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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OCP 이사회 합류... 칩렛 표준화 기술 기여

Arm은 21일 개방형 데이터센터 표준을 주관하는 업계 단체인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OCP는 개방형·오픈소스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인텔·AMD 등 글로벌 IT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Arm은 OCP 네트워킹 프로젝트(OCP Networking Project) 산하 대규모 AI용 이더넷 기술 발전 협력체 ESUN에 합류하는 등 이미 펌웨어, 관리 가능성, 서버 하드웨어 설계 관련 OCP 워크스트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Arm은 이번에 AMD,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업체와 함께 OCP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OCP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과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개방적이고 상호운용 가능한 설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모하메드 아와드 Arm 인프라 사업부 총괄은 "AI 경제는 컴퓨팅 인프라를 재편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전례 없는 성능과 효율성, 확장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AI 전용 랙(rack) 시스템은 미국 100가구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며 2020년 최고 슈퍼컴퓨터급 성능을 낸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려면 차세대 인프라와 함께 빠르게 진화하는 생태계 전반의 개방적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Arm은 OCP 이사회 합류와 함께 서로 다른 제조사와 IP 기반 반도체 칩렛(조각)을 2.5차원/3차원으로 쉽게 통합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 칩렛 아키텍처(FCSA) 사양을 OCP에 제공하기로 했다. Arm이 제안하는 FCSA는 특정 기업이나 프로세서 아키텍처, ISA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프레임워크로 칩렛 설계 및 통합 기간 단축, 칩렛 재사용과 상호운용성 실현을 목표로 한다. Arm은 "Arm은 데이터센터 내 모든 배포 환경에서 AI를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OCP 이사회 합류와 FCSA 제공은 이러한 노력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025.10.21 11:15권봉석

영풍 석포제련소 낙동강 오염 해결 목적 청소년 연대 출범

청소년 국제환경연대 '세이브 더 낙동강'이 공식 출범하면서 영풍 석포제련소의 낙동강 오염 문제를 알리고자 '보이콧 영풍문고'를 선언했다 21일 단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경상북도 안동 낙동강 월령교 일원에서 청소년 국제환경연대 세이브 더 낙동강의 발대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전국의 청소년 대표들과 낙동강 상류 주민, 환경단체, 그리고 세계 각국의 청소년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세이브 더 낙동강'은 공식 출범과 함께 첫 실천으로 '보이콧 영풍문고'를 선언했다. 청소년 대표들은 "50년간 방치된 낙동강 오염은 명백한 세대적 범죄"라며 "국내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전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범죄 기업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세계적인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이끄는 FFF의 핵심 멤버 소피아 악셀손도 방한해 "한국 청소년들과 함께 낙동강의 회복과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연대하겠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당 위원장인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청소년들이 용기 있게 나선 세이브 더 낙동강의 활동을 진심으로 지지한다"며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한 낙동강과 주변 환경의 오염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으로,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발대식은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국제환경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다큐멘터리 '낙동강의 눈물, 석포제련소의 비극' 상영을 시작으로 힙합 뮤지션 제임스안과 작곡가 이종인의 환경을 위한 공연, 대통령께 드리는 청소년들의 편지 낭독, 환경사진전, 해시태그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향후 단체는 국내외 청소년 단체와 연계해 낙동강 오염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 환경범죄 기업에 대한 국제 청원 및 소비자 보이콧 운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청소년들은 "우리는 낙동강의 마지막 증인이자 살아날 미래의 첫 번째 희망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0:49김윤희

문체부,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 발간…모두가 게임을 즐기는 환경 조성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리 유현석, 콘진원)과 함께 장애인도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21일 공개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2021년에 개정된 콘텐츠산업진흥법 제26조에 따라 장애인의 콘텐츠 접근권 보장을 목표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장애 유형별 게임 접근성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게임 업계, 학계, 협회·단체, 장애인단체 등과의 폭넓은 협의를 거쳐 이번 안내서를 마련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시각, 청각, 운동, 인지 등 장애유형별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과 게임 개발 시 참고할 수 있는 사항들을 담고 있으며, 실제 게임 개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별·장애유형별 기능 개선 사례를 시각자료와 함께 구성했다. 또한 해외 협회 및 단체에서 제시하는 국제 기준을 반영해, 국외에 유통되는 국내 게임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이 가이드라인이 단순한 참고자료를 넘어 게임 개발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등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각종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게임사가 가이드라인 내용을 적용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인재원과 한국콘텐츠아카데미의 교육 과정에도 관련 내용을 포함해,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게임 개발 환경 조성을 장려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장애인이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에게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 향유와 사회적 소통의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09:45김한준

[Q&AI] 챗GPT가 알려준 번호로 복권 당첨됐다고?

