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0↘ dalsms.com囝moon sms⇔국내최고 안전업체!∖해외문자⨤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061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디엠에스, 주주친화 정책 강화…"배당·자사주 소각·무상증자 등 검토"

디엠에스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일환으로 배당,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등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디엠에스는 향후 기업가치제고 및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1분기 내로 자사주 일부 소각 및 지속적 검토 후 추가 소각 예정이며 연내 무상증자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주주 신뢰 회복과 함께 단기적 주가 안정뿐 아니라 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디엠에스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및 일정에 대해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2025.03.10 17:21장경윤

KG모빌리티, 액면가 80% 무상감자…자본금 7856억원 감소

KG모빌리티가 10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액면가 5천원의 자사 보통주 1조9천640만4천254주를 액면가 1천원으로 감액하는 무상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감자가 시행되면 KG모빌리티의 자본금은 약 9천820억원에서 1천964억원으로 7천856억원가량 감소한다. 다만 감소한 금액만큼 감자 차익이 발생해 자본총계는 그대로다.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로 감자 전후 발행 주식 수는 변동되지 않는다. KG모빌리티는 감자 사유로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무상 감자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보통 결의로 의결되면 4월 10일부터 5월 8일까지 주식 거래 정지 기간을 거친 뒤 5월 9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감자 공시가 자본금 감소 10% 이상에 해당하는 만큼 관련 공시 규정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6분부터 오는 11일 오전 9시까지 KG모빌리티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2025.03.10 17:19김재성

[이유IT슈] 테슬라가 가면 꽃길?…원통형·LFP 전성시대

10년 전만 해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저렴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싸구려' 배터리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가 달라졌다. 삼원계 배터리에 올인했던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으며, LFP 배터리에 주력한 중국 배터리사들은 비중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라는 말이 중국 배터리 업계에는 무색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업체들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셀투팩(CPT) 구조를 적용하고, LFP 구조에 망간을 도핑해 전압을 높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LFP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자, 완성차 업체들도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중국 CATL과 협력해 각각 미국 미시간과 스페인에 LFP 배터리 공장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제너럴 모터스(GM)도 지난해 전기차 비용을 낮추기 위해 LFP 배터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르노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전기차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FP, 전기차 진입장벽 낮추는 대안으로 부상 LFP 배터리는 저렴한 가격과 삼원계보다 높은 열안정성 덕분에 화재 우려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중국은 LFP 배터리 주 원료인 인광석 최대 매장국이기 때문에 저렴한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다. LFP배터리는 리튬·코발트 등 원가 변동성이 큰 금속을 사용한 삼원계 배터리 보다 원가가 30~50% 저렴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체 가격 40%를 차지하는 배터리가 낮아지면, 전기차 가격도 낮출 수 있다. 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업체가 늘어난 데는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경쟁사인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모델Y에 탑재했기 때문이다. LFP 배터리는 원래 300km 정도로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 단점이었는데, 테슬라 모델Y는 LFP 배터리를 탑재했는데도 400km 수준 주행거리를 확보해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LFP 배터리에 관심을 가지는 OEM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LFP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단,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을 넘어서기 어려워 고성능 LFP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SDI는 하이니켈과 블렌딩해 LFP 밀도를 약 10% 향상하고 셀 안전성을 개선한 LFP+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르노향 LFP 배터리를 수주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과 미국 OEM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가 포문 연 46파이, 벤츠·GM·리비안 등도 도입 테슬라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커지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원통형 배터리는 직육면체(각형) 대비 공간 효율이 낮고, 각형, 파우치형 대비 다소 낮은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력 폼팩터가 아니었다. 테슬라는 초기 전기차 모델부터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노트북 배터리용으로 이미 대량 생산 중이던 배터리 18650(지름 18mm, 길이 65mm) 배터리를 사용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공급망도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수십 년간 축적된 자동화 생산 기술 덕분에 가장 저렴하게 대량 생산 가능한 형태기도 했다. 테슬라는 더 많은 에너지·더 빠른 충전·더 적은 셀로 같은 용량을 구현하기 위해 원통형 배터리 크기를 18650→2170→4680 순으로 대형화하는 데 성공했다. 46파이 시리즈는 기존 배터리 보다 셀 하나에 더 많은 에너지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 팩 구성을 간소화할 수 있다. 배선과 연결 부품 등이 줄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두꺼운 구조 덕분에 기계적 안정성도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는다. 이에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46파이 배터리에 관심을 둔다. 테슬라 외에 GM, BMW, 벤츠, 스탤란티스, 볼보, 리비안 등 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46파이 배터리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해 온 LG에너지솔루션에 희소식이다. 덕분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까지 중대형 전지 판매량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면 원통형 전지 수요 가시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46파이 배터리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파이 배터리를, 삼성SDI는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46파이 배터리 개발에 가장 늦게 뛰어든 SK온도 다양한 높이 형태로 개발은 완료했고, 양산을 준비 중인 상태다.

