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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9차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6일 제9차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를 열고, K-콘텐츠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콘텐츠 업계 민간 협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는 2019년 문체부 주도로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콘텐츠 불법유통과 저작권 침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정책 소통 창구다. 올해 9회차를 맞은 이번 회의에는 문체부와 외교부,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등 7개 부처와 함께 한국저작권보호원 등 9개 공공기관, 저작권해외진흥협회를 비롯한 18개 콘텐츠 관련 민간 단체가 참여했다. 문체부와 관계 기관은 협의체를 통해 ▲콘텐츠 해외 불법유통 대응 현황 ▲저작권 침해 분석 사례 ▲국제공조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민간 업계는 각 장르별 해외 지식재산 침해 실태와 정책 개선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김영수 제1차관은 “지금 'K-콘텐츠'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대표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만큼 해외에서의 지식재산 침해 사례도 다양하고 지능화되고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음원, 게임, 출판, 방송 포맷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저작권 침해는 물론 '굿즈' 등 콘텐츠 IP를 활용한 위조 상품 유통과 상표권 침해까지 확산되면서 산업 전반에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등 해외 수사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포함해, 해외 지식재산 침해에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콘텐츠 산업계와의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이 지속 가능한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7:18김한준

태양광 충전 백팩까지…美 노숙인 전용 키트 '화제'

태양광 패널이 장착된 백팩 형태의 독특한 노숙인 지원 키트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비영리 단체 '홈모어 프로젝트'가 만든 백팩 형태의 '메이크시프트 트래블러(Makeshift Traveler)'라는 이름의 노숙인 지원 제품을 최근 보도했다. 특별히 제작된 이 키트는 노숙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물리적, 기술적, 안전적 지원을 하기 위한 제품이다. 잭 클라크 홈모어 프로젝트 설립자는 노숙인들과 얘기를 나눠본 결과,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이 있었지만 충전이 어려웠고 소지품을 도난 당하거나 망가진다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반영한 지원 키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탄생한 이 제품은 2022년 10월 출시된 후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전역 25개 도시 노숙자들에게 1천200개 이상 배포됐다. 올해 말까지 2천 개 이상 추가로 배포할 계획이다. 백팩 모양의 이 제품은 재활용 물병으로 제작된 내구성 있는 방수 외장을 한 것이 특징이다. 4와트 다결정 태양광 패널이 내장된 1만mAh 충전식 보조 배터리에 연결돼 있다. 완전히 충전하려면 직사광선에 4~6시간, 일반적인 야외 조명 조건에서는 1~2일이 소요된다. 한번 충전된 백팩의 전력 뱅크는 내장 USB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배터리 2~3개를 충전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티셔츠를 안에 넣어서 부풀릴 수 있는 우레탄 코팅 나일론 베개와 도난 방지 잠금 지퍼도 있다. 내년에 출시될 새로운 5세대 모델에는 야간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전·후면 반사판이 추가로 장착될 예정이다. 백팩 내부에는 ▲텐트 ▲침낭 ▲비옷 ▲라디오 ▲손전등 ▲양말 ▲위생 키트 ▲물병 등 다양한 추가 품목이 포함되어 있다. 클라크는 "메이크시프트 트래블러는 노숙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마지막 배낭이 되도록 디자인됐다"고 밝혔다.

2025.11.06 17:10이정현

중국, 국내 출연연 연구자 655명에 '포섭 메일'

중국이 KAIST에 이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까지 무차별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및 산하 출연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 출연연 연구자 655명에게 천인계획(千人計劃)' 관련 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최 의원은 "이 같은 정황상 실제 전송 규모는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마다 메일 시스템이 다르고 개인정보 문제 등을 우려해 일부 출연연만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기관 23개와 우주청 산하 2개로 구성돼 있고, 석, 박사급 인력만 1만 여 명에 이른다. 사건이 실제 확인된 것은 올해 1월 KAIST 교수 149명이 중국 천인계획 관련 인재영입 메일을 받으면서다. 국가정보원은 KAIST 메일 사건 이전인 지난해 1월 출연연에 전수조사를 요청했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226건, 한국재료연구원(KIMS) 188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127건, 국가독성과학연구소(NIFDS) 114건 등을 확인했다. 메일은 대부분 '중국의 뛰어난 과학자 펀드 초청' 등 제목으로 발송됐다. 또 1000fb.com, 1000help.tech, 1000talent.online 등 '천인계획'을 연상시키는 도메인이 다수 사용됐다. 또 출연연구기관들이 이에 대해 도메인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자, 최근에는 단체 메일 대신 'Foreign Expert Project', 'Qiming', 'China Talent Innovation Hub', '111 Project' 등 명칭을 바꾼 개별 접근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와 별개로 최수진 의원이 NST로부터 최근 5년간 출연연 임직원 중국 출장 내역을 확인한 결과 학회 참석 등으로 10회 이상 중국을 방문한 연구자가 ETRI 15회 1명, 철도연 10회 1명, 11회 1명, 15회 1명으로 나타났다. 또 20개 출연연을 대상으로 파악한 중국 출장 건수는 243명에 총 768회다. 최수진 의원은 "국가 핵심 기술이 해외로 새 나가지 않도록 정부와 연구기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을 통해 연구과제 보안등급 세분화, 연구보안 전담조직 법정화, 의무 신고·평가 절차 마련 등 실효적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06 12:30박희범

