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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 없으면 데이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익명성이 없다면 데이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일 뿐입니다. 대한민국이 AI 강국과 데이터 강국이 되려면 국가익명정보 인증센터를 세워 익명정보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금모으기를 한 것처럼 국가가 나서 익명데이터를 모으면 세계적인 데이터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이원석 연세대 교수(인공지능대학 컴퓨터과학과)는 2일 국회서 열린 AI강국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 방안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와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고 미래 경쟁 우위를 좌우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5년간 이 말이 유효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과 김장겸 의원이 주최하고 의원연구단체인 AI와 우리 미래가 주관했다. 후원은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했다. 이 교수는 중국AI 딥시크 거론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중국 AI스타트업이 만든 딥시크는 중국의 AI굴기를 잘 보여준 사건으로, 중국 개발자들은 우리와 달리 데이터 활용이 무제한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데이터 3법을 국회서 통과시켰고, 공공데이터 개방도 2013년부터 10여년간 추진하고 있지만 이걸로는 역부족이라는게 이 교수 진단이다. 특히 그는 정부가 확산을 추진하고 있는 가명정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한계점을 지적했다 . "가명정보는 거의 원본이랑 똑같다. 그래서 많은 보호를 해야 쓸 수 있다. 데이터간 결합이 안돼 융합 데이터를 만들 수도 없다. 여기에 결합 이슈로 들어가면 개인정보보호가 튀어나오게 돼있다. 또 활용을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기간도 3개월에서 12개월이 걸린다. 여기에 가명데이터 결합은 5년 이내에 폐기를 해야 한다. 이러니 가명데이터는 상업적 목적의 데이터가 될 수 없고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 최근 몇년간 정부가 경진대회를 여는 등 가명정보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자리를 못잡은 이유"라고 짚었다. 가명정보는 개인을 직접 식별할 수 없게 처리된 정보이지만,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식별이 가능한 정보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특정한 식별 요소는 삭제하거나 수정했지만, 특정 알고리즘을 통해 원래 상태로 복원이 가능한 데이터가 여기에 해당한다. 가명정보는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의 목적을 위해서는 정보 주체 동의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익명정보는 어떠한 경우도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완전히 비식별화한 정보를 말한다. 가명정보와 달리, 다른 정보와 결합해도 재식별이 불가능하다. 이에, 익명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교수는 미국, 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원본데이터 이용이 불가능하다면서 "그래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기면 형사 처리 대상이다. 그런데 누가 쓰려하겠나. 미국은 그렇지 않다. 시장에서 데이터를 거래하고, 또 위반해도 형사가 아닌 민사 사범"이라고 들려줬다. 이어 우리나라 데이터 정책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길이 아닌 우리만의, 제 3의 길을 가야한다"면서 그 길이 가명데이터와 함께 익명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 언론이 2024년 10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취소가 잇달았는데, 그 이유는 복잡한 과정과 규제로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예로든 이 교수는 "이처럼 가명정보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익명데이터도 쓸 수 있게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산업 목적의 데이터가 없다면서 "이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익명 정보고, 기술은 이미 다 있다. 우리가 알을 깨고 나가는 강심장만 있으면 된다. 여태 미국걸 벤치마킹하고 따라갔는데, 이 길만은 우리가 스스로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교수는 데이터를 산업목적에 자유롭게 쓰려면 딱 두 가지 조건만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하나는 익명성을 검증하는 거고, 다른 하나는 결합이 가능해야 한다. 검증과 관련 이 교수는 "국가가 해야 한다"면서 국가익명정보인증센터 설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익명기술을 열면 우리가 세계 1등 익명 정보 기술국가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익명데이터 검증 필요성을 그는 복어로 비유했다. 복어는 잘못 먹으면 죽는 어종인데, 장기 내부의 독소 부분만 빼내면 맛있는 요리가 된다. 마찬가지로 익명데이터가 안전하다는 검증을 국가가 인증센터를 설립해 해주면 이 데이터가 산업으로 흘러들어가 데이터 강국, AI강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을 빼내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유럽이 만든 지표(GDPR 4대 익명서 검증)가 있다. 이걸 차용하면 된다"면서 "유럽은 법은 있지만 IT가 뒤져 잘 안되다. 우리와 반대다"고 덧붙였다.

2025.04.02 23:58방은주

"AI 기본법, 세계 첫 시행 앞두고 조율 중"…정부, 산업계 의견 수렴 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이달 중 마련 예정인 인공지능 기본법(AI 기본법) 시행령 초안에 대한 산업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업계와 학계의 목소리를 토대로 AI 기술 혁신과 위험 관리 간 균형점을 찾겠다는 구상으로, 시행령 세부 내용에 따라 한국이 세계 첫 AI 규제 시행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출범한 'AI 기본법 정비단'을 통해 시행령 초안을 조율하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과정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 법제도분과와 법제처가 참여하고 있다. 초안은 당초 지난달 말 공개가 예상됐으나 이번달로 순연됐으며 그 방식, 시기 및 대상을 두고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산업계·학계와의 사전 의견수렴을 중심으로 초안을 다듬고 이후 공개 여부와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달 중 업계 전반의 의견을 수렴해 AI 기본법 시행령에 현장의 목소리가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 인공지능법(EU AI법)이 내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등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것과 달리 한국은 내년 1월을 목표로 신속히 제도를 구체화하고 있어 '사실상 세계 최초의 AI 규제 본격 시행국'이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선도적 입법이 국내 기술 발전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과도한 규제가 산업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고영향 AI' 정의에 대해 산업계는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모호할 경우 사실상 대부분의 AI 서비스가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청하고 있다. 생성형 AI에 대한 표시 의무, 정부의 사실조사 권한, 기존 법령과의 중복 가능성 등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쟁점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단체들 역시 유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비즈니스소프트웨어얼라이언스(BSA) 등은 '고영향 AI' 기준이 지나치게 불명확할 경우 한국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해칠 수 있으며 국제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시행령 초안 설계 단계부터 이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영향 AI 정의나 주요 규제 기준은 글로벌 기준과의 정합성까지 함께 고려해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제기된 우려를 충분히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달 중 초안을 업계와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받아 고영향 AI 정의가 실제 산업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조율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행령 조율 과정에서 일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와 법제처의 참여로 입법 속도가 앞당겨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과기정통부 측은 "절차를 조율해나가고 있는 단계로, 일정이 단축된 것은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정비단 구성과 관련해 기술 현장 경험이 반영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여러 관련 단체를 통해 산업계 목소리를 수렴 중으로, 정비단 외부에서도 다양한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하위법령은 AI 산업의 현실과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해 정교하게 설계 중이며 초안 이후에도 추가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산업계와의 협력 아래 균형 있는 규제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7:46조이환

