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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강남쩜오:: 강남역 쩜오❤️O1O-747O-3211❤️이쁜하늘실장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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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IRA 호재라는데...배터리-소재사 '동상이몽'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안을 두고 갑을 관계인 배터리셀 기업과 배터리 소재 기업의 해석에 상반된 입장 차이가 엿보인다. 업황 침체로 원가 절감에 사활을 거는 배터리셀 기업들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소재 수급이 이전보다 용이해졌다고 본다. 반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고객사들이 중국산 소재 조달 비중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도록 제도가 바뀌어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IRA 개정으로 금지외국단체(PFE) 관련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정이 새로 도입되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PFE 대상에는 중국 자본 지분율 25% 이상인 기업들이 포함된다. 개정 IRA는 이 PFE로부터 조달한 배터리 소재 비용 비율을 제한한다. 2026년 40%, 2027년 35%, 2028년 30%, 2029년 20%, 2030~2032년 15% 미만인 경우에만 AMPC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이 마련됐다. 이는 IRA 개정 전 중국산 배터리 소재 조달 제한 규정을 대체할 전망이다. 이전 규정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요건으로 존재했는데, 이 세액공제가 오는 10월부터 폐지되기 때문이다. 개정 전에는 북미 또는 미 FTA 체결국 생산 배터리 소재 비중이 올해 기준 60%, 내년 70%, 2027년 80%, 2028년 90%, 2029년 100% 충족한 전기차여야 구매 세액공제가 지급됐다. 업계는 IRA 개정으로 중국산 제한 규정이 이전 대비 더 명확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현지 조달이었던 비율 측정 기준이 수치가 명확한 '재료비'로 변경되면서 대응을 구체화할 수 있어서다. 배터리셀 기업은 이에 맞춰 저렴한 중국산 소재를 최대한 채택해 공급망 효율화에 매진하려는 반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중국산의 가격 허들을 넘어 고객사를 확대할 기회로 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런 관점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연도별로 일정 비율은 PFE로부터의 조달이 허용되고, PFE 대상이 직접 재료비로 한정되면서 일부 재료는 낮은 원가의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기존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공급망 업체 이원화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지난 10일 SK온에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투입될 양극재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MPC 요건 충족을 위한 공급망 구축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매출 비중이 LG에너지솔루션에 크게 쏠려 있는 엘앤에프로서는 타 고객사 수주량을 늘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난 17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도 SK온 미국 공장에 수산화리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AMPC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소재를 공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IRA 개정에 따라 비중국 리튬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가족사 외 판매 비중을 늘리고자 자동차 OEM 및 배터리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2025.07.29 13:33김윤희

배민, 입점 업주 위한 전용 고객센터 '파트너전담센터' 운영 시작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입점 업주 전용 상담 채널 '파트너전담센터'를 새롭게 열고, 업주 대상 고객 응대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파트너전담센터는 주문·정산·광고·메뉴 수정 등 배민 관련 모든 문의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고객센터다. 기존에는 업주용 고객센터, 광고가입센터 등 문의 유형에 따라 상담 창구가 나뉘어 있었으나, 이를 하나로 통합해 정확하고 간편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에서는 ▲주문·배달 ▲리뷰 ▲정산 ▲광고 운영 ▲가게 및 메뉴 정보 수정 ▲프로모션 관련 문의 등 입점 업주의 모든 상담을 처리할 수 있다. 주문, 정산 등 긴급 문의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광고 등 일반 상담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이번 센터 운영은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중재로 입점 업주 단체와 배민 측이 참여한 사회적 대화에서 도출된 합의사항 중 하나다. 당시 배민은 소액 주문 중개이용료 부담 완화와 함께 전담 상담센터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 강진석 파트너퍼포먼스기획실장은 “파트너전담센터는 입점 업주들이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창구”라며 “앞으로도 업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9 09:35류승현

경제계 "국회, 기업 숨통 죄는 규제 입법 자제해야”

