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단체 강남쩜오:: 강남역 쩜오❤️O1O-747O-3211❤️이쁜하늘실장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8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주요 기업 CHO들, 노조법 개정 후 현장 불안 고조 한 목소리

주요 기업 인사·노무 책임자들이 노조법 개정 이후 혼란 가능성을 지적하며, 정부의 합리적 제도 운영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CH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의 취지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밝히고, 주요 기업 CHO들은 법 개정 이후 산업현장에서 제기되는 우려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씀에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과 대외 불확실성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기업들이 일자리를 지키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법은 개정됐지만 우리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단체교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실질적 지배력의 유무, 다수 하청노조와의 교섭 여부, 교섭 안건 등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고 밝히면서 법적 분쟁 증가 등 현장 불안을 우려했다. 손 회장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 우려를 잘 살펴 노사갈등을 예방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년연장, 근로시간 등의 법·제도 변경이 추진된다면 이는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고용시장과 기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충분한 노사 간 대화와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요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CHO)들은 노조법 개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산업현장의 우려를 전달하고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CHO들은 공통적으로 ▲원하청 생태계가 다층적 구조로 이뤄진 상황에서 사용자성이 어디까지 인정될지 ▲자회사나 계열사 노조와도 교섭을 해야 할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사용자성 확대에 따른 산업현장 노사관계 불안이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사업체 분할·합병이나 사업장 이전, 해외투자 등 사업·경영상 결정까지 교섭 요구가 이어질 경우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노사관계안정을 위한 고용노동부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참여·협력·상생으로의 노사관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경영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2025.09.03 13:01류은주

중기부, 中企 기술탈취 막는다…제재 강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 기술탈취를 근절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기부는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 마련을 위한 두 번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1일 진행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분야 첫 간담회에 이어, 전문가들이 제시했던 다양한 정책 의견을 반영한 정부의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앞서 진행된 첫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기술탈취 소송에서의 '정보 불균형 해소' ▲온전한 손해액 산정 ▲중소기업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중기부는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의 도입과 현장 안착 ▲손해액 산정의 현실화를 위한 표준 가이드 마련과 소송 과정에서의 활용 확산 ▲중소기업 기술탈취 행위 제재 강화 ▲기술탈취 피해의 초기 대응을 위한 부처 간 협력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과 유관 협·단체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의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한편 중기부는 간담회를 거쳐 논의된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대책'을 조속히 발표하고, 부처간 협업을 통해 과제별 세부 후속조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혁신기술은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가경제성장의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혁신기술의 보호를 위해 논의된 내용들을 제도화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0:50김기찬

문체부, '제1회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막 올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과 함께 연계 지역 공연장 등에서 한국 고유 음악극인 창극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 음악극을 한자리에 모은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World Traditional Opera Festival)'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처음 열리는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를 향후 세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창극 중심' 자음(ㅊㄱㅈㅅ)과 음악극의 특성을 강조한 음표를 모티브로 로고를 만들었다. 해당 로고는 매년 축제를 홍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국립극장 제작 공연 4편과 해외 초청작 3편, 국내 초청작 2편을 선보이는 올해 행사는 경주, 광주, 대전, 전주 등 전국 주요 국공립공연장에서 열리는 창극, 판소리 공연과도 연계해 진행한다. 오늘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한국 창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라의 음악극을 한자리에 모아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과 창극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특별한 장이다. ▲2017년 오페라 전문지 오펀벨트에서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된 요나 김이 연출한 국립창극단 신작 ▲창극콘서트 ▲신진 작가 3인의 ▲무장애* 음악극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 축제의 주제를 '동아시아 포커싱(Focusing on the East)'으로 정하고, 한·중·일 3국 전통 음악극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매력을 탐구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의 음악극 작품도 초청해 소개한다. '2023년 홍콩 아츠 페스티벌'에서 제작되어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 노와 교겐의 주요 작품을 전통에 가까운 양식으로 무대에 올려 일본 전통극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관객을 맞이한다. 일본 전통극 노가쿠와 한국 농악이 만난 한일 합동음악극 도 특별 협업작품으로 선보인다. 국내 민간 예술단체의 우수 음악극 2편, '2023년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와 202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제작된 도 이번 축제를 통해 알린다. 본공연뿐만 아니라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국립민속국악원, 전북도립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주관하는 한·중·일 공연도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일본 작품 과 중국 작품 ▲국립민속국악원은 무장애 창극 ▲전북도립국악원은 판소리 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판소리 를 선보인다. 한편, 첫 번째 해외 초청작 개막일인 12일에는 주요 공연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축제의 취지를 알리고, 향후 초청 대상의 범위를 넓혀 축제를 전 세계의 음악극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는 세계 축제로 확대하고자 하는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부루마블 이벤트'를 통해 축제 본공연 9개 작품을 모두 관람, 부루마블 판을 완성한 관객에게는 축제 기념품을 제공하고, 주요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창극이 가진 독창성과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창극이 세계 공연예술계의 중심 무대에 서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분야별 특화 축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케이-아트가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3 10:05이도원