의사 수 정할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법 국회 통과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일 제423회 국회 본회의에서 '보건의료기본법', '장애인복지법', '의료급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 우선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은 그간 쟁점이었던 의사인력 논의 기구가 법적 근거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정안은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하고, 직종별 수급추계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수급추계위원회는 정부위원 없이 15명 이내의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된다. 의료기관 단체를 포함한 공급자 추천 전문가가 과반수가 되도록 규정됐다. 또 수급추계위원회의 회의록·안건·수급추계 결과 등을 공개 원칙이다. 수급추계위원회의 전문적 수급추계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인력수급추계센터 지정·운영 근거도 포함됐다. 의사인력 수급추계 및 양성 규모 심의는 오는 2027년 이후 의료인력부터 적용된다. 장애인, 언어재활사 응시 자격 구체화 또한 본회의를 통과한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언어재활사 응시자격과 관련, 1, 2급 언어재활사 응시자격 부분에 원격대학을 명시하고, 원격대학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른 현장 실습과목을 이수토록 하였다. 경과조치를 통해 원격대학 졸업생 등은 보건복지부령에 따른 추가 실습과목 이수 후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인정하고, 기존에 원격대학에서 관련 학위 취득 후 언어재활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의 자격을 인정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나 의료급여를 받는 장애아동에 대한 장애아동수당 지급을 의무화했다. 그간 성인 대상 장애수당은 생계·의료급여를 받는 경우 의무 지급했지만, 장애아동수당은 의무지급 규정이 없어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앞으로는 생계·의료급여를 받는 장애아동은 별도로 장애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장애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에 대한 발급 근거도 마련됐다. 다만, 부정사용 처벌 규정을 정비해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의 시행 기반을 갖췄다. 정부는 올해 말에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을 시범 발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개정안에는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장애인의 문화체육관광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의료급여비용 지급보류 처분 후, 법원 무죄 판결 선고 시 급여비용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법원 무죄 판결 확정 시 지급보류를 취소하고, 지급 보류 비용에 대한 가산 이자율 지급이 가능해졌다. 한편, 앞선 개정안은 국무회의 상정·의결을 거쳐 법안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2025.04.02 16:53김양균

의협 "복지부, 의료인 마녀사냥 멈춰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의료법 시행령 및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해 의사단체가 “의료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법령”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해당 개정안은 의료인이 의료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다른 의료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인터넷 매체·소셜미디어 등에 올리거나 공유하는 행위를 '의료인의 품위 손상 행위'로 추가하고, 이 경우 12개월간 의료인 면허를 정지하는 것이 골자다. 의협은 “해당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등에 의해 이미 규율되고 있고 실제로 처벌되고 있다”라며 “사법 판단을 거치지 않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행정부의 임의적 판단으로 별개의 행정처분을 가하는 것은 법질서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관계 법령상 자격정지 12개월 처분은 면허취소의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강력한 제재”라며 “개정안에 추가된 행위가 기존의 처분과 비교하여 이와 같이 취급받아야 하는 품위손상 행위로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은 정부가 의료인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의료인 품위 유지 의무' 관련 규정을 악용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부도덕한 의료행위를 자행하는 의료인을 지적하는 정당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역기능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촉발된 현 의료대란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고, 의사 개인 간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양쪽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덧붙였다.

2025.04.02 16:35김양균

[AI는 지금] 샘 알트먼, 챗GPT 가입자 5억명 돌파 자축 '눈총'…왜?