경제계가 여당 주도 하에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과 상법 추가 개정안 등이 통과되자 국회에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 입법 자제를 촉구했다. 지난 22일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공포된 지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추가 상법 개정안이 법안소위에서 처리됐고, 노조법 개정안 역시 하루 만에 법안소위와 전체 회의를 연달아 통과했다. 경제8단체(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29일 '내우외환 한국경제, 국회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는 공동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서 이들은 "작금의 엄중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법 및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급물살을 타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 경제는 올해 0.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초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이고, 우리 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5% 내외인 상황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면 국내에서 상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길이 사실상 막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을 잃는 다면 이에 맞춰 경제 정책 및 기업 경영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하는 중대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 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국회가 기업활동을 옥죄는 규제 입법을 연이어 쏟아내는 것은 기업들에게 극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일침했다. 경제계는 관세 협상 결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승자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경제계는 "상법 추가 개정은 사업재편 반대, 주요 자산 매각 등 해외 투기자본의 무리한 요구로 이어져 주력산업의 구조조정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며 "노조법 개정안 역시 사용자 범위가 확대되고, 기업 고유의 경영활동까지도 쟁의 대상에 포함돼 파업 만능주의를 조장하고 노사관계 안정성도 훼손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가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에 대한 의지를 밝힌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국회, 기업이 하나가 되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때"라며 "꺼져가는 성장동력을 재점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들이 전력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국회가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또 "국회는 지금이라도 우리 기업이 처한 어려움과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달라"며 "기업들이 외부의 거센 파고를 넘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부디 불필요한 규제를 거두고, 개정안들을 철저히 국익 관점에서 신중하게 재검토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5.07.29 08:55류은주

가민, 오션캠퍼스와 바다 정화 활동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비영리민간단체 오션캠퍼스와 함께 경북 포항 방석리 해안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바닷속에 들어가 수중 정화 작업을 펼치며 해양 생태계 복원에 힘을 모았다. 현장에는 가민코리아, 오션캠퍼스 및 가민코리아 파트너사 퐁당닷컴 임직원, 스쿠버다이버, 프리다이버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가민 다이브 컴퓨터 '디센트 G2'와 '디센트 X50i'를 활용해 수중 안전을 확보하고 보다 정밀한 정화 작업을 수행했다. 가민은 아시아 전역에서 바다 정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대만 컨딩 허우비호 출수구, 인도네시아 프라무카 섬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이뤄졌다. 석다현 오션캠퍼스 이사장은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해양 환경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로 연결된 사례"라며 "이번 활동이 해양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8 22:55신영빈

목표주가, '백화점' 올리고 '편의점'은 내리고…왜?

하반기 백화점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가는 주요 백화점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내수 진작 정책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가 맞물리며 소비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성장을 이어오던 편의점 업종은 업황 정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에 백화점 '청신호'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백화점은 7만1천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7% 하락했지만, 올해 초 대비 56.7% 급등했다.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 역시 올해 들어 35.6% 상승했고 신세계 역시 31.8% 올랐다. 백화점 업종의 강세는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102로 집계되며 전분기(75)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분기(106) 이후 4년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결과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은 전분기 73에서 100으로 올라서며 기준선을 회복했다.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부의 효과가 명품·고가 패션·주얼리 등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을 견인하고 여름휴가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의는 "주식시장 상승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과 함께,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쿠폰 지급 등 소비 진작책이 여름 휴가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도 백화점주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내수진작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면서 소비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부터 백화점 매출 반등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가 성장 전환한 점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다양한 장소와 형태를 체험하는 경험형 소비를 중시하는 겨향이 커졌고 서울의 주요 백화점들은 이러한 공간을 제공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며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중국 인바운드 매출까지 본격적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실적 모멘텀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에 대해서도 LS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9만7천원으로, 키움증권은 9만원에서 9만5천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소비쿠폰 등을 통한 내수 부양책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외부 환경 변화가 영업에 우호적”이라며 “백화점은 최근 외국인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트래픽 방어에 도움을 줄 것이며 할인점은 홈플러스 매각 추진으로 경쟁 완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세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하나증권은 이달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21만5천원에서 25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LS증권도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업황 회복 속도 더딘 편의점은 적신호 반면 편의점주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소비쿠폰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이지만, 업황 회복 속도가 느리고 주가에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부진한 업황 흐름을 보면 2·4분기에도 GS리테일의 유의미한 순증은 어려워 보인다”며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 중 편의점에 사용된 비중이 5~6%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 하면 1천억~1천100억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기존 소비의 일부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실제 추가매출 증가는 추정 금액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2025.07.28 17:03김민아