Q. 챗GPT가 알려준 번호로 로또가 당첨됐다고? 네, 최근 미국에서 챗GPT가 추천해준 복권 번호로 당첨된 사례가 여러 건 쏟아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게 "챗GPT가 미래를 예측했다"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그냥 순수한 행운일 뿐이죠.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최근 당첨 사례 캐리 에드워즈 (버지니아주, 2025년 9월): 챗GPT 앱에 "번호 좀 알려줘"라고 물어봤더니 나온 번호로 파워볼(미국 복권)에서 앞 번호 4개 + 파워볼 맞혀서 원래 5만 달러(약 6,700만 원)가 '파워 플레이' 옵션으로 15만 달러(약 2억 원)로 불어났어요. 그녀는 이 돈 전액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해요. 태미 카비 (미시간주, 2025년 10월): 파워볼 잭팟이 10억 달러를 넘자 챗GPT에 번호를 요청했는데, 앞 번호 4개 + 파워볼 맞춰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 당첨. 그녀도 "처음엔 사기 알림인 줄 알았대요." 이 외에도 영국이나 호주에서 비슷한 "AI 덕분" 당첨 이야기가 SNS에서 돌고 있지만, 대부분 미국 파워볼 관련이에요. X(트위터)에서도 "챗GPT 로또 당첨"으로 검색하면 최근 포스트들이 쏟아지네요 – 대부분 이 뉴스를 공유하는 거예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챗GPT(또는 다른 AI)는 로또 번호를 "예측"하는 게 아니라 그냥 랜덤으로 생성해요. 로또나 파워볼은 완전 무작위 추첨이라,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없어요. (파워볼 4개+파워볼 맞힐 확률은 약 1/913,129 – 여전히 엄청 낮죠.) 이유 1: AI 사용자 폭증. 전 세계 17억 명이 AI를 쓰고 있어요. 이 중 일부가 로또 번호 물어보고 산다면, 우연히 맞을 확률이 조금 더 올라가요. (10명 중 2명 꼴로 AI 쓰는 시대잖아요.) 이유 2: 재미로 산 사람들. 평소 복권 안 사던 사람들이 "AI가 해준대!" 하며 도전하다 보니 뉴스가 됐어요. 팩트체크: AI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가능성 높은" 번호를 뽑아봤자, 실제 당첨 확률은 똑같아요. 챗GPT 본인도 "이건 그냥 랜덤이야, 예측 불가"라고 솔직히 말하죠. 한국 로또(로또 6/45)로 치면 1등 확률이 8,145,060분의 1인데, AI가 도와준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오히려 재미로 즐기다 당첨되면 더 신기할 뿐! 조언 한 마디 로또는 재미로 사는 거예요. AI한테 물어보는 건 웃기고 좋지만, "당첨 보장"은 절대 아니에요. 만약 다음 주 번호 궁금하시면... 제가 랜덤으로 하나 뽑아줄까요? (농담이에요. 진짜로 하려면 말씀하세요!) 행운 빕니다~ 이미지 출처: 그록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20 21:32AI 에디터

[유미's 픽] 일론 머스크 만난 정용진, 협업 본격화?…신세계아이앤씨서 '스타트'