"샘 알트먼이 특정 작가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그가 저작권에 무심한 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저작권 침해 문제를 두고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공지능(AI)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허가 없이 언론사들의 콘텐츠를 활용했다는 비판에 이어 최근 유명 애니메이션 작품을 대가 없이 무단으로 훈련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챗GPT의 새로운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사진을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스튜디오 지브리, 디즈니 등 유명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시켜주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서버 과부하가 생길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무료 이용자들의 경우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알트먼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챗GPT의 이미지 생성을 좋아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면서도 "자사 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푸념했다. 하지만 자신도 X 프로필 사진을 챗GPT 이미지 생성 모델로 제작한 일본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이미지로 바꾸며 홍보 효과를 노렸다. 덕분에 챗GPT는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을 선보인 후 급격하게 이용자 수가 늘었다. 특히 지브리 스타일 열풍이 급속도로 유행하며 챗GPT 유료 가입자 수는 지난 달 말 기준 5억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2022년 11월 챗GPT가 처음 출시된 후 2년 4개월 만으로, 지난 해 말 3억5천만 명에서 3개월 만에 30% 이상 급증했다. 올해 선보인 새로운 기능들도 성장세에 도움을 줬다. 오픈AI는 지난 1월 고급 추론(reasoning)이 가능한 AI 소형 모델 'o3 미니(mini)'를 출시한 데 이어 2월에는 최신 AI 모델 GPT-4.5를 리서치용 미리보기(research preview) 방식으로 출시했다. 또 인터넷을 탐색해 식료품을 구매하거나 비용 보고서를 작성하는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도 지난 1월 선보였다. 2월에는 인터넷에서 복잡한 연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딥리서치(Deep Research)'를 공개한 바 있다. 알트먼 CEO는 이 같은 소식을 직접 알리며 자축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X를 통해 "지난 한 시간 동안 100만 명의 사용자가 추가됐다"며 "이는 챗GPT 출시 초기 100만 명 달성에 5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라고 자평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오픈AI는 현재 유료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딥리서치'를 조만간 무료 이용자에게 오픈할 예정이어서 챗GPT 이용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픈AI는 올 연말까지 이용자 수 10억 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상황이다. 성장세 덕분에 대규모 자금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에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투자그룹 소프트뱅크 주도로 400억 달러(약 59조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지난 해 10월의 1천570억 달러의 약 두 배에 달하는 3천억 달러(약 442조원)로 평가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오픈AI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이 도 넘은 저작권 침해에 기반한 것이라고 보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챗GPT를 훈련하는 데이터들을 대가 없이 무단으로 활용하면서 외형 확장에만 몰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일부 기업, 언론사들은 오픈AI가 AI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허가 없이 자사 콘텐츠를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캐네디언프레스와 토스타, 글로브앤드메일, 포스트미디어, CBC·라디오캐나다 등 캐나다 언론사 5곳이 고소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2023년에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오픈AI를 제소해 주목 받았다. 미국 작가 단체도 오픈AI가 자신들의 저작 도서를 무단으로 사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다고 주장하며 집단 소송을 제기해 진행 중이다. 소송 과정서 오픈AI가 '북스(books)1', '북스2' 등의 도서 데이터 세트를 삭제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이번 지브리 스타일 프사 열풍도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도마 위에 올랐다. 오픈AI 측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와의 저작권 계약 여부를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다. 로펌 프라이어 캐시먼의 파트너 변호사인 조시 와이겐스버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픈AI의 AI 모델이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야자키 감독의 라이선스, 또는 승인을 받고 훈련을 한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스튜디오 지브리 측이 조만간 오픈AI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는 본질적으로 시시각각 각종 자료를 학습하지 않으면 제구실을 못 한다는 점에서 저작권 침해 논란과 업체 간 갈등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가 AI 모델을 상업화 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반면, 훈련 데이터의 원작자에게 주어지는 보상 체계가 아직 확립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시급히 보완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5.04.02 16:34장유미

농가 난리인데…NH투자증권, '홈플' 대주주 MBK 자금 지원 논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농가와 조합들도 정부에 홈플러스의 대금 정산 지연 시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NH투자증권이 홈플러스 사태 원인인 차입매수를 추진한 MBK에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함께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22개 농축산단체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농축산업계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피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공 조합·업체의 경우 홈플러스로부터 40억~100억원의 납품 대금을 정산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홈플러스는 농축산물 판매 대금 등 상거래채권은 지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연합회는 2천억원에 육박하는 농협경제지주 도매부의 홈플러스 납품 차질을 우려하며 “농축산업계의 피해를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주관사를 맡으며 차입금 약 1조1천100억원을 제공했다. MBK는 경영권 인수 시도 중인 고려아연에도 차입매수(LBO)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선 비판을 제기해왔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박희승·정진욱 의원은 지난해 9월 기자회견을 열고 MBK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NH투자증권 자금이 동원되는 점을 비판했다. 의원들은 "농민들의 자금을 기반으로 한 NH투자증권이 주요 자금원으로 특히 단기성 투기자금으로 등장했다는 데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다는 존립 목적을 가진 농협과 NH투자증권이 투기 자본과 결탁해 대한민국 근로자의 일자리를 줄이고, 향토 기업을 죽이고,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발목을 잡는 일에 협력한다는 사실은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당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한 언론사에 "회사는 단지 공개매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안의 성격 등에 관해서는 중립적"이라며, "차입금은 브릿지론으로 부동산 PF, 주식 공개매수 등에서 차후 상황 변화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용되는 것으로, 이는 금융업계에서 아주 일반적인 차입 형태"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이 제공한 조 단위 브릿지론에 더해 MBK가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까지 인수하면 차입금은 수조원대로 늘어나고 자금 부담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어, 고려아연이 '제2의 홈플러스'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MBK가 홈플러스에 적용한 방식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경우 사업 분할과 자산 매각으로 기업 경쟁력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2025.04.02 11:17김윤희

삼성전기, 2025년 임금·단체협약 체결…평균 임금인상률 5.0%

삼성전기는 지난 1일 화성 소재 회의실에서 박봉수 피플팀장 부사장과 신훈식 존중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와 교섭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노사는 올해 임금협약에 대한 잠정 합의를 이뤘다. 이후 존중노동조합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며, 찬성률 79%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노사 간 합의한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5.0%(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며, 특별 조직활성화비 30만원을 전직원에게 지급한다. 박봉수 부사장은 "노사 간의 협력과 상생을 바탕으로 회사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훈식 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노력하여 만든 결과인 만큼 앞으로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 존중노동조합은 2024년 1월 설립돼 현재 2천800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2025.04.02 11:10장경윤