신세계면세점, 중국여행사협회와 관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신세계면세점이 중국여행사협회 MICE위원회와 한·중 간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MICE)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중국 문화여유부와 협력해 여행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전국 단위의 여행협회기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 회복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 대형 송객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현지 홍보 채널을 활용해 실질적인 영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우수한 MICE 자원 홍보 협력 ▲중국 MICE 단체 관광객 대상 맞춤형 프로모션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면세점 이용 편의 제고 및 서비스 품질 향상 ▲한·중 관광·유통·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여행사협회는 문화여유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유일한 전국 단위 여행산업 협력기구로, MICE위원회를 비롯해 철도·수학여행 등 17개 분회를 포함해 약 3천여 개의 회원사(여행사, 항공사, 숙박업체 등)를 보유하고 있다. MICE위원회는 141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국제 포럼, 시장조사, 정책 자문 및 교류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이난에서 '제1회 국제여행서비스대회'를 주관하는 등 중국 MICE 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MICE 채널과의 네트워크를 위한 공식 협력 채널을 구축해 방한 중국 MICE 단체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현지 MICE 관련 행사 참여를 통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비롯한 주요 관광거점에서 한·중 관광·유통 교류를 한층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말까지 인센티브 단체 프로그램을 통해 약 6만 명 이상의 MICE 관광객을 확보해 총 14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중 교류가 다시 활기를 띠는 시점에서 중국 문화여유부와 협력해 여행업계를 지원하는 기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MICE 유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명동을 비롯한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한·중 관광 교류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30김민아

"이래도 차단 안해?"…싱가포르, SNS 유해 콘텐츠 차단 권한 강화

싱가포르 의회가 틱톡·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유해 콘텐츠에 대한 차단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의회는 이날 '온라인 안전 구제 및 책임 법안(OSRA)'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당국이 성적 학대 조장, 사이버 괴롭힘 등 '유해 콘텐츠'로 판단한 게시물을 기업이 삭제하도록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법안을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되며, 앱 차단 등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조세핀 테오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은 “온라인 유해 행위가 확산되면서 사회의 수용 기준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기술 기업과 지역사회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OSRA를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싱가포르가 소셜미디어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앞서 내무부는 9월 메타(페이스북)에 대해 사기성 광고·계정을 삭제하고, 안면인식 강화 및 사용자 신고 우선 검토 체계를 도입하라고 명령했다. 구글도 내년까지 연령 인증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18세 미만 사용자가 부적절한 앱을 내려받지 못하도록 앱스토어 차단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의회는 보이스피싱 등 온라인 사기 행위에 가담한 범죄자나 모집책에게 최대 24대의 태형을 부과하는 별도 법안도 통과시켰다.

2025.11.06 10:16진성우

"韓 AX 역량 업"…지드래곤도 만족한 뤼튼, 전 국민 AI 교육 나선다

올해 가수 지드래곤 광고로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은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전 국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친다.뤼튼은 온라인 AI 교육 무료 바우처 배포, AI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의 내용을 포함한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AI 모델과 인프라 협업 모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 교육 직간접 지원 및 관련 활동을 통해 한층 실질적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앞서 뤼튼은 지난 8월 LG AI연구원,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 등과 '모두의 AI'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뤼튼은 최근 AI 리터러시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프런과 협력해 AI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바우처 배포에 나섰다. 이 교육 과정은 AI 초보자를 위한 ▲생성형 AI의 이해 ▲AI 도구 활용을 위한 프롬프팅 기초 ▲AI 윤리와 올바른 사용법 등의 강좌로 구성됐다. 또 대상 별로 특화된 ▲AI로 보이스피싱 예방하기 ▲AI를 활용한 가게 마케팅 ▲자기소개서 AI로 다듬기 등의 맞춤형 강의까지 체계적이고 정교하게 설계됐다. 뤼튼은 이 교육 과정 수강을 위한 인당 20만원의 무료 교육 바우처를 제공한다. 현재 수혜 대상은 200여 명 규모로, 내년 상반기까지 1천여 명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뤼튼은 자체 AI 교육 커리큘럼과 AI 역량·적성 인증 제도도 독자 개발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AI 교육 커리큘럼의 경우 AI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부터 직장인, 중소상인, AI 약자계층 등 다양한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과정으로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생성 AI 입문자를 위한 '생성 AI의 기본 개념 및 기술'과 '주요 AI 서비스 활용과 실습' ▲AI 에이전트 개발자를 위한 'MCP, n8n 등 최신 기술 활용 에이전틱 AI 구축 실습' 과정 등이 준비되고 있다. 아울러 뤼튼은 AI 역량·적성 인증 제도를 개발함으로써 AI 리터러시 교육을 이수한 개인과 단체가 자기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 인증 제도는 AI 단순 지식을 묻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가 AI를 활용하는 구체적 방식을 검증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AI 교육 커리큘럼과 역량·적성 인증 제도 모두 연내 공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박민준 뤼튼AX 대표는 "한 사회의 AX 역량은 각 개인의 AI 리터러시 역량과 직결돼 있다"며 "국민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AI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AI 바우처' 대상을 계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우리 사회 전체의 AI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9:53장유미