김백 YTN 사장 깜짝 사임...대표 대행체제로

김백 YTN 사장이 28일 사임했다. 회사의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첫 대표이사로 지명된 뒤 1년 4개월 만이다. 기존 임기는 2027년 3월까지였다. 김 사장의 사임으로 YTN의 차순위 사내이사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티빙 CFO 출신인 조세현 경영관리본부장이 대표이사 대행을 맡게 된다. YTN 최대주주인 유진이엔티 측은 이날 입장을 내고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대행체제를 중심으로 조직의 안정과 일상적 운영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측도 입장을 내고 “구성원들에게 참기 힘든 모욕과 고통을 안긴 장본인 김백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이미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노동청에 고소했으며, 보도 개입과 관련한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해 유진그룹이 일방적으로 폐기한 사장추천위원회를 복원하라”며 “국회 통과가 임박한 방송법 개정안에 의무 조항으로 규정된 사장추천위원회를 또 무시할 경우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사장은 취임 이후 김건희 의혹 보도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등 언론노조 YTN지부를 비롯한 기존 직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2025.07.28 16:16박수형

AI 모델 쓴 게스, '싸구려 꼼수' 비난 쇄도…패션계 "수년간 노력 물거품"

글로벌 패션 브랜드 게스가 패션지 보그에 인공지능(AI) 생성 모델을 내세운 광고를 게재하며 업계 안팎의 거센 논란을 촉발했다. 패션 업계가 수년간 쌓아온 다양성 가치를 훼손하고 비용 절감에만 급급한 '혁신 없는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BBC에 따르면 게스는 보그 8월호 인쇄판에 AI 스타트업 '세라핀 발로라'가 제작한 가상 모델을 활용한 광고를 실었다. 이 광고는 게스의 공동 창업자 폴 마르시아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는 게스와 같은 대형 고객에게 최대 수십만 달러대의 비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계는 이번 사태를 두고 즉각 반발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 펠리시티 헤이워드는 이를 '게으르고 값싼'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업계가 지난 2010년대 트랜스젠더 모델인 발렌티나 삼파이우, 히잡 착용 모델인 할리마 아덴 등을 통해 이룬 다양성 확보 노력이 후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제작사 세라핀 발로라 측은 엇갈린 해명을 내놨다. 이들은 AI 기술이 모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다양한 인종의 모델 이미지는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해 사업상 어쩔 수 없었다고 실토했다. 심지어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기술이 부족해' 아직 만들지 못한다고 밝혔다. 보다 큰 문제는 이들의 비용 절감 논리다. 세라핀 발로라는 실제 모델과 사진작가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AI 모델의 장점으로 "비싼 촬영 장비, 메이크업 아티스트, 장소 대여, 사진작가, 출장비, 모델 고용이 필요 없다"고 명시해 비용 절감이 핵심 목표임을 드러냈다. 이번 사태는 소비자 정신 건강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 섭식장애 자선단체 '비트'의 최고경영자 바네사 롱리는 "비현실적 신체 이미지는 섭식장애 발병 위험을 높인다"며 게스의 광고가 매우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과거 도브 역시 AI에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그리게 하자 게스 모델과 유사한 백인 금발의 획일적 이미지만 생성되는 실험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투명성 부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게스는 광고 한쪽 구석에 작은 글씨로 AI 생성 사실을 표기하는 데 그쳤다. 독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실존 인물로 착각할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전직 모델인 시네이드 보벨은 "AI 콘텐츠에 명확한 라벨을 붙이지 않는 것은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대단히 문제적"이라고 꼬집었다. 노동자 권익 단체 역시 비판에 가세했다. 모델의 권익을 대변하는 '모델 얼라이언스' 설립자 사라 지프는 게스의 시도가 "혁신이라기보다 절박함과 비용 절감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2025.07.28 15:16조이환