세븐일레븐, 롯데免·위챗페이와 맞손…유커 무비자 입국 대응

세븐일레븐은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롯데면세점, 위챗페이와 손잡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의 K-편의점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서비스 제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이용 혜택을 확대한다.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오는 10월 31일 이내에 위챗페이를 처음으로 결제하면 다음 방문 시점에 세븐일레븐에서 사용 가능한 7 위안(약 1천400원) 쿠폰과 롯데면세점에서 이용 가능한 50 위안(약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35 위안(약 7천원) 이상 결제 시, 롯데면세점에서는 350 위안(약 7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며 위챗페이 앱 내 쿠폰함에 자동 지급된다. 세븐일레븐은 K문화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하반기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들의 관심도가 높은 IP나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K-편의점 문화를 전 세계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어동준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브랜드마케팅담당은 “최근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챗페이와 이번 업무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9.03 09:19김민아

최휘영 문체부 장관, 공연예술인 현장 간담회 참석..."성장단계별 지원 사각지대 없앨 것"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난 2일 오후 예술가의 집(서울 종로구)에서 공연예술인들을 만나 활동상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공연예술 창작·실연·유통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수렴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현장 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 장관이 지난 달부터 연극계와 뮤지컬계 공연 현장을 방문하고 문화예술 협회·단체장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체 공연예술 분야(국악, 연극, 음악, 오페라, 무용 등) 현장 예술인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다.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김민지 서강대학교 퓨처랩연구소 전임연구원,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박애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사무엘 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안희철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 장경민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최우정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최호종 무용수 등이 이번 간담회에 참석해 분야별 공연예술단체와 공연예술인에 대한 단계별 지원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초·중등 교육과정 내 희곡, 무용 등 문화예술 교육 확대와 문화예술강사 예산 확대 요구가 있었고, 지역 예술인들을 활용한 '찾아가는 공연'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또한, 제대로 된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클래식이 산업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과 체계적인 공연계획 수립을 위해 공연장 대관 시점을 최소 1년 전으로 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작극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예술 분야 간 융합 및 한예종 융합교육을 위한 통합캠퍼스의 필요성과 더불어, 국립음악센터, 국립발레학교, 국립무용전용극장 등 분야별로 특성화된 시설 및 지원체계도 함께 강조되었다. 한편, 지원사업에 대한 심사결과 공개 등 심사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국악 등 기초예술 분야에 인공지능(AI) 활용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케이-컬처의 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케이-컬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예술의 창의성·역량 등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순수예술 분야의 창작활동과 창작물이 차고 넘칠 때 관광, 콘텐츠, 미디어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미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청년 예술인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분야별․성장단계별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9.03 09:13이도원

대마 성분 보조제 소지로 사임 산토리 前 회장 "명예 회복 시도할 것"

산토리홀딩스 전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니이나미 다케시가 자택 압수수색으로 불거진 대마 성분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된 건강보조제가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명예 회복을 시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리이 노부히로 산토리홀딩 사장은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니이나미 전 CEO를 건강보조제 구매와 관련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문제의 건강보조제가 대마 성분 추출물인 칸나비디올(CBD)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BD는 일본에서 합법이지만, 환각 성분인 THC가 소량이라도 검출되면 마약류로 분류돼 최대 7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니이나미 전 CEO는 해당 제품에 불법성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회사는 건강보조제 구입 과정에서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은 기업 리더로서 자격을 잃게 만든 행위라며 사임을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니이나미 전 CEO는 지난 2022년 뉴욕에서 마사지 치료사에게 CBD 제품을 소개받았고, THC가 없다는 설명을 듣고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치료사가 일본 내 친척을 통해 제품을 보내려다 체포되면서 자신의 주소가 수사 선상에 올라 자택이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재직 중인 일본 경제계의 대표적 재계단체 경제동우회 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3일 열리는 협회의 정례 기자회견에도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건강보조제를 판매하는 글로벌 음료회사가 경영진의 부주의로 대마 의혹에 연루된 점을 우려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SG 애널리스트 혼마 야스타케는 왜 굳이 해외에서 이런 제품을 구입했는지가 의문이라며, 소비자 신뢰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산토리음료식품 주가는 사임 보도 직후 장중 5% 이상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이며 2.9% 오른 4천725엔(약 4만4천408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약 6% 하락세다. 외신에 따르면 니이나미 전 CEO는 일본 내 보수적 기업 문화 속에서도 직설적 발언을 이어온 인물로,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공개 요구하는 등 영향력이 컸다. 하버드 대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산토리에 영입된 니이나미는 창업 일가가 아닌 첫 CEO였으며, 이전에는 편의점 체인 로손 CEO로 12년간 재직한 바 있다.

