에서 홍보하는 것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훠궈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쓰촨과 충칭에 국제적인 재료와 향신료를 도입해 업계 내 공동 발전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CISCE의 유일한 테마 전시회인 훠궈 엑스포는 4천 제곱미터 규모로 제품 브랜드, 공급망 기업 및 국제 공급업체를 포함한 쓰촨-충칭 훠궈 산업의 체인 전반을 선보인다. 공급망의 시작에는 조미료와 재료, 중간에는 기본 제품과 브랜드, 마지막에는 주방 폐유를 바이오디젤과 바이오 항공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쓰촨-충칭 훠궈는 중국 요리 문화의 특징으로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시장 조사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훠궈는 매우 인기 있는 중국 요리로, 올해 국제 시장 규모는 414억 달러로 추산되며 2026년에는 4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요리협회(China Cuisine Association) 상임위원회의 탕칭쉰(Tang Qingshun) 부회장은 "훠궈의 특징인 개방성, 포용성, 참여성이 훠궈의 글로벌 확장을 돕고 훠궈가 대표하는 보편적 가치가 됐다"고 말했다. 쓰촨성 주용샹(Zuo Yongxiang) 부성장은 훠궈 산업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인정했다. 그는 "문화, 사회적 매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훠궈는 다양한 맛과 재료로 인해 다양한 채널에서 원재료 공급을 주도한다"며 "빠른 조리 방법과 다양한 소비 옵션을 통해 산업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따라서 훠궈 산업 체인 내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며, 경제 성장과 국민 복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협력의 놀라운 축소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중국 훠궈, 세계 시장 겨냥 http://www.china.org.cn/business/2024-11/29/content_117577082.htm

2024.11.30 16:10글로벌뉴스

로보락, 세탁건조기 도전장…"1~2인 가구 겨냥"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 로보락이 국내 세탁건조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삼성·LG가 먼저 시장을 선점한 대형 제품과 달리 '가성비'를 앞세운 중소형 시장을 겨냥했다. 로보락은 29일 경기 하남시 로보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웬 첸 로보락 세탁건조기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가 '로보락 H1'과 '로보락 M1' 기능을 소개하며 출시를 알렸다. 로보락이 청소기가 아닌 생활가전을 국내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보락은 앞서 중국과 독일에서 세탁건조기를 먼저 출시한 바 있다. 세탁건조기는 빨래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로보락 H1은 세탁 10kg·건조 6kg 용량을, 로보락 M1은 세탁 1kg·건조 0.5kg 용량을 각각 갖췄다. 두 제품 모두 천연 광물인 제올라이트와 독특한 이중 공기 순환 경로를 활용해 젖은 세탁물에서 수분을 포착해 효과적으로 건조해주는 '제오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H1 169만9천원, M1 74만9천원이다. 첸 매니저는 "제오사이클은 최적의 온도에서 안전하게 세탁·건조해 섬세한 세탁물이 줄어들거나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한다"며 "최적의 온도를 모니터링해 과도한 건조를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세탁건조기로 한국 가전 기업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제품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로봇청소기를 넘어 종합 가전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정 로보락 한국 PR 매니저는 "세탁건조기가 중국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11월 광군제 행사 중 현지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전체 세탁기 카테고리 중 3위에 오르기도 했다"며 "한국에서도 좋은 판매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보락은 신제품 반응을 살핀 뒤 추후 제품군 확장도 염두에 뒀다. 장 매니저는 "빠르면 내년 중 H1 라이트 제품 출시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30 16:03신영빈

중국 10월 외산차 수입 45% '뚝'

올 하반기 중국의 외산 자동차 수입 대수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차량의 중국 내 생산 증가와 중국산 차량 소비 증가가 더해진 결과다. 29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에 따르면 10월 중국 자동차 수입 대수가 4만4천 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5% 감소했다. 직전 달인 9월보다도 21% 줄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보기 드물게 신차 판매 성수기인 10월에 대규모 감소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 관심이다. 1~10월 자동차 수입량은 58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 줄었다. 중국의 자동차 수입 대수는 2017년도에 124만 대에 달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93만 대 수준이었지만 2022년 이 수치가 88만 대로 줄어들어 전년 대비 5% 감소가 일어났다. 2023년 수입 대수는 79만9천 대로 전년 대비 10% 감소율을 겪었다. 중국에서 올 10월 가장 많은 자동차를 수입한 국가는 일본으로 1만5천686대가 수입됐다. 이어 독일(1만1천203대), 슬로바키아(4천427대), 미국(4천290대), 영국(4천63대), 스웨덴(1천523대), 오스트리아(590대), 멕시코(517대), 헝가리(513대), 프랑스(278대) 순이었다. 1~10월 기준으로는 일본, 독일, 미국, 슬로바키아,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헝가리, 멕시코에 이어 한국에서 4천335대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국에서 자동차 수입 대수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일본이었다.