컴투스,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4기 모집 시작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콘텐츠 제작과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서포터즈 프로그램 '컴투스 플레이어'의 1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컴투스 플레이어'는 영상 제작과 디자인 분야를 다루는 컴투스의 공식 서포터즈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14기째 운영되고 있는 체계적인 대학생 대외 활동이다. 기업의 다양한 정보와 행사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직접 기획 및 제작해 기수마다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14기는 영상 기획 및 촬영·편집, 그래픽·웹툰 콘텐츠 제작 등에 관심 있는 국내 거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컴투스는 지원자들의 장비 활용 역량 및 소프트웨어 사용 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영상 및 디자인 관련 전공자나 SNS 활동 경험자 등 향후 게임산업 분야 취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을 폭넓게 우대한다. 참가 희망자들은 오늘부터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까지 컴투스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 서류와 함께 자유 양식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류 전형과 비대면 면접을 거쳐 다음 달 29일 최종 합격자가 선정된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9월에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 동안 ▲채용 관련 콘텐츠 ▲사내외 행사 및 현직자 인터뷰 취재 ▲숏폼·브이로그 등 다양한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 중 제작한 모든 콘텐츠는 제작자 명시 후 컴투스 공식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여러 채널을 통해 게시되며,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활동 기간 동안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명함, 단체복, 수료증,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 월별 우수 플레이어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월 1회 게임 산업 현직자가 참여하는 멘토링을 진행하고, 자유로운 기획안 제안과 실현을 통한 역량 성장 기회도 제공한다.

2025.07.28 10:59이도원

화학물질안전원, 화학안전 시민학교 시범운영…지역사회 대응역량 키운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지역 내 화학안전 역량 강화와 알권리 개선을 위해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화학안전 시민학교'를 8월 말부터 한 달간 전남·전북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하고, 교육생을 무료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학교는 화학물질안전원과 올해 2월 출범한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손잡고 화학사고 위험 대비를 비롯해 화학안전에 대한 이해와 알권리 보장 등 지역사회의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시민사회단체와 지자체 간 협력이 활발한 전남과 전북을 시범 운영지역으로 선정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 효과와 참여도, 지역사회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화학안전 시민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총 11강(견학포함) 20시간으로 구성되며 전남·전북에서 약 100명을 모집해 생활 속 화학물질 안전 등 기초지식부터 대피요령과 협치(거버넌스)의 중요성 등 시민 알권리 강화에 이르기까지 이론·실습·토론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화학안전 시민학교'는 화학물질안전원과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시민단체인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과 전남·전북도청·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여수와이엠씨에이·전남환경교육센터가 공동 주관·후원해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화학안전 시민학교' 교육과정의 자세한 내용과 참여신청은 화학물질안전원·전남도·전북도 관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성옥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는 “이번 교육이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학안전 문화의 출발점이자, 시민이 주체가 되는 화학안전 협치(거버넌스)가 더욱 견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지역주민과 활동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봉균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시민학교 시범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이 화학안전 정보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방정부의 화학안전 정책 결정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8 09:17주문정