신세계그룹 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의 국내 공식 유통 총판사로 선정돼 향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를 만난 것이 이번 일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현재 '스타링크' 국내 유통 총판사 선정과 관련해 스타링크코리아와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 조건을 조율 중으로, 조만간 정식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정 회장과 머스크 창업자가 지난 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 초청 행사장에서 만난 후 이뤄진 첫 협업이란 점에서 더 주목 받는다. 당시 정 회장은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머스크를 만났다"며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고, 한국 상황에 관심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9월 미국 정가의 최대 파워집단으로 부상한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한국에 본격 출범하자, 정 회장이 사재를 털어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록브리지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2019년 공동 창립한 정치 후원 단체로, 머스크 창업자도 이 그룹의 멤버다. 정 회장과 머스크 창업자는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활발히 한다는 점에서도 닮은 꼴로 불린다.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링크는 소형 위성 수천 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하는 지구 제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다. 광케이블 및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바다나 산악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전 세계 약 500만 가구가 이용 중이다. 현재 국내 기업·공공(B2B) 시장은 SK텔링크가 일찌감치 선정됐다. 지난 2023년 스타링크와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후 스타링크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고,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도입 및 활용을 위해 영업, 기술지원, 고객관리 등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왔다. 또 최근엔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요금 상품도 출시해 국내에 저궤도 위성통신 시대를 본격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타링크'의 소비자(B2C) 시장 확대에 중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유통 계열사인 전국 이마트와 스타필드, 온라인 채널 쓱닷컴 등을 적극 활용하면 캠핑·레저 인구나 도서·산간 지역 거주자 등 새로운 수요층을 공략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로 발을 넓히는 신세계아이앤씨의 행보는 그룹 ICT 포트폴리오 확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해외에서 이미 스타링크 총판을 맡은 IT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신세계아이앤씨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효과도 커지고 있다. 실제 캐나다의 익스플로어(Xplore)는 지난 2023년 스타링크 유통 이후 농촌 지역 인터넷 가입자를 전년 대비 42% 확대하며 매출이 31% 증가했다. 호주의 필드 솔루션 그룹(Field Solutions Group, FSG)도 스타링크 도입 첫 해 신규 고객 1만5천 명을 확보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필리핀의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역시 스타링크 공식 파트너로 지정된 지 1년 만에 원격지 접속 서비스 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현재 그룹 내 POS 시스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스마트물류 등 IT 전반을 맡고 있다. 여기에 스타링크 유통이 더해지면 '오프라인 유통–클라우드–위성통신'으로 이어지는 연결형 ICT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 통신망은 산간·도서지역 등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SSG닷컴, 이마트, 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망과 연계하면 재난 대비, 무인 점포, 원격 모니터링 등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여지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신세계아이앤씨가 클라우드와 리테일IT를 넘어 '우주 네트워크'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룹 내 기술 자립도 강화와 함께 향후 AI·IoT 서비스와 결합할 때 폭발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정부가 스타링크와 관련된 국내 파급효과, 정보 보호 조치 여부, 통신 서비스의 안정성 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스타링크코리아와 스페이스X 사이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지난 5월 먼저 해버렸던 탓이다. 정부가 지난 9월 부랴부랴 관련 연구 용역 공고에 나섰지만, 업계에선 '졸속 승인'이라고 평가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지난 달 19일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관련 검토 보고서'를 통해 국외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자가 국내에 진출할 경우 이용자 정보 보호가 어렵고, 나아가 국가 안보까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국외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자가 국내에 지상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고 데이터를 해외에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링크가 국내에 지구국을 설치하지 않으면 서비스 제공과 데이터 처리가 모두 해외에서 이뤄진다"며 "국내 허가와 감독, 이용자 보호 의무를 스타링크가 회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가 막강한 기술력, 자본력을 앞세워 저가 서비스를 계속 구현할 경우 국내 통신산업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며 "해외 사업제에 모든 사업권을 넘겨줘 관련 기술들이 종속되면 무인기 데이터 처리를 위한 위성 주권이 침해된다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20 17:50장유미

인사 앞둔 롯데·현대百…'안정'일까 '쇄신'일까

고금리와 내수 시장 침체 등으로 국내 유통 공룡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임원 인사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조기 인사 카드를 꺼내든 만큼,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도 예년보다 이른 인사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특히 신세계와 CJ 모두 '쇄신'에 무게를 둔 인사를 단행하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와 현대백화점 역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지 업계 시선이 모인다. 롯데, 하반기 VCM서 '변화' 강조 롯데그룹은 지난 8월 임원 인사 평가를 마치면서 조기 인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통상 롯데그룹은 11월 말~12월 초 인사를 단행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간 만큼 대규모 쇄신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지난 7월 진행된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롯데는 사상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VCM을 진행했다. VCM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상반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한 후,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핵심사업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하고 유통군에 대해서는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방안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신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변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통군 주요 대표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김상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마트사업부 대표로 구성된 3인 체제다. 롯데쇼핑 전체로 보면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약 30% 개선되면서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다만 판매관리비 절감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실제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신세계의 스타필드 수원 등에 비교하면 점포 트래픽과 고객 체류 시간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역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2조5천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고, 영업손실은 354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하지만 이 같은 적자는 이그로서리 사업이 이관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른 손실 규모는 1분기에만 109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는 유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국내 면세업계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주가 날고 실적은 장밋빛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통상적으로 10월 말~11월 초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10월 31일에 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안정'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계열사가 양호한 실적을 내고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여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백화점 부문 상반기 매출은 1조1천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었다. 영업이익도 1천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하락했다. 다만 영업익 감소는 주요 점포 새단장 등 영업 면적 축소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에는 호실적이 점쳐진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누스가 대미 관세율 상승 등으로 상반기 대비 부진하겠지만, 본업인 백화점에서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후 내수 활성화 대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동대문점 철수로 하반기 면세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9월 말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상승세인 것도 긍정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2일 9만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서는(20일 종가 기준) 77.5%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면 내부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도 “너무 잦은 인사 변동은 단기 실적 개선에만 갇힐 우려가 있어 그룹이 지향하는 것에 따라 인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7:14김민아