2025.03.10 17:16류은주

트럼프의 시대에도 피 닦아줄 연대는 소중하다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Christos Christou) 국경없는의사회(이하 MSF) 국제회장이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한국이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연세대에서 만난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 일원으로써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토우 회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면담해 관련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 대한 구조조정과 원조 중단을 결정했다. 2023년 기준 USAID가 전 세계 전염병 관련 실험과 대응 마련에 투입하거나 예정한 금액은 총 9억 달러(약 1조3천억원).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관련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가동을 멈췄고, 해외원조 계약들도 종잇장이 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예멘 등 전쟁과 내전이 휩쓸었던 지역들은 지원 축소 및 중단으로 인도주의 위기 상황이 가중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리스토우 회장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는 인도적 책임에 대해 회피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이 글로벌 보건의료에 나설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리스 출신인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아리스토텔레스 대학 의대 졸업 후 아테네 카포디스트리아스 대학에서 외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아테네 대학교에서 국제 보건 분야 보건 위기관리 석사를 취득했다. 동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02년 MSF에 합류해 그리스 내 이주민과 난민 돌봄을 시작으로 남수단·이라크·카메룬 등 분쟁 및 위험 지역에서 응급 및 외상 외과의로 활동했다. 그리스 MSF 이사회 사무 총장, 부회장, 회장을 거쳐 지난 2019년 6월 국제회장에 취임했다. 트럼프 2기, 한국이 중요하다 -첫 한국 방문이다. “2012년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개설 이후 우리는 한국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방문에서 MZ세대에는 인류애와 MSF의 활동 사례를 전했다. 한국은 경제력과 제약바이오 분야의 잠재력이 있다. 당국자와는 전 세계 공중보건에 대한 한국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글로벌 지원 축소 등 급격한 기조 변화에 대해 MSF는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나. “사실 이 질문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MSF는 각국 정부의 직접 지원을 받지 않는다. 전 세계 700만 명의 개인 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단기적, 직접적 영향은 없다. 문제는 MSF가 활동하고 있는 분쟁 지역의 인도적 지원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예멘과 나이지리아 등지의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진료소가 문을 닫거나 말라리아 등 백신 예방접종 캠페인이 중단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타 국가들도 인도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미국도 안 하려 하는데 굳이 우리가 나설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가 나올 것 같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이냐는 거다. “한국은 백신과 진단기기 등 제약바이오, 진단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이 더 나서게 되면 아프리카 등 인도적 위기 지역과의 교류가 커질 수 있다. 유엔안보리 회원국인 한국은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당장 직접적 이득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영향력을 넓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 전쟁도 규칙이 있다 -6년째 국제회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국제회장은 MSF 경영 뿐만 아니라 얼굴이자 입의 역할이다. 우리가 분쟁 지역에서 돌보는 환자를 대변하고, 이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및 활동의 어려움, 환자와 해당 지역 문제를 대중에게 전하기도 한다. 각 정부를 대상으로 MSF의 의료서비스 및 계획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를 높이는 것 역시 국제회장의 역할이다.” -지난 이십여 년 동안 MSF 활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위기 상황을 접했을 텐데 거기서 느낀 좌절감이나 무력감은 어떻게 극복했는가. “외과의사로서 절망적인 순간이 많았지만, 환자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돕던 환자가 도리어 내게 도움이 되어 주었다. 연대의 편에 서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 나만 생각하지 말고, 나누면 다시 돌아온다는 그것이야말로 분쟁 현장에서 얻은 교훈이었다. 또 하나 지탱할 수 있게 한 것은 우리가 단단한 사슬처럼 엮여 있다는 점이었다. MSF의 활동가들은 인도적 위기 상황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본다. 이것은 후원자와 사무국의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 끊어질 수 없는 사슬로 연결돼 있기에 가능하다. 그게 힘이 됐다.” -그럼에도 절망적이지만, 분쟁 지역에서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이 과거보다 늘어난 것 같다. “과거 공격 사례가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아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공격이 늘고 있어 우려스럽다. 공격은 무장단체뿐만 아니라 군에 의해서도 자행된다. 2015년 아프가니스탄 내 MSF 외상센터가 미군 공습으로 파괴됐다. 산모 병동이 폭격을 받아 임산부와 신생아가 사망했다. 수단과 카메룬에서는 구급차를 통제해 환자 이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아이티에서는 체계적인 공격들이 벌어졌다. 위의 사례들은 우연이나 사고가 아니다. 인도주의 활동가들에 대한 공격이다. 특히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면 당장 환자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사회가 수년에 걸쳐 피해를 보게 된다. 공격 이후 의료진이 대피하면 병원은 운영이 중단되고, 그 지역은 의료 공백에 놓이게 된다. 이 때문에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공격은 전쟁 무기로 악용된다. 이것은 국제 인도법에 반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MSF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프간 의료시설에 대한 미군 공습 사건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항의했다. 전쟁도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분쟁, 그리고 정신건강…“더 큰 위기 올 것” -분쟁 지역에서는 트라우마(Trauma)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불안, 공포 등 정신건강이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MSF는 어떤 대응을 해오고 있나. “분쟁 지역의 장기화한 인도적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을 견뎌야 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외상을 받는다. 과거 영양실조·자연재해·외상 중심으로 대응해 왔다면 최근 10여 년 전부터 정신건강 지원은 중요 대응 요소로 포함됐다. 예멘과 우크라이나 등지의 전쟁과 내전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가 발견돼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는 치료 제공자를 위한 핫라인 등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도 시작했다. 예멘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환자의 사회화를 지원하고 있다. 혹독한 이민 과정을 거친 멕시코 이민자들은 트라우마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이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반려견을 활용한 정서 지원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전쟁이나 분쟁과 달리 기후변화는 더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인도적 재앙 상황을 초래할 수 있고, 더 취약한 국가와 지역에 극심한 피해를 유발한다고 우려한다. “기후 위기는 더 취약한 계층에 더 위험하다. 이상기후는 식량안보, 뎅기열, 말라리아뿐만 아니라 자원의 부족에 따른 갈등과 분쟁을 야기해 공동체 간 긴장 빈도도 증가시킬 수 있다. 질병의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 모기가 번식 형태가 바뀌어 과거 특정 시기에 발생하던 것에서 연중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모기 매개 뎅기열도 마찬가지다. 수년 내 이러한 현상이 더 극명해질 것이 분명하다는 점이다. 질병 발생 빈도와 지역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큰 우려가 된다.”