LGU+, 직장인 200명과 AI 시대 커리어 고민 논의

LG유플러스가 직장인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일상 속 AI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토크콘서트 'AI 미래토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3040 직장인 200여명이 참석한 AI 미래토크는 LG유플러스와 국내 대표 AI 단체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AI미래포럼이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다. 커리어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진 직장인들이 최신 AI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AI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는 LG유플러스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AI'에 참여하는 국내외 AI 제휴사 10곳이 함께 참여했다. 이 행사는 'AI 유니버스' 활동의 첫 단계로 기획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국민들의 AI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과실연 AI미래포럼과 유독픽AI에 참여하는 국내외 AI 제휴사 10곳과 손잡고 'AI 유니버스'를 출범했다. AI 미래토크는 '퇴근 후 만나는 AI 레벨업 찬스'를 주제로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메인 세션 강연자로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가 참석했다. 25년 이상 글로벌 IT 컨설팅 업계를 이끌어온 김경훈 총괄 대표는 국내 광고·디지털 사업 확대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해온 인물이다. 김 대표는 강연을 통해 AI 시대 훌륭한 커리어를 만들기 위한 인재상과 필요 역량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승일 과실연 AI미래포럼 대표의장과 류정혜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도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AI로 일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 ▲변화에 대응하는 마인드셋 ▲직장인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활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에는 연사와 참가자들이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AI를 실무와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과 경험을 나눴다. LG유플러스는 행사 현장에서 유독픽AI 체험존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유독픽AI는 10종의 다양한 AI 서비스 중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을 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참가자들은 체험존에서 ▲정확한 출처 기반 검색이 가능한 '라이너(Liner)' ▲다국어 자료 검색에 특화된 '펠로(Felo)' ▲다양한 AI 모델을 통합 제공하는 '우수AI' 등 대화형 AI 3종과 특화 AI 서비스 7종을 포함해 총 10종의 AI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들은 라이너로 논문 내용을 요약하고, 캔바로 제안서 디자인을 수정하는 등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며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객 전원에게 유독픽 AI 서비스 중 직장인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독픽AI' 1개월 무료 체험권을 선물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AI 미래토크는 LG유플러스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기업, 학계, 기술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국민들의 AI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6 09:24박수형

美 스타벅스 노조, 사상 최대 규모 파업 예고…"4년째 협상 못 맺었다"

미국 스타벅스 노동조합이 4년째 교섭이 진전되지 않자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회사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13일(현지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힌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전체 1만개 회사 직영점 중 약 550곳의 노동자를 대표하며, 이번에 조합원들이 지도부에 '언제든 파업 가능' 권한을 위임했다고 전했다. 첫 파업은 스타벅스의 연말 마케팅 행사인 레드컵 데이에 맞춰 진행된다. 이 날은 매년 매출이 급증하는 이벤트로, 노조는 회사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일하는 노조 대표 실비아 볼드윈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던 규모의 파업을 준비 중이며, 회사가 오늘이라도 협상에 응하면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대변인 제이시 앤더슨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노조는 전체 파트너(직원)의 4%만을 대표할 뿐이며, 회사는 언제든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 직원들의 노조 결성 움직임은 4년 전 시작됐지만, 아직 단체협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양측은 지난해 초 협력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냈지만, 이후 협상은 다시 결렬됐다. 미국 연방노동관계위원회(NLRB) 지역국은 지금까지 스타벅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100건 이상을 접수했다. 여기에는 노조 활동가 해고, 점포 폐쇄, 교섭 거부 등이 포함돼 있다. 스타벅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4월 회사의 첫 제안서를 거부했다. 제안서에는 연 2% 임금 인상만 보장되어 있었고, 근무시간이 일정 수준 미만이면 복지를 받을 수 없는 구조였다. 노조는 회사가 이후에도 개선안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으며, 계약 체결에 필요한 비용이 회사 하루 매출에 해당하는 약 1억 달러(약 1천441억원)보다도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이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파업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파업 당시 회사 발표에 따르면 60개 매장이 임시 폐쇄됐지만, 노조는 실제로는 수백 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고 반박했다. 이번 파업에는 수천 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투표 결과 92%가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는 수만 명의 지지자들이 파업 기간 동안 스타벅스 불매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2025.11.06 09:05류승현