수도권매립지공사, 지역과 함께하는 '드림파크 국화축제' 개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대표 송병억)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14일간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2025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04년부터 국화축제를 개최해 매립지를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왔다.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전시 규모를 한층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과 함께 하는 야생화단지의 가을 나들이'를 주제로 야생화단지 전역에 국화 대군락꽃밭·계절 꽃밭·국화 식물예술작품(토피어리)·미니정원·포토존 등을 조성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을 기존 잔디광장에서 야생화단지 내부까지 확대해 관람 동선을 넓히고 국화분재·황화코스모스·아스타 등 가을꽃을 조화롭게 배치해 몰입감 있는 전시 환경을 조성했다. 축제 기간에 열리는 드림파크 가을음악회는 초청가수 공연,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아마추어 공연팀 무대가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 공연과 어린이 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드림파크 오디션'이 마련돼 참여형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 환경교육과 함께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꽃 캘리그라피·꽃팔찌 만들기 등 환경과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야외도서관 '드림파크 북마당'에서는 꽃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고, 넓은 잔디광장과 참나무숲에서는 피크닉을 즐기며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상생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업해 사회적기업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문화누리카드 임시 가맹점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단순한 폐기물 처리시설을 넘어,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수도권 시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방문해 국화와 가을꽃이 어우러진 야생화단지에서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 드림파크 국화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0 16:49주문정

유니드, 노원구 복지센터와 아동 사회공헌 활동

칼륨계 화학제품 기업 유니드는 지난 18일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제9회 드리밍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니드는 2005년부터 20년간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센터를 대상으로 후원과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 아동 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드리밍 페스티벌'은 유니드 임직원 및 가족, 지인이 함께 참여해 어린이들과 교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직접적인 소통과 참여를 통한 나눔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행사는 어린이들의 신체 발달과 정서적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큰 공 굴리기와 단체 줄넘기 등 도전 정신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마술,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마련돼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유니드 임직원은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동심으로 돌아간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하루로 기억되길 바라며, 드리밍 페스티벌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니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긴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는 ESG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3:38김윤희

배달의민족-나눔비타민, '나비가게' 확산 나선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소셜벤처 나눔비타민과 손잡고 아이들의 식사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 확산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20일 나눔비타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기반 나눔가게 네트워크 '나비가게'의 확산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비가게'는 모바일 식권 플랫폼 '나비얌'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존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등록된 착한가게를 의미한다. 모바일 식권 결제가 가능한 가게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매장은 자발적으로 아동을 위한 할인 또는 나눔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월 말부터 배달의민족 앱 내 '우리동네 기부실천가게' 서비스에 나비가게가 함께 소개된다. 특히 할인이나 나눔 쿠폰을 발행한 가게들이 해당 서비스에 노출돼 소비자들은 지역 내 나눔을 실천하는 점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기부실천가게'는 월 매출의 일정 금액을 NGO 단체에 정기 기부하는 외식업주의 매장을 소개하는 배달의민족 내 사회공헌 서비스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아이들의 식사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부실천가게를 통해 더 많은 나눔 참여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배민과의 협력을 통해 나비가게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착한가게 운영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따뜻한 나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0 11:26류승현

청호나이스,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 가을 나눔활동

청호나이스는 사내 봉사단체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가 지난 17일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가을 야외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봉사에 참여한 청호나이스 임직원들은 복지관 이용자들과 함께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를 방문해 놀이기구를 함께 즐기고, 산책과 식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는 지난 2003년 임직원들의 나눔의 마음이 모여 출범한 사내 봉사모임이다. 올해로 24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놀이공원 동행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 봉사를 통해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해 밝고 따뜻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봉사에 참여한 청호나이스 임직원은 "함께 웃고 걸으며 마음을 나눈 시간 동안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작은사랑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믿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0:36신영빈