런던에 나타난 '한국 하우스'…축구장 4개 크기 혁신물류센터 세웠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국 하우스'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한국 하우스'는 기존 영국 법인 사무소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타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춘 약 3만3천200제곱미터(㎡) 규모의 최신 시설이다. 이는 축구장으로 환산하면 4.6개가량의 크기다. 해당 시설은 영국 물류 산업의 핵심인 '골든 트라이앵글' 중심부에 위치해 현지 다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영국 시장 내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각종 첨단 에너지 효율 시스템도 겸비해 국제적 권위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브리암(BREEAM)'으로부터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하는 등 타이어 업계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 의지가 반영된 시설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글로벌 NGO '트랜스에이드'의 설립자이자 영국 왕실 '프린세스 로열'인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가 참석해 한국타이어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대외적으로 증명했다. 트랜스에이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을 기반으로 삶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1998년 설립된 단체로,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9개국에서 전문 운전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년간 지속적인 후원과 함께 현지에서 운영되는 구급차 제작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하며 '트랜스에이드'의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왔다. 한창율 한국타이어 영국법인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한국 하우스'를 거점으로 영국 현지의 물류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최상의 품질 경쟁력으로 영국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박종호 부사장과 한창율 영국법인장은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를 맞아 글로벌 타이어 산업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 테크놀로지와 첨단 물류 시스템을 소개하고, 명판 제막식을 거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3년 영국 진출 이후, 혁신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오며 현지에서 톱티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5.07.27 13:42김재성

국민 150만명, 폐암 발생 나 몰라라 담배회사 책임 촉구

우리 국민 150만 명이 폐암에 대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이른바 '담배 소송'에 지지 견해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담배 소송 범국민 지지 서명 캠페인은 애초 목표 100만 명을 넘어서 150만 명이 참여했다. 관련해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법원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지지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폐암과 후두암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왜 담배회사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책임지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보건의료 및 법조계 전문가들도 “흡연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됐다”라며 “이제 법적·사회적 책임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금연운동 단체와 소비자단체들도 “기업의 이윤 논리에 국민 건강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공공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거들었다. 건보공단은 지지 서명 결과와 함께 정기석 이사장이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담은 진술서를 지난 25일 담배 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와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 사무국은 건보공단이 제기한 담배회사 대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각각 과학적 의견서 및 정책적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정기석 이사장은 “범국민 지지 성명을 계기로 국민의 뜻이 하나로 모였다”라며 “이제 재판부의 판결만이 남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소심 선고일까지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질 수 있도록 국민이 끝까지 함께해달라”라고 요청했다.

2025.07.27 12:00김양균

고급차 시장 겨냥한 중국차 속사정

최근 내수 시장 출혈 경쟁으로 위기에 내몰린 중국 자동차 업계가 고급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완성차 업체 장성자동차(GWM)는 첫 슈퍼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자체 개발한 4리터 V8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100만 위안(약 2억원)이상 가격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장성차는 지난 2021년부터 슈퍼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4년 간 슈퍼카 개발에 매진해 온 가운데, 최근 웨이젠쥔 회장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천으로 가려진 슈퍼카를 임직원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검은 천으로 가려지긴 했지만, 실루엣으로 경사진 낮은 보닛 라인과 벨트라인, 넓은 펜더 등을 미루어볼때 슈퍼카인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성장한 BYD도 양왕이라는 고급 브랜드를 통해 전기 스포츠카 U9을 선보인 바 있다. BYD는 내년 초 양왕을 유럽 지역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저렴한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차량을 박리다매로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키워오던 중국 자동차 업계가 이처럼 고급차 시장을 노리는 배경에는 내수 시장 포화와 해외 진출 필요성이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과잉 공급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전기차 보급 초기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급성장했던 업체들이 이제는 생존을 위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 BYD를 비롯해 화웨이·샤오미 등 후발주자까지 가세한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출혈 경쟁은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이 찾은 해법은 두 가지다. 해외 진출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다. 장성차 슈퍼카 개발은 바로 후자에 해당한다. 100만 위안이라는 가격표는 단순히 비싼 차를 만들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치킨 게임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기술력 인정받기 위한 플래그십 전략도 있다. 이는 스마트폰·가전과 비슷하다. 중국 업체들은 저렴한 카피캣 제품들을 앞세워 성장해왔지만, 지금은 삼성전자와 버금가는 수준의 제품들을 내놓으며 프리미엄 폰·가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슈퍼카는 자동차 업계에서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같은 브랜드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 업체들이 유럽 고급차 시장에 진출하려면 단순히 싼 차가 아닌, 기술적으로 우수한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유럽 고급차 시장은 중국 업체들에 매력적인 타깃이기도 하다. 우선 수익성이 높다. 볼륨은 적지만 마진이 큰 고급차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포화 상태에 다다른 중국 시장과 달리 유럽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강자들이 즐비한 고급차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중국 업체들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있다. 양왕 U9의 경우 충성도가 높은 내수 시장에서조차 출시 후 9개월간(2024년 9월~2025년 6월) 160대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지난 2023년 중국 광저우자동차(GAC)와 지리자동차도 수억원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온 하이퍼 SSR(GAC)'과 '001 FR(지리차)' 등을 출시했지만, 이렇다 할 판매 기록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27 09:26류은주