2025.03.10 17:08김양균

"판결문 초안은 AI에 넣지 마"…법원 인공지능연구회

"헌법적 가치 우선하는 AI 도입해야" - 대법관 이숙연의 시대적 요청 법원 인공지능연구회가 2025년 2월 발표한 '사법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은 급속하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에서 사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2022년 11월 ChatGPT 3.5 출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2025년 2월 출현한 중국의 DeepSeek 등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법관들의 현실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에 기초한 이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이 사법부와 재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근본적 철학과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가이드라인 서문에서 대법관 이숙연은 "인공지능 기술의 효율성과 범용성에 따른 시대적 변화의 큰 물결은 사법부도 피해갈 수 없다"며 "사법부의 행정시스템뿐만 아니라 재판시스템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과 적용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이 재판의 실체적 쟁점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소송절차 정립을 요청하기도 하므로, 사법부의 선제적 연구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AI는 실수한다" - 챗GPT, 동일 질문에 정반대 답변 내놓은 실험 결과 공개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의 강력함과 동시에 그 한계와 위험성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현재 법관이나 법조인이 수행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사실을 인정하고 법리를 검토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한 대형 언어모델의 결과물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내용을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 훈련 데이터의 오류와 편견을 반영하는 '편향성' 문제, 그리고 딥페이크 생성 위험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프롬프트에 따라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실제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ChatGPT 4o 모델을 사용한 실험에서 동일한 임대차보증금 관련 질문에 대해, 질문 방식만 약간 변경했을 때 정반대의 답변이 나온 사례를 제시하며 인공지능의 불안정성을 경고했다. "AI는 법관 판단의 도구일 뿐" - 헌법상 재판청구권 보호 위한 7가지 원칙 수립 가이드라인은 사법부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도입할 때 지켜야 할 여러 원칙을 제시했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원칙은 '기본권 및 헌법적 가치의 보장 원칙'으로, 인공지능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고 오히려 증진하는 방향으로 도입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헌법 제27조 제1항)와, 법관의 독립성(헌법 제103조)이 제약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신뢰성의 원칙', '합법성의 원칙', '책임성의 원칙', '투명성의 원칙', '미래지향성의 원칙' 등이 제시되었다.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 시스템의 정확성 담보와 편향성 최소화, 법질서와의 조화, 사용자인 법관의 결과물 검증 가능성 확보, 시스템에 관한 정보의 투명한 공개, 그리고 법적·사회적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개방적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판결문 초안은 AI에 넣지 마세요" - 법관 개인정보 보호 구체적 지침 마련 법관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도 헌법적 가치와 기본권 보장, 신뢰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 등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가이드라인은 법관이 인공지능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인공지능의 편향성과 환각 현상 등에 관한 기본적 이해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용 인공지능 활용 시 개인정보와 기밀 보호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법관은 상용 인공지능 도구에 개인정보, 사건의 구체적 내용, 영업비밀, 사건 관계인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 판결문 초안 등을 입력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사법부 공식 메일을 사용하여 상용 인공지능에 가입하거나 계정 정보에 직업을 법관으로 표시하는 것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I로 만든 증거, 딥페이크 위험 대응책" - 소송당사자의 AI 사용 고지 의무화 검토 가이드라인은 소송당사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소송자료를 제출하는 경우에 대한 법원의 대응방안도 제시했다. 법원은 소송당사자가 제출한 서면이나 증거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작성되었다고 의심되는 경우, 해당 자료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작성·제작된 것인지 여부를 밝히도록 요구할 수 있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증거 제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 딥페이크 기술로 인해 법관은 증거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이는 실체적 진실을 추구하는 사법작용에 장애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소송당사자가 소송자료나 증거자료에 인공지능 사용 여부를 밝히도록 하는 소송규칙 개정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FAQ Q: 법관이 상용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법관은 상용 인공지능 도구에 개인정보, 사건의 구체적 내용, 영업비밀, 사건 관계인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 판결문 초안 등을 입력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인공지능 결과물을 맹신하지 않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며, 인공지능의 편향성과 환각 현상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갖추어야 합니다. Q: 소송당사자가 인공지능으로 작성한 자료를 제출했을 때 법원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법원은 해당 자료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작성되었는지 밝히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확인된 경우 사용된 인공지능 도구, 입력된 프롬프트, 결과물 검증을 위해 취한 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소송지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생성 자료의 부정확성과 편향성을 고려하여 자료를 검토해야 합니다. Q: 딥페이크 증거로 인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A: 현재 기술로는 딥페이크 여부를 완전히 탐지하기 어렵습니다. 법원은 딥페이크 의심 증거에 대해 감정을 실시하거나, 소송당사자에게 증거의 생성 과정과 방법에 대해 상세히 밝히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딥페이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송규칙 개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0 17:05AI 에디터

"제품 경험 확장"…센트릭, 콘텐트서브 인수로 디지털화 가속

센트릭소프트웨어가 제품 정보 관리(PIM)와 제품 경험 관리(PXM) 시장 강화에 나섰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콘텐트서브를 약 2억2천만 유로(약 3천465억원)에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 디지털 전환과 시장 경쟁력 확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 승인과 기타 관례적인 조건에 따라 향후 몇 주 내 완료될 예정이다. 콘텐트서브는 2000년 설립된 독일 기업이다. 인공지능(AI)으로 제품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성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전 세계 90개국에서 1천600개 넘는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패션, 뷰티, 식음료, 홈, 가구, 가전, 럭셔리 산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소싱, 가격 책정, 판매까지 전 과정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기업이 전략적 운영 최적화와 시장 경쟁력을 강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마이클 쿠글러 콘텐트서브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단순한 제품 데이터 관리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 정보를 최적화해 매출 증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데이터는 다양한 경로와 형식으로 유입되며 소비자는 모든 채널에서 정확한 제품 정보, 풍부한 제품 경험, 그리고 구매로 이어질 매력적인 요소를 기대한다"며 "제조업체와 리테일 기업은 소비자, 경쟁사, 마켓플레이스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그로브스 센트릭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PLM부터 기획, 경쟁 시장 인텔리전스, 가격 책정과 보유 재고 최적화, 비주얼 보드까지 양사 기술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며 "브랜드, 리테일 기업, 제조업체는 제품에 관한 정보를 시장에 신속히 적용하고, 소비자 참여를 강화해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출시 속도와 제품 경험이 서로 맞물려 있다"며 "양사 공동 혁신을 통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고품질 정보와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 소비자가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7:01김미정