2025.09.03 09:12류승현

"스벅 리저브 보다 나을까"...'투썸 2.0 강남' 가보니

“강남대로 상권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직장인과 더불어 근처 학원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있어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소재 '투썸 2.0 강남' 매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논현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투썸 2.0 강남은 회사의 차세대 콘셉트를 적용한 최초의 2.0 매장으로, 전용 메뉴와 인테리어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개점 준비를 위해 회사는 약 6개월 전부터 상권을 물색하고,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는 등의 준비를 거쳤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고 상권의 특징이 확실해 입지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맞은편에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인 강남교보타워R점이 있고, 커피빈과 팀홀튼 등 경쟁 프랜차이즈 매장도 근처에 있다. 이에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라는 투썸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타사의 경우 음료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홀케이크 등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자신했다. 2.0 매장의 경우 '투썸플레이스'가 아닌 영어로 'TWOSOME'으로만 표기된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조금 더 직관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한 것”이라며 “새로운 이미지를 주기 위해 그간 브랜드의 대표 색깔이던 붉은색 대신 검정색과 나무 인테리어를 포인트로 삼았다”고 밝혔다. 총 118석으로 구성된 매장에는 1인석과 단체석, 스탠딩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배치됐다. 이에 투썸플레이스는 “강남대로의 경우 직장인, 관광객, 학생 등 여러 수요가 있어 최대한 편의를 맞추려 했다”고 말했다. 매장을 둘러보니 테라스와 스탠딩석은 활용도가 높아 보였지만, 장시간 머무르기엔 불편해 보였다. 직장인 타깃의 강남 매장인 까닭인지 '카공족'(카페 공부족) 친화적 매장으로 보긴 힘들었다. 또 회사는 유동 인구가 많다는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매장 입구에 테라스 자리를 설치했고, 스초생 등 투썸플레이스의 주요 케이크를 쇼케이스에 진열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가오픈 기간 동안 지나가던 고객이 케이크를 구매하러 매장에 들어온 경우도 있다”며 “주요 제품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 매장만의 특화 메뉴인 '에스프레소 크림 탑'은 4천200원, 커피 음료 구매 시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원바이트 디저트'의 가격은 1천500원으로 다소 저렴하게 책정됐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매장만의 특화 메뉴를 계속해서 출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 가격적인 면을 신경썼다”고 밝혔다. 투썸은 연내 하나의 2.0 매장을 더 열고, 향후에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거점 역할을 하는 상권을 중심으로 2.0 매장 출점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는 직영점만으로 운영되지만, 앞으로의 성과를 지켜보고 운영 전략 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투썸 2.0 강남 방문 평가를 하자면, 회사는 차별화 포인트로 ▲영문 간판 ▲인테리어 ▲전용 메뉴를 내세웠지만 기존 매장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미래형 요소나 체험 요소는 보이지 않았다. 단순히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을 바꾼 수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소비자가 스타벅스 리저브와 다른, 투썸 2.0 매장만의 특별한 경험을 체감하기엔 아직 미흡해 보인다는 판단이 섰다.

2025.09.02 18:21류승현

삼성 초기업노조, 이재용에 "성과급 제도 낡았다" 개선 요구

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이 연대한 삼성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성과급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조는 이날 '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함없는 회사'라는 제목의 성과급 개선 요구 공문을 이재용 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에게 보냈다. 초기업노조는 공문을 통해 "최근 SK하이닉스가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지급'을 확정한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EVA(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벌인 끝에 영업이익 10% 전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성과급 상한선(1000%)을 폐지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존에는 영업이익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한다는 규정만 있었고, 연봉의 최대 50%(고정급의 1000%)를 성과급 상한선으로 설정했다. 초기업노조는 "EVA 방식 기준은 정작 직원 누구도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며 "영업이익이 높아도 특정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성과급은 0원이 될 수 있으며, 상한선까지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삼성 초기업노조뿐 아니라 대표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도 사측에 성과급 기준 개선을 요구하고 올해 상반기 사측과 함께 '성과급 개선 TF'를 운영했다. 전삼노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 최대한도(연봉의 50%)를 해제하고, '목표달성장려금(TAI)'의 지급률 상한선을 현행 기본급의 100%에서 150%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노조 측 요구안을 검토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급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은 걸로 전해진다. 초기업 노조는 '삼성전자는 답 없다', '어차피 안 바뀌니, 받아들이자'라는 직원들의 사내 게시판 게시글 내용을 소개하면서 "지금 삼성전자 직원들이 느끼는 감정은 실망을 넘어 허탈함과 냉소뿐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미 직원들에게 신뢰를 보여주기엔 늦었지만, 늦었더라도 최소한 변하려는 모습이라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초기업노조가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고, 전삼노도 이날 새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삼성전자의 성과급 개선 목소리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전삼노는 지난 6월 기존 노조 집행부가 전원 사퇴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새 집행부를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했고, 한기박 전삼노 기흥지부장(기호 1번)이 제4기 전삼노 위원장에 선출됐다. 한 위원장은 성과급, 임금 등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새 지도부가 이끌 2026년도 임금·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개선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2025.09.02 18:09전화평