2024.11.30 16:01유효정

[유통 픽] 투썸플레이스,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2차 출시 外

투썸플레이스가 12월을 맞아 연말 분위기를 강조한 홀리데이 케이크 2차 라인업을 출시한다. 올겨울 회사는 '샤인 마이 윈터(Shine My Winter)'를 테마로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1차 라인업이 공개됐으며 출시 열흘 만에 사전예약 수량이 2만 개를 돌파했다. 회사의 2차 홀리데이 케이크는 △윈터 스트로베리 무스 △윈터 홀리데이 타운 △스노우 포레스트 △스초생(2단) 등 새로운 시즌 케이크 4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하다. 한편 회사는 사전 예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15일까지 투썸하트 앱을 통해 케이크를 사전 예약하면 최대 1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KB Pay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최대 3천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배스킨라빈스, 빗썸과 비트코인 증정 이벤트 진행 배스킨라빈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협업해 '따자따자 리워드'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회사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빗썸 앱을 통해 비트코인 또는 제품 교환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매장에서 이달의 맛 싱글레귤러(컵) 또는 카페브리즈 커피 구매 시 제공되는 QR 코드를 스캔하고, 앱에 쿠폰 번호를 등록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는 1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비트코인 최대 1만 원 또는 배스킨라빈스 제품 할인 쿠폰이 무작위로 제공되며, 행사 종료 후 쿠폰 번호 등록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비트코인 1개를 지급한다. 회사는 다음달 15일까지 해피오더 X-mas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 전원에게 5천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1만 명에게 해피오더 1만 원 상품권, 11명에게 실물 2돈 순금 주화를 증정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25일까지 예약 상품을 픽업하고 해피오더 이벤트를 통해 지급받은 빗썸 쿠폰을 빗썸 앱에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던킨, 겨울 캠페인 진행 던킨이 연말을 맞이해 겨울 캠페인 '스윗 모멘트(Sweet Moment)'를 진행하고,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품과 굿즈를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누텔라와 협업한 도넛과 음료다. 회사는 도넛과 음료 8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겨울 한정 도넛 4종과 윈터 블렌드 커피도 출시할 예정이다. 캐릭터 '와사비 베어'를 활용한 굿즈도 출시한다. 첫 번째로 발매되는 인형 키링 2종은 다음 달 5일까지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 예약하면 2천3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이 종료되는 6일부터는 1만2천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5천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각 점포별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회사는 윈터 캠페인이 진행되는 12월 내내 새로운 와사비 베어 굿즈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30 15:47류승현

HPE "엔비디아 손잡고 AI 개발 문턱 낮춰…슬링샷이 HPC 시장 주도"