오픈AI에 수백억 투자한 MS, 자체 모델 개발로 협력 끝내나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양사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추론 모델 '마이(MAI)' 시리즈를 개발 중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개발팀은 해당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관계자는 마이 모델군은 오픈AI의 GPT-o1처럼 생각사슬(CoT) 기법을 갖춘 추론 모델 형태로 이뤄졌다고 외신에 밝혔다. 문제 해결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눠 논리적으로 정리해 답을 도출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마이는 오픈AI, 앤트로픽의 신형 AI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 해당 모델을 API 형태로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통합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목표다. "높은 GPT 가격 탓…타사 모델 적용도 고려" 다수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같은 행보 원인을 상대적으로 높은 GPT 이용료와 코파일럿의 제한적 모델 활용으로 꼽았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GPT 시리즈 외 타사 모델도 코파일럿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오픈AI 외 타사 모델 추가 소식을 알리지 않은 상태다. 코파일럿이 여전히 GPT 시리즈 중심으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GPT는 폐쇄형 모델이다. xAI의 '그록'이나 메타 '라마' 시리즈 같은 오픈소스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했을 때보다 더 높은 비용이 든다. GPT의 API 호출 비용이 누적돼 코파일럿 비용이 타 서비스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코파일럿에 적용된 모델이 타 서비스보다 제한적이라는 점도 주요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모델 다양성을 위해 자체 모델뿐 아니라 타사 오픈소스 모델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내부 관계자는 "xAI를 비롯한 메타, 딥시크 등이 개발한 모델을 코파일럿에 적용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에 귀띔했다. 양사 독점 계약 해지…"GPT 기술 정보 공유도 안 해" 마이크로소프와 오픈AI의 내부적 갈등으로 인한 조치라는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사가 GPT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도 주요 이유로 거론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투자하는 대신 해당 기업 지적 재산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GPT-4o뿐 아니라 추론 모델 o1 정보 문서를 마이크로소프트와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무스타파 술레이만 AI사업책임자가 오픈AI에 추론모델 작동 원리 설명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했다는 사실도 드러난 바 있다. 업계는 이같은 행보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파악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1월 오픈AI가 애저에서만 서비스를 호스팅해야 한다는 독점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오픈AI 역시 오라클과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5천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가 자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려는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처럼 충분한 리소스나 인프라 지원을 오픈AI에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두 기업이 AI 개발·운영에 대한 협력을 중단할 가능성 있다"고 평했다.

2025.03.10 17:00김미정

[1분건강] 하이볼‧칵테일 등 혼합술, 혈중 요산 농도 크게 높일 수 있어

'통풍'의 한자 풀이를 보면 아플 통에 바람 풍자를 써서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이다. 그 정도로 통풍으로 인한 통증은 극심한 수준이다. 이러한 통풍 환자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침착된 결정이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의 통풍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약 43만명이었던 환자수가 2022년에는 1.2배 증가한 약 51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8년, 2019년에는 5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020년대부터 4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와 30대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제생병원 류마티스내과 채지영 주임과장은 “통풍은 음식물이 대사되면서 얻어지는 찌꺼기 물질인 퓨린의 대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요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생기는 병인데, 정상적으로는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하지만 통풍 환자의 경우 이 과정에 장애가 생겨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결정체로 변해 관절에 쌓이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통풍 환자의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그는 “젊은이의 알코올 섭취가 증가했고, 치킨‧고기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배달 음식의 잦은 섭취 등으로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됐다”며 “특히 요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하이볼‧칵테일 등 혼합술은 알코올뿐 아니라 탄산과 과당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혈중 요산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비만‧고지혈증‧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의 증가, 바디 프로필 촬영을 위한 극심한 다이어트도 젊은 층의 통풍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통풍은 대부분 급성 통풍 발작부터 시작하는 데 엄지발가락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팔꿈치, 발목, 무릎 관절에도 자주 통증이 온다.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요산수치를 확인하고, 관절액을 채취해 관절액 내 요산 결정체를 편광현미경으로 확인하며 초음파나 CT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채지영 주임과장은 “통풍이 고요산혈증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급성 통풍이 발생했을 때 혈중 요산 수치가 정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급성 통풍을 발생시키는 인자에는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는 이뇨제, 시클로스포린 등의 약물, 음주, 세포독성 항암치료, 과식, 금식 및 심한 다이어트, 요산강하제의 사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급성 통증 발작을 일으킬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방법을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풍은 조기 진단, 적절한 치료 그리고 생활양식의 변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해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고, 양배추, 옥수수수염, 수박 등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며,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5.03.10 17:00조민규

한일 수소로 손잡았다…현대차, 수소생산기술 협력 구체화

현대자동차는 일본 내 수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10~12일 3일간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 등지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의원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유기적인 수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수소가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이자 필수 전략이며, 수소사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노력 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함께 하면서 추진됐다.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과 김소희 의원, 박성훈 의원, 박충권 의원 등 5명의 한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일한의원연맹 회장 겸 전 총리,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미야우치 히데키 의원, 다지마 가나메 의원, 가와노 요시히로 의원, 구도 쇼조 의원, 고우무라 마사히로 의원 등 7명이 참석한다. 현대차는 일본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와사키시청과 수소 관련 기업도 일본의 수소산업현황과 시설물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한일 양국의 주요 인사와 부문들이 함께 한다. 현장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김상협 사무총장, 한국수소연합(H2KOREA) 김재홍 회장 등이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도쿄타워 수소충전소 방문 ▲한일∙일한의원연맹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 ▲가와사키시청 수소 간담회 및 치요다화공건설 수소시설 견학 ▲고베항 액화수소 터미널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진다. 특히 10일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에서 양국 의원들은 한일 양국이 글로벌 수소사회 구축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일 의원들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청정 수소 인정 기준 일원화를 포함해 ▲수소 충전기술 표준화 주도 ▲수소 관련 제품 인증 양국 호환 ▲수소생산기술 공동 개발 등에 대해 양국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일본에도 한국의 국회수소경제포럼과 같은 수소 관련 의원연구단체를 신설해 정례 회의체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방일행사를 통해 양국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0 17:00김재성