면세점서 사라진 '한류★'…中 관광객과 함께 돌아올까

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면세업계의 '스타 마케팅'이 다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비용 절감을 이유로 유명 연예인 기용을 자제해왔던 면세점들이,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재개라는 변화를 계기로 다시 한류 마케팅 카드를 꺼내드는 분위기다.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K팝 아이돌과 배우를 앞세워 쇼핑 수요를 붙잡으려는 전략으로, 업계 전반에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류 배우·아이돌 면세점 모델로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최근 배우 박형식의 소속사인 레브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우 박형식을 모델로 선정했다. 이달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 허용되면서 인지도 높은 한류 배우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박형식은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국내외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보이그룹 'B1A4' 출신 배우 진영을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중화권 마케팅을 강화하기도 했다. 현대면세점도 스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걸그룹 뉴진스와의 전속 계약 종료 이후 행사 성격에 따라 모델 기용을 달리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방송인 이수지와 계약해 '현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지난 7월부터는 걸밴드 QWER과 손잡고 여름 휴가철 맞이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 맞을 준비..."콘텐츠 없이는 광고 효과 보기 힘들듯"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로 면세업계에서 실종됐던 스타마케팅이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대비를 계기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 관광객뿐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유명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면세점업계 전체로의 스타 마케팅 부활을 기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온다. 통상 면세업계는 배우나 아이돌 등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선정해 홍보 효과를 노렸었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2006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 매년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 콘서트를 열었었다. 관람권은 면세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패밀리 콘서트가 열리지 않았다. 코로나19 기간이던 2020년과 2021년에도 비대면으로 열었지만, 업황 악화를 이유로 열지 못했다는 해석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패밀리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여행 상품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하는 역할이었다”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면세점 쇼핑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우려가 커 당분간 한류 마케팅은 축소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말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남자 아이돌 그룹 '라이즈'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추가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다. 신세계면세점도 별도의 모델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처럼 단순히 유명 연예인이 모델이라고 해서 면세점으로 쇼핑가는 시대는 끝났다”며 “모델을 활용한 특별한 콘텐츠가 있지 않는 이상 큰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2 17:14김민아

하반기 전공의 선발 비율 59%…'소청과' 770명 모집에 103명 선발

안과‧영상의학‧정신건강 90% 이상 모집…피부‧재활‧성형도 90% 가까이 모집 심장혈관흉부외과 21.9%, 산부인과 48.2%, 응급의학과 42.1% 등은 과반 못 넘어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모집인원 대비 59.1%인 7천984명이 선발됐다.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일 발표한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 따르면, 인턴 1천564명(모집 3006명의 52.0%), 레지던트 6천420명(모집 1만492명의 61.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수련병원이 63.0%, 비수도권 수련병원이 53.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전공의 규모는 이번 하반기 선발인원과 기존에 수련 중인 인원을 포함해 총 1만305명으로 집계돼 예년('24.3월 기준 임용대상자 1만 3531명) 대비 76.2%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 전공의 규모는 2천532명으로 예년 대비 18.7% 수준이었다. 예년 대비 전공의 규모 비율을 연차별로 보면, 인턴 61.8%, 레지던트 80.4%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수련병원이 77.2%, 비수도권 수련병원이 74.3%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정부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대상인 8개 과목이 예년 대비 70.1%, 그 외 과목은 예년 대비 88.4%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도 인기과와 비인기과의 지원율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예방의학과(50명 모집)와 결핵과(1명 모집)의 경우는 선발 인원이 한명도 없었다. 선발 비율이 가장 낮은 전공과는 핵의학과로 63명 중 6명(9.5%)이 선발됐고, 이어 ▲소아청소년과 13.4%(770명 중 103명) ▲병리과 17.9%(190명 중 34명) ▲심장혈관흉부외과 21.9%(210명 중 46명) ▲가정의학과 24.2%(687명 중 166명) 순이었다. 산부인과(620명 중 299명, 48.2%)와 응급의학과(656명 중 276명, 42.1%) 역시 절반을 넘지 못했다. 반면 ▲안과(91.9%, 357명 중 328명) ▲성형외과(89.4%, 217명 중 194명) ▲피부과(89.9%, 257명 중 231명) 등 인기과의 선발비율은 높게 나타났다.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전공과는 정신건강의학과로 93.5%(417명 중 390명)에 달했고, ▲영상의학과(91.5%, 446명 중 408명) ▲마취통증의학과(90.7%, 740명 중 671명) ▲재활의학과(89.5%, 381명 중 341명) 등도 높았다. 한편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복귀 및 수련환경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의학회, 수련병원협의회, 전공의협의회 등 단체와 수련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지난 8월7일 개최된 제3차 회의에서는 기존 복귀 전공의에 적용된 조치 수준에서 이번 하반기 모집 절차를 진행키로 결정하고 지난 8월11일부터 8월 말까지 병원별 자율 모집 방식으로 이번 모집 절차가 진행됐다. 이번 모집 결과와 관련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상당수 사직전공의가 수련 현장에 복귀함에 따라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필요성도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2 16:50조민규