게임업계 "대통령 '게임은 질병 아냐' 환영, 올바른 인식 확산 기대"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비롯한 국내 8개 게임 관련 단체는 20일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K게임 현장간담회'에서 밝힌 입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등 8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에서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대통령의 단호한 한마디가 우리 게임인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며, 해당 발언이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사회적 편견과 싸워 온 업계에 큰 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의 말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국내 도입을 둘러싼 수년간의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게임을 우리 사회의 주요 문화 산업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들은 대통령이 게임을 산업 진흥의 측면만이 아닌 이용자까지 아우르는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한 점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단체들은 "'문제가 있다고 장독을 없애서는 안 된다'는 비유처럼, 내외부의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아가겠다"며,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게임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2025.10.20 10:17정진성

김승수 의원 "국가유산청, 무형유산 전승관리 '방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의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국가유산청이 전승 교육 실적을 형식적으로 관리하며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령의 보유자들이 건강상 이유로 실연 및 교육이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는 매년 1회 이상 공개 행사를 열고 전수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A보유자(93세)는 건강 악화로 공연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B보유자(94세)와 C보유자(91세)는 고령으로 실연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심지어 B보유자와 C보유자가 속한 단체는 최근 2년간 전승 교육 실적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형유산 보유자의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올해 평균 연령은 75.8세에 달한다. 전체 172명 중 70.3%(121명)가 70~80대이며, 90대도 12명이다. 보유자가 없는 종목은 6개, 단 1명만 남은 종목도 34개에 달해 전승 단절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고령화되는 전승 환경에 맞는 관리 체계를 설정하지 않으면 전승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며 "오랫동안 헌신한 보유자들은 명예보유자 지정 등으로 예우하고, 국가유산청은 종목 전승이 이어지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5.10.20 09:10정진성

정부, 캄보디아 범죄조직 금융거래 제한 추진

정부가 캄보디아서 범죄를 저지른 조직을 대상으로 금융거래 제한을 추진한다. 최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캄보디아 범죄 관련자로 거론되는 '프린스그룹'과 '후이원 그룹' 등이 이르면 이달 중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는 테러자금금지법에 따라 불특정 다수를 협박해 자금을 조달하거나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과 관련된 개인·법인·단체로 지정할 수 있다. 제한 시 국내 금융기관과의 거래 및 재산 처분·이전 시 허가를 받아야 하며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아직 어떤 범죄조직이 대상인지 확정되지 않았으며, 정부는 금융위를 중심으로 외교부·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거래 제한 대상자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FIU는 가상자산을 이용해 범죄자금을 송금·환전·세탁할 가능성에 대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와 협력해 점검을 진행한다.

2025.10.20 08:48손희연

'메이플스토리' 성지 될까…강남에 문 연 '메이플 아지트' 가보니

넥슨이 대표 IP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를 18일 서울 강남에 정식 오픈하고 IP 접점 확대에 나선다. 22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메이플스토리'의 첫 상설 PC방으로, 이용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다. '메이플 아지트'는 강남역 4번 출구 인근 건물 1층에 약 200평, 177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PC방이 접근성이 높은 1층에 위치하는 경우가 드물어 오가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운영은 e스포츠팀 T1, 젠지의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했던 슈퍼플레이가 맡는다. 내부는 단순한 PC방을 넘어 '메이플스토리' IP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포토존과 굿즈 스토어는 물론,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룸과 팀룸도 마련됐다. 좌석에는 삼성전자의 4K 오디세이 OLED G7 모니터, 기가바이트 RTX 5070 그래픽카드 등 최고 사양의 PC 환경을 구축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였다.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굿즈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독특한 식음료도 특징이다. 굿즈 스토어에서는 키보드, 헤드셋, 장패드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슬라임 청포도 에이드', GS25와 협업한 '용사라면' 등 개성 있는 메뉴도 선보인다. 이동열 넥슨 '메이플스토리' 사업 실장은 "메이플을 사랑해주시는 용사님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고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이뤄나갈 거점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에서 시작했다"며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장소,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메이플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메이플 아지트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실장은 "단순히 몇 개월 운영할 생각이 아니라 굉장히 장기간 운영할 생각으로 오픈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피드백을 소중하게 참고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오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스페셜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팡이요, 감스트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PC방 운영에 참여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발생한 수익금과 라이브 방송 조회수를 기반으로 산정한 금액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의 이름으로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전액 기부된다. 정식 상시 오픈은 11월 3일부터다.