르노코리아, 2025년 임협 타결…기본급 10만3500원 인상

르노코리아는 2025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55.8%의 찬성을 얻어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7월 22일 진행된 제9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찬반투표 결과 총 1천883명 중 1천8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5.8%인 1천5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3천5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 ▲변동 PI 150% 등 실질적인 보상과 지속가능한 노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포함됐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완성차 기업 중 올해 가장 먼저 임금 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 지으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노사 관계 구축과 함께, 미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 4곳은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12차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한 현대자동차는 정년 연장, 통상임금 적용 확대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18일 상견례 이후 이달 23일까지 총 12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여전히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노조는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 기준의 30% 성과급을 요구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고, 한국GM은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급 규모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달 11일부터 부분파업에 나섰다. KG모빌리티(KGM)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5.07.25 19:16김재성

LIG넥스원, 구미 결식우려아동에 1000만원 후원

LIG넥스원은 경북 구미시 결식우려아동에게 방학 동안 행복도시락을 지원하는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정창균 LIG넥스원 생산지원실장과 지역아동센터, 행복얼라이언스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5.07.25 16:26신영빈

스타트업 단체 "한성숙 장관, 정책-현장 가장 잘 연결할 적임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취임에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스타트업계 성장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코스포는 2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한 장관을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와 기술주도 성장 국면에서 IT 기업인 출신으로 정책과 현장을 가장 잘 연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 장관의 취임사 가운데 “디지털·인공지능(AI) 등 기술로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설계하겠다”는 소신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AI 강국·기술주도 성장을 향한 국가 전략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한 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또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 엔진임을 재확인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과 실행 가능한 제도 환경 조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코스포는 “업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공공-스타트업 협력 강화, 스타트업 중심의 제도 리빌딩,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등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과제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AI 강국, 진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스타트업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한 장관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5 16:11박서린