국회 과방위서 방송 분리하자...'방송특별위원회' 신설 논의 부상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 분야를 분리하자는 의견이 나와 이목을 끈다. 방송 분야가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면 별도 특위를 신설하자는 최형두 의원의 제안이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2일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앞에 계신 과기정통부 장관과 차관, 우주청장, 원안위원장을 보기가 민망하다”면서 “예산 결산 회의 5시간째 방통위원장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개의한 과방위 예산 결산 심의에서 오후 4시에 이르기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을 제외하고 모든 의원들이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질의가 이뤄졌다. 최 의원은 “상임위 운영을 두고 여당 의원 질의를 비평한 게 아니다, 우리도 (방통위원장에) 질의했다”며 “효율적으로 구분하자. 과기정통부, 원안위, 우주청 각각 중요한 부처인데 우리 상임위는 전체 회의시간이나 발언 내용이 방송에 집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죽하면 과학계와 기술 AI 혁신 생태계에서는 상임위 이름이 과방위냐, 방송만 하는 곳 아니냐고 이야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과방위가 방송 분야 논의로 집중되면서 과학기술이나 AI 디지털, 원자력안전, 우주항공 등 국가적인 미래 과제에 대한 입법부의 논의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산업계와 시민단체 등 민간에서도 같은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최 의원은 또 “오늘도 결산 심의를 미리 했으면 질의할 사항이 없는 부처의 공직자는 이 바쁜 시기에 업무로 복귀하지 않았겠냐”며 “회의를 집중적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특히 “김현 간사와도 상의하겠고 위원장도 이 점을 고려해 달라”며 “야당 원내대표에도 이야기를 제가 하겠지만, 방송특위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특위에서 방통위를 새롭게 구성하는 문제나 방송법 재개정이 필요할텐데 방송이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고, 여당 의원들의 관심이 각별한 만큼 방송 부분만 별도로 논의해서 당분간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제 역할을 하자고 데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I기본법, 합성생물학법 제덩과 R&D에 중요한 과학기술기본법 개정 동의해준 여당 의원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이라는 시대적 과제 맞게 집중하자”면서 “방송은 어떻게 말릴 수 있겠냐, 따로 떼어내서 하는게 어떻겠냐, 미디어 특위를 만들 때 이 부분만 연구하는 특위를 만들자는 제안이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의 발언이 끝난 뒤 과방위는 소관 부처 2024년 예산결산안을 의결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이후 이어지는 추가질의에서 의원들이 이진숙 위원장에 질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등은 이석토록 했다.

2025.09.02 16:24박수형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닻 올렸다…이재명 대통령, AI 사령탑 직접 맡아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다. 위원회는 단순 자문 기구를 넘어 국가 AI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고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발족한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격화된 글로벌 AI 레이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국가 AI 거버넌스 강화를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이행이기도 하다. 미국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700조원을, 유럽연합(EU)이 AI 분야에 300조원을 투자하는 등 세계 주요국은 AI를 국가 전략자산으로 육성 중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위원회는 역할과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 위원회는 심의·의결을 통해 ▲AI 국가비전 및 중장기 전략 수립 ▲AI 관련 정책 및 사업의 부처 간 조정 ▲AI 정책 및 사업 이행점검 및 성과관리 등을 직접 총괄한다.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구성도 확대 개편했다. 위원 수는 기존 45명에서 50명으로 늘고 부위원장도 1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민간 부위원장 1명을 상근직으로 둬 위원회 운영의 내실을 다진다. 정부위원으로는 AI 3대 강국 도약 과제와 직결된 핵심 부처들이 참여한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등 13개 부처 수장이 위원으로 합류한다. 위원회 간사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맡는다. 위원회 산하에는 정부 내 AI 정책과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가 신설된다. 협의회는 중앙행정기관의 차관급 공무원이나 광역자치단체의 부시장·부지사 등으로 구성해 정책 현장의 실행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대통령령 제정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담대한 비전에 도전할 국가 AI 컨트롤타워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는 AI 정책 전담부처로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봉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4:09조이환

포바이포, 'CEDIA Expo 2025'서 AI 화질 개선 실력 뽐낸다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글로벌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Expo 2025'에 화질 개선 기업 대표로 패널 세션에 참여한다. 포바이포가 참여하는 이번 세션은 CEDIA EXPO 전시회장 내 8K 협회가 운영하는 8K 파빌리온 부스에서 5일에 열린다. 이번 세션의 제목은 '게임과 다큐멘터리, 스포츠 그리고 화질개선 콘텐츠'로 8K 업계에 특화된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함께 모여 더 선명한 8K 콘텐츠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를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치게 된다. 포바이포는 8K 협회 회원사로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활용, 영상 화질 고도화 및 용량 절감 기능을 통해 8K 콘텐츠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다. 포바이포 솔루션 사업본부 배성완 본부장은 "이번 세션에서 포바이포는 AI를 이용한 콘텐츠 업스케일링 기술을 8K 생태계의 확대 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며 "HD화질 혹은 4K 수준의 영상을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8K 수준으로 개선하면 8K 콘텐츠 부족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질 개선과 동시에 영상 콘텐츠의 시간 당 전송 데이터, 즉 비트레이트를 50% 이상 절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픽셀을 활용한다면 8K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거나 공급하는 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전송효율 제고, 망사용료 절감 등을 이룰 수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션을 주최한 8K협회는 전세계 TV 메이커, 패널 제조사, 장비 업체, 기술 인증기관, 콘텐츠 제작업체 등이 참여해 조직된 글로벌 협회다. 전세계 8K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단체인만큼 삼성전자, 구글, 파나소닉, IMAX, TCL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CEDIA Expo 2025는 미국 덴버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영상 음향기기 종합 박람회로 단순 영상, 음향 기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각 업계에 접목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 기술과 AI 솔루션이 총망라된 대형 전시다.