"기업이 고성능 인공지능(AI) 개발 인프라를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엔비디아와 손잡고 만든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PC) AI'는 기업들의 AI 도입 과정을 단순화하고 맞춤형 옵션을 제공합니다. 사용 기업은 이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다양한 AI 개발·관리를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HPE 트리시 댐크로거 HPC 및 AI 인프라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HPE의 차별화된 AI 솔루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댐크로거 총괄은 2년 반 동안 HPC와 AI 시장 부문 사업을 맡고 있다. 그는 HPE가 PC AI로 시장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봤다. PC AI는 HPE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만든 첫 AI 워크로드 가속화 솔루션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에 따라 다양한 규모로 제공된다. 기업 규모나 필요에 따라 소형부터 대형까지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이 마련돼 기업 요구사항에 적합한 용량으로 제공된다. 댐크로거 총괄은 PC AI를 통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이 매우 간소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사용자는 단 세번의 클릭만으로 인스턴스를 시작할 수 있다"며 "개발 과정이 매우 간단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PC AI가 관리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PC AI가 통합 컨트롤 플레인을 통해 인프라 전체를 하나로 통합 관리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HPE의 그린레이크 플랫폼과 통합돼 HPE 장비뿐 아니라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한 곳에 결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기업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AI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다. 댐크로거 총괄은 "PC AI는 고객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AI 도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벤더 종속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PC AI가 비용 효율성에 초점 맞췄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Pay-as-you-go)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다. 플랫폼에 탑재된 100개 이상의 스탠다드 워크로드를 통해 AI 앱 개발이나 거대언어모델(LLM) 훈련에 드는 비용과 시간까지 절감할 수 있다. 댐크로거 총괄은 "기업 고객들은 비용 걱정 없이 AI와 관련된 실험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시대 지속 가능성은 필수…슬링샷 기술로 HPC 시장 선도" 댐크로거 총괄은 앞으로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지속 가능성이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 비즈니스가 가속하면서 데이터센터와 HPC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HPE는 HPC 전용 인터커넥트인 '슬링샷'을 자체 개발해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HPC 기업 크레이를 인수해 작업한 결과물이다. 슬링샷은 HPC 전용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기술이다. 초고속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HPC에서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연산을 최적화할 수 있다. 시스템이 커져도 성능 저하 없이 네트워크 통신을 원활히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슬링샷은 고성능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낮은 전력 소비를 목표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트래픽을 지능적으로 관리해 불필요한 데이터 전송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HPE는 이 기술에 액체 냉각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센터 냉각 비용과 에너지 소모 감소에도 노력 중이다. 댐크로거 총괄은 "고온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성능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슬링샷 같은 전용 인터커넥트를 보유한 회사는 많지 않다"며 "향후 1년 동안 추가 혁신 소식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댐크로커 총괄은 HPE가 2030년까지 전체 공급망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목표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 제품뿐 아니라 고객사 제조 공정과 솔루션 사용 단계까지 지속 가능성을 접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큰 예로 장비 재사용 장려를 꼽았다. 기업이 이용하던 장비를 반납하면 HPE가 이에 대한 크레딧을 제공하는 형태다. 댐크로커 총괄은 "다음 세대 기술로 업그레이드하려면 자원 최적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4.11.30 14:45김미정

갤럭시S25·S25 플러스, 색상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의 색상 정보가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팁스터 롤란드 콴트(Roland Quandt는 최근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 정품 SIM 카드 트레이 교체 부품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부품의 색상은 ▲ 블랙 ▲ 그린 ▲ 퍼플 ▲ 블루 ▲화이트(실버)로 확인됐다. 이는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로스 영은 예전 삼성 갤럭시S25, 갤럭시S25 플러스의 공식 색상 명칭이 ▲ 문나이트 블루 ▲ 문나이트 블랙 ▲ 실버 새도우 ▲ 스파클링 블루 ▲ 스파클링 그린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스 영은 갤럭시S25 울트라가 ▲ 티타늄 블랙 ▲ 티타늄 블루 ▲티타늄 그레이 ▲ 티타늄 실버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4.11.30 11:00이정현

샤오미 "통신 기지국 없이 3.5km 거리 음성 통화 가능"

중국 샤오미가 기지국 네트워크 없이 3.5km 거리에서 기기간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내달 내놓는다. 29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가 '싱천우왕퉁(星辰无网通)'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기지국 통신망없이도 기기간 음성 통화가 가능하게 한 것으로 오는 12월부터 샤오미15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테스트가 시작됐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 기능을 적용시 샤오미15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반경 3.5km 이내에서 기지국 통신망 연결 없이도 양방향 음성 통화가 가능해진다. 콘서트장, 오지 탐험, 응급 구조 등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샤오미의 기대다. 이 기능은 특히 7개 층의 신호 장벽 투과 성능을 갖춰 고층 빌딩이나 복잡한 건물이 있는 환경에서도 신호 차단 혹은 간섭없이 안정적으로 통신을 연결할 수 있게 한다. 싱천우왕퉁 기능은 통화 앱에서 사용해야 하며, 이 기능을 사용하기 이전 심(SIM) 카드를 삽입하고 샤오미 계정에 로그인해야 한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기업 비보가 기지국 통신망 없이도 4km 거리에서 SOS 문자를 전송하고, 2km 거리에서 음성으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기능은 비보가 10월 출시한 'X200'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기업 오포도 기지국 통신망없이 200m 반경에서 음성 통화가 가능한 기능을 플래그십 모델 '파인드 X8'에 탑재했다. 이어 샤오미가 음성 통화 거리를 늘려 같은 기능을 내놓으면서, 기지국 네트워크 통신없이 문자나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 중국에서 화웨이, 아너, 샤오미, 오포 등 기업이 위성 통신 기능을 적극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방식의 다원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2024.11.30 10:02유효정