2025.10.18 08:43정진성

심평원장, 입맛대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좌지우지 논란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이른바 본인 '입맛대로'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 7월 운영 규정이 개정된 이후 불거지기 시작했다. 우선 위원장 선출 방식은 이전에는 '위원 호선'이었지만, '원장 지명'으로 바뀌었다. 위원장 권한이었던 '소위원회 구성 및 소위원회 결정권'도 '원장 권한'으로 개정됐다. 인력 풀 조정도 기존 '단체 추천 몫 2명'에서 '단체 추천 몫 1명'으로 변경됐다. 참고로 약평위는 약가나 희귀의약품 적정성 등을 맡는 심사평가원의 독립된 심의기구다. 개정 이유에 대해 심사평가원 측은 “심사위원 전원 참석이 어렵고, 별도 선출 절차가 귀찮고 비효율적이며, (심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심사평가원의 대다수 위원회가 위원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고 있고, 소위원회 권한 행사는 위원장이 맡지, 원장이 하는 경우는 드물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력 풀 조정에 대해 심사평가원은 “구성원의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일반적으로 책무성 강화는 인력풀 배정의 무작위성을 높이고, 이해충돌을 배제하는 등 투명성을 위한 절차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단체 추천 몫을 줄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밝혀 강 원장의 이른바 약평위 장악을 위한 개정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강 원장의 설명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 그는 “약평위 개정은 위원장 등과 운영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협의해 보완책을 내놓은 것”이라면서도 “마치 내 권력을 강화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라고 지적을 일부 수용했다. 단체 추천 몫을 줄인 이유에 대해서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 사람이 계속 들어와야 위원회를 이해하기 좋은데, (단체 추천 몫은) 2명이지만 1명이 회의에 들어오니 (아예) 1명이 들어오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봤다”라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원장 권한 강화를 위한 약평위 구성을 두고 어떻게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냐”라고 거듭 지적하자, 강 원장은 “(위원장) 호선 제도에 문제가 있고, 서로 안 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고, (회의에) 참석을 안 해서 더 엉뚱한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다”라며 “약평위원장과 소위원장이 긴급히 협의하기가 힘들다고 해서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서영석 의원은 작년 국감에 심사평가원의 자생한방병원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심사평가원과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간 대화를 공개했다. 핵심은 여야 의원들이 강중구 원장을 자극해 특정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청구를 못 하게 했다는 것.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원장이 국회 지적에 대해 기준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비꾸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그런 정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2025.10.17 15:54김양균

"암표 단속보다 '기술 혁신'이 해법"…규제 역설에 갇힌 'K-컬처 티켓' 시장

K-컬처 열풍으로 국내 공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인기 공연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피켓팅'이 일상이 됐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매크로 봇으로 티켓을 싹쓸이하는 '불법 암표상'과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한창이다. 이에 정부는 '처벌 강화'라는 칼을 빼 들었지만, 전문가들은 문제의 진짜 원인을 비껴간 접근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지난 9월 한국벤처창업학회가 발표한 보고서는 기술로 무장한 암표상을 처벌만으로 막으려는 접근이 오히려 거래를 음성화시키는 '규제의 역설'을 낳을 뿐,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는 기술로 신뢰를 쌓으며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반면, 한국에서는 기술이 암표가 아닌 낡은 인식과 규제와 싸워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인 셈이다. '기술'로 신뢰 쌓고 '파트너십'으로 시장 키우는 글로벌 플랫폼 글로벌 2차 티켓 시장은 2030년 약 51억 달러(7조2천450억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이 성장의 중심에는 '기술을 통한 신뢰 구축'이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규제 환경이 오히려 기술 혁신을 이끌며 시장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촉매제가 된 것이다. 미국은 매크로/봇을 이용한 대량 구매 및 전매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BOTS Act(2016)' 시행 이후 AI 기반 사기 탐지와 머신러닝(ML) 봇 방어 기술을 고도화했다. 일본은 '전매 금지법(2018)'에 따라 에스크로 결제와 강력한 본인확인(KYC) 기술을 필수적으로 도입했다. 액면가 초과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는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동적 QR 코드와 바코드 검증 기술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다. 이렇게 기술로 확보된 신뢰는 주요 스포츠 리그 및 주최사와의 공식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 스텁허브는 MLB의 '공식 재판매 파트너'가 돼 신뢰를 얻고 수익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시트긱과 NFL, 비아고고와 유럽 축구 클럽들의 협력처럼 이제 공식 파트너십은 글로벌 표준이 됐다. 경직된 규제와 획일적 인식이 '기술 도입' 발목 잡는 국내 현실 반면, 국내 2차 티켓 시장의 현실은 다르다. 제도적 기반이 미흡해 글로벌 시장에 비해 생태계 발전이 지체되면서, 안전장치가 없는 SNS나 개인 간 거래가 만연하고 그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사기 피해 중 '티켓·상품권 사기'는 올 상반기에만 3만 건을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사기 거래는 대부분 네이버 카페, 엑스(X) 등 에스크로 같은 보호 장치가 없는 채널에서 발생하고 있어, 건전한 시장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피해의 근본 원인은 티켓 공급 구조 자체의 불균형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암표는 한정된 공급, 저가 정책, 사전할당 관행 등 1차 시장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됐으나, 이로 인한 문제가 2차 시장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이 기존의 음성적 거래를 공식적이고 안전한 경로 전환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음에도, 2차 티켓 거래 산업을 바라보는 사회∙정책적 인식은 여전히 전통적인 암표 시장의 연장선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2차 티켓 거래 시장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은 규제 방식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문제가 발생하면 처벌 강화와 시장 통제로 이어지는 전통적 규제 모델도 신기술 도입과 산업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 이런 환경은 국내 플랫폼이 기술 개발에 투자하기보다 규제 리스크를 회피하는 데 집중하게 만들고, 결국 글로벌 플랫폼에 시장 주도권을 내주는 'OTT 규제 역설'을 재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게 된다. '생태계 기반 접근'으로 K-컬처의 미래 가치 높여야 그렇다면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K-컬처의 성장을 뒷받침할 해법은 무엇일까. 학계에서는 2차 티켓 시장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단속과 처벌'에서 '건전한 생태계 조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특정 주체의 일방적인 규제가 아닌,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기술과 협력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생태계 기반 접근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정부는 불필요한 중복 규제를 해소하고 규제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2차 티켓 거래 플랫폼을 비롯한 혁신 기술을 실험하고 검증하는 '규제 샌드박스'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산업계는 기술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거래 안정성과 시장 신뢰성을 확보하고, 학계는 실증적 연구를 통해 정책 수립의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K-컬처의 미래를 위해 정부부터 플랫폼, 주최사, 소비자 단체, 학계까지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상생의 규칙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5.10.17 15:31백봉삼