LG엔솔, 美 전기차 수요 절벽 뚫을 ESS '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로 예상되는 배터리 수요 급감에 대비해 전년 대비 60% 수준의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 6월 현지 공장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도 전환해 내년 말까지 약 두 배 수준으로 생산능력(CAPA)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세액공제 4천908억원을 제하더라도 흑자를 달성했는데 이는 6개 분기 만이다. 북미 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고, 비용 효율화와 원재료비 절감 등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 당분간 수익 개선 집중…북미 ESS 수주량 50GW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은 더디고, 수익성은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개정되면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오는 9월말 조기 종료되는 점을 고려했다. 아직은 전기차 가격과 내연차 가격 간 격차가 있는 만큼, 보조금이 사라지면 수요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상반기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상당히 견고했고, 대외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고객사들의 선제적인 제품 주문이 북미 출하량에 반영됐다”며 “하반기엔 고객사들의 전동화 사업 속도 조절과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가 있을 것으로, 매출 성장 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외 ESS, 소형 전지 수요는 순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CFO는 “하반기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빈 공간을, 큰 폭의 ESS 매출 성장이 채울 것”이라며 “IT 업체들의 신규 모델향 수요로 소형 전지는 매출 증가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ESS 시장이 전년 대비 60% 가량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와의 합작 공장을 포함한 북미 CAPA 자원을 ESS로 재배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려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수 LG에너지솔루션 ESS기획관리담당은 “북미에서 지난달 말 기준 이미 50GW를 상회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디벨로퍼나 유틸리티 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신규 폼팩터를 포함한 ESS향 다양한 LFP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중국 기업으로서는 ESS 시장에서 각광받는 LFP 배터리를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올해 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확보할 예정이다. 개정 IRA, 중국산 소재 수급 한도 명문화…"공급망 운영 자유도 생겨"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개정 IRA에 신설된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에 따라 원재료 공급망을 최적화하겠다고도 밝혔다. PFE에는 중국 기업 등이 포함되는데, IRA상 현지 생산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PFE 조달 비율이 2026년 40%, 2027년 35%, 2028년 30%, 2029년 20%, 2030~2032년 15% 미만이어야 한다. 배터리셀 기업으로선 보다 저렴한 중국산 소재를 써야 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조달 비중 제한이 생겼으나, 이전보다 규제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기업을 광범위하게 간주해 협력을 제재하는 기존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지급 요건이었는데 이 제도가 폐지를 앞뒀기 때문이다. PFE 도입에 따라 계획적으로 소재 조달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봤다. 이은희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은 “전기차 소비자 보조금 폐지에 따라 기존 배터리 부품의 북미 현지 조달 의무와 FTA 국가로부터의 핵심 광물 소싱 의무가 사라지면서 공급망 운영에는 자유도가 생겼다”며 “상대적으로단기간 내 PFE 요건 충족이 어려운 자재들은 시간을 두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경영전략담당은 “장기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기존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공급망 업체 이원화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중저가 전기차 시장 하반기 본격 공략…"특화 제품 양산 앞둬" 올해 들어 유럽 전기차 수요가 고성장 중인 데 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배터리 출하량은 다소 저조했다. 고객사들의 보수적 재고 운영과 더불어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중저가 전기차 모델에 수요가 쏠린 탓이다. 정재욱 LG에너지솔루션 법인기획관리담당은 “경쟁 심화가 지속돼 상대적으로 더딘 유럽향 물량 추이는 당분간 이어지겠으나 하반기엔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 계획과 더불어 신규 중저가 케미스트리 제품 양산이 순차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연내 폴란드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 및 생산을 추진해 가동률 향상과 수익성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7.25 13:45김윤희

LG엔솔, 2분기 수익성 개선…하반기 美 수요 정체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고수익 사업 수주, 비용 효율화 등 노력으로 2분기 매출 감소에도 미국 세액공제 없이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단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올 하반기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배터리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 전기 대비 1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전기 대비 31.4%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등 금액은 4천908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전기차(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세액공제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中 더 옥죈 美 OBBBA…"배터리 단기 수요 정체, 장기적 성장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에는 EV용 73%∙ESS용 41%로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20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투자세액공제(ITC)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다. 금지외국단체(PFE) 조항도 신설됐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천만 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가성비' 시장 공략 본격화…美 ESS 현지 생산량 고속 확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운영, 사업, 기술 측면 실행 과제를 발표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EV 수요 둔화에 대응해 ESS와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로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 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한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생산능력(CAPA)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EV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 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케미스트리인 리튬망간리치(LMR)는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 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에 탑재될 예정이다.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 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0:43김윤희

이형훈 복지부 2차관 "국민 참여하는 의료개혁 지속 추진"