제니맥스 노조, 파업 권한 압도적 찬성…협상 결렬 시 집단행동 가능성 시사

제니맥스 스튜디오의 QA(품질 보증) 인력 300여 명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노조 지도부에 파업 권한을 부여하는 안건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니맥스 노조는 미국 통신노동자연맹(CWA) 산하 노조로,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발적으로 인정한 첫 번째 노조다. 당시 노조는 '폴아웃', '스타필드', '둠' 등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불시에 발생하는 크런치, 불공정한 임금, 성장 기회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첫 번째 단체협약은 체결되지 못했다. 노조 측은 “더 나은 임금과 근무 환경, 원격 근무 옵션 부족, 회사의 무통보 외주화 등이 주요 쟁점”이라며 “이 부분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메릴랜드와 텍사스 지역의 노조원들이 회사의 외주화 및 사무실 복귀 방침에 반대하며 하루 동안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CWA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방적으로 외주화를 진행했다며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번에는 전체 노조원의 94% 이상이 파업 권한 부여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사태가 더 큰 규모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노조원이자 QA 테스터인 오브리 리치필드는 “수조 달러 규모의 기업이라면 직원들에게 생활 가능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그러나 협상 테이블에서는 우리가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것처럼 취급받는다. 내부 계약직은 유급 병가도 없이 최저 수준의 임금으로 일하고 있으며, 많은 동료들이 재정 불안정으로 가족 계획조차 미루고 있다. 완전한 재택 근무 환경에서도 수많은 게임을 출시했는데, 대체 언제까지 이 상황을 견뎌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노조원이자 수석 QA 테스터인 재커리 암스트롱은 “낮은 임금과 높은 비용의 사무실 복귀 정책으로 인해 삶이 멈춰섰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제니맥스가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그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 델레이니 시먼스는 외신 더 버지를 통해 “우리는 팀의 기여를 인정하는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깊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다수의 사안에 대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즉각적인 임금 인상, 더 강력한 복지, 주 3일 사무실 근무라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부합하는 조건 등을 포함한 공정한 패키지를 제안했다”며 “앞으로도 협상을 지속하며 추가 진전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제니맥스 노동조합은 최근 몇 년간 결성된 게임업계 노조 중 하나로, 액티비전 블리자드, 세가 등에서도 노조가 꾸려진 상태다. 지난달 CWA는 프리랜서와 정규직 게임 종사자를 아우르는 신규 연합 노조 '비디오게임 노조'를 출범시켰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게임 종사자에게 가입을 개방하고 있다.

2025.04.02 08:53강한결

라면·맥주·햄버거 등 기습인상…"이런 속내도"

고물가와 고환율에 더해 원재료값까지 오르면서 식품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기습 인상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업계는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비맥주·오뚜기·매일유업·블루보틀·써브웨이·노브랜드버거·하겐다즈 등의 가격이 올랐다. 오비맥주는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2.9% 인상했다. 다만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오뚜기도 진라면을 비롯해 라면 제품 16개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렸고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다. 이는 원재료 가격 오름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5.1포인트) 대비 1.6% 상승했다. 품목군별로는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이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유지류(29%), 유제품(23.2%)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이에 식품·외식업체의 가격 인상 릴레이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가격 인상을 발표한 식품·외식업체는 약 4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가격을 올린 기업은 오리온 1곳뿐이었지만, 올해 줄줄이 가격을 올린 것이다. 소비자단체 "이윤 추구 위해 소비자 부담 외면한 것" 가격 인상 행렬이 지속되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성명문을 통해 “업계는 환율 및 국제 식량 가격 상승 등을 인상 근거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실적 개선과 이윤 추구를 위해 소비자의 부담을 외면한 것 아닌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가격이 인상된 품목들의 주요 원재료 중 코코아를 비롯한 원두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오른 것은 사실이나, 밀가루·식용유·옥수수 등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일부는 오히려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식품업계 "정부가 물가 안정 위해 가격 인상 막은 여파" 반면 식품업계는 어쩔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치솟을 당시,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막은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23년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이 이어지자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고 삼양식품과 오뚜기도 라면 가격을 내린 바 있다. 국내 식품사의 수익성은 낮은 수준이다. 국내 10개 식품사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5.6%에 그쳤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한 오리온(17.5%)을 제외한 9개 식품기업의 영업이익률은 4.3%로 지난해 국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률(4.3%) 수준에 머물렀다. ▲SPC삼립(2.8%) ▲풀무원(2.9%) ▲롯데웰푸드(3.9%) ▲동원F&B(4.1%) 등 4개사는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밑돌았다. "인하 압박 이제 터진 것"·"지금 아니면 못 올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에서 가격 인상를 자제시키고 오히려 인하 압박을 한 것이 이제야 터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 정부가 민심을 의식해 가격 인하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이 아니라면 올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라며 “일부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돼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인건비나 물류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7:23김민아