LG전자, 세계 곳곳서 기아 퇴치 캠페인 나서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현지시각 14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음식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를 주제로 UNFAO가 제작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음식을 나누는 모습으로 기아 문제 해결에 함께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활동이다. 지난 2011년부터 15년 간 LG 희망스크린이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의 공익 영상을 상영한 시간은 약 350 시간에 달한다.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대만에서 13년 간 지역 자선단체와 함께 농촌 지역 소외계층 아동 4천여 명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청소년 영양실조 해결을 위해 인도 전역의 800여 개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 6만여 명에게 아침 및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라이프스굿 영양식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알제리, 이라크 등에서도 식료품을 기부하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직접적인 식사 지원 외에도 국내에서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메뉴' 제도를 운영한다. 기부 메뉴는 LG전자 구성원들이 일상 속 기부를 실천하는 제도로, 사내 식당에서 짝수 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평소보다 반찬 수를 간소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임직원들이 이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기부 메뉴로 적립한 후원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부식 지원 등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70만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2억8천만원이 넘는 기부 금액을 모았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전무)은 “글로벌 차원 공익 캠페인의 확산을 돕는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LG전자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7 10:00전화평

제106회 전국체전, 부산에서 25년만에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주최, 부산광역시 및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17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대회 개회를 선언한다.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린 전국체전은 1973년 '제54회 전국체전(개최지 부산)'부터 지방 순회 개최를 이어오고 있다. '살고 싶은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부산의 18개 시군구 77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정식 48개, 시범 2개)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 9천여 명과 18개 국가의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천5백여 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만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전국체전은 내년 9월에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인 만큼 향후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할 미래 국가대표 선수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에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 3만여 명이 참석하며 개회식은 KBS 1TV에서 생중계된다.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종목별 경기 일정과 장소 등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17 09:34김한준

오픈소스는 AI 혁신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한 국내 대표적인 정부출연연구기관 6곳이 오픈소스 연국개발(R&D) 성과를 공개하는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5'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2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지식의 공유와 AI 혁신의 시작, 오픈소스'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여 출연연구기관은 주관기관인 ETRI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오픈소스 단체인 리눅스 재단 오픈 체인 프로젝트의 한국 사용자 그룹과 공동 개최한다. 기조연설은 오픈소스 국제 법률 전문가인 히더 미커 변호사와 LG전자 엄위상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장이 나서 오픈소스 및 AI와 관련한 새로운 흐름에 대해 강연한다. 오픈소스 정책 및 동향 세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버린 AI,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 오픈사이언스 생태계에서의 오픈소스 역할 그리고 오픈소스 AI의 지식재산권(IPR) 쟁점 등을 법률 및 정책적 관점에서 이슈를 제기하고, 논의를 풀어간다. 오픈소스와 R&D 세션은 정부출연연구원과 기업이 추진 중인 ▲국산 AI반도체 연계 온디바이스 로봇 지능 ▲AI 에이전트 ▲바이오 연구에서의 오픈소스와 AI ▲AI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도구 엑사원 넥서스(EXAONE NEXUS) ▲소버린 AI 중 하나인 바르코(VARCO) 등을 소개한다. 개발자와 커뮤니티 세션에서는 오픈5GS, CNCF 앰베서더의 개인 성장기, AI 코딩 에이전트, 펌웨어의 라이선스 이슈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들이 직접 체험담을 공개한다. 방승찬 ETRI 원장은 “AI 시대에는 데이터 신뢰성과 오픈소스 활용이 R&D 혁신의 핵심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 기관과 기업들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10.17 09:15박희범