2025.09.02 10:39백봉삼

비상교육, 제23회 TESOM 수학학력평가 접수 시작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오는 11월 15일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제23회 TESOM(테솜) 수학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 접수는 TESOM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TESOM은 2015년 시작된 전국 단위 수학 학력평가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년별 맞춤 문항을 제공하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다. 평가 문항은 총 25개(객관식 20문항, 주관식 5문항)로, 개념(28%)·응용(56%)·심화(16%) 영역 비율에 따라 출제되며 시험 시간은 50분이다. 응시자는 단체 응시뿐 아니라 개인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전국 지정 고사장을 대폭 확대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개인 응시자는 지정 고사장 또는 온라인 응시 중 선택할 수 있다. TESOM 응시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함께 학습 성취도를 종합 분석한 '테솜 분석표(MAPs)'가 제공된다. 분석표에는 개인별 취약 영역 진단과 학습 전략은 물론 고입·대입·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보가 담겨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번 하반기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한 학생은 내년 1월 개최되는 '전국 TESOM 수학 경시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TESOM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학생 스스로 수학적 성취를 점검하고 동기를 높이는 기회”라며 “올해는 응시 기회와 편의성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2 10:19안희정

[기고] 열보조자기기록 기술과 에너지 효율적인 인프라의 미래

국내 AI 기반 디지털 경제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기초적이지만 종종 간과되던 핵심 요소인 데이터 스토리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급증하는 AI, 엣지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수요에 힘입어 한국의 데이터센터는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운영되는 데이터센터의 수는 약 147개에 달하며, 2029년까지 637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급격한 확장은 여러 과제를 수반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인프라 전략을 재고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전력 제약 증대, 제한된 물리적 공간, 규제 강화와 엄격한 에너지 효율 기준 등을 꼽을 수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전력이다.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단순히 용량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 물리적 공간, 탄소 영향 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씨게이트의 '데이터 탈탄소화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53.5%가 높은 에너지 소비로 인해,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량이 증가한다고 꼽았다. 2023년 한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은 591메가와트(MW)에 도달했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여섯 번째로 큰 규모다. 서울 전력망에 가중되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근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 구축을 촉진하는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고밀도 스토리지가 전력 및 효율성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역할 환경 변화에 따라 스토리지 효율성은 단순한 기술적 필요를 넘어 규제적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에너지 소비 절감과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정부 정책이 새로운 개발에 대한 기준을 한층 높이고 있는 가운데, 더 높은 스토리지 면적 밀도(플래터당 저장되는 데이터 양)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플래터당 스토리지 용량을 늘리면 기업은 필요한 드라이브 수를 줄일 수 있어 전력 소비를 낮추면서도 동일한 물리적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와 공간, 원자재를 절약함으로써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효율성 개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스토리지 효율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열보조자기기록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열보조자기기록(HAMR) 기술 혁신이다. 초고밀도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열보조자기기록 기술로 하드 드라이브 기술이 획기적으로 도약하게 됐다. 기존의 수직 자기 방식 레코딩(PMR)은 플래터당 약 3TB 수준에서 물리적 한계에 도달해, 이 이상의 면적 밀도 증가는 열적 불안정성에 따른 제약을 받는다. 열보조자기기록은 기록 과정에서 소형 레이저를 사용해 디스크를 일시적으로 가열함으로써, 신뢰성과 안정성은 유지하고 더 밀도 높게 비트를 기록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은 전력 사용량이나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고도 스토리지를 확장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에 특히 중요하다. 씨게이트 모자이크3+ 플랫폼과 같은 최근 혁신 기술은 플래터당 3.6TB의 면적 밀도를 실증했으며, 현재 연구실 환경에서 플래터당 최대 6TB의 면적 밀도를 이미 달성했고 플래터당 10TB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밀도 향상은 동일한 물리적 공간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세 배로 늘리는 동시에, TB당 전력 소비를 60% 이상 줄여 전력 효율성을 개선하고 내재된 탄소를 최대 70%까지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엄격한 에너지 규제와 높아지는 지속가능성 요청에 직면한 데이터센터에 열보조자기기록은 보다 책임 있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한국 디지털 비전의 핵심 동력 지방 자치 단체가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해 더욱 엄격한 에너지 효율 기준을 도입하면서, 열보조자기기록과 같은 기술은 국가 정책 목표와 밀접하게 부합하게 됐다. 데이터센터가 성능뿐 아니라 에너지 집약도와 환경 영향 측면에서도 평가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고밀도 및 저전력 스토리지는 규정 준수와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열보조자기기록 드라이브는 단순 용량 증대를 넘어 전체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줄인다. 낮은 발열량 덕분에 상면 공간과 냉각 수요를 최소화한다. 또한 기존 시스템과 원활히 통합되도록 설계돼 스토리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진적인 확장이 가능하며, 특히 한국의 디지털 미래를 뒷받침할 AI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정부가 국가 AI 스택 구축에 집중하고 지역 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스토리지 기술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전력 가용성이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의 결정적 요인이 된 지금,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은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스토리지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할 시기이다.