미래 스마트폰은 어떤 모습?...스마트폰 혁신 기술 5가지

과거 전화를 거는데 사용됐던 휴대폰은 오늘날 웹 브라우징, 게임, 동영상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미래의 스마트폰은 어떤 모습을 갖게 될까?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향후 20~50년 후 스마트폰이 어떻게 바뀔 지 전망하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1. 마인드 컨트롤 과거 휴대폰에 탑재됐던 물리적 키보드는 지금은 터치 스크린으로 대체됐고 음성 비서를 통해 목소리로 기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다음 단계는 '마인드 컨트롤'이라고 꼽았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터치나 음성이 아닌 생각만으로 앱을 열고, 유튜브에서 특정 영상을 재생하고, 문자를 보낼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생각을 말과 행동으로 바뀌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진이 2018년 공개한 웨어러블 헤드셋 '알터에고'(AlterEgo)는 인간이 자신의 생각을 마음 속으로 말하는 것을 인식해 생각만으로 기계와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기기다. 최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들은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생각을 단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해 네이처에 공개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아직은 먼 얘기처럼 들리지만, 미래에는 이 기술이 스마트폰 속에 들어올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 무선 충전 현재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 5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삼성 갤럭시S24 울트라의 경우도 약 2일 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닳으면 충전 케이블을 꽂거나 무선 충전 패드에 올려놓아야 한다. 모토로라는 2021년 충전 송신기에서 최대 1m 떨어진 곳에서 폰을 충전할 수 있는 '에어 투 에어' 충전 솔루션을 공개했다. 샤오미도 '미 에어' 충전이라는 유사한 기술을 선보였으나 아직 시장에 나오진 않았다.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와이차지'(Wi-Charge)라는 기업은 전기를 적외선으로 변환해 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송신기를 개발했다. 현재 대부분의 무선 충전 방식은 자기유도 방식으로 충전패드를 사용하지만 와이차지 기술은 적외선 무선 충전 방식으로 훨씬 작고 멀리 있는 지점에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의 범위는 약 9m로 이미 미국 스마트 잠금 장치 제조사에서도 사용 중이다. 무선 충전 기술이 점점 발전한다면, 곳곳에 무선충전 기지를 배치해 폰을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어 배터리를 100%로 유지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BGR은 전망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헤드폰부터 스마트워치, 심지어 전기차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다. 3. 늘어나는 스마트폰 현재 다양한 폴더블폰이 출시되어 있으나 스마트폰의 다음 혁신은 늘릴 수 있는 스트레쳐블(stretchable)폰이다. 이 기술을 채택하면 손쉽게 스마트폰의 크기를 늘렸다 줄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부터 해당 기술을 개발해 왔고, 최근 25%까지 늘어날 수 있는 신축성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달 세계 최초로 약 50% 늘어날 수 수 있는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폰이 늘어나려면 디스플레이 뿐 아닌 부품도 늘어나야 한다. 미시간 주립대학 연구진들은 2017년 최초로 늘어나는 집적 회로를 개발했고,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들도 최근 늘어나는 집적 회로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4. 색상이 바뀌는 스마트폰 미래의 스마트폰은 유리 등 빛을 흡수하는 소재에 LED 조명을 탑재해 색상을 손쉽게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중국 원플러스는 색상이 바뀌는 후면 패널을 탑재한 8T 콘셉트 폰을 공개했으며, BMW도 색상이 바뀌는 자동차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BMW가 도로에서 색상이 바뀌는 차량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5. OLED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OLED 디스플레이는 영상 시청과 게임 플레이에 좋지만 책을 읽는 데는 아마존 킨들에 쓰인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더 나은 선택이다. 미래 스마트폰은 OLED와 전자잉크 기술이 하나로 결합돼 전자책 리더기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OLED 디스플레이와 전자잉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애플은 2011년 이와 유사한 하이브리드 전자잉크/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으나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최근 레노버는 OLED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함께 적용한 노트북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4.11.30 10:00이정현

현대경제硏 "수도권·지방 투트랙 부동산 정책 고려해야"