산업기술보호법 시행령, 맹탕 개정 논란…"기술 우회 유출 못 막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약 한 달 동안 산업기술보호법 시행령 등 일부 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에 나선 가운데, 일각에선 핵심 조항이 빠진 '맹탕' 개정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제5차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종합 계획'을 발표하며, 외국인 인수·합병의 사각지대로 여겨지던 '외국인 지배 국내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 강화를 약속했다. 하지만 발표된 시행령 개정안에는 핵심 내용들이 빠졌다. 때문에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도 우회적인 기술 유출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산업기술보호법 시행령에는 외국인 지배 국내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 조항들이 모두 배제됐다. 현행 산업기술보호법에서는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경우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나 신고 후 심사 절차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에 의한 실질적 지배를 받지만 국내에 등록된 법인이면 산자부 승인과 심사를 모두 받지 않아도 된다는 법적 맹점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경우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이지만, 사모펀드 MBK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규제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모펀드 MBK는 미국 국적인 김병주 회장의 실질적 지배를 받고 있고, 주요 임원 중 여러 명이 외국인이지만 법인 등록이 국내로 돼 있다. 산자부는 지난해 타법 사례 등을 고려해 외국인 범위를 조정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즉 MBK처럼 국내에 등록된 법인이라 하더라도 외국인의 실질적 지배를 받는 경우를 외국인 범주에 포함하도록 시행령 개정 방침을 밝힌 것이다. 시행령이 입법예고 단계에서 개정 의견을 좀 더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MBK 인수 후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핵심기술이 유출될 경우 이를 원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워지는 만큼, 추가 검토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의 행정명령을 집대성한 연방규정집 'CFR'에서 외국인을 정의한 조항 '800.224'에서 '외국인에 의해 통제되거나 통제될 수 있는 모든 단체를 외국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법인을 통제하는 사람이 외국인인 경우 해당 법인을 외국인으로 간주하는 등 우리나라 법규와 차이가 있다.

2025.04.01 17:21김윤희

"실손청구 서류 수신 거부 보험사, 간소화 방해 처벌해야"

보건의약 5개 단체가 실손청구 간소화 확대를 방해하는 보험사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2023년 '보험업법'이 개정되면서 작년 10월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서류전송을 시행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도 실손보험 서류전송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전송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의 '실손24'와 계약을 맺은 의료기관과 약국은 전체의 10%도 되지 않는다. 한 보험업계 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의료기관의 참여 저조로 사업 확대가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건의약 5개 단체는 이러한 보험업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작년 초 금융위가 보험개발원 실손24와 핀테크 등을 활용한 실손보험 청구 방식으로도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보험업계는 실손24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비용 1천억 원을 부담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5개 단체는 “보험업법 제102조7에서 전산시스템의 구축뿐 아니라 운영에 관한 비용도 보험회사가 부담하게 돼 있지만 보험사는 ′실손24′의 확대 부진을 요양기관 탓으로만 돌리며 확대를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의약계는 금융위·의약계·보험업계 등이 참여하는 TF에서 실손청구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을 위한 행정비용 보상에 대해 여러 차례 요구하였으나 명확한 답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핀테크 업체와 연동되어 청구 서류를 전송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2만 1천 개가 넘는다”라며 “주요 보험사 중 3곳은 전자적 전송 서류에 대해 수신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실손보험청구간소화 확대에 방해가 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건 보험사 당사자”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핀테크로 청구서류 전송 시 보험사 수신 거부 금지 ▲실손청구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을 위한 최소한의 행정비용 보상 ▲통원 의료비 10만 원 이하 진료비 세부 내역 전송제외 등을 요구했다. 한편, 보건의약 5개 단체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이 참여 중이다.

2025.04.01 16:26김양균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케이블TV기자협회와 MOU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은 한국케이블TV기자협회와 방송기자 전문화 및 컨텐츠 개발을 통해 방송저널리즘 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방송 관련 전문지식 교류 및 콘텐츠 개발 ▲한국케이블TV 방송기자협회 회원의 대학원 입학 시 지원 ▲공동행사 개최 등을 협력한다. 김동규 언론홍보대학원 원장은 "풀뿌리 매체로 불리는 지역 케이블TV의 기자단체와 협약을 통해 향후 지역 미디어환경과 방송저널리즘 발전에 부합하는 산학 협력이 다양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수완 회장은 "인공지능이 가미돼 그 어느 때보다 미디어 분야의 변화 속도가 빨라졌다"며 "이번 협약으로 케이블TV 기자들의 대학원 진학 등 교육의 기회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쌓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01 15:46신영빈

상법개정 제동에 안도한 재계, 관세 파고는 여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후, 4대그룹 회장들과 만나 경제 전략을 논의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이 대다수 기업의 경영환경 및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고심을 거듭한 끝에 국회에 재의를 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주주의 이익이 부당하게 침해당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본연의 목적을 넘어, 적극적 경영활동을 저해할 소지가 높다"며 "일반 주주 보호에도 역행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 기본 취지에 반대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며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투자자 보호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한번 모색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재계 "거부권 행사 다행…자본시장법 개정 적극 참여할 것"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는데, 여당과 재계는 주주들의 소송 위험 등을 우려하며 정부의 거부권 행사를 요청해 왔다. 상법개정안 관련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주장해 온 경제계는 우선 한숨을 돌리게 됐다. 경제8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상법개정안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입법 목적은 달성하기 어려운 반면, 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위한 투자 저해,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위협 등 기업 경영에 미칠 부작용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냈다"며 "상법보다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핀셋 처방이 기업의 합병·분할 과정에서 일반주주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제계도 이러한 논의과정에 참여해 건설적인 제안을 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 경영에 더욱 노력하는 한편, 저성장, 통상문제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과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4대그룹 회장 불러모은 한 권한대행…美 상호관세 대응전략 논의 한 권한대행의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 결정에 화답하듯 이날 오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총리공관을 찾았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담소를 나눈 후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도입을 하루 앞두고 열려 주목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TF 회의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최근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경제안보전략 TF를 중심으로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민관 네트워크를 총결집해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통상위기는 결코 정부나 개별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만큼,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합쳐 뛰어야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에 대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는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걷어낼 것을 약속했다. 이날 4대 그룹 회장들은 이번 통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기업도 국익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미국의 반도체과학법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축소 우려, 관세 부과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위해 세제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총력을 경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5.04.01 15:29류은주