개인정보위, 산업계 이어 학계와 두번째 현장 간담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위)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올해 개인정보 정책방향을 학계에 알리고 논의하기 위한 '유관학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6일 개최한 개인정보 산업계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간담회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진행했고, 유관학회 대표 8명이 참석했다. 김도승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을 비롯해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 황창근 한국정보법학회장, 김종엽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 김법연 한국공법학회 정보이사, 김정연 한국인공지능학회 총무이사, 홍순만 한국정책학회 연구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참석자들과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인공지능(AI)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올해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AI 개발에 적정한 안전조치를 전제로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게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상 인공지능(AI) 특례 규정 신설과 딥페이크를 악용한 합성 콘텐츠 등에 대해 정보주체가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도입을 추진하고, 타인의 인격적 가치를 훼손하는 개인정보 합성 등을 금지·처벌하는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관학회 단체들은 급격한 AI 발전 등 변화의 시기를 맞이해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간 균형있는 규율체계 마련 △원본 데이터 활용 심의 절차 신속성과 예측 가능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정책제안을 제시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데이터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가치있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시대 개인정보 규율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AI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7:00방은주

"박대연 떠나 다시 제자리?"…ANC 쓴 건물로 온 티맥스소프트, 모회사와 글로벌 공략

박대연 회장이 이끄는 티맥스그룹과 지난해 말 완전히 갈라선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사 강점인 '미들웨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는 최근 본사 이전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 '미들웨어·DB'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고 10일 밝혔다. 일단 양 사는 기존에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서 티맥스ANC 계열사들이 대부분 사용하던 금곡동 티맥스소프트타워 사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티맥스ANC가 자금난을 겪게 되며 운영 자금이 부족해지자 계열사들이 재택근무, 사무실 이전 등으로 뿔뿔이 흩어진 탓이다. 다만 티맥스소프트타워 사옥은 꾸준히 티맥스소프트의 소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20년 사업 규모가 커지자 연구 개발 인력만 남겨두고 수내동으로 이전했다가 이번에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앞서 티맥스소프트와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는 지난해 12월 박 회장이 이끄는 티맥스ANC와 갈라섰다. 티맥스소프트는 재인수 된 지 4개월 만으로, 박 회장이 티맥스데이터 보유 지분 22.4%와 경영권을 스틱인베스트먼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모두 넘겨줬기 때문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997년 박 회장이 설립한 기업용 시스템 SW 개발업체로, 주력 제품인 미들웨어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제우스(JEUS)'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기업들보다 더 인정 받고 있다. 공공·금융 분야 등에서 탄탄한 매출처를 갖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 탓에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박 회장의 애착은 남달랐다. 티맥스그룹의 근간이 됐던 데다 문어발식 경영 확장 과정에서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해 줬기 때문이다. 박 회장의 관계사 대여금 제공 움직임은 업계에서 익히 알려져 왔던 일로, 티맥스소프트는 한 때 박 회장의 관계 회사와 계열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해주다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티맥스소프트는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 2022년 매각됐다. 당시에도 업계에선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NC를 살리려다 매각됐다는 분석이 많았다. 이후 박 회장은 지난해 8월 티맥스ANC의 자금줄 역할을 기대하며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사들이는 무리수를 뒀다. 하지만 1조1천억원에 스카이레이크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 하는데 자금 지원에 나섰던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박 회장의 움직임을 일찌감치 예상하고 제동을 걸었다. 두 사모펀드가 관리대표들을 따로 임명하며 자금 통제에 나섰던 것이다. 결국 박 회장은 4개월 만에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고스란히 티맥스소프트의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의 지분을 넘기며 이별 수순을 밟았다. 또 1조1천억원을 들인 슈퍼앱 '가이아'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상황에서 티맥스ANC의 자금 사정까지 열악해져 경영난에 빠졌다. 이에 박 회장과 티맥스ANC와 완전히 결별하게 된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는 사옥 이전을 통해 선긋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간 경계를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경쟁력을 함께 다지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회사 측은 영업, 연구개발(R&D), 기술지원 등 양사의 모든 조직이 한 공간에 근무하면서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인 협업 체계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두 회사는 조직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사적 역량 결집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과 기존 제품의 고도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는 각 사의 핵심 제품인 미들웨어, DB 솔루션이 모든 디지털 환경에 필수인 소프트웨어(SW)인 만큼,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전문화하고 글로벌 SW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양 사는 AI, 클라우드, 오픈소스, 플랫폼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의 안정성 확보와 성능 고도화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전문성에 초점을 둔 기술 혁신, 시장 공략, 고객 가치 등 중장기 비전을 임직원에게 적극 공유하고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격려를 통한 '인재 중심 경영'을 강화해 견실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사업대표 사장은 "AI로 변곡점을 맞은 지금 양 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향하는 협업 경쟁력과 혁신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 환경과 개발 생산성을 지원하는 미들웨어, DB, 프레임워크 등 종합적인 라인업을 통해 AI로 확장된 디지털 생태계에도 기여하고 '성장'과 '안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희상 티맥스티베로 사업대표 사장은 "양 사가 오랜 기간 이룩해 온 기술력, 활발한 비즈니스, 성공 레퍼런스 등은 글로벌에서도 입지를 넓히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되고, 그 가치가 고객 만족과 신뢰로 높이 평가받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고성능 DB 솔루션과 기술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는 물론, 급변하는 데이터 환경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국내·외 비즈니스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0 16:50장유미