저출산 및 고령화를 감안했을때 수도권과 지방과 차별적인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2024년 부동산 시장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지방 인구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다르게 부동선 정책을 적용하는 '투 트랙(Two-track)'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현재 수도권과 지방 지역이 마주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다르고 장기적으로는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고 지방은 소멸하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크다"며 "전국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부동산 정책은 효과적이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주택 매매시장에서 지역별 양극화는 올해 계속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수도권의 높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2024년 5월 이후 5개월째 상승세다. 9월 기준으로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18%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상승률이 2024년 4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9월에도 0.39%를 기록하여 전국 기준을 상회했다. 반면 지방권의 경우 2023년 말 이후 2024년 9월에는 0.03% 하락한 상태다. 주택 매매거래량을 기준으로도 수도권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지방권의 경우 2개월 연속 감소세로 나타났다.

2024.11.30 09:40손희연

디스프레드 리서치 "솔라나 생태계 주춤...밈코인 플랫폼 문제에서 비롯"

디스프레드 리서치 센터는 지난 29일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 네트워크의 온체인 지표 정체와 베이스 네트워크로의 유동성 이동 현상을 분석했다. 보고서에서 디스프레드 리서치 센터는 솔라나의 핵심 프로젝트와 플랫폼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반대로 베이스 생태계는 강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솔라나의 부진이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ai16z와 밈코인 플랫폼 펌프닷펀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했다.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ai16z는 초기에는 시가총액 5억 달러(약 6천980억 원)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나, 토큰 추가 발행 논란과 내부 거래 의혹으로 커뮤니티 신뢰를 상실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억 1천만 달러(약 2천931억 원)로 급감한 상태다. 펌프닷펀은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밈코인 발행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플랫폼에서 발생한 비윤리적 스트리밍 콘텐츠로 인해 커뮤니티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결국 플랫폼은 스트리밍 기능을 무기한 중단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솔라나의 온체인 활성도 감소로 이어졌다. 디스프레드 리서치에 따르면 베이스 네트워크는 최근 7일간 약 2억 2천500만 달러의(약 3천132억 원) 자산 순 유입을 기록하며 솔라나를 3배 이상 앞섰다. 베이스 생태계는 AI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클랭커와 버츄얼 프로토콜 기반 프로젝트들이 강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클랭커는 최근 일주일 동안 최대 15배 이상의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1억 4천만 달러(약 1천954억 원)를 달성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이러한 성과가 베이스 생태계의 유동성 증가와 강력한 커뮤니티 형성에 기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솔라나와 베이스 두 생태계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라나는 레이디움과 같은 대표적인 DEX의 높은 TVL(총 예치금)을 기반으로 강력한 온체인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레이디움은 7일간 5천661만 달러(약 790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하며, 이더리움 기반 유니스왑(Uniswap)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베이스 네트워크는 클랭커와 버츄얼 프로토콜의 성공 사례를 통해 생태계 확장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유동성 증가와 커뮤니티 활동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이 두 생태계가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가 다른 레이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솔라나와 베이스의 성장과 도전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며 "두 생태계는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1.30 09:13김한준

갤럭시S25 슬림, 글로벌 시장 출시되나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슬림'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단말기식별번호 IMEI 데이터베이스에 'SM-S937B/DS' 모델 번호를 사용하는 갤럭시S25 슬림 모델이 발견됐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모델 번호 속 'B'가 글로벌 버전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갤럭시S25, S25 플러스, S25 울트라의 경우 각각 모델번호 SM-S931x, SM-S936x, SM-S938x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모델명 속 x가 'U'로 한국에서는 'N'으로 대체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IMEI 데이터베이스에서 갤럭시S25 슬림의 미국 모델 번호 'SM-S937U'가 발견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모델번호는 갤럭시S 25 슬림이 여러 국가에서 출시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갤럭시S25 슬림 모델의 경우 갤럭시S25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메라 사양의 경우 갤럭시S25 울트라와 동일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에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5천만 화소 3.5배 줌 카메라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2024.11.30 09:00이정현