"전기차 EV4 이렇게 만든다고?"…기아, 광명 전기차 공장투어 운영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EVO Plant(이보 플랜트)'에 기아 브랜드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고객체험 공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광명 EVO Plant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지난해 9월 준공돼 기아의 전기차 모델 EV3와 올해 출시한 EV4의 생산을 담당하며 전기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이다. 광명 EVO Plant에 조성된 고객체험 공간은 "테크놀로지 포 라이프, 기술이 우리의 삶을 만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브랜드관 관람과 생산라인 견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아의 미래를 경험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술이 실현되는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객체험 공간으로 기아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인 EV3와 최근 생산을 시작한 EV4가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고객체험은 '브랜드관 → 생산라인 견학 → 브랜드관' 순으로 이어지며 먼저 브랜드관은 기아의 현재와 미래를 나타냄과 동시에 브랜드 비전과 기술력을 몰입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오디토리움 안에서 기아 브랜드 비전과 철학을 나타내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고 공장 소개와 전동화 기술 및 전기차가 탄생하는 과정에 관한 도슨트 설명이 제공된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을 소개하는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살펴보고 광명에서 생산하는 차량을 직접 탑승해 볼 수도 있다. 생산라인 견학은 기아의 전기차 핵심 모델들이 생산되는 공정을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동차 생산 공정인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중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공정이 이뤄지는 차체와 의장을 둘러보는 동선으로, 기존의 생산 공장과는 다른 무인화와 자동화가 적용된 전기차 전용 공장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광명 EVO Plant 고객체험 공간은 만 10세 이상 15~30인으로 구성된 단체 관람객 대상으로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 총 2회 운영되고 회당 약 60분 정도 소요된다. 방문 접수는 오늘부터 가능하며 기아 공식 홈페이지 내 'AutoLand 견학'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인 광명 EVO Plant 안에 만들어진 고객체험 공간을 통해 전기차가 제작되는 과정을 직접 관람하고 대담하고 지속 가능한 기아의 움직임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1 12:02김재성

"국민 건강 수호하는 의대 교수단체로서 책임 다할 것”…15대 의대교수협 출범

전국 40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가 제15대 회장단을 구성하고 공식 출범했다. 제15대 의대교수협(임기: 2025년 4월 ~ 2027년 3월)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교수들의 대표기구로서 의사의 소명인 '국민 건강 증진과 생명 수호'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협의회 약칭을 기존 '전의교협'에서 '의대교수협'으로 변경했다. 현재 의대교수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8개 대학 교수협의회와 2개 대학 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의대교수협은 이번 출범을 계기로 '의대교수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주요한 주체 중 하나'라는 사명과 '양질의 교육과 수련을 통해 우수한 의료인을 양성한다'는 비전과 함께 이를 위한 4대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양질의 학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 환경 조성'을 내세웠다. 학생교육에 최적의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전공의의 과도한 노동 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 중심의 수련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의사에게 진료받고 싶어 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의사'보다는 '잘 교육받은 의사'라는 가치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단위의 의견 교환 및 협업 활성화로, 교수단체로서의 연대감을 제고하는 등 40개 의과대학 교수들 간 소통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각종 보건의료 관련 단체와 협업 체계를 더욱 굳건하게 구축하는 등 의료계 다양한 단체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조윤정 의대교수협회장은 “의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적극 반영시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 의료분야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정 회장(고려의대 안암병원 교수)이 이끄는 제15대 의대교수협(임기: 2025년 4월 ~ 2027년 3월)의 부회장은 ▲고범석(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정일(동아의대) ▲김종일(서울의대) ▲이도상(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정연준(전북의대 전북대학교병원) ▲최중국(충북의대) 교수가 맡는다. 감사는 이호석 부산의대 부산대학교병원 교수와 장미영 충남의대 충남대학교병원 교수가 맡았다.

2025.04.01 11:50조민규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2차 시범사업 4월7일부터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 방문해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현행 학생건강검진은 학교의 장이 지정하는 검진기관에서 이루어지는데 일부 학교는 검진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생‧ 학부모는 학교에서 선정한 검진기관을 이용해야 하므로 원거리 이동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 일반검진과 영유아검진 등 타 국가건강검진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건강관리 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있으나, 학생건강검진 결과는 학교의 장이 출력물로 관리하고 있어 생애주기별 검진정보의 연계‧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교육부와 복지부는 학생건강검진을 건보공단에 위탁해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학생검진을 받고, 검진결과 기록을 공단의 건강관리 정보시스템에 통합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세종 및 강원도 원주 지역 학교를 대상(시범사업 대상 지역 학생 중 총 3만2천574명 중 3만550명 검진 완료, 약 93.8%)으로 일차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2차 시범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과 운영절차와 방식은 동일하지만, 시범사업에서 파악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고 향후 전국 확대 적용 계획 등을 고려해, 세종 및 강원 원주지역 외에 검진기관 접근성이 낮은 강원 횡성군을 추가(전체 231개교, 초중고 학생 6만8천명)해 확대 운영한다. 검진기관에서는 검진결과를 학생‧학부모에게 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공하며 공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The건강보험)을 통해 검진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또추가 검사나 사후관리가 필요한 학생 정보는 교육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계해 학교에서 사후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건보공단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2차 시범사업을 통해 공단이 학생건강검진을 전면 운영(전국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 성인까지 전 국민의 생애주기 검진기록을 공백 없이 연계함으로써 국가건강검진 체계로의 통합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4월7일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건강검진(초1‧4, 중1, 고1 학년) 및 구강검진(초 전학년, 중1, 고1 학년)이 진행된다. 검진항목은 근․골격 및 척추, 눈, 귀, 콧병, 목병, 피부병, 구강 및 병리검사(소변, 혈액, 결핵, 혈압), 교육‧상담('24년부터 신설)이며, 학령기 특성을 고려해 검진의사에 의한 음주‧흡연‧비만예방 등 교육‧상담도 실시한다. 검진방법은 학생이 원하는 검진기관에 자유롭게 내원해 가능하며, 검진기관 이용이 어려운 학교는 검진기관과 계약(협약)을 통한 출장검진이 가능하나, 검진비용은 반드시 건보공단을 통해 청구·지급해야한다 . 검진기관에 대한 지급비용은 1인당 최소 2만8천580원에서 최대 5만9천860원이며, 검진방식 변경(특정기간 단체 검진 → 연중 자율 검진)으로 검진인력에 대한 추가 행정비용 발생에 따라 1인당 9천900원 검진비용이 인상됐다. 수검자 본인부담은 없다.