DXC, 필리핀에 첫 고객 경험 센터 개소…아시아 내 협업 및 AI 혁신 강화

전략적 투자로 지역 내 기술 인재 기반 및 AI 우선 서비스 제공 가속화 애쉬번, 버지니아, 2025년 11월 6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선도기업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고객, 파트너, 임직원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경험 센터(Client Experience Centre)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필리핀 시장 내 DXC의 장기적인 약속과 성장을 강화하는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이다. DXC Opens First Client Experience Centre in the Philippines, Expanding Its Presence in Asia to Drive Collaboration and AI Innovation 기술 및 혁신의 중심지인 메트로 마닐라의 타기그시에 위치한 이 센터는 고객 참여를 증진하고, 필리핀 내 7000명에 달하는 DXC 직원 간 협력을 촉진하며, 혁신적인 AI 기반 솔루션의 제공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됐다. DXC의 필리핀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 내에 위치한 이 새로운 공간은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인프라 및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존 역할을 바탕으로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공동 창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DXC의 'AI-우선(AI-first)'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발표된 차세대 AI 오케스트레이션 모델 '엑스포넨셜(Xponential)'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 센터에는 AI 인큐베이션 허브(AI Incubation Hub)가 마련돼 있다. 해당 허브는 AI와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서비스를 결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배포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센터에는 24시간 운영되는 AI 중심 보안운영센터(Security Operations Centre)도 설치돼 있으며, DXC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 위협 모니터링, 탐지 및 대응을 수행하는 중앙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람나스 벤카타라만(Ramnath Venkataraman) DXC 테크놀로지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장은 "이 센터는 필리핀 전역의 DXC 우수 인력과 더불어 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증가된 관심이라는 두 가지 강점을 활용한다"며 "이곳은 DXC의 혁신을 주도하는 전략적 엔진으로, 우리가 글로벌 고객과 협력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미래의 도전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DXC 필리핀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Philippines Global Delivery Centre)는 SAP 엑설런스 센터(SAP Centre of Excellence)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DXC 거점 중 가장 많은 SAP 역량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내에만 1800명 이상의 SAP 컨설턴트가 근무하고 있으며, 전 세계 350개 이상의 기업 고객과 계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고객 경험 센터 공식 개소를 맞아 DXC는 비영리단체인 베이비 앤 맘스 필리핀(Baby and Moms PH)과 협력해, 마리키나시 산업밸리단지(Industrial Valley Complex, IVC)의 고등학생들에게 재정비한 노트북을 기증했다. 이 활동은 DXC 디지털 퓨처스 프로그램(DXC's Digital Futures Program)의 일환으로, 수천 명의 학생에게 기술 접근성과 디지털 문해력, 교육,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잭 마드리드(Jack Madrid) 필리핀 IT·비즈니스프로세스협회(IT and Business Proces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IBPAP)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필리핀 내 7000명 규모의 DXC 팀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같은 혁신 기술 분야에서 필리핀 디지털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향상 및 재교육에 대한 DXC의 헌신은 IT-BPM(정보기술·비즈니스프로세스 관리) 허브로서 필리핀의 성공을 이어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DXC가 디지털 고객 경험 중심지로서 필리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DXC 테크놀로지는 수십 년간 필리핀에서 소비재·소매, 제조, 보험, 은행, 자동차, 공공 부문 등 주요 산업의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에 새로 개소한 '고객 경험 센터'는 필리핀 내 인재 육성과 혁신, 고객 성공에 대한 DXC의 장기적인 의지를 재차 강조한다. 또한, 최근 디트로이트, 핼리팩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새로운 거점을 구축하고 폴란드 바르샤바에 AI 역량 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DXC의 AI-우선 딜리버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는 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여러 기업의 신뢰받는 운영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의 발전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DXC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술 전문가들은 고객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단순화·최적화·현대화하고, 핵심 업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비즈니스 운영에 통합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보안과 신뢰를 비즈니스의 중심 가치로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12262/DXC_Technology_Company_DXC_Opens_First_Client_Experience_Centre.jpg?p=medium600

2025.11.06 01:10글로벌뉴스

문체부, '케이아츠 온더고', 한국 문화예술인 해외 진출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과 함께 한국 문화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인 '케이아츠 온더고(K-arts on the Go)'의 2026년도 제1차 공모를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해외 예술축제,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예술 플랫폼으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은 한국 문화예술인의 해외 공연 및 전시에 대해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하는 제도다. 해외 진출 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간단한 신청 절차와 명확한 지원 시점 안내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제도는 2024년 11월 첫 도입 이후 2025년에 본격 시행됐다. 2025년도 공모는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공연과 전시 부문에서 총 83건의 신청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요건을 충족한 56건이 지원을 받았다. 사업에 참여한 문화예술인들은 신청 절차가 간소화되어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를 통해 해외 예술 플랫폼과의 교섭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해당 제도는 '플랫폼 디렉터리'를 기준으로 초청받은 작품에 한해 지원한다. 이 디렉터리는 문화예술인의 제안과 전문가 조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해외 플랫폼 목록이며, 2025년 10월 기준으로 공연예술 분야 509개, 시각예술 분야 248개 등 총 71개국의 플랫폼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국제 교류 기획자들은 이를 해외 진출의 출발점으로 삼아 실질적인 준비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2026년도 공모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다음과 같은 개선사항이 적용된다. 첫째, 플랫폼 디렉터리는 유형별로 분류된 정보를 제공하며, 플랫폼 선정 시 고려 사항을 명시해 문화예술인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두 곳 이상의 해외 공연·전시를 순회할 경우에도 지원 상한액 범위 내에서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해 실질 수혜 범위를 확대한다. 상한액은 공연예술 3천만원, 시각예술 4천만원이다. 셋째, 국내외 전시기획자가 여러 한국 작가와 함께 단체 전시를 기획해 초청받는 경우,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2026년도 공모와 관련된 세부 요건과 절차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문체부 김현준 국제문화정책관은 “세계적으로 케이컬처가 주목받는 지금, 해외 예술 플랫폼들도 한국 문화예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케이아츠 온더고'는 한국 문화예술인과 세계 무대 간 거리를 좁히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8:42김한준

에코프로 "내년 전기차·ESS 전구체 출하량 증가 예상"