[1분건강] 팔 들때 찌릿 '어깨충돌증후군' 무엇?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한 관절 질환인 '어깨충돌증후군' 예방을 위해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중장년에 접어들면 근력이 약해져 관절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는 허리나 무릎보다 관리가 소홀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어깨 병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44만6천86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50세 이상 69세 이하 환자 수는 60.4%나 됐다. 40대 환자도 12.6%로 30대의 3.4%보다 환자 수가 4배가량 많았다. 어깨 병변 중에서도 40대 이상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은 반복 동작으로 인해 어깨 구조의 균형이 흐트러지며 발생하는 질환인 '어깨충돌증후군'이다. 해당 질환은 팔을 위아래로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과도하게 반복하면, 상완골 대결절과 견갑골 견봉이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때 관절 사이에 끼인 회전근개의 힘줄 및 견봉하 점액낭에 염증과 손상이 생기게 되면 어깨 관절의 바깥쪽 및 삼각근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팔을 움직이거나 들어 올릴 때 뜨끔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팔을 전방으로 들거나 밖으로 뻗을 때도 통증이 심해진다.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야간통을 느끼기도 하고, 어깨 관절에서 '뚜두둑' 거리는 염발음이 들리기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팔을 위로 반복해 들어 올리는 동작 ▲ 어깨 근육 불균형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견봉하 골극 형성 ▲외상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예를 들어 수영이나 배드민턴, 야구 등 팔을 위아래로 반복해 움직이는 운동을 무리해서 할 경우 관절의 기계적 충돌을 발생시키기 쉽다. 특히 오십견은 관절 가동 범위가 전반적으로 제한되는 질환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가동 범위의 제한은 경미한 대신 30도~120도 사이로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유발된다는 점에서 다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초기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일종의 염증성 질환인데다 생활 속에서 어깨와 팔의 사용을 줄이기 힘든 만큼 자연 치유는 기대하기 어렵다. 방치하면 회전근개의 손상 및 파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만, 호전이 되지 않거나 재발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시 수술치료가 시행된다. 재발을 막으려면 치료 및 수술 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바른 자세 유지는 물론 견갑골 주변 근육 운동, 관절가동 범위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 등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김태정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 통증 및 중장년 이후 잘 발생한다는 특성 탓에 오십견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지만, 통증 및 치료법이 전혀 다른 질환”이라며 “생활 속 무리한 동작 반복 등으로 인한 염증과 손상이 주원인이 되는 증상인 만큼 제대로 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무 작업 및 대형 차량 운전, 스마트폰 사용 등을 장시간 지속하면 경직된 자세로 인해 어깨의 '라운드 숄더'가 발생한다”라며 “이 상태에서 팔을 앞쪽으로 들어 올리고 작업을 진행하면 어깨 관절이 비정상적 위치에 놓이며 관절 내 충돌이 발생하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료 후 팔을 반복해 들어 올리는 원인 활동을 지속하면 재발의 우려가 있다”라며 “의식적으로 이를 주의하고,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24.11.30 09:00김양균

[영상] 태양 대기층 움직임, 슈퍼컴으로 시뮬레이션했더니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태양 내부 대기층의 움직임을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3D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NASA가 공개한 시뮬레이션 영상은 태양 대기층의 난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보여준다. 영상에서 태양 안쪽에서 대기를 향해 위로 향하는 물질의 흐름을 보여주는데, 이 물질들은 이동하는 동안 뒤틀리고 진화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공개된 영상은 마치 검은 물이 담겨 진 정육면체 수조에 무지개 색깔 기름을 흘려놓은 것처럼 보인다. 태양층을 통과하는 가장 빠른 움직임은 밝은 빨간색으로 표시됐고 움직임이 느려질수록 노란색, 녹색, 파란색으로 나타냈다. 이번 시뮬레이션을 위해 연구진은 NASA 태양역학 관측소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NASA 에임스연구센터에 위치한 슈퍼컴퓨터에서 몇 주 간 시뮬레이션을 실행했다. 그 결과 테라바이트 급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NASA 에임스연구센터의 이리나 키티아슈빌리(Irina Kitiashvili)는 "지금은 복잡성 때문에 태양 전체의 사실적인 글로벌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계산능력은 없다."며, “하지만, 우리는 더 작은 영역의 모델을 만들어 태양 표면과 대기의 구조를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태양의 활동은 지구의 날씨와 해류, 오로라, 방사선 등 여러 기상 현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태양의 복잡한 활동을 이해하는 것은 큰 가치가 있다. 또, 우주 날씨 예측은 우주 탐사에 중요하며, 우주인들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우주선과 우주 장비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11.30 08:00이정현

해커 공격에 '벌벌' 떤다…기업 10곳 중 8곳 "사이버 보안 강화 조치 시행"