2025.04.01 11:20조민규

'적자 전환' 한화푸드테크... 올해 전망도 '흐림'

한화푸드테크가 매출 공백과 고정비 증가 등으로 지난해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신사업 확장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단기적 수익 모델이 없고, 투자 부담까지 겹쳐 올해 역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푸드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1천149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8% 가량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122억9천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2021년 7월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F&B사업영역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해 2월 더테이스터블 주식회사에서 한화푸드테크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고, 7월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 중 연회와 식음 관련 사업영역을 흡수 합병한 바 있다. 회사는 63빌딩 내 레스토랑과 도원스타일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최근에는 급식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사업 분야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적자의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63스퀘어 리뉴얼로 일부 사업장을 폐점했고, 이에 따라 수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63스퀘어는 한화푸드테크가 63빌딩 내에서 운영하던 식음료 매장으로, 지난해 7월부터 리뉴얼을 시작해 내년 재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된 R&D센터 역시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이 관계자는 “연구 인력을 확충하며 인건비 등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푸드테크의 판매관리비는 총 1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배 가량 늘었으며, 이 중 급여 지출이 72억3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화푸드테크의 향후 사업 계획은 푸드테크 혁신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4월 한남동에 로봇 조리 시스템을 갖춘 '파스타엑스'를 개점하는가 하면, 9월에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 '차이니즈 다이닝 타오타오'를 상표 출원하는 등 신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푸드테크 기술을 통해 인건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회사에서도 기대가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63스퀘어가 올해까지 리뉴얼 과정에 있고, 푸드테크 매장이 크게 확대되지 못하는 만큼 수익성 개선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푸드테크 특성상 연구 개발 과정이 오래 걸리고, 당장 업장에 적용하기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올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화의 아워홈 인수가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단체급식 사업과 푸드테크 기술이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01 10:04류승현

라온-아이앤텍 MOU···"디지털ID로 대학생 신원 증명하고 증명서 발급"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로 대학생들의 신원증명 및 제증명 발급 편의성을 높인다.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 042510)'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인터넷 증명발급 구축 및 서비스 전문 기업 '아이앤텍(대표 박동기)'과 '대학교 디지털 신원증명 및 증명발급 서비스 확대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와 아이앤텍의 인터넷 제증명 발급 플랫폼인 '써트피아(Certpia)'를 연계해 대학 내 학사 운영에 활용될 수 있게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를 통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사행정 서비스의 보다 편리한 이용을 돕는다. 아이앤텍은 자사의 회원들에게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ID를 발급해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의 디지털 ID를 활용해 학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할인 및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제증명서도 디지털 ID로 발급해 다양한 기관 및 기업에 편리하게 제출하고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이다. 대학, 공공기관, 기업은 물론 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단체들이 시스템을 직접 구축 하지 않고도 각종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으며, 회원증, 학생증, 사원증,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등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하다. 라온시큐어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 ISIC 국제학생증 오픈, 광운대학교 디지털 ID 구축 등 캠퍼스 내 디지털 신원인증 혁신을 확산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DID 의료인 신분증 발급 추진 등 디지털 자격증명 발급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디지털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아이앤텍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대학생들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활용한 보다 편리한 신원증명 및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의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앤텍의 '써트피아'는 국내 최초로 전자증명서를 도입한 서비스로 전국 200여 개의 대학·기관·협회의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서 위·변조 방지 및 진위확인 관련 특허 기술이 적용돼 보안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5.04.01 09:20방은주