에코프로가 내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 전구체 신규 프로젝트 납품을 시작해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구체 전문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올해 3분기 에코프로의 연결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9천597억원, 영업이익 1천499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23.9% 증가하는 등 크게 실적이 개선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매출 632억원, 영업손실 251억원을 거뒀지만 순이익 1천61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본업인 전구체 사업은 부진했지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GEN 투자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에코프로는 내년 전구체 사업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올해 전기차 OEM의 실적 부진으로 공급 논의가 지연됐지만, 내년에는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봤다. 최근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ESS 부문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에코프로는 지난해 전구체 계약을 체결한 미국 자동차 기업에 대한 공급 상황을 공유했다. 업계에선 이 기업을 테슬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은 “관련 차종의 판매 부진으로 납품이 지연됐으나 소립 전구체 기준으로는 내년 출하, 대립 기준으로는 내년 말 출하를 목표로 고객사와 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기존 프로젝트와 별개로, 아시아 셀 업체를 통해 이 OEM에 대한 전구체 납품을 준비하고 있고 이는 내년 2분기 납품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법 개정으로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이 도입됨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 소재 비중을 내년 40% 미만부터 시작, 2030년 이후에는 15% 미만으로 줄여야 미국 현지 생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성준 경영관리담당은 “OBBBA 개정으로 해당 OEM의 탈중국 밸류체인 의지가 강력해 추가 프로젝트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ESS 시장 공급을 목표로 삼원계와 소듐이온 배터리용 전구체를 모두 준비 중이다. 이 담당은 "삼원계는 북미향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고객사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할 계획이고, OBBBA에 따른 세액공제 수령을 위해 탈중국 소재, 특히 전구체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인 셀사와는 국내 ESS향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정부가 추진한 1조원 규모 ESS 사업 입찰에서 이 기업이 약 80%를 수주했고, 내년부터는 입찰 규모가 더욱 커져 전구체 판매량에 추가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S향 삼원계 배터리 전구체는 내년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듐 배터리 전구체는 중장기 사업 계획의 일환이다.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했다. 이 담당은 "ESS뿐 아니라 전기차 시장도 염두하고 있고, 가족사와 긴밀한 협력 하에 니켈철망간(NFM) 전구체도 준비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본격적인 상용화는 지연되고 있지만 리튬인산철(LFP) 대비 20% 이상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전망되며 LFP 전구체 이슈도 해결할 수 있어 탈중국에 용이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프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경우 자사 지분율이 35%, 중국계 기업 지분율은 52%라고 이날 밝혔다. PFE 규정에 따라 이 지분율을 40% 이하로 줄여야 북미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지분율 조정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환경 플랜트 사업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연결기준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4%,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반도체, 석유, 제철 등 전방 고객사의 투자 속도조절로 매출 지연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반도체 투자가 활성화됨에 따라 온실 가스 저감 설비 수주를 기대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은 국내 전력 수급 계획에 따라 통영 및 광양 발전소 영업을 현재 활발하고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 지분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 8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김순주 에코프로 재경실장은 "8천억원 중 2천억원은 올해 말부터 내년 진행될 인도네시아 IGIP 투자에 사용하고, 일부는 내년 도래할 차환 수요 관련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라며 "향후 2개년 동안 가족사의 자금 수지 계획에 따라 효율적으로 남은 금액을 운영하고, 이번 주식 매각 및 PRS 계약으로 발생할 법인세 2천억원도 내년 초에 납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2025.11.05 12:31김윤희

AI도시 구현 어떻게?...한국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 12일 개최

AI 기술이 도시와 일상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AI 도시' 구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IT서비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공동으로 오는 12일(수)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AI 도시 구현을 위한 IT서비스 전략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AI기술이 주도하는 도시 혁신 흐름 속에 포용적 성장과 사회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IT서비스의 전략적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이정훈 학회장은 “AI기술이 도시 전반으로 확장하는 시점에서, IT서비스 역할과 협업 모델, 서비스 혁신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실시간 교통 및 환경 모니터링, 시민 맞춤형 공공 서비스 등 도시 전 영역에서 사람과 사회를 잇는 실천적 담론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는 총 7개 트랙, 2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산업 현장과 도시 전반의 AI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120여 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주요 세션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도시 시뮬레이션, 생성형 AI의 도시 서비스 활용, ESG 연계형 AI 서비스 전략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제 적용사례를 폭넓게 조망한다. 이번 학술대회 메인 주제인 △AI 도시 세션에는 'K-AI시티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 '모빌리티·환경 중심 AI도시' 등 현실 공간과 연결되는 AI 도시의 진화 방향과 실제 도시 적용 사례를 폭넓게 다룬다. 특히, 국토연구원,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노타AI 등 주요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AI 도시 개념과 역할, 기술 동향은 물론 AI 기반 도시 시스템이 어떻게 도시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심도있게 논의한다. 또 △AI 도시로의 전환: 부산 국가시범도시의 기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토연구원, 스마트시티부산㈜, 스마트도시협회, LH토지주택연구원, LG CNS 등 주요 기관과 기업 전문가, 그리고 학계가 함께 참여해 산·학·연·관 협력 지속 가능성과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패널 토론을 한다. 이지은 조직위원장(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 사회로 진행하는 개회식에서는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이 'Agentic AI가 바꾸는 일상, 연결되는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이를 통해 미래 사회의 변화 방향과 기술 발전상을 조망한다. 개회사는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이, 환영사는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한다. 축사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이 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논문 저자에게 수여하는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 영림원소프트랩 논문상 시상식과 함께,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 IT서비스 특별 공로상도 시상한다. 아울러 IT서비스 산업 및 학계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 대상' 시상식(제 6회)도 진행한다. 단체부문 IT서비스 기술혁신, IT서비스 일자리혁신, 교육 IT서비스 혁신, 국방 IT서비스 혁신과 개인부문 공공, 산업, 학술연구 분야로 나눠 수상한다. 학회 참가신청 문의는 한국IT서비스학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2025.11.05 12:29방은주

오픈SSF 행사 한국서 첫 열려...최윤성 교수 "개발자 보안, 국내외 핵심 협력 부상"