[현장] "중기 정보보호 인증 이렇게"···ISMS-P 교육장 가보니

“저희 회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왔어요. ISMS-P를 취득하려고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고 있거든요. 인증 기관이 어디인지, 예외 사유는 무엇인지 알려줘서 도움을 얻었습니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소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교육장. 이 곳엔 오전부터 중소기업에서 보안 업무를 맡고 있는 20명이 참석해 강의실을 채웠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 KISA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구축‧운영 교육'을 듣기 위해서다. 이들 기관은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거나 관심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시행한다. 이날은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교육 첫째 날이다. 'ISMS-P'는 기업이 보안 수준을 높이고 개인정보 유출을 막도록 보호 체계를 갖췄는지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정보통신 서비스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의무적으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인증 받으려면 시스템운영팀과 정보보안팀, 개인정보보호팀 같은 조직을 꾸려야 한다. 시스템 운영 장소와 설비도 필요하다. 이날 강사로 나선 임지석 ISMS-P 인증심사원은 “우리 회사가 어떤 조직을 갖춰 무슨 자산을 관리할지,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파기할 때 어떻게 처리할지, 사고 예방·대응은 무슨 수로 할지 등을 증명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기본법과 특정금융정보법 등에 기준이 나온다”고 안내했다. “중소기업 스스로 인증 받을 요령 알고파” 인증신청서 양식을 받아 본 참가자들은 어떻게 쓰는지 골몰했다. 자세한 심사 기준이 궁금하면 서슴없이 손 들고 질문했고, 쉬는 시간 강사에게 가 따로 묻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기자에게 “제도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 내용을 몰랐다”며 “여기서 전체적인 개요를 파악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는 아직 인증 계획이 없지만 '알아두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회사에 건의하니 선뜻 허락해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중간관리자라는 고윤상씨는 “우리 회사는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컨설팅 업체를 안 써도 자체 인력으로 ISMS 심사를 신청하고 유지·관리하는 방법까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13년 동안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해 관련 제도에 관심이 많다”며 “KISA가 직접 교육하는 만큼 이론보다 실제로 현업에 적용할 요령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9월까지 ISMS-P 인증 제도 온·오프라인 교육 이날은 교육 첫날로, ISMS-P 인증 제도 개요를 다뤘다. 이어서 나흘 동안 ▲간편인증 보호 대책 항목 분석 ▲개인정보 처리 관련 법과 제도 ▲개인정보 보호 대책 ▲기업별 운영 사례 실습 등을 진행한다. 이처럼 올해 교육 일정은 3월부터 9월까지 총 6회, 회당 5일간 운영된다. ▲3월 10일 ~ 3월 14일 ▲3월 31일 ~ 4월 4일 ▲5월 19일 ~ 5월 23일(온라인) ▲6월 30일 7월 4일 ▲8월 18일 ~ 8월 22일(온라인) ▲9월 15일 ~ 9월 19일 가운데 가능한 일정을 골라 신청하면 된다. 단 5일 연속 참석해야 한다. 지방에 있거나 현장 출석하기 어렵다면 온라인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참석하려는 기업은 상생누리나 개인정보배움터 홈페이지에서 교육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수료기업 중 희망한다면 KISA가 제공하는 보안 취약점 점검, 맞춤형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오명희 KISA ISMS팀 선임연구원은 “상장기업이 이 인증을 얻으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사회 부문 평가를 건너뛴다”며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과 보안 관제 기업으로 지정할 때에도 가점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2025.03.10 16:50유혜진

"우주 데이터센터 시대 연다"…레드햇, 액시엄 스페이스와 손잡고 궤도 컴퓨팅 강화

레드햇이 글로벌 우주 인프라 기업와 손을 잡고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기술의 적용 범위를 지구 밖으로 확장함으로써 다양한 산업군의 우주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레드햇은 액시엄 스페이스와 올해 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가동될 '액시엄 데이터센터 유닛-1(AxDCU-1)'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 기술이 적용되며 궤도 데이터센터(ODC)의 초기 기능이 시험될 예정이다. 'AxDCU-1'은 궤도 내 데이터 저장과 처리를 가능하게 해 지구 기반 데이터센터 의존도를 줄인다. 이를 통해 AI 및 머신러닝(ML) 훈련, 사이버 보안 테스트, 지구 관측 위성 데이터 분석 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데이터 전송 지연과 보안 문제로 인해 우주 내 실시간 데이터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는 경량 쿠버네티스 배포판 '마이크로시프트'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및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과 결합돼 엣지 환경에서도 강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액시엄 스페이스는 궤도 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ODC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다양한 우주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지구 관측 위성의 저지연 데이터 처리, 우주 내 AI 모델 훈련, 자율 운영 시스템, 우주 기상 분석 및 지구 인프라 보호를 위한 백업 솔루션 등 다양한 응용 사례가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액시엄 스페이스가 추진하는 우주 인프라 확장 전략의 핵심 단계다. 향후 액시엄이 개발하는 우주 정거장 '액시엄 스테이션'과 연계해 보다 확장된 ODC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 내 산업 활동이 보다 활발해지고 지구 기반 IT 산업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토니 제임스 레드햇 과학·우주 부문 수석 아키텍트는 "우주 데이터 처리는 차세대 개척지이며 엣지 컴퓨팅이 그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 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역량을 높여 보다 신뢰성 높은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아스피오티스 액시엄 스페이스 글로벌 디렉터는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ODC 인프라와 우주 운영의 미래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ODC를 통해 사용자는 낮은 지연성과 향상된 보안을 확보하고 지상 워크로드를 궤도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6:49조이환

심플랫폼, IPO 공모가 '최상단' 확정…AIoT 강자로 자리 잡을까

심플랫폼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마쳤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심플랫폼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천21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5천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공모가 밴드인 1만3천~1만5천원 중 최상단으로, 이번 수요예측에 참가한 국내외 2천135개 기관 중 99%가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결과다. 심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AIoT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 기업이다. 하나의 제품으로 산업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는 AIo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업계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79억2천만 달러(한화 약 40조4천560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단 1년만에 356억5천만 달러(한화 약 51조6천568억원)로 확대됐다. 오는 2030년까지는 2천538억6천만 달러(한화 약 367조8천431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심플랫폼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AIoT 기술 고도화, 시장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적극 나서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강태신 심플랫폼 대표는 "IPO를 통해 우리 AIoT 기술력이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6:48조이환