최근 해커들의 위협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8곳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려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이 최근 43개 국가, 6개 산업군에서 직원 수 1천 명 이상, 연매출 5억 달러 이상인 기업의 최고 경영진과 사이버 관련 의사 결정자 약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다수 응답자는 사이버 보안 조치의 필요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 86%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중간~높은 수준'의 조치를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 성숙도가 높은 조직들은 그렇지 않은 조직들에 비해 사이버 보안 조치를 더 많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실제로 사이버 성숙도가 높은 조직의 80%가 전략적 사이버 보안 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답했으나, 성숙도가 낮은 조직은 29%에 불과했다. 응답자 86%는 사이버 보안 강화 조치 및 활동에 있어 "사이버 보안 역량 및 투자를 감독하기 위해 고위 비즈니스 및 IT 리더로 구성된 관리 조직이 있다"며 사이버 보안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평균 83%는 이러한 조치가 전체 사이버 보안 전략의 필수 요소라고 일부 동의하거나 전적으로 동의했다. 이는 사이버 보안 전략이 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통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응답자의 57%가 향후 12~24개월 동안 사이버 보안 예산을 증액할 것으로 답했다. 올해 기준 사이버 보안 위협 유형으로는 피싱과 멀웨어 및 랜섬웨어가 34%, 데이터 손실 관련 위협이 28%였다. 사이버 보안 위협 건수가 연 6~10건에 달한다는 응답자는 전년 38%에서 올해 40%로 늘었다. 사이버 위협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 중 재정적 측면에서 매출 감소라는 응답은 64%, 전략적 목표에 대한 예산 감축 및 주가 하락, 벌금이라는 응답은 63%에 달했다. 운영적 측면에서 공급망 및 생태계 시스템 붕괴라는 응답은 66%, 지적재산권 침해와 인력 유지 및 확보 안정성 감소라는 응답은 각각 63%, 64%였다. 브랜드 측면에서 브랜드 평판 훼손이라는 응답은 65%, 기술적 무결성에 대한 자신감 축소 및 고객들의 신뢰도 하락이라는 응답은 각각 66%, 63%였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자연스럽게 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최고정보보호책임자)의 조직 내 영향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실제로 클라우드, AI 및 인지 컴퓨팅, 생성형 AI 비즈니스에서 CISO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응답은 3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보안의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사이버 통합 조직들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초기부터 프라이버시 관련 사항을 고려한다는 응답과 사이버 보안 전략 수립을 위한 인력과 역량을 유지한다는 응답은 83%(동의, 매우동의)로 파악됐다. 이는 데브섹옵스(DevSecOps) 프로세스로의 변화와 더불어 사이버 보안 리더들의 역할과 기능이 제품 설계 및 개발 팀에 성공적으로 통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에선 사이버 보안이 클라우드(48%), 생성형 AI(41%), 데이터 분석(41%) 같은 영역에서 조직의 기술 역량 투자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응답자의 평균 39%는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에서 AI 기능을 사용해 부담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직의 디지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AI 기반 툴을 배포한다는 응답은 42%, AI를 활용해 고급 사이버 보안 시뮬레이션을 생성한다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높은 사이버 성숙도를 가진 조직이 사이버 보안 조치로 얻는 잠재적 이점은 낮은 성숙도 조직 대비 2.4배, 중간 성숙도 조직 대비 1.6배 높았다. 성숙도가 높은 조직일수록 조직의 회복력 강화(76%), 위협 탐지 및 대응 개선(74%), 지식 재산 보호(74%) 측면에서 조직에 기대하는 이점이 높았다. 서영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사이버보안 리더는 "이제 리더들은 사이버 보안이 단순한 IT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모든 기능과 수준에 통합돼야 하는 비즈니스 필수 과제임을 이해해야 한다"며 "사이버 보안과 맞닿는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서 협업, 정보 공유, 의사 결정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조직의 중요한 자산과 명성을 더욱 잘 보호하고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전반적인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30 08:00장유미