“건강보험 통합 이후 보상체계 불균형 등 구조적 문제로 의료 위기를 초래, 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통해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4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의 의료전달 체계에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개혁을 계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형훈 2차관은 “국민건강보험 통합 운영이 시작된 이래 빠른 속도로 의료 인프라를 확대해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의 건강‧의료 수준을 높이면서도 의료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등 많은 성과를 달성해 왔다”라며 “그러나 동시에 보상 체계의 불균형, 의료 전달 체계의 미분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고, 그 결과 응급실, 미수용, 소아과, 오픈런 등 필수 지역의료 위기를 초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우리 의료체계에 내재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 개혁 추진을 계속할 것이다. 저평가된 필수 의료분야에 대한 보상체계를 강화하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역량 있는 지역 병원 육성, 1차 의료 기반 강화 등 의료 전달 체계의 정상화를 통해 지역 필수 의료의 공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 정부는 국민,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2차관으로 취임한 이후 3주 동안 의사협회 등 보건의약단체와 환자단체연합회, 보건의료노조 등을 방문했고, 앞으로도 보건의료 정책 수립 과정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건정심에서는 의료교육 추진의 연장선상에 있는 과제들로 난이도가 높고 자원 소모가 많지만 저평가된 두경부 수술, 정신질환의 급성기 치료 등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진료 인프라를 유지하고 국민이 제때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증 장애아동의 성장 발달을 지원하고 장애아동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보조기기 지원 항목 확대,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보안이 필요한 사항들도 논의한다. 이형훈 2차관은 “1년 넘게 이어진 비상진료 체계에서 현장의 의료진과 국민 모두 피로감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현장은 중증 진료 중심으로 진료역량을 회복하고 의료기관 관 전문의료 의뢰 회송을 통한 진료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긍정적 변화를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가 전국의 의료 전달체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면밀히 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위원회는 2002년 출범 이후 건강보험의 주요 정책 결정 기능을 담당하며 또한 사회적 합의 기구로서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은 더욱더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합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자리인 만큼 건강보험 정책이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난 6개월 동안 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위원회는 17차례 회의를 통해 저수가 구조 개선, 필수 지역의료 보상 강화를 위한 54개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안건들이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충실히 논의했다”라며 “오늘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부탁한다”며 참석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2025.07.24 15:08조민규

한화오션 노사, 임금교섭 타결…기본급 인상

한화오션 노사가 하계 휴가 전 임금교섭 타결을 이뤄냄으로써 하반기 안정적 생산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화오션은 24일 올해 임금교섭 타결을 통해 동종 업계와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동일한 수준 임금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직무 난이도에 따른 보상체계도 구축해 진일보한 직무 보상 체계 구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최종 교섭안에는 기본급 12만3천원(호봉 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과 일시금 5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역대 최대 수준 기본급 인상을 통해 동종 업계와의 임금 격차를 실질적으로 해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본급 인상은 한화오션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인력 유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직무 난이도에 따른 직무 보상 체계도 새롭게 마련했다. 지난 10년간 이어온 노사의 논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이는 단순한 임금 인상에 그치지 않고, '일의 가치'를 존중하는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올해 단체교섭은 노사 간의 상호 존중과 지속적인 소통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사가 합의한 교섭안에 대해 61.7% 찬성으로 올해 임금교섭은 최종 타결됐다.

2025.07.24 14:16류은주

컴투스, 발달장애 아동 위한 '컴투스 키친' 조성 봉사활동

컴투스 그룹(의장 송병준)은 발달장애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컴투스 키친' 조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컴투스플랫폼 등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컴투게더' 봉사단과 NGO 단체 사단법인 '좋은변화'가 함께했다. 금천구 장애인 종합 복지관은 금천구 지역 아동,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전문 장애인 복지 시설로, 현재 교육 및 치료,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요리교실 환경 개선부터 발달장애 아동과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먼저 봉사자들은 낙후된 요리교실을 '컴투스 키친'으로 새롭게 단장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의 조리 교육이 가능한 환경으로 리모델링했다. 전문 시공사와 협업해 싱크대 및 바닥, 벽면, 블라인드를 교체하고 디지털 오븐 및 조리대, 수납장 등 주요 조리 설비를 새롭게 구비했다. 쿠킹 클래스에서는 발달장애 아동들과 함께 생일 축하 케이크를 만들며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의 지도 하에 아동과 봉사자가 함께 케이크를 완성하고, 완성품은 각 가정에 직접 전달됐다. 봉사에 참여한 컴투스 임직원들은 “장애인분들을 위한 요리교실이 개선되는 과정을 직접 도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아동들과 케이크를 만들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컴투스는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지역 어르신 대상 미술·치매 예방 봉사활동, 시각장애 아동 점자 필기도구 제작 등 지역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으며, 멸종 위기 동물 보호, 국립현대미술관 후원, 글로벌 게임개발 공모전 '컴:온' 개최 등 다양한 환경 보호, 문화예술 지원, 인재 육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2025.07.24 11:39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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