2025.09.02 09:54이채호

최휘영 문체부 장관, 예술 분야별 협회-단체장 간담회 통해 현장 목소리 청취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1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음악, 연극, 무용, 문학, 미술 등 예술 분야별 협회·단체장들을 만나 예술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예술계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김평수 이사장, 문화연대 이동연 공동대표를 포함해 ▲음악 분야에서는 ▲한국음악협회 대표인 이철구 이사장과 ▲국악진흥회 임웅수 부이사장이 ▲연극 분야에서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임대일 이사장 ▲무용 분야에서는 한국현대무용협회 김형남 이사장과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이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작가회의 강형철 이사장과 한국문학관협회 김종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이 ▲미술 분야에서는 한국조각가협회 권치규 이사장(분야별 성명 가나다순)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 지역 예술생태계 활성화, 국제교류 확대, 예술단체 운영의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음악 분야에서는 공연예술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산업의 연계 강화, 공모방식 개선, 청년 국악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필요, 해외 진출을 위한 '케이-콘텐츠' 거점 마련 ▲연극 분야에서는 기존 창․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연극 배우를 위한 지원 정책 ▲무용 분야에서는 국립무용원 설립과 무용진흥법 제정, 지원사업에 대한 공정한 심사․운영 필요 ▲문학 분야에서는 한·중·일 문학 학술 대회 제안, 기초예술에 대한 중장기적 접근, 독자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 국립문학관 기능 재정립(참여 중심)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건축물미술작품 제도 개선, 공공미술 유지보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민관협력 확대, 예술인 복지 확대 등 예술계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휘영 장관은 “문화산업의 산업적 가치를 키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기반이 되는 문화예술 저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풍요롭고 튼튼한 기반을 갖추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1 16:06김한준

문체부, '9월 독서의 달' 맞이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1천65개 기관과 단체, 기업 등과 함께 독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책 문화를 더 가까이서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전국의 도서관,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등에서 '읽기 예보 :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라는 표어 아래 국민들이 일상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 울산, 경남) ▲책방골목 독서 탐험(부산시 교육청) ▲도전 책 빙고(전북 교육청) 등 책 관련 이색 체험행사 ▲강연, 전시, 책 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국립중앙도서관은 독서의 달 기념 '정유정 작가와의 만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인제 기적의 도서관과 함께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 ▲국립세종도서관은 '세계로 나가는 케이-그림책'을 주제로 특별강연과 전시를 운영한다. ▲서울 대학로 일대와 지역 문학관 등에서는 '대한민국 문학축제'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과 함께 열린다. 민간 온·오프라인 서점과 민간 단체 등 5개사도 '9월 독서의 달' 행사에 동참한다. ▲교보문고는 독자 유형 알아보기 행사 ▲예스24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책이야기마당(북토크) ▲윌라는 독서 참여 행사(챌린지)를 통해 기념품(굿즈)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13일 '부천 북 페스티벌'에 참여해 서점온(ON)과 예약드림 서비스를 홍보하고 도서를 증정한다.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행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김포시(시장 김병수) 장기도서관과 김포한강중앙공원 등에서 열린다. 그간 출판사와 서점, 도서관 및 독서 관계자, 시민들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에서는 '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수변 환경을 활용한 독서 캠프, 강연,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 국내 최대 책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부산 북구, 전북 전주, 경북 포항에서도 지역 독서대전이 개최된다. 여기에 문체부는 19일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 개막식에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독서문화상' 총 22점을 수여한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30년간 어린이 전문서점을 운영하고 그림책 연구자로 활동하며 어린이 책 문화와 동네서점 발전에 기여한 '오대산동화나라' 정병규 대표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제주시 우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책 축제를 개최하고 '우도 주민 인생학교'를 기획하는 등 지역민들의 독서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 우도작은도서관 송희정 문화예술교육사 ▲도서관 현장에서 '서울책보고' 등 다양한 독서진흥 정책을 시행하며 책 문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한국도서관협회 이정수 사무총장에게 수여한다. 부산광역시립도서관 김영임 사서, 금산다락원 등, 19명(개)의 개인·단체에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온책방' 서비스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온책방'에서는 누구나 어디서든 간편한 회원가입만으로 매월 선착순 1만 명까지 1인당 월 최대 전자책 3권, 소리책(오디오북) 2권을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또한 전자책을 종이책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서점 포털사이트인 '서점온' 등과 연계해 지역 서점과 도서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3일부터 12월까지는 대국민 독서 캠페인 '책수다'를 추진한다. '책수다'는 '책+수(요일)+다(多, 함께)'의 언어적 요소를 결합한 이름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책을 주제로 소통하며 다양한 독서 경험을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 도서관 방문, 독서 감상 등 독서 활동을 인증하면 '책수다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1만 마일리지를 달성하는 선착순 4천명에게는 도서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매월 첫째 수요일에 책 관련 퀴즈나 댓글 등으로 가볍게 독서에 참여할 수 있는 '책수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책을 사랑하는 인공지능(AI) 캐릭터 '북멍이'를 활용한 짧은 영상과 이색 서점, 독서 방법 소개 등 책 관련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국민 1천여 명이 문화·예술, 스포츠 등 분야별 전문가(북멘토) 10명과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책 읽는 대한민국' 북클럽이 직접 만난다. '책 읽는 대한민국' 행사가 북클럽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멘토 10인 연속 강연 ▲활동 내역과 추천 도서 전시 ▲북클럽 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책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마음을 치유할 뿐 아니라 세계인이 주목하는 케이-콘텐츠의 원천이다. 올해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국민 누구나 책을 함께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독서의 가치를 확산하고 출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현장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9.01 15:00이도원