"미국과 유럽연합(EU),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제품과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사이버규제들이 생겨나고 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에 대한 대응, 또 보안 취약점에 대해 우리가 공동의 비전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최윤성 고려대 소프트웨어 보안학과 교수는 4일 서울 강남 파르나스에서 열린 '오픈SSF 커뮤니티 데이'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최 교수는 '오픈소스 개발자의 보안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오픈SSF(Open Source Security Foundation) 커뮤니티 데이' 행사는 최 교수가 제안,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오픈소스보안커뮤니티 코리아 리더이기도 한 그는 프로그램 마련에도 참여했고, 커뮤니티 데이 공식 키노트로도 선정됐다. 특히 SW공급망 분야 전문가로 이 분야 지침(가이드라인)을 집필하기도 했다. 정부 자문도 많이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은 의료기기와 디지털 제품 등에 대한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화를 2023년 시행했고, EU도 사이버복원력법(CRA, Cyber Resilience Act)을 2022년 제안하고 2024년 채택했다. EU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디지털 제품(소프트웨어·하드웨어 포함)에 일정 수준 이상의 사이버보안 요건 충족을 의무화한 법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S-BOM을 의무화한 공급망 보안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최 교수는 보안 취약점과 관련 글로벌 트렌드로 리스크 관리, 투명성, 리포팅 세 가지를 꼽았다. 이날 최 교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와 정책 준수, 취약점 대응 역량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의료기기, IoT, AI, 스마트 자동차 등 디지털 제품 분야에서 오픈소스 활용 확대와 함께 각국이 투명한 보안 정보 관리와 위험 대응 체계 구축을 법제화하고 있다. 최교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스튜어드(관리자)' 역할을 EU CRA가 신설한 주요 개념으로 소개했다. 오픈SSF와 리눅스재단 등 비영리 오픈소스 단체도 공급망 보안정책 수립 및 취약점 정보 공유, 공동위험 저감 활동을 수행할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공개된 전체 보안 취약점(CVE)이 4만 건에 달하며, 실제 위험은 더욱 커졌으며, 주요 오픈소스 컴포넌트에 집중되고 있다. 고려대 연구팀의 'A' 산업 대상 연구 결과, 톱20 오픈소스 컴포넌트에서 전체 CVE의 80%가 발생, 공급망 관리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자동화한 SBOM(소프트웨어 구성요소명세서) 관리와 VEX(취약점 예외 검증)를 통해 각 환경에 맞는 실질적 위험 평가와 원천 차단 전략의 필요성을 함께 제시했다. 최 교수는 SBOM 외에도 “공동체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SIREN 프로젝트) 및 지역 단위 오픈SSF 교육·네트워크(서울 오픈SSF Meetup 등) 활성화가 집단지성에 기반한 효과적인 방어법”이라며 학계·산업계·공공분야 간 협력과 정보 공유, 지역 혁신을 통한 글로벌 대응 역량 강화가 오픈소스 SW 공급망 보안 강화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특히 최 교수는 "한국에서도 곧 커뮤니티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현재 오픈SSF에는 세계적으로 9개 그룹(933명)이 활동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오픈SSF 커뮤니티 데이 코리아'는 국내외 오픈소스 및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한 행사로,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와 동시 개최, 산업·학계·공공·기술 커뮤니티 협력을 도모했다. 최 교수는 "이번 첫 커뮤니티 데이는 지식공유, 정책토론, 실전형 네트워크 형성까지 오픈SSF와 리눅스재단 주도의 새로운 글로벌 보안 전략을 서울 현장에서 제시한 역사적인 자리"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김소완 사무관과 람 이옝가(Ram Iyengar, OpenSSF 커뮤니티 매니저), 쥴리안 고든(Julian Gordon, 리눅스재단 APAC VP), 제니퍼 크롤리(Jennifer Crowley, 리눅스재단) 등이 참석했다. 또 공식행사 후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추최한 만찬이 열려, 오픈SSF와 국내 오픈소스 보안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세미나 개최 및 오픈소스보안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논의를 했다. 김소완 사무관은 인사말에서 "오픈소스는 디지털 혁신 원동력이자 모든 산업과 기술 근간이 되고 있다. 오픈소스 없이는 디지털 사회 구현도 불가능했고, 인공지능에 이렇게 혁신적인 발전도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개방성과 확장성은 동시에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과 보안 취약점 관리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가져왔다"고 짚으며 그 사례로 2021년 발생한 '로그 포 제이'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한 줄의 코드가 우리 사회와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계기였다면서 "이는 오픈소스 생태계 신뢰성과 투명성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면서 "AI 모델과 데이터 학습 과정의 투명성과 검증 방법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니다. 오픈소스는 수많은 개발자들이 협력과 공유의 정신으로 이룩한 생태계다. 오픈소스 보안 역시 마찬가지다.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만의 노력으로는 달성할 수 없고 정부의 지원이나 제도만으로도 달성할 수 없다. 오픈소스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의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11.04 17:45방은주

41번째 국산신약 '엑스코프리정' 허가…신약허가 혁신 프로세스 1호

41번째 국산신약이 허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시행된 신약허가 혁신 프로세스 1호로 허가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팜의 성인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세노바메이트)을 국내에서 개발된 41번째 신약으로 11월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엑스코프리정은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된 의약품이며, 기존 항뇌전증약 투여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식약처가 신속한 신약 허가를 위해 올해 제정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을 적용해 허가하는 첫 번째 품목으로 ▲신약 허가 전문인력을 포함한 품목전담팀을 구성(21명) ▲임상시험 관리기준(GCP)과 제조·품질관리(GMP) 우선 심사 ▲품목허가 신청 전후 맞춤형 대면회의(8회)를 제공하는 등 업체와 긴밀히 소통해 신속하게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엑스코프리정은 관련 학회, 환자 단체, 국민청원 등을 통해 국내에 도입되지 않아 해외에서 처방받는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았던 품목이다. 이에 식약처는 개발단계 사전상담과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글로벌 혁신 의료제품이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개발 임상 초기부터 지원하는 프로그램)로 지정한 후, 심사 역량을 최대한 집중한 신속 심사로 국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5.11.04 17:28조민규