산불은 잡았지만 화마 할퀸 트라우마는 깊고 뜨겁다

“불은 이제 잡혔지만 심리지원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 부장의 일갈이다. 울산광역시와 경상도에 발생했던 산불은 현재 모두 진화됐지만 산불 피해 트라우마(trauma) 해소 등 심리 대응 및 지원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됨을 시사한 말이다. 정부는 지난 29일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2차 회의를 열고, 1일을 기해 범정부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심리지원 대응 총괄을 맡겼다. 기존 시도 중심의 대응에서 정부 주도로 전환된 것이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애초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 대한 지원을 해왔다. 최초로 투입된 지역은 영덕군. 이곳에서 30여 명의 심리지원이 우선 시행됐다. 하지만 광범위한 산불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조정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역할은 더 커졌다.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총괄한 첫 회의도 3월 31일 열려 향후 대응 방향이 논의됐다. 대응에 나서고 있는 심민영 부장은 지금까지 다수의 재난 심리 대응을 해왔지만, 이번 산불만큼은 그 피해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에 비례해 심리지원 대상과 대응 수준도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단 의미였다. 그는 “산불이 빈번한 계절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피해 규모가 광범위하고 인명 피해가 너무 많았다”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가 특히 컸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화마 데인 마음 상처 더 길게 치유해야 산불 피해 지역의 심리지원 우선 대상은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유가족을 전담하고 있다. 동시에 이재민·부상자·지역민 등에 대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언론 등을 통해 전해진 대형 대피소에만 기거하고 있진 않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 부장은 “큰 대피소 말고도 지역 사이에 작은 경로당 등지에도 피해자가 많아서 일일이 다니면서 이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지원 범위가 넓어서 인력이 부족해 보건소와 기초광역센터 등의 고정 인력을 총동원하고 영남권 및 강원권 트라우마센터 인력도 투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피해 지역에는 상주현장상담소를 통한 심리지원이 있고, 앞선 경로당 같은 곳은 이동상담소를 통해 심리지원이 진행된다. 안심버스는 대형버스와 밴 크기다. 이들 차량이 피해 지역에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 몸을 피한 이재민들을 위해 사람이 직접 걸어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과정에서 고위험군이 발견되면 지속 사례관리군으로 분류돼 지역 정신건강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또 산불은 여러 피해를 초래한다. 그는 “특히 고령자의 경우, 상담 과정에서 불면·소화불량·플래시백 등의 신체 증상을 호소했다”라며 “증상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심리지원 대상에는 산불 대응 업무에 나선 소방관, 산림청 직원, 지자체 공무원에 민간의 의용소방대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업무종사자들은 통상 트라우마와 PTSD 등 후유증을 겪는 일이 많지만, 이번 산불처럼 부상 및 사망 등의 직접 피해가 발생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심 부장은 “이번처럼 대응 인력 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하면 1차~3차 피해가 이어져 트라우마, 상실, 소진, 애도 비탄 등이 가중된다”라며 “동시에 잔불 관리 등 관련 업무를 지속해야 하는 탓에 재난이 끝나도 쉬지를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업무종사자에 대한 적극적인 사후관리가 요구되는 이유다. 이처럼 피해 지역이 넓고 심리지원 대상도 많은 탓에 심리지원 인력 동원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심 부장은 “하반기까지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걱정했다. 그는 “피해자들에 대한 상당한 자원이 투입돼야 해서 직업트라우마센터를 비롯해 학회도 투입될 예정”이라며 “민관의 심리지원 대응 인력을 최대한 끌어모아 중장기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은 자원 부족으로 발생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라며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하는 부분은 늘 숙제로, 이번처럼 피해 규모가 클 경우 발 빠른 지원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 지역민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필요하다. 심 부장은 “마을 전체가 회복해야 하는 중장기적 긍정적 캠페인과 지자체 시설을 통한 프로그램도 활용해야 한다”라며 “더 길게 보고 심리지원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에서 성금 등 마음을 보내오고 계신 데, 피해지역민에게 그런 관심은 힘이 된다”라며 “복구는 길어질 것이므로 사회적 지원과 관심도 길게 이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각종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재난경험자를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및 필요시 전문병원에 치료를 의뢰하고 있다. 재난은 트라우마(Trauma),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건강의 문제뿐만 아니라 의욕 상실·사회생활 기피·가족해체 등 사회 심리적 피해도 유발하기 때문이다. 대응 프로세스는 먼저 행정안전부가 법제도 정비, 교육 및 훈련 운영 지침을 제공, 예산을 보조하면, 지자체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을 지정,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관계 부처를 비롯해 관련 학술단체들도 대응에 협력하는데, 참여 학회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임상심리학회 ▲한국사회복지학회 ▲한국정신간호학회 ▲한국트라우마 스트레스학회 등이 있다.

2025.04.01 06:00김양균

[ZD SW 투데이] 씨이랩,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 2.0'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씨이랩,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 2.0' 출시 씨이랩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최적화 및 보안 기능을 강화한 AI 머신러닝 운영 솔루션 '아스트라고 2.0'을 출시했다. '아스트라고'는 개발자가 별도 설정 없이 머신러닝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관리자는 GPU 자원을 자동으로 배분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2.0 버전은 보안 취약점 검사 기능을 새로 탑재해 AI 컨테이너 환경의 보안 위험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검증부터 보안 대응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해지고 AI 인프라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균형 논의 국민의힘 최보윤·김장겸 의원이 다음달 2일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vs 활용, 해법은?'을 주제로 개인정보 활용 방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의원연구단체가 주관하고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후원한다. 세미나는 AI 발전의 핵심 자원인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 사이 균형점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국내 규제 현황과 법적·정책적 대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 부처, 시민 단체, 법률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토론에 참여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 랜섬웨어 무료 보안 진단 캠페인 실시 아이티센피엔에스가 팔로알토네트웍스와 함께 랜섬웨어 무료 보안 진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해 심각한 랜섬웨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랜섬웨어는 단순한 금전 피해를 넘어 생산설비 중단, 시스템 마비 등 운영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팔로알토네트웍스의 기술을 활용해 기업별 맞춤형 보안 점검과 대응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 모집 시작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메타버스 기업의 자발적인 협업과 신규 과제 발굴을 위한 '2025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융합 확산 등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고 메타버스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전 단계 활동 지원, 인센티브 확대 등 참가 기업 지원이 강화됐으며 5개월간의 과제 활동 후 우수 과제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 총 12점의 상장과 1천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선정 기업에는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참가, 해외 전시 및 연수 지원, 정부 공모사업 가점 부여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인스피언, 국내 SAP 마이그레이션 팩토리 공식 파트너 선정 인스피언이 국내 기업 최초로 'SAP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복잡한 SAP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스피언의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인스피언은 SAP 공식 평가 서비스 제공은 물론, SAP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과 마이그레이션 서비스까지 수행하게 됐다.

2025.03.31 17:26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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