미리디 비즈하우스, 추석 연휴 판촉물 최대 70% 할인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대표 강창석)가 운영하는 온라인 디자인 인쇄 커머스 '비즈하우스'가 소상공인들의 추석 성수기를 맞아 대규모 '비즈 슈퍼세일'을 9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체 손님 유치용 홍보물 ▲선물세트 포장재 ▲연휴 영업 안내물 등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필요한 각종 홍보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즈하우스는 포스터, 배너, 현수막, 스티커, 책자, 엽서 등 전 품목을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특히 인기 상품인 포스터와 스티커는 별도 핫딜 혜택으로 판매돼 포스터는 1매 990원, 스티커는 100매 기준 2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3만원 이상 구매부터 가격대별로 사용 가능한 최대 4만원 추가 할인 쿠폰 5종도 제공된다. 아울러 행사 시작일에 맞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마케팅 특강 '추석 매출 2배 홍보물 제작법'이 금일 개최된다. 추석 성수기 대비 효과적인 홍보 메시지 수립부터 AI 기능과 템플릿을 활용한 디자인 완성까지, 전문 지식이 없어도 실전에 바로 적용 가능한 홍보물 제작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비즈하우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디자인·인쇄 커머스로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과 AI 기반 제작 툴, 교육 프로그램 등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전략 수립과 비용 부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즈하우스 사업개발팀장 조병훈은 “올해 추석은 긴 연휴로 소비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장님들께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홍보를 준비하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추석 성수기 매출 신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1 14:45백봉삼

"한국 과학자 1호가 연구한 별을 아십니까?”

“한국의 과학자 1호 박사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또 그 분이 무엇을 연구했는지 아십니까?” 한국과학언론인회(회장 허두영)는 한국의 1호 이학박사인 이원철 박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달 29일 충북 충주 살미면 충주유기농체험교육센터에서 '칠월칠석, 원철성을 찾아라'는 주제로 별자리 관측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과학언론인회와 충북과학문화거점센터가 공동주최하고, 충주시청과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가 후원했다. 충북과학관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천문연구원 등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과학언론인과 과학기술 관련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원철성 연구과정과 최신 연구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이 박사가 연구한 원철성을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하며 그의 삶과 업적을 돌아봤다. 우남 이원철 박사는 미국에서 유학하며 독수리자리 에타별이 맥동변광성이라는 것을 증명해 1926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에타별이 바로 '원철성'이다. 이 박사는 귀국해 연희전문대 교수, 인하공대 초대 학장, 초대 중앙관상대장, 초대 한국기상학회장을 지내며 한국 천문학과 기상학의 기틀을 다졌다. 이날 강연에서 신민수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새로운 질문과 계속되는 연구들'을 주제로, 이원철 박사의 연구배경과 연구성과를 설명한 뒤, “당시 미국 천문학회 자료를 보면 일제 탄압이 심한 시기에도 이원철 박사는 'Seoul, Korea'라고 국적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태형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관장은 “해마다 칠월칠석 무렵에 원철성이 가장 높이 떠서 쉽게 볼 수 있다”며, “여름철 별자리로 견우와 직녀를 보면서, 바로 그 주변에서 밝게 빛나는 원철성을 확인하고 이원철 박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꿨나를 되새겨야 한다”면서, 독립유공자 중에서 과학기술자를 발굴하고, 조선왕조실록에서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를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두영 과학언론인회장은 개회사에서 “근현대사로 보면 이원철 박사는 우리나라 '과학자 1호'인데, 정부나 대중은 물론 과학기술자들마저 대선배인 이원철 박사를 거의 알지 못한다”며, 위대한 한국 과학기술자를 존경하고 그 성과를 이어 연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6년 한국의 첫 이학박사 탄생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 과우회, 과학기술포럼, 과학문화융합포럼,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구회(과사연),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천문우주과학관협회, 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 대덕넷, 과학관과문화 등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2025.09.01 12:11박희범

"와인 잔 들고 시작하는 소개팅"…롯데칠성, '카르멘'과 함께하는 무비플러팅 진행

롯데칠성음료가 수입·판매하는 칠레 와인 브랜드 '카르멘'이 미혼남녀를 위한 특별한 소개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롯데칠성은 롯데컬쳐웍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과 함께 오는 9월 26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샤롯데 라운지에서 '무비플러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무비플러팅'은 영화 관람과 단체 미팅을 결합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으로, 작년 4월 첫 개최 이후 이번이 14번째다. 그동안 평균 52%의 커플 성사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성공률을 보여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와인 '카르멘 그란 리세르바 까버네소비뇽', '카르멘 그란 리세르바 프리다칼로 에디션'을 시음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와인 카드를 선택하며 취향을 공유하고, 선호도가 맞는 상대와 추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행사 참가비는 3만원이며, 오는 9월 19일까지 노블레스 수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2025.09.01 10:49류승현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구글 "지도와 데이터센터 관련 없어…韓 방위 좌표 뺄 것"

희비 갈린 뷰티 라이벌...아모레 ‘재정비’ 성공 vs LG생건 ‘중국 리스크’

벨로스터 크기에 코치도어?…롤스로이스도 넘보는 현대차 '콘셉트카'

[UDC 2025]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결제 재편 전략 자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