봉화·태백 주민들 "석포제련소 이전·폐쇄 논의 즉각 중단"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인근 강원도 태백시 주민들로 구성된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는 4일 경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풍 석포제련소의 이전 또는 폐쇄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투위는 성명서를 통해 “경상북도와 정부가 일부 환경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에 치우쳐 제련소 이전과 폐쇄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의 생존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영풍 석포제련소는 1970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지탱해온 생명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련소가 사라질 경우 지역 경제와 공동체가 무너지고, 수많은 가정의 생존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투위는 제련소의 환경 개선 노력을 언급하며, 일방적 폐쇄 논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석포제련소는 2019년부터 매년 약 1천억원을 투자해 폐수 무방류 시스템과 오염 확산 방지시설 구축 등 대규모 환경 투자를 해 왔고, 수질 역시 환경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환경 개선의 신호인 만큼, 보다 면밀한 과학적 검증과 균형 잡힌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투위는 특히 주민들이 논의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공투위는 “주민 생존권이 걸린 중대한 사안임에도, 정작 그 당사자인 지역 주민은 논의에서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아픈 곳을 치유하는 의사가 돼야지, 칼을 먼저 드는 존재가 돼서는 안 된다”며 “경상북도는 주민 생존권을 짓밟는 이전·폐쇄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제련소·지역사회·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투위 관계자는 "봉화군민·태백시민은 제련소와 운명을 함께하며, 일방적 희생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단결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6:37류은주

전세버스업계도 "새벽배송 중단 반대"...왜?

전세버스 업계가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의 '0시~5시 새벽배송 금지' 추진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새벽배송이 중단될 경우, 물류센터 야간 근로자들의 출퇴근 수요가 사라지면서 수천 명의 전세버스 운전기사와 수백 개 중소운송업체의 생계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4일 전세버스생존권사수연합회(전생연)는 성명을 통해 “새벽배송 중단 논의는 수천 명의 운전기사와 수백 개의 중소운송업체가 생계의 끈을 잃게 되는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일할 권리와 정직하게 살아갈 기회를 빼앗지 말라”고 호소했다. 안성관 전생연 위원장은 “새벽배송은 희망 근로자의 권리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숨은 동력”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드시 반영해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생연에는 전국 전세버스 운영사 100여 곳이 소속돼 있다. 단체는 새벽배송이 중단될 경우 야간 물류센터 근로자의 일터가 무너지고, 이에 따라 출퇴근을 맡던 전세버스 업계의 생존 기반도 함께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생연은 “전세버스 업계는 새벽 시간대 근로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며, 정직하게 일하는 기사들이 가족의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왔다”며 “전국 수천 대의 전세버스가 지금도 새벽 물류 노동자를 실어나르고 있다. 이들의 생계 터전을 치워버리는 발상은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특별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전국 전세버스는 올해 4월 기준 4만759대에 달한다. 업계는 쿠팡 야간 물류센터 출퇴근용 통근버스만 약 1천대, 마켓컬리·CJ대한통운 등 주요 물류업체의 통근버스는 약 800대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루 2만 명 이상이 전세버스로 물류센터를 오가고 있는 셈이다. 중소 전세버스업체들은 새벽배송 중단이 야간 운행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중소버스업체 대표는 “야간 물류센터 근로자들은 투잡, 쓰리잡으로 가정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많다”며 “우리 회사만 해도 전체 350대 중 200여 대가 야간 운행인데, 새벽배송이 멈추면 이 기사들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쿠팡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천안을 왕복하거나, 강릉-여주 간(200~300km 이상) 장거리 노선을 운영할 만큼 새벽 근로자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생연은 “새벽배송 전면 중단은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으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방적 정책은 결국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고 국가 경제의 균형을 해칠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의 새벽배송 금지 주장에 대해 택배업계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쿠팡 위탁 배송기사 1만여 명이 속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전날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야간 기사 2405명 중 93%가 새벽배송 금지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CPA는 “심야배송 경험이 없는 일부 인원의 억지 주장을 그대로 받아쓴 '받아쓰기 정책'”이라며 “진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11.04 15:52안희정

장총연, 장애인 건강권 확보 위한 '한의 주치의 제도' 즉각 도입해야

장애인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한의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연)는 4일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7년째 추진 중으로 그동안 중증장애인만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전체 장애인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수가를 인상하는 등 개선을 했으나 한방은 여전히 장애인 보건의료 정책인 해당 사업에서 제외되어 장애인의 건강권과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분야 장애인 건강관리의사제도 도입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치료 경험이 있는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장애인 주치의 제도에 대한 긍정적 참여의향에 대한 응답률이 94.8%에 달했다. 특히 장애인과 가족 6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도 한의사 주치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답변이 96.5%였으며, 원하는 진료는 침, 뜸, 탕약, 부항 순서로 나타났고 진료 방식은 내원진료가 27.7%, 가정 방문 진료가 48.4%, 시설 방문 진료가 23.8%였다. 장총연은 장애계와 장애인당사자, 가족들은 한의 주치의 도입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고, 특히 의과 주치의와 비교해 근골격계‧소화불량‧만성통증 관리 등에 강점이 있어 고령화되어 가는 장애인의 건강관리에 매우 유용한 만큼 접근성을 높이고 필수적으로 주치의 제도를 개방해야 하며, 특히 장애인들이 원하는 다학제간 팀으로 이뤄지는 종합적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을 통해 현행 의과 분야와 한의 분야의 선의 경쟁구조가 만들어지면 장애인 건강권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까지 좋아지는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총연은 장애인 건강권과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장애인의 '의료 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장애 유형과 특성에 따른 건강 상태가 다양함으로 획일적 서비스는 명백한 차별이며, 장애인당사자가 양방과 한방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즉각 개선하고 시범사업에 한의 진료를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다. 이와 함께 '무늬만 장애인 주치의'가 아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주치의 제도 보장도 촉구했는데, 비현실적인 수가는 의료기관의 참여를 저해하고, 결국 장애인의 접근성을 막는'탁상 행정'일 뿐으로 수가체계를 현실화하고 이동권 보장, 인력 지원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제도 전 과정에 장애인당사자의 참여 의무화도 요구했다. 당사자가 배제된 정책 설계는 실패할 수밖에 없어 정부는 제도 설계·운영·평가 전 과정에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총연은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장애인당사자의 건강권과 선택권이 확보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되어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장애인당사자와 가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전달하며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5:21조민규