"'좋은차 많이 팔자' 한마디에"…토요타 회장의 '비밀부서' 생겼다

[토요타(일본)=김재성 기자] "토요타가 많이 파는 데 집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리조(토요다 아키오 회장)는 망가지거나 고장나지 않고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자동차라는 기존의 토요타 평가에서 이제 '좋은차'라는 평가, 좋은 상품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토요오카 사토시 토요타 처완기능양성부 부장은 지난 25일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토요타 테크니컬센터 시모야마'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단순히 판매량을 높이는 것보다 고객의 사랑을 받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오래전부터 시도됐었다는 뜻이다. 차량을 평가하고 테스트하는 전문 테스트 드라이버들로 구성된 처완기능양성부는 토요타가 전세계에 판매하는 15개 이상 차종의 주행성능과 차량 방향성을 결정한다. 토요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운전자이자 엔지니어 70여명이 근무하는 이 부서의 실질적인 총괄은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다. 특히 아키오 회장이 직접 스스로 처완기능양성부 부장이라고 칭할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아키오 회장은 '좋은 자동차'를 만들고 고객에 사랑받는 애차로 만드는 최일선 부서라고 칭하는 것이다. 여기서 '처완(凄腕)'이란 단어는 일본어로 '뛰어난 실력' 혹은 '솜씨가 좋은'을 뜻한다. 토요오카 부장은 "저는 공식적으로 부장이지만 '부장 대리'라는 이야기한다"라며 "모리조가 스스로 '내가 부장이다'라고 칭할만큼 기대하고 있고, 모리조의 마음을 충분히 읽고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 모리조의 생각과 마음을 읽고 그것을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자격에 따라 등급으로 나눠진다. 토요오카 사토시 부장은 "운전실력과 상관없이 마스터드라이브는 모리조 한 명뿐"이며 "드라이버는 5단계가 있고 Z등급부터 중급과 상급, S1, S2 등으로 나눠진다. 모리조가 가장 높은 S2 등급이고 피라미드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버 등급이 있는 이유는 운전할 줄 알아야 좋은 차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토요오카 부장은 "아키오 회장의 스승인 나루세 히로무씨가 운전도 못 하는 사람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며 "이때 나루세씨한테 1대1로 운전을 배우면서 아키오 회장이 모리조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고 했다. 나루세 히로무는 토요타의 마스터 드라이버로 아키오 회장의 운전 스승으로 유명하다. 처완기능양성부는 2015년 탄생했지만 2000년대 FD팀과 나루세의 N팀을 시초로 두고 있다. 이들 부서는 주행성능과 차량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평가하고 판단해 왔으며 이를 통합해 현재의 역할로 발전한 것이다. 현재는 아키오 회장이 마스터 드라이버로서 차량의 주행 감성을 이미지로 제시하면 처완기능양성부가 차량을 테스트하면서 이를 구체화한다. 토요타 내부 톱드라이버인 야부키 히사시 주사는 "마스터 드라이버의 피드백을 중심으로 주행 감성을 통일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소형차종부터 대형 픽업트럭까지 15개에 달하는 차종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토요타는 전사적으로 '좋은 자동차'를 만들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토요오카 사토시 부장은 좋은 자동차에 대해 "어떤 것이 즐거운 차인지 어떤 이유로 이 차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여러 다양한 고객이 있다"며 "토요타는 풀라인업을 가지고 있고 여러 차종이 있다.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자동차를 많이 만들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 차에 따라서 여러가지 부분을 고객이 즐기고 그 자동차를 통해서 미소를 띨 수 있는,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그런 차량을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 저희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수십대의 차량을 주행하고 체험한다. 그런 만큼 다양한 차종을 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전기차 시대에 들어서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N'이 가장 놀라웠다고 밝혔다. 토요오카 부장은 "얼마 전에 아이오닉5 N을 타봤는데 완성도가 높은 차량이다"며 "모리조도 타면서 굉장히 놀랐고 엔진 소리의 연출이라든지 사람의 감성이라든지 기분이 좋다고 느낄만한 그런 소리로 굉장히 잘 표현한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행음) 여러가지 모드가 있었는데, 어느 것으로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좋은 연출을 했다"며 "전기차라는 차량이기 때문에 저희가 시승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는 올해 3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핵심 연구개발(R&D) 시설로 가주레이싱(GR)과 렉서스 개발팀, 처완기능양성부 테스트 드라이버 등 약 3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토요타는 시모야마 센터에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을 축소한 도로로 만드는 등 전 세계 다양한 도로 상황을 재현하는 특수 시험 코스를 제작했다. 총 부지 면적의 약 60%는 녹지로 개발했으며 기존 나무와 자연환경을 보조한 구역으로 구성했다.

2024.11.30 07:28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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