삼성·TSMC가 주목한 CPO 패키징…'플럭스리스 본딩' 적용 기대

삼성전자·TSMC 등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실리콘 포토닉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장비·소재 시장 역시 직접적인 변화를 맞을 전망으로, 후공정 영역에서는 '플럭스리스(Fluxless)' 기술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은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의 '공동패키징형광학(Co-Packaged Optics, CPO)'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반도체의 신호 전달 방식을 전기에서 전자·빛으로 구현한 광자(Photon)로 바꾼 기술이다. 기존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및 효율성 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CPO는 이 실리콘 포토닉스와 첨단 패키징 기술을 결합하는 개념이다. 실리콘 포토닉스 칩과 각종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 안에 통합해, 광 신호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만든다. 구리 배선을 활용하던 기존 패키징에 비해 AI 등 고성능 컴퓨팅 구현에 용이하다. 이에 TSMC와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CPO 기술의 도입을 준비 중이다. TSMC는 올해 자사의 최첨단 패키징에 CPO 기술을 접목한 샘플을 출시해, 이르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는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엔비디아의 경우, 올 하반기 출시될 AI 가속기 'GB300'과 차세대 제품인 '루빈' 등에 CPO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또한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CPO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파운드리, 메모리, 패키징 등 각 사업부문별 역량을 집중해 턴키(Turn-Key) AI 반도체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의 회복을 위해 CPO를 비롯해 여러 첨단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아졌다"며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 개편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CPO 기술의 발전은 플럭스리스 본더 시장에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 내부에는 칩과 기판을 연결해주는 무수한 범프(Bump)들이 존재한다. 기존에는 범프 부근의 산화막을 제거하기 위해 플럭스라는 소재를 사용했다. 반면 플럭스리스는 플럭스를 쓰지 않고 산화막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CPO에서 플럭스를 배제하려는 이유는 흄(Fume; 미세한 오염입자) 때문이다. 플럭스는 범프 접합 후에 말끔하게 세정돼야 하는데, 잔여물이 남게 되면 CPO 내 광통신을 방해하게 된다. 이에 세계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들은 CPO에 적용 가능한 플럭스리스 본더를 개발해 왔다. 일부 기업의 경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테스트를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또다른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도 CPO의 적용처로 거론되고 있어, 기술 개발 동향을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하이브리드 본딩이란 범프를 쓰지 않고 칩 혹은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방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 포토닉스에서는 기존처럼 플럭스를 쓸 수 없어, 향후 플럭스리스와 하이브리드 본딩이 경쟁하는 체제가 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본딩이 성능 향상에는 더 유리하나,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난제들이 아직 남아있어 향방을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0 16:45장경윤

K-라면 주총 보면 고민 보인다…오뚜기 '글로벌'·농심 '신사업'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라면업계의 고민이 주총 안건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의 독주를 막기 위해 오뚜기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농심은 '신사업 진출'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라면업계 3사인 농심, 삼양식품은 이달 21일과 26일에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뚜기도 삼양식품과 같은 26일에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에서 삼양식품은 김동찬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23년 10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고, 승진 1년 만인 지난해 부사장으로 재차 승진했다. 불닭볶음면 브랜드의 연이은 성공으로 최대 실적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난해 부진했던 오뚜기와 농심은 실적 상승을 위한 전략을 이번 주총 안건에 담은 것으로 나타난다. 외국인 발음 어려워…새 이름 다는 오뚜기 오뚜기는 영문 상호와 홈페이지 주소에 관한 정관 변경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 오뚜기의 영문 상호는 'OTTOGI'인데, 이를 'OTOKI'로 바꾼다는 것이다.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영문 발음 혼성이 발생한다는 것이 영문 상호 변경이 이유다. 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주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오뚜기는 라면 3사 중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기준 10.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70%, 농심이 4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에 오뚜기는 이달부터 진라면 글로벌 모델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발탁하고 본격적인 사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진과 함께한 영상을 선보이고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각국으로 수출하는 용기 제품 포장에 진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또 진의 사진과 손 글씨, 진이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으로 구성된 스티커를 멀티(묶음) 제품에 동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생산공장을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당국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7년 만에 스마트팜업 본격 시작 농심은 신사업인 '스마트팜업'을 정관상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사내 벤처 형태로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사업정관에 공식적으로 등재하는 것이다. 통상 기업은 향후 진출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 사업목적을 신규로 추가하면 사업 추진 및 현황 등을 사업·반기·분기보고서에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농심은 사내 벤처 '닥터팜'을 구축한 뒤 안양공장에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설립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2022년 오만에 컨테이터형 스마트팜을 수출하는 첫 성과를 냈다. 당시 프로젝트는 20만 달러(약 2억9천만원) 규모로 40피트(ft) 컨테이너 2개 동을 수출했으며 총 재배면적은 약 165㎡(50평)였다. 이어 지난 2023년 4월에는 닥터팜을 정식 부서인 '스마트팜사업팀'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번 스마트팜업 추가로 농심의 정관상 사업 목적은 총 34개로 늘어난다. 이 중 ▲약품의 제조, 가공 및 매매 ▲합성수지 및 동 제품의 제조, 가공 및 매매 ▲축산업 등은 현재 영위하지 않는 사업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팜 사업으로 큰 수익을 내거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한 건 아니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현재까지 맺어 둔 MOU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고 사업을 더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0 16:45김민아