허리케인 멜리사가 할퀸 자메이카, 우주서 봤더니 [우주서 본 지구]

초강력 허리케인 '멜리사'가 할퀴고 간 자메이카의 모습을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민간위성촬영 업체 반터테크놀로지(구 맥사)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서 멜리사가 남긴 피해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멜리사는 자메이카 섬 곳곳을 파괴해 곳곳이 물에 잠기고 피해를 입혔다. 지난 달 28일 허리케인 멜리사의 최대 풍속은 약 290km에 달한 상태에서 자메이카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입혔다. 멜리사는 자메이카 섬에 상륙한 역대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10월 31일 기준 최소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총 피해액은 5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멜리사의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반터는 이 지역의 구조 및 복구 활동 지원을 위성 사진을 무료로 제공했다. 반터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 사진은 지상의 변화를 지도화하고 가장 심각한 피해 지역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원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배분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성 사진과 영상은 구조 현장 최전선에 있는 응급 구조대원과 단체들에게 유용하다. 특히 제일 큰 피해를 입은 지역과 즉각적인 지원이 가장 필요한 지역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홍수가 발생한 지역의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하면, 구조대는 위성 영상을 활용해 해당 지역에 진입하여 생존자를 수색하고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에 안전한 시기를 판단할 수 있다.

2025.11.04 15:20이정현

병의원 노동기준 개선 요구에 의료 직능단체는 '거부'

병의원 노동기준 개선 요구에 의료 직능단체가 이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3일 대한의사협회‧대한개원의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에 '의료계 종사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협의'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협의 요청 거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5인 미만 의료기관은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연차휴가 미제공, 시간 외 근무수당 미지급 등 기본적인 노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휴가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고, 오직 원장이 쉬는 날에만 쉴 수 있다”라며 “불가피하게 휴가를 써야 할 경우 노동자가 대체인력을 구해야 해 사비로 대체인력에 일당을 지급하며 자신의 휴가를 구매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임신 소식을 알리는 순간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거나, 출산 후 복귀를 보장받지 못한다”라며 “대체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산전 진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예비 엄마들, 출산휴가를 쓰면 눈치와 압박에 시달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여성 의료 노동자들은 결국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해서는 퇴사해야 하며 일과 가정 중 하나를 포기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라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사들은 연간 수억 원의 수입을 올리며 소득 상위 1% 안에 속하는 등 충분한 지급 능력에도 5인 미만이란 법적 허점을 이용해 노동자들의 기본권마저 무시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 한 달 수입이 노동자 평균연봉과 맞먹는 경우도 흔하다”라며 “경제적 여건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것은 명백한 사회적 책임 회피”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의료계 내부의 불평등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집단으로서의 도덕적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경제적 능력이 충분하지만, 함께 일하는 의료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외면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가 조속히 대화의 장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법 적용 제외 의료기관에 대한 적용 방안 ▲의료기관 노동자의 최소 복지 기준 마련 및 실행 방안 ▲협의기구 운영 방식 및 정기 회의 일정 논의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의사와 의료기관 노동자는 환자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함께 수행하는 파트너”라며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존중의 바탕 위에 함께 성장하는 의료계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가 사회적 책임감과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대화에 즉각 응하라”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4:09김양균

비투엘물류 김창호 대표, '제33회 한국물류대상' 산업포장 수상

B2B 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대표 김학재)의 자회사인 비투엘물류(BTL)는 김창호 대표이사가 물류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제33회 한국물류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물류대상'은 물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한국통합물류협회(KILA)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한다. 정부포상인 '산업포장'은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 공적을 쌓은 개인에게 수여되며, 전체 약 58명 규모의 포상자 가운데 단 2명에게만 주어진다. 김창호 대표는 지난 35년간 국제물류업계에 종사하면서 해외진출과 전문복합운송서비스 개발에 역점을 두고, 2000년 초 해외법인 설립 및 네트워크 구축으로 해외진출 화주기업의 국제화물 운송서비스 제공 등 수출입 경쟁력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개항 초기부터 항공화물 프로세스 개선과 보세 운송체계 정비 참여 등 자동화 물류설비 및 정보시스템 도입을 통해 공항물류 효율성을 20% 이상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07년 설립된 비투엘물류는 현재 전 세계 15개 법인 및 사무소와 11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 해상운송 등 국제 운송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의약품, 전기차 부품 등 특수물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시스템 'BLS(BTL Logistics system)'을 통해 포워딩, 정산, 창고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창호 비투엘물류 대표는 “그동안 함께해 준 임직원과 파트너사 덕분에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 환경 속에서 혁신과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창호 대표는 “포워딩 시장이 전환기를 맞은 만큼, 기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보관, 트럭킹 등 신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축적된 현장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의 유통 인프라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3:09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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