한일 경제협력 2.0 가동…CPTPP·수소·AI로 실질 협력 확대

한일 양국 경제계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제조업을 넘어 문화·콘텐츠와 신산업으로, 양자를 넘어 다자로, 양적 교류에서 질적 교류로 협력을 확장하는 '한일 경제협력 2.0'으로의 도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경제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틀 마련에 뜻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는 17일 오전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32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긴밀한 연계·협력의 길을 개척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회의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을 비롯한 한국측 기업인 14명과 츠츠이 요시노부 경단련 회장 등 일본측 기업인 11명이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이 60년간 탄탄히 다져온 신뢰 위에, 이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인 '한일 경제협력 2.0 시대'를 개막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며, 글로벌 환경의 급변과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산업 구조가 유사한 한일 양국이 공급망 재편과 국제규범 논의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수소·미래차 표준, 자원안보 등 분야에서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양국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류 회장은 AI 등 첨단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비롯한 신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대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양국간 경제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츠츠이 요시노부 경단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보다 공정하고 다자적인 자유무역체제 실현을 위해 WTO 개혁을 추진하고, RCEP과 CPTPP 등 경제연계협정(EPA)의 심화·확대를 함께 도모해야 한다”며 "대립과 분단이 심화되는 세계 속에서, 한일 양국은 양자 관계를 넘어 미국을 포함한 3국 간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실현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초(超)불확실성' 속에서 전략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양국은 AI, 녹색전환, 통상 대응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추진 중이며, 양국의 정책 방향성이 유사한 만큼 협력의 여지가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경제계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보호주의 흐름을 비롯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협력과 공급망 강화 등 실질적 협력 분야를 한층 심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를 포함한 3국 경제계 간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한·중·일 FTA와 관련해서는 무역·투자 자유화와 규범 측면에서 RCEP보다 높은 수준으로 협상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참석자들은 그간 한일 간 수소 협력 필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가 이뤄졌으며,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협력의 큰 틀이 마련된 만큼 이제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가장 중요한 과제로 수소의 안전성 확보가 꼽혔다. 참석자들은 충전소와 저장 설비 등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공동 실증 프로젝트 추진과 더불어, 운영자 및 기술자 대상 공동 교육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양국이 수소 저장 시설과 운송망 등을 중복 투자하지 않도록 사전에 협의해 공동 인프라 지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또한 AI·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한국이 '포용적 AI'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혜택을 누리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초고령화, 재난 대응, 디지털 격차, 인재 확보, 에너지 및 공급망 등 공통 과제를 AI·디지털 기술 협력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새로운 한일 협력'을 주제로 인적 교류 증대 방안,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 등 새로운 차원의 한일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먼저 참석자들은 양국 관광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만큼, '자동출입국 시스템 상호 개방'을 통해 양국 국민이 출입국시 자국민에게 적용되는 자동출입국 시스템을 이용하는 편의를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양국간 활발해지고 있는 문화·콘텐츠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OTT를 통한 한일 공동 제작 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음악 분야의 한일 합작 그룹의 제3국 진출, 그리고 하나의 원작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OSMU 전략을 통한 협력 필요성도 강조됐다. 한경협과 경단련은 이날 회의를 토대로 ▲규범 기반의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질서 유지 및 CPTPP 추진 ▲글로벌 통상환경 공동 대응 및 공급망 협력 ▲한·미·일 협력과 FOIP(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구상 연계 강화 ▲APEC·OECD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확대 ▲수소 에너지 및 탄소저감 협력▲저출산·고령화·기후변화 등 공통 사회문제 공동 대응 ▲관광 질적 성장, 청년·스타트업 등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 ▲ 방재 및 콘텐츠 산업 등 신산업 분야 연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2025.10.17 09:0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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