"비행기야 보트야?"…바다 위 누비는 전기 씨글라이더, 처음 날았다

세계 최초 실물 크기 전기 씨글라이더(seaglider) '바이스로이'(Viceroy)가 승객을 태운 채 바다로 나가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 모빌리티 업체 리젠트 크레프트(REGENT Craft)는 지난 주 전기 씨글라이더의 첫 번째 수상 테스트를 마쳤다. 마이크 킨커 리젠트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첫 번째 테스트를 마친 후 "씨글라이더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 모양 전기 수상기는 기존 수상기와 달리 바다 바로 위로 근접 비행한다. 항공기의 빠른 속도와 보트 여행의 편리함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운송수단이다. 리젠트는 지난 2020년부터 전기 씨글라이더를 개발해 왔으며, 4년 만에 물 위에서 실물 크기 시제품 테스트를 마쳤다. 바이스로이는 3가지 모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배처럼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하이드로포일(hydrofoil·수중익) 기술로 밑바닥에 물살을 가르는 날개를 가지고 공중 부양하듯 물을 떠다니는 모드, 나머지는 한쪽 날개로 물 위를 나는 모드다. 이번에 테스트를 마친 시제품은 실제 크기의 12인승 차량으로 길이가 16.7m, 날개 폭은 19m로 일반적인 개인용 항공기 크기다. 또, 전기 배터리와 120kW 모터로 한번 충전 시 최대 289km 거리를 운행할 수 있으며 시간당 289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차세대 배터리를 사용하면 몇 년 내에 74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시제품에 '팔라딘'(Paladin)이라는 이름을 붙여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나라간세트 만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첫 번째 테스트 이후 올해 중순 경에 추가 여객기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 리젠트는 로드아일랜드에 제조 시설 착공을 시작, 내년부터 가동해 씨글라이더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투자자들로부터 약 9천만 달러(약 1천300억원) 이상을 모금한 상태다. 리젠트 창업자 빌리 탈하이머(Billy Thalheimer)와 마이크 킨커는 둘 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 보잉의 자회사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시스'(Aurora Flight Sciences)에서 근무했다.

2025.03.10 16:39이정현

한국바이오협회, 피봇브릿지와 회원사 M&A 활성화 위해 협력

한국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디지털 M&A 플랫폼 피봇브릿지와 회원사의 M&A 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중재자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회원사들의 M&A 수요를 파악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M&A를 실행하는데 적극 협조하며, 피봇브릿지는 양사 플랫폼 연동 및 시스템 통합작업 등을 맡는다. 플랫폼 간 연동은 4월 중순경 완료될 예정이다. 또 양사는 피봇브릿지의 디지털 M&A 플랫폼을 활용해 협회 회원사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등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M&A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M&A는 기업의 예민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대상 기업의 정보 유출을 최소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결정이 요구된다. 이에 양사는 비실명 방식과 API를 활용한 비대면·비실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M&A 과정의 보안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회원사 M&A 수요 및 관련 서비스 자문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신약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중소·벤처기업 중심 바이오산업의 생태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전략적 M&A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정보 교류와 회원사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6:28조민규

"작년 IT OLED 출하량 전년比 2.2배 증가"

노트북과 태블릿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지난해 약 1천600만대에 달해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유비리서치 '2025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비슷한 수준의 출시 제품 수를 유지하던 소형 OLED와 달리 IT OLED, 특히 노트북과 태블릿 출시 제품들이 작년 들어 급증했다. 작년 노트북과 태블릿용 OLED 출하량은 각각 846만대와 75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56.7%, 305% 증가했다. 작년 태블릿 OLED 출하량은 아이패드 프로용 OLED가 620만대 공급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출시된 OLED 태블릿 PC는 애플 2종, 삼성전자 2종, 화웨이 2종, 아너 2종로 총 8종이었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 등 모델에도 OLED가 적용되며 OLED 태블릿 PC 시장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노트북도 약 80종이 출시되며 전년(44종) 대비 2배 늘었다. 2026년에는 맥북 프로, 2028년에는 맥북 에어에도 각각 OLED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노트북과 테블릿용 OLED 출하량은 각각 1천80만대와 1천600만대, 2028년에는 IT용 OLED 출하량이 5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OLED는 뛰어난 명암비, 빠른 응답 속도, 우수한 색재현력 등 AI 기반의 콘텐츠 소비에 적합한 특성을 갖춰 IT 기기에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0 16:27신영빈

피엠에프, AW2025서 고속정밀 이송 시스템 선봬

지능형 로봇 제어 및 이송 시스템 전문기업 피엠에프(PMF)는 이달 12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피엠에프가 출품한 이번 전시품목은 무빙 마그넷 이송 방식의 물류 및 이송 솔루션인 PMMS와 PMXT다. PMMS는 장거리 이송이 끊임없이 가능하고 다수의 캐리어를 묶어서 제어하는 그룹 이송을 지원한다. PLC 하나로 장비나 PMMS를 제어한다. PMXT는 최첨단 선형 운송 시스템으로 고속정밀 이송 제어가 가능하다. 초소형 제품 생산, 고속 이송, 고생산성을 위한 소형 이송 물류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무빙 마그넷을 적용한 국산 제품들이 있었으나 그룹 이송, 자동 복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다. 피엠에프는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PMXT와 그룹 이송 기술 등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제품에 적용해 국내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이차전지 장비사, 기계 및 전자 부품 제조사 등과 협업해 자체 기술을 확보했고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남궁복 피엠에프 대표는 "수입품 위주의 시장을 국산화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지능형 이송시스템은 물론 자율주행로봇(AMR) 등으로 적용 분야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엠에프는 독자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미래에셋벤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약 40억원의 기관투자를 받았다.

2025.03.10 16:25신영빈

  Prev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5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인재도, 데이터도 없다"…망분리 완화부터 속도내야

컴퓨텍스 2025 폐막... AI 뒤에 숨은 '대만의 힘' 과시

조립·분해부터 용접까지…공장 풍경 바꾸는 'AI 로봇'

버거킹 일부 매장서 햄버거 주문 불가능…"재료 공급 문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